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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영화 ‘너의 이름은’ PD,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 체포

    日 영화 ‘너의 이름은’ PD,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 체포

    한국에서만 3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매춘과 아동포르노 금지법(제작)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은 지난 21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영화제작사 대표인 이토 고이치로(52)를 체포했다. 이토는 지난 2021년 9월 소셜미디어(SNS)로 알게 된 나가노현의 한 여고생(당시 15세)에게 나체 영상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피해자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고서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 소유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 등도 여러 건 발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몇 차례 다른 미성년 여성으로부터도 사진과 영상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된 여고생이 (스마트폰 속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명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흥행했으며, 한국에서만 3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다른 아동 성 매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토의 연관성을 파악해 수사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보름여 만에 저작물 129건 적발“위법 판단땐 징역·벌금 법적조치” #1.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자신을 소위 ‘셀프 디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적발됐다. 분명 A씨인데,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검증 결과 A씨의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 ‘딥보이스’ 저작물이었다. 영상에 자막까지 삽입해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뉴스와 분간하기 어려웠다. #2. 한복을 입은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을 국회로 보내 주세요”라고 세배하는 영상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스와프’ 기술로 기존 영상에 B씨 얼굴만 입힌 가짜였다. 음성도 B씨 목소리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딥보이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비방 AI 딥페이크(생성형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 특별대응 모니터링반’(특별대응반)이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19일 서울신문에 공개한 딥페이크 적발 사례다. 이곳에서 걸러낸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1월 29일~2월 15일)만 129건으로 하루 평균 7건꼴이다. 우리나라도 딥페이크의 선거 개입 위협에서 더이상 무풍지대가 아닌 셈이다. 지난 16일 찾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특별대응반 사무실 입구에는 검은 연기 기둥을 내뿜는 ‘딥페이크 펜타곤’(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과 실제 펜타곤 사진을 나란히 표출한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트위터 유료 계정에서 급속히 유포돼 미국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짜 이미지다. 눈여겨보면 가짜인 게 확연하지만, 일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진위 판단보다 주식을 먼저 팔아치우면서 ‘딥페이크의 무서움’을 보여 준 대표 사례가 됐다. 손욱 주무관은 “딥페이크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완벽해진다. 총선이 임박해 딥페이크 기반의 가짜 영상, 음성, 사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선거에서 딥페이크 작업물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제작 형태와 유포 경로 등을 닥치는 대로 학습했다. (총선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의 유포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신속 차단하는 게 임무”라고 했다. 선관위 “딥페이크 전면 금지”특별대응반 꾸려 집중 감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에 선관위도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 감별반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11일엔 400여명 규모의 ‘허위사실 사이버범죄 특별대응팀’ 산하에 특별대응반(59명)을 구성했다. 사무실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AI 전담 요원 5명을 포함해 17명이 모니터링에 한창이었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선거와 관련된 특정 단어, 정치 논쟁 이슈를 입력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음성, 사진을 선별한다. 요원 1명이 하루에 약 300건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발한 129건의 딥페이크 저작물은 대부분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지지 후보의 이미지를 활용해 반대 진영 후보를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선거 운동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에만 단순 삭제 조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는 악의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제작됐다고 판단되면 향후 고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소위 ‘AI 윤석열’을 이용해 특정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유포된 게 대표적인 딥페이크 악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관위는 개인용 딥페이크 저작물이라도 유권자의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식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작업물 대부분은 아직 영상이나 사진이 어색하고 내용을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적발된 영상들은 소름 끼치도록 정교하게 진화했다”고 했다. 이에 딥페이크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감별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딥페이크 적발 프로그램은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딥페이크 작업물의 경우 감별하기 어렵고 악의적인 딥페이크 저작물을 찾아내도 해외 인터넷주소(IP) 등으로 유포되면 제작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쉽지 않다. 특히 저작물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소비되다 보니 가짜뉴스의 확산 자체를 막는 게 더욱 힘들다. 선관위는 ‘신속한 확산 저지’를 목표로 3단계 접근법을 구축했다. 1단계는 자체 제작한 ‘AI 지능형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 시스템’으로 위법성이 의심되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동 수집해 검토한다. 이후 범용 프로그램으로 실제 딥페이크 저작물인지 확인하고, 가짜일 확률이 높을 경우 삭제 요청을 한다. 아주 정교한 딥페이크 저작물은 생성형 AI 전문가인 전문 위원 3명에게 자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美·英 등 해외 선거판 흔들어탐지 속도보다 확산 더 빨라 외국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왜곡 시도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걸려 온 28초가량의 전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은 실제와 똑같았다. 가짜 바이든은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튀르키예의 지난 5월 대선도 딥페이크 저작물이 흔들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상대 후보인 케말 클루츠다로을루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뿌려 지지자의 반감을 자극했다. AI로 조작한 영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겼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에서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가 맥주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됐다. 이 음성 역시 가짜로 판명됐지만 야당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정전협정일 행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가짜 음성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음성은 문법적 오류가 많았지만 칸 시장의 억양을 정확히 재현해 얼핏 듣기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러닝을 이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원본과는 관련 없는 이미지를 결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뜻한다.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7년 말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이 기존 영상에 유명인의 얼굴을 입혀 가짜 포르노 영상을 게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딥페이크 콘텐츠는 최근 딥페이스랩(DeepFaceLab), 페이스스와프(Faceswap) 같은 오픈 소스 형태의 영상 합성 제작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1.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자신을 소위 ‘셀프 디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적발됐다. 분명 A씨인데,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검증 결과 A씨의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 ‘딥보이스’ 저작물이었다. 영상에 자막까지 삽입해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뉴스와 분간하기 어려웠다. #2. 한복을 입은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을 국회로 보내 주세요”라고 세배하는 영상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스와프’ 기술로 기존 영상에 B씨 얼굴만 입힌 가짜였다. 음성도 B씨 목소리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딥보이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비방 AI 딥페이크(가짜 이미지나 영상물) 특별대응 모니터링반’(특별대응반)이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19일 서울신문에 공개한 딥페이크 적발 사례다. 이곳에서 걸러낸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1월 29일~2월 15일)만 129건으로 하루 평균 7건꼴이다. 우리나라도 딥페이크의 선거 개입 위협에서 더이상 무풍지대가 아닌 셈이다. 지난 16일 찾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특별대응반 사무실 입구에는 검은 연기 기둥을 내뿜는 ‘딥페이크 펜타곤’(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과 실제 펜타곤 사진을 나란히 표출한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트위터 유료 계정에서 급속히 유포돼 미국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짜 이미지다. 눈여겨보면 가짜인 게 확연하지만, 일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진위 판단보다 주식을 먼저 팔아치우면서 ‘딥페이크의 무서움’을 보여 준 대표 사례가 됐다. 손욱 주무관은 “딥페이크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완벽해진다. 총선이 임박해 딥페이크 기반의 가짜 영상, 음성, 사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선거에서 딥페이크 작업물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제작 형태와 유포 경로 등을 닥치는 대로 학습했다. (총선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의 유포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신속 차단하는 게 임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에 선관위도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 감별반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11일엔 400여명 규모의 ‘허위사실 사이버범죄 특별대응팀’ 산하에 특별대응반(59명)을 구성했다. 사무실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AI 전담 요원 5명을 포함해 17명이 모니터링에 한창이었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선거와 관련된 특정 단어, 정치 논쟁 이슈를 입력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음성, 사진을 선별한다. 요원 1명이 하루에 약 300건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발한 129건의 딥페이크 저작물은 대부분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지지 후보의 이미지를 활용해 반대 진영 후보를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선거 운동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에만 단순 삭제 조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는 악의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제작됐다고 판단되면 향후 고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소위 ‘AI 윤석열’을 이용해 특정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유포된 게 대표적인 딥페이크 악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관위는 개인이 제작한 딥페이크 저작물이라도 유권자의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식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작업물 대부분은 아직 영상이나 사진이 어색하고 내용을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적발된 영상들은 소름 끼치도록 정교하게 진화했다”고 했다. 딥페이크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감별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딥페이크 적발 프로그램은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딥페이크 작업물의 경우 감별하기 어렵다. 또 악의적인 딥페이크 저작물을 찾아내도 해외 인터넷주소(IP) 등으로 유포되면 제작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쉽지않다. 특히 저작물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소비되다 보니 가짜뉴스의 확산 자체를 막는 게 더욱 힘들다. 선관위는 ‘신속한 확산 저지’를 목표로 3단계 접근법을 구축했다. 1단계는 자체 제작한 ‘AI 지능형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 시스템’으로 위법성이 의심되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동 수집해 검토한다. 이후 범용 프로그램으로 실제 딥페이크 저작물인지 확인하고, 가짜일 확률이 높을 경우 삭제 요청을 한다. 아주 정교한 딥페이크 저작물은 생성형 AI 전문가인 전문 위원 3명에게 자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 외국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왜곡 시도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걸려 온 28초가량의 전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은 실제와 똑같았다. 가짜 바이든은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튀르키예의 지난 5월 대선도 딥페이크 저작물이 흔들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상대 후보인 케말 클루츠다로을루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뿌려 지지자의 반감을 자극했다. AI로 조작한 영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겼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에서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가 맥주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했다. 이 음성 역시 가짜로 판명됐지만 야당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정전협정일 행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가짜 음성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음성은 문법적 오류가 많았지만 칸 시장의 억양을 정확히 재현해 얼핏 듣기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 딥페이크(Deepfake)란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러닝을 이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원본과는 관련 없는 이미지를 결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뜻한다.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7년 말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이 기존 영상에 유명인의 얼굴을 입혀 가짜 포르노 영상을 게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딥페이크 콘텐츠는 최근 딥페이스랩(DeepFaceLab), 페이스스와프(Faceswap) 같은 오픈 소스 형태의 영상 합성 제작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 목사가 된 ‘유명’ 포르노 스타…‘음란물 퇴출’ 발벗고 나섰다

    목사가 된 ‘유명’ 포르노 스타…‘음란물 퇴출’ 발벗고 나섰다

    성인 영화 수천 편을 찍으며 가장 인기 있는 포르노 스타로 불렸던 남성이 목회자로 변신, 음란물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근황을 전해 화제다. 조슈아 브룸(41)은 20대 초반 로코 리드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1000편 넘는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웨이터로 일하던 23살 ‘포르노에 출연하면 유명한 영화배우가 될 것’이라는 한 관계자의 제안을 받고 성인 영화에 캐스팅됐다. 브룸은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스타로 떠올랐다. 돈도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가량 벌었다. 하지만 그의 일은 성취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브룸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돈을 벌면 행복할 것이라는 거짓말을 믿었다. 가고 싶은 곳을 다 가봤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관계를 다 해봤다”면서 “하지만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때 내 삶은 무너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거짓과 허구였다”며 “나는 말 그대로 내가 누군지조차 잊어버렸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브룸은 결국 6년여 만에 성인 영화배우 생활을 청산하고 관련 업계를 떠났다. 2012년의 일이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고향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한 뒤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노력하던 와중에 호프라는 이름의 여성을 만났다. 브룸은 이 여성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고, 호프는 함께 교회에 나가자고 권유했다. 브룸은 이후 영적인 깨달음을 얻고 기독교 신앙에 매료돼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브룸은 2016년 호프와 결혼해 현재 세 자녀를 뒀고,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 있는 한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브룸은 최근 ‘입에 담기 어려운: 한 방탕한 포르노스타 이야기’라는 제목의 8부작 다큐멘터리를 내놓았다. 브룸은 여러 방송과 독교 소식지 처치 리더스 등에 출연해 “음란물을 퇴출하고 진정한 사랑을 독려하기 위해 사람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절실히 해야 할 일인데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이 아주 많아 ‘입에 담기 어려운’이라는 제목을 달았다”라고 밝혔다. 브룸은 “음란물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을 무력화하기 위해 경험적 데이터와 개인적 증언을 제공할 것”이라며 “음란물을 보는 자체로 성매매 산업에 기여하고, 소아성애를 부추기며, 결혼 생활을 파괴하며, 결국 세상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음란물 틈새시장은 ‘10대 청소년물’이었다”며 “업자들은 소녀들 머리를 땋고 스타킹을 신겼는데 이는 10대가 아니라 어린아이를 묘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룸은 포르노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사람을 물건처럼 소비하는 것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을 그렇게 대하면 인생의 모든 면이 해로워질 것”이라며 “지금 하는 일을 바꾸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말했다.
  • “초고령사회에…” 60~80대 출연 ‘실버 포르노’ 호황 중인 日

    “초고령사회에…” 60~80대 출연 ‘실버 포르노’ 호황 중인 日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60~80대 배우가 출연하는 ‘실버 포르노’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본 실버 포르노 시장이 호황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실버 대상 포르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 포르노 배우 도다 에미(65·여)는 50대 때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우연히 실버 포르노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 도다는 처음에는 “관심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제작사 측은 이력서 사진을 보고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설득했다. 또 성인인 두 딸이 적극적으로 응원해 도전해보기로 했다. 현재까지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한 도다는 처음 출연한 영화 세편이 놀랄 정도로 성공을 거두자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7년간 그는 자신보다 30세 연하부터 70세 안팎의 동년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성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도다는 “일반적인 일본 사회에서는 여성이 50세가 되면 거의 사라지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이것(실버 포르노)은 달랐다”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왜 안돼?’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 인구 10명 중 1명은 80세 이상이었다. 65세 이상은 지난해 기준 36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9.1%를 차지했다. 가디언은 이러한 고령화 문제가 일본의 실버 포르노 산업을 성장시키는 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노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포르노 전문 제작사 ‘루비’의 가와베 다쿠마 프로듀서는 “현재 노년층 소비자들이 성에 대한 욕구와 구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들이 여전히 많은 수의 영화를 DVD로 구입하고 있다며 “(노인들은) 구매력이 있는 만큼 그들을 위한 시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때 60대였던 사람들, 즉 내 조부모 세대였던 사람과 비교하면 현재 60대인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성에 대한 욕구 측면에서 더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늦은 나이에 포르노 배우가 된 것은 도다뿐만이 아니다. 도쿠다 시게오(90)는 83세였던 지난 2017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세계 최고령 포르노 배우’로 인정받기도 했다. 도다는 포르노 배우를 ‘선택’했지만, 일본에서는 포르노 출연을 강요받는 경우도 많다. 모델로 계약을 한 뒤 누드로 포즈를 취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성관계하도록 강요받는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의 포르노 시장 규모는 연간 550억엔(약 5000억원)에 달하며, 출연자는 1만명이 넘는다. 한편 도다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며 “내게 맞는 영화가 있는 한 연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노골적 음란물 유포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노골적 음란물 유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물이 유포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스위프트의 얼굴에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X와 페이스북 등에서 확산했다. 이는 인공지능(AI)을 도구로 활용한 조작물, 즉 딥페이크로 추정된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란 말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사진, 동영상, 음성물 등을 의미한다. 현재는 스위프트 관련 음란물을 유포한 SNS 계정들이 정지됐으나, 음란물은 삭제 전까지 4700만회나 조회됐다고 NYT는 전했다. 음란물의 최초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주로 X에서 공유됐고, 일부는 인스타그램이나 레딧 등에서도 발견됐다. X는 관련 성명에서 “확인된 모든 사진을 적극적으로 삭제하고 해당 사진을 게시한 계정에 적절한 조처를 했다”며 “추가적인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위프트의 팬들은 해당 사진 공유를 한동안 방치한 X에 분노하며 항의를 쏟아냈다. 이들은 또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호하라”는 문장과 해시태크를 포함한 게시물을 대대적으로 게시해 가짜 음란물을 밀어내고 찾기 어렵게 만들었다. AI 탐지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보안업체 리얼리티 디펜더는 해당 음란물이 AI 모델을 사용해 생성된 것으로 90% 확신한다고 NYT에 밝혔다. 딥페이크를 연구하는 워싱턴대의 컴퓨터과학 교수 오런 에치오니는 “늘 인터넷의 어두운 저류에는 다양한 종류의 포르노가 존재해 왔다”며 “이제 우리는 AI가 생성한 노골적인 이미지의 쓰나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 규제 목소리 커져…백악관 “의회도 입법 나서야” 이번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음란물을 계기로 AI를 이용한 가짜 사진 생성에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현재 미국 9개 주에서는 AI를 이용해서 누군가의 모습을 모방해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만들거나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는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딥페이크 사진 공유를 연방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조 모렐 하원의원(뉴욕)은 스위프트와 관련한 가짜 음란물 확산을 두고 “끔찍하다”며 “이런 일은 매일 모든 곳에서 여성들에게 일어나고 있다”고 SNS에 썼다.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마크 워너 의원(민주당)도 “AI가 합의되지 않은 은밀한 사진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며 “이것은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당원들에게 투표 거부를 독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짜 목소리를 담은 전화가 확산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합성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것과 관련,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우리는 실존하는 사람들의 친근한 이미지, 허위 정보가 사전 동의 없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업체들이 정보 제공 및 규칙을 시행하는 데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슬프게도 이런 (규칙) 집행의 부재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처럼 생성형 AI가 생산한 이미지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의회도 전략적인 입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욕 383% 증가…‘생물학적 나이’ 젊게 하는 기적의 식단

    성욕 383% 증가…‘생물학적 나이’ 젊게 하는 기적의 식단

    채식 등 식물성 식습관을 채택한 여성은 성욕이 최대 383% 증가하고,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크리스토퍼 가드너 박사 연구진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스펙터 교수 연구진은 최근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며 생활방식이 비슷했던 일란성 여성 쌍둥이 22쌍을 데리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쌍둥이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유전적 차이로 인한 차이 발생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에게는 일반 식단이 제공되었고, 다른 한 명에게는 육류와 해산물, 유제품 등을 제외한 채식이 제공됐다. 총 8주 동안 진행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 동안은 연구진들로부터 배달된 음식들만 먹었고 나머지 4주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직접 구매해서 먹었다. 쌍둥이들은 포르노를 본 후 생식기 온도를 측정했는데 일반 식단을 먹은 사람은 성욕이 212~288% 정도 증가했고, 채식하는 사람은 371~383%까지 성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채식과 성욕 증가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를 아직 밝히지는 못했지만 채소 속 영양 성분이 생식기의 혈류를 개선하는 데 분명 도움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생물학적 나이 젊어져 또한 채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 사람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식을 해온 참가자는 실험 이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7% 증가했지만, 채식을 해온 참가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2.9% 감소했다. 또한 장 속 건강한 세균들이 포함된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도 밝혀졌다. 비피도박테리움 등 감염을 예방하며 몸속 필수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미생물들은 채식했던 참가자들에게서 더 많이 발견되었다. 또한 쌍둥이 중 한 명이 채식을 했을 때 일반식을 먹은 사람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더 젊게 기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생물학적 나이는 DNA 가닥 끝에 있는 텔로미어의 길이로 결정되는데,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무렵 비슷했던 텔로미어 길이가 연구가 끝난 후 채식을 했던 참가자들에게 더 길게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 한일월드컵 ‘12번째 태극전사’ “포르노배우가 꿈”

    한일월드컵 ‘12번째 태극전사’ “포르노배우가 꿈”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스페인 축구대표 출신 호아킨 산체스 로드리게스(42·레알 베티스)가 은퇴 후 소방관이나 포르노배우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99년 19세에 프로에 데뷔한 호아킨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꾸준한 몸관리로 오래 뛴 그는 지난해 레알 베티스에서 43세로 선수경력을 마감했다. 그는 프로클럽 736경기를 뛰면서 86골을 넣었다. 한국팬들에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키커로 나와서 실축했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당시 22세로 스페인 대표팀 막내였던 호아킨은 이운재 골키퍼와의 심리전에서 말리면서 실축을 했다. 주장 홍명보의 마지막 슛이 성공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에 호아킨은 한국 축구팬들로부터 ‘12번째 태극전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호아킨은 은퇴를 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일을 하고 싶다. 일이 터지면 즉시 옷을 입어야 한다. 소방관이나 포르노 배우를 하고 싶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 유튜브 ‘악마의 뉴스’ 막을 법이 없다

    유튜브 ‘악마의 뉴스’ 막을 법이 없다

    유튜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되는 극단적인 정치 콘텐츠를 방지하기 위해 1인 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10건이나 발의됐음에도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유럽은 온라인 플랫폼이 허위 정보, 혐오 발언 등을 담은 콘텐츠를 삭제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도 일찍이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계기로 음모론과 가짜뉴스로 증오와 확증 편향을 부추기는 양극단 성향의 정치 유튜브 방송을 ‘정보통신’이 아닌 ‘방송’으로 규정해 규제하자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에 대한 허위정보를 규제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10건가량 발의됐지만 모두 계류 중이다. 대표적으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3년 4개월간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다. 이 법안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이용자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또는 불법정보 생산·유통으로 명예훼손 등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를 입힌 이용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외에도 허위정보에 대한 정의 신설, 허위정보 또는 불법정보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임시조치 의무 부과, 허위정보와 관련한 당사자 간 분쟁 조정을 위한 온라인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도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일찍이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독일은 가장 먼저 가짜뉴스·허위 정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2018년 1월부터 ‘네트워크 집행법’(NetzDG)을 적용 중이다. 현행법엔 ‘방송’ 아닌 ‘정보통신’ 규정美선 플랫폼 면책 특권 삭제 논의도국민 절반 “유튜브로 뉴스 본다”는데엄격한 기존 매체와의 형평성 문제도“비판 표현까지 묶는 법엔 신중해야” 플랫폼 사업자는 허위정보, 혐오 발언, 모욕, 아동 포르노, 나치 범죄 부정 등 독일 형법상 범죄가 되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2020년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 삭제를 강제하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발의했고, 다음달 17일부터 EU 전역에서 시행한다. 미국에선 콘텐츠 내용에 대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의 면책 특권을 보장한 ‘통신품위법 230조’를 삭제하자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 성향이 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모두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법 체계에서 가짜·허위 정보의 유포는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또는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 비방죄 등으로만 처벌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표 피습에 대한 각종 음모론도 처벌이 쉽지 않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면 특정 후보를 당선이나 낙선시키려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 대표가 아직 총선 후보가 아니다”라며 “명예훼손 혐의도 허위 사실이 아닌 단순 의견 개진일 경우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적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김어준씨는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피의자는)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해 계획범죄를 저지른 정치범이다. 중대한 범죄 배후가 밝혀진 경우가 거의 없다”며 배후설을 제기해 논란을 키웠다. 유명 유튜브 방송인 진성호방송은 ‘ ! 이유’라는 제목으로, 신의한수는 ‘이재명 사건 범행 도구가 수상하다’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가짜뉴스로 수익을 올리려는 일부 정치 유튜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사이버레커’처럼 최대한 의혹을 끌어올린 뒤 교묘하게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는 식”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뉴스리포트 2023 한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53%는 유튜브를 이용해 뉴스를 본다고 답해 46개국 평균치(30%)를 크게 넘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62%, 보수 성향은 56%였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도 TV와 라디오처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성 매체는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을 고정 패널로 출연할 수 없는 규제가 적용되는데 유튜브는 말도 마음대로 하고 책임지지 않는다”며 방송통신법 적용을 제언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궁극적으로 방심위 대상이 돼야 하고 상습적으로 가짜뉴스를 내보내는 유튜브는 일시 차단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튜브에서 악의적으로 정보를 조작한 경우도 있지만, 비판적 표현물을 규제하는 쪽으로 남용될 수 있어 입법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대만 국회의원 “중국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포르노 비디오 유포”

    대만 국회의원 “중국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포르노 비디오 유포”

    오는 13일 대만의 새 총통(대통령)과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허위 정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만 언론인 타이베이 타임스는 인공지능(AI) 분석 결과를 인용해 현 차이잉원 총통의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기 위한 가짜 정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정보는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민진당의 뤄즈정(羅致政) 위원은 자신의 성행위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가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뤄 위원은 지난 2일 밤 사건을 신고했으며, 가짜 포르노 영상은 중국이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대선후보는 “뤄 위원은 피해자”라며 “중국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만 인공지능 실험실(AI Labs) 설립자 뒤이진(杜奕瑾)은 특히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대만 독립 성향의 여당인 민진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중 성향 야당인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틱톡에서 협력하는 그룹이 급증했다”면서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잘못된 정보의 대량 유포를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 허위 정보 캠페인의 표적이 되는 국가는 대만뿐만이 아니며, 11월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허위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전세계 50개국에서 40억명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사상 최대 선거의 해’로 대만 AI 실험실의 분석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대만으로 보내는 정찰풍선의 숫자도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4개의 중국 정찰풍선이 대만 해협을 표류했으며 그 중 3개가 대만 본토를 통과했다고 국방부가 3일 발표했다. 2일 목격된 풍선은 모두 북동쪽에서 표류하여 오전 10시 48분, 오후 5시 18분, 오후 7시 1분, 오후 7시 2분에 사라졌다.풍선은 각각 해발 3658m, 5486m, 6706m, 7315m의 고도에 떠 있었으며, 1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9개의 중국산 풍선이 발견됐다. 순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대부분 중국 풍선은 기상 풍선으로 계절풍 영향으로 12월과 2월에는 중국산 풍선이 대만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어우시푸 국방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정찰 풍선의 목적에 대해 “군사적 강압과 심리전용”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 풍선은 일종의 군사적 위협 도구”라며 “중국은 더 많은 친중 표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정략 가득한 野 ‘김건희 특검법’/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정략 가득한 野 ‘김건희 특검법’/유창선 정치평론가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여야가 맞서게 됐다. 법 앞에 성역이 없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의 배우자라 해도 위법한 행위가 있다면 마땅히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김건희 특검법’을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오염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격에 집요하게 매달린 것이 대선 정국 때부터였다. 그동안 민주당과 팬덤 지지층이 확산시켰던 정치적 담론은 이런 것들이었다. 쥴리, 김건희 동거설, 김건희 강아지, 김건희 장신구, 김건희 조명, 빈곤 포르노, 리투아니아 쇼핑, 바이든 팔짱, 천공.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담론들이 자취를 감춘 대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은 찌라시 같은 소문들에 목숨 거는 저급한 정치였다. 필자는 지난해 ‘김건희 죽이기’라는 책을 내면서 야당이 제기했던 ‘김건희 의혹’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았다. 본인이 사과했던 ‘경력 부풀리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근거 없는 마타도어였거나 침소봉대한 선동들이었다. 정권이 못마땅하면 대통령을 비판할 일이다. 배우자를 약한 고리로 판단하고 화력을 집중해 온 야당의 모습은 비열했다. 그럼에도 ‘매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김 여사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가 쌓여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함정 취재까지 하며 먹이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을 엄격함은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몫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혹자는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잘못이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기소하는 것이 특검의 생리다. 빈손으로 끝난 실패한 특검이라는 말을 누구든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고 이예람 중사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이었던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가해자를 봐주기 위해 구속수사를 방해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허위 조작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특검은 전 실장이 군 수사관에게 전화를 했다는 지엽말단적인 내용을 문제 삼아 기소했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김 여사의 경우도 불을 보듯 뻔하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수사를 하면 십수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 잡듯이 수사해서 어떤 부분이든 문제 삼아 기소할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더구나 특검법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까지 수사 범위에 포함시켜 주가조작과는 별개의 사안에 대해서도 특검이 마음대로 수사할 길을 열어 놓았다.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의 일들을 탈탈 털어 특검이 김 여사를 어떤 혐의로든 기소하면 야당은 김 여사를 향해 관저를 떠나라며 집중 공세를 펼 것이다. 그러면 대통령 배우자의 신상 문제가 정국의 블랙홀이 된다. 아니 그 이전에 총선 한복판에서 특검이 하는 언론 브리핑들이 선거의 승부를 이미 결정지을 수도 있다. 아무리 부인한들 ‘총선용 특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년이 넘도록 ‘김건희 죽이기’에 매달려 왔던 사람들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 모른다. 사실이든 아니든 의혹들을 마구 던지다 보니 여론도 우리 편이 되지 않았냐고 말이다. 하지만 편견과 예단을 잠시 접어 두고 백지 상태에서 생각해 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반윤석열 라인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맡겨 19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했던 사안이다. 그 뒤로 새로운 단서가 나온 것도 없다. 그런데도 죄가 있는지 없는지 다시 한번 특검을 해 보자는 식이다. 이것이 과연 상식과 정의에 부합되는 일일까. ‘김건희 특검법’은 ‘법 앞에서의 평등’을 내걸었지만 그 속은 정략으로 가득 찬 ‘양두구육’의 법이다.
  • 1달러 향해 헤엄치던 ‘너바나 베이비’ 소송 재개…항소법원 “시효 만료 안돼”

    1달러 향해 헤엄치던 ‘너바나 베이비’ 소송 재개…항소법원 “시효 만료 안돼”

    전설적인 미국의 록밴드 너바나의 1991년 앨범 ‘네버마인드’(Nevermind) 표지는 낚싯바늘에 매달린 1달러짜리 지폐를 향해 헤엄치는 알몸 아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앨범 표지는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50대 앨범 커버’ 7위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앨범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너바나는 사진작가와 친했던 아기 부모에게 사진 사용료로 200달러(현재 환율로 약 26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스펜서 엘든(32)은 아동 성 착취를 당한 것이라며 1994년 사망한 리더 커트 코베인의 부인 코트니 러브, 밴드 멤버들, 사진작가 등 15명을 상대로 15만 달러(약 2억원)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2021년 제기,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 시효가 만료됐다며 소송을 각하했는데 항소심 판결로 재개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21일 너바나 측의 손을 들어줬던 1심을 뒤집고 사건을 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1심 법원은 엘든이 피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시점으로부터 이미 10년 넘게 지나 소멸시효가 만료됐다며 소송을 각하했는데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항소법원 재판부는 이 앨범이 지난 10년 동안 계속 재발매돼 시효가 만료되지 않았다는 엘든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앨범) 이미지가 재발매될 때마다 새로운 개인적 피해를 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앨범 표지가 아동 포르노의 정의를 충족하는지 여부는 이번 항소심의 쟁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시효 만료 여부만 따졌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1심 각하 후 소송의 골자를 변경했다. 네버마인드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2016년 재발매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다시 실으면서 성기를 스티커로 가려주는 등 최소한의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이는 코베인이 처음 앨범을 발행했을 때부터 고집했던 일이라,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너바나 측 변호사는 이번 판결에 관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이득 없는 소송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며 승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엘든은 열여섯 살이던 2007년 MTV 인터뷰를 통해 앨범 커버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내 벌거벗은 모습을 봤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다. 나는 세계 최대의 포르노 스타처럼 느껴진다.” 소송 천국인 미국에서 돈을 노리고 또 소송질이냐고 타박할 일만은 아닌 것으로도 보인다. 그런데 앞의 두 매체 뿐만 아니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엘든의 부모 얘기는 전하지 않아 궁금하다.
  • “클릭 몇 번에 상의 탈의”…‘옷 벗기기’ 앱, 2400만명 몰렸다

    “클릭 몇 번에 상의 탈의”…‘옷 벗기기’ 앱, 2400만명 몰렸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사진 속 여성의 옷을 벗기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의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얼굴 등을 실제처럼 조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그래피카를 인용해 한 달 동안에만 2400만명이 AI를 사용해 옷을 벗기는 딥페이크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피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 AI 옷 벗기기 앱을 광고하는 링크 수가 2400% 늘었다. 딥페이크 앱과 웹사이트에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올리면 사람이 옷을 벗고 있는 것처럼 조작한 이미지가 뜬다. 사진 속 인물 대부분은 여성이다. 외신은 유명인사는 물론이고 직장 동료나 같은 학교의 동급생, 지하철에 탄 낯선 사람, 어린이 등의 사진을 입력하면 클릭 몇 번만에 사진 속 인물의 옷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된 광고를 검토했으며 우리 정책을 위반한 광고는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권리 옹호 단체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의 에바 갈페린 사이버보안국장은 “일반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런 행위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등학생,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 발달이 이 같은 딥페이크 앱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진을 가져와 나체 사진 등 음란물로 만들고 이를 배포하는 심각한 법적·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한 인터넷 광고는 사용자가 AI로 다른 사람의 나체 이미지를 만들어 다시 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성희롱을 조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여성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SNS에 퍼뜨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익명의 SNS 계정을 통해 피해자에게 ‘삭제를 원하면 자신의 노예가 되거나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성폭력 처벌법 제14조의2는 허위 영상물을 편집, 합성, 가공할 경우 5년 이하, 5000만원 이하 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판매할 경우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딥페이크 관련 처벌법은 지난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로 신설되었으나 제작 또는 반포한 자에 한하여 처벌한다는 점에서 딥페이크 포르노를 소비한 ‘단순 이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전무한 상황이다. 한편 2019년 네덜란드의 사이버 보안연구 회사인 딥트레이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영상의 96%가 포르노 영상이었다. 또 피해자의 25%는 한국 여성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메멘토 모리] 17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메멘토 모리] 17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악명 높은 미국의 연쇄 살인마 제프리 다머의 부친 라이오넬 다머가 지난 5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 전했다. 그의 아들 얘기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그의 놀라운 범행 전모를 우리 모두 알게 됐다. 라이오넬은 아들의 마음에 악마가 찾아든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가 괴물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회고록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아들 중 큰아들이었던 제프리는 1991년 7월 체포됐는데 1978년과 1991년 사이 위스콘신과 오하이오주에서 17명의 젊은 남성과 소년들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그의 범행은 기상천외했다. 일부 주검들과 성교를 하기도 했고, 장난 삼아 난도질을 했으며, 심지어 먹기도 했다. 그 중 일부는 트로피처럼 소장했다. 체포된 이듬해 유죄 판결과 함께 종신형을 15차례나 복역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러다 복역하던 1994년 교도소 동료에게 맞아 죽었다. 그의 나이 서른네 살이었다. 언론이 제프리의 무자비한 범행에 관심을 집중하는 시기에 그는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찾아 아들을 면회했다. 그는 1994년 오프라 윈프리에게 “나는 여전히 우리 아들을 사랑해요. 나는 늘 아들과 함께 있을래요”라고 털어놓았다.아들이 죽은 뒤 얼마 안돼 회고록 ‘어느 아빠의 얘기’(A Father’s Story)를 펴냈는데 어느 다른 중산층 미국 가정과 다를 바 없으며, 아들 역시 어렸을 때는 오하이오주 배스 타운십에 사는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죽은 동물과 박제술에 관심을 가진 것만 제외하면. 어린 제프는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아주 평범한” 아이였다. 자전거와 낚시를 즐기며, 학교에서도 어릿광대 짓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렸다. 다머 가족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자 모두 숨겨놓은 친구들이 있었다. 라이오넬은 제프리 모친인 조이스가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어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언쟁을 벌이곤 했지만 그다지 폭력적이지는 않았다. 제프리를 때리거나 놀리거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화학 연구원이었던 라이오넬은 이따금 아들을 직장에 데려가기도 했으며, 집안 합창단을 하며 어울렸다. 라이오넬은 아들이 비뚤어진 이유 중 하나로 아들이 10대 시절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과 자신의 분석적인 과학자 심성이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 그게 아니라면, 10대 시절 부모가 이혼한 것, 조이스가 임신 중 약을 먹은 것이 문제가 됐거나, 제프가 10대일 때 술을 먹기 시작한 것이 문제가 됐어야 했다. 형사가 1991년 라이오넬의 집에 도착했을 때, 당연히 라이오넬은 아들이 피해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됐다.이 책을 잃은 독자들은 당황하게 된다. 라이오넬은 나쁜 아빠가 아니었다. 제프리를 멋대로 방치해 연쇄 살인마가 되게 만든 것도 아니었다. 해서 이 책은 상당히 읽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라이오넬 허버트 다머는 수학 교사였던 부친과 전업주부 모친 사이에서 1936년 7월 29일 태어났다. 1959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화학 학사학위를 땄고, 조이스 플린트와 결혼했다. 이듬해 제프리가 태어났고, 6년 뒤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어렸을 적, 소녀를 자기 방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타먹여 정신을 잃게 한 일이 있었다. 10대 때는 누군가에게 화학 물질을 보내거나 폭탄을 제조했다. 어느 고교 홀에서 터뜨린 일도 있었다. 10대 말에는 사람들을 죽이는 악몽을 꾼다고 했다. 라이오넬은 1962년 마퀘트 대학에서 석사를, 1966년 아이오와주립대 박사 학위를 땄다. 그가 PPG 산업에서 화학 연구원으로 일하게 돼 가족이 배스 타운십으로 이사했다. 1978년 이혼한 뒤 조이스는 제프리의 남동생과 위스콘신주로 이사했고, 18세 제프리는 라이오넬과 지냈다. 같은 해 라이오넬은 샤리 조던과 재혼했다.이 무렵 제프리는 첫 희생자를 살해했다. 그 해 6월 18일 그는 히치하이커 동갑내기인 스티브 힉스를 살해하고 지하실에서 조각을 낸 뒤 뒷마당에 묻었다. 몇 주 뒤 그는 유해를 파내 살가죽은 산에 담가 녹인 뒤 연구실 하수로 처리했고, 뼈는 갈아서 숲에 가져가 뿌렸다. 1981년 제프리가 대학을 중퇴하고, 알코올 중독 때문에 군대에서도 쫓겨나자 라이오넬은 위스콘신주 웨스트 알리스에서 할머니와 살게 했다. 어렸을 적 가까웠던 할머니가 아들을 바로잡아주길 기대했다. 1990년까지 그곳에서 지냈는데 세 희생자가 할머니 집에서 살해됐다. 라이오넬은 아들을 돌보지 않거나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는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들을 잘 살펴보는 아빠도 아니었다. 실험실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아들이 고교 때 이미 술고래가 된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아들이 동성애 취향을 가진 줄도 몰랐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무거운 목재 상자를 발견한 라이오넬은 포르노물이 있다고 생각해 제프리에게 열어보라고 시켰다. 부자는 언쟁을 벌였다. 나중에 교도소에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제프리는 그 상자 안에는 “미라처럼 된(웨스트 알리스의 마지막 희생자) 머리와 성기가” 들어 있었다고 털어놓앋ㅆ다. 아들이 살인을 할 수 있다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아버지는 성폭력 집착에 대해서도 낌새를 채지 못했다. 1989년 제프리가 한 아이를 성적으로 괴롭혀 보호관찰 5년형을 선고받을 때도 라이오넬은 판사에게 아들을 치료받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번이 뭔가 효과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그러나 제프리 다머가 왜 괴물로 자라났는지는 설명이 영원히 되지 않는다. 조이스는 2000년 세상을 떠났다. 라이오넬의 두 번째 부인 샤리는 올 1월 세상을 등졌다. 제프리의 동생은 생존해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성교육 교재 탈 쓴 학교도서관 내 ‘음란도서’ 퇴출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성교육 교재 탈 쓴 학교도서관 내 ‘음란도서’ 퇴출해야”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성교육 교재의 탈을 쓴 소위 ‘음란도서’들이 서울 관내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를 지적, 해당 도서들에 대한 즉각적인 폐기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시정질문자로 나선 김 의원은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초·중·고 학교도서관에는 비상식적인 성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음란도서‘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대표적으로 ’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생활‘, ’사춘기 때 꼭 필요한 성지식‘, ’10대를 위한 빨간 책‘, ’여자 사전‘ 등의 책을 꼽을 수 있는데, 교육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비상식적인 성행위를 묘사하는 해당 도서 4권은, 총 217곳의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 버젓이 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의 도서들은 중·고등학교에 비치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특히 이 중 56권은 초등학교에 비치된 것으로 조사되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책들을 살펴보면 스리썸 등 포르노 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성인들도 말하기가 낯 뜨거운 단어까지 소개한 경우(사춘기 때 꼭 필요한 성 지식)가 있었고, 동물과 성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채찍질하는 행위가 다양한 성적 욕망 중 하나라고 서술한 책(10대를 위한 빨간 책)도 있었다”라며 “교육청은 해당 도서들이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책들이라고 해명했으나 학교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는데도 불구, 이런 음란도서들이 학교도서관에 비치되었다는 것은 학교도서관 운영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의 직무 유기를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심지어 이 중 2권의 책은 2021년 교육청 추천도서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소개한 책들은 제가 봐도 분명 교육적 교재로 삼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교육청 차원에서 학교도서관 내 해당 책들 비치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방침을 세울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공공성을 담보해야 할 학교도서관 및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에 비정상적인 성적 행위 묘사로 도배된 다수의 도서를 비치해 놓고도 이를 묵인해 왔고, 또 방관해왔다. 게다가 이러한 점에 대한 문제제기가 학부모와 시민들에 의해 지속해 제기됐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교육청에 다시한번 요청한다.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운영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음란도서들은 즉시 열람 제한 조치하고, 전량 회수해 달라. 그리고 오늘 예시로 언급한 성교육 교재들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도서들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학교도서관은 물론이고 모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해당 기준을 따르도록 안내해 주시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끌려가는 트럼프, 기시다는 성적 발언…SNS 발칵 뒤집혔다

    끌려가는 트럼프, 기시다는 성적 발언…SNS 발칵 뒤집혔다

    유명 정치인의 가짜 동영상과 사진, 기사 등이 여러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현지 민영 방송 니혼테레비 뉴스 프로그램 로고가 표시돼 있다. 양복 차림의 기시다 총리가 성적 발언을 하는 것처럼 제작된 이 동영상에는 ‘LIVE’(생중계) ‘BREAKING NEWS’(뉴스 속보)라고 적혀 있어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긴급 속보로 생중계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3분 43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인터넷 동영상 채널인 ‘니코니코’ 등에 올라왔고, 이후 30초 분량으로 지난 2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와 하루 만에 조회수 232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오사카에 사는 한 남성(25)은 ‘재미로’ 인터넷에 공개된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과 자민당 대회 연설 등 동영상에 있는 총리의 음성을 AI에 학습시켜 가짜 음성을 만들었다며 지난해부터 기시다 총리 이외에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짜 동영상도 제작해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송사는 “방송, 프로그램 로고를 가짜 동영상에 악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체포돼 끌려가는 트럼프 ‘가짜 사진’ 앞서 지난 3월에는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돼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가짜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확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와 과거 성관계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삿돈으로 합의금을 지급한 뒤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뉴욕 맨해튼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은 관측해 왔다. 당시 트위터(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가 맨해튼에서 체포됐다”는 설명과 함께 관련 사진이 확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도망가는 듯한 장면,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수갑이 채워지고 끌려가는 모습, 교도소에서 주황색 재소자 복장을 착용한 포즈 등 다양했다. 일부 이미지는 디지털 자료 분석단체 ‘벨링캣’의 창립자 엘리엇 히긴스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트위터에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를 이용,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으로 사진을 만들었다고 썼다. 하지만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이런 맥락 없이 사진을 날랐고,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된 줄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다수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는 관련 사진이 노출될 때 따라붙는 공지문을 통해 “트럼프 체포 이미지는 가짜”라며 “인공지능이 생성했고,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 “UAE, 한국에 관심 높아… 책이 두 나라 연결할 것”

    “UAE, 한국에 관심 높아… 책이 두 나라 연결할 것”

    “한국의 도서는 K팝, 음식 등 한국을 배울 좋은 도구입니다. 이번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개막한 샤르자 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아흐메드 빈 라카드 알 아메리 샤르자 도서청장은 “UAE에서 ‘KFC, 즉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까지 궁금해할 정도”라고 농담을 건넸다. UAE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샤르자에서 12일까지 열리는 도서전은 중동 최대 규모로 유명하다. 올해 도서전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2000여명의 출판인이 참여한다. 알 아메리 도서청장은 2014년 도서청이 생길 때부터 10년 동안 청장을 맡아 샤르자를 ‘책의 도시’로 만들었다. 도서전뿐 아니라 어린이 독서 축제, 일부 구역에 자유무역을 허락한 샤르자출판자유도시(SPC) 등을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SPC는 100% 외국인 지분 보유가 가능하고 세금도 매기지 않는다. 8000개가 넘는 도서 관련 업체가 등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450개 출판사가 이곳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SPC에 대해 “포르노를 제외하고 어떤 것이든 출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정책이 경제에도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엔 “사람이 살고 먹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경제적 기반을 제공한다. 간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답했다. UAE 출판시장 매출은 2015년 2억 3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 6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 아메리 도서청장은 “최근 MBC가 사무실을 개소한 것을 비롯해 샤르자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과 UAE는 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 더 많은 한국의 출판업 관계자들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감옥에까지 다녀온 뒤 결국 등을 돌린 측근과 법정에서 재회했는데 이 측근은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서슴치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출석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섰다. 코언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했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오히려 자산가치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일치하는 증언을 했다.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산가치를 부풀리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의로 제시한 숫자에 맞춰 자산가치를 부풀리는 게 내가 맡은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합의금을 건넨 인물이다. 트럼프 그룹은 코언에게 지불한 합의금을 법률 자문 비용인 것처럼 위장 처리했다. 그 뒤 코언은 연방 검찰에 기소돼 유죄 평결 후 복역까지 했다. 그는 한때 “트럼프를 위해서는 총알도 대신 맞을 수 있다”고 공언할 정도로 충성심을 보인 인물이다. 하지만 복역과 출소 과정에 둘의 관계는 멀어졌고,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저격하는 등 적대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에 앞서 ‘쥐새끼’나 ‘거짓말쟁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코언을 공격했다. 이날도 그는 5년 만에 직접 마주친 코언이 법정에 입장하자 팔짱을 낀 채 그를 쏘아보면서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간간이 변호사와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이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과는 별개의 민사 사건이다. 앞서 담당 판사는 정식 재판 시작 전에 이미 트럼프그룹이 보유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에 2억 5000만 달러(약 3370억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 영구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미국 대선이 1년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 다자 대결에서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이 13%를 넘겨 눈길을 끈다. 그 동안은 제3 후보가 출현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케네디는 민주당보다 공화당 지지표를 더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6.6%, 36.5%로 격차가 거의 없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가 무소속으로 전환한 케네디 후보는 13.2%를, 녹색당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역시 무소속으로 변경한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는 4.2%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 사람 중 3분의 2는 케네디 후보가 없었으면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매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한 명 이상의 유의미한 무소속 후보가 있는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과 트럼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도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가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26%는 노 레이블스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23%는 노 레이블스가 내는 후보를 보고 지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28%)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18%)보다 ‘노 레이블스’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1일 공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후보는 19%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를 받아 바이든 대통령(33%)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탈영 전 아동 성착취 시도”…미군 월북 이유, 이거였나

    “탈영 전 아동 성착취 시도”…미군 월북 이유, 이거였나

    월북 미군, 아동 성착취 시도 적발 직후 탈영메신저로 미성년자에 노출 요구…금품 제의미 육군 검찰 “아동 포르노 제작 목적” 무단 월북 후 두달여 만에 북한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탈영 직전 아동 성 착취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킹 이병이 받는 8개 혐의 중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도 포함됐다고 미국 육군 검찰의 기소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킹 이병은 지난 7월 10일 메신저인 ‘스냅챗’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노출을 요구했다. 군검찰은 킹 이병의 요구를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성년자에게 노출을 요구한 뒤 일주일 만인 지난 7월 17일 군의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다만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 적발과 월북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킹 이병은 아동 성 착취 시도 혐의와 탈영 외에도 군인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앞서 킹 이병은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 때문에 월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킹 이병에 대한 추방을 결정했고, 그는 미국으로 귀환한 뒤 군의료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다.
  •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아동 ‘성착취물’ 갖고 있었다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아동 ‘성착취물’ 갖고 있었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후 71일간 북한에 체류하다 지난달 추방된 트래비스 킹(23) 주한미군 이병이 탈영, 아동 성 착취물 소지 등의 혐의로 미군에 의해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미국 군사 재판법에 따라 킹 이병에게 탈영, 동료 군인 폭행 등 8개 혐의를 적용했다. 매체는 혐의 중 아동 포르노그래피 소지 혐의도 있다고 보도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그는 당시 군의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으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사라진 다음 날 JSA 견학 도중 월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스웨덴 당국이 미국의 이익대표국으로 킹 이병의 추방 과정을 중재했고, 북한은 월북 71일 만인 지난달 27일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어떤 조건도 없었다”…북한, ‘킹 이병’ 미국으로 돌려보낸 배경 북한은 킹 이병을 북한에서 추방하면서 어떠한 조건도 내걸지 않았다. 미국 측도 “우리는 그들(북한)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킹 이병의 안전한 귀환과 관련해 어떤 양보도 없었다”면서 우려했던 ‘인질외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미국 CBS 뉴스에 “북한은 킹 이병이 선전 목적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월북 당시 군사재판을 앞둔 범죄자 신분이었던데다, 이후 도망자 신분으로 북한에 넘어간 만큼 체제 선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킹 이병의 월북 사건을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내부 결속이나 체제 선전에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 등이 유엔군사령부 등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소통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킹 이병은 발표 당일 중국으로 추방됐고, 한국 오산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송됐다.한편 월북 당시 킹 이병은 미군의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올해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5월부터 48일간 국내에서 노역을 하고 7월 풀려났다. 이후 미국 텍사스주로 소환되어 추가 징계를 받아야 했으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잠적해 다음 날 JSA 견학을 신청한 후 월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킹 이병은 지난달 미국에 도착해 현지 군 의료센터로 옮겨져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일련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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