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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피부가 나무껍질보다 메마르게 갈라진 드라큘라 백작이 흡혈을 마치자 그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황홀한 변신의 순간이 다가오면 수많은 관객이 일제히 오페라글라스를 꺼낸다. 인간이라면 이미 죽을 나이를 훌쩍 지나 징그럽기까지 했던 늙은 외모가 한없이 고운 미모의 청춘으로 재탄생하는 그 찰나를 보는 것은 뮤지컬 ‘드라큘라’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제는 한국판 드라큘라 백작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된 ‘샤큘’(시아준수+드라큘라) 김준수(37)의 변신은 많은 관객에게 그의 영원한 젊음을 열망하도록 만든다. 오페라글라스로 확대해서 봐도 굴욕 없는 피부는 김준수가 정말로 늙지 않을 것만 같은, 언젠가 늙더라도 다시 언제라도 청춘으로 돌아올 것 같은 환상을 준다. 빨간 머리가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싶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6일 다섯 번째 시즌의 문을 열었다. 관객들이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빠져드느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오페라글라스가 등장하는 것도 그대로고 영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블랙 스크린,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강렬한 색채의 조명과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특수효과 등도 여전해 연일 예매순위 상위권을 달리는 작품이다.시그니처인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행동이 워낙 유명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캐릭터지만 막상 작품을 보지 않으면 ‘드라큘라’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인 브램 스토커(1847~1912)의 것으로 동유럽의 흡혈귀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1897년 출간됐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살아있을 당시 드라큘라라는 별칭으로 불린 블라드 체페슈(1431~1476?)로 그는 전쟁포로들을 꼬챙이나 말뚝에 박아 극도의 고통 속에 죽게 했으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여흥 삼아 봤다는 인물로 전해진다. 소설 원작은 흡혈귀 관련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작품으로 당시 실제로 드라큘라가 있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정도로 엄청난 이슈였다.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입체적인 이야기로 문학적인 수준도 빼어난 작품이다. 단순 공포물이 아니라 당시 영국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이 가진 내밀한 욕망을 녹여냈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수많은 재창작물을 생성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1837~1901)가 끝나갈 무렵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는 이주를 위해 영국의 토지를 매입하고자 한다.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약혼녀 미나가 드라큘라 백작의 초청으로 그의 불가사의한 성에 도착한다. 미나를 마주한 드라큘라는 미나가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금지된 사랑을 쟁취하려는 드라큘라 백작과 이미 그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었던 반 헬싱 교수가 사람들을 이끌고 드라큘라 백작을 처단하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얼핏 보면 선악구도의 대결 같지만 드라큘라 백작의 사연은 마음을 기울게 한다. 한때 연인 엘리자베스를 사랑했던 순수했던 소년이었고 사랑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놓을 수 있는 순정남 드라큘라를 보면 결코 사탄 같은 존재로만 볼 수 없게 한다. 사랑 앞에 한없이 진실했으나 그것으로 끊임없이 고통받는 드라큘라 백작의 고뇌에 관객들은 연민을 품게 된다. 수많은 노래와 추악한 욕망부터 처연한 애정까지 폭넓은 감정을 오가는 연기는 드라큘라의 매력을 한껏 돋운다. 김준수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배역을 맡은 전동석(35)과 신성록(41)의 드라큘라 백작에게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헬싱 교수와 드라큘라의 대결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 선악 구도 속에 인간의 깊고 복잡한 내면을 표현한 캐릭터들, 미나의 자기희생에서 느껴지는 숭고함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는 인류가 오래도록 쌓아온 이야기의 요소들이 치밀하게 얽혀 있고 여기에 빼어난 무대 연출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의 서사를 탄탄하게 완성한다. 판타지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작품성까지 두루 갖춘 명작이다.이번 시즌 ‘드라큘라’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빨간머리 샤큘은 마지막이기 때문. 김준수는 “드라큘라가 피를 마신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빨간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염색해야 해서 관리가 쉽지 않지만 그는 “10주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마지막으로 빨간 머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165분. 미세한 표정 하나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흠뻑 빠지려면 당연히 오페라글라스는 필수다.
  • 2년 전쟁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 처음 맞는 12월 25일 성탄, 어떤 의미?

    2년 전쟁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 처음 맞는 12월 25일 성탄, 어떤 의미?

    전쟁으로 2년 가까이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가 1917년 이후 처음으로 12월 25일(현지시간)을 성탄절로 맞는다. 러시아정교회 소속이었던 우크라이나 정교를 믿는 이 나라 국민들은 지금까지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리다 올해부터 러시아 잔재를 청산한다며 날짜를 바꿨다. 율리우스 달력을 버리고 그레고리 달력을 채택해 유럽과 일치된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전쟁 중이든 평화 중이든 크리스마스는 늘 오기 마련이다. 영국 BBC 취재진은 수도 키이우 외곽 작은마을에 있는 클라브디에보타라소베 장식물 공장을 찾았다며 23일 전했다. 옛소련 전역에 성탄 장식물을 공급하던 세 곳의 공장 가운데 하나였다. 1978년부터 생산 라인에서 일했다는 레오카디아는 “정말 많은 사람이 일했는데 이제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유리장식 공을 불어 만들었다. 주변의 음산한 산업단지 가운데 이곳만 열을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몇년째 매출이 줄다가 지난해 전쟁이 일어나고 한 달 만에 러시아군이 점령하자 문을 완전히 닫아야 했다. 다른 노동자 헨야는 “탱크들이 거리를 밀고 들어오니 너무 무서웠다. 바깥에 나갈 수도 없었다. 정보도 없었다. 세상으로부터 단절돼 있었다.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일꾼들의 3분의 1만 돌아왔지만 어쨌든 장식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성탄절을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소품들을 조심스럽게 만들어 전국에 내보내고 있다. 헨야는 “희망을 믿어야 한다. 해방이 찾아올 것이라고, 그런 것”이 성탄의 의미라고 단언했다. 그녀는 조금 더 예술가 기질이 필요한 일을 한다. 유리장식 공에 조심스럽게 손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조금 더 둘러보니 병졸 미니어처, 미그 전투기, 심지어 러시아탱크를 끄는 우크라이나 트랙터 장식들이 선반에 장식돼 있었다. 타밀라는 우크라이나 사람 특유의 저항끼 넘치는 어조로 “이 장식 공을 보는 모두는 우리 조국이 조금 더 빨리 승리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이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 부차 마을이었다. 전쟁 초기 500명 이상이 학살된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BBC 취재진은 부차 마을도 찾았는데 세인트 앤드루 교회 옆에 은빛 추모관이 마련돼 몇몇 희생자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황금빛 돔이 겨울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는데 잔디가 자라기 위해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곳은 주검들이 묻혀 있었던 곳이었다. 시신들은 모두 발굴해 화장했다. 안드리이 신부는 “불행하게도 세계 많은 사람들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 연결짓는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늘 이웃 러시아와 연결된 것으로 보였다”면서 “하지만 내 생각에 우리는 유럽의 이웃에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달력을 바꿨다는 사실은 그저 러시아로부터 떨어져 나왔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우리가 속해있던 유럽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BBC 기자는 러시아는 언제나 이웃일텐데 침략국을 용서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하느님은 죄지은 자를 용서한다. 하지만 회개하는 자만 용서한다. 우리는 러시아인들이 그들의 죄악과 실수를 회개하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내 생각에 용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인의 회개는 침략을 끝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날 조짐은 어디에도 없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전쟁포로를 위해 편지와 소포를 교환했다. 타티아나 모스칼코바 러시아 인권위원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오늘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러시아 포로와 러시아 영토에 구금된 우크라이나군에게 친척들이 보낸 편지와 소포를 인도주의적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장과 양국 국경에서 관할 당국의 지원과 참여 아래 교환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모스칼코바 위원장과 루비네츠 위원장은 각각 상대국에 있는 자국 포로 119명을 상호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이 포로 교환 등에 관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가족과 연락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국에 포로로 억류된 자국 장병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러·우크라, 양국 포로 위해 처음으로 편지·소포 교환

    러·우크라, 양국 포로 위해 처음으로 편지·소포 교환

    2년째 기약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양국 전쟁포로들을 위해 편지와 소포를 교환했다. 타티아나 모스칼코바 러시아 인권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오늘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러시아 포로와 러시아 영토에 구금된 우크라이나군에게 친척들이 보낸 편지와 소포를 인도주의적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장과 양국 국경에서 관할 당국의 지원과 참여하에 교환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이 포로를 위한 편지를 주고받은 것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모스칼코바 위원장과 루비네츠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각각 상대국에 있는 자국 포로 119명을 상호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이 포로 교환 등에 관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가족과 연락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포로로 억류된 자국의 장병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국에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 ‘결혼’ 김동욱, 아내는 소녀시대 예비 멤버였던 스텔라

    ‘결혼’ 김동욱, 아내는 소녀시대 예비 멤버였던 스텔라

    배우 김동욱(40)의 신부는 가수 연습생 출신 스텔라 김(33)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소녀시대’ 데뷔 조까지 들었던 인물이다. 김동욱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지난 8월 김동욱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예비 신부에 대해 “뛰어난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라고 밝혔다. 23일 소녀시대 최수영이 인스타그램에 김동욱과 스텔라 김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신부가 누구인지 알려졌다. 최수영은 “상상했던 것보다 너무나 아름다웠다”며 “왕비세요? 오늘 모든 축복이 너에게로 향하길. 축하해”라고 남겼다. 배우 정우성과 차태현, 유해진, 신하균, 오정세 등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스텔라는 미국 교포로 2007년 소녀시대 멤버가 될 기회를 얻었지만, 부모님 반대로 계약하지 못했다. 이후 뉴욕 대학에 진학했으며,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다. 김동욱은 “인생의 다음 단계를 함께 헤쳐 나갈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한 개인으로서 항상 책임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축하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2004년 단편영화 ‘순흔’으로 데뷔한 김동욱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로운 사기’, 영화 ‘발레교습소’, ‘신과 함께’ 시즌 1·2 등에 출연했다.
  • 이강인 ‘연말 택배’… 파리는 행복했다

    이강인 ‘연말 택배’… 파리는 행복했다

    메스전 후반 4분 선제골 ‘크로스’답답하던 경기 3-1 승리 기폭제높은 평점 받아 언론 혹평 잠재워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가 번뜩이자 답답했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강인이 공식전 8경기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FC메스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택배 크로스로 비티냐의 선제골을 거들었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PSG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AC밀란전), 킬리안 음바페와 합작골 1호 도움(브레스트전), 리그 데뷔골(몽펠리에전)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 UCL 1골을 합쳐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음바페가 25번째 생일 자축 멀티골을 보태 3-1로 이겼다. 12경기 무패 행진(10승2무)의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점)를 달렸다. 2위 니스와는 5점 차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한다”는 비아냥도 들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이후 UCL 2경기 포함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라리가를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면서도 “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고 수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곧바로 화답했다. 이날 전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PSG는 슈팅 3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왼쪽 윙어로 뛴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을 오른쪽으로 옮겼는데 이 한 수가 PSG의 막혔던 혈을 뚫었다.후반 4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황금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중거리포로 꾸준히 골문을 겨누던 음바페가 11분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낚았다. 메스가 후반 27분 만회골을 뽑자 11분 뒤 음바페가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빈 골대에 쐐기를 박아 넣으며 메스를 주저앉혔다. 음바페는 18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패스 성공률 94%,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한 이강인은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음바페(9.2점), 비티냐(9.1점)에 이어 8.3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음바페(8.9점)와 비티냐(8.3점) 다음으로 이강인(7.5점)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날 경기가 PSG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었다.
  • 환자 면역세포로 암세포 제거… UNIST, 면역세포 전달 나노드론 개발

    환자 면역세포로 암세포 제거… UNIST, 면역세포 전달 나노드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을 개발했다. 각종 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강세병·박성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연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인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NK 세포를 암세포에 도달하게 만들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NK 세포는 종양의 특이적인 신호를 탐지하고 강력한 독성으로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항암 면역세포다. 하지만, 암세포까지의 이동이 어렵고 생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NK 세포를 특정 암세포로 전달해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NK 세포의 표면 단백질인 CD16과 암세포의 표피에 과도하게 존재하는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만들었다.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는 정상 세포의 생존·분화·성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지만, 과하게 생성되면 각종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먼저 나노 크기(100nm 이하)의 입자 형태 물질인 AaLS 표면에 NK 세포를 인지하는 단백질과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인지하는 단백질을 융합시켜 나노드론을 개발했다. NK 세포가 특정 암세포를 더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공격하게 한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NK 세포를 직접 변형하거나 배양해 환자의 몸에 주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나노드론을 이용해 환자 본인이 가진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암 발생 부위에 전달해 치료하도록 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높은 활용도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개발된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의 효과를 난소암과 유방암 세포가 주입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난소암 세포가 이식된 쥐 모델에서 NK 세포와 인간의 면역세포를 함께 투여한 경우 암세포의 성장이 크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강세병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NK 세포의 이동이나 생존 등 각종 문제를 극복하고,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통한 면역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암 특이적 면역세포 유도 등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치료 방안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투데이’에 12월 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칭찬은 이강인을 춤추게 한다, 2호 택배 도움…음바페는 생일 자축 쌍포

    칭찬은 이강인을 춤추게 한다, 2호 택배 도움…음바페는 생일 자축 쌍포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가 번뜩이자 답답했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강인이 공식전 8경기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올해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FC메스와의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분 택배 크로스로 비티냐의 선제골을 거들었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PSG 및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AC밀란전), 킬리안 음바페와의 합작골 1호 도움(브레스트전), 리그 데뷔골(몽펠리에전)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 UCL 1골을 합쳐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음바페가 25번째 생일 자축 멀티 골을 보태 3-1로 이겼다. 12경기 무패 행진(10승2무)을 이어간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점)를 달렸다. 2위 니스와는 5점 차다. 메스(16점)는 14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 한다”는 비아냥도 들었다. 11월 A매치 기간 이후 UCL 2경기 포함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라리가를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면서 “하지만 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고 수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다시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곧바로 화답했다. 이날 전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PSG는 슈팅 3개에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왼쪽 윙어로 배치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을 오른쪽으로 옮겼는데 이 한 수가 PSG의 막혔던 혈을 뚫었다. 후반 4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황금 왼발’ 크로스를 수비를 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중거리포로 꾸준히 골문을 겨누던 음바페가 11분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 골을 낚았다. 메스는 후반 27분 라민 카마라의 왼쪽 코너킥을 마티외 우돌이 헤더로 연결해 만회 골을 뽑았다. 그러나 PSG는 후반 38분 음바페가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빈 골대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는 18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위삼 벤 예데르(AS모나코)와는 무려 10골 차다. 이날 이강인이 교체된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의 8살 아래 동생 에단이 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치러 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패스 성공률 94%,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한 이강인은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풋몹은 음바페(9.2점), 비티냐(9.1점)에 이어 이강인에게 8.3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음바페(8.9점)와 비티냐(8.3점) 다음으로 이강인(7.5점)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날 경기가 PSG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었다. 2023년을 기분 좋게 마감한 이강인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내년 1월 2일 중동으로 향하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PSG는 1월 4일 툴루즈와의 슈퍼컵 결승전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 브래들리 vs BMP…미-러 장갑차, 우크라 전장서 맞붙어

    브래들리 vs BMP…미-러 장갑차, 우크라 전장서 맞붙어

    우크라이나의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의 BMP 장갑차와 보기 드물게 근접전을 벌인 사실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미 과학기술지 ‘파퓰러 메카닉스’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의 정찰 드론이 자국군 소속 M2A2 ODS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BMP 계열 장갑차와 근접 전투를 벌이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교전은 지난 10월부터 러시아 공세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스테포베 외곽의 철도 분기점 근처에 발생했다. 전투는 천연 방어 위치이자 적군 시야에 장벽 역할을 하는 숲의 경계선 부근에서 발생했으나, 우크라이나 드론의 감시망을 피할 수 없었다.드론에 찍힌 브래들리 장갑차는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 여단에서 운용하는 차량 중 하나다. 이 여단은 지난 6월 초 우크라이나 반격을 주도하는 전투에 처음 투입됐다. 반면 러시아의 BMP 장갑차는 30㎜ 기관포로 무장한 BMP-2이거나, 100㎜ 저압포를 추가하고 장갑을 보강한 BMP-3일 가능성이 있다. 당시 BMP 장갑차는 숲 가장자리에 엄폐했고, 브래들리 장갑차는 비교적 나무가 울창하지 못한 반대편에서 천천히 나아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승무원들은 BMP 장갑차의 존재를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우수한 열 조준경을 갖고 있는 데다가 정찰 드론이 BMP 장갑차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상은 시작된지 약 14초 만에 브래들리 장갑차의 M242 부시마스터 25㎜ 기관포가 M792 고폭 파쇄형 포탄을 발사하기 시작한다. 이 중 여러 발이 중간 지점의 나무와 지면에 부딪혀 폭발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밖의 탄들은 BMP 장갑에 막혀 번쩍거릴 뿐이다. 만일 브래들리 장갑차가 적군 차량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M791 포탄을 발사했다면 교전은 신속하게 끝날 수도 있었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무려 15초 동안 공격받던 BMP 장갑차는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려는지 숲 밖으로 질주한다. 그 사이 27초쯤 러시아군의 회피 지원으로 박격 포탄 한 발이 브래들리 장갑차 바로 앞쪽에 쌓여 있던 눈밭에 떨어져 폭발을 일으킨다. 그러나 BMP 장갑차의 회피 기동은 이 차량의 더 얇은 측·후면 장갑을 노출시켰고 우크라이나 측 자주포에서 발사한 155㎜ 집속탄(DPICM·이중 목적 개량 고폭탄)의 폭발 반경에 들어가는 실수를 저질렀다. M483A1이나 M864로 추정되는 이 집속탄에서 72발이나 86발의 작은 철갑탄이 퍼져나갔다. 이는 최대 70㎜의 장갑까지 관통하는 성형폭약이 들어 있다. 드론 영상의 마지막 몇 초 동안, 이 집속탄과 브래들리 장갑차의 25㎜ 포탄 공격이 합쳐져 BMP 장갑차에서 폭발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면이 바뀌면서 BMP 장갑차가 탈출에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는 브래들리 장갑차의 승무원들이 여러 차례 피격당한 BMP 장갑차를 찾아낸 모습이 담겨 있다. 만일 러시아 승무원들이 탈출에 성공했다면 후면의 램프(경사면) 부분이 열려 있어야 하는 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모두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47여단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은 당시 전투에 대해 “미국산 장갑차(브래들리)들은 아우디이우카 전선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러시아군을 파괴할 기회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이 여단의 영상에는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이 BMP 장갑차를 공격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 장갑차는 브래들리 장갑차와 교전을 벌인 차량과 같을 수 있다. 아우디이우카 지역의 또 다른 영상은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MT-LB 장갑차 3대로 이뤄진 1개 소대의 측면을 매복 공격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MT-LB 장갑차들은 BMP보다 훨씬 가벼운 장갑을 갖추고 있고 브래들리에 피해를 입힐 무기도 없다. 1분도 안 돼 3대의 MT-LB는 모두 불에 타는 잔해로 전락한다. 브래들리는 BMP보다 튼튼한 장갑을 갖췄지만 적 차량의 무기, 특히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같은 무기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다. 이 때문인지 러시아는 지난 6일 스테포베 근처에서 버려진 브래들리 장갑차 한 대를 회수하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네덜란드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는 이달 중순까지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브래들리 장갑차 190대(M7 BFIST 포병관측장갑차 4대 포함) 중 29대가 파괴됐고, 다른 31대는 손상돼 수리했거나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집계했다. 반면 거의 2년에 걸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러시아 BMP 장갑차의 소실(파괴, 유기, 노획) 물량은 2100대 이상이다. ┃브래들리 vs BMP브래들리 장갑차는 병력수송 능력과 대포 및 대전차 미사일 무장을 결합한 소련제 BMP 장갑차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개발됐다. 미 육군의 기계화 보병 및 기갑 부대는 BMP와 정면 대결을 벌일 장갑차를 원했다. 50구경(12.7㎜) M2 브라우닝 기관총 1정으로 무장한 M113 장갑차로는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결정적으로 브래들리 장갑차의 중량은 25~30t으로 BMP 장갑차(13~19t)보다 무겁다. 그 차이는 대부분 장갑과 관련이 있다. 브래들리 장갑차의 전면 장갑은 BMP-2의 30㎜ 기관포의 장갑 관통탄에 대응할 수 있지만, BMP 장갑차는 브래들리 장갑차의 25㎜ 기관포에 뚫릴 수 있다. 물론 브래들리 장갑차의 측·후면 장갑은 비교적 얇아 BMP-2 장갑차의 기관포로 파괴될 수 있다. 브래들리와 BMP 장갑차는 또 서로를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전차 유도 미사일로 무장한다. 그러나 이 미사일을 사용하려면 목표물에 명중시킬 수 있게 유도해주는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데 표적이 가까이 있을 때는 명중 가능성이 더 떨어진다. 스테포베 전투의 경우 두 장갑차의 최소 무장거리(브래들리 토우: 65m, BMP-2 콘쿠르스:70m)에 가까웠일 수 있고, 중간에 있는 브러시가 미사일의 유도 케이블에 걸려들었을 수도 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BMP 차량보다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스테포베에서 기록된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이 차량의 승무원들이 적 차량을 먼저 발견하고 타격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선공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승리를 예측하는 데 중대한 부분이다. 브래들리 장갑차의 최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 승무원들의 기술과 훈련, 드론의 정찰, 열 조준경 등에 얻은 정보의 이점이나 이 세 가지 요인 모두의 조합으로 이뤄졌을 수 있다.
  • 5연승한 밀워키, 5연승서 멈춘 보스턴, 간격 0.5경기로

    5연승한 밀워키, 5연승서 멈춘 보스턴, 간격 0.5경기로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가 ‘동네북’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물 삼아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는 연장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해 5연승에서 멈춰 섰다. 두 팀의 간격은 반 경기로 좁혀졌다. 밀워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 40점(3점슛 7개 포함)을 뿜어낸 데이미언 릴라드와 트리플더블(11점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을 작성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묶어 샌안토니오를 132-119로 물리쳤다. 5연승 하며 20승7패가 된 밀워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에 126-132로 무릎 꿇은 보스턴(20승6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에 일찌감치 흐름이 잡혔다. 릴라드가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림에 쑤셔 넣고, 보비 포티스(23점 10리바운드)가 12점을 얹는 등 밀워키가 1쿼터에만 44점을 몰아쳐 18점을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렸고, 4쿼터 초반에는 최다 24점 차까지 달아났다. 릴라드는 새 시즌 밀워키 이적 뒤 처음 40점 경기를 펼치며 개인 통산 2만 득점을 돌파했다. NBA 역대 51번째, 현역 선수 중에서는 8번째다. 릴라드가 펄펄 날자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 보다 집중한 아데토쿤보는 시즌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37번째 트리플더블을 일궜다. 최근 18연패를 간신히 끊어낸 샌안토니오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켈든 존슨(28점 12리바운드)과 잭 콜린스(22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9개로 밀워키의 절반에 그쳤고, 무려 11번이나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턴오버가 16개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4승22패로 서부 최하 15위. 이날 아데토쿤보와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의 만남이 기대됐으나 웸반야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성사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 원정에서 경기 대부분을 지배하고도 막판 뒷심 싸움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33점·3점슛 6개)와 클레이 탐슨(24점·3점슛 6개)에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보스턴은 3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커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쓸어 담으며 간격이 좁혀졌다. 탐슨도 3점슛 2개를 보탰다.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막판 115-118로 뒤진 상황에서 탐슨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데릭 화이트(30점3점슛 7개)에게 곧바로 3점포를 얻어맞아 다시 뒤처졌다. 하지만 커리가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보스턴은 연장전에서 5점 빈공에 그친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1개 포함 혼자 7점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13승14패로 서부 11위. 보스턴은 화이트 외에 제일런 브라운(2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힘을 냈으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 워니 더블더블… SK ‘통신사 전투’ 완승

    워니 더블더블… SK ‘통신사 전투’ 완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상위권 진입을 엿봤다. SK는 19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85-71로 제압했다. 자밀 워니가 더블더블(29점 10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오재현(13점), 김선형, 안영준(이상 12점), 오세근(11점)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리며 13승8패가 된 4위 SK는 3위 kt(14승8패)와의 간격을 반 경기 차로 좁혔다. SK는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포함해 kt전 7연승을 달렸다. 코뼈 골절로 이탈한 허훈의 공백에도 지난 17일 1위 원주 DB를 잡았던 kt는 패리스 배스(12점 9리바운드)가 기대에 못 미쳐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kt는 필리핀쿼터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14점, 하윤기가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왕을 다투는 워니와 배스는 1쿼터에 약속한 듯 나란히 3점포 2개와 덩크 1개를 기록하며 불꽃을 일으켰다. 팽팽하던 흐름은 김선형이 1쿼터 후반 코트를 밟으며 속공에 불을 붙인 SK가 가져갔다. 2쿼터 초반 오세근이 3점을 꽂았을 때 SK는 34-21, 13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kt가 공격 리바운드를 거듭 따내며 제공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흐름을 되돌렸고, 일데폰소의 3점슛 2개, 하윤기의 덩크 등을 징검다리 삼아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오재현이 2쿼터 막판 3점포를 쏘아 올려 41-40으로 간신히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접전이 이어지다 김선형의 3점포로 61-57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SK는 워니의 훅슛, 최원혁(2점)의 레이업, 오세근의 골밑슛을 집중시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4쿼터 중반 워니가 3점슛을 꽂아 75-61로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부산 KCC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물리치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10승9패의 KCC는 5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9승13패로 7위.
  • 양강 면모 되찾나…SK는 3연승, KCC는 시즌 첫 4연승

    양강 면모 되찾나…SK는 3연승, KCC는 시즌 첫 4연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상위권 진입을 엿봤다. SK는 19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85-71로 제압했다. 자밀 워니가 더블더블(29점 10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오재현(13점), 김선형, 안영준(이상 12점), 오세근(11점)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리며 13승8패가 된 4위 SK는 3위 kt(14승8패)와의 간격을 반 경기 차로 좁혔다. SK는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포함해 kt전 7연승을 달렸다. 코뼈 골절로 이탈한 허훈의 공백에도 지난 17일 1위 원주 DB를 잡았던 kt는 패리스 배스(12점 9리바운드)가 기대에 못 미쳐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kt는 필리핀쿼터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14점, 하윤기가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왕을 다투는 워니와 배스는 1쿼터에 약속한 듯 나란히 3점포 2개와 덩크 1개를 기록하며 불꽃을 일으켰다. 팽팽하던 흐름은 김선형이 1쿼터 후반 코트를 밟으며 속공에 불을 붙인 SK가 가져갔다. 2쿼터 초반 오세근이 3점을 꽂았을 때 SK는 34-21, 13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kt가 공격 리바운드를 거듭 따내며 제공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흐름을 되돌렸고, 일데폰소의 3점슛 2개, 하윤기의 덩크 등을 징검다리 삼아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오재현이 2쿼터 막판 3점포를 쏘아 올려 41-40으로 간신히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접전이 이어지다 김선형의 3점포로 61-57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SK는 워니의 훅슛, 최원혁(2점)의 레이업, 오세근의 골밑슛을 집중시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4쿼터 중반 워니가 3점슛을 꽂아 75-61로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부산 KCC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물리치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 상대 시즌 3전 전승을 거둔 KCC는 10승9패로 5위,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9승13패로 7위.
  • [씨줄날줄] 반달리즘/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달리즘/황비웅 논설위원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행위를 반달리즘(vandalism)이라고 한다. 5세기 초 게르만족의 일파인 반달족이 북부 아프리카에 이어 455년 로마를 침략해 무차별적인 약탈과 파괴 행위를 일삼은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후대 역사가들은 달리 말한다. 반달족이 로마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한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반달족이 문화유산 파괴 행위를 하지 않은 사실을 제시하기도 한다. 반달리즘이 현재의 의미로 정착된 것은 프랑스대혁명 때다. 1794년 성직자인 앙리 그레구아르가 군중들이 가톨릭교회의 건축물과 예술품을 파괴한 행위를 반달족의 로마 침략에 비유하면서 반달리즘이라는 용어가 퍼졌다. 반달리즘은 역사적으로 종교나 민족적 갈등, 전쟁 등으로 발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726년 비잔틴제국의 황제 레오 3세가 모든 성상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성상파괴운동’이다. 이로 인해 레오 3세와 서로마 교황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2001년 3월 8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우상 숭배를 금지한다며 바미안 석불을 로켓포로 파괴한 것도 반달리즘의 대표적 사례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반달리즘의 희생양이 된 것은 주로 예술품이었다. 1914년 한 여성의 공격으로 영국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한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비너스의 화장’이 칼로 난도질당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도 1975년 한 헝가리인이 휘두른 망치로 성모 마리아의 팔과 코가 떨어져 나가는 상해를 입었다. 1993년에는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에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일도 있었다. 문화재를 파괴하는 행위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2008년 2월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한 노인의 방화로 전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장 일대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 테러를 했고, 17일엔 이를 흉내낸 모방범죄마저 벌어졌다. 문화유산을 해치는 범죄는 지금 우리의 역사를 지우는 범죄이고, 미래세대의 역사를 빼앗는 범죄다.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데 최대한의 엄벌로 역사를 지켜야겠다.
  • “곰도 ‘불면증’ 시달려요”…日, 잦은 곰 출몰에 당혹 그 자체 [여기는 일본]

    “곰도 ‘불면증’ 시달려요”…日, 잦은 곰 출몰에 당혹 그 자체 [여기는 일본]

    일본 도심지에 곰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남부 무로란시(市)에서는 올해 들어 시내에서 곰을 목격한 건수가 10건으로 집계됐다. 이넌 전년 6건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2021년에는 1건에 불과했다. 시내에서 곰이 출몰하는 일은 무로란시뿐만 아니라 홋카이더 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중부 아시베쓰시의 한 목재 창고에 곰이 들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지 경찰과 당국이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당초 당국은 곰을 포획하려 했지만, 흥분한 곰이 엽사에게 달려드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결국 소총을 발포해 사살했다. 삿포로의 주택가에서도 곰 출몰이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에 삿포로시 당국은 지난 6일 드론을 이용해 곰 실태 조사에 나섰다. 현재 삿포로시는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곰 피해를 막기 위해 교직원들이 등하굣길을 주시하는 등 특별 조치를 명령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경 이시카와현 하쿠산 일대에서 곰과 충돌하는 첫 사고가 발생했고, 인접한 곳에서 2건의 추가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주민 3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얼굴 뼈가 부러지거나 어깨를 다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이미 동면(겨울잠)을 시작했어야 하는 야생곰이 12월에 출몰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시카와현의 경우 12월에 곰이 출몰한 일은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주민들에게 특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12월에 곰이 출몰하는 이유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오이 토오루 이시카와현립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곰은 12월 중순부터 겨울잠을 자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일부 곰이 동면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먹이를 찾지 못한 곰이 도시까지 내려와 사람을 만나자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년보다 늦게 동면에 들거나, 동면에 들더라도 깨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겨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곰 출몰 빈도수가 높아진 삿포로의 경우 올해 11월 평균 온도는 6.7도로, 평년 대비 1.5도 높았다. TV아사히는 “미국에서는 겨울 최저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곰의 겨울잠 기간이 6일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홋카이도 역시 겨울에 산에 들어가면 겨울잠에서 깬 곰과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NHK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212건의 곰 습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곰과 맞닥뜨려 사망한 사람은 6명에 달한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로 알려졌다. 한편 홋카이도청은 곰이 출몰하는 지역을 표시한 일명 ‘곰 해저드 지도’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출몰 위험도를 총 5단계로 나눠 표시한 해당 지도에서는 색깔별로 곰 출몰 위험도가 높은 곳을 분류해 볼 수 있다.
  • 사살된 인질들 음식 짜내 ‘구해달라’ 적어…교황, 성당 모녀 저격에 “고통스럽다”

    사살된 인질들 음식 짜내 ‘구해달라’ 적어…교황, 성당 모녀 저격에 “고통스럽다”

    이스라엘군이 실수로 사살한 이스라엘 인질 셋이 남은 음식찌꺼기를 짜내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흰 천 위에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살아남겠다는 철저한 몸짓을 이스라엘군이 짓밟은 셈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사건이 벌어진 인근 건물을 수색한 결과 도움을 요청하는 표식이 발견됐다며 이를 공개했다. 흰 천에 히브리어로 “SOS”와 “도와주세요, 인질 3명”이라 쓰인 메시지는 인질들이 남은 음식찌꺼기를 이용해 쓴 것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또 “현장 조사 결과, 인질 3명이 도움 요청 신호가 있던 건물에 한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차드 헥트 중령은 이들의 죽음에 관해 조사 중이며, 군인들의 행동은 ‘교전 규칙 위반’이었음을 인정했다.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요탐 하임과 사메르 탈랄카, 알론 샴리즈는 지난 15일 가자시티 세자이야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졌다. 당시 이들은 상의를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한 명은 흰색 상의를 나뭇가지에 걸어 이스라엘군을 향해 흔들었다. 그러나 하마스의 유인작전이라고 착각한 이스라엘군 병사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성들을 향해 발포하고 ‘테러범’이라고 소리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장례식이 열린 샴리즈의 형은 동생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버려졌고 사살됐다고 오열했다. 형 이도는 장례식에서 “너를 버린 사람들이 너를 살해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 디클라는 “너는 지옥에서 70일간 살아남았다”며 “시간이 더 있었다면 너는 내 품에 안겨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랄카는 16일 땅에 묻혔고, 하임의 장례식은 18일에 열린다. 한편 이스라엘 저격수가 가자지구 성당 경내에서 무장하지 않은 모녀를 사살한 사건과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삼종기도를 빌어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삼종기도 끝 무렵 “가자지구에서 매우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소식들을 계속 받고 있다”며 “한 어머니와 그의 딸이 죽었고, 다른 사람들은 저격수가 쏜 총에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는 없고 가족과 어린이, 환자, 장애인만 있는 성가정 본당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들이 총격과 포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기독교 미사 장소를 보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곳(교회)은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숨어 있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예루살렘 로마 가톨릭 라틴 총대주교청은 성명을 내고 “이날 정오 무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기독교 가정이 피신해 있는 가자지구 교회 안에서 이스라엘 저격수가 기독교인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대주교청은 “나히다와 그의 딸 사마르는 수녀원으로 걸어가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한 명은 다른 한 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던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나이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 kt ‘배스 폭주’… DB 첫 연패 안겼다

    kt ‘배스 폭주’… DB 첫 연패 안겼다

    허훈이 코뼈 골절로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의 에이스는 패리스 배스였다. 배스가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원주 DB를 압도했다. kt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DB와의 원정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부터 이어진 DB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서울 SK를 1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반면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리그 선두 DB는 홈 4연승도 끊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배스였다. 1쿼터에 17점을 몰아친 배스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팀 득점의 48%인 43점을 기록했다. 또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며 3점슛 12개 중 7개(성공률 57.1%)를 림 안에 넣었다. 정성우도 3점슛 4개 포함 17점 7도움, 하윤기도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점 9리바운드)을 올렸다. DB는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이 2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배스와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1쿼터 kt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달아났다. 이어 배스가 1쿼터에만 3점슛 3개, 2쿼터에도 3점 라인 밖에서 연속으로 슛을 터트렸다. DB는 알바노가 수비에서 정성우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한 뒤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DB 벤치에서 나온 박인웅이 코너 3점으로 2분 넘게 이어진 양 팀의 3쿼터 초반 침묵을 깼다. 이에 DB는 제프 위디가 두경민의 노룩 패스를 덩크로 연결해 기세를 높였으나 정성우가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슛으로 점수를 벌리며 kt가 승기를 잡았다. 2위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93-75로 꺾고 DB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양홍석이 26점 9리바운드 , 아셈 마레이가 2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선 부산 KCC가 알리제 드숀 존슨(18점)과 송교창(15점)의 활약으로 고양 소노를 69-6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 허훈 없는 kt, 주인공은 배스…‘43득점 원맨쇼’에 무너진 DB는 첫 연패

    허훈 없는 kt, 주인공은 배스…‘43득점 원맨쇼’에 무너진 DB는 첫 연패

    허훈이 코뼈 골절로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의 에이스는 패리스 배스였다. 배스가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원주 DB를 압도했다. kt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부터 이어진 DB전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4위 서울 SK를 1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반면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리그 선두 DB는 홈 4연승도 끊겼다. 경기의 주인공은 kt 배스였다. 1쿼터 17득점을 몰아친 배스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팀 득점의 48%인 43득점을 기록했다. 고감도 슛 감을 자랑하며 3점 슛 12개 중 7개(성공률 57.1%)를 림 안에 넣었다. 장성우도 3점 슛 4개 포함 17점 7도움, 하윤기도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점 9리바운드)을 올렸다. DB는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이 24득점 13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21득점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배스와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종규(10득점 7리바운드)는 파울 트러블에 걸려 고전했고, 두경민(9득점)은 번뜩이는 돌파와 패스를 보여줬지만 외곽슛 4개를 모두 놓쳤다.정성우가 3점슛을 꽂아 전반전 기선을 제압한 kt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달아났다. 이어 한희원이 외곽포를 넣어 11-0으로 앞섰는데 DB가 로슨과 알바노의 내외곽 공격으로 반격했다. 배스가 3점슛 3개를 터트렸고 로슨, 강상재가 다시 외곽 득점으로 응수했다. 배스의 패스를 받은 한희원이 공을 잡아 바로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면서 kt가 1쿼터를 33-19로 앞섰다. 배스는 2쿼터에도 3점 라인 밖에서 연속으로 슛을 터트렸다. DB도 로슨을 중심으로 추격했으나 수비리바운드 단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성우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한 알바노는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로슨에게 공을 받은 알바노가 골밑슛까지 넣으면서 9점 차로 따라붙었다.DB 벤치에서 나온 박인웅이 코너 3점으로 2분 넘게 이어진 양 팀의 3쿼터 초반 침묵을 깬 다음 강상재가 미들슛을 넣었다. kt는 배스가 로슨을 앞에 두고 3점슛을 꽂았고 정성우도 압박 수비로 알바노의 실책을 유도한 뒤 레이업을 넣었다. 강상재가 속공 점수를 올렸지만 배스의 야투가 림을 가르면서 kt가 11점 차까지 벌렸다. 배스는 4쿼터에도 김종규-로슨-강상재 사이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득점했다. 알바노가 외곽포를 터트린 DB는 로슨을 대신해 나온 제프 위디가 하윤기의 슛을 걷어내며 기세를 높였다. 두경민도 스핀무브와 노룩 패스로 위디의 덩크를 이끈 다음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kt가 종료 2분을 남기고 정성우의 결정적인 3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 잔인한 ‘인간방패’가 유행?…포로를 방패 삼아 싸우는 러軍 공개 [포착]

    잔인한 ‘인간방패’가 유행?…포로를 방패 삼아 싸우는 러軍 공개 [포착]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인 포로를 ‘인간 방패’ 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유럽방송(RF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州)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인 포로를 앞세우고 그 뒤편에서 적에게 사격을 가하는 모습이 드론에 의해 촬영됐다.러시아 군인들은 최전선에서 생포한 우크라이나 군인 포로를 자신에 앞쪽에 세워 ‘인간 방패’로 활용했다. 한 손으로는 우크라이나 포로의 어깨를 잡고, 자신은 뒤에 서서 어깨 너머로 소총을 발사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포로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언론은 러시아군이 인간 방패를 이용해 싸우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전진하며 총격을 가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보도한 RFE는 “자포리자주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 전선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지만, 우크라이나군 요청에 따라 해당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영상이 사실일 경우 러시아가 ‘인간방패’ 사용을 금지하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포로나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영상 자료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직후인 지난해 4월,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어린이들을 탱크 위에 태우고 인간방패로 활용했다는 정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퇴각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려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아 탱크 등 차량 앞에 태웠다는 의혹이 나왔기 때문이다. 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이와 같은 사례가 수미, 키이우, 체르니히우 등지에서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네바 협약에 위배되는 인간방패 전략은 최근 이스라엘과 무력 분쟁을 벌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민간인과 어린이를 이용해 벌이는 전투 전략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또다시 돌아온 ‘혹독한 겨울’, 푸틴은 멈출 의지가 없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향해 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당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 겸 국민과 대화하는 ‘올해의 결과’ 행사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러시아식 표현)의 목표를 바꿀 계획이 없으며, 이 목표가 달성돼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비군사화, 중립적 지위”라고 강조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푸틴 대통령이 올해 대규모 소통 행사를 다시 연 것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서방의 지원도 약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워니·안영준 35점 합작… SK, 가스공사 제압

    워니·안영준 35점 합작… SK, 가스공사 제압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력과 안영준의 고감도 슛을 앞세워 김낙현이 침묵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SK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승리하면서 3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높이 우위를 살려 공격을 막아낸 다음 빠르게 역습하는 전략으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부산 KCC와의 2차 연장 승부 패배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SK 새 원투펀치의 공격력이 눈부셨다. 워니는 18득점 11리바운드 5도움, 안영준은 50%의 성공률로 3점슛 5개를 넣으면서 17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재현과 고메즈 딜 리아노도 각각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다만 오세근은 이날도 야투 성공률 25%, 2득점에 그쳤다. SK가 워니의 풋백 득점과 오재현의 코너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워니를 앞에 두고 미들슛과 3점슛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고 듀반 맥스웰은 김낙현의 패스를 공중에서 그대로 림 안에 넣은 다음 속공 덩크를 꽂았다. 그러나 SK의 반격은 매서웠다. 먼저 고메즈 딜 리아노와 안영준이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리온 윌리엄스, 최부경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SK가 38-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후반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워니와 안영준에게 실점했다. 다시 워니가 내외곽 공격을 적중시키며 달아났고 벨란겔과 이대헌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어 따라붙었다. 4쿼터엔 오세근이 김선형의 노룩 패스를 받아 첫 득점을 올렸다. 반면 집중력을 잃은 가스공사는 연속 실책을 범했다. 안영준과 신승민이 외곽슛을 주고받은 뒤 안영준이 또 한번 3점을 꽂았다. SK는 경기 종료 2분 전 림을 가르는 고메즈 딜 리아노의 슛으로 가스공사의 전의를 꺾었다.
  • 황준국 주유엔대사 “한국 안보리이사국 진출, 북핵 논의 지금과 달라지도록 노력할 것”

    황준국 주유엔대사 “한국 안보리이사국 진출, 북핵 논의 지금과 달라지도록 노력할 것”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13일(현지시간) 한국이 내년 1월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임기 동안 북핵 위협에 대한 논의 구조가 달라지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 대사는 이날 미 뉴욕 맨해튼 유엔대표부에서 가진 워싱턴 특파원 대상 간담회에서 “북한이 과거와 달리 한국을 대상으로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미일과 공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러 간 군사협력 추진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핵무력 정책 법제화, 전술핵 사용 공식화 및 핵 선제 공격 시사 등을 거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보의 관점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만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이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 “북한이 지난해부터 고도화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전술핵을 사용하겠다고 공공연히 얘기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안보리가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심으로 대응을 해 왔는데, 우리 입장서 보면 핵 문제의 초점이 조금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러가 안보리 차원 추가 제재 등 공동 대응을 계속 무산시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은 이를 유효하게 타개해 나갈 논의 구조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제재 관련해 황 대사는 “한반도 긴장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중러도 원칙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지지, 대북제재 의무 존중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러의 협조를 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의 인권 문제가 안보리 공식의제로 된 것은 북한 밖에 없다”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새로 결집하고, 조금이라도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며 한국이 총회 결의 문안 협의에 적극 참여해 강제송환금지 원칙 문안 강화, 북한 핵무기 개발과 인권침해 간 연계성, 북한의 내부통제 강화 현실, 억류자 및 국군포로 문제 관련 문안 삽입 등 정부 입장을 반영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 상 농 르플르망 원칙(강제송환 금지)의 근거인 기존 ‘난민협약’ 뿐 아니라 ‘고문방지협약’을 추가로 문안에 넣었다고 소개했다. 전날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 휴전 촉구 결의안이 지난 10월 대비 더 많은 찬성표로 통과된 데 대해 고위 당국자는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지난 10월 표결 당시 기권한 한국이 찬성으로 돌아선 데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참사가 도를 넘었다”며 “가자지구에서 죄 없는 민간인이 계속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인도적 측면을 다른 것보다 우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안보리의 중점과제로 사이버 안보·기후안보·평화유지·여성과 평화안보 등 4개 분야를 정했다.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은 1997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 챗GPT가 네이처 선정 ‘과학계 10대 인물’?…비인간으로 처음 선정

    챗GPT가 네이처 선정 ‘과학계 10대 인물’?…비인간으로 처음 선정

    한 해 동안 전 세계 과학계에서 화제가 됐고 주목받았던 인물을 선정하는 ‘네이처 10’에 처음으로 비인간인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선정됐다. 과학 저널 ‘네이처’는 12월 14일자에 ‘네이처 10’을 게재하면서 ‘2023년 과학을 만든 10명의 인물과 하나의 비인간(non-human)’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네이처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네이처 10에 선정했다. 수츠케버는 챗GPT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대해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수석 피처 편집자는 “챗GPT는 지난해 말부터 뉴스의 주요 키워드가 됐으며, 그 영향력은 과학을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친다”라면서 “챗GPT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형 AI가 과학 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점을 인정해 추가했다”라고 밝혔다.네이처는 올해 화제의 과학자로 가장 먼저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소속 여성 과학자 칼라파 칼라하스티 박사를 선정했다. 칼라하스티 박사는 인도의 달 탐사 프로젝트 찬드라얀-3의 엔지니어이자 총괄 운용자로 찬드라얀-3호의 달 착륙을 성공시켜 인도가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다음으로는 ‘아마존 보호자’ 마리나 실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이 꼽혔다. 실바 장관은 최근 수년 동안 급격히 늘어난 세계 최대 열대우림인 아마존 밀림의 벌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펼친 점이 인정받았다. 수컷 쥐 두 마리의 세포에서 새끼 쥐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일본 오사카대의 발달생물학자 하야시 카츠히코 박사도 네이처 10에 이름을 올렸다.하야시 박사팀은 수컷 생쥐의 피부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뒤 유전자 편집을 통해 난자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새끼를 얻었다. 암컷의 도움 없이 아빠 생쥐 두 마리가 새끼를 만든 것으로 전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또 네이처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국립점화시설 연구팀의 여성 물리학자 애니 크리처 박사를 ‘융합 점화자’라고 이름을 붙이고 ‘네이처 10’으로 선정했다. 크리처 박사는 핵융합 반응으로 투입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점화’에 성공해 핵융합 연구의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았다.그런가 하면 유엔 최초 글로벌 최고열책임자(CHO·Chief Heat Officer) 엘레니 밀리빌리도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됐다. 밀빌리 CHO는 현재 전 지구적 문제인 지구온난화를 막고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초전도체 탐정’ 미국 플로리다대 제임스 햄린 교수도 네이처 10에 이름을 올렸다. 햄린 교수는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 란가 디아스 교수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질소 주입 루테튬 수소화물’이라는 상온 초전도체 논문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네이처에 연락해 지난달 네이처는 이 논문의 철회를 결정했다.이 밖에도 미국 록펠러대 생화학자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교수는 포만감 호르몬 ‘GLP-1’을 이용해 획기적인 비만치료제 개발을 하면서 전 세계적인 질병 또는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비만을 정복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부르키파소 나노로 임상연구소 책임자인 할리두 틴토 박사는 대표적인 열대 전염병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감염과 사망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의 임상시험을 이끌어 말라리아 백신이 승인받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영국 런던 성 바르톨로뮤 병원의 토머스 파울스 교수는 방광암 및 기타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을 예고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해 주목받았다.네이처 10은 상이나 연구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전 세계 과학계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끈 인물을 살펴보기 위한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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