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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 때문에 병 났어” 사실이다…스트레스가 면역반응 늦춰

    [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 때문에 병 났어” 사실이다…스트레스가 면역반응 늦춰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라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병 나겠다”는 등의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한다. 실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으면 의사에게 가장 많이 듣는 것도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이다. 스트레스와 질병,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연구자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호주 멜버른대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 고등분자영상연구센터, 모나쉬대 약학연구소, 피터 맥칼럼 암센터, 허드슨 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질 경우 노르아드레날린은 백혈구의 움직임을 억제해 면역반응을 손상시킨다고 4월 30일 밝혔다. 면역반응이 늦어지고 손상되면서 다양한 질병에 쉽게 걸린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면역학’ 4월 29일자에 실렸다. 교감신경계(SNS)는 신체가 위급한 상황일 때 대처하는, 일종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에 대응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화된 교감신경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항진상태가 된다.또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면역반응이 억제되고 스트레스가 만성화될 경우는 면역반응이 저하돼 만성질환에 시달리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작동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교감신경계가 자극되면 T세포를 비롯한 면역관련 세포들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면역력을 손상시킬 것이라는 가정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연구팀은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혈액 속 백혈구의 움직임과 스트레스, 교감신경계의 관계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광자 생체 영상’이라는 생체현미경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생쥐의 백혈구 움직임을 관찰했다. 우선 연구팀은 노르아드레날린을 생쥐에게 주입한 뒤 백혈구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노르아드레날린이 주입되자마자 백혈구의 움직임은 느려졌으며 이 같은 면역세포의 반응은 45~60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병원균이 침입하면 빠르게 움직여 대응하는 것인데 스트레스가 면역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질병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백혈구 뿐만 아니라 B세포나 수지상세포 같은 다른 면역세포들의 활성도 억제한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스트레스를 유발시킨 결과 백혈구와 T세포의 활성이 떨어져 감염부위가 커지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관찰했다. 또 흑색종과 말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된 생쥐에게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됐으며 심부전, 패혈증, 천식이나 알레르기 같은 질병을 앓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교감신경 활성화 약물 사용도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콧 뮬러 멜버른대 교수(면역학)는 “스트레스가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는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내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 신호가 면역세포의 움직임을 억제해 질병이 체내에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뮬러 교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차단할 수 있다면 면역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탈북단체, 두 차례 걸쳐 대북전단 보냈다...통일부 “경찰·군, 사실관계 확인 중”

    탈북단체, 두 차례 걸쳐 대북전단 보냈다...통일부 “경찰·군, 사실관계 확인 중”

    자유북한운동연합, 전단 살포 공개지난달 30일 법 시행 이후 첫 사례대북전단을 금지하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일명 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된 가운데 탈북단체가 두 차례 전단을 북측에 보냈다고 밝히면서 정부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5∼29일 사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나눠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는 정부가 대북전단금지법을 추진한 데 대해 “최악의 법을 조작해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면서 “인류 최악의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편에 서서 북한 인민의 자유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탈북자들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3년 징역이 아니라 30년, 아니 교수대에 목매단대도 우리는 헐벗고 굶주린 무권리한 이천만 북한 동포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대북전단금지법 시행 이후 북한으로 전단을 보냈다고 밝힌 단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잰 숄티 회장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경찰과 군 등 유관기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통일부는 이런 사실관계 파악과 관련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북전단금지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시각 매개물 게시, 전단 등 살포를 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축하…연기 인생에 경의, ‘기생충’ 이은 쾌거”

    文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축하…연기 인생에 경의, ‘기생충’ 이은 쾌거”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자부심 높여”“윤여정님 연기, 너무나 빛나…새 역사 썼다”“美이민 2세 정이삭 감독 함께 일궈 뜻깊다”윤여정,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수상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줬고, 무엇보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낸 윤여정님의 연기가 너무나 빛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인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102년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연기’로 새롭게 썼다는 데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한 가족의 이민사를 인류 보편의 삶으로 일궈냈고, 사는 곳이 달라도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이민 2세인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과 우리 배우들이 함께 일궈낸 쾌거여서 더욱 뜻깊다”면서 “이번 수상이 우리 동포들께도 자부심과 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윤여정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됐다.윤여정, 경쟁했던 다섯 후보에도 예의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소감으로 박수 “글렌 클로스 상 받길 바랐다”“오스카 받았다고 김여정 되는 건 아냐”故 김기영 감독에도 공개 감사 “천재 감독”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여정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상 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투표해 준 아카데미 관계자와 ‘원더풀’ 미나리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다섯명의 후보가 각자의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했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나?”라며 동갑내기 배우에게 특별한 예의를 표하며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여정은 고(故) 김기영 감독을 ‘천재 감독’이라고 언급하며 “나의 첫 번째 영화를 연출한 첫 감독님이다.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특히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한 미국 배우 브래드 피트의 호명에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털사에서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아시다시피 나는 한국에서 왔고, 윤여정이다. 유럽 분들은 제 이름을 여영이나 유정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오늘만은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며 특유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소감으로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윤여정은 시상식 이후 LA총영사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 기자 간담회에서도 다시 한번 “글렌 클로스가 상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배우로 오래 일했고, 스타와 배우는 다르다. 글렌 클로스의 연기를 오래 봐 왔고, 영국에서 그의 연극을 직접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과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지금이 최고의 순간인지는 모르겠다.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라면서 “내가 오스카를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니 살던 대로 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에이-비엠미디어, 전통시장 디지털 플랫폼 ‘온장(溫場)’ 선보여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유에이(대표 김만)와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기업 ㈜비엠미디어(대표 김희태)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스마트 플랫폼 ‘온장’을 선보였다. ‘온장’은 온기 가득한 우리 장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의 전통시장과 시장에 입점한 모든 점포들의 개별 홍보를 가능케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장은 대면 상거래로 대표되는 전통시장이 비대면 중심으로 바뀐 시대 흐름에 대응하고, 지역 상인과 소비자를 잇는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장’은 자체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전통시장 곳곳을 생생하게 360도로 감상 가능한 ‘마켓뷰(Market View)’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점포의 위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PC, 태블릿, 모바일 등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시장을 방문한 것처럼 이동하거나 구석구석을 상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360도 영상의 경우 거리 위주의 이미지로 제한돼 서비스 되고 있으나 온장의 경우 전통시장 내부 전역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360도 영상 내에 소개되는 전통시장 내 모든 상점들에 각각 아이콘을 달아 상점의 소개와 메뉴, 영업시간 등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 관련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온장’은 전통시장과 소비자의 접점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대면 판로 확대도 꾀한다. 전문 방송인 크리에이터 그룹 ‘셀렉터미디어’ 소속 공채 코미디언 및 인플루언서가 각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소개하는 ‘온장 V-커머스’를 전개하고 향후에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자의 직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O2O 판매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에이 김만 대표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시장의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만의 자산”이라며 “온장을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시장만의 참 가치를 알리고 스마트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에이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G thinkQ 아이스 판타지아(차준환 아이스쇼), 서울시, 해양수산부, 우유자조금, 나이키, 틱톡, 카카오 등 10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비엠미디어는 카카오, 대한축구협회, 서울시,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촌 750만 한인 어떻게 살고 있나”… 민족·세계시민 긍지 눈뜨다

    “지구촌 750만 한인 어떻게 살고 있나”… 민족·세계시민 긍지 눈뜨다

    中국제학교서 동포 도움 받은 교장 추진80명 수강… 징용·차별 등 수난사 돌이켜한류·예술가·기업인 등 활약도 함께 다뤄‘미나리’ 열풍·역사 왜곡 등 현재 이슈 연계“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혐한(嫌韓) 시위를 규제하는 조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재일 한인들이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이뤄낸 변화입니다.”(이성대 서울 구암고등학교 교사) 재일 한인 3세이자 인권운동가인 신숙옥씨가 한 토론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구암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이 교사는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맞서는 재일 한인들의 노력을 주제로 수업을 이어 갔다. 이 교사는 “재일 한인들은 극우 세력들로부터의 인권 침해를 겪고 있지만, 일본의 시민사회와 손잡고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을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구암고는 전국 학교 중 유일하게 ‘세계 한인 정치·경제사’ 교과서를 채택해 수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는 750만 한인들의 역사와 현재를 다루는 교과서다. 2019년 5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수립한 ‘부처협업 교과서 개발계획’에 따라 외교부가 지원하고 전북교육청이 주관해 개발됐다. 새로운 교과서가 탄생하더라도 일선 학교에서 활용되려면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시도교육청의 인정도서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상 학교 선정 과정에서 김대인 구암고 교장이 선뜻 나섰다. 김 교장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선양 한국국제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던 경험이 발판이 됐다. 당시 학교에는 중국 동포 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보내온 장학금이 모여들었다. 학교가 행정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 동포들이 나서서 해결해 주는 일도 다반사였다. 김 교장은 “우리 학생들도 해외로 나가서 생활할 기회가 많을 텐데, 정착해 있는 한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세계 곳곳에 뻗어 있는 한인들과 연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 전례가 없는 과목을 가르치는 ‘맨땅에 헤딩’에 역사 교과를 가르치는 이 교사가 손을 들었다. 한국사와 세계사, 국제학 등에 관심 있는 3학년 학생 80여명이 ‘세계 한인 정치·경제사’ 과목을 선택했다. 수업은 조선 후기 간도와 연해주, 대한제국 시기 하와이와 멕시코의 농장으로의 이주를 시작으로 한인의 역사를 되짚는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의 강제징용과 중앙아시아로의 강제 이주 등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도 돌이킨다. 이 교사는 “한인의 역사를 접하다 보면 핍박받는 한인의 이미지만 떠올리기 쉽지만, 학생들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며 존경받는 한인들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한인들의 이야기도 접한다. 한인들이 각국에서 우리 문화를 지키고 알리며 한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도 배운다.‘세계 한인 정치·경제사’ 교과서가 처음 보급된 올해는 공교롭게도 여러 이슈와 사건들이 맞물려 국내에서도 해외동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영화 ‘미나리’ 열풍,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계 혐오 범죄 등 일련의 사건들은 수업 시간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들이다. 지난 8일부터는 재미 한인에 대한 수업이 시작됐다. 재미 한인의 역사와 현재는 물론 인종 차별과 혐오 범죄에 맞서는 모습 또한 정면으로 다룰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다시 돌아오지 못한 ‘자이니치’에 대해 배우면서 이 과목의 존재 의미를 떠올렸어요. 우리나라에서든 해외에 나가서든 ‘민족’이라는 의식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학년 박수빈양) 학생들은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떠올리는 동시에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3학년 강예빈양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들을 배우면서 ‘한국인’, ‘한반도’를 넘어 시각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한인들이 해외에서 겪었던 고난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에게도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게 된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나 우리 사회의 다문화 현상, 인권 문제 등 세계시민으로서의 고민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에 맞서 재미 한인들은 학교 교과서에서 한인의 역사를 다루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가 ‘한인 이민사’를 담은 인종학 수업 지도안을 승인하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초·중·고교는 한인의 역사와 한류 열풍에 대해 배우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서 한인의 역사는 한국사 교과서의 일부분에서 소개된다. 김 교장은 “세계 각국에서 한민족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750만 한인들의 이야기는 학생들에게도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인들을 통해 학생들도 세계시민으로서의 넓은 시야와 진취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강잡기 나선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기강잡기 나선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며 내부기강 잡기에 나섰다.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재 완화를 기대하기보다 경제난을 타개하고 이를 위해 내부 조이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총비서는 8일 당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9일 보도했다. 그는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현시기 당세포 강화에서 나서는 중요 과업에 대하여’ 결론에서도 당세포의 과업 10가지를 짚으며 사상교육과 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상태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당세포들은 청년교양 문제를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 사업에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와의 투쟁을 재차 강조하며 “당 생활에서는 높고 낮은 당원, 예외로 되는 당원이 있을 수 없으며 이중규율이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한, 어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김정은 개회사

    북한, 어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김정은 개회사

    북한의 ‘당 최말단’ 세포비서 대회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6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다”면서 김 총비서가 대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보고를 통해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되여 맹렬한 투쟁을 벌리며 도덕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기층 조직을 강화하여 전당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당 건설원칙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여 우리 식 사회주의 위업을 한 단계 전진시키려는 당대회 결정의 집행 여부가 바로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당세포비서들의 사업정형을 전반적으로 분석·점검하고, 현시점에서 개선해야 할 당세포사업의 과업과 방안도 토의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정상학·리일환,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당중앙위원회 부장인 김재룡·오일정·허철만 등이 참석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올해 당세포비서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2013년 1월과 2017년 12월에 개최된 당세포비서대회 때도 김 총비서가 직접 참석했다. 지난달 북한매체는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초순’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참가자들이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 생가인 만경대 등을 돌아보며 사상교육을 받는 등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계획적인 세포 파괴와 사회의 균형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계획적인 세포 파괴와 사회의 균형

    지난달 5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었다. 이날 모든 개구리가 깨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연하게 따뜻해진 지금은 정말 게으른 몇몇 개구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개구리들이 활동을 시작했을 것이다. 아마 이달에는 수정란이 부화해 올챙이도 생길 것이다. 올챙이들은 성장과 성숙이 진행돼 개구리가 되는 과정에서 몸이 커지고 네 다리를 만드는 한편 꼬리와 아가미는 없어진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성장과 성숙 과정에서 세포가 없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손가락과 발가락도 마찬가지이다. 태아 때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물갈퀴 같은 구조로 채워져 있지만 태어날 때에는 그 구조가 없어진다. 생물의 신체 형성 과정에는 기왕에 만들어진 구조를 없애는 것까지 포함된다. 세포 입장에서는 애써 만든 세포가 사멸되는 것이다. 세포의 많은 활동들처럼 세포 사멸도 외부 신호를 수용해서 일어난다. 예를 들어 외부의 분열촉진 인자를 세포가 신호로 인식하면 분열을 시작해 세포 숫자가 늘어난다. 상처를 입어 손실된 세포들은 이렇게 보충된다. 이런 현상은 세포 사멸에도 적용된다. 외부 신호인 생존 인자는 세포 자살 프로그램을 억제한다. 신경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지면, 뇌를 비롯한 신경계 발생 과정에서 표적 세포가 분비한 생존 인자를 일정 농도 이상 받아들인 세포는 생존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세포는 사멸하면서 적정 수의 신경세포들만 남게 된다.만들어진 세포를 죽이는 것은 생물의 입장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외부의 신호가 전달되면 사멸 프로그램이 바로 작동돼 세포가 죽는 식의 조절 방식이 선택되지 않는다. 세포는 자신이 죽는 프로그램을 간직하고 있지만 평상시에 이를 억제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이 억제를 푸는 이중 장치를 갖게 된 것 같다. 일부 신경세포들처럼 생존 인자가 부족하거나 주변 세포로부터 세포 사멸 신호가 특정 세포에 도착하면 이 세포의 자살 프로그램을 억제하던 단백질이 기능을 잃게 된다. 그러면 자살 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인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카스페이즈라는 이 효소는 DNA를 담고 있는 핵의 막 단백질을 파괴한다. 파괴된 핵막을 통해 핵산분해효소가 핵 안으로 들어가 DNA를 분해하는 것이다. 핵이 깨지고 세포 성분의 파괴는 계속돼 세포 모양을 유지하는 세포골격도 붕괴된다. 더 나아가 세포막도 파괴돼 세포의 내용물이 새어 나가게 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이 세포는 주변세포나 대식세포라는 면역세포에 잡아먹히게 된다. 신체 형성 과정에서는 세포 사멸이 일어날지 여부가 조절된다. 올챙이 꼬리, 태아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 물갈퀴는 세포 사멸이 일어나도록 조절돼 형성된 것이지만 오리발은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 구조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제거되는 세포 사멸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된 결과이다. 생물은 몸을 만들 때 세포 사멸이라는 수단을 동원해서 정교하게 조절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생물에게도 과유불급은 통하는 교훈인 것 같다. 우리 사회에서 남발되는 많은 정책 중 필요하다면 포기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꼴이니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용기를 낸다면,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가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더 정교하게 다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클린뷰티 브랜드 ‘포켓페이퍼’ 공식 론칭…저자극 포뮬러 제품 선봬

    클린뷰티 브랜드 ‘포켓페이퍼’ 공식 론칭…저자극 포뮬러 제품 선봬

    고기능 클린뷰티 브랜드 ‘포켓페이퍼 (POCKET PAPER)’가 1일 공식 출시됐다.포켓페이퍼 (POCKET PAPER)는 피부 생태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마치 주머니(POCKET)와 같은 피부 세포들과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마치 신문(NEWS PAPER)처럼 쉽고 명료하게 가공한다는 브랜딩을 담고 있다. 포켓페이퍼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필수 성분만으로 저자극 포뮬러 제품을 만들어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스킨케어 루틴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피부 세포에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에도 집중하였다. 그리하여 고효능의 활성 성분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고침투성의 특허 공법인 피부 전달 기술, 웨이크 포켓™(WAKE POCKET™)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3종 제품은 이 기술이 모두 적용되었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 완료하여 민감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다. 먼저, 포켓페이퍼 퓨어 글로우 마이크로 버블 세럼(PURE GLOW MICRO BUBBLE SERUM)은 바다 식물에서 추출한 ‘호스테일켈프추출물’과 ‘톳추출물’이 수분을 채워 피부에 윤기를 더하고, ‘납작파래추출물’은 피부 진정과 유수분 조절을 도와주어 건강한 피부 컨디션 관리를 도와준다. 가장 눈에 띄는 버블 입자는 ‘오일 트랩 테크놀로지(OIL TRAP TECHNOLOGY)’를 활용해 활성 성분을 인공막 없이 담아낸 것으로 피부에 스며들기 직전까지 보존되어 피부에 광채를 선사한다. 포켓페이퍼 워터 필르밍 딥 크림(WATER FILMING DEEP CREAM)은 단단한 수분 고정력을 선사하는 속보습 보호막 크림이다. 탄성감이 느껴지는 유니크한 핑크 포뮬러가 특징이다. 생명력과 수분 보유력이 강한 식물인 백년초의 줄기세포를 추출한 식물유래 액티브가 피부에 보습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연의 생기를 닮은 ‘레드 후르츠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생기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포켓페이퍼 인퓨전 나이트 트리트먼트 (INFUSION NIGHT TREATMENT)는 밤사이 달라진 피부 결로 탄탄한 민낯을 만들어주는 집중 마스크이다. 이 제품의 주요 성분은 바이오 과학 기술로 개발된 포켓페이퍼만의 독자적인 블렌드 복합체인 ‘유스 프로 블렌드™ (YOUTH PRO BLEND™)’이다. 유스 프로 블렌드™는 강인한 생명력의 식물 에너지를 담아 피부 탄력과 피부 결을 케어해 준다. 높은 밀착감의 고농축 포뮬러로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보호해 주어 밤 사이에도 건강한 피부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포켓페이퍼 브랜드 담당자는 “각 개인이 고유의 선천적인 특징과 불균형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처럼 피부 역시 각기 다른 유전정보를 가진 인체의 장기 중 하나로, 어떻게 관리하고 변화시킬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자신이 가진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나를 위한 ‘세심한 선택’을 포켓페이퍼와 함께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켓페이퍼의 전 제품은 포켓페이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트’ 스트리트몰 ‘현대 실리콘앨리 아트 동탄’ 화제

    ‘아트’ 스트리트몰 ‘현대 실리콘앨리 아트 동탄’ 화제

    최근 상업시설에 차별화된 테마를 도입하는 사업지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화 테마를 통해 풍부한 방문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오직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희소가치와 차별성이 고객들에게 큰 방문 요소로 작용하며, 이렇게 유입된 고객들은 곧 상권 활성화와 소비 증대의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동탄에서 지금까지 동탄에 없던, 동탄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새로운 ‘뉴욕 스타일’ 스트리트몰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판을 눈앞에 둔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아트 동탄’이 바로 그 것으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 내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 실리콘앨리 아트 동탄’은 뉴욕 콘셉트의 아트 스트리트 몰이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레드브릭 디자인을 적용하고 공간 곳곳에 뉴욕의 거리 예술을 재현한 컬러풀하고 아티스틱한 그라피티를 조성해 뉴욕의 현대적인 스트리트 아트 감성을 극대화했다. 시설 내 메인 광장 등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365일 복합문화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화려한 영상미로 발길을 사로잡을 미디어 파사드 2개와 플로어 인터랙션, 대형 조형물 및 예술작품 등을 조성해 지속적인 유동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약 12개의 정식 규격 레인이 설치되는 대형 락볼링장 등 주요 키테넌트 입점이 확정되어 조기 상권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주변 지역 내 상권에서 가장 먼저 병∙의원과 은행 유치에도 성공해 추후 입점 점포들이 이 같은 인기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입주 기업 및 근로자 약 1만여 명의 고정수요를 독점으로 확보하며, 기숙사가 함께 들어서 퇴근 후인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도 수요층의 활발한 접근을 기대할 수 있다. 배후수요로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30만여 명의 상주인구 외에도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대기업 업무단지가 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다양한 교통망을 갖춘 동탄의 중심 입지로,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기흥동탄IC가 가깝고 이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RT 동탄역의 경우 GTX-A노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인덕원동탄선, 동탄도시철도(트램) 등의 신규 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 실리콘앨리 아트 동탄’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했다. 지속적인 견본주택 전체 방역작업과 함께 입장시 손 소독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 편 열 화상카메라(담당자 배치)를 설치했다. 또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고객간 동선을 제한하며, 매일 자체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모델하우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한 임대인 동참하려다…박수홍 형 횡령 드러났다”[이슈픽]

    “착한 임대인 동참하려다…박수홍 형 횡령 드러났다”[이슈픽]

    “땅값 많이 오른 마곡 등지, 타인명의”“형 부부 횡령 사실, 1년전 확인했다”‘박수홍 형 부부 찾아라’네티즌 수사대 “캘리포니아 체류”친고죄로 처벌 가능할까 방송인 박수홍(51)이 전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으로부터 출연료 등 상당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하려던 과정에서 빌딩의 명의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서 이진호는 ‘박수홍 형이 마티즈를 몰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박수홍 친형 부부의 행각과 관련된 여러 사실들을 밝히면서 ‘착한 임대인’ 등록 과정에서 박수홍이 겪어던 정신적인 충격에 관해 설명했다. 이진호는 “과거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하면서 MC 였던 박수홍에게 물어봤던 내용이다”라며 “박수홍씨가 코로나 19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하는 일이 별게 아니다. 알려지는 것도 쑥스럽다’는 말들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알다시피 마곡 등지는 최근 땅값이 엄청나게 올랐다. 빌딩 매입을 했다면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빌딩 역시 박수홍 명의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일을 확인한 시기가 1년 내외이다. 정확한 시기는 박수홍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다”며 “당시 그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엄청나게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난 가진 것이 없다, 모든 것은 수홍이 것” 신뢰 쌓았다 이진호 방송에 따르면 “박수홍의 형이 평소 경차를 몰고 다녔는데 주변 사람들이 왜 경차를 모냐고 물었고, 박수홍 형은 ‘난 가진 것이 없다, 모든 것은 수홍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그렇게 수년간 신뢰를 쌓은 뒤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수홍 친형 부부 자식들의 SNS을 보면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 가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걱정하던 지인들이 박수홍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가족사이기도 하고 형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했다. 하지만 그렇게 박수홍의 형과 가족들은 잠수를 탔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가정사와 관련된 폭로는 한 네티즌 주장으로 부터 시작됐다. 박수홍이 운영 중인 ‘검은 고양이 다홍’에서 한 네티즌은 “박수홍의 매니저를 했던 형과 형수가 30년 동안 100억원 넘는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게재했다. 박수홍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와 관련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제기된 가족으로부터의 금전적 피해설에 대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법은 문지방 넘지 않는다”…‘친족상도례’ 적용될까 해당 사건에 ‘친족상도례’라고 불리는 형법 원칙(형법 328조, 354조, 361조 등)이 언급되고 있다. 친족상도례는 직계혈족이나 배우자, 동거 중인 친족이 사기·횡령·배임 등 재산범죄를 저지를 경우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박수홍과 형이 ‘동거 중인 친족’이라면 처벌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법은 문지방을 넘지 않는다”는 고대 로마법 정신에 연원을 둔 조항이다. 하지만 박수홍과 형이 동거 친족이 아니라면 박씨가 친형을 고소하는 경우엔 친고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친고죄의 경우 본인이 피해를 인지한 날로부터 6개월 안에 고소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박수홍 형 부부 찾아라’ 네티즌 수사대 “캘리포니아 체류” 이런 가운데 박수홍의 형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는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 형과 형수가 어디 사는지 찾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이라며 “내가 사는 LA 카운티는 아니지만 가깝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이 사람들이 착복하고 횡령한 금액을 박수홍에게 돌려줄 방법을 빨리 찾으면 좋겠다”며 “일부러 해외로 빼돌리고 은닉한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빼앗긴 재산을 돌려받기가 더 어려운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몇몇 네티즌은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체류 중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박수홍은 친형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 활동을 해왔다. 최근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 이름을 딴 1인 소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산 앵무새” 김여정 막말에 통일부 “강한 유감…최소한의 예법 지켜야”

    “미국산 앵무새” 김여정 막말에 통일부 “강한 유감…최소한의 예법 지켜야”

    김여정, 보름만에 두번째 담화..공세 수위 높여 北,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우려” 발언 직접 비난 이달 비난 담화만 5개...남한 압박해 美 우회 공세 통일부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비난 담화에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정부는 이번 담화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어떠한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언행에 있어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분계선 너머 남녘땅에서 울려 나오는 잡다한 소리들을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며 “특히 남조선 집권자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할 때 더욱 그렇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발언을 그대로 인용했다.‘미국산 앵무새’, ‘뻔뻔스러움’, ‘철면피’ 등의 거친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7월 23일 문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때의 발언을 비교하며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 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주어도 노여울 것은 없을 것”이라고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에도 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내 청와대가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발표를 앞두고 이달 들어서만 5개 담화를 발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16일) 전후로도 잇따라 담화를 발표한 바 있어 추가 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담화의 횟수나 표현의 수위만 놓고 정세 판단을 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며 “지난해를 포함해 여러 상황과 국면, 담화를 통해 밝힌 입장 등을 포함해 정세를 차분하고 면밀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고 표기했다. 김 부부장의 소속과 직함이 북한의 매체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 미국산 앵무새” 김여정 담화에 통일부 “강한 유감…예법 지켜야”

    “文, 미국산 앵무새” 김여정 담화에 통일부 “강한 유감…예법 지켜야”

    통일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30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날 공개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어떤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언행에 있어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부 표현 등이 대화와 협력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나 기본적인 예의를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어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담화의 언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이고, 남북 대화의 흐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남북미 모두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담화 횟수나 수위 등은 참고하고 고려하지만, 정세를 판단하기에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북한이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밝히는 부분과 이후 다른 요소들을 포함해 정세를 차분하고 면밀하게 지켜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날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 연설을 겨냥해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면서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줘도 노엽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링컨 “北도발 한미일 못 흔들어” 김여정 “문대통령 발언 미국과 닮은꼴”

    블링컨 “北도발 한미일 못 흔들어” 김여정 “문대통령 발언 미국과 닮은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 위반이라면서 이런 행위가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를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주권국가의 자위권에 해당하고 유엔 안보리 소집 움직임을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30일 마찬가지 주장을 했지만 탄도미사일 시험은 안보리 결의상 금지 대상임을 재확인하면서 3국의 긴밀한 조율과 한 목소리를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블링컨 장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일반적 원칙으로 어떤 도전과제에 대처하려면 동맹과 조율할 때 훨씬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며 이 원칙은 북한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유엔 안보리의 다수 결의를 위반하고 해당 지역과 더 넓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규탄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위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자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방어에 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후 한국, 일본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한 뒤 “우리는 이곳 뉴욕에서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가 30일 북한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북 문제에서 한미일 3국의 조율과 공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일본은 이 도발에 맞서고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겠다는 약속에 대해 단결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하게는 도발 측면에서 우리가 평양으로부터 본 것은 우리 세 나라의 결의를 흔드는 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하겠다. 북한이 이 지역과 그 이상에서 제기한 위협을 줄이기 위해 우세한 위치에서 북한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로 직함을 분명히 하며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 연설과 지난해 7월 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한 발언을 대조하며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자가당착이라고 해야 할까, 자승자박이라고 해야 할까”라고 비아냥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여정, 문 대통령 미사일 발언 비난 “미국산 앵무새”

    김여정, 문 대통령 미사일 발언 비난 “미국산 앵무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에 ‘경악한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 연설과 앞서 작년 7월 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한 발언을 대조하며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 해줘도 노엽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로 발표해 현재 선전선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생 해결에 총력전 펼치는 김정은, 새달 세포비서대회

    민생 해결에 총력전 펼치는 김정은, 새달 세포비서대회

    미국과 치열한 수싸움 중에도김정은, 연일 민생 행보 연출경제난에 빠진 北 주민 달래기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북한 주민들의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다음달 초순 세포비서대회에서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내부 결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초순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은 대회 소집과 관련해 “전당에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도를 철저히 실현하는 데서 당세포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중시하고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우리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공고히 하며 현시기 당세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토의하고 지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8차 당대회에서 밝힌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달성을 촉진하고 당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세포비서들의 임무와 역할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2013년, 2017년 각각 제4차 세포비서대회·5차 세포위원장대회를 열었다. 김정은 총비서는 두 차례 모두 참석했다. 당세포비서는 5~30명으로 구성된 당의 최말단 조직인 당세포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25일 미사일 발사 현장 대신 평양 주택단지 부지를 시찰하는 등 연일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북정책 검토를 거의 마무리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와중에도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그만큼 내부 사정이 열악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시·군이 나라 경제의 ‘주춧돌’에 해당한다며 “시·군들이 발전해야 사회주의 건설이 힘있게 추진되고 국가가 부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투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

    고투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

    고투몰상인회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고투몰 지역경기 살리기 이벤트는 페이백 이벤트, 경품행사 이벤트로 고투몰 방문 고객들에게 상품권 및 다양한 경품을 전달하고, 동시에 상인들과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페이백 행사는 서울시와 서초구, (주)고투몰상인회의 주관으로 (주)고투몰에서 구매한 일정금액 이상의 영수증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과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수령방법은 고투몰 운영사무실에서 수령 가능하다. 1인 1회 한정, 선착순 2000명이 참여 가능하고 행사는 상품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진행 중인 경품 행사는 총 1932개의 경품이 지급되며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와플메이커, 구강세정기 등의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다. 참여방법은 고투몰(620개 점포)에서 구매한 일정금액 이상의 영수증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응모권을 교환해 주고,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하고 있다. 응모권은 (주)고투몰 운영사무실에서 수령 가능하고 1인 1회 한정, 선착순 2000명이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 및 추첨은 오는 22일 고투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투몰 상인회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투몰은 지하철 3, 7, 9호선 지하상점가에 위치해 있으며 620여 개의 점포들이 단합하여 상점가를 운영 중에 있다. 백화점식 상가로 바꾸면서 신세계백화점과 더불어 이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재료로 시공을 하고 최신 공조시스템을 이용해 방문 고객들이 쾌적한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침구, 수예, 그릇, 꽃(조화, 생화) 등의 주력상품을 비롯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퀄리티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서울시 출입 기자단이 추천하는 외국인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쇼핑의 명소(hidden place)’로 손꼽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년의 두얼굴... 도심상권은 충격, 주거지 상권은 선방

    코로나1년의 두얼굴... 도심상권은 충격, 주거지 상권은 선방

    코로나19 1년 간 도심 상권과 골목 상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의 영향으로 도심에 가까운 상권은 ‘충격’적인 타격을 받고, 주거지에 근접한 상권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서울시내 전체 총 1009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 빅데이터(신한카드 매출데이터 기준)를 분석한 결과 골목상권 10곳 중 6곳(58.7%)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4곳(41.3%)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하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상승했거나 매출을 유지한 ‘선방’ 골목상권은 417개소로, 평균 매출액은 약 1928만 원(2019년 10월 기준)에서 지난해 2086만원으로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타격을 받은 ‘충격’ 골목상권은 592개소로 이들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24.5% 감소했다. 선방 골목상권은 주거지나 생활권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다. 점포 가운데 특히 중고가구, 조명, 식자재 등 소매업 비중이 41.5%로 가장 컸다. 매출액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던 ‘충격’ 골목상권은 592개소(58.7%)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에 가까울수록 매출 감소폭이 컸다. 도심 상권의 점포들 가운데 ‘외식업’ 비중이 65.3%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위축된데다 집콕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가 늘었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는 코로나19가 골목상권과 업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각 상권별 차이가 나타난 원인을 파악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분석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의 이동이나 소비 행태에 따라 업종 간의 등락이 있었고, 등락 업종에 따라 골목상권을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결과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백신 접종 후 확진 6명... “면역 형성 전 감염 가능성”

    백신 접종 후 확진 6명... “면역 형성 전 감염 가능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총 6명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확진’ 누적 6명 집계 9일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 뒤 확진 사례에 대해 “어제(8일)까지 6명”이라며 “여기에는 어제 언급한 (3명의) 사례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국립중앙의료원(NMC)의 코로나19 진료병동에 근무하던 간호사 2명과 의료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호사들은 백신 접종 후 5일 정도 지나 증상이 나타났다. 이 경우 외에 3명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추가된 3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이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접종 전에 이미 감염됐거나 접종을 받고 면역이 형성되기 전 감염됐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전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 있어”“접종 후 면역 형성 전 감염됐을 수도”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에 시간이 필요한만큼 백신 접종 전·후 감염됐을 가능성을 모두 배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8일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면역이 형성되기 전(백신 접종 전)에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하나있고,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새로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됐을 두 가능성이 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이 얼마 안 됐다는 것을 고려했을때 이러한 사례는 향후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사례는 앞서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해외에서도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학술저널 ‘신흥감염병저널(EID)’에 최근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대형 종합병원인 셰바 메디컬센터(SMC)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4081명 중 22명이 첫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백신 접종 후 체내에서 B세포와 T세포 같은 면역세포들이 충분히 활성화되려면 수일에서 수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직전이나 직후에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백신의 보호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2차 접종 후에도 확진 사례도 있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보고됐다. 백신 자체가 코로나19 감염을 100% 예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로 백신 효과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 CNN은 최근 현지 전문가들이 지난 몇 주 동안 백신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된 사례를 6~7 차례 목격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이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 변이가 더 확산될 확률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기본적인 방역예방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스티븐 린치 미국 매사추세츠 주 하원의원은 2차 접종까지 마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한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램지어 후원해온 미쓰비시 불매운동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램지어 후원해온 미쓰비시 불매운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이하 ‘반민특위’, 위원장 홍성룡)는 5일 제2차 회의에 앞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램지어 교수를 후원해온 미쓰비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하자고 결의했다.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램지어는 유소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으며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장을 받은 인물이다. 공식 직함은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인데 그 자리는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이 1970년대에 150만 달러의 기부금을 주는 조건으로 만들어졌다”고 언급하고, “램지어는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아 터무니없는 거짓 논리로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인 과거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열 반민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의 논문은 최소한의 학자적 양심마저 저버린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반인륜적 만행”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 위원은 “미쓰비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극우 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램지어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반민특위 박순규 위원(더불어민주당·중1)은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당시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No Japan’ 운동을 벌인 결과 단순히 수출규제에 항의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회·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일본이 반인륜적 과거사에 대해 진정 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고 그에 동조하는 세력이 없어질 때까지 미국에서 한인교포들을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 세계적인 ‘No Japan’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자”며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반민특위는 서울시 문화본부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의 추진계획과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특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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