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연락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담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당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륙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18
  • 국내연구팀 냉동배아서 幹세포 배양 세계 첫 성공

    국내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당뇨병,파킨슨병 등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수있는 배아 간세포(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의료재단 산하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박사팀은 5년이상 냉동보관해 온 인간의 수정란을 녹여 50일동안 간세포 상태로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간세포 배양기술은 지난 98년 미국에 이어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성공했으나 이들은 모두 수정후 5∼6일밖에 안된 살아있는 배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동결된 배아를 사용하기는 세계 처음이다. 간세포는 수정란이 일정 기간이 지나 인간의 각 장기·기관으로 발달하는 원시세포로 이를 배양하면 기능을 상실한 세포·장기를 대체이식할 수 있어 차세대 생명공학 치료기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간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법은 건강한 체세포의 핵을 난자에주입해 증식시킨 배반포 배아의 내부 세포덩어리로부터 간세포를 채취,필요한 세포나 조직을 배양한 뒤 환자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각 불임치료병원엔 시험관아기 시술을하고 남은 불임 부부들의 동결 배아가 10만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박사팀은 “냉동 수정란 배양 방식은 체세포 복제방식과 달라 지금까지 발표된 배아복제를 통한 간세포 제작보다 윤리적인 차원에서자유롭다”며 “현재 냉동 보관중인 수정란·배아가 적지않아 수정란·배아를 간세포로 배양 이식할 경우 많은 불치병 환자를 치유할 수있다”고 말했다. 박 박사팀은 이 배아 간세포 배양법에 대해 1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기자 kimus@
  • 韓和甲의원 민주경선 최고 득표

    민주당은 3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재지명한 서영훈(徐英勳)대표최고위원을 인준하고 한화갑(韓和甲)의원 등 모두 12명의 최고위원을선출 또는 인준하는 등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모두 15명의 후보가 출마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전체 대의원 9,372명중 8,710명이 투표에 참가,한화갑·이인제(李仁濟)·김중권(金重權)·박상천(朴相千)·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이상 득표순)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한화갑 후보는 4,993표를 얻어 3,862표에 그친 이인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김중권 후보는 이인제 후보에 불과 93표 뒤진 3,769표로 아깝게 3위가 됐다.박상천 후보는 3,373표로 4위,정동영 후보는 3,044표로 5위에 올랐으며 김근태 후보와 정대철 후보는 각각 2,966표와 2,590표로 6,7위를 차지,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노·장·청 조화와 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서대표와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장태완(張泰玩)의원,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 등 5명이 지명됐다.권고문은 국민의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이 됨으로써 향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국군포로와 납북 어부를 위해 정부는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남북관계로보나 국내외 여론에 비춰 국가보안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면서 “보안법 개정 이전이라도 고무·찬양·불고지죄 등 그동안 인권침해 논란이 있어온 조항을 신중하게 그리고 최소한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관계에 대해 “하루속히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정치를복원해야 한다”면서 “강행통과도 폭력저지도 모두 배척하고 법 절차에 의해 국회를 운영하는 것만이 국회 정상화와 정치의 정상화를이룰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고위원 경선에 대해서도 “당선된 최고위원들은 모두단합해서 민주당의 집권 2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기 바란다”면서“누가 가장 사심없이 당과 국민에게 봉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남북 화해·협력에 초점을 맞춘 당헌 및 정강·정책개정안도 채택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새 지도부가 구성됨에 따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등 당 3역을 당분간 교체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기자 jthan@
  • 남북 경협 제도화 양측 의견 접근

    올해 안으로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이 2∼3차례 더 성사된다.투자보장 등 경협 제도화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실무협의도 별도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교류협력사업이 속도를 더하게 됐다. 남북한은 30일 평양 시내 인민문화궁전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장관급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31일 오전 5∼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백두·한라산 교차관광단은 100명씩 규모로 9월 중순 백두산 관광을 먼저 시행한 뒤 9월말 한라산 관광을 하기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산가족 방문단의 후속 교환과 관련,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9월초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방장관급 회담,군사공동위 가동 등 군사 및 경협 부문의제도적 장치 마련과 군사직통전화 설치 등도 집중 협의했다. 우리측은 북측에 경협 제도화를 위해 투자보장·분쟁해결·이중과세방지 및 청산결제 마련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하고 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야의 실무협의기구 설치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해결을 위한 북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요청했으며 경의선 복원을 위한 지뢰 공동제거작업 등도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 등 3개 분야의실천기구 설치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재규(朴在圭)수석대표 외에 이정재(李晶載) 재경·김순규(金順珪) 문화부 차관,김종환(金鍾煥) 국방부 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이,북측에서는 전금진(全今鎭)단장과 김영신 문화성 부상,류영선 교육성 국장,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량태현 내각사무국 성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박재규 통일부장관 등 남측 대표단 35명은 31일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출발,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특징과 전망

    30일의 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제도화하는 장치마련에 원칙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곧바로 실천가능한 사항과 함께 중장기 측면에서 남북관계의 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문제들도 논의됐다. ●협력의 제도화에 합의 경의선 복원과 투자보장 등 제도적 장치협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한 것은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북측은 개별적인 사업추진을 선호하면서도 ‘협력의 제도화’란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점진적인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기대된다. 군사직통전화 설치 및 군 당국자 회담,경협확대를 위한 각종 합의,후속 실천사항의 협의를 위한 3대 실천기구 설치 등도 집중협의됐다. 7월 서울회담에선 ‘행사성’ 강한 합의들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평양회의에선 남북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주력했다.교류협력의 확대와 진전을 위해 마련해야 할 제도적 장치들이 전반적으로 제의되고 논의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즉석 성과’는 없었지만 관련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북측이 사안별 실무협의를 갖기로 한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산가족 문제도 거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 등 인도적 문제의 논의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의로 꼽힌다.첫번째 회의에서 물꼬를 튼 이산가족 방문단의 지속적 교환도 비중을 두고 협의됐다. 북측도 올해 안에 2∼3차례 더 교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속교환의 일정과 면회소 설치 등 구체적인 협의는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는 선에서 정리됐다.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고위급 당국간 회담에서 꺼낼 수 있었던것도 성과중 하나.남북관계가 그만큼 진전됐음을 의미한다.북측의 기본입장은 “북한에 납북 억류자와 국군포로는 없다”는 것.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한 당국은 대화통로를 정례적으로 유지하게됐다.3차 회담에서는 남북관계 실천과제를 뚜렷이 도출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3대 핵심 현안 어떻게 풀까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이 합의도출에 가장 주력하는 항목은 군사적 긴장완화 정착과 경협 분야 제도화다.여기에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주의적 현안 논의도 관심거리다.3가지 주요 의제의 타결전망을 짚어본다. ■긴장완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는 일은 정부가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내심 가장 공을 들이는 항목이다.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제거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의미있게 여기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군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는 물론, 군 인사 상호 교환방문과 국방장관회담 등을 북측에 제의,최대한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이같은 우리측 입장에 북측이 그리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측은 당장 경의선 연결 공사를 위한 지뢰제거 등 앞으로남북간 군사적 접촉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회담에서 최소한군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는 반드시 합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적극 촉구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經協 제도화. 통일부 당국자는29일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경협을 활성화하기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북측과 투자보장,청산결제,이중과세방지 협정 등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얘기다. 경협 분야에서 제도적 장치가 확보되면 현재 현대,삼성 등 일부 대기업들에 국한된 대북투자에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어경제교류가 급류를 타게 된다.이처럼 ‘경협의 띠’가 두터워지면 남북간 예기치 못한 우발 충돌이 일어나더라도 남북관계가 전처럼 쉽게경색되기는 힘들어진다는 부수적 효과도 우리측은 감안하고 있다. 반면 제도화와 관련,북측은 아직 머뭇머뭇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지난 1차 회담의 ‘경의선 연결’과 마찬가지로 단편적 사안만 타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상연기자. ■이산가족 문제.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도 포괄 논의할 방침이다.국민적 관심도가 워낙 높은 데다 비전향장기수와 국군포로,납북자등 민감한 사안들이 겹쳐있어 어떻게든 정부 차원의 조율이 필요한상황이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최근 시사한 ‘9,10월 이산가족 교환방문’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면회소 장소와 관련한 의견 교환도 필수적이다.우리측은 금강산보다는 판문점이 적합하다는입장을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비전향장기수와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문제.우리측은 송환을 원하는 비전향장기수 전원(63명)을 주저없이 보내는 만큼 북측도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에 성의를 보여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어쨌든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전체적인 윤곽만 잡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구체적인 합의는 적십자회담에서 나올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 民言聯 신문모니터 보고서

    8·15 이산가족상봉을 전후하여 남한언론은 비교적 차분하고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했으나 향후 평화적인 남북관계 모색과 이질감 극복등을 위한 현실적 대안제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또 사안에따라 일부 신문은 아직도 ‘꼬투리잡기’로 본질을 훼손하는 보도태도를 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이사장 성유보) 신문모니터분과(분과장 김은주)는 28일 8·15 남북이산가족 상봉 전후 13일간(10∼22일)의 국내 6개 일간지의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민언련의 이번 모니터 보고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신문의 대북·통일관련 보도태도의 실상을 지면을 통해 분석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보고서에 따르면,상봉시기인 15∼18일 모든 신문은 1면에서부터 해설··사회면에 걸쳐 ‘눈물로 얼룩진 감동의 드라마’를 대서특필,양적인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서는 구태의연한 보도와 냉전적 시각,트집잡기식 보도태도를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우선 이 기간동안 각 신문들은 애절한 사연과 ‘눈물장면’의 감정적 제목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이산가족의 만남을 계기로 한민족의이질성 극복문제나 통일에 앞서 선행돼야할 과제에 대한 여론형성과정보제공이 부족했다는 것.특히 동아·조선이 상봉초기 방문단장의자격을 놓고 정치적 색깔론을 제기한 것이나 중앙일보가 북한의 의도와 체제의 위험성을 부각시킨 것은 냉전적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산가족 상봉과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은 모두 ‘6·15공동선언’의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사안이다.그러나 조선일보는 이같은합의내용과 원칙을 무시한채 장기수문제와 납북자문제를 동일 선상에 놓고 논의하면서 이산가족들의 감격적인 상봉과 납북자 가족들의 항의·사연을 대비시킴으로써 대립적 갈등상황을 조장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중앙은 북의 정치적 이용론을 제기하며 때아닌 노파심을 보였으며,동아는 6·15 공동선언의 합의내용에 대한 정부 이행의 성격의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북한에 끌려다니는 정부의 정책쪽에 문제가 있다는 투로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장기수 북송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를 연계시키며 반북감정을 강하게 드러낸 조선·중앙·동아의 논리는 상호주의 원칙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대결논리로 발전할 우려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평가하는 자세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보고서는 “조선·중앙은 북한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북한이 여전히 변화없는 대남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보도했다”고분석했다.특히 중앙의 16일자 시론 ‘차고 넘치는 통일담론’은 “통일담론의 과열 운운하며 작금의 화해분위기를 우려하는 태도를 보여많은 독자들을 의아하게 했다”고 지적했으며,22일자 ‘송진혁칼럼’ 역시 “남북대화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트집잡기식 내용으로북한과의 관계를 대결구도로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은주 분과장은 “언론은 통일논의와 대북정보를 의제화하여 여론형성 기능에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kadily.com
  • 통일비용 1인당 年1만원 부담

    민주당은 남북협력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국민 1인당1만원 정도인 4,500억원 가량의 남북협력기금을 일반 회계에 편성,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남북협력기금은 1조원이 조성됐으나 가용액은 5,000억원안팎이며 이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알려졌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8개정강과 200여개 분야별 정책 개정안을 30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확정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강정책 개정안에는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와 제도화를 위해 남북간에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청산제도,분쟁해결절차 외에 산업재산권보호와 원산지 규정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 정례화도 추진한다. 남북간 사회 문화 체육 등 분야별 교류·협력 추진에 대비,개별적인신변 안전보장과 편의제공 규정을 남북합의서 수준으로 격상시키고,교통로 연결과 해상교통로 이용,우편·통신 등에 관한 규정도 마련할방침이다. 이밖에도 올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 개정 및 인권법 제정,경의선과 경원선 복원,남북통일 이후 동북아 균형질서를 위한 주한미군 주둔 등이 포함돼 있다.특히 보안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고무 찬양,불고지죄 등은 신중하게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통사고·환경오염·불량식품 등을 3대 공익사범으로 규정,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국회는 28일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2명에 대한 인사청문특위첫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또 민주당 신기남(辛基南),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했다. 특위는 내달 4일까지 윤영철(尹永哲)헌법재판소장 내정자와 국회추천 몫인 권성(權誠)·김효종(金曉鍾)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및 판례자료 확보 등 준비기간을 거쳐 5∼6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28일 “내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하나의 계기가 돼 한·일간투자협정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라다 대사는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한·일미래포럼(회장 姜成求 민주당의원)’ 창립총회 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밝히고 “투자협정은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자민련은 당 체제정비를 위해 당3역과 대변인 등 핵심 당직자에 대한 당직개편을 내달초 단행키로 했다고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이 28일밝혔다. 자민련은 이를 위해 오는 31일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당직자전원으로부터 사퇴서를 받기로 했으며,당직개편에 이어 내달 4일 정기국회에 대비한 의원연찬회,5일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당쇄신방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28일 국군포로와 납북자 포로문제를 유엔 인권위원회를통해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의도당사에서열린 총재단 회의에서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면 우리 당대표를 (제네바 유엔인권위에) 보내 이 문제를 적극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4·13 총선 참패 이후 당 운영비를 사채시장에 의존할 정도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자민련에 최근 ‘뜻밖의 후원금’이 들어와 부채를 갚고 체불임금도 해결하는 등 살림살이에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사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주선에 따라 몇몇 법인이 10억원 가까운 돈을 쾌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 2차 남북장관급회담 점검

    29일부터 사흘간 평양서 열리는 2차 장관급회담의 주 의제는 군사부문의 협력 도출과 경협 제도화의 후속조치 논의로 좁혀진다.군사 및긴장완화·경제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부문의 공동협의기구를 만들자는 것도 주 의제 중 하나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을 “1차회담의 연장선에서 6·15선언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라고 표현했다.1차 회담이 ‘탐색전’이었다면이번회담은 대화의 틀과 의제를 정하고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기대된다. ◆군사부문 논의 군사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 회담 및 군 당국자간정례 접촉 등 군사부문에서 협력의 실마리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도 원론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직통전화가 설치될 경우 군 직제상의 차이로 인해 국방부장관과 북한 국방위원회와의 연결이 예상된다. ◆3개 실천기구설치 군사·경협·사회문화 교류 등 3개 부문의 실천협의 기구 설치제의에 대해 북측은 사안별 사업 추진을 선호한다.틀을 만들어 매이기보다는 개성공단 설치,금강산 관광사업 등 개별적사업들을 하나씩 논의해 나가자는 것이다.정부는 협의실천 기구가 설치되면 남북한이 장관급 회담이란 정례화된 대화 통로외에 각 부문의교류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틀을 갖게된다는 입장이다. ◆각종 교류협력 문제 무역협정을 비롯,투자환경과 제도 마련을 위한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협의된다.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입장,2002년 월드컵 단일팀 구성 등 체육교류도 협의 대상.임진강 공동수방사업,말라리아퇴치 사업도 타진되는등 포괄적인 부문의 협의가 진행된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 정부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거론한다.비전향장기수를 9월초 송환키로 한 만큼 이에 맞게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당국자는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는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풀어나가자는 것이 정부의 현 정책”이라면서 “이들을 북한이 데리고 있는 만큼 이상적인 주장보다는 현실적인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회담 대표 양측 모두 지난달 서울서 열린 1차회담때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남측은 재경부차관 교체에 따라 엄낙용(嚴洛鎔)대표 대신 이정재(李晶載) 신임 재경부차관이 참가한다.수석대표는 남측의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북측의 전금진(全今鎭)내각책임참사가 각각 맡는다.남측 대표로는 이 재경차관과 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차관,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 등.북측의 예상 대표는 김영신 문화성 부상,최성익 조평통서기국 부장,유영선 교육성 국장,량태현 내각사무국 과장 등이다. ◆이동 경로 정부는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입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북측의 거부로 막바지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북한은 판문점지역이 유엔사령부의 관할하에 있는 이상,이 지역을 통하지 않겠다고주장,결국 서해상의 직항로 이용으로 결론났다. ◆회담 장소및 숙소 회담장은 평양시내의 인민문화궁전.90년대 초 고위급회담이 열렸던 곳이다.74년 준공됐으며 700석규모의 대회의실과연회장,극장 등이 구비된 일종의 컨벤션센터다.숙소는 지난 8·15 이산가족상봉단이 만났던 고려호텔. 이석우기자 swlee@
  • [김삼웅 칼럼] 분단사의 한 매듭 비전향장기수

    고난의 한국현대사는 남의 나라에서는 쓰이지 않는(생기지 않는) 용어가 다수 사용된다.‘비전향장기수’도 그중의 하나이다.이 용어의‘비전향’에는 강고한 이데올로기의 갑골(甲骨)이,‘장기수’에는반인권·비인도주의의 야만성이 배인다. “지면에 옥(獄)을 그려놓아도 사람은 그것을 피하고 나무를 깎아형리(刑吏)를 만들어도 사람은 그것과 면대하기를 싫어한다”고 사마천은 ‘임안(任安)에게 드리는 글’에서 말했다.감옥을 말하는 ‘옥(獄)’자는, 사나운 개 두마리가 사람의 입(言)을 지키는 모양을 하고있다. 자유를 구속하는 형상인 것이다.감옥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속박하고 자유를 박탈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를 기피한다. 며칠후(9월2일)면 ‘비전향장기수’63명이 북한으로 간다.70세 이상이 대부분으로 평균 32년6개월씩을 0.75평의 감방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들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이들은 남한체제를 부정하고 전복하려던 간첩과 빨치산출신이고,에돌아 보면 분단시대의 희생양이다.어찌됐건 그들의 개인이나 가족사는 통한의아픔이고 민족사적으로는 ‘콩깍지로콩 삶는’ 비극이다.무엇보다 짧게는 15년,길게는 45년을 복역한 이들의 짓밟힌 삶은 누가,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이데올로기? 신념?분단시대? 이들을 보내면서 지금이 과연 2000년대의 문명사회인가,문명은 이데올로기의 상위개념인가,하위체계인가를 묻게 한다.그리고 여전히 병들고 늙어서 폐인이 되다시피한 노인들을 이념과 거래의 장삿속으로만 인식하려는 색맹(色盲)의 군상을 지켜본다. 중세의 혼돈을 즐기는 군상은 근세의 여명이 오는 것을 두려워했다. 오랜 독점지배로 굳혀진 기득권의 철옹성에서 밝아오는 여명도 마녀의 눈빛으로 보이고,지구는 여전히 평면일 뿐이었다.“지구가 돌다니,마녀다! 화형에 처해라”던 중세의 도그마가 이 땅의 논리로 대변된다. “을지훈련을 축소한 것은 북쪽 주장을 추종한 것이다” “경의선이 복원되면 주한미군의 철수론에 악용될 수 있다” “정상회담 합의(제2항)는 헌법위반이다” 따위의 시대착오적,뒤틀린 도그마는 오늘을 중세와 21세기의 시공(時空)을 착각하게 만든다.언제까지 분단의 철옹성에서 이념의 색안경을 쓰고 동족끼리 광란의 칼춤을 추자는 것인가.탈냉전시대에도 ‘민족’이라는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워먹자는 것인가. 비전향장기수들의 북송을 지켜보면서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납북자’와 ‘국군포로’를 둔 가족이다.이들의 서운함(정부에)과 원망(북쪽에)은 당연하다.남북 당국은 대화를 통해 시급히풀어야 한다.이 문제가 비전향장기수와 같은 것은 아니지만 분단의아픔이고 반인도주의적이기는 마찬가지다.또한 틈새만 보이면 화해협력을 적대관계로 되돌리려는 냉전세력에게 빌미를 주게 된다. 사실 ‘납북자’와는 별개로 ‘국군포로’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문제다.말하기 쉽게 ‘비전향장기수와 맞교환’ ‘상호주의 원칙’이제기되지만 정서적인 호소력은 지닐지 몰라도 문제의 해법은 아니다. 휴전협정에 따른 남북한 포로교환으로 국제법상 종결된 사안인데다가남쪽에서 파견한 북파요원문제, 휴전협정 직전 이승만 정부가 석방한2만5,000명의 반공포로문제 등과 연계시키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일이 이렇게 꼬이면 지금의 작은 가능성마저 물거품이 되고 남북은다시 양쪽의 극우·극좌세력의 뜻대로 대결과 적대관계로 되돌아간다.그러한 ‘닫힘’보다 작은 ‘열림’을 확대하면서 순차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보다 빠르고 쉬운 길이다. 이쯤에서 함께 주의해야 할 것은 돌출행동을 자제하는 일이다.50년이상 순치된 국민의 냉전의식이 하루아침에 씻기기는 쉽지 않다.북송비전향장기수들을 ‘애국투사’로 치켜세우거나 지나친 환송식 등은국민의 정서와는 걸맞지 않는다. 당사자들도 조신해야 한다.“조국이 나를 42년 동안 옥살이를 시켰지만 원망하지 않습니다.분단된 조국의 비극일 뿐이지요”(이종환)란자세를 북한에 가서도 지켜주길 바란다.그래야 화해협력이 지속되고통일의 길이 열린다. 김삼웅 주필 kimsu@
  • 성영재 해태 이적후 첫 완봉승

    이적생 성영재(해태)가 2년 22일만에 완봉승을 일궈냈다. 성영재는 28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35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로써 성영재는 쌍방울시절인 98년 8월6일 군산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93년 프로데뷔 이후 개인통산 8번째.성영재는 또 95년 6월7일 군산전부터 23경기째만에 두산전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SK에서 3패만을 기록하다 지난 6월1일 이호준과 맞트레이드된 성영재는 이후 6승째를 따내며 이적의 설움도 훌훌 털어버렸다. 해태는 성영재의 완봉투와 홍현우의 7회 결승 1점포로 두산을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한화와의 대구 연속경기를 독식,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마이클 가르시아는 1차전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장식했다.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가르시아는8경기만에 첫 승을 따내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가르시아의 호투와 8회 집중 4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한 데 힘입어 1차전을 6-2로 이겼다.신인왕을 노리는 한화 선발조규수는 7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8회 갑자기 무너져 신인 첫 ‘두자리승수’ 달성에 실패했다.삼성은 2차전에서도 김상진의 완투와장단 10안타를 폭발시켜 7-3으로 연승했다. 선발 김상진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8안타 3실점으로 버텨최근 4연승으로 9승째를 챙겼다.등부상과 감기로 4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이날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타율을 3할대(.301)로 끌어올리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설] 인도적 관점 최우선으로

    남북관계가 순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전향장기수 송환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 현안과 관련해 남북간의 이런저런 이견이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져 나오고 있다.우리는 6·15공동선언으로 자리잡힌 남북 화해협력 기조가 이들 인도적 현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손상돼선 안된다고 보고,이견을 가능한 한 빨리 해소하기를 당부한다.이들 문제의 해결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경제·사회·문화 등 여타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점에서시급한 과제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는 오는 29일 예정된 장관급회담과 남측이 오는 9월5일 갖자고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남북이 이들 문제에 대해 합의를도출하기를 기대한다.이 과정에서 남북 양측은 인도적 관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접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인도적인 문제를경제협력 등 다른 사안과 연계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나아가 비전향장기수 문제나 국군포로·납북자 귀환문제가모두 기본적으로 인도적인 문제이지만,이들 사안을대칭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자세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다.이들 사안은그 성격상 분리해 해법을 찾는 게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인도주의적현안에 관한 한 섣불리 상호주의를 적용할 때 오히려 일을 그르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기왕에 남북이 약속한 대로 비전향장기수는 북한에있는 그들 가족의 품안으로 예정대로 돌려보내야 한다.그 대신 남북은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문제를 핵심 의제의하나로 다뤄야 한다.북한측도 현실적으로 엄연히 실체가 확인되고 있는 국군포로나 납북자의 존재 그 자체를 부인해선 안될 것이다.납북자 문제 등도 광의의 이산가족 개념으로 접근하면 얽힌 실타래를 푸는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본다. 물론 비전향장기수 중에서도 남한 정착을 희망한 사람이 상당수 있듯이 미귀환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운데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북측주장대로 북한에 남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이 경우엔 남북 당국이 협의해 이들의 자유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거주지를선택하도록 하면 된다. 면회소 설치와 운영방식도 마찬가지로 인도적 견지에서 조기 합의되어야 할 것이다.고령 이산가족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뜨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남북 당국은 직시해야 한다.면회소도 가급적 기동이 어려운 고령 이산가족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설치돼야 인도적 원칙에 부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면회소 설치 장소에까지 다른이해관계가 개재되어선 안된다.
  • 정기국회 與野전략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16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이번 국회는 국회법 개정파동과 최근 불거진 민주당 총선비용 실사개입 시비로 어느 때보다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불사 등 파상공세에 나설태세여서 초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16대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전략을 알아본다. ■민주당. 새로운 남북관계 정착을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계류 중인 금융지주회사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추경예산안은 물론 부패방지기본법·인권법제정,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을 최대한 설득,국회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다.다만 총선비용 실사개입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 한나라당의 ‘정략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한다는방침이다.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의혹이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충분히 파헤칠 수 있을 것”이라며특검제도입 요구를 일축하고 “그러나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전제로 민주당은 조만간 정기국회 대책자료집을 소속의원들에게 배포,이번에 처리해야 할 각종 법안을 숙지시킬계획이다.전당대회 이튿날인 31일부터 이틀간 소속의원 전원이 경기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정기국회에 대비한 연수회도 갖는다. 연수회에서는 ‘집권 2기 개혁과제와 당의 임무’‘정기국회 현안과대응방향’‘2001년도 예산안 개요 및 편성방향’‘국정감사 대책’등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정당으로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집권 2기 개혁작업을 뒷받침하고 남북화해를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현 정권의 총체적 난맥상을 공략하고 수권 야당으로서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남북문제로 인해 수세에 몰렸던 처지에서 벗어나 정국 반전을노린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특히 여권이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요구조건을받아들이지 않으면 정기국회의 일부 일정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신중검토하는 등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4·13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정기국회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의 사과 정도로 마무리될 문제가 아니며 정기국회 대책과연계해서 다룰 것”이라고 못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납북자와국군포로 송환 등 대북문제와 현대 사태·공적자금 추가투입 등 경제문제,의료대란·노조강경 진압 등 사회문제,한·중어업협정 등 외교문제를 집중 공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대북정책과 부정선거,각종 권력형 비리의 그늘에 가려 민생문제가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문제점을 따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정형근(鄭亨根) 제1정조위원장을 팀장으로 초·재선 소장파 의원 20명으로 ‘국정감사 전략대책회의’를 가동하고 있다. 상임위별로는 4∼5개씩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주공격수와 지원사격조 등 의원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 자료를 수집 중이다.회기 중에는국회내 의원국에 ‘국정감사 상황실’이 설치돼 당 차원의 유기적인협조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자민련.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매듭짓는다는 것이 제 1목표다.때문에 어느 당 못지 않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주변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의원연찬회와 예산정책세미나를 개최,국정감사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달 초에는 소속의원 보좌진과 정책연구위원 등을 중심으로 국정감사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민주당과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가차없이 비판,당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 29일 2차 남북장관급회담 뭘 다룰까

    오는 29일부터 평양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은 6·15 공동선언을실천하고 화해협력 조치를 더욱 구체화하는 현안 전체를 포괄적으로협의하는 자리다.주요 예상 의제를 살펴본다. [3개 분과위 설치] 남북간 화해협력과 교류협력의 실천을 위한 분야별 협의기구 마련 여부가 관심사다. 정부는 경제협력,군사 및 긴장완화,(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실천 조치들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며 1차 서울회담때 이미 이를 제의한 바 있다. 북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경협기구 등분과위를 만들어 논의하는 것보다는 개별 사업들을 하나씩 협의해 실천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란 견해를 비공식적으로 비추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군사 분야 협의] 군 직통전화 설치 등 군사 분야 협력과 긴장완화방안의 협의는 2차회담의 핵심 사안.군 수뇌부간의 핫라인(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 회담,군 인사교류,군사훈련 참관 및 사전 통보 등을제의할 방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8·15 경축사에서 “남북간군사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북한은 국방장관격인 인민무력상이 군사통솔권을 갖고 있지 않다. 국방위원회나 합참의장격인 총참모장과의 직통전화의 설치 제의가 전망된다.경의선 건설을 위한 양측 군당국간 협의와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논의도 추진되고 있다. [이산가족·국군포로 등 인도적 현안] 63명의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을 앞두고 있어 반대급부로 납북자 등 국군포로의 ‘남송’도 요구한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산가족의 하나로 이 문제를 접근해 나가겠다는 것이다.9~10월에도 방문단을 교환하겠다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언급을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추진해 나갈 큰 틀도마련한다. 세부사항은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서 논의해 나가게 된다.면회소 설치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도 현안이다.경의선 부근에 평화구역을설치하고 면회소를 만드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협 등 교류협력] 경협 확대를 위한 기본적인 투자환경과 제도를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란 게 정부의 생각이다.이를 위한 제의와 협의가 중점적인 협의 과제다.정부 당국자들은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약과 청산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합의 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북측과 현대의 개성공단 및 관광지 개발 협약이 마무리된 만큼 이를계기로 대북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체적인 틀이 협의된다. 사회·문화 분야에선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 및 2002년 월드컵 단일팀 구성 등 체육 교류 및 국제행사의 단일팀 구성문제도 다시한번 협의될 전망이다. 임진강 공동 수방사업, 말라리아 퇴치사업 등의 타진도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eokwoo@. *남북장관급회담 준비 안팎.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남북 장관급회담 우리측 대표단5명은 오는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 대비, 지난 24일 첫 모임을 갖는 등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석대표인 박 장관 외 4명의 대표 가운데 경협 분야 대표가 개각으로 엄낙용(嚴洛鎔)전 재경부차관에서 이정재(李晶載)현 재경부차관으로 교체됨에 따라 대표단은 우선 호흡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대표단은 25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모여실제 북측 대표단과 회담에 임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연습을 하는 ‘모의회담’을 가졌다.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과 김순규(金順珪)문화부차관,서영교(徐永敎)통일부국장 등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열린 1차 회담때의 경험 때문에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었으나 신임 대표인 이 재경부차관은 긴장된 표정이었다.이어 박 장관 등 대표단은오후 4시30분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이한동(李漢東)총리를 예방,공식 방북 인사를 했다. 대표단은 주말인 26∼27일에도 남북회담사무국에 집결,잇따라 모의회담을 갖는 등 막바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대표단 관계자는 “지난 1차 회담은 ‘오프닝 세레머니’ 차원에서 서로의 의제를 듣는 데 주력했으나 이번 2차 회담은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될것인 만큼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주축이 된 20명의 정부 지원요원과 수행원들도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회담 관련 자료를 정리·준비하고 평양에 갖고 갈 설비를점검하는 등 연일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군포로 4명 귀환

    6·25전쟁 당시 전쟁포로로 억류돼 북한에서 거주하던 강모씨(70)등 국군포로 4명이 지난 7월 귀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강씨를 비롯,김모(71),허모(68),김모씨(71) 등 4명은 올해 초 북한을 탈출,제3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7월 귀환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조창호(趙昌浩)씨 이후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전남 영광 출신의 강씨는 51년 국군 3사단에 입대,53년 금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돼 함경남도 단천 검덕광산 광부와 경비원 등으로 일했다. 충북 청원 출신의 김씨는 49년 8사단에 입대한 뒤 50년 횡성전투에서 포로가 돼 평양 승호구역에서 공원으로 일했다.경남 진양 출신의허씨는 52년 수도사단에 입대,53년 김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돼 함경북도 아오지탄광에서 광부로 일했다.또 다른 김씨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들은 모두 전사자로 처리돼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야구 드림팀 이승엽

    ‘홈런포로 노메달 한푼다’-.‘국민타자’ 이승엽(24·삼성)이 시드니올림픽 야구대표팀인 이른바 ‘드림팀 Ⅲ’의 공격 선봉에 서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은 아마추어 야구 강국.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어처구니없이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고 96애틀랜타에서는 출전 8개국중 최하위의망신을 당한 것.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한국 야구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대회가 되고 있다.다행히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한국야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의기투합,올림픽기간중 리그를 중단하면서 까지 명실상부한 ‘태극전사’를 선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극 사단’의 선봉장은 단연 이승엽.아시아 최고의 거포 이승엽은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홈런포를 풀가동,국가의 명예를 빛내고돌아오겠다는 각오다.지난해 54개의 홈런을 뿜어낸 이승엽은 올해도홈런 35개(1위)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의 자리를 다지고 있다. 한국의 메달 여부와 함께 또하나의 관심사는 최고 155㎞의 광속구를 뿌리는 일본 최고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0)와 이승엽의 자존심대결.일본은 이미 9월23일 한국과의 예선 경기에서 마쓰자카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이승엽은 “마쓰자카와의 대결은 결국 정신력 싸움”이라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강 쿠바를 비롯,메이저리거급 트리플A 선수들이 주축인 종주국 미국,홈 이점을 안은 개최국호주,영원한 숙적 일본,네덜란드·이탈리아·남아공 등 모두 8개국이살얼음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10시 상도동 자택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4일 이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이 회견의 성격이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사전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24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민주당서영훈(徐英勳)대표를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했다. 이의장은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소개하고 “국회법은 3당이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합의처리하고 그에 앞서 민생문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24일 삼정전자 사외이사 재직 때 실권주 인수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사퇴 및 시세차익의 환원을 촉구했다. 임태희(任太熙)부대변인은 “교육부 장관은 교육행정의 책임자이기이전에 사회의 사표(師表)로서 떳떳해야 한다”면서 “송자 장관이스스로 올바른 처신을 단행하지 않으면 부도덕한 장관으로 국민의 엄중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은 24일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의 결별을 주장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에 대해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유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의원은 마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걸고 넘어지면 이총재처럼 크고,김명예총재를 걸고 넘어지면 김명예총재처럼 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망상병 환자”라고 비난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楊淳稙)은 24일 북한당국에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비전향장기수 송환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인도적 남북화해 차원에서 베푸는 우리의 선의에 북한이 똑같은 성의를 보여할 것”이라며 “정부도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을 북한에 정식 제의하고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나라, 국정평가백서 발표

    한나라당은 24일 현 정부 전반기를 평가하는 백서를 내고 “지난 2년 반 김대중(金大中)정부는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부”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남북관계는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지만,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협상의제에도 오르지 못하는 등 북한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채 원칙없이 이끌려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정부의 무조건적 대북 포용정책으로 환상적인 대북관이 만연하고 안보의지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투명성 있는 안보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국가안보회의의 운영을 개선할것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99년말 현재 직접국가채무와 보증채무,잠재적 국가채무,공적기관 채무 등 관리대상으로 삼아야 할 총 국가채무는 582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수경 시즌20승 한고비 넘겼다

    김수경(현대)이 다승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0승에 청신호를 밝혔다.구대성(한화)은 역대 2번째로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수경은 23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김수경은 삼성전 4연승으로 시즌 16승을 기록,2위 그룹인 정민태·임선동(이상 현대)·해리거(LG)에 다시 2승차로 달아나며 다승 1위를 굳게 지켰다.김수경은 앞으로 4승만 보태면 역대 15번째로 20승투수 반열에 오른다. 김수경은 탈삼진도 156개로 임선동을 17개차로따돌려 투수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현대는 김수경의 역투와 박재홍의 쐐기포로 삼성을 4-2로 꺾었다.박재홍은 3-2로 앞선 8회 1점포로시즌 30홈런을 작성했다.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재홍은 도루3개만을 남겨 시즌 첫 ‘30홈런-30도루’ 초읽기에 들어갔다.‘30-30클럽’에 가입하면 자신의 3번째이자 역대 7번째.박종호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타율 .351을 마크,타격 단독 1위를 고수. 한화는 대전에서 한용덕-구대성이뒷문을 합작 봉쇄하며 갈길 바쁜두산의 발목을 6-4로 잡았다.9회 등판한 구대성은 시즌 21세이브째로개인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용수(224세이브·LG)에 이어 역대2번째. 또 4회 구원등판한 한용덕도 5이닝을 1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버텨 통산 100승 고지(14번째)에 올랐다.한화는 4-3으로 뒤진 8회말 2안타 3볼넷 1폭투로 3점을 빼내 역전승했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맞수 롯데에 2-1로승리,3연승했다.매직리그 2위 LG는 선두 롯데에 2게임차.LG는 1-1이던 연장 10회말 최경환의 안타로 만든 2사3루에서 유지현의 평범한땅볼을 유격수 김민재가 놓쳐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해태는 광주에서1-4로 뒤진 7회말 집중 6안타와 4볼넷을 묶어 대거 7점한 데 힘입어4연승 가도의 SK에 급제동을 걸며 8-4로 역전승,홈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설] 비전향장기수 조용히 떠나야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전향 장기수 가족과 전향자 가운데 북송을 희망하는 사람을 북으로 함께 보내달라고주장하고 나왔다.한마디로 말해서 이들의 주장은 너무도 터무니가 없는 주장이다. 비전향 장기수 62명의 송환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도적 차원에서 내린 결단에 의해 이뤄지는일이다. 지금 국내에서는 장기수 송환과 관련해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을 송환하라는 요구가 드높은 실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이들의 북송을 국군포로나 납북자 송환과 직접 연계하지 않는것을 양해하고 있다.이들의 송환이 남북 화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기대와 함께,이들이 30년 혹은 40년 넘게 감옥생활을 한 고령의 노인층이라는 사실도 작용했을 것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비전향 장기수 북송은 그들의 권리가 아니라 정부의 배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또한 ‘비전향 장기수’는 문자 그대로 전향을 하지 않은 장기수를 말한다.그 가족이나 전향자는당연히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그리고 개념규정과 그 적용은 정부당국이 하는 것이지 송환추진위가 하는 게 아니다.장기수들은 무리한 주장을 하지 말고 조용히 떠나기 바란다.무리한 주장은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만 될 뿐이다.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이 이뤄지는 마당에 이제는 정부가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문제를 북측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21일 “국군포로 송환문제를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의제 중 하나로 다룰 것이며,최선을 다해 성과를 얻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다룬다는 종전의 방침을 바꿔 장관급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문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북한이 국군포로의 존재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데다 6·25전쟁 후 북한에 잔류한 국군포로의 경우 대개 북측에서 가정을 이룬 ‘생활정착형’이다.하지만 납북자의 경우는 대부분 타의에 의해 북한에 남아있다.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남송(南送)’의사 여부는 국제적십자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정부가 비전향 장기수들을 ‘특수 이산가족’으로 분류해서 송환하는만큼 국군포로와 납북자에 대해서도 같은 개념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정부는 이들의 송환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설득하는 한편 국제여론 조성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이 문제는 지난한 문제인만큼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또한 이 문제를 정쟁거리로 삼는 일이있어서도 안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