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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전 축구 전문가 분석

    ‘한국은 정신력과 체력,일본은 전술과 기술’-.한·일 축구 국가대표팀간친선경기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내린 두 나라 전력에 대한 평가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4-4-2 포이메션을 즐겨 쓰는 일본은 강한 허리를 바탕으로 전술과 조직력,기술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단언했다.전술적으로는거의 공을 띄우지 않으면서 낮고 정교한 패스를 구사하는 한편 미드필더인나나미 등의 공격 가담 때 이뤄지는 땅볼 스루패스에 의한 공간활용 능력이일품이라는 것.공격의 핵은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에서 활약중인 나카타이며핫토리를 축으로 한 후방의 포백라인도 견고해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현재의 일본대표팀에 대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또 한국이 이번 국가대표에 올림픽대표 5명을 포함시킨데 반해 일본은 올림픽대표 9명을 포함시켰을 만큼 세대교체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분석된다. 반면 3-4-3 또는 3-5-2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한국은 체력과 정신력,고공패스에 의한 헤딩 능력,몸싸움에서 일본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기(細技)는 떨어지지만 전반적으로 유럽축구에 가까운 스타일로 다소 거친 축구를 하면서 빠른 측면돌파에 의한 고공 폭격이 한국이 갖고 있는 상대적 강점이라는 것. 구체적으로는 하석주 이영표 박진섭 등 윙백의 좌우 돌파력과 유상철의 폭발력,최용수·김도훈의 헤딩능력,선수 전반에 걸친 몸싸움 능력 등에서 일본에 앞선다는 분석이다. 신위원은 “이번에 한국이 체력과 정신력에서 일본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는 일본 공격의 핵인 나카타를 효율적으로 묶어두면서 빠른 측면돌파를 활용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국장도 “이번 한일전 승부는 정신력에서 앞서는팀이 이기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기면에서 한국이 한발 앞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8강진출 비상

    한국이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데뷔전을 무승부로 끝내 8강 진출에 비상이걸렸다. 북중미골드컵에 처녀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경기장에서 열린 D조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은 승점 1을 올리는데 그쳐 코스타리카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자력진출하는 어려운 입장에 빠졌다.캐나다는 14일 코스타리카전 2-2 무승부를 포함,승점 2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이 각조 상위 2개팀씩이 다툴 8강 토너먼트에 자력진출하기 위해서는 캐나다보다 한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코스타리카를 이겨 승점 4를 확보하는 길밖에 없다. 또하나 실낱 같은 희망은 코스타리카와 무승부를 기록,세팀 모두 동률(2무·승점2)을 이룬 뒤 다득점을 따지는 길이다.이 경우엔 2골 이상을 넣은 상태로 무승부를 기록해야 하는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한국이 2차전에서 0-0이나 1-1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캐나다 코스타리카와 골득실(0)은 같지만 다득점 순위에서 밀려 조 3위에 그치게 된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A매치 역대전적에서 1승1무1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전후반 내내 미드필드를 장악하고도 게임메이커 부재로 결정적골찬스를 만들지 못했다.한국은 좌우 윙백인 이영표·박진섭이 날카로운 측면 돌파를 보여주지 못한 채 무모한 중앙돌파로 일관,상대의 탄탄한 포백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실패했고 황선홍 등 최전방 공격진으로의 볼배급에서도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황선홍을 축으로 한 최전방 공격라인이 이렇다할 골찬스를 갖지 못했고 미드필드진의 2선 공격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장악한 채 리드를 지킨 경기였다.전반 5분 유상철의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영표 이임생 유상철이 상대 골문을 잇따라 두드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 막판 유상철을 미드필더로 내려앉히고 설기현을 공격일선에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캐나다의 견고한 수비벽을 허물지는 못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2시 코스타리카와 예선 2차전(K-2TV 위성중계)을 갖는다. 박해옥기자
  • 한국 축구대표 오늘 골드컵 첫경기

    ‘초반 기선 제압으로 8강행을 확정한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6일 낮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북중미골드컵 4강 목표를 향한 첫 관문을 넘는다.한국이 노리는 1단계 목표는 캐나다를 제물로 일찌감치 8강 티켓을 확보하는 것. 예선리그 D조에 속한 한국은 같은 조의 캐나다 코스타리카가 이틀전 2-2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1승만 올리면 8강에 나설 호기를 맞았다.두 나라중 하나만 잡으면 한국은 승점 3으로 조2위를 확보하는 반면 상대는 1무1패(승점1)로 예선탈락하게 되기 때문이다.북중미 지역 패권을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는 3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가 펼쳐지며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한국은 이번에 남미의 콜롬비아 페루와 함께 초청돼 시드니올림픽 16강 진입을 위한 또한번의 전력 점검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이 캐나다전에서 선보일 필승전략은 2선 침투에 의한 기습 공격.유상철또는 이동국을 황선홍의 투톱 파트너로 내세워 상대의 포백 수비를 흔드는사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안정환·노정윤이 2선에서 허를 찔러 승부를가른다는 작전이다. 3·5·2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전략은 코스타리카가 D조 예선 첫경기에서 2선 공격에 의해 캐나다 문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여기에 올림픽팀 멤버인 이영표 박진섭을 좌우 윙백으로 내세워 측면공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전통적인 3·4·3 시스템도 염두에 두고 있다.이 경우에는 황선홍 유상철 안정환 이동국 중 3명이 공격일선을 맡고 노정윤이 게임메이커로 뛰게 된다. 어떤 경우든 이영표 박진섭의 좌우 윙백과 홍명보를 축으로 한 스리백 구도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허감독은 캐나다가 힘은 좋으나 코스타리카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아래 캐나다전에서 기필코 8강행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감독은 그러나 “캐나다의 미드필더인 제임스 브렌난과 폴 스탤테리의 왼쪽 공격이 날카로워 이들에 대한 밀착수비가 필요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신라 천년의 신비가 열린다/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오늘 전야제

    ◎고유제·길놀이·본행사로 엮어/박혁거세·문무대왕 설화 재현/세계민속공연단 장기자랑도 전세계 48개국이 참여하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 보문단지에서 9∼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10일까지 2개월간 각종 행사가 이어지지만 특히 전야제는 놓치면 아까울 ‘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야제는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고유제,길놀이 및 막간 공연,전야제 본행사 등. 우선 9일 하오 7시30분 감포 문무왕릉에서 ‘문무대왕 용이 되어 납셨다’란 주제로 열리는 고유제는 감포 앞바다를 환히 비출 장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신라 문무왕이 거대한 청룡이 되어 나타나 태풍을 진압하는 ‘만파식적’을 신문왕에게 전했다는 설화를 재현한 것이다. 감포백사장에서 사물놀이패의 지신밟기에 이어 신문왕과 신라 육부촌장 등이 등장,문무왕의 신통력을 비는 고유문을 낭독한다. 이에 때맞춰 폭죽이 휘황찬란하게 터지는 가운데 길이 18m의 청룡이 바다에서 떠올라 관중을 환상으로 이끈다. 다음날인 10일 하오7시부터는 경주역 앞 중앙로 800m 구간에서 청룡 모형과 엑스포 길놀이팀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중국등 세계민속공연단이 각기 장기를 뽐낸다. 이어 하오 8시쯤부터 1시간40분동안 경주역 앞 특설무대 등에서 전야제의 본행사인 ‘새 천년의 미소’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신라의 창시조 박혁거세의 난생설화에 기초해 마련됐다. 지휘자인 박범훈 서울 국악예술고 이사장의 사회로 MC 김성녀가 관객 전원과 함께 카운트 다운을 끝마치면 봉덕사의 종소리와 백마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며 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여제사장인 최정임(동국대 국악과 재학)이 축원을 올리면 무대에 놓인 커다란 알이 신비로운 빛을 내뿜으면서 두쪽으로 갈라지며 박혁거세가 태어난다. 또 경주예술단원들이 원화무,낭자무 우담바라 등의 춤을 현란하게 추는 가운데 높이 5m의 첨성대가 세워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관객들 전원이 소리꾼 장사익의 선창에 따라 ‘신라 불사조’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막이 내린다. 전야제를 총연출하는 이영식씨는 “관객과 연기자가 하나로 동화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며 “IMF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한국전통 도량형기 한자리에/국립박물관

    ◎저울·쇠사슬자 등 350점 전시 국립민속박물관은 22일부터 11월2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도량형전’을 개최한다.이 전시는 서양의 도량형이 들어오면서 설 땅을 잃게된 우리 전통계량법과 자,되,저울 등 도량형기의 변화상을 더듬어보면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미터법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의 도량형 문물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량형 사용은 이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척도와 부피관련 단위가 나오고 삼국시대 돌 저울추와 거푸집이 출토돼 이 시기 저울의 역사가 실물로 확인되고 있다.이후 고려시대까지 변화없이 지속되다가 조선시대 세종때 도량형을 통일하고 기기를 제작해 썼으며 1902년 서양식 도량형제가 도입되면서 바뀌기 시작,종전의 도량형제는 1964년 미터법으로 전환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전시에는 모두 350점이 나오는데 삼국시대 발굴자료에서부터 미터법이 도입되면서 달라지는 도량형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진다.제1부는 자의 역사와 쓰임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조선시대 사용되던 놋쇠로 만든 주척,영조척,포백척,목공 연장에 쓰인 자와 함께 소머리가지자,쇠사슬자,탄광용자 등 일반인이 쉽게 보지 못했던 자료들이 대거 나온다.2부는 부피(양)를 잴때 사용되던 홉,되,말이 전시된다.민간에서 만들어 사용한 크고작은 되에서부터 관에서 만든 정형화한 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것들을 전시하며 서양의 영향을 받아 도량형법이 개정되면서 제작한 개량기기를 전통 도량형 기기와 비교해 놓는다.3부는 무게를 다는 저울이 전시된다.
  • 3차원 동화상 사이버백화점 탄생

    ◎한솔CSN,인터넷상에 가상쇼필몰 구축/상품 1만여종 입체영상 진열… 통신판매도 3차원 동화상의 사이버백화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한솔그룹 계열 한솔CSN은 11일 회원제 무점포백화점인 「한솔CS클럽」의 출범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이 클럽은 고객이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각종 상품을 구입하고 생활·문화서비스 등을 받을수 있도록 인터넷상에 최첨단 3차원 가상쇼핑몰을 구축한 것으로 기존의 평면적인 인터넷 홈쇼핑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업태이다. 특히 초보자들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손쉽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 형식으로 꾸며진 가상쇼핑몰에 1만여종의 상품을 상품군별로 진열했다.쇼핑몰을 입체영상으로 처리,마치 매장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다. 한솔CS클럽은 인터넷 쇼핑 외에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CD롬과 캐털로그를 이용한 통신판매사업도 함께 벌이며 이를 위해 미국의 유수 통신판매업체인 CUC사와 상품전략 및 기술지원 제휴계약을 맺었다. 김홍식 한솔CSN사장은 『국내 유통시장은 업태간 경쟁 심화와 신업태의 지속적인 출현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다양화·전문화되는 추세다』며 『맞벌이부부의 증가와 레저문화의 확산 등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21세기에는 최첨단 사이버쇼핑이 각광받을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도시냉각탑 16% 레지오날레균 검출

    보건복지부는 4일 서울과 5개 광역시의 2백94개 대형 빌딩의 냉각탑 수를 조사한 결과 16.7%인 49곳에서 레지오날레균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대형 저수 탱크의 청소와 냉각수 교환 및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복지부는 특히 이 가운데 서울지역의 ▲신세계 영등포백화점 ▲경남관광호텔 ▲희망타운 ▲국민은행 전산본부,부산의 ▲파라곤호텔,인천의 ▲인천백화점 ▲주안로지하상가,광주의 ▲리버사이드호텔 ▲국제호텔 ▲뉴월드관광호텔 ▲무등빌딩 등 11개 빌딩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ℓ당 10만마리 이상 검출됐다고 말했다.
  • 「지검과장 자살」 본격 수사/광주 최인주씨

    ◎유서배경·폭력배 협박 추적 【광주=최치봉기자】 관광호텔 슬롯머신지분을 소유했다 자살한 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4)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 강력부(추호경부장검사)는 17일 다른 검찰간부의 슬롯머신업계 관련여부를 가리기위해 전남·광주지역 슬롯머신 지분 소유실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가 목포 백제호텔 슬롯머신을 소유하게 된 경위등을 밝혀내기 위해 이 호텔 오락실의 공부상 소유주인 권순옥씨(30)를 상대로 오락실허가 갱신과정과 소유지분 실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세무서로부터 전남·광주지역 슬롯머신 소유주로 돼있는 1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실소유주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씨에게 슬롯머신 투자비로 1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동서 오모씨(48·사업)등 가족을 불러 자살 당일의 행적과 최씨의 채무관계를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최씨 가족들로부터 최씨가 자살하기전 『검찰의 슬롯머신 수사상황을 알려주지 않으면 슬롯머신지분 소유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광주지역 폭력배들로부터 받아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직폭력배와의 연계여부를 가리기위해 금명간 최씨의 유서에 나타난 「국제PJ파」두목 여운환씨(39·복역중)를 상대로 조사하기로 했다. 최씨는 16일 상오 1시30분쯤 전남 승주군 송광면 봉산리 곡천교위에 양복과 신발을 벗어놓고 주암호에 투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씨의 양복상의에서 발견된 16절지크기 7장의 유서에는 국제PJ파두목 여운환씨가 생활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호텔영업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고 동서 오민규씨(48)로부터 돈을 빌려 목포백제관광호텔 슬롯머신지분의 5%인 1억1천5백만원을 투자했다고 씌어 있었다.
  • 폭력조직­검찰 유착에 충격/광주지검 사건과장 자살안팎

    ◎국제PJ파두목 여운환권유로 「지분」 투자/슬롯머신 수사 압축에 중압감… 죽음 택한듯 슬롯머신 지분소유와 관련된 공직자 비호세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16일 발생한 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4·서기관급)자살사건은 이 지역 슬롯머신 업계를 둘러싼 폭력조직과 공직자와의 「밀착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씨는 유서에서 『제가 분수에 넘는 생활을 하고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점을 죽음으로써 용서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또 『여운환씨가 조직폭력배인줄 모르고 알게돼 생활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호텔영업에 투자하라는 여씨의 권유를 받았다』고 말해 이미 조직폭력과 깊숙히 유착됐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최씨는 최근 검찰의 수사망이 압축돼오자 극심한 신경쇠약 증세까지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최씨가 검찰공무원으로서 조직폭력배와 연계해 슬롯머신 지분을 소유한데 대한 죄책감과 검찰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기위해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의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동기보다는 유서를 통해 남긴 조직폭력배와의 유착관계를 중시하고 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씨가 동서 오민규씨를 통해 여씨를 알게된 것은 지난 89년 광주지검 수사관으로 재직할 때였다. 최씨는 이후 목포백제호텔 슬롯머신에 1억원을 투자,매월 3백40여만원의 배당을 받고 고급 아파트에 이사하는등 여유있는 생활을 해왔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또 지난 91년 당시 광주지검 강력부의 홍준표검사가 여씨를 「국제 PJ파」두목으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일 때 최씨는 검찰내부의 여씨 「비호세력」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홍검사가 최근 밝힌 논문에서 『여씨에 대한 수사당시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던 사실도 여씨를 둘러싼 수사방해세력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최씨의 죽음이 관련인물이나 정황으로 볼때 단순히 슬롯머신지분소유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나 두려움때문이 아니라 최근 수사망이 조여드는 가운데 비호세력 은폐를 위한 폭력조직의 협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선거풍토」 개선 겨눈 “사정서슬”/홍종문 수협회장 전격구속 안팎

    ◎지자제 앞두고 “혼탁은 불용” 선언/고위공직 이어 사회지도층 “집도” 김상조 전경북지사에 이은 홍종문수협회장의 구속은 통치사정의 칼날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위공직자ㆍ사회지도층의 비리를 집중 내사해온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1차 활동결과 김 전지사 케이스가 고위공직자 처벌1호라면 홍회장케이스는 사회지도층인사 처벌1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홍씨의 형사처벌은 홍씨가 지난 4월 처음으로 실시된 전국수협단위조합장들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된 수협중앙회장이고 그 혐의가 선거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선거부정이라는 점에서 지방자치제실시를 앞두고 우리의 선거정치문화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8일 특명사정반으로부터 김 전지사와 함께 홍회장의 금품선거부정혐의를 보고받고 『차제에 금품선거의 뿌리를 뽑아 선거문화가 새롭게 정착되도록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지침은 금년 하반기나늦어도 내년상반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돈으로 표를 사거나 매수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않고 단호하게 의법처리 하겠다는 의지를 가시화시켜준 것이라고 하겠다. 홍씨는 지난 4월19일 실시된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전국단위조합장(대의원) 7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차투표에서 31표를 얻었으나 과반수 미달로 2차투표에 들어가 42표를 얻어 당선됐다. 특명사정반은 수협회장선거 직후 홍씨가 거액의 돈을 뿌려 대의원을 매수했다는 첩보를 입수,그동안 내사를 해오다 최근 대검에 「금품선거」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됨으로써 내사가 급진전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명사정반과 대검이 연계내사를 한끝에 홍씨가 매표에 사용한 5천1백만원의 수표를 추적,확실한 물증을 확보했다. 홍씨는 대의원 11명에게 최하 3백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의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고 대검은 지난 21일부터 홍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명사정반은 수표추적이 이뤄진 금액이 이같은 수준이면 실제 금품선거에 사용된 금액은 억대가 넘을것으로 판단하면서 아무리 처음으로 실시된 직접선거에 의해 당선됐다 하더라도 형사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욱이 수협의 가장 큰 기능의 하나가 영세한 어민들에게 영어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할때 막대한 금전선거로 당선된 사람이 그 돈을 어디에서 벌충하려 하겠느냐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농수축협 단위조합장 선거과정에서 최하 1백72만원,최고 2천2백만원의 금전선거를 한 12명이 이미 구속,기소된 점을 감안할때 형벌의 형평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명사정반이 고위공직자,사회지도층인사 가운데 대표적인 케이스로 김 전지사와 홍회장을 일단 형사조치함으로써 향후 2차 사정활동의 대상과 방향을 다소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미 비리혐의를 포착한 20여명의 3급이상 고급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및 형사처벌은 오는 7월초까지 개별적,연쇄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2차 특명 사정활동의 대상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그 주 표적은 ▲호화사치불로소득자 ▲안기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각급사정ㆍ수사기관 내부의 비리 ▲이권개입,청탁,투기와 관련된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명사정반은 일관된 기획사정의 주제가 부동산투기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연말까지 계속 내사활동을 펴면서 특히 정부투자ㆍ재투자기관의 임직원,사회단체장,대기업의 임원급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탈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되면 이를 공개하고 검찰에 넘겨 엄벌할 방침이다. 최근 모정당 소속의원들의 롯데 영등포백화점상가 특혜분양설과 관련,특명사정반의 한 관계자는 『그 문제에 대해 특별히 내사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치인이라고 해서 활동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정치인에 대한 내사도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부처 일부 장차관의 비리가 포착되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부동산투기설이 있어 내사를 해봤지만 콘도회원권을 한두개 가진 것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특명사정반은 비위고위공직자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로 공직사회의 기강이 점차 확립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민업무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하위공직자들에 대한 기강쇄신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위공직자에 대해서는 특명사정반이 직접 관여하지 않고 해당기관별 자체감찰기능 강화를 통해 기강쇄신을 꾀하며 특명사정반은 비리공무원이 집단적으로 발생할 경우 해당기관장에 대한 엄격한 감독책임을 묻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명사정반은 김 전지사ㆍ홍회장의 잇단 형사처벌로 행정부 각부처를 포함한 공직사회가 자숙분위기와 함께 극도로 긴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마구잡이 식이 아니라 일벌백계의 질위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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