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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포로및 비전향장기수 실태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는 국군 포로 및 비전향 장기수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군포로]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북한내 국군포로 숫자를 1만9,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명단을 확보하고있는 국군 포로는 312명”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추정치이며 정확한 규모를 추산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53년 유엔군과 공산군간 포로교환 때 국군 8,333명이 남으로 넘어와 최소 5만명 이상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게 군사연구가들의 판단.군은 국군포로 생존율을 10% 정도로 보고 1,900여명의 포로가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전향 장기수]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9일 “생존 비전향 장기수는83명이며 이중 50여명이 송환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인권단체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는 88명중 59명이 북송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송 희망자들은 북한 출신이거나 가족이 북한에 살고 있는 경우,정치적 신념에 따라 북한에 가겠다는 사람들이다.주로 전쟁포로,남파 간첩,빨치산 활동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함세환(69·대전 거주)·김인서(75·입원중)·김영태(71·광주거주)씨 3명은 인민군 출신으로 전쟁포로가 됐던 경우로 북한에 가족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북송을 바라지 않는 29명은 고향이 남한이거나 가족들이 남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 황성기기자 marry01@
  • 이승엽 첫 홈런 공동선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연타석 홈런포로 마침내 시즌 첫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승엽은 29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김원형을 상대로 1회 2사와 4회 무사에서 각 중월 1점포로 자신의 시즌 두번째 연타석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23호 기록,박경완(현대)과 홈런 공동1위가 됐다. 이승엽이 올시즌 홈런 선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즌초반 홈런 페이스가 늦었지만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해온 이승엽은 박경완과홈런 2위 그룹인 박재홍(현대),탐 퀸란(현대)과 타이론 우즈(두산 이상 22개) 등과의 홈런 경쟁을 가열시키며 홈런왕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이승엽은또 최연소 500득점도 달성했다.76년 8월18일생인 이승엽은 이날 현재 23세 10개월 11일로 종전 홍현우(해태)가 보유한 최연소기록(25세 8개월)을 2년 앞당겼다. 삼성은 이승엽과 정경배(1점)의 홈런 3발을 앞세워 SK의 막판 추격을 5-4로따돌리고 홈 5연승을 달렸다.해태는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홍현우와 미첼(이상 1점)의 홈런 2발 등 장단 9안타로 양준혁의 홈런 등 7안타를 친 LG에6-5로 승리했다.한편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남북적십자회담 쟁점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이 초반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문제 해법에 대한 입장 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양측 모두 한편으로는 “두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의 ‘큰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어떻게든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비전향장기수 송환 비전향장기수 59명 북송에 대한 우리측 입장은 8·15이산가족 교환방문이 먼저 이뤄진 뒤에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 북측은 27일 1차회담에서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이전에 송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우리측을 당황케 했다.우리측은 최악의 경우 북측이 8·15교환방문과 동시에 송환을 주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으나,그 이전으로는 예상치못했다. 송환시기가 문제되는 것은 양측의 ‘명분’때문이다.북측은 비전향장기수를먼저 데려옴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남북교류의 명분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반면 우리 정부는 국군포로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산가족교환방문이성공적으로 진행된 뒤 송환해야 일부 보수세력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중간점인 8·15교환방문때 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편이다. 북측이 송환시기를 8·15이전으로 ‘세게’ 치고나온 것도 이같은 타협점을염두에 둔 고도의 전략이란 지적이다.우리로서도 어차피 송환할 바에야 시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으로 북의 처지를 배려할 가능성이 있다.대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리를 챙기는게 나을 수도 있다. ■상봉 정례화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8·15교환방문 뿐 아니라,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소·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상봉의 제도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북측은 27일 “이번 회담은 6·15선언에 명기된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일 뿐 나머지는 후속회담에서나 다룰 문제”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우리측이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일부 양보할 경우 북측이 이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8·15교환방문단 규모양측이 각각 이산가족 100명과 지원인력 30명을 파견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취재진의 경우 우리는 30명을,북측은 20명을 주장하고 있다.취재기자 수의 경우 그동안 북측 뜻이 대부분 반영된 점으로 미뤄,이번에도 북측 주장이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수경, 두산 밟고 10승고지

    김수경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박종호(이상 현대)는 한시즌 최다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송진우(한화)는 올시즌 최다인 8연승으로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김수경은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9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이로써 김수경은 팀 선배정민태,용병 데니 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나서 다승왕 싸움에불씨를 지폈다.또 김수경은 삼진 4개를 보태 시즌 탈삼진 100개를 돌파(102개),이 부문 2위 장문석(LG)을 9개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10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잡고 4-1로 승리,승차를 다시 3게임으로 벌렸다. 현대는 0-0으로 맞선 3회 1사1루에서 박종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3루에서 심재학의 2루타와 이숭용의 안타로 2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섰다.현대는 4회 김인호의 1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박종호는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지난 5월3일 대구 삼성전부터 46경기째연속 출루,96년 이종범(전 해태)이 세운 한시즌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그러나이종범은 96년과 97년 2년에 걸쳐 58경기 연속 출루의 대기록을 갖고 있다. 송진우는 사직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8연승을 달렸다.8연승은올시즌 최다 연승.1차전에서 롯데에 3-7로 패한 한화는 송진우-구대성(7회)의 특급 계투와 2-2이던 7회 2사2루에서 강석천의 결승타로 3-2로 역전승,연속경기 1승1패를 기록했다. SK-삼성의 연속경기 1차전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LG-해태의 광주연속 1·2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설] ‘이산의 恨’ 풀도록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오늘 북녘땅 금강산호텔에서열린다.지난 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 이후 15년만에 남북적십자당국이 처음갖는 공식모임이다.이번 금강산회담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사이에 합의된 내용에 따라 8·15 광복절에 즈음하여 흩어진가족,친척방문단을 교환하는 세부절차와 이산가족 만남의 정례화등 후속조치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분단이후 반세기동안 우리민족의 가장 큰 비극과고통으로 이어져왔던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하는 만큼 회담성과에 대한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이번 회담은 남북공동선언의 첫 가시적 성과로 인식되기 때문에 무엇보다이산가족과 관계되는 인도적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85년의 경우처럼 일회성 이벤트행사가 돼서는 안될 것이며지속적 상봉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친척방문단 교환외에도 주소 및 생사확인,우편물 교환,상봉면회소 설치등이산가족의 지속적 만남을제도화하는 획기적 성과를 이뤄내야 할 것이다.이산가족상봉은 올해 못하면내년으로 미룰 수 있는 한가한 문제가 아니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인도적 과제다. 정상회담 이후 고령인 이산 1세들은 세상을 뜨기전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보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어 이들의 눈물겨운 고통만은 반드시 해결해 줘야 할 것이다.남북정상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합의한 것도 이들의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로 이해된다.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진정한 신뢰와 화해·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도 생산적 회담성과를 이뤄내는데에 양측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당부한다.따라서 이번 금강산회담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얻으려는 조급함을 버리고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이산가족의 인도적 문제외에 상대를 자극하거나 또 다른 쟁점을 유발하는 태도는 피차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북한이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비전향장기수 문제도인도주의와 이산가족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군포로와 납북자송환문제도같은 차원에서 협의·해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또 이처럼 예민한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적십자총재가 참여하는 본회담을 재개,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은 역사적인 6·15정상회담 성과를 실천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겠다. 남북의 정상이 어려운 여건에서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평화적 통일지향(指向)정신을 되살려 반세기동안 쌓인‘이산의 한(恨)’을 풀어주는 역사적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 박경완 23호 홈런 선두 탈환

    박경완(현대)이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승엽(삼성)도2경기 연속 홈런포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데니 해리거(LG)는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경완은 25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4회 1사1루에서 좌월 2점포를 터뜨린데 이어 4-1로 앞선 6회 1사1루에서 다시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탐 퀸란(현대)과 타이론 우즈(두산)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박재홍도 9회 1점짜리 22호 홈런을 터뜨렸다.현대는 임선동의 호투와 박경완과 박재홍의 홈런 3발을 앞세워 해태를 7-5로 물리쳤다.임선동은 6이닝동안 8안타 4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해리거는 잠실에서 롯데 강타선을 8과 3분의 2이닝동안 7안타 무실점으로틀어막아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해리거는 정민태(현대)와 함께 다승 공동1위에 오르며 최고의 용병 투수임을 과시했다.LG는 해리거의 역투와 최익성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로 롯데를 6-1로 꺾었다.한화는 대전에서 이상열의역투와이영우(2점)와 제이 데이비스(3점)의 홈런으로 5점을 뽐아 삼성을 6-3으로 누르고 3연승했다.이상열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이승엽은 1회 1점포를 날려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잇따라 항의하다 삼성 코치 2명과감독이 퇴장당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한화가 2-1로 앞선 3회말 강석천 타석때 노장진의 4구째가 데드볼로 선언되자 허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던 계형철 코치가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에 강력히 항의한 김용희 감독도 퇴장당했다.계코치는 감독 퇴장에 격분,허운 주심의 뺨을 때려 왼쪽 눈밑이 찢어져20여분간 경기가 중단됐다.또 6회에는 프랑코와 스미스가 연속 삼진을 당하자 이순철 3루 코치가 공정한 판정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다 역시 퇴장당했다.감독 퇴장은 시즌 1호이며 코치 퇴장은 2번째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병현 10세이브 찬호 10승 실패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시즌 10세이브 고지에우뚝 섰으나 박찬호(LA 다저스)는 10승 달성에 실패했다.김병현은 24일 뱅크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구원등판,1이닝동안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승리를 지켰다.김병현은 이로써 지난 13일 다저스전이후 11일만에 세이브를 보태며 시즌 2승3패10세이브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2.04로 좋아졌다.김병현은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으나 홈런 1개 등 4안타 5볼넷4실점했다.박찬호는 2-4로 뒤진 7회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지만 8회초 숀그린의 역전 3점포로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최근 5연승으로 시즌 9승4패를기록중인 박찬호는 방어율이 4.10으로 나빠졌다.그러나 박찬호는 공격에서 2타수 2안타를 뽑아냈다.다저스는 연장 12회 크레이그 파켓에게 끝내기 3점포를 맞아 6-9로 재역전패했다.박찬호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등판,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 김동주 4경기 연속 홈런쇼

    ‘코뿔소’ 김동주(두산)가 시즌 첫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선두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송골매’ 송진우(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방어율 1위에 올랐다. 김동주는 23일 인천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7-2로앞선 6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빅터 콜의 초구를 통타,우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이로써 김동주는 지난 20일 잠실 한화전부터 시즌 첫 4경기 연속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호째를 기록,공동 선두인 박경완 박재홍(이상현대) 타이론 우즈(두산)에 3개차로 따라 붙었다.연속경기 홈런은 지난해 7월19일부터 25일까지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이상 삼성)가 동시에 수립한 6경기가 최다. 김동주는 4월 한달동안 홈런 3개에 그쳤으나 5월 7개에 이어 6월들어 19경기에서 2경기당 1개꼴인 8개의 아치를 그려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김동주는 지난 5월4일 롯데전에서 150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려 82년 7월15일 개장 이후 잠실구장 첫 장외홈런을 기록한 괴력의 주인공이다. 두산은 최용호의 역투와 김동주의 3점 쐐기포를 앞세워 SK를 12-3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또 올시즌 유일하게 SK전 7전전승도 내달려‘천적’임을 입증했다.최용호는 6이닝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진우의 쾌투와 장종훈 강석천 송지만의 홈런 3발 등 장단 13안타로 삼성에 11-1로 압승,3연패를 끊었다.송진우는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산발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송진우는 선수협 회장으로 활동하다 뒤늦게 그라운드에 복귀했음에도 5월6일 마산 롯데전부터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송진우는 이날로 규정이닝을 채워 방어율 2.57로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송지만은 4회 1점포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선두그룹에 1개차로 접근했다. 한편 현대-해태의 광주경기는 비로 순연돼 오는 26일 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산가족 상봉 계속 이어지길 바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비록 미국 통신사에 몸담고 있었지만 내 몸속에는한국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한국전을 어느 종군기자보다도 빨리 정확하게보도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1950년 2월 미 AP통신 서울특파원으로 부임,4개월만에 한국전 발발 기사를전세계에 타전하고 같은해 9.15 인천상륙작전 뉴스를 맨처음 특종보도한 신화봉(申化鳳·81·미국명 빌 신)씨. “부산에서 상륙작전계획 정보를 입수하고 유엔군 정보통과 미 적십자 관계자를 상대로 확인작업을 했다.해군작전참모 이용운중령에게 상륙작전이 성공했음을 최종 확인한 뒤 정일권 당시 3군총사령관 겸 육참총장의 발표형식을빌어 전세계에 송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감회에 젖었다. 신씨는인천상륙작전 외에 거제도 포로수용소 난동사건,유엔측의 반공포로 석방안철회 등 특종을 잇달아 터뜨려 ‘스쿠프(특종)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55년간 분단과 긴장으로 점철된 한반도에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의 희망이 보인다”면서도 “하루이틀간 평양의 모습을보고북한 전체상황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국가보안법 개폐와 주한미군철수 주장 등은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산가족의 한사람으로 이산가족상봉에 제일 큰 기대를 걸고있는 그는 “소수의 이산가족이 몇차례 상봉하다 두 정상의 합의사항이 용두사미격이 돼 버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보도에 대해,“AP통신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함남 장진 태생으로 일본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 신씨는 1947년 미국으로유학,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대와 네브래스카 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과국제법을 전공했다.59년까지 AP통신에서 재직하다 미 성조지 기자를 거쳐 일본에서 한반도문제 전문통신사인 시사평론사를 운영하는 등 언론 외길을 걸었다. 한국전을 알리기 위해 ‘휴전선이 열리는 날’,‘잊혀진 전쟁을 되새기며’등을 펴내는 등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 남북 화해시대/ 朴在圭장관 編協 간담회 내용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2일 다음주 남북 고위급 당국간 회담기구가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밝혔다.다음은박 장관이 이날 한국신문방송 편집인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밝힌 정부의후속 조치 및 입장과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을 정리한 것이다. ●김정일 쇼크/ 빨리 가라앉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 대한 분석과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김 위원장이 천사인지 천사의 베일에 쌓여 있는 상태인지를 묻는 질문이 있는데 답변은 시기 상조다. ●통일교육/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화해 협력시대가 왔는데 교재는 이에 못미친다.성급하게 앞서 교재를 바꾸는 것도 문제다.오두산전망대의 테이프와 자료는 5∼10년 전 것이다. ●회담 성사 배경/ 북한은 전력과 사회간접자본 등이 매우 부족하다.북한은경제를 발전시키려면 국제사회의 도움에 앞서 남쪽의 협력을 받아야 할 판단한 것으로 본다.지난 4∼5년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교적 시도가 있었다.러시아,중국도 “남쪽과협력하는 게 실익과 살 길을 찾는 방법”이라고 충고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적십자회담 전망/ 계속 진행되도록 하겠다.나이 많은 국군 포로들도 내려올 수 있도록 조용히 추진하겠다.언론이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많이 데려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전쟁 언급/ 두 정상이 6·25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에 있었던전쟁이 다시 발발하면 공멸(共滅)이란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통일방안 합의 의미/ 북측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은 완전한 통일을 의미했다.두 체제와 두 정부가 있고 중앙정부가 외교권과 군사권을 가지는 것이다. 이번 공동선언에선 연방이 연합제로 바뀌었다.즉 남북한이 현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을 뜻한다.한해는 북 지도자가 2년간 대표를 하고 남은 2년 동안 남측 지도자가 대표를 하는 것이다. 정리 이석우·김상연기자
  • [오늘의 눈] 남북한의 변화와 국회의 혼란

    남북이 총부리를 겨눈 지 50번째 맞는 6월.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지금 한반도에 몰아닥친 빠른 변화의 물살에 요동치고있다. 상임위마다 여야의원들은 앞다퉈 ‘남과 북’의 오늘과 내일을 얘기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이 남긴 성과를 재단하고,던져진 과제를 꼽아보기도 한다.‘이렇게 하자’,‘저렇게 하자’는 제안들도 봇물을 이룬다.지난 20일상임위 활동이 시작된 뒤로 16개 상임위 가운데 어느 하나 북한을 얘기하지않는 곳이 없다.가히 남북정상회담 ‘열풍’이다. 상임위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은 의원 수만큼 다양하다.하지만 혼란스러운측면도 있다. 지난 20일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항 영접을우리정부가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국제법상 국군포로는 없다”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발언은 국방부의 강한 반발 속에 사흘째인 22일까지 여야간 공방으로 이어졌다.21일 문화관광위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관련보도의 한계를 놓고 여야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갑론을박(甲論乙駁)은 여야간에는 물론 정부 안에서,그리고 여야 내부에서도 빚어지는 양상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항영접에 대해 통일부 장·차관은 나란히 앉아 다른 소리를 했다.영수회담에서 나눈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화내용이 밖으로 새나가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비난했고,청와대는 반대로 사과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공동선언은 정치적 선언의 의미가 강하다”는 교과서식 답변으로 여당의원들의 항의를 자초했다. 갑작스런 남북교류의 물결은 야당인 한나라당을 보다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초헌법적 행동이 아니냐”(曺雄奎 의원,21일 통일외교통상위)는 발언은 아노미(심리적 공황)로까지 비쳐진다. 변화는 혼란을 수반한다.그리고 이 혼란은 자연스럽고 바람직스럽기도 하다.하지만 안정으로 가는 과정일 때에만 혼란은 가치를 지닌다. 지금 한반도는 50년 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6월을 설레는 마음으로 경험하고 있다.때문에 모든 것이 서툴다.냉철한 자세로 지금의 백가쟁명(百家爭鳴)을 하나씩 하나씩 국민적 합의로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래야만 한반도는 더 큰 차원의 6월을 꿈꿀 수 있다. 진경호 정치팀 기자 jade@
  • 趙국방 “국군포로 312명 확인”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 답변에서 “현재 북한내 국군포로 숫자는 1만9,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이들 가운데 귀환 국군포로등의 증언을 통해 명단을 확보중인 국군포로는 312명”이라고 밝혔다. 박재규(朴在圭) 통일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을 통해 “확인된 국군포로 명단은 268명”이라고 밝힌 통계는 지난해 말 기준이라고국방부는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회 국방위·정보위, 主敵 재정립·국군포로 인정놓고 논란

    22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의 주적(主敵)개념 재정립 문제와 국군포로 유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또 오후에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에서는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의 ‘방북밀사’역할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국방위/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북한이 대남비방 방송을 중단하는가 하면 대남 혁명전략을 규정한 조선노동당 규약을 삭제,개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면서 “반세기 동안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해온 국방의 기본개념이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도 “신세대 장병 사이에 주적개념에 대한 혼란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정신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민주당 김한길의원은 “‘적과의동침’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남과 북이 그런 사이가 아닌 만큼 주적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국방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또 국군포로 ‘유무논란’과 관련,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이번남북공동선언에 국군포로 송환문제가 빠졌다”면서 “국가에 충성한 국군포로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북한이 대남군사 전략을 수정하는 명백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주적개념의 변경여부를 거론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면서 “우리 군은 튼튼한 안보를 통해 이를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조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김정일위원장에 대해 시종일관 ‘김정일’로 호칭해 눈길을 끌었다. ●정보위/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정형근(鄭亨根) 의원은 “국정원장이 남북협상의 밀사역과 대공 수사기관의 장을 겸임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만큼대통령 보좌역으로 통일협상에 전념하든지,대공수사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창화(鄭昌和)의원은 아예 “사퇴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에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의원은 “국정원의 최대 임무가안전보장이라고 볼때 국가안보 책임자가 북한에 가서 평화구축을 하는 것은결국 국가안전을 보장하는 것 아니냐”고 임원장을 옹호했다.임원장도 야당측의 사퇴요구에 대해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소관”이라고 받아넘겼다. 임원장은 또 주한미군의 지위와 관련,남북정상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민감한 내용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광숙 주현진기
  • [50돌에 되돌아 본 6.25](3)北억류 국군포로

    역사 속에 묻힐뻔 했던 국군포로문제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역사의전면에 등장했다. 통일부는 최근 국군포로문제와 관련,‘법적으로 국군포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법적으로 풀이한 의미일 뿐이다.‘국가를 위해 싸운 사람은 국가가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6.25 전쟁이 낳은 ‘또하나의 비극’인 국군포로의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모른다.5만여명으로 추정될 뿐이다.전문가들은 이들중 5,000명 정도가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국방부가 귀환 국군포로 및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명단을 확보한 숫자는 겨우 286명.이중 국내 연고자를 찾은 포로는 50여명에 불과하다. 지난 53년 포로로 끌려가 40여년을 탄광에서 노역하다 98년 귀환한 장무환씨(73)는 “포로로 잡힌 곳에서부터 임시수용소로 향하는 ‘죽음의 행군’도중 수많은 포로들이 생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귀환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국군 포로들은 수십, 수백명 단위로 무리지어진뒤 밤을 꼬박 새워가며 하루 80∼90리씩 걸어 후방지역으로 이송됐다.식사라고는 삶은 옥수수 한움큼씩,그것도 운이 좋아야 하루 두번 지급됐다. 행군 대열을 따라 잡을 수 없는 중상(重傷) 포로들은 사살되거나 버려졌다. 평안북도 온정리와 초산 사이에 있는 ‘개고개’에서는 수백명의 포로가 한꺼번에 학살되기도 했다. 포로들은 임시 수용소 등에 수용됐다.51년 11월 평북 벽동 남쪽 10㎞ 지점골짜기에 세워진 ‘계곡 수용소’와 평북 강계에 위치한 ‘평화의 계곡 수용소’ 등이 대표적인 임시 수용소로 꼽힌다. 특히 50년 12월 평북 북천 남방 50㎞ 지점에 세워진 ‘죽음의 계곡 수용소’는 말 그대로 악명이 높았다.이곳에 수용됐던 2,000여명의 포로 중 1,200여명만 살아 남았다는게 귀환 포로들의 증언이다. 50년 7월부터 51년 5월 사이 전체 유엔군 포로 중 42%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한 미군 당국의 추정과 엇비슷한 수치다. 국군 포로는 휴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벽동·화풍·천마·우시·외귀·만포진·삭주·북진·강동·황주 등 평안북도 국경지역에 압록강을 따라 80㎞에 걸쳐산재한 10여곳의 수용소에서 고통을 견뎌야 했다. 휴전협정 체결 직후인 53년 8월 겨우 8,343명만 귀환했다.부상을 입은 포로는 471명에 불과했다. 몸이 성한 국군 포로들은 전쟁 초기부터 수용소 대신 인민군에 재징집돼 전선에 투입되거나 복구작업 등 노역에 동원됐다.전쟁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철도·비행장·광산 등의 노무부대로 편입됐다. 미송환 국군포로들은 휴전 이후에도 한동안 휴전 및 포로교환 사실조차 모른 채 강제노역에 시달렸다.56년 6월 북한 공민으로 편입된 뒤 대부분 결혼,가정을 이뤘으나 최하위층 노동현장인 탄광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98년 귀순한 양순용씨는 “국군포로들은 북한사회의 최하위층에 속했기 때문에 80년대 후반부터 북한전역에 엄습한 식량난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겪었다”고 말했다. 94년 귀환한 조창호씨의 경우 휴전직후 아오지 제1특별수용소로 보내져 포로가 아닌 죄수취급을 받았으며 전쟁포로 송환대상에서도 제외됐었다.51년포로가 된 조씨는 이 때문에 중부전선에서 전사한 것으로 처리돼 국립묘지에유해없는 위패로 봉안돼 있었다. 역사적인 6 ·15 남북공동선언으로 국군포로의 귀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높아졌다.국군포로의 송환은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송한수기자 onekor@
  • 北 답방에 앞서 장관급 서울방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앞서 북한의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 1∼2명이 먼저 서울을 방문,사전 협상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정부는 국군포로와 납북자도 이산가족 범주에 포함시켜 상봉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지난 14일 평양 만찬에서 자신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서울 답방을 요청하자 김 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서명한 공동선언에 들어간 사업이 잘 추진되고,한두 사람이 먼저 남쪽에 가서 교류한 다음 언제 서울을 답방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북측 인사는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뿐 아니라 포괄적인 남북현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8·15 1차 상봉 100여명은 이산 1세대 중심의 이산가족에 한정되지만 2∼3차가 진행되면 국군포로와 납북자도 포함될수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 국회에서 법적으로 국군포로가없다고 발언한 것은 국제법적 관점에서 말한 것일 뿐 정부는 실제로는 국군포로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어 “국군포로를 분리해협상,시간을 끌기보다는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범주에 포함시켜 협상하는 쪽이 가족 상봉에는 더 빠른 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장관은 김 위원장 공항영접의 사전 인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서 내일 국회에서 정확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남북문제 말을 가려야

    남북문제에 관한 언행에는 아직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 너무 많다.남북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화해와 협력관계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자칫 한 군데라도 어긋나면 모든 게 허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한다.모두가 조심스러워 할 수밖에 없다.이런 관점에서 남북문제와 관련한최근의 시비와 논란은 유감이다.한 언론사는 ‘북,노동당규약 개정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비보도를 요청한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 파문을 일으켰다.여기에다 지난 2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국제법상 국군 포로는 없다”고 발언,비난을 샀다.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 영접을 나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느냐는문제를 놓고 박 장관과 양영식(梁榮植)차관의 답변이 엇갈려 민망한 모습을연출하기도 했다.이같은 일들은 모두가 말(言)이 씨앗이 됐다.그렇지만 단순한 시비로 끝나지 않고 자칫 남북문제를 혼란의 국면으로 빠트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문제의 노동당규약 개정문제는 남북정상이 비공개를 전제로 의견을 교환했던 내용 가운데 하나이지만 김 위원장이 명확하게 약속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보도됨으로써 남북한 신뢰관계에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이 때문에문제의 언론사도 처음에는 기사화 여부를 고심했다고 한다.하지만 북한의 인식 변화를 알리는 것이 6·15 공동선언에 대한 국민적 합의 분위기를 뒷받침한다고 판단해 보도했다는 해명이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현 단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의 상호 신뢰를 좀더 공고히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북한을 자극하는 기사 한 줄이 남북관계의 기본 틀을 깰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어야 옳다고 본다.박 장관의 ‘국군 포로’ 관련 발언은 시기적으로도적절치 못했다.6·25 50주년을 불과 며칠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다.국방부가 반박 해명서에서 강조한 것처럼 국군 포로 및 실종자문제는 국가의 본분과 도리에 관한 문제라는 사실도 분명히 짚었어야 했다.김정일 위원장의 영접과 관련한 통일부 장·차관의 엇갈린 답변은 지휘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적절한 해명과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본다. 남북 정상회담의 바람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들뜬 분위기 속에 유사한 성격의 논란과 시비가 되풀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렇다고 당장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일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물결에 대비해야 한다.최근의 파문에 비춰보면 ‘나는 알고 있다’는 식의 과시적 언행은 금물이다.대국적 견지에서 말은 가리고 행동은 신중해야 한다.
  • [문화예술 분단장벽 허무나](2)공연예술

    분단의 상처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아 예술적으로 승화하려는 움직임은 연극,무용,음악 등 공연예술계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연극/ 분단초기인 1950년대에는 전쟁의 충격으로 반공의식을 담은 작품들이주로 창작됐으나 60년대들어 전쟁과 분단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학계에서는 60년 신춘문예작인 박현숙의 ‘사랑을 찾아서’를 ‘분단희곡’의 출발로 꼽는다.한 여인이 사랑을 찾아 이데올로기에 상관없이 남북을 오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남자주인공인 공산당원을 인간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차범석의 ‘산불’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이데올로기 갈등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보다 객관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관광지대’‘모가지가긴 두사람의 대화’(박조열)‘바꼬지’(이재현)등도 60년대 분단과 통일문제를 다룬 희곡들이다.이재현은 ‘포로들’(72)‘멀고 긴 터널’(77)‘적과 백’(83)등 6·25전쟁포로를 다룬 기록극형식의 삼부작을 내기도 했다. 80년대에 이르러 분단희곡은 새로운 전기를맞는다.동서간의 해빙무드에 힘입어 보다 적극적으로 분단의 모순상황을 지적하고 이데올로기의 무의미성을고발하는 작품들이 대거 쏟아졌다. 노경식의 ‘하늘만큼 먼나라’(85)황석영의 ‘한씨연대기’(84)이강백의 ‘호모세라파투스’(83)‘칠산리’(89)이반의 ‘아버지 바다’(89)등이 대표적이다. 분단과 통일문제를 정치사회적인 시각으로 묵직하게 다룬 80년대에 비해 90년대는 풍자적이고 우화적인 분단희곡들이 눈에 띈다.장소현의 ‘김치국씨환장하다’(98)나 오태영의 ‘통일익스프레스’(99)는 패러디와 유머감각,아이러니를 표현기법으로 도입함으로써 관객들의 변화된 정서에 부합하는 한편날카로운 사회비판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연극평론가 유민영씨(단국대 교수)는 “분단을 다룬 수작 희곡들이 상당수이나 양적인 면에서나 스케일,그리고 심도에 있어서 소설에 비해 미약한 것이사실”이라고 지적하고 “6·25를 이념이나 상황이 아닌 철학적 성찰로 접근할때 비로소 뛰어난 작품이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용/ 지난 95년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산하 민족춤위원회는 해방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춤제전을 벌였다.‘해방50년,겨레의 몸짓으로’를 주제로한 이 행사는 그간 개별적으로 이뤄져온 무용계의 분단 형상화작업을 전체적으로 묶어내는 역할을 했다.당시 선보인 한상근의 ‘무초Ⅲ’은 현대춤과 전통춤을 조화시켜 통일을 위해 몸바친 이들을 그려냈으며,정혜진 무용단은 ‘새들의 암장’이란 작품에서 북한에 고향을 둔채 이국땅에서 삶을 마감한 박남수시인의 삶을 형상화했다. 개인적으로 분단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온 무용가로는 분단이후 한국상황을 무용극 ‘내사랑 한반도’(88)로 풀어낸 조기숙을 비롯해 살풀이 시리즈의 이정희 중앙대교수,강혜숙 청주대 교수등이 대표적이다. 민족춤위원회 김채현위원장은 “분단문제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외국인도 공감할 수 있는 국제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무용계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음악/ 작곡가 안익태가 30년대 작곡했던 ‘코리아환타지’를 60년대에 전쟁을 승화시키는 쪽으로개작한 것을 비롯해 변훈의 ‘떠나가는 배’이호섭의‘울음’등 많은 작곡가들이 분단의 비극을 음악으로 형상화하는데 힘을 기울였다.그러나 작품 못지않게 삶자체에 통일의지가 가득했던 작곡가 윤이상이 갖는 상징성은 그 무엇보다 큰 자리를 차지한다. 95년 독일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윤이상은 조국의 분단을 걱정했다.67년 동베를린간첩단사건에 연루돼 71년 독일에 귀화한 뒤 한번도 고향땅을 밟지 못했던 그는 음악으로 남북 화해의 다리를 놓기위해 수시로 북한을 오갔다.‘오보에와 하프를 위한 이중 협주곡’칸타타‘나의 땅,나의 조국’등 통일을 염원하는 작품창작뿐 아니라 88년에는 남북축전을 제안하고,90년 평양에서 범민족통일음악회를 직접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는 “남북한이 서로 민족음악을 내세우지만 결국 둘다 반쪽의 민족음악일 수 밖에 없었다”면서 “남북의 음악계가 서로합심해 새로운 통일음악을 모색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산가족 상봉신청 14만명 넘어

    8월 중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접수창구가 붐비고 있다.이전에 상봉희망 신청을 했던 사람들도 다시 신청서를 내는 등 열기가 높다. 현재까지 상봉신청자는 14만6,000명.이 가운데 70세이상의 고령자는 5만명정도다.정부는 7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부모·배우자·자녀 등 가까운 촌수 우선 원칙에다가 부분적으로 지역적 안배도 고려한다.이같은 원칙을 프로그램에 담아 컴퓨터 추첨으로 뽑는다. 접수창구는 대한적십자사·민주평통·이북5도민회 본사 및 지사이며 지난 19일부터는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도 접수창구를 마련했다. 과거 이산가족찾기 신청자료는 모두 유효하다.정부 당국에선 98년 9월 이전에 제출한 사람들은 다시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망하고있다.한편 정부는 납북자와 국군포로도 오는 8월 첫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후 2차 방문단부터 포함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임을 확인했다.남북공동선언문에서 북측이 요구해온 비전향장기수 문제 해결을 약속한이상 납북자·국군포로문제를 비전향 장기수 문제와 연결해 해결하겠다는생각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즈, 21호 홈런 단독선두

    타이론 우즈(두산)가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고 정민태(현대)는 시즌 첫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우즈는 21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4회 1점포에 이어 5회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이로써 우즈는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선두 박경완·박재홍(이상 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단숨에 홈런더비 1위로 올라섰다. 박경완과 박재홍은 최근 각 6경기와 7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98년 홈런왕 우즈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발을 터뜨리는 무서운 상승세로 3년만에 홈런왕 탈환을 노리게 됐다. 우즈의 연타석 홈런으로 올 홈런왕 판도는 우즈와 이승엽(19개 삼성)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산은 용병 듀오 마이크 파머와 우즈의 투타에 걸친 활약으로 한화를 7-3으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파머는 6이닝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다승 공동 2위)를 챙겼다. 8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세이브를 보태 25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잠실구장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정민태의 호투와 박종호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켜 LG를 5-3으로 꺾고 최근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정민태는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5년연속 두자리승수를 기록했다. 정민태는 20승을 올린 지난해에 견주어 2경기 앞선 14경기만에 두자리 승수를 쌓아 2년 연속 시즌 20승 달성이 유력시된다. 2년 연속 20승 투수는 역대최동원(전 롯데)과 선동열(전 해태)뿐이다. SK는 인천에서 최태원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3-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와 홈 3연패를 끊었다. SK는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해태에서 이적한 이호준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태원의 끝내기 우전 안타로 극적으로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LA 레이커스 12년만에 정상 포옹

    ‘샤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공룡센터’ 샤킬 오닐(애칭 샤크)이 이끈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통산 12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20일 홈코트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오닐이 바스켓을 점령한채 41점(12리바운드)을 주워담고 코비 브라이언트(26점 10리바운드)가 종료 13초전부터 자유투로만 4점을 낚는 수훈을 세워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6-111로 역전승했다.4승2패를 거둔LA 레이커스는 지난 88년 2연패를 이룬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닐은 만장일치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을 포함 MVP 3관왕(통산 4번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득점왕인 오닐은 챔프전에서도 216㎝·148.5㎏의 거구를 앞세워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넣는 발군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의 확실한후계자임을 공인 받았다.지난 92년 루이지애나주립대를 졸업하고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한 오닐은 이듬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96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백보드를 부숴버릴 정도로 폭발적인 슬램 덩크슛과 수비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쏘아 올리는 스카이 훅슛이 일품이며 워낙 힘이 좋아 “NBA 사상 가장 파워 넘치는 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오스틴 크로셔,샘 퍼킨스,레지 밀러(25점),제일린 로즈(29점) 등의 외곽포에 눌려 한때 12점차까지 뒤지며 3쿼터까지 78-80으로 밀렸다.그러나 LA 레이커스는 4쿼터 3분쯤 브라이언트가 가로챈 볼을 오닐이골로 성공시켜 91-9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의 로즈가 3점포로 맞서 종료 5분4초전 103-103으로 마지막 동점을내준 LA 레이커스는 로버트 호리(8점)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오닐의 터닝슛,브라이언트의 중거리 슛으로 단숨에 6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한편 시카고에서 6차례나 우승을 엮어낸 필 잭슨감독은 지난해 6월 LA 레이커스로 옮긴 뒤 첫 시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NBA 최고의 현역 사령탑’임을 뽐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NBA 챔피언결정전 이모저모.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우승하자 경기장을 빠져나온 일부 관중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 근처에 세워 둔 경찰차를 불태우고 TV 중계차량을파손하는 등 광란을 연출.관중들은 특히 인디애나측 팬들이 있던 좌석에서가지고 나온 종이와 쓰레기,티셔츠 등을 불 태우면서 원을 그리며 어울려 춤을 추거나 심지어 불 위로 뛰어오르는 등 좀처럼 흥분을 가라 앉히지 않았다. ●샤킬 오닐의 MVP 3관왕 수상은 역대 4번째이자 선수로는 3번째.가장 먼저3관왕에 오른 선수는 69∼70시즌 뉴욕 닉스를 우승으로 이끈 윌리스 리드.이후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마이클 조던이 95∼96시즌과 97∼98시즌 거푸 MVP 3관왕이 됐다. ●LA 레이커스의 우승은 60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뒤 7번째.그러나 NBA 초창기인 40년대 미니애폴리스를 연고지로 할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이번 우승으로 LA 레이커스는 불멸의 8연패를 포함,통산 16회 우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에 4회 차로 다가섰다.통산 우승 3위는시카고 불스로 6회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다. ●97년 3년 계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령탑에 올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물러나는 레리 버드감독은 6차전 패배가 확정되자 담담한 표정으로 LA 레이커스의 팬인 영화배우 잭 니컬슨과 악수를 나누고 몇몇 선수와 포옹을 한 뒤 곧바로 라커로 사라졌다.80년대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하며 ‘백인의 우상’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은 버드는 계약이 끝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고향 플로리다로 돌아가 쉬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버드는 98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 받았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잭 니컬슨을 비롯해 우피 골드버그,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나와 관전하는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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