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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갑부, 무료마스크 1000만장 자판기로 뿌린다

    홍콩 갑부, 무료마스크 1000만장 자판기로 뿌린다

    취약계층 위해 18곳에 35대 자판기 설치미리 나눠준 카드를 넣으면 무료로 제공홍콩 초기부터 마스크 강조, 치명률 0.4%한 홍콩 갑부가 35대의 마스크 자판기를 이용해 자국 내에 1000만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 8일(현지시간) CNN은 뉴월드개발회사를 이끄는 부동산업자인 에이드리언 청이 무료로 마스크를 나누어주기 위해 자판기 35대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리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카드를 주면 이들은 홍콩 내 18곳에 설치될 자판기에서 마스크를 가져갈 수 있다. 자판기는 카드의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홍콩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자국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국가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추세다. 청은 CNN에 “마스크 가격이 급등해 살수 없는 이들을 늘고 있다. 마스크를 반복해 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61명, 사망자는 4명이고 치명률은 0.4%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국가로 꼽힌다. 포브스는 청의 순자산을 207억 달러(약 25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그는 현지에서 보석업계의 큰손이자 미술품 콜렉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억만장자들도 못 피한 코로나… 한국인 40→28명으로 ‘뚝’

    억만장자들도 못 피한 코로나… 한국인 40→28명으로 ‘뚝’

    금융시장 충격파에 자산 850조원 날려 억만장자 2095명 중 절반이 재산 감소 이건희 삼성 회장, 작년보다 10계단 하락세계 억만장자들도 코로나19 충격을 비켜 가지 못했다. 금융시장 붕괴 등으로 이들의 총자산 규모는 1년 전보다 8% 줄었고 특히 한국의 억만장자는 40명에서 28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수혜존으로 불리는 ‘언택트’(비대면) 기업 수장들은 대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부호 명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자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올해 세계 부호 수는 전년보다 58명이 감소한 2095명이다. 이들의 자산은 1년 전보다 7000억 달러가 준 8조 달러(약 9758조원)로 쪼그라들었다. 포브스는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과 코로나19의 충격파”라며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기초통계를 산정했던) 12일 전과 비교해도 226명이 명단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이 줄어든 억만장자 수는 1062명으로, 포브스 조사 이래 최다였다. 한국도 28명으로 지난해보다 12명 감소했다. 예년에도 하위권이 많아 전체적으로 자산이 줄자 기준(10억 달러) 밖으로 나간 이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자산이 141억 달러로 세계 75위를 차지해 지난해(65위)보다 10계단 추락했다. 김정주 NXC 대표(63억 달러)가 241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61억 달러)이 253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억 달러)이 330위에 올랐다.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31억 달러·64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0억 달러·68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29억 달러·712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28억 달러·743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25억 달러·836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성 중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2억 달러)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1억 달러)이 2000위권 내 들었다. 세계 억만장자 수는 미국(614명)이 가장 많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456명)이 2위였다. 최고 부호 자리는 3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에도 불구하고 1130억 달러로 유일하게 1000억 달러를 넘었다. 아마존 온라인 배송이 증가한 덕택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980억 달러로 2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회장(760억 달러)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75억 달러·4위)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게임업체, 배달앱 대표 등 언택트 기업 대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중국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위안정 최고경영자(CEO)가 55억 달러(293위)로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중국 온라인교육 업체인 ‘GSX테크에듀’를 창업한 천샹둥 CEO와 인도 온라인 교육 앱인 ‘비주’의 창업자 비주 라빈드란은 각각 383위(45억 달러), 1196위(18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 최고 부자 구단주는 LAC 구단주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 최고 부자 구단주는 LAC 구단주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구단주 스티브 발머가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 가장 부자로 꼽혔다. 미국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들의 순자산 규모를 조사해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지내고 2014년 클리퍼스에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투자하며 구단주가 된 발머가 1위를 차지했다. 발머의 순자산 규모는 527억 달러(약 64조원)로 전 세계 11번째 부자로 평가됐다. NBA가 지난달부터 시즌을 중단한 뒤 발머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즌 중단으로 올 시즌 구단 손실이 1000만 달러(약 1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발머는 “리그는 중단됐지만 관련 종사자들을 고용하면서 임금을 준다. 다른 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하며 클리퍼스 구단 직원들의 임금을 보전해주고 있음을 밝혔다. 발머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있는 더 포럼 아레나를 4억 달러에 사들이며 클리퍼스의 새로운 홈경기장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하기도 했다. 현재 클리퍼스는 LA 레이커스와 함께 스테이플스 센터를 홈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NBA팀 중 유일한 ‘한 지붕 두 가족’이다. 2위는 인도 최대 민영 에너지 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자 368억 달러(약 45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인도 크리켓팀 뭄바이 인디어스의 구단주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가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팀 스타드 렌FC를 보유한 프랑수아 피노 구단주는 자산 270억 달러(약 33조원)로 3위를 차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만큼 개인 건강 관리도 중요해

    사회적 거리두기만큼 개인 건강 관리도 중요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문제시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 평소보다 바깥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야외 활동이 부족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각자의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햇빛을 통한 자연적인 비타민D 생성이 쉽지 않은 시기인 만큼, 비타민D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식품, 영양제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또한 면역관리가 중요한 시기를 맞아 건강을 위해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관리 등 생활 속 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함유된 멀티 비타민 제품의 섭취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에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의 비타민D 보충 제품인 ‘비타민D3 츄어블정’과 면역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바이타팩 멀티비타민&무기질’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비타민D3 츄어블정은 체내 활성도 및 흡수율이 높은 비타인D3를 공급하는 제품으로, 하루 총 1000IU(25㎍)의 비타민D를 제공한다. 여러 가지 천연열대과일 향의 츄어블 제품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온 가족이 간편하게 씹어서 섭취할 수 있다.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보충을 위한 멀티비타민 제품도 인기다. 바이타팩 멀티비타민&무기질은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사습관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회 분량인 1포 안에 들어 있는 6캡슐은 비타민, 무기질을 보충해 충분한 영양성분 섭취를 돕는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관계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각종 비타민 종류를 골고루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라며 “면역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즘 같은 시기에 자사 제품이 많은 분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시너지월드와이드는 50년 전통의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네이처스 선샤인(Nature’s Sunshine)의 제품력을 이어받은 글로벌 기업이다. 네이처스 선샤인은 1972년 설립되었으며, 미국 최초 허브 캡슐화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포브스지 선정 ‘미국 내 유망 기업’ 11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2000년에 시너지월드와이드를 인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1 前회장 에클스턴, 90세에 첫 득남

    F1 前회장 에클스턴, 90세에 첫 득남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을 2017년까지 이끌었던 버니 에클스턴(영국) 전 회장이 아흔의 나이에 득남한다. AFP통신은 4일(한국시간) “에클스턴 전 회장의 아내 파비아나 플로시가 올해 7월 아들을 낳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30년생인 에클스턴 전 회장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간 F1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에클스턴 전 회장의 순자산 액수가 31억 달러(약 3조 8000억원)에 이른다”고 추측했다. 현재 에클스턴 전 회장은 손자 5명을 두고 있다. 첫 번째 아내 아이비 뱀퍼드와 1952년 결혼해 딸 데버라(65)를 낳았고, 두 번째 아내인 모델 출신 슬라비카 라디치와 1985년 결혼해 둘째와 셋째 딸인 태머라(36)와 페트라(32)를 얻었다. 현재 아내로, 자신보다 46살 어린 플로시와는 2012년에 결혼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아내의 고향인 브라질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특별할 것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F1 회장 자리도 내놨기 때문에 최근 시간이 많이 남는다. 29세나 89세나 별로 다른 것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작심’ 강남구 대표,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리더 30인’ 선정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작심’ 강남구 대표,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리더 30인’ 선정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가 세계적 경제지 포브스(Forbes)에서 발표한 ‘2020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예술, 금융, 과학 등 10개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30세 이하 인물을 30명씩 발표하고 있다. 강남구 대표는 ‘Consumer Technology’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포브스는 “아이엔지스토리는 전국 300여 개의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작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본떠 만든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선보였으며, 온라인 교육 인강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약 25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라고 평가했다. 작심 측은 무료 콘텐츠로 회원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자기주도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습 공간을 제공함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 유수의 교육 업체와 MOU를 연달아 성사시켰으며, 현재 15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고가의 인강 콘텐츠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포브스가 이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세상에 나쁘기만 한 것은 없다지만 ‘코로나19’는 예외인 듯싶다. 수만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수십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역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희생도 막대하다. 경기침체로 실업자는 늘고, 소득이 줄면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 팬데믹이 만든 생활의 변화상 때문에 역설적으로 미래기술, 교육혁명, 로컬푸드 등이 확산될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인간의 때를 타지 않은 자연은 자정작용을 할 여유가 생겼고, 현명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늘었단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뉴 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에서 나타난 소위 ‘역설적 변화’를 살펴봤다.유네스코는 30일 “전날 기준으로 181개 국가에서 15억 3058만 4916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3억 1946만 7554명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던 것을 감안하면 피해 학생수가 한 달 만에 거의 5배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연령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에 취약하고 저소득층일수록 학교 급식이 끊기며 영양 상태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정보기술(IT) 기기를 통한 교육시스템은 빠르게 정착되는 분위기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한국, 중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베트남 등 수십개 국가에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앱을 통한 교사와 학생 간 소통도 어렵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몽골의 경우 TV로 수업을 진행하고 홍콩 등에서는 화상으로 체육수업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학생 티라팡(17)은 NYT에 “초기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온라인 수업에 지각할 때가 있었다. 이제 15분씩 일찍 접속한다”며 점점 적응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포브스는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부모는 홈스쿨링 등으로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족의 유대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은 교육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미네르바스쿨 등이 주도하는 화상수업이 각국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현 상황이 에듀테크의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교육비 늘리고 담배 지출 줄일 것” 응답 다만 경제 취약국을 중심으로 IT 기기 접근성에 대한 양극화가 큰 상황은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다. 일례로 중국과 프랑스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를 빌려주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첨단기기가 없는 경우 우편 학습지를 보내주는 보완책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비대면을 선호하면서 첨단기술이 쇼핑 분야에서도 점점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온라인 배달 앱의 다운로드 수는 전달에 비해 218%가 늘었고, 유명 배달 앱인 월마트그로서리를 내려받은 이들도 같은 기간 160% 늘었다는 게 앱토피아의 분석이다. 온라인 특수로 최근 아마존이 직원 10만명을 충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2배로 올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사재기 탓이 크다. 3월 첫주 미국 내에서 ‘오트 밀크’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7.3%가 급증했고 고기류는 206.4%, 참치는 31.2% 늘었다. 선호 브랜드가 분명하고 늘 구매해 품질 등을 아는 생필품이라면 온라인 구입이 간편하다. 여론조사기관 닐슨 관계자는 “온라인 배달의 급증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유통업체를 건너뛰어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경향도 늘었다”며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고르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쇼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R·VR 활용의 실례로는 한국 뷰티산업을 들었다. 패션업계를 넘어 화장품도 직접 사용한 것과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1%가 AR·VR 쇼핑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도 했다.사교계도 변했다. 지난 24일 포천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DJ 데이나 솔로몬은 3월 중순 토요일마다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스튜디오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댄스파티를 열었다. 야외복을 입고 참여하는 화상만남을 매주 여는 소믈리에 세라 트레이시는 “기분 좋은 옷을 입도록 격려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게 파티를 멈출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각국의 봉쇄 정책과 여객기 운항 제한 등으로 국제물류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중요성이 외려 높아진 것도 역설적이다. 최근 영국 노퍽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한 로컬푸드를 소개하는 무료 사이트를 만든 한 부부는 “격리 생활을 하다 (건강한 식재료가 필요한) 우리와 같은 처지의 이웃들을 돕고 싶어 집에 식료품을 배달할 수 있는 지역 농장, 도매업자, 시장 등이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닐슨도 소매점들이 국제물류 시스템의 붕괴로 주변에서 식자재를 구하게 됐고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을 믿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닐슨은 “이미 지난해 설문에서 응답자의 11%가 자국 안에서 생산된 물품만 사고, 54%는 거의 로컬 상품만 산다고 답했는데 코로나19로 이런 경향은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 경제 차원에서 지금 같은 경기침체 시기에 저축은 소위 ‘돈맥경화’를 심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코로나19 소비패턴’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향후 6개월간 저축을 현재보다 29% 늘리겠다고 답했고, 신선식품(24%)과 교육(20%) 지출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33%), 럭셔리패션(27%), 도박(26%) 등의 지출은 줄이겠다고 답했다.다만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출퇴근 교통비, 밥값, 커피값 등은 줄지만 방역비용, 식자재비용 등은 늘기 때문에 무료함에 온라인 쇼핑에서 충동구매 등을 하면 외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도심이 텅텅 비면서 대기질도 좋아졌다. NY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평소보다 50% 감소했다. 출퇴근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러시아워가 사라졌고 도심의 차량 평균 속도는 53% 빨라졌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허베이성 인근도 일산화질소 농도가 10~30% 하락했다. ●“저탄소 경제 미리 보는 듯… 어려움 속 희망” 중국에 이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관광객 감소로 베네치아 운하가 60년 만에 맑아진 것이 화제가 됐다.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서는 퓨마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여우가 발견되는 등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종적이 사라진 도심을 활보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을 두고 몰 몽크스 영국 과학자문위원회의 전 의장은 “미래에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면서 겪게 될 일들을 미리 체험하는 것 아닐까”라며 “인명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니나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어쩌면 희망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의 퇴치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영속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알게 된 작은 희망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적 와인평론가, LG 시그니처 우수성 알린다

    세계적 와인평론가, LG 시그니처 우수성 알린다

    세계적인 와인평론가로 꼽히는 제임스 서클링이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를 전 세계에 알린다.LG전자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 중 한 명으로 평가한 서클링을 시그니처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2만여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한 경험을 지닌 그는 매해 1만 7000종 이상의 와인을 시음해 평가한다. 2010년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 제임스서클링닷컴에 와인 평가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영상 켐페인에 참여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의 우수성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LG전자는 그간 세계적인 여자 프로골프 선수 고진영과 박성현,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 시계 명장 안트완 프레지우소 등 각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LG 시그니처 앰버서더로 선정해 왔다.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상단에 와인 65병을 보관하고 하단의 서랍 두 칸은 냉장고나 냉동고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 와인셀러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각각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온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한 이 제품을 이달부터는 해외에 본격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서클링은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와인의 맛과 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준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정제된 디자인이 최고급 와인처럼 매혹적”이라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가격리 잘하나?…전자팔찌까지 도입해 입국자 추적나선 홍콩

    자가격리 잘하나?…전자팔찌까지 도입해 입국자 추적나선 홍콩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지침을 내린 홍콩 정부가 ‘전자팔찌’까지 동원했다.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 방침을 밝힌 홍콩 정부가 지침을 무시하고 외출하는 입국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적장치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입국한 홍콩인 데클란 찬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입국 전 기내에서 전자팔찌 착용에 동의하는 양식을 작성해야 했다”고 밝혔다. 양식에는 위챗, 왓츠앱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공유할지 아니면 전자팔찌를 착용해 정부가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지 선택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모든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전자팔찌를 착용해야 했다고도 설명했다. CNBC가 입수한 승객 유인물에는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기재하거나 홍콩보건부의 격리 방침을 위반할 경우 5000홍콩달러(약 80만 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에 처하게 된다”라는 경고문구가 포함돼 있다. 찬은 “전자팔찌를 차야 할 줄은 몰랐다. 새로운 입국 절차에 깜짝 놀랐다”면서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다고 느꼈지만,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전자팔찌를 착용한 채 집에 도착하자마자 당국자에게 집 모퉁이를 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당국은 그의 거주지 좌표를 정확하게 추적해냈다고 덧붙였다. 찬과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중 한 사람은 전자팔찌를 거부해 곧바로 출국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야 했다. 홍콩 정부는 이미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의 동선을 전자팔찌로 추적했다. 당시에는 전자팔찌와 연동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격리 가정에 움직이지 않도록 설치한 뒤, 전자팔찌가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경찰 등이 직접 방문해 격리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GPS는 장착하지 않았다. 홍콩 정부 최고정보책임자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측에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에 GPS는 장착하지 않았으며, 전자팔찌가 주거지에 설치한 스마트폰과 20~30m 이상 떨어지거나 어느 한쪽 기기가 고장나면 당국에 경보가 도착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격리 명령 위반으로 체포돼 격리소에 감금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홍콩 정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GPS 신호를 활용해 거주지에서의 이동 여부를 추적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포브스는 니콜라스 양 홍콩 혁신기술부 장관이 지난주 발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만반의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전자팔찌는 격리자의 체온까지 기록해 전송한다. 홍콩 정부는 현재 재사용 가능한 전자팔찌 5만개를 확보했으며, 6만개의 일회용 전자팔찌를 조달한 상태다. 또 5000개의 전자팔찌는 테스트 후 이미 입국자들에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행정수반 캐리 람 행정장관은 최근 2주간 홍콩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57명 중 50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며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람 장관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모두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다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엄격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 싸움이 될 것“이라며 홍콩 시민에게 심리적 대비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빌 게이츠 “지구촌 건강 등 자선에 집중하려고 MS 이사회 떠난다”

    빌 게이츠 “지구촌 건강 등 자선에 집중하려고 MS 이사회 떠난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창업했던 빌 게이츠(65)가 자선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MS 이사회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MS가 “내 일생의 일 가운데 늘 중요한 한몫일 것”이라며 “지도부와 함께 할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지구촌의 건강과 개발, 교육과 기후변화 억제 같은 일들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워런 버핏이 만든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실 그는 2008년부터 MS에 매일 출근해 경영하는 일들은 하지 않아왔다. 게이츠는 “내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주는 우애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장에 들어서고, 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랑스러워하는 두 회사에 계속 기여하면서, 세계가 마주하는 거친 도전에 맞서는 데 효율적으로 헌신할 수 있길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은 남자인 그는 퍼스널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다. 대학을 중퇴하고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로 이주해 그곳에서 어릴 적부터의 친구 폴 앨런과 함께 MS를 창업했는데 앨런은 2018년 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1980년 IBM과 합의해 지금 MS DOS라고 알려진 운영쳬계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대박이 났다. 1986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이 됐으며 그로부터 1년 안에 나이 서른 하나인 게이츠는 가장 나이어린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무패 복서’ 메이웨더의 옛 동거녀 차 안의 주검으로

    ‘무패 복서’ 메이웨더의 옛 동거녀 차 안의 주검으로

    세계 복싱 챔피언을 지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미국)와 함께 지내며 세 자녀를 낳은 여성이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발렌시아에 살던 여배우이며 리얼리티 TV 스타였던 조시 해리스(40)가 집 진입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검시의 대변인이 밝혔다고 영국 BBC와 미국 NBC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밤 9시 42분쯤 샌타클래리타 밸리 보안관실에 응급 구조 요청이 들어와 출동했더니 차 안에 의식을 잃은 여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검시의가 해리스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인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LA 경찰은 일단 범죄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당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해리스는 1995년부터 메이웨더와 동거했는데 2010년 그녀가 가정폭력으로 고발하면서 헤어졌다. 메이웨더는 2년 뒤 유죄 판결을 받아 3개월 구금 당했다. 원래 해리스는 적어도 여섯 차례는 가정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2010년 메이웨더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그녀의 자택에 침입해 잠들어 있던 그녀를 깨워 두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머리채 잡아당긴 것만 유죄로 인정했다.해리스는 2015년 옛 남자친구를 2000만 달러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그가 유명 방송인 케이티 쿠릭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약물 중독자로 낙인 찍고 구타에 대해 악의적인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메이웨더는 “내가 발로 차고 누르고 때렸다고요? 그런 일은 없었어요. 약물에 쩔은 여인을 말리려 했다고요? 네 내가 그랬어요. 내가 가정폭력을 저질렀다고 하면 이젠 아시겠지요? 난 유죄예요. 누군가를 말리려 한 점에서 유죄예요”라고 말했다. 가정폭력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소재로 책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해리스는 2014년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가 집에 찾아와 자녀들을 한 명씩 불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가 집에 오는 길이란 걸 알게 되면 난 여전히 겁에 질린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정말로 압도된다”고 말했다. 프로 복싱 경력에 50승 무패의 전무후무할 기록을 갖고 있는 메이웨더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에 의해 여러 차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기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200대 상장사, 여성 등기임원 2.7%

    국내 200대 상장사의 등기임원 중 여성 임원은 100명 가운데 3명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200대 기업의 등기임원 4명 가운데 1명이 여성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200대 상장사의 등기임원 1444명 가운데 여성은 39명으로 전체의 2.7%로 집계됐다. 미국은 200대 기업이 모두 여성 등기임원을 1명 이상 두고 있고 전체 등기임원 2410명 가운데 여성 등기임원 비중은 28.4%(684명)였다. 특히 국내 200대 상장사 중 여성 등기임원이 단 1명도 없는 기업은 168개사로 전체의 84%였다. 나머지 32개사(16%)도 여성 등기임원이 3명 이상인 곳은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 1개사뿐이었다. 삼성전자 등 5개사는 2명, 나머지 26개사는 1명에 불과했다. 국내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한성숙 네이버 사장 등 3명이다.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6일까지 주총소집을 공고한 146개사의 신규 등기임원 후보로 오른 여성은 모두 20명으로 조사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블룸버그 “바이든 지지”…6600억 쓰고도 경선 중도포기 왜

    블룸버그 “바이든 지지”…6600억 쓰고도 경선 중도포기 왜

    ‘슈퍼화요일’ 등판했다 초라한 성적표 미국 민주당의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화려한 데뷔를 노렸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고 중도 하차했다.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부으며 견제했는데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슈퍼화요일에 경선을 치른 14개 주 중 텍사스 등 최소 9곳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대약진하자 조기 퇴장을 선택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키는 건 가능성이 제일 큰 후보 뒤에서 뭉치는 데서 시작한다고 언제나 믿어왔다”며 “어제의 투표로 그 후보는 내 친구이자 위대한 미국인인 조 바이든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경선 하차 선언은 슈퍼화요일 경선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당초 블룸버그 전 시장은 슈퍼화요일 경선부터 뛰어들어 초반 성적이 부진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압하고 중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었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경선이 치러진 14개 주 가운데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승리를 안긴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미국령 사모아에서 승리 소식이 전해지기는 했지만 ‘주’가 아닌 데다 대선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곳이 아니어서 큰 의미가 없다. 같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초반 경선의 부진을 털어내고 슈퍼화요일에 승자로 부활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다른 주자들의 10배 이상 자금 ‘투입’ 블룸버그 전 시장은 TV와 라디오 광고 등에 지금까지 5억 6000만 달러(한화 6600억원)를 쏟아 부었지만, 득표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에 이어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2억 1000만 달러를 썼고,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각각 6000만 달러와 5500만 달러를 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600만 달러를 광고에 집행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슈퍼화요일 경선을 치르는 14개 주에 쏟아 부은 돈만 해도 2억 3400만 달러로 다른 민주당 주자들의 10배 이상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때문에 ‘돈으로 표를 산다’는 다른 주자들의 불만과 비판이 거셌다.블룸버그 전 시장의 하차 가능성은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전날 저녁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 전 시장이 경선 레이스를 지속할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명 이상의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난립하던 지난해 11월 24일 경선 레이스 동참을 선언했다. 그의 재산은 534억 달러(63조원) 규모로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부자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저임금 7만 달러 보장 후 5년, 세상에 이런 회사도 있구나!

    최저임금 7만 달러 보장 후 5년, 세상에 이런 회사도 있구나!

    미국 시애틀에서 신용카드 결제 회사 그래피티 페이먼츠를 운영하는 댄 프라이스(36)는 5년 전 120명의 모든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7만 달러를 보장했다. 자신의 보수 가운데 100만 달러를 깎았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7만 5000 달러는 있어야 한다는 프린스턴 대학 교수의 논문을 본 기억 때문이었다. 그러면 5000 달러는 왜 뺐지? 깜박했다. 그런데 5년이 지나서도 그의 회사는 여전히 최저임금 7만 달러(약 8532만원)를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 ‘나팔수’를 자처하는 보수우파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가 5년 전 프라이스를 공산주의라고 손가락질을 했다. 림보는 “이 회사는 망할 것이기 때문에 사회주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영학 석사 대학원(MBA)의 사례연구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저주 비슷하게 퍼부었다. 그런데 이 회사, 아직도 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번창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살펴봤다. 프라이스가 최저임금을 도입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딱 한 번 데이트한 적이 있는 여자친구 발레리와 시애틀을 훤히 굽어보는 캐스케이드 산으로 산행을 가서였다. 그녀는 이라크에 두 차례 파견됐고, 군에서 11년을 복무했는데 두 가지 일을 하며 주당 50시간을 채워야 연봉 4만 달러를 챙겨 집의 월세 200 달러를 낼 수 있고, 생계를 꾸릴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른한 살이던 그는 이미 10대에 회사를 차려 2000여 고객을 거느리고 연봉 110만 달러를 벌어들여 벌써 백만장자가 돼 있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에다 아이다호 시골 출신인 그는 대단히 화가 났다. 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발레리처럼 나라에도 충성한 이라면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니 자신의 직원들도 나을 게 없었다. 그저 굶어죽지 않을 만큼 살고 있었고, 그들에게 임금을 적게 지급하는 이들은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의 황금 의자에 앉아 지냈다. 사회는 이런 탐욕을 노골적으로 영예로운 일로 포장하고 있었다. 포브스의 부자 순위가 가장 나쁜 예였다. 빌 게이츠가 제프 베이조스를 눌렀네, 어쩌구 하는 기사가 서민들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발레리와 함께 심호흡을 크게 한 프라이스에게 언뜻 떠오른 것이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니엘 칸네만과 앵거스 디턴이 내놓은 논문 ‘미국인이 행복하려면 얼마 만큼의 돈이 필요한가‘였다. 해서 그는 당장 회사의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발레리에게 약속했다. 7만 달러로 맞추려면 자신의 보수 100만달러를 깎는 것은 물론, 집 두 채를 모기지 대출 받고, 주식과 예금을 내놓아야 했다. 계산이 서자 직원들을 모아 소식을 전했다. 당연히 그는 직원들이 펄쩍 뛰며 좋아할줄 알았는데 조용했다. 해서 몇번이고 되풀이 말해야 했고, 그제야 직원들이 그가 뭘 말하는지 알아듣고 좋아라 했다. 당시 직원 셋 중 한 명은 연봉이 곱절이 됐다.5년이 흘렀는데 직원 숫자도 곱절이 됐고, 회사가 처리하는 결제액(매출)도 연간 38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가 됐다. 하지만 정말로 프라이스가 자부하는 숫자는 다른 것이다. 미국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시애틀에서 최저임금을 도입하기 전에는 직원 가운데 1% 미만이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10% 이상이 됐다. 프라이스는 “트집 잘 잡는 이들은 사람들이 더 챙긴 돈으로 흥청댈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연금 기금에 붓는 돈을 곱절로 늘리고, 직원 가운데 70%는 빚을 다 갚았다. 프라이스에게도 보상이 주어졌다. 지지한다는 편지가 쇄도했고 많은 잡지들이 커버스토리로 실으며 “미국 최고의 사장님”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시만 해도 시애틀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가 적정하느냐를 놓고 입씨름이 한창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상공인들은 기업이 망하는 일이라고 난리를 쳤다. 오죽하면 프라이스가 어린 시절 즐겨 들으며 자란 림보까지 나서 공산주의자로 몰아붙였겠는가? 두 임원이 항의하며 사표를 던졌다. 어린 직원들의 연봉이 밤새 곱절로 뛰는 것이 마뜩치 않다고 했다. 아울러 게을러지게 만들어 회사 경쟁력도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피티의 판매 책임자 로지타 발로는 젊은 동료들이 훨씬 더 열심히 일하고, 높은 직급의 직원들은 일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을 예로 들었다. 사무실 근처에는 집을 구할 능력이 안돼 90분 걸려 출근했는데 타이어 교체하는 돈을 대기도 빠듯하다고 불평했던 이 직원은 7만 달러로 오른 뒤 회사 근처로 이사 와 건강을 지키는 데 훨씬 많은 돈을 쓰고 건강하게 먹는 데 신경을 쓴다. 같은 팀의 다른 남성도 체중을 22㎏이나 뺐다. 그는 부모 빚까지 대신 갚아줬다. 프라이스는 월급을 올려 직원들이 없던 동기가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직원들의 ‘capability’가 높아졌다고 했다. 발로는 “우리는 돈 벌기 위해 회사에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제 그들의 초점은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하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회사 초창기부터 프라이스를 잘 아는 발로는 그 역시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무조건 비용을 절감할 생각부터 했다고 말했다. 수입이 20% 가량 줄자 직원 35명 가운데 12명을 해고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프라이스는 다른 경비를 줄이며 버텼다. 가혹한 다섯 달이 흐른 뒤 회사는 다시 수익을 내기 시작했는데 그는 여전히 ‘쫄아서’ 임금을 박하게 책정하고 있었다. 당시 발로는 살림이 여의치 않아 퇴근하면 맥도날드에 몰래 출근했다. 어느날 책상 위에 맥도날드 직원 교육 파일을 놔두는 바람에 들켰다. 상사들이 회의를 하자고 해 그녀는 해고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상사들은 회사에 남아 있으려면 얼마나 필요한지 묻고 4만 달러로 올려줬다. 그 뒤 매년 임금 인상률은 20%씩이었고 발레리와 얘기를 나눈 뒤 최저임금을 책정한 것이다. 프라이스는 5년 전에 시도한 자신의 도박이 많은 미국 기업들에 번졌으면 하고 바랐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를 따라 보스턴의 파르마로직스가 최저임금을 5만 달러로 올렸고, 애틀랜타의 렌티드 닷컴이 비슷한 조치를 했다. 그는 온라인 로비 등의 방법으로 아마존의 최저임금 상향을 이끌어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른바 IT 청년 재벌로 호화 저택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샴페인을 홀짝이지 않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빌려 지내고 있다. 12년째 아우디를 몰고 출근하자 2016년 직원들이 몰래 돈을 모아 테슬라 자동차를 사준 일은 지금도 유튜브에서 화제의 영상으로 꼽힌다. 지금도 그는 직원들 최저임금을 보수로 챙기고 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동갑인 그는 “나도 한때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 포브스 순위에서 그의 이름 앞에 오르고 타임 표지에 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 탐욕은 분명 (입맛) 당기는 일이다. 그런 탐욕을 물리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내 인생,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굿바이 ‘러시안 뷰티’…샤라포바 “이제 테니스 너머 다른 산에 오를 것”

    굿바이 ‘러시안 뷰티’…샤라포바 “이제 테니스 너머 다른 산에 오를 것”

    마리야 샤라포바 26일 보그 잡지 기사 통해 현역 은퇴 뜻 밝혀기량과 미모 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한 女 테니스 아이콘세계 여자 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알렸다.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 베니티페어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테니스에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또 “매일 하던 훈련, 경기를 마친 뒤 하는 악수,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이라며 “그동안 테니스는 내게 하나의 커다란 산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며 “내가 은퇴 후 무엇을 하든, 나의 다음 산이 어디가 되든 여전히 도전하고, 그 산을 오르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하며 테니스를 배운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으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 세계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을 차례차례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빼어난 기량 못지 않은 미모까지 갖춰 ‘러시안 뷰티’로 불리며 여자 테니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며 내리막을 걸었다.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 뒤 코트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세계 랭킹은 373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어깨 부상에 시달린 샤라포바는 올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패해 탈락했는 데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은퇴 경기는 따로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앙숙’으로 유명한 윌리엄스를 상대로는 2004년 두 차례 승리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샤라포바의 화려한 등장에 들러리를 섰던 윌리엄스는 이후 샤라포바에게 19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20승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샤라포바는 투어에서 36차례 우승하며 상금만 3877만 7962달러(471억원)를 벌어들였다. 초청료, 후원 계약 등까지 합하면 총수입은 3억 2500만달러(3950억원)에 이른다. 3억 5000만달러의 윌리엄스에 이어 2위이지만, 후원 계약 액수는 샤라포바가 더 많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사탕회사 ‘슈가포바’를 운영하는 등 코트 밖에서의 수완도 남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2005년부터 11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7위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이유, 굿네이버스 1억 원+대한의사협회 1억 원 ‘통 큰 기부’

    아이유, 굿네이버스 1억 원+대한의사협회 1억 원 ‘통 큰 기부’

    굿네이버스에 1억 원+대한의사협회에 1억 원 가수 아이유가 코로나19 사태에 2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가수 아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총 2억 원을 선뜻 내놨다.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대한의사협회에 1억 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물품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전국에서 확진 환자 치료에 매달리고 있는 의료진이 각종 용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가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아이유로부터 기증받은 방호복을 대구·경북지역 치료현장으로 보낼 예정이다.아이유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물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늘어가면서 연예계의 기부 물결이 함께 확산됐다. 한편 아이유는 2015년부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부모 및 조손가정 아동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아동,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강원도 산불 피해아동, 청각장애인, 소아암 백혈병 환아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아이유를 올리며 최근에만 다양한 방식으로 총 80만 달러(약 9억 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한전, 2009년 말 佛·日 제치고 수주 성공 일부 외신 안전성 논란 제기하며 견제도우리나라의 첫 번째 수출 원자력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수출계약 체결 11년 만에 운영허가 승인을 받았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연료장전을 시작하고,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FANR은 원자력 안전 규제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역할이 비슷한 기구다. 시운전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르면 올 하반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186억 달러(약 21조원)였다. 입찰 당시 프랑스, 일본 등 원전 선진국과 경합했으나 한전의 원전 시공 능력, 안전운영 기술력 등이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당초 한전은 2016년 바라카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FANR이 운전원들의 훈련 부족 등을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이번에 승인한 것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 일부 외신은 최근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한국형 원전에 대해 안전성 논란을 제기했다. 원전컨설팅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바라카 원전의 설계도엔 이중 격납건물이 빠져 있다”며 “유럽에선 필수인 이 장치가 없는 건 에어백과 안전벨트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 운영허가 승인이 임박하자 기술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형 원전에 대한 견제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바라카 원전은 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등 국제기구로부터 40차례 이상 안전성 평가·검증을 통과했다”며 “2009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원전 수출부터 건설 완료까지 적기에 추진한 사례는 한국의 바라카 원전사업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바라카 1호기의 참조 원전인 울산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1월 연료를 장전한 뒤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2016년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우리나라의 첫 번째 수출 원자력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수출계약 체결 11년 만에 운영허가 승인을 받았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FANR은 원자력 안전 규제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역할이 비슷한 기구다. 이달 말 연료장전을 시작해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르면 올 하반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RP-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186억 달러(약 21조원)였다. 입찰 당시 프랑스, 일본 등 원전 선진국과 경합했으나 한전의 원전 시공 능력, 안전운영 기술력 등이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당초 한전은 2016년 바라카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FANR이 운전원들의 훈련 부족 등을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이번에 승인한 것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 일부 외신은 최근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한국형 원전에 대해 안전성 논란을 제기했다. 원전컨설팅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바라카 원전의 설계도엔 이중 격납건물이 빠져 있다”며 “유럽에선 필수인 이 장치가 없는 건 에어백과 안전벨트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 운영허가 승인이 임박하자 기술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형 원전에 대한 견제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바라카 원전은 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등 국제기구로부터 40차례 이상 안전성 평가·검증을 통과했다”며 “2009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원전 수출부터 건설 완료까지 적기에 추진한 사례는 한국의 바라카 원전사업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바라카 1호기의 참조 원전인 울산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1월 연료를 장전한 뒤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2016년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에볼라·메르스… 감염 공포 앞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 빛났다

    에볼라·메르스… 감염 공포 앞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 빛났다

    ‘45일 후 전 세계 25억 2137만 109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고 5294만 8793명이 사망한다.’ 포브스가 지난 6일 기사에서 언급한 인공지능(AI)의 예측이다. 물론 해당 기사에서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날씨, 인구이동통제, 방역 등의 변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인류의 각종 방역 노력이 배제된 수치라는 의미다. 하지만 다소 황당한 AI의 이런 전망은 인간이 극도의 공포심에 사로잡혀 아예 손을 놓는다면 전염병이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인류를 잠식할지를 알려준다. 실제 신종 코로나의 거대한 공포 앞에서 인류는 생존을 위한 이기심을 발휘했다. 반면 페스트,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 전염병의 파고를 넘어 온 인류는 강하다. 이타적인 희생과 협력은 강한 무기다. 신종 코로나 국면에서 각국의 의료진이 보여 준 노력은 인류의 심금을 울렸다.●AI, 45일 후 전세계 5295만명 사망 예측 ‘생존을 위한 이기심과 남을 위한 희생’이라는 양면의 민낯 중 한쪽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류의 두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은 기술 발전, 환경파괴, 고령화 등으로 전염병에 점점 취약해지는 지구를 위해 필요하다. 전염병 방역의 기본은 ‘질병 확산의 삼각형’(epidemic triangle)으로 불리는 ‘병원균, 확진자, 발병 지역’의 통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3일 신종 코로나 발병 보고를 받고 31일에야 공개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의 보건위원회는 이날 “사람과 사람 간에 퍼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공표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중국 당국이 우한을 봉쇄하기까지 신종 코로나는 빠르게 확산됐다. 공산당 우한시위원회의 한 서기는 “태국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1월 12∼13일에라도 우한의 교통을 봉쇄했다면…”이라고 때늦은 후회를 했다. 시기를 놓친 통제로 우한시도 소위 ‘버려진 도시’처럼 돼 버렸다. 병원은 부족한데 확진환자는 넘치고, 1000명씩 누워 있는 임시 병원은 외려 전염 통로라는 지적이 나오며, 봉쇄 조치로 인근 도시의 병원에 갈 수도 없다. ●中 부실 대응 도마에… 중국인 혐오증까지 중국 당국의 초기 정보 통제는 공산당의 통치 안정, 경제 충격 등이 감안됐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보다 먼저 고려하지 못한 공산당의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에 각국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중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중국인 혐오 현상은 더욱 커졌다. 일본 상점들은 ‘중국인 출입금지’를 써 붙였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신종 코로나에 대해 ‘메이드 인 차이나’로 표현했다. 각국은 전세기를 띄워 우한 내 자국민을 철수시켰지만 이들을 보균의심자로 보는 여론에 각국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잠복기(최대 2주)를 보낼 숙소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도 우한 지역민 기피 현상이 나타났다. 가디언은 1월 말 베이징의 각급 주민위원회가 집마다 두드리며 우한 체류 경험자가 있는지 조사했다고 전했다. “모든 지역은 가족이고 서로를 부양해야 한다”는 베이징시 관리의 주장은 공허했다. 전염병의 공포는 돈벌이로 변질됐다. 매점매석을 통한 마스크 가격 급등은 일반적이다. 중국 언론이 발열, 기침 등을 다스리는 전통 의약품 ‘솽황롄’(雙黃連)을 신종 코로나 치료법으로 소개하자 ‘짝퉁 약’도 유통됐다. 가짜뉴스도 퍼졌다. 우한의 한 사스 전문가는 따뜻한 소금물로 콧구멍과 목구멍을 매일 아침과 밤 헹궈 줄 것을 추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기가 신종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광욕, 헤어드라이기로 손 말리기 등도 거짓이었다. 심지어 인도 정당 ‘힌두 마하사브하’ 대표는 불 앞에서 힌두교 의식과 함께 소의 오줌이나 똥을 몸에 바르라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 발병 원인을 둘러싼 소위 ‘블레임 게임’(책임 씌우기)도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정보가 에이즈바이러스(HIV)와 일부 유사하다며 우한에 있는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인위적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힘을 얻었다. 이에 이곳의 한 연구원은 “목숨을 걸고 실험실과 무관하다”고 맞섰다. 중국인 대부분이 박쥐를 먹는 것처럼 묘사하며 책임을 지우는 현상도 에이즈로 동성애자가, 에볼라로 흑인들이 지탄을 받았던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이성은 빛났다. 각국이 발원지 이름을 넣어 ‘우한 폐렴’으로 부르던 것을 신종 코로나라는 제 이름으로 바꾼 것은 우한 지역민의 낙인효과를 감안할 때 작지만 큰 첫걸음이었다. 전 세계에서 성금과 방역물품 기부도 잇따랐다. 지난 1일까지 모인 후베이성의 누적 사회 기부금 접수액은 69억 위안(약 1조 1800억원)이었다. N95 마스크 50만개, 기타 일회용 의료 마스크 185만개, 보호안경 7만개 등도 들어왔다. 지난 5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일본, 태국 등 21개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안후이성의 한 남성이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500개의 마스크를 놓고 급히 도망가는 동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 의료진의 희생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우한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의료진의 출퇴근을 돕던 한 자원봉사자(54)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밤낮으로 차량 탑승자의 체온을 측정하며 일하던 28세 의사도 이날 과로로 사망했다. 중국 산둥성 허쩌에서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 환자를 돌보기 위해 한 의사가 10분 만에 결혼식으로 올리고 병원으로 돌아간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인민일보는 우한대 소속 인민병원의 여성 간호사 샨시아(30)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두피가 보일 정도로 짧게 깎았다고 보도했다. ●국경 없는 전염병 피해… 공동방역 체계 필요 문제는 미래 대응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세계는 공황과 방치의 연속이었다”며 “우리는 발병에 돈을 쏟아넣고 끝난 뒤에는 그것을 잊고 다음 발병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전히 인간의 자연침략으로 동물은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 전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박쥐 등 야생동물 식용을 막으면 좋겠지만 전 세계 76억명이 배고픔에 허덕인다. 지난 7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84.27㎢로 지난해 1월(136.21㎢)보다 2배로 늘었다. 열대우림이 사라지며 자연에서 분리된 이름 모를 바이러스들은 인간을 새 숙주로 삼곤 한다. 실제 전염병의 발생 주기는 10년에서 5년 정도로 짧아지고 있다. 비행기를 통한 인구 이동은 바이러스 확산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각국이 택한 방법은 고립과 국경 차단이지만 외려 불법체류자들이 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피치 못해 쓰는 방법’으로 부른다. 게다가 각국의 전염병 대처능력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9년 세계보건안전지수(GHS)에 따르면 195개 국가 중 1위인 미국은 83.5점이었지만 중국은 48.2점으로 51위였고 북한은 17.5점으로 193위에 불과했다. 한국은 70.2점으로 9위였다. 미국이나 한국 등 방역 선진국이 스스로를 잘 관리해도 세계는 밀접해졌고 전염병의 피해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로 중국 내 다국적 기업들이 매장, 사무실, 공장 등을 닫았고 한국에서는 대학이 개학을 연기하고 확진환자가 다녀간 극장, 식당, 백화점, 사옥 등이 문을 닫았다. 대륙별로 혹은 지역별로 긴급재난구조본부 등의 공동방역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국 교사 “뜨거운 위스키와 꿀로 신종코로나 이겼다” 주장

    영국 교사 “뜨거운 위스키와 꿀로 신종코로나 이겼다” 주장

    “항생제 없이 뜨거운 위스키로 2주만 퇴원”코너 리드, 영국 전통요법으로 완치 주장뜨거운 소금물로 목 헹구기, 닭고기스프 등민간 요법 쏟아지나 과학적 근거는 없어표백제 먹기, 불꽃 냄새 흡입 등은 위험해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던 영국인 영어 교사가 ‘뜨거운 위스키’와 ‘꿀’로 신종 코로나를 스스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인 코너 리드(25)는 약 2개월 전 심한 기침으로 우한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으며 신종 코로나 진단을 받았다. 그는 3년간 중국에서 체류했으며 6개월간 우한에 있었다. 리드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의 항생제 복용 지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흡입기를 사용했으며 꿀과 함께 뜨거운 위스키를 마셨다”며 “(영국의) 구식 치료법이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길 수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그는 실제 2주 후 퇴원했다. 하지만 리드가 실제 뜨거운 위스키 때문에 쾌차했는지는 확인하기 힘들다. 각국에서 각종 미간 요법 등이 동원되고 있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중국 우한의 한 의사는 닭고기 수프를, 한 사스 전문가는 따뜻한 소금물로 콧구멍과 목구멍을 매일 아침과 밤 헹궈줄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국제보건기구(WHO)는 소금기가 신종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인도 정당 ‘힌두 마하사브하’ 대표는 불 앞에서 힌두교 의식을 행하면서 소의 오줌이나 똥을 몸에 바르라고 주장했다. 외신에는 한국에서 김치가 신종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돈다는 보도를 했다. 3일 글로벌타임스은 일광욕, 헤어드라이기로 손·얼굴 말리기 등이 치료법으로 거론되지만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중국의 신화통신 등이 발열, 기침 등에 효과가 있는 전통 의약품인 ‘솽황롄’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짝퉁 약도 거래되고 있다. 포브스는 민간 예방·치료법이 신종 코로나를 막을 거라는 기대를 ‘10대 오해’ 중 하나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를 치료하기 위해 표백제를 물에 타 먹으라는 극단적인 치료법을 언급하며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전날 WHO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불꽃놀이나 폭죽에서 나오는 연기와 가스가 신종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올리고,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상을 일으킬 뿐이라는 것이다. WHO는 정보감염증을 뜻하는 ‘인포데믹’(information+epidemic)을 우려했다. 진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외려 사람들의 판단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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