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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아 지역에 2백억달러 투자/2005년까지

    ◎매출 6백억달러… 세계 50대그룹 목표/5권역 나눠 자동차·정유사업 등 추진 【싱가포르=김병헌 기자】 쌍용그룹이 2005년까지 아시아지역에 2백억달러를 투자,이 지역에서만 6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시아를 전략지역으로 삼아 세계 50대 그룹에 진입하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아울러 그룹발전의 양대축을 해외사업과 자동차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은 4일 싱가포르 웨스틴 스템포드호텔에서 열린 「쌍용 아시아 중장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천년대에는 그룹의 전체 매출 중 30%를 해외에서,특히 이중 80%를 아시아에서 달성해 아시아를 제2의 터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4개의 지역본사를 설립해 생산·판매·유통·자금조달·연구개발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경영활동을 독립적으로 하는 현지완결형 기업으로 성장시켜 제2,제3의 쌍용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중국 홍콩 대만 중화권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인도차이나권 ▲인도 파키스탄 서남아시아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부르나이 동남아시아권 ▲일본 괌 일본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멘트 정유 건설 자동차 중공업 무역 금융 정보통신 등 그룹의 주요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지역별로 특화시키기로 했다.특히 자동차는 중국 태국 등 8개 국가에 현지공장을 세워 연간 18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하는 등 세계 최고의 4륜구동 생산업체로 성장시키고 시멘트는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연간 공급능력을 9백70만t으로 확대,아시아 최고의 시멘트메이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유부문은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 유통기지를 건설하고 지역거점도 현재 57개에서 2005년까지 2백30개로 확충하며 이가운데 생산 및 유통기지는 1백30개로 늘리기로 했다.
  • 쌍용 세계화 거점 아시아 선택 배경

    ◎시멘트 등 주력사들 현지 기반 탄탄/복합 프로젝트 특징… 아주제패 야망 쌍용그룹이 아시아를 세계화 경영의 주력 거점으로 삼은 것은 아시아가 세계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인데다 어느 대륙보다 탄탄한 기반을 이미 닦아 놓았기 때문이다. 쌍용은 국내에선 6위에 그치는 그룹순위가 이 지역에선 최고의 명성과 사업규모를 자랑하고있다.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화교상권과 두터운 유대를 갖고 있는 것도 쌍용의 자산이다. 2005년에 해외 매출의 80%를 아시아 지역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쌍용은 중장기전략회의의 기치도 「아시아를 쌍용품에」라고 잡았다. 전략회의를 아시아의 중심인 싱가포르에서 연데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싱가포르는 쌍용그룹의 아시아진출 상징이며 아시아전략의 메카다.따라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 점차 「쌍용아시아」를 실현하겠다는 의도다.실제 쌍용은 시멘트와 건설을 중심으로 다른 그룹보다 먼저 싱가포르에 진출,기반을 닦았다. 쌍용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것은 73년.한국 최초의 해외 현지생산공장인 쌍용시멘트 싱가포르사를 설립,10년만에 싱가포르 증권시장에 상장시켜 해외 합작투자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86년 세계최고층 호텔로 기록된 73층규모 웨스틴 스템포드호텔을 포함한 래플즈시티 컴플랙스를 완공,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것을 비롯해 건설 시멘트 정유 증권 등 주력사가 모두 진출해있다.그동안 61억달러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따라서 2005년까지 그것도 아시아전역에서 6백억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쌍용은 우선 그룹의 얼굴이라고 할 시멘트 부문에 20억달러를 투자,싱가포르를 축으로 중국 미얀마 인도에 연산 8백40만t규모의 생산시설과 터미널 레미콘공장 등 유통기지 28곳을 새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석유화학 쪽에서도 70억달러를 들여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 공장 및 유통기지를 세우고 건설부문에서도 67억달러를 투자해 콘도 오피스빌딩 호텔 주택개발사업 등 40여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또 10억달러를 들여 중국 태국 인도 등 8개 국가에 자동차 생산기지를 만들어 2005년까지 전체 자동차물량의 30∼40%를 소화,18만대의 해외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쌍용 아시아전략의 가장 큰 특징은 5대권역으로 나누면서도 프로젝트마다 계열사의 능력과 경험을 합친 복합프로젝트라는 점이다.예컨대 쌍용양회가 생산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면 쌍용건설은 플랜트건설을,(주)쌍용은 유통판매를,쌍용제지는 시멘트포장지 생산을,쌍용해운은 운반을 각각 담당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싱가포르=김병헌 기자〉
  • 수입차 배출가스 불합격 많다/3백99대중 4.5% “퇴짜”

    ◎탄화수소 등 초과… 국산은 한건도 없어/자동차공해연 5년간 검사 벤츠·포드 등 외제승용차의 배출가스검사 불합격률이 국산차에 비해 훨씬 높다.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는 지난 92년부터 올 5월까지 5년동안 수입승용차 3백99대의 배출가스를 검사한 결과 4.5%인 18대가 불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실시된 국산승용차 2백59대에 대한 검사에서는 불합격사례가 1건도 없었다. 오염물질별 불합격이유는 탄화수소 허용기준치 초과배출이 8건,일산화탄소 과다배출이 3건이다.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의 기준치를 모두 초과한 사례도 7건이나 됐다. 미국 GM이 8종으로 가장 많고,독일 폴크스바겐 4종,미국 포드와 크라이슬러,독일 벤츠와 BMW,프랑스 푸조와 미국제 마쓰다 등이 1종씩 불합격됐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골프,GM의 캐딜락 플리트우드허스,GM의 루미나 등 3개 차종은 재검사에서도 불합격,수입불가판정을 받았다. 외제승용차의 불합격률이 높은 것은 수입업체의 배출가스관련 전문기술이 부족해 일부부품의 조립 등 관리가 허술한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기환경보전법은 자동차를 처음으로 제작하거나 수입할 때 배출가스검사를 받아 허용기준치내에 들어야 수입·시판토록 하고 있다.첫 검사에서 불합격하면 재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재검사에도 떨어지면 수입이나 시판이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모두 6천9백28대의 외제차가 국내에 판매됐으며 메이커별로는 미국산 크라이슬러와 벤츠·포드가 각각 1천1백18대,1천75대,1천25대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노주석 기자〉
  • 정치도시 워싱턴에 뮤지컬 “선풍”

    ◎「미녀와 야수」 등 브로드웨이작 3편 진출/내년봄 공연 「팬텀 오브 오페라」 예매 시작… 열기 돋워/다이애나 로스 등 왕년의 톱가수 무대도 잇달아 정치도시 워싱턴이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이 한창이다.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거 진출은 물론 잇달아 톱가수들의 리사이틀 무대가 마련돼 자칫 딱딱한 정쟁으로 더욱 무더워지기 쉬운 워싱턴의 여름밤을 시원한 문화의 향기로 식혀주고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 상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미녀와 야수」「팬태스틱스」「42번 스트리트」등 모두 3편이다.6월초 케네디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된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사의 원작을 극화한 것으로 환상적인 무대장치는 물론 출연진들의 분장에만 1∼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정성을 쏟은 작품으로 개막초기부터 만석을 이루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개막 36주년을 맞아 워싱턴에 진출한 「팬태스틱스」는 링컨대통령 저격의 역사적 장소인 포드극장에서 공연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뮤지컬은 1960년 5월 소규모 뮤지컬로 뉴욕 맨해튼 설리번가의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된 이래 같은 장소에서 최장공연의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불리는 이 극이 공연되는 무대 오른편 위에는 링컨대통령이 관람중 총을 맞았던 자리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주제곡인 「트라이 투 리멤버」(기억해 보세요)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워너극장에서 공연된 「42번 스트리트」는 60년대 6천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으로 화려한 의상과 춤으로 이뤄져 전형적인 아메리칸 뮤지컬을 선호하는 장년층들을 설레게 했다.지난 봄 대표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공연으로 시작된 워싱턴의 뮤지컬 열기는 최근 내년 봄 공연될 「팬텀 오브 오페라」의 좌석예매가 벌써부터 시작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폴 앵카의 공연에서는 2천만장의 디스크가 팔려 세계신기록을 세운 「다이애나」로 시작되어 「마이 웨이」에 이르는 그의 히트곡들이 울려 나올때마다 중노년층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열광했다.지난해 사망한설립자 캐서린 쇼우스여사의 1백회 생일을 맞아 마련된 25주년 기념 갈라쇼에는 요란한 박자의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인 모타운의 대가 다이애나 로스가 출연,관객을 휘어잡았다.그녀는 90분동안 「베이비 러브」「미싱 유」「엔들리스 러브」등 70·80년대의 히트곡들을 선사하며 가수인생 30년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한편 이같은 과거 인기가수들의 흥행에 힘입어 오는 10월1일에는 닐 다이아몬드의 공연이 계획되고 있기도 하다.유에스에어 체육관을 빌려 개최되는 이 대형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첫날부터 예매처마다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황금알」 부상 아주 자동차시장 공략 “승부수”

    ◎미 GM사,“태 라용에 전초기지 건설”/98년부터 연 8만∼10만대 생산 “야심찬 계획”/“일 독무대·AS 태부족 극복이 열쇠” 지적도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사가 급부상하는 아시아 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태국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GM사는 지난달 30일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미국의 크라이슬러·포드사에 이어 태국 동해안 라용에 10억달러를 들여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을 건설,오는 98년부터 8만∼10만대의 「오펠 아스트라」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GM의 이같은 승부수가 「무리수」라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태국에서 독무대를 이루는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자동차가 올해안으로 제3공장과 제2공장을 각각 가동할 예정이다.미 크라이슬러사도 작년부터 「체로키」지프차의 생산에 들어갔고 포드사는 일본 마쓰다사와 합작으로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라용에 13만5천대 규모의 1t트럭 조립공장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GM은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문제도 산적해 있다.대내적으로는 태국에 자사의 서비스센터가 태부족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이곳 사람들은 GM 오펠 제품의 부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하룻밤을 지새도 어렵다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돼 있다. 효과적인 투자배분이 이뤄질 것인가라는 점도 있다.20억달러를 쏟아부은 중국시장의 진출이 거의 실패한데 충격을 받은 GM은 「면세특권」을 누리는 필리핀 현지공장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갖고 있는만큼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다. 대외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지난 94년 오펠 브랜드를 태국에 첫진출시킨 GM은 「비싼 차」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금까지의 판매량이 7백83대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탄탄한 수요기반을 가진 일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는 난제도 있다.GM의 계획을 미리 눈치챈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재빠르게 아시아권의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의 수요를 대체할수 있는 저가의 아시아형 경차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전문가들은 GM의 경우 새로운 소비자의 창출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애프터서비스를 해줌으로써 지금의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게 더 급하다고 지적한다.〈김규환 기자〉
  • LG경제연 「경기침체 벗어나기」 분석

    ◎일 기업/국제경쟁력 되찾는다/생산비용 절감·인사혁신 통해 체질 강화/자동차·반도체·전자·조선업 등 다시 활기 일본기업이 살아나고 있다­.거품경기 붕괴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일본기업들이 서서히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때문에 올들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업종의 고전으로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긴 우리 기업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LG경제연구원이 발간하는 「주간경제」 최근호에 실린 일본기업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5년 가까이 진행돼 온 일본 기업들의 체질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보고서는 일본 자동차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자본재산업의 수출증가,반도체산업 고수익 구가로 자동차·전자·철강·조선업 뿐 아니라 정보통신 등 전산업에 걸쳐 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분석과 함께 일본기업들의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노력을 소개했다. 일본기업들은 90년대 전반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과 사무직 노동자들의 생산성 저하,전통적 경쟁우위 산업에서 개도국의 추격으로 장기침체에 빠지자 비용절감과 조직개편,사업재구축에서 경영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정보기술을 이용,조달·설계·생산과정을 통합해 생산비용을 낮췄다.제품·조달시장의 정보를 그때그때 생산과 설계에 직접 전달,생산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요증대에 신속히 대응,재고감축과 보관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 또 저렴한 해외부품 조달비율을 늘리고 높은 생산비용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진 사업들은 과감히 해외로 이전,글로벌전략 차원에서 사업을 재구축하면서 기업내 분업을 활성화시켰다. 회사의 중추신경인 본사조직 개혁에도 손을 댔다.소니는 본사 직제를 7∼11 단계에서 5∼6 단계로 줄여 의사전달속도를 높였다.19개 사업본부와 8개 영업본부를 8개의 「컴퍼니」로 재편했다.과거 무분별한 사업확장에서 탈피,안정적인 고수익 보장사업과 미래유망사업에 자본과 인력을 집중투입하고 사양사업은 포기하는 사업영업 재구축 전략이 주효했다. 종합 전기·전자업체로 알려진 도시바는 가전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정보통신·반도체 사업에집중했다.카메라의 대명사인 니콘사는 아예 주력업종을 카메라에서 반도체 제조장비로 바꿔버렸다.이 때문에 카메라와 반도체 제조장비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년 48 대 21에서 96년 3월 현재 21 대 60로 역전되기도 했다. 체질강화에 성공한 미쓰비시중공업은 3년만에 전 사업부문 흑자를 이뤘고 신오지(신왕자)는 합병으로 위기를 타개했다.반면 도요타를 따라잡기 위해 판매망과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가 경영합리화에 실패한 마쓰다는 포드에 인수되는 운명을 맞아야 했다. 보고서는 일본기업들의 조직간소화와 연봉제 도입 등 인사혁신이 미국기업들의 감원정책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미국기업들은 경영합리화를 위해 채산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청산하고 감원을 단행한 반면,일본기업들은 사업포기나 감원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조직을 간소화 할때도 유휴인력은 남겨두고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며 감원대상 직원들은 관련회사로 발령,새 직업을 찾을 기회를 제공했다고 했다.사무직 노동자들의 이직이 늘고 연봉제가 도입되기는 했지만 종신고용제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기업재생을 일본 도요타사의 경우 5년에 이뤄내는 등 일본기업들은 자신감을 회복,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김균미 기자〉
  • 업계,미 교통안전국 충돌시험 결과

    ◎“「외제차는 튼튼」 꼭 믿을것 못된다”/일부차종 국산보다 안전성 뒤져/엑센트 소형 최상위·아벨라는 중상위권/값 2배 「어코드」·「그랜드앰」 쏘나타와 비슷/씨에로 미·일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우수 판명 외제자동차의 안전도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산차보다 나은것이 없으며 일부 차종은 오히려 못한것으로 밝혀졌다.외제차의 안전도가 과대 포장되어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동급 차종이라도 국내에선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가격이 2∼3배 비싸 가격대비 상대 안전도는 국산차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자동차업계가 최근 입수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가 외제차에 비해 안전도면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HTSA는 매년 미국시장의 신차에 대해 시속 35마일의 속도로 충돌시험을 실시 대상차량의 안전도를 별 5개의 최우수 등급에서 별 1개의 최하 등급으로 판정하고 있다.가장 널리 인정을 받는 안전도 평가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이 시험에서 운전석의 안전도가 최우수 등급인 별 5개,앞 승객석의 안전도가 별 4개로 시험대상인 소형차 28종 중 최상위권에 속했다.가장 안전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차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5개를 획득한 도요타의 터셀이다. 기아자동차의 아벨라(아스파이어)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4개로 중상위권에,세피아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로 중위권에 속했다. 반면 국내시판가가 이들보다 2∼3배 비싼 혼다의 시빅,GM의 선파이어,폴크스바겐 골프는 양 좌석 모두 별 3개였다.국내에도 곧 수입될 크라이슬러의 네온도 마찬가지다.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였으며 국내가격이 2배이상 비싼 혼다 어코드,GM 그랜드앰,도요타 캄리 등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GM 시보레 코르시카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2개,폴크스바겐 제타는 양 좌석 모두 별 2개로 쏘나타에 뒤졌다. 지난 4월 호주도로교통국이 실시한 NCAP충돌시험에서도 대우자동차의 씨에로가 도요타 캄리,포드 몬데오등 미국 일본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안전도가 우수한것으로 판명됐다. 시속 56㎞로 정면충돌시험에서 상해위험률이 씨에로는 운전석 21%,승객석 14%를 기록한 반면 몬데오는 20% 16%를,캄리는 운전석에서 35%의 상해 위험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막연히 국산차는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에도 외제차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위해 외제차와 국산차의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함께 평가하는 기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대기업­디자이너 “브랜드 협력”/넥타이 대량생산 셔츠로 확대될듯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제품이 라이센스 브랜드로 대량생산돼 대기업 판매망을 통해 판매된다. 디자이너 진태옥씨는 14일 자신의 브랜드인 「JINTEOK」 상표를 단 넥타이가 국내 셔츠 및 넥타이 전문업체인 클리포드를 통해 생산,판매된다고 밝혔다.클리포드는 현재 피에르카르댕등 수입라이센스 브랜드 6개와 내셔널 브랜드 3개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넥타이와 셔츠 전문업체다. JINTEOK 브랜드는 오는 8월 1차로 넥타이로 출하되며 앞으로 와이셔츠로 까지 확대될 예정이다.이 넥타이는 파리에 있는 진씨의 고유브랜드인 프랑소와즈 옴므 매장에서도 선보이게 된다.〈박희준 기자〉
  • 외제승용차 연비 매우 낮다/42종중 절반이 4­5등급

    ◎국립환경연조사/배기가스 배출심해 오염 가중/“국산 대형승용차는 3등급 이상” 날로 늘어나고 있는 외제승용차의 연비가 대부분 최하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시판되고 있는 미국 및 유럽산 승용차 42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종의 연비가 4∼5등급이다.이 가운데 10종은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7종 가운데 15종은 3등급이며,2등급과 1등급은 1종씩에 그쳤다.대부분의 수입승용차가 에너지효율이 낮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배기가스를 많이 내뿜는 셈이다. 특히 배기량 1천7백∼2천㏄의 준중형승용차 11종 가운데 7종은 5등급,4종은 4등급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인 국산승용차가 2등급 또는 3등급인 점에 비하면 연비가 매우 나쁜 편이다. 준중형급 외제승용차에서 가장 연비가 높은 차종은 벤츠C200으로 당 9.8㎞이며 가장 낮은 것은 푸조405SRI­2,0으로 휘발유 1에 7.8㎞밖에 달리지 못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배기량 2천㏄초과 2천5백㏄이하인 중형승용차의 경우 2등급인 볼보940GL을 제외한 8종이 모두 3등급이상이다.사브9000CDE(2,0)와 벤츠300GE는 각각 연비가 6,3㎞와 6㎞로 가장 나빴다. 배기량이 2천5백㏄를 넘는 대형승용차 역시 포드의 지프형승용차 익스플로러(3천9백58㏄)와 링컨 콘티넨털(3천7백97㏄)이 1등급과 2등급일 뿐 나머지 19종의 수입승용차가 모두 3등급이하였다. 이에 비해 2천5백㏄초과 국산 대형승용차는 아카디아가 1등급,뉴그랜저3.5가 2등급에 해당하는 등 대부분 3등급이상이다. 자동차 연비는 1의 연료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표시하는 것으로 1등급(높음)·2등급(다소 높음)·3등급(보통)·4등급(다소 낮음)·5등급(낮음)등 5단계로 나눠져 있다.〈노주석 기자〉
  • 자동차 수입상 엄청난 폭리/국내판매가격 현지보다 2.5배 비싸

    ◎발전기등 부품값은 동급국산차의 10배 넘어 수입자동차의 국내판매가격이 현지판매가격의 최고 2.5배나 비싸게 책정돼 수입상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와 미국자동차전문잡지인 오토모티브뉴스 시장자료집등에 따르면 국산차들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국내와 비슷한 반면 미국차의 국내판매가격은 미국에서보다 2배이상 비싸다. 국산차들과 국내시판가격 및 배기량이 비슷한 경쟁차의 경우 실제로는 국산차보다 2∼3단계 등급이 낮은 차들이다. 특히 부품값은 비슷한 가격대인 국산차의 10배이상이며 동급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포드자동차가 전략차종으로 들여와 팔고있는 토러스 3천㏄의 판매가격은 3천3백80만원이지만 미국내 판매가는 1천7백만원선에 불과하다. 2천4백만원대에 판매되는 혼다 시빅LS는 미국에서 현대의 엘란트라와 같은 스몰레인지급으로 평균 1천2백만원대에 팔리며,국내가격이 2천6백만원대인 GM의 그랜드앰은 미국에선 쏘나타보다 한등급 아래인 로미드레인지급으로 1천2백만원선에 시판된다. 부품값의 경우 발전기는 다이너스티 3.5가 8만1천원,아카디아는 18만5천5백원이지만 동급의 수입차 아우디 A6 2.6은 1백만원으로 5.5∼12배이다.같은 가격대인 크라이슬러의 비전은 21만5천원,벤츠 C200은 86만5백원,독일 BMW의 320i는 50만원이다. 앞범퍼는 다이너스티가 12만원,아카디아가 26만8천원인데 비해 비전은 64만9천원,벤츠 C200은 48만1천1백원,아우디 A6 2.6은 58만6천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업체들이 높은 물류비용과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대수로 발생하는 높은 고정비용등을 이유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무자격 한국인에 돈받고 비행면허/FBI 수사착수

    【오클라호마시티 AP 연합】 미연방항공국(FAA)소속의 한 검사관이 자격미달의 한국인 조종사들에게 비행면허를 발급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 지를 조사받고 있으며 조사기간중 봉급수령이 중단됐다고 현지의 한 신문이 1일 보도했다. 데일리 오클라호만지는 연방법원의 진술서를 인용,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마이크 먼로니 항공센타의 법률문서 검사관인 조셉 패트릭 에스칼론이 한국에 무료 여행을 했고 자격미달의 몇몇 한국인 조종사들에게 미국내 비행자격을 신속히 인정해주는 대가로 2천달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8일 가택수색영장에서 에스칼론이 캘리포니아주 조종사 검사관인 클리포드 호지스와 한국 아시아나 항공의 연락요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국인 이해민씨등 2명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나 항공측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이씨가 아시아나 직원으로 근무한 기록이 없다고 반박했다.
  • 일 고급상품 판매 급증/보석 등 세계유명브랜드사 잇단 매장 개설

    ◎젊은층 중심 구매자 확산… 전준 4번째 호황 급격한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최근 몇개월간 세계적인 유명브랜드를 포함한 고급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에 본점을 둔 보석상품점 「티파니 앤드 코」는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긴자에 39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윌리엄 체니 티파니사 사장은 18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1백28캐럿의 노란색 다이아몬드,일명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구입,이곳에 진열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시계제조업체인 「카르티에 인터내셔널」의 알랭­도미니크 페렝 회장도 최근 도쿄에 분점을 내고 대대적인 개업식을 가졌으며 지난주에는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가 도쿄를 방문,독일의 가죽제품제작사인 MCM의 핸드백 판촉에 나섰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상품 수입업체인 일본의 「선 모토야마」사의 오노에 료헤이 사장은 최근 닛케이 위클리와의 회견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래 4번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구매자들은 자신들이 믿을 만한 상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일본에서는 70년대초와 78년 석유파동직전,그리고 80년대후반등 3차례에 걸쳐 호황이 있었다. 페렝 회장은 작년 카르티에의 일본매출액이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말했다.지난해 티파니의 매출도 20% 증가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16%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세계 매출의 28%를 차지했다. 경제침체기에 일본인들은 싼 것만 찾아다녔으며 값비싼 브랜드의 상품구입을 위해 돈을 지출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같은 추세는 반전돼 지금은 젊은 여성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를 많이 찾고 있다.〈도쿄 AFP 연합〉
  • 국가경쟁력(외언내언)

    국가경쟁력은 전력추구해야 할 실체인가,아니면 공허한 개념인가.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연구재단인 국제경영연구원(IMD)이 지난 94년 세계각국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국가경쟁력의 개념논쟁이 벌어졌다.IMD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이 9년동안 1위를 고수해 온 일본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자 미백악관의 경제 핵심참모들은 미국의 경쟁력회복을 선전하고 나섰다.그러나 스탠포드대학의 폴 크루크만 같은 교수들은 국가경쟁력이란 개념이 이론으로 정립되지 않는 다소 근거없는 가정에 불과하다면서 잘못된 관념에 빠져들지 말도록 경고하고 나섰다. 같은해 한국이 평가대상 41국중 24위로 나타나자 한국은행이 IMD보고서의 타당성문제를 제기,또다른 의미의 눈길을 끌었다. IMD의 평가는 단기적 경제상황에만 한정돼 있고 각국의 경제규모나 구조의 차이는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논지였다.IMD는 올해 경쟁력 보고서에서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27위로 한단계 떨어졌다고 밝혔다.아직 한은의 코멘트는 없다. IMD의 보고서 한장을 놓고 매년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또 그것이 경쟁력실체를 둘러싼 논쟁이 아니더라도 절대적인 평가일 수는 없다.그러나 IMD의 보고서가 전달코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그동안 우리는 개혁과 함께 개방화·국제완화 등을 통해 줄기차게 추구해왔던 것이 경쟁력 강화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내려 앉았다는 평가결과는 우리가 적정수준의 경쟁력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의미일 것이다.연전에 스위스 유니온뱅크는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의 세계주요국 미래경쟁력 예측평가에서 한국을 제1위 경쟁력 보유국가로 꼽았다.앞으로 10여년 뒤의 일이긴하다. IMD의 평가를 보면 비관적이나 유니온뱅크의 미래경쟁력 평가에서는 희망이 보인다.낙관과 비관의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양해영 논설위원〉
  • 포드 “저가공세”/국내 자동차업계 “비상”

    ◎포드­판매가 30% 인하… 중형 1,670만원/업계 “옵션 등 제외가격… 싸지 않다” 반박 수입차에도 가격파괴가 시작되는가.지난해 판매법인을 설립,직판체제를 갖춘 포드자동차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수입업체의 판매가보다 최고 1천만원이상 내리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올해 5개 차종을 도입·판매할 계획인 포드사는 마진을 줄여 종전보다 30%가량 판매가를 내렸다고 주장하자 국내메이커들은 『내려도 국산보다 싼차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포드사는 먼저 배기량 4천6백㏄급 초대형 링컨 타운카의 판매가를 5천7백50만원으로 책정,직판체제 구축 이전 수입업체의 6천9백30만원에 비해 1천2백여만원을 내렸다. 또 3천㏄급 대형차 토러스의 가격은 최근 판매에 들어간 같은 배기량의 현대 다이너스티 3.0보다 70만원 싼 3천3백80만원으로 결정했다. 토러스의 판매가는 직판 이전의 자매모델인 세이블의 3천2백60만원에 비해서는 올랐지만 디자인이 대폭 혁신되고 사양이 고급화되어 가격인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에 처음 들여오는 1천6백㏄급 준중형승용차 몬데오도 국산 중형차 고급형과 비슷한 1천6백70만원,그리고 미니밴 윈드스타는 3천5백45만원으로 결정했다. 3천8백㏄급 스포츠카 무스탕도 2천6백88만원으로 비공식 수입업체들이 판매하는 외제 스포츠카보다 5백만∼1천만원이나 판매가가 낮다. 포드사의 한 딜러는 『다른 수입차의 경우 마진폭이 25%가량 되지만 우리는 10%』라며 『자동차의 저마진 대량판매와 함께 부품판매에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는 이달 중순 토러스를 시작으로 3개 딜러업체를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대대적인 광고공세도 펼칠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메이커들은 『수입차의 가격이 부풀어 있었고 동급 배기량으로만 단순 비교한것으로 각종사양 등 옵션여부를 따질때 가격인하된 포드사의 차들도 결코 싼게 아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미국에서의 포드자동차 판매가격을 비교하고있다.실제로 링컨 타운카의 경우 3만6천9백달러(옵션제외 가격)정도면 미국기준 최상급인 럭서리급이나 국내판매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다이너스티나 아카디아 등과 경쟁차종이로 인식되는 토러스는 미국내 판매가가 1만8천달러.쏘나타3.0과 같은 미들레인지급이고 아카디아의 원모델인 혼다 레전드는 4만달러가 넘어 이보다 3등급 높은 럭서리급인 사실을 근거로 대고있다. 한 국내업체 관계자는 『수입차의 판매가는 수입원가인 운임보험료를 포함한 CIF가격의 4배에까지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며 『항구사용료 옵션장착비 내륙운송비 등을 포함하고 수입업체가 영세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부풀어있으며 포드의 경우 이를 줄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수입차업체들이 고급차 중심의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이같은 대량판매를 추구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과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는 위기감에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김병헌 기자〉
  • 리콜 문화(외언내언)

    현대자동차가 오는 15일부터 8만9천여대의 엘란트라 승용차에 대한 대대적 리콜을 실시한다.자동차 기계류·식품등 판매된 상품의 하자가 발견돼 이를 소환,무료로 수리해주거나 아예 물건을 교환해주는 제도인 리콜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개념이다.그러나 소비자 권익이 신장되면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폭넓은 리콜제 실시를 준비하고 있는등 우리도 본격 리콜시대를 맞고 있다. 세계적으로 리콜의 대표적 상품은 자동차.2만∼4만개의 부품으로 조립되는데 그중 단 한개가 불량이어도 안전에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이번 엘란트라의 경우 DOHC모델의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부착된 산소감지 부품이 불량이어서 모두 교환해주기로 한것이다. 과거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후륜축 이탈문제등 리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신을 초래할 우려 때문에 쉬쉬해가며 수리를 해주었고 또 사후에 리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차의 판매가 줄어든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미국등 선진국의 경우는 다르다.조그만 하자의 소지라도 있을 경우 소송을당하기 전에 공개 리콜을 하고 이것은 그 회사 차량의 안전에 대한 신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80년대말 미국에 진출해 인기를 모았던 현대의 엑셀은 핸들 끝부분 너트 이탈방지용 핀을 좌우로 펴지 않고 한쪽으로 구부렸음이 지적돼 리콜한 사례가 있었다.물론 소환수리를 받는 일은 귀찮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치명적으로 신용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미국에선 지난 4월말부터 포드자동차가 사상최대인 8백70만대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있다.시동스위치 합선으로 1천여대의 차량에서 화제가 발생한 것으로 지적되자 5억달러(한화 4천억원 상당)를 들여 88∼93년 생산된 포드와 계열사 머큐리,링컨의 차량 모두를 소환해 1백달러 가량 들여 수리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첫 본격적 공개리콜로 기록될 현대의 이번 소환수리가 자동차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황병선 논설위원〉
  • 녹색혁명의 산실 필리핀 국제미작연(G7으로 가는 길:24)

    ◎모든 농지서 “쌀 70이상 증산”에 도전/종묘장 252㏊…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벼농사 시험/해외서 연 3천만불 이상 지원… 절반이 연구비로/70년대 통일벼 계통의 「밀양54」 「수원290」 개발 공급도 모내기가 필요없이 매년 낟알을 맺는 「쌀나무」,질소비료 없이 홀로 자라는 「질소고정벼」,3∼4m 깊이의 물속에서 수면위로 고개만을 내민 채 알곡을 맺는 「침수답벼」… 말만 들어도 신기한 이같은 벼품종은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소(IRRI)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미래의 개량벼다.쌀에 관한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IRRI의 연구대상이다. 필리핀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남단에서 야자나무가 양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사우스 하이웨이」를 따라 자동차로 한시간.시계밖 남쪽 60㎞ 지점에 있는 라구아나지방의 로스 바뇨스시에 이르러 필리핀대학교 교문을 들어선 뒤 캠퍼스를 관통하면 산 파블로산 아래로 탁 트인 벼논과 5개의 연구동을 포함,13개의 건물로 이뤄진 연구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단일작목에 대한 연구기관으로는세계최대·최고를 자랑하는 국제미작연구소다. ○단일작목연구 세계최대 지난 60년 녹색혁명을 기치로 미국 록펠러와 포드재단이 기금을 투자해 7㏊의 실험농지로 문은 연 IRRI는 현재 2백52㏊에 이르는 종묘배양장으로 규모를 키우기까지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숱한 벼품종을 개발해내면서 전세계 25억 쌀소비인류의 먹거리해결에 공헌해왔다. 현재 필리핀인 1백명을 포함,세계각지에서 모여든 2백여 두뇌가 경쟁적으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IRRI는 한국·미국·일본 등 20여개국과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로부터 연간 3천만달러(약 2백40억원)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으며 그중 절반을 연구비로 쓰고 있다. 이같은 지원과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IRRI가 일궈낸 성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두룩하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던 70년대 한국의 식량난해결에 크게 기여한 다수확 통일벼계통의 「밀양 54」와 「수원 290」을 개발해내 종자를 공급한 것도 IRRI의 업적중 하나다.통일벼뿐만 아니다.IRRI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는 12만여 벼품종 가운데 8만여종을 시험·보관하고 있다. 그 결과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돼 볍씨보존에 실패한 캄보디아에 지난 88년부터 벼종자를 공급,올들어 10만t의 쌀을 수출까지 하게 하는 개가를 올렸다. 설립 초창기의 녹색혁명계획은 전세계 벼농지의 55%에 달하는 관개답의 단위면적당 생산성 증대에 집중됐다.따라서 지난 60년대 중반이후 전세계 쌀소비 및 생산량의 92%를 차지하는 아시아지역에서 인구가 85% 증가한 데 비해 쌀생산량은 2배로 늘어났다. 이밖에 IRRI가 자랑삼아 내세우는 업적은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지역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기적의 쌀 「IR36」이다.10년 가까운 연구끝에 지난 76년 미국·인도·중국 등 6개국의 13개 품종을 교접시켜 완성해낸 IR36은 필리핀 라구아나지방의 경우 1백7일만에 성숙될 만큼 조기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경제성이 높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지금부터의 과제는 한계도전에 가깝다.당분간 전세계적으로 매년 8천만∼1억명의 쌀소비인구가 증가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IRRI는 2025년까지 관개답과 천수답·침수답 등 모든 농지에서 지금보다 70%이상의 쌀을 증산한다는 장기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고 있다.이름하여 「산출한계계획(Yield Ceiling Project).이 계획은 앞으로 15∼20년 안에 벼의 총생산량을 50% 늘리는 것을 1차목표로 삼고 있다. ○「슈퍼 라이스」 수확 성공 식물육종 유전·생화학과장인 인도 출신의 구르디브 쿠시 박사(60)는 『이대로 간다면 쌀재배면적감소,수자원고갈,토양오염 등으로 곧 식량위기가 닥칠것』이라며 『쌀증산은 지구평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IRRI는 지난 94년 이상적인 조건에서 25%의 증수가 가능한 새로운 「슈퍼 라이스」를 시험수확하는 데 성공했다.이 쌀은 기존품종이 14∼15개의 줄기에 각각 1백여 낟알을 맺는 것과 달리 6∼10개의 줄기마다 2백50개의 낟알을 맺을 수가 있다. 그러나 IRRI의 이 모든 성과가 저절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막대한 재정지원과 연구를 위한 최적의 분위기,연구원의 창의적인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연구원의 창의성 자극요인에 대해 호주 출신의 조지 H.L.로드실드소장은 「자유」라고 단언했다. 사실 IRRI 연구원의 근무시간은 아침 8시부터 하오 5시까지이지만 시간에 전혀 제한을 받지 않는다.심지어 논문발표건수조차도 이곳에서는 연구성과의 평가기준이 아니다.한가지를 하더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일궈내느냐가 중요할 따름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연구실 어디를 돌아봐도 연구원처럼 보이는 이가 없다.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그것이 연구원에 대한 기자의 고정관념 탓임을 알 수 있었다.흰 가운에 넥타이차림,잘 빗어넘긴 헤어스타일 등 연구원의 상징처럼 인식되던 외형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다.운동화에 헐렁한 티셔츠,작업복바지가 연구원의 보편적인 차림새다. 조직구성에 있어서도 여러개의 과가 있지만 실제운영에서는 철저하게 프로젝트 위주로 움직인다.수시로 연구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지만 계통에 따른 통제가 없고 단기적인 성과를 요구받지도 않는다. ○능력있는 인물에전권 농촌진흥청 파견 연구원인 양세준 박사(43)는 IRRI의 장점에 대해 『지위에 관계 없이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전권을 준다』고 말한 뒤 『농업자체가 연구업적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다 우리는 당장 써먹을 수 없더라도 기초연구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고 말했다. IRRI의 연구활동은 얼핏 미련해 보일 만큼 원대하다.생태계변화를 염두에 둔 94∼98년 연구프로젝트인 「변화의 시기에 있어서의 연구(Research In a Time of Change)」가 92년 입안돼 준비기간만 2년을 거쳤다는 사실은 연구활동이 미래에 대한 투자임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국제미작연 소장 조지 H.L 로드실드/“제한된 농지서 환경오염없이 더 많은 쌀 생산이 연구 과제” 『획일성이 없이 자유로울 때 창의성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군사훈련식의 엄격한 통제는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봅니다』 노타이차림에 털털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조지 H.L.로드실드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한국쌀의 품종개량에 크게 기여했다』는 자랑으로 말문을 연 뒤 창의력계발의 선결조건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IRRI의 연구원이 마냥 자유로운 것만은 아니다.일례로 이들에겐 정년이 없지만 2∼5년 단위로 근무계약을 맺기 때문에 자발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수시로 외국의 유수한 싱크탱크와 교류를 가져야 하고 연구진행상황에 대해 그때그때 보고서도 내야 한다.이같은 보고서는 연구원의 월급을 차등화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결국 자유를 누리되 그 이상의 책임이 주어지는 셈이다. 연구소 차원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원국·피지원국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연구원에 전달함으로써 성취욕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쌀은 인류 최고의 식량입니다.그러면서도 무역량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식량위기가 닥쳐올 때 이는 곧 정치·사회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드실드 소장의 쌀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은 종교적 신앙에 가깝다.『요즘 북한이 겪고 있는 국가적 위기도 쌀 부족에서 비롯됐다』고설명했다.식량불안이 곧 사회 및 정치불안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국가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같은 신념탓에 IRRI의 모든 연구도 쌀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제한된 땅에서 보다 적은 노동력으로 쌀을 재배하면서 환경보존을 위해 비료마저 줄여야 하는 것이 미래농업의 핵심과제』라며 미작연구의 어려움을 강조한 뒤 연구원들의 분발을 거듭 촉구했다.〈로스 바뇨스(필리핀)=박해옥·송기석 기자〉
  • 대학은 리더십교육 강화할때/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시론)

    며칠전 앨라배마주 버밍햄시에서는 한국 대예술제가 열렸다.버밈행시에서는 1951년이래 매년 한 나라를 선정해 그 나라에 대한 예술,문화,교육,스포츠 등을 앨라배마 주민들에게 소개해 왔는데 올해는 「한국의 해」로 정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한국인과 재미교포들이 한국무용,판소리,태권도 시범을 공연하고 조각과 도예전시회를 개최하며 장식품들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서 내가 눈여겨 본 것은 앨라배마주를 세계화 하고자 하는 지역행사 프로그램에 대학과 대학인이 어느정도 어떻게 참여하고 관심을 보이느냐 였다. 요즈음 한국 대학들은 21세기에 세계 명문대학 대열에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1세기의 특징인 세계화,정보화,개방화 시대에 알맞은 준비를 하느라고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각 대학별로 자체평가를 하고 교육개혁안을 만들며 교육 연구,사회봉사의 대학기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부족한 시설과 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모금을 하고 지도자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과과정을개편하며 연구업적을 평가하고 인사고과를 실시하는 등 그동안 대학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기업경영방법이 대학운영에 도입되어 변화와 개혁바람이 불고 있다.변화나 개혁은 기득권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야기시켜 구성원들의 인식과 양해 및 묵시적인 합의가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또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에 따라 그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이번 버밍햄시 한국축제에서 대학과 대학인이 맡은 부분은 교육에 대한 강연시리즈였다.이 강연시리즈는 금년만이 아니라 매년 선정되는 나라에서 연사를 초청하는 행사였다.강연시리즈를 담당한 책임부서는 놀랍게도 샘포드대학교 총학생회 강연담당 위원회였다.학생임원들이 시정부,학교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강연주제와 연사를 선정하여 초청하고 강연회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책임지고 있었다. 강연 전날 가진 만찬석상에 강연시리즈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교무위원급 교수들과 학생대표들을 초대했는데 그중에 숙대졸업생 강사를 포함시켜 학생들이 만찬초대자까지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썼는가를 알 수 있었다. 만찬중 자기소개를 하는데 인상깊었던 것은 어떤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몇 학년 누구인데 졸업후 무엇을 하려고 한다고 자기 비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었다.총학생회장인 흑인남학생은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초대 미국 흑인대통령의 꿈을 갖고 있다며 스코틀랜드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자신있게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강연담당 위원장인 3학년 여학생은 영문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대학원에서는 법학을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어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연회날 나눠준 팸플릿에는 연사의 이력이 위원장의 연사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자세히 기술되어 학생들이 연사에 대해 얼마나 철저하게 연구하고 준비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그 준비성에 대해 칭찬을 해주었더니 몇년전 「러시아의 해」에 고르바초프를 연사로 초청했을 때도 똑같은 칭찬을 받았다고 자랑을 했다. 강연장에 들어가기 전 들어가는 순서를 미리 정해 맨 앞에 총학생회장이 서고 두번째는 강연담당위원장이 서고 연사는 세번째 입장하도록 하는 등 사소한 절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연장에는 교수,직원,학생,지역주민들이 골고루 초청되어 있었다.저녁 7시에 강연이 시작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을 보고 약간 놀랐다.대낮에 유명한 강사를 초빙해 놓고도 강연장에 청중이 어느 정도 참석할지 걱정이 되어 애를 태우는 우리의 실정을 떠 올렸기 때문이다. 학생대표들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이 강연회는 우리에게 대학의 세계화와 개방화,리더십 훈련에 대해 한국대학들이 참고해야 할 몇가지 사항을 시사해 주었다. 첫째,우리는 차세대지도자 양성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리더십 훈련을 해야겠다.금년 봄학기 한국대학가의 풍경은 등록금 투쟁과 일부대학의 총장실 점거로 인한 학사마비 현상이었다.우리는 선진국 대학생대표들이 세계적인 리더들을 초빙해서 그들의 학식과 경험을 전수받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는 훈련을 받아 21세기의 세계주역으로서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둘째,우리는 정부 및 학교당국과 학생들간에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대학생들을 21세기 지도자로서의 사명의식과 주도적인 책임감을 가지도록 교육시켜야 한다.샘포드대학교 부총장은 「학생대표들과 함께 학교는 학생을 위해,학생은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늘 대화하고 함께 노력하는 대화의 장을 가지려고 하는데 학생들이 공부시간을 너무 빼앗긴다고 만나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학생대표일수록 본분인 학업을 더 열심히 연마하는 성실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개인당 국민소득이 만달러를 넘고 국민소득과 무역고가 전세계에서 12,13위를 차지한다고 자랑하지만 지식과 정보,문화의 세기라고 하는 21세기에 우리가 지식과 문화의 창출지인 대학의 선진화없이 과연 선진국대열에 설 수 있을 것인가? 대학의 선진화는 대학구성원들은 물론이고 국민전체가 관심을 갖고 대학을 세계화,정보화,개방화 할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외국의 사례/빗나간 시황예측으로 파산도(주가선물거래시장:하)

    ◎영 베어링사 일서 무리한 옵션거래… 회생불능 “실패”/포드·인텔 등 현장투자 병행… 위험최소화 전략 적중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투자위험을 덜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적은 돈으로 잘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어 투기성이 강하다.「잘하면 약이 되고 잘못하면 독이 되는」 선물거래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외국의 경우에서 알아보자. 지난해 전세계 금융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2백년 전통의 영국 베어링사의 파산은 주가지수선물과 선물옵션이라는 파생금융상품을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실패한 대표적 사례다. 92년 3월 이회사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부임한 20대 자산운용가인 닉 리슨은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93년말까지 2천3백만파운드의 손실을 입었다.리슨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94년 니케이225 주가지수 선물 및 선물옵션 거래를 시작하지만 실패,연말까지 2억8천만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다.그는 95년 1월 일본 고베지역의 대지진으로 도쿄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피해복구가 일본 경기회복에 도움을 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니케이225 주가지수선물을 대량 매입,마지막 승부수를 던지지만 계속된 주가 침체로 95년 2월말 또다시 8천2백7만파운드가량의 손실을 낸 뒤 잠적했다.동경증권도 93년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했다가 미국금리의 급등으로 3백20억엔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주가지수선물거래 등 파생금융상품을 위험관리차원에서 활용했던 모빌,인텔,코카콜라,포드,맥도날드사 등은 대표적인 성공 기업들이다.이들 기업들의 투자사례를 KOSPI200으로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중인 A 기관투자자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보유주식의 가치하락을 회피하기 위해 선물가격 1백포인트에 1백계약을 매도했다.주가지수가 10% 하락해 KOSPI200 선물가격이 90포인트가 되면 보유주식은 5억원 손실인 대신 선물거래로 5억원(10포인트×50만원×100계약=5억원) 이익을 봐 전체적인 손익은 없다.반대로 주가지수가 10% 올라 선물가격이 1백10포인트가 되면 보유주식은 5억원 이익이 남지만 선물거래로 5억원의 손실을 봐 결국 제로가 된다.이처럼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어떤 경우에도 전체적인 손익은 없게 된다.〈김균미 기자〉
  • 미·베트남 유대강화로 미군 캄란만 재주둔 가능/인도차이나전문가들

    【러벅(미텍사스주) UPI 연합】 미국과 베트남간 유대가 긴밀해지면 미군은 장차 베트남 캄란만에 있던 옛 기지로 다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인도차이나 전문가들이 20일 전망했다. 델라웨어주립대의 역사학자 새뮤얼 호프는 이날 텍사스 테크대 베트남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냉전 이후 베트남 재평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베트남은 미국으로부터 받을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제한된 규모의 군기지 부여를 찬성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호프는 이어 베트남은 미국에 기지를 내줌으로써 피폐된 경제를 회생시키는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미국은 아시아에 충분한 병참기지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닉슨 및 포드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국장을 지냈던 윌리엄 콜비도 베트남의 일부 세력들이 미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캄란만 기지의 미군 주둔을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현대·대우/자동차 수출 “급가속”

    ◎현대­호주서 1분기 판매량 37% 늘어/대우­영 진출 1년만에 시장점유 1%/현대­경제성·성능 부각… 여성층 공략에 성공/대우­대우알리기 광고·직영점 구축이 비결 「선진국 자동차시장도 우리자동차가 주도한다」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이미 그런 곳이 있다.호주에서 현대자동차가 이뤄냈다.가능성이 보이는 곳도 있다.선진국이지만 현지업체가 없는 영국으로 대우자동차가 진출,첫해에 교두보 구축에 성공했다. 양사의 성공비결은 현지의 시장판세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독특하고도 신선한 마케팅 전략이다.현대는 호주에서 지난 1·4분기중 모두 1만1천7백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늘어나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면서 현지시장의 10%를 차지했다. 현대 관계자는 『판매 전략을 「밸류 포 머니」(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차)로 잡았으며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공략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의 배기량이 크다고 세금을 많이 내지는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형차를 찾지만 여성층을 중심으로 실속파 계층을 파고들어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제품광고도 경제성 성능등을 부각시켜 차종별로 차별화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현대자동차가 포함된 현대그룹이 세계 굴지의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높이는 전략을 병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격면에서도 경쟁차종 수준을 유지해 저가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었다. 예컨대 엑센트는 3도어 기준으로 1만4천9백90호주달러(9백여만원)로 포드의 페스티바나 홀덴의 바리나보다 비싸다.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아반떼도 마찬가지다. 현지업체 못지않은 딜러망도 한몫을 하고 있다.대리점 하다(HADA)의 딜러망은 모두 1백39개로 GM 도요타 포드 미쓰비시 등 딜러망이 2백70∼3백30여개에 이르는 4대 메이저의 절반 수준에 육박한다. 반면 대우는 특정제품 알리기보다 대우알리기의 광고전략과 직영점체제 구축이 성공의 비결이다.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영국에서 넥시아 에스페로의 판매를 개시,지난 3월까지 만1년동안 2만대를 팔았다.시장 점유율은 1%.97년의 목표를 벌써 달성했다. 먼저 진출해있던 미국의 크라이슬러,스웨덴의 사브,일본의 미쓰비시·스즈키를 앞선다.보수적 성향의 영국시장에서 이 정도의 성과는 현지인들에게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진출과 함께 실시한 테스트드라이버제에 20만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캠페인도 성공적이었다.이벤트와 광고 등을 통한 대우알리기가 주효했기 때문이다.직영점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유력서비스업체인 할 포드와 제휴,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건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것도 단시일내에 교두보 구축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테스트드라이버제와 직영점체제를 앞세운 대우의 성공적인 시장공략은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포드사의 알렉산더 트로트만 회장은 『영국에서 대우의 새로운 소비자 접근방식이 성공하고 있으며 대우의 판매방식이 기존의 딜러제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면 모두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을 정도다. 영국의 유력광고 전문지인 캠페인지는 외국업체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지난해 대우를 광고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대우관계자는 『94년 8월 4%였던 대우차의 인지도가 올해초 9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올해의 판매목표는 2만6천대로 지난해보다 64% 늘려 잡았다.〈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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