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임무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만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19
  • 「남북한 西海 교전」긴박했던 10분

    “드르륵 드르륵….” 15일 오전 9시25분 남북 경비정이 대치하고 있는 서해 연평도 앞바다에서갑작스런 총성이 울렸다.북한 경비정이 우리 경비정에 쏜 기관총 소리였다. “꽝 꽝 꽝.” ‘즉각 응사하라’는 긴박한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우리 해군의 함포가 불을뿜었다. 9일째 대치하던 남북 경비정의 무력충돌은 80t급 북한 경비정 2척이 오전 7시25분 북방한계선(NLL) 남쪽 2㎞까지 침범하면서 시작됐다.이어 오전 8시30분 420t급 북한 경비정 4척이 함포를 우리 쪽으로 겨누고 어뢰정 3척의 호위를 받으며 우리 영해로 넘어왔다. 오전 9시 7분.“함정속도를 최고속도로,후미를 가격하라.” 해군 고속정(참수리호·150t급) 편대장의 명령이 떨어졌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으로부터 적극적인 ‘봉쇄작전’ 명령을 받은 우리해군은 고속정 8척과 1,200t급 초계함 2척을 동원,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포위,압박해 들어갔다. 해군 고속정 1척이 420t급 북한 경비정을 향해 돌진했다.북 경비정도 우리의 ‘밀어내기’에 대항해 원을 그리며 돌아 ‘박치기식’으로 맞받아쳐 쫓고쫓기는 해상질주가 시작됐다. 오전 9시20분,우리 배에 들이받혀 선체 뒷부분이 부서진 80t급 북한 어뢰정이 주춤 물러섰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옆에 있던 420t급 북한 경비정에 탑승한 사병 10여명이25㎜ 기관총으로 우리 고속정을 향해 선제 조준사격을 시작했다.총탄은 우리 해군 고속정의 기관실에 명중됐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승조원들은 편대장의 응사 명령에 따라 고속정의 40㎜ 발칸포로 즉각 대응 사격에 들어갔다.고속정을 호위하던 초계함도 76㎜함포의 불을 댕겼다. “꽝 꽝 꽝.” “드르륵 드르륵.” 남북 경비정과 어뢰정들의 교전은 시뻘건 불길 속에서 5분여 동안 계속됐다. 우리 해군은 월등히 우세한 화력을 앞세워 물살을 가르며 북한 함정을 향해돌진,함포와 기관포로 집중 사격을 가했다. 우리의 76㎜ 포탄에 명중된 북한 어뢰정 한 척이 크게 부서져 침몰하기 시작했다.경비정 한 척은 반쯤은 물에 잠긴 채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부서졌다.다른 경비정 한 척은 불길에 휩싸였다. 오전 9시30분부터 북한 경비정과 어뢰정들은 퇴각하기 시작,오전 10시쯤 NLL 이북으로 넘어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보완의학교실]항암면역요법(상)

    면역요법,기공요법,테이핑요법….난치병 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치료법들의 이름이다.현대의학의 체계를 따르지 않아 한때 ‘비과학적’이라 외면받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이에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이를 적용하는 환자와 의사가 늘고 미국국립보건원등 정통의학계가 이를 연구대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기존의학을 대체한다는 의미로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혹은 기존의학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의미로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치료의학을 방법별로 각기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수십년간 암을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수술요법과 방사선요법,화학요법 등의 치료법을 낳았다.20세기 암치료는 이들 3대 요법을 통한 암과의 전쟁이었다.이 요법들의 기본 개념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항암제로 암세포를 죽이고,방사선으로 암세포를 태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끝에 서 있는 지금,그 성과는 어떠한가.지난 30년간 이들 요법이 끊임없이 발전했음에도 대부분 암환자들의 장기생존율은 크게 길어지지 않았다.이들 요법만으로 암을 정복하기에 힘이 부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이런 현실에서 새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인체 면역기능을 이용한 면역요법이다. 면역요법의 필요성을 이해하려면 먼저 암의 발생과정을 알아야 한다.우리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고,끊임없이 세포분열이 일어난다.세포분열이 거듭되면서 많은 돌연변이세포,즉 암세포가 생겨난다.건강한 우리 몸속에도 암세포는 존재하고 누구나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그러면 암세포가생겼다고 모두 암에 걸리는가.그렇지 않다.우리 몸속에 매일 암세포가 생겨나고 있음에도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는 몸속에 면역감시기구가 있어 암세포가 출현할 경우 즉시 제거해버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면역감시기구의 기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면역감시기구를 피해 성장하고,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비록 여러 원인에 의해 돌연변이가 생기고 암세포가 발생하지만,그 이면에는 암세포가 암종양으로 커지도록 허락한 약해 빠진 면역감시기구가 있다.면역감시기구는 암세포로부터몸을 지키기 위해 절대적이며,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 있는 중요한 기구인것이다. 이것은 만일 면역감시기구를 인위적으로 강화시킬 수만 있다면 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이러한 배경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면역요법인 것이다.(02)478-0035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 우체국, 새달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

    ‘우체국에서도 최고 5,0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미은행은 14일 우체국 거래고객에 대해 한미은행이 개인대출 서비스를 하는 내용의 업무제휴에 합의하고,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체국과 거래하는 고객은 체신예금 담보대출의 경우 최고 5,000만원까지한미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한 금리(현재 연9.3% 수준)로 대출받을 수 있다.또 신용대출은 한미은행 거래고객과 같은 금리(현재 연 12.0% 수준)로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우체국에 가서 대출신청을 하면 우체국은 한미은행에 이를 통보하며,한미은행은 심사를 거쳐 우체국 고객통장에 입금해 준다.고객은 한미은행 통장을만들 필요없이 우체국 통장으로 이자를 내면 된다. 정통부는 1884년 우정사업을 시작한 뒤 처음 대출상품을 취급하게 됨에 따라 주요 고객인 농어촌 주민들이 대도시 은행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우체국에서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미은행은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개인대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정통부와 한미은행은 우선 230여개 우체국에서 시행한 뒤 전국의 모든 우체국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정통부와 한미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2,800여개 우체국에서 한미은행의 예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창구망 공동이용에 대해 업무제휴를 했다. 오승호기자 osh@
  • 먹는 폐렴백신 세계 첫 개발

    주사를 맞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폐렴백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정서영(鄭曙榮·사진)박사팀은 KIS-2000 연구프로그램으로 지난 94년부터 5년간 수행해 온 먹는 폐렴백신과백신을 항원포착세포로 정확하게 유도하는 전달체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밝혔다. KIST연구팀은 감염균의 항원에 1미크론(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이하크기의 천연 알긴산 성분의 고분자 보호막을 입혀 소화효소나 강한 위산,췌장의 소화효소 등에 의해 항원이 파괴되지 않도록 했다.동물실험 결과 정박사팀이 새로 개발한 먹는 백신은 기존의 주사제보다 백신의 면역효능이 2배정도 높은 것은 물론 초기 감염을 유발하는 점막에서의 항체생성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동물실험결과는 백신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미생물학회지 ‘Infection and Immunity’ 7월호에 게재됨으로써 세계 최초로 먹는 폐렴백신을 개발했음을 공인받게 된다. 정박사는 “먹는 백신은 고통이 따르지 않을 뿐 아니라 주사제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면서 “상온보관이 가능해 냉장보관시설이 열악한 난민촌이나 후진국 등에 백신을 보급하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말했다.이 백신이상용화될 경우 약 3억달러 이상의 기술료 및 로열티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신계사는

    신계사(新溪寺)는 신라 법흥왕 6년(519년)에 창건된 고찰로 장안사·표훈사·유점사 등과 함께 금강산의 4대 사찰중의 하나다.위치는 외금강 온정리 인근,구룡폭포로 가는 초입에 있다.임진왜란으로 창건당시의 건물이 소실됐다가 1597년 중창됐으나 이 역시 1951년 미군 폭격으로 전소되었다.지금은 절터에 3층 석탑과 돌기둥들만이 스산하게 서 있어 이 절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신계사는 원래 15채의 건물로 이뤄진 큰 사찰로 대웅전과만세루를 남북축으로 대웅전 구역에는 대웅전과 3층석탑,동서쪽으로는 여러전각들이 들어서 있었다.만세루 구역에는 만세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부속건물이 있었다.한국전쟁 때만 해도 대웅전과 만세루,11채의 전각이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3층석탑과 만세루를 떠받치던 돌기둥만 남아있다. 북한의 국보유적 제95호인 신계사터는 현재 남북한 불교계에 의해 복원이추진되고 있다.금강산 문화유적복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법타 외)는 지난해 6월 신계사 복원방침을 정하고 현대그룹측과 협의중이다. 정운현기자
  • 野, 재선승리 여세몰이

    ‘6·3재선거’에서 두 곳 모두 압승을 거둔 한나라당의 기세가 등등하다.4일 여의도 당사 안팎은 웃음꽃이 그치지 않는 등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분위기였다.‘옷 로비의혹’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정부와 여당에 대해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을 태세다.계속 몰아붙여 내년 총선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여(對與) 강경투쟁을 선언했다.지난해 9월 총재 취임 이후 줄곧 여권에 끌려 다녔던 그는 모처럼 잡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강공 드라이브로 흔들리던 당의 지도력을 굳건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총재는 먼저 “이번 선거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국정실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김대중 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국민들의 눈물어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대통령에 대한 요구사항도 보다 분명히했다.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을 즉각 해임하고,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옷 로비의혹’사건을 철저히 재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3·30재보선 당시 50억원 살포의혹도 함께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에게는 국조권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총재는 이날 아침 김대통령의 재선 당선 축하난을 들고 송파갑 지구당 사무실을 찾은 김정길(金正吉) 대통령정무수석으로부터 5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다른 사정이 있어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사양했다.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계산된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총재는 여야 총재회담의 가능성도 일축했다.회담의 기회를 갖거나 제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정치개혁 협상에 대해서는 우선 권력구조 문제가 매듭지어져야 선거구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고수했다.여야 정치개혁 협상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총재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오후 포항으로 내려가 국정평가대회를 열고 여권을 강력히 성토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 한국 축구대표팀 벨기에와 친선경기

    “승산은 충분하다.선수들의 자세가 승부의 관건이다”-.5일 오후 8시 잠실주경기장에서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칠 한국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3일 오후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벨기에전을 분석한 결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허감독이 지적하는 벨기에의 장단점은 간단하다.베르헤이안-마르텐스가 포진한 최전방 공격진의 파워와 게임메이커 헨드릭스의 정교한 볼 배급이 장점이고 수비의 조직력이 허술한 것이 단점이라는 것.특히 수비수들이 미드필드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짧은 패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는 것이 허감독의 분석이다. 허감독은 벨기에가 공격에 치중할 것이라며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한 한국역시 철저한 맞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에 따라 허감독은 최전방 포워드 3명 가운데 최근 일본 무대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선홍을 가운데 포진시켜 주포로 활용하고 순발력이 뛰어난 유상철과 스피드가무기인 서정원을 뒤에 세워 공격력을 배가시킬 구상이다.지난 3월 브라질전결승골의 주인공으로 골 결정력이 뛰어난 김도훈은 상황을 봐 교체멤버로 투입할 생각. 미드필드에서는 하석주와 이기형을 좌우 윙백으로 활용,적극적인 측면돌파로 상대수비를 흔들고 중앙에서는 노정윤과 윤정환에게 더블 게임메이커를맡길 계획이다.수비는 홍명보를 스위퍼,장신의 이상헌과 근성이 뛰어난 김태영을 투 스토퍼로 활용,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계산이다.특히홍명보에게는 상대 스트라이커 베르헤이안을 철저히 봉쇄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허감독은 “한국의 기본 포메이션인 3-4-3시스템을 기본으로 개인기와 파워가 뛰어난 상대의 플레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낮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벨기에대표팀의 조르주 레켄스 감독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빠르고 힘찬 유럽축구의 진수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YS ‘페인트 세례’ 박의정씨 구속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페인트 투척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박의정(朴義鼎·71·미국 캘리포니아주 거주)씨를 폭행혐의로구속했다. 이에 앞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 6단독 홍진원(洪鎭元) 판사는 “박씨는 재미교포로서 친구집에 거주하고 있어 도주할 우려가 있고 자신이 잘한 일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 재범의 가능성이 높아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친구 윤모(70·의사·종로구 평창동)씨 집에서 30일간 머물면서 접촉한 인물과 휴대폰 통화내역도 조회,배후세력 및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현장에서 뿌린 ‘김영삼씨는 국민 앞에 속죄하라’는 A4용지 30장의 유인물을 지난달 중순 성동구 금호동에서 자신이 아는 전 국회의원의 부하직원을 시켜 제작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로 확인되면 수사를 벌일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백화점에 다른 업종간 공동마케팅 인기/두산개발BG 裵相祚이사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이(異)업종간 공동마케팅이 인기다.어울릴 것 같지 않는 업종들이 손을 잡고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경비절약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라 공동마케팅은 상대방 장점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거나 서로의 장점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서울 구로구 애경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매장 3층에 (주)중앙건설이 백화점 근처에 짓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설치한다.그 대가로 백화점과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경품으로 내놓을 1억원 상당의 25평형 아파트 1채를 무료로 받았다. 중앙건설은 당초 서울 서초구에 모델하우스를 설치했으나 분양률이 20%를 밑돌자 고심 끝에 건설현장 근처 애경백화점에 도움을 청해 아파트 한 채를 주는 조건으로 매장 내 모델하우스를 설치한 결과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효과를 거뒀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고 파격적인 경품을 내놓으면서 매출증가는 5∼8%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홍보효과면에서는 톡톡히 제 몫을 했다”고 밝혔다.애경백화점은 행사 시작전 응모권을 5만부 찍었으나 지난달 30일 다시 2만부를 찍었다.요즘이 세일이 끝난 뒤라 백화점으로는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둔 셈이다.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는 패션상가로는 처음으로 특급호텔인 신라호텔과공동마케팅에 나섰다.신라호텔과 면세점에서 각각 30%와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인 고객 중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인으로 방문,자유여행을 즐기는 20대 젊은 층에게 최근 동대문 일대가 새로운 쇼핑장소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이들을 겨냥해 신라면세점의 고가 유명 브랜드와 두산타워의 중저가 도매상품으로 이어지는 쇼핑코스를 개발한 것이다. 출판사 김영사와 가족레스토랑 토니로마스도 올초부터 공동마케팅에 나섰다.토니로마스는 올해 말까지 매주 월요일 김영사가 만든 책을 갖고 온 고객에게 5,800원짜리 디저트를 공짜로 준다.김영사는 토니로마스측에 대기실 비치용 책을 주고 책광고가 들어간 테이블에 놓는 메뉴판을 무료로 만들어준다.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음식점 매출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 롯데백화점은 6일까지 서울 전점과경기 분당점에서 대우정밀,에스원-세콤과 함께 공동 경품행사를 연다.1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응모권을 줘 대우정밀의 자동차 항법장치 20세트와 에스원의 세콤 20세트를 설치해 주는 행사다.소비성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은 것에서 벗어나 안전을 책임지는 첨단장비를 경품으로 준비해 ‘고객의 안전도생각하는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심은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호텔신라,그랜드하얏트,리츠칼튼 등 3개 호텔에서 백화점 상품권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고급 호텔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고급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자는 계산에서다. 전경하기자 lark3@- 두산개발BG 裵相祚이사 인터뷰 “공동마케팅은 앞으로 어느 업체에서든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업체로서는 투자에 한계가 있고 IMF 관리체제에서 합병이나 제휴 개념이 널리 퍼져 손을 잡는 것이 낯설지 않아 졌기 때문입니다.” 2,000여 점포로 이뤄진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의 홍보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 두산개발BG(Business Group)의 마케팅담당 배상조(裵相祚·49)이사의 전망이다. 두산타워는 5일로 개장 100일을 맞았다.지금까지 두산타워 입점고객은 1,000만명.파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행사 덕이라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두산타워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호텔신라와의 공동마케팅 외에 방송을이용한 홍보효과도 톡톡이 누리고 있다.방송사 입장에서 심야 생방송 장소로 두산타워 건물 앞 광장이 안성맞춤으로 현재까지 KBS,MBC,SBS 등 TV방송 3사가 생방송을 하거나 녹화방송을 해갔다. 배이사는 이 과정에서 두산타워 2,000여 점포 주인들의 이해를 이끌어내는‘내부홍보’의 필요성도 인식했다. 그는 “TV방영이 곧 매출증대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쇼핑의 명소’‘젊은이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라는 인식을 심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공동마케팅의 필수요건은 상대방에 대한 예우와 존중”이라고 지적한다. 상대방 장점을 필요에 의해 공유하기 위해선 신뢰가 앞서야 하고,신뢰가 쌓이면 공동마케팅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다. 앞으로는 도매시장에 없던 카드결제 풍토도 만들 예정이다.두산타워는 최근 LG카드와 제휴,두타-LG카드를 만들었다. 이 신용카드는 LG카드 제휴사인 일본 JCB사를 통해 일본내 결제도 가능하다. 빠른 시일안에 패션 관련단체와 공동마케팅을 맺을 계획도 갖고 있다.
  • [사설] 신규사업 앞서 구조조정을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에 이어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원장이 구조조정이 완료되기 이전에는 5대그룹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재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강장관은 지난달 25일 “5대그룹이 부채비율을 감축하지 않은 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금감원장은 1일 “5대그룹이 확실하고 충분하게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일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기업들이 외자유치를 하거나 계열사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연구개발(R&D)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5대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에 제동을걸고 나선 것은 재벌들이 경기가 회복되는 틈을 이용해 과거처럼 팽창경영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5대그룹의 신규사업 불허방침에 대해 이들 그룹은 추진중인 대규모 신규사업 진출계획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반면 구조조정을 통해 충분한 자금(유동성)을 확보한 비(非)5대그룹은 반기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LG그룹은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대한생명매각문제를 놓고 정부가 특정그룹 인수불허 방침을 밝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가 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를 바람직하지 않게 보는 데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정부·재계·금융권이 합의한 5대그룹 구조조정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연말 부채비율 200% 달성과 핵심역량 사업을 위주로 한 계열사 축소·재편이다.LG는 2조5,000억원의 반도체 매각대금을 전자와 정보통신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과 기술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LG가 대한생명 인수에 나선 것은 5대그룹 구조조정의 대원칙에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또 LG에 대한생명 인수를 허용할 경우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이 한국중공업매각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가 어렵고 현대그룹과 SK그룹의 신용카드 사업진출도 허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재벌개혁은 지연 또는수포로 끝날 공산이 크다.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될수록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회복은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외국언론들은 5대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계획은 거창한데 실행이 미진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그러므로 5대그룹은 신규사업 진출에 한눈을 팔기보다는 구조조정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 ‘옷로비’의혹사건 일지

    98년4월 검찰,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외화밀반출 혐의 내사 착수. 10월29일 연정희씨와 배정숙씨 등 자선모임 ‘낮은 울타리’ 결성. 11월 초 연씨,배씨가 이형자씨의 안사돈 조복희씨를 ‘낮은 울타리’ 회원으로 추천하자 거부. 12월16일 연씨,앙드레김 의상실에서 블라우스와 투피스 한벌씩 120만원어치 맞춤.배씨,30만원짜리 블라우스 1벌 연씨에게 선물. 12월17일 이씨,배씨로부터 옷값 2,400만원 대납요구 받음. 12월18일 이씨,배씨로부터 다시 수천만원어치 옷값 대납 요구받자 거절. 12월26일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산 재킷 등에 구입하지 않은 호피무늬 반코트가 배달됨. 99년1월2일 연씨,포천기도원에 가면서 코트를 반환하려다 못함. 1월5일 연씨,라스포사에 코트 반납. 1월15일∼2월5일 사직동팀,옷로비 의혹 내사. 2월12일 최회장 구속. 5월24일 이씨의 해명서 배포로 사건 표면화. 5월26일 청와대,옷 로비의혹 관련 해명. 5월28일 연씨,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수사 착수. 6월2일 검찰,수사 발표.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4) 만주벌에서 바다로

    우리역사에 고구려란 나라가 있다.군사력이 강하고,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나라.한반도 중부 이북에서부터 만주벌 요하 일대,연해주와 멀리 북방의 초원까지 장악한 나라.하늘과 빛을 지향하는 자의식이 강한 천손(天孫)민족으로 늘 자유를 꿈꾸고,실천하는 사람들의 나라였다. 고구려의 이러한 발전의 배경에는 철기로 무장한채 말을 타고 달리는 기마군단과 강건한 문화가 있다.하지만 또하나,중요한 힘의 원천이 있으니 그것은 하얀 돛을 단 범선으로 동아지중해를 누비던 광범위하고 활달한 해양활동과 그 문화이다.고조선을 계승한 고구려는 이미 해양활동 능력의 기반을 갖추고 있었으나 초기에는 대륙의 강 위에서만 수상활동을 하였다. 인간은 처음 강에서 수상활동을 하였으며 점차 바다로,대양으로 나갔다.그래서 강은 문화의 출발점이었다.중국에는 황하와 양자강의 유장한 흐름이 수천년간 대하드라마를 연출해왔다.우리들의 배냇고향인 만주에도 큰 강이 초원과 평원 사이를 흘러가며 사람들의 삶을 이어주고 물자를 배분해줬다.백두산에서발원한 송화강은 장춘을 지나 북으로 흘러 초원지대인 대안에서 대흥안령산맥을 출발한 눈(嫩)강과 만나 동류 송화강으로 거듭난다. 북부여 천제인 해모수(解慕漱)가 따라 내려왔을지 모르는 눈강은 배가 다닐 수 있는 통항(通航)거리가 700여㎞이다.송화강은 북만주를 거쳐온 흑룡강과 만나 동해로 들어가는데 통항거리가 무려 1,890㎞에 달한다.수도인 국내성옆을 흐르던 압록강도 통항거리가 750여㎞다.그외에도 요하,혼강,두만강 등은 수로가 깊고 길며 바다로 이어져 큰 배들이 항행할 수 있다. 이러한 강에는 어느 시대,어느 지역에건 이른바 강상수군(江上水軍)이 있다. 고구려는 교역과 전쟁을 하면서 영토를 넓히기 위해 만주벌에 그물처럼 뻗은 강을 관리하는 수군이 필요했다.주몽의 아버지인 천제 해모수는 물의 신으로 불린 하백의 딸 유화부인과 결합했다.고구려는 태양숭배집단과 물에 세력기반을 둔 토착세력이 혼인동맹을 맺으면서 통합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고구려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배도 띄웠던 것이다.고구려는 내륙수군에만 만족하지 않고,초기부터 동해로 진출하였다.동옥저가 동해에서 잡은 해산물들을 공급하였으며,민중왕과 서천왕때는 고래잡이도 성행한 듯 야광눈을왕에게 바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동아(東亞)의 지정학적인 구도나 본격적인 국제교역을 위해선 황금의 바다인 황해로 진출해야 했다.그렇다면 험준한 산성전투에 능하고 기마전을 장기로 하는 고구려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배타고 활동하는 일이 가능했을까? 말을 탄 채 수천리를 행군하는 정복욕이 강한 집단은 해양에도 과감하고 신속히 진출한다.유목문화와 해양문화는 똑같이 이동성을 특성으로 하기 때문이다.고구려는 3대 대무신왕때부터 황해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많지만 태조대왕(146년) 때에는 출해구(出海口)인 압록강 하구의 서안평을 공격,대방(帶方)의 수령을 죽이고 낙랑 태수의 처자를 포로로 하였다. 그런데 3세기 전반에 이르러 중국대륙은 위오촉(魏吳蜀) 삼국시대였고,고구려는 위나라와 대결하는 복잡한 상황이었다.이때 강남에 터전을 굳힌 오나라의 손권은 위(魏)를 배후에서 압박하면서 군마와사치품인 담비가죽을 수입하기 위해 고구려를 필요로 했다.반면에 고구려는 중계무역과 남방의 귀중품을 수입할 목적으로 원교근공책을 취했다.해양활동을 활용해 국가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고구려는 233년,동천왕시대 양자강유역의 오(吳)와 황해를 천수백km나 종단하면서 본격적인 해양외교를 펼쳤다.당시 오는 최고의 수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해양에 관한 기술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한편,위는 대방을 일본열도까지 이르는 해상 네트워크의 중계지로 삼아 황해 횡단항로를 구축했는데 이것은 교역뿐만이 아니라 고구려를 겨냥한 광범위한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의도였다.그러나 고구려는 황해 북부의 해상권을장악해가면서 남쪽에 있는 낙랑 대방 등의 한족세력을 고사시켜갔다. 그러면 고구려와 오나라 사이의 항로는 어떠했을까? 당시의 국제관계와 황해의 해양조건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갈 때는 압록강하구인 서안평을 출발,요동만을 우측으로 보면서 멀리 나가서 산동반도 근해를 통과한 다음 위의 세력권을 벗어나 양자강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곧 공손씨의 배반으로 요동반도를 거치는 연근해항로는 피해야만 했다.실제로 오의 수군함대는 산동반도에서 위나라의 공격을 받기도 하였다.따라서 강남에서 출발할 경우 안전을 위해 산동권으로 진입하기 전 일단 먼바다로 나가 종단으로 북상하다가 압록강하구로 들어갔다.위험부담이 많은 원양항해에 가까운 항로이다. 양쪽을 오간 배의 크기와 규모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그런데 235년 오나라의 사굉(謝宏)이 탄 사신선이 적어 고구려가 준 수백필 가운데 80여필만 싣고 돌아갔다.수십필의 말과 군사,화물을 실고 다닐 정도이니 큰 선박임이 틀림없다.육지의 나라,기마군단의 나라였던 고구려는 바다로 나가 대륙과 해양을 동시에 경영하면서 고조선의 역사를 재현했던 것이다. [尹明喆 동국대 겸임교수]
  • 장종훈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 사냥꾼’ 장종훈(한화)이 사상 최초로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3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전경기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최용호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터뜨려 시즌 10호 홈런(통산 255호)을 기록했다. 장종훈은 2년차 때인 88년 홈런 12개를 터뜨린 이후 12년 연속 10개 이상 홈런포를 쏘아올려 종전 이만수(전 삼성)의 11년 연속 기록을 깼다.앞서 홈런·득점·루타 등 각종 개인 통산기록을 갈아치운 장종훈은 통산 최다타점(이만수 861타점)에도 2개차로 다가서 조만간 또하나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한화는 1-8로 졌다. 두산은 1회 2사 1·2루에서 최훈재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5-1로앞서던 8회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계속된 1·3루에서 전상열의2타점 2루타로 모두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9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김응용감독이 심판 폭행사건으로 12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해태를 17-10으로 대파했다.해태 샌더스는 16호 홈런(8회1점)을 날려 홈런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에 5개차로 다가섰다.해태 홈 3연승끝.
  • 신길동 3만여평 부도심으로 개발

    노후·불량 건축물이 많고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영등포구 신길지구 및 신길1생활권 3만9,000여평이 상업·근린생활 기능을 갖춘 부도심으로 개발된다. 두 곳은 계획적인 정비와 관리가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지난 97년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 상태.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지난 25일 서울시 도시설계위원회에서 신길지구 및 신길1생활권의 도시설계안이 승인됨에 따라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도시설계안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신길동 254의 7 일대 2만2,500여평 넓이의 신길지구는 오는 2001년 개통되는 가마산길(대방로∼도림천)의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가마산길 동쪽과 영등포로터리∼대림삼거리의 신길로변은 업무 및 문화·전시기능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가마산길 서쪽은 기존 시장의 재건축및 상권개선 작업을 거쳐 상업 및 근린생활기능 위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신길로와 가마산길 간선도로변은 250㎡ 이상,이면도로에 접한 대지는 150㎡ 이상의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하되 주변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간선도로변은 1,500㎡ 이하,이면도로변은 1,000㎡ 이하로 최대 개발규모를 제한해 대형건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기로 했다.또 스카이라인과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의 높이를 간선도로변은 3∼15층,이면도로변은7층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다. 신길동 115의 1 일대 1만6,500여평 넓이의 신길1생활권은 신길삼거리∼도림천변 도림3유수지를 잇는 도신로변 및 이면부로 나누어 개발방향을 달리할계획이다.도신로변의 경우 생활권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근린생활기능을 강화하고,이면부는 저밀도 개발을 유도해 인접 주거지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간선도로변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개발규모를 별도로 정하지 않되 이면도로변은 500㎡ 이하 건축물만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대지규모가 400㎡ 이상인 건축물은 40㎡ 이상의 쌈지공원부지를 확보하도록 하고 대신시장 북쪽에는 광장을 조성,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詩的 대사에 담은 ‘금단의 연정’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자유가 프랑스 ‘비극시인’ 장 라신의 연극‘페드라’를 그의 서거 30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올린다. 김정옥교수(중앙대)가 연출을,극단 대표 이병복이 무대미술을 맡았다.이들은 지난 30여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지기(知己).공연을 앞두고 문예회관 대극장 지하연습실에서 최종적으로 ‘팀워크’를 다듬고 있다. “아,잔인한 사람.모든 걸 다 알고도! 이만큼 말했으면 모를리가 없지.자똑바로 봐요,이 페드라를,미칠 것 같은 이 연정을” 페드라가 마침내,‘삭이던 연정’을 의붓 아들 이포리트왕자(최원석)에게봇물처럼 터뜨렸다. 박정자는 ‘금단의 사랑’의 포로가 된 채 이성도 체면도 다 내던지고 온몸으로 ‘광기’를 쏟아낸다.이포리트에게 버림받은 심경을 읊는 장면에선눈물이 흘러내린다. “페드라의 감정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맛보는 것입니다.여배우들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이 역을 맡게돼 천우신조라고 생각합니다.연극의멋과 향기가 듬뿍 담긴,요즘 보기 힘든 작품인데 ‘몰래사랑’의 가슴앓이를 해본 관객이라면 대리만족을 맛볼 수 있죠”(박정자) 페드라의 사랑고백을 정점으로 작품은 숨가쁘게 전개된다.이포리트왕자의아리시공주(김희령)를 향한 열정,죽었다던 테제왕의 귀환,질투심과 배신감에 빠진 페드라의 자살…. 눈여겨 볼 대목은 라신의 빛나는 대사.‘내 입에서 그 이름이 새어나왔다’‘미칠듯한 사랑에 무너지는 분별력’‘사랑의 업보에 가슴이 타고 눈물에잠겨,시들고 말라 비틀어졌어’ 등 시적인 표현들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테제역의 박웅은 “시적 표현이 많고 휘황찬란한 수식어가 많아 여간 까다운게 아닙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그는 극단에 남자배우가 적어 연극협회 이사장이라는 바쁜 일정을 쪼개 ‘품앗이’를 하고 있다. 언어 조탁은 연출가 김정옥의 몫.번안을 겸하면서 3시간에 가까운 원작의대사를 반으로 싹둑 잘랐다. “지난 날의 고전이 아니라 오늘의 작품으로 살아나도록 대사를 우리 식으로 가다듬었죠.배경과 음악,연기도 우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쪽으로 바꾸었습니다” 그의 손을 거친 많은 고전작품은 세계무대에서 공인받고 있다.그는 이번 작품도 ‘자유의 페드라’로 불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친다. ‘무대미술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병복의 작업도 관심을 모은다.흰색·검은색의 ‘화려한 대조’가 돋보이는 페드라 의상은 무대를 화려하게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금단의 연정(戀情)’을 담은 ‘페드라의 광풍(狂風)’은 6월1일부터 27일까지 불어닥친다.문예회관 소극장.(02)765-5475이종수기자 vielee@
  • 협상 주요쟁점-유태인정착촌 최대 걸림돌

    골란고원문제 본래 시리아 땅으로 시리아 포병대와 저격병들의 잦은 발포로 이스라엘 민간인이 많이 죽자 67년 3차 중동전때 이스라엘이 강제 점령했다.73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이후 UN이 골란고원내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완충지대를 두었다.바라크 총리당선자는 안보만 보장된다면 골란고원을 시리아에 반환할 수도 있다는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문제 역시 3차 중동전때 요르단강 서안은 요르단으로부터,가자지구는 이집트로부터 빼앗았다.이들 지역은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으로 팔레스타인이 독립국 창설지역으로 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지역내 유태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독립국 수립에 반대하고 있지만 바라크 총리 당선자는 이스라엘의 안보만 위협하지 않는다면 독립국이든 자치정부 등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 레바논 남부안전지대 이스라엘군이 지난 78년과 82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일방적으로 국경지대에 폭 15㎞로 설치한 안전지대다.이는 곧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축출을 목표로하는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헤즈볼라는 레바논 시리아 정부와 함께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점령지역에서 무조건 철수할 것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바라크 총리 당선자는 당선후 첫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년내 레바논 철군을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레바논과의 20년에 걸친 갈등을 마감할 계획이다. 동예루살렘 문제 예루살렘 구시가지 일대인 동예루살렘에 관한 지위문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가장 민감한 문제중의 하나다.이슬람교와 유태교의 성지인 이곳을 두고 양쪽은 한치 양보없는 입장이다.팔레스타인이 향후독립국 ‘수도’로 삼겠다고 한데 반해 이스라엘은 현재와 같이 통합수도로서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전망이다. 바라크 총리 당선자 역시 예루살렘은 어떤 경우에도 ‘이스라엘의 분할되지않은 수도’로 남겨두겠다고 공약했었다. 유태인 정착촌 문제 이스라엘은 점령지인 골란고원,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동예루살렘 등에 유사시에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유태인정착촌을 건설해왔다.현재 점령지구의 유태인 정착촌에는 13만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이 거주하고 있다. 정착촌 문제에 대해 바라크 총리 당선자는 유태인과 팔레스타인 주민이 한지역에 거주하되 서로 다른 공동체를 이뤄 살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정착촌을 이스라엘 관할로 두고 테러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선다는 입장이어서 팔레스타인측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경옥기자 ok@
  • 美, 청소년 총기규제 강화…관련법안 상원서 극적 통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상원은 총기 전시회에서의 매매자와 전당포에 맡긴 총 주인의 신원까지도 조사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등 더욱 강화된 총기규제를 담은 청소년 폭력방지법안을 20일 가결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은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공화당 때문에 50대 50으로가부동수를 이뤘으나 상원의장인 앨 고어 부통령의 결정투표(casting vote)로 극적으로 통과됐다. 고어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지난 6년동안 이처럼 가부동수 표결에서 결정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이 법은 지난 19일 통과된 총기규제법을 수정,규제조항을 추가시킨 것으로,그동안 총기소지자 신원파악에 맹점이 돼왔던 총기전시회에서의 판매시 구입자는 물론 판매자의 신원까지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전당포에 맡겼던 총기를 찾으려는 원소유자에 대한 신원조회도 의무화시켰다. 19일 통과됐던 총기규제법은 앞으로 90일 이후에 거래되는 모든 총기류에방아쇠잠금장치를 의무화하도록 했지만 이른바 ‘건 쇼’로 불리는 총기전시회를 통한 총기류매매에 대해서는 전혀 거래자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도록 돼있어 총기류 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화될 우려가 있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부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 법안이 통과되자 고어 부통령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상원이 상식적인 접근을 이룩했다”고 치하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이 전했다. 55대 45인 공화·민주당의 의석수분포로 볼 때 이 법안은 당초 총기류규제에 소극적인 공화당 노선에 비쳐 부결이 예상됐으나 계속된 총기사고와 이에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에 밀려 일부 공화당원들이 찬성에 가담해 이뤄졌다. hay@
  • 美 금리인상설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폭락

    주식시장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고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로 돌아서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66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2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후장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6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가 한때 하락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이같은 노력도 30분만에 수포로 돌아갈만큼 시장 분위기가 매우 취약해졌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과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였고 특히 보험과건설,의약,목재나무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선관위-한나라당‘정당성명’신경전

    6·3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중앙선관위 사이에 신경전이 한창이다. 중앙선관위 이용훈(李容勳)위원장이 11일 “선거 과정에서 발표하는 여야정당의 성명과 논평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즉각 검찰에고발 및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나라당과 선관위는 지난 3·30재보선때도 가정통신문 발송문제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한 바 있어 이번 싸움은 2라운드인 셈이다.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야당의 입을 봉쇄하려 해도 유분수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12일 “허위사실을 발표하면 선관위가 고소·고발을 하지 않더라도 해당 당사자가 즉각적인 법적대응 조치에 나서는 것이 정치권의 풍토”라면서 “선관위는 본연의 임무나 충실히 하라”고 쏘아댔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문제와 의혹 제기는 정치권,특히 야당의 주요책무 가운데 하나”라고 반박하고 “정치권의 의혹 제기로 덮어졌던 사건이밝혀지고,수사에 착수하는 일도 허다하다”고 가세했다.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선관위가 중립적 자세로 공정선거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야당이 문제삼을 일도 없다”고 일침(一針)을 놓았다. 이에 대해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 위원장의 발언은 과열선거를 막기 위한 선언적 의미가 크다”면서 “야당이 민감하게 대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반응에 대해 “선관위의 원론적 선언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같다”고 평했다.
  • 유고 코소보 주둔軍 부분 철수 배경

    유고의 코소보 주둔군 일부 철수 제의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잘계산된 정치적 책략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나토의 중국대사관 오폭(誤爆) 직후 중국이 미국에 거세게 항의하고 국제 여론도 나토 공습에 부정적으로 흐르자 유리한 판세를 100% 이용하겠다는 계산에서 이 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50일 가까운 피폭(被爆)으로 유고 전역은 현재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됐다.밀로셰비치로서는 공습으로 인한 피해가 더 심해질 경우 이후 피해복구도 문제지만 그보다도 정권자체의 존립이 위태해진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포로로 잡았던 미군 3명을 석방하는 등 그동안 나온 수차례의 화해 제스처가 그의 이러한 입장을 짐작케 한다. 이번 부분 철수 제의는 어떻게든 ‘출구’를 모색해오던 밀로셰비치가 중국대사관 오폭이라는 호기를 이용해 내민 화해 카드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나토의 입장은 현재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유고의 이번 제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극히 회의적이다.나토의 일차적인 반응은 “수준에 못미치는 제의이며 나토의 평화안을 완전히 받아들일 때까지 공습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백악관측은 “철수 증거가 없다”며 부분 철수 사실 자체에도 의문을 표시했다.현재 나토는 ▲유고군의 코소보 전면철수▲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알바니아 난민의 무사귀환▲유엔감시하에 코소보의 잠정자치 실시 등 5개항의 평화안을 유고측에 제시해놓고 있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유고군 전면철수와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이번 밀로셰비치의 제의는 이 두 가지 항목 중 어느 하나도충족시키지 못한다.평화유지군 문제에 나토측과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코소보 주둔 유고군의 수를 평화시 수준으로 감축할 용의가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 나토가 요구하는 기준에는 턱없이 미달되는 제의이다.따라서 앞으로 관심은 궁지에 몰린 밀로셰비치가 내놓을 추가 양보안이 무엇이 될 지,또한 나토가 어느 선에서 양보안을 받아들일 지에 모아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중재가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유고측은 10일 일단나토가 주둔하는 평화유지군 주둔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그러나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 군사적으로 대응방안이전무한 밀로셰비치로서는 보다 진전된 양보안을 조만간 내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주된 분석이다. 유고의 부분 철수 제안은 일단 완강하게 버티던 유고측의 ‘둑이 무너지고있음’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징조로 해석할 수 있을 것같다. 황성기기자 marry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