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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기업 2곳, F1 메인스폰서 된다

    새달 14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F1 코리아그랑프리에 국내 대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지난해까지 없었던 메인스폰서십 참여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19일 국내 대기업 2곳과 F1 코리아그랑프리의 국내 메인스폰서십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F1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보유한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 관계자가 최근 방한, 이들 기업과 직접 체결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가 F1대회 글로벌 스폰서로 전 세계 모든 F1대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한국 대회만을 위한 스폰서 참여는 이들 기업이 처음이다. 메인스폰서십 규모는 1곳당 1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FOM과 조직위가 이를 50%씩 분배한다. 메인스폰서가 된 기업들은 대회기간 노면 광고를 이용해 전 세계 미디어에 노출되며 F1대회를 활용한 별도 프로모션도 가능하다. 조직위는 또 대회 명칭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도 추진 중이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티켓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메인 그랜드스탠드 맨위 상층부에 자리잡은 기업부스의 경우 1인당 260만원의 고가였지만 17실(370명) 모두가 이미 매진됐으며, 이후에도 기업체들의 단체 구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무너진 신데렐라 꿈?…란제리 모델, 해리왕자와 결별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 해리 윈저(26)왕자가 미모의 란제리 모델과의 짧은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월 윌리엄(28)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평민출신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29)에 이어 또 한명의 평민여성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탄생할까란 세간의 기대는 어긋났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왕실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해리왕자는 지난 2달 간 열애에 빠졌던 모델 플로렌스 브루데넬 브루스와의 관계를 끝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사랑에 빠졌던 두 사람이 최근 들어 만남이 소원해졌고 결국 짧은 로맨스는 결별로 끝이 났다는 것. 헤어짐을 먼저 고한 쪽은 해리왕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해리왕자의 소속 부대가 내년 4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던 해리왕자는 얽매이는 연애에 부담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결별 이유를 추측했다. 해리왕자와 브루스의 열애사실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녔다. 두 사람은 런던의 호화저택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면서 미들턴에 이은 또 한명의 평민출신 여성이 영국 왕가로 입성할 지에 대한 추측들이 무성했다. 한편 브루스는 8등신 금발의 미모를 자랑하며 수영복과 란제리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미남 카레이서 젠슨 버튼과 교제하기도 했다. 해리왕자는 브루스를 만나기 전 7년 간 첼시 데이비와 교제했으나, 미들턴의 여동생에 한눈을 팔다가 첼시와 결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메르세데스 인공 팔’ 가진 英장애소년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표 인공 팔을 가진 영국 소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메르세데스 포뮬러원(F1) 팀의 오랜 팬을 자처하는 매튜 제임스(14)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후원을 받아 최신 인공 팔을 얻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천적으로 왼쪽 팔이 없는 제임스는 지난 6월 메르세데스 GP대표 로스 브라운(56)에게 인공 팔을 갖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브라운 대표는 소년의 용기에 크게 감격, 수술비 3만 5000파운드(6100만원)를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소년은 메르세데스 F1팀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후원기금을 모으는 데 성공해 ‘터치 바이오닉스’가 생산한 ‘아이 림브 펄스’(i-LIMB Pulse)라는 인공 팔을 얻었다. F1팀은 후원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소년을 초대했으며, 제임스의 오랜 꿈이었던 영국 최고의 F1선수 미하엘 슈마허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새로운 왼팔을 얻게 된 제임스는 양 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으며 테니스를 칠 수 있게 됐다. 제임스는 “방학이 하루빨리 끝나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메르세데스 인공 팔을 자랑하고 싶다.”면서 “과학을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박준영 전남지사 F1운영 감사원 지적에 공식사과

    박준영 전남지사 F1운영 감사원 지적에 공식사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예산 파탄 지적을 받고 있는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대회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남은 대회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지사는 1일 전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8일 감사원이 발표한 F1대회 감사 결과<서울신문 7월 30일 자 10면>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도민에게도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많은 지적이 있었고, 특히 공무원들의 잘못에 대한 징계요구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도지사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의 공직자들에게 F1은 처음 도전하는 사업이었고,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지혜를 구하느라 곳곳을 뛰어다니고 밤잠을 설치며 노력했다.”며 “그들이 고비 때마다 저와 머리를 맞대고 최종 결정을 도왔던 만큼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계권료 재협상 등 6개 방안 마련 박 지사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올해 대회를 성공 개최로 이끌기 위해 개최권료·중계권료 재협상, 비용 최소화, 마케팅 확대, 정부지원 확보 등 6가지 방안을 내놨다. 그는 “경주장 양도, 조직위 확대운영, 개최권료·중계권료의 고비용 구조 개선, 운영비용 대폭 축소, 티켓판매, 광고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관심 표명을 계기로 정부지원 확대와 민간투자자 물색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중단도민대책위 “철저히 감시할 것” 박 지사는 이어 “여기에서 F1대회를 포기하면 앞으로 어떤 전남지사도 큰 프로젝트를 할 수가 없게 된다.”며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 꿈을 버리지는 않겠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를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박 지사의 발언과 관련, 민주노동당과 F1중단범도민대책위는 “전남도를 상대로 법적 대응과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해 나가겠다.”면서 “F1대회를 당장 중단하고, 민관합동으로 조사단을 꾸려 전반적인 재조사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F1 돈먹는 하마?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대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재정파탄’이 우려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도가 F1 사업타당성 검토 때 수익을 지나치게 부풀려 적자사업을 흑자로 왜곡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국제행사 유치 및 예산집행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도가 당초 예정대로 2016년까지 7년간 F1 대회를 치를 경우 재정부담액이 1조 1169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2000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이라던 전남도의 입장과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감사원은 도가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 능력을 검증하지도 않은 채 경주장을 건설하는 등 무리하게 F1대회를 추진한 탓에 빚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개최권료와 개최권료 납입보증, 부지확보 등으로 2063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추가공사비와 지방채 이자, 시공사 주식매수부담금, PF대출금 이자 등의 각종 부대 비용을 떠안게 됐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전체 운영손실액은 48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전체 도 지방재정 악화까지도 우려된다. F1대회 입장료 1695억원과 일반대회 수익금 892억원 등 총매출액은 4245억원에 그친 반면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 인건비 등 매출원가는 6268억원에 달해 2023억원의 적자 발생이 예상된다. 여기에 마케팅 등 일반관리비 2130억원과 금융비용 702억원도 추가 부담해야 할 판이다. 연도별로 적자규모를 풀어보면, 지난해 첫 대회 962억원을 비롯해 올해 723억원, 2012년 673억원, 2013년 585억원, 2014년 606억원, 2015년 635억원, 2016년 671억원 등이다. 감사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전남지사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전남도에는 관련 공무원 징계와 고비용 구조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시에서 시속 225km 질주 ‘광란의 운전자’

    도시에서 시속 225km 질주 ‘광란의 운전자’

    상습적으로 광란의 질주를 일삼는 운전자에게 수배령(?)이 내려졌다. 멕시코의 서부도시 과달라하라가 포뮬러원 레이서처럼 차를 모는 운전자를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얼굴조차 알 수 없는 문제의 운전자는 교통규정을 무시하고 마구 속도를 내다 감시카메라에 최근 3주간 16번이나 적발됐다. 이 중 3번은 과달라하라 속도위반 최고기록인 시속 225km로 질주하다 카메라에 잡혔다. 인구 500만의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최고속도를 시속 80km로 제한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교통당국자는 “16번이나 걸린 것도 기록이지만 세르히오 페레스(과달라하라 출신 포뮬러원 레이서)에 버금가는 속도로 달린 것도 전례가 없는 진기록”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무법천지 운전을 하는 문제의 운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범칙금을 내지 않았다. 이래서 밀린 범칙금은 현재 미화로 8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90만원에 이른다. 관계자는 “최고속도 위반에는 보통 범칙금만 내면 되지만 이 사람은 특히 죄질(?)이 나빠 면허를 영구 박탈하고 자동차를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운전자가 모는 자동차는 오렌지색 포드 포커스 2010년식이다. 자동차는 등록돼 있지만 소유자 주소로는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국인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경험 많이 쌓아야”

    “한국인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경험 많이 쌓아야”

    2011년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대회가 지난 3월 호주 멜버른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19차례 개최돼 스피드 마니아들을 열광케 한다. 우리나라에도 있다. 전남 영암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016년까지 매년 10월 대회를 치른다. 올해는 14~16일 사흘간 열린다. 대당 100억원의 자동차가 최고 시속 350㎞를 내달리며 뿜어내는 굉음과 스피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니아로 만들어 버리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태극기는 볼 수 없다. 드라이버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많은 레이서들이 F1 드라이버를 꿈꾸며, 각종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의 레이서 최명길(26)이다.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이다. 국내 서킷에 얼굴을 내민 지 2년. 일문일답을 통해 F1 대회의 의미를 들어 봤다. →생후 6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 20년간 자동차 경주를 했다.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는. -네덜란드에서 살아 왔지만 나는 한국 사람이다. F3 대회에서 우승도 해 봤고, F1의 바로 전 단계인 GP2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F1을 한국으로 유치한 모터 스포츠 프로모터인 정영조씨가 내게 한국에서 첫 F1 드라이버에 도전하라고 제의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내 F1 드라이버 선발전에서 1위까지 했다. 하지만 정씨가 해임되면서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너무나 아쉽다. →F1 드라이버로 실력이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3 대회 활약 당시 지난 17일 끝난 중국 상하이대회 우승자인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26·영국)과 자우버 소속인 고바야시 가무이(25·일본)와 경쟁한 적이 있다. F3에서 두 차례 우승했지만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F1 진출을 위한 다음 단계인 GP2에 진출하지 못했다. →국내에는 아직 포뮬러 경주가 없다. -포뮬러 자동차경주는 투어링카 경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한국인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경주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포뮬러 대회나 경주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국내 첫 F1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보나. -그렇다고 본다. 이후 F1 조직위원회와 KAVO의 갈등 내막은 잘 모른다. F1은 무엇보다 흥행이 우선이다.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3년 안에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지금 구상 중이다. 나는 지금 26살이다. 문제는 스폰서 확보다. 스폰서를 빨리 구해 유럽으로 돌아가 포뮬러 자동차 경주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스폰서로 나서 주면 좋겠다. 인도 드라이버 나레인 카티케얀은 인도의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고, 일본의 고바야시 가무이는 도요타에서 지원받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F1] F1 ‘페텔시대’ 호주 이어 말레이시아 대회도 우승

    제바스티안 페텔(24·레드불)을 누가 잡을 수 있을까. 이제 불가능해 보인다. ‘황제’ 칭호를 붙여도 무리가 없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누가 뭐래도 페텔이다. 지난달 포뮬러원(F1)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던 페텔이 10일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도 챔피언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페텔이다. 올 시즌엔 시작하자마자 두 대회를 연속 석권했다. 호주 대회에선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고 이번 대회서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장기 집권이 예상된다. 페텔은 이날 5542㎞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 37분 39초 832에 돌았다. 2위 젠슨 버튼(맥라렌)과는 3.2초 차이가 났다. 초접전이었다. 버튼이 영리한 레이스를 했다. 경기 초반 힘을 아끼다 중반 이후 승부를 걸었다. 레이스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던 페텔로선 압박이 컸다. 자칫 무너질 수 있었다. 그러나 모두 이겨냈다. 사실 지난해까지 페텔은 기복이 심한 선수였다. 공격적인 운전으로 최고 스피드를 자랑했지만 세밀함과 침착함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10차례 폴 포지션(예선 1위로 결선 맨 앞에서 출발하는 것)을 잡아놓고 그 가운데 세번만 우승했던 이유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후미에 버튼이 따라붙어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흔들림 없이 자기 레이스만 충실히 했다. 페텔은 “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고 했다. 자신감이다. 그 자신감엔 충분한 근거가 있다. 지난 시즌 페텔은 5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엔 벌써 두번이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페텔이 몇번 더 우승을 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월드챔피언은 페텔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완연한 ‘페텔 시대’다. 이번 대회 3위는 닉 화이드펠트(르노)가 차지했다. ‘돌아온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여전히 부진했다. 9위에 그쳤다. “올 시즌엔 타이틀을 따겠다.”고 했었지만 이제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하다. 페텔보다 1분 24초 8이나 뒤졌다. 쿠알라룸푸르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올 F1대회 중계료 인하될 듯…조직위 “야구 비해 높게 책정”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F1코리아 그랑프리’의 적자 요인 중 하나였던 TV 중계권료가 올해에는 크게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F1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9일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운영법인 카보(KAVO)가 F1 주관사인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에 지불할 TV 중계권료 인하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보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하기 위해 매년 개최권료와 함께 국내 TV 중계권료를 FOM에 납입토록 돼 있다. 개최권료는 지난해 381억원, 올해에는 463억원을 이미 지급했으며 매년 10% 인상된다. 또 중계권료는 지난해 135억원이었으며 7년 동안 매년 10% 인상된다. 올해에는 160억원 규모로 지난 1월 6일과 3월 6일 두 차례 분납하도록 돼 있지만,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중계권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불합리한 면이 많다.”며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야구와 축구 중계권료 등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J프로젝트 지구 감정평가 갈등

    “J프로젝트 지구를 간척지로 평가해 달라.”(전남도) “개발 이후 상태의 토지로 평가해야 한다.”(한국농어촌공사) 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 부지의 평가 방식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사업지구의 하나로 F1경주장이 위치한 삼포지구 4.3㎢(130만평)에 대한 양도·양수 과정에서 농어촌공사가 추천한 감정평가 법인이 최근 감정평가를 포기했다. 이 평가 법인은 “농어촌공사나 전남도 등이 통일된 평가 방법을 제시하지 않아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부지 소유주인 농어촌공사 측이 평가작업을 전격 중단한 것은 전남도의 요구대로 해당 부지를 ‘간척지’로 적용할 경우 땅값이 절반 이하로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그러나 정부가 비슷한 조건의 전북 새만금 부지를 양도·양수할 때와 달리 J프로젝트지구에 대해서는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농어촌공사는 2009년 3월 새만금 부지에 대해 ‘매립 이후 조성된 토지’로 감정평가 작업을 했다가 이듬해인 2010년 2차 평가때는 ‘매립 이전의 간척지’로 재평가, 부지 가격을 낮춘 뒤 양도·양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부지는 3.3㎡당 가격이 5만 2231원에서 3만 3554원으로 낮아졌다. 전남도는 F1경주장 부지 역시 이같은 방식으로 평가할 경우 부지 가격이 600여억원에서 300여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농어촌공사 측에 평가방식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국토해양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F1경주장 부지를 간척지로 간주해 평가를 하는 것이 맞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어촌공사 측은 “‘부동산가격 공시 및 감정평가법’에 따라 부지 가격에 대한 감정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다.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관계자는 “전남도가 정부를 상대로 협상 등을 통해 부지 평가 방식을 변경할 경우 이에 따를 수 있지만, 현행의 관련 법규를 무시하고 도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양 기관은 지난해 8월 양도·양수 협약을 체결한 뒤 토지소유권 이전 등을 논의했으나 감정평가 작업이 중단되는 등의 곡절로 인해 결론은 장기간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F1 경주장 운영 법인인 KAVO 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첫 F1대회를 앞두고 부지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만 받아 놓은 상태로 올 대회를 치러야할 형편이다. 전남도는 이런 이유 등으로 경주장을 합법적인 체육시설로 등록하지 못했다. 또 경주장에 다른 행사 유치 등을 통한 수익사업도 펼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전남의 J프로젝트 지구와 전북 새만금 부지 감정 평가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지역차별”이라면서 “신속한 양도·양수작업이 이뤄지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바레인, 계엄령 선포

    바레인, 계엄령 선포

    “분노의 날이 열렸다.” 중동 시민혁명의 불길이 이집트를 넘어 바레인, 리비아 등으로 옮겨간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바레인 국가안보위원회는 계엄령을 선포, 처음 군부를 시위에 투입해 수도를 장악하는 등 초강경노선으로 돌아섰다. 같은 날 ‘분노의 날’ 시위를 맞은 리비아에서도 시위 격화로 6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대규모 유혈사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 최장기(40년) 집권자인 무아마르 알 카다피 정권 역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바레인 野의원 18명 사퇴서 제출 이날 바레인에서는 군부의 개입이 처음 포착됐다. 바레인 정부는 새벽 경찰을 투입, 최루탄과 곤봉을 동원해 ‘제2의 타흐리르’ 광장이 된 진주 광장의 시위대를 몰아냈다. 이후 도시 곳곳에 탱크와 군용차량을 배치하고 군 검문소를 설치해 수도 마나마를 완전히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의 사망자와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군부의 개입은 군부가 시민의 편에 섰던 이집트 사태 때와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피해가 확산되면서 바레인의 최대 시아파 야당 이슬람국가협의회(INAA) 의원 18명은 항의의 표시로 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혼돈으로 치달으면서 전날 중동 외교장관들은 마나마에서 긴급 회동을 갖기도 했다. 다음 달 13일 마나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뮬러원(F1) 대회 개막전도 연기됐다. 내무부 장관은 시위대에 거리에서 떠나라고 경고했다. 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고 근로자들도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다. 광장에서 쫓겨난 시위대들은 사상자들이 실려간 살마니야 병원 주변에 모여 “국왕에게 죽음을!”, “희생자들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다” 같은 구호를 일제히 외치며 정부를 성토했다. 헌혈을 하려는 시민들의 행렬도 줄을 이었다. ●“리비아, 저격수 배치해 공격” 이날 4개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라 열린 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보안군과 혁명위원회 소속 민병대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면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권단체인 ‘인권연대(HRS)’는 건물 위에 배치된 저격수들이 시위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최소 14명의 시민들이 리비아 보안군에 체포, 연행됐다. 이날 시위대를 결집시킨 페이스북 그룹의 회원 수는 지난 14일 4400명에서 이틀 만에 9600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예멘·요 르단·이라크 시위 격화 일주일째 반정부 시위를 이어 간 예멘도 정부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항구도시 아덴에 병력을 배치, 시위대에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수도 사나의 사나대학교는 이미 시위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대학생을 중심으로 2000여명의 시위대가 이곳에 몰려든 가운데 친정부·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빚어지면서 25명이 부상했다. 이라크에서도 턱없이 부족한 공공서비스와 높은 실업률에 항의하는 반정부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자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북부 쿠르드 지역 술레이마니야에서는 시위대가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대통령의 쿠르드민주당(KDP) 사무실에 난입을 시도하자 보안군이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270㎞ 떨어진 나시르에서도 시위자들이 관공서에 불을 질러 경찰관 5명이 다쳤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영암 F1티켓 반값에 사세요”

    오는 10월 14일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에서 열리는 ‘F1코리아그랑프리’의 관람 티켓 판매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대회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여론에 따라 가격을 지난해보다 평균 30%가량 낮추고, 티켓을 초기에 구입한 구매자들에게는 할인폭을 50%까지 높여 주기로 했다. 17일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티켓 판매정책의 기본방향은 지난해보다 가격을 많이 낮추고 티켓 판매 촉진을 위해 맞춤형 할인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티켓 종류는 전일권과 토요일권, 일요일권 등 3종류로 지난해와 같지만, 좌석은 메인그랜드스탠드를 1종으로 통합하고 그랜드스탠드도 4종으로 단순화했다. 특히 연습경기와 예선전, 결승전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전일권의 비중을 30% 정도로 줄이고 하루만 관람하는 일일권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메인그랜드스탠드 전일권(모든 경기 관람) 최고가는 89만원, 최저가는 18만원, 주력 티켓 가격대는 38만원선으로 정해졌다. 예선전이 열리는 토요일만 관람하는 일일권 최고가는 46만원, 최저가는 8만 7000원이다. 특히 티켓 컨소시엄이나 단체구매, 장애인, 청소년 등에게는 다양한 할인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F1 대회의 공식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통해 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티켓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그랜드론칭쇼를 시작으로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코리아그랑프리 공식홈페이지(www.koreangp.kr)에서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영암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지역개발 패러다임 전환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지역개발 패러다임 전환

    “이제는 지역개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개발의 주체인 지자체는 딴전이다. 오히려 개발을 위한 국비사업 유치에 혈안이다. 단체장은 국비 확보액과 개발사업의 효과 부풀리기에 열을 올린다. 선거권을 쥔 주민을 의식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인근 지역과 유사·중복 투자 논란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그럴 경우 사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은 떨어지고, 결국 피해는 주민 몫으로 돌아간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프로젝트 ‘돈먹는 하마’ 전락 4400억 투입 영암 F1대회 투자수익 부풀리기 논란 전남도가 유치한 포뮬러원(F1) 대회와 강원도의 알펜시아리조트 사업. 당초 기대와 달리 엇나간 지역개발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함평 나비축제 등 향토자원을 소재로 해 효과를 극대화한 사업들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가을 치러진 F1국제자동차대회는 이목을 끈 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 감사원은 최근 전남도와 운영 법인인 KAVO 등에 대한 전방위 감사에 들어갔다. 도는 경주장 건설비로 계획보다 1000여억원이 증액된 4400여억원을 쏟아부었다. F1을 운영하는 영국의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FOM측에 개최권료로 340억원을 지급했다. 계약에 따라 올해는 이보다 10% 늘어난 480억원 등 향후 6년간 똑같은 방식으로 400억~500여억원을 줘야 한다. 이를 메우기 위해 최근 368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나 200억원만 반영됐다. 나머지는 지역 주민의 ‘혈세’로 충당해야 한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다. 도는 당초 F1대회 유치를 통해 영암의 간척지 일대에 자동차 연관 산업을 유치한다는 거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로선 투자 대비 수익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강원도에 막대한 빚을 지운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역시 ‘장밋빛 개발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최근 중국 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나 결과는 미지수이다. 이 사업 역시 뭉칫돈을 투자한 지역 개발의 실패 사례로 꼽힌다. 이들 사업은 비교적 덩치가 커 쉽게 눈에 띌 뿐이다. 각 지자체가 지역개발이란 명분을 내걸고 추진 중인 크고 작은 각종 사업들도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역개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단체장들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일단 사업을 벌여 놓고 보자.’는 식으로 간다면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남대 지역개발학과 송인성 교수는 “중앙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에, 지방정부는 사업의 효율성에 각각 목표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선거직 단체장은 치적 홍보식 개발 쪽으로 빠질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무조건 국비만 따다가 지역에 퍼붓는 방식의 개발보다는 전남 담양의 대나무처럼 그 지역의 고유한 유전자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향토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도시연구팀장은 “ 국가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테두리 안에서 지역 차별화 전략을 꾀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해양관광, 생물산업 분야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지역개발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사업 성공사례 3제 ●함평 나비축제 교과서에 실린 지역축제 아이콘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우리나라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 축제는 2010년부터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성공적인 지역 축제의 아이콘으로 발전했다. 지자체가 추진 중인 축제 가운데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각종 연구 논문에도 단골로 등장할 정도다. 함평군에 따르면 1999~2010년 축제 기간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1248만 5000여명에 이른다. 연 평균 100만여명꼴이다. 경제적 효과는 군의 브랜드 ‘나르다’ 상품과 특산물 판매 등 모두 1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성공으로 지역에 대한 청정 생태 이미지 부각 등 무형의 자산은 제외한 수치이다. 나비축제는 자치단체의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했다. 당시 이석형 군수는 공장 하나 제대로 없는 농촌을 ‘세일’하기 위해 흔하디 흔한 ‘나비’를 테마로 잡았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나비곤충연구소를 개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연구소는 축제기간 나비 애벌레가 성충, 번데기에 이르는 변태과정을 공개했다. 이후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 축제로 자리잡았다. 2008년엔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열어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30여만㎡의 유채꽃밭과 70여만㎡의 자운영(콩과 두해살이풀) 꽃밭을 조성했다. 매년 봄 그 꽃밭 위로 70여종 5만마리의 나비를 날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나비와 꽃이 하모니를 이루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다. 푸른음악회, 나비 날리기, 나비·곤충 생태관 운영, 나비·곤충·조류 표본 전시, 사물놀이패 공연, 농업 심포지엄, 환경 농업 체험장 운영, 환경 미술·글짓기대회 등 각종 행사도 보탰다. 함평군은 “봄 축제 기간 함평은 어린이와 나비와 꽃으로 물들고, 이런 장면은 매스컴을 타고 전국으로 중계된다.”며 “수백, 수천억원을 들인 개발사업이 이보다 더 효과가 있을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함평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보성 친환경 녹차 녹차·관광 접목… 세계적 브랜드화 친환경·향토자원 개발을 꼽는다면 보성 녹차개발을 빼놓을 수 없다. 전남 보성군은 보성녹차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녹차클러스터 사업과 신활력사업, 농림사업과 연계한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녹차와 관광분야를 아우르는 녹차중심 산업을 육성하면서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파헤치고 콘크리트를 붙여 만드는 개발에서 탈피, 내 고장에서 나는 특산품을 세계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인정받은 것이다. 보성 녹차가 세계 상품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보성군의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친환경 유기농재배 확대와 품질인증제 시행, 차 생산자 안전관리교육 등 녹차의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유럽과 미국, 일본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아낌없이 지원했다. 계단식 차밭을 기반으로 해수녹차탕, 일림산 철쭉 등 차밭 일원에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했고, 한국 차 박물관도 열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런 노력으로 차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증가했다. 1985년에는 139㏊에서 243t을 생산했으나, 지리적표시 등록 이후 지난해에는 1097농가에서 1100㏊로 차밭이 늘었다. 전국 생산량의 38%를 보성에서 생산할 정도다. 2009년 제36회 녹차 대축제에는 45만여 명의 관광객이 보성을 찾았고 261억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안겨줬다. 2009년 12월부터 2개월간 개최한 차밭 빛 축제에는 관광객 29만여 명이 찾아와 78억원을 지출하고 136억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를 안겨줬다. 단순히 차밭을 둘러보는 관광이 아니라 녹차관련 상품개발, 계절별 축제 개발 등으로 확대하고 보성의 모든 향토자원을 이용해 ‘녹차수도 보성’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알린 결과다. 보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김제 지평선축제 추억속의 농경문화 상품화 대박 전북 김제시가 매년 10월 개최하는 ‘지평선축제’는 한국의 가을풍경과 농경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농경문화축제로 대박을 터뜨렸다. 열악한 농촌여건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지역 이미지를 재창출하고 쌀을 비롯한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주민소득을 증대시킨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호남평야의 지평선을 테마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첫 축제를 개최한 이듬해부터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고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프로그램 내용과 관광객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평선축제가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살린 체험축제로 타지역 향토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도작문화의 발상지인 벽골제와 국내 최대 곡창지대인 광활한 황금 들녘, 400리 코스모스길 등은 지평선축제의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하다. 잊혀져 가는 농경문화를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는 오감만족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쌀,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상품화함으로써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마케팅 축제로 자리매김해 타 자치단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에서 생산되는 ‘지평선 쌀’은 이 축제 이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높아져 홍보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농축산물박람회협회(IAFE)총회에 지평선축제가 초청돼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지역축제의 세계화에 시동을 걸었다. 김제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래서 문제 없다] “서민 희망예산 충분… 박지원 원내대표 더 많이 챙겼다”

    [이래서 문제 없다] “서민 희망예산 충분… 박지원 원내대표 더 많이 챙겼다”

    한나라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13일 ‘예산안 파동’에 대해 “처리 과정상 큰 문제점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정무적 판단이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지만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예산심의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졌던 소회를 전했다. 지역구 의원들이 ‘표’를 위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예산안 심사에 대해 총평 한다면. -우선, 한나라당이 추구했던 서민 희망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또 정부·여당의 큰 목표 중 하나였던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고, 4대강 예산도 2700억원을 삭감하긴 했지만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감액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하고 효율적이지 못한 예산을 많이 깎았다. →현재의 예산안 파동에 대해 증액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야가 지난 2일부터 감액과 증액심사를 이틀씩 하기로 합의했지만, 야당의 지연책으로 감액 심사만 엿새에 걸쳐서 했다.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증액 예산은 대개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과 지역 기반 구축을 위한 청원·청탁 예산이 많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오픈해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증액을 요구하고 마지막에 여야가 만나서 한번 얘기를 해보고 확정되면 정부가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시간관계상 여야 간의 면밀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해 유감이다. →여야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템플스테이, 민생예산 등이 제대로 증액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많다. 과정상 어떤 문제점이 있었나. -과정에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 현재 상황이 불교계와 연결돼서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는 건 맞는 방향은 아닌 것 같다. 서민예산도 정부안에 비하면 당에서 요구했던 게 많이 들어갔다. 다만 한두 가지 빠진 부분이 있지만, 서민 복지예산은 워낙 노인·장애인·보육 등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경쟁이 발생하고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특정 한두 분야가 빠졌다고 문제 삼을 수 없다. →템플스테이 예산은 왜 누락됐나. -글쎄, 정확하게 어떤 과정을 통해서라고 말하기 어렵다. 누락이 아니고 증액이 덜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이미 7년째 하면서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의 중요성은 인정이 되지만 안정단계에 있다는 것도 감안된 것이다. 정부 실무자들이 협의를 하면서 절차대로 진행했다. 당 차원에서 얘기를 해도 정부에서 곤란하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시간이 충분했어도 템플스테이 예산을 더 확보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템플스테이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사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니냐. 그러나 조금 더 관심을 가졌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실세예산’ 논란 어떻게 보나. -실세예산은 별로 없다. 포항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예산 등을 ‘형님예산’이라고 하는데 포항에 10억원도 있지만,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목포의 고기능수산식품지원센터에는 40억원이 배정됐다. 박 원내대표가 더 많이 받았다. 또 포항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와 전남 화순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예산은 20억원씩 증액됐고, 박 원내대표 때문에 포뮬러원(F1) 대회에 200억원이 책정됐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국회에서 예산심의를 놓고 계속 잡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선거제도에 큰 문제가 있다. 소선거구제를 하는 한 예산 관련 잡음은 계속 나오게 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의원들이 기를 쓰고 예결위원 하려고 하고 계수조정소위 하려는 것이다. 지역 연고 없고 지역색 옅은 의원들이 예결위에 참여해야 한다. 지역과 얽혀 있으니까 압박이 따를 수밖에 없다. 예산을 흥청망청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지역구를 위해서 보여주기용 SOC 사업만 계속 하게 되는 것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 30분) 지난 10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있었다. 천분의 일초를 다투는 F1 경기에는 놀라운 공기역학의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다름 아닌 F1의 날개들. 프런트윙, 바지보드, 사이드포드, 디퓨저, 리어윙 등 우승과 직결되는 F1의 날개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꼬마과학자 시드(KBS2 오후 3시 5분) 일상의 과학적 호기심을 음악과 유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에피소드. 시드는 꼭 매일 이를 닦아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학교에서 시드는 우리의 입은 음식을 씹어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종류의 이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고, 매일 이를 닦아서 건강한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몽땅 내사랑(MBC 오후 7시 45분) 김원장은 미선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미선의 가족과 상견례를 추진한다. 김원장이 옥엽을 벼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미선은 일부러 옥엽을 상견례 자리에 데려가지 않는다. 한편 태수는 옥엽의 정체를 알려 김원장과 미선의 결혼을 방해하려 한다. 태수의 설득에 넘어간 김원장은 미선에게 옥엽을 꼭 만나야겠다는 말을 하는데…. ●괜찮아, 아빠 딸(SBS 오후 8시 50분) 채령의 가족은 애령이 진구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알면서도 말리지 못한다. 사채 이자를 갚기 위해 애령이 애쓰는 가운데, 호령은 기환이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고 아영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한편 필석의 결혼 승낙 소식에 진구는 쾌재를 부르며 룸살롱으로 달려가고, 닥터홍은 애령의 미래를 걱정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 페루. 지구의 등뼈라 불리는 숨막힐 듯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과, 중남미 3대 토착문명 중 하나인 잉카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이지만 스페인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전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나라다. 오래된 신세계, 페루의 진면목을 탁재형 오지전문 PD가 찾아 나선다. ●경제스페셜<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 5분) 불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 노하우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 경영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미술 발전을 위한 현대미술관 ‘유로’의 현장에서 다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화랑을 꾸려나가는 박춘순 관장과 함께 ‘갤러리 유로’의 오늘을 만나본다.
  • 영암 F1 대규모 적자 현실화

    영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수익금이 180억원에 그쳐 당초 기대했던 예상수익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40억원의 수익을 올려 내년 대회를 치르기 위한 800억원의 비용을 확보하려던 대회운영법인 ‘카보’와 전남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11일 “올해 F1대회에서 거둔 수익이 18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대회를 위해서는 올해 대회에 대한 정확한 정산과 예산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파악하고 있는 올해 대회 수익도 이 의장이 밝힌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카보에서 정산하지 못한 수익이 있으나 매우 미미해 조직위와 전남도가 판매한 티켓판매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카보와의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올해 대회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지만 국내 스폰서 확보와 기업상대 마케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상수익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수익이 18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대회에 필요한 예산 800억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F1매니지먼트인 ‘FOM’에 내놓아야 할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 등 약 5100만 달러와 대회운영비, 조직위운영비, 마케팅홍보비 등 약 800억원이 필요하다. 카보 등은 당초 올해 740억원의 수익을 거둬 내년대회 소요예산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정부에 대회운영비 204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조직위 운영비 120억원 등 300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나머지 296억원은 카보의 다른 출자사들이 나눠서 충당해야 하지만 주주사들이 추가 출연을 주저할 경우 전남도 부담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경주장 건설 추가비용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F1대회는 당분간 전남도 재정운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미래 ‘F1 머신’은 이런 모습?…레드불 X1 공개

    미래 ‘F1 머신’은 이런 모습?…레드불 X1 공개

    미래 포뮬러원(F1) 경주에 출전할 ‘머신’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최근 해외 자동차관련 커뮤니티에는 F1 레이싱팀 레드불의 미래형 머신 ‘X1 프로토타입’(Prototype)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인상적인 이 머신은 유명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 5’에 등장하는 가상 차량이다. 실제 레드불 레이싱팀의 기술 책임자의 참여 하에 개발된 이 머신은 차체 하부에 공기를 흡입하는 팬을 장착해 다운포스를 유발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휀더와 전후면에 장착된 날개 디자인 역시 공기역학적 설계로 주행성능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파워트레인은 V6 3.0ℓ 직분사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1503마력의 최고출력과 7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450km/h에 달하며 제로백 가속도는 약 1.4초에 불과하다. 한편 게임 속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 가상 머신을 타고 실제 자신의 기록보다 1분 4초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레드불팀 무덤된 영암 서킷

    영암 서킷에서는 ‘레인 마스터(Rain Master)’도 페러리를 당해내지 못했다. 24일 치러진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1위팀인 레드불 소속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머신이 망가지면서 모두 리타이어(탈락)돼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레드불의 ‘악몽’은 현재 종합승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호주)가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예견됐다. 예선을 2위로 마친 웨버는 13번째 코너에서 트랙에서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벽을 들이받고 한 바퀴 돌면서 뒤따라 오던 니코 로즈베르그(독일·메르세데스)와 충돌한 뒤 그대로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레드불 팀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선 1위였던 페텔은 신났다. 잦은 세이프티카 견인으로 선두를 지킬 여유가 많았던 데다 220점으로 선두였던 웨버가 중도 탈락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1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컸다. 45번째 바퀴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페텔의 꿈은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머신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속도가 느려졌고 알론소에 추월을 허용해야 했다. 페텔의 머신은 결국 멈췄고 쓸쓸히 차에서 내려야하는 불운이 따랐다. 지난 시즌 수중전에서 우승을 휩쓸어 얻은 ‘레인 마스터’라는 별명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페텔은 “엔진이 멈췄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직 2개 대회가 남았다.”고 말했다. 웨버와 페텔은 영암서킷의 연습주행과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시즌 챔피언을 결정지으려고 했지만 결국 리타이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남은 2대회에 시즌 챔피언의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영암 최치봉·최종필기자 cbchoi@seoul.co.kr
  • 김총리 “4대강, 지역 보탬위해 노력”

    김총리 “4대강, 지역 보탬위해 노력”

    김황식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영산강 승촌보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인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하는 길에 직접 4대강 현장을 둘러보고 싶다고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현장 보고를 받은 뒤 “승천보는 영산강 10개 공구 중 가장 사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 구간의 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4대강 사업, 특히 영산강 사업이 지역 주민의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인근 지역 주민들과 잘 협조하고 인력이나 물자도 되도록 현지에서 많이 조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오해가 있는 사람들에게 사업 내용과 과정을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하고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 제기하는 의문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의미있는 부분은 과감히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세계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를 참관하고 우승자에게 시상했다. 앞서 오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5·18 민중항쟁 추모탑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한 뒤 방명록에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선진민주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국무총리 김황식”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F1 코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F1, 굉음… 스피드… 탄성! 24명 상상 그 이상의 질주

    [F1 코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F1, 굉음… 스피드… 탄성! 24명 상상 그 이상의 질주

    ‘부웅 부웅, 쌔~앵’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머신들의 우렁찬 굉음과 함께 막이 올랐다. 오전 10시 24명의 선수들이 서서히 애마에 시동을 걸었다. 드라이버들은 처음 만나는 서킷에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었지만 금세 트랙 상태와 머신 점검을 마치고 질주 본능을 보여줬다. 한 대당 100억원이 넘는 머신이 국내 경기장에서 첫 주행하는 순간이었다. 2만여명의 관람객들은 탄성을 그칠 줄 몰랐다. ●영암서킷서 연습주행 시작 머신의 움직임은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았다. 트랙 1바퀴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40초대. 선수들은 직선 코스는 물론 웬만큼 굽은 코스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했다. 빨강·노랑·파랑 등으로 칠해진 머신은 속도가 워낙 빨라 색이 겹쳐 보일 정도였다. 노면을 점검한 머신들이 본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시속 300㎞로 내달리며 불꽃 스파크가 나는 등 자동차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를 자랑했다. 굽은 도로에서 순간 속도를 줄일 때는 타이어 타는 냄새와 흰 연기가 피어 올랐고 관람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학생 신순원(20)·권오혁(20)씨는 “직접 F1머신이 달리는 것을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빨라 눈으로 머신을 따라 가기도 힘들다.”며 F1머신이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과 굉음을 들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트랙 한바퀴 1분 40초대… 마크 웨버 종합1위 질주 연습주행을 마친 선수들은 서킷에 대해 대체로 만족해하면서도 “미끄럽다.”고 평가했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놀라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서킷”이라고 칭찬했다. 해밀턴은 “지금까지 달려본 서킷 가운데 가장 이물질이 많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연습 주행에서는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호주·레드불)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웨버는 연습 2차 주행에서 5.621㎞의 서킷 한 바퀴를 도는 데 1분 37초 942를 기록했다. ●예선전 오늘 오후2시 결승전 내일 오후3시 예선전은 23일 오후 2시에, 결승전은 2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제네시스 쿠페 25대가 출전하는 ‘현대시리즈’도 23~24일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F1대회를 유치한 박준영 전남지사는 “반세기가 넘는 60년 역사를 가진 F1대회를 전남에서 개최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열게 된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영암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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