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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대화의 장 열렸다”…중기부,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

    “中企 대화의 장 열렸다”…중기부,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는 싱크탱크로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 연구자, 지원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2020년 7월에 출범했다. 포럼 1일차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기조강연과 AI, 탄소중립, 바이오 등 5개 분과별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중기부 R&D 포트폴리오 개편 정책제안’과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2일차는 창업 6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가 ‘개인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로 DX를 리드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과 관련된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25일) 행사에서는 중기부 R&D가 그간 예산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과제단위 집행에 머물러 기업군별 생태계의 장기 전략성이 부족했다는 문제의식과 관련해 ‘중소기업 R&D 구조개편 방안’에 대한 발표가 나왔다. 발표의 주된 내용은 칸막이 구조, 사업수 과다를 단순화하고 혁신 역량별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략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혁신 선도기업군 대상으로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일반기업군은 업종별 공통수요 R&D 등 실질적 R&D 성과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 R&D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올해 3년차를 맞은 혁신 네트워크 포럼이 앞으로도 기술혁신전략 싱크탱크로 방향을 제시해주길 당부드린다”면서 “중기부도 기업현장 수요자 관점에서 R&D 전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스케일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구성원 계속 목소리 내야 ‘딥 체인지’ 가능”…이천포럼 폐막

    최태원 “구성원 계속 목소리 내야 ‘딥 체인지’ 가능”…이천포럼 폐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직의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도모하는 시작점으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강조했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폐막한 SK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3’에서 “딥 체인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며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최근까지 해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다 23일 귀국해 이날 이천포럼 마지막날 일정에 참석했다. 이번 이천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뜻하는 ‘스피크 아웃’(speak-out)으로, 최 회장이 2019년 구성원들과 100차례 ‘행복 토크’를 진행하며 당부했던 말이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등을 통해 구성원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파악해 10월에 여는 CEO 세미나의 경영 과제 도출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 회사도 과거의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고, 개인의 성장 방법도 정해진 답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며 “이제는 성장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고, 주어진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포럼 주제 중 하나였던 ‘커스터머(customer·고객) 스토리’와 관련해서는 “고객은 계속 관계를 이어갈 스토리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떠나버린다”며 “탄소 제로 제품이 비싸도 가치 때문에 사는 사람이 늘어나니 이제는 물건이 아니라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커스터머 스토리는 고객을 먼저 이해하고 고객 관점의 언어로 소통한다는 뜻으로, SK그룹이 추구하는 변화 방향 중 하나다. 올해 이천포럼은 ▲ 일하는 방식 혁신 ▲ 구성원 미래 역량 확보 ▲ 평가와 보상 ▲ 커스터머 스토리 ▲ 글로벌화 ▲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을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에서 모인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딥 체인지’ 실천 가속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직별로 최적의 방안을 디자인해 적극 실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표 안심소득 1년… 식품·의료비 지출 늘어 삶의 질 높였다

    ‘오세훈표 복지 모델’인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지원 가구를 조사한 결과 식품·의료 서비스 소비가 늘고 정신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가구는 안심소득을 받은 이후 근로 소득도 증가했다. 시는 24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노동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중 ‘서울 안심소득 특별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심소득은 소득이 일정액에 못 미치는 가구에 미달 소득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복지 제도다.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지난해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1단계 지원 가구 484가구(비교 집단 1039가구)를 선정했고, 지난해 7월 처음 급여를 지급했다. 1차 설문조사는 1단계 시범 사업에 참여한 지원 가구 484가구와 비교 집단 1039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안심소득을 받은 가구와 지원받지 않은 가구의 변화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필수 생활 지출 항목인 식품과 의료 서비스 지출이 늘었다. 식품 소비는 기초 조사를 할 당시인 지난해 5월 50만 5000원에서 올해 4월 조사 땐 56만 8000원으로 12.5% 증가했다. 의료 서비스 지출액은 지난해 5월 11만 2000원에서 올해 4월 14만 8000원으로 32.1% 증가했다. 자존감 점수(최대 40점)는 28.17점에서 29.04점으로 다소 증가했다. 우울감(최대 33점)은 6.96점에서 5.15점으로, 스트레스(최대 5점)는 2.98점에서 2.87점으로 감소해 개선됐다. 이번 중간 조사에서는 지원 가구 중 위기·저소득 가구 현황과 지원 가구 자격의 적격성을 확인하고자 소득·재산 변동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지원 가구 전체 22%에 해당하는 106가구가 안심소득에 참여한 이후 근로소득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향후 시행 예정인 반기별 중간 조사에는 비교집단의 공적 자료를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2월 20일 열리는 서울국제안심소득포럼에서 ‘안심소득 1단계 시범사업 중간 조사’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심소득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與 ‘외곽 조직’ 본격 가동… 총선 앞두고 포럼 정치 스타트

    與 ‘외곽 조직’ 본격 가동… 총선 앞두고 포럼 정치 스타트

    여권이 ‘외곽 조직’을 본격 가동하는 등 내년 총선 준비 체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보수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과 나경원 전 의원이 주도하는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 연달아 참석해 외곽 조직에 힘을 불어넣었다.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조찬 세미나에는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 30명,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이 출동했다. 참석 인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미니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최대 외곽 조직 새미준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당시 후보를 도와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등 조직 동원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3·8 전당대회에서도 일찌감치 김기현 당시 후보를 밀었다. 연사로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 재편에서 정권교체 강화를 이뤄 내야 한다”면서 “야당 공세에 맞서 총선에서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간판으로 국민 심판을 받는 데 저도 정무적 역할을 하고 모든 힘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토부가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반카르텔 정상화를 합작하고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은 오후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 참석해 나 전 의원의 중앙정계 복귀에 힘을 실었다. 나 전 의원은 3월 전당대회 출마 불발 후 지역구에만 집중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국민의힘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리더”라며 나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당내에서는 ‘수도권 위기론’ 속에서 그의 복귀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여권에서 드문 수도권 거물급 여성 정치인으로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원 장관의 일부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해당 발언을 살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 관련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했다.
  • ‘외곽 조직’이 움직인다… 총선 앞두고 與 주요인사 총출동

    ‘외곽 조직’이 움직인다… 총선 앞두고 與 주요인사 총출동

    여권이 ‘외곽 조직’을 본격 가동하는 등 내년 총선 준비 체제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보수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과 나경원 전 의원이 주도하는 사단법인 ‘인구와 이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 연달아 참석해 외곽 조직에 힘을 불어넣었다.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열린 새미준의 조찬 세미나에는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 30명,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이 출동했다. 참석 인원은 500여명에 달하는 등 ‘미니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친윤(친 윤석열)계 최대 외곽조직 새미준은 대선 때 윤석열 당시 후보를 도와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등 조직 동원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3·8 전당대회서도 일찌감치 김기현 당시 후보를 밀었다. 정치권에선 새미준의 운영회를 맡고 있는 이영수 회장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모든 전당대회에서 승자를 정해온 ‘막후 실력자’로 꼽힌다. 이 회장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의 조직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고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당시 후보를 도왔다. ‘세 과시’에 나선 이들은 총선 승리를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연사로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 재편에서 정권교체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총선에서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은 오후엔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구와 이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의 중앙정계 복귀에 힘을 실은 것이란 분석이다. 나 전 의원은 3월 전당대회 출마 불발 후 지역구에만 집중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국민의힘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며 나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당내에선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 상황에서 그의 복귀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몇 안 되는 수도권의 거물급 여성 정치인으로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인구절벽시대, 제주의 대안은 뭘까

    인구절벽시대, 제주의 대안은 뭘까

    인구 절벽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제주 지역의 해법과 전략을 세우기 위한 인구포럼이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와 제주CBS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 in 제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저출산이 빚은 인구감소가 노동인구 부족과 생산성 둔화에 이어 경제성장 저해는 물론 대한민국 소멸론까지 거론되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다. 첫번째 세션인 ‘인구위기의 대한민국’의 기조 강연은 (사)한국관광학회 고계성 학회장이 ‘지역인구 감소시대, 제주는’을 주제로 현재 제주가 맞고 있는 인구문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짚는다. 충남연구원 윤정미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감소 대응과 워케이션’을 주제로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공들이고 있는 제주 실정에 맞는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제주의 미래 그리고 청년’에서는 커뮤니티엑스 전정환 대표가 ‘제주 인구의 미래와 커뮤니티 자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주제로 제주의 청년인구의 유입을 위한 밑바탕의 노력과 계획을 강연할 예정이다.
  • ‘소양강댐 주변지역 활성화’ 포럼 열린다

    ‘소양강댐 주변지역 활성화’ 포럼 열린다

    소양강댐 피해지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오는 28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소양강댐 주변지역 활성화 포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김문숙 강원연구원 박사와 배명숙 충북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각각 ‘소양강댐 주변지역 대책을 위한 수단’, ‘다목적댐 주변지역 지원 사업의 쟁점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은 전만식 강원연구원 박사가 맡고, 엄윤순 도의원,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 이사장 등이 패널로 나선다. 대책위는 강원도의회 소양강댐 주변지역 피해지원 연구회가 지난 5월 창립한 뒤 ‘소양강댐 편익 비용의 지역 환원을 위한 수단 발굴 연구 용역’ 보고회를 여는 등 댐 주변지역 지원 제도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책위 위원장은 박기영 도의원, 부위원장은 엄윤순 도의원, 조웅희 화천군의원, 신철우 양구군의원, 김재규 인제군의원, 위원은 양숙희·임미선·박대현·박찬흥·이무철·김희철·이승진 도의원, 김영배·박제철 춘천시의원, 조재규 화천군의원, 조돈준 양구군의원, 신동성 인제군의원이다.
  •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 12만명 온다…‘윤석열차’ 논란 ‘학생만화공모전’도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 12만명 온다…‘윤석열차’ 논란 ‘학생만화공모전’도

    다음 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국내 최대 만화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윤석열차’로 논란을 불렀던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은 올해도 이어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진행하는 행사들을 소개했다. 개막식은 다음 달 15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전날 전야제 행사로는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가 마련됐다. 모두 10곡의 창작음악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 만화축제 주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이다. 앞서 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이하진 작가의 ‘도박중독자의 가족’을 선정했다. 도박 중독에 걸린 가족 구성원으로 고통 받았다가 회복하는 가족 이야기를 이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 생생하게 그려냈다.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대상작에 대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 소개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상처 받은 사람을 치유하는 게 우리 사회의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해 올해 주제를 ‘만화, 마음을 열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비롯한 다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신인만화상을 받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 해외작품상을 받은 상드린 르벨·테아 로즈망의 ‘침묵공장’ 등의 기획전이 열린다. 최근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웹툰의 미래를 전망하는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15일 ‘AI가 웹툰교육과 창작시스템에 주는 변화와 전망’, 16일 생성형 AI와 융복합 웹툰 창작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계웹툰포럼’이 준비됐다. 이밖에 17일 김보통·나몬 작가 등이 참여하는 ‘K-Comics 아카데미 세미나 청춘월담’, 이하진·정해나 작가, 박상영 소설가 등이 함께 하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대담’도 눈여겨볼 만하다. 만화산업 관계자를 위한 만화마켓관, 비즈니스 상담회도 이어진다. 14일 웹툰 시니어 멘토링 비즈니스 상담회, 14~15일 웹툰 PD 취업 상담회, 15일에는 신구 만화가의 교류의 장인 ‘만화인의 밤’이 열린다. 특히 16일에는 프랑스 리옹 만화축제, 이탈리아 나폴리코믹콘, 콩고 빌릴리만화축제, 캐나다 퀘벡만화축제, 국제만화협회(ICC) 중국과 일본 관계자와 부천만화축제 관계자들이 이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만화네트워크’가 마련됐다. 신 원장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만화협회(ICC)에서 한 걸음 나아가 유럽과 동서양의 만화축제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각 국의 서로 다른 만화를 어떻게 교류하고 공유할지에 대해 논의해 협약서를 맺고 모임을 정례화하는 게 올해의 목표”라면서 “내년 연말에는 작가들의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한 작품 ‘윤석열차’로 논란이 됐던 ‘학생만화공모전’도 이어진다. 만화영상원 측은 “애초 선정, 폭력, 과도한 정치성에 대한 출품제한 규정이 있었지만,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자문위원회가 ‘규정 자체가 사전검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규정을 아예 삭제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작을 선정한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이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모두 11만여명이 참석했다. 규모 면에서는 세계 최대다. 만화 캐릭터로 분장해 겨루는 ‘경기국제코스프레’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만 2만명이 참석한다. 만화영상원은 이들을 포함해 올해 모두 12만명 이상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 브릭스 외연 확장 잡음… 중러 “회원 확대” 인도·브라질 “신중”

    브릭스 외연 확장 잡음… 중러 “회원 확대” 인도·브라질 “신중”

    시진핑 “20개국 가입 요청 기뻐”푸틴 “세계 다수 염원 협력 강화” 모디 “가입 합의 통해야” 온도 차룰라 “美·G7에 맞서는 거 아니다” 공동 통화 의제 여부도 불협화음 4년 만에 얼굴을 맞댄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브라질 정상이 회원국 확대를 놓고 첫날부터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 회원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23개국이 브릭스 공식 가입을 요청했고 12개국 이상은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대독한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어떤 나라는 패권적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압박하고 있다”며 “군사동맹을 끊임없이 확대해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면 필연적인 안보 딜레마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쿼드, 오커스, 한미일 정상회의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중국 압박에 나선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20개 이상의 국가가 브릭스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면서 “더 많은 국가가 브릭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남아공에 도착한 시 주석이 개막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건강 이상설’ 등 여러 루머가 퍼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고위 지도자는 몇 개월 전부터 완벽하게 계획된 행사에 웬만해선 펑크를 내지 않는다”며 “이례적인 것 그 이상의 절제된 표현”이라고 했다. 브릭스 회원국 확대를 둘러싼 의견 차이에 시 주석이 개막식 불참으로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앞서 열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브릭스 회원국 확대에 중국과 비슷한 뜻이라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브릭스를 세계 다수의 염원에 부응하는 기구라고 평가하고, 브릭스 틀 안에서 식량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7분간의 연설에서 “우리 경제 관계의 객관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탈달러화 과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비난했다. 인도와 브라질은 브릭스가 미국이나 주요 7개국(G7)의 대항마가 아니라고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G7, G20 또는 미국에 대항하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며 미국과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를 “자체적인 조직체”라고 설명하며 서방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항하기 위해 연대를 꾀하는 중국, 러시아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세계의 공장’ 자리를 두고 중국을 바짝 추격 중인 인도는 새로운 회원국을 결정할 때 회원국 간의 합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브릭스 회원국 수 확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동의에 기반한 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복원력 있고 통합적인 공급망 형성을 회원국들에 촉구하며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브릭스 회원국 간 통화 사용 비율을 늘리는 것도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됐다. 하지만 남아공 측은 달러 의존을 낮추기 위한 브릭스 공동 통화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 올드 리더들의 ‘4월 귀환’ 전략은…동작 나경원·노원 이준석·호남 이정현

    올드 리더들의 ‘4월 귀환’ 전략은…동작 나경원·노원 이준석·호남 이정현

    與 대표·원내대표 지낸 ‘원외’ 절치부심나경원, 3월 전대 불발 후 ‘동작 올인’24일 국회에서 ‘인구·기후·내일’ 포럼공천 위협에 ‘신당·무소속’ 엄포 이준석이정현, 잼버리 ‘호남 책임론’ 제동 국민의힘에서 대표·원내대표 등을 지냈지만 21대 국회를 원외에서 보낸 ‘올드 리더’들이 내년 4월 여의도 귀환을 위해 절치부심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전당대회 출마 불발 후 서울 동작을 탈환에 사활을 건 나경원 전 원내대표,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 역사를 썼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 보수진영에서 호남의 상징이 된 이정현 전 대표 등이다. 2018~2019년 보수 정당 사상 첫 여성 원내사령탑을 지낸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인에게 패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불발 이후 지역구에 ‘올인’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나랑 함께 봉사단 나봉이’를 띄워 지역구민들과 매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인기내·PACT) 사단법인 창립 포럼을 연다. 그는 전당대회 논란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에 해임·해촉 당한 바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번 포럼과 관련해 “인구와 기후 양대 복합위기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하느냐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글로벌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인구 문제와 기후 담론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노원병에서 2016년 총선, 2018년 재보궐, 2020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3번 모두 낙선한 이준석 전 대표도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총선 이후 이준석 전 대표는 헌정사상 ‘첫 30대 0선 당 대표’로 체급을 키웠으나 윤리위원회 징계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하차했다. 친윤계와의 갈등이 ‘현재진행형’인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는 당 안팎의 전망이 엇갈린다. 이준석 전 대표는 최근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를 배제하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았고, 친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공천을 달라 떼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받더라도 이준석 전 대표의 지역구는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험지인 만큼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2016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전 대표는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에서 자칫 호남 유권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권 주류의 발언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권 일부에서 ‘호남 책임론’으로 분위기가 흘러가자, 이정현 전 대표는 “당론이라면 당장 탈당하겠다”고 나섰다. 이정현 전 대표는 지난 22일 라디오 출연에서도 “우리가 집권 세력이고, 그러면 대한민국에 벌어지는 그 모든 건 다 일단 일말의 책임이 우리한테도 있는 것”이라며 “지금 본인들이 지금 집권당인지 아닌지도 구분을 못하고 있는 게 제일 내가 서운했다”고 말했다. 3선 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대표의 출마 지역구는 미정이다. 전남 순천·곡성, 순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대표는 지난해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해 보수 정치인으로서는 대기록으로 평가되는 18.81%를 득표했지만 낙선했다. 현재 순천은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활동 중이고 이정현 전 대표와 천 위원장이 ‘윈-윈’할 수 있는 당 차원의 전략적 지역구 배치 가능성이 나온다. 이정현 전 대표는 “분명한 것은 광주·전남 출마하는 것은 100%”라고 강조했다.
  • 시진핑, 브릭스서 美 견제 “어떤 나라가 우리 압박”

    시진핑, 브릭스서 美 견제 “어떤 나라가 우리 압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떤 나라가 패권적 지위를 잃지 않고자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비즈니스 포럼 폐막식에서 “우리는 공동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며 “남의 등불을 끈다고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각국 인민이 바라는 것은 신냉전이나 소집단이 아니라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라며 “군사동맹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자신의 세력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안보 딜레마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무역 압박을 강화하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한미일 군사협력 등으로 포위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모든 나라는 발전할 권리가 있고 모든 국민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며 “중국은 여러 나라와 협력해 공동으로 도전에 대응하고 모든 국가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과 협력해 대립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반자, 제로섬이 아닌 상생의 안보 공동체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충분하다. 장기 호황 기본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경제에 더 크게 기여하고 모든 국가의 산업과 상업에 더 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최근 불거진 중국 경제 위기론을 반박했다. 다만 시 주석은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시 주석의 연설을 대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개막식 불참 소식을 전하며 “일부 전문가들이 ‘뭔가 잘못됐다’며 놀라움과 궁금증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브릭스 회원국 확대 문제를 둘러싼 회원국간 이견 때문에 시 주석이 이에 대한 불만 표시로 개막식 행사에 불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더빙? 얼굴만 푸틴, 목소리 기괴 ‘굴욕’ 시진핑은 연설 취소…브릭스 웅성 [월드뷰]

    더빙? 얼굴만 푸틴, 목소리 기괴 ‘굴욕’ 시진핑은 연설 취소…브릭스 웅성 [월드뷰]

    ‘체포영장’ 푸틴, 브릭스 비즈니스포럼 화상 녹화 연설“더빙?” 얼굴만 푸틴…행사장 음향 사고인 듯 “또 굴욕”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가 22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빙 연설’ 의혹에 휩싸였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범죄 혐의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 발부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대신 보냈다. 그는 화상으로만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브릭스 비즈니스포럼 화상 녹화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국 곡물과 비료 수출 제재로 국제 식량 안보가 위태로워졌다며 서방의 제재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또 “흑해곡물협정이 체결된 후 1년간 수출된 우크라이나 곡물 중 70% 이상이 선진국으로 공급됐다”며 “아프리카의 빈곤국으로 제공된 곡물은 3%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아프리카 6개국에 2만 5000~5만t의 곡물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곡물 무상지원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지난달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때 그가 밝힌 내용에서 크게 벗어난 것 없는 연설이었다. 다만 이날 화상연설은 얼굴만 푸틴 대통령이고 목소리가 달라 ‘더빙 연설’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 연설이 재생되자 일부 청중은 웅성거리기도 했다.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화상 녹화 연설에 푸틴 대통령이 아닌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입혀져 있었다고 전했다. 더빙 연설의 배경에 대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녹화 연설을 내보내기 직전 멘트 수정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했고, 반러 진영에서는 “굴욕”이란 평가를 내놨다. 일단 이번 일은 행사장의 단순 음향사고로 의견이 쏠리는 모양새다. 녹화분이긴 하지만 국가 정상의 연설을 영어 등 타국어도 아닌 모국어로 다시 더빙해 내보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크렘린궁이 행사에 맞춰 게시한 푸틴 대통령의 화상 녹화 연설 영상에도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담겨 있다. 다만 브릭스 주요 행사인 비즈니스포럼을 둘러싼 잡음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포럼 및 만찬에 통보 없이 불참, 예정된 연설을 왕웬타오 중국 상무부장에게 대독시켰다. 시진핑, 포럼 폐막식 연설 돌연 취소…반서방 연대 구축 엇박자 시 주석은 남아공에 비교적 일찍 도착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는 등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 브릭스 주요 행사인 비즈니스포럼 참석 및 연설을 돌연 생략했다. 왕웬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포럼에 대신 참석해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폐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연설문을 낭독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시 주석의 연설문을 대독했다. 보이콧 배경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반(反)서방 연대 구축에 대한 회원국 간 이견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견제와 압박을 받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고립을 탈피하려는 러시아는 브릭스의 외연 확장에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의 공조 강화에 맞서 브릭스를 토대로 G7에 맞설 연대 구축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이 서방과의 경쟁 체제를 거부하면서 엇박자도 연출되고 있다. 특히 21일 남아공에 도착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브릭스는 주요 7개국(G7)이나 주요 20개국(G20)의 대항마가 아니”라며 “미국과의 경쟁 체제를 구축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SNS에 밝혔다. 브릭스를 지렛대로 반서방 연대를 구축, 미국과 유럽연합(EU)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려는 중국·러시아의 의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브릭스 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도 “대통령으로 다시 취임한 이후 미국, EU와의 관계를 회복했다”고 언급하는 등 서방과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인도 역시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반서방 연대 구축을 위한 회원국 확대 문제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연설을 돌연 취소한 것은 이 같은 회원국 내 파열음에 대한 불만 표시인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 연설문서 “어떤 나라는 우리 압박” 美견제…개도국 협력 강조 한편 시 주석은 왕웬타오 상무부장이 대독한 비즈니스포럼 폐막식 연설에서 “어떤 나라는 패권적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동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회담에서의 자신의 기조연설 일부인 “남의 등불을 끈다고 결코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썼다. 시 주석은 또 “각국 인민이 바라는 것은 신냉전이나 소집단이 아니라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라거나 “군사동맹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자신의 세력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안보 딜레마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무역 압박을 강화하고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한미일 군사협력 등으로 중국 포위에 나선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모든 나라는 발전할 권리가 있고 모든 국민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며 “중국은 여러 나라와 협력해 공동으로 도전에 대응하고 모든 국가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각국과 협력해 대립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반자, 제로섬이 아닌 상생의 안보 공동체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 위기설을 일축하며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충분해 장기 호황의 기본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경제에 더 크게 기여하고 모든 국가의 산업과 상업에 더 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핵잠수함, 대만해협서 사고…전원 사망” 루머…대만 국방부 “확인 불가” [대만은 지금]

    “中 핵잠수함, 대만해협서 사고…전원 사망” 루머…대만 국방부 “확인 불가” [대만은 지금]

    22일 포엑스라이브 포럼 및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중국 해군 핵잠수함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심각한 사고를 당해 탑승 장병 전원이 사망했다는 미확인된 소식이 전해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22일 전했다. 인터넷에서 언급된 중국 핵잠수함은 093형 상급 공격형 핵잠수함으로 미국 항모전단에 위협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포엑스라이브 포럼 및 트위터 등에 중국 해군의 093형 ‘상급’ 핵잠수함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심각한 사고를 당해 탑승한 장병 전원이 사망했다는 미확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후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대만군이 정보, 감시, 정찰 등을 통해 대만해협 인근 모든 해공역의 움직임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중국) 핵잠수함 사고와 같은 정보를 듣지 못했고 이러한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는 있지만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입장은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한 기자가 “현재 대만군이 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해 공개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방금 언급한 것처럼 대만 해협 주변의 해상 및 영공의 역학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국방부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는 문제다. 다른 의견은 없다”고 했다. 
  • 현실화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수산물 소비 급감 우려↑

    현실화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수산물 소비 급감 우려↑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국내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수산업계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비해 올해 편성한 예산 3540억원보다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기에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협중앙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급감에 대응해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기존의 소비 촉진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조만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등 수산단체가 참여한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입장을 내놓는다. 수산업계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가 유출됐다고 시인한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수산물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1년과 2013년에 국내 수산물 소비는 대략 4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여론조사도 수산물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이 발표되고 열흘 후인 지난 4월 22~23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2%가 수산물 소비량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수산물 소비량을 줄였다고 답한 응답자는 63.2%였다. 이에 정부는 올해 수산물의 정부 비축 예산 1750억원, 민간 수매 지원 예산 1150억원, 소비 쿠폰 발행 예산 640억원 등 총 35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수산물 소비 감소로 가격이 급락하면 정부 비축과 민간 수매를 통해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해역 및 수산물 방사능 관리 체계를 강화해 소비 위축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1일부터 국내 위판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신속 검사에 착수했다. 수입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2차 고강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에 나선다. 해수부는 앞서 올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목표 건수를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린 8000건으로 잡았다. 선박평형수를 관할 수역 밖에서 교환하도록 하는 조치를 일본 후쿠시마, 미야기현 등 2개 현에서 아오모리, 이와테, 이바라키, 지바 등을 포함해 총 6개 현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연안과 원근해, 후쿠시마 인근 공해,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수산업계의 피해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경남지식연대 주최 포럼에서 국내 수산물 생산액은 총 9조 2400억원에 이르는데 소비가 최소 50% 감소된다고 가정하면 국내 수산업계는 약 4조 5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수산업계에 피해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일단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직접 지원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수산물 소비 위축이 되지 않도록 소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메이츠, 초거대AI·로봇 기술 현장방문 진행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메이츠, 초거대AI·로봇 기술 현장방문 진행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서울메이츠(허훈 대표의원, 국민의힘·양천2)가 연구활동의 목적으로 지난 21일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 사옥 내 마련된 세미나룸에서 네이버가 개발 중인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 등 각종 첨단 기술력을 융합해 자체 개발한 로봇 시스템인 ‘아크(ARC)’ 시스템과 현재 연구 및 고도화 중인 브레인리스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QR체크인 활용 등 보유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부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정책 입안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반 인프라 구축 등 상생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어 네이버가 개발 중인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설계된 1784 사옥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루키와 양팔로봇 엠비덱스, 군단로봇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직 이동하는 로보포트, 실제 세상을 디지털 환경에 3차원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고 상용화를 앞둔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허 의원은 “세계 각국이 데이터 주권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초거대AI 생태계 확보는 기술 종속을 탈피하고 국가안보 확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내 혁신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 역시 입법·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현장방문에는 서울메이츠와 서울혁신포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과 서울시의회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함께했다. 서울메이츠는 글로벌 선도 도시 진입을 위한 서울시의 미래 비전 제시와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해 출범한 의원연구단체로 주로 미래산업 관련 분야의 세미나, 특강 개최, 첨단산업기술 현장스터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열린세상] 한미의원연맹 창설 적극 나서야/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미의원연맹 창설 적극 나서야/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최초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렸다. 세 나라의 정상은 고위급 3자 협의, 안보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확장, 여성의 역량 강화와 공급망 조기경보체제 시범사업 등을 포함한 경제·기술 협력 심화, 글로벌 보건 및 인적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간 협력 강화의 장을 마련했다. 새로운 협력 체제의 효율성은 합의 사항의 이행 여부에 달렸다. 동시에 강화돼야 할 부문이 의회 협력과 외교다. 특히 미중 경쟁 심화와 미국의 자국중심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 의회와의 제도적·정기적 협력 시스템 강화가 중요하고도 시급하다. 입법권과 예산편성권까지 가진 미 의회는 권한이 막강하다. 삼권분립이 뚜렷한 미국에서는 행정부나 사법부가 의회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일이 쉽지 않다.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의 입법 과정에서 많은 우리 국민이 미 의회의 역할과 영향력을 실감하게 됐다. 당초 우리 정부는 한국 기업에 불리한 법안 조항의 수정을 위해 미 행정부 설득에 갖은 노력을 다 쏟았다. 그러나 미 의회에 상정된 법안에 관한 모든 것은 오롯이 미 의회의 권한이다. 우리 정부 차원의 미 의회 설득과 로비도 중요하지만, 입법 관련 사안은 의회 대 의회의 만남과 설득이 무엇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계기였다. 미국에서 행정명령보다는 막강한 법적 효력을 가지는 입법 선호 분위기도 의회 외교의 필요성을 크게 부각한다. 한국과 미국은 동맹임에도 불구하고 의원연맹 등 정기적 의회 교류가 없었다. 필요에 따라 의회외교포럼, 의원친선협회 등 수시 방문외교가 주를 이뤘다. 현재 제도화된 정기 의회 외교는 1972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과 2006년 한중의원연맹만이 있다.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우리 국회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도로 지난 2월 24일 ‘한미동맹 70주년 특별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미의원연맹 창설에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보인 것은 시의적절했다. 관건은 미 의회의 상호적 관심이다. 특히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미 의회의 의원연맹은 영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과만 제도화돼 있다. 따라서 명확한 목표와 혜택이 제시되지 않는 한 한미의원연맹 창설 제안에 대한 반응이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미 의회를 대상으로 창설 필요성을 설득하고 관심을 유도하는 것은 우리 국회의 몫이다. 미 의회는 단순한 정기 교류 모임이 아니라 양국 및 글로벌 주요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한 모임을 원한다. 미 의회가 관심을 가진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탄력성, 보건, 중소기업, 에너지, 우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의회 차원의 논의 의제와 결과 도출 방법, 그리고 양측 의회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 제안을 한다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한미의원연맹 제도화의 경험은 향후 인도·태평양의원연맹 설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미 의회 양측의 긴밀한 협의와 협력을 위해 양국 의회에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국회가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두는 조치도 필요하다. 주미 대사관에 파견된 입법관 혼자 처리하기에는 미 의회가 다루는 이슈가 방대하다. 아울러 우리 국회의 전반적인 전문성과 역량을 높여 이슈 논의 및 업무 역량 등에서 미 의회와 대등한 관계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누구라도 공공방송 CSPAN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미 정부 못지않은 전문성을 갖춘 미 의회의 토론과 설득을 볼 수 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미 의회 보좌진이 유수 연구소에 다수 진출해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미의원연맹 설립이 양국과 인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심어 줘야 한다. 그것은 결국 우리 국익으로 돌아온다.
  • 시진핑, 아프리카로… 한미일 정상회의 반격 시동

    시진핑, 아프리카로… 한미일 정상회의 반격 시동

    세계 질서의 다극화에 줄곧 같은 입장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 국제회의 참석을 놓고 서로 엇갈린 처지에 직면해 눈길을 끈다. 미국 CNN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행한 푸틴 대통령의 상황을 보도했다. 그는 전범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돼 외국 방문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의 대통령이 외국 방문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커다란 제약이 아닐 수 없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정상회의 불참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ICC 회원국인 남아공으로선 체포 의무를 저버릴 수 없어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다. 브릭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응하는 다자협력체로 주목받는 터다. 2019년 이후 처음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 푸틴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직접 참석에 비해 행보가 극도로 제한돼 답답할 지경이다. 여러 나라가 참석하는 국제 정상회의에선 다른 참가국과 연쇄 정상회의를 갖고 막간을 이용한 접촉에서 성과를 일구기도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아예 기회가 차단된 것이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직접 아프리카를 찾는다. 한미일 3국 정상이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 모여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껏 높인 상황에서의 행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시 주석의 해외 순방에 대해 “남아공은 브릭스 및 중앙아프리카 협력 포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의 기존 관계를 계속 공고히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의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남아공 경제분쟁, 중국·인도 간 분쟁 등 다양한 화두를 다룬다. 중국 입장에서 아프리카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다. 중국 본토와 에너지 공급원인 중동을 잇는 바닷길의 핵심이자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으로 닿는 통로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 이후 중국 및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 대화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공동으로 주관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굳힌다. 측근인 왕이 외교부장의 행보도 심상찮다. 지난 11일 외교부장 복귀 후 첫 순방 대상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국을 선택했다. 중국 앞마당이자 일대일로의 출발점 격인 동남아에서 미국 등과의 외교전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일대일로는 중국 입장에 G1으로 가는 필수 네트워크다. 미국 영향력을 벗어난 에너지 공급망과 수출입망을 확보하지 않고 내수에만 의존해서는 미국을 꺾을 수 없다는 게 중국의 생각이다. 중국의 고민은 일대일로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잇달아 일대일로 불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서울 영어 유치원비 119만원… 대학 등록금의 두 배 수준

    서울 지역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 유치원) 학원비는 월평균 119만원으로 대학교 등록금의 두 배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걱세 영유아사교육포럼 1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열고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의 영어 유치원은 전년 대비 18개 늘어난 총 329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서초가 87개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송파(59개), 강서·양천(34개), 은평·서대문·마포(30개)가 뒤를 이었다. 월평균 학원비는 지난해 118만 8832원으로 전년 대비 약 5.5% 늘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4년제 연평균 대학 등록금(675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최고액은 동작구에 위치한 학원으로 한 달 학원비가 264만 9000원이었다. 영어 유치원의 하루 평균 교습 시간은 4시간 57분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수업(3시간 20분)보다 1시간 37분 길었다. 사걱세는 “놀이를 표방하기도 하지만 교재, 인지 중심으로 이뤄지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영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걱세가 지난 5월 전국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영아 보육교사와 영아 부모 총 1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영아반 학생 중 81.2%가 “가정에서 사교육이나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책 육아’가 55.0%(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센터 프로그램(51.9%), 영어 동영상(27.8%), 방문교사(25.6%), 한글·수 학습지(21.8%) 등 순으로 나타났다.
  • 김정은, 해군력 과시하며 한미 훈련 ‘맞불’… 軍 “순항미사일 목표 명중 北 발표는 과장”

    김정은, 해군력 과시하며 한미 훈련 ‘맞불’… 軍 “순항미사일 목표 명중 北 발표는 과장”

    북한은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 개시를 앞두고 해군력을 과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인데 우리 군 당국은 “북한 발표가 과장됐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UFS 중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 무력 시위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고 전략순항미사일이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경비함 661호’에서 순항미사일이 발사된 장면과 김 위원장이 승선한 모습도 공개됐다. 사진상으로는 함정은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피탐 설계가 일부 적용된 압록급 호위함(1500t 추정)으로 분석됐다. 미사일은 외형상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와 유사했다. 미사일의 정체에 대해 군 당국과 민간 전문가의 평가는 엇갈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부르는 ‘화살2’로 판단했다. 그는 “육상과 수중뿐만 아니라 해상까지 전술핵 공격 수단을 발사하는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음을 과시한 것”이라며 “함정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유사시 북중 국경 지역 해안에서 장거리 공격을 하기 위한 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군은 감시 장비로 실시간 탐지한 결과 북한이 설정한 목표물에 명중하지 않았고,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닌 사거리 100㎞ 수준의 함대함 미사일이이었다고 밝혔다. 발사를 포착한 당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함대함 미사일은 위협적 수단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북한도 과녁을 맞힌 장면을 공개하진 않았다. 북한이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UFS 기간에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 ICBM 발사 지원 차량의 활발한 활동이 포착됐다며 발사 준비 징후가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UFS 2부 훈련 기간 중에는 미국 우주군이 훈련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고 미국 전략자산도 전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등록금 2배’ 유아 영어학원…월 최고 264만원”

    “‘대학 등록금 2배’ 유아 영어학원…월 최고 264만원”

    서울시 내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월평균 학원비는 119만원이었다. 이는 대학교 등록금의 2배 수준이다. 21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걱세 영유아사교육포럼 1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열고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전년 대비 18개 늘어난 총 329개로 집계됐다. 지역은 강남·서초가 87개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송파(59개), 강서·양천(34개), 은평·서대문·마포(30개) 등으로 나타났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월평균 학원비는 지난해 118만 8832원으로 전년 대비 약 5.5% 늘었다. 1년으로 계산하면 4년제 연평균 대학등록금(675만원)의 2배가 넘는다. 최고액은 한 달 학원비가 264만 9000원으로, 1년에 3179만원이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일평균 교습시간은 4시간 57분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수업(3시간 20분)보다 1시간 37분 길었다. 사걱세는 “놀이를 표방하기도 하지만 교재, 인지 중심으로 이뤄지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영유아 발달특성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박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걱세가 지난 5월 전국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영아 보육교사와 영아 부모 총 1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아반 학생 중 81.2%는 가정에서 사교육이나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 중(중복 응답 가능)에서는 ‘책 육아’가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센터 프로그램(51.9%), 영어 동영상(27.8%), 방문교사(25.6%), 한글·수 학습지 및 동영상(각각 21.8%) 등으로 조사됐다. 처음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기는 평균 12.1개월 때였으며, 가정에서 이용하는 프로그램 가짓수는 2가지가 32.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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