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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닥공’이 이겼다… 이수민의 대역전극

    정말 ‘닥공’이 이겼다… 이수민의 대역전극

    스트로크플레이 대신 공격에 가점 방식나흘 동안 이글 77개 쏟아져 효과 톡톡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이수민(27)이 최고의 ‘닥공 승부사’로 우뚝 섰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7263야드)에서 코리안투어 KPGA 오픈 연장에서 김한별(24),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무서운 10대’ 김민규(19)를 따돌리고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일궈낸 통산 4승째로, 상금은 1억원이다. 이수민은 2015년 신인왕이자 지난해 상금왕이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 스트로크플레이를 버리고 매 홀의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이를 합산해 더 많은 점수를 순위로 따지는 ‘닥공’(닥치고 공격) 유도에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뻔한 결과를 지양해 침체된 남자 프로골프 인기를 반등시키겠다는 복안이었는데 결과는 적중했다. 대회 나흘 동안 이글은 77개, 버디는 1802개나 쏟아졌다. 1997년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이글 대회는 2017년 KPGA선수권(56개)이었는데 이번 KPGA 오픈은 가뿐하게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1라운드 하루에만 31개의 이글이 쏟아져 지난주 군산CC오픈 나흘 동안 나왔던 27개를 훌쩍 넘어섰다. 대회의 재미는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10위 언저리에 처져 있던 이수민과 김한별을 선두권으로 점프시킨 ‘닥공’은 세 명이나 연장전으로 밀어 넣었다. 이수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보탠 합계 50점으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버디 8개와 이글 1개로 21점을 획득하며 공동 13위에서 선두 그룹에 합류한 김한별도 전날 선두 김민규와 나란히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졌지만 ‘닥공’은 여전했다. 이수민은 연장 첫 홀 우드로 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가장 먼저 연장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수민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사뿐히 올린 뒤 4.4m 남짓한 긴 버디 퍼트를 단박에 떨궜다. 되레 홀에서 1.5m도 채 안 되는 곳에 두 번째 샷을 떨궈 버디 기회를 맞은 김한별은 공이 홀을 살짝 비켜 가는 바람에 ‘서든데스’의 첫 희생양이 됐다. 김한별이 탈락한 연장 두 번째 연장홀에서도 이수민은 3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궈 파 퍼트를 남긴 김민규를 2주 연속 2위로 밀어냈다. 닥공이 가져다준 막판 뒤집기, 대역전극이었다. 이수민은 “코로나19 탓에 결혼식은 못 올렸지만 3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 신고를 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더 뜻깊다. 우승의 공은 와이프에게 돌리고 싶다”고 웃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자녀 학업성적 높이려면 꾸준한 글쓰기, 독서 지도하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자녀 학업성적 높이려면 꾸준한 글쓰기, 독서 지도하세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전집으로 위인전이나 동화책, 세계문학책을 구입해 억지로 읽히려고 든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더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공부 안하고 책 읽고 있다’며 수학, 영어 등 다른 공부를 하라고 혼내는 경우도 많다. 또 글쓰기 능력이 강조되면서 뒤늦게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성인들도 늘고 있다. 작문 실력 향상을 위한 가장 기본 중 하나는 ‘다독’(多讀), 많이 읽기이다. 성인 독서량은 매년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을 잘 쓰고 싶어한다는 모순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실험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은 학업성적이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인디애나대, 펜실베니아주립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시카고 일리노이대, 스탠포드대 공동연구팀은 글쓰기 연습과 독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학습 성취도와 지속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중서부 지역대학에 다니는 1학년에 입학한 남녀학생 1063명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독서능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들 중 글쓰기와 독서 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학업성적과 학교생활, 일상생활 변화를 3년 동안 장기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특히 흑인계, 라틴계, 미국원주민계, 동양계 학생들의 변화에 주목했다. 관찰 조사 결과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한 학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성적이 11~19% 가량 향상됐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9~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지역대학을 졸업하고 주립대학 등으로 진학해 공부를 지속하거나 취업도 쉽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 머피 인디애나대 교수(사회심리학)는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머피 교수는 또 “이번 연구는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실험이지만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은 초중고등학교에서도 학업 기초능력을 치워주는 중효한 부분으로 다른 어떤 과목의 학습보다 중요하며 학업성적과 학습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왕도”라며 “성인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서 독서와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쉽게 간과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5 신인왕 이수민, ‘닥공 우승컵’으로 뒤늦은 결혼 선물

    2015 신인왕 이수민, ‘닥공 우승컵’으로 뒤늦은 결혼 선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이수민(27)이 최고의 ‘닥공 승부사’로 우뚝 섰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726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KPGA오픈 연장에서 김한별(24), 단독선두로 출발한 ‘무서운 10대’ 김민규(19)를 따돌리고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일궈낸 투어 통산 4승째다. 상금은 1억원. 이수민은 2015년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상금왕 출신이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 스트로크플레이를 버리고 매 홀의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이를 합산해 더 많은 점수를 순위로 따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통해 얼마든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뻔한 결과를 지양해 침체된 남자 프로골프의 인기를 반등시키겠다는 KPGA의 복안이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나흘 동안 이글은 77개, 버디는 1802개나 쏟아졌다. 1997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17년 KGPA 선수권대회가 모두 56개의 이글로 역대 최다 이글 수를 기록했는데, KPGA오픈은 가뿐하게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1라운드 하루에만 31개의 이글이 쏟아져 지난주 군산CC오픈 나흘 동안 나왔던 총 27개를 훌쩍 넘어섰다.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10위 언저리에 처져 있던 이수민과 김한별(24)을 선두권으로 점프시킨 ‘닥공’은 세 명이나 연장전으로 밀어넣었다. 이수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보탠 합계 50점으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버디 8개와 이글 1개로 21점을 획득하며 공동 13위에서 선두그룹에 합류한 김한별(24)도 전날 선두 김민규(19)와 나란히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졌지만 ‘닥공’은 여전했다. 이수민은 연장 첫 홀 우드로 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가장 먼저 연장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수민은 두 번째샷을 그린에 사뿐히 올린 뒤 4.4m 남짓한 긴 버디 퍼트를 단박에 떨궜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그린이 넓어 퍼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되레 홀에서 1.5m도 채 안되는 곳에 두 번째 샷을 떨궈 버디 기회를 맞은 김한별은 공이 홀을 살짝 비켜가는 바람에 ‘서든데스’의 첫 희생양이 됐다. 김한별이 탈락한 연장 두 번째 연장홀에서도 이수민은 3m 남짓의 버디퍼트를 떨궈 파 퍼트를 남긴 김민규를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2주 연속 2위로 밀어냈다. 닥공이 가져다준 막판 뒤집기, 대역전극이었다. 이수민은 아내 “코로나19 탓에 결혼식은 못 올렸지만 3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 신고를 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더 뜻깊다. 이번 우승의 공은 와이프에게 돌리고 싶다”고 웃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월 뛰어넘어 수영복 모델로 돌아온 30년 전 톱모델

    세월 뛰어넘어 수영복 모델로 돌아온 30년 전 톱모델

    세월을 뛰어넘어 톱모델의 귀환이 예고돼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년 전 캐시 제이콥은 포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뉴욕을 누비는 모델 중 한 명이었다. 결혼 후 그녀는 모델 일은 관두고 뷰티 사업을 하며 아내이자 엄마의 삶을 살아왔다. 2020년 56세가 된 제이콥은 다시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제이콥은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발간하는 2020년 수영복 특집호의 ‘스윔 서치(Swim Search)’ 공개오디션에 참가했다. 제이콥은 수천 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종 6인에 들며 오는 21일 발간되는 수영복 특집호를 통해 다시 모델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제이콥은 2019년에도 SI 오디션에 참가해 런웨이에 선 경험이 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SI와 나는 1964년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글과 SI의 표지 사진을 게재하며 SI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녀는 피플 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모델로 다시 컴백하는 건 나에게 멋진 일”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자신의 모델 커리어를 되찾은 것에 감격하며 “절대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잊혀진 천재’ 이창우, 버디 11개 폭주

    ‘잊혀진 천재’ 이창우, 버디 11개 폭주

    김민규 19점 2위… 김주형 컷 탈락 위기‘잊혀진 천재’ 이창우(27)가 돌아왔다. 이창우는 2013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다. 그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듬해 ‘꿈의 무대’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내며 ‘골프 천재’로 불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프로 무대에 뛰어들고 이름 석 자는 빠르게 잊혀졌다. 2016년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 6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난해 2부 투어로 밀려났다. 그러나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그는 올해 개막전과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각각 5위, 4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5’ 입상은 김주형(18)과 이창우 둘뿐. 1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오픈 1라운드에서는 아예 ‘부활’을 예고하고 나섰다. 매 홀 타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이 대회 첫날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1개를 터뜨려 22점을 쌓아 선두로 나섰다. 라운드를 마친 뒤 이창우는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절박함이 없었다”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져 2부 투어도 뛰기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39위에 오르며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부진 탈출은 모두 여자친구 덕”이라는 이창우는 “아마 그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쯤 군대에 있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지난주 군산CC오픈 최종일 9개의 버디쇼를 펼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민규(19)는 이창우에 3점 뒤진 2위에 올라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2~3부 투어를 주무대로 삼다 월요예선을 통과해 군산CC오픈에 출전했던 그는 이번에는 지난 대회 ‘톱5’ 입상 자격으로 출전해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터뜨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동반플레이를 한 김주형(18)과 인터뷰에 나선 김민규는 “새 방식의 점수 계산보다 원래 스코어에 신경 썼다”면서 “주형이는 (대회가) 3주 차지만 난 2주 차여서 아직 체력에는 문제가 덜하다. 남은 사흘 동안 잘 먹고 잘 자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 두 대회 빗속에서 연장까지 치르면서 체력을 120% 썼다. 회복 여부가 남은 사흘의 관건”이라는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4점을 얻는 데 그쳐 공동 84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천재’ 이창우(27)가 돌아왔다.이창우는 주니어 시절 ‘골프천재’로 불렸다. 2013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천재성을 입증했다. 그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이듬해 골프선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천재성은 빛을 잃었고 이름 석 자는 빠르게 잊혀졌다. 2016년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6위에 올랐지만 그게 다였다. 지난해 투어 시드를 잃는 바람에 2부 투어로 밀려났다. 그런데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그는 확 달라졌다. 개막전과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각각 5위, 4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5’ 입상은 김주형(18)과 이창우 둘 뿐. 더욱이 1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퍼72)에서 열린 KPGA오픈 1라운드에서는 아예 ‘부활’을 예고했다.매홀 타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이 대회 첫 날 이창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1개나 터뜨리며 22점을 쌓아 오후 3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버디에 대한 보상 점수는 +2점이다. 종전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다면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인 60타에 단 1타가 모자란 기록이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절박함이 없었다”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지다보니 작년 2부 투어 조차도 뛰기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창우는 “작년 마지막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공동 39위에 오르면서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을 이었다. “안하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고 덧붙였다. “부진 탈출은 모두 여자친구 덕”이라는 이창우는 “아마 그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군대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오늘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 데다 퍼트까지 좋았다”고 되돌아봤다.그러면서도 그는 “동반프레이를 한 박상현 선배는 저보다 버디는 절반 밖에 안됐지만 파5홀에서 이글 한 방으로 점수가 비슷해진 걸 보고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효과를 실감했다. 내일은 더 과감하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전관왕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6점을 적어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무서운 18세’ 김주형은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이라는 ‘태풍급’의 바람을 몰고 온 김주형이 이번엔 KPGA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 틀’에서 ‘최연소 2연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KPGA오픈은 지금까지 투어 대회가 적용해 온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열린다. 매 홀 친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홀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집계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이를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 하는데, 이번 대회는 좀더 변형을 시켰다. 이른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선 타수별 점수를 원래의 스테이블포드보다 더 도드라지게 매겼다. 이글의 경우 4점이던 것을 5점으로, 버디는 3점이던 것을 2점으로 조정했다. ‘앨버트로스’(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것)는 5점 배점을 8점으로 대폭 올렸다. 더 나은 타수를 더 많은 배점으로 보상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파 세이브에 대한 배점은 2점에서 0점으로 격하했고, 보기는 1점에서 -1점으로, 더블보기 이하는 0점에서 -3점으로, 원래는 없던 감점까지 단행했다. 이 역시 타수를 지키기 위한 재미 없는 골프를 지양하겠다는 KPGA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선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주형 돌풍’은 그야말로 거세게 일었다. 데뷔전인 부산경남오픈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연장전으로 끌고 간 김주형은 나흘 전 군산CC오픈에서는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특히 군산CC오픈은 최근 5년간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시청률(4라운드 평균 0.246%)을 기록할 정도로 ‘김주형의 대회’였다. 이번 주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갈아 치운다. 현재 기록은 2007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아직 배울 점, 보완할 점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1년에 한 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개막 두 대회에서 잇달아 작성해 화제를 모은 이동민(35)이 3주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대회 4개의 파3홀에는 고급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무서운 18세’ 김주형은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이라는 ‘태풍급’의 바람을 몰고 온 김주형이 이번엔 KPGA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 틀’에서 ‘최연소 2연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KPGA오픈은 지금까지 투어 대회가 적용해 온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열린다. 매 홀 친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홀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집계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이를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 하는데, 이번 대회는 좀더 변형을 시켰다. 이른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선 타수별 점수를 원래의 스테이블포드보다 더 도드라지게 매겼다. 이글의 경우 4점이던 것을 5점으로, 버디는 3점이던 것을 2점으로 조정했다. ‘앨버트로스’(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것)는 5점 배점을 8점으로 대폭 올렸다. 더 나은 타수를 더 많은 배점으로 보상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파 세이브에 대한 배점은 2점에서 0점으로 격하했고, 보기는 1점에서 -1점으로, 더블보기 이하는 0점에서 -3점으로, 원래는 없던 감점까지 단행했다. 이 역시 타수를 지키기 위한 재미 없는 골프를 지양하겠다는 KPGA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선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주형 돌풍’은 그야말로 거세게 일었다. 데뷔전인 부산경남오픈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연장전으로 끌고 간 김주형은 나흘 전 군산CC오픈에서는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특히 군산CC오픈은 최근 5년간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시청률(4라운드 평균 0.246%)을 기록할 정도로 ‘김주형의 대회’였다. 이번 주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갈아 치운다. 현재 기록은 2007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아직 배울 점, 보완할 점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1년에 한 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개막 두 대회에서 잇달아 작성해 화제를 모은 이동민(35)이 3주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대회 4개의 파3홀에는 고급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보건당국과 제약사들이 올 여름이 끝나기 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백신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주사기·용기 부족 사태로 인해 실제 대량 접종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개 분량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면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올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보건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군에 투자해 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백신 후보군으로는 4개 정도가 꼽히는데, 이 관계자는 “후보군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백신 후보군에는 바이오기업 도메나와 존슨&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도 포함돼 있다. 이 두 회사는 이달 말 인체 임상시험 후기단계에 들어간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노바팍스 등도 백신 개발을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셀트리온도 이달 중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거치고 당국 승인을 얻으면 연말까지 1억 회분 복용량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한다 해도, 당장 백신을 담을 유리용기 및 주사기 부족 현상으로 보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평상시에도 용기·주사기 부족으로 인한 백신 공급 부족 사태가 종종 발생했는데, 지난 2004년과 2005년 미국의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사태가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백신 국내 우선 보급’을 위해 주사기 및 유리용기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세계 최대 주사기 공급사인 뉴저지 소재 글로벌 의료공급업체 BD는 지난주 미 정부와 4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공장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미 정부는 주사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텍사스주에 있는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스’에 5300만 달러,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있는 ‘어피제크 시스템즈’에도 1억 3800만 달러를 지급해 1억대의 주사기 제조 용량을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유리 제조기업 코닝 역시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세계 인구가 면역력을 갖추려면 80억명의 인구 중 최소 56억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1인당 2번의 백신 주사를 감안하면 최소 110억개 이상의 개인 주사기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속 703km로 과속했다고?…伊 황당한 교통위반 통지서 화제

    시속 703km로 과속했다고?…伊 황당한 교통위반 통지서 화제

    비행기와 맞먹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이 시대에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한 이탈리아 여자가 받은 황당한 과속 딱지의 내용이 공개돼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자동차전문사이트 오토파사오나티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자는 최근 교통위반 과태료를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최고속도가 시속 70km로 제한돼 있는 도로를 달리다 과속을 한 게 과속카메라에 잡혔으니 과태료 850유로를 납부하라는 내용. 과태료와 함께 벌점 10점을 깎이게 될 판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뭔가 이상했다. 단속카메라가 포착했단 최고속도 위반 순간 여자의 주행속도는 시속 703km였다. 이 정도면 비행기와 맞먹는 속도였다. 도대체 어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기에 여자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릴 수 있었던 것일까? 여자의 승용차는 포드의 준중형 모델인 포커스. 시속 200km로 달리기 어려운 차다. "비행기도 아닌데 내 차가 시속 703km 속도를 냈다고?" 황당하게 생돈을 날리게 된 여자는 이런 억울한 심정으로 지방교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황당한 민원이 제기되자 지방교통위원회는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시의원 출신인인 위원장 지오바니 스톨로고는 전후 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시속 703km 속도로 자동차가 주행했다는 황당한 과태료 통보는 단속카메라의 오작동에서 기인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혀왔다. 그는 지방교통위원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엉터리 통고 사진을 올리고 경찰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찰이 통고를 발송하기 전 내용을 확인했더라면 운전자에게 이런 엉터리 통지가 가진 않았을 것"이라며 경찰 책임론을 제기했다. 과속카메라의 오작동도 문제지만 '기계의 실수'를 걸러내지 못한 '사람의 실수'는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스톨로고는 여자에게 "최고속도를 위반했다는 통보가 무효화되는 데 그칠 일이 아니다. 당국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스톨로고는 여자에게 "당국이 과속을 취소해주겠다고 제안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말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권고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앙숙’ 미국 대통령-이란 최고존엄도 팬데믹 앞에선 나란히 마스크

    ‘앙숙’ 미국 대통령-이란 최고존엄도 팬데믹 앞에선 나란히 마스크

    지난 40여년 간 끊임없이 갈등을 겪으며 평행선을 달리던 미국과 이란 지도자가 팬데믹 앞에서는 나란히 마스크를 꺼내들었다. 11일(현지시간) 한사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데 이어, 12일 이란 최고지도자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버티고 버티다 100일 만에 ‘첫 마스크’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일정을 소화했다.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온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에서 내려 비서진과 의료센터에 들어가기 직전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 있을 때는, 특히 수술대에서 방금 내려온 장병들과 얘기를 나눠야 하는 특별한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게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결코 마스크에 반대한 적이 없다. 다만 (적절한) 시간과 장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건 지난 4월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스크 착용 권고를 내린 지 꼭 100일 만이다. 지난 5월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빌 포드 회장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적은 있지만, 공식석상에서는 줄곧 ‘노마스크’를 고집했다. 그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물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내외까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마스크에 호의적으로 변한 이유는 뭘까.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 결정이 참모들의 끈질긴 애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보이는 등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비난 여론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을 거란 관측이다. 이란 최고존엄도 공식석상 첫 마스크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뒤, 공교롭게도 ‘앙숙’인 이란의 최고 지도자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12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집무실에서 의회 의장단과 화상회의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지난 4일 마스크를 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모습이 국영방송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바 있지만, 최고지도자가 공식석상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메네이는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의 최고 종교지도자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보다 위에 군림한다. 입법과 사법, 행정권은 물론 군 통수권도 갖고 있으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인준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최고존엄’인 셈이다. 이란의 상징과도 같은 최고지도자가 화상회의임에도 이례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주입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2일 현재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5117명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다. 사망자는 1만2635명이다. 최근 한 달여 간 일일 신규확진자도 2000명을 훌쩍 넘는 등 확산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 보건 당국은 지난 5일부터 공공장소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드디어 마스크 쓰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드디어 마스크 쓰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피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공개된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부상을 입은 장병들 및 일선의 의료 근로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 외곽 군 의료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갈 때 남색 마스크 착용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의료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의학적으로 취약한 병사들과 함께 있을 때를 포함해 의료센터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하며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말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첫 공개석상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례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21일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몰래’ 쓴 모습이 NBC 방송에 포착됐으나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카메라 앞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강한 지도자’ 트럼프도 마스크 쓰다. 공개석상에선 처음

    ‘강한 지도자’ 트럼프도 마스크 쓰다. 공개석상에선 처음

    ‘강한 지도자’로 보이고 싶다며 극구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의료원을 방문하며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해 참모, 수행자들과 함께 병원 안을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감염병 위험에 취약한 환자와 의료 관계자를 만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게 됐다는 적절한 이유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폭스뉴스 ‘해니티’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마스크를 착용해 여러분 마음이 편해진다면 괜찮다고 본다”며 “난 마스크 착용에 문제가 없다. 월터 리드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만약 항상 검사를 받고, 주변 사람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다면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물론 공개 행사 도중 늘 마스크를 착용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일도 빠뜨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본격 확산된 지난 3월부터 의료계와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강조하는데도 한사코 공개 석상에서 착용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미시간주 포드자동차 공장을 찾았을 때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공개된 일은 있지만 아예 공개 석상에서 착용하고 참모, 수행자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는 모습이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자문위원단 발족식 가져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자문위원단 발족식 가져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연구원장 신현태)은 지난 8일 11시에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자문위원단 발족식을 가졌다.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재외동포 경제정책에 대한 기본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재외동포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향을 모색하는 연구단체다. 재외동포와 관련된 정책을 연구를 하고 있는 해외 경제학자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재외동포의 경제적 활용과 네트워크 구축을 연구하며 지원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에는 이근진 전 의원, 이창우 전 FTA협회 회장·김성수 우석대 초빙교수·안춘식 전 코트라 우루과이 무역관장·이용우 지적재산권포럼 대표·윤조셉 전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조롱제 재외동포포럼 대표·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정철호 목원대 경영학과 교수·한영주 충북대 화장품학과 교수·박재진 동서대 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김재현 전 공주대 총장 등이 위촉되었다. 이보단 앞선 지난 7일에는 월드옥타(회장 하용화)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2020 월드옥타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 대회’를 개최하여,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한인 기업인들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한 천용수·이영현 명예회장 등 코로나19로 출국하지 못하고 국내에 체류하는 월드옥타 회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대리시험으로 와튼스쿨 입학” 까도 까도 나오는 트럼프 치부

    “대리시험으로 와튼스쿨 입학” 까도 까도 나오는 트럼프 치부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자랑하던 명문 ‘와튼 스쿨’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파문의 진원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55)의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어떻게 나의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 냈나’다. 측근·지인·기자 등이 쓴 소위 ‘트럼프 저격용’ 책은 오는 14일 출간될 이 회고록을 포함해 10권이 넘는다. 향후 재선 길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현지시간) 회고록 내용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임상심리학자인 메리는 원래 뉴욕 포드햄대학을 다니던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인 와튼 스쿨로 옮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대리시험’이라고 썼다. 부족한 점수를 걱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험을 잘 보기로 유명했던 똑똑한 학생’에게 자신을 대신해 대학입학시험(SAT)을 치르도록 요청했고, 후하게 사례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 입버릇처럼 와튼 스쿨 출신임을 앞세워 “가장 들어가기 힘든 학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라며 자신의 천재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메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돈으로 학력 위조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도덕적 치명상을 입는 것은 물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메리는 또 ‘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삶의 수단’이고, ‘거짓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게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과대망상의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나르시시스트(자기도취자)’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성향을 갖게 된 배경으로는 부동산 재벌인 할아버지 프레드 시니어와 그의 장남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프레드 주니어, 삼촌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서적 학대 관계를 들었다. 우선 프레드 시니어 역시 소시오패스였다며 그는 장남의 유약한 성격을 싫어했고, 반대로 부친의 존중을 받는 데 실패한 장남은 가족의 주류 사업인 부동산 대신 항공에 관심을 쏟으며 실패자로 전락했다고 썼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버지가 형에게 모욕감을 주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며, 정반대로 ‘자신감, 낯 두꺼움, 규칙·관습을 깨고자 하는 욕망’으로 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리는 트럼프 집안의 장남인 자신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42살에 심장마비로 숨졌을 때도 가족들이 외면했다고 원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형이 병원에 실려 가는데 영화관에 갔다고 했다. 메리는 “트럼프가 나의 아버지를 파멸에 이르게 했다. 나는 그가 우리나라를 파괴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집권 후 3년 6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이들이 의혹을 폭로한 책은 10권 이상이다.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기자뿐 아니라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국가안보보좌관·대변인 등 다양하고 그 내용도 외교 난맥상부터 은밀한 가족사까지 두루 망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성향과 잦은 인사 교체가 이런 상황을 부추기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 ‘가천 메이커시티’ 문 열어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 ‘가천 메이커시티’ 문 열어

    성남시와 가천대학교가 협력 구축한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인 성남·가천 메이커 스페이스가 문을 열었다. 가천대가 주관하고 성남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가천메이커시티’ 개소식이 가천대 이길여 총장과 은수미 성남시장,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대학 비전타워 가천메이커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설참관, 프로젝트 그룹과의 환담, 기업지원 성과 전시, 가천메이커시티의 발전을 기원하는 ‘아포리즘 헌정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가천대는 코로나19 염려로 개소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었다. 메이커스페이스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한 국비 공모사업으로 가천메이커시티는 학생과 일반인 기업의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랩으로 2019년 선정되어 지난해 시설구축과정을 거쳐 2020년 경기권역을 대표하는 메이커스페이스(개발자 공간)로 개소하게 되었다. 가천메이커시티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분야를 특화, 지원하게 되는데 대학 비전타워 1178㎡ 규모에 19개의 전문공간과 60여종의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성남시가 전문 기자재 도입자금으로 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기업 활동과 대학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이나 창업그룹의 시제품 개발과 바이오·헬스케어제품 인허가지원 및 기술개발 컨설팅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가천메이커시티는 성남시를 중심으로 집중되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를 연계하고 성남시의 지리적 장점과 가천대가 가지고 있는 ICT, 인공지능, 바이오, 의료, 디자인 등의 역량을 집중해 기존 메이커스페이스의 공간과 개념을 뛰어넘는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은수미 시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의 한 축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가천대와 협력해 지역 창업 생태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실리콘밸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스탠포드 대학처럼 가천메이커시티 개소를 계기로 우리대학이 아시아실리콘밸리의 중심축이 되겠다.”며 “ 아이디어만 갖고 오면 제품화와 창업에 도전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사회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가천메이커시티가 중심이 돼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원,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지성 넘어선 손흥민, 득점포는 4경기째 침묵

    박지성 넘어선 손흥민, 득점포는 4경기째 침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선배 박지성(은퇴)을 넘어섰다. 그러나 리그에서 4경기째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프타임 때 팀 동료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토트넘은 7일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EPL 통산 200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시원한 역습 장면을 몇 차례 보여주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됐다. 현재 리그 9골 9도움(시즌 16골 1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건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멀티골을 터뜨렸던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가 마지막이다. 이날 손흥민은 EPL 통산 155번째 경기에 나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154경기)을 앞질러 역대 한국 선수 EPL 출전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스완지시티와 뉴캐슬 등에서 뛴 기성용(187경기)이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자책골이 나오는 과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상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수비 사이로 해리 케인에게 공을 건넸고, 케인을 통해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로 셀소의 왼발 터닝 슛을 날렸는 데 공이 마이클 킨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런데 손흥민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으로 향하며 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와 언쟁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요리스가 갑자기 손흥민 쪽으로 다가서 화를 냈고 손흥민도 강하게 대응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으나 동료들이 끼어 들어 뜯어 말렸다. 후반 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손흥민이 요리스에게 말을 건네고, 요리스도 손흥민의 머리를 감싸며 화해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더욱 가열차게 상대 문전을 공략했다. 후반 8분 수방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길게 날라온 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11분 뒤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전매 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요리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압박이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반 추가 시간에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부정확한 패스를 건네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이는 히샬리송의 위협적인 역습 슈팅으로 이어졌다. 손흥민과 비슷한 위치에 있던 해리 케인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으나 손흥민은 그렇지 못했다. 요리스는 “손흥민과의 일은 그저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경기 뒤에 봤듯이 우리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도 “그건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평소 미팅 때 서로에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말을 아끼지 말라고 한다. 팀이 성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의선, 잇단 총수 회동… LG·삼성·SK ‘배터리 동맹’ 가속

    정의선, 잇단 총수 회동… LG·삼성·SK ‘배터리 동맹’ 가속

    LG ‘파우치 타입’…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니켈 85%’ 양산 땐 현재 2배 600㎞ 주행점유율 4위 삼성은 니켈 80% 유일 생산무게 10% 줄인 고밀도 모듈형 내년 양산최근 급성장 SK, 올 점유율 7위로 상승양극재 니켈 함량 90% 기술 세계 첫 개발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투어’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 차례 회동은 현대차그룹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간의 협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각 사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해 1~5월 기준 30%를 돌파했다. LG화학이 24.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6.4%로 4위, 최근 급성장세를 탄 SK이노베이션은 4.1%로 7위에 올랐다. 현재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이 액체로 된 ‘전해질’을 통해 ‘음(-)극재’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배터리의 성능은 양극재 소재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알루미늄(A)의 비율과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LG화학의 배터리는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원통형과 달리 납작한 ‘파우치’ 형태로 돼 있어 차량에 적용하기가 쉽다. 세라믹 소재로 코팅한 분리막은 LG화학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LG화학은 현재 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의 양극재를 사용한 ‘NCM622’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니켈 함량을 70%로 늘린 ‘NCM712’를 양산할 계획이다. 2022년쯤 ‘NCMA’(니켈 함량 85% 이상)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기존 300~400㎞에서 600㎞로 훌쩍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브랜드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프랑스 르노, 스웨덴 볼보, 영국 재규어, 중국 지리차 등이 있다. 삼성SDI는 양극재가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으로 된 ‘NCA’(니켈 80% 이상) 배터리를 유일하게 생산한다. 무게를 10% 줄이면서 용량은 높인 고밀도 모듈형 배터리를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고밀도 배터리셀은 급속충전 2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최대 주행거리를 600㎞까지 늘려 준다. 특히 확장형 모듈은 배터리 용량이 커져도 폭발 위험성은 낮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200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왔고 앞으로 10년 더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NCM622’ 배터리를, 2016년 ‘NCM811’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양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양극재 니켈 함량을 90%까지 높인 ‘NCM9 1/2 1/2’(구반반) 배터리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7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로는 기아차, 폭스바겐, 다임러, 페라리, 북경기차 등이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삼성·SK ‘배터리 삼국지’

    LG·삼성·SK ‘배터리 삼국지’

    LG화학, 고성능 ‘파우치 타입’ 배터리삼성SDI, 고밀도 모듈형 배터리 생산SK이노, 니켈 90% 배터리 최초 개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투어’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 차례 회동은 현대차그룹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간의 협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각 사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해 1~5월 기준 30%를 돌파했다. LG화학이 24.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6.4%로 4위, 최근 급성장세를 탄 SK이노베이션은 4.1%로 7위에 올랐다. 현재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이 액체로 된 ‘전해질’을 통해 ‘음(-)극재’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배터리의 성능은 양극재 소재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알루미늄(A)의 비율과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 니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성능이 향상되지만, 폭발 위험성도 함께 높아진다.LG화학의 배터리는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원통형과 달리 납작한 ‘파우치’ 형태로 돼 있어 차량에 적용하기가 쉽다. 세라믹 소재로 코팅한 분리막은 LG화학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LG화학은 현재 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의 양극재를 사용한 ‘NCM622’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니켈 함량을 70%로 늘린 ‘NCM712’를 양산할 계획이다. 2022년쯤 ‘NCMA’(니켈 함량 85% 이상)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기존 300~400㎞에서 600㎞로 훌쩍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브랜드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프랑스 르노, 스웨덴 볼보, 영국 재규어, 중국 지리차 등이 있다. 삼성SDI는 양극재가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으로 된 ‘NCA’(니켈 80% 이상) 배터리를 유일하게 생산한다. 무게를 10% 줄이면서 용량은 높인 고밀도 모듈형 배터리를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고밀도 배터리셀은 급속충전 2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최대 주행거리를 600㎞까지 늘려 준다. 특히 확장형 모듈은 배터리 용량이 커져도 폭발 위험성은 낮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200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왔고 앞으로 10년 더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NCM622’ 배터리를, 2016년 ‘NCM811’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양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양극재 니켈 함량을 90%까지 높인 ‘NCM9 1/2 1/2’(구반반) 배터리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7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로는 기아차, 폭스바겐, 다임러, 페라리, 북경기차 등이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논문 121편에 다 같은 사진이”…중국, 논문공장 오명 쓰나

    “논문 121편에 다 같은 사진이”…중국, 논문공장 오명 쓰나

    중국 과학자들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과학 논문 100여편에서 조작·표절한 정황이 드러나 중국이 ‘가짜 논문 공장’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미생물학자이자 이미지 분석 전문가 엘리자베스 비크 박사(전 스탠포드의대 연구원)는 중국의 50여개 도시 소재 병원과 의과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지난 4년 동안 발표한 생물학 관련 논문 121편이 적어도 1개 이상의 이미지를 서로 베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크 박사는 “많은 논문들이 같은 회사나 ‘논문 공장’(paper mill)에서 생산됐다는 징표”라고 주장했다. 이들 연구자들은 연구 주제나 발간 시기가 서로 다른 논문인 데도 똑같은 세포 사진을 연구 근거로 쓰고 동일한 자료 문구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는 다른 논문에 여러 번 나온 사진을 회전시키거나 일부만 잘라 쓰는 방식으로 ‘눈속임’을 하기도 했다. 예컨대 논문 적어도 여섯 편이 세포 이동과 관련해 똑같은 자료 사진을 썼다. 논문 한 편은 이 사진을 위암 관련 사진이라고 설명했지만 다른 하나는 후두암 관련 사진이라고 쓴 식이다. 다른 논문들은 각각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등 관련 연구 결과를 설명하먀 같은 사진을 활용했다. WSJ는 “이들 논문은 명백한 사기성 논문인 데도 국제 학술지 6곳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121편 중 거의 대부분인 113편이 ‘유럽 의약학 리뷰’(European Review for Medical and Pharmac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 유럽 의약학 리뷰 측은 “문제가 된 논문들을 철회하고 저자들에게 데이터에 관해 문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 논문이 다른 연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데 있다.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의 분석에 따르면 문제가 된 논문 가운데 1편은 2017년 이후 무려 50회 이상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인용됐고 다른 3편의 논문들은 20회 이상 인용됐다. 특히 생물학 연구 논문은 코로나19나 각종 질환 치료를 위한 중요 의약품 개발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WSJ는 “이는 잘못된 논문이 다른 연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비크 박사는 “이런 ‘논문 공장’ 생산품들이 과학 연구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이것이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학은 과학 위에서 세워진다. 벽돌을 한장한장 쌓아올려 벽을 세우는 것과 같다. 만약 1개의 벽돌이 좋지 않으면, 벽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비크 박사 등 연구자들이 중국 과학 연구논문들의 신빙성 문제에 주목하게 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중국 과학자들이 쓴 논문 400편 이상에 같은 이미지가 사용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과학자들이 커리어를 쌓거나 현금 보상을 위해 논문 게재의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지난해 윈난(雲南)성의 한 의과대학은 유명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4만 2000달러(약 5023만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연구자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더욱이 논문 게재와 인용 건수는 중국 대학에서 중요한 교수 평가 기준이기도 하다. 이런 인센티브 시스템이 이른바 ‘논문 공장’이 성행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즉 중국 당국과 의료기관이 세계 생명과학계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학술지 게재를 기준으로 연구자 지원금 여부를 결정하면서 편법 경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에는 구매자가 연구 주제를 선택하면 가짜 논문을 써주는 패키지 상품인 연구논문 아웃소싱 서비스도 있다. 4200~2만 8000달러를 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WSJ은 국제 과학계에서 표절과 엉터리 연구 논문의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발견을 서둘러 공유하려는 욕구로 인해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저널인 랜싯이 코로나 19 관련 논문을 철회했다. 수십 명의 연구자들이 이 논문의 데이터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었다.그러나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논문을 출간 취소하기는 상당히 까다로울 전망이다. WSJ는 “한번 출간된 논문의 진위를 다시 따져 취소하기까지의 과정은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며 “학술지가 아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널에 실렸다가 철회되는 학술논문들을 조사하는 ‘리트랙션 워치(Retraction Watch)’의 공동설립자 이반 오란스키는 “중국은 ‘논문 발표냐 죽느냐’의 극단적인 버전”이라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학계가 비슷한 ‘현금 보너스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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