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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美대선 레이스 막 올랐다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새해 벽두부터 미국의 2000년 대선 레이스가 숨가쁘게 막이 올랐다.지난 12월30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이어 집권당인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31일 연방선거위원회에 대선후보로 신고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고어 부통령과 매케인의원은 선거를 위한 참모진영의 구성,선거자금 모금,전국적인 선거운동 등 후보자로서의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대선에 앞서 내년초부터 열릴 각종 당대회를 위해서는 활동을 서둘러야할입장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도 곧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각당의 대통령 후보를 공식선출하는 내년 여름의 전당대회를 위해서는 대략 2,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해야 하며 이는 하루 약 5∼6만달러씩 마련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들의 선거전략에 따라 말단 대민창구에서 직접 움직일 인력과 조직을 규합,전국단위로 운영하는 것 또한 보통일이 아니다.이는 당내 조직과는 또 다른 조직이므로 후보자들의 특별한 관심과 운영추진력을 필요로 한다. 부통령으로 낯익은고어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은밀히 대선 활동에 들어가이미 인터넷 웹사이트가 200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만들어져 있다.매케인의원도 지난 10월부터 출마를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뒤이어 곧 표면화될 후보진영은 민주당에서 뉴저지 전상원의원 빌 브래들리,미네소타주 상원의원 폴 웰스톤 등이 있다.공화당에서는 텍사스주지사 조지 부시가 간판스타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전 테네시주지사 알렉산더,잡지사 사장인 스티브 포브스,전 부통령 댄 퀘일 그리고 미주리주지사 존 애쉬크로프트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hay@
  • 출마는 큰돈벌이/독립당 뉴욕주지사후보 自社주가 폭등 2억弗 횡재

    ◎94년 선거때도 큰 ‘재미’ 출마가 수익률 최고의 투자다.멋모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이들을 비웃기나 하듯 선거에나서 1,000%의 수익률을 낸 사업가가 나타났다.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욕주 주지사에 독립당 후보로 출마한 토머스 골리사노가 주인공. 순자산 8억달러로 지난 여름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갑부에 들었던 그는 2,000만달러 가량의 개인재산을 선거운동에 쏟아부었다. 주위에선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비꼬았다. 그런데 선거운동 광고가 나가자 골리사노가 회장(CEO)으로 있는 기업체 월급관리 대행사인 페이첵스(Paychex)의 주가가 치솟기 시작,26%나 폭등하면서 2억달러의 재산증식 효과를 보았다. 알고보니 그는 선거출마를 재산 늘리기의 상습 전략으로 활용해온 인물.지난 94년 주지사 선거때도 후보로 나왔으며 회사 주가가 15%나 상승하면서 재미를 봤다. 그가 주지사 선거 재출마를 선언했을 때 “사업 망칠 짓”이라 봤던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은 상업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은 정치광고의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들.상업광고보다 훨씬 값싼 정치광고를 통해 기업홍보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조지 파타키 현 뉴욕주 주지사와 주정부 행정능력에 실망,출마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 ‘美 졸부보다 자수성가형 부자 많다’/포브스誌 400大부자 선정

    ◎빌 게이츠 584억달러 1위/첨단산업·연예계 갑부 많아/평균재산 5억달러 이상 【뉴욕 DPA 연합】 미국에서 진짜 갑부로 대접받으려면 재산이 수십억달러는 돼야 한다.그리고 첨단산업은 떼돈을 버는 지름길이다. 27일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보스가 발표한 연례 ‘미국의 400대 거부(巨富)’에 따르면 갑부들의 평균 재산은 5억달러 이상이었고 연예계 거물들이 포함된 189명은 수십억달러에 이르렀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창업자인 빌 케이츠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90억달러를 날리고도 584억달러(75조9,200억원)의 재산으로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랐다.금융가인 워렌 버펫도 주식시장에서 70억달러를 손해봤지만 아직도 재산이 294억달러나 돼 2위를 차지했다. 연예계에서는 16억달러를 가지고 있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20억달러의 영화 제작자 겸 감독 조지 루카스가 포함됐다.토크쇼 사회자인 오프라 윈프리는 400대 갑부 명단에는 올랐지만 소득은 6억7,500만달러로 십억달러대 부자축에는 끼지 못했다. 400대 갑부 중 여성은 58명이었고 58명은 대학중퇴자들이었다.대학 중퇴자들의 평균 순 재산은 48억달러로 하버드 등 북동부 8개 명문대학 출신 부자의 23억달러를 앞질렀다. 또 상속한 재산 덕분에 거부 명단에 오른 사람은 171명이었으나 229명은 자수성가한 부자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투자업이 75명,미디어와 연예 오락산업 64명,소프트웨어 및 기술 27명,부동산 27명 석유 및 가스 27명이었다. 특히 첨단기술분야는 갑부가 되는 지름길.‘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은 130억달러 부자였고 인터넷 검색 프로그램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은 8억3,000만달러를 벌었다.
  • 수하르토 축재 본격 司正/印尼 검찰 방문 조사

    【자카르타 AP AFP 연합】 인도네시아 검찰이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32년 집권기간 부정축재 의혹과 관련,본격 사정에 착수했다고 일간 콤파스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무하마드 안디 갈리브 검찰총장이 21일 밤 하르타르토 사스트로수나르토 국정개혁장관과 함께 수도 자카르타 부촌에 있는 수하르토 자택을 직접 방문,조사했다고 전했다. 갈리브 총장은 이번 방문조사가 수하르토가 대국민 성명에서 빼돌린 재산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것을 “정밀 검증하고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 7월 수하르토가 400억 달러 재산가라고 보도했으나 수하르토는 최근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해외은행 계좌에 “단 1센트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 美 사상 최고부자는 록펠러/포브스 ASAP誌 발표

    ◎개인자산 동시대 미 경제에서 차지한 비중 환산/밴더빌트·제이콥 뒤이어… 빌 게이츠는 6위 랭크 【워싱턴 DPA 연합】 역대 미국의 부자 가운데 ‘최고의 부자’는 석유 재벌 존 D.록펠러였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 ASAP’가 최신호에서 매긴 미국 역대 부자들의 순위에 따른 것이다. 근래 부동의 미국 갑부는 단연 컴퓨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사 사장인 빌 게이츠.재산의 절대 액수야 더 많겠지만 재산액이 동시대 미국 경제에서 차지한 비중을 따져 가리면서 순위가 6위로 처졌다. 1937년 사망 직전의 록펠러의 총 재산은 미국 경제에서 1.53%를 차지했었다.2위는 증기선과 철도사업으로 돈을 모은 코넬리어스 밴더빌트.1877년 사망할 무렵 재산의 비중은 1.15%였다.이어 1848년 작고한 부동산 재벌 퍼리어 존 제이콥(0.93%),1831년의 해운업자 스티븐 지라드(0.67%),1919년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0.60%)순이었고 그다음이 빌 게이츠(0.58%)이다.
  • 빌 게이츠 재산 510억弗 1위/포브스誌 200대 부호 선정

    ◎월튼가·버핏·앨런순… 정주영씨 195위 【뉴욕 AP 연합】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총수인 빌 게이츠 회장이 510억 달러의 재산으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200대 부호’그룹에서 4년째 선두자리를 지켰다. 포브스는 올해의 ‘세계 200대 부호’ 명단을 오는 7월6일자 잡지에 싣기에 앞서 21일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부정축재 독재자나 왕족들을 제외하고 순전히 자수성가해 재산을 모았거나 가업을 이어 부를 늘린 ‘일하는 재산가’들 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세계 최고의 부자에 랭크됐던 브루나이 국왕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에서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5억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195위에 랭크됐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0%나 불어 나면서 사상 최초로 개인재산 500억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2위는 월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월튼가(家)가 차지했다. 재산은 480억달러 규모. 3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소유자인 금융계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330억달러),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인 폴 앨런(210억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10위권 재산가 가운데 미국인이 6명,캐나다와 홍콩,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들이 1명씩 끼어 있다. 세계 200대 부호들의 평균재산은 47억달러로 지난해의 39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편 3,200개의 기업체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일가는 재산이 40억달러로 공동 74위에 올랐다. 다음은 세계 부호 10걸과 재산. 1위 빌 게이츠 2위 월튼가 3위 워런 버핏 4위 폴 앨런 5위 케네스 톰슨(캐나다·톰슨사 사장) 144억달러 6위 포레스트 에드워드 마스(미국·상속인)135억달러 6위 제이 & 로버트 프리츠커(미국·금융가)135억달러 8위 알와레드빈 탈랄 왕자(사우디·투자 및 건설)133억달러 9위 샤우 키(李兆基)(홍콩·부동산)127억달러 10위 테오&칼 알브레히트(독일·소매업)117억달러.
  • 트래블러스그룹 웨일 美 최고 소득 경영인에

    【뉴욕 AP 연합】 미 트래블러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샌포드 웨일이 지난해약 2억2천8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포브스지(誌) 선정 미국 고소득 CEO 800명 명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지 최근호에 따르면 앞으로 시티그룹의 공동회장을 맡게 될 웨일의 지난해 수입은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이 벌어들인 7천8백만달러의 약 3배에 해당하는 것이다.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버크셔 해터웨이의 우런 버페트는 주식소유 부문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인 명단의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 그룹회장 재산 “최소한 1조원”/총수들 재력은

    ◎주식·세금으로 추정… 연소득 34억∼150억/현대·삼성그룹 일가 3조∼4조원대 유력 그룹 회장들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재벌 총수들의 재산을 주식투자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요구로 재벌들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벌 총수들의 재산은 대개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대그룹 오너들의 재산은 수십개의 계열사 지분 등으로 흩어져 있어 본인도 얼마인지 모른다고 할만큼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현대그룹의 오너라고 할 수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경우 재산이 3조원대에 이른다고 본인이 이야기한 적이 있으나 역시 정확치는 않다. 재벌 회장들의 재산을 알 수 있는 길은 상장사 주식 지분,세금 신고 금액 등으로 추정해볼 수 밖에 없다.상장사 주식 지분을 토대로 외국 경제잡지에서 발표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략 재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는 각각 52억달러 가량을 보유,세계 47위와 48위의 부자에 랭크됐다.이는 당시 환율로 보면 4조3천여억원에 이른다.물론 이는 정명예회장의 경우 정몽구 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정몽헌 현대전자회장 등 일가족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이며 이회장의 경우도 같다. 그러나 여기에는 부동산이나 비상장 주식,기타 재산은 제외됐을 수 있어 실제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다 할 것이다.특히 정명예회장이나 이회장과 같이 실질적인 오너의 재산은 수조원대를 초과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같은 조사를 보면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족은 22억달러로 149위,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일가족은 20억달러로 164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영국 미국 호주에서 동시에 출판된 ‘아시아 갑부 클럽’이라는 잡지의 조사를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의 재산은 62억달러로 아시아에서 열번째로 갑부로 나타났으며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45억달러로 17위에 랭크됐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는 40억달러로 20위로 나타났다.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는 29억달러로 33위였고 나란히 19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된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과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 일가는 51위와 53위를 기록했다.쌍용그룹의 김석원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 13억달러였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대그룹 회장들의 재산은 적어도 1조원이 넘어 수조원대에 이른다고 말할 수 있다.한해 소득에서도 재산규모를 엿볼 수 있다.정주영 명예회장은 지난 94년 1백5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이건희 회장은 51억원,최종현 SK회장은 37억원,김석원 당시 쌍용회장은 34억원을 벌었다.이 소득들은 대부분 배당소득으로 보유주식의 시가가 수천억원∼수조원대에 이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 “주가 많이 올랐다” 매물 폭증/미국증시 폭락 이모저모

    ◎클린턴 “미 경제기반 강력” 기염/빌 게이츠 1조6,544억원 손실 【외신 종합】 ○…뉴욕 증권거래소는 27일 하오 들어 주가가 350 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2시35분부터 30분간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켰다 다시 장을 열었으나 불과 25분만에 낙폭이 550포인트를 넘어서 거래가 전면 중단된 채 폐장. 뉴욕 증시 폭락은 홍콩 증시 침체 등 부상하던 아시아국가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시작됐으나 다우존스 지수가 96년말 전망치보다 11%나 올라 있어 투자자들이 지금을 매도시점으로 보고 보유주식 매각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뉴욕과 홍콩의 주가하락은 중·남미,유럽등 증시에도 폭락사태를 몰고 왔다. ○심각한 영향 안받을것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7일 하오(미동부시간)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으로 부터 뉴욕증시의 폭락사태에 관해 보고받고 미국경제의 기반이 강력하다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언급. 또한 미 증시 전문가들도 미국 경제는 미국내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향이 아니기 때문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지수 폭락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애써 예측. ○동남아 동반하락 여전 ○…미국의 많은 증권 및 투자 전문가들은 지난주 홍콩증시를 비롯,최근 동남아 일대를 휩쓸고 있는 일련의 증시파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1개월 혹은 3개월 가량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 이 신문은 홍콩 주가가 지난 23일 10.4% 폭락한 후 하루만에 6.9%의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동남아 증시의 주가는 한국,태국,그리고 싱가포르의 동반 하락 등 하락세가 여전하다고 언급하고,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도 동남아의 금융위기가 언제 가라앉을 것인지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 ○5대 재산가 순위 매겨 ○…주가가 대폭 하락함에 따라 미국내 재산가들이 엄청난 재산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는데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순위를 매긴 미국의 5대 재산가와 주요 억만장자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액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 17억6천만달러(1조6천5백44억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사 회장 7억1천7백30만달러▲폴 앨렌 마이크로 소프트사 공동창업자 6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사 회장 6억6천6백90만달러 ▲고든 무어 인텔사 회장 2억3천6백20만달러 등이며,▲월­마트사의 월튼 일가 16억4천만달러 ▲테드 터너 타임 워너사 부회장 1억8천5백만달러 ▲마이클 델 델 컴퓨터 회장 3억2천4백40만달러 ▲필 나이트 나이키사 회장 2억6천9백만달러 등의 손해를 기록.
  • 빌 게이츠 세계최고 갑부에/미 포브스지 선정

    ◎총398억불 소유… 브루나이 국왕 제쳐/10위권 절반 정보통신분야 ‘황금알’ 입증 세계 컴퓨터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41)이 마침내 세계 최대의 재산가 자리에 등극했다.지난해 1주일에 평균 4억달러(약 3천6백억원)정도를 벌어들이며 재산을 3백98억달러(약 35조8천2백억원)로 불린 빌 게이츠는 4년째 미국 최고의 자산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석유 및 천연가스 판매로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3백80억달러)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제일의 부호가 된 것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엔에 10억달러를 쾌척,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타임 워너사 부회장은 35억달러를 기록,미국내 28번째 부자에 랭크됐다.재산이 5억5천만달러인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작년보다 51계단이나 뛰어오른 349위를 기록,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4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마이클 델(32) 델 컴퓨터 회장은 빌 게이츠의 32살때의 재산보다 더많은 55억달러의 재산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었다. 동남아국가의 통화위기를 배후 조종했다는 구설수에 오른 ‘신의 손’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과 미국의 극우진영을 대표,대통령선거에 두차례 도전했다가 낙선한 로스 페로 부동산 사업가는 각각 35억달러,33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상위 5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미국의 상위 10대 부자그룹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1·3·6위),오라클(4위),인텔(5위) 등 정보통신분야 소속의 사업가가 5명이나 끼여 있어 정보통신산업이 다시 한번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이 입증됐다.
  • 미 공화 ‘8용’ 백악관향해 시동

    ◎“2000년 입성 내가 적임”… 당원 모임 대거 참석/퀘일 전 부통령·부시 주지사 등 대권 ‘꿈’ 펼쳐 차기 대통령선거를 3년3개월이나 앞둔 미국에서 벌써 8명이 공화당 대선후보 고지를 향해 ‘은근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말 인디애나주 주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중서부지역 공화당 지도자 협의회에 그간 야당인 공화당의 2000년 대권 지망자로 조금씩 거론돼온 전국적 ‘지도자’들이 우루루 몰려와 기조연설을 했다.말이 지도자협의회지 별볼일 없던 지방 연례당원 모임에 대권 ‘끼’가 있는 전국적 인사들이 쇄도하자 미 언론들은 깜짝 놀라 이를 크게 보도했다. 이들중 대통령선거 출마의지 및 ‘대통령’에 대한 야망을 가장 투명하고 강하게 표출한 인사는 인디애나주 출신의 댄 퀘일 전 부통령.노트 없이 웅변조의 캠페인성 연설로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반면 지난해 전당대회의장직 수행 이후 공화당원 사이에 인기가 급증한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는 6시간만 머물다 내년 지사선거가 기다리는 텍사스로 떠났다. 지난해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 나왔던 알렉산더 라마르 전 테네시주지사,억망장자 잡지 출판인 스티브 포브스,흑인 외교관 출신의 라디오 사회자 알랜 카이즈 등도 강한 톤의 정치연설을 했다.지난해 본선에서 패배한 돌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잭 캠프도 캠페인 당시 트레이드마크였던 풋볼은 들지 않았지만 캠페인 때보다 더 강력한 연설을 했다는 평. 배우 경력에다 상원 선거자금 조사 청문회를 주관하면서 가장 신선한 대선후보자로 부상한 프레드 톰슨의원(테네시)은 ‘미인 경연대회’라는 말로 이날 연설자들의 흉중을 빗댔다.공화당 최고 지도자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도 나왔는데,의례적 연설이 아니라 백악관에 대한 개인적 ‘눈길’이 담겼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 빌 게이츠 재산 364억불 1위

    ◎정주영 명예회장 47위·이건희 회장 48위/미 제외 500대 회사 한국 15개 기업 뽑혀 【뉴욕 AP UPI 연합】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족과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 일가족이 각각 세계 47위와 48위 부자로 랭크됐다. 미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가 14일 발표한 200대 억만장자 기업인 명단에 따르면 정명예회장 일가족은 총52억달러(약4조6천8백억원)소유로 세계에서 47번째 부자로 선정됐으며,이회장 일가족 역시 52억달러 소유로 48위를 차지했다. 또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족은 22억달러 소유로 149위를,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일가족은 20억달러 소유로 164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인으로는 포브스 평가사상 최고치인 3백64억달러를 소유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주 빌 게이츠(41)였으며 다음으로는 미국 월­마트 할인점 체인의 소유주 월튼가문(2백76억달러),증권투자가 워런 버펫(2백32억달러),홍콩 부동산재벌 리 쇼우 키(1백47억달러)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은 포브스가 최신연도의 총매상을 기준으로 별도로 추린 500대 외국회사 리스트에서 15개를 차지했다.일본은 195개,영국은 67개,프랑스는 46개,독일은 40개,네덜란드는 19개,스위스와 캐나다는 16개,이탈리아는 한국과 함께 15개,호주와 스웨덴은 각각 13개를 점했다. 200대 리스트중 약 30%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아시아는 56개,유럽이 44개를 점했다. 이밖에 「왕·여왕·독재자」카테고리 에서 가장 부유한 지배자는 볼키아 하사날 브루나이 국왕(3백80억달러)이었으며,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체들의 명단「월드 슈퍼 50」에서는 로열 더치 셸 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셸그룹은 3년 연속 1위를 점했다.
  • 세계기업가 1백명 테크노 정상회의/빌 게이츠,자택 초청

    ◎만찬후 MS사 방문/회의 의제는 비밀로 【시애틀 AFP 연합】 세계 유수기업의 최고경영자 1백여명이 이번주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거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주최하는 「테크노 정상회의」인 정보기술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청대상자에는 앨 고어 미 부통령과 잡지 발행인이자 전 미 대통령 후보인 스티브 포브스도 포함돼 있다.참석자들은 8일 시애틀 근교에 있는 빌 게이츠의 초호화 「테크노맨션」에서 저녁식사를 한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레드먼드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들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회의 참석자들의 명단이나 회의의제에 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보브 와트 시애틀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블루칩 정상회의를 상당히 영향력 있는 회담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게이츠는 이번 「테크노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5천만달러(약 4백50억원) 짜리 초호화 테크노맨션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7년여의 공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공되지 못한 이 맨션은 18m 길이의수영장과 1백53㎡ 넓이의 영빈관,20개의 방이 있다.
  • 부동산회사 점원서 미 67위 부자로/구두쇠 갑부 헴즐리 사망

    ◎재산 170억불… 엠파이어 스테이트 등 소유/86년 메디컬센터 건립에 3천만불 “쾌척” 【뉴욕 연합】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수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억만장자인 해리 헴즐리가 4일 폐렴으로 미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향년 87세. 뉴욕에 있는 그의 대변인 하워드 루빈스타인은 5일 부동산회사의 점원으로 출발해 자수성가한 헴즐리가 최근 폐렴 증세로 앓아오다 지난 일주일동안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타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961년 구입)과 헴즐리 호텔 체인 27개,5만가구의 아파트 등을 뉴욕을 비롯 로스앤젤레스·시카고·휴스턴·샌프란시스코 및 워싱턴DC 등 미 전역의 주요 도시에 소유,이른바 「헴즐리 제국」을 구축한 거부다. 대학의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그는 지난해 10월 미 경제전문지(지)포브스에 의해 17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미국의 부자 서열 67위에 랭크됐었다. 기업 운영에서는 구두쇠로 소문난 헴즐리는 자선단체 등에 대한 기부는 큰손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지난 86년「뉴욕 하스피틀­코넬 메디컬 센터」에 3천3백만달러의 거금을 쾌척한 바 있다. 부동산 재벌인 그는 그러나 부인이 지난 89년 1백20만달러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과 벌금 7백10만달러,1백70만달러의 세금 납부 및 75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선고받는 바람에 그의 명성이 퇴색되기도 했다.징역형을 선고받은 그의 부인은 나중에 모범수로 감형돼 18개월을 복역했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이날 소유주인 헴즐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후 조기를 게양했다.
  • GE사에게 배운다(새 노동법/더 많은 고용으로 가는 길:2)

    ◎자멸대신 감원 선택… 재기신화 창조/종업원 절반 감축… 매출은 되레 배로/15년 연속 고성장… 최우량기업 변신 「모건스탠리사 선정 96년 세계 1천대 기업중 1위,미국 포브스지 선정 미국 최우수기업,주식시장가치 1천5백70억달러로 세계 1위,96년 매출액 7백80억달러,순익 74억달러이상…」 미국 최대의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화려한 이력서다.그러나 이것은 결코 평범한 기업경영의 산물이 아니다.발명왕 에디슨이 창업에 참여했던 이 기업은 80년대초까지 근근이 현상유지에 급급하던 「무사안일」형 기업이었다.미국의 GNP성장속도만을 겨우 따라간 이른바 「GNP기업」일 뿐이었다. ○70년대 GNP기업 오명 81년 3백70억달러의 매출액과 17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GE는 8대 잭 웰치 회장이 취임한 81년이후 경영혁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10년 넘게 계속된 미국의 장기불황속에서도 15년 연속 매출액과 이익을 증가시켰다.주가 또한 7배이상 뛰었다. 이 「GE신화」를 창조한 힘의 요체는 무엇이었을까.바로 「군살빼기」,다운사이징이었다.81년 당시 42만명이나 되던 GE의 식구는 현재 22만명으로 줄었다.종업원 절반을 떠나보낸 것이다.그러나 매출액과 순익은 떨어지지 않았다.오히려 2배이상 늘어나 생산성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GE의 「소인국화」는 81년 45세의 젊은 나이에 회장에 취임한 잭 웰치 회장의 작품이다.웰치회장은 GE를 살리려면 기업규모를 축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그는 취임직후 곧바로 비대하고 방만한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착수,많은 임직원을 직장에서 내보냈다.관료조직화돼 있던 스태프를 감원하고 자동화설비를 갖추어 종업원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83년 3억달러의 이익을 내고 있던 천연자원회사인 유타 인터내셔널을 매각하면서 GE의 다운사이징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이렇게 해서 처음 5년동안 웰치 회장은 전체종업원의 25%에 해당하는 13만명의 자리를 삭감했다.83년말까지 매각된 사업체는 118개나 됐다. 인원정리와 함께 그는 『세계에서 1∼2위를 하지 않는 사업은 손대지 않겠다』며 사업구조조정작업도 병행해 나갔다.웰치 회장은 100개가 넘는사업분야를 서비스사업·기술사업·핵심사업의 3개 부문에 사업전망이 밝은 우주항공·가전·금융·의료기기 등 12개 사업부로 축소했다.전망이 어두운 사업을 처분함에 따라 인원감축이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방만한 조직 대대적 수술 GE는 하이테크형 미래사업을 추구하면서 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의 해외이전작업도 서둘렀다.감원작업을 계속한 GE에 대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는 강력히 반발했고 GE는 매스컴의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웰치회장은 『40만명의 사원으로 동일한 이익을 냈다면 그만큼 손해를 본 게 될 것이다.만약 그랬다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과의 협상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다.종업원을 위한 복지기금계획이나 연금계획도 세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다운사이징의 효과는 85년부터 결실하기 시작했다.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수익도 점차 올라갔다.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의 반발이 거셌지만 노동조합측도 기업경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고 웰치회장의 경영전략에 점차 수긍하고 동조하게 됐다.당시 미국의 국제전자·전기·기계·가구노조의 위원장을 맡고 있던 빌 바이워터는 『협력하는 길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GE가 노동력을 삭감해서 생산력을 높여가는데 대해 찬동하는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웰치 회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분야를 과감하게 매각한 결과 얻은 여력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신규사업은 적극 매수하는 양면적인 전략을 펼쳤다.새로 인수한 기업은 80여개에 이르렀다.85년에는 미국 3대방송사의 하나인 NBC를 거느리고 있던 RCA를 62억달러에 인수,경제계의 톱뉴스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다운사이징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이에 힘입어 GE는 대부분의 미국 대기업이 경영난을 겼던 80∼90년대 불황을 견뎌내고 지속적인 성장의 길을 걸어 마침내 미국 최고의 기업에 올랐다. ○감량경영 4년만에 “약효” GE의 경영혁신에는 감원에 따른 사회적 비난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기업경영의 측면에서만큼은 금세기 기업경영의 최우수사례로 꼽힌다.나아가 미국 전체경제와 사회가 활력을 회복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끼쳤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인원감축이 실업률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부흥시켜 오히려 고용을 증대시김으로써 경제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수 있음을 GE의 경험에서 얻을수 있는 교훈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동참자도 자연히 생겨났다.GE와 함께 미국 최대의 기업으로 꼽히는 GM과 AT&T·IBM 등도 90년대 들어 불황의 늪이 닥쳐오자 GE의 뒤를 따라 감원대열의 동반자가 되었다.GE의 과감한 감원정책을 이들 굴지의 미국 기업이 본받게 된 것이다. 중대형컴퓨터 매출고에 자만하고 있던 IBM은 PC수요를 예측하지 못하는 바람에 마침내 91년 적자로 돌아섰다.92년에는 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존폐기로에 놓이기도 했던 이 회사는 경영난을 해소하고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40만명의 인력을 21만명으로 19만명이나 감축했다. ○GM·IBM 등서도 본받아 세계최대의 자동차회사인 GM도 80년대 후반부터 누적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10여만명을 해고했으며 최근에는 8만명을 추가로 해고하겠다는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미국 최대의 전화회사인 AT&T도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98년까지 4만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감원과 경영혁신의 노력으로 이들 기업은 94년부터 회생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예전의 경쟁력을 되찾았다.GM은 일본 기업을 누르고 세계자동차업계에서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두었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이들 기업이 경영난을 털고 일어서자 미국 경제전체가 활력을 회복했다.미국에는 더욱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게 됐다.그 결과 기업이 어려울때 직장을 잃은 사람과 전부터 실업상태에 있던 사람이 다같이 일터로 나갈수 있게 됐다.GE의 경험은 경쟁력의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 더없이 좋은 경영의 교과서다.
  • 「진보기수」 영입…서민층 포용 전략/돌,왜 켐프 택했나

    ◎보수 이미지 씻고 감세공약 실천의지 표현/카리스마 등 취약점 보완… 호흡 일치가 관건 보브 돌 후보가 잭 켐프 전주택장관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은 파격적이나 신선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두 사람은 정책노선이 차이가 날 뿐더러 라이벌·정적관계라고 할 수 있어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를 두고 지난 60년 케네디 민주당후보가 남부 표를 얻기 위해 평소 싫어했던 린든 존슨을 러닝메이트로 삼은 이래 최대의 「비인습적」 부통령 후보 선정이라고 보도했다.돌 후보가 보수파의 대부라면 켐프는 진보파의 기수라 할 만큼 두사람이 지금껏 정반대의 성향을 보여온데 따른 평가다. 이는 물론 상당수의 공화당원마저 돌이 클린턴을 이기리라고 기대하고 있지 않은 선거전을 「자극」시켜 대세를 역전해보려는 승부수다.전국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에게 23%나 뒤지고,공화당원의 75%만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과거의 라이벌의식이나 현재의 차이점을 묻어두고 켐프의 「지명·인기도」와 선정에 따른 「뉴스성」을 사게 됐다. 감세를 통해 높은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서플라이(공급)사이드 정책의 대명사인 켐프는 이와 달리 세금을 더 걷더라도 균형재정이 우선이라는 주장의 돌후보가 며칠전 내놓은 15% 소득세삭감등 대감세 공약을 크게 어필시킬 수 있다.나이보다 젊게 보이고 정력적이며 지지자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비전과 카리스마가 있다는 켐프의 장점은 뜨뜻미지근한 인상의 돌 진영에 변화를 줄 것이다. 또한 보수강경 세력엔 이단으로 보이는 켐프의 흑인등 소수계에 대한 보호정책,이민차별 반대등의 「진보적」 정책이 소수계,독립성향의 민주당원에게 호감을 줌으로써 돌의 취약점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어디까지나 두 사람이 현격히 다른 정치적 색깔을 무리 없이 배합해 나가리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이들이 얼마만큼 팀플레이를 발휘해 나가느냐 여부가 표의 흐름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켐프는 누구/“레이건 이후 최고 인기” 9선 관록/레이거노믹스 주도… 직설적 성격의 개혁론자 잭 켐프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13년 경력의 미식축구 프로선수 출신이란 비정치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80년대이후 레이건 전 대통령 다음으로 당원들의 박수와 열광을 전국적으로 크게 이끌어냈던 공화당의 「인기」 정치인.61세로 돌 후보보다 12세 아래. 고향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오치덴털 칼리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57년(22세) 미식축구 프로팀에 입단,패스시도 및 성공 최고기록등의 명 쿼터백 이름과 함께 69년 은퇴했다.1년뒤 프로팀 본거지였던 뉴욕주 버펄로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89년 부시 행정부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입각할 때까지 9선 하원의원. 70년대말 주창한 33%의 대폭적 감세안이 80년대들어 레이건 대통령의 경제정책(레이거노믹스) 핵심이 되면서 공화당 거물로 부상했다.프로선수 출신답지 않게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또 거친 목소리지만 설득력 있는 말솜씨를 지녀 레이건시절 공화당 이념의 대변자로 각광받았다.그러나 공화당 보수 본류에서 벗어나는 다소 사회개혁적 성향을 지닌 데다 자기 견해를 거침없이 토로하는 직설적 성격을 버리지 않아 점점 정치적 입지가 축소됐다. 레이건이후 88년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부시·돌 등과 함께 나섰으나 첫 아이오와 코커스 4위,뉴햄프셔 3위 성적이 나자 하차.92년 지명전엔 나서지 않았지만 당시 대의원들이 꼽은 96년도의 최대 인기주자였는데 95년 중반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해 1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는 말과 함께 불출마 선언.돌 후보의 지명획득이 거의 확실시된 올 4월초 자신의 세금정책 수제자지만 이미 별 볼일이 없어진 포브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천명,미국 언론들마저 켐프의 이 「정치적 자살행위」에 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 MS사 빌 게이츠 세계최고 부자/포브스지 선정

    ◎재산 180억불… 2년째 1위 【뉴욕 UPI 연합】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고의 부자로 뽑혔다. 포브스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40%이상 상승함에 따라 1백8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2년째 세계 최고부자의 자리를 지켰다.2위는 1백53억달러를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기금의 투자매니저 워렌 버피트가 차지했고 스위스의 거대제약회사인 로슈사의 폴 사셰 회장이 1백31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전세계에서 10억달러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지난해 3백38명보다 늘어난 4백47명이며 이중 1백49명이 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 정보문화의 달에 제언한다(사설)

    ◎정보복지 사회를 향하여 6월은 「정보문화의 달」,9회째 맞는 올해 행사 주제는 「멀티미디어와 생활」이다.정보화사회가 가상적 사회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에게도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에까지 연계되는 단계에 왔음을 알게 하는 주제이다. 우리나름의 이 진전된 변화는 국제비교들에서도 드러난다.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사가 정리한 95년말 분석을 보면 PC보급률에서 한국은 1천명당 44대로 25위에 있으나 컴퓨터정보 사용빈도는 11위로 평가됐다.최상위는 아니지만 정보사회 선두그룹에 들어섰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새문명 적응 방법찾아야 현단계에서도 이 시대가 격변의 시대임을 이해하는데는 부족하지 않다.모든 매체가 융합되어 가고 있고 그 중심에 있는 컴퓨터와 네트워크는 노동의 양식과 사고의 양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무엇보다 혁명적 변화는 멀티미디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는 매체의 성격과 용도가 전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TV시청자들은 자신과 아이들을 멍청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했지만 PC이용자들은 더 부유해지고 똑똑해지고 생산적이 되기 위해,그리고 미래 변화까지도 더 잘 전망할 수 있기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국가나 사회나 개인이나간에 보다 전면적으로 이 새로운 문명을 사는 삶의 양식과 사고의 틀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리해 볼때가 된 것이다.하지만 이 점에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산업사회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정보가 많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 것도 의미하지 않는다.정보를 준비한다는 것 역시 지식이나 학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다.정보의 급격한 증가에 비례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편집·색인·저장·검색하는 방법을 자기선택적으로 익히지 않는한 모든 정보나 지식은 무의미하거나 오용과 남용에 쓰이기가 더 쉽다. 이 점은 이미 구체적으로 세계가 다같이 혼란스럽게 경험하고 있다.우리 역시 부작용적 측면은 심각한 현실문제로 대두돼 있다.95년 한해에만 국내에서 발생한 컴퓨터범죄가 1백건을 넘어섰고 이는 92년부터 94년까지 발생한 양과 같다.컴퓨터바이러스만해도 올해들어 출처를추적중인 신종 34종중 20종이 국내서 만들어진 것임을 확인하고 있다.컴퓨터해킹 폐해사례도 나날이 늘고 있다.지난달에는 해킹추적을 해야할 전문가들이 서로의 전산시스템을 깨트리는 불상사마저 일으켰다. ○컴퓨터 범죄 본격 대응을 이때문에 3일 대검찰청은 정보범죄대책본부를 발족시켰다.전국 행정전산망이 운용되고 있을뿐아니라 정보통신망을 통해 행정의 전자사무자동화까지 부분적으로나마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컴퓨터범죄를 방지하는 일은 시급한 것이다. 사용자들의 오용상황은 더 심각하다.국내 인터넷 검색내용의 상당수가 음란물사이트라는 집계가 계속 나오고 있다.인터넷이 음란물유통창구임은 낯익은 일이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법적 규제책을 만드는데 나섰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우리는 이 사회윤리적 대응에서도 관찰자같은 모습이다.기술발전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 없는 것은 아니나 세계의 흐름은 인륜의 질서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이 현안에는 또 선지국과 후진국이 있을 수 없다.도덕적 기준의새로운 정립은 오히려 우리가 선두에서 세울 수도 있다는 결의가 필요하다. ○정보 빈곤층에 관심갖자 개인에게 있어 정보사회 진입은 정보도구를 각자 구비해야 하며 이 값이 고가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그래서 정보빈곤층이라는 새로운 사회문제가 제기된다.이 문제 역시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를 해결할 수 있어야 정보사회가 아니라 정보복지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제는 「정보화」라는 기술적 단계의 개념을 벗어나야 한다.개개인의 생활이 새로운 정보사회에서 어떻게 복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느냐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교육과 배분과 선용의 길을 열어주는 정책들을 세워야 한다.이것이 또한 선진국으로 가는 관건이다.
  • “대기업 위주 의정 바로잡자”/미 중기인 의회 진출 열풍

    ◎80여명 출마 선언… 주로 공화당후보 원해/백악관,수출­자금지원 약속 등 회유 분주 오는 11월 미국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미의회 의원선거를 앞두고 중소기업 사장들이 상당수 하원의원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미국 정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 사장들의 정치권 진입 시도는 대기업들의 로비에 의해 좌우돼온 미의회정치의 그릇된 관행을 타파하고 중소기업에 불리하게 돼있는 각종 법규들을 자신들이 직접 바로잡자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중소기업인은 80여명이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할것으로 보여,총 4백35명을 뽑는 연방하원선거에서 이들이 큰 활약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대개 현 클린턴행정부의 중소기업정책에 반발,공화당을 선호하고 있으며 일부는 무소속이나 민주당을 표방하고 있기도 하다.따라서 선거분석가들은 지난 94년 선거가 「공화당의 반란」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중소기업의 반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같이 정치참여를 선언한 중소기업인들은 더이상 기성정치인들의 립서비스(입에 바른 소리)를 믿고 기다릴 수가 없다는 절박감을 공유하고 있다.즉 이들의 출마이유는 ▲기성정치인에의 실망 ▲누적된 중소기업에 대한 연방정부규제 ▲복잡한 세금 조항에 대한 적개심 ▲대기업 로비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의 출마는 특히 17%의 균일세제를 주창하고 복잡한 세금 조항의 폐지와 단일납부체계로의 전환 등을 내세운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지 회장의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 출마로 자극을 받게 됐으며,지역경제활성화를 내세운 이들의 출마는 상당한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인들의 공화당 선호에 자극을 받은 클린턴 대통령 재선캠프는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중소기업 달래기에 나설 것을 건의,이달초 백악관에서 1천여 중소기업인이 참석한 중소기업세미나를 가졌으며 앨 고어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자본조달 지원,연방규제완화 등을 약속했고 행정부는 이날 60여개의 건의사항중 20개를 즉시 실행에 옮기는 민첩함을 보이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문제와 중소기업인들의 의회진출이 이번 선거의 최대이슈로 떠오를 것은 분명하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클린턴,돌보다 8배 여유/미국 대선후보 선거자금 사정

    ◎전대까지 유세자금상한액 3,700만불/클린턴­대내 경쟁없어 1,300만달러만 사용/돌­3,400만달러 사용… 300만달러 남아 후보들의 자금사정이 선거전의 중요한 변수인 점은 미대통령선거라 해서 예외일 수 없다.현재로는 클린턴 대통령의 「주머니」가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 것보다 여덟배 정도나 묵직하다. 미대통령선거는 선거자금의 상당부분을 국가가 보조해주는 부분공영제로 치러진다.대신 도와준 만큼 까다로운 조건과 규제가 따라붙는다.올해는 약 6억달러(4천7백억원)의 돈이 대통령선거에 들어갈 전망이며 이중 국가가 보조해주는 규모는 약 2억달러 정도다.나머지 대부분을 후보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여기서의 「직접마련」은 자기 돈으로 자금을 조성한다는 것이 아니라,자기 손으로 다른 개인·단체로부터 후원금·기부금을 얻어내 선거자금을 만든다는 뜻이다. 물론 자기 돈도 쓸 수 있으나,다른 사람이 돈을 대는 비율에 맞춰 국가가 보조금을 주는 미대통령선거자금법(매칭펀드) 아래선 남의 도움이 단순한 도움이 아닌 것이다.국가로부터 매칭펀드를 받으면 전당대회 전까지 주별로 쓸 수 있는 선거자금이 제한되는 등 규제가 상당하다.이것이 싫으면 올해의 스티브 포브스처럼 자기 재산을 털어넣는 액면 그대로의 「직접마련」 방식을 실천해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과 돌 후보는 자기 돈은 한푼도 안들이고 남들의 기부,국가의 보조,정당 지원만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른다.민주·공화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두사람은 각각 1억1천1백만달러(약 8백60억원)상당의 유세자금을 확보했다.여기에는 양 정당이 올해 각자의 대통령후보 유세를 위해 쓸 수 있다고 허용받은 1천2백만달러,연방 재무부가 전당대회에서 정식 후보지명을 받은 출마자에게 지원하는 국가보조금 6천2백만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 7천4백만달러는 전당대회 이후에 사용된다.반면 국가보조·매칭펀드의 도움을 받기로 한 후보자는 지난해부터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유세자금으로 최대 3천7백만달러 밖에 쓸 수 없다.연방선거위원회(FEC)가 물가 및 인구변동을 감안해 설정한 바로 이 상한선이 유세전의 관건이다.클린턴 대통령과 돌 후보는 다같이 2천4백만달러 상당의 개인·단체 기부·후원금을 모은 뒤 국가로부터 기부금 내용에 따른 매칭펀드 최대액 1천3백만달러를 받아 상한액을 채웠었다. 그런데 이 상한선에서 당내 경쟁자가 없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봄부터 지금까지 1천3백만달러를 유세비용으로 쓴 것이 의외이기도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돌 후보가 그간 3천4백만달러나 썼다는 사실이다.포브스보다 1백만달러를 더 뿌린 것이다.앞으로 전당대회까지 근 5개월동안을 상한선에서 남는 3백만달러로 버텨야 한다는 것이 돌 후보로서는 큰 문제다.반면 클린턴 대통령은 수북히 남은 2천4백만달러를 이제부터 차근차근 쓸 작정으로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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