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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해무’ 한예리 “집을 팔아서라도 출연 결심”

    [영상]‘해무’ 한예리 “집을 팔아서라도 출연 결심”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여자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꼭 해야겠다. 집을 팔아서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한예리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해무를 만나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영화‘ 환상속의 그대’, ‘스파이’, ‘동창생’ 등 관객과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우뚝 선 한예리가 ‘해무’에서 조선족 처녀 ‘홍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예리는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으로부터 “극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현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 같은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제가 (사랑을) 받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그저 “7번째 선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예리는 영화 촬영 중 힘들었던 부분도 밝혔다. 한예리는 “겨울에 야외에서 물을 맞으면서 촬영을 했는데, 머리가 어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물에 들어가야 하는 장면들도 있었는데, 살을 사포로 문지르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추워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한예리에게 “집을 팔아서라도 출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그 순간에도 변함이 없었나”라고 묻자, “그때 잠깐 흔들렸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예리가 열연한 영화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교조 교사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분노한 이유 알고보니

    전교조 교사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분노한 이유 알고보니

    전교조 교사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분노한 이유 알고보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일 2차 ‘교사선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앞서 지난 5월 스승의 날에도 교사 1만5000여명이 참여한 1차 ‘교사선언’을 발표했었다. 전교조는 이날 서대문구 본부에서 발표한 2차 교사선언에 김정훈 전교조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만2244명이 참여했으며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전교조는 선언문에서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지지부진한 채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반성과 성찰은 부재하고 독선과 오기만 가득하다.이런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면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더이상의 제자들과 동료들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를 법 밖으로 내몰았다”면서 “우리 교사들은 전교조 법외노조화로 인해 참교육 25년,정성 들여 쌓아올린 학교혁신,교육민주화,무상교육 등의 소중한 성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위원장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 앞에서 어느 하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면서 “특히 교육 부문에서 정부는 근본 대책 없이 땜질식 처방만 내놓았고 국민 대다수가 부적격자라고 지명하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청문회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노조 전임자의 복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임자 미복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지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임자 미복귀 원칙을 정하고 일부 복귀하더라도 그 규모와 시기는 위원장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교육부가 정한 3일은 임의로 설정한 것이며 국가공무원법 규정상 (휴직사유가 소멸한 때로부터) 한 달로 규정하는 만큼 3일이라는 날짜에 동의할 수 없다.위원장이 종합적인 총의를 모아 19일 전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노동기본권을 존중한다면 판결 전까지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교육부의 부당한 통보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오는 12일 대규모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로셴코 “휴전은 끝났다” 선언… 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기지 공습 재개

    포로셴코 “휴전은 끝났다” 선언… 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기지 공습 재개

    “휴전 종료는 테러리스트, 반란자, 약탈자 그리고 시민을 괴롭히고 경제를 망치며 철도를 파괴하고 평범한 삶을 앗아 간 모든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다. 우리가 공격해 해방시킬 것이다.” 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한 뒤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의 휴전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무장을 풀고 투항한다면 모든 걸 용서해 주겠다며 반군에 대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한 지 꼭 10일 만이다. 포로셴코의 선언 후 정부군이 동부지역 반군기지에 공습과 포격을 재개했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휴전 철회 선언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4월 이래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면서도 반군을 제압하지 못한 데다 러시아 측의 태도도 전혀 변하지 않아서다. “추가 경제제재를 피하고 싶다면 명백한 행동을 보이라”고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이 러시아를 압박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입으로만 “휴전 연장이 중요하다”고 말할 뿐이다. 실제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집계로도 휴전 기간 교전 행위로 숨진 정부군만 27명이다. 필립 브리들러브 나토군 사령관은 “명백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9명의 사망자를 낸 우크라이나 정부군 헬기 격추 사건에 쓰인 반군의 대공화기를 러시아 측에서 제공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티머시 애시 영국 스탠더드은행 애널리스트는 포로셴코가 휴전 철회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서방과 러시아의 간극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만큼 이제 자신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정면충돌은 피하려는 양측 사이에서 얼마나 능숙하게 도박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북한 미사일 또 발사? 북한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2발 또 발사(종합)

    북한 미사일 또 발사? 북한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2발 또 발사(종합)

    ‘북한 미사일’ ‘북한 단거리 발사체’ 북한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하루 전인 2일 오전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달 26일 발사한 발사체와 유사한 것을 오전 6시 50분과 8시에 동해상으로 1발씩 발사했다”며 “발사체의 사거리는 180㎞ 내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사거리 연장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사거리는 190여㎞였다. 이 관계자는 “오늘 원산 북쪽 지역에서 동북 방향으로 2발을 쐈는데 추가로 쏠 가능성이 있어 감시를 강하고 있다”며 “필요한 군사 대비태세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발사한 발사체가 떨어진 지역은 공해가 아니라 북한 영해로 판단된다”며 “북한의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확인되지 않았고 우리 군이 보유한 지상 감시장비로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발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직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북한의 의도가 주목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내일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이 내놓은 특별제안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어제 거부의 뜻을 표명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의사 표현으로도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은 아직 동해안 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사체 발사 참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송파 맛집들 여기에” 시장 띄우는 스타 마케팅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송파 맛집들 여기에” 시장 띄우는 스타 마케팅

    송파구는 30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전통시장별로 스타점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초 ‘전통시장 상인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가 괜찮은 가게를 뽑아 널리 알리자는 것이었다. 구는 이를 받아들여 지역 전통시장연합회와 손잡고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마천중앙시장, 방이시장, 새마을시장, 석촌시장, 풍납시장에서 특색 있는 맛집,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가게 등 나름대로 자신 있는 점포 수십곳을 후보로 내놓았다. 이어 지난 5월 현장실사를 벌였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주민 등 7명으로 평가단을 짰다. 이들은 내놓은 재료의 신선도나 음식의 맛뿐 아니라 점포의 위치, 청결 상태, 물건 진열 방식과 다른 가게와의 차별성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결국 평가위원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은 상위 21개 가게가 스타점포로 확정됐다. 선정된 가게는 마천중앙시장 ‘권순화족발’·‘민속빈대떡’·‘소문난곱창’·‘야채나라’, 방이시장의 ‘명성곱창’·‘순희네집빈대떡’·‘싸구나횟집’·‘한수미원축산물’, 새마을시장의 ‘남서울축산’·‘명가떡집’·‘똘이네 빈대떡’·‘잠실땅콩’·‘파오파오’ 등이다. 구는 스타점포를 각 전통시장의 얼굴 가게로 키울 방침이다. 스타점포 인증패를 붙이고, 구의 각종 홍보물에 싣는 한편 가게 운영 개선을 위한 지도도 병행하기로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스타점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점포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전통시장 자체가 활기를 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해운대 기름유출, 전면 개장 첫날부터 웬 날벼락…해운대해수욕장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해운대 기름유출, 전면 개장 첫날부터 웬 날벼락…해운대해수욕장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해운대 기름유출’ 해운대 기름유출 사고로 피서객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1일 전면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오전 11시쯤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욕이 통제됐다. 기름은 이날 오전 7시 12분쯤 해운대구 청사포 앞 해상에서 유출돼 조류를 타고 미포를 거쳐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흘러들어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직후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현장에 급파,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해경과 119 수상구조대 등이 총동원돼 부직포로 남은 기름을 걷어냈다. 해경은 청사포 주변을 항해하다가 폐유를 몰래 버린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세포 27개’ 한순간 사라져…2세 유아 기적 생존기

    ‘암세포 27개’ 한순간 사라져…2세 유아 기적 생존기

    머리부터 발목까지 악성종양으로 뒤덮여 목숨이 위태로웠던 유아가 수주일 만에 회복되는 놀라운 사례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암세포가 몸을 괴롭히는 힘겨운 상황을 이겨낸 2살 유아 키안 머스그로브의 기적 같은 사연을 2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머스그로브의 몸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 작년 여름, 터키로 가족여행을 떠난 직후였다. 현지에서 몸 균형을 잡지 못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고온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증세가 발견되자 엄마 캣 머스그로브(26)는 황급히 여행지 인근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바이러스감염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빨리 영국으로 돌아온 머스그로브 가족은 동네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때도 담당 의사는 단순바이러스감염이라는 판정을 내렸지만 그렇게 믿기에는 키안의 상태가 너무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후 다른 병원을 6군데씩 찾아가며 철저한 재검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의사들은 바이러스감염 판정을 내릴 뿐, 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머스그로브 가족이 찾은 곳은 규모가 큰 뉴캐슬 빅토리아 병원이었다. 빅토리아 병원 의료진 역시 처음에는 키안의 증상을 바이러스감염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혈액검사에서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키안이 희귀질환인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5세 미만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초기 증세가 분명하지 않아 이미 악성종양이 많이 전이된 상황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암세포가 림프절, 뼈, 골, 간까지 전이된 4기일 때의 생존율은 1세 미만일 때 50~80%, 1세 이상일 때는 10~30%에 불과하다. X-레이에 나타난 키안의 상태는 특히 심각했다. 두개골, 척추, 림프절은 물론 다리까지 검은 색 악성종양 27개가 꽉 차있었기에 의료진은 키안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키안의 엄마 캣은 “아이의 전신 스캔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기절할 뻔 했다. 키안의 몸은 내장부터 뼈까지 암세포로 가득 했다. 유일하게 암이 침범하지 못한 부분은 손과 발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가족은 절망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의젓했던 키안의 굳은 인내심과 생존의지를 믿었기 때문이다. 의료진 역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의료진은 키안의 림프절에 발생한 특히 심각했던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다. 집중적인 화학치료를 받는 만큼 어린 키안이 받는 고통이 상당했지만 그는 삶에 대한 굳은 의지로 모든 역경을 참아냈다. 그리고 집중치료가 진행되던 10주차에 기적이 찾아왔다. 키안의 몸을 스캔한 결과, 27개 암세포가 남김없이 사라졌던 것이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높은 회복속도를 보인 경우는 드물기에 키안의 사례는 남다르게 느껴진다. 현재 키안은 암세포 재발 방지를 위한 방사선요법을 받고 있다. 가족들은 키안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암 치료 연구에서 선두에 서있는 미국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치료비 조달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병행 중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파트 부적격 당첨자 제재요건 완화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제재요건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자격을 위반자에 대해 청약통장 효력을 상실시키거나 1~2년간 청약을 제한하는 조치를 완화, 당첨은 취소하되 청약제한 기간은 당첨일부터 3개월로 완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부적격 당첨자라도 3개월 뒤부터는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청약통장 효력이 유지돼 가입기간, 납입횟수, 저축총액에 따른 청약순위·순차가 유지된다. 국토부는 또 민영주택 우선공급 대상에 리츠·부동산펀드뿐만 아니라 20가구 이상 임대사업자를 추가했다. 현재는 조례로 정하는 경우 임대사업자인 리츠·부동산펀드에만 민영주택을 우선공급할 수 있으나 활용이 미미한 상태다. 우선공급 받은 주택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준공공임대주택 포함)으로 등록, 공공성을 확보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민간 매입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및 기업형 임대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국가·지자체 또는 LH 등 공공기관이 출자하는 ‘공공임대리츠’가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건설·임대할 경우 사업주체로 인정, 공공기관과 동일하게 입주자 모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임대리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치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주택을 최대 5만 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귀환 국군포로에 대한 주거지원 특례도 신설됐다. 무주택자인 귀환 국군포로에게 영구·국민임대주택의 우선공급 및 국민주택 등(임대주택에 한함)의 특별공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군포로가 위로 지원금을 받아 임대주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자산요건을 초과해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분석] 시진핑 향한 김정은의 ‘미사일 시위’

    북한이 중국을 ‘대국주의자’로 지칭하며 압력에 굴복할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한편 동해상에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이어 갔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달 3일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북한보다 남한을 먼저 방문,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 ‘대국주의’라는 용어는 일종의 패권주의를 지칭하는 것으로 강력한 대중국 비판을 의미한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9일 러시아 군악단과 평양에서 합동 시가행진을 했고 주민들이 열렬하게 환호를 보냈다고 보도해 노골적으로 북·러 친선관계를 과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6일 동해상으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발사했고 사흘 만인 이날 새벽 원산 인근에서 다시 사거리 500㎞의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28일 1면 논설을 통해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의 영도가 있었기에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강권 책동도, 대국주의자들의 압력도 우리 인민을 굴복시킬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제국주의자는 미국을, 대국주의자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지칭한 말이다. 북한이 대국주의자를 거론하며 ‘자주’를 내세운 것은 경제·정치적 종속의 위험 수위가 높아졌다는 판단하에 탈(脫)중국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29일 “북·일 정부 간 납북자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결코 북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외무성 당국자를 통해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발뺌했다. 하지만 북한은 올 들어 이날까지 11차례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고, 이는 주로 지난 2~3월 한·미 연합군사연습 때 집중됐다. 이후 3개월 동안 추가 움직임이 없다가 26일부터 동해에서 발사 실험을 재개했다. 이는 국방장관 교체기를 맞은 우리 군 대비태세를 시험함과 동시에 시 주석의 방한 시점에 맞춘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북한 핵보유에 대한 반대 논의가 나올 것을 앞두고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도 분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분실 ‘유엔군 초전비 동판’ 51년만에 제자리로

    분실 ‘유엔군 초전비 동판’ 51년만에 제자리로

    6·25전쟁 유엔군 첫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오산시 죽미령 고개에 설치한 동판이 분실된 지 5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1953년 미24사단에 의해 가로 77㎝·세로 55㎝·무게 20㎏짜리 2개로 제작된 초전비 동판엔 ‘1950년 7월 5일 미24 보병사단 소속 406의 장병이 미합중국 군대와 공산 군대 사이에 최초의 전투가 있었노라’는 내용이 각각 영문과 한글로 적혀 있다. 당시 미24사단 스미스 부대 소속 540명이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여 181명이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혔다. 이 전투는 16개국에서 파병을, 4개국에서 의료진을 보내오고 한국군과 유엔 연합군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벌어 줬다. 동판은 1963년 도난당한 뒤 1964년 정부가 되찾아 미8군에 전달했으나 또 분실됐다가 지갑종(87)씨가 1977년 미국 하와이 골동품점에서 500달러에 사들여 1978년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미25사단의 도움을 받아 들여온 뒤 보관해 왔다. 지씨는 동판을 다음달 3일 ‘64주년 유엔군 초전 기념식’에서 경기 오산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미국 군정청 문관, 로이터통신 종군기자, 한국전쟁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 11·12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을 맡고 있는 지씨는 지난해 ‘김일성 자동차’를 기증하는 등 6·25전쟁 관련 유품보존에 힘쓰고 있다. 오산시는 외삼미동 640 유엔군 초전기념관 인근 49만 587㎡ 부지에 스미스 참전부대원 540명을 기리는 소나무 540그루를 기념수로 심고 참전자 이름과 계급 등을 알리는 명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北, 동해상으로 스커드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 쯤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사거리는 50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사거리 연장 300㎜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 발사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을 포함해 11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4번째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은 동해 동북쪽 공해상으로 날아갔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탄착지점 인근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3∼4일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 위한 일종의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 EU는 평화 외치지만…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 EU는 평화 외치지만…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총성이 울렸다. 발칸반도를 호령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계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이 총격은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됐다. 오스트리아는 정확히 한 달 뒤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했다. 영국·프랑스·러시아가 세르비아의 편에 섰고,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인 독일이 러시아를 침략하면서 유럽은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500만명의 민간인과 900만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을 맞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던 벨기에 서부 예페르를 방문해 추모 행사를 가졌다. 예페르는 전략 요충지로,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5차례나 벌어졌으며 영국군만 25만명이 전사했다. 정상들은 영연방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석조문인 ‘메닝 게이트’에서 평화 의지를 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차대전 후 재건된 이 도시에서 28개국 지도자들이 회담을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웠기 때문에 EU가 존재하고, EU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1·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의 총리가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것 자체가 100년 동안 변화된 유럽을 웅변했다. 메르켈 총리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우리를 맞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서유럽과 러시아가 벌이는 긴장 국면에서 볼 수 있듯 유럽의 평화는 여전히 불안하다. EU 정상들은 27일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를 열고 옛 소련권 국가인 우크라이나, 조지아, 몰도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EU의 협력협정 문제 때문에 우크라이나 친러 정권이 붕괴됐고,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했으며, 우크라 동부에서는 유혈 사태가 계속됐다. 협력협정 서명식에 참가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의 꿈을 이루기 위해 큰 비용을 치렀다”며 “우크라이나를 EU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EU 정상들은 “러시아가 오는 30일까지 우크라 동부 유혈 사태와 관련한 포로셴코 대통령의 평화안을 지지하지 않으면 더 강한 제재를 하겠다”며 러시아에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날 각국 정상들은 논란 끝에 EU의 새 집행위원장으로 장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총리를 지명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EU 통합론자인 융커를 끝까지 반대해 합의로 추대되던 관례를 깨고 표결로 지명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융커를 지지한 독일과 영국의 갈등은 더 깊어지게 됐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3년 연속 30홈런 ‘- 1’

    [프로야구] 박병호 3년 연속 30홈런 ‘- 1’

    박병호(넥센)가 3년 연속 3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 박병호는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유희관의 133㎞짜리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아치(130m)를 그렸다. 지난 10일 목동 삼성전 이후 9경기에서 홈런 소식이 없었던 박병호는 26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29호 홈런을 작성했다. 2012년 31개, 지난해 37개를 폭발시키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3년 연속 3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한 개만 더 치면 이승엽(1997~2003년), 타이론 우즈(1998~2001년), 마해영(2001~03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다. 하지만 넥센은 2-8로 졌다. 한화는 포항에서 이태양의 역투를 앞세워 막판 홈런으로 추격한 삼성을 6-4로 따돌렸다. 꼴찌 한화는 2연패를 끊었고 선두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선발 이태양은 포크볼을 주 무기로 8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 3승째를 따냈다. ‘퀄리티스타트’도 5경기째 이어 갔다. 한화 김태균은 5-2로 앞선 5회 1점포를 터뜨려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8번째)을 달성했다. SK는 문학에서 4-4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대타 임훈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LG를 5-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최준석, 신본기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로 NC에 8-7로 이겨 3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北 동해 발사체 3발 ‘초정밀 전술유도탄’인 듯

    북한이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새 전술유도탄을 전날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와 같은 것으로 추정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최첨단 수준에서 새로 개발한 초정밀화된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하시었다”면서 “시험발사를 통하여 전술유도무기의 과학기술적 성능이 단 한 치의 편차도 없다는 것이 실증되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앙감시소에서 전술유도탄의 시험발사 명령을 직접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밝힌 새 전술유도탄이 전날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3발의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의 궤적 등을 분석한 결과 300㎜ KN09 방사포로 판단된다”면서 “사거리 연장을 위한 성능 개량 시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전술유도탄’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300㎜ 방사포에 유도장치를 탑재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날 미국 CNN방송은 “북한의 신기술 징후가 전혀 없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북한의 전술유도탄 발사가 성공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갖춘 무기의 시험발사를 대외에 밝힌 이유와 관련,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했다. 한편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시험발사 참관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변인선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등이 수행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영화 리뷰] ‘소녀괴담’ 끔찍한 학교폭력 묘사, 소름 돋네…갑자기 나타나는 귀신, 좀 식상해

    [영화 리뷰] ‘소녀괴담’ 끔찍한 학교폭력 묘사, 소름 돋네…갑자기 나타나는 귀신, 좀 식상해

    한국 공포영화에는 몇 가지 공식이 있다. 깜짝 놀라게 하는 신, 귀신이 품은 사연, 복수의 순간에 귀신이 겪는 갈등 등.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올해 첫 국내 공포영화 ‘소녀괴담’도 이 같은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그러면서도 귀신과 사람의 로맨스를 입히고 사회성 있는 메시지도 전달해 신선함을 준다. 하지만 공포영화의 본령인 공포 그 자체의 신선함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소년 인수(강하늘)는 고향인 시골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가 가진 특별한 능력 때문에 같은 반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이 학교를 다녔던 예쁜 소녀 귀신(김소은)을 만나 우정을 키운다. 어느 날 학교에 마스크를 쓴 귀신이 출몰하고 일진들이 한명씩 사라진다. 인수는 마스크 귀신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학교폭력의 잔상을 발견한다. ‘여고괴담’ 이후 드러난 한국 학원공포물의 전형적인 구도 안에 맴돌 것 같았던 영화는 풍성한 이야기로 그 한계를 극복한다. 영화에서 공포만큼이나 무게를 실은 부분이 인수와 소녀 귀신의 로맨스다. 자전거에 함께 올라 시골의 흙길을 달리는 장면, 손이 시려운 체하는 소녀 귀신을 인수가 감싸주는 장면 등은 하이틴 영화처럼 풋풋하다. 또 학원공포물에서 수없이 반복됐던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로 묵직한 메시지를 끌어안았다. 일진 학생들이 왕따 학생에게 가하는 악행은 특별한 이유가 없어 더 소름끼친다. 모든 걸 지켜보면서도 한가롭게 거울을 보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잠을 청하는 반 친구들도 일진만큼이나 잔인하다. 문제는 공포영화의 본령에 얼마나 충실했느냐 하는 점이다. 이 영화의 공포는 상당 부분 갑자기 나타나는 귀신에게 의존한다. 귀신은 지하철, 교실 창문, 학교 화장실 등 10대들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나타난다. 피 칠갑이 된 마스크 귀신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장면은 오싹하다. 하지만 ‘깜짝 놀라게 하는’ 신이 너무 잦으면 식상하다. 학교폭력의 끔찍함과 일진들의 두려움을 치밀한 심리 공포로 풀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5세 이상 관람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크라 동부 휴전 끝…27일 ‘다자협상’ 재개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분리주의 세력 간 임시 휴전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 동부의 유혈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다자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다. 협상에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간스크주 분리주의자,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평의회의원총회(PACE)에서 “분리주의 대표들이 다자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하루 뒤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도 동부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로셴코 대통령은 “회담에서 주요 내용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면 큰 희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만일 평화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도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요한 결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회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교전 사태 중단 협상에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지만 크림 반도가 반환돼야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南 계룡대까지 타격?…북한 ‘적반하장’ 주장은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南 계룡대까지 타격?…북한 ‘적반하장’ 주장은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南 계룡대까지 타격?…北 ‘적반하장’ 주장은 북한이 26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후 5시쯤부터 원산 북쪽 지역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3회에 걸쳐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면서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190여㎞ 정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사체의 종류가 무엇인지, 발사 의도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면서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사체는) 우리 군이 가진 현황 및 데이터와 딱 맞는 것이 없다”면서 “다만 날아가는 속도와 고도를 봤을 때 가장 유사한 것은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300㎜ 방사포는 사거리가 150∼160㎞였는데 이번에는 몇 십㎞ 더 길어서 그것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단거리 발사체의 속도와 고도, 궤적은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 미사일이나 KN-02 미사일과는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300㎜ 방사포의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 중의 하나”라며 “우리가 아는 다른 발사체의 사거리를 조정해서 사격한 것인지 300㎜ 방사포의 성능을 개량한 것인지 어느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체가 300㎜ 방사포로 드러날 경우 북한이 대구경 방사포로 개성 일대에서 육·해·공군의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이 확인된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사전 예고나 항행경보 발령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군은 이날 서남전선군사령부 중대보도를 통해 “오늘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연평도 주변 해상에서 우리 측 수역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조성된 사태에 대처해 조선인민군 서남전선군 관하 모든 타격집단들은 완전한 보복 태세를 갖추고 섬멸적인 타격 준비를 끝낸 상태에 있다. 남은 것은 오직 하나, 기다리고 있는 최고사령부의 타격 명령 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인 잡은 월드컵… ‘멕시코 마약왕’ 16강에 취했다 덜미

    범인 잡은 월드컵… ‘멕시코 마약왕’ 16강에 취했다 덜미

    20여년 동안 멕시코 최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군림하며 잔인한 범죄를 일삼던 갱단 ‘아레야노 펠릭스’의 두목이 월드컵 경기에 푹 빠져 있다가 체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군은 23일(현지시간)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 있는 미국과의 접경 도시 티후아나에서 마약 카르텔 ‘아레야노 펠릭스’를 이끄는 페르난도 산체스 아레야노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산체스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유니폼 색깔인 녹색 저지 셔츠를 입고 있었고 뺨에는 멕시코 국기를 상징하는 녹(), 백(白), 홍(紅)의 3색 선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군 당국은 “한 가옥에서 멕시코 대표팀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시청하던 산체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군은 중화기로 무장한 경호원들이 월드컵을 시청하느라 경계가 느슨한 틈을 타 급습했다. 이날 멕시코는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멕시코 정부는 살인, 조직범죄, 마약 밀매,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산체스에게 230만 달러(약 23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추적해 왔다. 산체스의 체포로 티후아나를 근거지로 마약 밀매와 살인, 납치 등을 저지르던 아레야노 펠릭스는 사실상 몰락하게 됐다. 산체스의 어머니인 에네디나가 조직을 맡을 전망이지만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1980년대 아레야노 가문의 11형제가 조직한 이 카르텔은 그동안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매해 왔다. 형제 중 가장 잔인했던 라몬 아레야노가 2000년 1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하면서 첫 위기를 맞은 조직은 2년 뒤 맏형인 벤하민 아레야노가 체포되면서 기세가 꺾였다. 2006년 8월에는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여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2008년 4월 조직의 2인자였던 테오도로 가르시아 시멘탈(일명 엘 테오)이 조직을 배신한 뒤 새로운 카르텔을 형성하자 아레야노 펠릭스의 나머지 형제들은 조카 산체스에게 조직을 맡기고 엘 테오와 ‘피의 전쟁’을 벌이도록 했다. 두 조직은 대낮에도 총격전을 벌였고 시신을 훼손해 도로변에 걸어 놓는가 하면 시신을 염산에 집어넣어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등 잔인하게 싸웠다. 2010년 1월 엘 테오가 체포됐지만 아레야노 펠릭스 역시 보복 전쟁으로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됐다. 이 틈을 타 신생 조직인 ‘시나로아 카르텔’이 티후아나의 지하 세계를 장악해 미국 샌디에이고로 통하는 비밀 ‘마약 땅굴’ 등을 손에 넣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 게리 힐 국장은 “산체스는 사실상 이름뿐인 유령이었다”면서 “이젠 시나로아 카르텔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실제 ‘두근두근’ 뛰는 ‘1mm 인공 심장’ 개발

    실제 ‘두근두근’ 뛰는 ‘1mm 인공 심장’ 개발

    영국의 한 대학이 실제로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만들어 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에이버태이 대학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뛰는 작은 심장을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름 1mm의 극히 작은 이 심장은 줄기세포로 만든 것으로 분당 30번을 뛰며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연구팀이 이렇게 작은 심장을 만들어 낸 것은 인간에게 이식하는 용도는 아니다. 심장이 비대해져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장비대증(heart hypertrophy)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체인 것. 연구팀은 현재는 건강한 이 인공 심장을 비대하게(병들게) 만들어 각종 신약을 테스트 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이 젤레프 교수는 “인공심장이 다른 실험실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병균 투입이 가능한 심장은 처음” 이라면서 “향후 화학물질을 투입해 이 심장을 더 크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테스트 중인 많은 신약 물질을 이 심장에게 투입해 그 반응과 경과를 보며 연구하면 적절한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크라 휴전합의 하루 만에 무효화 위기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분리세력 간 잠정 휴전 합의가 무효화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군 헬기가 격추되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반군도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군의 지속적인 위반 행위로 휴전을 취소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정찰을 마치고 돌아오던 육군 Mi-8 헬기가 이날 격추돼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데 따른 대응이다. USA투데이는 “새로운 폭력으로 휴전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1일 “반군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한다”며 휴전을 선언했다. 이어 격추 사건 하루 전인 23일에는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반군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유혈 사태가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격추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화해 기류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명령한 지난 20일 이후 오히려 반군이 35차례나 정부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반군이 헬기를 격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의 휴전 제안도 유럽연합(EU)과의 경제부문 협력협정 체결을 앞두고 교전이 끝난 것처럼 가장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인 만큼 휴전 체제를 준수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휴전 선언을 무효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이 연장돼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도 “정부군이 먼저 슬로뱐스크 지역을 공습해 휴전을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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