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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번 넘게 ‘女화장실 불법 촬영’ 연대 의대생… “인정하고 반성”

    30번 넘게 ‘女화장실 불법 촬영’ 연대 의대생… “인정하고 반성”

    화장실 침입, 휴대전화로 옆칸 여학생 촬영 피해자 신고로 현장서 현행범으로 체포조사 당시 범행 부인…휴대전화 포렌식에 덜미캠퍼스 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여학생들의 은밀한 모습들을 몰래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A(21·구속기소)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30차례 이상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올해 6월 17일부터 7월 4일까지 연세대 의과대학 1층 여자 화장실에 4차례 침입해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들을 몰래 촬영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A씨도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짧게 답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연세대 의대도서관 인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옆 칸에 있던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에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비롯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달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로 A씨를 구속했다.울산선 중학생이 女화장실 몰래 촬영 한편 울산에서도 여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하던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중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2일 오후 8시쯤 울산 태화강변 한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피해 여성에게 적발돼 도주하려다 여성의 가족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의 휴대전화에는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초등학교 여직원 화장실에 소형 몰카설치 50대 교장 파면…징역 2년 확정 지난달 20일 법원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사실이 발각된 초등학교 교장 A(57)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지역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A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항소기각 판결을 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촬영할 목적으로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휴지 박스를 좌변기 위에 올려놓은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해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 모드를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범행은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 끝에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교육 당국은 A씨가 기소된 후 그를 파면했다.
  • 2년 만에 휴대폰 돌려받은 한동훈…‘채널A 사건’ 은 재항고 진행중

    2년 만에 휴대폰 돌려받은 한동훈…‘채널A 사건’ 은 재항고 진행중

    검언유착 논란이 벌어진 ‘채널A 사건’의 핵심 증거로 지목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가 주인에게 돌아갔다. 검찰은 2년여에 걸친 수사에도 결국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4월 채널A 사건의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장관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압수했던 휴대전화에 대한 환부를 결정했다. 휴대전화는 한 장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강요미수를 공모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핵심 증거로 꼽혔다. 검찰은 2020년 6월부터 포렌식을 시도했지만 결국 비밀번호를 풀지 못한 채 2년여 만에 이를 주인에게 돌려줬다. 수사팀은 당초 한 장관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휘부에 여러 차례 무혐의 처분 의견을 냈지만 휴대전화 포렌식 문제 때문에 최종 처리가 미뤄졌다. 그러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지난 4월에야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 당시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관련해 “현재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한 장관을 고발했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재항고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 5월 항고를 재기했지만 서울고검에서 기각 결정이 나자 재항고를 제기해 현재 대검찰청에서 살펴보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압수물 사무 규칙’의 해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해당 규칙 56조에는 불기소 처분된 고소·고발 사건의 압수물 중에서도 중요한 증거 가치가 있는 압수물은 검찰 항고 또는 재정신청 절차가 종료된 이후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각에선 핵심 증거품이었던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재항고나 재정신청까지 끝난 뒤에 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규칙에 나온 중요 증거의 취지는 압수물이 현출돼 있는데 항고·재정신청 등을 통해 상급청에서 판단을 받게 될 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포렌식이 안 돼) 아예 내용이 없는 휴대전화를 계속 남겨 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다른 피의자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나면 대부분 바로 압수물을 돌려준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2년 만에 휴대전화 돌려받아…檢, 무혐의와 함께 환부

    한동훈, 2년 만에 휴대전화 돌려받아…檢, 무혐의와 함께 환부

    檢, 지난 4월 한 장관에 무혐의 처분민언련, 지난달 대검찰청에 재항고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채널A 사건’ 스모킹건으로 지목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가 2년만에 주인에게 돌아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4월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장관을 무혐의처분한 데 이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환부 결정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2020년 4월 MBC의 검언유착 보도를 토대로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해 8월 이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했지만 한 장관의 공모 혐의를 밝히지 못했고, 결국 고발 2년 만인 올해 4월 6일 한 장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전 기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의 항소로 2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 당시 압수수색으로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안에 담긴 정보들은 확인하지 못했다. 수사팀은 이후 한 장관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휘부에 여러 차례 무혐의 처분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사건 처분 이전에 휴대전화 포렌식이 필요하다며 사건 처리를 미뤘다. 수사 착수 후 상당 시일이 지난 뒤에도 비밀번호 해제에 진전이 없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법안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올해 4월 한 장관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휴대전화 포렌식에 대해선 “2020년 6월 최초 시도 이후 22개월, 지난해 7월 재시도 이후 약 8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현재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장관을 고발했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달 22일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재수사해달라며 대검찰청에 재항고했다. 민언련은 같은 달 20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당한 처분”이라며 항고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 “지하철 타면 암묵적으로 촬영 동의”…공무원 ‘황당 변명’

    “지하철 타면 암묵적으로 촬영 동의”…공무원 ‘황당 변명’

    지하철에서 동의 없이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다 적발돼 감봉 처분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재판에서 “공개된 장소로서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 전동차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자신의 모습이 촬영되는 것에 대해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A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감봉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5월 출근길 지하철 열차 내에서 휴대전화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가 피해 여성의 신고로 적발됐다. 그는 2020년 초부터 여러 번 유사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제시하자 “피해 여성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검찰은 다만 A씨가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해 촬영하지는 않았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소속 기관은 A씨에게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유로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징계가 부당하다며 행정 소송을 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경찰이 강압적으로 추궁해 불법 촬영을 시인하는 듯한 진술을 한 것”이라며 “풍경 사진을 촬영했을 뿐 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촬영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징계가 타당하다고 봤다. A씨가 수사 기관에서 자백한 내용과 피해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A씨가 실제로 풍경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면 휴대전화를 초기화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으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의식, 품위유지의무 등이 요구된다”며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는 사정만으로 비위 정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광주지검 순천지청, 여수상공회의소 압수수색

    광주지검 순천지청, 여수상공회의소 압수수색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 회장의 10억대 횡령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1일 여수상공회의소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수사관 5~6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지난 2017년 이후 주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주요 실무자들의 컴퓨터 10여대를 현장에서 포렌식 조사한데 이어 회계장부와 업무 일지 등 박스 10개 분량을 압수했다. 여수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 소유주인 박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임기로 4회 연속 재임한데 이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임하는 등 총 18년 기간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고가 외국산 와인과 기념품 구입 등을 위해 상의 공금을 자신의 계좌 등으로 송금한뒤 인출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10억대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횡령 혐의 제기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신임 여수상의 회장단이 업무 인계인수 과정에서 박 전 회장측이 협조하지 않자 법무법인 등에 외부감사를 맡겨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여수상의는 “박 회장 재임 기간 중 최근 6년 간의 자금 집행 과정만을 대상으로 했는데도 10억원 횡령문제가 불거졌다”며 “18년간 재임시절 전체 감사결과까지 합하면 회계부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인 만큼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해달라”고 지난 4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전 회장은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와 조경공사비를 11억여원 이상 부풀린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2020년 1월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를 하면서 당초 64억원으로 체결한 후 71억원으로 변경하고, 조경공사도 24억원에 계약하고 나서 28억원으로 증액한 과정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와인 밀반입 여부 등을 조사중인 관세청은 지난달 박 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전남의 한 골프장 내 자택에 상의 예산으로 구매한 와인이 대량으로 보관된 사실을 확인하고 400여병을 압수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재임 6년 동안 1억 6700여만원을 들여 한병에 수백만원의 고가 와인를 비롯 1468병을 구매했다. 여수경실련과 여수참여연대 등 지역 4개 시민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검찰은 상공회의소의 공금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재발을 방지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전남 4개 상의(여수·순천·광양·목포상의) 중 최대 규모의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의 대기업 37개 업체 등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이른다. 한해 운영비만 23억원이다.
  • “잘못 없는데 뒤집어씌워”… 숨진 공군 하사 유서에 괴롭힘 정황

    “잘못 없는데 뒤집어씌워”… 숨진 공군 하사 유서에 괴롭힘 정황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강모(21) 하사가 남긴 유서에 부대 안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인권센터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강 하사의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상황을 고려할 때 강 하사 사망에 부대 내 요인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강 하사가 사용했던 관사도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가 발견된 곳”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강 하사의 유서에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사 ○○담당 중사, 만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꼭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아라” 등 부대 내 상사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 직장이 여기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입대만 안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진짜 후회된다” 등 군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호소하는 글도 발견됐다. 강 하사의 숙소 거실 바닥에는 유서가 써진 다이어리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었다. 강 하사는 유서에 스마트폰 잠금 비밀번호를 2번이나 써 뒀다. 군인권센터는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이 끝난 뒤 고인의 휴대전화에 있을 수 있는 사망 전 작성한 글 등을 종합해 추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하사는 항공과학고를 졸업하고 임관 후 지난해 4월 자대배치를 받았다. 강 하사가 살던 곳은 고 이예람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곳이었다. 이곳은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숨진 뒤 6개월 넘게 공실로 유지됐다. 강 하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지난 1월 이곳에 입주했다. 우연한 기회에 이를 알게 된 강 하사는 “관사로 나온 게 후회된다. 다시 집에 들어가고 싶다”며 주변 동료에게 공포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집게손·쇼트커트 뭐길래… 투항할 때까지 붙이는 ‘혐오 딱지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집게손·쇼트커트 뭐길래… 투항할 때까지 붙이는 ‘혐오 딱지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온라인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 등을 타고 퍼지는 혐오 표현만큼이나 ‘혐오 딱지’를 쉽게 붙이는 것도 위험하다. 사소한 표현을 문제 삼아 무작정 혐오자로 몰아붙이고, 상대방이 백기투항해야 그치는 폭력적 ‘총공’(‘총공격’의 줄임말) 문화는 갈등을 더 꼬이게 한다. 단어 하나를 꼬투리 잡는 대신 발언의 전후 맥락을 읽고 진짜 혐오를 가려 비판하는 감식안이 필요하다. 지난 1년간 논란이 된 사건을 토대로 일그러진 ‘혐오 프레임’을 정리했다. ● 집게손 이미지 쓰면 남혐? ‘메갈’ 로고와 비슷하다며 민원 폭주 담당자 폰 포렌식했지만 증거 없어  엄지와 검지로 무언가 집는 듯한 ‘집게손’은 2년 새 남성혐오(남혐)의 상징으로 각인됐다. 의도성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이 손모양을 썼다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혐오자로 찍히면 사이버불링(온라인학대)이 시작된다. 흔한 손 모양이 어쩌다 혐오 프레임에 갇혔을까.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을 표방한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워마드의 전신)는 2015년 집게손 모양의 로고를 만들었다. 한국 남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듯한 제스처가 담겼다. 메갈리아는 2017년 폐쇄됐지만 로고는 남았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건 지난해 5월 GS리테일이 제작한 캠핑 행사 포스터다. 보수 성향 남초(남성 이용자의 비율이 높은) 사이트인 에펨코리아가 진원지였다. 소시지를 집으려는 듯한 집게손 이미지를 두고 커뮤니티와 언론을 중심으로 논란이 증폭되자 사내 디자이너는 “아들과 남편이 있는 워킹맘으로 남성혐오와는 거리가 멀다”며 직접 해명했다. 하지만 한번 프레임에 걸린 이상 소용없었다. 회사 측은 의도성을 알아보려 디자이너 동의하에 그의 스마트폰을 디지털포렌식(SNS 등에 남아 있는 증거를 찾는 것)까지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디자이너는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집게손은 젠더 간 갈등의 골이 깊은 한국 사회에서 남혐의 표상이 됐다. 반페미(페미니즘 반대자)·이대남(20대 남성) 성향의 일부 네티즌은 집게손 찾기에 골몰했다. 이 과정에서 무신사·카카오뱅크·LG전자·신한은행 등이 졸지에 ‘남혐 기업’이 됐다. 메갈 로고가 있기 전 제작한 정부나 기업 홍보물마저도 집게손이 있다는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남혐 논란에 수차례 시달린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단 2~3일 만에 수천 건의 민원이 제기돼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유사한 집게손 이미지라도 그 의도성을 살펴야 한다”면서 “의도와 무관하게 혐오로 치부하고 논란을 키워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찍히면 끝장… ‘총공’에 속수무책 기업은 불매운동 번질까 ‘백기투항’ 정복했다는 효용감 혐오몰이 반복 외모나 말투 등을 근거로 혐오자라고 재단한 뒤 비난하는 사례도 흔하다.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하거나 ‘오조오억’(아주 많다는 뜻), ‘웅앵웅’(웅얼거리는 소리), ‘허버허버’(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 등의 표현을 쓰면 맥락과 상관없이 남성을 혐오하는 극단적 페미니스트로 몰린다. 워마드 이용자 등이 이 단어를 남성을 멸시할 때 쓴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는 올림픽 도중 남혐 논란에 시달렸다.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이 “안산은 짧은 머리에 여대를 다니며 과거 소셜미디어(SNS)에서 오조오억, 웅앵웅 등을 썼으니 남성혐오자”라는 논리로 금메달 박탈까지 주장했다. 로이터·BBC 등 외신은 “안산이 온라인에서 학대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에도 여성 아나운서나 유튜버 등이 비슷한 이유로 혐오몰이를 당하는 일이 반복됐다. 혐오 프레임을 씌운 뒤 무차별 공격하는 일들은 왜 반복될까. 표적이 된 기업이나 기관이 문제를 빨리 덮으려 순응하다 보니 공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효용감이 크기 때문이다. 혐오 딱지가 붙은 콘텐츠는 대부분 수정됐다. 심지어 문제 제기가 없었는데도 선제적으로 콘텐츠를 삭제한 기업도 있었다. 국내 한 대기업의 홍보 담당자는 억울한 듯 설명했다. “혐오 프레임에 맞섰다간 자칫 오만한 대기업이라는 갑질 프레임까지 씌워질 수 있어요. 버티면서 설명한다고 이를 받아들여 줄 사회 분위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합리적으로 대응하려다 역풍을 감당하기 버겁다는 것이다. 특히 가맹점 수백곳을 둔 한 식품 기업 관계자는 “본사가 ‘마녀사냥’을 당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돼 자영업자인 가맹점주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그는 덧붙였다. “그런 이슈로 가맹점 매출이 떨어지면 초기 비용을 투자한 점주들은 가만히 있지 않아요. 저희 입장에선 눈앞에 불이 났는데 불을 소화기로 끄건 흙으로 끄건, 중요하지 않죠.”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과는 달라야 할 정부나 지자체의 대응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올 초 남혐 논란을 겪은 한 지자체 관계자는 “‘좌표’찍고 몰려오는데 말단 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직속 상관에게까지 계속 전화했다”고 토로했다. ‘좌표찍기’는 신상을 털어 괴롭히는 것을 뜻한다. 해당 지자체는 산하기관에 배포해 게시하도록 했던 콘텐츠가 남혐 논란에 휩싸이자 전부 내리도록 조치했다. 복수의 담당 공무원들은 “좌표가 찍혀 총공(총공격)을 당했다”고 표현했다. ● 법정공방까지 간 혐오 낙인 유튜버 보겸 인사말에 ‘여혐 딱지’ 법원 ‘허위사실·인격권 침해’ 인정  혐오 프레임에 벗어나기 위해 법정 다툼을 벌인 사례도 있다. 구독자 약 4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보겸(김보겸)이 유행시킨 인사말 ‘보이루’(보겸과 하이루의 합성어)의 경우다. 보이루의 초성을 딴 ‘ㅂㅇㄹ’는 2010년대 가장 유행한 신조어 중 하나다. 그러나 2018년 ‘ㅂㅇㄹ’가 여성의 성기와 하이루의 합성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보겸은 순식간에 여성혐오자로 전락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해명하고,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함으로써 의혹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논란이 다시 불거진 건 2019년, 윤지선 세종대 초빙교수가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ㅂㅇㄹ’를 여혐 표현으로 단정하면서다. 이에 보겸은 지난해 윤 교수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달 윤 교수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보겸의 손을 들어줬다. 윤 교수의 허위사실 적시로 명예와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보겸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보겸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적극 해명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한 점을 들어 여혐 의도가 없다고 봤다. ● 혐오의 틀 키우는 사회 특정 단어·기호 쓰면 프레임 씌워 유튜브·포털도 피해자 보호 외면 우리 사회가 혐오 프레임의 텃밭이 된 것은 왜일까. 맥락에 관계없이 특정 단어, 기호 사용의 문제로 혐오를 판가름해 온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그동안 김치녀, 한남충과 같은 용어 사용의 문제로 혐오의 영역을 축소시켜 왔다”며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혐오 프레임 씌우기는 발언이나 행위를 위축시킨다”고 우려했다. 이어 “혐오를 도구로 한 공격이 이뤄질 때 유튜브, 포털 등이 피해가 없도록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전혀 안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혐오, 차별 등 부당한 상황을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성별, 국적, 연령, 성적지향, 출신지역, 장애 등을 이유로 직장이나 학교, 군대 등 일상생활에서 혐오나 차별을 겪으셨거나 욕설, 폭행, 위협 당하셨던 경험이 있다면 제보(jebo@seoul.co.kr) 부탁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물가 상승 편승해 폭리… 탈세자에 칼 빼 든 국세청

    물가 상승 편승해 폭리… 탈세자에 칼 빼 든 국세청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세무조사는 줄이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거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자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탈세 유형 백태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했다. 해외 수출 판매대금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그 돈으로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녔고,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다. 또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아파트까지 사들여 호화·사치생활을 누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전국 가맹점을 수백개로 늘렸다. 그러고서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 TV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장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명문대 최다합격’을 자랑하는 예체능 전문 D입시학원은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기고선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상가를 사들여 임대 수익을 올렸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 99명에 대해 “금융 추적과 포렌식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세무조사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맛집 프로그램 자주 나온 유명 음식점 오너, 임대수익 탈세 의혹

    맛집 프로그램 자주 나온 유명 음식점 오너, 임대수익 탈세 의혹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세무조사는 줄이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거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자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탈세 유형 백태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했다. 해외 수출 판매대금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그 돈으로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녔고,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다. 또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아파트까지 사들여 호화·사치생활을 누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전국 가맹점을 수백개로 늘렸다. 그러고서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TV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장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명문대 최다합격’을 자랑하는 예체능 전문 D입시학원은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기고선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상가를 사들여 임대 수익을 올렸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 99명에 대해 “금융 추적과 포렌식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세무조사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공군 20비행단 사망 여군 하사 유서에 부대 내 괴롭힘 정황

    공군 20비행단 사망 여군 하사 유서에 부대 내 괴롭힘 정황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강모(21)하사가 남긴 유서에 부대 안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인권센터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강 하사의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상황을 고려할 때 강 하사 사망에 부대 내 요인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강 하사가 사용했던 관사도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가 발견된 곳”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강 하사의 유서에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사 ○○담당 중사, 만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꼭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아라” 등 부대 내 상사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 직장이 여기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입대만 안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진짜 후회된다” 등 군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호소하는 글도 발견됐다. 강 하사의 숙소 거실 바닥에는 유서가 써진 다이어리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었다. 강 하사는 유서에 스마트폰 잠금 비밀번호를 2번이나 써뒀다. 군인권센터는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이 끝난 뒤 고인의 휴대폰에 있을 수 있는 사망 전 작성한 글 등을 종합해 추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하사는 항공과학고를 졸업하고 임관 후 지난해 4월 자대배치를 받았다. 강 하사가 살던 곳은 고 이예람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곳이었다. 이곳은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숨진 뒤 6개월 넘게 공실로 유지됐다. 강 하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지난 1월 이곳에 입주했다. 우연한 기회에 이를 알게 된 강 하사는 “관사로 나온 게 후회된다. 다시 집 들어가고 싶다”며 주변 동료에게 공포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필요한 지원 신속히” 대검, 인천지검에 ‘인하대 사건’ 철저 수사 지시

    “필요한 지원 신속히” 대검, 인천지검에 ‘인하대 사건’ 철저 수사 지시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최근 인하대에서 발생한 캠퍼스 내 학생 성폭행 추락사 사건에 대해 심우정 인천지검장에게 철저한 수사와 2차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27일 대검에 따르면 이 차장은 전날 심 지검장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직접 보고받은 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와 형사부에 디지털 포렌식과 영상 분석, 법리 검토 등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한 학생이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3층에서 추락했다. 피해자는 추락 후 1시간 30분가량 방치됐다. 가해 학생 A(20)씨는 추락한 피해자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당일 오후 체포됐다.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고의로 떠밀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험을 하고 법리를 검토했다. 일단 준강간치사죄를 적용해 22일 검찰에 구속 송치한 상태다. 인천지검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부부장 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앞서 이달 19일 이 사건 관련 2차 가해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인하대는 18일 교육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성폭력 사망 사건 대책위를 꾸리고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될 수 없다”며 “피해자에 대한 모욕은 고인뿐 아니라 학교의 명예도 실추시키는 것임을 인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교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비상벨 증설이나 보안·순찰 인력 확충 등도 검토 중이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관은 “피해자에게 안타까움과 합리성을 가장해 2차 가해를 하고 있는데 이는 2차 가해라는 인식조차 없다는 증거”라면서 “학교라는 공간에서조차 여전히 성범죄가 발생한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나한테 다 뒤집어씌워”…숨진 공군 女하사 유서 ‘부대 내 괴롭힘’ 정황

    “나한테 다 뒤집어씌워”…숨진 공군 女하사 유서 ‘부대 내 괴롭힘’ 정황

    성폭력 피해를 입고 2차 가해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또 다른 여군 부사관 강모(21) 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있었다고 군인권센터가 밝혔다. 27일 군인권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여타 정황을 볼 때 강 하사의 사망에 부대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군 수사기관 초동 대응의 문제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유서에는 “아무 잘못도 없는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사 ○○담당 중사, 만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꼭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아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내 직장이 여기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입대만 안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관사로 나온 게 후회가 된다. 다시 집 들어가고 싶다” 등의 글도 발견됐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유서에 따르면 강 하사는 군 복무 중 겪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입대를 후회하고 군 생활을 원망하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서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강 하사에게 이유없이 비난한 사람이 있었다는 점 등 부당한 처사를 겪은 이야기가 다수 적혀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인권센터는 “강 하사를 힘들게 만든 근무환경 및 주변 사람에 대한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전자기기에 대한 포렌식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20전투비행단 복지대대는 이 중사 사망과 관련한 사실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강 하사에게 (이 중사가 사망한) 관사를 추천했다”며 “강 하사는 입주 3개월 후 해당 관사에서 이 중사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주변 동료에게 공포감,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감식이 종료된 후 법적 근거 없이 유가족의 유품 확보, 시신 냉동을 위한 시신 이전을 방해하거나 저지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성역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강 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3월 임관한 강 하사는 지난 19일 오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영내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 하사는 20전비의 항공전비전대 부품정비대대 통신전자중대 소속으로 근무 중이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강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된 거실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었으며 외부 침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경찰과 군의관 소견에도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 극단 선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군은 강 하사 사망 이후 공군 수사단을 파견했으며, 수사단은 민간 경찰과 군인권센터,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의 입회하에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에는 유가족 측의 요청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대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강 하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현장 위험에 대비 필수… 경찰·직업군인 등 베테랑 우대

    특허청에는 현재 51명에 이르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일하고 있다. 이 가운데 29명이 상표특별사법경찰과에 소속된 ‘상표특사경’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0년 9월에 11명 규모의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가 산업재산보호팀에 처음 생긴 뒤 2013년 9월 산업재산조사과(25명)를 거쳐 2021년 7월 상표특별사법경찰과로 개편됐다. 현재 행정지원(2명), 수사기획팀(8명), 대전사무소(5명), 서울사무소(8명), 부산사무소(5명)로 배치돼 있다. 상표특사경은 상표 도용 등 부정경쟁행위에 관한 범죄, 상표법에 규정된 상표권 또는 전용사용권 침해에 관한 범죄를 수사한다. 기술·디자인특사경에 비해 상표특사경은 짝퉁 상품과 관련한 수사가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 요건을 강조한다. 특허청이 자체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채용한다. 채용 요건으로는 임용예정직급과 같은 직급에서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경력자, 임용예정직과 관련 있는 직무 분야에서 경찰의 경우 경장, 군인의 경우 중사 이상으로 3년 이상의 경력자 등이 있다. 수사 분야 근무경력, 표창, 정보화자격증, 디지털포렌식 자격증 등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상표권을 위반한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을 단속하는 전담 공무원들이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다. 짝퉁 판매가 갈수록 온라인을 위주로 퍼지면서 상표특사경 역시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과 민간 기업에서 갈고닦은 컴퓨터 실력을 활용해 짝퉁 수사에 이바지하는 공지운 수사관을 26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만났다. -단속 실적이 어느 정도 되나. “지난해 상표권 침해사범 형사 입건이 557명이었고 8만점가량을 압수했다. 정품가액으로 보면 415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압수물품을 브랜드에 따라 나눠 보면 롤렉스 112억원, 샤넬 64억원, 루이비통 43억원, 까르띠에 41억원 순이었다. 해외 고가 명품이 대부분이지만 텀블러나 머그컵, 골프공 같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중저가 생활용품 관련 위조 상품도 있었다.” -상표권 침해 사건에도 흐름이 있다던데. “최근 A 지방자치단체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판매 장부를 확보했다. 명품 짝퉁 의류·가방·신발을 취급했는데 외국에 주문해서 생산하게 한 다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은 뒤 해외 생산자를 거쳐 국내로 개별 발송하게 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판매금액이 2억원가량 된다. 예전에는 대량 반입해서 창고에 보관하는 방식을 썼는데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판매망이 이동하는 추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지난해 6월 단속했던 스타벅스 텀블러 유통사건이다. 신고센터로 익명의 제보 전화가 온 게 계기가 됐다. 제보가 꽤 구체적이었다. 제보를 바탕으로 상표권자 법무대리인을 통해 시범 구매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을 방문하고, 사무실 주소와 창고 위치도 확인했다. 대량 유통이라는 걸 감안해 상표특사경과 7명에 더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4명, 스타벅스와 미국 정부 수사기관 2명까지 합류했다. 제보받고 나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까지 한 달, 압수수색하는 데만 1박 2일이 걸렸다.”-상표경찰은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업무 특성상 충돌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다. 동료 중에는 경찰이나 군인 출신 유단자도 있지만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거나 차량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조사받을 때 주머니에 송곳을 갖고 있는 걸 과시하는 피의자를 본 적도 있었다. 특사경 연락처를 알아내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전화를 하는 일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수사관으로선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고 그것 때문에 특사경을 그만두기도 한다. 동료 한 명은 피의자가 계단 앞에서 갑자기 밀치는 바람에 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압수수색을 하다 보면 갖가지 일이 많이 생긴다. 주거지 압수수색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번은 피의자 남편이 흥분해서 수사관의 손목을 붙잡고 안방으로 끌고 가려고 한 적이 있다. 전직 운동선수였다는데 키가 190㎝가 넘는 데다 근육질인 사람이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다행히 잘 설득해 충돌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다.” -인력 부족도 심각해 보인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사건이 20개가량 된다.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니까 한 팀에 50건 정도를 붙잡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스타벅스 관련 사건을 담당하면서도 원래 맡고 있던 사건 수사를 병행해야 했다. 아무래도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사무실에서 야근을 한다. 사건이 몰리면 말 그대로 시간 제한 없이 일한다고 보면 된다. 책정돼 있는 야근비가 항상 모자란다. 야근한 만큼 야근비 받는 건 포기한 지 오래다. 지방 출장도 많다. 주기적으로 단속하는 지역에는 보통 늦은 밤이나 새벽에 다녀야 하는데 그건 야근으로 치지도 않는다. 특사경만으론 모니터링을 할 수가 없어서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위조 상품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한다. 국내 플랫폼은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유도하고, 기타 개인 온라인 쇼핑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한다.” -짝퉁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사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할 텐데. “사실 짝퉁 상품 구매자는 우리 업무 범위는 아니다. 상품특사경은 취지 자체가 상표권자 보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끼리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짝퉁 상품을 구입한 뒤 재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지는 않지만 그런 재판매 사유로 입건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선택은 소비자의 자유라곤 하지만 책임도 따른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컴퓨터를 전공한 걸로 들었는데 특사경이 된 것도 독특하다. “대학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다녔고 취직도 전자회사로 했다. 사실 이력만 놓고 보면 상표권이나 특사경과 인연이 있을 리 없는 이력이긴 하다. 2016년 7급 공채로 특허청에 입직할 때는 기술 분야 심사나 기술보호 관련 지원 업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줄곧 상표권 침해 수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특사경에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확산시켰다는 것엔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맡은 사건에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2018년부턴 아예 디지털포렌식 업무 지원을 맡게 됐다. 디지털포렌식은 전자기기에 남아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과 사건 전모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영세업체들에 조언을 해 준다면.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분들의 경우 위조 상품을 유통하면 처벌받는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지금도 있다. 모르고 팔았다고 해서 면책되는 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해외병행수입제품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위조 상품이 섞이거나 바꿔치기당하거나 하는 사례가 생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인 동시에 피의자가 될 수 있다. 최근 그런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명품 판매사이트가 많이 생겼는데 병행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병행수입제품을 취급하려면 입증 수단 서류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록을 적절히 해놔야 한다.”
  • “A는 땀냄새 엄청” 공유…키스방 장부에 적힌 ‘9000건’

    “A는 땀냄새 엄청” 공유…키스방 장부에 적힌 ‘9000건’

    경찰이 강남에서 3년 동안 불법 성매매를 벌인 업주 등 일당 2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방문객의 인적사항이나 신체적 특징, 성적 취향 등을 엑셀로 정리해 9000여건의 고객 정보를 동종업계에 ‘정보공유’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40대 업주 A씨와 종업원 13명, 손님 6명 등 2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20대 초반 여성을 고용해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A씨는 3년간 일 평균 50여명의 예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키스방’이었지만 유사 성행위나 성행위까지도 진행됐다. 9만원에서 20만원 사이 가격대별로 서비스 종류를 나누고 예약을 받았다.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9대나 설치했다. 또 처음 방문한 손님에게는 주민등록증과 명함까지 요구했다.‘땀 냄새가 많이 남’…개인적 특징도 기록 후 공유 단속과정에서 압수된 PC에는 고객들의 인적사항과 업소 방문일시, 선택한 종업원 이름, 지불한 금액, 수위와 성적 취향 등이 적혀 있었다. 특히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님’, ‘땀 냄새가 많이 남’ 등 개인적 특징도 기록으로 남겼는데, 이들은 해당 문서를 동종업체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압수한 PC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영업 규모를 특정하고 범죄수익금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행’에 무게

    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행’에 무게

    강원 춘천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이 ‘묻지마 범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춘천경찰서는 피의자 A(17)군의 부모, 피해자 B양과 가족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B양 휴대폰 포렌식 결과, A군과 B양은 전혀 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포렌식을 가족 입회하에 가질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B양에게 큰 상처를 입힌 뒤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 닫힌 폐공장 열어보니 ‘대마’ 우수수...거래 일당 67명 검거

    문 닫힌 폐공장 열어보니 ‘대마’ 우수수...거래 일당 67명 검거

    폐공장과 도심 속 상가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유통·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올해 5월까지 대마를 재배하고 유통·판매한 일당 11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다크웹을 통해 대마를 사 투약하거나 소지한 56명도 잡았다. 또 재배하거나 유통을 준비하던 시가 20억 4000만원 상당 대마 17㎏을 압수했다. 이는 무려 5만 6000명이 투약 가능한 규모다. A조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마초 판매 목적으로 공급책·모급책·자금세탁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서울지역 4개 상가에서 대마를 재배했다. 경찰은 총책 등 30명을 검거하고 대마초 13.7㎏ 압수 및 범죄수익 3895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B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경기지역 폐공장 내 전문적이고 대형화된 대마 재배 시설을 구축하고 재배 후 다크웹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했다. 총책 등 37명이 검거됐으며 대마초 3.3㎏ 압수 및 범죄수익 1357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과 가상자산 거래내역 및 장부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호기심이나 한 번의 실수로도 마약류를 접하는 경우가 없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또 벌어진 여군 사망사건, 이번엔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

    또 벌어진 여군 사망사건, 이번엔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

    성폭력과 2차 가해로 고통받다 극단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가 근무한 공군 비행단에서 또다시 발생한 여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디지털 조사를 군이 아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게 됐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의 20전투비행단(이하 20비)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하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증거 분석) 작업은 당초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족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기기로 했다. 군과 경찰은 A 하사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공군 업무와의 관련성 등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볼 전망이다. 임관한 지 1년이 갓 지난 A 하사는 항공정비전대 부품정비대대 통신전자중대 소속으로, 지난해 3월 임관해 현 보직을 받아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하사는 동료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 하사는 군인 양성을 위한 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군대 특유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힘든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부터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라 평시 군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와 입대 전 범죄, 군인 사망사건은 수사·재판권이 모두 민간으로 이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관련 수사도 경찰 입회하에 진행된다. 먼저 군사경찰 주도로 A하사 사망이 극단적 선택인지, 범죄와 연관됐는지를 판단하고,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경찰이 수사를 담당한다. 전날 이뤄진 A 하사 사건 현장 감식에도 공군 수사단은 물론 대전지검 서산지청, 충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 민간 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권보호관이 처음부터 수사에 참여하고 있고 민간 경찰과 협조하고 있다“며 ”투명한 수사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영상 찍었나…디지털포렌식 수사중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영상 찍었나…디지털포렌식 수사중

    경찰, 디지털포렌식 수사범행당시 동영상, 음성파일 존재 함구 인하대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된 인하대 1학년생 A씨(20)의 휴대전화에 범행 당시 영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구속된 A씨(20)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적용해 파일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A씨의 기기에서 삭제된 자료와 영상 등을 복원했고, 거기에 범행 당시 현장과 관련된 영상이나 음성 파일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행 당시 동영상이나 음성 파일 존재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A씨의 휴대전화는 사건 발생 현장인 단과대학에서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A씨가 범행을 촬영했다면 휴대전화를 놓고 갈 수 있겠냐는 의견과 술에 취한 A씨가 전화를 흘렸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파일을 분석하고 있다”며 “범행 당시 동영상이나 음성 파일 존재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피해 여대생 B씨를 추락한 직후 방치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이 B씨를 구조했을 당시 호흡과 맥박도 뛰었기 때문이다. A씨가 B씨를 부축해 단과대학으로 들어간 시간은 15일 오전 1시 30분, B씨가 단과대학 옆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한 시간은 오전 3시 49분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 건물 3층에서 동급생인 B씨를 성폭행하다 추락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계절학기를 수강 중이던 A씨는 지난 14일 시험을 치르기 위해 등교를 했고, 뒤풀이 차원에서 B씨 등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휴대전화 등을 버리고 달아나 주거지에 은신하고 있었으나, 폐쇄회로(CC)TV와 휴대폰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3개월 전 파출소 왔는데?”…경찰 눈썰미로 女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검거

    “3개월 전 파출소 왔는데?”…경찰 눈썰미로 女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검거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의 눈썰미로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건 발생 약 3개월 전인 지난 4월 A씨를 만난 적 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A씨는 길에서 분실물을 주웠으니 주인을 찾아달라며 의창파출소를 방문하고, 인적 사항을 남기고 떠났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인 12일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고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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