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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통신비 지출 OECD國 중 최고

    우리나라의 통신산업 매출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의 매출은 대부분 소비자의 지출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그만큼 통신비 지출이 많다는 뜻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0개 회원국의 방송통신 동향을 조사해 지난 11일 발간한 ‘커뮤니케이션 아웃룩’을 분석한 결과 한국과 포르투갈의 통신산업 매출은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4.5%, 5%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룩셈부르크와 노르웨이의 1.4%에 비해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OECD 보고서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소비자들이 소득 대비 더 많은 통신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현재 OECD 회원국의 통신산업 매출은 GDP의 2.92%를 차지했다. 특히 OECD 국가의 연평균 가구당 통신 매출은 2007년 641달러로 2년 전 661달러보다 떨어졌으나 한국은 550달러에서 633달러로 오히려 올랐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해킹 등에 의한 트래픽 공격이 OECD 국가 가운데 4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트래픽 공격의 4%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다. 가장 많은 공격이 발생한 국가는 20%를 차지한 미국이었다. 중국이 19%로 두 번째로 많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0월의 울산 세계음악 多온다

    포르투갈의 파두, 파키스탄의 카왈리, 아르헨티나의 탱고, 유대음악 라디노, 스페인의 켈틱 음악, 뉴질랜드의 마오리 음악, 그리고 한국의 타악과 국악…. 세계의 다양한 소리가 울산에 모인다. 울산 처용 월드뮤직페스티벌이 10월9일부터 사흘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 및 문화 공원에서 열리는 것. 2006년 국내팀으로 시작해 2007년부터 본격적인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 페스티벌은 올해 43회째를 맞은 처용문화제의 중심 행사다. 12개 해외팀과 9개 국내팀 등 20개 국적이 섞인 21개팀이 참가한다. 해외팀 가운데 8개팀이 처음 한국을 찾는 터라 월드뮤직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헌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월드뮤직축제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문화 교류”라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포르투갈 파두의 디바이자 월드뮤직계 슈퍼스타인 마리자가 헤드라이너다. 마지막날 2시간 공연으로 폐막을 장식한다. ‘브로크백 마운틴’, ‘바벨’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2회 연속 수상한 영화음악가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이끄는 탱고밴드 바흐폰도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날 수 있다. 파키스탄 전통음악이자 이슬람의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를 대표하는 음악인 카왈리를 연주하는 밴드 파이즈 알리 파이즈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로 올해 주빈국인 호주에서는 자메이카 스카 음악에 뿌리를 두고 라틴 재즈를 연주하는 밴드 스카즈, 스카와 레게, 힙합을 융합시킨 밴드 미스타 사보나, 지난해 처용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프로 쿠반 밴드 와투시 등 3개 팀이 초청됐다.한국에서는 46개 팀이 출연을 응모해 5개 팀이 선정됐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곽수은, 타악그룹 노름마치와 내드름, 퓨전국악그룹 프로젝트 록과 아나야 등이다. 이밖에 하모니카로 국악을 들려주는 박종성을 비롯해 미미, 숨, 토리’s 등 문화체육관광부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진출팀이 함께한다. 처용무를 비보이 시각으로, 처용가를 시조창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처용 의상 등 신라시대 옷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세계의 악기와 춤을 접해볼 수 있는 행사 등도 곁들여진다. 일부 체험 행사를 빼고 모든 공연과 전시가 무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헝가리, 마돈나 축구장 콘서트 불허

    팝가수 마돈나(51·미국)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페렌츠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헝가리 축구협회가 잔디보호를 이유로 제동. 곧 있을 스웨덴, 포르투갈과의 A매치를 앞두고 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헝가리 축구협회 관계자는 “마돈나의 콘서트는 경마장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범칙금 평등론/진경호 논설위원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앞길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 1대와 택시 1대가 교통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돼 ‘딱지’를 떼였다. 이들은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라 똑같이 교통신호위반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을 부여받는다. 외제승용차 운전자가 억대 연봉자이고, 택시기사의 하루 수입이 8만원이라는 가정을 달아 문제를 드린다. 이들이 물을 6만원은 공평한가. 잘못이 같으니 처벌도 같아야 하나. 처벌이 같으면 고통도 같은가. 고통이 다른데도 이 처벌은 공평한가.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이 해묵은 논쟁에 불을 댕겼다. “생계형 운전자들을 감안해 교통범칙금을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사회민주주의 요소가 강한 유럽에서는 많은 나라가 교통법규 위반자의 소득에 비례해 범칙금 액수를 정한다. 이른바 일수벌금제도다.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이 시행하고 있다. 2002년 핀란드의 대표기업 노키아의 부회장 안시 반요키가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다 11만 6000유로의 범칙금을 부과받은 것이나, 2년 뒤 핀란드 소시지그룹 상속자인 주시 살로노야가 과속운전으로 21만 5960달러를 범칙금으로 물게 된 것은 이처럼 ‘버는 만큼 낸다’는 사회철학이 깔려 있다. 영국 역시 이들과 체계는 다르지만 과속범칙금을 최고 1000파운드(약 207만원)까지 무겁게 매긴다. 2005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다 적발된 차량 148대 가운데 외제차가 92대, 62%를 차지했다. 고소득층에 과속범칙금 9만원은 아무런 고통이 아니며, 따라서 제재수단으로서의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과된 교통범칙금과 과태료는 모두 1조 280억원으로, 차량 1대당 6만원꼴이다. 잘버는 계층 20%가 못 버는 계층 20%보다 8.67배 많이 버는 것이 우리의 소득현실이고 보면, 같은 범칙금이라도 고통의 크기는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같은 잘못, 다른 고통의 이 간극을 정부는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메울 것인가. 어떻게 메울 것인가. 자기 돈이 아까워 교통범칙금조차 정치후원금으로 지불했다가 고발된 국회의원도 있는 나라인지라, 해법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하다. 진경호 논설위원
  • “한국 온라인게임 새롭고 재미있어요”

    “한국 온라인게임 새롭고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즐기던 PC게임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독일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꼭 다시 하겠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 컨벤션센터 행사장에 마련된 ‘게임컨벤션온라인2009(GCO 2009)’에 마련된 한국관에서 국산 1인칭슈팅(FPS)게임 ‘카르마2’를 즐기던 페릭스 렌체(16)는 처음으로 접한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느낌을 이렇게 말했다. ●“2012년까지 매년 30%씩 성장” 지난달 31일 시작해 2일(현지시간) 폐막한 GCO 2009는 독일게임쇼가 올해부터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으로 나뉘면서 열린 첫 온라인게임 전문 전시회다. 독일게임쇼는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이자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다. 유럽에서 열린 전시회였지만 주인공은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이었다. 우리나라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을 비롯해 NHN 한게임, 넥슨, 엔씨소프트, SNP엔터테인먼트, 에덴엔터테인먼트, 게임어스, GSP인터랙티브, 조이맥스, 엔도어즈, 게임파크홀딩스, 소프트닉스 등이 전시관 및 B2B관을 만들었다. 3일간 7만 5000여명에 달했던 관람객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유럽에서 ‘건 프론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스페셜 포스’나 ‘카르마2’, ‘헉슬리’ 등 인기가 있는 게임장르인 FPS게임에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온라인게임을 보러 4시간이나 차를 타고 왔다는 막슬 로젬크람츠(17)는 “평소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많은 친구 2명과 함께 왔다.”면서 “게임들이 새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럽 게임개발자들은 특히 NHN이 선보인 게임오픈마켓 아이두게임의 ‘게임오븐’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게임오븐은 온라인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서비스·언어지원이 관건 우리 업체들이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아직은 콘솔게임과 PC 패키지게임을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7600만명에 달하는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은 2012년까지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NHN은 유럽에서만 올해 500만달러, 내년에는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정섭 NHN 미국 대표는 “맞춤형 서비스와 언어지원 등 현지화가 핵심”이라며 “기존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 독일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도 지원해 보다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ㆍ사진 라이프치히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특파원 칼럼] ‘선한 사마리아인’의 수난과 용기/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선한 사마리아인’의 수난과 용기/김균미 워싱턴특파원

    “길을 가는데 경찰이 제지하면 어떻게 하지?” “그 자리에 멈춰서서 정중하게 ‘네, 경찰관님.’ ‘아닙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해라. 절대로 도망가지 말고,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라.” “먼저 경찰이 시키는 대로 하고, 따질 게 있으면 나중에 해라.” 10대 자녀를 둔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모들이 식탁에 앉아 당부하는 말이다. 1960·70년대, 아니 1980년대 얘기가 아니다. 바로 2009년 7월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고 이른바 ‘포스트 인종차별 시대’를 살고 있다는 미국의 현주소다. 저명한 하버드대 흑인 교수인 헨리 루이스 게이츠가 지난 16일 케임브리지 자신의 집에서 백인 경찰의 까다로운 신분 확인 요구에 핏대를 내며 항의하다 소란죄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건으로 미국이 시끄럽다. 일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백악관에서 ‘3자 맥주 회동’을 갖고 오해도 풀고 ‘잘해 보자.’고 손은 잡았지만 맥주 한 잔과 짧은 대화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건을 계기로 흑인 가정들에서는 자녀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흑백간의 차별을 거의 느끼지 않고 성장해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느냐.’고 묻는 자녀들에게 부모들은 자신들이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소리를 반복해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게이츠 교수 사건’은 미국 사회에 뿌리깊게 남아 있는 인종차별, 특히 경찰로 대변되는 공권력과 소수인종 간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굳이 이번 사건의 ‘손익’을 따진다면 오바마 대통령이나 게이츠 교수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아 보인다. 제임스 크롤리 경사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오명과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정작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따로 있다. 경찰에 신고했던 백인 여성이다. 루시아 웨일렌(40)은 사건 당일 점심을 먹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대학 주변을 걷고 있었다고 한다. 때마침 이웃에 사는 노인 한 명이 다가와 남자들이 억지로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걱정을 해 대신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911로 신고를 하면서도 ‘흑인’이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다. 하지만 막상 사건이 터지자 경찰은 이웃에 사는 백인 여성이 “배낭을 멘 흑인 남자 두 명”이 이웃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려고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흥분한 흑인교수와 과잉대응한 백인 경찰보다 신고한 백인여성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처음 사건을 접하고 ‘참 이상한 동네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10년 넘게 이웃에 살면서 옆집에 사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무턱대고 신고하는 ‘백인 여성’의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게 바로 미국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9일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이 여성은 용기를 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포르투갈계 미국인인 이 여성은 사건이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과 함께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신변 위협에 시달렸다고 공개했다. 신고내용이 담긴 911 테이프의 공개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테이프 공개로 그녀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묵묵부답이다. 걱정하는 이웃 노인을 도와주려 한 그녀의 선의는 비난과 위협으로 되돌아왔다. 잘못된 정보의 공개로 피해입은 그녀에게 사과하는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 흑백으로 대표되는 인종갈등은 미국사회에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으로 큰 획을 그은 미국사회가 얼마나 더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아시아 30개국 우표 20만여장 한자리서 만난다

     초·중등학교의 방학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0일~8월4일 6일동안 아시아지역 30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필라코리아2009 아시아국제우표전시회’가 열린다.  ’사람, 자연, 우표’를 콘셉트로 30여 개국의 20만여 우표가 전시된다. 생동감 넘치는 전시관 구성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불타 버린 숭례문을 형상화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아로 허덕이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이며 관람객에게는 친환경 에코백과 스포츠 타월 등 선물도 준다.  ■30여개국 우표 작품 전시  FIAP(아시아우취연맹) 챔피언십 부문, 전통우취 부문, 우편사 부문 등 총 12개의 전시부문으로 구성된 희귀하고 수준 높은 우표 작품이 선보인다. 전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싶어 하는 고가의 희귀 우표부터 일반편지에 붙이는 보통우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나라별로 전통적인 문화재와 멋진 자연환경, 역사 등을 담은 다양한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초기 우취의 흥미로운 모습(싱가포르)과 방글라데시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고, 일본 지진 비상사태 우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의 이탈리아 전쟁포로 우표(뉴질랜드) 등 평소 볼 수 없는 우표가 전시된다. 포르투갈인 바스쿠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세계 최초의 옴니버스 우표(홍콩)와 해양생물·포유류 우표(인도네시아)도 나온다.  한국과 일본의 만화속 주인공을 디자인 한 만화우표도 전시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나 일본의 ‘명탐정 코난’ 같은 인기만화 캐릭터가 담긴 우표를 볼 수 있다.  우표를 주제별로 만날 수 있다. 호주의 조지5세 기념우표 등 각 나라의 옛 우표를 모아놓은 전통우취부문과 일본·쿠웨이트·몽골 등 나라별 우편사 우표가 전시되는 우편사부문, 북극과 남극의 발견(사우디아라비아) 등 자연·문화·기술의 테마틱우취부문 우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3~15세 청소년들이 출품한 청소년우취부문도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난 4월 중국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정청 국제경쟁부문 1위를 수상한 작품이 공개되며,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영예의 국제대상을 받은 테이 FIAP 상임고문의 ‘the Early Netherlands East Indies Philately(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사진)‘도 명예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한 20만여 장 우표들은 30여명의 전문 우표 심사위원들의 정확한 심사를 거쳐 8월 3일 시상식(Palmares)에서 그 가치가 결정된다.  나라별 우표판매부스에서는 외국의 우표를 손쉽게 구입하고, 우취패스포트에 나라별 일부인(우표에 찍는 도장)과 우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특히, 식물, 자동차, 역사적 인물, 스포츠처럼 테마를 정해 각 나라의 우표를 구입하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볼거리 전시관  우표와 연관된 20여개의 전시관 및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주목할 만한 전시관은 ▲우표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필라특별관’ ▲환경의 소중함을 우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녹색환경관’ ▲선진우정사업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IT관’ ▲우표와 화폐 문화를 소개하는 ‘조폐공사관’ ▲우표수집과 관련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우표문화교실’ 등의 상설 이벤트관과 고객참여 공간인 ‘이벤트 존’ 등이 있다.  ◆필라특별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웅장한 숭례문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위인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들의 우표가 전시돼 있으며, 우정 125주년을 맞이해 우정총국의 창시자 홍영식 선생의 흉상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 한복, 한식, 한옥 등 ‘한브랜드’를 주제로 한 우표와 조형물들이 전시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린다.  ◆녹색환경관  필라코리아 2009의 주제인 사람, 자연, 우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을 녹색환경의 조경지역으로 조성했다. 하이브리드 지역에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카를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우표 퍼즐(에너지절약 특별우표, 그린에너지 특별우표)과 함께 전시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가 무엇인지 공부할 수 있다. 또 동식물을 형상화 한 모형들과 멸종위기 동·식물 우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우정IT관과 조폐공사관  선진우정 IT기술을 흥미진진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인터넷우표를 소개하고, 무인자동화기기 실물을 전시하여 우체국에서 사용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첨단우편서비스를 우정 IT 홍보동영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우표 및 새 오만원권 등 제품 제조공정을 영상과 결합해 전시관을 생동감 있게 조성했다.  이밖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개성있는 나만의 우표를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우표와 전국 유명 팔도 특산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우체국 쇼핑, 국제특급, 우체국 택배, 우체국 금융업무까지 취급할 수 있는 임시 우체국, 우표문화누리,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함께하는 이벤트  필라코리아 2009는 ‘우표가 전해주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주제에 맞춰 우표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매일 운영한다. 우표로 새로운 감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은 물론 부모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풍성하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타임캡슐 개봉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타임캡슐 편지쓰기’에 참가한 1500여명의 희망편지를 개봉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1·2·5 경품 증정 이벤트  대한민국 우정 125주년을 기념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으로 1, 2, 5와 관련된 관람객 125명에게 기념스포츠타월을 준다. 예를 들어 1월25일, 12월5일(주민등록증 기준) 생일인 관람객, 본인 핸드폰 번호에 1, 2, 5순으로 번호가 포함된 관람객, 촬영일자가 1월25일, 12월5일로 표기된 사진을 소지한 관람객 등이다.  ▲포토프레임 이벤트  전시장의 포토 프레임 및 조형물 등에서 찍은 사진과 사연을 응모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25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우표속 다른 그림찾기  정상적인 모양의 우표와 다른 부분을 삽입한 우표를 대형으로 제작해 제한시간 내에 두 우표의 다른 부분을 찾아내는 참가자에게 경품을 준다.  ▲우표수집 따라하기  전문 우표수집가의 지도로 학부모, 어린이, 청소년 누구나 쉽게 우표수집을 체험해 보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본다.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우리나라 우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우표디자이너 6명을 매일 직접 만나보고 우표에 디자이너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어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  ▲우표빙고게임  우표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빙고 칸에 채워 넣은 후 게임 지도자가 선택한 우표를 확인해 빙고를 완성한다.  ▲우표야 놀자 구연동화  동화구연가가 어린이 및 학부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표에 표현된 인물, 문화유산, 세계명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아시아 어린이 말짱 대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우표와 편지를 소재로 우정문화 뉴스앵커시범, 필라코리아 우표전시회 현장인터뷰, 아시아 우정날씨예보, 전시회 특파원 속보 등 발표를 통해 우수어린이를 시상한다.  ▲우표문화유적 답사  우리나라 문화재와 유적지를 기념한 우표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하여 무료로 나눠준 체험노트에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이외에 ‘사랑해요 힘내세요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는 주제로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 친구, 선생님에게 엽서를 보내는 ‘36.5℃ 우표로 마음을 전하세요’가 펼쳐진다.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엽서에 사연을 적어 배부처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배달해 준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 시상식과 서포터즈인 개그콘서트 달인팀의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츠쇼 버블뮤직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세그웨이, 마임 퍼포먼스, 어린이 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볼거리가 전시장 곳곳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필라코리아 홈페이지(www.philakorea.com)나 필라코리아사무국(02-2195-1571)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고자료]  필라코리아(Phila Korea)란 우표수집을 뜻하는 영어 필라텔리(Philately)의 앞 글자에 우리나라의 영어이름 코리아를 붙여 만든 명칭이다. 필라텔리는 1864년 프랑스의 수집가 헬팽이 그리스어로 사랑이라는 뜻의 philo와 세금면제(우표가 우편요금을 미리 냈다는 표시)라는 뜻의 ateleia를 합쳐 사용한 뒤 세계 통용어가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피스컵축구 FC포르투, 리옹 꺾고 첫 승

    포르투갈 프로축구 강호 FC 포르투가 국제클럽 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우엘바 누에보 콜롬비노구장에서 열린 피스컵 D조 조별리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1차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헐크가 전반 9분과 후반 30분 연속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각 조 3개 팀 중 1위 팀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명문 포르투는 이번 승리로 30일 세비야에서 열릴 베식타스(터키)와 두 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1893년에 창단한 포르투는 최근 17시즌 동안 12차례 우승을 포함해, 포르투갈에서만 모두 55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클럽이다. 반면 지난 대회(2007년) 챔피언 리옹은 지난 26일 베식타스 전 무승부에 이어 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포르투는 유럽 강호답게 기선도 일찌감치 잡았다. 포르투는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 헐크가 전반 9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헐크는 후반 30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까지 넣어 승리 주역이 됐다. 헤수알도 페레이라 포르투 감독은 후반 41분 헐크를 빼고 에르네스토 파리아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눈앞에 둔 승리를 지켜봤다. 앞서 열린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2008-2009 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아틀란테(멕시코)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 CF를 3-1로 완파했다. 1승을 챙긴 아틀란테는 30일 말라가에서 열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말라가는 아틀란테전 패배로 1승1패가 돼 준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세비야=연합뉴스
  • 쿠바 소설 ‘저개발의 기억’ 국내 소개

    쿠바 소설 ‘저개발의 기억’ 국내 소개

    지식인이라는 존재는 늘 고민이 많다. 실제로 단순 명쾌하게 해석하기엔 세상은 너무 복잡하지 않은가. 하물며 대중이 하나의 이론을 갖고 한 방향으로 몰려 가는 체제혁명의 시기라면, 게다가 그가 부르주아 지식인이라면 더더욱 회색 분자로 전락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 된다. 카리브해의 농염한 태양빛과 바다빛깔도, 흥겨운 재즈 음악에 흐느적거리듯 철썩거리는 말레콘(방파제)의 흰 파도도 그러한 지식인의 고뇌를 막을 수 없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온 쿠바 소설이다. 에드문도 데스노에스가 쓴 ‘저개발의 기억’(정승희 옮김, 수르 펴냄)은 2003년 처음으로 레오나르도 파두라의 추리소설 ‘마스카라’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두 번째로 나온 쿠바 소설이다. ‘환상적 리얼리즘’ 등으로 표현되는 중남미 문학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쿠바 소설은 더욱 희귀하기만 하다. ‘저개발의 기억’은 1965년 쓰여진 뒤 포르투갈어 영어·독일어·일본어 등으로 번역됐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이다. 다만 ‘쿠바스러운’ 카리브해 느낌을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쿠바혁명은 작가의 삶을 바꿔 놨다. 혁명 이전에 미국 뉴욕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며 자유롭게 오가던 데스노에스는 1959년 혁명 직후 정부에서 미술평론을 쓰고 잡지를 만드는 등 문화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197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받은 뒤 아예 미국으로 망명했다. 혁명의 외투가 맞지 않았던 것이다. 소설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르주아 사업가 ‘나’는 1959년 쿠바혁명을 맞으며 부모와 가족이 모두 마이애미로 몸을 피한다. 혼자 남아 자신이 처음으로 성을 샀던 창녀, 자신을 거쳐간 여인들, 가족들에 대해 회상하며 기술한다. 데스노에스의 자전적 소설로 읽혀지는 이 일기 형식의 작품 속에서는 이밖에도 ‘저개발’로 상징되는 쿠바에 대한 기억들이 곳곳에 묻어난다. 단편소설을 몇 편 쓴 ‘나’는 ‘쿠바에서는 내가 ‘벌레’(혁명의 변절자)이기 때문에 그것을 출간해 주지 않을 거고, 바깥에서는 내가 저개발 상태의 작가이기 때문에 출간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고 회색의 처지를 털어 놓는다. 또한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나는 산 자들 사이에 끼어 있는 죽은 자’라고 자학하며 ‘진정한 예술가는 항상 정부의 적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소설을 통해 훗날 자신의 정치적 망명을 사실상 예고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는 20년 이상 고국 쿠바로 돌아가지 못하다가 2003년 중남미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메리카의 집’이라는 문화기구에서 주는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으며 다시 쿠바 땅을 밟았고, 이후 사실상 복권(復權)됐다. 일기처럼, 회고록처럼 자신의 감정과 술회를 다분히 주관적으로 쓰고 있지만 작가 특유의 무심한 듯 건조하고 짧은 문장은 읽는 이에게 감정의 전이를 부추긴다. 소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짧은 단편소설 3편 ‘잭과 버스기사’, ‘믿거나 말거나’, ‘요도르’는 소설 본문의 맥락 속에 읽으면 더욱 재미있지만, 따로 빼내서 읽어도 슬며시 웃음짓게 만드는 ‘중남미 문학스러운’ 글편들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호날두 “레알! 내가 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6시즌은 내게 너무 버거웠다. 지금 난 너무 잘 먹고, 잘 자고, 잘 마시고 있다. 스페인어도 문제없다. 준비는 끝났다.” ‘윙크 보이’로 불리는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포르투갈)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입단한 뒤 입을 뗐다. 레알과 6년 계약한 호날두는 7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8만여명의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주 ‘하얀 펠레’ 카카(27·브라질)가 레알 입단식을 할 때 모였던 5만명보다 3만명이나 더 많은 관중이 몰렸다. 호날두는 등번호 9번을 새긴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9번은 1956~60년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연패를 이끈 ‘레알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87·아르헨티나)가 달았던 등번호. 호날두는 “레알에 오겠다는 어릴 적 꿈이 이뤄졌다.”면서 “오늘은 나에게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성 팬들이 장벽을 넘어 경호원의 제지까지 뚫고 경기장으로 난입해 호날두를 대피시키기도 했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 맨유 전 동료와 팬들은 내 결정을 존중했다.”면서 “내게 큰 도전인 새 클럽을 위해 100%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1650억원)에 레알로 이적해 입단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적료 1650억원은 레알이 카카를 AC 밀란에서 데려오면서 낸 6800만유로(1200억원)는 물론, 2001년 월드스타 지네딘 지단(37·레알 고문)이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옮길 때 지급한 7300만유로(당시 환율 1271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고액이다. 호날두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피스컵 안달루시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기성용, PSV 에인트호번 이적 추진

    기성용, PSV 에인트호번 이적 추진

    ’한국 축구의 희망’ 기성용(20·서울)이 물밑 접촉을 통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행을 타진하고 있다. 아직 이적협상의 시작 단계지만 서로가 좋은 교감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결과가 관심을 모은다. 유럽 이적 업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7일 “기성용 측과 PSV 사이에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가 한 달 전 유럽으로 건너가 PSV측과 공식적인 접촉을 가졌다. 먼저 이적 의사를 타진한 것은 기성용 측이지만 PSV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도 기성용을 예의주시하며 직접 영입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PSV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이날 “기성용이 PSV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포르투갈 포르투, 독일의 함부르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까지는 진전되지 않았다. 2010년 서울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올 여름 열린 PSV와 협상 채널은 지난해의 러브콜과는 또다르다. 줄기차게 해외 이적을 꿈꿔왔던 기성용 입장에서나, 계약기간 내에 이적을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서울 입장에서나 거부감은 없는 시기다. 더구나 PSV와 교섭은 기성용이 지난해말 K리그 시상식에서 “1차적으로 네덜란드 리그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PSV는 네덜란드 대표 클럽으로서 그의 해외 이적 희망지와도 일치한다. 그가 축구인생의 ‘역할 모델’로 삼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 빅리그 진입을 앞두고 몸 담았던 팀이라는 점도 호감을 산다. PSV가 한국선수에 대한 인식이 좋은 대표적인 ‘친한파’ 클럽이라는 점도 기성용의 마음을 끈다. 한편 기성용의 매니지먼트를 도맡은 IB스포츠 관계자는 7일 “PSV와 접촉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마리아 조앙 피레스-쇼팽 포르투갈이 사랑하는 여류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가 연주하는 쇼팽이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달고 나왔다. 피레스는 화려한 레퍼토리 대신 쇼팽, 모차르트, 슈만 등 고전적이고 정화된 레퍼토리에 천착한 연주자. 심장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피레스는 이 음반에서 쇼팽의 말년작(1844~1849년)에 담긴 내면의 깊이를 탐색한다. “내게 가장 중요하며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는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비롯해 두 곡의 녹턴 op.62, 첼리스트 파벨 곰지아코프와 협연한 첼로 소나타, 마주르카 등을 섬세한 손놀림으로 표현한다. “쇼팽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게 아니라 말년의 시기를 자유롭게 산책하기를 원했다.”는 그의 말처럼 진지하게 사색하는 듯하다.아름다운 노년의 피아니스트가 쇼팽의 후반기 작품에서 찾은 감성을 음반에서 직접 느껴 보길. 유니버설뮤직.●엔니오 모리코네 스페셜 베스트 이 시대가 인정하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을 총망라한 음반. 지난 5월 26~27일 열린 내한공연을 기념한 한정판이다. 서부영화의 고전 ‘석양의 무법자’부터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모리코네의 음악이 3장의 CD에 담겨 있다. 모리코네는 지난 40년간 영화뿐만 아니라 TV시리즈까지 포함해 500여편이 넘는 작품에서 음악을 담당했다. 당연히 그가 작곡한 음악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다. 이 중 50여곡을 선곡했으니 엄선 중에 엄선이라고 할밖에. CD마다 ‘사랑’, ‘열정’, ‘천국’이라는 부제를 붙여 각각 18~21곡을 넣고, 각 곡에 해설을 덧붙였다. 소니뮤직.
  • 2011~17년 평균 4.9% 성장 “한국 OECD중 3위”

    2011~17년 평균 4.9% 성장 “한국 OECD중 3위”

    한국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장기 금리는 경제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日, GDP증가 평균 1.7% 하위권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중장기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1~2017년 평균 4.9%를 기록해 룩셈부르크(5.5%), 슬로바키아(5.3%)에 이어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뒤는 헝가리(4.3%), 체코(4.0%), 그리스(3.9%), 멕시코(3.9%), 노르웨이(3.5%), 스페인(3.3%), 호주(3.2%)가 뒤따를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반면 포르투갈(1.5%), 일본(1.7%), 이탈리아(1.7%), 덴마크(1.8%), 독일(1.9%)은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물가상승률·고금리 부담 전망 한국은 2010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OECD 내 다섯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2017년에 이르면 3.0%로 멕시코(3.2%)에 이어 룩셈부르크와 함께 두번째로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으로 구성되는 장기 금리도 한국은 2010년 5.4%로 회원국 중 6위였으나 2017년에는 7.0%로 상승, 아이슬란드와 함께 가장 금리가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위스(3.1%), 일본(3.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백남준의 첫 독일개인전 재조명

    1963년 3월 독일 서부도시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는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EXPosition of music-ELectronic Parnass)’이라는 내용조차 알쏭달쏭한 전시가 열렸다. 전시의 테마는 ‘성인을 위한 유치원’, ‘선(禪)수행을 위한 도구들’, ‘30%로 만족하는 법’, ‘아이디어의 물신화’ 등 16개였다. 전시는 한눈에도 기이했는데 현관 입구를 거대한 풍선으로 막아 관객들은 거의 기어들어 와야 했고 전시장 입구에는 갓 도살한 소머리가 걸려 있어 흥건한 피냄새와 가축냄새가 뒤엉켜 있었다. 13대의 텔레비전을 전시장에 설치했고 4대의 피아노를 통해 음악과 소리를 공간화하고 시각화했다. 1956년부터 독일 유학 중이던 백남준의 첫 개인전으로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비디오 아트의 기원’으로 평가받는 전시다. 당시의 전시를 재창조해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신화의 전시-전자 테크놀로지’라는 전시가 10월4일까지 열린다. 백남준의 ‘TV를 위한 선(禪)’을 비롯해 ‘머리 잘린 부처’(1993년), ‘벽암록’(연대미상),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케빈 클라크(미국), 하비즈 텔레즈(베네수엘라), 페드로 디니즈 레이즈(포르투갈) 등 전 세계 작가들 20명이 참여했다. 전시를 기획하고 큐레이팅한 이영철 관장은 “‘비디오아트’의 탄생을 1965년 10월로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보다 2년 앞서 32살의 청년 백남준이 그것의 원천을 보여줬다.”면서 “백남준은 근대에서 현대로 탈출구를 개척한 진정한 선구자였다.”고 말했다. (031)201-857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윔블던코트 괴성 논란

    기차소리 100데시벨, 테니스 코트 109데시벨? 윔블던이 16살 소녀의 괴성으로 시끄럽다.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여자단식에 출전한 미셸 라셰르 데 브리토(세계 91위·포르투갈). 그는 2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첫날 1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122위·체코)를 2-0으로 눌렀다. 문제는 브리토가 공을 치면서 내는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 그의 괴성은 무려 109데시벨로 사자의 포효(110데시벨)에 버금갈 정도로 쩌렁쩌렁하다. 집중력을 요하는 테니스에서 지나친 괴성은 상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도 연신 괴성을 질러 참다 못한 아라반 레자이(50위·프랑스)가 심판에게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브리토는 “소리도 내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대표적인 괴성녀는 모니카 셀레스(은퇴·유고슬라비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공교롭게도 모두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인 닉 볼리테리 출신이다. 브리토 역시 마찬가지. 코치 닉 볼리테리는 “소리 지르기 훈련은 없다. 다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데 적당한 방법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철의 여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체코)는 윔블던을 앞두고 “나는 1990년대 셀레스와 경기할 때부터 괴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소리 지르는 선수에게 불이익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나친 괴성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 현재 국제테니스연맹(ITF)은 과도한 소음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진 중이다. 소리가 지나치게 클 경우 몰수패까지 당할 수 있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호날두 겸손?…“위대한 카카와 함께 뛴다”

    호날두 겸손?…“위대한 카카와 함께 뛴다”

    “카카 옆에서 뛰는 것만 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레알 마드리드 정식 입단을 앞두고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겸손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포르투갈 휴양지 알가르베에 머물고 있는 호날두는 유럽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어려서부터 꿈꿔오던 구단”이라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도 이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는 위대한 선수다. 그와 함께 뛴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카카 뿐 아니라 라울, 카시아스, 구티 등과 같은 선수들 옆에서 뛰는 자체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새 소속팀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2007년 카카가 ‘세계 올해의 선수상’와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자 “상으로 증명하지 않아도 진정한 세계 최고는 나”라고 자화자찬 했던 당시의 호날두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새로운 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적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다소 혼란스러울 것 같지만 좋은 선수는 어디에든 잘 적응해야 한다.”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지금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면서 “마드리드 도착에 맞춰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지금은 조용히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마르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붉은 모기군단 귀환” 북한축구 뜨고 있다

    ‘붉은 모기’로 불리는 북한 축구가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20일 평양으로 귀환한 2010남아공월드컵 북한 대표팀을 소개하면서 재조명하는 기사를 21일 잇달아 실었다. AP는 북한 김정훈(53) 감독 등 선수단이 평양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브라스밴드와 고위 공직자, 일반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일일이 연명한 뒤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정신력을 발휘해 본선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붙박이로 출전한 골키퍼 리명국(23·평양시)도 “공을 잡을 때마다 조국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거들었다.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역사 소개 외신들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때 8강에 올라 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했던 ‘붉은 모기떼(The Red Mosquitoes)의 귀환’이라며 떠들었다. 당시 북한은 평균 165㎝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은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북한 축구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도 곁들였다. BBC는 1999년 탈북한 심주일(59·목사)씨의 말을 빌렸다. 심씨는 “16세 때 잉글랜드월드컵 경기를 라디오로 들었는데, 8강에 진출했다고 해서 그다지 놀라지 않을 정도로 축구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거꾸로 최고 권력자들에게는 (포르투갈에 3-5로 역전패한 사실이) 충격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평양으로 돌아온 뒤 월드컵 멤버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심씨는 “잉글랜드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날 밤 선수들이 술집에서 여자들을 끼고 놀았다는 말이 파다했으며,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로 탄광에 보내졌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 뒤로 북한 축구가 침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몇년 전 영국의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탈리아전 때 결승골을 터뜨린 박두익(67) 등 생존자 7명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박두익은 “쓰라린 아픔을 준 ‘악명 높은 치과의사’로 불리고 있다고 BBC는 소개했다. ●“김정일 축구에 애착… 부활 디딤돌” 이후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시절이던 1970년대 초반 3년간 직접 팀을 지도했던 관심이 되살아나 오늘날 부활의 디딤돌이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북한이 44년 만의 영광을 재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주 낮게 내다봤다. 도박사들은 북한의 우승 확률을 750분의1로 점치고 있다는 것.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뜻밖의 변수가 많은 만큼 또 다시 ‘붉은 모기’의 악명을 날릴지 모른다는 분석도 적잖았다. 북한에서는 연령대별, 수준별 대회가 잘 갖춰진 데다 평양에만 메인 스타디움이 5개나 있으며, 여자 대표팀은 세계적인 기량을 뽐낸다고 BBC는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PSG 이적임박’ 이근호의 성공 가능성은?

    ‘PSG 이적임박’ 이근호의 성공 가능성은?

    ‘구세주’ 이근호의 프랑스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지난 19일 “주빌로 이와타가 이근호의 이적을 허락했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에서도 이근호가 PSG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근호가 이처럼 빠른 시간 안에 PSG 이적을 추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빌로와의 계약 조건 때문이다. 지난 4월 주빌로와 9개월 계약에 합의한 이근호는 입단 조건으로 유럽에서 이적 제의가 올 경우 FA자격으로 이적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요구했고, 결국 PSG 측의 제안이 오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근호가 뛰게 될 PSG는 어떠한 클럽일까? PSG는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를 연고로 1970년 창단됐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파르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등 프랑스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팀 중 하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뚜렷한 자취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간간히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올림피크 리옹’의 독재 체제 아래 2003/04시즌 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특히 2007/08시즌에는 16위로 추락하는 등 강등권 언저리를 맴도는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당시의 충격 때문일까. PSG는 2008/09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명가 재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PSG에서 5년간 167경기에서 76골을 터트린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파울레타가 은퇴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클로드 마켈렐레와 과거 바르셀로나의 드림팀2기로서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루도빅 지울리를 고국으로 불러 들였다. 두 선수의 합류는 PSG를 변화시켰다. 마켈렐레는 불안했던 PSG의 중원에 안정감을 가져다줬고, 지울리는 팀에 속도감을 불어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터트리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한 기욤 오아루의 존재 역시 PSG가 한 시즌 만에 16위에서 6위로 급상승한 원동력이 됐다. 지난 시즌 PSG가 시즌 막판 우승경쟁에서 밀렸던 가장 큰 이유는 저조한 득점력 때문이다. 득점포가 지나치게 오아루에게 집중되며 중요한 경기에서 매번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백업 공격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페기 루인둘라와 마테야 케즈만 모두 각각 5골과 3골에 그치며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PSG가 올 여름 이근호와 같은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현재로선 이근호의 가장 큰 경쟁자는 지울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루인둘라와 케즈만의 경우 타켓형 공격수에 가까운 만큼 이근호 보다는 오아루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PSG는 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미드필더에 마켈렐레와 제롬 로텡을 축으로 193cm의 장신 오아루의 높이와 지울리의 빠른 발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세컨 스트라이커의 위치에 익숙한 이근호에게 그리 낯선 전술이 아닌 셈이다. 이근호로선 오아루와의 호흡 여부가 주전 경쟁을 하는데 있어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PSG는 박주영이 뛰고 있는 AS모나코에 비해 주전 경쟁이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팀 전력도 높은데다 주전 공격수들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울리의 체력적인 문제와 다른 공격수와는 다른 이근호만의 플레이 스타일은 충분히 긍정적인 요소다. 데뷔골만 일찍 터져준다면 ‘파리의 구세주’도 결코 꿈같은 얘기는 아닐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어벡 “2002년 전엔 아무도 한국 몰라”

    베어벡 “2002년 전엔 아무도 한국 몰라”

    “2002년 월드컵 전에 누가 한국축구를 알았을까” 호주의 월드컵 유치 경쟁 참여에 핌 베어벡 호주 대표팀 감독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월드컵이 한국에 끼친 영향을 ‘성공사례’로 꼽았다. 이에 앞서 프랭크 로위 호주축구연맹 회장은 14일 “호주의 월드컵 유치는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베어벡 감독은 호주의 월드컵 유치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대회를 유치하면 스포츠 분야의 위상이 높아지리라 기대된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호주 ‘더에이지’가 보도했다. 베어벡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전에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들어봤을까?”라며 월드컵의 영향력을 보여준 예로 한국의 경우를 들었다. 이어 “나도 한국을 잘 몰랐다.”면서 “그러나 월드컵이 한국에 끼친 영향만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베어벡 감독은 “호주는 매우 좋은 월드컵 개최국이 될 것”이라면서 “호주 사람들은 스포츠를 매우 사랑한다. 모든 국민이 대회 유치를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자신의 조국인 네덜란드와 대표팀 감독으로 있는 호주가 유치 경쟁을 펼치게 된 점에는 “잘 모르겠다.”며 양국 간 비교를 피했다. 한편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유치 선언을 한 호주는 영국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스페인, 카타르, 미국, 러시아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2022년 월드컵만 유치 희망 의사를 밝히고 국제축구연맹(FIFA) 유치 신청 후보국 일정에 따라 유치위원회 설립 형태를 15일 FIFA에 제출했다. 사진=abc.net.au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의 선택은 결국 R 마드리드

    ‘제2의 갈락티코’를 선포한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 붙잡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의 이적 협상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8000만파운드(약 1645억원)에 데려가겠다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호날두의 의사를 감안해 우리는 레알이 호날두와 (계약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협상권은 호날두와 레알에 넘어갔으며 오는 30일 최종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구단은 그 전까지 어떠한 공식 멘트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이로써 3일 전 브라질의 카카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에서 레알로 옮기며 받은 이적료 5600만파운드(1151억원)를 훌쩍 넘어서는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됐다.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당시의 이적료인 4670만파운드(960억원)와도 700억 가까운 차이. 레알은 호날두-카카-지단-피구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 기록을 1위부터 4위까지 수립했다. 2003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1240만파운드(255억원)의 이적료를 적어내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호날두는 불과 6년만에 몸값을 무려 6.5배나 부풀리며 ‘축구 지존’의 반열에 올랐다. 2007~08시즌 리그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 무회전킥은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2000~06년 회장 재임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스타선수들로 채우는 ‘갈락티코’를 표방하며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구단을 만들었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달 초 회장직에 복귀하면서 또 다시 최상급 선수들에 대한 영입 의사를 공언한 바 있다. 호날두 역시 지난 9일 카카 영입 직후 다음 타깃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카카에 이어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축구클럽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스페인국왕컵(코파 델레이)과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밟으며 스페인 클럽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앙숙 FC바르셀로나와의 대결 역시 더 흥미진진하게 됐다. 사비 알론소(리버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등도 페레스 회장의 ‘쇼핑 리스트’에 올라 있어 어디까지 실현될 것인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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