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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용병집단, 우크라軍 소속으로 수미서 작전 수행중”-러 타스

    “한국인 용병집단, 우크라軍 소속으로 수미서 작전 수행중”-러 타스

    한국인 용병 집단이 우크라이나군 제132 독립 정찰대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미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현지 보안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전쟁 포로 심문 결과, 한국 출신 용병 집단이 수미주 사드키 마을 지역의 132 독립 정찰대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수미주는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던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벨고로드와 인접한 북동부 지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북한군과 연합해 쿠르스크를 탈환한 이후, 적의 침공을 방지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수미주 공략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22일 수미주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아예 수미주를 ‘완전 점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수미주에서 러시아 진격을 막고 전선을 안정시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수미주 방어 성공으로) 정예 공수여단과 해병여단을 포함한 약 5만명의 러시아군이 최전방의 다른 지역으로 배치될 수 없게 됐다”며 “5~6월의 (작전) 결과로 볼 때 올해 러시아의 여름 공세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은 시르스키 총사령관 발언을 검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尹 휘호석에 ‘내란’ 래커칠한 노조원 검찰 송치…노동계 반발

    尹 휘호석에 ‘내란’ 래커칠한 노조원 검찰 송치…노동계 반발

    경남 창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친필 휘호석을 훼손한 혐의로 민주노동 경남본부 소속 40대 A씨가 검찰에 송치되자 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은 8일 창원시 성산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설치된 윤 전 대통령 친필 휘호석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는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정치적 표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고 국민 요구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창원시는 시대를 역행하는 표지석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정국 혼란이 가중됐던 지난해 12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있는 윤 대통령 휘호석 중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자 앞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문구를 표시했다. 이 휘호석은 지난해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세웠다. ‘Beyond 50 – 미래가치를 담다’라는 제목의 조형물 옆에 있는 휘호석은 윤 대통령 친필을 본떠 만들었다. 휘호석 문구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4.24. 대통령 윤석열’이다. 당시 민주노총 관계자는 래커칠을 한 일을 두고 “국민 다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주범으로 보는 상황이며, 불법 계엄령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고 말했다. 휘호석을 포함해 인근 조형물 설치 등 전체 표지석 부지 조성에 약 7억원이 들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나서 이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넘겼지만 창원시는 휘호석 철거 또는 보전, 원상복구 등 명확한 처리 계획을 세우지는 못한 상태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 2026년에는 반드시 철거 시작돼야”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 2026년에는 반드시 철거 시작돼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7일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노들남북 고가차도’를 2026년에는 반드시 철거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 검토와 예산 반영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노들고가는 애초 2019년 서울시의 ‘백년다리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철거가 계획됐으나, 2022년 1월 국가상징거리 조성계획과 연계한 마스터플랜 재검토에 따라 철거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서울시는 약 143억원 규모의 철거 비용을 추산하고 있으며, 철거가 교통에 미칠 영향을 다시 분석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큰 관심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노들섬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의지를 갖고 시작한 노들고가 철거가 멈춰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노들섬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한강대교 남단의 경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다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만약 철거가 추진된다면, 인근 동작구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대책과 보완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서울시는 교통 흐름과 신호체계, 대체도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철거 후 혼란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최근 서소문고가차도 철거를 본격화하고, 지난해에는 영등포로터리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등 도심 내 노후 고가차도 철거를 통해 도시 공간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기조가 일관되게 이어진다면, 노들고가도 다음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노들고가 철거는 동작구의 경관과 지역 위상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2026년에 반드시 철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뚝심의 서대문, 유진상가 직접 재개발… “다음은 경의선 지하화”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뚝심의 서대문, 유진상가 직접 재개발… “다음은 경의선 지하화”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유진상가 역세권 개발 시행통상 속도보다 3년 7개월 단축홍제동 일대 새 모습으로 변신관심받는 신촌 재구조화경의선 지하화 땐 5만평 확보연구단지와 공원 유치 기대감글로벌 힐링명소 홍제폭포전세계 누적 방문객 240만명‘삶의 만족도’ 서울 자치구 3위1970년대 ‘서울 요새화’의 상징인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는 요즘 정비업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를 맡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유지인 홍제천 위에 위치해 사업성이 높지 않아 번번이 좌초됐던 이 일대 복합개발에 구청이 조력자를 넘어 직접 사업 시행자로 나섰다. 지난 3일엔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도 고시됐다. 미래 서대문을 그려 나가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뚝심이 통하고 있다. 청년 문화의 메카인 신촌도 경의선 지하화와 함께 재구조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접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바이오산업단지, 디지털기술연구단지 등을 그리고 있다. 통계청 지역사회조사의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서대문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구청장은 7일 경의선 철도가 내려다보이는 창천동 바람산어린이공원에서 “한평생을 보낸 이곳에서 주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빛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청이 유진상가 역세권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까지 맡은 이유는. “2023년 74.1%의 높은 주민 동의율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수차례 주민 설명회를 거친 결과 공공개발 방식이 결정됐다. 공공개발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던 것과는 달리 서대문구청이 직접 참여한다. 전국 최초다. 주민의 불신을 해소시키면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대상지 지정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통상 속도보다 3년 7개월을 단축시켰다. 주민대표단 구성을 거쳐 내년 4월 전에는 사업계획인가를 내고 2031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적으로 7년 정도 단축할 것이다. 그만큼 경비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모델의 시행착오도 있을 거 같다. “일각의 우려 섞인 시각도 알고 있다. 통상 시행사는 자금 동원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구청이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동 시행자를 선정해 해소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 주민대표단 구성 이후 의견을 나눠 나갈 생각이다. 유진상가 일대에는 49층짜리 2개 동을 포함해 4개 동이 들어선다. 홍제동 일대가 새로운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지상 4층까지는 인생케어센터 등 복지시설이 입주한다. 35년의 정치 인생을 보낸 서대문에서 주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 취임 직후 38곳이었던 정비구역이 56곳까지 늘었다. 머지않아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을 보여드리겠다.” -경의선 지하화와 신촌 재구조화에 관심이 높다. “16·18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다. 가재울부터 서울역까지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면 5만평 정도의 유휴부지가 나온다. 연세대를 비롯해 유명 대학이 포진해 있고 우수 연구인력과 해외 유학생이 모여 있는 서대문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앞에는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를, 연세대 공대 앞에는 디지털 연구단지를 만들려고 한다. 인근에는 문화예술공간과 시니어타운도 만들 계획이다. 연희동과 가재울에는 연트럴파크보다 훨씬 더 큰 공원을 만들려고 한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민간 기업도 많다. 국회의 철도 지하화 특별법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 말에는 시범사업 구간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시 및 국토교통부와 여러 논의를 거쳐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 공학관 부근에 청년 창업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촌에선 매주 젊은이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신촌이라는 하나의 거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가 올가을에도 열린다. 지난해에는 35개국 44개 대학이 참여해 유동인구가 132만명을 기록했다. 신촌을 인디음악 생태계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인디레이블과 협력해 인디뮤지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팝에 맞춰 랜덤플레이 댄스를 겨루는 신촌 댄스 랩소디의 본선은 오는 19일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열린다.” -홍제폭포로 홍대입구 부근의 외국인 관광객 동선을 홍제천까지 확산시켰다. “홍제천의 홍제폭포와 카페폭포는 이미 글로벌 힐링 명소가 됐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온 누적 방문객이 240만명을 돌파했다. 카페폭포의 이익금으로 ‘행복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14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 선한 영향력을 이어 가기 위해 주차장을 확장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관광안내센터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의해 복합힐링공간을 추가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의 지역사회조사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서대문구가 7.59점을 기록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17위보다 크게 상승했다. ‘거주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도 같은 기간 12위에서 6위로 올랐다. 3년 만에 크게 상승한 것은 홍제폭포에서 힐링하면서 ‘우리 동네, 이웃들이 참 괜찮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숙원사업이던 영천시장 인근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도 문을 열었다. “주민들이 사랑하는 영천시장은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었다. 6년 만에 문을 연 공영주차장엔 120면의 주차공간이 있어 영천시장 방문객들이 편리해졌다. 특히 지상의 독립문문화공원은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심 속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공원을 감상하고 영천시장의 맛집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지하 사무실에는 창업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영천시장에도 더 많은 손님이 찾아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남은 1년 임기 동안의 각오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서대문구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민선 8기 67개 공약 중 이행률은 76%다. 남은 공약은 대부분은 정비사업 분야다. 임기 중에 최선을 다해 이행률을 높이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행복한 서대문을 만드는 일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학교 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서울형 키즈카페와 키움센터도 늘리려고 한다. 또 신촌을 중심으로 청년 도시로 발돋움해 청년들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일도 하는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
  • 열대야도 없고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한 이곳이 바로 여름 무더위 대피소[뚜벅뚜벅 대한민국]

    열대야도 없고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한 이곳이 바로 여름 무더위 대피소[뚜벅뚜벅 대한민국]

    해발 900미터 태백,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자는 그 곳 장마가 끝나기도 전에 시작된 폭염, 밤에도 꿉꿉하고 숨이 턱 막히는 열대야.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해발 800~1000미터에 위치한 고산도시답게 한여름에도 기온이 25도 안팎, 밤이면 15도 안팎으로 떨어져 전기장판이 생각날 정도로 서늘하다. 열대야 걱정 없이 푹 자고, 자연이 주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피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지금 바로 떠나보자. 노랗게 물드는 고산 마을, ‘해바라기 축제’ 태백의 여름을 대표하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올해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매봉산 초입에 있는 구와우마을은 ‘소 아홉 마리가 편히 눕는 형상’이라는 이름처럼 포근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해발 고도가 높아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을 타고 피어난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들판을 가득 메운다. 꽃밭 사이로 난 돌담길, 연못, 야외 전시, 그리고 마차펜션과 흙집 카페까지 더해져 마치 유럽의 작은 시골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산양 먹이주기 체험, 숲 해설 프로그램, 특산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름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고생대의 시간이 흐르는 ‘구문소’ 태백 시내에서 멀지 않은 동점동 황지천 하구에 위치한 구문소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이곳은 약 5억 년 전 전기 고생대의 지층과 하식지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수심 18.2m의 깊은 소(沼)는 마치 산속의 거울처럼 맑고 고요하며, 암반과 자갈이 깔린 바닥에서는 송어, 메기, 꺽지가 유유히 헤엄친다. 황지천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은 눈으로 보기에도 웅장하고 신비롭다. 실제로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천천(穿川)’으로 기록된 이 장소는 자연의 조각품이자 지질학의 교과서 같은 곳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구문소 앞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름의 더위는 저 멀리 사라진다. 한강의 시작, 전설이 깃든 ‘검룡소’ 한강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바로 여기, 태백의 검룡소다. ‘용이 살았던 못’이라는 이름 그대로 전설이 깃든 이곳은 한여름에도 얼음장 같은 지하수가 암반을 뚫고 솟아나 20m 높이의 폭포로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계곡 바닥은 석회암 지형으로, 흐르는 물살이 만들어낸 **돌개구멍(포트홀)**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 물줄기는 514km를 흘러 서해로 흘러가며 진짜 한강의 발원지로 기록된다. 고요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 순간이 온다. 그때 나타나는 검룡소의 물빛은 단연 여름 피서지로 최고다. 하늘과 맞닿은 기차역, ‘추전역’ 태백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 있다. 해발 855m에 위치한 추전역이다. 1973년 개통돼 전국의 석탄을 실어 나르던 이 역은 현재 관광열차 ‘환상선 눈꽃열차’의 종착역으로 다시 살아났다. 역 앞에는 철길과 어우러진 작은 쉼터와 풍경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근처엔 태백의 명소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이 아득히 펼쳐진다. 역사 안에 들어가면 역무원 모자와 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추억 만들기 딱 좋다. 바람이 쉬어가는 언덕, ‘매봉산 풍력단지’ 높은 고도, 시원한 바람, 풍력발전기. 그 세 가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매봉산 풍력단지, 흔히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1100m의 고랭지 배추밭 위에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이 발밑을 흐르는 듯한 운해, 해 뜨는 방향으로 펼쳐진 일출, 그리고 여름 한복판에도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이곳에서는 바람이 ‘풍경’이 된다. 시내버스 13번을 타면 20~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지하의 시원함을 느끼다, ‘용연동굴’ 태백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용연동굴도 있다. 해발 920m, 동굴 안은 사시사철 10도를 유지해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약 843m의 길이를 따라 4개의 광장과 순환형 동굴이 이어지고, 동굴 안에는 긴다리장님좀먼지벌레 같은 희귀 생물 38종이 서식한다. 동굴 관람은 약 40분이 소요되며, 태백의 또 다른 명소인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과도 인접해 연계 여행지로 좋다.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잘 수 있는 곳, 무더위와는 거리가 먼 피서지. 열대야는커녕 긴팔이 필요한 태백의 밤은 다른 세계다. 이국적인 자연 풍경과 역사, 전설, 축제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고도가 만든 기후 덕분에 자연 그 자체가 최고의 피서처다. 이번 여름, 선풍기와 에어컨을 벗어나 진짜 ‘시원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태백이 정답이다.
  • 서울시,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 평면화 추진

    서울시,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 평면화 추진

    서울시가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를 내년 4월부터 지상부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터널 구간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해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의 일환”이라며 “기존 자동차 중심 도로 공간을 시민 중심의 공원과 도로 체계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착공해 총연장 4.1㎞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신월IC부터 목동운동장 구간까지 오는 2029년까지 조성한다. 지상부에는 공원과 지선 도로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교통통제에 따라 양천구 목동로데오거리부터 목1동 주민센터까지 약 880m 구간은 왕복 9차로에서 왕복 7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청소년수련관 삼거리까지의 구간은 현재 평면화 설계가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국회대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남부순환로, 오목로, 영등포로 등 주변 도로를 적극 우회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대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사업은 양천·강서·영등포구 등 서남권 지역의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 ‘비명 인식 위험 감지 장치’ 장영실상 수상

    ‘비명 인식 위험 감지 장치’ 장영실상 수상

    비명을 인식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장치를 개발한 업체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엘마인즈는 심층신경망(DNN) 기반의 발화·검증 알고리즘을 적용한 자사의 비명음성인식장치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 ‘2025년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장치는 온디바이스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오인식을 방지하는 특허 기술로 잘못된 비상 신호 발생 가능성도 줄였고, 소음이나 반향이 심한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손이 자유롭지 않거나 공포로 인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비명만으로 비상벨을 작동시켜 공중화장실이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안심귀갓길, 산책로, 학교 등에서 활용된다. CCTV가 자동으로 비명이 들린 방향을 인지해 회전하고 관제센터에서 이를 파악할 수 있다. 서울 서초구를 포함해 경기 고양·오산·안양·수원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 기술을 활용 중이다. 중대재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비명을 지르면 기계가 즉시 정지하고 구조 요청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기계설비와 연동돼 위급 상황에서 비명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기계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됐다. 중소기업 정부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되면서 정부가 설치 비용의 80%를, 사업자가 20%를 부담한다. 효성중공업·효성TNC·효성굿스프링스 등 효성 계열사엔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 엘마인즈는 일본어판 장치도 개발해 일본 레스타홀딩스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 리베라토, 이러다 눌러 앉겠다

    리베라토, 이러다 눌러 앉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탓에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맹활약하면서 아예 팀에 눌러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베라토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리베라토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도 한화는 0-2로 졌다. 리베라토는 전날 더 빛났다.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초반 4실점하며 3-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 귀중한 동점타를 날려 분위기를 바꾼 것이 승부처였다. 지난달 22일 5만 달러에 영입된 리베라토는 이제 겨우 8경기를 치렀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그는 32타수 14안타 타율 0.438, 1홈런, 6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8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뽑았고 6경기가 멀티 히트였다. 특히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서 보여 준 활약이 상징적이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0-1로 뒤진 6회 1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드루 앤더슨의 시속 151㎞ 직구를 우월 역전 3점포로 연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권 타율이 0.714(7타수 5안타)에 달하는 등 기회에 강한 점도 고무적이다. 리베라토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플로리얼의 입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플로리얼은 부상 전까지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에 그치며 2%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수비에서도 실책 5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이미 대체 용병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와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6월 한화는 부상당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전력으로 빅리그 경험이 없는 와이스와 6주간 단기 계약했다. 와이스는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쳤고, 한화는 산체스를 복귀시키는 대신 와이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지난해 후반기 에이스의 면모를 뽐낸 와이스는 올해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자리잡았다. 9승3패 평균자책점 3.25로 대체 선수 신화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이제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판이다. 리베라토가 지금처럼만 해 준다면 플로리얼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까지 프로야구는 총 관중 수 700만 7765명을 기록, 역대 최소 405경기 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전반기에 700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비명 인식 위험 감지 장치’ 장영실상 수상

    ‘비명 인식 위험 감지 장치’ 장영실상 수상

    비명을 인식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장치를 개발한 업체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엘마인즈는 심층신경망(DNN) 기반의 발화·검증 알고리즘을 적용한 자사의 비명음성인식장치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 ‘2025년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장치는 온디바이스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오인식을 방지하는 특허 기술로 잘못된 비상 신호 발생 가능성도 줄였고, 소음이나 반향이 심한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손이 자유롭지 않거나 공포로 인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비명만으로 비상벨을 작동시켜 공중화장실이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안심귀갓길, 산책로, 학교 등에서 활용된다. CCTV가 자동으로 비명이 들린 방향을 인지해 회전하고 관제센터에서 이를 파악할 수도 있다. 서울 서초구를 포함해 경기 고양·오산·안양·수원시 등 여러 지자체가 이 기술을 활용 중이다. 중대재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비명을 지르면 기계가 즉시 정지하고 구조 요청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기계설비와 연동돼 위급 상황에서 비명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기계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됐다. 중소기업 정부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되면서 설치 비용도 정부가 80%, 사업자가 20%를 부담한다. 효성중공업·효성TNC·효성굿스프링스 등 효성 계열사엔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 엘마인즈는 일본어판 장치도 개발해 일본 레스타홀딩스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김철우 군수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보성군 ‘블루투어 전략’은?

    김철우 군수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보성군 ‘블루투어 전략’은?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습니다.” 김철우 군수가 지난 1일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던진 이 한마디는 선언이 아니라 로드맵이다. 보성군 해안과 갯벌, 섬과 항구 곳곳에서는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에서 씨를 뿌리고, 민선 8기에서 본격적으로 물길을 트며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블루투어’ 시대를 열어 가는 현장은 분주한 모습들이다. 벌교읍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여자만 갯벌과 해안선을 잇는 20.4㎞의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사업이 한창이다. 여름이면 사실상 뱃길이 끊기는 이곳에 해상데크와 누리길이 놓이면,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 갯벌 탐방이 차량 대신 걸어서 즐기는 체험형 관광으로 재편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보성·순천 두 도시가 손잡고 2155억원을 투입해 ‘여자만갯벌습지공원’, ‘블루카본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3분기 예비타당 대상사업으로 선정 되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 가치에 더해 블루카본 연구, 힐링형 생태 정원이 합쳐지면 보성벌교갯벌은 탄소중립을 배우고 즐기는 체험장으로 거듭난다. 갯벌 자체를 ‘복원’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벌교 갯벌 복원화 사업’은 2026년까지 염생식물 군락 5㏊를 신규 조성하고 기존 1.44㏊를 관리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4차 섬 종합개발’은 장도·해도·지주도 선착장 개·보수를 비롯한 15건의 기반 시설 정비가 핵심이다. 2027년 준공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생태탐방로드·갯벌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관광의 무게추는 여자만에서 남해안 율포로 이어진다. 300억원 규모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수산 컴플랙스, 어울림 광장, 미식·상점 거리까지 포함한 ‘바다 앞 생활권’ 모델을 제시한다. 484억원이 투입되는 ‘율포해양복합센터’는 스킨스쿠버 풀, 서핑장, 수중 스튜디오 등을 품은 사계절 레저 허브다. 2027년 완공되면 남해안 서핑·수중촬영·다이빙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변을 걷는 재미를 더할 ‘율포 프롬나드’는 휴게·소통 광장, 해양 레저 시설을 품은 5000㎡ 규모의 해변 광장으로 2027년 완공된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믿음으로 민선 7기, 8기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갯벌과 섬, 해변과 항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성만의 블루투어 모델을 완성하고,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 이러다 눌러앉겠다…6주 대체 용병 리베라토 맹활약에 함박웃음 짓는 한화 이글스

    이러다 눌러앉겠다…6주 대체 용병 리베라토 맹활약에 함박웃음 짓는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으로 6주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맹활약하면서 플로리얼을 대신해 아예 눌러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베라토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역전승에 기여했다. 무엇보다도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초반 4실점 하며 3-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날려 분위기를 바꾼 것이 이날 승부처였다. 한화는 지난달 17일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당한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 명단에 올리고 대체 선수로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지난달 22일 6주 대체 용병으로 5만 달러에 영입한 리베라토는 1일까지 겨우 7경기만을 치렀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7경기 동안 29타수 12안타 타율 0.414, 1홈런, 6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리베라토의 활약은 상징적이었다. 리베라토는 0-1로 뒤진 6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드루 앤더슨의 시속 151㎞ 직구를 그대로 우월 역전 3점포로 연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이 용병에게 기대하는 바로 그 모습이었던 것. 무엇보다도 득점권 타율이 무려 0.714(7타수 5안타)에 달해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다. 이 때문에 리베라토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플로리얼의 입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플로리얼은 부상 전까지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에 그치며 2%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수비에서도 실책 5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사실 한화는 대체용병으로 한 번 재미를 본 적이 있다. 지난해 6월 한화는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없었던 와이스와 6주간 단기 계약했다. 와이스는 그 사이에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정식 계약을 맺었다. 와이스는 코디 폰세와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자리 잡았다. 와이스는 9승 3패 평균자책점 3.25로 대체 선수 신화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이제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판이다. 리베라토가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플로리얼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 한국엔 약값 인상, 일본엔 쌀 개방… 美, 비관세 장벽 전방위 압박

    한국엔 약값 인상, 일본엔 쌀 개방… 美, 비관세 장벽 전방위 압박

    미국산 쌀 수입 소극적인 일본에트럼프, 부당성 강조한 서한 예고한국에도 규제 완화 등 압박 시사美제약협회 “韓 등 9곳 불공정국약값 정책 개선 등 행정부에 요구”美 “감세안 통과 즉시 관세율 결정”5일부터 무역팀 마라톤회의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쌀 수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본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며 관세 협상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비관세 장벽’에 대해 노골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에도 곧 농산물 시장 개방 파고가 닥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얼마나 부당하게 하는지 보여 주려 한다.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음에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 한다”며 “그들(일본)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쌀은 한국에도 민감한 문제다. 한국은 미국산 쌀 수입 시 13만 2304t에 대해서는 5%,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513%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한국이 미국산 쌀에 최대 513%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라는 엄포로 해석된다. 미국은 그간 한국과의 기술 협상에서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를 언급하는 등 농업 부문 비관세 장벽 완전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농업 부문은 우리에게 민감한 문제임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협의를 계속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제약협회(PhRMA)는 지난달 27일 미국산 의약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해 미국에 피해를 주는 국가로 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9개국과 유럽연합(EU)을 지목했다. 협회는 또 무역 협상을 지렛대 삼아 이들 국가의 약값 정책을 개선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각국 관세율 결정 시점과 관련해 3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라톤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독립기념일인 오는 4일 감세 법안 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르면 5일부터 각국에 대한 관세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에는 올 들어 관세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세관국경보호국(CBP)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관세 수입이 1061억 달러(약 143조 640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77%인 815억 달러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부과한 관세에서 나왔다. 또 올해 5월 말까지 미 관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 노인의 탓이 아니다, 질병도 죽음도… 철학의 ‘노년 지침서’

    노인의 탓이 아니다, 질병도 죽음도… 철학의 ‘노년 지침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를 넘는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년의 삶에 관한 관심과 논의가 늘고 있지만 주로 사회복지나 정책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철학적 성찰과 인식 변화 없이는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건강한 노년은 중요하지만 ‘나이 들어감’을 외면하고 노화를 질병처럼 여기며 무조건 피하려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내 철학자 9명이 모여 노년이란 무엇인지, 노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어떤 노년이 바람직한지 규범적,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 학술서 ‘철학의 눈으로 본 노년’(아카넷)을 내놨다. 이번 저작물은 3년 동안 꾸준히 진행한 공동 연구의 결과물이다. 책은 2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는 르네 데카르트의 기계론,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사변적 자연철학,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의지 형이상학 등 철학사 속에 숨어 있는 노년에 대한 사유를 추적했다. 2부에서는 자연과학적 노화 이론, 존 로크의 인격 동일성 이론, 데이비드 흄의 발전적 감성 개념, 아리스토텔레스의 효 개념, 노년과 서사적 정체성 등 다양한 이론으로 노년을 조명해 어떤 방식의 노년이 바람직한지 고민한다. 장미성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키케로의 행복론으로 노년을 인생의 비극으로 간주하는 행태를 비판했다. 키케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받아들여 노인의 행복론을 펼쳤다. 흔히 노년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신체적 쾌락이 감소하며 지위와 역할도 추락하고 불안과 공포로 가득 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키케로는 노년의 신체적, 정신적 질병은 이전에 어떻게 살았느냐의 문제일 뿐이며 노년에도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 절제를 통해 예전의 체력을 상당히 유지할 수 있고 배움의 활동을 통해 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젊었을 때부터 죽음이 무엇인지 배우고 인식한다면 불안과 공포에 눌리지 않고 평온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대표 필자인 임건태 박사는 “노년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시선을 벗기 위해서는 인간을 유년기에서 시작해 청장년기를 거쳐 노년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노년도 인생의 여러 과정 중 한 지점일 뿐이라는 것이다. 어린이의 삶, 청년의 삶처럼 노인만의 독특한 삶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임 박사는 “현대 문명은 지칠 줄 모르고 앞으로만 치달으면서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지 못한 젊은이와 같다”며 “현대 문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로의 전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한계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노년의 삶에서 그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제 ‘중국인 집주인’ ‘검은머리 미국인집’ 셋방살이 시대?

    이제 ‘중국인 집주인’ ‘검은머리 미국인집’ 셋방살이 시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시행한 뒤, 일각에선 형평성·역차별 불만이 제기됐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보유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내국인만 셋방살이’ 신세라는 비관적 한탄까지 나왔다. 이번 부동산 규제의 핵심은 수도권 내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에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고,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는 데 있다. 다만 이런 규제는 내국인 한정이며, 외국인은 예외다. 외국인 보유 국내주택 10만 가구 돌파56%가 중국인 소유…임대 사업도 활발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10만 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158가구(5.4%)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만 가구를 돌파했다. 외국인 보유 주택의 72.7%는 수도권에 있다. 대부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9만 1518가구)이다. 단독주택은 8698가구다. 국적별로 따져보면 중국인 소유가 5만 6301가구(56.2%)로 가장 많다. 외국인 보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55.0%, 12월 말 55.5%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확정일자를 받은 부동산 임대차계약에서 외국인 임대인도 8655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은 자국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국내 주택을 매수해도 ▲6개월 내 전입 의무 ▲다주택자 확인 ▲대출 한도 제한 등 핵심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 외국인의 가구 현황이나 파악이 어렵다 보니,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다. 지난 3월에는 33세 중국인이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을 국내 금융기관 대출 없이 119억 7000만원에 사들인 사례가 있다. 中 겨냥 ‘상호주의 적용’ 요구 계속강남권 미국인 매수 중국인 약 5배‘검은 머리 외국인’ 추정…“역차별” 반면 중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한 외국인만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이마저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특성상 소유권이 아닌 장기 임차 사용권으로 제한된다. 중국이 부동산 매입에 있어 한국인에게만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부동산 매입 관련 규제가 없다 보니, 외국인 중 국내에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중국인을 겨냥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중국인 투자 확대로 집값이 급등한 캐나다 등 외국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외국인 부동산 소유 규제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 기반을 둔 ‘검은 머리 외국인’에 대한 불만도 크다. 현재 중국인 다음으로 많은 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미국인 2만 2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순이다. 이 중 상당수는 교포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외국인 토지 보유 통계에서도 55% 이상은 교포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미국인 매수는 강남권 아파트·빌라·상가에 집중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다. 집값이 들썩이는 시기 미국인은 강남 3구 부동산만 58건 매입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 내 중국인 매수 부동산이 12건인 걸 고려하면 미국인 매입이 5배 가까이 많다. 중국인 경기지역 집중…실거주 목적 다수“투자 효과 및 인력난 해소 고려” 신중론도 다만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에 실거주 목적이 많다는 점은 규제 신중론으로 이어진다. 올해 1~4월 서울에서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243건(외국인 매수의 45.4%)이었는데 서울에서는 구로구(47건), 금천구(44건)에 중국인 매수가 몰렸다. 2024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경기도 소재가 3만 9144가구(39.1%)로 가장 많고, 서울 2만 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등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5203가구), 안산(533가구), 수원(3429가구), 평택(2984가구) 순이다. 중국인 등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이다. 또한 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는 1주택자이며, 2주택 소유자는 5.3%(5182명)다. 3주택 소유자는 640명, 4주택 209명, 5주택 이상은 461명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사전 허가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만큼, 큰 틀의 투자 효과와 인력난 해소 등 보완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 러軍 ‘프랑켄슈타인 무기’ 등장…“美 장갑차에 러시아산 기관포 장착”

    러軍 ‘프랑켄슈타인 무기’ 등장…“美 장갑차에 러시아산 기관포 장착”

    러시아군이 노획한 미군의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에 러시아산 30㎜ 포를 장착한 새로운 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8일(현지시간) “노획된 보병전투차량의 부시마스터 25mm 체인건이 러시아산 무기로 교체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단순한 보병 수송뿐만 아니라 전차와의 교전 능력까지 갖춘 장갑차로 높은 기동성과 화력이 장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이 장갑차를 지원받아 전장에서 운용해왔다. 공개된 사진 속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거의 온전하게 노획한 군용차량 중 하나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와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노획한 서방 국가의 다른 장갑차들과 함께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워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에서 부시마스터 기관포를 제거하고 자국에서 생산한 30mm 2A72 대포로 교체했다.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다양한 장갑차와 무인 전투 플랫폼에 널리 사용되는 무기로 발사 속도는 분당 약 300~330발로 알려졌다. 이 대포는 무인 전투 로봇에도 탑재되며 원격 또는 자율 전투 임무에 활용되기도 한다. 더워존은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장갑차에 대한 유효 사거리는 약 1.6㎞이며 보병과 같은 느린 속도의 표적에 대해서는 약 2㎞로 증가한다”면서 “발사 속도 역시 부시마스터의 분당 200발보다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미국산 무기의 몸체에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같은 이 장갑차가 실제 전장에서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군이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앞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 상단에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코프 케이지(Cope Cage)를 장착했다. 코프 케이지는 포탑이나 해치 상부에 설치된 금속 구조물 형태의 임시 방어막을 의미한다. 앞서 미국은 2023년 4월부터 M2 브래들리 장갑차 300대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다 러시아군에 노획된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소 12대”라며 “손상되거나 파괴된 뒤 버려진 후에 온전한 차량 중 일부는 러시아군의 손에 들어가 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비록 지원 물류망이나 비축된 전용 탄약이 없다고 할지라도, 최전선에서 싸우는 러시아군의 일부 부대는 노획한 미국산 장갑차를 운용하는 게 가치 있다고 여길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러시아 주포로 재무장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래 장착된 미국산 부시마스터를 제거하고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것은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이나 노획한 서방 장비를 전시하는 선전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포착] 美 장갑차에 러 기관포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무기’ 최초 공개

    [포착] 美 장갑차에 러 기관포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무기’ 최초 공개

    러시아군이 노획한 미군의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에 러시아산 30㎜ 포를 장착한 새로운 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8일(현지시간) “노획된 보병전투차량의 부시마스터 25mm 체인건이 러시아산 무기로 교체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단순한 보병 수송뿐만 아니라 전차와의 교전 능력까지 갖춘 장갑차로 높은 기동성과 화력이 장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이 장갑차를 지원받아 전장에서 운용해왔다. 공개된 사진 속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거의 온전하게 노획한 군용차량 중 하나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와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노획한 서방 국가의 다른 장갑차들과 함께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워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에서 부시마스터 기관포를 제거하고 자국에서 생산한 30mm 2A72 대포로 교체했다.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다양한 장갑차와 무인 전투 플랫폼에 널리 사용되는 무기로 발사 속도는 분당 약 300~330발로 알려졌다. 이 대포는 무인 전투 로봇에도 탑재되며 원격 또는 자율 전투 임무에 활용되기도 한다. 더워존은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장갑차에 대한 유효 사거리는 약 1.6㎞이며 보병과 같은 느린 속도의 표적에 대해서는 약 2㎞로 증가한다”면서 “발사 속도 역시 부시마스터의 분당 200발보다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미국산 무기의 몸체에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같은 이 장갑차가 실제 전장에서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군이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앞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 상단에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코프 케이지(Cope Cage)를 장착했다. 코프 케이지는 포탑이나 해치 상부에 설치된 금속 구조물 형태의 임시 방어막을 의미한다. 앞서 미국은 2023년 4월부터 M2 브래들리 장갑차 300대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다 러시아군에 노획된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소 12대”라며 “손상되거나 파괴된 뒤 버려진 후에 온전한 차량 중 일부는 러시아군의 손에 들어가 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비록 지원 물류망이나 비축된 전용 탄약이 없다고 할지라도, 최전선에서 싸우는 러시아군의 일부 부대는 노획한 미국산 장갑차를 운용하는 게 가치 있다고 여길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러시아 주포로 재무장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래 장착된 미국산 부시마스터를 제거하고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것은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이나 노획한 서방 장비를 전시하는 선전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7월 1일 오전 2차 출석”… 내란특검, 尹에 재통보

    “7월 1일 오전 2차 출석”… 내란특검, 尹에 재통보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7월 1일 오전 9시 2차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당초 특검팀이 예정했던 30일에서 하루 연기된 날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7월 3일 이후로 조정해 달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는데 조사기일 등을 두고 양측 신경전이 날로 고조되는 모습이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브리핑에서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석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고, 수사 주체가 결정한다”며 “2차 통지에 대한 불응 사유가 납득할 수 없는 거라면 형사소송법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조사자로 나선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을 배제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허위사실 유포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전담 수사할 경찰관 3명을 파견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4시 52분에 입장문을 내고 “조사 후 불과 이틀 만에 또 소환하는 것은 피의자의 건강 및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고 반발했다. 이보다 앞서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측의 조사자 교체 등 요구로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못해 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며 ‘출석 불응’이나 ‘조사 거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처음으로 출석해 오전 9시 55분부터 이날 0시 59분까지 약 15시간 머물렀다. 하지만 조사자 교체 요구 등으로 기싸움을 벌이며 조사를 거부해 실제 피의자 신문에 걸린 시간은 단 5시간 5분에 그쳤다. 윤 전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서울고검 현관에 도착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6층으로 향한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앞서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와 10여분간 면담을 하고 오전 10시 14분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1시간가량 조사 이후 휴식을 요청한 윤 전 대통령 측은 돌연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조사자인 박 총경을 두고 특검팀과 갈등을 빚었다. 송진호 변호사는 “때린 사람이 조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박 총경이 조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총경이 윤 전 대통령의 체포를 지휘했으며, 윤 전 대통령 측이 고발한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사건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박 총경 등을 최근 고발했다. 특검팀은 “박 총경은 1차 체포영장 집행 시 현장에 가지 않았다”며 허위 사실이라고 맞섰고, 수사를 방해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3시간가량의 조사 파행 뒤 특검팀은 오전에 시작한 ‘체포 방해’ 의혹 대신 외환 및 국무회의 의결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오후 4시 45분부터 시작했다. 오후 8시 30분부터 재개된 특검팀 조사는 오후 9시 50분에 종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점심과 저녁 식사로 각각 설렁탕·김치찌개를 먹었다. 조서 열람은 3시간가량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에 진행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조서에는 서명하지 않았고 오후에 진행된 국무회의 의결, 외환 관련 조서에만 서명했다.
  • 심상찮은 스테이블코인株… 美 폭락·한은 경고에 韓도 ‘우수수’

    심상찮은 스테이블코인株… 美 폭락·한은 경고에 韓도 ‘우수수’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급등의 한축을 담당했던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증시에서 이틀 연속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어서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기대감에 따른 거품이 붕괴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34% 하락한 3만 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 936개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카카오뱅크는 전날에도 1.08% 하락했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낙폭이 두 번째로 큰 종목은 더존비즈온으로 전날 5.74%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1.08% 떨어졌다. 카카오뱅크와 더존비즈온은 모두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돼 있다. 카카오뱅크와 더존비즈온 외에도 LG CNS(-8.19%)와 아톤(-10.85%)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 다수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일제히 급등한 증권주들 사이에서도 더 큰 상승 폭을 자랑했던 미래에셋증권도 큰 폭의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3.99% 상승하긴 했지만 이날 6.82% 급락하며 2만 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것 등을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됐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뉴욕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대표주로 분류되는 서클이 이틀 연속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클은 24일(현지시간) 15.49% 폭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더니 25일에도 10.79% 추가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공포로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상장 이후 주가가 8배 이상 급등한 서클이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은 상장 이후 최초다. 스테이블코인 과열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고도 투심을 악화시켰단 분석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연동된 자산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 상환을 요구하는 코인런으로 이어져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권가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낀 거품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은 명확한 실체 없이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더라도 성공적 안착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만지면 끔찍한 결말…‘가장 위험한 식물’ 옆나라서 발견? 초비상

    만지면 끔찍한 결말…‘가장 위험한 식물’ 옆나라서 발견? 초비상

    일본 대학 캠퍼스에서 맹독성 야생 식물인 ‘큰멧돼지풀’(giant hogweed)로 추정되는 식물이 발견돼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큰멧돼지풀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식물이다. 홋카이도대학교는 2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본교 삿포로 캠퍼스에서 큰멧돼지풀로 보이는 미나리과 식물이 발견돼 전문가에 의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구역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접근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홋카이도대는 전날 오후 일반인으로부터 “삿포로 캠퍼스 도로변에서 큰멧돼지풀과 매우 비슷한 식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전문가에게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해당 식물은 높이 약 3m의 크기로 자라고 있었다. 해당 식물이 발견된 장소 주변은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이에 대학 측은 해당 장소의 출입을 통제하고 “가까이 가지도, 만지지도 말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만약 홋카이도대에서 발견된 이 식물이 실제 큰멧돼지풀로 판명된다면 일본 최초의 발견 사례다. 이 경우 대학 측은 관계 기관과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가장 위험한 식물’…수액 닿지 않게 주의해야 큰멧돼지풀은 미나리과에 속한 유해한 잡초다. 서양에서는 ‘가장 위험한 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큰멧돼지풀은 녹색 줄기에 검붉은색 혹은 보라색 얼룩이 있고 잔털이 박혀 있다. 2년에 1번 늦봄부터 한여름 사이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 송이를 이룬 흰 꽃을 피우고 한 번에 수천 개의 씨앗을 생성한다. 줄기 아래 난 잎은 지름이 최대 1.5m까지 성장하며 키는 5.4m까지 자랄 수 있다. 수액이 덮인 잎과 뿌리, 꽃, 씨, 줄기의 잔털 등이 맨살에 닿으면 심한 통증을 동반한 물집이 잡히거나,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수액이 눈에 들어갈 경우 시력을 영영 잃을 수도 있다. 큰멧돼지풀의 수액은 빛에 의해 활성화되는 ‘광독성’(光毒性) 특징을 가졌다. 따라서 접촉했을 경우 며칠간 햇빛을 피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또 수액이 눈에 들어갔다면 즉각 흐르는 물로 눈을 닦아내야 실명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 식물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 지역이 원산지로, 1900년대에 식물원 전시를 위해 미국에 수입됐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강남구 음식물 쓰레기 냄새 사라진다

    강남구 음식물 쓰레기 냄새 사라진다

    서울 강남구 먹자거리 골목 악취가 사라진다. 강남구는 여름철 악취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8월 두 달간 주요 상권 내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용기 세척 시범사업을 처음 도입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벌레, 해충 등 위생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 대상은 논현동 맛의 거리(학동로 2길), 역삼동 강남역 인근(테헤란로 1·2길), 삼성동 일대(테헤란로 81·83길) 등 음식점 밀집 지역 내 약 600곳이며, 각 업소마다 60L와 120L 수거 용기를 대상으로 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척은 고온·고압 스팀 세척기를 탑재한 전문업체 차량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한다. 음식물 수거 후 남은 빈 용기를 고온 스팀으로 깨끗이 세척하고 친환경 소독을 한 뒤, 부직포로 물기 및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 위생 상태를 완벽하게 관리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물 수거용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세균 번식을 차단하고, 음식점 주변 도로와 보행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 미관 개선, 영세 음식점의 위생 부담 완화, 방역 강화 등의 다각적인 성과도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음식물 배출질서 확립과 선진 환경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간 부족과 인력·장비 여건이 열악한 소형 음식점에 공공 세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영업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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