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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감독 “오타니 쇼헤이 볼이 굉장히 좋았다”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감독 “오타니 쇼헤이 볼이 굉장히 좋았다”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감독 “오타니 쇼헤이 볼이 굉장히 좋았다” 프리미어 12한국, 오타니 쇼헤이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일본에 완패한 것을 두고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한국 타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속 161㎞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연신 삼진을 잡아냈다. 김 감독은 “결국은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선발 오타니의 볼이 좋았다. 특히 포크볼이 좋아 우리 타자가 못 따라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온 투수들도 대부분 다 좋았다”면서 “우리는 나중에 조금 타격이 됐는데 마무리를 못 지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 “우선 볼이 빠르고 포크볼을 스트라이크에 던졌다고 2스트라이크에서는 볼로 던졌다 하는 식의 변화를 줘 포크볼이라도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선발투수였던 김광현(SK)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위로했다. 김광현은 이날 2⅔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볼이 처음엔 괜찮았다. 하지만 60개 정도 되니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더라”면서 “운이 안 따랐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오타니 쇼헤이 볼 우리 타자들 현혹시켜” 어땠길래?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오타니 쇼헤이 볼 우리 타자들 현혹시켜” 어땠길래?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오타니 쇼헤이 볼 우리 타자들 현혹시켜” 어땠길래?프리미어 12한국, 오타니 쇼헤이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일본에 완패한 것을 두고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한국 타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속 161㎞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연신 삼진을 잡아냈다. 김 감독은 “결국은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선발 오타니의 볼이 좋았다. 특히 포크볼이 좋아 우리 타자가 못 따라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온 투수들도 대부분 다 좋았다”면서 “우리는 나중에 조금 타격이 됐는데 마무리를 못 지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 “우선 볼이 빠르고 포크볼을 스트라이크에 던졌다고 2스트라이크에서는 볼로 던졌다 하는 식의 변화를 줘 포크볼이라도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선발투수였던 김광현(SK)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위로했다. 김광현은 이날 2⅔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볼이 처음엔 괜찮았다. 하지만 60개 정도 되니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더라”면서 “운이 안 따랐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우리 타자들이 못 따라가” 대체 어땠길래?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우리 타자들이 못 따라가” 대체 어땠길래?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우리 타자들이 못 따라가” 대체 어땠길래?프리미어 12한국, 오타니 쇼헤이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일본에 완패한 것을 두고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한국 타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속 161㎞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연신 삼진을 잡아냈다. 김 감독은 “결국은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선발 오타니의 볼이 좋았다. 특히 포크볼이 좋아 우리 타자가 못 따라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온 투수들도 대부분 다 좋았다”면서 “우리는 나중에 조금 타격이 됐는데 마무리를 못 지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 “우선 볼이 빠르고 포크볼을 스트라이크에 던졌다고 2스트라이크에서는 볼로 던졌다 하는 식의 변화를 줘 포크볼이라도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선발투수였던 김광현(SK)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위로했다. 김광현은 이날 2⅔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볼이 처음엔 괜찮았다. 하지만 60개 정도 되니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더라”면서 “운이 안 따랐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감독 “오타니 쇼헤이 볼 굉장히 좋아” 패인 들어보니?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감독 “오타니 쇼헤이 볼 굉장히 좋아” 패인 들어보니?

    프리미어 12한국, 김인식 감독 “오타니 쇼헤이 볼 굉장히 좋아” 패인 들어보니? 프리미어 12한국, 오타니 쇼헤이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일본에 완패한 것을 두고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한국 타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속 161㎞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연신 삼진을 잡아냈다. 김 감독은 “결국은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선발 오타니의 볼이 좋았다. 특히 포크볼이 좋아 우리 타자가 못 따라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온 투수들도 대부분 다 좋았다”면서 “우리는 나중에 조금 타격이 됐는데 마무리를 못 지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 “우선 볼이 빠르고 포크볼을 스트라이크에 던졌다고 2스트라이크에서는 볼로 던졌다 하는 식의 변화를 줘 포크볼이라도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선발투수였던 김광현(SK)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위로했다. 김광현은 이날 2⅔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볼이 처음엔 괜찮았다. 하지만 60개 정도 되니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더라”면서 “운이 안 따랐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타자들 현혹되기 쉽다” 대체 어땠길래?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타자들 현혹되기 쉽다” 대체 어땠길래?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타자들 현혹되기 쉽다” 대체 어땠길래? 프리미어 12한국, 오타니 쇼헤이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일본에 완패한 것을 두고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한국 타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속 161㎞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연신 삼진을 잡아냈다. 김 감독은 “결국은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선발 오타니의 볼이 좋았다. 특히 포크볼이 좋아 우리 타자가 못 따라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온 투수들도 대부분 다 좋았다”면서 “우리는 나중에 조금 타격이 됐는데 마무리를 못 지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 “우선 볼이 빠르고 포크볼을 스트라이크에 던졌다고 2스트라이크에서는 볼로 던졌다 하는 식의 변화를 줘 포크볼이라도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선발투수였던 김광현(SK)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위로했다. 김광현은 이날 2⅔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볼이 처음엔 괜찮았다. 하지만 60개 정도 되니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더라”면서 “운이 안 따랐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 예고한 ‘공포의 쿠팡맨’… 알고 보니 24세 취준생

    “혼자 사는 여자들 주소 다 적고 있다.”, “일 그만두고 새벽에 찾아갈 거다.” 지난달 20일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잔혹한 댓글이 달렸다. 한 이용자가 자신이 소셜커머스 ‘쿠팡’에 합격했다는 글을 올리자 자신을 현직 ‘쿠팡맨’이라고 밝힌 사람이 여성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이다. 쿠팡맨은 쿠팡이 당일 배송인 로켓 배송을 하기 위해 채용한 택배기사를 가리킨다. 택배 신청자의 집 주소를 알 수밖에 없는 배송기사의 위협 글은 네티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고, 해당 게시자는 인터넷상에서 ‘공포의 쿠팡맨’으로 불렸다. 그는 “물을 배달시키는 여성들을 다 죽이겠다”거나 “내가 쓴 글을 다른 커뮤니티로 퍼 간 사람의 신상을 캐 죽이겠다”는 댓글도 마구 달았다. 연쇄살인 범죄를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의 이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졌다. 회사 측은 지난달 23일 “글쓴이가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고소장을 냈다. 그러나 댓글을 쓴 사람은 살인마도, 전과자도 아닌 평범한 취업 준비생 천모(24)씨였다. 그는 쿠팡에 찾아가 자신이 논란의 글을 올린 장본인임을 실토하고 사과했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하며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천씨는 전문대를 졸업한 후 취업을 시도했지만 최근까지도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직업이 없이 집에서만 지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이 와중에 인터넷에서 누군가 취업했다는 글을 보고 부러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허위 댓글을 쓰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댓글을 작성할 때도 천씨는 인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있었다. 그는 “별생각 없이 쓴 글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면서 뒤늦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몇 줄 안 되는 글이 인터넷에 남긴 공포는 너무나 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천씨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흩어진 한민족의 얼과 글, 문학의 길을 함께 걷다

    흩어진 한민족의 얼과 글, 문학의 길을 함께 걷다

    문학평론가 김종회(왼쪽·60) 경희대 국문과 교수가 문학과 문화에 대한 사유를 담은 문학평론집과 산문집을 동시에 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가운데·문학과지성사)과 ‘글에서 삶을 배우다’(오른쪽·비채)이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은 해외동포 문학과 북한 문학 등 디아스포라 문학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평론집이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외부 강압에 의해 자신의 삶터에서 흩어진 유대인 집단거주지나 그렇게 이산된 상황을 의미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을,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36년간 식민 지배의 참혹한 시기를 보내며 타국으로 이주하거나 전쟁 후 억지로 분리돼 살게 된 한민족의 역사에 대입했다. 그는 “역사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 및 세계 곳곳으로의 유랑은 한민족의 상황과 여러모로 흡사하다. 한민족 문학에 디아스포라라는 어휘를 연계하는 일은 논리적·심정적 양 차원에서 매우 용이한 발생론적 구조를 갖고 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는 동서양 각지에서 꽃핀 한민족 문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한문학을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출발점으로, 중국 조선족문학과 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 일본 조선인문학, 미주 한인문학을 모국어 생산지에서 방사된 각론의 지점으로 봤다. 김 교수는 “이 여섯 개 지역은 한민족 문화권의 ‘2+4 시스템’”이라며 “여섯 개 지역의 문학이 모두 다 자기 몫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소통이 어렵기로 금세기 으뜸인 남북한문학의 접점과 교류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한민족 디아스포라라는 좀더 큰 틀의 무대와 자리가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글에서 삶을 배우다’는 문학에서 시작해 문화, 사회 전반으로 사색의 지평을 넓힌 산문집이다. 황순원, 박완서 등 그동안 문학의 길에서 만난 문인들의 숨은 이야기, 우리 시대 문화의 현주소를 논한 인문학적 사색, 삶 속에서 발견한 지혜, 우리가 진정 소중하게 여겨야 할 가치, 사회의 일원이자 나라의 국민으로서 해야 할 사고와 행동, 글로벌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말과 글 그리고 의식의 경계 등 김 교수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60편의 글이 실렸다. 잘못된 사회 시스템을 비판할 땐 예리하게 날을 세우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 척박한 땅에 문화의 꽃을 피우려는 사람들을 이야기할 땐 더없이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김 교수는 “문학은 사람을 배움으로 이끄는 가장 감동적인 방법이고 문화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를 알기 위한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기농·국내산·고급 지향 롯데마트 PB ‘해빗’ 출시

    롯데마트가 고급 친환경 자체브랜드(PB) 해빗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말 송도점과 송파점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해빗은 연말까지 5개 점포, 내년 말까지 모두 40개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빗은 가격보다 가치에 초점을 둔 PB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유기농, 가능하면 국내산, 그리고 최고급을 지향하기 때문에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20~50% 높다. 롯데마트는 불황에도 웰빙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만 꺾이지 않고 증가하는 데 주목해 1년 전부터 고급 PB를 준비했다. 올 초 부임한 김종인 대표가 품질 혁신을 강조하면서 해빗 출시에 힘을 실었다. 이렇게 탄생한 해빗은 신선·가공식품과 생활, 화장품 등 1300여 가지 상품을 취급한다. 이 중 20%가 직접 개발한 상품이다. 렌틸콩, 귀리, 아로니아 등 슈퍼푸드와 국내산 유기농 곡물을 갈아 만든 파우더 제품과 파마늘기름, 쇠고기채소기름 등 향신 기름은 롯데마트에만 있는 특화 상품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약 2주간 시범 운영한 송도점과 송파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유기농 제품 매출이 40%가량 늘었다”면서 “해빗 전용 PB 상품을 내년에 500여 가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정] 유병진총장, 자틴 패텔박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이재은 배우

    [동정] 유병진총장, 자틴 패텔박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이재은 배우

    ●유병진(사진) 명지대 총장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유 총장은 올해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바 있다. ●자틴 패텔 호주 퀸슬랜드대학 의학연구원 박사가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71차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을 세 번째로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패텔 박사는 ‘태반유래 혈관내피 전구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질환의 치료 및 조직재생’이라는 연구과제로 주목을 받은 젊은 의과학자다. 혈관내피 전구세포란 혈관형성을 촉진하는 세포로 주로 혈관 형성에 관여한다. 허혈성 질환이나 암, 망막병증 등 여러가지 질환의 혈관형성에 관여하며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는 죽어버린 간세포, 혈관내피세포, 심장세포, 뼈세포, 신경세포 등을 재생시킬 수 있어 장기이식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권태성 일진부장과 강성우 대림산업부장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부장은 차량의 연비 및 조향(핸들로 차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는 것)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섬유강화 복합재를 적용한 초경량 자동차 현가장치 구조물을 개발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권 부장은 테슬라, 크라이슬러, 포드 등 해외 유수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플라스틱으로 보강된 새로운 형태의 경량 현가장치 구조물을 개발했고, 테슬라가 이를 전기자동차 양산에 적용해 연간 약 520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강 부장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기상공정을 개발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이재은이 우석대 홍보대사가 됐다. 이씨는 올해 초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태권극 연기를 지도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태권도학과 객원교수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이씨는 각종 포스터와 책자, 온라인 등의 모델로 나서 우석대를 널리 알리게 된다. KBS 드라마 ’토지‘의 어린 서희 역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씨는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와 ’용의 눈물‘, 영화 ’노랑머리‘와 ’DMZ비무장지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탤런트 부문 여자우수상을 받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160㎞ ‘괴물 투수’에 당했다…‘프리미어12’ 개막 한일전 0-5 완패

    160㎞ ‘괴물 투수’에 당했다…‘프리미어12’ 개막 한일전 0-5 완패

    한국이 ‘괴물’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힘없이 주저앉았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SC)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1차전에서 숙적 일본에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오타니의 구위에 눌리고 고비마다 후속타 불발로 무너졌다. 개막전에서 패한 한국은 8강 진출의 무거운 행보를 예고했다. 또 프로선수가 출전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래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19승21패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한국은 대만으로 이동해 11일 중미의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기대를 모았던 선발 김광현(SK)은 불안한 제구로 2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하며 일찍 강판됐다. 일본 킬러’로서 명성을 떨치다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3분의1이닝 8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김광현은 6년 만에 설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한국은 김광현에 이어 조상우(3회)-차우찬(4회)-정우람(6회)-조무근(7회)이 이어던지며 총력을 다했으나 타선이 거푸 침묵했다. 반면 삿포로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오타니는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뿌리며 한국 강타선을 농락했다. 6이닝(투구수 91개)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투타 겸업을 하며 광속구를 뿌리는 오타니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다승(15승)과 평균자책점(2.24), 승률(.750) 3관왕에 오른 슈퍼스타다. 한국은 0-0이던 2회 아쉬운 선취점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다음 하라타 료스케의 3루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는 불운으로 1타점 2루타로 이어졌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한국은 0-2이던 4회 1사 후 김현수가 첫 안타를 생산했으나 이대호가 2루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에도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3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5회 말 2사 1, 2루에서 하라타의 적시타, 6회 사카모토의 1점포, 8회 야마다 데츠토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0-4로 뒤진 8회 1사 1, 2루에서 이용규의 빨랫줄 타구가 몸을 날린 상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간 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0-5로 뒤진 9회 이대호, 박병호, 손아섭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 야구 톱12… 한·일전으로 플레이볼

    세계 야구 톱12… 한·일전으로 플레이볼

    11월은 야구가 겨울잠에 들어가는 시기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11월 11일까지 한국시리즈가 펼쳐지기도 했지만, 보통 10월 하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를 통해 11월 하순까지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야구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법. 8일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하는 프리미어12의 개요와 경기 규정, 대표팀 및 참가국 전력 등을 알아봤다. 프리미어12라는 대회 명칭은 올해 갑자기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2011년부터 준비됐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아마추어 최고 대회로 꼽혔던 야구 월드컵이 인기를 잃자 2011년 파나마 대회(제39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프리미어12를 창설했다. 주기를 4년으로 잡아 2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보다 희소성을 뒀고, IBAF 세계 랭킹 12위까지만 출전을 허용해 수준도 높였다. 지난해 말 IBAF가 랭킹을 매긴 나라는 100개국에 이른다.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당초 대만에서 단독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정식 종목 진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동 개최국으로 나섰다. 일본은 한국과의 개막전(삿포로돔)과 준결승 및 결승(도쿄돔)만 치르며, 나머지 경기는 모두 대만에서 열린다. WBSC는 2019년 열릴 예정인 제2회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을 참가시켜 관심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MLB사무국이 각 팀의 정예 멤버인 40인 로스터의 출전을 제한해 무산됐다. 이 탓에 후원기업과 중계권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우승 상금을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만 내걸었다. 2013년 MLB사무국 주관으로 치러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상금을 부여했고, 우승팀은 최대 340만 달러(약 38억 5000만원)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WBSC 규정에 따라 경기가 운영되기 때문에 KBO리그 룰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9회까지 동점이면 연장전은 승부치기(무사 1·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 방식으로 진행되며 5회 이후 15점 차,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면 콜드게임(결승과 준결승, 3·4위전 제외)이 선언된다. 또 9회까지 코치의 마운드 방문(교체 제외)은 세 차례(각 45초)로 제한되고, 공격팀 코치가 타자나 주자 등과 회의를 하기 위해 ‘공격 타임’을 요청할 수 있다. IBAF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일본(1위),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와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일본과 미국은 물론 도니미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도 숱한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국가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쿠바(3위)·대만(4위)·네덜란드(5위)·캐나다(7위)·푸에르토리코(9위)·이탈리아(11위)의 A조보다 B조에 강호가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표팀은 조 4위 안에 들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다. 이번 대회에선 붙박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한신), 윤석민(KIA), 이승엽(삼성) 등을 볼 수 없다. 대신 이대은(지바롯데)과 조상우(넥센), 조무근(kt), 이태양(NC), 심창민(삼성), 허경민, 김재호(이상 두산) 등 젊은 피가 대거 발탁됐다. 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은 세대교체에도 성공하게 된다. 대회를 독점 중계하는 SBS스포츠의 안경현 해설위원은 “쿠바와의 평가전을 보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대회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전이 약간 걱정이다. 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 선수들이 오랫동안 실전이 없어 감을 되찾을지 우려된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방송사 최원호 해설위원은 “일본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강속구를 가진 투수가 많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다른 국가의 전력은 어떨까. 자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축포를 쏘고 싶은 일본은 해외파와 부상선수를 제외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팀을 꾸렸다. 선발진은 160㎞ ‘광속구’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로 사와무라상(일본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1점대 평균자책점의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등이 발탁됐다. 타선은 38홈런-34도루의 호타준족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를 중심으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37홈런),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35홈런), 나카타 쇼(닛폰햄·30홈런)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대표팀 간판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보다 앞서거나 버금가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일본도 오타니와 쌍벽을 이루는 영건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양대리그 통합 수위 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등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악재가 있다. 마이너리거 위주로 팀을 꾸린 미국은 낯익은 얼굴이 있다. 2013년 한화에서 뛴 대나 이브랜드, 올 시즌 kt에서 활약한 댄 블랙이 출전한다. 이브랜드는 한화 시절 6승14패로 부진했으나 미국에 돌아간 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트리플A에서 4승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도 10경기 출전했다. 블랙은 kt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 12홈런의 상당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이 밖에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뉴욕 메츠에 뽑힌 가빈 체시니 등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베네수엘라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9명이나 포함됐으며, 통산 156승을 기록한 프레디 가르시아가 눈에 띈다. 만 39세의 가르시아는 전성기 구위는 사라졌으나 풍부한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여섯 시즌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48승을 올린 다니엘 카브레라가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쿠바전 패배 김인식 감독 “이대호·박병호, 결국 해줄 것”

    쿠바전 패배 김인식 감독 “이대호·박병호, 결국 해줄 것”

     김인식(68)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아마 야구 최강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고개를 숙인 4번 이대호(33)와 5번 박병호(29)에 대해 “(본 대회에서는) 해주리라고 본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전날 투타에서 쿠바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6-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은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완패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평가전이긴 하지만 4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한 이대호가 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5번 박병호가 이날 안타 1개를 쳐내긴 했지만 두 경기 도합 7타수 1안타에 삼진을 5차례나 당하는 등 타선의 기둥인 두 선수의 타격감 회복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 감독은 먼저 이대호에 대해 “아직 손바닥 상태가 완전치 않아서 그런지 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호에 대해서는 “너무 치기 어려운 공이 온다. 상대 투수가 박병호 타석 때마다 특히 잘 던졌다”고 변호했다.  실제로 쿠바의 빅토르 메사 감독은 이날 경기 7회초 2사에서 박병호 타석 때 투수 호세 가르시아가 초구부터 정면 승부를 하자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마운드 위로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메사 감독은 이에 대해 물었더니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지 않도록 다양한 구종을 섞어서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 감독은 “오늘 쿠바 투수들의 변화구가 어제보다는 강하게 움직였다. 처음에 나온 투수가 1,2 선발급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 던진 2명이 셋업맨과 마무리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구도 쳐보고 빠른 볼도 쳐보긴 했는데, 공격에서 잔루가 너무 많았다”며 “선발 우규민이 다치는 바람에 투수 운용이 꼬였는데, 생각 외로 이후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주 포지션이 우익수인 손아섭을 좌익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 수비를 해봐야 나중에 상황이 생겼을 때 적응할 수 있다”며 “미리 대비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대표팀은 오늘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숙적’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나온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며 “오늘하고 내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일본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전력분석팀에서 체크하고 있다. 7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들어보고 우리도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틀 동안 일본 전력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겠지만 전력 분석팀이 지금까지 파악한 것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서 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타구에 오른손등을 강타당한 투수 우규민에 대해서는 “일단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내일 상태를 봐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교체까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대체할 만한 투수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예선을 통과하려면 3승 이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쿠바의 빅토르 메사(55)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메사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어제(1차전)는 시차 적응이 덜 돼 힘들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메사 감독은 “한국이 정말 잘하더라”며 “모든 아시아 선수들이 그렇듯이 한국 선수들도 굉장히 끈기 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가장 눈여겨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전부 다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 (한국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답했다.  메사 감독은 스타 선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 한국과도 붙어봤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생각한 건데, 한국은 일본이나 대만보다 번트를 덜 대고 고의 4구도 적은 것 같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만약 (한국 프로야구가) 쿠바 선수를 영입하고 싶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시리아 반군, 공습 저지위한 ‘인간 포로방패’ 공개

    현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반군이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소위 '인간방패'를 내세우는 선전전에 나섰다. 최근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과 여성들을 철창에 가둔 후 트럭에 실어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곽 지역을 퍼레이드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현재 시리아 반군에 붙잡힌 포로들은 약 500명 정도로 이들은 모두 시리아의 소수 시아파 계열인 알라위트파다. 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알라위트파는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니파로 이루어진 반군과 내전에 휩싸여있다. 시리아 반군이 이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한 것은 최근들어 더욱 기세를 떨치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 공습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곧 시내 곳곳에 설치된 약 100개의 철창에 갇힌 포로들이 공습에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 이는 포로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한 여성은 "러시아 폭격기가 다시는 민간인에게 폭탄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면서 "우리 모두 매일 공포에 떨고있다"며 절규했다.   실제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폭탄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경없는의사회(MSF) 측은 지난주 두마 지역 폭격으로 최소 70명이 사망했으며 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 피해자의 상당수가 의료진과 환자, 민간인이라는 점. 시리아 MSF 지부는 “내전 동안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면서 "최근들어 공습이 더욱 늘어나면서 수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적, 간접적 개입 등으로 더욱 복잡하게 얽힌 시리아 내전으로 그간 25만 명 이상이 숨졌으며 1000만명 이상의 난민이 국내와 국외로 피란길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럽 선거감시단, 터키 총선 ‘부정선거’ 규정... 후폭풍 예고

     지난 1일(현지시간)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터키 총선이 부정 선거 시비로 얼룩졌다. AFP와 가디언 등 외신들은 2일 터키 총선을 감시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참관단이 이번 선거가 불공정과 폭력으로 점철돼 국민들이 정당한 선택의 기회를 상실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OSCE 참관단의 이그나시오 산체스 아모르 단장은 보고서에서 “비판 언론이 탄압받고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유례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야당 관계자들을 겨냥한 물리적 공격과 안보 문제 등이 총선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아모르 단장은 이 같은 경향은 남동부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유럽평의회 참관단도 “이번 선거는 심각한 공포로 얼룩졌다”면서 터키 정부가 정치적 해법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번 선거를 불과 닷새 앞두고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선 정부에 비판적인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잇따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또 선거 운동기간 쿠르드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친쿠르드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은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평화적인 집회를 이어가던 반정부 시위대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결론지었다. 결국 집권당인 AKP는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해 압승했다. 지난 6월 총선에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AKP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연정 구성마저 좌절돼 조기 총선이 이어졌다.  한편 터키 정부는 선거 이튿날인 2일부터 비판 성향의 주간지 편집장들을 체포하는 등 언론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현지 도안통신 등은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프로농구] 태풍 앞에 멈춘 모비스

    [프로농구] 태풍 앞에 멈춘 모비스

    끈끈한 수비를 펼친 KCC가 모비스의 연승을 멈춰 세웠다. KCC는 1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82-79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선두 오리온의 연승을 막아냈던 KCC는 내처 2위 모비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KCC는 9승8패, 5할 승률을 넘기며 5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태풍이 수훈갑이었다. 김효범의 3점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든 KCC는 전태풍이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2분여를 남기고 75-72로 재역전했다. 전태풍의 3점포로 78-74로 더 달아난 KCC는 안드레 에밋의 도움을 받은 정희재의 마무리로 48초를 남겨놓고 80-77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8.4초를 남기고 커스버트 빅터에게 골밑 슛을 허용하며 80-79까지 쫓긴 상황에 전태풍이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어 이겼다. 모비스 양동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동부는 대체 용병 웬델 맥키네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7-68로 눌렀다. 선두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40득점 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3-84로 따돌렸다. 오리온은 시즌 16경기 만에 모든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펄펄 난 삼성 ‘빅3’… LG 꺾고 공동 3위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록한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3으로 이겼다.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준일과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라틀리프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8승 7패를 기록한 삼성은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은 김준일이 8점을 쏟아붓고 문태영이 0.9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터뜨려 21-14로 여유 있게 LG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한상혁을 양우섭과 함께 투 가드로 내보내는 동시에 3-2 지역방어를 섰다. 변화를 주자마자 한상혁이 스틸 이후 속공으로 이지운의 3점 플레이를 이끌어 내며 31-3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문태영의 중거리슛과 라틀리프의 덩크슛으로 재역전했고 2쿼터 막판 이동엽의 버저비터로 39-34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워드는 3쿼터에만 7점 3어시스트를 퍼부었고 63-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10점 차로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던 삼성은 김종규의 덩크슛과 길렌워터의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3분 전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주희정의 중거리슛과 임동섭의 3점포로 위기를 벗어나며 최근 LG를 상대로 당한 4연패의 수모를 갚고 승리를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연장 14회 ‘끝내기 뜬공’… KC가 떴다

    [MLB] 연장 14회 ‘끝내기 뜬공’… KC가 떴다

    ‘30년 한풀이 전쟁’으로 불리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가 먼저 웃었다. 캔자스시티는 28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홈 1차전에서 5시간이 넘는 연장 14회 사투 끝에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4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캔자스시티는 1985년 이후 30년 만에 WS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1986년 이후 29년 만에 WS 우승을 노리는 메츠는 9회 말 얻어맞은 동점포가 뼈아팠다. 이날 경기는 WS 사상 최다 이닝 타이(통산 3번째)인 연장 14회까지 펼쳐졌고 1차전 경기로는 최장 이닝을 기록했다. 종전 1차전 최장 이닝은 2000년 메츠-뉴욕 양키스의 12회. 캔자스시티는 9회 1사까지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앨릭스 고든이 상대 마무리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극적인 중월 동점포로 두들겨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4-4로 팽팽히 이어지던 균형은 14회에서야 깨졌다. 캔자스시티의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벤 조브리스트의 우전 안타, 로렌조 케인의 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다음 호스머가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때려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대를 모았던 메츠의 대니얼 머피는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홈런을 ‘6’으로 마감했다. 경기 직전 부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는 6이닝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메츠 선발 맷 하비도 6이닝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산업 불꽃이 365일 꺼지지 않는 남구.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를 이끈 산업수도 울산의 심장인 남구가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산업관광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 경쟁력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남구의 비상을 이끄는 서동욱(52) 구청장은 2차산업의 지속발전과 ‘울산형 3차산업’의 모델을 만드는 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울산 남구 매암동 산안사거리 인근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Art Wall)’ 조성사업 현장. 산업물자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 사이로 서 구청장을 태운 카니발 차량이 도착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4월 착공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아트월 공사의 마무리 작업 점검차 이날 현장을 찾았다.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은 산안사거리와 매암사거리 사이 900m 구간 도로변에 고래잡이, 반구대암각화 이야기, 장생포 사람들 등의 주제를 가진 35점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아트월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대교, 석유화학공단 등을 이어주는 관광자원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대교, 석유화학공단 야경 등과 함께 남구의 산업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서 구청장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6개월여 동안 네 번이나 이곳 현장을 방문했다. 오랜지색 점퍼 상의를 입은 그는 현장에 도착하자 곧바로 시공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형물 바닥에 설치된 LED 조명의 방수기능에 대해 물었다. 도심에 설치된 비슷한 조명 제품이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낭패를 겪은 사례까지 들어가면서 꼼꼼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그는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장사는 물건을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이고, 관광은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며 “아트월은 석유화학공단에 산업물량을 실어나르는 운전기사나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저게 뭘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트월 시설물을 하나하나 챙겨본 그는 준공식이 열릴 예정인 빈터로 이동했다. 그는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곳은 석유화학공단의 중심이자, 고래도시 장생포로 가는 관문”이라며 “그동안은 산업도로의 기능만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산업과 관광을 연결해 주는 산업관광도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트월 시공업체인 인테크디자인 관계자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조형물의 위치나 모형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서 구청장의 꼼꼼한 업무스타일 때문이다. 정원준 인테크디자인 소장은 “조형물의 선형부터 조명 위치까지 꼼꼼히 챙긴다”면서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도 많다”고 귀띔했다. 다음 일정을 위해 차에 오른 서 구청장은 아트월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떨어진 장생포를 거쳐 선암동 주민센터로 가자고 운전기사에게 얘기했다. 그는 장생포 부두도로를 지나면서 “내년에는 드론(무인 항공기)을 바다에 띄워 고래 발견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앞바다의 고래 발견율이 10~20%(올해 17%)에 그쳐 내년부터는 30%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며 “해풍 등 바다에 강한 드론을 띄우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체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 출항에 한 번은 고래를 봐야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66만여명(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체 관광객)의 고래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상업포경 금지(1986년) 이후 쇠락의 길을 걷던 장생포 방문객은 2005년 고래박물관 건립에 힘입어 23만 940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66만 7388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9월 말 현재 67만 8000여명이 장생포를 찾았다. 서 구청장은 2017년 장생포에 모노레일을 운영한다는 얘기도 했다. 모노레일은 고래연구소를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고래조각공원을 돌아보는 1.5㎞ 구간에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모노레일은 고래바다여행선과 함께 장생포 고래관광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고래문화마을 정상에서는 석유화학공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밤에 모노레일을 타고 고래문화마을 정상에서 울산 12경의 하나인 ‘석유화학공단 야경’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공단 야경을 즐기는 관광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서 구청장의 ‘울산형 산업관광’ 비전은 퇴근 이후 열린 남구지역 기관단체장 협의회(오후 7시)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협의회에 참석한 남구지역 기관장들에게 아트월 조성사업과 모노레일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또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숙박시설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구에는 비즈니스호텔 4개 등 6개 호텔이 영업 중이다. 숙박난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비즈니스호텔 2개가 더 들어서고, 장생포에 고래등대호텔(높이 150m·객실 350실)까지 건립되면 체류형 관광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5시에는 선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은 대나리마을 입구 횡단보다 위치 조정과 낡은 순찰차량 교체를 건의했다. 앞서 열린 야음·장생포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장생포고래로 배전함 환경 개선과 아트월 고래조형물 정기 세척을 건의받고 예산 편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일방적인 연설이나 설명을 하지 않는다. 얘기를 들어주고 동행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가능성 있는 답을 찾아준다. 그래서 주민들은 그를 소통하는 구청장이라 부른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날] 다시 아들 알아본 치매 노모 “이 반지라도 가져가라” 오열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날] 다시 아들 알아본 치매 노모 “이 반지라도 가져가라” 오열

    “코트 주고 싶어.” 아흔여덟의 아버지는 감기에 걸렸는지 기침하는 아들에게 코트도, 목도리도 다 내줬다. 다행히도 아버지와 키가 비슷한 아들에게 검은색 코트는 꼭 맞았다.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 상봉에서 이석주(98) 할아버지는 60여년 만에 만난 아들 리동욱(70)씨에게 따뜻한 옷을 주면서도 더 줄 것이 없는지 찾았다. 아들은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에 “아버지 130세까지 살아야지. 나는 100살까지 살게. 자식들이 봉양 잘하면 130세까지 충분히 살아”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할아버지는 “말은 고맙지만 그렇게까지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아들과 다시 함께하고픈 마음에 “오래오래 살아야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지 가져가라. 갖다 버리더라도 가져가라.” 치매로 앞에 앉은 아들조차 인식하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던 김월순(93) 할머니는 작별 상봉에서 다시 아들을 알아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김 할머니는 오랜 시간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서 북측에 두고 온 장남 주재은(72)씨에게 건넸다. 재은씨는 한사코 사양했으나 김 할머니는 어쩌면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일 수도 있는 반지를 아들의 손에 꼭 쥐여 줬다. 김 할머니는 상봉 첫날인 지난 24일 재은씨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다 25일 개별 상봉 때 잠시 알아보기도 했지만 이후 열린 공동 중식과 단체 상봉에서는 “이이는 누구야?”라며 다시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다 상봉 마지막 날인 이날 아들과 기나긴 이별을 준비하려는 듯 다시 정신이 돌아온 것이다. “살아 있는 거 알았으니 원 없어. 생일날 미역국 계속 떠 놓을게. 걱정 말고 잘 가슈.” 65년 만에 만난 남편과의 작별 상봉에서 한음전(87) 할머니가 눈물을 보이며 한 말이다. 만남 내내 담담해 보였던 남편 전규명(86) 할아버지도 끝내 무너졌다. 황해북도 개풍군이 고향인 전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끌려갔다가 남쪽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결혼한 지 2년 된 곱디고운 아내와 뱃속의 아들을 북에 두고 온 채였다. 어느덧 주름이 깊게 팬 아내가 “나 시집올 때 기억나?” 하고 묻자 남편은 “예뻤지. 그러니까 결혼했지”라며 꿈같은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전 할아버지도 이내 회한에 찬 목소리로 읊조렸다. “차라리 안 만나는 게 더 좋았던 게 아닌가 싶어. 만나질 않았으면 이렇게 금방 헤어지지 않는 건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형진(95) 할아버지도 북측의 딸에게 주려고 메모지에 짧은 글을 쓰다가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양강도 혜산이 고향인 최 할아버지는 1·4 후퇴 때 피난을 오면서 어쩔 수 없이 딸과 헤어졌다. 최 할아버지는 옛날 생각에 ‘어머니한테 내가 왔다가 가구(가고), 또 미안하다고 꼭’이라고 쓰려다 ‘꼭’이라고 마무리하지 못하고 ‘꼬’라고만 쓴 채 이내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오대양호’ 납북 어부인 아들 정건목(64)씨와 기약 없는 이별을 앞둔 이복순(88) 할머니 역시 계속 눈물을 흘렸다.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걱정돼 다가가 상태를 살펴보기도 했다. 남측 배순옥(55)씨는 북측의 조카 배은희(32)씨에게 “고모가 선물 줄게. 우리는 많아”라며 금반지를 끼워 주고 목걸이도 걸어 줬다. 이때 지켜보던 순옥씨의 남측 오빠 상석(60)씨가 “만나게 해 주세요. 서로 편지 주고받게 해 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북측 행사지원 요원들이 몰려들어 “그만하시라”며 만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2시간에 불과한 상봉이 “작별 상봉을 끝마치겠습니다”라는 북측의 안내방송과 함께 끝나자 울음은 결국 오열로 변했다. 특히 북측 가족들을 남겨 둔 채 버스에 오르는 남쪽 가족들은 쉽사리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이번 상봉단의 남측 최고령자인 이석주(98) 할아버지를 태운 구급차가 출발하자 북측 가족 한 명은 창문에 붙은 채 울기도 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이산가족 상시 접촉 北 언급 주목한다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어제 2차 상봉단의 작별상봉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970명 남짓한 이산가족이 반세기가 훨씬 넘게 헤어져 살아온 아픔을 잠시나마 달랬다. 하지만 이번에도 다시 만날 아무런 기약 없이 남북으로 다시 각자의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남측 최고령자인 구상연 할아버지가 65년 동안 그리던 북측의 두 딸 송옥씨와 선옥씨에게 신겨 준 빨간 꽃신도 재회의 선물에서 불과 사흘 만에 이별의 선물로 바뀌었다. 헤어지면서 “이제는 죽어서 다시 만날 수밖에 없다”던 어느 할머니의 냉정한 현실 인식은 더욱 가슴을 저미게 한다. 실제로 그동안 상봉에 성공한 이산가족들은 상봉 이전보다 반갑게 해후한 이후가 더욱 고통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니 아직도 헤어진 가족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오죽할지는 짐작조차 어렵다. 8·25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당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선을 불식시키고 성사됐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북측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강경대응 방침이 나오면 상봉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남북이 갖가지 난관을 뚫고 성공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마무리지은 것의 의미는 작지 않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북측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하는 돌발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산 상봉에 아무런 부정적 영향이 없었던 것은 관계 개선의 돌파구로 이번 행사를 활용하겠다는 남북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북측 단장인 리충복 북한 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어느 때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나선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리 위원장은 “이번 상봉 행사가 끝나면 상시 접촉과 편지 교환 등 이산가족 관련 문제들을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24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북측 주최 환영 만찬 직후 취재단과 만난 자리였으니 우리 정부에 제안을 한 것과 다름없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인 데는 또 다른 속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클 것이다. 하지만 북측의 속내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있다면 우리가 주저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것도 협상이다. 남북은 하루빨리 마주 앉아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남북은 8·25 접촉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한다’고 합의했다. 이산가족 상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금이 당국 회담의 적기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제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 주는 데 필요하다면 북측에 과감한 물질적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해결은 독일 분단 시절 서독이 정치범을 송환받는 대가로 동독에 현금과 현물을 제공한 ‘프라이카우프’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통일 대박’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소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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