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럼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무료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문인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바보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58
  • 광주 미래 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포럼 국회서 개최

    광주 미래 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포럼 국회서 개최

    미래차 전문가 및 지역 국회의원 한 자리에 “소재·부품 특화 국가산단 광주에 유치해야” 광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 자동차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포럼이 17일 국회에서 열렸다.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공동개최한 이 날 포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지역 부품기업, 대학 관계자 그리도 윤영덕·이형석·이용빈·양향자·민형배·김승남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국회포럼은 100만평 규모의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국가산단을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방열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주제 발표에서 “광주시는 모빌리티 신경제 구현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미래차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첨단화를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 유창호 박사는 주제 발제를 통해 “1단계로 조성되는 빛그린산단 광주 구간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80%가 넘어 모빌리티 시장수요와 기업수요를 고려할 때 추가로 신규부지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오섭 의원을 좌장으로 지역 자동차 산학연협의회장과 전문가,대학교수 등 7명이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산단 유치의 필요성과 타지역과의 차별성 확보 방안, 유치를 위한 산업계 및 대학·관련 기관 등 지역 공동체의 역할, 국가산단 유치 시 광주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지자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전문가 평가, 현장 조사, 프레젠테이션(PT) 발표 평가,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현대 두 글로벌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도시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미래차 국가산단이 새롭게 조성되면,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사고] 한중 수교 30년, 갈등 극복 해법 찾는다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은 지 오는 24일로 30년이 됩니다. 중국에는 30년이면 도도한 강의 물줄기가 바뀐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중 관계는 괄목할 정도로 긴밀해졌지만 여러 요인들로 인해 새롭고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양국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어떻게 맞을지 모색하고자 ‘한중 수교 30년, 갈등 극복 해법을 찾아서’ 포럼을 개최합니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 박한진 코트라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 김희교 광운대 교수, 문현미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욱연 서강대 교수,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일시 : 2022년 8월 23일(화) 오후 2~4시 ■장소 :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참관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합니다. 참관을 원하는분은 peacemaker@seoul.co.kr로 신청 바랍니다.
  • 미사일 쏜다고? 러 군용 로봇개, 정체 알고보니 ‘中 가정용 제품’

    미사일 쏜다고? 러 군용 로봇개, 정체 알고보니 ‘中 가정용 제품’

    러시아의 한 군수업체가 공개해 화제를 모은 로봇개가 중국산 가정용 제품을 개조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육군-2022’ 포럼에서 인텔렉트 머신이란 업체는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로봇개를 공개했다.M-81이란 이 로봇개는 이날 전시장에서 걷거나 앉고 일어서는 모습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그 모습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공식 트위터에도 공개돼 많은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로봇개 개발에 참여한 기술자는 인터뷰에서 “전시 상황은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로봇개를 활용할 수 있다. 전투 중 지형이 불규칙한 곳에서도 문제없이 이동해 약품이나 수송 물자 등을 전달할 수 있고 등에 장착한 로켓 등의 무기를 발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적진을 정찰하는 임무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마치 옷을 입힌 듯 로봇개의 본체를 뒤덮은 검은색 천에 주목했다. 위장 목적보다 기존 제품을 새로운 것으로 착각하도록 겉면을 가린 것으로 의심했다.러시아 독립 매체 더 인사이더는 해당 로봇개의 육각형 머리와 전면부 카메라 2개의 위치로 보아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제조한 Go-1이라는 가정용 제품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당 제품은 현재 37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업체가 공개한 군용 로봇개 가격은 100만 루블(약 2100만원)에 달한다. 해당 가정용 로봇개는 러시아에서 로보소바카라는 회사에서 공식 판매한다. 회사 측 설명엔 제품에 방수나 방진 기능이 없어 진흙이나 불규칙한 지형은 통과할 수 없다고 써있다. 또 해당 제품의 구매 고객이 남긴 리뷰를 보면 완충 시 최대 2시간, 환경에 따라 30분 정도만 작동할 수 있다. 또 로봇개가 지지 가능한 하중은 최대 3㎏로 4.7㎏에 달하는 ‘RPG-26’ 로켓 발사기를 장착한 채 작전을 수행하기란 무리로 보인다.중국의 로봇개는 최근 미국에서 유튜버들이 자동소총을 장착하고 운용하는 실험에도 쓰였다. 실험 결과, 사격은 할 수 있지만 반동을 견디지 못해 표적을 맞히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 여순10·19범국민연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 18일 개최

    여순10·19범국민연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 18일 개최

    여순10·19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돌아보며 나아가기’를 위한 행사를 연다. 범국민연대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를 위해 설립한 민간연대기구다. 이날 범국민연대는 ‘역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1년간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보고 진상조사 후 운영될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발족도 선언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를 초청해 8·15 해방정국과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특강 및 대담시간을 가진다.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제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해 범국민연대 활동의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서형원 범국민연대 상임대표는 “특별법 제정 이후 범국민적 연대를 위해 한국YMCA를 비롯 시민단체와 다른 지역 유족단체, 과거사 진상규명 관련 단체 등과 연대기구로 출범했다”며 “그동안 1기 진실화해위원회 관계자와 경남지역 민간인 학살 연구자 초청 특강, 특별법 시행 과정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공청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연대기구로서 다른 지역 과거사 관련 단체 등과 연대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여순사건위원회가 피해자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통한 확실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념사업회도 미리 준비해 진상규명 후 지역사회가 제주 4·3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총력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범국민연대는 지난해 8월 19일 출범했다. 시민특강과 진상규명 포럼 개최를 비롯 민관간담회, 유엔특별보고관 면담, 특별법제정 1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개최 지원 등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기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서울시, ‘I·SEOUL·U’ 바꾼다… 세번째 브랜드 개발 착수

    서울시, ‘I·SEOUL·U’ 바꾼다… 세번째 브랜드 개발 착수

    서울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만든 서울시 브랜드 ‘I·SEOUL·U’(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시민 공모를 시작으로 전문가 논의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울 브랜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새 브랜드 선정으로 서울은 2002년 ‘Hi Seoul’(하이서울), 2015년 ‘아이서울유’를 거쳐 세 번째로 브랜드가 바뀌게 됐다. 첫 브랜드인 ‘하이서울’은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관광객을 확대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이후 13년 동안 브랜드를 유지해 오다 재선한 박 전 시장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서울유’를 새 브랜드로 결정했다. 시는 ‘아이서울유’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고 인지도 등에서 부정적인 평이 많아 새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시가 지난 6월 서울시민 1000명과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이서울유’의 브랜드 인지도는 외국인 17.9%, 서울시민 6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새 브랜드 선정의 첫 단계로 17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서울은 ○○이다’를 주제로 한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을 연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10월 전문가 자문단이 1차 디자인 3~5개를 개발한다. 국내외 주요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표본조사와 시민 투표를 거쳐 전문가 자문단이 최종 브랜드를 선정해 12월 열리는 ‘도시경쟁력 포럼’ 개막식에서 발표된다. 일각에서는 잦은 브랜드 변경이 서울의 이미지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백인길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 이사장은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이유를 배제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충실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브랜드 ‘I♥NY’은 1977년부터 45년간 사용 중이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간 하락해 온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家 며느리 되는 리디아고, ‘결혼 후 선수생활’ 입 열었다

    현대家 며느리 되는 리디아고, ‘결혼 후 선수생활’ 입 열었다

    “예비 신랑·시댁 응원이 동기부여 돼” 올해 말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가 “결혼 후에도 예전처럼 시즌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9억8550만원)을 앞두고 1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리디아 고는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도 선수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이후에도 9년 동안 했던 것처럼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 연말에 결혼하지만, 신혼인 내년에도 다른 시즌처럼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준다”며 “가족들의 응원이 선수 생활에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어 두 사람의 신혼살림도 미국에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와 관련해 “다행히 양가 가족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당사자들은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신혼집은) 둘 다 미국에 일이 있어서 미국에 베이스를 둘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한다”며 “특히 시합에 미래 꿈나무인 주니어들이 나오면 현역 선수로서 그들에게 영감을 줘서 나중에 LPGA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으면 많이 예뻐하겠다고 묻자 그는 “하지만 아직 먼 미래”라면서도 “골프 잘 치고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개최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표방한다.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사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효주와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유소연을 비롯해 이보미, 황유민까지 4명이 출전한다. 또 리디아 고와 2019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 외교부 “중국 하이난에 한국인 여행객 21명 격리”

    외교부 “중국 하이난에 한국인 여행객 21명 격리”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에 16일 기준으로 한국인 21명이 여행 중에 발이 묶여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거주지 복귀를 위해 영사조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16일 오전 7시 기준 여행차 현지를 방문한 우리 국민 가운데 하이난성 싼야시 내 18명,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내 3명이 숙소에 격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44명은 봉쇄 이후 하이난성을 빠져나와 이미 중국 내 거주지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싼야 시내 및 시외 이동을 전면 제한하고 봉쇄 지역을 하이커우시로 확대했다. 10일부터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48시간 이내 2회 받을 경우에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등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앞서 하이난성 당국이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을 전면 제한하면서 관광객들은 고가의 숙박비를 지불하고 체류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하이난성 관할 공관인 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격리 중인 21명이 신속히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소통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원활한 귀환을 위한 영사 조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약 관광객 15만명이 하이난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는 ‘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대표적 휴양지로 코로나19이전에는 중국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았다. 하이커우는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 [평화연구소 포럼] 한중수교의 의미와 갈등 해소 방안
  • 푸틴 “서방 패권에 굴하지 않는 동맹국에 최첨단 무기 제공”

    푸틴 “서방 패권에 굴하지 않는 동맹국에 최첨단 무기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동맹국들에게 최첨단 무기를 제공하고 군대를 훈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 파트리오트 공원에서 막을 올린 국제군사기술포럼 ‘군대(Army)-2022’ 개막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다른 대륙에 많은 동맹국, 협력국,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른바 ‘패권’에 굴복하지 않는 나라들이고, 그 지도자들은 굴복하지 않을 배짱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 역사적으로 강력하고 우호적이며 진정으로 신뢰에 기반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이들 동맹국 및 협력국에 소형 무기와 장갑차, 대포, 작전용 항공기, 무인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72개국 군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30여 곳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광복절 계기 축전을 교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두 정상은 전날 축전에서 전통적인 협력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 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지적했고,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관계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안보 및 안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북한을 특별히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확대를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고, 미국 CNN은 푸틴 대통령이 동맹국에 첨단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국가로 인정, 외교 관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들 세력을 독립 국가로 인정한 것은 러시아를 비롯해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시리아 등 4개국 뿐이다. 특히 북한은 DPR 재건을 돕기 위한 건설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 대응하는 반서방 연대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두 나라 중심의 브릭스(BRICS)와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해 참여국 협력과 외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주인과 ‘한침대’ 사용했다가…“반려견, 원숭이두창 감염”

    주인과 ‘한침대’ 사용했다가…“반려견, 원숭이두창 감염”

    반려견이 ‘원숭이두창’(Monkeypox)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사는 44세와 27세 남성은 지난 6월 몸에 따가운 병변이 발생하는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병원을 찾은 날로부터 12일 뒤 평소 건강했던 이들의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종 반려견 역시 복부 낭종, 가느다란 항문 궤양 등 증세를 보였다. 이 반려견은 주인들과 침대를 함께 사용했다고 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이 개는 원숭이두창으로 확진됐>다. 특히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 역시 주인과 100%로 일치했다.현재까지 유럽지역의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성간 성관계로 전염되고 있지만 감염자가 사용한 침대시트를 접촉하거나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감염자들에게 전염을 피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WHO, 낙인찍기 우려에 ‘원숭이두창’ 이름 바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이후 WHO는 ‘원숭이두창’을 대체할 새로운 이름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WHO는 “(특정) 문화·사회·국가·지역·직업·민족 집단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여행·관광·동물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 대중도 새로운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새 이름 확정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으나 지난 5월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 현재까지 3만1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 창원시 기술창업 지원육성 정책 마련 위해 기술창업 포럼 개최

    창원시 기술창업 지원육성 정책 마련 위해 기술창업 포럼 개최

    경남 창원시는 오는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창원시 기술창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창원시 기술창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기술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창업 관련 포럼이다. 예비창업자, 창업지원 유관기관 실무자,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명의 주제 발표자와 7명의 창업관련 전문가들이 창원시 기술창업 생태계 현주소를 진단하고 동북아 중심 기술창업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창원시정연구원 정호진 박사가 ‘창원특례시 기술창업 생태계 진단 및 분석’을 주제로, 박영준 성남산업진흥원 부장이 ‘성남시의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대표가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김대진 세계 비즈니스엔젤 투자포럼 세나토, 조부식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과장, 이광근 ㈜한국창업보육협회장,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단장, 유동기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황건호 ㈜지티엘 대표이사, 옥창석 디캠프 기획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창원특례시 창업생태계 발전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동북아의 중심 기술창업 특화도시 창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육성 정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기술창업 포럼을 계기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예방접종 후 월경 이상’ 코로나 백신과 인과관계 있었다

    ‘예방접종 후 월경 이상’ 코로나 백신과 인과관계 있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월경 이상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11일 코로나19 백신 안정성위원회 제4차 포럼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10월 1차 접종 후 120일 이내에 ‘빈발 월경 및 출혈 관련 이상자궁출혈’이 처음 발생한 환자 수는 10만 8818명이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30일 이내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은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여겨지는 대조구간보다 1.42배 높았다. 한림원은 “역학연구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이상자궁출혈 간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대상에는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한 후 증상이 계속된 사례까지 포함했다”면서 “향후 접종 후 만성적으로 이상자궁출혈을 겪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후 무월경, 희발 월경을 겪은 사례도 있으나, 이번 연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월경 양이 늘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졌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조사 항목에 ‘월경장애’를 추가했다. 그 전까지는 월경장애를 ‘기타 이상반응’으로 분류했다. 해외에서도 백신접종과 월경 이상의 인과성은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다만 잠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보고 모니터링 중이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26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분석 결과를 보면 해당기간 접수된 이상자궁출혈 이상반응은 3869건으로, 발생비율은 접종 10만건 당 3.1건이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월경 장애가)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 의해 인과성 또는 관련성이 제시되는 경우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보상 또는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11시 정부 기념식을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2017년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KTV와 여성가족부 및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여가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청소년 작품 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새달 16일까지 받는다.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념식과 강연회, 체험공간 운영 및 영화 관람, 사진전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국제 포럼을 열거나(서울), 전시회(경기 고양, 강원 원주) 및 영상 상영(서울 은평구, 경남 거제), 체험부스 운영(광주 남구, 경기 수원, 제주), 공모전(경기 안양) 등이다.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도 전국 기림의 날 행사 정보, 온라인 사진전,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심상찮은 中 물가 2.7% 껑충… 2년 만에 최고치

    심상찮은 中 물가 2.7% 껑충… 2년 만에 최고치

    ‘세계의 공장’인 중국도 인플레이션 공포를 피하지 못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부 목표치 3%에 바짝 다가갔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상승해 2020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품류 가격이 4.7% 급등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 가격이 20.2%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세계 최대 돈육 소비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한국의 김치와 같은 필수 식재료다. 대부분의 요리에 두루 쓰이다 보니 돈육 가격은 다른 식품 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 내 사육 돼지(약 4억 4000만 마리)의 절반 가까이가 살처분돼 가격이 폭등하자 민심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주요 식품인 과일(16.9%)과 채소(12.9%), 식용유(6.8%), 계란(5.9%)의 가격 상승률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봉쇄 조치 등으로 식품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0%대에 머무는 충격에 물가마저 들썩이면서 올해 전체 목표인 5.5% 달성이 더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중국 경제 수장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19일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서 “고용이 충분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면 성장률이 다소 높거나 낮아도 용납할 수 있다”며 성장률 목표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서울 ‘위안부 기림의 날’ 맞이 여성 인권 포럼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11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분쟁과 여성 인권: 이행기 정의와 책임의 정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국제사회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계 분쟁과 여성 인권이라는 폭넓은 시선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캐서린 맥그리거 호주 멜버른대 교수가 인도네시아 위안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국·일본의 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 뒤 한일 위안부 생존자들을 다룬 영화 ‘침묵’을 연출한 박수남 감독, ‘페미니즘의 도전’을 쓴 정희진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된다. 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정부, 日과 협상 때 ‘강제동원’ 보상받아… 피해자에게 과오 사과해야”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정부, 日과 협상 때 ‘강제동원’ 보상받아… 피해자에게 과오 사과해야”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군수 물자 생산을 위해 사실상 강제징용을 당한 피해자들이 당시 군수 회사에 뿌리를 둔 지금의 일본 기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안이다. 피해자들의 청구권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소멸된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대법원은 동일한 소송이 일본 법원에서 진행됐다는 이유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과 달리 헌법 정신과 배치되는 일본 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고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은 전혀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2심 법원은 피해자인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 및 8000만원 상당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명하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불복해 재상고하고 대법원이 기각함으로써 판결은 확정됐다. 피고 기업들은 원고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원고는 피고 기업의 국내 소유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절차(현금화)를 밟아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전지방법원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의 상표권과 특허권에 대한 매각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며, 신일철주금이 한국에서 포스코와 합작 법인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PNR의 주식에 대해서도 압류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낸 재항고를 대법원이 기각하면 올가을쯤 현금화가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 7월 4일 강제동원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민관협의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대법원에 “해결책을 마련 중이므로 현금화 절차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민관협의회에 참여한 원고 측은 정부가 대법원에 의견서를 내자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정부가 어떤 해법을 가지고 피해자들을 설득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일협상 대일 청구 범위 日법인 포함 원고 대리인과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는 7월 18일 외교부에 ‘외교적 보호권’과 관련한 세 가지 질의를 했다. 첫째, 정부는 강제동원이 일본 기업만의 불법행위라고 판단하는지 아니면 일본 정부·기업의 공동불법행위라고 판단하는지, 둘째, 정부는 강제동원 불법행위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 성립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지, 셋째, 외교적 보호권 성립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가 답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답이 국제법과 외교적인 해법에 가장 적합할까. 1952년 말부터 국교정상화 및 전후 보상 문제를 협의한 한일 정부는 1965년 6월 22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과 그 부속 협정의 하나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일본은 한국에 10년간 3억 달러를 무상으로, 2억 달러를 차관으로 제공하기로 함과 동시에 청구권 문제를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의사록을 보면 ‘한국의 대일 청구 요강’ 범위에 피징용 한국인의 미수금, 보상금 및 기타 청구권의 변제 청구, 한국인의 일본인 또는 일본 법인에 대한 청구가 포함돼 있었다. 즉 한국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청구권협정의 대상에 포함시켜 일본과 협상을 했고, 일본 정부는 청구권협정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모두 소멸됐다고 주장한다.●대법원 한일협정 해석 국내에만 효력 일본 기업의 불법행위 성격에 관한 첫 번째 질의의 정답은 사실 정해진 것이다. 2018년 대법원 판결에서는 일제식민지 강제동원은 불법행위이며, 구체적으로는 일본 정부와 기업의 조직적인 공동불법행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원고들이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를 일본 기업으로 한정했고, 일본 정부를 피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2018년 대법원 판결에서 판단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불법성이 일본 정부와 무관한 일본 기업의 단독불법행위라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빈약한 주장이다. 1965년 한일협정에 대해 대법원이 어떻게 해석하든 이는 국내에서만 효력을 갖는 것이며 한일이 체결한 조약의 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주장하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 그에 따른 식민지 강제동원의 불법성과 일본이 주장하는 식민지 지배의 합법성은 타협이 어렵다. 식민 지배의 합법·불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타협이 있었기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이 나온 것이다. 한일기본조약 체제에 내재한 일제강점기에 대한 한일의 대립적인 인식은 사실 자체로 인정해야만 한다. 외교적 보호권과 관련한 두 번째, 세 번째 공개질의는 상호 연관돼 있다. 외교적 보호권은 어느 국가가 타국의 국민에게 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게 한 경우 피해를 본 국민의 국적국이 외교 조치나 평화적 수단을 통해 가해국에 대해 적절한 구제를 청구하는 것으로 관습국제법상 인정되는 국가의 고유한 권리다. 국가가 자국민을 대리하는 것이 아니며 자국민도 이를 주장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피해국이 자국민을 위해 청구를 제기할 의무를 갖는 것도 아니며, 피해국이 스스로 포기하거나 피해국의 행위로부터 추론되는 묵인(默認)에 의해 또는 합의를 통해 외교적 보호권을 포기할 수 있다. 피해국은 외교적 보호권 행사 여부나 수단 등을 결정할 때 국익을 기준으로 가해국과의 정치·외교적 영향을 고려한다. 행정부의 재량 행위인 외교적 보호권 행사와 관련해 각국의 사법부는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법심사를 자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교적 보호권의 판단 기준 가운데 타국의 위법·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중요하다. 사법부의 판결은 국가기관을 기속(羈束)하므로, 대법원 판결에 근거할 때 일본 정부의 위법·불법행위로 원고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한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의 성립 요건 즉 보호 대상에 포함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외교적 보호권의 보호 대상이더라도 정부가 외교적 보호권을 반드시 행사해야만 하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국적국 정부가 자국민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가해국 정부에 대해 외교적 보호를 행사해 일괄 협정으로 배상금 또는 보상금을 받았다면 양자 사이의 문제는 해결되고 국내적으로 배상금 또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문제만 남는다. 따라서 동일한 문제에 대해 더이상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할 여지는 없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외교적 보호권의 행사로 피해자 원고들이 입은 손해에 대해 일괄 협정으로 배상을 받았기에 한일 사이의 문제는 해결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日기업 피해 땐 韓에 구제청구 불 보듯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및 청구권협정 체결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피해자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과오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국내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호와 과거사 문제의 올바른 해결이라는 정책적 대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뒤 선행 조치로서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이전에 해당 손해배상금을 선지급하고, 종국적으로는 특별법 제정의 입법 행위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에 대해 일률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선배상을 해야 한다. 이후 외교적 협의를 통해 일본 정부 및 관련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신탁금을 받아 피해자 및 유족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 없이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가 이뤄진다면 일본 정부는 피해를 본 기업의 국적국으로서 가해국인 한국에 대해 적절한 구제를 청구하는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한일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임이 자명하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프놈펜 외교장관회의서 만난 남북…“조건 없는 대화” “여건 조성 먼저”

    프놈펜 외교장관회의서 만난 남북…“조건 없는 대화” “여건 조성 먼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에서 북한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조건 없는 남북 대화”를 제안했다. 안 대사는 ‘여건 조성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앞서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츠로이 창바 컨벤션센터(CICC) 행사장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안 대사와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 당시 박 장관은 안 대사에게 “조건 없는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서 비핵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 대사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취지로 짧게 답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박 장관은 안 대사에게 “아세안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며 “최선희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5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최 외무상 대신 안 대사를 파견했다. ARF는 북한이 참가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이기도 하다. 한편 북한 매체는 윤석열 정부가 마련 중인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계획’이 과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비핵·개방 3000’의 재탕에 불과하다며 비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7일 담대한 계획에 대해 “10여년 전 남조선 각계에서 실현 불가능한 흡수통일문서로 지탄받고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진 이명박 역도의 비핵·개방 3000을 적당히 손질한 것”이라고 폄훼하며 “윤석열 역도가 이를 다시 꺼내 든 것은 얼빠진 자의 해괴한 추태”라고 비아냥댔다.  
  • 러 국방전문가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쟁에 10만 의용군 파병 제안했다”

    러 국방전문가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쟁에 10만 의용군 파병 제안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의용군을 10만명 파병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의 방송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의 국방 전문가인 이고르 코로첸코는 이날 국영방송 채널원 TV에 출연해 “10만명의 북한 의용군이 (우크라이나에) 와서 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여러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대포에 대항해서 싸우는 전투 경험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지난 6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전장에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첸코는 이어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파시즘에 맞서 싸울 국제적인 의무를 충족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우리(러시아)는 이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재 국가인 북한에서 어떻게 자발적인 의사를 존중해 의용군을 구성할지에 대한 고려는 없어 보인다고 뉴욕 포스트는 지적했다. 또 코로첸코가 봤다는 여러 보고서를 독자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하지도 못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동부 돈바스에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13일 북한과 단교했다. 당시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우리는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의용군 파병 제안 보도가 나온 것은 러시아의 여러 위성국가들이 의용군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몇몇 서방 정보기관 분석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군인들을 대거 동원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자산을 결여하고 있다는 신호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영국 첩보기관 MI6의 리처드 무어 국장은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 문답을 통해 러시아의 전쟁 노력이 “뿌리부터 바닥날 지경”이라면서 “우리 평가로는 러시아는 앞으로 몇 주 더 인력과 자원을 공급하는 데 점점 어려움을 발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맞서 최전선에 보내질 군대 병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의 중산층 꼬마들은 아닐 것”이라며 “러시아의 시골 출신 가난한 아이들, 시베리아의 블루칼라 마을 아이들, 아니면 소수민족 출신이 푸틴의 ‘대포 밥’(cannon fodder)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국이 러시아, 중국에 적대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에 따라 북한 정권도 두 나라에 밀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저 국제 외교 전선에서 대립하고 밀착하는 것과 이역만리 의용군(사실은 용병)으로 파견해 우크라이나인들과 싸우게 만드는 것은 완전 차원이 다른 일이다. 지금 분단돼 있지만 한민족이 저멀리 동유럽 전쟁터에 끌려가 푸틴의 ‘대포 밥’이 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참담한 일이다. 이 일은 그저 러시아 군사전문가의 망상에 그쳐야 할 것이다.
  • 전날 박진 장관 만난 안광일 북한 대사 “만난 적도 없다”

    전날 박진 장관 만난 안광일 북한 대사 “만난 적도 없다”

    전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난 안광일 북한 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가 5일 박 장관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딱 잡아 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었는데 아예 만남 자체를 부인한 것은 놀랍기만 하다. 북한 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안 대사는 5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진 장관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전날 프놈펜 츠로이 창바 컨벤션센터(CICC)에서 열린 환영 만찬(갈라 디너)에서 박 장관과 조우해 인사를 나눈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안 대사는 취재진이 ‘(두 장관이) 만난 사진이 있다’고 따지자 “아무 말도 안 했고 만날 생각도 없다”고 다시 잘라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그가 사실관계를 부인하면서까지 대남 적대 태도를 분명히 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조우 때 안 대사에게 “반갑다 박진 장관이다”며 안 대사가 “아세안 전문가로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고 말을 붙였다. 박 장관은 이어 “최선희 북한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말했고 안 대사도 박 장관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다만 안 대사가 어떤 얘기를 박 장관에게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박 장관이 안 대사에게 먼저 다가갔을 가능성이 있다. 원형 테이블에 배치된 의자를 오른손으로 잡은 채 테이블과 가까이에서 안 대사가 박 장관을 응시하고 있다. 박 장관은 반면 테이블과 먼쪽에서 안 대사에게 얘기를 거는 듯한 모습이다. 최 외무상을 대신해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안 대사는 장관이 아닌 대사 신분이기 때문에 만찬장의 메인테이블이 아닌 별도의 자리를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사는 전날 프놈펜에 도착한 뒤 일찌감치 행사장에 나타났다. 취재진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박 장관은 5일 ARF 회의에서 북한이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모두 3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핵 개발을 고집하는 것은 북한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하고 고립을 초래하며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 대사는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와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 실시 등을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고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는 ‘자위적 조치’라는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RF는 북한이 참가하는 유일한 다자 안보협의체다. 이 기구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아세안 10개 회원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일본·유럽연합(EU) 등 27개 국가·지역이 참여하고 있다.
  •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美 “긴장 고조 행위” 中 “외세 용납 안해”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美 “긴장 고조 행위” 中 “외세 용납 안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대응해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벌인 데 대해 “심각한 긴장고조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120년 전의 중국이 아니며, 이라크도 시리아도 아프가니스탄도 아니다”라며 맞섰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캄보디아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해 “불균형적이고, 심각하고, 정당하지 않은 긴장고조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후퇴를 촉구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평화적이었으며 미국의 대만 정책에 있어 어떤 변화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대만해협 주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증가시키기 위한 구실로 이번 방문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이 지역 동맹국과의 안보 약속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이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지역에 주둔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 파트너와 협력하는 오랜 접근 방식을 유지하면서 대만해협도 정상적으로 통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가 과도했다는 지적과 관련, 중국이 과거 열강의 침략을 받은 사실과 미국·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외 군사개입 사례를 거론했다. 아편전쟁 등을 거치며 서양 제국주의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중국에서는 1899~1901년에 걸쳐 청나라와 의화단이 서구 열강 8개국에 맞서 전쟁을 벌인 ‘의화단 운동’이 일어났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일본 등 8개국 연합군은 공사관을 지킨다는 북경으로 진격했고 결국 자금성을 점령했고, 이후 청나라는 반식민지 상태로 전락한 바 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인민은 어떠한 외세든 우리를 괴롭히거나 억압하거나 노역을 시키려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망상을 하는 사람은 14억이 넘는 중국 인민들이 피와 살로 만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하는 것이 14억 넘는 중국 인민의 견고한 의지”라며 “우리는 미국과 소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그 추종자들이 그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인류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인민의 핵심 이익과 확고한 의지를 중시하고 존중하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4일 대만 주변 해역에 탄도 미사일 11발을 발사하고, 대만해협 동부 해역에 장사정포를 대거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수준의 무력 시위를 벌였다. 중국은 7일까지 ‘대만 포위 사격 훈련’을 예고한 상황이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이 기간 대만 인근 해상 구역 6곳에서 실탄 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