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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당승기, 가발에 시계들고 ‘허소희 변신’

    허당승기, 가발에 시계들고 ‘허소희 변신’

    이승기가 마틸다 가발에 시계를 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세시”를 외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에서 전남 영광으로 떠나게 된 멤버들은 복불복을 통해 낙오자 한 명을 선발했다. 낙오자에게는 마틸다 가발에 시계를 들고 매시 정각에 시간을 외치며 홀로 목적지까지 가야하는 미션이 주어졌고 영광의(?) 주인공은 이승기였다. SBS ‘찬란한 유산’에서 멜로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승기는 “이번 주 방송이 멜로가 붙는 주”라며 걱정했지만 목적지까지 미션수행에 최선을 다했다. 이승기는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에서 매시 정각 시간을 외치는 것은 물론 휴대폰 카메라로 셀카놀이를 하면서 원더걸스 소희를 닮은 것 같다며 안무까지 따라해 웃음을 선사했다. 처음엔 변장을 한 이승기를 알아보지 못하던 시민들 역시 우스꽝스런 모습의 주인공이 이승기임을 알아채고 연신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미션 외에도 이승기는 버스 안에서 영광에 위치한 한 동네 부녀회장을 만나 숙소까지 섭외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눈치 100단인 멤버들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김C 몰래카메라를 기획하는 척 했던 멤버들은 역으로 강호동을 속이려 했지만 강호동은 단번에 알아채고 다시 김C를 속이려 했다. 하지만 김C 역시 자신들의 계획이 들통 나고 한 번 더 자신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 결국 몰래카메라는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마세계수영선수권] 한국 男 10m 플랫폼 메달 도전

    한국 남자 다이빙이 로마세계수영선수권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다이빙에서도 결승 진출의 꿈을 일궈내지 못했다. 한국의 오이택(23·강원도청)-손성철(22·한국체대) 조는 19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끝난 대회 같은 종목에서 334.20점을 받아 예선 탈락했다. 지난 17일 1m 스프링보드에서도 예선 탈락한 한국은 다시 둘을 앞세워 20일부터 시작되는 10m 플랫폼에 도전한다. 24일에는 권경민(27)-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조가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나선다. 유일하게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결승에서는 예선을 4위로 통과한 2007년 멜버른대회 챔피언 친카이-왕펑(중국) 조가 467.94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펑은 2005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친카이는 2관왕에 올랐다. 멕시코의 파올라 에스피노사는 여자 10m 플랫폼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뤄린(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차지하려던 중국의 꿈을 깨뜨렸다. 에스피노사는 결승에서 428.25점을 받아 천뤄린(417.60)과 캉리(410.35점) 등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자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연경흠 2만호 홈런 날렸다

    프로야구 2만 번째 홈런포가 터졌다. 한화 연경흠이 행운의 주인공. 연경흠은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이정훈의 5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하며 프로야구 통산 2만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만 9999호 홈런은 LG 최동수가 잠실 SK전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만 1호 홈런은 역시 LG 박용근이 상대 네 번째 투수 여건욱에게서 각각 뽑아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연경흠에게 골든 배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장에서 2만호 홈런공을 잡은 관객에게는 40인치 LCD TV와 제주도 왕복 항공권 등을, 1만 9999호와 2만 1호를 잡은 관객에게는 디지털카메라를 제공한다. 아울러 ‘야구가 좋아’(lovebaseball.co.kr) 홈페이지에서 벌인 2만 번째 홈런 팀 맞히기 행사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넷북과 티볼세트, 야구글러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프로야구 첫 ‘4연속 완봉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3회 강동우의 2루타와 김민재, 김태균의 적시타 등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무실점 행진도 32이닝에서 멈췄다. 종전 선발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삼성 선동열 감독이 1986~87년에 세운 37이닝. 2만 번째 홈런의 영예는 내줬지만 승부에서는 롯데가 ‘우승청부사’ 홍성흔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흔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다섯 번째 투수 구대성의 5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수 옆을 스치는 역전 결승타를 때려 냈다. 홍성흔은 9회에도 극적인 동점을 이루는 1타점 2루타를 뽑아 내는 등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영양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잠실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LG를 10-4로 대파하며 마침내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단 2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 막아 시즌 11승을 수확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 이현승의 6과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와 더그 클락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김동수는 역대 13번째 2500루타, 송지만은 역대 6번째 300 2루타 기록을 작성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12-11,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28) 방태산 적가리골~주억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28) 방태산 적가리골~주억봉

    아침에 밭을 갈고, 오후에 나물과 약초를 뜯고, 저녁에는 책을 읽는다. 이러한 삶을 오래 전부터 꿈꾸어 왔고, 아직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예전 방태산(1444m)의 아침가리와 적가리에 살았던 화전민들은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을지 모른다. 아침가리란 말처럼 아침이면 밭을 다 갈고, 방태산을 헤매며 약초를 뜯어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기에.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은 점봉산과 더불어 남한 최고의 원시림과 깊은 골짜기, 톡 쏘는 탄산 약수를 품은 명산으로 사람들에게 은둔의 욕구를 자극하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졌다. 예로부터 방태산 줄기에는 ‘3둔 4가리’(혹은 3둔 5가리)로 불리는 은둔의 유토피아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3둔은 방태산 남쪽의 살둔·월둔·달둔, 4가리는 방태산 북쪽의 아침가리(조경동)·연가리·적가리·명지가리를 말한다. 여기서 둔(屯)은 평평한 산기슭, 가리는 사람이 살 만한 계곡을 일컫는다. 오래 전부터 흉년과 전쟁 등을 피할 수 있었던 방태산은 오늘날에는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방태산 ‘3둔 4가리’는 저마다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는데 그중 가장 빼어난 곳이 적가리골이다. 이곳은 마을 심마니들과 여행 마니아들만 몰래 숨겨 두고 찾던 곳이었는데, 1997년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생기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방태산 산행은 휴양림에서 시작해 구룡덕봉(1388m), 주억봉을 거쳐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총 10.2㎞, 6시간쯤 걸리는 코스가 정석이다. ●적가리골 은둔의 욕구를 불러 일으켜 휴양림 숙소인 산림휴양관 앞의 널따란 마당바위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여기서 300m쯤 올라가면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서늘한 바람이 밀려오면서 계단폭포가 나타난다. 이곳이 적가리골의 최고 절경으로 주민들은 ‘이폭포 저폭포’라는 소박한 이름으로 부른다. 위쪽에 있는 높이 15m쯤의 ‘이폭포’는 떨어져 잠시 널찍한 소(沼)에 머물다가 다시 ‘저폭포’라는 이름의 짤막한 폭포로 떨어진다. 주변에는 피나무·박달나무·소나무·참나무류 등 다양한 수종이 자생하고, 맑은 물속에는 열목어·메기·꺽지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한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 밑에 두 개의 구멍이 뚫어져 있어 그곳을 따르면 홍천군 내면으로 통한다고 한다. 폭포를 지나 휴양림 도로 가장 위쪽의 공터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야영장을 지나 맑은 계류를 따라 20분쯤 걸으면 갈림길. 왼쪽은 구룡덕봉으로 돌아 방태산 정상인 주억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곧장 주억봉으로 이어진다. 원점 회귀산행을 하려면 여기서 왼쪽 길을 선택해야 한다. 갈림길에서 30분쯤 가면 길은 계곡과 헤어지는데, 이곳에서 수통에 물을 담는다. 다시 15분쯤 가면 심마니들의 임시 숙소인 모둠터를 지나면서 산길은 갑자기 가팔라진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된비알은 매봉령까지 40여분 내내 계속된다. 매봉령부터는 경사가 완만해지면 주변의 들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매발톱, 기린초, 검종덩굴, 도깨비부채 등과 향기 좋은 개회나무의 흰꽃들도 그득하다. 이러한 천상의 화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된다. 꽃구경을 하며 30분쯤 오르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10분쯤 더 오르면 구룡덕봉 정상이다. 정상에 흉측하게 남아 있던 철조망과 쓰레기는 얼마 전에 인제군에서 대대적으로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림 지대 구룡덕봉에서 주억봉으로 향하는 능선은 1000m가 넘는 다른 산의 고지대와 달리 굵고 키가 큰 나무들도 많은데, 아름드리 주목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그만큼 원시림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건장한 나무들과 눈을 맞추며 30분쯤 걸으면 주억봉 직전의 갈림길. 오른쪽 길이 지당골을 통해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다. 능선을 따라 15분쯤 더 오르니 주억봉 정상이다. 정상의 조망은 넙죽 절을 올리고 싶을 정도로 경이롭다. 우선 북쪽으로 넉넉한 품을 가진 점봉산 뒤로 설악산 서북주릉이 일필휘지로 펼쳐진다. 과연 광활한 산국(山國)의 제왕다운 품격이 흘러 넘친다. 남쪽 대개인동 방향으로는 두터운 나무들이 능선과 골짜기를 가득 메웠다. 방태산을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림 지대’ 또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부르는 이유를 알겠다. 하산은 정상에서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지당골 방향을 잡는다. 길은 거칠고 경사도 매우 급하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수시로 멈춰 관절을 풀어 주도록 하자. 그렇게 1시간쯤 내려오면 계곡을 만나면서 길은 온순해진다. 계단폭포 아래에서 등산화 끈을 풀고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방태산자연휴양림 입구 근처에는 1670년께 어느 심마니가 산삼 캔 자리에서 솟았다는 방동약수가 있으니 휴양림 오가는 길에 꼭 들러 보자. 300년쯤 된 음나무 아래의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방동약수는 탄산·철·불소·망간 등이 주성분으로 위장병과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맛은 일반탄산 약수에 비해 다소 부드럽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대중교통은 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현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현리터미널(033-461-5364)에서 방동리 경유 진동리로 가는 버스는 06:50 09:30 10:40 13:30 15:20 17:30 19:20에 다닌다. 갈터에 위치한 진동산채가(033-463-8484)는 방태산과 점봉산에서 나온 나물을 사용하는 유명한 맛집이다. 산채비빔밥 6000원. 산골정식 1만원. 방태산자연휴양림 (033)463-8590.
  •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환자 3배 급증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환자 3배 급증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의료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가운데 위암 환자가 11만 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비 증가율도 10%로 대장암에 이어 2위나 됐다. 이는 짜게 절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에다 함께 떠먹는 음식문화 탓에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암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고 예방하려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정작 중요한 원인인 장상피화생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상피화생이란? 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의 상피세포가 장점막의 상피세포로 변해가는 현상으로, 의료계에서는 이를 위암의 전 단계로 본다. 위암은 위염이 만성화되어 위점막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는 ‘위축성 위염’, 위축된 위점막을 장점막의 상피세포가 잠식해 들어가는 ‘장상피화생’, 위점막의 표층에 암과 비슷한 세포가 생기는 ‘이형성증’의 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장상피화생 환자는 위암 발생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10∼20배나 높다. ●50대 이상이 77% 차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가 최근 3년간 내시경검사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암 전 단계로 알려진 ‘장상피화생’ 환자가 2006년 146명에서 2008년 441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장상피화생은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50대 이상 환자비율은 2006년 86.3%, 2008년 77.3%로 여전히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변화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30∼40대 환자의 증가. 이 연령층의 환자비율은 2006년 13.7%에서 2008년 22.7%로 급증했다. 장상피화생이 젊은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진은 “젊은 장상피화생 환자의 증가는, 위암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생활 개선 등 예방 노력이 잘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지치고 늙은 위세포를 장세포가 잠식 장상피화생은 위축성 위염이 만성화되면서 위점막에서 소화액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 생긴다. 우리 몸은 소화액을 분비하지 못하는 세포를 ‘필요 없는 세포’로 판단, 그 자리에 장세포가 자리하도록 하는 것. 이 단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만드는 요인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다. 여기에다 고령으로 인한 위 기능 저하, 짜고 자극적인 음식, 음주·흡연, 폭식 및 다이어트 등도 손꼽히는 위험 요인이다. 문제는 암의 전 단계이자 위암의 경고 신호인 장상피화생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소화액 분비량이 줄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하지 않으며, 위산과다의 경우 위산 분비량이 줄어 오히려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즉, 증상으로는 장상피화생의 진행 여부를 거의 확인할 수 없으며, 내시경검사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위염 치료와 식생활 개선이 중요 김지현 교수는 “이미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된 경우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원래의 위세포로 복원되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장상피화생을 막으려면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짜거나 매운 음식, 훈제음식은 가능하면 피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하되 식후에는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과 담배는 끊는 것이 최선이며, 식후 바로 눕거나 자는 버릇도 고쳐야 한다. 김 교수는 이어 “장상피화생의 진행에는 헬리코박터균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식생활 개선 등의 예방책과 함께 장상피화생이 심한 환자는 해마다 내시경검사를 받아 암으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온두라스 신·구정부 첫 협상

    군부 쿠데타 이후 갈등을 거듭해온 온두라스의 ‘두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첫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입장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한때 정치적 동맹이자 친구였던 두 라이벌은 직접 대면도 고사했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온두라스 대통령과 로베르토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중재로 수도 산호세 인근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아리아스 대통령과 각각 시간차를 두고 개별 회동을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3시간여의 회담을 마친 미첼레티는 “만족한다.”고만 짧게 논평한 뒤 “4명의 실무진이 남아 협상을 계속할 것이며, 대선은 예정대로 11월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셀라야는 “우리는 한 걸음 나아갔다. 선거로 뽑힌 대통령을 조속히 복귀시켜야 한다는 노조와 정치인들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아리아스 대통령은 어떤 해결안이 도출되든 ‘셀라야의 복원’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 아마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며 협상이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AP통신은 타협의 희망도 잠시 비쳤다고 지적했다. 귀국길에 오른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협상장으로 돌아가겠다.”며 재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그는 또 셀라야의 귀국에는 동의하지만, 바로 법정으로 보내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미주기구(OAS)의 호세 미구엘 인술사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에 대해 “현 임시정부가 셀라야 정부의 복귀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며 “다른 사항들은 모두 협상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사항이란 조기총선, 대국가적 연정 구성, 특사 파견에 대한 동의 등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셀라야가 조만간 다시 입국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1월 퇴임할 예정이던 셀라야 대통령은 임기 연장을 노린 국민투표를 강행하려다 지난달 28일 군부에 의해 해외로 추방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주온-원혼의 부활(공포/15세 관람가) 감독 아사토 마리, 미야케 류타 줄거리 ‘주(呪):하얀 노파’는 저주 받은 집이 배경이다. 이 집에서 소녀 미라이가 목 잘려 죽는 등 일가족 전체가 처참하게 살해됐다. 어린 시절에 단짝 친구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아카네(미나미 아키나)는 끝없는 원한의 저주에 휩싸인다. ‘온(怨):검은 소녀’는 원인불명의 환자 후키에가 등장한다. 담당 간호사 유코(카고 아이)는 그녀의 몸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채 죽은 후키에의 쌍둥이 자매를 발견한다. 감상 ‘주온’ 탄생 10주년 기념 영화. 시각적 잔인함보다 심리적 섬뜩함이 더 강렬한 공포로 다가온다. ■ 언노운 우먼(미스터리·스릴러/18세)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줄거리 부유한 아다처 부인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이레나(크세니야 라포포트)는 기존의 가정부를 사고로 위장 살해한다. 아다처 부인은 요리, 청소는 물론 딸 테아의 유모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이레나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모를 남자가 이레나를 쫓고, 조용했던 집안에 의문의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감상 운명의 장난에 희생당한 기구한 인생. 서스펜스에 치중해 온기가 부족하다.
  • [프로야구] ‘백전노장’ 김민재 생애 첫 만루포

    한화의 ‘백전노장’ 김민재(36)가 18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은 물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그는 경기 뒤 “이제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민재는 8일 프로야구 대전 히어로즈전에서 3회 상대 두 번째 투수 황두성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30㎞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2057경기, 5915타수 만에 일궈낸 경사였다. 타격 직후 타구가 그리는 포물선에 시선을 고정시킨 김민재는 1루를 돌면서 홈런을 확인한 뒤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오랜 기다림을 환한 웃음으로 털어냈다. 김민재는 2006년 한화가 내야수비 보강을 위해 창단 이후 유일하게 외부에서 영입했던 자유계약선수(FA). 입단 당시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최근엔 대부분 2루수로 출전했다. 자신의 표현대로 나이가 들어 유격수보다는 수비동작이 짧은 2루수가 편했기 때문. 부산 중앙초등 4년 때인 1982년 배트를 집은 뒤 1991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의 문을 두드린 김민재는 11년 동안 입었던 롯데 유니폼을 벗고 2002년 SK로 뛰어들었다. SK에서 네 시즌을 뛰며 통산타율 .252의 ‘그저 그런’ 성적표를 남겼던 그는 2006년 프로 종착지가 될 수도 있는 한화로 둥지를 옮겼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한화는 3회 터진 ‘돌아온 해결사’ 김태균의 솔로포와 김민재의 만루포 등 대포 두 방을 앞세워 히어로즈를 7-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김태균은 3경기 연속 ‘대포쇼’를 펼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한화는 프로통산 7번째 팀 2200도루 기록도 작성했다. 올 시즌 팀 통산 33개째. 도루 부문 선두 LG 이대형이 훔친 시즌 37개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발이 느린 한화에겐 ‘이례적인’ 경사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8-2로 이틀 내리 두들기며 선두 복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SK는 시즌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새끼 호랑이’ 안치홍의 2점포 등 대포 두 방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꺾었다. 마산에서는 삼성이 차우찬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의 롯데를 3-2로 제압했다. 롯데는 프로통산 15번째로 100개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이대호의 9회 솔로포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추가득점에 실패, 무릎을 꿇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줄기세포서 인공정자 생성 첫 성공

    영국의 연구진이 줄기세포로부터 인공 정자를 생성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불임 남성도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에서의 새로운 윤리 논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 특별 화학처리를 해 인공 정자로 분화시켰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카림 나예르니아는 “이 인공 정자는 현미경으로 보면 실제 정자와 같은 활동성과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5년에서 10년 후 불임 치료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초기 연구는 여성 동성애 커플이 남성 없이도 자녀를 낳을 수 있어 결국 남성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나예르니아는 “실험을 완전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인공 정자는 XY 염색체를 가진 남성의 줄기세포에서만 만들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란 출신인 나예르니아 박사는 독일 괴팅겐대에서 쥐 줄기세포로 같은 연구를 시작했으며 독일에서는 인간 배아 연구가 금지돼 있어 2006년 뉴캐슬대로 옮겨와 연구를 계속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학술지 ‘줄기세포와 발생’ 최신호에 게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인공 정자가 실제 기능을 하는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좀더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인간 배아를 이용한 연구만 가능할 뿐 2008년 제정된 법에 따라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정자나 난자를 실제 불임치료에 이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이번 연구 결과를 치료에 적용할 수 없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8일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는 말로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뒤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고, 심각하게 손상된 한국 인권의 위상을 후임자가 회복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현 정부는 인권위를 좌파정부의 유산이라는 단세포적인 정치논리의 포로로 바라본 나머지 유엔이 채택한 독립성의 원칙을 침해하는 기구 축소를 감행했다.”면서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부끄러운 나라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7월 고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국제사회에 나가 보니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는데, 이것이 바로 국제인권지도에 기록된 우리나라의 현주소”라며 “이 서글픈 현실을 수치스럽게 받아들이는 정부 관료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후임 위원장과 관련, “대통령의 지명에 대해 다른 나라처럼 검증 절차와 인사청문회가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지난달 30일 사퇴의사를 밝혔던 안 위원장은 지난 6일 사표가 수리됐다. 안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에 복직, 2학기부터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김현수 불방망이로 5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2009] 김현수 불방망이로 5연패 끊었다

    두산이 김현수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를 꺾고 주중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7일 프로야구 잠실 SK전에서 김현수의 올 시즌 ‘100번째 안타’로 기록된 2점포와 선발 이재우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수확하며 선두 복귀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6패1무의 열세를 이어갔다. 양 팀은 각 6명씩 모두 12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은 1회 김현수의 2점포로 주도권을 틀어 쥐었다. 임재철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선발 고효준의 144㎞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긴 것. SK도 2회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3회 1사 2루에서 ‘두목곰’ 김동주의 적시타로 리드를 이어갔다. 두산은 4회 김현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재우에 이어 고창성-임태훈-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를 투입,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특급 소방수’ 이용찬은 시즌 18세이브(2패)를 따내 오승환(삼성)과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한편 두산 손시헌이 3회 고효준의 공에 뒷덜미를 맞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X-레이 검사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어지럼증이 계속돼 하루 입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전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는 두산으로서는 내야수비의 핵 손시헌마저 빠져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대전에서는 선발 마일영을 비롯, 9명의 투수를 투입한 히어로즈가 더그 클락과 황재균이 나란히 12·13호 대포 두 방씩을 터뜨린 데 힘입어 한화를 12-10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2회 5득점, 8회에도 김태균의 만루포 등으로 5득점하며 맹추격했으나, 선발 안영명 등 7명의 투수들이 난조를 보여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마산 롯데-삼성전과 광주 KIA-LG전은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류뮤직페스티벌 개최

    NPO법인 한일문화교류회가 오는 9월12일 삿포로, 13일 도쿄에서 ‘한류뮤직페스티벌 2009’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바람의 화원’ 등의 OST에도 참여해 폭넓은 인기를 얻은 가수 조성모를 비롯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타고 일본 단독 콘서트까지 연 그룹 티맥스, 발라드 기대주 케이윌 등이 출연한다.
  • 포스코 송도 ‘커낼워크’ 임차인 모집

    포스코 송도 ‘커낼워크’ 임차인 모집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들어서는 커낼워크(조감도) 상업시설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지상 1~2층, 면적 49~345㎡의 340여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상업시설은 길이 800m의 대형 스트리트형 복합 쇼핑몰로 중앙에 길이 540m 규모의 인공수로가 설치된다. 입점은 오는 10월 예정. D1블록에는 대형 시계광장 등 상징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D2블록에는 고급 의류 및 브랜드 숍과 함께 패션쇼 등 이벤트가 가능한 가설 수상무대가 설치된다. D3블록은 노천카페와 세계 요리 전문점들이 입점한다. 1566-8900.
  • 인간 신경줄기세포로 뇌졸중 쥐 치료 성공

    국내 연구팀이 인간의 뇌에서 분리한 신경줄기세포로 뇌졸중 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중앙대의대 의학연구소 김승업 석좌교수는 뇌출혈을 일으킨 쥐의 뇌 부위에 인간의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뇌졸중으로 생긴 이상 증세가 대부분 해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된 인간 신경줄기세포는 태아의 뇌에서 분리한 ‘불사화(不死化)세포주’로, 김 교수는 여기에 ‘글리아세포-유래 신경영양인자(GDNF)’ 유전자를 처리한 새로운 세포주를 만들어 쥐의 뇌 속 병변 부위에 이식했다. 그 결과, 이식된 줄기세포가 뇌출혈로 괴사한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이상 증세를 보이던 쥐의 행동도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것.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진테라피’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참전1세대 한국사랑 3세대로 잇자”

    한국전쟁 때 참전했던 유엔군 용사 후손들이 2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호주(15명), 캐나다(15명), 콜롬비아(15명), 뉴질랜드(10명), 영국(15명), 태국(10명) 등 6개국에서 80명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발대식에 이어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전몰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3일에는 거제포로수용소를 찾아 당시 전쟁포로들의 생활을 간접체험하고, 4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5일과 6일에는 서울 국립박물관과 경복궁을 둘러보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보훈처 관계자는 “부산을 발대식 장소로 정한 이유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부산항으로 입항했고,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후손을 한국에 초대해 한국 문화와 역사의 현장 등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재비와 항공료 등의 경비는 보훈처가 제공했다.청소년 평화캠프는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유엔 참전국 청소년들에게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훈처는 특히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청소년 평화캠프 대상 국가 수를 참전국 전부인 21개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김양 보훈처장은 “참전 1세대의 한국사랑 정신을 3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참전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평화캠프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프로야구] LG 4연패 탈출

    4연패의 LG가 4연승의 롯데를 맞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역전승,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는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7회에 터진 정성훈의 결승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아울러 지긋지긋한 4연패의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4연승의 상승기류를 탔던 롯데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2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가 상대 선발 릭 바우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때린 타구가 중견수 이대형의 글러브를 스친 뒤 담장 쪽으로 굴러갔다. 우익수 이진영이 타구를 잡아 2루수 박종호에게 던졌고, 공이 중계되는 과정에서 3루 더그아웃 쪽으로 악송구 되며 3루를 향해 뛰던 이대호가 그대로 홈을 밟았다. 발이 느린 이대호가 상대 실책에 편승해 ‘그라운드 홈런급’ 3루타를 친 셈. 롯데는 이어 2사 뒤 김민성의 볼넷과 최기문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LG가 2회말 박병호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롯데는 4회 박정준의 2점포로 점수차를 4-1까지 벌리며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다. LG도 6회 대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이대형의 안타에 이은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한 LG는 이진영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박종호의 2타점 3루타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롯데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인구가 상대 좌완 김경태의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LG는 곧 이은 공격에서 권용관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 이대형의 희생타로 5-5,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이 3루를 훔쳐 1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정성훈의 뜬공으로 홈을 밟아 6-5 역전에 성공했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상승세의 히어로즈에 4-3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상대전적 3연패의 사슬도 깨끗하게 끊었다. 두산의 ‘홍삼불패’ 홍상삼은 2회 3실점했으나, 타선의 화력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임태훈에 이어 9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17세이브(1패)를 기록, 삼성 오승환(2승1패17세)과 구원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문학에서는 SK가 박정권과 김재현의 대포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4-2로 따돌렸다. 한화는 히어로즈가 세운 올 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인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임창용 팬 투표 선정 첫 日 올스타

    ‘미스터 제로’ 임창용(33·야쿠르트)이 팬들이 뽑은 올스타에 한국선수로는 처음 선정돼 ‘별들의 잔치’에 선다.일본야구기구(NPB)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팬 투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임창용은 29만 9835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나카가와 가쓰히로(히로시마·20세이브)를 3만 8000표 이상 여유있게 제치고 올스타전에 나설 리그 마무리 투수로 뽑혔다. 임창용은 또 이번 투표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뽑힌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기록되면서 일본 내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이승엽(33·요미우리)을 비롯,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삼성 감독(당시 주니치), 오릭스에서 뛰었던 구대성(한화), 조성민(당시 요미우리) 등 한국 선수들이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활약했지만 모두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을 경험했을 뿐 팬이 뽑은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것은 임창용이 처음이다.임창용은 29일 현재 시즌 18세이브로 리그 구원 순위에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30과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계속하며 ‘야쿠르트 수호신’의 명성을 일본 전역에 날렸다. 160㎞짜리 ‘뱀직구’와 날카로운 싱커, 슬라이더를 앞세워 일본 진출 2년 만에 최고 소방수로 우뚝 섰다.한편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서 20만 1791표를 얻었지만,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44만 1840표)에 많이 뒤진 2위에 그쳐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할 전망이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24~25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버블세븐’ 아파트 신규분양 기지개

    ‘버블세븐(서울 강남·서초·송파·목동,경기 용인·분당·평촌)’지역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강남 우면·세곡 지구에 보금자리주택을 분양하면서 이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에서 올해 31개 단지, 1만 1392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1만 4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스피드뱅크 이미형 연구원은 “버블세븐 지역은 다양한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여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면서 “보금자리 주택은 주변 분양가보다 15%가량 저렴해 치열한 청약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남 세곡지구 보금자리주택세곡지구는 수서IC와 송파IC가 이어지는 헌릉로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7월 개통되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도 단지 앞을 지나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복정역이 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풀린 곳이라서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청약을 시작하며 일반분양은 약130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서초 우면지구 보금자리주택우면지구는 과천~우면산간 고속화도로와 양재천 사이에 있다. 2013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서부로 이동하기도 쉬워질 전망이다. 남쪽으로 청계산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 양재천이 가까워 조망권과 쾌적성이 좋다. 9월 사전 예약방식으로 약 1100가구가 나온다.●서초구 서초동 롯데건설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오는 10월쯤 공급한다. 총 252가구 중 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사평역도 가깝다. 반포IC와 인접하고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성남 판교신도시 대한주택공사대한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 B5-1, B5-2, B5-3블록에 300가구를 10월쯤 분양한다. 공급면적이 128~254㎡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서판교에서도 서측 끝이고, 근린공원이 있어 주변환경은 쾌적하다. ●용인 성복동 고려개발 고려개발은 올 하반기 용인 성복동에 1314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3~320㎡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교통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가깝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18㎞ 연장)과 성복역(가칭)을 이용하면 강남과 쉽게 닿는다. 용인외고, 수지고, 풍덕고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시아 거포’ 강만수씨 KEPCO45 새 감독에

    1970년대 ‘아시아의 거포’ 강만수(54) 전 현대차서비스 감독이 KEPCO45의 새 사령탑으로 돌아왔다.프로배구 KEPCO45는 25일 “차승훈 감독대행 체제로 유지해 오던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강만수씨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1년간. 연봉은 계약금 없이 KEPCO45의 부장급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2001년 현장을 떠났던 강 감독은 8년여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1972~1984년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강 감독은 1993~2001년 현대자동차서비스(전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았고, 1997년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배구협회 강화위원장을 맡아 왔다. 강 감독은 “당장 성적 욕심을 내기보다는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주위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갖춘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감독은 29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KEPCO45 관계자는 “강 감독은 아시아의 거포로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배구를 구사하는 검증된 지도자다. 차기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감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대행은 다시 수석코치로 돌아가 강 감독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란시위 검거자 특별법정 세운다

    대선 결과 무효화를 주장하며 열흘 이상 계속된 이란 시위가 정부의 강경 진압 조치로 소강국면으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시위현장에 바시지 민병대와 최정예 혁명수비대까지 동원하자 시위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광장과 거리에 집결하는 대신 포스터를 내걸고 옥상에서 구호를 외치거나 차량 전조등을 켜는 등 소극적인 방법으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국영TV “서방언론 영향으로 사태촉발”이란 정부는 강경 진압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시위대를 압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선거 무효화를 주장하다 검거된 시위자들의 재판을 전담하는 특별법정을 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슬람 공화국 탄생 이래 발생한 최악의 폭동에 대해 법정이 교훈을 가르쳐 줄 것”이라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이란 국영TV 등의 매체를 통해 이번 시위사태가 VOA와 BBC 등 미국과 영국 언론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주장하는 선전활동도 펴나가기로 했다. 또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준법을 강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시위 위축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선거 후폭풍의 구심체였던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의 소극적 역할론이 지적되기도 한다. 순교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총파업 등 대대적인 시위를 촉구했던 무사비가 최근 민병대의 발포로 시위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민병대를 ‘형제’로 표현하며 평화시위를 요구하자 지지자들이 방향을 잃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일관된 시위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사비의 행보가 개혁파 내부마저 온건파와 급진파로 분열시키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시위 희생자 대규모 추모집회 예고표면적 시위양상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재선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무사비 전 총리 측은 부정선거와 관련한 3쪽짜리 보고서를 공개하며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거관리위 위원들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지지자로 구성됐다. 참관 투표 용지는 이례적으로 투표 당일, 그것도 일련번호도 없이 인쇄됐으며 유효 투표용지임을 표시하는 도장도 개표소 숫자보다 많다. 투표 전 각 후보측 참관인이 없는 상태에서 투표함이 봉인됐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하면 아마디네자드를 찍은 투표 용지가 처음부터 투표함에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또 여러 투표소에서 참관인 없이 투표가 진행됐고 참관인 입장을 불허한 개표소도 있었다. 또 대선 후보였던 메흐디 카루디 전 의회의장도 25일 시위 희생자들을 위한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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