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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교체 열망 업고 백악관 입성/클린턴은 누구인가

    ◎유복자로 탄생… 주정꾼 의부밑서 자라/고교때 케네디 만난뒤 정치입문 결심/결손가정 아픔 디디고 주지사 5선 지낸 집념 기린아 클린턴이 마침내 미국 대통령에 선출됐다. 어느 시대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는 그에 걸맞는 의미가 있게 마련이다.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의 등장 또한 미국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고 있다. ○생부는 윤화로 숨져 1961년 카톨릭 교도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당선이 종교의 벽을 허문 하나의 거보였듯 클린턴은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같다.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처럼 통나무집에서 자란 대통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손가정에서 자란 유복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20세기가 다 가고 있는 지금까지만해도 미국의 통념상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클린턴은 1946년 남부 아칸소주의 조그만 도시 호프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중장비 차량 운전사였던 아버지 윌리엄 브라이드 3세는 클린턴이 태어나기 3개월전 미주리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클린턴의 어머니버지니아 켈리 여사(69)는 4명의 남자와 다섯번 결혼한 경력을 갖고 있다.4명의 남편 가운데 현재의 남편을 제외한 3명의 남편과는 모두 사별했다. ○어머니 다섯번 결혼 버지니아 켈리 여사에게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피가 섞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클린턴은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최초의 미국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클린턴의 어머니는 클린턴이 두살 되던해에 생계를 위해 간호원이 되려는 생각으로 클린턴을 같은 동네에 살던 아버지(클린턴의 외조부)에게 맡기고 루이지애나주로 떠났다. 흑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조그만 식료품가게를 하던 외할아버지는 클린턴을 끔찍히 사랑했다.그는 흑인들을 각별히 대하는 보기드문 백인의 한사람이었는데 클린턴은 자라면서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한 일이 있다. 어머니가 50년 고향으로 돌아와 자동차중개상인 로저 클린턴과 재혼하고 새살림을 차리면서 그는 어머니 곁으로 돌아갔다.그러나 그의 의붓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다.술만 마시면 어머니에게 손찌검을 예사로 했다. ○외조부사랑 독차지 14살때의 소년 클린턴은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때리는 의붓아버지에게 다시는 어머니를 때리지 말도록 「엄중경고」했고 로저 클린턴의 손찌검 버릇은 그날 이후 없어졌다고 한다. 어머니 버지니아는 재혼한지 12년만인 62년 로저와 이혼했다가 3개월 뒤 다시 결합했다.클린턴은 고등학교 2학년때 이름을 윌리엄 제퍼슨 브라이드에서 지금의 빌 클린턴으로 바꿨다.의붓아버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다른 남동생이 자신과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게 싫어 스스로 이름을 바꿔버렸다. 클린턴의 어머니는 클린턴이 마리화나를 피운 일이 있느냐 없느냐로 선거과정에서 한때 곤욕을 치른 일과 관련해서 일화 한토막을 전해주고 있다.클린턴은 연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데 그것은 마리화나를 피워 본 이래 생긴 현상이라는 것. 마리화나를 피워 본 죄책감으로 연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것 같다면서 그 때문에 뒤뜰에서 낙엽만 태워도 클린턴은 도망을 가곤 했다고 그의 어머니는 전하고 있다. 클린턴소년은 그가 자란 가정환경과는 달리 학교에서 매우 총명하고 우수한 학생이었다.국민학교시절 그를 직접 가르쳤던 한 교사는 『클린턴군은 아주 총명했으며 논리적인 사고를 가진 아동』으로 기억하고 있다. 핫 스프링스 고교 2학년때 클린턴소년은 아카소주 우수학생의 한사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영광을 누린다.백악관 뜰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클린턴 소년의 표정은 유난히 밝고 활기에 넘쳐 있었으며 무엇인가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려 한 유일한 학생이었다. ○로스장학생에 뽑혀 클린턴은 그때 사진을 이번 선거기간 동안 광고방송에 자주 활용했다.클린턴 소년의 백악관 방문은 그의 인생항로를 바꿔놓은 여행으로도 유명하다.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강력한 인상을 받은 클린턴은 의사나 연주가가 되려던 평소의 꿈을 버리고 대통령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고교를 졸업한 64년 백악관이 가까이에 있는 수도 워싱턴의 조지 타운대를 택해 정치학을 전공한다.그의 대학생활은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졸업과 동시에 미전역에서 15명을 선발하는 로스 장학생으로 뽑혀 68년 영국 옥스포드대에 유학하게 된것을 보면 공부를 대단히 열심히 한 학생이었던 것만은 틀림없다. 옥스포드에서 2년동안 유학을 마친 클린턴은 부시의 모교이기도 한 예일대법대로 옮겨 72년 졸업했다.졸업후 변호사가 된 클린턴은 개업 대신 때마침 벌어지고 있던 대통령선거전에서 조지 맥거번 민주당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맥거번이 낙선하자 클린턴은 고향으로 돌아가 아카소 파예트빌대에서 4년동안 법학을 가르친다.대학에서 강의를 하고있던 74년 주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76년 주법부장관(검찰총장)으로 선출돼 대학을 떠났다. 2년후인 78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주지사선거전에 뛰어들어 당당히 당선,미역사상 최연소 주지사의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80년(당시는 주지사임기가 2년)재선에 실패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다 82년에 재도전,당선된뒤 5선의 주지사로 오늘에 이르렀다. ○최연소 주지사 당선 클린턴은 정치에 입문한뒤 74년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부터 이번 대통령선거전까지 모두 10회의 선거를 치렀으며 단 두번 낙선했을 뿐이다. 그는 부단한 노력형으로 쉴새없이 전화를 걸고 편지를 써 조직을 관리하고 사람을 설득하는 인물로 알려져있다.그리고 그는 쉽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번 선거전에서만 해도 지난 1월에 터졌던 카바레 가수와의 정사스캔들,마리화나흡연 경험,병역기피 혐의,반전운동 주도등 수없이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버티고 이겨내는 끈질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그는 공격을 받으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반격에 나서는 도전적인 형이다.이번 TV토론에서도 그는 부시의 인신공격에 한번도 물러서본 일이 없었다.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치인 빌 클린턴의 면모와 쉽게 눈물을 흘리고 음악에 취하는 인간 클린턴의 면모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될지 궁금한 일이다.
  • 판세 뒤집기 가능할까(미 대선열전 현장:17)

    ◎부시,2%P차 클린턴 추격/경제호전·현직프리미엄 업고 인기 상승/전문가들,“역전승하기엔 시간 부족” 평가 미국 대통령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클린턴후보에게 계속 밀리던 공화당의 부시후보가 지지율격차를 2%포인트까지 좁혀,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CNN방송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투표예상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클린턴과 부시가 각각 40%,38%의 지지도를 나타낸것으로 28일 보도됐다.무소속의 페로는 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오차율은 ±3%이기때문에 지지도 격차의 2%는 오차범위안에 들어 사실상 대등한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있다.이같은 2%포인트 차이는 지난 3개월여동안에 발표된 지지도조사가운데 가장 근소한 격차로 부시진영에서는 「트루먼의 대역전극」을 재현시킬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날 ABC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클린턴,부시,페로가 각각 42,35,20%로 집계되었고 이날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보도한 지지도 조사결과는 3후보가 43,32,19%로 나타나는등 여론조사매체에 따라 클린턴­부시차이가 7%,11%까지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고 아직도 부시가 클린턴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긴 하다. 그러나 지난 48년이후 역대 미대통령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와 투표결과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마지막 2주간엔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고 특히 현직대통령후보는 선거의 최종시점에서 몇%를 더 얻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8년 선거에서 현직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10월중순까지 토마스 듀이 후보에게 5%포인트가량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4%포인트를 이기는 역전승을 거두었다. 반면 76년선거에서는 포드대통령은 10월중순 카터에게 6%포인트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승패는 뒤집지 못하고 득표차를 2%포인트까지 줄이는데 그쳤다. 역대 대통령의 재선 도전결과를 보면 56년 아이젠하워가 10월중순 10%정도 우세했으나 실제결과는 15%포인트 승리로,64년 존슨이 35%우세에서 결과는 23%포인트 승리로,72년 닉슨이 23%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도 23%포인트 승리로,80년 카터가 4%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는 10%포인트차의 패배로,84년 레이건은 20%포인트 우세에서 결국 18%포인트 승리를 기록했다. 공화당진영의 일부에서는 20세기에 들어 1912년의 선거당시(하워드 태프트대통령)를 제외하고 어떤 현직대통령도 투표에서 39.6%(1932년의 후버대통령때)이하를 획득한 적이 없으며 이란인질사건으로 죽을 쑤었고 그리고 빈곤지수가 20%가 넘던 카터대통령도 41%를 얻었으며 역대 현직대통령이 재선에 나와 획득한 득표율이 평균 53.6%라는 사실등을 들어 페로가 20%가량의 득표만 한다면 부시가 클린턴을 누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로가 클린턴의 지지표를 잠식하면서 막판에 생기가 난 부시진영은 부시가 트루만처럼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진영에선 76년 당시 막판에 현직대통령인 포드가 카터를 추격했으나 결국은 재선에 패배한 것처럼 부시도 포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어쨌든 부시가 막판에 클린턴을 맹추격하고있는 것은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생산율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두배나 높은 2.7%를 나타내는등 호재가 나왔고 클린턴의 세금인상정책과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등의 막판 선거전략이 부동표를 흡수하고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선거전문가들은 부시에게 유리한 경제지표나 선거전략의 「묘수」도 역전승의 약효를 나타내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거의 견해를 같이하고있는 실정이다.
  • 소비미덕은 옛말/미국인 절약풍조 확산(해외경제)

    ◎경기침체로 값싼 물건 찾아 세일장 “기웃”/할인매장 성업·업계 가격인하 경쟁 치열 부자인 미국도 몇년간 계속된 경기침체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요즘 미국인들의 소비패턴이 절약쪽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또 이러한 절약풍조 탓으로 값이 저렴한 할인매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미덕」은 이제 미국사회에서 더이상 성립하기 어려운 등식이 돼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경제가 덩치만 컸지 88년이후 계속 내리막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침체의 여파로 개인들의 주머니사정도 여의치 않아졌기 때문이다. 경기가 쉽게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실업자는 늘고 있으며 개인소득도 전같지 않아 씀씀이를 줄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과소비추방이다해서 나라전체가 시끄러운 것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산매 매상액은 총 1조8천2백만달러로 전년대비 0.7%가 느는데 그쳤다.이는 지난61년 0.1%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절약풍조는 저·중소득층뿐안이라 부유층에게도 확산돼 가고 있다.미국전체가구의 2%에 해당하는연수입 10만달러이상의 부유층도 요즘 여행이나 오락경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결혼과 출산에도 영향을 주어 일부 경제학자나 인구통계학자들은 출생수와 결혼건수에 변화가 오고 있다고 분석할 정도다.이때문인지 몰라도 실제 지난해 1∼7월까지 출생자가 2백36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5만명이 감소하고 혼인도 2%가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에 부쩍 두드러진 미국인들의 이같은 소비절약풍조는 물론 미국의 경기와 직결돼 있다.아울러 미국사회의 소비절약풍조는 여러가지 소비패턴의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그 하나가 소비자들의 저가지향성이다. 산매업계의 전반적인 매출부진에도 불구,저가지향성에 힘입어 공장직영산매점과 같은 할인판매점이 급성장아고 있다.공장직영산매점이란 원래 제조업자가 반품이나 재고,흠집이 있는 물건을 염가로 처리하기 위해 만든 직영판매점이다.미국의 제조업자들은 최근 일반산매시장에 대해서는 80%의 가동률로 충당하고 남은 생산여력을 공장직영 산매점용으로 돌리고 있다. 공장직영산매점과 함께 불황속에 새롭게 주목받는 점포가 소위 일괄세일점.「무조건 5백원」하는 식의 싸구려점포와 같은 이들 산매점은 점포안에 쿠기 신발 등의 판매가격을 일률적으로 매겨놓거나 「2개에 3달러」 「어떤 물건도 20달러이하」등등으로 해놓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할인판매점이 호황을 보임에 따라 기업들은 너도나도 할인판매망 확충에 나서고 있고 가격이 구매의 최우선이라는 인식아래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실질적인 가격인하를 통해 일본과 유럽차에 쏠렸던 미국 소비자의 관심을 국산으로 돌려놓고 있다. 포드 GM 크라이슬러등 자동차3사는 올 상반기 미국내 자동차판매량 6백50만대 가운데 71.9%를 차지,88년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렸다.이는 전년동기보다 1.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가격인하와 함께 「국산품애용」분위기의 결과다. 「바겐세일 증후군」은 항공업과 퍼스컴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불황에 시달리는 미항공업계는 가격인하와 함께파격적인 바겐세일을 구사하고 있다.노스웨스트 항공사가 국내선을 대상으로 21세이상 어른이 2∼17세를 데리고 탈때 어른은 무료탑승하는 상품을 내놓는다고 하자 아메리칸 항공이 50%요금인하를 발표하는등 가격경쟁이 촉발됐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미국사회의 소비패턴이 달라짐에 따라 우리의 대미수출전략도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미국의 소비절약풍조를 감안,미국적 이미지를 살린 품질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저가전략으로 나서야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다.
  • 물리학회 창립 40돌 국제심포지엄 지상중계

    ◎“물리학이 첨단산업발전 토대”/100억분의 1m까지 정확한 전자광학/다이아몬드박막 고온초전도체 소개 한국물리학회(회장·이주천·한국과학기술원교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이 22일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개막됐다.81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블럼버겐박사(하버드대 교수)등 30여명의 세계적 석학이 대거 초청된 이번 심포지엄은 「물리학과 첨단기술」을 주제로 산업기술의 원천으로서 물리학의 위치를 집중 조명,2천년대 과학기술 선진7개국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는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 분야별 참가자들의 특강내용을 요약해본다. ▷반도체·정보통신분야◁ 「현대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기술의 발전은 19 47년 트랜지스터를 최초로 발명한 미국 벨연구소의 고체물리학자들의 공로에 연유한다.물리학자들은 이 분야에서만 5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내면서 오늘도 20 00년대 초고속,대용량,광대역,고신뢰성의 정보처리시스템을 실현시키기 위해 실리콘반도체분야와 함께 화합물반도체등 신기능반도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니시자와교수(일본 동북대)는 화합물반도체 결정성장에서 가장 난제로 알려져있는 화학조성비 제어방법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고속갈륨비소 집적회로(IC),고휘도 발광소자 제작이 가능함을 제시했으며 케른박사(미국IBM 토머스 와트슨연구소)는 극미세구조 소자인 기가와트급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0.1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1) 정확도의 전자광학·식각기술을 소개했다. 또 허프박사(미국 세마텍)는 21세기 실리콘의 초고집적 IC응용,고바야시박사(도쿄농공대)는 액정표시소자물리학,하야시박사(일본 쓰쿠바 광전자기술연구소)는 광전소자기술을 소개하는등 물리학이 첨단 정보산업발전의 원천이 됨을 강조했다. ▷광기술◁ 60년대초 물리학자들이 레이저를 처음 개발했을때만해도 지금처럼 재료가공,정밀계측,의료,통신등의 산업적 응용은 물론,콤팩트디스크,레이저프린터,슈퍼마켓상품의 바코드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를 접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단파장 고출력레이저의 세계적권위자인 키박사(영국 로더포드 애플톤연구소)는 여기서 더 나아가 『20 00년대 1기가비트급 반도체 개발에는 짧은 파장의 X선만이 유일한 리소그라피용 광원이 될것이며 X선 홀로그라피는 생체세포의 3차원상 구현을 가능케해 인간세포의 내부구조를 규명할수 있게 해줄것』이라고 레이저기술의 미래를 예견한다. ▷소재◁ 고밀도 정보저장을 위한 자기광학 기록매체,서로 다른 위상들로 이루어진 다위상 복합세라믹 재료,미래의 고도 개인정보사회에서의 핵심 기록소자인 초미세 광기록소자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에너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핵융합에너지와 함께 자기유체발전(MHD)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자기유체발전기는 자장에 수직으로 전기를 통할수 있는 전도성 유체를 흘림으로써 전력을 얻는 방법으로 유체의 열역학적 에너지의 일종인 엔탈피가 전력으로 전환돼 가용 전기에너지를 얻는다.시오다교수(일본동경공업대)는 『MHD발전기에는 스팀이나 가스터빈에서 사용하는 회전용부품이 필요없어 더 높은 열효율을 얻을수 있다』고 말하고 『실험결과 재래식 발전기의 43∼48%보다 월등한 50∼55%의 열효율이 기대되고 있다』고 연구현황을 전했다.
  • 팔 다리 마비/중증 장애인/레이저광 이용 컴퓨터 다룬다

    ◎장애인 위한 첨단기기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면/진동장치 통해 소리 듣는 골도전화기/시속 60㎞까지 달리는 전기자동차도/“생활정보 제공받고 불편 더는데 획기적 제품” 시각·청각·전신마비등의 장애자들을 위한 과학기기의 개발이 세계적으로 첨단화되고 있다.장애인들의 잃은 기능을 보완해 주는 광입력식키보드·골도전화기등의 첨단기기들은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이 각종 일상정보를 제공받고 생활에 불편을 덜게해주는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과학기술로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기기들은 어떤것이 있나 알아본다. ▷광입력식 키보드◁ 일본국립재활센터의 수도박사(51)가 지난90년 개발한 것으로 팔과 다리가 마비된 중증환자들이 레이저 광선을 이용,PC를 치는 기기이다. 즉 환자가 레이저 광선장치를 부착한 안경테나 모자를 쓰고 목을 움직여 자판의 센서에 광선을 비추면 자동적으로 글자가 입력된다는 것이다. 이 기기는 레이저와 특수자판이외에 모든 기능이 일반컴퓨터와 똑같으며 최근 한글소프트웨어까지 내장,우리나라장애자들도 쓸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다리◁ 영국의 블레치포드사가 일본의 나드코사와 기술제휴로 허벅지까지 절단된 장애자를 위해 개발한것이다. 이 의족은 사용자의 걷고 달리는 속도를 컴퓨터가 판단,기능을 한다. ▷전기자동차◁ 한국기계연구원 내연연구실이 개발한 이 자동차는 장애자가 혼자서 차를 타고 운전을 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12v짜리 배터리6개를 사용한 모터2개로 구동되는 이 차는 최고속도60㎞를 달릴수 있으며 장애자가 차내에서 이동가능하도록 바닥에 회전판을 설치한것이 특징이다. ▷골도전화기◁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지난달 개발한 이 전화기는 듣는 훈련이 된 전음성및 일부 감음성난청등의 청각장애자들이 보조기없이 골도청각을 이용,전화통화를 하도록한 것이다. 일반인도 사용가능한 이 전화기는 장애인이 착발신 신호를 알기 쉽게 표시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화기에는 진동자가 있어 귓바퀴 뒷부분에 갖다대면 골의 진동을 통해 발신자의 소리를 듣는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조영길대리는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보조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우리도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복지정책에 좀더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통령후보 대결(미 대선열전 현장:5)

    ◎퀘일­고어 “득표기여” 경쟁치열/13일 TV토론이 실력우열 갈림길/페로 러닝메이트 스탁데일 영향력 없을 듯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후보는 지난 5일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지역인 플로리다주에서 클린턴 대통령후보와 함께 「버스 유세」를 하면서 부시대통령의 환경정책을 맹공했다.그는 환경문제의 선봉장답게 『부시대통령이 플로리다 연안 석유시추를 10년동안 유예시키는데 실패함으로써 이 지역 환경파괴의 길을 열어놓았다』고 성토한뒤 『다가오는 투표일엔 그가 플로리다에 등을 돌렸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한다』고 열을 올렸다. 부시대통령 아래서 현재도 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공화당의 댄 퀘일후보는 같은 날 민주당 우세지역인 서북부의 워싱턴주 타코마 유세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세금이 많아지고 이자율도 높아지며 정부의 간섭과 통제가 늘어나고 불경기가 더 길어질것』이라고 부시행정부의 재집권을 호소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는 부통령후보의 면면이 선거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통령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부시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퀘일부통령이 부시의 재선에 짐이 되고있는 반면 고어후보는 클린턴과 앙상블을 이뤄 클린턴의 백악관입성에 상승작용을 하고있다는 평가때문이다. 지난 52년이래 역대 부통령후보들이 대통령선거에 미친 영향을 집중분석해온 마틴 와튼버그교수(캘리포니아대)는 『유권자들은 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표는 안 던지지만 반대표는 던진다』고 지적하고 『지난 88년 선거에서 퀘일은 부시대통령후보의 득표에 2%포인트정도 감표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퀘일은 정치적 미숙성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실수를 연발,심야코미디의 소재로 등장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이에 비해 클린턴이 지사를 하고있는 남부의 아칸소주와 인접한 테네시주 상원의원인 고어는 89년 런던환경회의와 지난 여름 리우데자네이루회의에 상원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등 환경전문가로 활약해왔다.지난해 걸프전때는 당의 방침과는 달리 부시를 지지하는 등 이론무장과 함께 정치적 소신이뚜렷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무소속 대통령후보로 나선 로스 페로의 러닝메이트인 제임스 스탁데일후보는 퇴역해군소장으로 월남전때 생포되어 8년동안 포로생활을 한 인물. 따라서 정치와는 인연이 없었고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전혀 낯설어 부통령후보간의 경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부통령은 공식적으로 상원의장의 역할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권한이 없으나 대통령의 유고시 대통령직을 승계하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로 인식되고있다. 지난 반세기만 돌아봐도 루스벨트의 사망으로 트루먼이 대통령이 되어 2차대전과 전후처리등 엄청난 직무를 수행했고 린든 존슨은 케네디의 암살로,제럴드 포드는 닉슨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임」으로 각각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또 지난 52년이래 스피로 애그뉴와 넬슨 록펠러를 제외하고 모든 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었거나 소속정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받았다. 이같이 중요한 직책으로 인식되고 있는 부통령직을 지난 4년가까이 수행해온 퀘일은 나름대로 공화당보수파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고도 볼수있다.그러나 많은 유권자들이 그의 지도력에 대해 회의를 품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클린턴과 함께 40대의 패기만만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고어와 현직으로서의 경험을 십분활용할 퀘일간의 대결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부통령후보간의 TV토론을 분기점으로 우열의 큰 갈림길에 서게될 전망이다.
  • 미,세계통화제도 개편 제의/“환투기가 혼란의 주범”/브랜디 재무

    ◎“자본시장 통제수단 마련을”/불 금리인상 불구 프랑화하락 계속 【워싱턴·파리 AFP 연합】 니콜라스 브래디 미국 재무장관은 23일 유럽에서 계속되고 있는 통화 위기와 관련,서방 선진 10개국(G10)이 ▲세계 자본 흐름을 재분석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위한 새로운 무기를 마련하자고 전격 제의했다. 이같은 제의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례적으로 프랑화 보호를 위해 환시에 공동으로 전폭 개입하는 한편 프랑스도 별도 자구책으로 긴급대출금리(콜금리)를 13%로 2.5%포인트 올리는 등 고육지책이 취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화 폭락 등 유럽금융시장의 「총체적 혼란」이 좀처럼 수습되지 못하고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브래디 장관은 워싱턴에서 개막중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합동총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의 환시장이 투기자들에 의해 혼란에 빠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각국 정부는 속수무책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새로운 통제 수단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G10에 세계 자본 흐름,규모 및 움직임과 함께 이들이 세계 통화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브래디 장관은 이어 『이같은 검토가 선진권 지도자들로 하여금 국제적 경제,통화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수단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자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된 G7에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및 얼마전 동참한 스위스 등 사실상 11개국을 포함하는 G10의 의장국이다.미국은 그간 독일이 금리를 실질적으로 인상하도록 거듭 촉구해왔다. 【워싱턴·런던 로이터 AFP UPI 연합】 프랑스 프랑화의 가치하락을 막기위해 프랑스 중앙은행이 23일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불·독간 현행 환율유지를 위해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불구,유럽 통화위기는 좀처럼 수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 통화체제 개편론 배경/환시 총체적 혼란… 달러가도 하락 조짐/독·일 겨냥 실질금리 끌어내리기 포석 영국등이 유럽통화조정장치(ERM)에서 전격 탈퇴한데 이어 그런대로 강세 통화를 유지하던 프랑스마저 금리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은 유럽통화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프랑스는 독일이 적극 지원한 환시 개입으로도 자국화의 투매를 막지못해 급기야 일반금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콜금리를 2.5%포인트 전격적으로 내리는등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다. 이같은 유럽통화체계의 혼란은 미국과 일본등 유럽공동체(EC)역외에도 연쇄파급을 초래,일본의 엔화가 미달러에 대해 사상최고의 강세를 보이는등 그 후유증을 더해가고 있다.이는 유럽의 통화위기가 상당기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않는데다 달러의 실세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예견됨에 따라 달러매각→엔매입 사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현대적 외환거래체제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시세를 기록,심한 투기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세계 주요통화의 「총체적 혼란」이 거듭되자 급기야 미국이 나서기에 이르렀다.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은 23일 유럽통화위기와 관련,서방선진 10개국(G10)이 ▲세계 자본흐름을 재분석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를 강화하자고 전격 제의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제통화체제가 재편돼야 한다는 미국의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다. 브래디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그동안 독일에 실질적인 금리인하를 촉구했으나 번번이 묵살당해온 미국이 이번 유럽 금융혼란을 이용,독일당국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도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맞수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 또한 미리 올가미를 씌워놓겠다는 전략도 깔려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IMF회동에 참석한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이 23일 『우리는 달러와 엔화간의 환율을 걱정한 적이 없다』고 새삼스레 시치미를 뗀 것도 오히려 이같은 맥락에서 짚어볼 수 있다. 이처럼 선진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환율전쟁」과 관련,IMF잠정위원회의 카를로스 솔차가위원장이 지난 21일 『이번 통화위기가 부분적으로는 독일의 금리가 너무 높은 반면 미국의 금리가 너무 낮은데 기인한다』고 지적,두나라의 금리격차를 줄일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매우 주목되는 일이다. 이같은 성명은 금리인하정책을 꾸준히 펴온 미국측을 매우 당황케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3년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미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줄곧 금리인하를 실시,현재 재할인율이 20년래 최저수준인 3.0%에 이르고 있다.여기에다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부시행정부는 경기회복이 여의치않자 FRB에 금리의 추가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가하면 독일측으로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반발이 매우 완강하다.독일정부와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통일비용 과다로 인한 인플레압력에 대처하기 위해선 더이상의 금리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통합과정을 둘러싼 회원국들의 기득권싸움과 미국·일본 및 EC측의 자국경제 우선이란 「국가이기주의」가 국가간의 정책협조에 의한 세계경제 회복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 중,대미 통상마찰 심화/자동차수입 철회 시사/1억3천만불어치

    【북경 AP 연합】 중국은 통상문제를 비롯한 미국과의 분쟁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협상중인 1억3천만달러상당의 미국산자동차 수입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미국의 대대만 F­16 전투기 판매발표로 최근들어 미-중 양국 관계가 급속한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 신문은 중국 대외경제무역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최근의 양국간의 긴장」으로 인해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 포드 등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7월 미제 자동차부품이나 특수차량제작 기술도입에 열성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제너럴 모터스사는 심양에,크라이슬러는 북경에 각각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이미 협정을 맺었다.
  • 독,금리 추가인하 거부/독자적 정책 계속 추진

    ◎바이겔 재무회견/미·영서 계속 인하촉구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테오 바이겔 독일재무장관은 19일 『독일은 독자적인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불공정한 통화시장의 질서회복을 위해 독일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바이겔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현 유럽통화시장의 위기해소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장은 금리인하를 약속할 지위에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G7국들 특히 영국은 독일의 빡빡한 통화정책이 유럽통화체계(EMS)의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난,독일의 금리인하를 촉구했었다.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도 독일의 추가행동이 없는한 EMS가 기능을 회복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 서울∼대북/비공식 외교채널 유지될듯/단교이후의 관계 어찌될까

    ◎단절상태 계속땐 양국모두 불리/미·일도 법인형태 통해 교류 지속 한국과 중국간의 정식국교수립이 결정된 가운데 대만과의 외교마찰이 우려되는 등 우리나라와 대만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외무부와 중국관리들로부터 한중수교가 확인되자 대만측은 즉각 『한국과의 단교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는가 하면 『한국과의 경제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20일에는 김수기 주한대만대사가 급거 귀국함으로써 양국관계는 급속히 냉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다는 것 자체는 곧 대만과의 단교를 뜻하는 것으로 외교가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지난 79년1월과 72년9월 중국과 수교하자 대만이 이들 나라와 단교를 선언한 예에서 잘 나타난다. 이는 중국이 다른 나라와 수교할 때 상대국에 요구하는 것이 바로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1국2체제 개념이며,반면 대만으로서는 이를 인정해 중국과 수교하는 나라를 용인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지난 72년 일본이 중국과 수교할 때에도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임이 받아들여졌고 닉슨·포드·카터 3행정부를 통해 이루어진 미·중국수교 때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정부」라는 내용이 양국수교 성명서에 포함됐다. 따라서 한중수교에도 중국은 반드시 이점을 전제로 할 것이며 이는 곧 대만과의 단교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과 수교하는 상대국들은 수교때 대만과의 단교를 언급하지 않는 반면 대만이 먼저 단교를 선언하고 나온다는 점이다. 어쨌든 중국과의 수교는 곧 대만과의 단교결과를 가져오며 기존 대만과의 관계는 전면 재개편됨에따라 양국관계에서 특히 경제적인 손실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교상 전혀 등지고 지내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관측은 미국과 일본이 단교뒤에도 곧바로 비공식외교관계를 계속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정학적 관계에서 한국과 대만이 등을 돌린다는 것은 양국 모두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78년12월 대만과단교후에 4개월만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재대협회 대북사무소를 설치,대사급퇴직공무원의 책임하에 사실상 외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72년9월 단교뒤 재단법인 교류협회 대북사무소를 설치해 사실상의 영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만도 미일에 각각 북미사무협조위원회와 아동관계협회 동경사무소 등을 설치,무역투자·문화교류·과학협력 등 분야에서의 각종 협정을 맺고 교류를 계속해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과 대만 사이에도 단교라는 외교상 절차는 밟겠지만 어떤 형태·명칭이든간에 이같은 비공식 외교채널은 유지될 것이 확실시 된다. 단지 그동안 대만과 한국은 다같이 반공의 이념을 채택하고 끈끈한 외교적 유대를 유지해왔던 만큼 단교로 인한 양국국민들 사이에 생겨날 「마음의 상처」가 어느 정도 빨리 치유될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 음파가 냉매/음향냉장고 미서 곧 실용화

    ◎유체 통과한 고음이용 냉각시켜/실험용 제작,우주왕복선서 사용/프레온가스대체품으로 각광… 우리도 개발 서둘러야 소리에 의한 온도변화를 이용해 저온상태를 얻는 「열음향냉동기술」이 차세대 냉동기술의 하나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음향진동연구실 김동혁박사는 14일 열린 선진기술동향 발표회에서 미국등지에서 실용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열음향냉동기술개발동향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못느끼지만 음파가 유체속을 통과할때는 음파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유체의 압력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유체의 온도에 변화폭이 발생한다.보통수준의 대화에서 발생되는 공기중의 온도변화폭은 섭씨 0.0001도 정도. 열음향냉동기술은 바로 이같은 온도변화폭을 이용해 한쪽의 열을 다른 한쪽으로 뿜어내 저온상태를 얻는 기술이다. 열음향에 관한 연구는 1777년 히긴스라는 사람이 긴 파이프의 한쪽끝에 횃불을 이용해 열을 가했을때 파이프의 반대편에서 음향이 발생하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데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어 19세기 중반 존트하우스는 유리세공을 할때 뜨거운 유리가 찬 유리에 붙는 순간 유리튜브에서 음향이 발생하는 것을 정량적으로 해석해 설명했으며 20세기 중반 타코니스는 초저온 냉동장치의 가스충전튜브 양끝에 심한 온도차이가 존재할때 매우 큰 음향이 발생되는 것을 발견,이를 정성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의 현상,즉 음향을 이용해 저온 열원으로부터 고온 열원으로 열을 이동시키는 열 펌핑현상은 20세기 후반에 와서야 발견됐다.1960년대 중반에 지포드와 롱스워드는 펄스튜브냉장고라고 불리는 장치를 이용해 상당한 수준의 냉동을 실현했는데 이는 튜브에 충전된 가스에 저주파이면서도 고진폭의 압력변화를 가함으로써 저온 열원의 온도를 고온 열원 온도의 약 절반까지 떨어뜨린 것이었다.이같은 연구는 80년대 실용화연구로 이어져 82년 미국립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의 휘틀리등이 열음향을 이용한 열기관을 고안하는데까지 이른다. 열음향냉동은 오존층파괴의 원인물질인 염화불화수소(CFC)를 사용하지않고 종래의 열기관과 같은 복잡한 부품이 필요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특히 20 00년대까지 사용금지가 예고된 프레온가스냉장고의 대체품으로서,우주공간과 같이 고장수리가 어려운 곳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가진 냉동기로서 효용가치가 커 차세대냉동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열음향냉장고는 먼저 고열로부터 음향에너지를 발생시킨뒤 이 음향에너지로 저온을 얻는 열구동식냉장고와 스피커의 높은 음압을 이용해 열펌핑을 하는 스피커식냉장고의 두가지로 크게 구분된다.이때 필요한 음압은 1백40∼1백50데시벨정도의 높은 수준. 김박사는 『이제 연구를 한지 10년밖에 안돼 실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실험용 음향냉장고가 지난 1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러호에 실려 우주에 발사되는등 연구진척이 빨라 앞으로 2∼3년내로 가정용 음향냉장고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특히 90년도 미국 로스 알라모스연구소가 개발한 열음향냉장고는 최저 절대온도 89도까지 얻을 수있고 절대온도 1백20도에서 5W의 열펌핑을 할수 있는 성능이었으며 디스커버러호에 실린 제품은 인공위성에서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첨단제품이라는 것. 김박사는 『미국에 뒤질세라 일본 유럽도 열음향냉동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면서 『연구현황추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도 이에대한 연구를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 베이커 비서실장/부시 35년 지기… 킹메이커 명성

    조지 부시대통령과는 35년간 친구로 지내온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올해 62세. 공화당내에서 기적을 만드는 인물이란 평을 받는 베이커실장은 60년대초 휴스턴에서 부시와 맺은 인연으로 88년 대선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부시당선에 결정적으로 기여,「대통령 메이커」로서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텍사스주출신으로 프린스턴대와 텍사스법대를 나와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그는 57년 상무부관리로 공직에 뛰어든 후 75년엔 상무부차관직에 올랐으며 그해 포드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했다. 국무장관에 3년6개월 재임한 그는 레이건 정부시절에도 백악관 비서실장(81∼85년)과 재무장관(85∼88)을 지냈다.
  • 부시의 대역전 「승부수」/베이커 “구원등판”

    ◎백악관 비서실장 기용 안팎/최악의 지지율 만회위한 “골육지책”/17일 공화전당대회 계기 일대 반격작전 펼듯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제임스 베이커 3세 국무장관을 소환,그의 재선운동을 지휘케 한 결정은 하나의 극약처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민주당이 즉각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논평한 것이나 앨 고어 민주당부통령후보의 『극단적인 정치적 낭패의 징조』라는 비난도 비난이지만 미국역사상 현직국무장관이 대통령재선운동을 돕기위해 장관직을 사임한 일은 아직 없었다. 베이커장관은 부시정권 출범이래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관해 오면서 냉전종식·독일통일·걸프전등을 치러냈고 지금도 중동협상·유고사태·이라크문제등 그가 안고있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부시대통령도 이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베이커를 불러내지 않으려고 오랫동안 기다리며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분개각 발표가 있던 13일 미국의 갤럽여론조사기구가 조사한 것을 보면 미국유권자의 56%가클린턴민주당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부시지지율은 그보다 19% 포인트나 낮은 37%였다.가장 중대한 쟁점인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65%에 이르고 있다. 베이커는 포드 이래 레이건 부시등 역대 공화당대통령후보들의 선거운동에 관여해왔으며 88년 선거때는 부시후보의 선거참모장으로 선거전을 총지휘했던 인물로 선거기술면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부시는 수렁에 빠진 재선운동을 역전시키기 위해 마지막 카드까지 빼든 셈이다.부시진영은 이제 17일부터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기세를 올린후 9,10월 두달동안 일대 반격작전을 시도할 계획이다.베이커의 새 임무는 13일 부시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한 것처럼 행정부와 재선위원회를 다같이 장악하는 슈퍼비서실장역이다. 그러나 한사람의 유능한 인물이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임한다고 해서 흐름이 일시에 바뀔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승용차 차종·번호판은 “신분증”(북한 이모저모)

    ◎김일성·김정일은 번호판 조차 없어 북한에서는 승용차도 신분에 따라 구분되고 있어 차종과 번호판만 보면 탑승자의 신분을 즉시 알 수 있게 돼있다. 북한에서 운행되고 있는 승용차는 1백% 김일성·김정일및 당·정간부용이며 이들은 모두 벤츠 볼보 닛산 도요다 크라운 세드릭 마크 등 외제차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김일성의 전용 승용차는 번호판이 없는 포드 콘티넨탈 벤츠600SEL 롤스 로이스이고 김정일과 오진우의 승용차는 벤츠600과 벤츠300이다. 번호판이 부착 안되기는 김정일과 오진우의 경우도 마찬가지.
  • 베를린문학교류회 창시 노시인 발터 휠러러(인터뷰)

    ◎“문학통해 동서이념장벽 해소 노력”/베를린을 독현대문학 중심지로 키운 문단의 대부 발터 횔러러.올해 70세의 노시인으로 독일 문단의 대부.저 유명한 4·7그룹의 창설멤버중 한 사람이자 최근 한국문학주간을 마련한 베를린문학 교류회(LCB)의 창시자로서 전후의 베를린을 독일 현대문학의 중심지로 만들었다.LCB의 활동터전인 반제하우스에서 그를 만나 통일후 독일문인의 내적갈등과 그의 문학관등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LCB의 활동이 인상적이다.설립배경을 말해달라. 『지난 59년 베를린공과대학(TU)의 문학교수로 부임하여 61년 베를린장벽이 세워지는 것을 보았다. 공산국가의 한가운데 섬처럼 떨어져 있는 베를린에 내가 아는 동료작가들을 불러 학생들과 만나게 하고 방송을 통해 여러 사람과 만나게 하려한 것이 그 출발점이다.TU의 3010강의실에 한번에 2명씩의 작가를 초청했는데 성과가 좋아 「마의 3010호실」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잉게보르크 바하만,하인리히 뵐,페터 바이스등 4·7그룹의 멤버들은 물론 막스 프리쉬,뒤렌마트등 독일어권 작가들이 초청됐다.61년 계간지「과학기술시대의 문학」을 발간하고 이때부터 비독일어권 문학도 소개하기 시작했다.3010강의실이 좁아져 쿠담의 빌 헬름교회 근처에 숙소없는 행사장만을 마련하고 63년 LCB를 정식 설립했는데 미국의 포드재단과 베를린 주정부가 재정지원을 해주었다.64년 옛 귀족의 성인 반제하우스로 옮겨와 1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작품낭독회 뿐만 아니라 워크숍·창작강좌등 여러형태의 모임을 갖게됐다』 ­LCB의 근본 철학은 무엇인가. 『문학을 통해 공산권과 서방진영의 장벽을 부수고 베를린을 현대문학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었다.그래서 보즈네센스키(소련)와 로렌스 펠링(미국) 귄터 쿠네르(동독)와 귄터 그라스(서독)를 함께 초청하기도 했다.또 적대감·우월감을 불식하고 인간화의 길을 찾는 문학의 본분을 실천하고자 했다』 ­베를린장벽은 무너졌으나 독일의 진정한 내적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들린다.무엇이 가장 큰 문제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문학의 역할은 부었이라고 보는가. 『문학인들 가운데 통일이 잘못됐다고 말하는이들이 있지만 극단적 비판과 낙관을 나는 모두 경계한다.어려움은 문학이 아니라 정치·경제에 있다.그러나 동 서독 사이엔 서로 접촉이 있었기때문에 북한과 남한처럼 나쁘지는 않다.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면 둘 사이의 괴리는 해소될것이다.물론 국가의 관리와 지원을 받아 온 동독과 자유경쟁 체제의 서독의 문학적 유통구조가 너무 달라 통일이후 동독출신작가들이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다.LCB가 해 왔듯이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주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이다』 ­통일이후 서독 좌파지식인들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우선 종전의 입장을 고집하는 고수파가 있는데 이들은 「싸움닭」으로 불린다(웃음).또한 「동독이 낙원이라고 말한바 없다」고 주장하는 전향자가 있고 통일된 새로운 현실을 바탕으로 통일의 잘못된 결과를 스스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동독의 하이네 뮐러와 서독의 귄터 그라스가 바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범주에 속한다.이제 작가들은 진정한 민주주의가 과연 실현되고 있는가를 소재로하여 작품을 쓰고 통일을 새로운 문학의 계기고 삼아야 할것이다.문학은 다양성을 본질로 하기때문에 이런 현상은 문학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 미 소형차 제조비용 일본보다 더 낮아져/국산차 경쟁력에 위협

    국산차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미국 소형차들의 제조비용이 일본차보다도 낮아져 우리나라의 소형차들은 앞으로 일본차 뿐만 아니라 미국차들과도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29일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략연구소(ESI)는 최근 GM·포드·크라이슬러 3대 메이커의 소형차 1대당 평균 제조비용이 6천1백53달러로 일본 메이커들의 제조비용 6천6백11달러보다도 5백달러 가량 낮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 82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미국 3대 메이커의 소형차 1대당 제조비용이 7천2백85달러로 일본차의 제조비용 4천3백63달러보다 무려 3천달러가까이 높았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이들의 평균 생산비용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 미 원자로 36곳/안전장치 결함

    【워터포드(미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미국내 원자로들중 36개 원자로의 안전장치가 사고발생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자로 노심용해등을 예방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노스 이스트 핵발전소 관계자들이 말했다. 이 전문가들은 지난 7월초 발전소내 밀스턴1 원자로의 수리를 위해 일시 가동을 중단할 당시 원자로에서 냉각수가 없어지거나 압력이 떨어지는 등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노심용해(멜트다운)를 예보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노심용해는 가장 심각한 핵사고로 많은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으로 방출될 수 있는 사고이다. 밀스턴1 핵발전소측은 핵규제위원회(NRC)측에 핵안전장치 제조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사 및 산업 관계자들과 긴급회담을 열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보스니아 전격 휴전 합의/런던 3자평화회담

    ◎중무기 유엔통제·난민귀환 보장/내일 발효… 2주간 지속 【런던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내전당사자인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및 회교도세력은 17일 유럽공동체(EC)후원하에 런던에서 진행중인 평화회의 3일째 회의에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고 회담을 주선한 캐링턴 전영국외무장관의 대변인이자 영국 외무부 관리인 아드리안 베드포드가 말했다. 회담 소식통들은 휴전협정 내용에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의 보장 ▲모든 중무기를 유엔통제하로 이관할것 ▲모든 난민의 귀향 보장과 전투지역에서 민간인들의 안전한 왕래 보장 ▲추후 런던에서 평화회담의 속개 원칙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번 협정에 따라 보스니아 현지시각으로 19일 하오6시에 휴전이 정식으로 발효돼 2주간 지속 된다고 전했다. 휴전협정에는 보스니아내 크로아티아 세력의 지도자인 마테 보반과 세르비아측 대표인 라도반 카라드지치,회교세력의 대표인 하리스 실라이지치 등 3개파벌의 대표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한편 회담 소식통들은 휴전시한이 만료된 후 곧바로 런던에서 평화회담이 재개될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 국영기업 지배지분/중국,외국판매 허용

    【북경 AFP 연합】 중국은 공산정권 수립이후 43년만에 처음으로 국영공장의 주식중 51%에 달하는 지배지분(다수지분)을 외국기업에 판매하도록 허용했다고 관영 주간 영자지 북경주보가 13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북경주보는 이날 홍콩 홍텍스 개발주식회사가 지난 6월21일 중국의 무한염색인쇄공장과 섬유부문 합작투자업체인 「무한시티포드 염색인쇄공사」를 설립할 당시 이회사 주식 51%를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 청정진공실현 극저온펌프 개발/기계연구원 최헌오박사팀,3년만에 성공

    ◎질소·산소입자 얼려 고진공 상태로/반도체생산·핵융합연구에 필수적/연5백억원 수입대체효과… 프레온가스대용에도 응용 절대온도 14도K(섭씨 영하 259도)의 극저온에서 공기 입자를 응축시켜 우주공간의 진공상태를 인공적으로 실현하는 첨단산업장비인 극저온 고진공펌프(크라이오펌프)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공조기기실장 최헌오박사팀은 17일 1억9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일부 선진국에서만 독점 생산하고 있는 첨단산업장비 지포드 맥마혼(GM) 극저온냉동기및 이를 이용한 고진공펌프를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주공간의 압력영역에 속하는 10□ TORR(TORR는 공기압을 나타내는 단위로 보통 대기압이 760TORR정도 된다)급의 고진공환경은 잔류가스의 산란이 없고 청정표면을 유지하며 유해한 불순물이 발생하지않아 청정진공을 실현시킬수 있다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이때문에 10□ TORR급의 고진공환경은 반도체및 신소재 개발,입자가속기,핵융합 연구및 우주개발등 고진공상태를 요구하는 첨단과학분야와 최근 발전하고 있는 표면공학연구등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돼 고진공 발생장치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진공상태를 발생시키는 장치는 극저온고진공펌프,터보식 펌프,이온펌프등 크게 3종류가 있으나 최박사팀은 대용량의 고진공공간을 만들수 있고 안전성이 뛰어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극저온 고진공펌프를 개발과제로 채택했다. 극저온 고진공펌프의 원리는 주어진 공간을 극저온 상태로 만들어 공기속의 질소와 산소입자를 얼려버림으로써 공기가 희박한 고진공 공간을 만들어내는것이다.따라서 고진공펌프 제작의 핵심기술은 극저온 발생기술이라 할수 있다. 최박사팀은 진공공간 왕복기 실린더 축냉기 구동장치 밸브장치 진공장치 압축기등으로 구성된 GM냉동기를 직접 설계 제작,주어진 공간을 절대온도 14도K까지 떨어뜨리는 극저온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헬륨가스를 압축 팽창시켜 극저온가스를 만든후 극저온가스가 재생기를 지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해 극저온상태를 발생시키는 극저온기술은 미국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4도K의 극저온까지 물리적으로 실현시키고 있는 상태.극저온기술은 특히 4.2도K에 이르면 헬륨가스를 액화시켜 초전도현상을 일으키는데 선진국들에서는 이 액체헬륨을 이용한 초전도체 자기부상열차 핵자기공명장치(MRI)등의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GM 냉동기는 약 68분만에 최저 13·5도K의 극저온에 도달하는 우수한 냉동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히고 『이를 이용한 고진공펌프는 중소기업인 신영하이텍에 기술을 이전,93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내년도에 제품화될 고진공 펌프기는 진공공간과 펌프를 연결하는 파이프 구경이 8인치에 달하는 상용펌프기로 첨단산업인 반도체생산 공정등에 이용된다.최박사는 『이번 고진공펌프기의 국산화기술 개발로 95년을 기준할때 연간 약 5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헬륨액화기는 물론 극저온기술을 이용한 프레온가스대체 냉동기개발등 극저온기술의 다양한 응용분야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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