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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공모

    구청소식 ●강남구 4일 오전 7~9시 구청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스마트 시대의 창조경영’에 대해 강의한다. 지역경제과 (02)3423-5496. 조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살 마을 부모교육’에 참가할 조부모 30명을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9·16·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비전홀에서 열린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02)3412-2222. ●강동구 4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 목요예술무대로 로시니의 유명한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 차봉구가 연출하며 바리톤 최강지, 소프라노 윤정인 등이 출연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서구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창업 특성부터 상품촬영, 상품페이지 제작까지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창업 오픈마켓 한달 안에 정복하기’ 강좌를 연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02)2692-4549. ●관악구 노래방, 비디오방 등 문화 유통업소 자율 점검제를 시행한다. 구에서 직접 점검하는 대신 업소에서 점검표에 따라 점검한 뒤 결과를 19일까지 서면 제출하거나 다음 달 31일까지 인터넷에 입력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880-3492. ●구로구 12일까지 사회적 기업가 학교 최고경영자(CEO)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척동 구로 사회적 경제 특화사업단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구로구 사회적 기업 관련 기관 경영자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성공회대 사회적 기업가 학교 홈페이지(cafe.daum.net/skhuseschool/KYXt/69)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root1227@hanmail.net)이나 팩스(02-2610-4140)로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지원과 (02)860-2055, 성공회대 산학협력단 (02)2610-4759. ●금천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금천에코센터에서 ‘반갑다!금천에코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시설 투어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체험활동, 어르신 기후변화 적응 교육 등을 진행한다. 환경과 (02)2627-2370~4. ●노원구 당뇨병 예방을 위한 ‘당뇨병 예방관리교실’을 3일부터 개최한다. 4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서울의료원과 상계백병원 관계자들이 생활 속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강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교육 당일에 와서 받으면 된다. 의약과 (02)2116-4365. ●도봉구 5일 제68회 식목일 맞아 초안산 자락 0.5㏊ 일대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에서는 일회성 식목일이 아니라 한 달 내내 나무를 심는 ‘식목월’(植木月) 개념으로 시민과 함께 봄꽃·나무심기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02)2091-3764. ●동대문구 4일 오전 8시 제기역 2번 출구에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구 직원과 동대문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관 공동행사를 통해 통행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치수방재과 (02)2127-4857. ●동작구 유아기부터 환경체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생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10월까지 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탐방 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해설사 등 환경교육 전문가가 지도를 맡아 사육신공원, 현충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구청 환경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원하는 일자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환경과 (02)820-1370. ●마포구 4일까지 마을건강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할 인재를 모집한다. 1년 기간제 공무원 마급으로 주 25시간 동안 주민 건강 교육, 홀몸 어르신 건강관리, 마을건강지도자 관리 등 업무를 본다. 마포보건소 (02)3153-9063. ●서초구 8일까지 구립여성합창단 반주자를 공모한다. 합창단과 함께 각종 지역 내 행사 공연을 맡는다. 4년제 대학 이상 피아노 전공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12일까지 아파트 단지 내 이웃 간 나눔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활기차고 정감 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 주택과 (02)2286-5584.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3일까지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접종비용 5000원으로 봄철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역경제과 (02)2286-6144. ●성북구 5일까지 전통 떡과 과자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작은 부엌에서 건강한 내일 만들기’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여성문제연구회가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기는 물론 창업컨설팅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성문제연구회 (02)922-0368. ●송파구 30일까지 장지택지개발지구 내 공공도서관의 명칭을 공모한다. 도서관 시설 특징과 운영 목적을 잘 표현한,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단어로 만들면 된다. 교육협력과 (02)2147-2366. ●양천구 5일까지 구 홈페이지(yangcheon.go.kr)에서 화분과 채소 모종, 배양토 등 직접 키워 먹는 상자텃밭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자는 16일 오후 2시 양천공원에서 분양을 받는다. 지역경제과 (02)2620-3245. ●영등포구 노인성 질환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구청에 등록된 안마업소에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증상 개선을 위한 안마, 마사지, 지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월 1만 2000원을 부담해 월 4회 회당 1시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 또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주민과 지체·뇌병변 등록 장애인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의사 진단서 등 서류를 갖춰 본인 또는 친지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02)2670-3395. ●용산구 5일까지 ‘바리스타 자격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에스프레소 추출법 등을 배운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은평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0대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은평종합사회복지관 (02)307-1181. 은평가정폭력상담소는 6일까지 상담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상담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은평가정폭력상담소 (02)326-1366. ●중구 5일까지 ‘제17회 배호가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요제는 25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배호사랑회 (02)2253-0708. ●종로구 남편들이 주방일을 도와 부부애를 돈독히 하고 자녀들과 즐거운 요리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종로3가 낙원빌딩 9층 서울요리학원에서 ‘아빠 요리교실 강좌’를 운영한다. 1인당 수강료(26만 3000원)의 52%는 구청에서 지원한다. 칼 다루는 법과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대표 메뉴와 여름 보양식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후 서울요리학원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면 수강료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9일까지 선착순 20명을 신청받는다. 교육체육과 (02)2148-1992. ●중랑구 4일 오전 10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튼튼~쑥쑥~아기마사지 교실’을 마련한다. 보건지도과 (02)2094-0830. 7일 오전 10시 구민체육센터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구청장기 및 연합회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0. ●경기 고양시 10일 오후 2시 ‘덕양구와 함께하는 현장 채용의 날’을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현장 면접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를 준비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대기 순서대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31)8075-3665. 여성회관은 8일부터 취업 및 교양 등의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다음 달 6일부터 8월 31일까지 16주 과정이며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고양시여성회관 (031)8075-4623. ●의정부시 오는 10월까지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장담그기·다례체험·전통혼례·장달이기·종가음악회·전통예절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접수는 서계 고택 블로그(blog.naver.com/sgoldhouse)에서 한다. 서계문화재단 (031)836-8600. ●포천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천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현장 견학할 초등학생 4~6학년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비는 1인 기준 6000원. 청소년교육문화센터 (031)538-3394. 대중음악 ●싸이 콘서트 ‘HAPPENING’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스타’ 싸이가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해 펼치는 5만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 공연 하루 전 국내에서 새 싱글을 발표하는 싸이는 이날 무대에서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공연은 초대형 LED 영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과 일본의 특수 효과 전문 스태프도 참여해 블록버스터급 무대로 꾸민다. 5만 5000~11만원. 1544-1555. ●봄여름가을겨울 25주년 콘서트 5월 11~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2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콘서트. 데뷔 해인 1991년 발매한 라이브 앨범의 수록곡 순서를 그대로 똑같이 공연 순서에 녹여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4월 중 발매하는 신곡 무대도 선보인다. 6만 6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국악 ‘굿모닝 광대굿’ 9~11일.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연희집단 더(The)광대가 미신이라고 여겨져온 전통풍습인 굿을 한판 놀음으로 재탄생시켰다. 제사 의식에 광대의 익살, 춤 등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해 부정풀이, 씻김, 길닦음, 축원을 이어간다. 관객에게 망자 역할 신청을 미리 받아 한바탕 웃음과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2만원. (02)2261-0512~5.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13일 오후 4시 전북 남원시 어현동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젊은풍류‘의 4월은 풀피리 소리가 장식한다. 초적연주자 정재영·재룡 형제는 각각 경희대 우주과학과와 한국체육대 대학원, 카이스트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과학도이자, 풀피리(초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국악인이다. 이번 단독 공연에서는 강춘섭제 초적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세계 민요, 동요, 대중음악까지 다양하게 연주한다. 풀피리를 불어보는 관객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무료. (063)620-2324. ●연극 ‘옥탑방고양이’ 오픈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틴틴홀.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동거를 하게 된 두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공연 3주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금요일 오후 2시 공연은 1만원에 추가 오픈하고, 현장에서 축하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객 100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준다. 11, 17, 18, 25일 공연 뒤에는 배우와 즐기는 맥주파티도 마련했다. 1만~3만원. (02)764-8760. 전시 ●존 배 ‘기억의 은신처’전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 철사를 일일이 용접해 수학적이고 건축적으로 쌓아올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들을 재즈의 즉흥연주에 비유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가 엿보이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4년 장학생, 이어 최연소 조각과 교수를 역임한 작가다운 모던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02)2287-3500. ●윤명로 ‘정신의 흔적’전 6월 23일까지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원로 추상화가인 작가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들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63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에서부터 최근작까지 시기별 대표작 60여점을 모았다. “마음 속으로 이런 그림을 그려야지 하지만, 처음의 붓질에 따라 작품은 언제나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게 평생을 추상화가로 살아온 작가의 변이다. (02)2188-6000.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 자유제안 선정작가’전 5월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참신한 시각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김미나 작가의 ‘어 가든’(A Garden), 조혜진 작가의 ‘섬’전이 이어서 열린다. 젊은 작가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새롭다. (02)330-6200. 영화 ●런닝맨 감독 조동오. 출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소소한 절도죄로 전과가 있는 카센터 직원 차종우(신하균)가 콜택시 기사로 아르바이트하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끊임없이 도망다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심을 질주하는 고난도의 액션이 돋보이며 훈훈한 부성애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127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끝과 시작 감독 민규동. 출연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갑작스러운 남편의 배신과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여자와 그녀 앞에 찾아온 남편의 애인을 통해 애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을 깊이 있게 파고 든 작품. 2009년 단편 영화 ‘오감도’의 촬영 당시 편집으로 남겨진 부분을 다시 덧붙여 장편 영화로 완성했다. 87분. 청소년 관람불가. 4일 개봉. ●호프 스프링스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토미 리 존스, 스티브 카렐. 의무감으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30년차 부부가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토미 리 존스의 호연이 돋보인다. 100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공모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 사진공모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일영구장 또는 연예인 야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를 소재로 한 사진을 공모한다. 국내외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이 대상. 11월 30일까지 대회 기간에 수시 접수. 12월 중에 1~3차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품 요령과 작품 규격 등 자세한 내용은 SSTV(www.ahatv.co.kr)와 프레스포토(www.ipressphot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장 속 미생물 불균형은 ‘病의 근원’

    장(腸) 속에 있는 미생물들의 균형이 깨지면 장 질환은 물론 알레르기, 치매, 암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의과대학 수잔 린치 교수는 최근 대한보건협회가 한국야쿠르트 후원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제1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인간의 세포보다 10배나 많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존재하며, 이 미생물 대부분이 분포하는 하부위장관의 미생물균총(미생물집단)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 등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며 “인체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섭취를 통해 장내 미생물균총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속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는 세균으로,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한 ‘인간 미생물군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린치 교수는 소개했다. 요시미 벤노 일본 이화학연구소 박사도 장내 미생물균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벤노 박사는 “임상시험 자원자에게 동일한 식단을 제공하고 장내 미생물균총 분포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원자들은 장내 미생물균총의 패턴에 따라 두 유형으로 나뉘었다”면서 “이는 개인별 섭취 음식과 장내 미생물균총의 상관성를 밝히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힐 아일랜드 코드대학 교수는 유산균이 박테리오신이라는 항균물질을 분비해 다양한 감염성 미생물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김동현 경희대 약대 교수는 유년기에 형성된 장내 미생물균총이 성장과정에서도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신생아는 출산과정에서 산모와의 접촉을 통해 처음으로 장내 미생물균총을 형성한다”면서 “따라서 적절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면 출산 전 산모의 장내 미생물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연인 총격 살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가 14일(현지시간) 남아공 자택에서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오전 4시쯤 수도 프리토리아 인근 자택에서 모델 출신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캠프(30)의 머리와 팔 등에 4발의 총격을 가했다. 스틴캠프는 현장에서 숨졌고 피스토리우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9㎜ 구경 권총을 발견했으며 피토리우스가 15일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가 총격을 가한 경위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틴캠프가 트위터에 피스토리우스와 함께 보낼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언급을 남긴 점으로 미뤄 깜짝 선물을 주려다가 변을 당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피스토리우스가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해 총격을 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은 그런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았으며 그런 보고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목격자 면담 과정에서 전날 밤 가정 문제로 추정되는 사건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보석 신청에 반대하겠다고 밝혀 오인 사살이 아닌 다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피스토리우스에 관한 기사에서 그가 집 안에 권총과 기관총 등 다양한 종류의 총기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2009년에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하루 동안 구금된 적도 있다. 일각에선 그가 다수의 여성과 교제를 했으며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피스토리우스가 경찰에 체포된 뒤 인근 병원에서 의학적인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 대변인은 “통상적인 절차”라면서 “찰과상 또는 타박상이 있는지와 음주 및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검사를 위한 채혈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양쪽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난 피스토리우스는 생후 11개월 때 양 무릎을 절단했으며 칼날처럼 생긴 탄소 섬유 재질 의족을 달고 육상 경기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로 불린다. 그는 장애인 올림픽 단거리 부문에서 최강자로 군림했으며 2011년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큰 문제 없다”던 국토부… 신뢰성 추락

    야당과 환경단체 등이 제기했던 4대강 시설물의 안전 문제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사결과 사실로 드러나자 국토해양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보(堡)의 안전성과 관련, 수문과 하부 구조물이 훼손될 정도의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물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안이하게 대처함으로써 국토부의 정책 신뢰성은 땅에 떨어지게 됐다. 특히 주요 시설물의 하자 원인이 공사 첫 단계인 설계 잘못이라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하자 책임을 고스란히 정부가 떠앉게 됐다. 특히 보에서 발생한 하자가 대규모 보(높이 4~12m)를 설치하면서 소규모 보(4m 미만)의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더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됐다. 16개 보 가운데 이포보를 제외한 15개 보에서 심각한 수준의 바닥보호공 유실과 세굴현상(강이나 바다에서 흐르는 물로 기슭이나 바닥의 바위나 토사가 씻겨 패는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일부 보에서만 문제가 나타났고, 충분히 보수하고 있다던 국토부의 발표도 거짓말이 됐다. 부실한 ‘땜질보수’와 관리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하자 원인이 설계 잘못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11개 보 시공사가 유실된 바닥보호공을 확장하는 임시방편 보수를 진행하도록 방치했다는 것이다. 강바닥을 지나치게 많이 파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홍수예방, 수자원확보량 등을 객관적으로 따지지 않고 4대강의 모든 구간에 걸쳐 준설하는 바람에 공시비와 유지관리비가 과다 계상됐다는 것이다. 결국 4대강사업에 따른 홍수예방, 수량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의 긍정적인 효과는 감사 결과 상당 부분이 부실공사로 드러나면서 빛이 바래게 됐다. 당초 설계의 문제점에 이어 공사진행-하자파악-하자보수 관리 방치 등 총체적인 부실책임을 국토부가 모두 뒤집어쓰게 된 셈이다. 한편 국토부는 “감사원의 지적 사항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시설물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보수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국회운영위원회 진정구△법제사법위원회 임중호△기획재정위원회 류환민△행정안전위원회 손충덕△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진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인용△농림수산식품위원회 문강주△지식경제위원회 지성배△환경노동위원회 한공식△국토해양위원회 허태수△정보위원회 허영호△여성가족위원회 이용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춘순◇이사관△기획조정실장 조용복△법제〃 김병선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김정관△경제분석〃 이형일 ■지식경제부 △행정관리담당관 이용필△전자산업과장 서기웅△엔지니어링플랜트팀장 서정란△미주협력과장 윤성혁△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이판대 ■충북도 ◇부이사관 <승진>△바이오산업국장 박인용△혁신도시관리본부장 송인헌△교육 양권석<전보>△균형건설국장 윤재길△교육 김광중◇서기관 <승진>△정보화담당관 금한주△식품의약품안전과장 박기익△미래산업〃 이두표△의회사무처 산업경제전문위원 나기성△건축디자인과장 고규식△도로관리사업소장 박영규△농산사업〃 김주수△충청권광역발전위원회 파견 구정서△교육 신선기<전보>△예산담당관 정사환△비서실장 김용국△교육 손자용 피의섭 김태왕△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김상선[부군수]△영동군 송재구△괴산군 이차영△음성군 강성택[과장]△생활경제 박승영△국제통상 성기소△문화예술 장화진△단지개발 윤신부<중앙부처 교류>△외교통상부 문석구△행정안전부 신병대 ■제주도 ◇이사관△특별법제도개선추진단장 이인섭◇지방이사관△기획관리실장 공영민△도의회 사무처장 강관보◇지방부이사관△국제자유도시본부장 강승화△도시디자인〃 박용현△농축산식품국장 고복수△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오정숙△수출진흥〃 한동주△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명도△신공항건설추진기획단장 강성후△민생시책추진〃 정태근△서귀포시 부시장 양병식△제주컨벤션뷰로 오익철△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오승익◇지방서기관·지방기술서기관△자치행정국장 변태엽△정책기획관 이행수△환경수도정책관 강승부△제주관광공사 양경호△문화예술재단 이규봉△공보관 오태휴△축산진흥원장 오운용△제주컨벤션뷰로 김영일△서귀포의료원 강동호△도의회 사무처 정미숙<직무대리>△해양수산국장 박태희△지식경제〃 김진석△인재개발원장 고한철△수자원본부장 문원일<단장>△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 김용구△청렴감찰 양창호△민생시책추진 김정학△세계자연유산관리 김성훈<감사위원회>△사무국장 직무대리 강문실△감사과장 강명삼<과장>△총무 문영방△자치행정 유종성△특별자치교육지원 양기철△문화정책 문순영△스포츠산업 강왕진△복지청소년 차준호△여성가족정책 오순금△도시계획 양희영△건축지적 강창석△건설 송두식△교통항공 문경진△미래전략산업 강시철△기업지원 홍봉기△스마트그리드 김홍두△정보정책 양시연△환경관리 고경윤△친환경농정 김충의△수산정책 김창선△해양개발 강태석<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부광진△평생교육〃 홍성익<농업기술원>△총무과장 이원순△원예연구〃 고태신△감귤육종센터소장 허태현△기술지원조정과장 현원화△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동부농업기술센터〃 손명수△서부농업기술센터〃 문영민<수자원본부>△상수도관리부장 윤엄석△하수도관리〃 양성부<소장>△한라산연구 양영환△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 진기옥△4·3사업 김영철△동물위생시험 허창현△도로관리사업 김민하△돌문화공원관리 현병휴<교육>△평생교육진흥원 고영실△지방행정연수원 홍성택 현공호 김은배△국방대 고창덕△세종연구소 김익수△경찰대 김우길<파견>△관광협회 김성권△외교통상부 이상헌△세계자연보전연맹 김양보<서귀포시>△자치행정국장 양동곤△서귀포보건소장 고태구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지원연구본부장 신동빈◇연구단장△대사기능 하태열△기능소재 박동준△기능평가 손동화△저장유통 정문철△안전시스템 전향숙◇센터장△식품분석 하재호△우수식품인증 김명호△중소기업기술지원 양승용 ■국회일보 △편집부 국장 김태혁△〃 부국장 이석호△정경부장 전수영△특집부장 유원상 ■KBS미디어 △대표이사 전용길△콘텐츠사업본부장 고영탁 ■한화투자증권 ◇선임△프로덕트본부장 조병주 ■KBP펀드평가 ◇승진 <상무>△펀드솔루션본부 윤필상<이사>△펀드평가본부 김영훈△기관컨설팅본부 엄익현 ■한국애보트 △대표이사(진단의학사업부사장 겸임) 정유석 ■동양파이낸셜 ◇임원 승진△전무 김성대△이사대우 양영모 ■동양 ◇임원 승진△상무 백의현 이석원△상무보 김삼열△이사대우 양광철 라정석 원영조 김병효 김용남 ■동양시멘트 ◇임원 승진△상무보 최종구△이사대우 손경욱 남용한 ■티와이머니대부 ◇임원 승진△상무보 김남승 ■동양네트웍스 ◇임원 승진△상무보 나태준 ■동양매직서비스 ◇임원 승진△이사대우 송종환 ■효성그룹 ◇승진 <부사장>△산업자재PG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조춘<전무>△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조용수△화학PG 용연공장 총괄공장장 조도선△효성굿스프링스PU장 임우섭△건설PG 김동우<상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김형생△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김영호△산업자재PU 타이어보강재PU 오덕호△화학PG TPA PU 김경택△화학PG 조성민△중공업PG 전력PU 성병조△중공업PG 전력PU 조문기△중공업PG 기전PU 김순탁△노틸러스효성PU 이병훈△전략본부 김경환 이호준 여예근 이종복 김태기△비서실 김수영<상무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박석화△산업자재PG 테크니컬 얀 PU 문현곤△화학PG 패키징PU 이경섭△화학PG 옵티컬 필름 PU 김성균△중공업PG 전력PU 유호재△중공업PG 전력PU 이근호△중공업PG 전력PU 배용배△효성굿스프링스PU 김현식△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PU 박태진△노틸러스효성PU 남궁준△효성캐피탈PU 이창엽△전략본부 정영식 정홍준△전략본부 싱가포르법인장 김병욱△법무팀장 김민식△미디어홍보팀장 이정원△비서실 장성옥△진흥기업 김성일
  • ‘지방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세계 첫 규명

    ‘지방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세계 첫 규명

    고순도로 정제한 지방줄기세포로 치매를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지금까지 신경줄기세포의 치매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물실험 결과는 있었지만 추출과 배양이 신경줄기세포보다 훨씬 쉬운 지방줄기세포를 통한 치매 치료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국내외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서울대의대 서유헌(왼쪽·한국뇌연구원장) 교수와 알앤엘바이오 라정찬(오른쪽) 박사팀은 사람에게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킨 쥐의 정맥에 2주 간격으로 주입한 결과, 줄기세포가 뇌의 병변에 정확하게 도달해 학습·기억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이날 게재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시켜 ‘치매 쥐’를 만든 뒤 이 쥐의 정맥에 고순도 지방줄기세포를 주입했다. 주입한 지방줄기세포는 ‘혈액 뇌장벽’(BBB)을 무난히 통과해 뇌의 병변 부위에 접근, 치매 쥐의 학습·기억능력을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시켰다. 특히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유발·심화시키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Aβ)와 C단 단백질(APP-CT)이 줄기세포 주입 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이는 지방줄기세포가 독성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유도했기 때문”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뇌에 생착된 지방줄기세포가 해마 부위의 ‘내인성 신경전구세포’와 주변 세포의 증식 및 신경분화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뇌에서 신경세포들을 이어주는 시냅스와 수상돌기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줄기세포의 치매 예방기능도 확인됐다. 라 박사는 “지방줄기세포가 여러 가지 항염증인자 및 신경성장인자, 특히 ‘인터류킨-10’의 발현을 촉진, 뇌신경세포 파괴를 막음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라 박사는 “올해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해 늦어도 2016년에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여주보 안전경고 부표 12개뿐… 어민 또 희생

    여주보 안전경고 부표 12개뿐… 어민 또 희생

    <2010년 8월> 보트 전복 수석 채취 어민 사망 <2010년 11월> 육군 소형 선박 전복 장병 4명 사망 <2012년 8월 25일> 0.2t급 어선 뒤집혀 30대 남성 2명 실종. 이들 3건 모두 여주보와 이포보 근처에서 배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전복돼 발생한 사고다. 4대강 사업 결과물인 여주보와 이포보는 지난달 6일 완전 준공됐다. 여주보는 길이가 530m, 수문 12개로 전국 16개 보 가운데 수문이 가장 많다. 수문이 닫혀 있을 때 보 상류와 하류 간 낙차가 5m나 된다. 때문에 보 근처의 유속이 매우 빨라 늘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보 준공 이후 관리운영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여주보 상류에 경고성 부표 12개를 띄워 놓았다. 그러나 어민들은 이 같은 조치만으로는 전복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사고는 여주보로부터 1㎞ 떨어진 상류에서 미리 쳐 두었던 어망을 걷어 올리러 나섰다가 엔진 고장으로 보트가 여주보까지 떠내려가 수문 근처 급류에 휩쓸리면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어민들은 “보 근처 급류로 보트가 휩쓸려 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추가로 세웠더라면 이번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실제 지난해 육군 보트가 전복된 후 이포보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보의 상·하류 200m 지점에 줄로 연결된 부표를 설치했다. 보트나 사람이 수문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홍수기에는 물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철거하고 있다. 이포보·여주보·강천보 일대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은 모두 282명. 일부 어민들은 “불안해서 어업에 나설 수 없다.”며 수공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보에서 근무 중인 수자원공사 한강통합물관리센터와 사설 경비업체의 대비 태세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보마다 순시선과 작업선이 있으나 사고 당시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육지로 견인해 놓은 상태였고, 변변한 구조장비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최근 전복 사고 당시 구조된 이모(34)씨는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될 때까지 여주보 8번 수문 난간에 30여분간 공포 속에서 매달려 있어야 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인도 “내년말 화성탐사선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발사 성공 이후 각국의 화성탐사 추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도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정부가 내년말 발사를 목표로 8200만 달러(약 930억원)규모의 화성 무인탐사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싱 총리는 “화성 탐사는 인도 과학·기술 분야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고무된 표정으로 말했다. CNN은 인도가 내년 11월쯤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며, 발사 10개월 안에 화성 궤도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키란 카르닉 전 인도우주연구소(ISRO)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탐사계획이 성공하면 인도는 화성을 탐사하는 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된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화성탐사선 포보스 그룬트호와 함께 발사된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는 정상비행 궤도 진입 전에 실종됐다. 일본도 1998년 첫 화성탐사선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인도의 화성탐사선은 ISRO가 제작한 극궤도위성발사로켓(PSLV)을 이용해 발사될 계획이며, 주요 임무는 화성 대기를 연구하는 것이다. 앞서 인도는 1963년 우주 로켓을, 1975년에는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2008년에는 무인탐사선을 달의 궤도에 진입시키는 등 우주 강국의 면모를 다져왔다. 인도의 화성탐사선 발사는 당초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라드하크 쉬난 ISRO소장은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인 2013년 말과 2016년, 2018년이 화성 탐사의 적기”라면서 “가장 빠른 시기인 2013년 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와 러시아는 각각 2023년과 2025년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기로 했다. NASA는 2030년 유인 탐사선을 화성에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팔당호 수질개선 위해 충주댐·이포보·여주보 방류

    국토해양부는 팔당호 및 한강 하류로 녹조가 확산됨에 따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남한강의 충주댐과 이포보·여주보의 물을 비상 방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 충주댐과 이포보, 여주보를 통해 초당 540t씩, 총 1억 4000만t의 물을 방류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금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세종보의 물을 일시 방류한 적이 있지만 수질개선용으로 다기능 보와 기존 다목적댐을 연계해 용수 공급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충주댐의 경우 초당 500t, 이포보는 초당 15t, 여주보는 초당 25t의 물을 방류 중이다. 남한강의 경우 그동안 충주댐을 통해 하루 평균 초당 110t의 물을 흘려보냈던 것에 비하면 방류량을 5배가량 확대한 것이다. 국토부는 충주댐의 경우 강우량이 예년의 75%에 불과해 저수율(57.1%)이 높지 않지만 그동안 가뭄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던 비상물량을 불가피하게 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포보, 여주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확보된 다기능 보의 비상용수를 흘려보내고 있다. 국토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예측 결과를 토대로 이번 방류의 효과가 11일 오후 늦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팔당호 녹조의 농도를 절반(최대 49%)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방류로 인해 충주댐 등의 저수량이 급감해 가뭄 대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시아 가톨릭 중고생들이 인권·환경을 말한다

    아시아의 가톨릭 중·고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권과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뜻깊은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오는 6∼15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리는 ‘2012 국제가톨릭학생회 아시아회의’. 한국을 비롯해 타이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13개국 가톨릭학생회 중·고등학생 대표와 인솔자 등 130여명이 참가한다. 국제가톨릭학생회는 중·고등학생들이 자기반성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교황청 산하 학생자치 운동단체. 전 세계 85개국에 400만 회원을 두고 있으며, 한국이 속한 국제가톨릭학생회 아시아본부는 국제회의와는 별도로 3년마다 모임을 열어오고 있다. 올해 12번째인 서울 아시아회의는 ‘아시아의 빛으로 부름 받은 학생들이여, 신앙 안에서 새로워진 아시아를 향해 나아가자’라는 주제 아래 소주제로 택한 아시아 공동의 인권과 환경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하는가 하면 논란이 있는 국내 기관과 단체를 방문해 사회조사 활동을 펼친다. 여기에는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비롯해 경기도 여주 이포보와 팔당 유기농지 등이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이 같은 현장 관찰·조사와 전문가 강의를 통한 교회적 시각을 토대로 아시아 가톨릭 학생들이 지켜나갈 생활 속 실천계획과 결의문을 작성할 예정. 아시아회의에서 확정된 학생들의 결의문은 국제가톨릭학생회 국제사무국을 통해 전 세계 가톨릭학생회로 전달된다. 한편 이번 아시아회의는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차례가 돌아온 동아시아 가톨릭학생회원국 가운데 가장 활동이 활발한 한국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아시아본부 측이 한국을 개최지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회의의 총 책임을 맡은 한국가톨릭학생회(KYCS) 담당 김인권 신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지역 가톨릭 학생들이 여러 나라의 회원들과 만나면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충돌 실감나네” 화성의 달 크기 비교해보니 ‘아찔’

    프랑스의 한 디자이너가 태양계 행성의 스케일을 짐작케 할 만한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제작·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도피네 이제르현의 그르노블(Grenoble) 출신인 디자이너 루도비크 셀레는 화성의 위성 중 하나인 포보스(Phobos)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그래픽 이미지를 제작했다. 이 이미지는 지름 22.2km의 포보스가 인구 15만 명의 도시(국내 신도시 규모)인 그르노블을 거의 뒤덮은 모습을 담고 있으며, 태양계의 위성 또는 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경우 얼마나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포보스는 태양계 8개 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 62개 가운데 가장 작은 위성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포보스 규모의 소행성 또는 위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지구상의 생명체가 모두 파괴될 것으로 예측한다. 화성과 그의 위성들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셀레의 이번 프로젝트는 컴퓨터 기술로 그르노빌과 포보스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대조한 뒤 이를 현실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재구성 한 것이다. 한편 포보스는 화성에서 약 6000 km 떨어진 궤도에서 7시간 39분 만에 화성 주위를 한 바퀴 돌며, 규모로 보아 위성 보다는 소행성에 흡사하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태양계 생성 무렵 소행성이 화성의 궤도에 잡혀 위성이 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여름 밤의 시네마 천국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영화제가 줄을 잇고 있다.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과 각종 페스티벌을 찾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제가 열린다. 8월 3∼5일 강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모든 작품을 야외에서 상영하는 독립영화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에서는 정동진의 밤하늘을 환상의 시네마 천국으로 만들어 줄 독립영화 21편이 상영된다.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 김고은이 출연한 ‘영아’, 강릉에서 밴드를 하고자 했던 청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 ‘오징어와 복면’, 위안부 할머니의 생생한 육성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왕따 친구들의 웃기지만 의미 있는 반항과 복수를 그린 ‘이기는 기분’ 등이 상영된다. 스크린 뒤로는 경적을 울리는 밤 기차가 지나가고 고개를 들면 볼 수 있는 밤하늘의 가득한 별과 함께 독립영화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제의 장점. 영화제 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입장객이 매년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영화제를 찾는 관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박광수 프로그래머는 “천장도 벽도 없는 아름다운 영화관인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네마 천국의 바다로 뛰어드는 관객이 되면 한여름의 무더위와 피곤함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원한 강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제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6일까지 모두 23회에 걸쳐 전국 주요 강변지역 야외무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수변영화제’를 진행한다. 지난 14일 한강 여주군 이포보에서 막이 오른 이 영화제는 여주 강천보, 대구 달성보 등 모두 11개 지역의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비롯해 강형철 감독의 ‘써니’, 숀 레비 감독의 ‘리얼 스틸’,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이 야외무대에 오른다. 또한 과거 무성영화 상영방식을 재연한 ‘검사와 여선생’도 다섯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CGV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현장에서 심야음악영화제인 ‘CGV 오픈 스크린’을 개최한다. 27~28일 밤 12시에 열리는 이 영화제는 CGV상암의 IMAX 크기와 비슷한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서 음악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은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프라하 공연 실황을 담은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와 레게 음악의 제왕으로 불리는 밥 말리의 생애를 다룬 ‘말리’ 등 2편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불황의 그늘…지갑 닫은 고객 문 닫는 음식점

    불황의 그늘…지갑 닫은 고객 문 닫는 음식점

    불황에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문을 닫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황모(69)씨는 올들어 지금까지 매출이 18%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들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고 느낀 건 올해뿐만이 아니다.”면서 “지난해도 그렇고 점점 매출이 줄고 있고 옆 식당도 어렵다고 난리다.”라고 털어놨다.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방모(44)씨는 “이 장사를 시작한 지 13년 됐는데 개업할 때가 제일 잘됐다.”면서 “경기 체감은 지금이 외환위기 때보다 더 안 좋다.”고 말했다. 5년 전부터 매출이 서서히 줄었지만 재료비는 올랐다. 반면 치킨값은 고객 눈치에 함부로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방씨는 “가계를 어떻게 꾸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21일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2011년 폐업한 외식업 사업체는 5만 7445개로 2010년(4만 7933개)보다 19.8% 늘었다. 반면 신규 사업체는 5만 6192건에서 6만 1155건으로 8.8% 증가에 그쳤다. 휴업까지 포함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휴·폐업 외식업체는 총 29만 8223개로 신규 점포보다 약 5배 많다. 올들어 5월까지 폐업 사업체 수는 1만 9832개다. 경기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라 폐업 사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점의 휴·폐업은 2010년부터 급증했다. 2009년에는 휴업 점포 14만 9015개, 폐업 점포 2만 9939개였으나 2010년에 휴업 25만 825개, 폐업 4만 7933개로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럭저럭 버텼으나 1년 이상은 무리였던 셈이다. 그해는 음식점 매출액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1년 이후 처음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집계한 2010년 음식점 매출액은 67조 5660억원으로 전년(69조 8650억원)보다 3.3% 줄어들었다. 음식점 휴·폐업 현황으로 봤을 때 지난해도 음식점 매출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점은 저녁 장사가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갑을 닫고 귀가를 서두르면서 저녁 매출이 부진하다. 전국 음식점의 38.2%가 경기변동에 민감한 서울·경기지역에 밀집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식업중앙회는 골목상권에 들어온 대기업 계열사의 횡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기업형 프랜차이즈점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규모 외식업 종사자들이 점차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음식점 중 종사자가 5인 미만인 음식점이 전체의 91.3%, 매출액이 한해 1억원 미만인 사업체가 전체의 72.9% 등으로 음식점업은 아직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캠핑의 계절 떠나자! 강변으로~

    캠핑의 계절 떠나자! 강변으로~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다. 한강과 금강 등 4대강 주변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서 캠퍼들에게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졌다. 강변에서의 하룻밤이 갖는 최대 장점은 시원한 강바람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전망도 탁 트였다. 생태공원, 자전거길, 레저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시적이나마 무료로 운영되다 보니 주말엔 예약을 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다만 일부 캠퍼들이 예약만 해놓고 실제로 찾지 않는 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 탓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강변 오토캠핑장을 모았다. ■ 이포보 캠핑장(경기 여주) 남한강 머금은 바람이 살랑… 4대강 인근 오토캠핑장 중 최대 이포보 캠핑장은 경기 여주 대신면 당남리에 있다. 4대강 인근의 오토캠핑장 가운데 가장 크다. 캠핑장은 ‘오토캠핑장’과 ‘웰빙캠핑장’으로 나뉜다. 웰빙캠핑장은 텐트만 칠 수 있고, 오토캠핑장은 차를 대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오토캠핑장의 사이트는 총 60면, 웰빙캠핑장은 65면이다. 두 캠핑장 사이의 거리가 500m 남짓이니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이포보 캠핑장에 서면 사람과 강이 자연스레 하나가 된다. 남한강을 지나온 강바람과 탁 트인 시야가 더없이 시원하다. 원래 홍수 피해를 줄이려는 시설로 조성됐으나 평소엔 캠핑장과 체육행사 등 각종 야외활동이 어우러진 국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2012 바이크 캠핑 축제’가 지난 2~3일 오토캠핑장 인근에서 열린 것도 그런 까닭이다. 오토캠핑장의 사이트는 리빙셸이라 불리는 거실형 텐트는 물론,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이용한 캠핑도 가능할 정도로 여유 있다. 시범 운영 중이라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이용도우미 홈페이지(riverguide.go.kr)에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화장실 2곳, 개수대 1곳, 샤워장 1곳이 각각 설치돼 있다. 매점은 없다. 웰빙캠핑장은 차량과 캠핑 사이트가 분리되어 있다. 수시로 차량이 드나드는 오토캠핑장에 비해 그만큼 더 아늑하다. 다만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장비를 직접 들고 옮겨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할 부분. 캠핑장과 주차장 간 거리가 멀지 않아 크게 고생스럽지는 않다. 화장실 2곳, 개수대와 샤워장 각 1곳이 설치돼 있다. 매점은 없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강점이다. 특히 양평에서 여주를 거쳐 충주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이포보 캠핑장만의 자랑이다. 자전거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도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오가는 길에 신륵사와 명성황후 생가, 목아박물관 등 캠핑장 인근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 인삼골 오토캠핑장(충남 금산) 금강 물줄기 따라 연인과 걷다 보니, 인삼향기에 절로 취하네 접근성이나 시설 등을 제외하고, 풍경으로만 보자면 인삼골 오토캠핑장이 가장 앞줄에 선다.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는 용담댐의 하류 지역이다. 용담댐에서 흘러나온 ‘비단강’(금강·錦江)물이 전북과 충·남북을 넘나들며 구불구불 내려오는데, 바로 이런 이유로 진작부터 래프팅족(族)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제원면 금성리와 용화리를 잇는 야산 줄기는 캠핑장 북쪽에 병풍처럼 드리워져 바람과 불빛, 소음을 막아준다. 그 덕에 맑은 날 밤이면 별이 이마 위로 쏟아지는 듯하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 파묻혀 나를 되돌아보기에 더없이 좋다. 인삼골 오토캠핑장의 캠핑 사이트는 모두 55면이다. 새로 조성된 캠핑장인데도 제법 숲 그늘이 짙다. 캠핑 사이트 사이사이에는 느티나무를 심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했다. 화장실(3곳)과 개수대(1곳), 샤워장(남녀 각 1곳), 전망데크, 공연 무대, 자전거 도로 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 특히 산책용 목재데크가 인상적이다. 캠핑장 북쪽에 금강 본류와는 또 다른 물길을 가늘게 뽑아 흐르게 한 뒤, 이 물줄기를 따라 데크를 깔아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바람이 불면 강 건너편 밭에서 불어오는 인삼 향기가 캠핑장을 뒤덮는다. 강물 위에는 잠수교가 놓여 있다. 수위가 낮을 때는 물길로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안쪽 사이트보다는 금강의 물길을 바라볼 수 있는 강변 쪽 사이트가 인기 높다. 한낮에 강변의 정취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해질 무렵 금강의 물줄기가 붉게 물드는 모습을 텐트에서 바라보는 맛도 각별하다. 자전거를 가져 갔다면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인근 적벽강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TV드라마 ‘상도’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맑은 물과 장대한 적벽이 잘 어우러져 있다. 금산인삼관, 칠백의총, 보석사 등도 지척이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금산 나들목으로 나와 68번 지방도(영동 방면)를 따라 가다 제원대교 앞 삼거리에서 용화 마을 쪽으로 우회전, 마을 중간의 느티나무 정자에서 다시 우회전해 곧장 들어가면 된다. 오토캠핑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어 다른 길로 들기 십상인데, 자전거 도로 이정표를 기준 삼으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041)750-2373. ■ 합강 오토캠핑장(충남 연기) 세종시 끝자락 미호종개가 사는 그곳… 미호천 맑디맑구나 동쪽의 금강과 북쪽에서 흘러내린 미호천이 합쳐지며 뛰어난 풍치를 만들어 낸다. 주변으로는 원수산과 전월산, 괴화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산과 물이 만나 수려한 자연을 빚어낸 곳, 충남 연기군 합강 일대 풍경이다. 금강이야 옛부터 ‘비단강’으로 불릴 만큼 깨끗한 수질을 인정받은 터. 미호천 또한 한국 특산종 미호종개(천연기념물 제454호)가 서식할 만큼 맑은 물로 이름 날린 곳이니, 수질에 관한 걱정일랑 접어둘 일이다. 합강 주변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은 세종시 끝자락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다. 오토 캠핑장과 웰빙 캠핑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오토 캠핑장 사이트는 현재 44면이 운용중이다. 하지만 조성 목표는 총 110면에 달한다. 샤워실(남녀 각 1곳)과 화장실(3곳), 세척실(1곳), 음수대(4곳) 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 축구장(1곳)과 배드민턴장, 배구장(각 2곳)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웰빙 캠핑장은 15면이다. 편의시설 수는 오토 캠핑장과 같다. 합강 오토캠핑장은 면적이 넓다. 10만㎡(약 3만 300평)에 달한다. 당연히 사이트 크기도 넓다. 10~15m다. 옆 사이트와의 간격도 그와 엇비슷하다. 황량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의 공간이다. 사이트 옆에 목재 데크와 탁자가 조성된 곳도 있다. 이런 곳은 예약율도 높다. 금강과 미호천 합류 지점에는 80만㎡의 자연습지가 형성돼 있다. 수려한 수변경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생태학습장으로도 손색 없다. 자연습지엔 수달과 가시납지리 등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새로 조성된 인공습지에는 생태체험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주변의 합강정, 한글공원, 용미봉숲길 등의 관광 명소도 차분하게 돌아보는 게 좋겠다.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으로 나와 591번 지방도로로 갈아탄 뒤 합강정 이정표를 보고 곧장 가면 된다. (041)862-5985. ■ 승촌지구 캠핑장(광주광역시) 영산강에 홀려 두 바퀴로 쉼없이 달려오니 절경과 마주하다 광주 남구 승촌동 승촌보에서는 자전거 행렬이 자주 눈에 띈다. 광주천이나 풍양정천의 자전거도로가 승촌보까지 연결됐기 때문이다. 승촌지구 캠핑장은 자전거 라이딩의 명소로 꼽히는 승촌보 하류의 승촌공원 안에 들어섰다. 오토캠핑 사이트는 40면, 웰빙 사이트는 20면이 각각 운용되고 있다. 캠핑 사이트 일부엔 목재 데크를 깔았다. 편의성은 높아졌으되 흙과 단절된 느낌도 없지 않다. 화장실(2곳)과 개수대, 샤워장(이상 각 1곳) 등 편의시설과 인조잔디구장, 육상트랙, 배드민턴장(3면), 농구장(2면)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매점은 없다. 승촌 캠핑장은 주변에 관광 명소가 많다. ‘영산강 8경(景)’ 가운데 6경인 승촌보, 5경인 나주평야가 바로 곁이고, 4경인 죽산보도 멀지 않다. 광주와 나주 어느 쪽에서든 30분 안쪽에 닿는 등 지리적 이점도 갖췄다. 승촌공원 자체도 매력 포인트다. 30만㎡ 규모의 공원 안에 축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선사체험 문화관, 자연습지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또 서울의 여의도처럼 캠핑장 앞을 흐르는 영산강에서 작은 물길 하나를 빼내 캠핑장을 휘돌아가도록 만들었다. 나루터도 있어 하류 쪽의 나주 영상테마파크까지 황포돛배를 타고 오갈 수도 있다. 아울러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일대에 조성 중인 칠서지구 캠핑장은 7월에 개장 예정이다. 이포보 캠핑장에 버금가는 규모로 총 120개 사이트가 구축된다. 축구장(1개), 야구장(4개), 족구장(2개), 농구장(1개), 인라인 스케이트장(2개) 등 부대시설도 알차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천내리 오토캠핑장(42면)은 9월 중, 전북 남원 금지면 상귀리 오토캠핑장(40면)은 12월 중에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호화 크루즈 ‘레전드호’ 상륙

    [2012 여수세계박람회] 호화 크루즈 ‘레전드호’ 상륙

    “원더풀, 판타스틱, 스바라시이!”(훌륭합니다!) 16일 오전 10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아시아 최고 유람선인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레전드호’가 상륙했다. 7만t 규모로 길이 264m, 폭 32m다. 레전드호에 타고 있던 영국, 타이완, 일본 등 관광객 2000여명이 여수엑스포장에 동시에 쏟아졌다. 노르웨이 스베레 라이언 선장은 “여수 바다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자연 경관이 환상적이었는데 바다와 인접해 우뚝 솟아 있는 각종 전시관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말했다. ●“예약 시스템·교통 편리” 이 승객들은 애초 낮 12시에 도착해 저녁 8시에 떠날 예정이었지만, 여수엑스포를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2시간 빠른 10시에 도착했다. 또 여수박람회장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47m의 원형 구조물인 빅오쇼를 관람하고 떠나기 위해 당초보다 3시간 연장해 밤 11시에 아쉬움을 안고 떠났다. 특히 이 외국인들은 자국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영국에서 온 린 던칸(50)·엘레나 오비올(24) 모녀는 “볼 것이 너무나 많고, 예약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돼 있어 편리하다는 느낌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집에 삼성TV가 있어서 삼성, LG 이름을 알고 있다.”며 “이 기업관들과 큰 물고기가 바다를 떠다니는 엑스포디지털 갤러리, 화려한 야경인 빅오쇼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3개 나라의 엑스포를 구경했다는 네덜란드 국적의 여은(44)씨는 “스페인 사라고사엑스포보다 훨씬 아름답고, 경치가 좋다.”면서 “주제관 옥상에서 바다와 박람회장을 찍은 사진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여은씨는 “중국 상하이는 여수보다 8배 이상 클 만큼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었고, 한국은 개개의 건물이 뛰어나 2개 나라 중 어디가 더 훌륭한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국어 안내표기 부족 아쉬워” 미국 댈러스에서 온 에디슨 브라운(49) 부부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국제행사로 여수엑스포를 수첩에 적어 두고 이곳을 찾게 됐지만 규모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올 1월부터 숙박을 예약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순천에 방 2개를 구했다.”며 “환승주차장을 이용해 쉽게 도착할 만큼 교통은 무척 편했다.”고 했다. 일본에서 식구 4명과 함께 온 다나카 미즈코(29)는 “일본에서도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한다.”며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고, 빅오쇼는 정말 황홀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하지만 안내표지판에 외국어 표기가 부족하고, 인기가 있는 아쿠아리움 예약표도 모두 한글로만 쓰여 있어 내용을 전혀 모를 정도로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 미사일에 두 손 묶여 있는 한국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북한 미사일에 두 손 묶여 있는 한국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최고의 이벤트를 하려던 북한의 은하3호 로켓이 발사 1분여 만에 공중폭발함으로써 북한에 최대의 굴욕을 안겨주고 있다. 아직 여론적 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이 외신기자들을 대거 부른 상태에서 로켓 발사를 성공하여 멋진 모습으로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방위원장으로 등극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대외협상력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빚게 된 것 같다. 그러나 북한 내부사정은 차치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다고 하니 일본은 PAC3 미사일을 배치하고 동해와 동중국해에 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3척이나 파견하여 자국 영토 근방에 오면 요격시키겠다고 했다. 일본은 자국 안보를 위한 조치를 이렇게 취했는데 우리는 어떠했는가? 우리 영공인 백령도 상공을 지나고 자칫 잘못되면 거대한 로켓이 우리 영토에 추락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추적한다.”뿐이었다. 우리 군의 전투 의지와 국토수호 의지가 약해서 그냥 추적만 하겠다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 군은 추적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보유한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 중 사거리 500㎞ 이하의 스커드 미사일이 무려 600발 이상인데, 이는 사거리상 오직 우리나라만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연평도를 공격한 방사포보다 수백배나 강력한 미사일 600발이 순식간에 우리 국토 전역을 덮친다는 상상을 해보자. ‘서울 불바다’는 비교도 안 되는 끔찍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군은 이 무서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전력과 능력이 전혀 없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왜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없는가? 우리 국민들이 우리 군의 두 손을 묶고 입을 막아 놓았기 때문이다. 과거 몇년 동안 일부 시민단체들이 주동이 되어 ‘미사일 디펜스’ 즉, MD라고 하면 미국의 하수인이 되는 것처럼 왜곡하여 MD라는 말을 꺼내는 것이 금기시되는 분위기를 형성해 놓았다. 중국이 미국을 대륙간탄도탄으로 공격할 때 우리 군이 SM3나 PAC3를 가지고 있으면 미국을 위해 그 미사일을 1차 요격해 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 돈 들여 미국을 도와줘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그럴듯하게 먹혀들어가서, 군이 요격미사일 도입에 대해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들은 모두 쓰촨이나 위구르 같은 서쪽 내륙에 있어서 우리 상공을 지날 때는 고도가 최소 2000㎞ 이상 된다. 사정고도 500㎞의 SM3나 25㎞의 PAC3로는 미국을 위해 그 어떤 일도 해줄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우리만을 노린 탄도미사일이 600발 이상인 상황이니만큼, 우리는 시급히 한국형 MD를 구축하여 요격미사일을 최소 1000발 이상은 보유해야 한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적극적 억제방법인 선제타격 능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여 북한의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사거리 300㎞에 묶여 있다. 하루 빨리 사거리를 연장하여 북한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보유해야 한다. 나아가 선제타격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투기가 날아가서 2000파운드급 벙커버스트로 지하발사기지를 파괴시키는 것인데, 이때 북한의 조밀한 방공망을 고려한다면 생존성이 뛰어난 전투기가 필요하다. 이런 전투기 도입을 위해 공군이 차기전투기 도입사업을 하려 하는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이를 ‘정권말기 커넥션’으로 몰아가 사업을 좌초시키려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연평도를 포격한 방사포가 아파트에 명중한다면 방과 방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다. 반면 스커드미사일은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임을 알아야 한다. 최대 사거리가 500㎞라서 일본과 미국은 공격할 수 없고 오직 우리나라만 공격할 수 있는 그런 미사일을 600발 넘게 보유한 북한에 대응하는 전력을 가져야 한다. 북한과의 대화와 지원도 필요하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북한 미사일은 정확도가 떨어져 쏘는 사람도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고 한다. 그게 우리 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경제프리즘] ‘은행 점포수=영업력’ 이젠 옛말

    [경제프리즘] ‘은행 점포수=영업력’ 이젠 옛말

    점포 수가 곧 은행의 영업력으로 평가받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무조건 점포를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시각이 은행권에 퍼지고 있다. 점포 하나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대비 영업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은행들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 크기와 직원 수를 줄인 스마트 브랜치(지점)와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활용한 스마트뱅킹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외환·SC·씨티은행 등 9대 시중은행의 국내 점포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6498개로 1년 전보다 49개 증가했다. 은행당 1년 동안 5~6개꼴로 점포를 신설한 것으로 예년에 15~30곳씩 점포를 늘렸던 추세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1165개로 1년 전보다 점포를 9곳 줄였고,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383개로 25개 점포를 없앴다. 우리은행이 37곳을 늘려 942개,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9개와 14개 점포를 늘린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은행들은 2~5개 점포를 신설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금융중심지인 서울의 은행 점포수는 지난해 말 2516개로 1년 전보다 8개 줄었다. 대구와 강원에서 각각 1개씩 지점이 문을 닫았고, 신도시와 공단 등 수요가 많았던 경기 지역에는 25개 점포가 신설됐다. 나머지 지역에는 각각 1~7개의 점포가 새로 생겼다. 점포 확대에 회의적인 은행들은 점포의 비효율성을 문제 삼는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점포 1개를 만드는데 월평균 임대료가 1000만원, 8명의 직원 인건비가 들어가지만 최소 3년은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뱅킹 등의 발달로 창구 이용고객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은행 거래 가운데 창구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2.1%에 불과했다. 87.9%의 고객은 자동화기기·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거래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신도시가 개발되면 무조건 점포를 내던 공식도 깨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도시 주민 대부분이 맞벌이로 낮에 도심에 근무하면서 직장 근처 은행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도시 지점에는 고객이 거의 없다.”면서 “신도시의 위치와 인구 특성을 고려해 정식 점포보다 작은 키오스크 형태의 2인 점포, 움직이는 차량은행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영화를 위해 개인고객 영업에 치중하는 산업은행도 점포 확대 계획을 축소했다. 산은 관계자는 “당초 내년까지 200개로 점포를 확대하려고 했지만 비용 대비 영업효과가 좋은 다이렉트뱅킹 등 새로운 채널이 성공하면서 점포 확장 목표를 135개로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기업영업과 개인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점포들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작업을 통해 점포 효율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7일 프로야구 시작… 역대 개막경기 살펴보니

    올 시즌 ‘개막전의 사나이’는 누가 될까.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개막전 역사에서 가장 호화찬란했던 이는 누가 뭐래도 OB(현 두산) 투수 장호연이다. ‘개막전의 사나이’란 말도 그에게서 시작됐다. 다양한 변화구 등 ‘지저분한 공’으로 무장한 장호연은 1983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MBC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데뷔 첫 경기에 선발 중책을 떠맡은 그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피칭으로 완봉승을 일궈내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1988년에는 롯데를 제물로 개막전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막 완봉승을 챙긴 투수는 두 차례나 거머쥔 장호연과 김상엽(삼성)을 포함, 이상윤·선동열(이상 해태), 송진우(한화), 배영수(삼성) 등 6명뿐이다. 또 장호연은 무려 9차례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특히 1985년부터 1990년까지는 6년 연속 마운드에 올라 정민태·송진우와 이 부문 공동 1위다. 6승2패로 개막전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다. 막중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신인은 8명에 불과하다. 장호연과 최계훈(삼미), 김진욱(OB), 정삼흠·김기범(이상 MBC), 진정필(한화), 조규제(쌍방울), 강상수(롯데) 등이다. 장호연의 아성에 도전하는 현역 투수로는 단연 류현진(25·한화)이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벌써 4차례나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현역 최다 기록. 그는 7일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개막전 선발로 유력하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다소 부진했던 그는 시범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상태. 타자로서는 한화 한대화 감독이 세운 개막전 최다 홈런이 돋보인다. 한 감독은 현역 시절 무려 7개의 ‘개막 축포’를 쏘아올려 역시 ‘개막전의 사나이’로 불렸다. 현역 선수로는 김동주(두산)가 홈런 4개를 폭발시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우여곡절 끝에 잠실에 눌러 앉은 김동주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축포를 쏘아 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김동주와 함께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36)과 지난해 홈런왕(30개) 최형우(29·이상 삼성), 김태균(30·한화) 등 ‘빅3’도 개막 축포의 유력한 후보다. 개막전에서 짜릿한 만루포를 뿜어낸 선수도 있다. 지난해 역전 만루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채태인(삼성)을 포함해 모두 6명 만이 작성했다. 만루포보다 더욱 극적인 끝내기 홈런은 1982년 이종도(MBC)와 2008년 정상호(SK) 등 단 2명뿐이다. 또 루키가 개막 홈런을 때리는 장면은 모두 7차례 나왔다. 하지만 1998년 김동주와 조경환 이후 신인의 개막전 홈런은 자취를 감춰 14년 만에 신인의 개막 축포가 터질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개막전의 팀’이다. 2008년부터 개막전마다 승리해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잠실에서 넥센을 상대로 개막전 최다 연승 타이인 5연승(삼성·두산)에 도전한다. 두산은 통산 18승을 챙겨 개막전 최다 승리 팀이기도 하다. 2위는 17승을 거둔 삼성. 반면 개막전 최다인 7연패(2005~11년)의 깊은 수렁에 빠진 KIA는 문학 SK전에서 연패 탈출을 벼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北 ‘수도권 타격’ 개량 방사포 실전배치

    北 ‘수도권 타격’ 개량 방사포 실전배치

    북한이 올해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에 맞춰 240㎜ 방사포의 사거리를 늘린 ‘주체 100포’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에 들게 되어 군 당국의 대책이 주목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7일 “북한이 수년간 진행해 온 240㎜ 방사포 개량 작업에 성공했으며 김 주석 탄생 100주년에 맞춰 ‘주체 100포’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사정포 가운데 하나인 방사포는 동시에 많은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로 국내에서는 ‘다연장 로켓’으로 부르기도 한다. 기존의 240㎜ 방사포는 사정거리가 60㎞로 북한 전방 지역에서 발사할 경우 수도권 북부를 위협할 타격 수단으로 꼽히기도 했다. 개량형인 ‘주체 100포’는 기존 240㎜ 방사포보다 사정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나 수도권 전역이 위협을 받게 됐다. 기존 북한 240㎜ 방사포는 발사관을 12개 장착한 ‘M1985’와 22개 장착한 ‘M1991’ 두 종류가 있다. ‘주체 100포’는 ‘M1991’을 개량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240㎜ 방사포를 개량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300㎜ 방사포탄을 수입, 평안도 지역 서해안에서 수년 동안 발사 실험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보 당국은 북한이 김 주석 탄생 100주년인 4월 15일(태양절) 평양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주체 100포’를 공개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2012년은 김일성 조선의 새로운 100년대가 시작되는 장엄한 대진군의 해”라고 주장하는 등 김 주석 탄생 100주년에 의미를 부여해 왔다. 군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군은 “북한군이 개량형 방사포를 개발했는지나 실전 배치했는지는 모두 군사 첩보와 관련한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에 대해 “기존의 240㎜ 방사포에 탑재한 탄약을 줄이고 연료를 더 채워 넣으면 기술적으로 가능한 얘기”라며 “사정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위력은 조금 줄어들겠지만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이 발사한 방사포가 122㎜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피아노 신동’ 임동혁의 데뷔 10주년

    ‘피아노 신동’ 임동혁의 데뷔 10주년

    8일 밤 12시 35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클래식 오디세이’는 ‘피아노 신동’ 임동혁(28)을 초대한다. 신동이라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임동혁이 건반을 다루기 시작한 것은 7살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임동혁은 10살 때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 들어갔고, 12살이던 1996년 국제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 2001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쇼팽·차이콥스키 등에서 차례로 입상했다. 임동혁 하면 뭐니뭐니해도 부조니 콩쿠르를 빼놓을 수 없다. 200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임동혁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고 덕분에 모든 전문가들은 임동혁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런데 결선 무대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해버렸다. 이 사건을 두고 이탈리아 언론들마저 불공정한 심사에 문제가 있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고, ‘피아노의 여제(女帝)’라 불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임동혁의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아르헤리치의 지원 사격으로 임동혁은 2002년 메이저음반사 EMI 클래식에서 데뷔앨범까지 내놓았다. 그래서 임동혁에게는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임동혁은 10년간의 가장 큰 변화로 느림을 꼽았다. 그는 “빠른 템포보다 느린 템포를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좀 더 노래하듯이 연주하고 싶다.”고 밝힌다. 또 음악가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중요하다는 뜻도 밝힌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슈베르트 즉흥곡도 연주한다. 이 외에도 ‘악기탐방’ 코너에서는 바순을 탐구한다.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에서 타이르는 듯한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에서 아주 낮은 탄식의 목소리로도 등장하는 악기가 바로 바순이다. 어떤 악기 바순이 어떤 악기인지 살펴봤다. 이어 탄생 150주년을 맞은 드뷔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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