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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식스티 세컨즈’

    ‘식스티 세컨즈’(Sixty Seconds)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조기 제리 브룩하이머가 ‘더 록’,‘콘에어’,‘아마겟돈’ 다음 목록에 올린 액션이다.무려 26년전의 원작을 리메이크하고서도 영화가 득의만만할 수 있는 건 니콜라스 케이지의 흡인력을 믿어의심치 않은 덕분이겠다. 그는 이번엔 자동차 도둑이다.그것도 보통 도둑이 아니라 60초만 주면 세상의 어떤 것도 훔쳐내는 대도(大盜). FBI 요원으로 알카트레스섬의 인질을 구해야 했을 때와 똑같이 이번에도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긴박한 순간들을 쫓아가는 극전개에 열심인 것같지만 영화는 스포츠카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물량공세를 펴느라 여념이 없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BMW 머스탱 재규어….참고로 귀띔하자면,꼭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어도 미끈미끈한 ‘명품’ 스포츠카가 콜라캔처럼 찌그러지는 장면들은 덤으로 챙기는 눈요깃감으로는 그만이다. 한때 자동차 전문털이범으로 주름잡던 멤피스(니콜라스 케이지)는 개과천선했지만,절도조직에 걸려든 동생때문에 하는 수 없이 다시 범죄세계에 발을들인다.24시간안에 최고급 스포츠카 50대를 훔쳐오라는 조직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면 동생의 목숨은 달아날 판이다. 그는 왕년에 ‘손재주’를 부렸던 동지들을 규합해서 동생과 함께 차를 훔치기 시작한다.라스트쪽의 자동차 추격전은 노란 페라리를 타고 탈옥범을 쫓던 ‘더 록’의 장면이 익숙하게 오버랩되기도 한다.그러나 지적 긴장감은 기대할 수 없다.CF감독 출신인 도미닉 세나 감독은극적인 반전이나 상상력이가미된 시나리오로 액션물의 질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지난 6일 미국 개봉 뒤 주말 사흘동안만 2,550만달러(약 280억원)를 회수했다.함께 차를 훔치는 멤피스의 옛 애인은 올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따낸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했다.7월1일 개봉. 황수정기자
  • [외언내언] 월드카

    ‘국민의 차’라는 뜻인 독일의 명차 폴크스바겐(Volkswagen)은 ‘천재와악마간 악수의 산물’로 불린다.1933년 독재자 히틀러가 자동차 기술자로 유명한 포르쉐 박사를 만나 개발을 부탁해 생산된 차에 붙인 이름이 바로 폴크스바겐이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입자동차 전시회에서 딱정벌레와 같은 몸집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예정이다.히틀러는 나라를 망치고 사라졌지만 폴크스바겐은 굳건히 살아남아멀리 지구 반대편 나라의 자동차 시장을 넘볼 정도로 강한 경쟁력을 가졌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트도 ‘국민차’이다.피아트나 폴스크스바겐은 모두 소형차로 부담없이 탈 수 있으면서도 튼튼해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월드카(world car)’라는 개념은 70년대 세계적인 오일 쇼크 와중에서 나왔다.미국의 포드사는 자회사인 독일 현지법인에서 인기를 끈 기름절약형의 ‘피아스타’를 미국에서 ‘에스코트’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판매하는데 성공했다.에스코트는 피아스타의 차체 디자인만 다소 바꾸고 자회사들의부품을 조립해 생산한 점에서 ‘월드카’로 불렸다.그 이후 자동차회사들이다국적화하면서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이름만 다를 뿐 속은 같은 월드카를잇따라 선보였다. 요즘에는 현지화에 보다 신경을 쓴다.미국·유럽 자동차회사들이 아시아인을 겨냥한 ‘아시아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李商一논설위원bruce@] 국내에서 쓰이는 명칭은 다소 혼란스럽다.배기량 1,000㏄ 이하의 내수용 경차를 ‘국민차’,수출용 모델이나 외국모델 차입형을 ‘월드카’로 부르는경향이 있다.대우자동차가 티코를 ‘국민차’,라노스·누비라와 레간자 등을‘월드카’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함께 월드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현대의 소형차 엔진과 생산라인을 공통으로 설치하는 대신외국 제휴회사들이 일부 생산 핵심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현대의 월드카 계획의 배경에는 도마위에 오른 대우자동차를 외국 회사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포석도 있다. 국내에서는 사랑받는 독특한 ‘국민차’ 모델이 없었다.그래서 ‘월드카를육성할테니 대우자동차를 우리에게 달라’는 식으로 보이는 현대자동차의 목소리도 어쩐지 미덥지 못하다. 어차피 세계화로 부품의 국제조달이 늘어나 국산차의 개념도 희박해지고 있다.월드카건 국민차건 아시아카건 질좋고 싼 자동차가 소비자들에게는 가장중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 대우차 前외국인 부사장 영입

    대우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포드가 최근 대우차의 전직 외국인 부사장을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대우차 부사장을 지낸 독일인 울리히 베츠씨를최근 영입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가 최근 베츠 전 부사장을 데려갔다”며 “그가 이달초 대우차 인수의사 전달을 위해 입국할 포드 방한단 일행과 함께 올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포드의 베츠 전 부사장 영입은 대우차 인수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며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인맥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독일 포르쉐의 개발 책임자를 지낸 베츠 전 부사장은 93년 9월 대우차가 연구개발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인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의 뜻에 따라 영입해 98년 7월까지 일했었다. 김환용기자
  • 국내 車업계 2社체제 재편/年産 250만대 세계 10위로 부상

    ◎내수부진… 경쟁력 회복 미지수/수출시장 겹쳐 시너지효과 적어 국내 자동차업계가 현대와 대우의 2사 체제로 재편됐다. 현대는 기아를 인수함으로써 연산 250만대(현대 170만,기아 80만대)의 능력을 갖춰 일본의 스즈키를 제치고 세계 10위로 올라섰다.판매실적 200만대(현대 127만5,000대,기아·아시아 72만1,000대)로 세계 12위가 된다. 외형으로는 큰 변화지만 통합 현대차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대와 기아를 동시에 거느리는 ‘디비전’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GM의 캐딜락,포르쉐 디비전처럼 법인 따로,사장 따로인 경쟁체제다. 자연 기아브랜드는 계속 유지된다.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제품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동급인 쏘나타와 크레도스를 각각 중장년과 청년층을 주고객으로 겨냥하는 등 양사의 유사치중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현대의 기아인수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세계 10위의 외형은 갖췄지만 진정한 의미의 ‘규모의경제’가 실현될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적지않다.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시장이 겹치고 부품협력업체도 따로 두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통상가동률 70%에 못 미치는 현재의 가동률 40% 수준도 넘어야할 산이다. 현대와 기아의 기술공유도 숙제로 남는다. 74년 통합됐으면서도 여태껏 플랫폼(차대 생산라인) 공유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엥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 한편 대우는 현대의 기아 인수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관계자는 “한때 30%를 점유하던 기아자동차 수요를 상당부분 대우가 잠식했지만 앞으로 그 수요의 상당부분이 다시 기아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어쨋든 현대의 기아인수 성패가 국내 자동차산업의 회생여부를 가늠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鄭 회장 일문일답/기술·생산라인 공용화로 비용 점감/해외자본 유치 경쟁력 획기적 개선 다음은 현대자동차 鄭夢奎 회장이 1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일문일답 내용이다. ­해외 투자 유치 협상은 시작했나. ▲아직 구체적으로 협상중인 곳 없다.포드도 외자유치의 대상이다. ­기아와의 중복차종 및 잉여인력의 처리는. ▲앞으로 차대 생산라인이나 기술을 공용화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다.또 양사가 그동안 구조조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잉여인력은 많지 않을 것이다. ­채권단에서는 6조원 이상 탕감은 어렵다는 입장인데. ▲현대의 7조3,000억원 탕감 요구액은 다른 곳보다 유리한 조건이었다.채권단이 거부하면 기아는 청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포드에 수의계약을 통해 넘긴다면 더 많은 손실이 따를 것이다.또 경쟁력 있는 국내 자동차회사가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더 좋다고 본다.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탕감요구액을 줄일 의사는. ▲전혀 없다 ­향후 자동차 산업 전망은. ▲현대,대우의 메이저 2사 체제가 될것이다. ­대우와의 협력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 일부 부유층 사치행각 여전

    ◎‘경제난 극복’ 온국민 허리띠 졸라매는데…/일·호 등 온천관광·고가품 밀반입도 계속/11월 연예·공연 출국 작년보다 39% 늘어/분별없는 연예인 억대 외제차 구입경쟁 최악의 경제난으로 대다수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나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은 여전히 무분별한 해외여행이나 사치행각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동안 연예·공연목적으로 출국한 사람은 2천1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76명에 비해무려 39%나 늘었다.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 결정된 절박한 상황 아래서도 호주 사이판 일본 등지로 단체 온천 및 피한관광을 떠나는 부유층 여행객도 하루 평균 1천여명에 이른다. 지난 12일 상오 11시40분 일본 후쿠오카행 아시아나항공 132편에는 관광객 60여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온천욕을 하러 출국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부유층이 몰래 들여오는 고가 외제품도 줄지 않아 이달들어 김포세관이 적발한 밀반입품은 골프용품 753개,양주 189병,녹용 51개,오디오 27대,비디오 카메라가 32대나 됐다. 불황에도 연예인들의 출국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2∼3년사이 해외 CF촬영과 공중파 및 유선 방송사의 해외제작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또한 연예계에 교포 출신이 늘면서 입·출국이 잦아진 점도 원인이다. 이 기간 인기탤런트 B씨,여자탤런트 C씨와 K씨 등 10여명의 연예인들이 대규모 촬영팀과 함께 CF촬영차 미국 호주 등지를 다녀왔다. 이밖에도 일부 연예인들의 사치행각도 문제가 되고 있다.인기 여배우 C씨가 2억2천만원 상당의 벤츠600를,영화배우 B씨는 1억1천만원짜리 BMW 735i를 타고 다니는 등 유명 연예인 40~50명이 벤츠·BMW·사브·볼보 등을 타고다닌다.지난 10월에는 가수 L씨가 BMW를 팔고 벤츠를 장만했고 여배우 C씨와 K씨는 올 여름 벤츠를 갖고 있으면서도 최근 각각 고급 스포츠카인 빨간색BMW Z3,보라색 포르쉐를 마련했다. 값비싼 외제옷에 돈을 펑펑쓰는 모습도 여전해 지난 9일 인기가수 K군은 서울 강남의 모백화점 수입의류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이 때문에 요즘 PC통신에는 일부 몰지각한 연예인들을 비난하는 글이 하루 20여통씩 쏟아지고 있다.김영태씨는 “사치스런 외제 옷 입고 나오는 연예인을 출연금지 시키자”고 주장했으며 윤종상씨는 “연예인의 허영심 때문에 서민이 멍든다”고 비난했다.김묘수씨는 “CF 출연료 상한액을 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김선홍 기아회장/바빠도 “흐뭇”

    ◎4월수출 43% 증가 “창사후 최고”/현장 진두지휘… 해외체류 더 많아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은 요즘 수출 현장을 뛰어다니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내수에서는 경쟁 업체들에게 다소 밀리지만 물량 수출은 물량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해외출장도 당연히 잦아지고 있다.최근엔 국내에 있는 날보다 해외에 체류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2월에는 연산 12만대의 국민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다녀왔고 최근에는 터키의 자동차 합작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5만대 규모의 러시아 자동차 합작공장의 1호차 생산기념식도 돌아보고 24일 귀국했다.6월초에는 외국 시장을 둘러보러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하반기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북미 지역에서는 수출 주력시장인 미국 시장도 둘러볼 계획이다.김회장은 미국에서는 230여개의 딜러망을 2000년까지 전 지역에 5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올들어 미국 시장에서는 기아가 포르쉐에 이어 판매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수출은 요즘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릴 만큼 절정에 이르고 있다.4월에는 지난해보다 43%나 많은 4만70대를 해외에 팔았다.스포티지와 세피아의 인기는 해외 시장에서 특히 높다.김회장은 현지 방문때 더욱 많은 자동차를 수출,불황을 극복해달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기아 임직원들은 김회장의 진두 지휘로 수출이 신장되고 해외 시장이 확대되자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 「오토피아」를 향하여/21세기를 달릴 명차들 어떤 것이 있나

    □국내 출품작 ◎대우 타쿠마/차체일체형 도어·유리지붕 특색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다목적 차량(MPV).독특한 차체 일체형 도어개폐 방식과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유리지붕을 달았다.좌석을 전기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내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 SLC/항법장치·버튼식 도어 개폐장치 최고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갖춘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VIP용 고급세단.원터치 버튼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으며 조수석 시트는 180도 회전,뒷사람과 마주볼 수 있다.차량의 도로상 위치를 모니터로 보여주는 차량항법장치가 설치돼있다. ◎기아 KMS­Ⅲ/뫼비우스 띠 형상화… 스포츠쿠페 21세기를 지향한 미래형의 고성능 정통 스포츠쿠페.차체를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할 수 있게 형상화했다.풍성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과 초광폭 17인치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을 채용했다. ◎쌍용 솔로르망/400마력 시속 330㎞의 경주용차 쌍용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내구성 시험 경기인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1인승 경주용차.경기에 출전했던 차를 손보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다.독자 개발한 16밸브 2천㏄ DOHC엔진과 6단 세미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을 장착,330㎞,최고 출력 4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정공 LUV/리무진식 안락함 갖춘 4륜구동차 리무진의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세단형 승용차의 도회적인 스타일,4륜구동차의 강력한 힘을 조화시킨 신개념의 다목적자동차 컨셉트카.낮은 높이에 바퀴 간격이 길어 리무진의 감각이 표현되도록 했으며 옆에서 보았을 때는 앞으로 돌진하는듯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125마력의 고출력. ◎아시아 제노비아/파워·경제성 겸비 복고풍 승용차 소형승용차이면서도 손색없는 파워와 경제성을 갖춘 복고풍을 과감히 도입한 차.1천300㏄급을 초과하는 탁월한 엔진 파워를 자랑하며 완벽한 고전미를 제공하는 복고풍의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 □해외 출품작 ◎크라이슬러 닷지바이퍼/10기통 시속 325㎞의 2인승 쿠페 유럽의 페라리에 맞설수 있는 미국차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2인승 쿠페.최고 시속 325㎞로 V형 10기통 엔진에 배기량이 8000㏄.대중적이면서도 수퍼카의 성능을 갖췄다. ◎BMW L7 리무진/좌석 데움장이·미니바… 첫공개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최고급형.뒷좌석 전동식 등받이 조절장치,좌석히팅장치,미니바 등 다양한 패키지가 있다.5.4ℓ 엔진에 최고시속은 250㎞.길이도 기존의 5천124㎜에서 5천374㎜로 길어졌다. ◎메르세데스 벤츠 SLK/간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외관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소형 스포츠카.2인승으로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간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외관이 특징.강철지붕의 쿠페에서 25초안에 스포츠카로 자동 전환시킬수 있다.길이는 기존 SL보다 짧은 3천995㎜. ◎포드 시너지 2010/모든장치 음성 작동 컨셉트 카 미국 포드사가 내놓은 미래형 컨셉트카.알루미늄으로 차체를 경량화해 연비를 3배까지 높일수 있다. ◎사브 900컨버터블 컨셉트카/에어로 다이내믹 몸체… 연말 양산 지난해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매니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컨셉트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특별제작차량.폭발적인 힘,섀시와 브레이크 보강,스타일이 강화된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가 특징.생산은 올해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박스터/소프트톱 개폐 12초… 세계 기록 2시트 차체가 특징.소프트톱은 12초만에 전동으로 개폐,세계기록을 갖고 있다.최고시속 240㎞로 특별히 빠른 편은 아니지만 실용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갖췄다. 6기통 4밸브로 2천500㏄.
  • 미 비싼 사치품 잘팔린다

    ◎구치 부츠·샤넬 여정장·필립 시계 등 “불티”/최근 경기 회복 영향… 소핑대행자도 호황 미국에서 비싼 사치품이 어느 때보다 「불티나게」 잘 팔리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지는 사치품구매 붐이 미국에 세게 불고 있다면서 덕분에 돈은 있지만 쇼핑할 시간이 없는 부자를 대신해 옷이나 장식물을 골라 사주는 쇼핑대행자들이 재미를 본다고 전했다.1천600달러(1백35만원)짜리 헤르메스 핸드백,600달러짜리 구치 부츠,2천달러를 호가하는 샤넬 여성정장,그리고 9천달러(7백70만원)를 줘야하는 파텍 필립 시계 등이 인기리에 팔리는 대표적 사치품.지난 92년 경기회복세로 돌아선 이래 백화점 등 대중 산매점의 매상고가 계속 증가했지만 1년여 전부터 티파니,삭스피프스 애브뉴,니만 마커스 등 유명한 고급품전문 상점의 매상증가율이 일반상점을 크게 압도한다는 것이다. 하이테크 소비기구 선물상점인 샤퍼이미지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매상고를 많이 올려준 물품은 2천800달러(2백40만원)짜리 마사지용 의자였다.가장 싼 차종이 5만5천달러인포르쉐911 스포츠카는 지난해 24%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으며,13만3천달러의 S600쿠페 등 메르세데스 벤츠도 18%나 더 많이 팔렸다.의류,장식물 등 유럽의 각종 사치품 디자이너상점들은 지난해 보그 잡지에 그전해보다 광고를 80%나 더 많이 냈다..이같은 사치,고급품 취급점의 호황을 반영해 이탈리아 고급가죽 디자이너제품 상점인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같은 종류의 물품을 8개만 파는(일정기간에) 「고급」세일즈 수법을 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사치품 붐은 지난 80년대 중반의 무분별하고 겉멋이 잔뜩 든 과시적 소비붐과는 달리 비싼 가격 못지않게 품질을 중시하고,무엇보다 남보란 듯한 번쩍거림을 피하고 있어 과소비적 성향이 덜하다는 「호평」도 들린다.그러나 돈많은 멋쟁이들이 구독하는 「타운 & 컨트리」란 월간지는 티파니에서 파는 2천250달러의 실럼버거제 커프스링크,플로란틴 몽크스제의 30달러짜리 비누,1천600달러짜리 켈리 손지갑,카르티에의 1만달러 백금시계를 고전적 물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여성의류로 1천달러(85만원)짜리 캐시미어 드레스와 1천200달러의 울 정장을 예로 들었다.고급의류 값이 비싸기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한국보다 옷값이 싸 보이는 대목이다.
  • 현대차 「올해의 승자」 선정/유럽 자동차딜러 만족도 신장률 1위

    ◎독 자동차 전문 잡지 현대자동차가 유럽의 권위적인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에서 「올해의 승자」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아우토 빌트」 최근호에 따르면 이 잡지가 독일에 진출해 있는 전세계 25대 메이커 자동차 딜러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22위에서 18계단 뛰어올라 4위로 신장률 1위를 기록,「올해의 승자」에 뽑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현대자동차는 독일의 벤츠와 BMW,일본의 닛산·도요타 등 세계 최고 메이커들을 제치고 수바루 크라이슬러 포르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품질수준·부품조달·애프터서비스·할부기간 등 6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으며 현대자동차는 대부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특히 품질면에서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김균미 기자〉
  • 소형 로드스터의 선두 「BMW Z3」(자동차 이야기)

    소형 로드스터 개발 붐이 일고 있다.일본 마쓰다의 미아타에서 시작되어 이탈리아와 영국을 거쳐 독일까지 번졌다. BMW 벤츠 포르쉐등 독일의 고급차메이커에서도 소형 로드스터를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선두주자가 바로 BMW Z3 로드스터다.경쟁차인 벤츠 SLK나 포르쉐의 박스터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엔진 반응이나 트랜스미션 서스펜션 감각등도 BMW의 특성을 갖고 있어 젊은 카매니어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BMW Z3 로드스터는 젊은이와 여성을 위한 스포츠 로드스터다.일반적으로 로드스터는 스타일링이 세단에 비해 다소 파격적이고 화려하나 BMW Z3는 어떠한 옷을 입고 타더라도 부담이 없다.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품위있는 스타일링을 갖췄기 때문이다. 외장디자인은 로드스터의 전형인 「롱 노즈 & 숏 테크」이면서도 전면부는 정방형 2개의 그릴과 4등식 헤드램프로 처리,BMW 특유의 전통과 인텔리전트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뾰족하고 날카롭게 처리한 전면부의 이미지는 마치 돌진하는 상어를 연상케 하고 심플하면서도 힘있는 보디라인은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후면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처리,차량전체가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일체형 성형시트와 기하학적 형상의 기기들은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해 준다. 내년 초∼중반기에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기아자동차의 KMS-Ⅱ와 함께 국내에서도 소형 로드스터의 붐이 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자랑스런 밀리언셀러카 「엑셀」/채영석(자동차 이야기)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자동차는 고트리프 다이믈러와 칼 벤츠의 가솔린 엔진 발명 이후 본격적으로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 대중화를 재촉하는 최다생산 모델을 탄생시킨 것은 미국의 포드사가 만든 T형 포드 모델이었다.이 모델은 1908년 10월1일 첫 차가 출고된 이후 1927년까지 무려 1천5백만7천33대가 생산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히틀러가 포르쉐 박사에게 의뢰해서 만든 폴크스바겐의 비틀(일명 딱정벌레)은 1939년부터 지난 78년까지 무려 39년 동안이나 디자인과 기술적인 큰 변화없이 생산을 계속했다.모두 1천9백만대를 생산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영국의 미니 자동차는 지난 58년에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영국인의 사랑을 받아오며 지금도 월 1천여대가 생산되고 있다.올해로 36주년을 맞이해 멀지 않아 비틀을 제치고 최장수 모델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 프랑스의 르노 4CV도 지난 81년에 밀리언셀러카의 자리에 올랐다.일본 도요타의 카롤라 모델은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지난 해까지 모두 1천7백92만여대를 생산해 큰 이변이 없는 한 멀지않아 최다 생산모델과,최초로 2천만대를 돌파하는 모델로 될 것 같다. 우리는 자동차의 도입이 비교적 늦어 이들만큼의 대기록은 없지만 그런 짧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밀리언셀러카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엑셀은 이미 지난 88년 7월7일 1백만대 생산을 돌파해 당시 자동차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었다.우리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우리의 자동차 산업도 그만큼의 안정된 판로가 있고 대량생산에 의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얘기다. 엑셀은 지난 75년 12월에 등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의 발전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몸체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이탈 디자인」이 했고,엔진과 섀시는 일본 미쓰비시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고유모델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포니로 시작해 엑셀로 마감한 이 차는 7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출은 2백9만3천여대,내수판매는 1백28만1천여대였다.3백37만4천여대를 생산한 뒤 엑센트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 포철,초경량 철강차체 개발/15국 32개사와 함께

    ◎무게 35%·비용 14% 줄여 차체 중량과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초경량 철강차체 모델이 개발됐다. 포항제철은 5일 국제철강협회(IISI)산하 15개국 32개 철강회사와 컨소시엄으로 철강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21세기형 초경량 철강차체 모델 「울삽(ULSAB)」을 개발,시범용 차체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2천만달러(약 1백50억원)를 투자,실제 철강차체를 만들어 ▲경량화 정도 ▲차체 강도 ▲내구성 등의 기타 성능시험을 거쳐 실용화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독일 포르쉐의 북미 지사가 1년여만에 개발한 울삽 차체모델은 5인승 세단 승용차용 차체를 기준으로 차체 무게를 최대 35%,제작비용을 14% 각각 줄인 제품.선진 차체제작 기술인 레이저용접 등 차체 접합기술과 부품제조기술,40∼50㎏/㎜급의 고장력 강을 65% 적용한 혁신적인 설계로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데다 보다 적은 부품으로 효율적인 조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포철 신성수 판매서비스 팀장은 『차체제작이 끝나면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관련기술을 이전받게 돼 포철도 국내 자동차 회사와 관련업계에 전수,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대따라 변신하는 「포르쉐 911」/나인용(자동차 이야기)

    포르쉐 911이 탄생 30주년을 맞아 풀 모델 디자인 변경을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 탄생됐다.지난 89년 봄부터 9개월이라는 상당히 짧은 시간에 이뤄진 일이다. 신형 911 카레라는 일반인이 언뜻 보면 구형 모델과 별 차이가 없을 지 모르지만 세심하게 살펴보면 엄청난 진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포르쉐 모델 특유의 고전적 스타일이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포르쉐 911의 계보와 그 진화 흔적을 살펴보면,50년 356 모델로 양산을 개시하여 63년형 911,74년에 발표된 G모델,88년에 발표된 제 4세대인 카레라 2,그리고 신형 911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45년간 진행된 진화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첫째는 뒷바퀴 뒤쪽에 설치된 엔진 레이아웃이고,둘째는 스포츠카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좁은 운전자 공간이다. 이로 인해 루프와 도어 프레임,캐빈 등은 거의 변하지 않았고 같은 이미지를 고수했다.50년 356모델은 당시 제조 기술 수준상 현재의 모델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바디 스타일은 제작이 쉬운 형태로 처리했고,범퍼도 현재의 모델이 플래스틱을 사용한 반면 철판을 이용해 붙박이 타입으로 처리했다. 또한 63년형 911은 356모델에 비해 다소 세련됐으나 바디 실루엣은 전대 모델의 이미지를 이어받았다.74년형부터는 부분적으로 합성수지와 신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형상의 표현이 가능해졌다. 70년대의 오일쇼크도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개조하려는 노력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카레라 2는 전대 모델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라운드감과 볼륨을 강조한 스타일로 탈바꿈 했다. 한편 5대째인 신형 911은 카레라의 고전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했다.이 차의 디자인의 주요 포인트는 펜더와 뒷면부 처리에 있다.
  • 딱정벌레차 「비틀」의 부활/나인용 자동차칼럼니스트(자동차 이야기)

    인류역사에 자동차가 등장한 이후 오늘날까지 대중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자동차중 하나가 바로 「비틀」이다. 비틀보다는 딱정벌레란 이름으로 무려 57년동안 장수하면서 단일차종으로 2천1백만대이상이나 팔렸다.한햇동안에만 1백70만대이상 생산되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비틀은 당시 자동차가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된 것에서 탈피해 서민들에게 마이카의 꿈을 실현시켜 자동차대중화에 한몫 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틀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시 최고의 설계자인 페르디난드 포스쉐박사의 천재성과 독재자 히틀러의 만남에 의해 만들어졌다.히틀러는 지난 33년 등극과 함께 국민차개발을 발표했고 34년 포르쉐박사에 의해 설계가 시작됐다.설계후 4년만에 시작차로 첫 딱정벌레가 탄생한다. 39년9월1일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공장은 폐쇄되고 생산은 뒤로 미뤄졌다.그후 전쟁이 끝나고 45년5월부터 생산이 재개됐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보완으로 60년대에는 비틀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그후 비틀은 VW1300,VW1300A,411 등 여러번의 모델변경속에 7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최종모델인 412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마침내 지난 74년 서독(현 독일)에서의 생산은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멕시코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돼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반세기동안 생산된 비틀의 명성은 아직도 세계 곳곳에 남아있고 폴크스바겐사도 비틀의 부활을 시도하는 차세대비틀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오토쇼에서 발표된 컨셉트Ⅰ.비틀의 캐릭터인 딱정벌레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으며 아울러 미래첨단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한 미래형 전기자동차다.3도어 해치타입으로 제원은 비틀과 거의 비슷하다.디젤과 전기에너지를 혼용한 이른바 하이브리드엔진형식을 갖추고 있다. 물론 컨셉트Ⅰ이 비틀의 후속으로 곧바로 생산될지는 미지수이나 비틀을 기억하는 많은 대중들은 비틀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 독 슈투트가르트 미술관 신관(걸작건축감상:16)

    ◎70년대 포스트 모던 건축양식의 대표작/예술과 대중의 격의없는 접촉공간 창출/외부와 전시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84년 개관… 7개월만에 관객 1백만 넘어 한 사회의 문화수준은 예술적 수준과 비례한다.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막을 내렸고,현대는 예술과 일반 대중들과의 친밀도에 따라 그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알 수 있다.한편 예술의 사회화는 각 분야의 예술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건축환경을 매체로 한다.따라서 문화시설의 건축 양상은 그 사회의 예술상을 그대로 표현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주립미술관 신관은 19 70년대 포스트 모던 건축양식의 씨를 뿌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미술의 대중화를 선언하는 듯한 건축형태로 미술관 설계개념에 새로운 획을 긋게 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현대건축물이다.이 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는 벤츠 자동차공장과 포르쉐 자동차공장이 있는 산업도시이지만 주립미술관의 신관 건축으로 독일 현대미술의 주목받는 도시로 부각되었다.이렇듯 슈투트가르트 「슈타츠 갤러리」는 미술을 담는 건축환경이 한 도시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부여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예술의 발전과 건축환경과의 밀접한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건축물이다. ○산업도시 이미지 바꿔 미술관 신관은 1877년에 세워진 기존의 미술관과 인접하고 있으며,전후 현재까지 남아 있는 건축물들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주변은 국립극장과 도서관·음악학교 등으로 조성된 문화의 거리며,뒤쪽으로는 주택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신관의 건축형태는 구관의 조형성이나 인접한 전통 건축의 형태언어에 따르기보다는 매우 독특하고 강한 형태의 건축물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질을 확립하고 있다. 아우토반으로 느껴질 정도로 차량통행이 빠른 도로변에 면해 있는 미술관이지만 주차후 원색으로 채색된 난간의 강한 시각적 자극으로 이끌리는 경사로를 통해 미술관 전정에 도달하게 되면 빠른 속도의 도로면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미술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유연하게 연속되는 경사로는 건축물을 감싸고 돌아올라가며 건축적 산책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여기서 미술관은 단지 전시품을 담고 있는 배경적 환경으로보다는 직접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전시된 작품으로 경험된다.경사로를 통한 수직 이동은 미술관의 접근에 대한 용이성을 강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지내의 중정을 거쳐 뒤편의 주택가로 연결되는 보행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공공 보행로에 대한 배려를 통해 보면 보행자 중심의 독일의 도시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전통과 현대 어우러져 석재로 마감된 미술관은 강한 보수성을 전달하고 있다.그러나 군데군데 사용되고 있는 원색으로 채색된 금속재로 이루어진 장난스러울 정도로까지 느껴지는 유아적 표현의 건축 요소들은 미술관이라는 신성시되던 기념비적인 장소가 마치 오락 공간처럼 경쾌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시선을 집중시키는 원색의 출입문들과 캐노피,밝은 녹색의 자유곡선적인 창틀,종래의 미술관에서는 볼수 없는 강한 녹색바닥재로 마감된 현관홀,노출된 기계부속을 강한 색상으로 채색한 주출입구 홀의 엘리베이터 등은 육중하고 보수적인 미술관의 모습에서 탈피하게 한다. 이것은 미술관이 너무 심각하지 않게,예술을 쉽게 즐길수 있는,격이 없고,친숙한 공간임을 의식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건축적 제스처라 본다. 이곳에 들어서면 건축환경 자체가 친근감을 불러 일으키고 긴장을 푸는 여가공간으로 와 닿는다. 이러한 매우 실험적인 건축형태의 사용이 거부되지 않고 전통성과 함께 극적으로 융화된 미술관을 보며 독일인들의 예술에 대한 일상생활적 친밀성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해주는 것 같다. 슈투트가르트 미술관 건축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외부에는 노출되지 않고 서서히 진입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건물중심부에 위치한 외부 중정 때문이다. 전시실과 외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산책하듯 쉬엄쉬엄 관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대한 원행외부 중정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표피적 경쾌함 뒤에 숨어있는 건축공간의 진지함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고귀한 공간경험으로 남는다.외부의 경사로를 따라 이곳에 도달하면 시간여행을 거슬러한 것과 같은 착각속에 빠져들 정도로 오래전 역사속의 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함을 느끼게 된다. 로마의 판테온을 연상하게 하는 원형중정은 야외조각을 전시하고 있다. 지붕이 없는 중정에서는 하늘의 구름은 일시적인 천장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열주량과 아치는 말로 나타낼 수 없는 의식을 위한 기념비적 틀을 제공하고 있다. 열려있는 외부공간의 형성은 시시각각 변화를 거듭하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며,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하나씩 사라져가고 잔재만 남아있는 건축적 유적을 상징하는 것 같아 더욱더 시간을 거슬러 간 느김이 강해지기도 한다. 전통성을 표현하는 이치,열주,석재와 함께 공존하는 강한 채색의 금속난간은 마치 신성한 것을 모욕하는 듯하면서도 전통과 혐대의 보다 당당한 융화를 선언하고 있는 듯히다. ○미술관설계 새로운 획 영국의 건축가 제임스 스털링에 의해 설계된 이 미술관은 1977년 현상설계의 당선작으로 발표되었을 당시만 해도 형태적 표현이나 미술관기능의 해석 드으로 심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84년 개관과 함께 첫 7개월만에 1백만의 관람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것은 기존의 슈투트가르트 미술관이 관람객 순위 56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되었을 정도로 미술관의 건축적 형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미술관이 단순한 수집품의 집적이라는 의미에서 벗어나고 전문가 대상에서 일반대중 대상으로 확대되고,대중과의 부담없는 접촉을 통해 예술보급에 적극성을 도모하는 장소로 제공되어 미술의 사회 문화적인 역할에 적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대중화를 도모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종래의 보수적인 미술관 개념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선언하는 장소로 변모되고 있는 현대미술관의 역할 변화를 슈투트가르트 미술관 신관의 건축적 형태가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건축적 가치가 높다. 도심에 위치한 미술관이기에 이러한 형태적 표현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다는 지금은 고인이 된 건축가의 표현대로라면 이건축물이 지니는 진지함과 해학적 표현이 경쾨한 융합은 한 건축가의 형태표현의 무용담으로 보기보다는 변모하는 미술관의 역할에 따른 건축적 진화가 박학하게 표현된 결과물이라 볼수 있다. 현대 예술의 활기찬 발전은 이를담아 대중에게 전달하는 건축환경의 발전과 병행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예술의 발전이 대중과의 친숙도와 병행한다면 권위주의적인 형태의 문화시설보다는 대중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친숙감을 부여하는 건축형태를 지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슈투트가르트 「슈타츠 갤러리」의 신관 건축은 말해주고 있다.
  • 대우,승용차 「씨에로」 23일 시판

    대우자동차가 유럽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1천5백㏄급 승용차 「씨에로」가 23일부터 시판된다.동급 차종 중 「가장 강하고 안전한 차」를 지향,도어마다 고장력 강관의 임팩트 빔을 설치했다. 엔진과 차체에 흡음제 및 진동흡수제를 장착했다.DOHC(이중 흡배기식)와 MPFi(다중 연료분사식) 등 2가지 엔진을 사용,시내에서 1ℓ로 15.2㎞를 달릴 수 있다. 최대 출력은 90∼1백마력,최고 속도는 1백75㎞이다.지난 91년부터 4백50억원을 들였으며 지난 해 10월 세계적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독일 포르쉐사에서 주행 시험을 마쳤다. 씨에로는 「하늘」이란 스페인어로 기본형인 GX는 6백45만원,고급형인 RX는 7백5만원,고성능형인 DOHC는 7백75만원이다.
  • 미국 수입차 판매순위/한국 11만여대로 3위

    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자동차가 수입차판매순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우리나라 승용차는 10만9천8백47대로 일본과 독일에 이어 미국내 수입차 판매3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중 7만4천9백94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독일의 벤츠 BMW 폴크스바겐,스웨덴의 볼보 사브,일본의 미쓰비시 스즈키등 유수한 자동차메이커들을 물리치고 일본의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에 이어 메이커별 수입차 판매순위 5위에 랭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까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2만3천7백33대),대우자동차(1만1천1백20대)를 합쳐 모두 10만9천8백47대의 승용차를 미국에 팔았으나 독일이 폴크스바겐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를 합쳐 모두 15만2천7백39대를 판매,4만2천여대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스웨덴은 볼보와 사브를 6만7천3백64대 팔았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미국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견디지 못해 철수한 프랑스의 르노와 이탈리아의 피아트,영국의 스털링은올해 단 한대의 판매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 스포츠카 포르쉐 이달말 수입 시판/한대 1억3천만원

    한성자동차는 세계적인 스포츠카인 서독 포르쉐의 90년형 928S4모델(사진)을 도입,이달말부터 시판키로 했다. 이 차는 5천㏄,32밸브 엔진을 장착,최고시속이 2백70㎞에 이르며 출발후 시속 1백㎞ 도달시간이 5.9초에 불과하다. 판매가격은 벤츠 560SEL모델과 비슷한 1억3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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