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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3차 북미정상회담 계획 없어…실무협상 재개 희망”

    폼페이오 “3차 북미정상회담 계획 없어…실무협상 재개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북핵 실무협상을 곧 재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대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재차 환기한 뒤 “우리는 실무 협상이 곧(very soon)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창의적인 해법’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담 참석을 비롯, 이달 30일∼내달 6일 태국과 호주, 미크로네시아를 순방할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질문에는 “논의되고 있는 것이 없다. 계획된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5일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협상에 앞선 지렛대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두어주’ 내에 실무협상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 “다른 입장을 갖고 나타나길 바란다”며 비핵화에 대한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북미 모두 ‘창의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한미일, 외교적 협의로 한일 갈등 해결책 찾아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한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갈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그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일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될 때마다 함께 모이고 싶은 바람이 있게 될 것”이라며 ARF를 계기로 한미일 간 3자 협의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은 최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맞춰 한미일 차관보급 간 3자 협의를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중재 노력과 별개로 한일 간 외교 채널도 가동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지난 26일 통화하며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일 외교장관이 접촉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측의 소통 의지가 강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일이 외교적 해법 모색에 공감대를 이뤄 가며 ‘출구전략’을 찾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25일 “사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외교적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면서 “우리는 외교적 협의 준비를 갖고 있다. 일본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내 최고 ‘일본통’인 이 총리의 제안은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로 일본 정부도 이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한다. 이 총리 특사 카드 등으로 양국 간의 앙금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양국 간 외교적 협의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불참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이 정치적 문제로 회원국이 불참하는 사례는 과거 미소 분쟁이 격렬했던 1980년대 냉전시대에 있었다. 하지만 같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끼리 스포츠를 정치 도구로 사용하자는 발상은 안 될 일이다.
  • 한기총 “전광훈, 후원금 다른 계좌로 빼돌려”

    한기총 “전광훈, 후원금 다른 계좌로 빼돌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한기총 후원금을 다른 단체 계좌나 자신의 계좌를 통해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한기총 내부 특별기구인 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15일 취임한 전 목사가 최근까지 한기총 단체명으로 10여 차례 공식 행사 등을 열면서 후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전 목사는 회장 취임 후 한기총 이승만 대학 설립 추진위원회 조직, 한국교회 질서를 위한 대포럼, 문재인 하야 서명 테이블 설치 등을 한기총 명의로 열었다. 이때마다 후원계좌를 열고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 계좌 예금주가 대부분 한기총이 아닌 전 목사가 총재(대표)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나 전 목사 개인으로 파악됐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한기총은 후원금이 누구로부터 얼마나 들어왔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국본이나 전 목사 계좌 명세 내용을 확인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조사위는 전 목사가 한기총 명의 계좌로 들어와야 할 후원금을 대국본이나 본인 명의 계좌로 받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전 목사를 횡령과 사기, 공금 착복 및 유용죄로 29일 고발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베 분신’처럼… 日, 한국 의원 앞에서 “신뢰 잃었다” 도발

    ‘아베 분신’처럼… 日, 한국 의원 앞에서 “신뢰 잃었다” 도발

    박경미 “日 거칠게 굴어서 우리도 응수” “아베 주변의 극단적 선동이 문제” 지적 김세연 “양심적 의견도 일부 존재 확인” 폼페이오·고노 통화 이후 美 중재 주목 2일 ARF 3국 외교장관회담 개최 기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일 국회의원들이 처음으로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머리를 맞댔지만 집권당을 중심으로 한 일본 측 의원들은 양국 갈등 해결보단 극단적 대치 기조를 이어 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한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의에 참석한 일본 의원들이 일본 정부를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여당 의원들은 ‘한국이 신뢰를 잃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느낀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보려 한다는 것”이라며 “아베 신조 총리 주변에서 극단적인 얘기로 국민들을 선동하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정당 구성이 다양했던 만큼 일본 야당 쪽에선 ‘이 문제를 최대한 조기에 종식하자’는 말도 나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의원 중에는 ‘아베의 분신’처럼 도발하는 의원도 있었다”며 “일본 측이 먼저 거친 얘기를 해 우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의 반응이 그렇게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었지만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아베 정권 입장과 다른 목소리가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미국 측 대표들은 한일 두 동맹국의 설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수혁 의원은 “미국 의원들은 미국의 역할이 필요한 줄은 알지만 아직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느 쪽 편을 드는 것 같은 인상은 안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한일 갈등에 대한 본격적인 ‘관여’에 나설지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이 27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가진 것과 관련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은 지역 및 세계 이슈 등 폭넓은 의제에서 건실한 동맹국인 일본 정부와 함께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차 언급했다”고 말해 양국 장관이 북핵뿐 아니라 한일 갈등의 해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국무부는 전날 한미일 3차 협의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경우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서울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피플바이오, AAIC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 선보여

    피플바이오, AAIC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 선보여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19)에서 자사의 독자적인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 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식별하는 뇌 속의 독성 단백질인 올리고머화 베타 아밀로이드를 소량의 혈액으로 간단하게 검사 및 확인 할 수 있다.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는 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인 MDS™(Multimer Detection System, 멀티머검출시스템)를 근간으로 하며,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몸 밖으로 나타나기 약 15년 전부터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어, 실질적이고 과학적으로 병에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도 이제 다양한 의료기관을 통해서 미리 검사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AIC 2019’에는 전 세계에서 약 6000 명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의학, 바이오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가했으며 약 3400건 이상의 과학 발표회가 열렸다.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컨퍼런스(AAIC)는 치매 과학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최대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이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연례 포럼이다. 또한,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컨퍼런스(AAIC)는 알츠하이머협회의 연구 프로그램에 속하여, 치매에 대한 새로운 연구방법을 추구하고, 대학 연구 커뮤니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의 노골적 南 적대, 9·19 남북군사합의 지켜야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25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남한에 대한 경고성 무력시위’였다고 남측을 지목하며 비난에 나섰다. 특히 이 탄도미사일 발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엄중한 경고”와 함께 직접 지시했다고 밝혀 비판의 강도를 노골적으로 높였다. 지난 23일에도 기존 주력 잠수함의 2배 크기의 신형 잠수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 가능성을 드러냈다. 군사적 적대행위를 금지하며 지난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무력화되는 양상이다. 한국은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16일에도 미국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21년까지 총 40대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F-35A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또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한미합동군사훈련도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북한으로서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자극 및 우려의 대목인 것은 사실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 11일 “조선반도 유사시 북침의 ‘대문’을 열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 역시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 장비들을 초토화시킬 특별 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남측을 거세게 비난했다. 최근 1~2년 사이 화해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긴 했지만, 7·27 정전협정 66주년을 맞는 여전히 전쟁 중단 상태의 한반도가 처한 냉엄한 현실이다. 물론 북한이 미국이 아닌, 남측을 지목해서 비판한 것에는 ‘미국을 겨냥한 외곽 때리기’ 등 정교한 퍼포먼스일 수 있다. 다음달 초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도 당초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이 예상돼 자연스럽게 북미고위급 회담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지만, 북한은 불참을 통보했다. 어떤 형식으로든 조만간 개최가 예상되는 북미실무협상 등 대화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성격이 짙다. 하지만 남북 사이에는 최근에만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를 통해 다져놓은 신뢰와 협력관계의 기틀이 있다. 특히 9·19 남북군사합의는 한반도에 더이상 군사적 대결이 없음을 물리적인 행동으로 보여준 대사건이었다. 설령 한반도 주변 정세가 힘들어지고, 대화 진행이 주춤하더라도 9·19 합의정신에 근거해서 남북이 군사적 측면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상호존중 및 상호신뢰의 분위기를 더욱 다져야 한다. 다시 한 번 남북은 서로 한 걸음씩 물러서 남북군사합의의 정신과 원칙, 구체적인 행동을 되짚어야 한다. 또한 북한과 미국은 조속히 실무회담을 열어 동북아 평화 분위기 조성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 이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상호 노력의 일환이다.
  • 한일 외교 장관 20분간 통화…“수출 제한조치 철회 요구”

    한일 외교 장관 20분간 통화…“수출 제한조치 철회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6일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조치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한국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장관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양측은 한일 관계가 어려울수록 각급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다자회의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조속히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다음 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만난다. 다만 양자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단행된 후 한일 외교장관이 서로 의견을 교환한 것은 처음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철모 화성시장 시책 ‘지역회의’...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우뚝

    서철모 화성시장 시책 ‘지역회의’...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우뚝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의 역점 시책인 ‘지역회의’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성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 세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경진대회에서 화성 지역회의가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회의는 시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해 다양한 정책을 시에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행정모델로, 의제 선정부터 회의 운영까지 모든 것을 시민이 직접 진행한다. 시정 전반에 걸친 시민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율성을 보장해 행정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76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올랐으며 ▲시민참여·마을자치 ▲일자리 및 경제 ▲도시재생 ▲초고령화 대응 등 7개 분야에서 경쟁을 치렀다. 이중 화성시 지역회의가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진대회에서 ‘참여가 우리의 삶을 바꾼다. 화성시민 지역회의’를 주제로 직접 발표에 나섰다. 지역회의의 도입 배경부터 시민들의 변화, 앞으로의 계획 등을 소개하고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서 시장은 “처음 지역회의를 시작할 땐 민원성 요구가 많았지만, 점차 공익적인 지역 문제로 의제가 확산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이 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해 주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토대라는 생각에서 지역회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화성 지역회의는 지난해 12월 동탄권역에서 출발해 현재 화성 총 6개 권역으로 확대됐고, 1238명의 지역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자치단체장과 시민들이 함께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요격 회피·저고도 비행… 북한판 완성형 이스칸데르 가능성

    요격 회피·저고도 비행… 북한판 완성형 이스칸데르 가능성

    430·690㎞ 비행… 5월 발사한 KN23 유사 합참 “두 번째 쏜 미사일은 새로운 형태”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2발의 미사일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됐다. ‘새로운 종류’의 의미가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급’으로 불리는 KN23 단거리 미사일의 개량형 또는 완성형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미사일인지는 향후 한미 간 정밀평가를 통해 결론이 나겠지만 현재로서는 전자에 무게가 실린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가 2006년 실전배치한 지대지 미사일로 고도 50㎞, 최대 사거리는 500여㎞에 이른다. 이날 2발을 발사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 외형은 지난 5월 4·9일 두 차례 쏜 KN23 단거리 미사일의 TEL과 유사한 모양으로 파악된다. 첫 번째 미사일이 고도 50여㎞로 약 430㎞를 날아가자 KN23과 동일 기종이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 미사일이 고도 50여㎞를 유지하면서 69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되자 한미 군 당국은 당황했다.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두 번째 쏜 것은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13시간 만에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지만, 한미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두 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KN23 완성형’인 것으로 본다. 두 번째 미사일은 이스칸데르의 최대사거리보다 190여㎞를 더 날아갔다.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발사하면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두 번째 미사일은 신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수평 또는 수직 등 복잡한 회피 기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두 번째 미사일을 미국의 다양한 탐지자산을 통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사일은 우리 군의 그린파인 레이더 등으로 포착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놓쳤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하강 속도가 마하 6 내외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고도 50여㎞로 비행하기 때문에 패트리엇(PAC3) 미사일이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하기 쉽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패트리엇 개량형과 전력화 예정인 M-SAM 2로 대응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훈련 견제, 핵협상 앞둔 美 압박… 김정은이 쏜 ‘벼랑 끝 전술’

    한미훈련 견제, 핵협상 앞둔 美 압박… 김정은이 쏜 ‘벼랑 끝 전술’

    잠수함 공개 이어 리용호 ARF도 불참 美의 모든 핵 폐기 입장 변화 없자 시위 ‘하노이 노딜’ 수모 안된다는 우려 방증 한미연합훈련 전후 추가 도발 가능성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전격 발사한 것은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견제하는 동시에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는 ‘벼랑 끝 전술’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실무 협상 제의에는 응하지 않은 채 신형 잠수함 공개, 남한의 쌀 지원 거부, 다음달 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불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선 섣불리 미국과의 협상에 응했다가는 또다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처럼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수모만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가 다음달 5~20일 예정된 연합훈련 ‘19-2 동맹’을 실시하면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지난 주말 한국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는 데 대해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다음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릴 ARF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ARF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참석해 북미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조선중앙통신 보도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 건조된 잠수함을 참관하는 등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이후 군사 행보를 재개했다.북미 정상이 6·30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에 실무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미국이 그사이 북한이 원하는 양보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북한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장거리가 아닌 단거리로 국한한 것은 협상의 판은 깨지 않으면서도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합의하자는 것인데 미국은 ‘핵동결’로 시작하자면서도 합의는 모든 핵 프로그램 폐기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결국 기존 입장을 고수하니 북한은 ‘시간이 미국 편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 주고자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다음달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추가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 대한 압박뿐만 아니라 한미연합훈련으로 인한 주민의 불안과 군부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내부 결속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군사 행보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새로운 무기가 개발되면 바로 공개 시험하는 패턴이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기간에는 우발 충돌 위험 때문에 자제할지 몰라도 연합훈련 전후로 추가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서울시 현안에 대한 새로운 해법 구하겠다”

    문병훈 서울시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서울시 현안에 대한 새로운 해법 구하겠다”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 은 지난 25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개최된 제 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의정대상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문병훈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청년특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서울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9.5치매예방운동연구회」대표로서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정기 포럼을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과 치매예방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의원은 “서울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는 격려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서울시 현안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7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7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24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7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강동길 수석부대표(행정자치·성북3)의 사회로 진행된 제7회 월례포럼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으로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정세에 따라 향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과 이에 따른 서울시의회의 외교적 역할 강화 논의를 위해 ‘한반도 평화번영, 기회와 도전 그리고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종석 전 장관은 바로 지금이 한반도 대결구도를 해체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맞이한 때라고 하며 이번 남·북·미 정상회동을 통해 남북 갈등과 북미 갈등이 연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한반도 정세는 과거와 달리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위주로 한 군사주의 국가전략에서 경제건설에 집중하는 경제주의 전략으로 전환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남북경협의 시너지효과에 대해 기대를 나타내며 고도성장을 위한 북한의 경제자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나갔다. 나아가 그는 비핵화 이후의 한반도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남북공동번영과 북방경제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남북교류협력의 전면 실현과 이에 따른 한반도신경제권 형성에 대한 구상 그리고 러시아 신동방정책과의 연계 등과 관련하여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평화프로세스 진행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이루는 과정인 동시에 제국주의 유산을 청산하는 길이다”고 하며 “남·북·미 세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유례없는 역사가 펼쳐지는 새 시대에 지방정부가 나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평화부대표를 주축으로 한 평양 인민위원회 교류를 비롯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시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마련에 선제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월례포럼은 8월 2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박용진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을 초청해 재벌개혁 관련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0자 인터뷰 24] 김동엽 “‘중재자 프레임’ 걷어내고 남북 관계부터 튼튼히”

    [2000자 인터뷰 24] 김동엽 “‘중재자 프레임’ 걷어내고 남북 관계부터 튼튼히”

    “‘중재자 프레임’에 스스로를 지나치게 가두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삼청동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63차 통일전략포럼 ‘북미관계 전망과 남북관계 추진 방향’ 도중 김동엽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토론 발표에 신선한 내용이 있었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의 의미를 짚고 북미 실무회담과 비핵·평화 프로세스의 쟁점을 논한 다음 북한이 ‘한국 소외론’을 거론하는 이유를 짚고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 상황 전개 전망 및 남북관계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북한은 남북관계를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계 없이 진전시키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며, 중재자 역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되돌릴 수 없는 남북관계’를 만드는 과감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Q. 북한이 연일 한국을 배제하겠다고 위협하는데. A.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미국에게 요구하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남한을 당사자이자 중재자로 인정해 지난해 9월 평양정상선언 5조에 비핵화와 관련된 합의 사항이 포함됐으나 하노이 노딜로 끝났다.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 결렬만으로 보지 않고 남북 정상끼리 5조 2항 영변 폐기를 합의하고도 사전에 미국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섭섭함과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 북한의 의도를 통미봉남의 연장, 미국을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는 주문, 남북관계에 집중하겠다는 뜻, 세 갈래로 볼 수 있는데 난 북한이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미국을 설득하는 중재 역할을 기대한다기보다 역설적으로 남북관계를 과감하게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봐야 한다. 특히 북미 관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아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더 긍정적인 남북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Q. 토론 과정에 국내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A. 내가 북한 주장에 무조건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언론부터 지난해 9월 남북 정상 합의문의 5조 2항에 명기된 영변 폐기에 대해 미국은 아무런 상응 조치를 제시하지 않고 북한에 대량살상무기까지 모두 까보라고 압박하는데도 하노이 노딜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이 우리 언론이다. 말로는 경제적 번영이 주어질 것이라고 화려하게 얘기하지만 한번도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면 뭘 보상할 것인지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힌 적이 없다. Q.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것은 깊은 불신 때문인가. A. 그런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 때문이라고만 볼 수 없다. 북한은 비핵화로 나아가는데도 여전히 미국이 체제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과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김정은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불신하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결정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확신하고 승자로서 약자를 완벽히 굴복시키고 더 많은 전리품을 챙기려는 의도가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불이행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중재자 역할과 대미 설득도 방향을 달리해야 한다. 9월 유엔 총회에서 김정은이 연설하고 10월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주석과 마주 앉으면 우리 정부는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및 정상회담, 시진핑의 서울 방문을 통한 한중정상회담 등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설계할 필요가 있다. Q. 우리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A. 다양한 층위의 대화 채널을 제도화하고 민간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한 인적 왕래를 확대해야 한다. 전통적 안보 영역의 평화 지키기가 아닌 인간 안보의 영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8·15 경축사를 고민해야 하는데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유로이 사람이 오가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온다는 점을 부각하고 북한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과 접근을 점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면 좋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리용호 불참 통보…북미 고위급회담 무산

    北, 리용호 불참 통보…북미 고위급회담 무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북한 외무상이 ARF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최근 ARF 주최국인 태국에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을 통보했고, ARF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의 고위급회담은 무산됐다. 북한과 미국은 ‘6·30 판문점 정상회동’을 계기로 2∼3주 이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최근 한미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실무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 잠수함 시찰에 이어 이날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사람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도 기대”

    오한아 서울시의원 “사람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도 기대”

    ‘서울시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확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23일 서울관광재단 주최, (사)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오한아 시울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1선거구)은 서울시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총체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9년 서울관광재단 유니버설관광시설 인증제 지표수립 및 검증 사업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윤혜경 연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성기창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 교수와 우창윤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오 의원, 김규룡 서울시 관광정책과 과장, 이권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대표가 패널토론을 거쳐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오 의원은 “서울시는 UD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와 관련된 정책을 부서별, 분야별로 실행해오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분야별 진행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정책의 일관성이 이어질지 우려스럽다”며 “UD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박원순 시장부터 서울관광재단에 이르기까지 서울시는 관광차원에서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관광에 UD가 더 적극적으로 확산되고 활용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UD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다. 누구나 그 모두 안에 들어간다. 서로를 이해하는 진정한 소통을 위해 UD가 활용되기를 바란다”며“UD 인증제도가 보다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사람중심의 제도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관광재단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시각, 청각, 발달장애 및 지체장애인, 관광 관련 단체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장애인당사자들은 농아인들을 위한 QR코드를 활용한 관광안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그림 상징 활용 등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UD인증제도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울경, 수소산업 상생발전 위해 공동사업 발굴추진

    부울경, 수소산업 상생발전 위해 공동사업 발굴추진

    수소산업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이 동남권 수소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남도는 24일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수소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부·울·경은 지난 18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주관으로 3개 시도 수소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실무협의회에서 3개 시도가 수소산업 무한 경쟁을 하기 보다는 공동사업을 기획·발굴해 동남권 공동 수소경제권을 만들자고 제안해 부산·울산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울경은 시도별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워킹그룹은 3개 시·도별로 각 시·도내 대학 및 연구·유관기관 전문가 3명(내부 전문가)과 시·도외 대학 및 중앙단위 연구·유관기관 전문가 2명(외부 전문가) 등 5명씩을 추천해 모두 15명으로 이달 말까지 구성하고 8월 중에 발족한다. 워킹그룹은 매월 1~2차례 정기모임을 열어 동남권 수소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전략 구상과 공동사업 기획·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 또 공동사업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 제안도 할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에서 지역주도형 연구개발(R&D)사업 발굴 건의, 수소충전소 기자재 국산화 등 실증사업, 공동세미나·포럼 개최, 생활형 수소활용 검토 등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남도는 앞으로 부·울·경이 협력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비롯한 수소 전주기(생산, 저장, 운송, 활용)산업을 에너지 전반으로 넓히면 석유 중심의 탄소경제에서 수소를 이용한 수소경제 체제로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부·울·경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해 지역 강점을 살리고 적극 활용해 동남권 수소경제권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AI시대 그늘에 빛… 명상이 세상을 바꾼다

    AI시대 그늘에 빛… 명상이 세상을 바꾼다

    뇌의 이기적 욕구 억제 효과 과학적 증명 잡스도 수행 통해 마음속 창조성 최대화 실용적 접근으로 불교 명상 대중화 모색 전문가들 종합토론·남산걷기명상도 진행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그저 동양의 전통 수행법쯤에 머물렀던 명상. 하지만 명상은 이제 열풍처럼 지구촌 곳곳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구글, 삼성 같은 첨단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명상 교육을 한다. 영국에서는 의회 차원의 명상연구모임이 있고 공립학교에서는 교과목으로도 활용된다. 개인적인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이타(利他)적 성정의 확대로 나와 남이 함께 잘 사는 공동선의 동인으로까지 추앙받는 명상. 현대사회에서 명상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산속에서 수행으로 명상을 실참하는 스님들과 세간에서 현대적 명상법을 개발하고 가르치는 심리·뇌과학·의학 분야의 명상가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사단법인 한국명상총협회(회장 각산 스님)가 다음달 29~31일 서울 동국대, 남산 일원에서 ‘인공지능 그 너머, 통찰명상’을 주제로 마련하는 ‘대한민국 명상포럼’이다. 참석자 면면을 보면 국내 명상계에서 최초로 열리는 석학들의 대규모 강연이란 주최 측 설명이 괜한 게 아니다. 금강선원 조실 혜거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의정 스님,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이 우선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 명상전문가 킴킴과 힐리언스 선마을 대표 겸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이시형 박사, 불교심리치료학회 설립자 전현수 박사, 안희영 한국MBSR연구소장 등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명상 분야 전문가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사흘 동안 무려 19개의 강연과 명상 실참, 종합토론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포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테마는 역시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명상이 필요한 이유와 나아갈 방향이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참석자들이 토론에 가까운 열띤 발언을 주고받았다. 이 박사는 “명상이 이기적인 욕구를 발현시키는 뇌의 후대성피질 역할을 억제시킨다는 점이 최근 뇌과학 분야에서 증명됐다”며 “(포럼이)현재와 미래에 가장 필요한 명상을 알아가는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각산 스님은 선불교 수행법 중 하나인 `묵조선’을 실천한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를 명상수행자로 소개하면서 “명상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창조성을 최대화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명상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불교가 불교 명상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모색하는 자리를 겸한다. 마가 스님은 “의학적으로 증명을 만들어 내야 서양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도 (명상을)더 널리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종교지도자와 명상 전문가들이 서로 합의점을 이루고 이를 토대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점을 공동으로 해 나간다면 명상이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소장도 “신앙적 접근이 아닌 실용적 접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마지막 날 종합토론에서는 과학, 불교, 정신의학의 시각에서 AI시대 명상의 의미를 정리한다. 킴킴은 ‘빅데이터와 불이(不二)’를, 조효남 한양대 명예교수는 ‘명상과 정신과학의 상응성’을, 이 박사는 ‘명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연의학과 생활건강’을 각각 주제 삼아 발표한다. 또 봉암사 선승 정과 스님, 수도암선원 선현 종묵 스님, 전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각산 스님의 지도 아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남산걷기명상’도 진행한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160주년… 제대로 번역한 다윈 ‘종의 기원’

    160주년… 제대로 번역한 다윈 ‘종의 기원’

    찰스 다윈(1809~1882)이 1859년 낸 ‘종의 기원’ 초판 번역본이 출간됐다. 한국 진화생물학계 학자들과 함께 다윈 선집 ‘드디어 다윈’ 시리즈를 추진한 사이언스북스는 23일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화학자가 제대로 번역한 ‘종의 기원’의 우리말 정본”이라고 소개했다. 다윈은 ‘종의 기원’을 낸 뒤 1872년까지 모두 6번에 걸쳐 개정했다. 국내엔 6판 번역본이 대다수다. 이번 번역본은 다윈 사상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원래 모습을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번역은 진화학자인 장대익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종의 기원’은 당시 길게 쓰는 일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대 분위기 탓에 한 문장이 한 페이지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국내에 번역될 때도 이를 임의대로 처리하면서 제대로 된 초판 번역본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책은 원문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정확하고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예컨대 초판엔 ‘진화’(evolution)라는 단어가 없이 ‘변화를 동반한 계승’(descent with modification)을 사용했다. 다윈이 ‘진화’라는 단어를 ‘진보’가 아닌 ‘전개’로 읽히기를 원한 점을 따져, 번역본은 이를 ‘전개’라는 표현으로 바로잡았다. 또 ‘생존 경쟁’을 ‘생존 투쟁’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번 책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등을 중심으로 2005년 만든 다윈 포럼에서 종의 기원 160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출판사는 내년까지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다윈의 사도들’ 등 시리즈 후속을 잇달아 출간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각수·최상용 前주일대사 “한일 타협 여지 있다”

    신각수·최상용 前주일대사 “한일 타협 여지 있다”

    ‘한일 관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양국 정상의 발언을 분석할 때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포럼 ‘지금, 한일 관계를 생각한다’에 참석한 신각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런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밝혔다. 두 사람은 주일본대사를 역임했다. 신 전 대사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얽힌 현 상황에 대해 “복합다중골절 상태”라고 정의했다. 그는 “과거에도 한일 간 5~6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대부분 과거사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영토·지정학·국민감정 등이 겹쳐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배경으로는 역사교육을 중시하는 한국과 근대사를 배우지 않는 일본의 인식 격차 증대, 경제 격차의 축소, 잃어버린 20년을 통한 일본의 보수우경화, 한일 간 소통 통로의 축소 등을 꼽았다. 그러나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진전된 안을 가져오라고 한 것은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의미”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한국의 제안(한일 기업의 자발적인 기금 마련)이 최종적인 게 아니고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전 대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한일은 외교적 협상으로 갈등 사안을 해결해 온 경험이 있다”며 “두 정상이 힌트를 보냈으니 정부는 양국의 불일치 속에서 접점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 안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동의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반한 감정이 우려할 정도로 반영되지 않았고, 국정과제 1호인 개헌 동력이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일 갈등의 주요 변수로 부상한 미국의 관여에 대해 신 전 대사는 “일이 나기 전에 (미국의 관여를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한다. 일이 난 다음에는 비용도 크고 효과도 적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이 한일 관계 악화를 막는 기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신 전 대사는 “일례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빼는 조치를 동결하게 하고 한국에 구체적 방안으로 협의를 시작하라고 한다면 미국 자국의 이익도 있고, 한일 갈등을 푸는 데도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 전 대사는 “외교 역량을 민족주의화하지 말고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치밀하고 조용하게 접근해 주기를 바란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신형 잠수함 공개… “SLBM 3발 탑재”

    김정은, 신형 잠수함 공개… “SLBM 3발 탑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찰했다며 사진으로 공개한 신형 잠수함은 2016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형’을 시험 발사한 신포급 잠수함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 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을 가진 러시아의 골프급 잠수함을 개조한 2800t급 잠수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016년과 2017년 북극성 1형을 발사했던 신포급이 발사관을 하나밖에 가지지 않은 단순히 시험 발사용 플랫폼이었다면, 이번 것은 2~3개의 발사관을 가지고 정상적으로 작전 가능한 실전 배치용 개량된 신포급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사진 속 배가 녹이 슬었고 옆구리가 찌그러져 있어 압력선체가 이중으로 된 러시아 배의 특징이 보인다”며 “북한이 90년대 러시아로부터 사 온 골프급 잠수함을 리모델링한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했다. 골프급 잠수함은 소련이 1958년부터 만든 배로 수직발사관을 3개 가지고 있다.신형 잠수함이 북극성 1형 SLBM을 3발까지 탑재한다면 기존 신포급 잠수함에 비해 작전 능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극성 3형을 탑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SLBM을 보유한 미국 등은 한 번에 최소 12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신형 잠수함은 2000㎞ 떨어진 곳까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교수는 “지난번 실험 결과 북극성 1형의 최대 사거리는 1000㎞로 보이고 잠수함 잠항거리를 고려하면 미사일은 200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열도와 오키나와는 물론 괌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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