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상금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연비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세계 I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5
  • 이 사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수·감독 대신 정중앙 차지한 협회 고위관계자들

    이 사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수·감독 대신 정중앙 차지한 협회 고위관계자들

    지난 13일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개선 기념 공항사진선수, 감독 보다 협회 고위층이 주인공처럼 정중앙선수, 감독 중심이었다면 더 아름다웠을 기념사진주인공은 선수들인데 어째 풍경이 이상하다. 복근 파열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한 주장 김연경은 구석에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역시 말단 직원처럼 존재감이 없는 자리로 밀려나있다. 지난 13일 여자배구대표팀 환영행사의 모습이다. 3연속 올림픽 진출의 쾌거를 이룬 여자대표팀이지만 정작 주인공은 대한배구협회가 된 모양새다. 선수들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배구협회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올림픽 진출 포상금도 1억원을 준비했고, 고생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여기까진 모두에게 훈훈한 그림이 그려졌다. 기념 촬영이 시작되자 오한남 배구협회 회장이 자연스럽게 가운데 자리로 들어섰다. 그림을 만들기 위해 협회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이선구 수석부회장도 급히 선수들 틈을 파고 들었다. 선수들이 옆으로 밀려나면서 충돌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부지런했더라면 사진을 찍기 전 감독이나 주장을 가운데로 불렀을 테지만 그러기에 시간은 부족해보였다. 어떤 단체든 회장이 가운데를 차지하는 모습은 한국 사회에서 흔한 풍경이다. 스포츠 종목도 마찬가지다. 배구처럼 쾌거를 이룬 종목들의 환영행사가 열릴 때면 어김없이 가운데는 낯선 중년 혹은 노년의 신사가 등장한다. 물론 회장들을 탓할 수는 없다. 회장들도 관계자들이 이끄는대로 자연스럽게 가운데 자리로 움직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여자배구대표팀의 환영행사 역시 오 회장은 관계자들이 이끄는대로 움직인 건 마찬가지였다. 협회 입장에선 본인들이 준비한 행사에 대표자를 모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협회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 귀국행사는 더욱 초라했을 것이다. 평소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장들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자리마저 존재감이 사라진다면 종목을 이끌 대표자의 부재로 산업 전체가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게 회장들이 가운데 들어서는 모습이 권위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은 선수들인데 정작 선수들은 밀려났기 때문이다. 선수들로선 본인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이룬 일에 거리감이 먼 인물이 등장해 공을 차지하는 그림은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지원 역할을 하는 협회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가운데 세워주고 행사에서도 지원자의 역할에 맞는 자리를 차지했더라면 본연의 역할에 맞는 그림이 됐을 거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얼굴 없는 천사 마을의 아름다운 기부

    전북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훔쳐간 범인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제보자가 경찰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모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2일 노송동주민센터를 찾아와 포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제보자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했으면 한다”는 짤막한 바람을 함께 전했다. 이 제보자는 지난달 30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에게 용의차량 번호가 적힌 메모를 건네줬다. 그는 범행 4∼5일 전부터 물 묻은 휴지로 번호판을 가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민센터 인근에 세워져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이를 기록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보자가 준 메모에 적힌 차량을 추적해 성금을 훔쳐 달아난 범인들을 4시간여 만에 충남 일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용의차량 번호가 적힌 메모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이를 준 제보자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다만 제보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해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노송동주민센터는 범인 검거로 되찾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6016만 3510원과 제보자의 포상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성금은 관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주민센터 인근에 수천만∼1억원 상당의 성금을 놓고 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사 성금’ 절도차량 결정적 제보한 시민도 포상금 기부

    ‘천사 성금’ 절도차량 결정적 제보한 시민도 포상금 기부

    용의차량 번호 적힌 쪽지 제보해 검거에 결정적 도움2일 포상금 전액 기부…“지역주민 위해 사용하기를”‘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훔친 범인들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이 경찰 포상금을 모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2일 노송동주민센터를 찾아 포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포상금을 기부하면서 이 제보자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했으면 한다”는 짤막한 바람을 함께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지난달 30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에게 용의차량의 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줬다. 그는 범행 4~5일 전부터 물 묻은 휴지로 번호판을 가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민센터 인근에 세워져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차량 번호를 기록해 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보자가 건넨 쪽지에 적힌 차량을 추적해 성금을 훔쳐 달아난 범인들을 4시간여 만에 충남 일대에서 붙잡았다.경찰은 용의차량 번호가 적인 쪽지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제보자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다만 제보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해 제보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송동주민센터는 범인 검거로 되찾은 ‘얼굴 없는 천사’ 성금 6016만 3510원과 제보자의 포상금을 합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성금은 관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주민센터 인근에 수천만∼1억원 상당의 성금과 소외계층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놓고 갔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단 한 차례도 밝힌 적이 없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원 “걷기 편한 거리 만들 모니터링단 찾아요”

    노원 “걷기 편한 거리 만들 모니터링단 찾아요”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거리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동네 보행불편 사항을 신고하면 구가 이를 신속하게 정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니터링단은 땅꺼짐 현상, 보도블록 파손, 보도상 적치물 방치, 경계석 파손 등 보행 중 불편사항을 발견하면 120다산콜센터나 스마트불편신고 앱에 스마트폰으로 현장사진을 찍어 신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보행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의견 제시, 설문조사 응답 등을 통해 걷기 편한 거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반기 신고 활동 우수자에게는 누적신고 건수에 따라 상품권 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자원봉사실적(4건당 1시간, 1일 최대 8시간)도 인정받는다. 모집 인원은 25명 내외다. 모니터링단의 활동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2년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거리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모니터링단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땅꺼짐 현상 등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금융당국, 회계부정 익명신고 허용 추진…지난해 신고포상금 1.2억

    금융당국, 회계부정 익명신고 허용 추진…지난해 신고포상금 1.2억

    올해 상반기부터는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회계부정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익명 신고가 허용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계부정신고 포상금 지급 현황 및 향후 감독방안을 8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회계부정 신고 남용 방지를 위해 실명 제보한 신고에 대해서만 감리에 착수했으나, 회계부정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익명 신고 허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외부감사 규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허위 제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회계부정 증빙자료가 첨부돼있고 명백한 회계부정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만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회계정보 관련 부정행위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최고 10억원 한도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포상금 제도를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포상금을 지급받은 신고자는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회사 퇴직자나 직원, 임원 등 내부자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융위원회가 회계부정 신고자에 대해 정부 예산으로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는 모두 64건이었다. 금융당국은 최근 회계부정 신고는 단순한 공시내용 분석이 아니라 내부문서 등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포함한 제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계부정행위 제보에 따라 지난해 중 감리절차를 종결한 건은 모두 4건이었고, 현재 감리가 진행 중인 건은 7건이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사의 위법행위 동기를 대부분 ‘고의’(고의 3건, 중과실 1건)로 판단해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 등 조치에 나섰다. 금융위는 지난해 회계부정행위를 신고한 제보 2건에 대해 총 1억 19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올해 중 포상금 지급이 예상되는 건도 잠정 10건 정도 있는만큼 포상금 지급규모는 더 증가할 예정이라고 금융당국은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해 포상금 예산을 전년 대비 3억 6000만원 증액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라 신고자의 인적사항 공개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신고자에 불이익한 대우를 한 자에 대한 형사처벌 부과를 신설하는 등 내부 제보자의 신분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방법은 금융감독원 회계포탈사이트(http://acct.fss.or.kr)의 상단 ‘신고센터’의 ‘회계부정신고·포상’을 통해 가능하다. 금감원 회계조사국 회계조사기획팀을 통한 우편이나 FAX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대상은 외부감사 대상회사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고시한 행위 등 법에서 정한 회계부정행위다. 주권상장법인 및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의 회계부정행위는 금감원에 신고하고, 비상장 외부감사대상회사(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은 제외)는 한국공인회계사회로 신고하면 된다. 법률에 규정된 회계부정행위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위배된 회계정보 작성 및 위조·변조·훼손·파기 행위, 회사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행위, 감사인이 감사대상 회사의 재무제표를 대리작성하거나, 회사가 감사인에게 대리작성을 요구한 행위, 감사인이 회계감사기준에 따라 감사를 실시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행위, 기타 회계정보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사실을 감춘 행위 등이다. 현재 회계부정행위를 신고하려면 신고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신원을 밝히고 부정행위가 특정될 수 있도록 행위자, 부정행위 내용, 방법 등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첨부해 신고해야 한다. 상반기 중 외부감사 규정 개정된 후에는 익명 신고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도 개편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신고자의 인적사항 등 신분에 관한 비밀을 엄격히 유지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관련회사 등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고자 보호전담인력 배치 등 제보자 신분보호를 위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회계부정행위 제보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내일을 발견하자’ 도쿄올림픽…10-10 뛰어넘을 원팀 코리아!

    ‘내일을 발견하자’ 도쿄올림픽…10-10 뛰어넘을 원팀 코리아!

    다시 하계 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근대 이후 서른두 번째 인류 대제전이19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17일간 펼쳐진다. 33개 종목에 339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1964년 이후 56년 만이다.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하계 올림픽이다. 아시아 같은 국가, 같은 도시에서의 복수 개최는 처음. 특히 일본에서는 동계와 하계를 더해 네 번째 열리는 올림픽이다.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는 하계 패럴림픽이 이어진다.●가라데·서핑 등 처음 만나는 종목 수두룩 종목 변화가 눈에 띈다. 4년 전 리우 대회에서 치러졌던 28개 종목에 5개 종목이 추가됐다. 그러면서 금메달은 모두 33개가 늘었다. 한국이 금메달을 땄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던 야구(남자)가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다. 소프트볼(여자)도 함께다. 또 일본이 추천한 가라데,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 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다.성 평등 정책으로 혼성 종목이 상당수 추가되는 등 세부 종목이 조정된 것도 특징이다. 여성 선수 비율이 전체의 48.2%에 달해 역대 가장 성비 균형에 가까운 대회(금메달 남자 165개, 여자 156개, 혼성 18개)가 될 전망이다. 양궁과 유도에서 혼성 단체전, 탁구에서 혼합 복식이 신설됐다. 육상과 수영, 트라이애슬론에서도 각각 혼성계주 4X400m, 혼성 혼계영 4X400m, 혼성 단체계주가 추가됐다. 복싱·사격·카누·조정에서는 일부 남성 종목이 여성 또는 혼성 종목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되기도 했다. 반면 펜싱은 플뢰레, 사브르, 에페 남녀 단체전이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치러지며 금메달이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었다. 농구에는 남녀 3대3이 새로 도입되었고, 사이클에서는 남녀 BMX 프리스타일과 남녀 트랙 매디슨 등 4개의 세부종목이 추가됐다.●과거사 문제에 방사능 논란까지 대한체육회는 ‘10-1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에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리우 대회 때보다는 금메달 1개를 더 얹었지만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따냈던 것에 견주면 낮은 목표치다. 그럼에도 쉽지 않은 목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통적인 메달밭이었던 양궁, 태권도, 유도 등에서 글로벌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며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전략 종목이 상당 부분 겹치는 일본의 텃세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이라면 태극전사들에게서 솟아나는 플러스 알파(+α)의 힘과 투지는 기대되는 대목이다. 대한체육회는 메달 포상금으로 현재까지 45억원을 마련해 놓았다.‘내일을 발견하자’(Discover Tomorrow)는 대회 모토가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다. 과거사 문제와 보복성 경제 제재 등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논란이 적지 않다. 전범기인 욱일기 응원 허용이 대표적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국의 강력한 항의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며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방사능 오염 관련 우려도 크다. 특히 야구·소프트볼 보조 경기장으로 일부 경기가 열릴 예정인 아즈마 구장은 2010년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에 위치하고 있다. 축구의 일부 경기는 후쿠시마에 인접한 미야기에서 열린다. 특히 도쿄 조직위는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선수촌 식재료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의 성화 봉송 계획에 따르면 성화는 3월 26~28일 후쿠시마를 지난다. 대한체육회는 현지 선수촌 인근에 호텔을 통째로 임대해 한국 선수단만을 위한 식당으로 활용한다. 국내 식자재를 공수하고 진천 선수촌 조리사도 파견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남도, 결제수수료 0% ‘경남사랑상품권’ 200억 발행

    경남도, 결제수수료 0% ‘경남사랑상품권’ 200억 발행

    경남도는 결제수수료가 없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인 ‘경남사랑상품권’ 200억원어치를 새해에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경남사랑상품권은 도내 자금이 지역 내에서 돌도록 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올리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5000원권, 1만·3만·5만·10만원권 등 모두 5종류로 제로페이 시스템에 탑재해 포인트를 충전하고 차감하는 선불 충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형 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전통시장,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상품권 구매와 환전을 할 수 있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기존 제로페이 앱 가운데 포인트 기능이 탑재된 ‘체크페이’, ‘머니트리’, ‘올원뱅크’, ‘투유뱅크’ 등을 이용해 앱의 모바일상품권 메뉴를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이 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되고 제로페이 사용에 따른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결제수수료 부담이 없고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소상공인 세 부담도 준다. 소비자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도내 공공시설 관람료 상품권 결제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권은 7%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한달에 70만원까지 살 수 있고 상품권 결제 때 각종 경품행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부서 각종 포상금과 시상금 등을 상품권으로 제공하도록 권장하고, 상품권 할인 구매와 상품권 사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 기능 개발 등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보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50억 횡령’ 휘문고 2년째…자사고 지정 취소 ‘미적미적’

    前 법인 이사장 횡령 혐의 3년형 선고 교육청, 1심 판결 나왔지만 판단 유보 제보자 포상금 주고도 유야무야 우려 “5년 뒤 일반고 되어도 감시 소홀 안 돼” 교육청 “법리적 해석 엇갈려 검토 중”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서울 휘문고를 운영하는 법인의 회계 비리를 적발하고도 1년 9개월이 지나도록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올해 예정됐던 자사고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울교육청이 지정 취소 판단을 계속 유보하면 ‘봐주기’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교육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휘문고와 휘문중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민모 전 이사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민 전 이사장과 사망한 모친 김모 전 명예이사장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운동장 등 학교 시설물을 교회에 빌려주고 받은 학교발전기금 50여억원을 교비로 사용하지 않고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교육청은 2018년 3월 특별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교육청은 민 전 이사장 등의 회계 비리를 공익제보한 주광식 전 휘문중 교장에게 지난달 교육청 공익제보 포상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4000만원을 지급했을 정도로 해당 사건을 중대한 사학 비리로 보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은 자사고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즉시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해당 사안이 자사고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나 서울교육청은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법적 조언을 받았지만 이견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서 회계 부정의 주체를 ‘자사고’로 명시했는데, 법인 이사장 일가의 횡령을 학교의 회계 부정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법리적 해석이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이 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적발한 지 1년 9개월, 1심 판결이 나온 지 6개월이 지나도록 판단을 미루고 있어 사학 비리에 대한 책임 규명이 유야무야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청은 1심 판결 결과를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교육청이 감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다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상황에서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청은 감사에서 적발한 회계 부정 등의 사항을 자사고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에 반영할 수도 있지만, 교육부가 2025년 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하면서 올해 예정됐던 휘문고에 대한 운영성과평가는 이뤄지지 않는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5년 뒤 자사고가 일반고로 일괄 전환된다고 해서 이들 학교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며 “서울교육청은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몽구 재단, SCI급 논문 저자 11명 배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지원 중인 장학생 11명이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싣는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재단은 ‘온드림 글로벌 우수 장학생’ 시상식을 진행했고 이들에게 상패와 3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 SCI급 논문이란 미국의 통계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구축한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뜻한다.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해당 분야 연구의 매우 큰 성과다. 지능정보기술 분야에서 김재선(아주대 석사과정),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정지은(서울대 석사과정),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조성헌(세종대 박사과정)씨 등이 논문을 게재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하동 최참판댁 한옥문화관 목조건축 우수 선정

    하동 최참판댁 한옥문화관 목조건축 우수 선정

    경남 하동군은 최근 개관한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2019년 공공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공공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사업은 공공분야 목구조 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목조건축의 우수사례를 발굴해서 전파·공유하고 벤치마킹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공모사업 심사는 목조건축 계획·설계의 적정성, 목구조 반영 비율, 목조건축의 독창성, 파급 효과성, 노력도 및 홍보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해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은 심사기준 가운데 특히 설계·독창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응모한 10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림청장 상장과 포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군은 이번 목조건물 우수기관 선정으로 받은 포상금은 지역 청소년들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장학기금으로 전액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은 고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문화체험형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으로 지은 숙박시설이다. 기와지붕에 전통한옥구조의 팔작목구조 1동(안채), 맞배목구조 1동(사랑채), 우진각목구조 2동(동·서별채) 등 4동 5실로 1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17억원을 들여 건립해 지난 11월 정식 개관했다. 최관용 하동군 산림녹지과장은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목조건축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한민국 전통 가옥구조 계승과 목조건축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동차 제작 결함 신고한 공익신고자에 포상금 2억원…역대 최대

    자동차 제작 결함 신고한 공익신고자에 포상금 2억원…역대 최대

    올해 부패·공익신고자 312명에 보상금 등 43억원 지급이들 신고로 공공기관 회복 수입금액 378억 4064만원 자동차 제작 결함 문제를 신고한 공익신고자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역대 최대 포상금인 2억원 지급을 결정했다. 권익위는 이달 두 차례의 전원위원회를 거쳐 부패·공익신고자 66명에게 12억 5076만원의 보상금과 포상금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2016년 10월과 2017년 1월 자동차 제작결함 문제를 신고했던 공익신고자 K씨에게 역대 최대포상금인 2억원을 지급했다. 이 신고를 계기로 국토교통부가 32건의 결함 사례를 조사해 잇따라 리콜 결정을 내리면서 해당 신고는 2017년 권익위가 선정한 올해의 공익신고 5건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상금은 기관의 환수금액이 발생하진 않지만 신고를 통해 공익 증진에 기여했다고 판단될 경우 별도로 지급되는 돈으로, 최대 2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권익위는 이와 함께 방위산업물자 원가 부풀리기 등의 부정행위로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3000만원, 아동학대 행위를 한 어린이집 교사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1000만원 등을 지급했다. 또한 방사물 폐기물을 무단폐기하거나 방치하는 행위 등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2억 2410만원, 공사업체들이 건설사 공사 입찰 과정에서 낙찰 예정사와 입찰가격을 사전에 합의하는 등 부당한 공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2억 1244만원을 지급했다. 보상금은 신고 내용에 따라 기관의 환수금액이 발생할 경우 환수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지급되며 최대 30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권익위는 전력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도 고객 기준 부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전력거래정산금을 부당하게 가로챈 전력수요관리사업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억 2610만원을 지급했다. 그 밖에도 주유소와 물류회사가 공모해 실제 주유한 양보다 부풀려 유류구매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수법으로 유가보조금을 가로챘다고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억 701만원, 정부지원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인건비·연구수당 등을 용도 외로 부정사용한 대학 교수들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9428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권익위는 올 한해 부패·공익신고자 312명에게 총 43억 1983만원의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378억 4064만원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치찌개 회식은 없다… 올림픽 금메달 상금 5억원

    김치찌개 회식은 없다… 올림픽 금메달 상금 5억원

    올림픽 예선을 앞둔 남녀 배구팀이 올림픽에 진출하면 상금으로 1억원을 받는다.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획득시 금메달은 5억원, 은메달은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이 지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9일 제16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림픽 포상금 및 정규리그 상금 인상안 등을 의결했다. 메달 상금이 결정된 만큼 2014년 ‘김치찌개 회식’의 악몽은 반복되지 않게 됐다. 당시 대한배구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열악한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KOVO가 직접 나선 만큼 선수들의 회식 걱정은 덜게 됐다. KOVO는 이외에도 정규리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남자부 1억원, 여자부 7천만원이었던 정규리그 1위 상금을 인상해 남자부는 1억 2000만원, 여자부 1억원으로 결정했다. 상금대상도 확대해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에도 남자부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 여자부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샐러리캡도 현실화된다. 남자부는 향후 3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각각 31억, 36억, 41억 5000만원으로 샐러리캡을 증액한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이 논란을 일으켰던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도 내년 시즌부터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한국전력은 이번 이사회에서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해 제재금 부과건 징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2022~23시즌부터는 신인선수 연봉이 샐러리캡에 포함되고 구단 전체 연봉 및 옵션도 공개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가전제품 소매업 등 8개 업종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전제품 소매업 등 8개 업종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약국, 컴퓨터학원, 미용학원 등 포함위반시 거래대금의 20% 가산세 부과내년부터 가전제품 소매업 등 8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된다. 국세청은 가전제품 소매업,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 기타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컴퓨터 학원, 기타 교육기관, 체력단련시설 운영업, 묘지분양 관리업, 장의차량 운영업 등 8개 업종을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은 69개에서 77개로 늘어나게 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노래방기기나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소매업, 약국을 비롯해 드링크제, 가축약품을 파는 곳 등이 포함된다. 또 자동차정비학원, 미용학원, 속기학원, 컴퓨터학원 등 각종 교육기관과 헬스클럽, 납골당, 장의차량을 운영하는 사업자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행해야 한다.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사업자가 발급 의무를 하면 소비자는 계약서, 영수증, 무통장 입금증 등 거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거래일로부터 5년 이내에 국세청에 신고할 수 있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미발급 금액의 20%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휘문의숙 비리 제보자 포상금 4000만원 역대 최고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휘문중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인 휘문의숙의 사학비리를 공익제보한 주광식 전 휘문중 교장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포상금 4000만원을 받는다. 서울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는 주 전 교장을 비롯한 공익제보자 5명에게 총 7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전 교장은 민모 전 휘문의숙 이사장 등이 학교시설을 교회에 빌려주고 받은 발전기금 일부만 학교 회계에 편입하고 나머지는 별도의 계좌로 관리한 사실을 교육청에 제보했다. 민 전 이사장은 횡령 혐의로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휘문의숙은 지난 2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주 전 교장을 해임해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복성 징계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서울신문 2월 11일자> 교육청은 “주 전 교장이 제보한 횡령 규모가 50억원대로 학교 피해가 막대했다”면서 “이를 알린 공적을 높이 평가해 역대 최고인 4000만원의 포상급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60년 전 우승은 월남… 베트남으론 첫 패권”

    “60년 전 우승은 월남… 베트남으론 첫 패권”

    1959년 南베트남 금메달 과거사 치부 “박항서호 첫 金”… 현지 포상금 잔치1959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에서 베트남은 개최국 태국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패권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당시는 우승 국가는 남베트남(월남)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위 17도 위를 장악했던 북베트남(베트남민주공화국·월맹)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첫 대회에 나선 것은 과거 친(親)프랑스 세력이었던 관료와 지주 등이 북위 17도 군사분계선 이남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 삼아 사이공을 수도로 1956년 10월 건국을 선포했던 남베트남이었다.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가로줄이 세 개 그어져 있는 국기를 가진 남베트남은 꼭 20년 만인 1975년 남베트남해방민족전선, 이른바 ‘베트콩’으로 불리는 게릴라 조직과 호찌민이 이끈 베트남민주공화국의 1968년 ‘구정 공세’ 이후 휘청거리다 1975년 사이공 함락으로 패망,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통일 베트남의 주체는 ‘월맹’이었고, 이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갖게 됐다. 지난 10일 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베트남 국민과 축구팬들은 그래서 60년 만이 아니라 건국 이후 첫 축구 패권이라고 주장한다. 나라 밖에서는 60년 만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그들은 “1959년 우승을 달성한 것은 남베트남 괴뢰 정권 때의 일”이라고 당시의 축구사(史)까지 거부하는 대단한 ‘주체 의식’을 품고 있는 것이다.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SEA게임 60년 역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따낸 ‘박항서호’는 특별기편으로 격전을 펼쳤던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11일 오후 하노이공항에 도착,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베트남 현지 언론은 문체부 장관이 10억동(약 5150만원)을, 축구협회가 30억동(약 1억 5450만원)을 내놓은 데 이어 민간 기업들도 20억동(약 1억 300만원) 이상을 쾌척하는 등 포상금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들이 ‘정부혁신성과’ 직접 듣고 평가한다

    국민들이 ‘정부혁신성과’ 직접 듣고 평가한다

    행안부, 올 평가 비중 5점→10점 강화국민들이 정부혁신성과를 부처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듣고 현장투표를 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그동안은 교수, 시민단체 등 전문가 중심 평가단이 기관을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국민이 정책을 평가를 하더라도 공무원의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개, 차관급 20개)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2019년도 중앙행정기관 정부혁신성과 국민평가’를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부·대학생·직장인 등 전국에서 모인 120명의 국민평가단이 현장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혁신성과 발표를 듣고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평가한다. 국민평가 내용은 기관의 혁신성과가 국민생활에 실제 도움이 됐는지, 국민이 실제 성과를 느낄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것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이후 실시되는 국민 온라인 평가 결과와 합해 정부 혁신평가 점수에 일부 반영된다. 행안부는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평가를 위해 혁신평가 점수에서 국민평가 비중을 지난해 5점에서 올해 10점으로 강화했다. 기관 대표 혁신사례 1건에 대해서만 평가하던 것을 올해는 한 해 동안 추진한 기관의 정부혁신 주요 성과 5건으로 확대했다.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과 포상금을 주고 있다. 평가 항목은 국민체감도(10점)를 포함해 ▲혁신역량·실행(10점) ▲핵심사업(13점) ▲포용적 행정(21점) ▲참여와 협력(24점) ▲신뢰받는 정부(17점) ▲혁신성과 홍보(5점) 등이다. 김성중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정부혁신 방향은 국민이고, 목표 또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도록 평가 전반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베트남 축구, 60년 만에 두번째 우승이냐, 첫 우승이냐

    베트남 축구, 60년 만에 두번째 우승이냐, 첫 우승이냐

    ‘박항서 매직’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정상 올라1959년 제1회 방콕 대회 남베트남 우승 뒤 60년만북베트남에 뿌리를 둔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는 “건국 후 첫 우승”이라며 남베트남 우승 인정 안해 1959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에서 베트남은 개최국 태국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패권을 거머쥐었다.그런데 당시는 우승 국가는 남베트남(월남)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위 17도 위를 장악했던 북베트남(베트남민주공화국·월맹)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첫 대회에 나선 이는 과거 친(親) 프랑스 세력이었던 관료와 지주 등이 북위 17도 군사분계선 이남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삼아 사이공을 수도로 1956년 10월 건국을 선포했던 남베트남이었다. 노랑색 바탕에 빨강색 가로줄이 세 개 그어져 있는 국기를 가진 남베트남은 꼭 20년 만인 1975년 남베트남해방민족전선, 이른바 ‘베트콩’으로 불리는 게릴라 조직과 호찌민이 이끈 베트남민주공화국의 1968년 ‘구정 공세’ 이후 휘청거리다 1975년 사이공 함락으로 패망,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통일 베트남의 주체는 ‘월맹’이었고, 이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갖게 됐다. 지난 10일 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베트남 국민과 축구팬들은 그래서 60년 만이 아니라 건국 이후 첫 축구 패권이라고 주장한다. 나라 밖에서는 60년 만이라고 부를 지 모르지만 그들은 “1959년 우승을 달성한 것은 남베트남 괴뢰정권 때의 일”이라고 당시의 축구사(史)까지 거부하는 대단한 ‘주체 의식’을 품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SEA게임 60년 역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따낸 ‘박항서호’는 특별기편으로 격전을 펼쳤던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11일 오후 하노이공항에 도착,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베트남 현지 언론은 문체부 장관이 10억동(5150만원)을, 축구협회도 30억동(1억 5450만원)을 내놓은 데 이어 민간기업들도 20억동(1억원 300만원) 이상을 쾌척하는 등 포상금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멧돼지 포상금이 통했다… 올해 10만 마리 포획 눈앞

    멧돼지 포상금이 통했다… 올해 10만 마리 포획 눈앞

    한 달 반 만에 전국 2만 7821마리 포획 이전 9개월간 잡힌 양 절반 넘어 ‘대박’ 경북, 별도 포상 예산 9억 3300만원 확보 충북 상설포획단은 개체 절반 감축 목표전국 지자체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매개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서면서 개체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전례 없이 마리당 20만원씩 직접 국비로 지원하면서 전국에서 ‘멧돼지 잡기’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1개월여 동안 전국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모두 2만 7821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10월 14일까지 9개월여간 포획된 멧돼지(5만 1462마리)의 절반이 넘는 수준(51.4%)으로 단기간 대량 포획이 이뤄졌음을 보여 준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7410마리를 잡아 최다 포획 지자체가 됐다. 이어 강원 6338마리, 충북 4445마리, 경기 3753마리, 경남 2653마리, 전북 1023마리 등 순으로 많이 잡았다.경북의 경우 10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70여 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으나 같은 달 중반 이후 최대 200여 마리로 포획 멧돼지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남에서도 지난 9월까지 하루 평균 멧돼지 17마리가 포획됐으나 지난 10월 들어 2배 이상인 하루 41마리로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멧돼지 포획 수가 12마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포획량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멧돼지 포획이 증가한 것은 멧돼지 포획 포상금이 마리당 최고 40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원래 지자체별로 포상금을 약 5만~20만원 지원했으나 정부가 지난 10월 말 포상금 20만원을 별도로 지원해 포상금이 커지면서 잡는 속도가 빨라졌다. 앞서 양돈농가들은 ASF가 멧돼지를 매개로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는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지자체들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와 시군은 올해 멧돼지 포획 포상 예산 9억 3300만원을 확보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북은 이시종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385명으로 구성된 ‘상설 포획단’을 꾸려 도내 서식 멧돼지 약 3만 마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속도로 멧돼지 개체 수가 줄어들 경우 전국 야생 멧돼지는 연초 30만 마리 수준에서 연말 20만 마리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환경부의 멧돼지 포획 포상금 예산은 60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날까지 국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41마리로 늘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4마리, 민통선 이남 7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0마리, 강원 철원 15마리, 경기 파주 16마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정운영발전대상’ 수상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정운영발전대상’ 수상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시정운영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일보, 도민일보, 수도일보, 시사통신 주관으로 열리는 서울평화문화대상은 매년 우리 사회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한 각 분야 전문가에게 수여되고 있다. 박 부의장은 “서울시민들의 복지 증진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여기며 발품을 팔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지난 2010년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제8대 서울시의회 영상홍보물 편집위원장, 제9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제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제10대 의회 들어서는 ‘서울특별시 도로 등 주요시설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파손된 도로 포장체나 보도블록 등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도 포상금을 지금할 수 있게 해 신속한 도로 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화재피해 위기가정 긴급 생계지원금을 증액해 화재피해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관련 부서와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동작구 행림초교 앞 과속 및 신호위반 CCTV가 설치되도록 했다. 박 부의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서울평화문화대상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을 위해 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달라는 주문으로 알고 현장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을 시민들께서 안전한 생활을 하실 수 있는 안전특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새해에도 서울시민께서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실현하실 수 있도록 부지런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청소년쉼터 등 최우수기관 선정

    부산시는 여성가족부의 ‘2019년 청소년쉼터 종합평� � 결과, 일시청소년쉼터와 이동청소년쉼터, 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등 총 4곳이 나란히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쉼터 종합평가는 3년주기로 열린다. 올해는 전국 청소년쉼터 11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우수기관 18곳 가운데 부산시에서만 4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4곳에는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이 중 3곳은 700만 원의 포상금도 받는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등 위기에 직면한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와 더불어 상담·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로 현재 전국에 134곳이 운영 중이다. 또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노출을 막고, 유해환경감시단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보호연맹이 주관하는 ‘2019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우수사례’에는 부산여자기독교청년회(부산YWCA)가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거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신·변종 유해업소가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협력해 청소년 보호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