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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에 성탄절 휴전 없어…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실수 인정해야”

    우크라에 성탄절 휴전 없어…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실수 인정해야”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평화 협상의 첫 단계로서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5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이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우리 의제에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수용하지 않을 휴전 조건을 내걸면서 ‘크리스마스 휴전’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전쟁을 중단하면 러시아는 더 강력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돈바스에서 이미 봤다”며 “그들은 영토 일부를 빼앗고 한동안 멈췄다가 더 강력한 점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집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땅에 와서 전쟁하는 것이므로 그들이 물러나야 한다”며 “지금 멈추자고 하면 아무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미 10개월째로 접어든 전쟁 탓에 많은 생명이 희생될 것이라는 지적에 “러시아가 와서 우리 국민을 죽이는데 우리는 ‘다 가져가라. 우린 폴란드로 가겠다’고 해야 하나”라며 “대다수는 남아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침공 전인 2월 23일 기준의 국경선으로 되돌리고 전쟁을 중단하는 방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두고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안 보장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미국·영국이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반환을 조건으로 안전 보장을 약속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당시 국경으로 철수하면 외교가 시작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 실수를 빨리 인정하면 생명을 더 오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토에 관해 타협하려는 사람은 없다. 전쟁을 일으킨 이들을 증오하게 됐고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황에 관해 동부 지역은 현재 매우 힘든 상황으로 세계 2차 대전과 같고, 폭격과 포가 있는 실제 전쟁이라고 전했다.남부 아조우 지역과 자포리자에는 전기도 물도 아무것도 없고, 헤르손은 탈환됐지만 드니프로강 반대편에서 포로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는 아주 위험하진 않지만, 로켓과 이란 무인기 공격이 시작됐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초기에 승리란 가능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변함이 없다”며 “영토를 지킨다는 것의 유일한 의미는 생명과 목적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에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행운을 빌며 빌려준 오스카상이 있고, 책상엔 국가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 19세기 우크라이나 사상가의 역사 에세이 책과 영국에서 쓴 히틀러와 스탈린에 관한 책이 놓여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 아침 6시에 안경을 쓰고 각각의 책을 20여 쪽씩 훑어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일 내 미군 기지에서 훈련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수를 매달 300명 수준에서 600~8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이 기지에서 미군의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우크라이나군은 3100명으로 전투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암세포 증식, 성장 유발하는 못된 단백질 찾았다

    암세포 증식, 성장 유발하는 못된 단백질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하는 ‘못된’ 체내 단백질을 찾아냈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바이페린이라는 단백질의 암 대사 조절 기능과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연구 저널’에 실렸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저산소 같은 상황에서도 증식하고 성장하고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면서 살아 남을 수 있도록 대사작용을 변화시킨다. 지금까지 암 대사는 ‘PI3K/AKT’라는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에는 항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다발성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인터페론에 의해 활성화되는 ‘JAK/STAT’ 경로도 암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명확한 작용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인터페론 유발성 단백질 중 바이페린의 암 대사 조절 기능과 작용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위암, 폐암, 유방암, 신장암, 췌장암, 뇌암 등 다양한 유형의 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 바이페린 발현이 높게 나타났고 바이페린 발현량이 높을수록 암 환자의 생존율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바이페린 발현량을 조절한 암세포주를 만들어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페린은 인터페론 뿐만 아니라 저산소, 영양분 결핍 상황에서도 활성화돼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지방산 합성을 촉진해 암세포가 증식하고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항암제 내성을 갖고 다양한 암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암 줄기세포에서 바이페린 단백질이 발현되면서 대사 변화를 촉진하고 암 줄기세포의 특성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서도 바이페린이 암 조직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서준영 연세대 의대 교수는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바이페린 단백질이 암 줄기세포와 암세포의 대사를 변화시켜 암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암 대사 자체를 변화시켜 암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서구,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강서구,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서울 강서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종합훈련이다.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20개 자치구(5개 자치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훈련 제외)에서 진행됐다. 서울시는 20개 자치구의 훈련 결과를 평가해 강서구를 포함한 6개 자치구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구는 지난 22일 강서소방서,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11개 유관기관과 7개 민간기업 및 단체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포공항역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하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현장 훈련에 적극 활용해 실시간 상황 공유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로 생동감 있게 훈련을 진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국민체험단이 훈련 과정에 참여해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각종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재난사고는 항상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만큼 모든 재난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대응훈련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주민 참여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57만 강서구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포로 교환/황성기 논설고문

    [씨줄날줄] 포로 교환/황성기 논설고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7번째 장편이자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던 2015년 영화 ‘스파이 브릿지’(Bridge of Spies). 동서 냉전이 치열하던 1950년대 후반 미국과 소련의 포로 교환 실화가 원작이다. 소련이 신분을 위장시켜 미국에 침투시킨 ‘블랙 스파이’가 체포되고 재판이 시작된다. ‘빨갱이’ 증오가 극에 달하던 미국 사회에서 그의 변호를 꺼리던 때에 제임스 도노번 변호사(톰 행크스)가 “누구나 변론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용기 있게 나선다. 미 중앙정보국(CIA) 정찰기가 격추되고, 조종사가 소련에 구금되면서 포로 교환 협상에 들어간다. 민간인 도노번이 미국 측 협상 대리인으로 나서고 포로 맞교환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미국은 소련 스파이 1명을 돌려보낸 대가로 조종사와 동독에 구금됐던 예일대 학생까지 구출하는 성과를 올린다.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는 도노번이 쿠바 위기 때 미국인 인질 100명을 구출하는 협상에도 참여했다고 나온다. 도노번의 공로를 미국 정부와 사회가 인정한 결과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죄수 교환’ 평가는 다르다. 마약 밀반입 혐의의 미 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러시아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의 맞교환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미 해병대원과 교환했어야 한다는 것인데, 요컨대 ‘등가교환’이 아니라는 뜻이다. 전쟁 때 포로 교환은 일상다반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부정기적으로 포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유엔군과 북한군이 포로를 교환했지만 반드시 동수 혹은 등가교환은 아니었다. 인명에 값을 매기거나 자국민 귀환에 순서가 있다는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미국은 자국민을 데려오려고 노력했다”면서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500여명의 국민을 정부가 데려오기 위해 고향 방문자 맞교환 형식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과 맞바꾸는 방법을 생각해 볼 때”라고 제안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납치 피해자 5명을,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미국인 3명을 북한에서 데려온 장면이 눈에 선하다. 국가의 역할은 바로 이런 것이다.
  • 이번엔 러 인질 외교… 美 계속 손해만 볼까

    이번엔 러 인질 외교… 美 계속 손해만 볼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러시아에서 구출하기 위해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를 석방한 데 대해 비판이 높다. 공화당은 미국이 북한,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인질 전략’에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중심의 제재 강화, 경제관계 단절 등으로 권위주의 국가의 피해가 더 크다는 반론이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폭스뉴스에서 악명 높은 무기상인 부트를 너무 쉽게 풀어 줬다는 비판에 “부트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게 아니다. 2029년에 풀려나게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스파이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은 미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보안책임자인 폴 휠런을 러시아에서 빼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두 사람을 모두 빼내려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라이너 대 부트의 문제가 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개입하던 부트가 2008년 체포되자 그를 빼오려 공을 들였다. 결국 올해 2월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를 자국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그라이너의 처벌 과정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미 여론을 자극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 전환을 끌어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일 트위터에 “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 테러리스트와 불량 국가들이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도 “부트를 세상에 석방하는 건 상당히 불안한 결정이다. 그라이너와 죽음의 상인(부트)이 동등하다고 할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북한, 중국 등은 소위 ‘인질 외교’로 미국을 공격해 왔다. 북한은 2016년 1월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체포했다가 북핵 고도화 와중에 외교협상 카드로 썼다. 웜비어는 2017년 6월 13일 귀국 했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안보상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배척하던 미국은 캐나다에 요청해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지만 중국 당국이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사업가를 구금하며 보복했다. 결국 약 3년 뒤인 2021년 9월에야 3명은 동시 석방됐다. 권위주의 국가들의 인질 맞교환 전략은 즉각적 효과를 봤지만, 미국은 웜비어 사망 후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내렸고, 미 의회는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인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 및 강화법’을 채택했다. 캐나다도 이후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수입 금지 대열에 동참했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라이너 사안이 러시아의 승리인지는 평가하기 이르지만, 과거 사례들을 볼 때 인질외교의 (본질적)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권위주의 국가들이 외교적으로 더 큰 역풍을 맞았다는 의미다.
  • 도봉 신박한 소방시설, 대형 화재 막았다

    도봉 신박한 소방시설, 대형 화재 막았다

    “구청에서 설치해 준 ‘지하 매립식 소방함’과 ‘보이는 소화기’가 불을 끄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도봉구 창3동 창동골목시장 입구에 있는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상인 A씨는 의류 매장에서 발생한 연기를 처음 발견하고 서둘러 물을 뿌린 뒤 119에 신고했다. 이어 상인회 총무인 B씨는 화재가 난 점포 맞은편에 있는 보이는 소화기로 1차 진화를 시도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설치한 소화기다. 다른 상인들은 땅 아래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열어 화재 진압을 도왔다. 이날 발생한 불은 상인들이 재빠르게 초기 대응을 한 덕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꺼졌다. 자칫 전체 점포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상인들의 대처가 이를 막았다. 상인들은 도봉구청 재난안전과에서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과 보이는 소화기 덕에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구는 전통시장을 화재 취약시설로 보고 신도봉시장, 쌍문시장 등 8곳에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설치했다. 골목길과 상가 밀집 지역 등 곳곳에 보이는 소화기 70개도 비치했다.
  • 19세기 영국이 그은 국경선에서…파키스탄-아프간 무차별 포격전

    19세기 영국이 그은 국경선에서…파키스탄-아프간 무차별 포격전

    2000㎞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11일(현지시간) 대규모 포격전을 벌여 민간인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 서남부와 아프간 남동부의 차만 국경 검문서에서 발생, 파키스탄 민간인 6명과 아프간 병사 1명 등 수십 명이 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2일 보도했다. 교전 직후 파키스탄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아프간 임시정부(탈레반) 국경수비대가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주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 접경지대의 차만 검문소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향해 박격포를 발포해 피해가 크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이 공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날 포격전으로 파키스탄 민간인 6명을 포함,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파키스탄 군 역시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프간 측도 파키스탄의 포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상태다. 아프간 안보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충돌의 주요한 원인은 아프간 군대가 국경선 인근에 새로운 검문소를 설치하려 했는데, 이를 본 파키스탄 측에서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면서 “파키스탄 군의 발포로 탈레반 무장 대원 1명이 숨지고 민간인 3명을 포함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교전의 책임을 미루는 분위기다. 다만 교전은 이미 종료됐으며, 해당 검문소는 교전이 있은 직후 단 몇 시간 후에 다시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다하르주를 관할하고 있는 누르 아흐마드 관리는 “교전 직후 양측이 회담을 통해 상황을 전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에 집권한 이후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는 양상이다. 양측 국경선은 지난 1893년 영국령 인도와 아프간 군주 간 협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그어졌기 때문인데, 아프간 측은 파슈툰족 거주 지역을 가로질러 그어진 해당 국경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파슈툰족은 탈레반의 핵심 세력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파키스탄군과 아프간 탈레반 무장 세력의 충돌이 지난달에도 발생한 바 있었으며, 며칠간 국경 지대의 이동이 폐쇄됐다가 정상화 되는 것이 반복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웜비어, 멍완저우, 그라이너… 인질외교 벌이는 북중러

    웜비어, 멍완저우, 그라이너… 인질외교 벌이는 북중러

    러에서 농구스타 그라이너 구출하려 미, 죽음의 상인 석방하자 비난 끓어“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北 웜비어 사건, 中 멍완저우 사안 등권위주의 국가들 인질외교 지속 결국 제재·경제단절 등 손해가 더 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러시아에서 구출하기 위해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를 석방한데 대해 비판이 높다. 공화당은 미국이 북한,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인질 전략’에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 중심의 제재 강화, 경제관계 단절 등으로 권위주의 국가의 피해가 더 크다는 반론이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폭스뉴스에서 악명 높은 무기상인 부트를 너무 쉽게 풀어줬다는 비판에 “부트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게 아니다. 2029년에 풀려나게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16년형 받은 전직 해벙대원 폴 휠런은 러시아서 못 빼내 이어 2020년 스파이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은 미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보안책임자인 폴 휠런을 러시아에서 빼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두 사람을 모두 빼내려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라이너 대 부트의 문제가 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개입하던 부트가 2008년 체포되자 그를 빼오려 공을 들였다. 결국 올해 2월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를 자국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그라이너의 처벌 과정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미 여론을 자극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 전환을 끌어냈다. ●“농구선수와 ‘죽음의 상인’은 동등한 교환 아니다”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일 트위터에 “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 테러리스트와 불량 국가들이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도 “부트를 세상에 석방하는 건 상당히 불안한 결정이다. 그라이너와 죽음의 상인(부트)이 동등하다고 할수 없다”고 말했다.과거 북한, 중국 등은 소위 ‘인질 외교’로 미국을 공격해왔다. 북한은 2016년 1월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체포했다가 북핵 고도화 와중에 외교협상 카드로 썼다. 웜비어는 2017년 6월 13일 귀국 했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안보 상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배척하던 미국은 캐나다에 요청해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지만, 중국 당국이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사업가를 구금하며 보복했다. 결국 약 3년 뒤인 2021년 9월에야 3명은 동시 석방됐다. ●NYT “인질외교의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한 수준” 권위주의 국가들의 인질 맞교환 전략은 즉각적 효과를 봤지만, 미국은 웜비어 사망 후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내렸고, 미 의회는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인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 및 강화법’을 채택했다. 캐나다도 이후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수입 금지 대열에 동참했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라이너 사안이 러시아의 승리인지는 평가하기 이르지만, 과거 사례들을 볼때 인질외교의 (본질적)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권위주의 국가들이 외교적으로 더 큰 역풍을 맞았다는 의미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담대한 구상’ 호응이 북한의 옳은 선택이다/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담대한 구상’ 호응이 북한의 옳은 선택이다/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31년 전 소련이 해체되고 세계 냉전이 끝날 때 한반도에서도 중대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1991년 12월 13일 서울에서 열린 남북 총리회담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고 비핵화공동선언을 합의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남북한의 지도자였던 노태우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남북한이 화해하고 침략하지 않으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민족의 공동 이익과 번영을 추구해 평화통일을 성취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핵화하기로 합의했다. 핵무기를 시험·제조·생산·접수·보유·저장·배치·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핵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 시설도 보유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그러한 지도자들의 결단은 남북한이 마땅히 가야 할 이정표였다. 한민족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동안 우리는 그러한 약속을 모두 지켰다. 반면에 북한은 그러한 약속을 모두 어겼다.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스스로도 인정했던 바와 같이 분명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높인 것이며, 평화통일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한 반민족적인 일이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와 남북 협력의 바른 궤도로 복귀해야 한다. 북한으로서는 그렇게 해야 할 근거와 의무가 있고 현실적 필요성도 있다. 북한이 안보를 명분으로 핵개발을 추진했으나 핵무장으로 북한의 안보환경은 더 나빠졌다. 애초에 북한을 군사적으로 침공할 의사를 가진 주변 국가는 없었다. 그러나 북한의 핵ㆍ미사일은 동북아에서 군비경쟁의 빗장을 풀었다. 주변국 중에 핵ㆍ미사일 협박을 당하면서도 손발 묶어 놓고 있을 얼빠진 나라는 없다. 그 나라들은 국력이 북한보다 최소한 60배에서 수백배나 크다. 북한은 국력을 온통 기울여 핵을 개발했지만 그것으로 주변국을 겁줄 수 없으며 오히려 주변국의 군비강화로 인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 북한은 핵무장을 함으로써 체제안전은 더 취약해졌다. 북한은 제재와 압박을 당하고 있으며, 모든 경제발전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북한 인민들은 빈곤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핵무기는 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해치고 불만을 더 커지게 한다. 이것이 북한 체제의 안정성을 흔드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다. 북한의 체제안전은 북한 주민들에게 달려 있지 다른 나라가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개방을 철저히 틀어막고 통제를 철통같이 강화하고 있는 것은 체제가 취약하다는 신호다. 30년 전 북한의 지도자는 비핵화와 경제발전이 안보와 체제안전을 위한 좋은 길임을 알고 결단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선대로부터 권력을 세습했다. 그렇다면 할아버지가 민족과 세계 앞에 약속했던 공약까지도 이어받아야 한다. 그것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 길이며, 북한 인민을 위하는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천명한 것은 북한에 좋은 길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다. 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하고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풀리고 남북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다. 북한은 매년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통해 인민 생활이 풍요로워질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남북한이 군사적으로 상호 적대할 이유도 없고, 미국이 북한을 경계할 이유도 없다. 군사적 신뢰 구축과 긴장완화,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남북한 모두 안보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게 돼야 한민족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을 지향해 나갈 수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의 과감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위상을 갖고 있으며, 미국 등 국제사회의 신뢰도 구축했다. 북한이 호응한다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폭과 속도로 남북 협력이 진행될 수 있다. 북한이 거부할 일이 아니다.
  • 한미일 등 31개국 “북한 최악 인권침해국”

    한미일 등 31개국 “북한 최악 인권침해국”

    한국과 미국, 일본을 포함한 31개국이 ‘세계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최악의 인권 침해 국가 중 하나가 바로 북한 정부”라고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 후 회의장 앞에서 약식회견을 열고 31개국을 대표해 “우리가 인권을 부정하는 자들을 공개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10만명 이상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강제노동, 즉결처형 등을 저지르고 있다며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를 ‘반인도 범죄’로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들의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한국과 일본 국적자들의 강제 실종, 미송환 전쟁 포로 문제를 함께 거론했다.그는 또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해 “북법 무기 개발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며 “북한 주민들이 심각한 경제적 고통과 영양 실조에 시달리는 데도 무기 개발에 자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보리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뤄야 할 때”라며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공개 브리핑 형식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 인권 문제는 2014~17년 공개회의로 다뤄졌지만 2020년 이후부터 중국과 러시아의 공개회의 반대로 비공개로 논의됐다. 2018~19년에는 회의를 열지 못했다. 한편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보위부 국경경비총국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 20년 동안 수만명이 북한에서 도망쳤지만 엄격한 국경 통제로 탈출을 막으려는 북한 보안 당국의 시도로 (주민이) 북한을 떠나는 길은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

    [나우뉴스]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

    남미 칠레 오이긴스 지방의 남부 5번 도로. 이곳에선 최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짝퉁 SUV’가 포착됐다. 이목을 끈 SUV의 외관은 현지 판매가격이 억대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였지만 자동차 뒤편엔 닛산 엠블럼이 달려 있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를 닮은(?) 정체불명의 닛산 SUV를 찍은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닛산의 새 SUV가 나왔나 보다. 모델명이 무엇이냐”, “닛산이 정말 메르세데스 벤츠를 그대로 베낀 것이냐”는 등 궁금해 했다. 영상과 사진이 큰 관심을 끌자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가 맞다. 다만 뒤편 엠블럼을 닛산으로 바꾼 것 뿐”이라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왜 차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에 닛산 엠블럼을 달고 다니는 것일까.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범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 끝에 차주가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칠레에선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범죄 가운데 칠레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자동차를 노린 범죄였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칠레 국민의 10명 중 8명은 범죄피해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범죄로 자동차강도를 꼽았다. 1~10월 칠레에선 자동차강도사건 1만396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자동차강도사건은 무려 67% 증가했다. 특히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유형의 범죄는 고속도로나 고가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앞뒤를 자동차로 가로막아 꼼짝할 수 없게 만든 뒤 권총을 든 강도들이 자동차를 빼앗거나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였다. 2대 이상의 자동차에 나눠 탄 권총강도들은 고속도로나 고가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핸드폰으로 교신한 뒤 작전을 벌여 신속하게 범행을 저지른다. 이때 비싼 고급자동차는 1순위 먹잇감이 된다. 한 전문가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 뒤쪽에 닛산 엠블럼을 단 건 강도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한 일종의 위장전술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요즘 자동차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각종 위장술을 동원하는 고급자동차 차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칠레서 포착

    값비싼 벤츠 SUV에 왜 닛산 엠블럼을 달았을까?…칠레서 포착

    남미 칠레 오이긴스 지방의 남부 5번 도로. 이곳에선 최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짝퉁 SUV’가 포착됐다. 이목을 끈 SUV의 외관은 현지 판매가격이 억대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였지만 자동차 뒤편엔 닛산 엠블럼이 달려 있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를 닮은(?) 정체불명의 닛산 SUV를 찍은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닛산의 새 SUV가 나왔나 보다. 모델명이 무엇이냐”, “닛산이 정말 메르세데스 벤츠를 그대로 베낀 것이냐”는 등 궁금해 했다. 영상과 사진이 큰 관심을 끌자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가 맞다. 다만 뒤편 엠블럼을 닛산으로 바꾼 것 뿐”이라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왜 차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에 닛산 엠블럼을 달고 다니는 것일까.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범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 끝에 차주가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칠레에선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범죄 가운데 칠레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자동차를 노린 범죄였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칠레 국민의 10명 중 8명은 범죄피해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범죄로 자동차강도를 꼽았다. 1~10월 칠레에선 자동차강도사건 1만396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자동차강도사건은 무려 67% 증가했다. 특히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유형의 범죄는 고속도로나 고가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앞뒤를 자동차로 가로막아 꼼짝할 수 없게 만든 뒤 권총을 든 강도들이 자동차를 빼앗거나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였다. 2대 이상의 자동차에 나눠 탄 권총강도들은 고속도로나 고가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핸드폰으로 교신한 뒤 작전을 벌여 신속하게 범행을 저지른다. 이때 비싼 고급자동차는 1순위 먹잇감이 된다. 한 전문가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 뒤쪽에 닛산 엠블럼을 단 건 강도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한 일종의 위장전술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요즘 자동차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각종 위장술을 동원하는 고급자동차 차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 다연장 로켓포에 집속탄까지…러軍 보복에 우크라 민간인 10명 사망

    다연장 로켓포에 집속탄까지…러軍 보복에 우크라 민간인 10명 사망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포격해 민간인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CNN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도네츠크주 쿠라코베 지역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쿠라코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독립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관할 영토에 들어가지 않는다. 최전방에서는 서쪽으로 십여 ㎞ 떨어져 있다. 해당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3일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에 포격을 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되고 있다.피해 지역은 에너지 시설이 아닌 민간인 거주 지역이다. 앞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텔레그램에 피해 건물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적들(러시아)이 다연장 로켓포로 정착지를 포격했다. 시장과 버스 정류장, 주유소, 주택 등이 공격 받았다”고 비난했다. 티모셴코 부실장은 또 북쪽에 있는 얌필에서 점령자들이 집속탄을 사용했다며 중앙광장과 행정건물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집속탄은 큰 폭탄 속에 100~400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 있는 형태다. 큰 폭탄에는 시한장치가 달려 있어 몇 m 고도에서 작은 폭탄들을 뿌릴지 미리 정할 수 있다. 수많은 작은 폭탄들이 떨어지는 모습에 ‘강철비’라고도 불리는 데 대량 살상이 우려돼 국제인권단체의 비판을 받는다. 국제앰네스티는 “집속탄은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사용금지조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에 대해 “매우 잔인하고 완전 고의적이었다”면서 “희생자들은 그저 평화롭고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지적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전력망 복구 작업에 참여하던 경찰관 4명이 러시아제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폭발한 지뢰는 러시아군이 최근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퇴각하기 전 대량 매설한 것 중 하나다. 사망자 중에는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카시주에서 지원을 나온 미하일로 쿠라첸코 경찰청장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국이 전력망 복구에 애쓰고 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테러가 시작되기 전처럼 전력망을 100%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도 “대부분 도시와 지역에서 예정된 정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상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는 통틀어 돈바스 지역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바흐무트와 아우디우카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관할 영토인 포크롭스크와 슬로비얀스크, 크라마토스크 방향으로 진격할 수 있어 현재 점령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또 차선책인 아우디우카는 인근 루한스크주와 인접해 두 곳을 모두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 탈환이 용이해진다.
  • “죄송해요”…1만 명 살인 조력 97세 ‘나치 비서’의 뒤늦은 유감

    “죄송해요”…1만 명 살인 조력 97세 ‘나치 비서’의 뒤늦은 유감

    독일의 역사 청산 의지가 얼마나 철저한지를 보여주는 재판이 또다시 열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언론 등 외신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조력한 여성 전범 이름가르트 푸르히너(97)의 재판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6일 독일 북부 이체호 지방법원에 출석한 푸르히너는 이날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프루히너는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당시 슈투트호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프루히너가 그간 재판에 출석해 침묵을 지켜왔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사죄의 뜻을 밝힌 것. 지금은 97세의 노인으로 거동이 힘든 푸르히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 그단스키 인근에 세워진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비서 겸 타자수로 일했다. 이곳에서 유대인과 포로 등을 대상으로 한 나치의 집단 학살이 이루어졌으며 사망자는 총 6만5000명에 이른다.당시 18~20세였던 프루히너는 1943∼1945년 사이 강제수용소에서 1만1000여 건의 살인을 조력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됐다. 비서 겸 타자수로서 강제수용소 파울 베르너 호페 사령관의 학살 명령을 문서로 작성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80여 년 만의 재판으로 전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을 받게하는 독일의 역사청산 의지가 드러난 셈이다. 이에대해 프루히너는 과거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후에야 뒤늦게 학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으며 변호인 측도 당시 살인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프루히너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며 판결은 오는 20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 [진경호 칼럼] 윤석열의 시간/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윤석열의 시간/논설실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아는 바대로 국가란 무엇인가를 묻고 답하는 영화다. 적에게 붙잡힌 라이언 일병 한 명을 구하느라 존 밀러 대위 등 전우 8명이 희생되는, 이 셈이 안 맞는 플롯은 나라의 각 구성원들에게 국가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를 말해 준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모토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Until They are Home)와도 궤를 같이한다. 한 해 수천억원을 써 가며 전 세계 40여곳에 흩어져 있는 수십년 전 미군 유해를 발굴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DPAA의 과업과 이미 세 아들을 전장에서 잃은 노모에게 어떻게든 막내아들만은 살려 보내려 적진에 뛰어든 동료 8명이 끝내 목숨을 잃는 희생 끝에 라이언을 구출하는 영화의 줄거리가 상징하는 가치는 오직 하나다. 국민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이라는 다인종 국가의 특수성에서 발현된 과잉 국가주의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사회 소외계층의 후생복지를 향상시키지 못한다면 그 제도는 설령 사회 다수의 이익에 부합한다 해도 정의롭지 않다. ‘정의’만 40년을 판 미 자유주의 사상가 존 롤스의 말이다. 8명이 죽어 1명을 살리는 이 ‘비합리’가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정의이고 국가의 책무인 것이다. 없는 사람들 편을 든다는, 그래서 무엇보다 ‘더불어’를 좋아한다는 문재인 정부라면 두 손 들어 마땅히 반길 철학이고 가치 아닌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 속에 탄생한 촛불정부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사람이 먼저’라던 문 전 대통령은 서해 피격 사건 실체를 파헤치는 검찰을 향해 “무례하다”고 했다. 우리가 지난 5년 임금을 모시고 살았나 싶은 터에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는 뒷말 앞에선 그저 말문이 막힌다. 안보체계를 그렇게 중시해서 그는 공무를 수행하던 우리 공무원이 바다에 빠져 낮밤을 떠돌다 북한군의 총구 앞에 놓인 시각, 남북 화해와 종전선언을 다짐하는 유엔 연설 영상을 찍고 청와대 관저에서 숙면을 취했다는 말인가. 이런저런 가능성 앞에서 신속하게 ‘자진 월북’을 답안지로 뽑아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구속한 검찰과 법원을 향해 “남북 신뢰의 자산을 꺾어 버렸다”는 말이 그동안 북에다 단 한마디 못한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삶은 소대가리’라는 김여정의 조롱과 ‘문재인 빼고 얘기하자’는 친서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보낸 김정은의 뒤통수 때리기에 얼굴이 화끈거려 마땅할 그가 지금도 오매불망 남북 화해를 염원하고 있다 믿으며 감격할 국민은 없다. 지금 그가 지키려는 것은 남북 간 평화도 아니고, 우리의 안보체계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과 측근들의 안위, 그리고 남북대결세력(국민의힘)에 맞서는 남북평화세력이라는 자신들의 허명 앞에 줄 세운 지지층일 뿐이다. 아닌가. 문 전 대통령으로선 최대의 인사 패착이겠으나 그가 조국과 윤석열을 각각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덕에 세상은 많은 것을 얻었다. 3년 재판의 최후진술에서조차 입시부정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검찰이 내 가족을 도륙했다”며 여전히 우주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있는 조국을 통해 가짜 진보의 끝을 봤다. 사람 보는 눈이 없었는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앉힌 덕에 문 정부가 매달린 검찰개혁의 허구를 깨달았고, 집권세력의 부정과 비리에 눈을 감는 친여 검사들의 정치 행각을 봤고, 결국 정권을 바꿨다. 이 겨울이 끝날 즈음이면 온통 눈에 덮여 하얀 줄만 알았던 지난 시절이 하나둘 검은 속살을 드러낼 것이다. 선동에 가려진 거짓이 실체를 드러내고, 많은 사실들이 불편한 진실로 다가올 것이다. 윤석열 정부 반년, 잊고 있던 법치가 무엇인지 목도해 가는 시간들이다. 정치보복이라 외친들 잔인한 봄을 피하진 못한다. 법치가 바로 서는 시간, 윤석열의 시간이다.
  • [STOP 푸틴] 우크라군에 입대한 러시아 국민 약 200명…이유는?

    [STOP 푸틴] 우크라군에 입대한 러시아 국민 약 200명…이유는?

    러시아 국민 수백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가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국민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사람은 약 200명에 달한다. 이 중 ‘시저’(Caesar)라는 콜사인(작전 수행 때 부르는 별칭)으로 통하는 한 병사는 폐허가 된 러시아 정교회 터를 둘러보며 “푸틴이 일으킨 전쟁 탓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군단 소속으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러시아인이다. 그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러시아인인 내 마음속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켜야 한다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은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 방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건물은 거의 없다. 일부 남아 있는 건물도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부서진 상태다. 시저는 “푸틴이 거의 모든 병력을 투입해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 막아내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부분은 진흙탕 참호에 엄폐한 채 러시아군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최전선 후방 몇 ㎞ 떨어져 폭음이 들리고 진동이 느껴지는 곳에서 만난 시저는 단호하게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간 자신의 결정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전쟁 초부터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하고 싶었으나 가족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온 지난 여름에야 입대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으로 싸울 수 있게 되기까지 몇 달이나 걸렸다”고 했다. 시저는 러시아 군인들은 진정한 러시아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조국 사람들을 죽이고 있지만, 그들은 전범이다. 외국에 와서 약탈하고 죽이고 파괴한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을 죽인다”며 “이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사살한 러시아군이 15명이라고 한 그는 “나는 숭고한 싸움을 하고 있고 군인과 기독교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해방되면 러시아로 돌아가 푸틴의 독재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했다.콜사인이 ‘사일런트’인 다른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 병사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었다. 친척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전쟁이 터졌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인 부차와 이르핀, 보로디얀카 등지에서 러시아군이 벌인 잔혹행위를 보고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키이우 외곽에 있었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사람들을 도우러 현장에 갔다가 그들이 한 짓을 목격했다. 어린이와 여성이 죽고 처형당한 시신을 직접 보니 속이 뒤집어졌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최근 강제 징집됐다고 했다. 그는 친구와 자신이 전장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친구도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싶어 한다. 친구를 데려오려고 애쓰고 있지만 러시아군에 잡혀 있다”고 했다. 사일런트의 가족은 많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연고가 있다. 아내와 두 아이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있지만 다른 가족들은 러시아에 남아 있다. 그는 가족들이 푸틴의 선전을 믿으면서 아직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걸 안다”며 자신을 비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내가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한다는 걸 안다. 죽지만 말라고 한다”고 했다.‘비니’라는 콜사인의 병사는 “가족들이 이곳에 있지 않다”며 얼굴 노출을 거부했다. 러시아 정부가 가족들을 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는 내 인생의 전부다. 얼굴이 드러나면 그들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군에 포로가 되면 일반 우크라이나 병사보다 훨씬 더 위험해진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그룹 와그너 소속 병사로 우크라이나에 넘어왔다가 다시 러시아군에 잡힌 예브게니 누진은 대형 망치에 살해됐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수장은 그를 살해한 것을 치하하면서 “누진이 의도적으로 국민들과 동지들을 배신했다. 포로가 되지 않고 도망치려고 했다. 그는 배신자였다”고 했다. 비니는 자신이 포로가 되면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며 “포로 교환 대상은 절대 안 된다. 100%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니의 부대는 바흐무트를 공략하는 러시아군에 맞서 지난 몇 달간 싸웠다. 그와 시저는 자신들이 잡히면 더 가혹한 대우가 있을 것을 알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저는 “심장이 뛰는 한 여기 머물며 우크라이나를 지킬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해방한 뒤 고국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했다.
  • 항공 수요 급증에… 부산 관광산업 ‘기지개’

    부산 김해공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항공 수요도 점차 늘어나 침체된 관광사업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48만 8095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580명보다 28배 이상 늘어났다. 여객 수는 지난 5월만 해도 1만명을 넘지 못했으나 7월 8만 4431명, 지난 10월에는 16만 6519명으로 급증했다. 동남아 국가들이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일본이 지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해당 지역 운항이 재개되자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노선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9월 간사이·나리타·후쿠오카 3개 노선은 104회 운항에 1만 2764명이 탑승했는데 10월에는 운항 횟수가 422회로 늘었고, 승객도 6만 5964명으로 전달보다 417% 증가했다. 에어부산이 지난달 30일부터 삿포로 노선 운항을 2년 9개월 만에 재개했고, 1일에는 부산항과 오사카항을 오가는 팬스타드림호의 운항도 900일 만에 재개되는 등 뱃길도 열려 일본 관광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베트남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내년 1월부터 필리핀 클라크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도 내년 1월부터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원을 감축했던 여행사도 직원을 다시 뽑는 등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전체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의 40% 수준인데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여객이 늘고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변화가 생기면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 軍 “9·19 합의 위반”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 軍 “9·19 합의 위반”

    한미 포격훈련 반발해 무력시위권영세 “남북 비밀 접촉 없었다”北 “긴장 야기 행동 당장 멈춰야”북한이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며 또다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5일 오후 2시 59분부터 북한 측 강원도 금강군과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 쪽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130여발 감행했다. 방사포탄의 탄착 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한 것은 지난달 3일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80여발을 쏜 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실시 중인 다연장 로켓 등 사격 훈련에 반발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어 보인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사격 직후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전선 근접 지대에서 긴장 격화를 야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는 다연장로켓 50여발, K9 자주포 140발 등의 포격 훈련이 이날 오전부터 6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군은 사전 예고한 훈련인 만큼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 당국자가 최근 제3국에서 비밀 접촉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선 “전술핵 개발을 위한 수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핵실험 시기를 묻는 질문엔 “일단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향후 핵 군축 협상을 요구할 경우와 관련해선 “핵 군축은 저희가 가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 북,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 130발…9·19합의 위반

    북,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 130발…9·19합의 위반

    북한이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며 또다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5일 오후 2시 59분부터 북한 측 강원도 금강군과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 쪽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130여발 감행했다. 방사포탄의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한 것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80여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1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로 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뒤 17일 만이다. 이번 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실시 중인 다연장 로켓 등 사격 훈련에 반발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어 보인다.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는 다연장로켓 50여발, K9 자주포 140발 등의 포격 훈련이 이날 오전부터 오는 6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군은 사전 예고한 훈련인 만큼 북한 포격과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 당국자가 최근 제3국에서 비밀 접촉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권 장관은 “(정부가) 시작한 비밀접촉 시도는 없었고, 공개접촉 시도를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선 “전술핵 개발을 위한 수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핵실험 시기를 묻는 질문엔 “일단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향후 핵군축 협상을 요구할 경우와 관련해선 “핵 군축은 저희가 가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ICBM 시험발사 현장에 둘째 딸 김주애를 동반한 데 대해 권 장관은 “후계구도까지 말하는 것은 이르다”며 “ICBM이 도발적 무기인데, 공격적인 것 없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측면이 있지 않겠냐고 본다”고 했다.
  • [속보]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9·19 합의 위반”

    [속보]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9·19 합의 위반”

    북한이 5일 동·서해상의 9·19 남북군사합의로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에 포탄 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9분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 9·19 군사합의에 따른 완충구역 내부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같은 날 발사했다. 미사일 등을 포함한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최대 성능으로 발사한 뒤 17일 만이다. 이번 포격은 한미일의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3국은 조율을 통해 지난 2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대한 제재를 각기 발표했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우리 군의 포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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