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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드온] 페달 하나로… G80의 압도적 가속과 제동을 한 번에

    [라이드온] 페달 하나로… G80의 압도적 가속과 제동을 한 번에

    외관은 전면 그릴 외 기존과 비슷최고 370마력·최대토크 71.4㎏·m 포르쉐·벤츠 전기차 못지않아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순수전기차를 마침내 출시했다. 대형 세단 G80을 전기차로 바꾼 ‘G80 전동화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8일 G80 전기차 시승회를 개최했다.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평의 한 호텔까지 왕복 84㎞ 구간을 주행했다. G80 전기차의 겉모습은 전면 그릴을 제외하면 기존 G80과 큰 차이가 없었다. G80 전기차의 크레스트 그릴은 G80과 달리 흡입구가 막혀 있다. 충전구는 그릴 상단에 숨어 있다.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과 ‘압도적인 가속감’이 G80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엔진이 없어 귀에 들리는 소리만으로는 시동이 걸렸는지 알 수 없었다. 합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71.4㎏·m에 달할 정도로 힘이 좋아 가속력은 포르쉐와 벤츠를 비롯한 고급 수입 전기차 못지않게 폭발적이었다. ‘i-페달’ 모드를 작동하니 한 발로 운전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했다.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력이 높아지고 발을 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원 페달 드라이빙이 익숙하지 않으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때마다 차 속력이 급격히 줄어 급정거할 때처럼 몸이 앞으로 쏠리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한 발로 가속과 제동을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태양광으로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140만원)는 선택 기능이다. G80 전기차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8281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받으면 7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6000만원 미만은 배정 금액의 100%,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은 50%를 받을 수 있고, 9000만원 이상은 받지 못한다. 보조금 지급 기준이 되는 차량가격은 출고가격, 개소세, 교육세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G80 전기차의 경쟁 모델로는 벤츠 ‘EQC’와 출시 예정인 ‘EQS’, 테슬라 ‘모델 S’ 등이 있다. G80 전기차는 구매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여서 가격 경쟁력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이 2016년 9월 처음 시행된 뒤 이제 곧 만 5년을 맞는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막상 시행되고 보니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공직자가 아닌 시민들부터 선물을 주고받거나 식사를 할 때 조심하도록 만들었고 우리 사회가 전보다 청렴해졌다는 인식이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잡게 했다.하지만 최근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 사건에서 드러난 전방위 금품 살포 행위를 보면 정작 사회 지도층은 여전히 고급 접대에 젖어 청탁금지법 시행 전의 관행을 잊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언론과 정계, 기업의 비리와 커넥션을 그린 영화 ‘내부자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거미줄 네트워크의 탄생 사건은 김씨가 ‘한몫’ 챙기기 위해 사기를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2016년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감방 동기’ 월간지 기자 출신 송모씨에게 접근했다. 재력을 과시해 송씨의 신뢰를 얻은 그는 출소 뒤 송 전 기자의 소개로 김무성 전 의원과 접촉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형에게 “사업을 해 보라”며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날개를 단 김씨는 자신의 무대인 것처럼 여러 거물급 인사들을 만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이 전 위원의 주선으로 홍준표 의원과 식사자리를 갖고 친분을 쌓았으며 홍 의원의 사무실도 드나들었다. 또 송씨는 2018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박 전 특검은 수사팀에 같이 근무했던 이모 검사와 그를 연결해 줬다. 박 전 특검은 이 검사에게 “아는 동생인데 돈이 많고 망나니다. 잘 케어해라”, “사고 치고 다닐 수 있으니까 형처럼 따듯하게 보살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학계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서울 모 사립대 겸임교수를 지낸 송씨는 해당 학교의 교수들에게도 김씨를 소개해 줬다. 김씨는 이렇게 형성된 인맥을 정성 들여 관리했다. 이들과 골프 모임을 다니고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있는 한 고급 풀빌라 펜션을 빌려 수차례 접대했다. 유력 인사들에게는 고급 펜션을, 자신의 직원들에게는 일반 펜션을 잡아 주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했다. 정치계 인사들과 언론인들에게 과메기와 대게 등 수산물을 선물하고 고급 외제차를 무상 제공했다. 김씨는 이렇게 쌓은 친분을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 오징어 매매 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의원의 형과 대학 교수 등에게 116억원의 투자금을 챙겨 구속됐다. 그러던 중 김씨의 로비 행각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 경찰이 이를 들여다보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안심하고 받으세요”… 응집력 강한 ‘엘리트 집단’ 경각심 없어 유력 인사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부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해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 검사들과 그들의 부인들에게도 금품을 지급했다. 또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 지도층의 견고한 네트워크는 여전히 깨질 줄 모르고 있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흔히 금품이 오갈 뿐만 아니라 학연과 지연, 혈연 등 모든 연줄이 총동원된다. 인맥을 통해 서로의 비위를 눈감아 주면서 각자 원하는 것을 어려움 없이 얻는 구조다. 이들은 견고한 인맥을 방패막으로 내세우면서 자신들은 청탁금지법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듯한 의식을 버리지 못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특유의 ‘연줄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으면서 뇌물이나 부정부패에 대한 관행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른바 ‘엘리트 집단’ 등 응집력이 강한 집단일수록 문제될 위험이 없을 것이라 여기고 동질성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주고받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이 적발되더라도 죄의식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전 위원은 지난 1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여권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 전 위원의 발언으로 사건은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면서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고 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금품을 주지 않으면 부탁이나 청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심리나 사회적 인식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누구나 받는 건데 나만 재수 없이 걸렸다, 정치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무고했다’는 생각이 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속도 내는 경찰… ‘뇌물죄’ 확대 관심 현재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이들은 김씨를 포함해 총 7명이다.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인물들은 이 검사와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일간지 기자 등 언론인 3명이다. 경찰은 지난주 이 검사를 시작으로 이 전 위원과 배 총경, 엄 앵커를 연이어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 전 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나머지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수사도 정식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6일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발표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와 수산물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차량을 받은 지 3개월 뒤에야 현금 250만원을 대여비로 김씨에게 돌려준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검사와 박 전 특검이 받은 금품이 대가성이 입증돼 뇌물죄로 확대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부적절한 주고받기 근절하려면… “청탁금지법 처벌 강화 를” 해당 사건을 계기로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의 처벌 수위가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언론인과 교사,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한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6년 9월 법 시행 이후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된 26건(39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34명)의 경우 선고유예를 포함한 벌금형이 선고됐다. 징역형 선고는 5명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17명, 기자 10명, 교직원 7명 등이 처벌받았다. 김 교수는 “청탁금지법의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걸려도 힘 쎈 사람 옆에 있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반복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막기 위해 공적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관행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가짜 수산업자 로비’ 총경·앵커 소환 조사

    경찰 ‘가짜 수산업자 로비’ 총경·앵커 소환 조사

    경찰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직위해제)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불러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배 총경과 엄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날 소환했다. 두 사람은 각각 8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엄 앵커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각종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면서도 김씨의 차량 제공과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배 총경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경찰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가로 입건된 중앙일간지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언론인 2명에 대한 조사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박 전 특검도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 박영수 “권익위 판단 받아들일 수 없다…법무부 유권해석 필요”

    박영수 “권익위 판단 받아들일 수 없다…법무부 유권해석 필요”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를 받아 사용해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6일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특검은 국가로부터 공권을 부여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권력을 행사하는 자로서 공무 수탁 사인에 해당하지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만약 특검이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라면 특검법 제22조와 같은 ‘공무원으로 본다’는 의제 조항을 둘 이유가 없다”며 “이런 의제 조항은 공무 수탁 사인의 대표적인 징표”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반 검사가 담당하기에 부적절한 의혹 사건에 대해 비공무원인 변호사 중에서 임명되는 게 특검”이라며 “입법 실수로 국정농단 특검법에 공소유지 기간에도 겸직금지 의무가 인정됐지만, 특검에게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전형적인 임용·징계·교육훈련·복무 등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벌칙 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은 법무부 권한으로, 권익위에는 법령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우선 법무부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사항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해명할 예정”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종합)

    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종합)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선다.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적용 대상자가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특별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관계 법령을 검토한 결과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검사와 같거나 준용되는 직무·권한·의무를 지게 되고, 임용과 자격, 직무범위, 보수, 신분보장 등에 있어 검사나 판사에 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판단했다. 또 특별검사에게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점, 공기관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권한을 부여 받은 독임제 행정기관으로 보이는 점, 해당 직무 수행기간 동안 영리 목적 업무 및 겸직이 금지되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제2조의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으로서 ‘공직자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권익위는 지난 2016년 11월 22일 시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예시로 들었다. 당시 특검에 대한 벌칙 적용을 규정한 법률 22조는 특별검사와 특별검사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16조에는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는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고 돼 있다.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을 보장한다는 의미다. 박 전 특검은 수감중인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에게 포르쉐 렌트카와 수산물 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권익위에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뢰했다. 박 전 특검은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박 전 특검측은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 [속보]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

    [속보]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선다.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적용 대상자가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특별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관계 법령을 검토한 결과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검사와 같거나 준용되는 직무·권한·의무를 지게 되고, 임용과 자격, 직무범위, 보수, 신분보장 등에 있어 검사나 판사에 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판단했다. 또 특별검사에게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점, 공기관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권한을 부여 받은 독임제 행정기관으로 보이는 점, 해당 직무 수행기간 동안 영리 목적 업무 및 겸직이 금지되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제2조의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으로서 ‘공직자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박 전 특검은 수감중인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에게 포르쉐 렌트카와 수산물 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권익위에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뢰했다. 박 전 특검은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박 전 특검측은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 권익위 ‘박영수 신분’ 오늘 결론… ‘공직자’ 판단 땐 정식수사

    권익위 ‘박영수 신분’ 오늘 결론… ‘공직자’ 판단 땐 정식수사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고급 수입차를 제공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공직자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박 전 특검을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한 공직자로 본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면 박 전 특검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 관계자는 15일 “내부 검토 결과와 외부 자문위원들의 평가, 박 전 특검 측이 제시한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6일쯤 유권 해석 결과를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초 경찰의 유권해석 의뢰를 받은 권익위는 박 전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쪽에 의견을 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박 전 특검이 자신의 신분이 공직자가 아닌 ‘공무수탁 사인(私人)’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추후 법 해석상 다툼의 소지가 있는지 등의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권익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익위가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판단한다면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이 김씨에게 빌린 포르쉐 파나메라4를 금품 수수 행위로 볼 수 있는지, 박 전 특검이 3개월이 지나서야 250만원의 비용을 현금으로 김씨에게 돌려준 것이 적절한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 뇌물 혐의가 확인되면 박 전 특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특검을 검사로 판단할 것이냐에 대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추가적인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권익위 “박영수 前특검 공직자” 무게… 청탁금지법 적용하나

    권익위 “박영수 前특검 공직자” 무게… 청탁금지법 적용하나

    일명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를 빌려 탄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내부 검토 결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박 전 특검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주 박 전 특검의 신분이 ‘공직자’인지 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데 대해 권익위는 이번 주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특검은 공무수탁사인’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권익위는 당초 이날까지 외부 자문을 취합해 14일 결론을 낼 계획이었으나, 박 전 특검 측이 이날 오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청탁을 받고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이틀간 빌려 탄 포르쉐 차량의 렌트비 250만원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올 3월에서야 돈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박 전 특검이 문제 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렌트비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권익위가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판단할 경우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전 특검의 직권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제한된 만큼 뇌물죄의 요건인 대가성이 입증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가성이 입증되더라도 공수처법의 적용을 받는 ‘검사’ 신분으로 볼 것인지는 또다시 공수처의 유권해석을 거쳐야 한다. 검찰의 한 중간간부는 “공수처법에 직접 명시돼 있지 않은 특별검사가 법 적용 대상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김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 A씨는 공수처법의 적용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된 검사의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검찰 중간간부는 “대가성이 있었는지 수사로 어느 정도 밝혀져야 공수처로 이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수산업자 접대 언론인 2명 추가 입건… 박영수 특검 ‘김영란법 적용’ 주내 결론

    수산업자 접대 언론인 2명 추가 입건… 박영수 특검 ‘김영란법 적용’ 주내 결론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2명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씨로부터 고급 스포츠카를 빌린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을 적용받는 공직자인지 검토하고 있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2일 기자들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김씨를 포함해 검사, 언론인, 경찰관 등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수사 대상은 김씨를 포함해 이모 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5명이었다. 여기에 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2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모두 7명이 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고급 시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된다. 경찰은 지난주 초 권익위에 박 전 특검이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2016년 제정된 국정농단 특검법 22조는 ‘특검 등 및 특검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외부 인사에게 자문하고 내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3년 전 전직 언론인인 송모씨를 통해 김씨를 소개받고 2~3회 식사를 했으며 명절에 대게와 과메기 등을 선물로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로부터 포르쉐 파나메라4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용 후 이틀 뒤 반납했으며 250만원의 렌트비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특검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 수산업자 청탁금지법 검사·경찰·언론인 등 7명 입건…경찰청장 서면 간담회

    수산업자 청탁금지법 검사·경찰·언론인 등 7명 입건…경찰청장 서면 간담회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으로 입건된 인물이 총 6명으로 늘었다. 김창룡 경찰청장과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2일 기자들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 중 현재 입건된 총경급 간부 외 추가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국장은 “총경급 간부 외 현재까지 확인된 다른 경찰관은 없다”며 “현재 김씨를 포함해 검사, 언론인, 경찰관 등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유권해석을 국민권익위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경찰의 부패방지를 위해 반부패 협의회를 통해 세부과제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반부패 추진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 연말 출범한 반부패 협의회의 권고에 따라, 올해 6월에는 부패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한 반부패 추진 체계 구축 방안을 담은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관리, 엄정한 대응 등 총 4개 분야 16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국장은 2015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조사 당시 최씨 혐의를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당시 수사팀은 첩보 및 건보공단의 수사의뢰로 사무장 병원의 실운영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며 “대상자를 포함한 이사진과 의사 등을 상대로 주범인 사무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범인 사무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보강해달라는 수사지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 수사를 받은 동업자 1명은 징역 4년, 2명은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형까지 확정받았다. 최씨는 동업자에게서 ‘앞으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2020년 4월 최씨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면서 재수사가 시작됐고, 최근 3년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 수산업자 ‘금품수수’ 현직 검사 소환…2명 추가입건

    수산업자 ‘금품수수’ 현직 검사 소환…2명 추가입건

    국민권익위, ‘포르쉐 렌트’ 박영수 특검 공직자 여부 검토  경찰이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고가의 시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에게 접대받은 의혹이 있는 언론인 2명도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모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이 부장검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18일 만이다. 김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 부장검사에게 명품 시계와 자녀의 학원비 대납 등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언론인 2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대상은 김씨를 포함해 이 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모두 7명이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된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다. 2016년 제정된 국정농단 특검법 22조는 ‘특검 등 및 특검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공직자가 아닌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외부 인사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내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기차 쏟아내지만… 반도체·보조금 부족·일자리 감소 ‘한숨’

    전기차 쏟아내지만… 반도체·보조금 부족·일자리 감소 ‘한숨’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형 전기차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2021년은 전기차 시대 원년이 될 것”이란 업계의 전망도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잇단 전기차 출시 소식과 함께 깊은 한숨도 끊이지 않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전기차 보조금 부족, 자동차 업계 일자리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이 동시에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시장에 신형 전기차가 하루를 멀다 하고 속속 출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첫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GV60’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기아는 이달 ‘EV6’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3 EV’는 월 2500대씩 팔리며 전기 소형트럭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지엠은 전기 SUV ‘볼트 EUV’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쌍용차도 첫 전기 SUV ‘코란도 e모션’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 10월 유럽부터 출시한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는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1, 2위를 나란히 꿰찼다. 벤츠는 5000만원대 준중형 전기 SUV ‘EQA’를 이달 출시하며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볼보는 전기 SUV ‘XC40 리차지’를 연내 출시한다. 고급 전기차 시장에선 아우디 ‘e-트론’과 포르쉐 ‘타이칸’이 맞붙었다. 여기에 벤츠의 대형 전기 세단 ‘EQS’가 올해 연말 도전장을 내민다. BMW는 전기 SUV ‘iX’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전기차가 시장을 질주하는 모습은 화려하지만 그 이면은 골치 아픈 문제들로 가득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출고가 6개월 이상 밀려 있는 상태다. EV6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생산 차질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여기에 전기차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정부·지자체 보조금까지 거의 바닥이 났다. 당장 전기차를 사려면 오랜 기간 기다리는 것은 물론 1000만원이 넘는 보조금도 포기해야 한다. 상반기 보조금이 매진된 서울과 부산은 현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른 지자체들도 보조금 예산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보조금을 늘려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기차 수요를 따라가긴 역부족일 것”이라면서 “현재 대기 고객만 수만명이기 때문에 추경 보조금 역시 금방 동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업계 전반에 번지고 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40%가량 적게 들어가고 생산 공정도 간단해 인력이 덜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시작됐다. 실제 미국과 독일의 자동차 공장들은 전기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는 추세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정년연장(60→65세)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선 것도 전기차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빌려 시승했던 박영수(69·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7일 사표를 냈다. 박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을 이끌며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실형까지 이끌어 냈지만, ‘오징어 사기꾼’과의 부적절한 교류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박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게 낸 입장문을 통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 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의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밝혔다. 박 특검이 사표를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의 남은 공소 유지를 담당할 새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한편 박 특검의 포르쉐 차량 이틀치 대여비용 250만원을 김씨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이모 변호사는 대여비가 시승 3개월 후 지급된 것과 관련해 “나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을 지낸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김씨가 박 특검에게 빌려준 승용차 ‘포르쉐 파나메라4’는 원래 김씨가 제게 경북 포항과 대구를 올 때 이용하라고 빌려준 승용차”라면서 “박 특검이 배우자를 위해 차를 바꿔 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김씨한테 이런 사정을 설명해 김씨가 직원에게 시켜 차를 대구에서 서울로 올려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의 소개로 지난해 9월부터 김씨의 법률 자문 업무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이 제게 렌트 비용을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서 ‘김씨가 제게 주지 않은 자문료로 대신했다’고 했더니 박 특검이 ‘그런 게 어딨냐’면서 렌트비 25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줬다. 박 특검이 봉투에 직접 자신의 이름과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를 적었다”며 “그 봉투를 제가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포항에 갈 때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 대구에서 김씨를 만나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토] 박영수 특검, 사의 표명

    [포토] 박영수 특검, 사의 표명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외제차 포르쉐 렌트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이 지난 2017년 3월 6일 사무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뉴스1 DB) 2021.7.7 뉴스1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처신 사과”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처신 사과”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외제차 포르쉐 렌트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은 이날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특별검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특검과 함께 특검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박 특검은 “특검 조직을 재편할 필요가 있고, 특검 궐위 시 특검보가 재판 등 소송 행위를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임으로 임명될 특검이 남은 국정농단 재판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수많은 난관에도 지난 4년 7개월간 혼신을 다해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가 규명되게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일로 중도 퇴직하게 돼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고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 [사설] 사기꾼에게 놀아난 유력 인사 낱낱이 밝혀야

    현직 부장검사, 총경급 경찰 간부,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자칭 수산업자 김모씨 사건에 연루된 사회 유력인사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선동오징어(선상에서 급랭한 오징어) 투자를 미끼로 김무성 전 의원의 형 등을 속여 100억원대를 편취한 사기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이모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해당 인사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가히 고구마 줄기 캐듯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가의 수산물을 선물로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도 최고급 승용차 포르쉐를 최대 10일간 빌려 탄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는 이 부장검사를 김씨에게 소개해 준 인물도 박 특검이라고 한다. 박 특검 측은 차량 렌트 비용 25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지만 특검팀에서 함께 일했던 이 부장검사가 포항으로 부임할 때 지역 인사로 김씨를 소개해 준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한 친분 관계를 넘어설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지도층 인사들에게 접근해 인맥을 넓힌 전형적인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이라든가 박 국정원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는 물론 박 특검을 비롯한 사정기관 핵심 인사들과 주요 언론인 등 김씨가 확장한 인맥의 범위는 일반적인 사기꾼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 사실이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만을 토대로 관련자들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계좌 추적 등 좀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씨 로비의 전모를 규명해야 한다. 아울러 김씨가 특별히 보호해야만 하는 인사를 철저히 숨긴 채 ‘선택적 진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배경을 포함해 추가적인 비호 인사가 있다면 낱낱이 모두 밝혀내야만 한다.
  • 박영수 “포르쉐 렌트비 줬다”… 靑은 “수산업자 특사와 무관”

    박영수 “포르쉐 렌트비 줬다”… 靑은 “수산업자 특사와 무관”

    朴특검 “이틀간 빌린 비용 250만원 전달 두세 번 식사하고 명절 대게·과메기 받아” “청탁금지법보다 뇌물죄 적용을” 지적도홍준표 “같이 식사했던 金, 정상인 아닌 듯”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 수사가 박영수 특별검사 연루 의혹까지 더해지며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박 특검은 5일 포르쉐 차량 무상 제공 의혹은 전면 반박하면서도 김씨와 식사를 하고 수산물 등 선물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박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처에게 차를 구입해 주기 위해 여러 차종을 검토하던 중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다”면서 “이틀 뒤 차량을 반납했고, 렌트비 250만원은 이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이어 “3년 전 전직 언론인 송모씨를 통해 포항에서 수산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로 (김씨를) 소개받았다”면서 “그 후 2∼3회 만나 식사를 했지만 사업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절에 3∼4차례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문제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실제 지난 2월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파나메라4 차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검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무원에 해당한다”면서 “(지불한 비용이) 통상 수준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이용한 차량을) 뇌물로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렌터카 업계에서는 박 특검의 해명이 맞다면 렌트 비용이 적은 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신용에 문제가 없다면 300만~400만원대에 파나메라4를 한 달 정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수사의 초점이 청탁금지법보다 무거운 뇌물죄 혐의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이모 부장검사를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고위공직자 범죄’에 속하지 않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고, 이에 공수처로 사건을 넘기지 않고 있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이 부장검사 문제는 대가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해 뇌물죄 수사로 해야 하는데 청탁금지법으로 우선 걸어 놓고 별건으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 부장검사, 배모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4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산업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씨가 2017년 12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가 사건의 핵심이라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와는 관련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 당시 형 집행률이 81%로 사면 기준에 부합됐고, 벌금형 2회 이외에 특별한 범죄 전력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수산업자 김씨와 2년 전 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있다고 회고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김씨를 이 전 논설위원 소개로 만났다며 “처음 만나 자기가 포르쉐, 벤틀리 등 차가 다섯 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 줄 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고 주장했다.
  • 홍준표 “2년 전 나도 수산업자 만났다…안 당해서 천만다행”

    홍준표 “2년 전 나도 수산업자 만났다…안 당해서 천만다행”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최근 법조계와 언론계를 상대로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와 2년 전에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사기는 언제나 피해자가 헛된 욕심을 가질 때 발생한다”면서 김씨와 만났던 저녁식사 자리에 대해 전했다. 수산업자 김씨, 검사·경찰·언론인들 금품 제공 폭로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씨는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도 김씨를 소개받은 뒤 명절 때 대게와 과메기 등을 선물로 받았으며, 아는 변호사를 통해 김씨가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의 포르쉐 차량을 이틀간 시승한 적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특검은 “이틀 후 차를 반납했으며 렌트비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이모 부부장검사와 전직 포항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이 부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강등됐다. 이 부부장검사를 김씨에게 소개해 준 사람은 박 특검이었다. 홍준표 “명함 속 사무실 소재 알아보니 시골 길거리” 홍 의원은 “이동훈 전 기자의 소개로 그 사람(김씨)과 셋이서 2년 전 식사를 한 일이 있었다”면서 “그때 하는 말들이 하도 황당해서, 받은 명함에 적힌 회사 사무실 소재를 알아보니 포항의 어느 한적한 시골의 길거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기꾼의 특성은 대부분 명함에 많은 직함이 적혀 있고, 과시적 소비욕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기가 포르쉐, 벤틀리 등 차가 5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줄 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기는 언제나 피해자가 헛된 욕심을 가질 때 발생한다”면서 “상식적으로 보면 도저히 당할 것 같지 않은 피해자도 사기를 당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이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나는 당할 것도 없지만 그런 사람에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정치를 하다보면 지지자라고 하면서 만나는 수없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 사람들과 한두번 만났다고 해서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번 경우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박영수 특검 “수산업자 포르쉐, 이틀 시승 후 반납…렌트비도 전달”

    박영수 특검 “수산업자 포르쉐, 이틀 시승 후 반납…렌트비도 전달”

    “신뢰 있는 송모씨 지인이라 생각하고 방심…신중 못한 처신으로 물의 빚어 깊이 사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무상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5일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다”며 “렌트비 250만원은 이모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수산업자 김씨는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수산업자 김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3년 전 전직 언론인 송모씨를 통해 처음 만났다. 포항에서 수산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로 소개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후 2~3회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고, 의례적인 안부 전화를 한 적은 있으나 사업에 관여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또 “명절에 3~4차례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고가이거나 문제 될 정도의 선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씨에게 이모 부부장검사(부장검사에서 강등)를 소개해 준 사실은 인정했다.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이 부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강등됐다. 박 특검은 “포항지청으로 전보된 이 부장검사와 식사 자리에서 지역 사정 파악에 도움을 받을 인물로 김씨를 소개하며 전화번호를 주고, 김씨에게는 이 부장검사가 그 지역에 생소한 사람이니 지역에 대해 조언을 해주라는 취지로 소개했다”고 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이 부부장검사와 전직 포항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박 특검은 “평소 주변의 신뢰가 있는 송모씨의 지인이라 생각해 방심한 것이 제 잘못이고,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2009년 서울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퇴직 후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2016년 2월부터 1년 동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검을 맡았다.
  •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朴특검 “아내 차 마련해 줄 것” 말하자렌터카 운영 수산업자, 4~10일 빌려줘朴 “비용 줬다”…경찰, 위법 여부 검토 금품수수 검사는 국정농단 특검팀 동료포항 발령 때 지역 인사로 소개해준 듯현직 검사, 총경급 경찰,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기소)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 역시 박 특검이 김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박 특검이 아내에게 포르쉐 차량을 마련해 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 특검에게 4~10일 동안 포르쉐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렌트 비용은 250만원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업체를 운영했던 김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고급 외제차를 적극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차량을 빌려 탔지만, 25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적인 보험비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박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청탁 금지 대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을 경우 처벌받는다. 다만 박 특검은 아직 경찰에 정식으로 입건되지 않았다. 김씨가 이 부장검사와 연을 맺게 된 과정에서도 박 특검이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가 2019년 8월 서울남부지검에서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장으로 발령 날 당시 박 특검이 지역 인사로 김씨를 소개해 줬다는 의혹이다. 이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의혹 수사 당시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했다. 김씨는 교도소 수감 시절 언론인 출신 A(59)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유력 정치인 가족까지 속여 수십억원을 빼앗는 사기범으로 진화했다.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오랜 세월 기자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은 정치인들을 김씨에게 소개해 줬다. 김씨는 정치인들에게 자신을 수산업자라고 소개하며 대게, 전복 등 고가의 수산물을 선물로 보내 친분을 이어 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식사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박 원장 자택에 수산물을 선물로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8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날 경찰에 자신이 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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