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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성추행, 손 접촉은 인정…성관계 묘사는 불인정된 이유

    박원순 성추행, 손 접촉은 인정…성관계 묘사는 불인정된 이유

    “아직까지 피해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은 이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기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이렇게 호소했다. 지난해 7월 성추행 피소를 인지한 박 전 시장이 사망한 후 피해 사실 입증은 오롯이 그에게 떠맡겨졌다. 무차별적인 2차 가해도 8개월 넘게 이어졌다. 검찰과 법원이 A씨의 피해 사실을 일부 인정하긴 했지만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사건을 5개월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는 그나마 실체에 가장 근접한 결론을 내렸다. 피해자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60쪽 분량의 인권위 결정문을 공개했다. 인권위가 지난 1월 25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인권위 결정문을 분석해 피해자의 주장 가운데 사실로 인정받은 부분과 인정되지 않은 내용을 구분해 정리했다.● 사건의 배경 피해자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4년간 서울시장 비서실 데스크에서 비서로 근무했다. 그가 한 일 중에는 박 전 시장의 혈압을 측정하거나 먹을 약을 챙기고 약을 대리 처방받는 등의 돌봄 노동이 포함돼 있었다. 시장이 집무실에서 샤워를 하면 속옷을 준비하고 샤워 후 벗어놓은 속옷을 챙겨 공관으로 보내는 일도 했다. 인권위는 20~30대 신입 여성 공무원이 기관장을 보좌하게 하는 것은 성역할 고정관념에 따른 배치라고 지적했다. 공과 사의 구분이 모호한 비서 업무와 비서의 돌봄 노동, 감정 노동은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친밀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공적 관계가 아닌 사적 관계의 친밀함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고 봤다. 서울시 비서실의 이런 환경이 직원들로 하여금 박 전 시장과 피해자를 각별한 사이나 친밀한 관계로 인지하게 해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라는 문제의 본질이 가려졌다는 게 인권위의 판단이다.● 피해자의 주장 피해자는 크게 7가지의 피해 사례를 주장했다. ① 2016년 하반기부터 박 전 시장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와 사진을 수차례 보냈고 ② 박 전 시장이 2017년 초부터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피해자의 손톱과 손을 만졌으며 ③ 2018년 상반기에 박 전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오늘 멋졌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성의 가슴이 부각된 이모티콘을 보냈다는 것이다. ④ 2017년 10월 이후 박 전 시장이 휴대전화 셀카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구했고 그때마다 얼굴과 몸을 피해자에게 가까이 밀착했으며 손으로 등을 쓰다듬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⑤ 박 전 시장이 2018년 9월 집무실에서 피해자의 멍든 무릎을 보고 “여기 왜 그래? 호 해줄까?”라며 입술을 댔으며 ⑥ 2018년 겨울 집무실에 마련된 내실로 불러 안아달라고 요구했고 ⑦ 2020년 2월에는 텔레그램으로 “결혼하려면 여자는 섹스를 잘해야 해”라며 성관계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인정된 피해 사실 3가지 인권위는 참고인의 진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등을 토대로 성희롱 여부를 판단했다. 우선 피해자의 주장 가운데 ①, ②, ③번은 사실로 인정됐다.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보낸 상반신 속옷(런닝) 사진과 메시지, 가슴을 부각한 이모티콘을 목격했다는 참고인의 진술과 네일아트를 한 피해자의 손을 만졌다는 이야기를 피해자로부터 들었다는 참고인의 진술이 근거가 됐다. 한 참고인은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뭐해”, “향기 좋아 킁킁”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인권위는 “포렌식으로 복구한 대화 내용과 박 전 시장이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한 사실, 박 전 시장이 지난해 7월 8일 ‘(피해자와)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게 문제가 될 수 있겠다’고 발언한 점,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사실로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 인정 안 된 4가지 주장 ④~⑦번에 해당하는 피해자의 주장은 사실로 인정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2017년 10월 등 박 전 시장과 피해자가 신체를 밀착해 찍은 셀카사진을 제출했지만 인권위는 “얼굴과 어깨 등 상반신이 밀착한 상태이나 박 전 시장의 손 위치는 확인이 어렵다”면서 “피해자가 박 전 시장 요구로 보내기 위해 촬영했다는 네일아트 사진과 얼굴 셀카사진은 실제 전송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무릎 입맞춤 주장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참고인과 나눈 메시지 대화를 볼 때 피해자와 박 전 시장이 그런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로 보이지만 실제 이런 언동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 사건 때 영상 촬영 차 박 전 시장, 피해자와 한 자리에 있었다는 한 참고인은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술을 마시고 넘어져 다쳤다며 “호 해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같은 자리에 있던 나머지 2명의 참고인은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포옹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텔레그램 대화로 성관계를 묘사했다는 주장은 이를 증명할 참고인이 없고 대화내용이 포렌식으로 복구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피해자는 지난해 5월 정신의학과 상담에서 박 전 시장이 “냄새가 맡고 싶다”, “오늘 몸매가 멋있다”, “집에 혼자 있어? 내가 갈까? 나 별거 중이야”, “섹스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등 성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지만 인권위는 증거 자료가 없고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로 결심한 후 나온 얘기여서 사실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인권위 “엄격히 판단해도 성희롱” 피해자의 일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두 사람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은 피해자를 비밀채팅방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눴고 대화 내용을 서로 지우자고 요구해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 피해자는 지난해 4월 성폭력 사건을 겪은 이후 정신과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같은 해 5월 박 전 시장 고소를 결심한 뒤 사설업체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지만 대화 대부분을 복구하지 못했다.인권위는 피조사자인 박 전 시장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피해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참고인 진술이 없거나 입증 자료가 없으면 사실로 인정하지 않는 등 엄격하게 봤다. 그럼에도 박 전 시장의 언동은 업무상 관계에 있는 부하직원을 성적 대상화하고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였다는 게 인권위의 판단이다. 피해자는 2차 가해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피해 사실을 인정받기까지 험난했던 과정과 피해 사실 전부를 인정받지 못하는 한계, 그리고 이 상황을 악용하여 저를 비난하는 공격들, 상실과 고통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 화살을 저에게 돌리는 행위는 이제 멈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LH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난항’…특수본 “직원 곧 소환”(종합)

    LH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난항’…특수본 “직원 곧 소환”(종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일부 기기 분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LH 직원 등의 휴대전화 18대를 확보해 1차로 경기남부청에서 포렌식 수사를 했고, 일부 기종(7대)은 기술적인 이유로 그에 맞는 포렌식 프로그램을 갖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의뢰해 포렌식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남부청은 LH 본사 및 경기지역 과천의왕 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시행 예정지의 토지를 미리 매입한 혐의를 받는 13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LH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에 나섰다. 이들의 휴대전화에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내부 정보 공유 여부와 외부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부 기기의 경우 경기남부청이 보유한 프로그램으로는 분석이 어려워 이를 국수본에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수본은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의 휴대전화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수사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바 있다. 일부 언론은 압수된 휴대전화 상당수에서 통화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기록 등이 삭제됐다고 보도했지만,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 정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를 철저히 분석하면 LH 직원들이 비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특수본은 기대하고 있다.특수본은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LH 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 합동조사단은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1만 4000여명을 전수 조사해 지난 11일 투기 의심 사례로 확인된 LH 직원 20명을 특수본에 수사 의뢰했다. 이 중 16명은 경기남부청, 2명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1명은 경기북부청, 1명은 전북청의 내사·수사를 받고 있다. 투기 의혹으로 특수본의 내사·수사를 받는 대상은 지난 12일 공개된 16건·100여명에서 나흘이 지난 이날 현재 더 늘어났다고 특수본은 전했다. 특수본은 전날 업무를 개시한 신고센터를 통해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제보 90건을 접수했다. 신고 내용은 LH 직원과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시·도의원 등의 투기 의혹으로, 대상과 내용이 다양하다고 특수본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H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난항’…국수본에서 분석

    LH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난항’…국수본에서 분석

    경기남부청, LH 관련 휴대전화 18대 압수이 중 7대 국수본서 포렌식…“깡통 아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일부 기기 분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LH 직원 등의 휴대전화 18대를 확보해 1차로 경기남부청에서 포렌식 수사를 했고, 일부 기종(7대)은 기술적인 이유로 그에 맞는 포렌식 프로그램을 갖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의뢰해 포렌식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남부청은 LH 본사 및 경기지역 과천의왕 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시행 예정지의 토지를 미리 매입한 혐의를 받는 13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LH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에 나섰다. 이들의 휴대전화에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내부 정보 공유 여부와 외부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부 기기의 경우 경기남부청이 보유한 프로그램으로는 분석이 어려워 이를 국수본에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수본은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의 휴대전화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수사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휴대전화 중 절반 이상이 통화와 메신저 대화 기록이 삭제된 사실상 깡통 상태’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상적인 분석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인 농지 매매 대구 구청장 수사 타깃…부산·시흥·광명·포천 공무원 압수수색

    부인 농지 매매 대구 구청장 수사 타깃…부산·시흥·광명·포천 공무원 압수수색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조사본부가 전국적으로 강제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외에도 시흥·광명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제기된 부동산 비리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회 A의원과 광명시 6급 공무원 B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5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달 초 A의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A의원은 딸(30)과 공모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인 시흥 과림동 일대 토지를 매수하고 상가를 신축해 투기 이익을 취득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초 경기 광명시 가학동 소재 임야 793㎡를 4억 3000만원에 본인과 가족 3명 등 4명 공동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도 이날 포천시 간부 공무원 C씨의 거주지와 포천시청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했던 C씨는 지난해 9월 40억원을 빌려 도시철도 연장 노선의 역사 예정지 인근 2600여㎡ 땅과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도 이날 오전 부산도시공사 청렴감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땅 투기 의혹으로 최근 파면된 부산도시공사 전 직원에 대한 감사자료를 확보했다. 중간 간부인 이 직원은 자신이 담당한 기장군 일광신도시 상가용지 입찰에 혼자 참여해 토지를 분양받고 계약과정에서 지인들과 공동 투자인 것처럼 계약서를 꾸민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H에 대한 비판에 “아니꼬우면 이직하라”는 내용의 조롱 글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린 LH 직원에 대해 경남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LH는 회사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 대구 수성구는 부인이 개발지구 농지를 사 보상받은 일로 구설에 오른 김대권 수성구청장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는 김 구청장이 지난 11일 부인의 농지 매매 사실을 감사실에 자진 신고해 옴에 따라 관련 서류를 모아 투기 의혹이 있는지 이날 대구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것이다. 경찰은 초기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LH 직원들의 모바일 기기 18대를 1차로 경기남부청에서 포렌식했고 이 가운데 7대는 특정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제보를 받는 경찰 신고센터에는 운영한 지 하루 만에 70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검경, 오늘 LH 수사협력 논의… 조사단에 검사 2명만 파견

    검경, 오늘 LH 수사협력 논의… 조사단에 검사 2명만 파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는 검사 인력이 투입되지 않을 예정이어서 검찰의 역할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중심으로 합수본이 수사를 전담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국수본 내 구성된 합수본(수사국장)과 대검찰청(형사부장) 간 협의체를 꾸려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사법 처리 전 과정에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튿날인 11일 오전에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사기관 실무협의회를 가진다. 국수본 관계자는 “오늘 열린 관계기관 회의의 후속 협의회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자리했다. 의혹이 불거진 지 8일이나 지나서야 검찰 관계자들이 범정부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자 뒤늦게 검찰을 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검찰 인력을 합수본에 파견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수사권 조정 원칙에 따라 정부 합동조사단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기존 총리실 파견 검사인 김영남(46·사법연수원 34기) 부부장검사 외에 유시동(42·39기) 검사의 추가 파견이 결정됐다. 이들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법률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수사를 맡은 경찰과 영장 청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를 담당하는 검찰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권 조정 제도가) 시행 초기라 기관 간 협조에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LH 사태는) 국민적 관심과 공분이 집중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계기관은 부패 척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를 계기로 검경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함께 투기로 인한 범죄수익은 끝까지 파헤쳐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LH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피의자로 전환된 직원을 대동하고 전날(9일)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속보]경찰, 신도시 투기의혹 LH본사 등 압수수색 실시

    [속보]경찰, 신도시 투기의혹 LH본사 등 압수수색 실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LH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수사관 67명을 동원해 경상남도 진주시 LH 본사, 경기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개소와 피의자 1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국가수사본부는 이번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눈 가리시고요” 방탈출 카페 직원, 손님 눈 가렸을 때 ‘몰카’

    “눈 가리시고요” 방탈출 카페 직원, 손님 눈 가렸을 때 ‘몰카’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 촬영방 탈출 카페에서 손님들에게 눈을 가리라고 한 사이 몰래 손님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소재 방 탈출 카페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여성 손님 2명의 눈을 가린 채 방으로 안내하면서 휴대전화로 손님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상한 낌새를 챈 손님이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A씨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죄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휘어진 도로서 직진”…타이거 우즈 사고 ‘졸음운전’ 가능성

    “휘어진 도로서 직진”…타이거 우즈 사고 ‘졸음운전’ 가능성

    외신 “당시 타이거 우즈 졸았을 가능성”전문가 “졸음운전의 전형적 경우와 같아”“속도보다 ‘부주의’가 사고 원인일 수도” 차를 몰다 전복 사고로 중상을 입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등 외신은 2일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다가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차는 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넘어 구르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 아랫부분의 뼈들이 부러졌다. 이는 충격 순간에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음을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우즈가 브레이크를 너무 늦게 밟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법원 감정인 조너선 체르니는 “휘어진 도로에서 차량이 직진한 것은 졸음운전의 전형적인 경우와 같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직접 조사했다는 그는 우즈가 “마치 의식이 없거나, 의학적 고통을 받았거나, 잠이 든 것처럼 도로를 빠져나갔고 그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 시점에 브레이크가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체르니는 우즈가 사고를 피하려고 핸들을 움직인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사고 현장에서는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재구성 전문가 펠릭스 리는 우즈가 몰았던 차량에 잠금 방지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었다며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았더라도 반드시 타이어 자국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속도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고를 조사한 국립생체역학연구소의 라미 하시시는 우즈가 사고 발생 시 매우 지연된 반응을 보였다며 “우즈가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하시시는 부상 정도로 미뤄 우즈가 제한 속도인 시속 45마일(약 80㎞) 이상으로 과속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우즈는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뒤 허리 수술을 받았고, 골프 대회 출전도 보류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서 최근 LA에 머물며 대회 시상식에 참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바비, 또 불법촬영 의혹…압수수색 후 ‘결백 입증’ 글(종합)

    정바비, 또 불법촬영 의혹…압수수색 후 ‘결백 입증’ 글(종합)

    정바비,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또 피소가수 지망생 불법촬영·성폭행은 ‘무혐의’SNS에 “고통스러운 시간 보냈다” 글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가 또다시 불법촬영 의혹에 휩싸였다. 가수 지망생을 불법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가수 지망생 불법촬영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바비는 자신의 결백이 입증됐다며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바비는 “그 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수사기관에서는 당시 카톡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해 검토했고, 그 결과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 온 대로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바비는 이 글을 남기기 2주 전 또다시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바비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정바비는 과거 교제했던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다. A씨는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정바비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 정바비 주장 인정…“피해자답지 않아” MBC 보도에 따르면 정바비는 검찰 조사에서 “촬영 허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정바비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특히 화장실에 간 피해자를 뒤따라가 문틈 사이로 몰래 촬영한 것도 ‘장난삼아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을 인정하며 불법이 아니라고 봤다. 검찰은 정바비가 사용한 아이폰이 사진 촬영을 할 때 ‘찰칵’ 소리가 난다며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 소리가 나지 않지만, 이런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검찰은 피해자의 행동이 ‘피해자답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거부하는 행동이나 말을 한 정황을 찾을 수 없고, 사건 이후 계속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는 지인들의 진술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자 측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정바비의 주장 위주로 판단했다며 항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수 정바비, 또다른 여성 불법촬영 등 혐의로 피소(종합)

    가수 정바비, 또다른 여성 불법촬영 등 혐의로 피소(종합)

    정바비, 다른 여성으로부터 또 고소당해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정바비씨가 또 다른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휴대전화·컴퓨터 압수수색…디지털포렌식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디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검찰, ‘전 연인 장난삼아 촬영’ 정바비 주장 받아들여 앞서 정바비씨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MBC가 입수해 보도한 검찰 결정서에 따르면 전 연인 고소 건과 관련해 검찰은 ‘불법촬영이 아니다’라는 정바비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다. 특히 정바비씨가 화장실에 간 피해자를 뒤따라가 문 틈 사이로 몰래 촬영한 것에 대해 ‘장난삼아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도 검찰은 받아들였다. 정바비씨는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 피해자와 함께 봤다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영상이 컴퓨터로 전송된 기록만으로 이를 사실로 인정했다고 MBC는 전했다. 또 정바비씨가 사용한 아이폰이 사진 촬영을 할 때 ‘찰칵’ 소리가 난다며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그러나 아이폰도 별도의 카메라 앱을 사용하면 소리가 나지 않지만, 검찰은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검찰은 또 피해자가 거부하는 행동이나 말을 한 정황을 찾을 수 없고 사건 이후에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피해자다움’을 강조하며,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은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자 측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항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수 정바비, 또 다른 여성 불법촬영 등 혐의로 경찰 입건

    가수 정바비, 또 다른 여성 불법촬영 등 혐의로 경찰 입건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정바비씨가 또 다른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디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어민 상대 37억원 상당 ‘활어 유통 사기‘ 9명 적발

    전국의 영세 양식업자들을 상대로 ‘활어 유통 사기’ 행각을 벌인 9명이 적발됐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한 검찰이 관련 범죄를 밝혀내 경찰의 봐주기수사가 입살에 오르고 있다. 피해 어민들은 “수십억 사기를 당했는데도 혐의가 없다고 한 경찰 수사력이 의심스럽다”며 “수사권 독립으로 경찰이 부실 수사를 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올텐데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자 A(43)씨 등 3명을 직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직구속 기소는 경찰이 혐의없음 혹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를 검찰이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기소 하는 것을 말한다. 활어 운송, 어민 알선·유인 등을 맡은 B(62)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 됐다. 나머지 3명은 타청 이송 혹은 국외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 A씨 등은 전북 고창 등 전국의 어민 13명에게 자신을 대형 거래처를 확보한 유통업자로 소개한 뒤 이들로부터 37억원 상당의 활어를 139차례에 걸쳐 외상으로 공급받고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활어를 미리 받고서도 생물의 상태 등을 핑계로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 어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면 부도어음이나 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담보로 내세워 변제를 약속하고 고소를 취하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이 사건을 압수수색, 계좌추적, 휴대전화 포렌식 등 방법으로 면밀히 수사해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관계자는 “양식 수산물은 일반 유통업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수산업계의 거래 관행을 악용한 범죄였다”며 “영세한 어민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민생활침해사범을 더 엄단해나겠다”고 말했다. 전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성 불법 촬영하고 친구들과 공유”...20대 男 3명 징역형 집유

    “여성 불법 촬영하고 친구들과 공유”...20대 男 3명 징역형 집유

    여성의 알몸을 불법 촬영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 돌려 본 20대 남성 3명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A(28)씨는 친구인 B씨로부터 한 여성이 옷을 벗은 채 침대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받았다. 전날 B씨는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피해 여성과 모텔에 간 뒤 핸드폰으로 알몸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B씨로부터 받은 사진 등을 후배인 C(27)씨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해당 피해 여성과 자신이 성관계를 가진 척하며 “도촬” 내지는 “ㅋㅋ” 같은 메시지를 C씨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C씨 또한 촬영물 교환 명목으로 지난 2019년쯤 찍은 여성 알몸 동영상을 A씨에게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행각은 A씨의 다른 범행을 조사하던 중 경찰이 A씨의 핸드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비슷한 시기에 대전 중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여성 신고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A, B, C씨의 소셜미디어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와 C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어 A씨에게는 보호관찰·80시간의 사회봉사·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B씨와 C씨에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3명 모두에게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붙였다. 이 판사는 “피해자들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서로 전송하며 돌려 본 죄질이 나쁘고, 일부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한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촬영된 화면에 피해자 얼굴이 인식되지는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일부 피고인도 변호인을 통해 각각 항소장을 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 던져 숨지게 한 뒤 ‘멍 없애는 법’ 검색한 20대 부모

    아이 던져 숨지게 한 뒤 ‘멍 없애는 법’ 검색한 20대 부모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던지고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구호조치 대신 범행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및 아동학대중상해·폭행 혐의로 구속된 부모 A(24·남)씨와 B(22·여)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아이를 심하게 때린 뒤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멍 빨리 없애는 방법’을 검색하고 경찰과 소방대원에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들 부부는 119 구급대에 신고하기 8시간 전인 지난 9일 오후 3시쯤 휴대전화로 ‘멍 빨리 없애는 법’과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의 ‘아동 물고문 사건’을 검색했다. 검색 당시 아이는 분유를 먹지 못하고 토하거나 눈 한쪽을 제대로 뜨지 못할 만큼 심하게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급대원이 도착한 뒤에도 이들 부부는 거짓 연기를 했다. 반복된 폭행으로 호흡과 맥박이 없던 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시신을 부검한 의료진은 이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부의 이후에도 거짓말로 일관했다. 아이의 사망 원인을 묻는 경찰 질문에 “침대에서 떨어져서 다친 것 같다”며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시신 여러 곳에서 멍을 발견한 경찰이 강하게 추궁하자 뒤늦게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직접적 사인은 친부에 의해 침대로 던져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두부 손상과 뇌출혈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해에도 숨진 아이보다 먼저 태어난 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점으로 미뤄 아동학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송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부부가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몇 대 때린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부검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던졌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육아를 소홀히 한 정황도 발견했다. 숨진 아이는 부검 당시 영양실조 단계는 아니지만, 또래보다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 상태였다. 또 부부는 아이를 폭행하고도 약을 발라주는 등 구호 조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육아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생후 2주 아들 폭행 뒤 ‘멍 빨리 없애는 법’ 검색한 부부

    생후 2주 아들 폭행 뒤 ‘멍 빨리 없애는 법’ 검색한 부부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부부가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멍 빨리 없애는 방법’을 검색하는 등 각종 은폐 시도가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및 아동학대중상해·폭행 혐의로 구속된 부모 A(24·남)씨와 B(22·여)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했다. 지난 9일 생후 2주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아이의 얼굴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휴대전화 분석 결과 이들 부부의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은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지난 9일 119구급대에 신고하기 전 휴대전화로 ‘멍 빨리 없애는 법’과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의 ‘조카 물고문 사건’을 검색했다. 검색 당시 이들 부부의 아들은 분유를 먹지 못하고 토하거나 눈 한쪽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구급대원이 도착한 이후에도 거짓 연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복된 폭행으로 이미 호흡을 하지 못하고 맥박조차 없던 아이에게 이들 부부는 뒤늦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시신을 부검한 의료진은 이때 아이는 숨진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부의 거짓말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아이의 사망 원인을 묻는 경찰 질문에 “침대에서 스스로 떨어져서 다친 것 같다”며 발을 뺐다. 시신 여러 곳에서 멍을 발견한 경찰의 추궁이 거듭된 뒤에야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해에도 숨진 아이보다 먼저 태어난 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점으로 미뤄 아동학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송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부부가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본다”며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몇 대 때린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부검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던졌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의 직접적 사인은 친부에 의해 침대로 던져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두부 손상과 뇌출혈”이라며 “겉으로는 어땠는지 몰라도 안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신경이나 장기 쪽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유 토해서”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부모 살인죄 적용

    “분유 토해서”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부모 살인죄 적용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부모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경찰은 이들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조사했으나 폭행 강도와 수법 등으로 미뤄 범행 고의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영아의 부모인 A(24·남)씨와 B(22·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일 생후 2주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아이의 얼굴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긴급체포된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상처가 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아이가 자주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며 범행을 털어놨다. 다만 사망에 이를 정도의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모와 아이가 거주하던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로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송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나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전에도 학대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이가 제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전문의 소견을 혐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1차 소견상 아이의 사망원인은 외부 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드러났다. A씨 등 부모는 숨진 아이의 한 살배기 누나 역시 때려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현재 누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가 안 썼는데…

    내가 안 썼는데…

    진보 정치학자인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의 이메일 계정 도용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이 교수가 쓰지 않은 글이 메일로 전송됐다는 사건 신고가 접수돼 사이버수사대 또는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달 이 교수의 지인인 미국 감리교 한 원로 목사에게 메일이 발송되면서 불거졌다. 이메일에는 “형님, 북한 8차 당대회 평가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동향 글 보내니 의견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며, 아우 드림”이란 내용과 함께 문서 파일이 첨부됐다. 이메일을 받은 목사는 첨부한 문서가 교수의 논조와 다르다고 판단, 이 교수에게 알렸다. 확인 결과 도용된 메일이었다. 이 교수는 “제가 쓰는 글투를 흉내 낸 것으로 봐 제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컴퓨터를 포렌식해 악성 프로그램이 심어졌는지 확인한 뒤 정치적인 부분이 있다면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1996년부터 원광대에서 미국 정치와 평화학, 북한 사회, 통일 문제 등을 강의해 왔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이메일 도용 수사

    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이메일 도용 수사

    진보 정치학자인 원광대 이재봉 명예교수의 이메일을 도용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이 교수의 이메일 도용해 본인이 쓰지 않은 글을 전송했다는 사건 신고가 접수돼 사이버수사대 또는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할 방침이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 교수를 사칭한 이메일 사건은 지난달 이 교수의 지인인 미국 감리교 한 원로 목사에게 발송되면서 불거졌다. 이메일에는 “형님, 북한 8차 당대회 평가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동향 글 보내니 의견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며, 아우 드림”이란 내용과 함께 문서 파일이 첨부됐다. 이메일을 받은 목사는 첨부 문서 내용이 이 교수의 논조와 다르다고 판단, 이 사실을 이 교수에게 알렸다. 확인 결과 발송자 이름은 이 교수가 평소 쓰던 ‘Jae-Bong’으로 적혀 있었으나 도용된 메일이었다. 이 교수는 “도용된 메일을 확인해보니 제가 쓰는 글투를 흉내 낸 것으로 보아 제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이메일을 받아보는 분들에게 무슨 피해가 생길지 걱정돼 도용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심어졌는지 확인한 뒤 정치적인 부분이 있다면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로 꼽히는 이 교수는 1996년부터 원광대에서 미국 정치와 평화학, 북한 사회, 통일 문제 등을 강의해 왔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말부터 ‘남이랑 북이랑 더불어 살기 위한 통일운동’을 전개했고, 매월 1∼2차례 소식지를 만들어 5800여명에게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이메일 도용 수사

    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이메일 도용 수사

    진보 정치학자인 원광대 이재봉 명예교수의 이메일을 도용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이 교수의 이메일 도용해 본인이 쓰지 않은 글을 전송했다는 사건 신고가 접수돼 사이버수사대 또는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할 방침이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 교수를 사칭한 이메일 사건은 지난달 이 교수의 지인인 미국 감리교 한 원로 목사에게 발송되면서 불거졌다. 이메일에는 “형님, 북한 8차 당대회 평가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동향 글 보내니 의견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며, 아우 드림”이란 내용과 함께 문서 파일이 첨부됐다. 이메일을 받은 목사는 첨부 문서 내용이 이 교수의 논조와 다르다고 판단, 이 사실을 이 교수에게 알렸다. 확인 결과 발송자 이름은 이 교수가 평소 쓰던 ‘Jae-Bong’으로 적혀 있었으나 도용된 메일이었다. 이 교수는 “도용된 메일을 확인해보니 제가 쓰는 글투를 흉내 낸 것으로 보아 제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이메일을 받아보는 분들에게 무슨 피해가 생길지 걱정돼 도용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심어졌는지 확인한 뒤 정치적인 부분이 있다면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로 꼽히는 이 교수는 1996년부터 원광대에서 미국 정치와 평화학, 북한 사회, 통일 문제 등을 강의해 왔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말부터 ‘남이랑 북이랑 더불어 살기 위한 통일운동’을 전개했고, 매월 1∼2차례 소식지를 만들어 5800여명에게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을방학’ 정바비, ‘전 연인 성폭력 의혹’ 검찰서 무혐의(종합)

    ‘가을방학’ 정바비, ‘전 연인 성폭력 의혹’ 검찰서 무혐의(종합)

    전 연인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고발된 인디밴드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정씨를 지난달 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정씨의 소속사 유어썸머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정씨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정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A씨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해 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으며 한 차례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해 11월 자신의 블로그에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정씨는 이날도 자신의 블로그에 “그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그 결과 처음부터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동안 어깨를 내어준 가족, 친지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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