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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엔 보안 한류 ‘K시큐리티’

    2020년엔 보안 한류 ‘K시큐리티’

    사이버보안·IoT 융합 보안 등 2020년까지 4조5000억 수출 정부가 내수 시장에 갇혀 있던 정보보호 산업을 해외로 진출시켜 미래 먹을거리로 삼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정보보호 산업의 육성 전략을 정리한 ‘제1차 정보보호 산업 진흥계획’(가칭 ‘K-ICT 시큐리티 2020’)을 발표했다. 정보보호 산업이란 사이버 공간이나 실생활에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나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크게 사이버보안, 폐쇄회로(CC) TV와 같은 ‘물리 보안’과 타 산업과 사이버 보안이 합쳐진 ‘융합 보안’으로 분류된다. 이번 계획의 초점은 해외 진출에 있다.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산업은 그동안 국내 영업에 주력했고 수출도 CCTV 카메라에 집중돼 있었다. 미래부는 아프리카·중남미·중동·동남아를 4대 시장으로 지정해 디지털 포렌식(인터넷 첨단 범죄의 증거 조사)·공인인증·침해대응 모델 등 사이버보안 상품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1조 6000억원이었던 정보보호 산업의 수출액을 2020년에는 4조 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의료기기 등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해킹을 막는 ‘융합 보안’ 가이드라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기준 18개에 불과했던 정보보호 스타트업은 2020년 100개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미국, 유럽연합(EU), 이스라엘 등은 이미 정보보호 산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차세대 선진 기술을 선점해 미국과 비슷한 수준(97.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기고] 국회 디지털 증거 논의 환영한다/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국회 디지털 증거 논의 환영한다/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간고사 시즌이 끝났다. 중간고사라고 하면 교수들도 아주 편하지는 않다. 특히 시험감독 들어가 있는 두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그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한다.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문제지는 워드프로세서로 쳐서 인쇄하면서 답안지는 예나 지금이나 볼펜으로 종이에 써야 하는 것일까?’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단 한 페이지도 손글씨를 쓴 적이 없다. 손글씨는 서명할 때나 급히 메모를 할 때, 서류 양식에 이름과 주소를 적을 때만 썼다. 그런데도 거의 매일 글씨는 썼는데, 손글씨 대신 컴퓨터를 이용해 이른바 ‘전자문서’를 생산한 것이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범죄자들도 손글씨보다는 전자문서를 더 많이 생산한다. 이메일을 주고받고, 한글 파일을 만든다. 물론 범죄의 특성상 손글씨가 아예 빠질 수는 없다. 가령 휴지나 메모지에 급히 적은 글씨 등도 남아 있기는 할 것이다. 재판을 하면 모든 것들이 다 증거로 올라온다. 전자문서도 있고, 손글씨도 있다. 그걸 보면서 사람들 사이에 무슨 ‘진술’이 오갔나 확인한다. 뇌물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지, 마약을 사고판 적이 있는지, 성매매를 한 적이 있는지 등등.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다 요긴하다.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다. 그런데 우리만 아주 특별한 게 하나 있다. 전자문서든 손글씨든 직접 쓴 사람이 나와서 ‘그건 제가 쓴 게 맞습니다’라고 법정에서 확인을 해 주어야 그 문서가 비로소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필체의 동일성을 필적 감정사가 확인해 주어도 결론은 같다. 작성자가 자기가 쓴 게 맞다고 인정해야만 된다. 전자문서도 그렇다. 헤더 정보, 로그 기록, 액세스 및 수정 기록, MAC 주소, IP 추적, 파일속성 정보 분석 등 다양한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통해 해당 파일 작성자, 파일 위·변작 여부를 다 확인했어도 결론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 전자문서의 작성자가 나와서 ‘제가 입력한 게 맞네요’라고 해야만 증거가 된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피고인이든 누구든 자신의 문서를 부정할 수 있다. 형사소송법 제313조 때문이다. 그 조문에 따르면 작성자가 ‘성립의 진정’, 다시 말해 자신이 작성한 것이 맞다는 점을 인정해야 증거가 된다. 현재 국회에서 이 조문의 개정 논의가 한창이다. 늦기는 했지만 지극히 올바른 방향이다. 그 사람 필체가 맞는지 철저하게 확인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일단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무턱대고 자기 문서를 부정하는 길을 열어 주어서는 안 된다. 문명국 어디에도 그런 증거법을 운영하는 나라는 없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누군가에게는 C학점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C를 맞은 학생이 ‘자필’ 답안지를 가져와서 ‘이건 제가 쓴 게 아닙니다’라고 하면 C를 줘서는 안 되는 것일까. 어떤 학생의 컴퓨터에서 작성됐다는 점이 모든 과학적 증거에 의해서 입증됐는데 ‘이건 제가 입력한 게 아닙니다’라고 주장한다면 그런 줄 알고 넘어가야 하는가. 우리 증거법의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인 1954년에 제정된 형사소송법 제313조의 문제다. 이제는 진짜로 고칠 때가 됐다.
  • ‘먹튀 논란’ 최은영 前한진해운 회장 집 등 압수수색

    최은영(54) 전 한진해운 회장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신청 결정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처분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11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 7~8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최 전 회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결정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6~20일 자신들이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잔여 주식을 전량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보유 중이던 주식은 모두 97만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0.39%에 달한다. 최 전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뒤 한진해운은 지난달 22일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최 전 회장 일가가 자율협약 신청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10억원 정도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맡겼던 최 전 회장의 휴대전화 분석 내역,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분석 내역 등을 전달받아 최 전 회장의 혐의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최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의 통화 내역 등을 이미 확보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최 전 회장을 소환해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자택 등 7~8곳 압수수색

    檢,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자택 등 7~8곳 압수수색

     검찰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전 보유 주식을 기습적으로 처분해 부당이득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는 11일 최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 7~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사무실과 자택 등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최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최 전 회장과 장녀(30), 차녀(28)는 지난달 6~20일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97만주를 27억원 가량에 전량 매각했고, 한진해운은 22일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최 전 회장이 주식 매각을 통해 10억원 정도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최 전 회장 사건을 조사하던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은 전날 남부지검에 최 전 회장을 수사의뢰했다. 자조단은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맡겼던 최 전 회장의 휴대전화 분석내역을 전달 받아 혐의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화내역 등을 이미 확보한만큼 이른 시일내 최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애플 대신 FBI 아이폰 잠금 풀어준 기업은 일본계

    애플 대신 FBI 아이폰 잠금 풀어준 기업은 일본계

    애플이 테러범의 아이폰 암호장치를 풀어달라는 미국 수사당국의 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일본계 이스라엘 IT업체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잠금 해제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예디오스 아로노스 등 이스라엘 신문 보도를 인용해 이스라엘 모바일 포렌식기업인 셀러브라이트가 FBI를 도와 아이폰 보안해제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FBI와 셀러브라이트 양측은 모두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셀러브라이트는 정부와 수사당국 등의 의뢰를 받아 휴대전화 정보를 추출해 분석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가 보유한 모바일 기기 정보 추출 및 분석 프로그램은 구형 애플 아이폰의 보안 해제에도 먹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러브라이트는 일본의 제조사 선 전자의 자회사로 이스라엘에 본사를, 미국 뉴저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핫뉴스]‘총알 못 막는 구형 방탄복’ 알고도 병사들 입힌 軍 ▶[핫뉴스]오체불만족 불륜설 인정 “5명과 육체관계”
  • 역외탈세 사주 일가·기업 고강도 세무조사

    역외탈세 사주 일가·기업 고강도 세무조사

    “사주 일가가 해외에 현지 법인을 세운 뒤 편법 거래로 자금을 빼돌린 뒤 제멋대로 쓰다가 과세 당국에 포착됐다.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에 가공 비용을 보내거나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수출하는 방식으로 회사돈을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은 오는 3월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기한 마감을 앞두고 역외탈세 혐의가 짙은 기업과 개인 30명을 대상으로 전국 차원의 동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금융거래 추적 조사와 ‘포렌식 조사’(삭제된 전산데이터 복구와 컴퓨터 암호 해독 등 고도의 전산 기법을 활용한 세무조사 기법), 국가 간 정보교환, 거래처 조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된다. 특히 사주 일가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한·미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FATCA)을 통해 미국에 있는 계좌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엔 영국과 독일, 케이만제도 등 세계 53개국의 해외 계좌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대상에는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기본법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 탈세자 총 223명을 조사해 모두 1조 2861억원을 추징했다. 2012년 8258억원, 2013년 1조 789억원, 2014년 1조 217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국세청 측은 “이번에 적발된 사례 가운데 A씨의 경우 선친이 해외 신탁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미국의 고급 주택과 금융자산에 대해 상속세를 신고하지 않고 투자소득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호화 생활을 즐겼다”면서 “하지만 결국 꼬리가 밟혀 600억원이 넘는 돈을 추징당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고의적인 세금 포탈 사실이 확인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관련 법에 따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신고하지 않은 역외소득과 재산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3월까지 자진 신고하면 가산세와 과태료를 면제받는다. 조세포탈 등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 조치가 내려진다. 한승희 국세청 조사국장은 “앞으로 해외에 소득이나 재산을 숨기는 역외 탈세 분야에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국가 간 금융정보 자동교환 확대로 역외 탈세자 적발이 갈수록 쉬워지는 만큼 아직 신고하지 않은 소득과 재산이 있다면 오는 3월까지 자진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승진△국립전파연구원장 유대선△강원지방우정청장 김태의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 승진△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조영태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이현옥△청년고용기획과장 신호철△일학습병행정책과장 박종환◇4급 과장급 파견△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실 이병성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유상조 지동하 천우정 정영진△경호기획관 장종완◇이사관 전보△의정연수원 교수 이정화△감사관 채수근△국회사무처 최시억 이정득 정연호 조기열 홍형선<전문위원>△정무위원회 박상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건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상규△보건복지위원회 이상헌△특별위원회 박용수△국토교통위원회 고상근◇부이사관 전보△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이신우△관리국 시설관리심의관 송기형△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신항진△법제실 행정법제심의관 박종희△의사국 의정기록심의관 조영기△국회사무처 박재훈 ■국회예산정책처 ◇이사관 전보△기획관리관 박장호◇부이사관 전보△경제분석실 조세분석심의관 정문종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승진△경제산업조사실장 이인섭◇이사관 전보△사회문화조사실장 정성희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사회복무국장 조규동△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백운집◇국장급 전보△입영동원국장 최영래△부산지방병무청장 임재하△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최철준 ■방위사업청 ◇실장급 신규 임용△사업관리본부장 유병직 ■경찰청 ◇본청 <담당관>△홍보 윤명성△기획조정 김학관△재정 서연식△규제개혁법무 백동흠△감사 손장목△인권보호 김성섭△피해자보호 박지영△인사 조지호△교육정책 한형우△복지정책 박채완△정보화장비기획 김도형△장비 이연태△범죄분석 박성주<기획조정담당관실>△김성희(자치경찰TF팀장) 최인석(새경찰추진단) 권혁준(새경찰추진단)<재정담당관실>△홍명곤(국유재산관리TF팀장)<과장>△생활안전 김항곤△생활질서 류영만△여성청소년 박우현△성폭력대책 이충호△수사기획 유재성△특수수사 곽정기△형사 남구준△수사2 최승렬△범죄정보 김원태△사이버안전 윤성혜△사이버범죄대응 이재승△교통안전 윤소식△경호 변관수△정보1 이상률△정보4 이용배△보안1 김원환△보안2 김순호△보안3 임성덕△보안4 정훈도△외사정보 한종욱△외사수사 최호열<수사연구관실>△최종상<센터장>△디지털포렌식 박정보△위기관리 임정주<외사기획과>△윤후의(뉴욕주재관) 박영대(상하이주재관)◇경찰대학△교무과장 이명훈△기획협력과장 차경택△학생과장 송준섭△치안정책연구소 정영오(기획운영) 맹훈재 박상진△지방이전건설단장 김병기◇경찰교육원△운영지원과장 이자하◇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김상진△교무과장 윤규근◇경찰수사연수원△운영지원과장 조성호△교무과장 정채민◇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정지원과장 김형기◇경찰병원△총무과장 노재호◇서울경찰청 <담당관>△홍보 유진규△청문감사 이규문<실장>△112종합상황 김상우<과장>△정보화장비 고진태△생활질서 이지춘△여성청소년 박창호△수사 김갑식△형사 반기수△사이버안전 김성종△교통관리 한창훈△교통안전 김종보△경비1 허찬△정보1 윤희근△보안2 이원영<대장>△지능범죄수사 김청수△제1기동 최성영△제2기동 김병찬△제4기동 이수경△제5기동 강언식△국회경비 조병노△청사경비 진종근△22경찰경호 김준영△202경비 김수환<수사과>△나영민(형사사법) 이병우(FIU)<경무과>△정용근(청와대 기획비서) 황창선(청와대 위기관리) 박성민(국무총리실) 박명수(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서장>△중부 박기태△종로 홍완선△남대문 임종하△서대문 강대일△혜화 박형길△용산 김경원△동대문 김진홍△마포 강신걸△영등포 신윤균△성동 이동환△광진 김용종△강남 정태진△관악 최종문△강서 윤동춘△강동 김성용△종암 임흥기△구로 홍기현△서초 우철문△양천 이형세△방배 이원희△은평 곽순기△도봉 이대형△수서 최주원◇부산경찰청 <담당관>△홍보 박중희△청문감사 김해주<과장>△경무 박경수△정보화장비 조성환△교통 박도영△생활안전 최영철△여성청소년 정창옥△수사2 류삼영△사이버안전 권창만△정보 류해국△보안 정재화△외사 양명욱<서장>△동래 감기대△영도 윤영진△동부 정규열△서부 신영대△남부 김형철△사상 윤경돈△강서 이승재◇대구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이희석△112종합상황실장 박권욱<과장>△정보 정상진△보안 김영환△수사 이상탁△형사 박종문△경비교통 김영수<서장>△중부 박희룡△동부 김봉식△북부 최석환△수성 손영진△달서 이갑수△성서 정동식◇인천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황순일<담당관>△홍보 이창수△청문감사 조종림<과장>△정보화장비 최삼동△경비교통 안정균△생활안전 김봉운△형사 조은수△정보 이상훈△보안 안영수△외사 배영철<서장>△중부 김상철△남부 박달서△부평 이기주△삼산 정지용△서부 반병욱△강화 하용철◇광주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임광문△112종합상황실장 김을수<과장>△정보화장비 김종화△여성청소년 박영덕△수사 서병률△형사 김영창△경비교통 정경채<서장>△북부 이성순△광산 장효식◇대전경찰청 <과장>△경무 장창우△정보 심은석△보안 유희정△여성청소년 김종범△경비교통 류재화<서장>△동부 박종민△둔산 김재훈◇울산경찰청△홍보담당관 황재규△112종합상황실장 김명호<과장>△경무 김균△정보화장비 배진환△생활안전 강기택△여성청소년 심태환△수사 전오성△형사 조정재△경비교통 양영석<서장>△중부 정명시△울주 최익수◇경기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신상석<과장>△정보화장비 조법형△교통 오문교△경비 안기남△생활안전 정방원△여성청소년 최규호△수사 김기동△사이버안전 이석△정보 권기섭△보안 김광식△외사 유충호<2청>△청문감사담당관 현춘희△경무과장 최재천△생활안전과장 전병용△여성청소년과장 송호송△수사과장 송병선△정보보안과장 전재희<대장>△기동 이석권△과천청사경비 김춘섭<서장>△수원중부 김태수△수원서부 이화선△안양동안 노규호△안양만안 박근주△군포 조희련△성남수정 곽경호△성남중원 김영배△부천오정 박동수△안산단원 이재홍△안산상록 이재술△시흥 장우성△평택 심헌규△화성동부 김석열△화성서부 곽생근△용인동부 이왕민△과천 이승협△의왕 윤치원△하남 정경택△고양 김광석△일산 손제한△양주 이범규△구리 박영진△연천 유제열◇강원경찰청 <담당관>△홍보 임춘석△청문감사 최현순△정보화장비 서완석<과장>△생활안전 김호영△수사1 이혁△수사2 박문호△정보 김영관△보안 김성근<경비교통과>△평창올림픽기획단장 김택수<서장>△춘천 한상균△삼척 이창형△고성 김진복△인제 송민주△철원 이화섭△화천 손호중△양구 박상경◇충북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이동섭<담당관>△홍보 이길상△청문감사 이준배△정보화장비 구본숙<과장>△수사 연명흠△경비교통 정희영△정보 최기영<서장>△청주상당 오원심△청주청원 신희웅△충주 홍석기△제천 김두련△영동 황천성△괴산 오승진△단양 오지용△보은 김형섭△음성 엄성규△진천 남정현◇충남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김인규<담당관>△홍보 박달순△청문감사 김택준<과장>△정보화장비 조기연△정보 박희용△형사 박종식<서장>△당진 위득량△예산 김황구△서천 전준열△청양 홍덕기◇전북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황대규<담당관>△홍보 남기재△청문감사 김성중<과장>△경무 안상엽△보안 황종택△생활안전 신일섭△형사 이상주△경비교통 최원석<서장>△전주덕진 박성구△군산 김동봉△정읍 김주원△완주 이승길△고창 전순홍△부안 강현신△임실 이후신△순창 최규운△진안 박정근△장수 윤중섭◇전남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박헌수<과장>△정보화장비 김광호△정보 전준호△경비교통 정재윤<서장>△순천 이명호△나주 김학남△광양 양우천△무안 이삼호△영광 김상철△화순 박종열△장성 백혜웅△곡성 오상택△진도 이유진△구례 김낙동◇경북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장호식<과장>△경무 김한섭△정보화장비 이준식△보안 김훈찬△생활안전 양우철△수사 김우락△형사 정지천<서장>△구미 김대현△김천 이창록△영주 김국선△상주 김환권△문경 권태민△청도 양시창△영덕 경성호△성주 김종구△청송 김원범△고령 여경동◇경남경찰청△홍보담당관 김명일△112종합상황실장 채주옥<과장>△경무 김상구△정보 이희석△보안 김한수△외사 이정동△경비교통 하임수<서장>△마산중부 이병진△진주 류재응△김해중부 전병현△김해서부 김항규△통영 박금룡△합천 진상도△하동 박창식△함양 김성철△산청 황철환△의령 김성종◇제주경찰청 <담당관>△홍보 김상문△청문감사 김진우<과장>△경무 양태언△수사1 이민수△형사 진희섭◇대기 <경무과>△서울 오성환△부산 최영철△대구 김용주△광주 안병호△대전 김기용△울산 유윤근△경기 김균철 이창무 김학중 정수상△강원 윤원욱△충북 강병로 임국빈 신현옥△경북 김용현△제주 강호준◇치안지도관 <경무과>△서울 김두연 김선권△부산 김오녕 서호갑△인천 남경순△경기2청 이재천◇교육 <경무과>△서울 김기영 박영수 이하배 최용석 이을신 김동권 박경정 이정철 허명구 심한철 정광복 임만석 임병숙 신기선 박현수 박종혁 이상국 도준수 주진우 김성재 박규석△부산 조중혁 이봉균 소진기△대구 안정민 강영우 박만우△인천 강헌수△광주 장익기△대전 강복순 육종명 안태정△울산 김준식△경기 박정웅 이동원 김영진 김대기△강원 김동혁△충북 김철문△충남 최정우 김영일△전북 정재봉 김태형△전남 백형석△경북 박찬영 배기환△경남 한흥수 박병기 공용기△제주 오충익 ■KB금융지주 ◇승진 <부장>△IR 권봉중△시너지추진 이종민△데이터분석 노현곤△미래금융 정석일△IT기획 구경철<부서장 대우>△재무기획부 팀장 신승협△리스크관리부 팀장 손용대 ■KB국민은행 ◇승진 <부장>△채널기획 이종민△외환업무 한상철△여신IT 김연수△정보보호 조진석△인프라금융 송승익<실장>△나라사랑금융 정민식 ■IBK기업은행 ◇승진 <지역본부장급>△강남지역본부 동은주△강북지역본부 서정학△서부지역본부 조장현△부산지역본부 윤목현△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최영철△IBK경제연구소 고대진<본부 부서장>△국군금융지원팀(조사역) 심정상△외환지원팀 오상진
  • [톡! 톡! talk 공무원] 장인재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톡! 톡! talk 공무원] 장인재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지난 2월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캡슐에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어 가짜 약을 만든 뒤 항생제와 무좀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박모(34)씨가 구속됐다. 구속은 검찰이 했지만, 제보를 받아 박씨의 집과 의약품 도매상을 압수수색한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의 일선 공무원이었다. 식약처의 ‘경찰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장인재 단장을 16일 만났다. 충북 오송 식약처의 중조단 사무실은 분위기부터 달랐다. 장 단장의 한마디에 너 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종종걸음을 쳤다. 공무원 사회 특유의 정체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수사관은 즉시 출동 준비를 갖춘 ‘5분 대기조’다. 증거 확보에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물론 평소에도 반드시 전화벨이 3번 울리기 전에 장 단장의 전화를 받는다. 지체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일반 업무를 하다 중조단에 오면 우선 바짝 긴장해야 해요. 우리는 현장에서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을 직접 마주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으면 사고가 생겨요. 그래서 직원들은 제 앞에서 무조건 뛰어다니죠.” 장 단장은 이런 이유로 중조단을 군대 조직처럼 운영한다. 중조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범죄수사부(OCI)처럼 식·의약 보건범죄에 대해 직접 수사권을 갖고 위해사범을 엄단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식·의약 분야 수사에 특화된 일종의 경찰조직이다. 필요 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하고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피의자를 구속한다. 그렇다고 실제로 경찰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 장 단장을 비롯한 식약처의 수사관들은 각 부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반 공무원이다. 중조단으로 발령 나면서부터 6개월간의 고강도 훈련을 거쳐 수사관으로 변모한다. 눈빛부터 달라진다. ‘야전사령관’ 격인 장 단장도 1987년 당시 보건사회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1999년 검찰 파견 근무를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때부터 15년간 쭉 식·의약 분야 수사를 전문적으로 해 왔다. 일반 공문서나 보고서보다는 피의자 신문조서나 구속영장이 더 익숙할 정도로 이 분야의 베테랑이 됐다. 식약처 중조단이 식·의약 범죄를 다루는 경찰이나 검찰과 다른 점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도 현장에 들어가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점이다. 식·의약 감시권을 발동해 의심이 드는 현장을 찾아 조사한 뒤 증거를 확인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한다. 조직 내 첨단분석팀이 있어 굳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지 않아도 2~3일 내 자체적으로 증거물 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긴 범죄 단서를 찾거나 복구하는 ‘디지털 포렌식’ 운영 요원과 분석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검찰에서 현직 검사 1명을 파견받아 수사 자문 등도 받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 11월까지 3294명의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을 잡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 가운데 94명을 구속했다. 장 단장은 “조금만 시간을 주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위해사범을 잡으면 초장에 기선 제압을 해야 한다”며 “그래서 사건이 발생하면 수사관들의 눈빛이 팍팍 살아난다”고 말했다. 피의자 조사가 있는 날은 사건 유형에 맞춰 신문 조서를 작성하고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혐의점이 나오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언제 현장으로 출동해야 할지 모르다 보니 수사관들의 가방에는 항상 속옷과 양말 세트가 기본으로 들어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을 하지만, 주로 범죄자를 상대하다 보니 심리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장 단장은 “중조단장이나 수사관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1일자로 화장품으로까지 수사권이 확대돼 중조단은 더 바빠졌다. 수사 대상이 두 배로 늘었지만 인력은 그대로다. 6개 식약처 지방청을 포함해 수사관을 29명 증원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 단장은 “수사 업무는 전문성이 중요한데도 3년이면 발령이 나 수사관이 바뀌다 보니 전문성을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전문성과 조직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도입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도입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해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단지에서 국내 총발전설비용량의 10%에 해당하는 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한 서부발전은 다른 지방이전 공공기관과는 달리 혁신도시가 아닌 개별 이전 대상으로 선정돼 군으로 이사를 했다. 지난해 자산은 8조 2000억원, 매출액은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00억원. 국내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부발전은 누가 이끌고 있을까. 이공계 출신의 기술사이자 공학박사인 이송규(54) 상임감사위원은 대한기술사회 회장을 지낸 안전 전문가다. 공기업 최초로 포렌식(범죄 과학수사) 활용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감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주 인성고, 조선대 기계설계공학과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정밀기계공학 석사를, 국민대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했다. 정영철(57) 기획관리본부장은 한국전력공사 출신으로 재무와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다. 기획, 연료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 폭넓은 식견과 경영 능력을 통해 지난해 공기업 경영정상화 우수 달성과 올해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부산 중앙고, 동아대 무역학과를 나와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김동섭(58) 기술본부장은 40여년간 발전산업의 현장을 지켜 온 정통 기술 전문인이다.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 복합 발전 건설과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국산화 추진 등 발전산업 신기술 발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국가품질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대부속고, 서울과학기술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연세대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했다. 김순교(53) 감사실장은 해박한 발전이론과 풍부한 현장 실무를 겸비한 엔지니어링 전문가이자 감사 실무 책임자다. 원칙 소신에 따라 공정하게 감사 업무를 수행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부산기계공고,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송재섭(55) 기획처장은 기획과 평가 업무의 달인으로 꼽힌다. 1986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줄곧 본사에서 근무하며 기획과 평가 업무를 맡아 왔다. 합리적인 성품과 소통 능력으로 부채비율 감축에 기여, 서부발전이 지난해 공공기관 정상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부산 금성고, 부산대 법학과 출신이다. 경북대 행정학과 출신인 주병환(55) 관리처장은 공인노무사로 인사노무 분야에서만 20여년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한전 노무처와 발전공기업 협력본부, 서부발전 노무팀장을 거치면서 3차례의 파업 수습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주도했다. 문영수(56) 조달협력처장은 계약, 자재, 연료 분야 조달 전문가로 한양대 공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사무,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지식을 갖췄다는 평이다. 초창기 경영혁신팀장으로 ‘6시그마’ 도입 등을 주도했다. 신성고, 국민대 법학과를 나왔다. 이동백(56) 신성장사업처장은 철두철미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해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구 대건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했다. 김남호(56) 발전처장은 한양대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전력연구원, 본사 발전처에서 실무와 발전계획 업무를 쌓아 왔다. 국내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선(57) 건설처장은 1978년 한전에 입사한 후 청평양수를 시작으로 안양복합, 태안 7, 8 및 태안 9, 10의 건설과 시운전 업무를 담당한 전문 기술자로 엔지니어링 실장까지 지낸 서부발전의 대표적인 건설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가조작 징후 실시간 포착… “증권범죄 꼭 잡아낸다”

    주가조작 징후 실시간 포착… “증권범죄 꼭 잡아낸다”

    #1. 지난 4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시스템에 이상거래 징후가 포착됐다. 거래소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을 시작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곧 30대 초반의 회계사 A씨를 중심으로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대형 회계법인 회계사 9명이 줄줄이 엮여 나왔다. 이들은 감사를 맡은 회사의 실적 정보를 활용해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에 투자해 6개월 만에 7억 6300만원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대금만 143억 1800만원에 이르렀다. 전문가 집단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하다 적발된 최초의 사건이다. #2. 최근 한 증권 사이트 운영자 B씨는 거액을 들여 특정종목을 미리 매집한 뒤 자신의 이름값을 믿고 사이트에 가입한 유료회원 수십명에게 해당 종목을 추천하는 문자 메시지를 돌렸다. 한 시간쯤 뒤엔 사이트 무료회원들도 볼 수 있는 게시판에 종목 추천글을 올렸고 이어 포털사이트 주식 게시판에도 같은 글을 옮겼다. 주가가 급등하자 B씨는 곧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고작 하루 만에 B씨는 수백만원을 손에 쥐었다.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10여명의 사이버감시팀 직원들이 뚫어져라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커다란 모니터 6개에 증권 관련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임무는 어디에선가 보이지 않게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검은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인터넷 증권게시판에서 활발히 오가는 얘기, 매수 계좌가 쏠리는 종목들, 전문가 추천 종목의 실시간 시세 정보 등이 쉼 없이 올라왔다. 특정 검색어로 걸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정보도 모니터링됐다. ●추천·매수 급증 종목·SNS 정보 등 모니터링 사이버감시팀은 인터넷 환경에서 날로 진화하는 증권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3년 2월 만들어졌다. 단순 감시뿐만 아니라 증권방송,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한 불공정거래도 들여다본다. 1994년 지금의 시장감시시스템이 도입된 지 20여년 만에 이룬 체계다.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8일 “시장의 매매 트렌드가 바뀌면서 불공정 행태도 그에 따라 변화한다”면서 “새로운 감시기준 개발을 꾸준히 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가 독자 개발한 시장감시시스템은 2011년 필리핀 등으로 수출도 시작했다. 2000개가 넘는 주식 상장 종목과 각종 파생상품 등을 24명 정도의 감시 인력이 담당한다. 산술적으로 1인당 100여개가 넘는 종목을 하나씩 감시할 수는 없지만 고도화된 시스템이 각 종목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내면 담당 직원이 좀 더 면밀히 조사하는 방식이다. 주가 등락이나 거래량 변화 등 기준에 따라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만 구체적 기준은 보안사항이다. 악용 우려가 있어서다. 시장감시본부 자체도 국가정보원과 같은 국가보안시설이라 내부 촬영이 철저히 통제된다. 증권범죄는 시대에 따라 양상이 조금씩 달라진다. 최근엔 인터넷의 발달로 SNS, 포털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이용한 사이버 부정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주로 SNS 단체 채팅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주고받거나 작전을 짠다.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올리고 빠지거나 동시에 다수 종목을 거래하는 것도 트렌드다. 이런 변화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지난해 시장감시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전년보다 56건 줄어든 132건이었지만 관련 종목 수는 오히려 33종목 늘어난 289종목이었다. 발행시장에서는 공모 사기, 가장 납입 등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승범 시장감시제도팀장은 “SNS,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한 사이버 부정거래가 급증하고 시세조종뿐만 아니라 종목을 추천한 사람 등이 연관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매해도 증거 찾아내 더욱 교묘해진 검은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조사 기법도 첨단화되고 있다. 지난 8월 삼성테크윈 전직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주식 매매에 이용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자본시장조사단은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처음 도입했다. 이는 컴퓨터나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각종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통화기록, 이메일 기록 등의 데이터를 모두 복구하고 분석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첨단 조사기법이다. 일종의 ‘디지털 해부’이다. 최근 스타 증권맨들을 줄줄이 무릎 꿇린 것도 바로 이런 최첨단 ‘디지털 해부’ 기법이 있어 가능했다. 지난달 상장사 대표와 짜고 시세조종을 한 뒤 시간 외 대량 주식을 매각하는 등 이른바 ‘블록딜’ 작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현직 증권맨 16명은 증선위 조사 과정에서 불공정 매매뿐만 아니라 금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황현일 자본시장조사단 사무관(변호사)은 “그동안은 불공정거래 행위가 포착되더라도 범죄 의도를 밝히기 쉽지 않았지만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하면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불공정 행위 檢 고발 그쳐 제재 실효·권위 떨어져 최근에는 제보를 받고 기획조사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적발하는 일도 많다. 앞서 증권 사이트 운영자 B씨도 제보로 적발된 사례다. 신빙성 있는 제보라고 판단한 사이버감시팀은 100만원가량의 사이트 가입비를 지불하면서 범행을 추적했다. 거래소와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온 불공정거래 제보 건수는 41건, 포상금은 2억 526만원이었다. 최대 포상금액은 금감원과 거래소가 각각 20억원이다. 증권범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면서 감시와 제재도 더욱 강화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증선위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조사단에서 불공정 행위를 적발하더라도 검찰 고발을 통해 형사 처벌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조치가 없어 제재의 실효성과 권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형사 처벌 외에도 증선위 차원에서 과징금 등 금전적 행정 제재를 물리고 있다. 고의성이 인정되면 선량한 투자자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기도 한다. ●형사처벌로는 한계… 징벌적 과징금·손배제 필요 올해 7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기존의 증권범죄 유형(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에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추가하고 이 행위에 대해서는 증선위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미공개 정보를 직접 누설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장에 영향을 가져온 투자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이 아닌 행정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주요 불공정 거래 행위와 1차 미공개 정보 습득·유출자에 대해서는 과징금이 아닌 형사 조치만 하도록 돼 있어 한계가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형사 처벌만으로는 증권범죄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며 “징벌적 과징금 등 제재를 추가 도입하고 증권업계 스스로 자율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탕·베끼기로 눈먼 용역 나눠 먹기

    재탕·베끼기로 눈먼 용역 나눠 먹기

    19대 국회 첫해인 2012년부터 3년간 18개 상임위원회에서 발주한 133건의 연구용역을 살펴보면 과거 국회 상임위에 제출된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의 용역보고서가 상임위만 바꿔 다시 제출되거나 같은 주제의 연구용역이 다시 발주된 사례 등이 발견됐다. 2012년 국회 정보위원회가 발주한 ‘대북포용정책의 개념과 쟁점 그리고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은 2009년 7월 같은 제목의 보고서가 당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이미 제출됐다. 2009년과 2012년 보고서의 목차는 모두 ▲포용정책의 개념적 고찰 ▲탈냉전기 한국의 대북포용정책 ▲대북포용정책 평가▲구조적 포용 등의 내용을 똑같이 담고 있다.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연구로, 수행자인 A교수가 대북포용정책을 주제로 쓴 연구를 바탕으로 수정·보완했다는 설명이지만 사실상 ‘재탕’이나 다름없는 연구용역에 세금을 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명을 듣기 위해 A교수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세미나 일정 등을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13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연구용역 ‘한국노동자의 임금실태와 임금정책 방향’도 2005년 같은 제목의 논문에서 수치와 통계 등을 바꿔 제출됐다. 이 연구의 표절률은 43%로 나타났다. 국방위원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창조경제와 KFX사업 추진방향’이라는 같은 제목의 연구용역 보고서가 각각 제출되기도 했다. 용역 금액은 각각 500만원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2013년 12월 제출된 ‘인터넷 상황하에서 융복합 교육의 이론과 방법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같은 연구자가 2012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디지털포렌식 기술교육의 표준모델 개발’와 결론 부분이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 교문위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그동안 포렌식 수사관의 교육과 양성은…”으로 시작하는 결론 부분 8문장은 미래부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똑같이 되풀이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목과 주제는 다른 연구용역이지만 피감기관에 제출된 결과보고서가 그대로 감사 기관인 국회 상임위에 제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 연구의 표절률은 64%였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2012년 12월 발주한 ‘지방 재정건전성 제고방안 연구’는 경기개발연구원의 ‘사전적 지방재정관리제도 선진화 방안 연구’와 표절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지방재정관리제도의 과정별 건전화 방안’ 연구의 표를 그대로 쓰면서 인용 표시가 빠졌고, 경기개발연구원이 외국 문서를 번역한 내용을 재인용하면서도 이 같은 사실을 누락했다. 이 연구의 표절률은 71%였다. 연구를 수행한 B교수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통상적인 과제가 아니었고 짧은 기간에 해야 하는 연구였다”면서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하는 대형 과제나 다른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식의 연구 과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2012년 제출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생활체육 추진체계’ 부분은 경원대 석사학위 논문인 ‘지방자치 단체의 생활체육 실태와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의 ‘외국 사례’ 부분이 그대로 실리기도 했다. 김희수 카피킬러 대표는 “결론 부분이 같거나 개조식을 서술식으로 바꾼 것, 석사 논문을 표절한 연구 등은 연구윤리상 문제가 크다”면서 “단순히 수치만으로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국회 상임위와 사무처의 정책용역은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다른 연구에 비해 표절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태에 대해 국회가 피감기관인 행정부의 ‘부실 연구용역’을 질타하는 사이 자신들이 표절·재탕 보고서의 ‘사각지대’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국회사무처도 상임위 소관이라는 이유로 연구용역의 발주와 공개, 활용 방안 등에 손을 놓고 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행정부였다면 이미 예산 삭감 사유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위원은 “상임위 연구용역은 의원들의 일상적인 정책 네트워크 관리와 현안 대응 측면 등에서 순기능을 할 수 있지만, 역기능으로 보면 ‘나눠 먹기식’이 될 수 있다”면서 “연구용역에 들어가는 세금이 순기능을 하려면 용역발주 시작부터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재탕·베끼기로 눈먼 용역 나눠 먹기

    [단독] 재탕·베끼기로 눈먼 용역 나눠 먹기

    19대 국회 첫해인 2012년부터 3년간 18개 상임위원회에서 발주한 133건의 연구용역을 살펴보면 과거 국회 상임위에 제출된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의 용역보고서가 상임위만 바꿔 다시 제출되거나 같은 주제의 연구용역이 다시 발주된 사례 등이 발견됐다. 2012년 국회 정보위원회가 발주한 ‘대북포용정책의 개념과 쟁점 그리고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은 2009년 7월 같은 제목의 보고서가 당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이미 제출됐다. 2009년과 2012년 보고서의 목차는 모두 ▲포용정책의 개념적 고찰 ▲탈냉전기 한국의 대북포용정책 ▲대북포용정책 평가▲구조적 포용 등의 내용을 똑같이 담고 있다.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연구로, 수행자인 A교수가 대북포용정책을 주제로 쓴 연구를 바탕으로 수정·보완했다는 설명이지만 사실상 ‘재탕’이나 다름없는 연구용역에 세금을 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명을 듣기 위해 A교수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세미나 일정 등을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13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연구용역 ‘한국노동자의 임금실태와 임금정책 방향’도 2005년 같은 제목의 논문에서 수치와 통계 등을 바꿔 제출됐다. 이 연구의 표절률은 43%로 나타났다. 국방위원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창조경제와 KFX사업 추진방향’이라는 같은 제목의 연구용역 보고서가 각각 제출되기도 했다. 용역 금액은 각각 500만원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2013년 12월 제출된 ‘인터넷 상황하에서 융복합 교육의 이론과 방법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같은 연구자가 2012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디지털포렌식 기술교육의 표준모델 개발’와 결론 부분이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 교문위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그동안 포렌식 수사관의 교육과 양성은…”으로 시작하는 결론 부분 8문장은 미래부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똑같이 되풀이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목과 주제는 다른 연구용역이지만 피감기관에 제출된 결과보고서가 그대로 감사 기관인 국회 상임위에 제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 연구의 표절률은 64%였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2012년 12월 발주한 ‘지방 재정건전성 제고방안 연구’는 경기개발연구원의 ‘사전적 지방재정관리제도 선진화 방안 연구’와 표절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지방재정관리제도의 과정별 건전화 방안’ 연구의 표를 그대로 쓰면서 인용 표시가 빠졌고, 경기개발연구원이 외국 문서를 번역한 내용을 재인용하면서도 이 같은 사실을 누락했다. 이 연구의 표절률은 71%였다. 연구를 수행한 B교수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통상적인 과제가 아니었고 짧은 기간에 해야 하는 연구였다”면서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하는 대형 과제나 다른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식의 연구 과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2012년 제출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생활체육 추진체계’ 부분은 경원대 석사학위 논문인 ‘지방자치 단체의 생활체육 실태와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의 ‘외국 사례’ 부분이 그대로 실리기도 했다. 김희수 카피킬러 대표는 “결론 부분이 같거나 개조식을 서술식으로 바꾼 것, 석사 논문을 표절한 연구 등은 연구윤리상 문제가 크다”면서 “단순히 수치만으로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국회 상임위와 사무처의 정책용역은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다른 연구에 비해 표절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태에 대해 국회가 피감기관인 행정부의 ‘부실 연구용역’을 질타하는 사이 자신들이 표절·재탕 보고서의 ‘사각지대’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국회사무처도 상임위 소관이라는 이유로 연구용역의 발주와 공개, 활용 방안 등에 손을 놓고 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행정부였다면 이미 예산 삭감 사유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위원은 “상임위 연구용역은 의원들의 일상적인 정책 네트워크 관리와 현안 대응 측면 등에서 순기능을 할 수 있지만, 역기능으로 보면 ‘나눠 먹기식’이 될 수 있다”면서 “연구용역에 들어가는 세금이 순기능을 하려면 용역발주 시작부터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삼성테크윈 전·현직 임원 딱 걸렸네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회사 매각 사실을 미리 알고 보유 주식을 처분해 수억원의 손실을 피한 사실이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지분 인수 발표 직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한 삼성테크윈 기획·총괄부서 상무 A씨와 부장 B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주재로 개최된 긴급회의에서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매각 사실이 공개되면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져 회사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차명계좌 등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전량을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 대표와 전무 등 전직 임원 3명에게도 전화로 회사 매각 사실을 알렸고, 이들 역시 보유 주식을 팔았다. 실제로 매각 사실이 공표되자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들이 사전 정보를 듣고 내다판 주식은 23억 7000여만원어치로,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대검찰청과 협조해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지워진 데이터를 복구하는 등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무슨 내용 담겼나…與 “삭제 자료 100% 복구 가능” 어떻게?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무슨 내용 담겼나…與 “삭제 자료 100% 복구 가능” 어떻게?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무슨 내용 담겼나…與 “삭제 자료 100% 복구 가능” 어떻게?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정보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자살하기 전 삭제한 자료가 모두 복원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정원에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물을 과학적으로 조사해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포렌식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자료가 충분히 복구 가능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임씨가 자료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선 “4일간 잠도 안 자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 대테러, 대북 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는 국정원의 설명을 전했다. 이들은 또 임씨가 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국정원에서 20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하고 사용한 직원으로, 정말 모범적으로 일해 국정원 직원 사이에서 신망이 깊고, 딸이 둘 있는데 한 명은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등 가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임씨)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부터 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를 운영할 때까지 그 팀의 실무자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정치적 논란이 되니까 여러 가지 압박감을 느껴 (자살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산 담당 기술자인 임씨에게 특별히 개인적 문제는 없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내부에서 감찰이 이뤄지는 등 심리적 압박을 받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문제로 번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임씨는 이 문제가 불거지고 정치권에서 얘기되니까 그 작업을 하기 위해 휴일에도 출근했다”면서 “(어제) 안 나오니까 (국정원 쪽에서) ‘왜 출근 안 했느냐’고 하니 (가족이) ‘출근했다’고 했고, 그래서 위치추적을 통해 (자살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열을 바쳐 일하는 국가 직원들이 정치에 휘말려 압박을 받아서 세상을 달리 하는 일이 다신 없도록 마음 놓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선 “현장 검증을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야당에선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을 자꾸 끌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안보 문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의 유서가 이날 언론에 공개됐다. 임씨는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오해를 일으킬 만한 자료를 삭제한 것을 “실수였다”고 표현했다. 임씨는 국정원장, 차장, 국장에게 적은 유서에서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며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며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은 당초 “대테러, 공작활동에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으나 ‘대테러’와 ‘공작’ 사이에 ‘대북’을, ‘공작활동에’와 ‘지원했던’ 사이에 ‘오해를 일으킨’을 삽입했다. 결과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됐으나 최근 현안이 된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에 관련된 내용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그는 “이를(자료를 삭제한 부분) 포함해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다”면서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 내용은 임씨가 남긴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 가운데 세번째 장에 들어 있었다. 유서는 노란색 바탕에 가로 줄이 그어진 기록용지(리걸패드)에 작성했다. 가족에게 남긴 나머지 2장의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이에 대한 공개는 거부했다. 임씨는 전날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쯤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새누리 “복구 가능…4일간 잠 안 자 착각한 듯”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새누리 “복구 가능…4일간 잠 안 자 착각한 듯”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새누리 “복구 가능…4일간 잠 안 자 착각한 듯”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정보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자살하기 전 삭제한 자료가 모두 복원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정원에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물을 과학적으로 조사해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포렌식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자료가 충분히 복구 가능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임씨가 자료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선 “4일간 잠도 안 자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 대테러, 대북 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는 국정원의 설명을 전했다. 이들은 또 임씨가 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국정원에서 20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하고 사용한 직원으로, 정말 모범적으로 일해 국정원 직원 사이에서 신망이 깊고, 딸이 둘 있는데 한 명은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등 가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임씨)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부터 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를 운영할 때까지 그 팀의 실무자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정치적 논란이 되니까 여러 가지 압박감을 느껴 (자살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산 담당 기술자인 임씨에게 특별히 개인적 문제는 없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내부에서 감찰이 이뤄지는 등 심리적 압박을 받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문제로 번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임씨는 이 문제가 불거지고 정치권에서 얘기되니까 그 작업을 하기 위해 휴일에도 출근했다”면서 “(어제) 안 나오니까 (국정원 쪽에서) ‘왜 출근 안 했느냐’고 하니 (가족이) ‘출근했다’고 했고, 그래서 위치추적을 통해 (자살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열을 바쳐 일하는 국가 직원들이 정치에 휘말려 압박을 받아서 세상을 달리 하는 일이 다신 없도록 마음 놓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선 “현장 검증을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야당에선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을 자꾸 끌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안보 문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의 유서가 이날 언론에 공개됐다. 임씨는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오해를 일으킬 만한 자료를 삭제한 것을 “실수였다”고 표현했다. 임씨는 국정원장, 차장, 국장에게 적은 유서에서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며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며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은 당초 “대테러, 공작활동에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으나 ‘대테러’와 ‘공작’ 사이에 ‘대북’을, ‘공작활동에’와 ‘지원했던’ 사이에 ‘오해를 일으킨’을 삽입했다. 결과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됐으나 최근 현안이 된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에 관련된 내용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그는 “이를(자료를 삭제한 부분) 포함해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다”면서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 내용은 임씨가 남긴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 가운데 세번째 장에 들어 있었다. 유서는 노란색 바탕에 가로 줄이 그어진 기록용지(리걸패드)에 작성했다. 가족에게 남긴 나머지 2장의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이에 대한 공개는 거부했다. 임씨는 전날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쯤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새누리 “삭제 자료 100% 복구 가능” 대체 어떻게?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새누리 “삭제 자료 100% 복구 가능” 대체 어떻게?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새누리 “삭제 자료 100% 복구 가능” 대체 어떻게?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정보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자살하기 전 삭제한 자료가 모두 복원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정원에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물을 과학적으로 조사해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포렌식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자료가 충분히 복구 가능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임씨가 자료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선 “4일간 잠도 안 자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 대테러, 대북 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는 국정원의 설명을 전했다. 이들은 또 임씨가 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국정원에서 20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하고 사용한 직원으로, 정말 모범적으로 일해 국정원 직원 사이에서 신망이 깊고, 딸이 둘 있는데 한 명은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등 가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임씨)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부터 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를 운영할 때까지 그 팀의 실무자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정치적 논란이 되니까 여러 가지 압박감을 느껴 (자살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산 담당 기술자인 임씨에게 특별히 개인적 문제는 없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내부에서 감찰이 이뤄지는 등 심리적 압박을 받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문제로 번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임씨는 이 문제가 불거지고 정치권에서 얘기되니까 그 작업을 하기 위해 휴일에도 출근했다”면서 “(어제) 안 나오니까 (국정원 쪽에서) ‘왜 출근 안 했느냐’고 하니 (가족이) ‘출근했다’고 했고, 그래서 위치추적을 통해 (자살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열을 바쳐 일하는 국가 직원들이 정치에 휘말려 압박을 받아서 세상을 달리 하는 일이 다신 없도록 마음 놓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선 “현장 검증을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야당에선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을 자꾸 끌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안보 문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의 유서가 이날 언론에 공개됐다. 임씨는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오해를 일으킬 만한 자료를 삭제한 것을 “실수였다”고 표현했다. 임씨는 국정원장, 차장, 국장에게 적은 유서에서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며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며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은 당초 “대테러, 공작활동에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으나 ‘대테러’와 ‘공작’ 사이에 ‘대북’을, ‘공작활동에’와 ‘지원했던’ 사이에 ‘오해를 일으킨’을 삽입했다. 결과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됐으나 최근 현안이 된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에 관련된 내용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그는 “이를(자료를 삭제한 부분) 포함해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다”면서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 내용은 임씨가 남긴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 가운데 세번째 장에 들어 있었다. 유서는 노란색 바탕에 가로 줄이 그어진 기록용지(리걸패드)에 작성했다. 가족에게 남긴 나머지 2장의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이에 대한 공개는 거부했다. 임씨는 전날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쯤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수사 착수에서 파기환송까지

    [원세훈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수사 착수에서 파기환송까지

    16일 최종 마침표를 찍지 못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은 2년 7개월 전 터져나왔다. 18대 대선을 8일 앞둔 2012년 12월 11일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이 ‘제보’를 받고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했다.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 김모씨의 숙소였다. 굳게 잠긴 문을 사이에 두고 40여 시간이나 대치가 계속됐다. 민주당은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언론사 등에 “국정원 직원이 야당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려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같은 달 13일 문을 열고 나온 김씨는 PC와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며 민주당을 불법 감금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11시 예고 없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대선 개입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직후였다. 3일 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듬해 1월 3일 앞선 발표와 다른 정황이 나와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김씨가 한 인터넷 사이트의 대선 관련 게시글에 추천 또는 반대를 클릭하는 방식으로 99차례 의견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거짓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을 고발했고, 4월 1일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고발했다. 논란은 계속됐다. 같은 달 18일 경찰이 “정치 관여는 했지만 선거 개입은 아니다”는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수사를 담당했던 권은희(현 새정치민주 의원) 수서경찰서 과장은 “윗선이 개입해 수사를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채동욱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요원을 대거 투입, 인터넷 게시글과 통화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국정원 전·현직 직원 자택, 서울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두 달 수사 끝에 원 전 원장을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같은 해 9월 채 총장은 돌연 혼외자 의혹이 확산되며 검찰을 떠났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도 외압이 있었다는 윤석열 수사팀장의 주장이 나오며 사퇴했다. 윤 팀장은 감봉 징계를 받고 좌천성 전보를 당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세 차례나 공소장을 변경한 끝에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직접 114건의 대선 관련 게시물이나 댓글을 썼고, 정치 관련 트윗 78만여건과 선거와 관련된 트윗 44만여건을 작성·유포했다고 밝혔으나 법원 판결 또한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선거법 위반을 놓고 1심과 항소심 판단이 엇갈린 데 이어 대법원은 항소심이 인정한 증거를 상당 부분 배척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은 4라운드 공방을 펼치게 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15학년도 전문대 입시 결과 분석

    2015학년도 전문대 입시 결과 분석

    지난해 입시에서 137개 전문대학 평균 지원율과 등록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이 매년 모집인원을 줄이고 있지만, 지원자는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결과 평균 지원율은 8.5대1로 지난해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다. 등록률은 99.0%로, 지난해 대비 1.1% 포인트 뛰었다. 이는 전년 대비 2015학년도 모집인원이 9000명 감소했지만,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지원자는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입시에서 지원자는 154만명으로 147만명이었던 전년에 비해 7만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 등록률은 최근 5년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 지원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 127개 대학에 5489명이 지원했다. 전년보다 505명이 더 지원해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1379명이 등록했다. 전공별로는 실용음악이 평균 경쟁률 20.0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응용예술 전공이 12.5대1로 평균 10대1을 웃돌았다. 언어, 간호·보건, 디자인, 교육, 기계, 방송·영상 등도 8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에서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학과들도 인기를 끌었다. 신발 패션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신발 특성화 학과인 ‘신발패션산업과’, 자동차 사고로 손상된 차량·사람의 손해사정을 판별하는 ‘자동차손해보상과’, 해킹 등 사이버 범죄 수사 인력을 양성하는 ‘포렌식 정보보호과’, 영상기술 특성화학과인 ‘3D입체영상과’ 등 이색학과의 입시 등록률은 평균 99.3%로 전체 대비 0.3% 포인트 높았다.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색 입학생들도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부산경상대 호텔관광경영과에 열세 살의 최연소로 입학한 박초운양과 같은 대학 사회복지행정과에 최고령으로 입학한 신미순(73·여)씨의 나이 차이는 무려 60세다. 박양은 미국 유학 후 귀국해 검정고시를 보고 입학했다. 의료봉사를 위해 보건대학 치위생과에 입학한 몽골 유학생 강얼지체첵(32·여)은 어렸을 적 꿈인 의사의 첫걸음을 한국에서 내딛는다. 고교 졸업 후 의대에 합격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몽골의 신다르항대에서 한국어학에 입학했다가 치과봉사활동에 큰 관심을 두고 대구보건대 치위생과로 유학을 결정했다. 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색학과는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돼 취업에 유리하고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서 주목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成의 하이패스… ‘4·4 미스터리’ 푼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완구 총리 현금 제공’ 주장과 관련해 성 전 회장 측의 과거 동선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팀은 기존 경남기업 수사와 최근 성 전 회장 측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집중 분석한 뒤 소환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특별수사팀은 17일 경남기업 본사 및 관계사 3곳, 성 전 회장 측근 등 11명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다이어리와 수첩류 34개, 휴대전화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품목, 회계전표 등 관련 파일 257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특히 성 전 회장 차량에 장착된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도 입수해 기록을 복원·분석하고 있다. 정치후원금 관련 선관위 자료도 임의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 방향은 최대한 많은 자료로 특정한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라며 “복원이 끝나야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자 진술 등 핵심적인 증거가 없는 부분이 중점 복원 대상”이라며 “소환 조사는 자료 검토가 끝나야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방대한 압수물 중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검토를 마무리했고, 디지털 자료 중 삭제 흔적이 있는 것은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통해 복원하고 있다. 수사팀은 최대 3년까지 기록이 남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 기록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와 폭로 인터뷰 등을 통해 거론된 8명 가운데 2013년 4월 4일로 날짜가 특정된 이 총리 의혹과 관련해 당일 성 전 회장의 동선 파악을 최우선 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중남미 순방 출국 직전 귀국 직후 이 총리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장부 “검찰, 여야 로비 인사 14명 명단 확보”

    성완종 장부 “검찰, 여야 로비 인사 14명 명단 확보”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가 향후 정국을 뒤흔들 ‘폭탄’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MBN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정치인들의 명단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성완종 장부’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장부’는 A4 용지로 30장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인은 14명으로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등장하는 친박 핵심 정치인 가운데 4~5명, 그리고 야당 정치인 7~8명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완종 장부’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달 15일 경남기업 본사 및 관계사 등 업체 4곳과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 등 11명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품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우선 분석하고 나머지는 대검찰청의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복원을 의뢰했다.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에 담긴 디지털 정보 중 성완종 전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있는 상당량의 내용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이날 복원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복원분 중에는 성 전 회장과 경남기업 측이 2013년에 정치 후원금을 낸 국회의원들의 명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복원된 자료를 차례로 넘겨받아 기존 압수품 분석 결과와 대조하며 금품거래 정황을 뒷받침할 유력한 수사 단서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성완종 장부’ 보도에 대해 ”아직 본격 소환수사 단계가 아니어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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