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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해의 씨앗 심은 DMZ, 평화의 길 열린다

    화해의 씨앗 심은 DMZ, 평화의 길 열린다

    ‘미래의 땅’ 강원도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1만 6873㎢)에 154만여명의 인구가 북한과 휴전선으로 145㎞를 마주하는 강원도.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험준한 산들이 솟아 옥수수와 감자를 많이 생산하는 강원도가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강원도는 3일 가난한 산촌에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받고, 남북한 첨예한 대결지대에서 평화시대를 이끄는 허브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세계적인 도시로 명성을 얻은 게 힘이 됐다. 분단된 군사지역, 험준한 산악지역, 산업의 낙후지역을 벗고 청정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감자와 옥수수’라는 어려운 산촌마을 이미지를 넘어 건강이 살아 숨 쉬는 힐링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특히 관광과 힐링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변화가 눈부시다. 바다와 숲,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강원도가 간직한 최고의 자원이 되고 있다. 수십년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에서 소외됐던 자연자원들이 도시인들의 고향 같은 쉼터가 되고 있다. 3년 전부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1억명을 넘어섰다. 외국인들도 한 해 300만명에 육박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겨울철 스키장과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인들 위주에서 자연 속에 머물며 휴식하려는 유럽과 미주 관광객들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도 바다와 리조트 등 편의시설 중심의 특정 관광지에서 벗어나 휴전선을 마주하는 철원·양구·인제·화천·고성 등 평화지역 마을에서부터 태백·평창·영월·정선 등 고산지대 산촌마을까지 강원도 전체가 관광지로 변모했다. 어려운 시절 보릿고개를 면하기 위해 먹던 막국수·올챙이국수·도토리묵·전병 등 향토음식들도 건강음식으로 인기를 끄는 등 강원도의 모든 게 관광상품이 됐다.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고속도로와 KTX 등 이동 수단이 편리하고 빨라진 게 발전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대구에서 강원지역 곳곳을 이어 주는 영동·동해·중앙·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놓이고, 서울~강릉 간 KTX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1시간대 거리로 좁혀진 것도 도움이 컸다. 이런 흐름 속에 올해는 1억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강원지역을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진 중인 춘천~속초 간 고속화철도, 부산~강릉 간 전철, 제천~영월~삼척 간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강원 관광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첫 비행에 들어갈 플라이강원은 국내외를 망라한 강원 관광의 입체적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전철수 신관광팀장은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계곡, 산, 비무장지대(DMZ), 생태자원 등 다양한 자연자원들을 찾아 국내 관광객들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강원도를 찾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힐링을 우선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강원 관광의 패턴도 변화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도는 남북한 평화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계기가 됐다. 남북한 긴장 관계 속에서도 스포츠 교류 등을 이어 오던 강원도의 노력으로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열리고, 이후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 만남으로까지 이어지며 평화시대 교두보가 됐다. 평화특별자치도를 내세우는 강원도가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이어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한 평화올림픽으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작정이다. 강원도는 남북한 문화·체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평화포럼 등 남북한 평화시대를 여는 다양한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 의해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 등 DMZ 휴전선 일대에 트레킹코스를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강원도는 분단된 고성지역에 홍콩형 남북합작도시를 구상하고,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금강산 관광, DMZ 평화지대 내 남북의 미래지역과 세계적 평화명소 만들기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분단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앞장서 하겠다는 취지다.당장 어려움도 많다.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다양한 남북사업들이 추진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맞물려 평화(접경)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다양한 규제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은 겪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강원지역 주둔부대들의 통폐합이 이어지면서 평화지역 마을들이 사라지고 공동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주민들은 살아갈 대책을 마련해 주면서 군부대 통폐합이 이뤄지길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각광받지 못했던 자연자원들이 소중한 자원이 되고 어려움을 줬던 분단된 지역이 각광을 받는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강원도가 혁신적인 관광사업은 물론 남북 교류와 평화경제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영주서 ‘제1회 세계인성포럼’…현대 사회 인성 중요성 각성

    경북 영주시는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인성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성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의 첫날에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인성교육과 인문정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둘째 날에는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인성순화와 선비 사상’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 특별 강연을 한다. 이틀 동안 ▲학교에서 인성을 말하다 ▲사회에서 인성을 말하다 ▲가정에서 인성을 말하다 3개 주제로 세션 발표를 한다. 이 자리에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 벤 넬슨 미네르바대학 설립자, 인옌루 중국 제녕시 맹자서원집행원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인성분야 석학 15명이 참석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이희범 이사장, 서중일 순흥향교 전교, 장영희 영주시의회 의원, 강구율 동양대 교수, 박상환 대한검정회 선임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성교육 방향과 교육기관·정부기관 역할 등에 의견을 나누고 전망을 논의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포럼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 가치인 선비정신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사회 문제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 대통령, 미얀마 도착…아웅산 수치와 면담

    문 대통령, 미얀마 도착…아웅산 수치와 면담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두번째 순방국인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협의한다. 특히 수치 국가 고문과의 회담에서 로힝야족 학살 논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이어 문 대통령은 양해각서 서명식, 스쿨버스 기증식, 공동언론 발표 등의 일정을 갖고 저녁에는 민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4일에는 양곤으로 이동,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과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며, 미얀마 정부는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국 기업을 위한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를 개설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첫 순방국인 태국에서 1일부터 2박 3일간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북도 러시아 등 북방시장 개척에 나서…연해주에 해외사무소 열어

    경북도가 러시아 등 북방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러시아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다고 3일 밝혔다. 대표단은 4일 러시아 방문 첫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연해주 경북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연해주 사무소는 도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돕고 투자와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협력 등을 담당한다. 다음 날에는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에 투자를 유치하고 주변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이 도지사는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 부지사도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도지사는 방문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러시아 극동과 우리나라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서 ‘한-러 지방정부 간 공동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한-러 지방 협력포럼은 2017년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을 위해 만들었으며 지난해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럽을 잇는 물류 중심지인 연해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북방진출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귀주대첩 1000년… ‘강감찬 도시’의 초대

    귀주대첩 1000년… ‘강감찬 도시’의 초대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자란 서울 관악구가 ‘강감찬 장군 도시’로 재탄생한다. 새로운 도시 브랜딩으로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관악구는 지난달 1일 출범한 관악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강감찬 장군 도시 브랜드화, 강감찬 축제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남부순환로 시흥 인터체인지(IC)에서 사당IC까지 관악구를 지나는 구간 7.6㎞를 ‘강감찬대로’라고 명명하고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다음달 17~19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관악 강감찬 축제’는 강감찬 도시를 알리는 절정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오는 27일에는 강감찬 가을음악회, 다음달 11일에는 강감찬 역사포럼 학술 대회 등 다양한 사전 행사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행사 기간 축제장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작은 고려 마을이 꾸며지고 거리 곳곳에서는 전승 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추모 제향, 팔관회 재현, 1000인의 주민 음악회, 강감찬 가요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구는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늘리는 데도 주력한다. 구는 지난달 관악구 최초의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 서남권 분관 유치에 성공했다. 금천경찰서 이전 부지(신림동 544)에 연면적 9000㎡ 규모로 ‘창업·비즈니스 도서관’이 세워진다. 신봉터널 상부에는 문화체육복합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할 뿐 아니라, 시대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며 “지역의 역사·생활·예술 문화를 발전시켜 찬란한 문화가 꽃피우는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남아 경제 제1파트너 日 보란듯… 文, 태국서 ‘코리아 세일즈’

    동남아 경제 제1파트너 日 보란듯… 文, 태국서 ‘코리아 세일즈’

    日과 교역 비중 높은 태국·미얀마·라오스, ICT·스마트 기술·한류로 영향력 증대 노려 태국 총리와 회담서 미래산업 협력 합의 지소미아 체결… 국방·방산 협력 강화도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공식 방문지인 태국 방콕에서 일본 아성 흔들기에 나섰다. 동남아 국가에서 경제적 영향력이 큰 일본을 상대로 한일 경제전쟁 전선을 넓히며 우리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앞세운 키워드는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기술과 한류다. 신남방정책 성공은 물론 극일(克日)을 위해서도 이들 국가로 눈을 돌려, 일본 대비 뒤떨어지는 우리의 경제적 영향력을 증대시켜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아세안 지역 경제 규모 2위인 태국은 일본과는 공통적인 ‘왕정’을 고리로 경제 관계가 밀접하다. 일본은 교역, 투자, 경제원조 면에서 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태국의 해외직접투자(FDI·132억 달러) 중 일본 비중은 43%(57억 달러)지만 한국은 2%(2억 7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338달러로 최빈국인 미얀마는 1975년 공산정권 수립 전까지 일본이 최대 공여국이었다. 일본은 미얀마의 4대 수출국이자 3대 수입국에 포함되지만, 우리 교역 규모는 그보다 뒤처진 상황이다.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 역시 일본이 전체 공적개발원조(ODA)의 25% 정도를 점유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인프라 산업 위주로 틈새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이 그간 이 지역에 공을 들인 이유는 남중국해로 진출하려는 중국을 저지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콕에 있는 총리실 청사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두 정상 임석하에 4차 산업혁명 양해각서(MOU) 등 협정·양해각서 5건에 서명하고, 태국의 미래산업 육성정책인 ‘태국 4.0’과 연계해 신산업 협력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이날 체결된 점도 눈에 띈다. 정부는 그동안 21개국과 지소미아를 맺었지만, 일본 경제보복을 계기로 지난달 22일 일본과는 협정 종료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총리 주최 공식 오찬 이후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 ‘브랜드 K’ 론칭쇼 참석 등 우리 기업 맞춤형 일정을 소화했다. 포럼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축소균형’을 낳는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맞서는 것은 자유무역의 혜택을 누려 온 양국의 책무”라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무역질서에 함께 협력하겠다”며 일본을 겨냥했다.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한류 공동체 형성, 공정한 자유무역질서를 위한 국제공조를 ‘한·태국 간 3대 협력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론칭 행사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문화·관광 산업의 허브 태국과 한국의 한류가 만나면 서로에게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양국 경제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한류 경제공동체’로 가는 첫 단추가 됐으면 한다”고 한류와 중소기업 진출을 연결지었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류 드라마가 화제가 오르기도 했다. 쁘라윳 총리가 “태국인들에게 한국 영화, 가수, 케이팝이 인기인데,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 봤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제가 그 드라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저녁 문 대통령은 방콕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교민들을 격려했다. 방콕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남아 경제 제1파트너 日 보란듯… 文, 태국서 ‘코리아 세일즈’

    동남아 경제 제1파트너 日 보란듯… 文, 태국서 ‘코리아 세일즈’

    日과 교역 비중 높은 태국·미얀마·라오스 ICT·스마트 기술·한류로 영향력 증대 노려 태국 총리와 회담서 미래산업 협력 합의 지소미아 체결… 국방·방산 협력 강화도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공식 방문지인 태국 방콕에서 현지 경제의 일본 아성 흔들기에 나섰다. 동남아 국가에서 경제적 영향력이 큰 일본을 상대로 한일 경제전쟁 전선을 넓히며 우리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앞세운 카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기술과 한류다. 신남방정책 성공은 물론 극일(克日)을 위해서도 이들 국가로 눈을 돌려 일본 대비 뒤떨어지는 우리의 경제적 영향력을 증대시켜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아세안 지역 경제 규모 2위인 태국은 일본과는 공통적인 ‘왕정’을 고리로 경제적으로 밀접한 나라다. 일본은 교역, 투자, 경제원조 등에서 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태국의 해외직접투자(FDI·132억 달러) 중 일본 비중은 43%(57억 달러)지만 한국은 2%(2억 7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338달러로 최빈국인 미얀마는 1975년 공산정권 수립 전까지 일본이 최대 공여국이었다. 일본은 미얀마의 4대 수출국이자 3대 수입국에 포함되지만, 우리 교역 규모는 그보다 뒤처진 상황이다. 천연가스, 목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도 하다.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 역시 일본이 전체 공적개발원조(ODA)의 25% 정도를 점유하고 있지만 인프라 산업 위주로 틈새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이 지정학적으로 남중국해로 진출하려는 중국을 저지하고, 인도차이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 지역에 예전부터 공을 들였다”면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나라들도 우리와 협력하며 발전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콕에 있는 총리실 청사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두 정상 임석하에 4차 산업혁명 양해각서(MOU),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등 협정·양해각서 5건에 서명하고 로봇, 바이오, 미래차 등 신산업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의 혁신성장 정책과 태국의 미래산업 육성정책인 ‘태국 4.0’ 정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이날 체결된 점도 눈에 띈다. 정부는 그동안 21개국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맺었지만 일본 경제보복을 계기로 지난달 22일 일본과는 협정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양 정상은 2010년 이래 한국의 코브라 골드 훈련 연례 참가, 한국 기업의 태국 호위함 수주 등 활발한 국방·방산 협력을 평가하며, 지소미아 체결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총리 주최 공식 오찬 이후 오후에 한·태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브랜드 K’ 론칭쇼 참석 등 우리 기업 맞춤형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는 한류 드라마가 화제가 오르기도 했다. 쁘라윳 총리가 “태국인들에게 한국 영화, 가수, 케이팝이 인기인데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 봤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제가 그 드라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방콕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태국 총리 “태양의 후예 즐겨봐” 문 대통령 “내가 특전사 출신”

    태국 총리 “태양의 후예 즐겨봐” 문 대통령 “내가 특전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태국은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도 방콕의 총리실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총리님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계신 ‘태국 4.0’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연계된다면 양국은 미래의 성장을 동반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태국은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한국의 평화·자유를 함께 지켜준 태국의 헌신과 희생을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 참전부대인 21연대에서 연대장을 역임한 쁘라윳 총리님을 한국인은 각별한 인연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한국과는 한국전쟁 이후 한미관계 인연을 토대로 가까워졌다”며 “제 개인적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보병 2사단의 사령관도 지냈는데, 이 뿌리 깊은 기반으로 교육·투자·기술 등 전 분야로 관계가 확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유대관계의 결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119개 학교에서 4만명에 달한다”며 “태국에는 삼성·현대·LG 등 한국산 가전제품도 인기이고, 태국에 한국 사람들이 세 번째로 관광을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또 “양국 국민 간 관계 외에도 경제적으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문 대통령께서 이번에 2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아는데 양국은 정책적으로 공유하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인에게 한국 영화, 가수, K팝 등이 인기”라며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가)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 답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관계의 놀라운 발전은 한국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태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서 시작한 것으로, 한국 국민을 대표해 참전용사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지역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최초로 취임 후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했다”며 “임기 중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방문을 시작으로 한 이번 순방으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했다”며 3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과학기술·신산업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가기로 했다”며 “우리는 인프라·물관리·환경 분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차·로봇·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총리님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적극 추진 중인 ‘태국 4.0’정책과 우리의 ‘혁신성장 정책’을 연계해 혁신·포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며 “스타트업과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의학과 나노 산업의 핵심기술인 방사광 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로, 과학위성 등 순수·응용과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세계 3번째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개발한 한국이 태국이 추진 중인 가속기 구축사업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에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양국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더욱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대통령 오늘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한국전 참전용사 접견도

    문대통령 오늘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한국전 참전용사 접견도

    양국 정상 4차 산업혁명 등 협력 방안 논의문대통령, 한·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중소기업 ‘브랜드 K’ 행사 및 동포간담회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회담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로 두 정상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비롯해 첨단산업에 있어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강조할 전망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력 모멘텀을 형성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4.0 정책’은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태국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쁘라윳 총리와 함께 태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접견,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브랜드(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기업인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저녁에는 문 대통령은 태국 현지에서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2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설

    문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2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설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첫 방문지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 도중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양국 간 ICT 분야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우선 문 대통령은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디지털라이프·바이오헬스·스마트 팩토리·미래차에 대한 양국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도 동시에 열린다.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브랜드(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미얀마와 라오스를 차례로 국빈방문, 5박 6일간 아세안 3개국 순방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차 오늘 출국…5박 6일 일정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차 오늘 출국…5박 6일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5박 6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일 출국한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과 미얀마 국빈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라오스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한 게 된다. 인도를 포함한 신남방정책 대상 11개국을 모두 방문한 셈이다. 이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성장 동력의 주축인 아세안 및 메콩강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또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3∼5일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협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치 국가 고문과의 회담에서 로힝야족 학살 논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 기간 미얀마 정부는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를 개설한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내수 시장과 함께 주변 대규모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5∼6일에는 라오스를 방문해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농촌 발전 모델을 토대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MOU(양해각서) 등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초에 대해 합의도 추진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의 사전적 의미는 신문 통신 잡지 방송 등의 분야에서 취재 편집 논평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선비’는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 또는 학문을 닦은 사람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 해놓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사람을 선비정신이 투철하다고 말한다. 곧 시대적 사명감, 청렴과 청빈을 우선가치로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게 선비 정신이다. 선비정신은 정론 곡필을 통해 사회 비평과 감시, 개인적 소신을 펴는 기자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점으로 미뤄 기자와 선비는 일맥상통한다. 둘 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조를 중요시한다. 언론인으로서 꼿꼿한 선비로 살아온 차용범기자(64)가 최근 40년 언론인 생활을 뒤돌아보는 ‘기자답게 선비처럼-차용범기자 글쓰기 40년’(미디어줌·408P)을 펴냈다. 책자에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솔직 담백한 필체로 담았다.그는 “어느 시대이든 기자는 조선의 선비처럼 꼿꼿한 지조, 강인한 기개와 함께, 항상 권력 감시에의 깨어 있는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를 전제로 기자의 길과 글의 궤를 잘 지켜왔는지 자성하고자 한다.”라며 책 발간 동기를 적었다. 유신체제에는 20대 혈기왕성한 청년 차용범이 있었고, 이후 민완 기자로서,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드높이고 이후 공직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필은 놓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틈틈이 칼럼을 쓰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현직 기자들에게도 그가 겪어온 기자 생활은 뱃사람에게 바닷길을 알려주는 북극성처럼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저널리스트로 잘살아왔는가, 나는 역사의 현장을 얼마나 잘 지켰나?, 한 시대 기자는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면 국민이 지고 권력이 이긴다는 비장함으로 글을 쓰는가? 등은 이 책에 흐르는 저자의 자문이다. 책에는 ‘나의 저널리즘’, ‘나의 기사·나의 글’, ‘내가 만난 사람들’ 등 3부로 나눠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1부에서는 ‘나의 저널리즘’에서는 대학신문 시설, 부산일보 시절, 부산매일 시절, 미국 국무부 초청 연수 등을 통한 보람과 아쉬움,에피소드를 담았다. 동아대학 학보사 기자시절 당시 유신정권에 반대하던 동아일보를 돕고자 학보에 격려 광고를 낸 것이 화근이 돼 제적됐었다 ,우여곡절끝에 복학돼 학보사 편집국장때 또한번 필화를 겪었다.학보 기획 연재물이 문제가 돼 퇴학처분과 함께 군에 징집된것.입대뒤 학교측의 배려로 무기정학으로 낮춰지는 바람에 제대후 복학했다.당시 시대의 아픔상이다 2부에는 ‘나의 기사·나의 글’에서는 탐사보도와 사건기사, 기획특집과 해외취재, 칼럼·사설과 인물평전 등을 통해 ‘권력은 진실 앞에 결코 강할 수 없고, 언론은 진실 앞에 결코 약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3부 ‘내가 만난 사람들’에서는 이인형, 장원호, 안상영, 허남식, 김우중 등 선배와 스승, 지우(知遇) 등을 통해 깨달은 배려의 삶을 기억했다. 또 저자는 사건기사·탐사보도, 기획특집, 해외취재, 칼럼·사설, 인물평전 등의 5개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상징적 기사를 선정, 취재배경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민남 동아대 명예교수(언론학)는 서평에서 “ 차기자는 공공 사안에 대한 견해나 주장을 제시하는 사설과, 시대현상을 논평하며 여론형성에 이바지한 시사칼럼 등을 집필했다”며 “ 우리 근 ·현대 언론 120년 역사의 한 축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격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라고 소개했다. “나는 일찍이 기자를 꿈꾸었고, 그 꿈을 성취해 행복했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경남 하동출신으로 부산일보 사회부 기자로 출발, 부산매일에서 사회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을 지냈다 .부산매일사회부장 시절에는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부산북부서 강주영 양 유괴살해사건 고문조작수사 추적보도 등 한국탐사보도의 개척에 일익을 담당했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언론자유론과 탐사보도론을 공부했다.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 등에서 25년여 언론학을 강의했다. 한국기자협회부산시 지부장,부산언론인클럽사무총장(초대), 한국언론인 학회, 관훈클럽, 포럼 신사고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벡스코 상임감사, 부산국제광고제 부집행위원장,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며 부산시정 발전에도 많은 이바지를 했다.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본상(1996), 봉생문화상(1991)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 르포 ‘낙동강 살아나는가?, 보도평론 ‘권력, 인권 그리고 언론’, 시사칼럼 ‘부산 부산사람 부산시대’, 전공교재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공저), 인물비평 ‘부산사람에게 삶의 길을 묻다’ 등 다수 저서가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한미군 기지 이전 이례적 언급한 靑…방위비 분담금 압박 대응?

    주한미군 기지 이전 이례적 언급한 靑…방위비 분담금 압박 대응?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기지의 적극 반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으로부터 방위비 분담금 등 각종 ‘안보청구서’ 압박에 대한 맞대응으로 주한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거론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 완료 및 이전 예정인 총26개 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특히 용산기지는 반환 절차를 금년 내 개시하기로 했으며 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사회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강원 원주, 인천 부평, 경기 동두천 지역의 4개 기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조기에 반환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SC에서 이미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 주한미군 기지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국방부 선에서 해결해야 할 일을 NSC에서 갑자기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미 반환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데 NSC가 나서 급박히 반납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최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국에게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을 향한 메시지적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공개해 직·간접적으로 대·내외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의도로 읽힌다”면서 “향후 방위비분담 협상을 앞두고 이와 관련해 한국이 미군을 위해 간접적으로많은 것을 양보했고 국민이 겪는 불편과 손해 역시 엄청난 비용이자 방위비 분담임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방부는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원 원주의 ‘캠프 롱’의 경우 2010년 반환 결정이 됐지만 아직까지 반환이 되지 않고 있는 등 지지부진한 이전 사업들이 많이 있다”며 “미측과 협의를 통해 환경 오염 문제와 비용 등을 빠른 시간에 협의해 나가지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운 부대를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며 “용산 공원을 주민한테 돌려주고자 했던 약속 등을 정상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방부와 환경부 등은 국무조정실 산하 범정부 TF를 구성해 이전에 따른 비용부담과 환경 오염에 대한 원인 제공 여부 등을 세세하게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조기에 철회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고 일본 정부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 후원 ‘남북교육교류 대토론회 : 평화, 교류로 열다’ 개최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 후원 ‘남북교육교류 대토론회 : 평화, 교류로 열다’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강동4·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공동대표 황인구·조상호·송명화·권영희 의원) 후원으로 ’남북교육교류 대토론회 : 평화, 교류로 열다‘를 29일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2층 서대문룸1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포럼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남북교육교류협력소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 관내 학교의 학생과 교원, 교육청 및 교육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종석 前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는 토론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이해하기와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추진사례 및 계획,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돼 교육청 차원의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됐다. 세션 별 발제와 토론에는 여상기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고수석 JTBC 남북교류추진단 부단장, 김재황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임정진 교육부 연구사, 최혜경 어린이 어깨동무 사무총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남북평화교류연구회 공동대표인 황인구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 등이 통일시대 개막을 위한 본격적인 서울교육의 혁신을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통일을 위한 아이들의 한 걸음이 역사의 큰 진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는 마음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육청, 학교 등이 남북교육교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부위원장은 “다양한 차원의 기관들이 서울시교육청의 남북교류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만큼 토론회를 계기로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도 남북교육교류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 문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전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후원하는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서울-평양 교류협력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정책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서울시의원 31명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8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8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29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박용진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을 초청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8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추승우 기획부대표(교통, 서초4)의 사회로 진행된 제8회 월례포럼은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그릇된 역사관과 이에 따른 경제침략 규제, 그리고 역사상 유례없는 국정농단으로 인한 정치변혁 속에서 민의의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정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국회에서 선도적인 정치 개혁을 이끌고 있는 박용진 국회의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전국 기초·광역의원들이 왜 올바른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답으로 정치인의 선택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합리적인 정치를 위해 규칙과 정의의 균형에 무엇보다 힘쓰며 이에 대한 불균형이 드러난 사립유치원, 재벌 경영권 승계 등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국회에서 노력해온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이어 박 의원은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과거의 역사 문제에 대한 해결과정에서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며 역사와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정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중요성과 공동체 사회에서의 균형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나아가 “정치는 1cm라도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 이라는 본인의 정치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같이 사는 룰과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다수의 사람을 설득하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정당과 의회,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의 역할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사립유치원 개혁 바람을 일으키며 국민과 정부에 문제점을 알리고, 또한 재벌 경영권 승계 작업에서의 폐해를 뿌리뽑기 위한 재벌개혁 강연으로 유명한, 변화와 개혁의 아이콘인 박용진 의원의 강의 주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사회에서 중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정치인으로서 항상 원칙과 정의를 최우선에 두고 기존의 제도와 정책에 대해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않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되새기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회 월례포럼은 9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2019 정책 페스티벌」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과 지방의회 활동강화 방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9. 8. 30.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보부대표 신정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11월 부산에 김정은 오면 매우 의미 있을 것”

    문 대통령 “11월 부산에 김정은 오면 매우 의미 있을 것”

    태국 등 방문 앞두고 현지 언론 서면 인터뷰“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정은 함께하길”“日 대화의 길 나오도록 아세안이 힘 모아달라”“경제발전 경험 나눠 ‘메콩강의 기적’ 이뤄내자” 문 대통령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태국의 유력 영문 일간지인 ‘방콕 포스트’에서 실린 서면 인터뷰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기회를 가진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방문을 앞두고 보도된 이번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11월) 방콕에서 열리는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된다면 동아시아 국가와 북한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협력할 수 있을지도 이야기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핵 대신 경제발전을 택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북한이 핵을 버리고 모두와 함께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00년에 태국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북한이 가입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 안보협의체”라면서 “아세안은 북한과 국제사회 사이의 중요한 소통 창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한과 동시에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에 꾸준히 함께해주신 데 감사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아세안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연계해 한국에 부당하게 취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나는 일본이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경제 외적인 이유로 서로의 경제에 해를 끼치는 것은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고 비판한 문 대통령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으면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은 자유무역이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고 이를 통해 강대국 간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대화와 외교적 협의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모두의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인도와의 상생협력·발전 정책인 ‘신남방정책’과 관련, “아세안과 인도는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번영할 잠재력이 그 어느 곳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메콩강 개발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문 대통령은 “메콩강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 어장이고 주변 땅은 비옥하다”면서 “한국은 메콩강이 인도차이나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메콩 지역 주민이 수자원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메콩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제 발전의 경험을 나눠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뤄내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륙국가의 장점과 해양국가의 장점을 흡수하고 연결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이끄는 국가인 ‘교량국가’ 구상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협력해 평화경제를 구축하면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과도 협력할 수 있다”면서 “남으로는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와 협력해 포용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이 전쟁으로 큰 어려움을 겪던 때에 한국을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온 진정한 친구”라면서 “나는 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내실 있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선왕의 이름을 따른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한국이 건조했는데, 한국이 태국 안보 수호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며 “물관리·환경, 국방·방산 분야의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일 갈등에도… 손잡은 양국 문화장관

    한일 갈등에도… 손잡은 양국 문화장관

    한일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한일 문화장관이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만나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어 가자며 손을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이 30일 열리는 본회의인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 회의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양국 문화장관이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뜻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정례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중일 문화프로그램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공동 제작과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서밋 개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런 내용은 한중일 장관이 30일 함께 발표할 ‘인천선언문’에 담긴다.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31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박 장관을 비롯해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장, 시바야마 문부과학상(문화)과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관광)이 참석한다. 본회의인 문화장관 회의와 관광장관 회의는 30일 오전과 오후에 나눠 열린다. 31일에는 부대행사인 관광미래세대포럼이 개최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형 보건교육 시스템 조성 토론회’ 개최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형 보건교육 시스템 조성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지난 28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학생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서울형 보건교육 시스템 조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장인홍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20여명의 서울시의원과 강류교 서울시보건교사회 회장, 우옥영 (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보건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는 양민규 교육위원회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채 의원의 개회사와 김생환 부의장, 장인홍 교육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2부에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채 의원이 좌장을 맡아 사회를 진행했다. 먼저 강류교 서울시보건교사회 회장이‘서울시 학교 보건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다음으로 우옥영 (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이‘사회 변화와 서울 보건교육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좌장을 맡은 채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서울 학교보건교육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보건교사, 보건교육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 서울의 학교보건교육은 현재 빨간불이 켜져 있는데 하루 빨리 보건교육 정상화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원참치·리챔·양반김 혼합… ‘건강’ 콘셉트로 구성

    동원참치·리챔·양반김 혼합… ‘건강’ 콘셉트로 구성

    동원F&B가 추석을 맞아 동원참치, 리챔, 양반김 등으로 구성한 ‘동원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8년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식품이다. 리챔은 저나트륨 콘셉트로 선보인 프리미엄 캔햄으로, 최근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 고객충성도 캔햄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양반김은 원초 감별 명장의 철저한 관리로 만든 30년 전통의 조미김으로, 20여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원 추석선물세트는 ‘건강’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인 참치에는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과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리챔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 100g당 840㎎에서 670㎎으로 20% 이상 크게 낮췄다. 이 선물세트는 신진 작가와의 콜라보를 통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산뜻한 색감을 활용해 일상 속 행복의 밝고 따뜻한 모습을 삽화로 담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포토] 한국 방문한 슈뢰더·김소연 부부

    [포토] 한국 방문한 슈뢰더·김소연 부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9.8.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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