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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인도] 치아 ‘526개’ 제거한 7세 소년의 사연

    [여기는 인도] 치아 ‘526개’ 제거한 7세 소년의 사연

    인도에 사는 7세 소년의 구강에서 모두 526개에 달하는 치아가 발견돼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주도인 첸나이에 사는 7세 소년 라빈드라나드는 턱이 지나치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정상적으로 보이던 치아의 아랫부분과 턱 주위로 수많은 ‘잉여 치아’가 발견됐고, 의료진은 곧바로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작했다. 수술로 제거된 치아의 개수는 총 526개. 이 치아들은 일반적인 치아의 형태와는 다소 다르고 크기도 작지만, 위치와 구성성분 등으로 보아 치아로 분류되어야 할 것들이었다. 크기는 0.1~15㎜까지 다양했고, 대부분의 잉여 치아들은 종양세포로 뒤덮여 있었다. 턱 안쪽으로 또 다른 치아가 자라는 것을 복합 치아종으로 진단한다. 치아종은 여러 치아가 자라는 종양으로, 심할 경우 최대 37개가 더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라빈드라나드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무려 5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종양이 있는 것을 포함한 잉여 치아들이 모두 제거됐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환자의 턱 부분을 절개했을 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는 7세 환자의 턱 안에서 200g에 달하는 치아 무더기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각각의 치아는 크기가 매우 작았지만 치아의 머리와 뿌리 형태가 명확했고, 에나멜로 코팅돼 있기까지 해 치아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면서 “잇몸 위로 자란 기존의 치아를 제외하고 모두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500여 개의 치아를 제거한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3살이 됐을 무렵부터 턱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처음 시작됐다. 병원에 데려간 적도 있지만 아이가 통증과 두려움으로 진료를 심하게 거부해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2014년 역시 인도에 사는 17세 소년이 복합 치아종으로 232개의 치아를 제거한 사례가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랑 용마폭포공원 ‘빛’났다

    서울 중랑구는 면목동 용마폭포공원이 ‘제8회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에서 시공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원색 위주의 조명을 등기구별로 개별 연출해 볼거리를 조성하고, 휴게데크와 폭포 뒤편 산책로에 수목 조명을 신설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민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용마폭포공원은 1997년 조성된 인공폭포다. 암반채석으로 생긴 바위 절벽을 활용해 조성 당시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로 이름을 알렸다. 구는 여기에 이색적인 콘텐츠를 더해 대표적인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17년 10월과 지난해 7월 모두 두 차례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용마폭포공원의 경관조명 개선뿐 아니라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본 항공여행객 13% 급감…국내 업계 대대적 ‘판촉행사’

    일본 항공여행객 13% 급감…국내 업계 대대적 ‘판촉행사’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일본여행 거부 운동(보이콧 재팬)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달 비행기로 일본 여행을 한 관광객이 지난달과 비교해 13% 급감하고, 숙박지 예약 취소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내 여행업계는 대대적인 ‘판촉행사’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의 최근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가 본격화된 이달 16∼30일 보름간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여행을 다녀온 승객은 총 46만 7249명으로 휴가 시즌을 앞둔 한달 전 같은 기간(53만 9660명)과 비교해 7만 2411명(13.4%)이 감소했다. 일본여행 거부 운동 직전인 6월 하반기(15∼30일)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7월 상반기(1∼15일) 일본 여행객은 50만 1122명으로 7.1% 줄었고, 7월 하반기(16∼30일)는 감소 폭을 13.4%로 늘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7월 2주차까지는 일본 노선 여객의 큰 변동이 없었지만, 3주차부터 삿포로, 오키나와 등 관광노선 위주로 예약률이 급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이 매체에 “일본 노선 8∼9월 예약율이 전년대비 2% 포인트 정도 줄었다”며 “7월 중반 이후부터 예약 취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다른 일본 노선에도 투입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해 좌석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 중순부터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 투입 항공기를 기존 A330에서 B767·A321 등으로 변경해 좌석 공급을 축소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런 현상을 국내 여행산업 활성화 계기로 삼기 위한 국내 여행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는 해외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내 호텔과 콘도의 숙박권을 정상가 대비 4분의 3 이상 할인해주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 개수는 광복절을 뜻하는 815개로 정해 선착순 판매한다. 경기 파주시도 7월 이후 일본 등 해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이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파주시티투어 이용요금을 50% 감면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에어부산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 1000개 및 임직원 35만여명을 대상으로 에어부산의 국내 항공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병수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최근 일본 여행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국내 여행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인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숙박앱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전국민 숙박 할인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체 숙박시설과 액티비티 상품을 대상으로 15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예약 상품 이용 후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5% 포인트 무한 적립’ 행사도 벌인다. 인터파크투어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로 국내 숙박 및 항공 상품을 검색하면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빅스비’를 통해 간편하게 음성으로 숙소와 항공편을 검색하고 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에서 해당 상품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7월 일본행 항공권 판매 38% 급감

    7월 일본행 항공권 판매 38% 급감

    아시아나 “日 운항 항공기 좌석 축소” 티웨이·이스타항공 일부 운항 중단도 일본 여행 자제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일본행 좌석 축소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 저비용항공사(LCC)도 속속 일본 노선 축소 방침을 발표 중인데, 특히 국내 비수도권 지역 공항 이착륙편을 중심으로 운항 중단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과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를 각각 연결하던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A330(290여명 탑승)에서 B767(250석)과 A321(174명)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변경 시기는 휴가철 사전예약 수요가 잦아드는 9월 중순 이후가 될 예정이다. 투입 항공기가 바뀌면 비행 때마다 탑승 가능 인원이 기존보다 40~120명씩 줄어든다. 전날 대한항공도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노선이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된 데다 최근 반일 감정이 고조돼 여행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소도시 취항을 늘려 오던 국내 LCC도 노선 조정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정기편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차츰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도나 싱가포르, 대만 등 근거리 여행지가 여름철 휴가지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대만 항공권은 작년 대비 매출이 각각 52%와 38% 증가했다. 이는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인 23%를 웃도는 수치다. 마카오(33%)와 홍콩(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노선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제주도 여행도 인기다. 이달 옥션의 제주도 호텔 매출은 지난해보다 131% 성장했다. G마켓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31일까지 중화항공 전 노선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노노재팬’ 모나미·하이트진로 주가 급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반사이익 수혜주로 떠오른 종목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내외 악재가 겹쳐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이른바 ‘애국 테마주’들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는 전날보다 12.86% 급등한 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7460원까지 올랐다. 문구류 제조업체인 모나미는 일본 필기구 불매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날 하이트진로홀딩스도 장중 1만 41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 맥주를 국내 브랜드들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정보제공 사이트인 ‘노노재팬’에는 아사히맥주의 대체 상품으로 하이트가, 제트스트림펜의 대체 상품으로 모나미가 소개돼 있다. 국내 속옷 업체들도 수혜주로 떠올랐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여름철 대표 상품인 ‘에어리즘’ 등 속옷 수요가 국내 브랜드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TBH글로벌은 상한가(29.86%)까지 뛰어오른 3240원에 장을 마쳤다. TBH글로벌은 의류 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를 통해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토종 속옷 브랜드 쌍방울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좋은사람들(10.15%), BYC(5.64%) 등 다른 속옷 관련 종목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항공권 매출 38% 급감…‘제주 특수’에 日지자체 울상

    日항공권 매출 38% 급감…‘제주 특수’에 日지자체 울상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 운동이 여행업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일본행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반면 제주도,싱가포르, 대만 등의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대만 항공권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2%와 38% 증가하며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23%)을 웃돌았다. 마카오(33%)와 홍콩(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노선도 덩달아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도 여행도 인기다. 이달 한 달간 옥션의 제주도 호텔 매출은 지난해보다 131% 성장했다. 일본 여행 감소에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여행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경북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해운은 일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준다. 대저해운은 다음달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포항∼울릉 썬플라워호와 울릉∼독도 엘도라도호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요금을 30% 할인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은 동반자 3명까지 적용된다. 할인 적용을 받으려는 승객은 신분증과 일본 숙박업소, 선박, 항공 등 예약을 취소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대저해운 이메일이나 발권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은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일본 여행 자제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공무직 노조는 전날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을 중단할 때까지 제주도민과 함께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여행객 감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축소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조정은 항공 수요와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한때 인기를 끌던 부산∼삿포로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하자 5월부터 노선 검토를 시작했고 최근 일본 노선 예약 감소로 운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포인트 감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현지 여행업계는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가TV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 사가현의 야마구치 요시노리 지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가공항을 오가는 한국 노선에 대해 “(현상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방송은 사가현 당국을 출처로 사가공항에 도착하는 한국 항공편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했고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저가항공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감축…부산~삿포로 9월 중단

    저가항공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감축…부산~삿포로 9월 중단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줄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도 일부 일본 노선을 줄이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때 인기를 끌던 부산∼삿포로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하자 5월부터 노선 검토를 시작했으며 최근 일본 노선 예약 감소로 운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포인트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에 앞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LCC들이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 역시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LCC들에 수익을 안겨주던 일본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관광 불매 운동 여파가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조정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장마 끝 무더위 시작’

    [포토] ‘장마 끝 무더위 시작’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양산 쓰고 더위를 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낮 기온이 29∼34도의 분포로 평년(28∼32도)보다 높겠다고 밝혔다. 2019.7.29 연합뉴스
  • 29일 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서울 30도, 강릉·대구 34도

    29일 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서울 30도, 강릉·대구 34도

    낮 기온 이틀 연속 33도 이상 ‘폭염특보’폭염 특보 땐 열대야 나타날 가능성 높아 7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9일 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국의 낮 기온이 29~34도의 분포로 평년(28~32도)보다 높겠다. 이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30도 정도로 예보됐지만 강릉과 포항, 대구 등 강원도 동해안 지역과 충청 내륙 지역은 곳곳에서 34도까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낮 기온이 이틀 연속 33도 이상 지속되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폭염 특보 지역은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는 끝났지만, 경남 남해안과 서울·경기도, 강원도에는 낮까지 한때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여 대기 상태가 청정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1.5m, 남해 앞바다는 0.5∼1.0m, 동해 앞바다는 0.5∼1.5m로 일겠다. 먼 바다 파고는 서해·동해가 1.0∼2.5m, 남해가 0.5∼2.0m로 예보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푸틴 ‘선거 탄압’에 거리 나온 러 민심… 시위대 1000여명 체포

    푸틴 ‘선거 탄압’에 거리 나온 러 민심… 시위대 1000여명 체포

    유력 야권인사들 후보 등록 거부당해 주말 모스크바 도심서 3500여명 시위 경찰 폭력 진압에 시위대 일부 뼈 부려져 WP “러, 정치적 좌절감 표현하기 시작”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공정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로 1000여명이 체포되는 대규모 진압 사태가 벌어졌다. 20년 장기집권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선거와 시위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국민 불만이 조금씩 터져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 앞서 경찰은 모스크바 시청 주변과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지만 3500여명의 시민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경찰의 강경대응으로 일부 시위대는 뼈가 부러지고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이 외신에 밝힌 체포 인원은 1076명으로, 시위 인원의 3분의1에 해당한다. 시위는 당국이 오는 9월 열리는 시의회 선거에서 유력 야권인사들의 후보 등록을 거부한 것에 반발해 일어났다. 당국이 일리야 야신, 드미트리 구드코프, 류보프 소볼, 이반 자다노프 등의 후보 등록을 거부한 명목은 ‘요건 미비’다. 러시아 선거법은 중앙의회에 진출한 4개 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은 모든 후보는 선거구 유권자 약 3%의 지지 청원을 받아야 하는데 이들 후보의 청원에서 사망자 명의의 서명, 가짜 서명 등이 발견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야당 운동가들의 피선거권을 요구하는 본격적인 시위는 지난 20일부터였다. 2만 2000여명이 모인 최근 들어 유례없는 시위에 러시아 경찰은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체포로 대응했다. 야신, 소볼 등 운동가들이 연행됐고 자택과 사무실은 수색을 당했다. 유력 야권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가지 않도록 막는 것은 푸틴 대통령의 오랜 선거 방식이다. 그의 24년 집권 계획을 가능하게 한 지난해 3월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그나마 적수로 꼽혔던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후보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나발니는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이유로 선거 3개월 전 후보등록을 거부당했다. 나발니는 이번에도 시위를 주도하다 30일 구류 처분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이 장기집권하는 동안 중앙정치에서 그에게 적대적인 야당은 완전히 밀려나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 국민에게는 사실상 지방선거만이 푸틴에게 반대 의사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인구 1260만명에 대규모 예산을 다루는 수도 모스크바 시의회는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하다. 현재 여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거에 나오는 후보 200여명도 대부분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푸틴의 권력에 도전하기엔 아직 작은 규모지만, 점점 더 많은 러시아인이 정치적 좌절감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시위를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주일 총영사 성추행… 외교부 ‘기강 참사’

    [단독] 주일 총영사 성추행… 외교부 ‘기강 참사’

    日보복 해결에 힘써야 할 ‘경제 외교관’ 경찰 “부하 여직원 대상 성비위 확인” “나사가 너무 풀렸다”… 개각 새변수로 외교부 “수사 결과 기다리는 중” 답변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 일본 주재 총영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외교가 ‘사면초가’ 상태에 몰렸지만 주무부처인 외교부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는 그칠 줄 모른다. ‘기강해이’를 넘어 ‘기강참사’ 수준에 달했다는 질타가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외무고시 출신 정통 외교관인 50대 A총영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에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피해 여직원이 해당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권익위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이 A총영사의 성비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 추가 수사를 통해 검찰에 기소 의견을 낼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A총영사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일본에는 삿포로와 센다이, 니카타, 요코하마, 나고야, 고베, 오사카, 후쿠오카, 히로시마 등 9개 지역에 한국 총영사관이 있다. 정부 안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공직 복무 확립에 앞장서야 할 외교부 직원이 ‘기강참사’ 수준의 비위행위를 저질렀다. 조직 전체에 나사가 풀려도 너무 풀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총영사는 해외동포·자국민의 보호·영사 업무는 물론 수출 촉진과 투자 증진 등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발등의 불’이 된 한일 경제 갈등 해결에 전력투구해야 할 요직이어서 이번 사건이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남관표 주일대사가 총영사들을 불러 모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대응 방안과 한일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이 무색해졌다. 그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관 성추문이 불거질 때마다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며 불관용 원칙을 천명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또다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리더십 부재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조만간 있을 개각에 이 부분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는 ‘공무원 관련 사건 사고’의 대명사가 됐다. 2017년 8월 한·파나마 외교장관 회담에서 파나마 국기를 거꾸로 게양하고 2018년 11월 외교부 공식 영문 트위터에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표기했다. 올해 3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논란이 됐다. 4월에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스페인 전략대회에 구겨진 태극기를 세웠고 외교부 사무관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달 22일에는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가 부하 직원 성폭력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2] 김영애 “교동~벽란도 평화의 뱃길 여는 데 남은 삶을”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2] 김영애 “교동~벽란도 평화의 뱃길 여는 데 남은 삶을”

    배는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돌았다. 기념할 일 없고 부끄럽기만 한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이 되는 27일 한낮,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대교 아래를 ‘평화의 배’는 지나가지도 못했다. 대교 아래 오른쪽 기슭을 통과하면 벽란도에서 건너와 짐과 사람을 부리던 부두가 나온다고 했는데 예서 멈추라고 했다. 서해 5도와 북한 황해도 해주 사이에는 중화기가 잔뜩 서로를 겨누고 있지만 이곳부터 경기도 파주 장단까지는 중립수역이다.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이곳만은 서로 무기를 배치하지 말기로 했다. 한강과 임진강, 개성부터 흘러온 예성강까지 세 강줄기가 모여 예로부터 조강(朝江)으로 불렸던 이곳은 뭍과 바다가 만나던 곳이며 문명이 꿈틀거린 곳이다. 실제로 지금의 연백과 개성 땅 모두 이남이었고,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3년 동안 이곳에 피난와 막 산다고 해 지금도 막촌으로 불리는 대룡시장 사람들은 마실 다녀오듯 연백으로 넘어가 농작물을 돌아보고 오곤 했다. 이날 오전 11시 강화 외포리 선착장을 출발한 평화의 배는 두두둥 북을 두드리며 30분 뒤 교동면 월선포에 도착했다. 제6회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벽란도 뱃길을 열다’를 작은 주제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영애(63) 사단법인 새 우리누리 평화운동 대표는 월선포 무대에서 평화문화제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오전 9시 전만 해도 비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10시쯤부터 물러나 땡볕이 됐다. 김 대표는 교동대교의 개통과 함께 요즘 부쩍 뜨고 있는 대룡시장 얘기로 입을 열었다. “5년 전 고향인 교동에 돌아왔는데 대룡시장처럼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공간이 죽어가고 있었어요. 열 가게만 남기고 폐업한 상태라 너무 안타까웠지요. 이곳에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어 이를 저지하고 어르신들 붙잡고 설득해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몄더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자긍심도 살리고, 교동의 역사와 중요성도 알려 남북한은 물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벽란도~교동 섬을 알리는 일을 여생의 숙명으로 삼게 됐어요.”옛 새천년민주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비례대표 여성 할당제를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가족계획, 정신대 문제,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을 하다 차츰 통일과 평화 등으로 시야가 넓어졌다. 미국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 정의평화대학원에서 갈등전환학 석사 학위를 땄다. 커리큘럼 외에 현장 체험도 요구해 제주 강정마을에서 6개월 머무르며 공부한 것을 현장에 접목하려 했다. 고향에 정착하며 민주평통 강화군협의회장 공개채용에 뽑혀 평화 일꾼으로 나서게 됐다. 해박한 지식과 경륜이 반영돼 논리 있는 언변에다 지역 일꾼들에게 서슴 없이 다가가 말을 붙이고 대룡마을 어르신들 챙기는 살뜰함에 열정까지 갖췄다. “제 DNA에는 남북한이 모두 있어요. 어릴 적부터 연백에서 피난 오신 부모에게 들은 얘기가 각인돼 있고요. 어쩌면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미래 세대에게 들려줘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2005년 시작한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2008년까지 진행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하지 않다가 지난해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날은 어린 참가자들이 부쩍 늘어 더 좋다고 했다. 동원하느라 힘들어겠다고 하자 김 대표는 “하나도요. 모두 자발적으로 오신 거랍니다. 해마다 대룡시장을 찾는 이들 가운데 3만명 정도에게 열심히 벽란도를, 중립수역을 알린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땡볕 아래에서 강화초등학교 합주단은 벽란도를 통해 오는 손님들을 맞는 대빈창 사신 맞이로 열심히 연주를 들려줬고, 송천초등학교 학생들은 합창을 들려줬다.김 대표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고 물었더니 “역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몇분 남지 않은 실향민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자제 분들도 마음의 문을 쉬 열어주지 않으세요. 섬 속의 섬이란 피해 의식이 상당해요. 강화읍 사투리와 여기 어르신들 사투리도 완전 다르거든요”라고 답했다. 그의 꿈이야 물론 벽란도 뱃길을 다시 여는 것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읽게 한 환영사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지난 23일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가 개통됐다. 해안철책이 걷혀지고 서해 남북평화도로인 영종~신도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남북을 잇는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확성기도 철거되고 55년 만에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이르는 서해 바다가 조업구역으로 확장됐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월선포 선착장을 출발한 두 번째 평화의 배는 최근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처럼 교동대교 아래 한강하구선 어로한계선 아래를 맴돌며 세 강의 물을 합치는 제를 올리고 월선포로 돌아왔지만 사람과 사람, 물길과 뱃길을 잇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저스티스’ 나나, 돌진하는 트럭에 목숨 위협 “긴장감 폭발 엔딩”

    ‘저스티스’ 나나, 돌진하는 트럭에 목숨 위협 “긴장감 폭발 엔딩”

    배우 나나가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카리스마와 위트, 애틋함까지 겸비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을 가득 채웠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7-8회에서 서연아(나나 분)는 7년 전 아현동 사건이 단순한 범죄가 아닌 연쇄살인 사건임을 인지하고 더욱 심층적인 수사를 진행, 진실에 한 발 다가섬과 동시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서연아와 마형사(이학주 분)는 7년 전 사건의 마지막 단서인 장엔터를 파기 위해 잠복 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서연아는 과거 자신이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적이 있음을 밝히면서 “제 이미지가 약간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고 우아하면서도 세련되고 막 그렇잖아요?”라고 능청스럽게 자화자찬해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사이 위트 있는 웃음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러다가도 서연아는 수사 앞에서는 예의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를 장착, 신인 여배우들의 연쇄 살인을 알아채는가 하면 송회장(손현주 분)의 범중건설 자금이 장엔터 대표 장치수(양현민 분) 내연녀의 위스키바를 거쳐 장엔터로 흘렀음을 파악하는 등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에 장엔터로 향한 서연아는 “누가 죽였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장치수를 압박, 강형사(이대연 분)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그러면 보통 무서워서라도 이 사건 못 파겠죠? 근데 나는 파요”라며 뻔뻔한 장치수의 태도에도 아랑곳 않고 불도저 같은 거침없는 경고를 날려 사이다를 안겼다. 특히 서연아는 수사 차 방문한 장치수 내연녀의 바에서 이태경(최진혁 분)과 우연히 마주하고 찰나의 순간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미묘한 기류를 풍긴 것에 이어 이태경에게 진심으로 송회장의 의심스러운 점을 털어놓으며 송회장 조사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처럼 나나는 악인들 앞에서는 여유로운 웃음 뒤 굳은 표정을 보이며 카리스마를 배가시키는가 하면 옛 연인과 갑작스러운 만남을 떨리는 눈동자로 표현하는 등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자신에게 돌진하는 트럭을 발견하고 공포로 가득한 표정으로 숨 막히는 엔딩을 장식해 다음 주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들불처럼 일어나는 日불매운동…대형마트·편의점도 동참

    들불처럼 일어나는 日불매운동…대형마트·편의점도 동참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가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유통업계에 일본산 불매운동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에비스, 오키나와(일본명 오리온) 등 대표적인 일본 맥주 6종에 대해 발주를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롯데마트가 일본 맥주를 수입하는 업체로부터 더이상 일본 맥주를 사들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롯데마트는 다만 이미 물량이 매장에 들어와 있는 상품의 판매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발주 중단이 당장 일본 맥주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산 맥주 6종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최근 진행되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국민정서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불매 운동에는 편의점 업계도 동참했다. 편의점 CU는 다음달부터 수입 맥주 ‘4캔에 1만원’ 행사에서 일본 주류를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사히, 기린이치방, 삿포로, 산토리 등 일본 맥주 10종과 호로요이 4종이 할인 행사에서 제외된다. CU는 대신 국산맥주 카스와 클라우드에는 ‘4캔에 1만원’ 행사를 새로 시작한다. 개별 점포가 아닌 유통업체 본사 차원에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직접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는 특히 에비스 등 5개의 일본 제품에 대해서는 발주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GS25도 다음달부터 수입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산 제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GS25는 ‘체코 맥주’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코젤과 필스너우르켈 제품은 물론 미니 사케 등에 대한 판촉 행사도 중단한다. GS25는 이미 제작된 수입 맥주 행사 홍보물에서 일본산 제품을 제외하고 다시 제작해 가맹점에 배포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다음달부터 수입 맥주 할인 행사 리스트에서 일본산과 일본 기업이 보유한 코젤 등을 제외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의 이런 대응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면서 유통업계 내부에 국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U에서는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가 발표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일본산 맥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3% 줄어들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융 공기업 다시 뛴다

    최근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혁신금융’이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가로막힌 금융서비스는 점차 규제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진화하고 있다.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디지털화’로 요약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금융사들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와 빅데이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금융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미래 먹거리다. 기존의 은행, 카드·보험사, 증권사 위주로 짜여 있던 금융업 판도는 달라진 지 오래다. 가상화폐가 등장하고 핀테크 기업과 제3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장에 진입하는 등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신(新)산업이 전통 금융산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차별화 없이 고객의 수수료를 받아 돈을 버는 기존 영업 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대표 금융사들이 찾은 첫 번째 전략은 바로 디지털화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디지털 업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빠르게 조직 개편에 나섰다. 비대면 거래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영업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송금, 환전, 주식거래 등 ‘핀테크 투자’도 가능해졌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며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데이터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통적 방식의 업종 간 칸막이도 무의미해졌다. 금융업권 간 칸막이를 허문 복합점포가 대표적이다. 복합점포는 기존 금융회사 점포에 다른 금융회사가 영업소나 부스 등의 형태로 들어가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융사들은 혁신성장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리는 모습이다. 또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특히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신남방 국가 등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 달러로 2017년 말(1572억 달러) 대비 218억 달러(14%) 증가했다. 미국·중국·홍콩 등 기존 진출 지역에서는 자본 확충, 인력 보강 등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와 투자은행(IB) 업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공기업들도 뼈를 깎는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복안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제공하고,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기업들은 신사업 육성과 사업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부 공기업은 수력,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혁신을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한국 대표 금융사와 공기업들의 행보를 소개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 10대 소녀 시신 사진 장시간 노출한 인스타그램 여론 뭇매

    미 10대 소녀 시신 사진 장시간 노출한 인스타그램 여론 뭇매

    미국에서 잔인하게 피살된 17세 소녀의 시신 사진이 20시간 넘게 노출돼 수백 차례 공유되는 동안 인스타그램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뉴욕주 유티카에 거주하는 비앙카 데빈스(17)는 주말인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에서 열린 콘서트에 갔다가 동행했던 브랜던 클라크(21)에 의해 살해됐다. 지인 또는 남자친구로 알려진 클라크는 데빈스의 시신을 찍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클라크는 시신 상반신을 흐릿하게 처리한 사진을 올리며 “미안해 비앙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지 경찰이 클라크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도 방수포로 덮인 시신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크는 2급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다. 인스타그램 측이 클라크의 계정을 삭제할 때까지 끔찍한 시신 사진들은 20시간 이상 온라인상에서 노출되면서 폭넓게 공유됐다. 오히려 일부 이용자들은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사진을 악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신 사진을 접한 이용자들의 삭제 요청이 쇄도했지만 인스타그램은 “약관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디스코드’, ‘4챈’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도 게재됐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유티카 경찰 측에 해당 사진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렸고 이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사진이 어떤 경위로 공유될 수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낮은 윤리 의식은 물론 인스타그램의 필터링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관리 문제를 꼬집으면서 “10대의 죽음이 클릭을 위해 악용됐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년째 한국 찾아 과거사반성...일본 시민단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올해로 20년째 한국을 찾아 사죄 회행사를 열었다. 일본인과 재일 교포로 구성된 시민단체 ‘NO MORE 왜란 실행위원회’는 22일과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22일 첫 일정으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실행위원회 가와모토 요시아키 대표는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실행위원회 측 한 관계자는 “요시아키 대표가 상처를 받으신 할머니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실행위원회 측은 최근 한일 관계 경색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23일 부산 남구 민족과 여성 역사관과 경남 거제시 칠천량 해전 공원을 방문한 뒤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NO MORE 왜란 실행위원회’는 일본에서 인권운동을 펼친 고 최창화 목사의 뜻을 이어받아 1992년 결성됐다. 최 목사는 생전 ‘일본이 임진왜란 후 조선 침략을 진정으로 반성했더라면,근대 일본의 침략사는 없었을 것’을 강조해 왔다. 1992년 첫 집회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려고 규슈 사가현 앞바다에 쌓은 나고야성터에서 집회를 가졌다. 2000년부터는 매년 한국을 찾아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단체에는 일본 근대사 연구가,목사,시민단체 대표,교사,인권운동가,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인공 간(肝) 개발 성공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인공 간(肝) 개발 성공

    국내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3차원 형태의 인공 간 조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신약개발에 있어서 필수적인 단계인 간독성 평가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기능성지노믹스과, 울산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인체의 거의 모든 신체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증식시킬 수 있는 3차원 인간 간 모사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에 실렸다. 간은 인체 여러 장기 중 재생이 가장 잘 되는 장기로 알려져 있지만 몸 바깥에서 간 세포를 증식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 단계에서 활용하기 위해 간 조직을 성장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외과 수술을 통해 간 조직을 확보한 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특정 세포만 얻거나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포덩어리 형태의 증식하지 않고 기능적으로 미성숙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에 나온 기술들을 결합시켜 환자 맞춤형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하면서도 인체조직과 유사하고 성장시킬 수 있고 기능적으로도 인간의 간 세포와 거의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이번 기술로 개발한 3차원 인공 간 조직은 장기간 증식이 가능하고 동결, 해동이 가능하며 기능적으로 성숙한 간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실험을 통해 오가노이드가 성숙될 수록 인체와 유사한 약물반응을 보여 보다 정확한 간독성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또 지방간 모델을 만들어 치료제 발굴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생명공학연구원 손명진 박사는 “신약개발 과정을 보면 동물실험에서는 간독성이 없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독성을 나타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간 유사체를 활용하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영광 한빛원전, 제초제 살포로 소나무 다량 고사 ‘말썽’

    영광 한빛원전, 제초제 살포로 소나무 다량 고사 ‘말썽’

    영광 한빛원자력본부가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에 제초제를 살포해 소나무 등이 무더기로 죽거나 고사되는 처지에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맹독성 성분이 있는 제초제가 무분별하게 뿌려졌다는 점에서 안전 불감증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2002년 원자력발전소 주변 장소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사회와 화합 장소를 마련하고자 33만 578㎡(10만평) 규모의 ‘한마음 공원’을 조성했다. 각종 체육시설과 공연 무대, 공원 등이 꾸며져 있어 휴양과 체력단련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소나무 등 9500여 그루와 영산홍 등 4만 2000여주가 식재돼 군민들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는 장소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이곳에 있는 나무들이 죽기 시작했다. 소나무에서 잎이 마르고 색깔이 변하는 등 무더기로 ‘고사’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 알려진 숫자만 30~60년생 소나무 100여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확대 우려도 보인다. 공원을 관리하는 한빛원자력본부가 수십년동안 지역민들이 하던 방제 작업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직접 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 한마음 공원은 인근 주민들이 잡초 제거작업과 잔디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었지만 소송에 휘말리면서 한빛원전본부에서 직접 제초제 작업을 했다. 현재 주민들도 일자리를 잃은 상태다. 23일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잡초제거를 위해 ‘반벨’ 제초제 120병(1병당 300㎖)을 구입, 살포했다. 이 제초제는 잔디에 난 잡초를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나무 수종에는 치명적인 약품이다. 시중에 있는 농약사에서도 1년에 5병 정도가 판매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제품이다. 한빛원전은 정확한 파악도 없이 제초제를 뿌려 마치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에 걸린 모습처럼 벌겋게 죽은 상태로 퍼져있다. 산림 업무를 하고 있는 A씨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공 장소에 맹독성 물질을 살포할 때는 출입금지 표지 등을 설치하고 전문가가 직접 해야 한다”며 “제초제가 닿은 나무는 살릴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제초제 성분을 하루빨리 없애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빛원전은 트랙터에 1000ℓ 대형물통을 싣고 다니면서 안전표시 없이 공원에 뿌렸다. 이에대해 한빛원전은 “제초 작업에 사용한 통을 소독하지 않고 농약을 넣어 일을 하다 제초제 성분이 남아 있어 피해가 발생했다”며 “나무들이 죽은게 아니고 새순이 돋아나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제초제 물통과 살충제 전용통을 별도로 구입해 착오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년창업 지원하는 도깨비야시장, 9월 안양 남부시장에 첫선

    청년창업 지원하는 도깨비야시장, 9월 안양 남부시장에 첫선

    청년 창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할 ‘청년도깨비야시장’이 경기도 안양시에 문을 연다. 시는 남부시장 내 아케이드에 청년도깨비야시장을 9월말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밤의 명소가 될 남부시장 도깨비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살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남부시장 상인회와 도깨비시장 개장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이동판매대를 운영할 청년창업자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야시장이 서게 될 남부시장은 310여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상가주택복합형의 중형 시장이다. 도깨비야시장은 목·금·토요일 주 3회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개장하며, 아케이드 구간에 먹거리와 상품판매, 체험 관련 판매대가 선다. 시는 조만간 경관디자인과 조명, 이동식판매대, 물품보관소, 공동조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먹거리는 야시장에 적합하고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음식, 퓨전음식, 기타 차별화된 창작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표기하며 전통시장 내 상인 판매 품목과 중복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상품·체험 분야는 기성품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상품과 직접 만든 수제품, 소비자와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기계생산 제품과 공산제품, 사입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시는 먹거리(25명)와 상품판매·체험(5명) 등 2개 분야 이동판매대를 운영할 청년 창업자 30명(팀)을 모집한다.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으로 지역거주자가 아니어도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품평회를 거쳐 다음달 29일 최종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서를 담당 부서인 경제정책과를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도시정책인 도깨비시장은 청년들에게 창업의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문화 콘텐츠로도 두드러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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