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로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21
  • 「의장단 선출 무산」 자축 분위기/2야 연석회의 이모저모

    ◎“김의장대행 「산회」하게 설득” 과정 보고/원구성 저지조 배치 등 행동지침 시달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5일 국회 예결의장에서 양당 첫 연석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 양당 소속의원 1백28명 가운데 1백20명이 참석,신한국당의 단독 원구성 저지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먼저 연설에 나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의정사상 야당이 연석회의를 갖고 권력에 대항한 일은 일찍이 없었다』며 『양당 의원들의 뜻을 모아 행동을 같이 하면서 절대권력에 맞서 끝까지 독단과 전횡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문.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이번에 우리가 투쟁을 통해 여권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면 앞으로 희망이 없다』며 『뭉쳐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단합을 호소했다. ○…이어 국회본회의에서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자민련)의 전격적인 산회선포로 의장단 선출이 무산되자 양당은 『승리했다』는 자축의 분위기 속에서 2차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양당 3역도 산회직후 연석회의를 갖고,12일 2차 본회의까지 여야간 협상을계속하는 한편 8일 대구집회는 유보키로 결정.그러나 협상기간동안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장외집회를 재개하는 등 화전양동작전을 수립. 김대중 총재는 산회직후 박총무를 직접 찾아와 『어제밤엔 걱정이 돼서 잠도 못잤는 데 박총무가 잘해줬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박총무는 『본회의 직전,김직무대행에게 산회를 선포하도록 1시간이나 설득했다』며 『자민련 김총재도 김대행에게 이동부 비서실장을 보내 지침을 내려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도왔다』고 보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석회의에 앞서 각각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갖고 「원구성 저지를 위한 행동지침」을 의원들에게 시달.의원들을 5개조로 나눠 의장석과 기표소·투표함·명패함 등 주변에 배치하는 등 만반의 사태에 대비.〈오일만 기자〉
  • 러­체첸 교전 재개… 긴장 고조

    ◎반군사령관 전사… 휴전 이행 “암운” 【모스크바 AFP 연합】 체첸반군이 1일에도 휴전협정을 무시하고 체첸 남동부 노즈하이 유르트 지방에서 러시아군을 공격,26명을 포로로 잡는등 러시아와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며 체첸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체첸 평화협상을 위해 설립된 국가위원회 관계자들은 인테르팍스통신에 러시아 내무부 소속 병사 26명이 체첸측에 포로로 잡혀갔으며 2대의 병력수송용 장갑차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또 유르트 지방의 슈아니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러시아군 대공장비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의 전투에서는 러시아병사 3명이 죽었으며 체첸반군 지역사령관 1명도 전사했다.
  • 월드컵 2002­일본의 준비상황

    ◎「단독 청사진」 물거품… 새판 짜야/유치신청 지자체에 경기배분 최대 난제/재계 특수반감·정계 악재 돌출 대책 고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공동개최로 결정되면서 앞으로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일본은 단독유치를 전제로 벌여 놓았던 준비상황을 총체적으로 재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이 때문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는 정치권과는 달리 게임유치에 열을 올렸던 15개 지방자치단체들은 떨떠름한 표정들이다.또 월드컵 유치를 평성불경기로부터의 탈출의 계기로 삼으려던 재계도 경제효과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면서 낙담하는 표정들이다.그러나 재계는 한·일관계의 강화가 가져다 줄 이점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느긋하다. 국제축구연맹이 31일 공동개최를 결정하자 일본의 15개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는 불안과 불만,반발의 목소리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홋카이도의 삿포로시로부터 규슈의 오이타현에 이르기까지 15개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게임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이들은 우선 유치위원회의 유치활동 지원을 위해 분담금을 2억3천5백만엔씩 갹출했다.유치위원회는 이들 자치단체에 「일본으로 개최지가 결정되고도 게임유치를 못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분담금을 반환한다」,「일본에서 개최될 경우 적어도 3게임을 배정한다」고 각서를 써준 상태다.국제축구연맹 규정은 단독개최를 전제로 8∼12개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리도록 돼 있다.공동개최에 따른 게임수 감소는 어느 경우에도 고려에 들어있지 않았다.과연 이 각서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 미묘하다. 또 1백50억엔에서 6백억엔에 달하는 예산으로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개수중이다.그러나 공동개최가 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게임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아오모리현 유치위원회의 오타키 마사나가사무국장은 『아오모리에서는 3게임 유치를 예상했는데 과연 유치가 될지…』라면서 낙담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게임유치,경기장 건설에 따른 지방경제 활성화,지방축구의 활성화,관광객 유치 등 꿈을 키워 왔지만 모두 줄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됐다.지방축구팀의 활성화 등 다른 계획들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건설을 취소하기도 어렵다.하지만 게임유치가 어려울 경우 대규모 예산을 들인 경기장 건설을 현민들이 이해해줄지도 의문이다.일부 정치인들은 벌써부터 경기장 건설문제 등이 다음 총선에서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일본이 끝까지 단독개최를 주장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경제계도 머리가 아프다.일본 단독개최의 경우 3조2천5백억엔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3조2천5백억엔은 ▲경기장 건설과 교통기반정비 등 직접투자가 8천9백60억엔 ▲관련상품 매상액 등 상품 소비가 4천1백74억엔 ▲기타 고용창출과 관련자재의 수요,관광객 증가 등으로 짜여져 있었다.일본 경제계는 공동개최의 경우 얼마나 효과가 나올지에 대해 「백지로 돌아가 계산해보지 않으면 안된다.전망이 서지않는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경제계는 한·일간 갈등이 이로써 줄어들경우 비즈니스 전망이 밝아지기 때문인지 환영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있는 실정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신설 해양부 할일 많다(사설)

    정부는 해양부를 신설키로 했다.해양산업·해양자원·해양환경과 해양과학기술업무를 통괄하고 이를 개발·이용·보존하는 정책을 담당할 부서다.유엔해양법협약 발효로 새 차원을 맞은 국제적 신해양시대에 대처한다는 과제만을 가지고도 그간 해양부와 같은 전담부서가 있어야겠다는 요구는 절실한 것이었다. 지구표면적 71%에 해당하는 해양은 그동안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며 인류최후의 프런티어라는 다소 낭만적이며 추상적인 이미지로 있어 왔다.그러나 이제 바다는 개척과 경쟁의 새 단계를 맞고 있다.무엇보다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로 세계바다의 36%,주요어장의 90%이상이 연안국 경제수역으로 포함되면서 주권자가 분명해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바다에서 자신의 것을 확인하고 지키는 일이 선언적으로 가능하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새로 정한 바다경계선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국경화하는 자연·환경광역관리체계가 어느 나라에서나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해양주권의 확보는 해양관리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해양법협약규정에 따라 영해가 3해리에서 12해리로 확대되면서 영해밖 12해리에 접속수역이 설치되고 이 접속수역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사전통고의무가 면제된다.그런가 하면 한국은 특히 일본과의 사이에 공해대가 없는 경우가 된다.이것만해도 우리는 처음 경험하는 문제다.당연히 강력하고 세련된 해상특별수사대가 조직돼야 하고 이들은 또 대단히 예민한 관리능력을 익혀야 한다.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해양과학기술의 영향도 간단하지 않다.수심 5천m 해저의 광물자원을 개발하고 수심 6천m급 유인심해탐사정이 실용화되고 있기 때문에 바다자원을 파악하고 이를 선점하려는 경쟁은 치열성까지 보이고 있다.우리는 그간 다행히 태평양중동부 클라리온 클리퍼튼해역 15만㎢의 심해저광구는 확보했다.심해저개발에 있어서는 「사전투자국지위」를 얻은 것이다.그러나 더 가까운 국토 연안해역과 이제 곧 주권을 선언해야 하는 경제수역에 있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을 뿐 아니라 실질관리의 방법마저 새로 체득해야 할 입장이다. 해양오염 심각성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으므로 문제인식은 된 셈이다.그러나 이 역시 해안 습지생태계의 보호만이 아니라 복원작업에까지 나서고 있는 여러 나라에 비해 대응책은 취약하다.해양오염전문가와 생태경제학자 몇명이라도 확보하는 일 또한 시급하다. 심해탐사정의 성능은 지금 수백년전 침몰한 선박이나 재화를 발견·인양하는 일을 얼마든지 쉽게 하기 때문에 세계는 또 수중문화재의 보호와 권리의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그동안 발견물은 인양자가 처분했으나 유엔해양법은 문화적 가치를 갖는 경우 문화적 기원국,역사·고고학적 기원국에 우선적 권리를 고려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성립시켰다.수중문화유산에 연관된 정보수집 역시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다. 기존산업 패러다임에서는 항만의 현대화와 대형화라는 현안이 있다.이 역시 도전할 만한 경쟁력의 대상이다.이런 여러 과제속에서 세계적으로 새롭게 국가경쟁력의 장이 되고 있는 「바다」를 향해 신설 해양부에 거는 기대는 진실로 큰 것이다.
  • 체첸독립 미해결 “미완의 평화”/러­체첸협정 배경·전망

    ◎옐친 대선전술… 재선땐 포성재연 가능성/“게릴라전 한계” 반군측 시간벌기 맞물려 러시아연방과 체첸반군이 6월1일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코카서스 남부지방이 평화의 봄을 맞게 됐다.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얀다르비예프 반군측 협상대표는 27일 17개월을 끌어온 내전을 6월1일 0시를 기해 종식한다는 협상안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대통령선거를 3주 앞둔 옐친 대통령의 조급함과 그동안의 전화로 더이상 전쟁을 치를 수 없게된 반군측의 현실 인정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특히 이번 합의로 전쟁의 포성이 멎는 것은 물론 수천명에 이르는 포로까지 교환하게 됨으로써 옐친에게 큰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는 셈이 됐다.극단적이긴 하지만 모스크바의 한 여론조사는 옐친 대통령이 체첸사태를 종식시키면 승리할 가능성이 8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첸분리주의자의 입장에서도 이번 합의는 큰 성과라고 보여진다.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체첸공화국의 경제재건을 위해 옐친 대통령이 엄청난 금액의 경제지원을 약속했다는 얘기도 들린다.반군측이 또 모택동식 게릴라전에서도 이미 한계에 부딪친지 오래다.병사수도 급감하고 있고 현재와 같은 무기·식량보급 상황에서 「러시아를 괴롭힐 수는 있어도 러시아를 굴복시킬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이번 회의에 반군측 대표로 참여한 아흐메드 자카예프 반군사령관 스스로도 『우리는 전쟁을 계속 끌 수는 있다.그러나 연방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휴전은 반군측에서 볼 때 선거 이후에 닥쳐올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는 체첸공화국의 독립문제가 논의되지 않음으로써 일시적인 휴전만 가져올 것이며 선거를 전후해 다시 전쟁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모스크바 전문가들은 옐친 대통령이 재선되면 보다 강경책을 쓸 공산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말하자면 지금까지의 협상전략은 「대선선거전술」이었다는 셈이다.소식통들은 체첸독립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고는 어느 협상도 러시아연방에 영구평화를 심지 못할 것이며 대선이 끝나면 또다시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조치훈 9단 2연승/류시훈 7단에 불계/본인방전 제5국

    「불사조」 조치훈 9단이 류시훈 7단에게 2연승했다. 27∼28일 일본 삿포로시에서 「형제 대국」으로 벌어진 제51기 본인방전(우승상금 2천4백만엔)도전7번기 제2국에서 조9단은 유7단에게 1백6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대회 8연패에 밝은 전망을 던졌다. 제3국은 다음달 10∼11일 나가사키현 운젠 온천호텔에서 열린다.
  • 서훈 의원/“오도된 TK정서 바로잡겠다”(오늘의 인물)

    28일 신한국당에 입당한 서훈 의원(대구 동을)이 「TK(대구·경북)정서 바로세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의석을 1백51개로 늘리며 「입당파 12호」를 기록한 서의원은 이날 여의도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입당회견에서 『오도된 대구정서를 바로 잡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순수」 대구사람이다.그런 그는 대구정서를 『깊은 우려와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는 상황』으로 보았다.그는 『전두환씨를 아침밥도 안먹이고 잡아갔다며 작은 동정심을 자극하는 세력들이 엄존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장이 지난 4·11총선에서 먹혀들어간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그러나 대구출신 5·6공 주도세력들은 사리사욕만 채웠지 지역발전이나 지역이익을 올바로 대변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오도된 대구정서에 편승한 세력들이 이를 더욱 더 왜곡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서의원은 『총선이후 이를 반성하는 지역여론이 높아가고 있다』며 『신한국당 입당을 계기로 TK를 낡은 시대의 포로에서 21세기를 준비하는 주역으로 변모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의원은 여야의 개원협상이 이뤄진 뒤 입당할 생각이었으나 27일 신한국당의 고위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입당을 서둘렀다는 후문이다.〈진경호 기자〉
  • 증감원 「불공정」감시조직 확대/대주주 변칙 주식거래등 조사 강화

    ◎전담국 3개로 늘리고 기능 차별화 증권감독원이 대주주등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강화를 위해 감시조직을 대폭 확대한다. 대주주들의 횡포로부터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세조작은 물론 기업과 대주주,친·인척의 불건전한 주식거래 등에 대한 조사가 크게 강화된다. 유우일 증권감독원 부원장보는 21일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증권거래법 200조가 폐지돼 인수·합병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시장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상설감시기구의 설치가 시급하다』면서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조직개편은 현재 두개인 불공정거래조사 전담국을 3개로 확대하고 기존의 검사기능과 역할을 차별화하기 위해 조사1·2국과 조사총괄국으로 독립시킨다.검사4국 안에 설치돼있는 조사총괄실을 조사총괄국으로 격상시켜 지분변동과 거래의 적정성 여부,각종 기업관련 정보를 수집,분석기능을 총괄토록 했다.또 정보수집 및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거래내역 검색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검사총괄국 산하에 있는 정보분석과를 조사총괄국으로 옮겨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설되는 조사총괄국은 사전적인 감시기능에 초점을 두게 되며 특히 대주주들의 지분변동추이와 공시위반,주식의 대량거래,특수관계인간의 주식변동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된다.조사1·2국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검사4·5국은 기존의 불공정거래조사를 강화,사후감독기능을 맡는다.인력과 거래자료등의 미비로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를 거쳐 조사를 의뢰해오는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해오던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방식에서 탈피,자체적으로 시세조작등 불공정거래를 색출,적극적인 방식으로 조사방식을 전환한다. 증감원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22일 증권관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김균미 기자〉
  • 전씨 “김재규 「혁명계획」 자백”/「12·12」 「5·18」공판

    ◎시해현장 정 총장 부른것도 계획적/변호인단 「야간재판 거부」 퇴정… 재판 중단 12·12 및 5·18 사건의 8차 공판이 20일 하오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변호인단의 첫 반대 신문이 진행됐다. 공판은 3차례의 휴정을 거쳐 하오 8시40분 속개됐으나 전상석·석진강 변호사 등 변호인단이 밤 늦게까지 강행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신문을 거부하고 퇴정,하오 9시10분쯤 중단됐다. 재판부는 변호인단이 공판을 거부하자 앞으로 1주일에 2차례 공판을 열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9차 공판은 오는 23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전피고인은 『당시 정승화 육참총장의 연행은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가 있어 취해진 합법적인 조치였다』며 군사반란과 관련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또 정총장은 계엄확대 회의에서도 김재규를 구명하기 위해 『박대통령의 서거는 불행이 아니며,체제가 잘못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김재규가 정총장을 시해현장에 참여시켰던 것은 3단계 혁명계획 가운데 첫 단계라고 자백했다고 진술했다. 신군부의 병력 출동에 대해서도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 정총장 계열의 육본 장성들이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고 무장병력을 동원해 청와대를 포위하는 등 먼저 반란행위를 주도했기 때문』이라며 『장수경 사령관과 김진기 헌병감은 12·12 직후 수경사 병력을 동원해 최대통령을 총리공관에서 수경사로 납치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총장은 박대통령 시해사건 수사 과정에서 최대통령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군 검찰에 지시,당시 검찰관이 본인을 찾아와 정사령관의 지시를 전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최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합수부와는 무관하게 육본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반대신문에 앞서 「공소장변경요구와 재석명 요구서」를 통해 『내란죄 구성요건으로서 폭동은 비상계엄확대 선포로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검찰이 내란의 종료시점을 비상계엄이 해제될 때까지로연장한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황진선 기자〉
  • 인 새 총리 바지파이 지명/샤르마 대통령

    ◎자나타당 당수… 오늘 조각/자나타당 연정주도권 확보 【뉴델리 AFP UPI 연합】 인도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바랴티야 자나타당(BJP·인도인민당)이 15일 대통령으로부터 조각 위임을 받음으로써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주도권 다툼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BJP당수는 이날 샨카라 다얄 샤르마 대통령을 면담하고 나온뒤 대기중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본인을 총리로 지명했다』고 말하고 『내일 조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지파이 당수는 『샨카라 대통령은 이달 31일까지 BJP가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음을 입증하라고 밝혔다』면서 『본인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샤르마 대통령이 BJP를 선택함에 따라 PV 나라시아 라오 총리가 이끄는 구집권 국민회의당의 지원을 업고 있는 중도좌파연합(NF­LF)의 집권 기대는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관측통들은 이에 대해 바지파이 당수가 대통령의 지원을 받음에 따라 여타군소정당들의 지지를 제대로 확보한다면 지지기반이 확실치않은 중도좌파연합의 연정보다도 안정성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BJP가 현재 확보한 의석은 과반수인 2백69석에 훨씬 미달하는 1백95석에 불과한데다 군소정당들이 어느 정도나 BJP를 지지할지도 미지수여서 BJP가 주도하는 연정이 성사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뉴델리에 자리잡고 있는 사회개발연구센터의 BV 싱 연구원은 『그들이 당장 붕괴할 것 같지만 일단 조각에 성공한다면 오래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지파이는 누구/온건론자… 40년간 의정활동 “최장수의원”/위트에 달변… 94년 최우수정치인에 뽑혀 인도의 새 총리로 지명된 바지파이 BJP당 당수(72)는 인도의 종교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BJP당 내에서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평을 받는 몇 안되는 온건론자이나 당의 반이슬람 이미지로 인해 그의 조각작업이 순탄할 것같지만은 않다. 57년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된후 40년동안 현역의원으로 활동,인도 최장수 의원중 한명이기도 한 그는 유창한 언변과 재치있는 위트,시에 대한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으며 94년에는 인도의 최우수 정치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75년 인디라 간디 전 총리의 비상계엄 선포로 옥살이를 하기도 했으나 77년 BJP가 간디로부터 정권을 빼앗자 데사이 총리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설득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으며 유엔에서 처음으로 힌디어로 연설을 하는 등 업적을 쌓았다. 반이슬람 성격을 띤 힌두정당에 속해 있으면서도 인도내 이슬람교도들이 파키스탄의 친척들을 방문하는데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 이슬람교도들로부터도 괜찮은 평을 받기도 했다.〈유세진 기자〉
  • 신한국당 입장과 야권의 움직임(정가초점)

    ◎여야 영입공방 치열… 정국 난기류/“대야협상과 과반수 확보 동시 추진” 신한국/개원협상 거부 내비치며 대응 부심­야 3당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이규택의원등 민주당 탈당당선자 3명이 13일 입당하는등 신한국당이 15대 국회 개원전 과반수 의석 확보를 강행하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한국당◁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개원협상에 앞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맞을 매를 미리 맞고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최욱철·황규선당선자가 이날 입당해 신한국당 의석은 1백48석으로 늘어났다.과반수 1백50석은 이번 주안에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속입당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당선자들로는 서훈(대구 동을)·백승홍(대구 서갑)·임진출(경주을)·김영준(제천·단양)·김용갑당선자(경남 밀양)등이 꼽힌다. 대구의 서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박찬종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입당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의 임당선자도 본인은 『고려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여권 주변에서는 입당가능성을 낙관한다.대구의 백당선자는 공약사항인 「위천공단 유치」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조건부 입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천·단양의 김당선자는 민추협출신으로 통일민주당위원장도 지내 입당 가능성이 높다.당의 한 관계자는 밀양의 김당선자는 본인이 입당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며 군출신으로 6공때 총무처장관을 역임했지만 전력이 깨끗해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관심대상은 무소속 영입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속 거취문제.한때 탈당동조 움직임을 보였던 L,K당선자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반발에 대해 『최근 정치사에서 빼가기의 전형은 민주당을 반신불수로 만들고 지역당을 창당한 국민회의와 집권당의 일부를 빼내 역시 지역당을 창당한 자민련』이라고 역공했다.〈김경홍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가 눈앞에 다가서자 강도높은 비난논평 발표와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야권은 특히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개원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현실적인 계산에 더해 개원을 앞두고 야권과의 기싸움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개원협상 거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일전을 불사한다는 자세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일단 강력한 대여투쟁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가로막되 여의치 않을 때는 개원협상 거부등의 실력행사로 맞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은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개원협상에 불응할 뜻을 내비쳤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선자세미나에서 『신한국당이 권력균형의 대화구도를 무너뜨리고 의석 늘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저질정권의 횡포로서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김홍신 대변인의 논평을통해 『민주당 파괴공작의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이규택의원등의 신한국당행을 비난하면서 소속 당선자에 대한 여권의 추가영입작업을 우려했다.〈진경호 기자〉
  • 문서변조/주초 최의원 조사가 분수령될듯/검찰 최승진사건 수사전망

    ◎김 총재·조 재판관도 조사대상에/최씨,범행 시인 불구 공모는 부인 최승진씨가 외무부 전문을 위조하고 변조했음이 확인됐다.뉴질랜드로부터 강제출국돼 김포공항에 도착,보도진에 위·변조를 부인하던 최씨는 검찰 수사에서는 이를 시인했다. 검찰은 최씨가 원문의 30% 가량을 위·변조해 유출했다고 밝혔다.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최씨 개인의 정치적 계산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와 국민회의 사이의 공방전도 최씨의 위·변조 혐의가 밝혀지면서 외무부의 판정승으로 가닥이 잡혔다.국민회의는 정치적으로는 물론 도덕성에도 큰상처를 입게 됐다. 앞으로 남은 검찰의 수사대상은 변조와 관련한 4건의 명예훼손 혐의 고소사건이다.공로명 외무장관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권노갑의원을 고소했고 권의원은 공장관을 맞고소했다.문서를 권의원에게 전달한 헌법재판소의 조승형 재판관이 신한국당 박범진의원(당시 민자당 대변인)을 고소한 건도 있다. 4건 모두 고소인이 소를 취하하지 않으면(반의사 불벌죄) 검찰이 수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관심의 초점은 김총재와 권의원이다.검찰은 정치적 민감성을 감안한 듯 신중한 자세를 견지한다.일체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최씨로부터 전문을 위·변조했다는 진술은 받아냈으나 권의원과 김총재의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권의원과 전화를 하는 등 사전에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전문 변조를 공모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국민회의 이상수 인권위원장 등 변호인단도 이날 최씨를 접견,같은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6월29일에 이어 이번 주초 권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지난해 4월초 변조 전문을 전달받은 경위와 변조사실의 사전 인지 여부,두달간 편지를 보관하다 언론에 흘린 배경 등이 조사 대상이다.특히 변조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하지만 권의원은 이날 『검찰의 소환에 언제든지 응하겠다』며 공모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서울지법의 한 판사는 『권의원이 변조사실을 몰랐더라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고소인의 피해가 객관적으로 드러났으므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지난해 6월 지자체 선거 유세과정에서 외무부의 변조사실을 공개적으로 주장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조사받아야 할 형편이다.조헌법재판관도 역시 조사 대상이다. 하지만 정치적 성격이 강한 사건이라 정치권의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총선 이후 가파른 대치 국면에서도 15대 국회의 개원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막판 정치적 타협으로 소를 취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선화 기자〉
  • 미군 유해 협상(외언내언)

    지난 95년에 마무리된 미국과 베트남간 국교수교과정을 되돌아보면 지금 북한과 미국간에 진행중인 수교추진과정과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가 하고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베트남과 대화를 시작한 것이 88년.양국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실종된 미군(MIA)을 합동조사키로 합의한 것이다.이후 △미국의 대베트남여행금지 해제 △국제기구의 대베트남 차관제공 용인 △금수조치 전면해제 △상호연락사무소 개설 △국교정상화발표 과정 등등. 북한과 미국간에는 핵문제가 하나 더추가돼 일이 조금 더 복잡했을 뿐이다.북·미간에 유해송환문제가 처음 논의된 것은 87년 베이징에서 였다.이후 89년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협상은 계속됐고 90년 처음으로 미군유해 5구가 미국측에 인도됐다.그뒤 핵문제로 해서 추가협상이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된 것이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였다. 유해송환 및 전쟁포로 처리문제가 전쟁을 치른 나라들 사이의 국교정상화에 이토록 중요한 것은 인도적 차원도 없지 않지만 국내정치의 폭발성때문이다.미·베트남의 경우 양국정부가 관계개선원칙을 합의해놓고도 이 문제가 결말이 나지 않아 수년을 더 기다려야 했을정도.유족들이 정부에 「세기의 배반」이라며 들고 일어났던 것이다. 지난 4일부터 뉴욕에서 재개된 북·미 유해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조건은 북한이 지금까지 미측에 넘긴 유해 1백62구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이 2백만달러+α를 북한에 제공키로 한 것.1백62구중 지금까지 미군유해로 확인된 것이 5구정도.나머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개중에는 동물의 뼈까지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니까 유해 1구값이 자그마치 40만달러(3억2천만원)인 셈이다. 미국이 이처럼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은 이 문제가 94년 북한과 미국간에 합의된 제네바기본합의이후 양국간 포괄적 관계개선에 넘어야 할 장애물이 돼왔기 때문.〈임춘웅 논설위원〉
  • 미­북 관계개선 디딤돌 놓았다/미군 유해협상 사실상 타결 배경

    ◎북 경제난­미 대선 상호입장 맞물린 결과/원론 수준 합의… 실무접촉서 난항 가능성 지난 4일부터 뉴욕에서 열린 미국­북한간 2차 유해송환협상이 사실상 타결,공식발표만 남겨둠에 따라 미­북 관계개선에 또하나의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번 유해협상은 한미 양국의 한반도 4자회담제의 이후 갖는 미­북간 첫 「군사적 접촉」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는데,양측이 적절한 선에서 이익을 조절한 것으로 일단 평가되고 있다.북한측은 미 본토에서 열린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 국방당국자와의 군사적채널을 자신들의 최대현안인 경제제재완화조치를 미국측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할듯 하며 대선을 앞둔 미국측은 유해송환 성과를 「인도적」측면에서 국내에 과시할수 있게 됐다.양측이 최근의 관계개선무드를 저해하지 않기 위해 받을 것은 받고 줄 것은 주었다는 시각이다. 협상타결 내용보다는 방법을 더 중시해 원칙적이고 포괄적인 타결형식을 취한 점에서도 이같은 양측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구체적인 것은 차후의 실무차원 협상으로 넘긴 것도 자칫 협상내용의 구체성이 오히려 협상의 장애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양측의 판단에서 개략적 밑그림에 합의를 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따라서 이런 과정때문에 차후의 실무접촉에서는 발굴장소,시기선정,발굴장비의 북한 반입절차 등에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다.또한 북한군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휴전선부근의 유해발굴문제같은 것은 합의가 되더라도 실행에 앞서 북한이 계속 시간벌기로 나올 경우 실효성이 의문시될 가능성이 있다.보상문제에 있어서도 미국측이 지난 93년과 94년 2년동안 미국에 인도된 1백62구의 유해송환에 국한시키고 있어 북한측에 억지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은 미­북이 모두 상대방의 현재 입장을 모양새있게 살려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지난 1월초 하와이에서 열린 1차 유해송환협상이 결렬된지 4개월만에 유해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는것 자체가 양측의 관계개선 욕구의 강도를 반증하는 것이며,이를 위한 기본구도가 암묵적으로 마련돼가고 있는 것이라고 미­북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전통적으로 미국은 적대국과의 관계정상화 과정에서 유해 및 실종포로 문제해결을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삼아왔는데 이번 협상타결이 빗장을 풀어줬다는 것이다.베트남과의 관계개선때의 경우가 그랬다. 극도의 보안속에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협상테이블에서 북한측은 과거와 다른 「건설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했다는게 미국측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지난번 하와이협상의 경우 막바지 단계에서 북한측이 내부사정을 이유로 협상을 결렬시킨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는 것이다.이런 점을 두고 일부에서는 북한측이 이미 한반도 4자회담과 관련해 나름대로의 호의적인 자체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을 하고 있다.북한측은 이번 유해협상카드를 미국측에 자신들의 「선물」로 제공함으로써 미국측으로서도 운신의 폭을 넓힐수 있게 됐다는게 일반적 해석이다.협상 타결이후 미­북한간의 관계는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진척될 것이 틀림없다.그러나 한국을 배제한 급격한 미­북 관계개선은 오히려 한반도의 문제를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일,대북수교협상 재개 “준비끝”

    ◎지난달말 양국 참사관급 비밀 접촉설/북 4자회담 수용땐 협상 본격화될듯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를 위한 땅고르기 작업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의 대북한 접근 태세는 마치 1백m 달리기 스타트선상에 선 스프린터와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출발의 총성이 울리면 공기를 가르며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다.총성은 북한의 4자회담안 수용이다. 지난 3월 외무성의 북동아시아 과장이 북경에서 북한측과 접촉을 가졌다.92년 11월 국교정상화교섭이 8차로 결렬된 이후 처음 갖는 정부간 접촉이었다.6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의 김영남 외교부장은 재미교포인 문명자 US아시아뉴스 주필과의 회견에서 4월말 일본과 북한이 참사관급 접촉을 가졌다고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은 일단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접촉이 이뤄졌거나 이뤄질 개연성은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이것이 사실이라면 두가지 점에서 주목된다.첫째는 접촉시기가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제안한 직후라는 시기의 문제다.하시모토 총리는 판문점사태와 관련,『본교섭을 움직일 상황이 아니다』라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말했다.이케다 외상은 4자회담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여러 차례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다.그러나 이것은 지표면의 움직임이었다.지하에서는 「지진」을 위한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4자회담의 구도에서 제외된 일본으로서는 4자회담이 제안됨으로써 오히려 한반도,특히 북한과의 독자적인 채널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격의 문제다.북한과 일본이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에 이르는 길은 우선 심의관급의 예비회담이 열린 뒤 차관급 정도의 본회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과장급에 이어 참사관급 접촉이 이뤄졌다면 땅고르기는 끝난 셈이다.이와 관련,요미우리신문은 5일 일본정부 관계자가 『사전정비작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수준까지 진척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4자회담안을 북한측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의 대응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4자회담안이 무산될 경우접촉에 나서기가 껄끄럽다.반면 여름이 되면 경수로지원금 분담액 등이 결정된다.국내적으로 북한과의 대화채널도 없이 10억달러 안팎의 돈을 덥석 줄 수 있느냐는 반론제기도 예상된다.또 북한의 식량위기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는 6월과 7월은 조그만 도움으로도 크게 생색을 내면서 접촉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본은 4자회담안이 수용될 경우는 빠른 템포로,4자회담안이 수용되지 않거나 변형된 안이 역제안되더라도 6·7월중 끊임없이 대북한 접촉의 타이밍을 탐색해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라이베리아 내전 재연

    【몬로비아 로이터 AP 연합】 라이베리아의 한 군벌이 5일 수도 몬로비아에서 반대세력의 포로들을 공개적으로 처형한뒤 내전이 또다시 격화되고 있다. 루스벨트 존슨의 크란족은 이날 최대 적대세력인 찰스 테일러 부대에 대한 일제공격을 실시,전투원 5명을 붙잡아 시내중심가인 벤슨 스트리트에서 이들의 목을 자르거나 총살시키는 등 공개적으로 잔혹행위를 자행했다. 크란족은 미대사관 등 외국공관이 밀집해 있는 맘바포인트 지구까지 진격했으나 서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의 제지를 받고 일단 후퇴했다고 평화유지군측이 전했다.
  • 미·북 유해협상 재개/4개월만에 뉴욕서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를 송환하기위한 북한과 미국의 2차 유해 협상이 4일 상오(현지시간) 뉴욕에서 재개됐다.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첫 협상이래 4개월만에 재개된 2차협상은 북·미가 협상장소등을 극도의 보안에 부치는등 철저하게 비공개로 열렸으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양측간의 협상 진행중 대언론 발표를 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앞서 미 국방부는 미국과 북한은 이번 협상에서 단지 유해송환문제만을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까지 계속될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에선 제임스 월드 미국방부 부차관보(전쟁포로 및 실종군인담당)가,그리고 북측에선 김병홍 외교부 국제국장이 지난 1차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한국전쟁 미군포로 시베리아 강제이송/미 비밀문서 공개

    【워싱턴 AP 연합】 한국전 당시 포로가 된 미군병사들이 옛소련 첩보당국에 의해 비밀리에 시베리아로 이송된 사실이 지난 54년 미국으로 망명한 옛소련 고위관리의 증언이 담긴 55년 1월31일자 미정부 비밀문서에 의해 확인됐다. 최근 비밀해제돼 공개된 이 비밀문서에 따르면,당시 주일 소련대사관에 근무했던 유리 A 라스트보로프는 55년 1월28일 당시 아이젠하워 행정부 관리들과의 면담에서 50년부터 53년까지의 한국전 기간동안 미군 및 유엔군 포로들이 시베리아에 억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50년대 미중앙정보국(CIA)에서 옛소련 담당책임자였던 도널드 제임슨도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전쟁포로들이 시베리아로 강제이송됐다는 말을 라스트보로프로부터 들었다면서 『그 당시 받은 인상으로는 시베리아로 끌려간 미군포로들이 대부분 조종사들이었고 그 수는 10명에서 15명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내일 뉴욕서 개막 2차 「송환협상」 전망

    ◎북·미,유해 공동발굴단 구성할듯/미­「4백만불 보상금 요구」 수용 적극검토/북­“경제제재 완화 유도” 유화자세 불가피/북군부·외교부 목소리 달라 몇차례 고비 겪을듯 4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과 북한간의 2차 유해송환 협상의 쟁점은 ▲미­북 공동발굴조사단 구성 ▲유해발굴에 대한 미국의 대북 보상 문제다. 지난 50년부터 53년까지의 한국전 기간중 북한지역에서 실종된 미군은 모두 8천1백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미국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북한은 지난 90년이후 모두 2백여구의 유해를 송환했지만,미 육군 중앙유해확인소는 이 가운데 5구만이 미군실종자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한국전 당시의 미군포로 수용시설이나 비행기 추락장소,대규모 살상이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 상세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국방당국의 기술자가 직접 북한지역에서 유해발굴을 해야겠다는 것이 미국측의 주장이다. 북한은 미국의 추가 경제제재 완화와 경제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성의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공동발굴단 구성이 비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외교소식통들의 관측이다. 다만 지난 1월 하와이 1차 유해협상에서 나타나듯 북한의 군부와 외교부가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는 몇차례 고비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요구하는 유해의 송환 보상금에 대해서는 미국측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북한은 1차 협상에서 지난 93·94년에 미국에 인도한 미군 유해 1백62구에 대한 보상금 4백만달러를 요구했다.당시 미국은 1백만달러를 제시했다.미국은 북한에 유해송환의 보상차원이 아니라,발굴에 소요되는 경비를 실비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이나 북한 양측 모두 타결을 염두에 두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국가에 대한 충성은 헛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해외에서 사망한 군인의 유해를 환수하는데는 예산을 아끼지 않는다.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클린턴 행정부는 유해송환을 강력히 요구하는 재향군인회의 압력도 받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유해협상이 미사일·생화학무기 감축협상,테러 포기와 함께 미국의 경제제재 추가완화 조치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결렬시킬 수 없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유해협상은 미국과 북한간의 공식적인 군사채널이라는 의미도 갖기 때문에 북한은 유해협상을 이어나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북·미 유해송환 협상 내일 뉴욕서 개막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북한간 한국전 당시의 미군 포로 및 유해 송환협상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1일 밝혔다. 소식통은 유해협상에 참석할 북한대표단은 2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