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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내 경쟁력 1위­콜로라도 덴버시(고비용을 깨자:16)

    ◎광산촌이 10년만에 미 최고 「첨단」기지로/세계무역센터·첨단기술연 설립,기업 지원/컴퓨터·우주 등 최첨단기업 1600여개 몰려/미 대륙 교통중심지… 물류부문 석권 야망 『첨단무기 제조회사인 시레즈사의 러시아와의 비밀 무기거래 정보 디스켓을 빼낸 흑인여성역의 바네사 윌리엄스는 무기밀매단의 추적을 받는다.위협받는 증인을 보호하는 미연방경찰역의 아놀드 슈바르제네거는 그녀의 보호를 맡으며 여러차례 치열한 싸움을 거쳐 마침내 볼티모어항에서의 무기 선적을 저지하고 만다』 지난 여름 미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첨단과학스릴영화 「이레이저」(Eraser)의 내용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한적한 광산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변신한 콜로라도 주도 덴버 사람들은 이 영화의 주무대인 시레즈사가 덴버시내에 위치한 정보저장회사인 스토리지테크사를 배경으로 했다는 사실을 덴버가 첨단산업기지화에 성공한 한 단면으로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서부개척 전진기지 덴버시 경제개발국의 맥스 윌레이국장은 경제현황 설명에 앞서 미기업개발협회(CFED)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50개주의 경제성적표를 내밀었다.지난 1년간 ▲경제정책수행 ▲기업 역동성 ▲개발능력 등 3개분야 54개항목에서 각 주별 순위를 매겨 종합한 이 성적표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는 AAA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윌레이 국장은 콜로라도주가 이같이 연거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를 3백60만 주인구의 60%에 가까운 2백만명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덴버지역에 형성되고 있는 양질의 기업환경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들었다.그는 월드트레이드센터(WTC)를 중심으로한 세계각국기업의 유치와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의 기술상업화 지원 등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특히 지난해 국내최첨단의 덴버국제공항(DIA) 개장은 덴버를 미국내 물류중심기지로 만들어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키산맥과 대평원의 분기점을 이루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덴버는 서부개척시대의 전진기지.금광과 은광을 비롯한 각종 광물과 석유 등으로 풍족한 경제환경을 유지해왔다.그러나 80년대초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유가하락은 덴버의 경제를 침체에 빠뜨렸다.덴버은행,메이D&F등 수많은 토착기업들이 쓰러졌으며 빌딩 사무실 임대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기업체들은 떠나기에 바빴다. ○20국 무역기관 집결 제임스 레이스 WTC이사장은 『87년 극도의 경제침체기에 주지사에 당선된 로이 라머 주지사(민주)가 주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주내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이 회의에서 덴버의 미국내 중심적인 위치를 활용,첨단기업을 유치해 국제적인 무역중심지로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그 첫번째 작업으로 88년말에 비영리기구로 WTC가 설립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WTC는 덴버대학과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인력고급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했다.또한 각종 국제회의의 적극적인 유치로 1년에 3∼4차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어 덴버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그로부터 8년,덴버는 1천200개의 컴퓨터 관련 하이테크사,300개의 소프트웨어사,150개의 바이오테크사가 몰려 있으며 또한 우주및 방위산업등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생기발랄한 도시로 바뀌게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덴버시 한복판 「1625 브로드웨이」에 우뚝 솟은 50층규모의 WTC빌딩은 콜로라도 경제회생의 한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실제로 이 건물 안에는 1천400여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덴버WTC를 비롯,주정부 산하의 각종 무역관련기관은 물론 20여개의 국제무역기관들까지 들어 있는 무역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이 이 건물에는 첨단과학기술을 촉진하기 위한 기관인 CATI도 위치해 있어 연구 개발기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에이즈 예방약 개발 이 건물 7층에 있는 CATI는 주정부의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독립기관으로 불황기인 83년에 설립돼 덴버대학과 콜로라도대학의 연구소 등과 기업과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의 상업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이 연구소의 활발한 활동은 연구소 입구 벽을 가득채운 상패들이 말해주고 있었다.96년 것도 미기술이전학회와 연방 래보래터리 컨소시엄에서 수여받은 최우수 기술이전연구소 선정패 2개가 걸려있었다. 이 연구소의 소장 필립스 브래드포드 박사는 자신들의 역할을 『콜로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시설을 제공해주는 것이며 특별히 ▲생명공학 ▲정보산업 ▲우주공학 ▲재료공학 등 4개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1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사무실이지만 이들이 다루는 연예산은 금년도에만 16억달러』라면서 『필요한 기술의 연구초보단계에서부터 연구팀과 기업을 연계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한 예로 『콜로라도생명공학연구소(CIRB)와 콜로라도대 RNA센터의 공동연구로 에이즈예방약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2005년을 목표로 치료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메르크,존슨&존슨,글락소 등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들이 연구에 공동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제품으로의 상용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소재산업 집중 육성 그는 또 기술 상업화의 한 예로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고공에서 컴퓨터를 통한 지상 목표물 식별기술을 의학에 전용,유방암 진단에 활용케한 경우를 들었다.컴퓨터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한 이 유방암 진단법은 획기적인 것으로 록히드사는 제약회사인 로즈사와 메덱트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이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 저장에 관한 연구 역시 활발한 분야로 IBM,디지털,휴렛 패커드,AT&T 등 굴지의 회사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우주기지를 중심으로한 추진체연구는 미국내 최고수준으로 마틴 마리에타,맥도널 더글러스,보잉 등 항공기 및 방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콜로라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광물들을 이용한 새로운 소재개발 산업역시 활발한 분야라면서 130년 역사의 세계적 광물·지질연구기관인 「콜로라도 광물학교」와 연계로 이뤄지는 첨단소재 연구는 스키 등 콜로라도의 스포츠산업과 함께 무한한 개발 여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은 타이밍에 맞춘 끊임없는 변신의 노력에서 갖춰지는 것』이라며 「안경장착 화상개발」 등 21세기의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비전과 노력으로 「큰그림」 그렸다”/제임스 레이즈 WTC이사장/대학과 연계 220개 코스서 주민 재교육/“한국기업 미 진출의 교두보로 최적지” 80년대초 침체의 늪에서 콜로라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원동력이 된 덴버 월드트레이드센터(WTC)의 제임스 레이즈 이사장(54)은 오늘날 콜로라도 경제부흥의 비결을 『「큰 그림」(bigger picture)을 그릴수 있었던 비전과 그 그림을 채울 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무엇이었나. ▲80년대초 유가하락은 콜로라도와 같은 천연자원 의존율이 높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주었다.그러나 미래의 비전을 갖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를 설립하고 국제무역 중심지로의 목표하에 WTC를 세우게 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덴버WTC 설립이후 주요 활동은. ▲덴버WTC는 이제 8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계 300여개 WTC중 경쟁력이 상위5위내에들 정도로 내실있는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가장 주력해온 것은 교육으로 각 대학과 연계,그동안 220여개의 코스를 개설해 주민들의 재교육을 실시해왔다.무역 촉진 면에서는 92년 26억달러에서 95년 47억달러로 80%포인트의 증가를 가져왔다. ­덴버가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주는 매력은 무엇인가. ▲CATI를 통한 첨단기술과 기업과의 제도적인 연계,정부의 각종 기업유치 패키지,미국내 어디든지 2∼3시간의 직항으로 도달할 수 있는 덴버의 지리적 위치,4철 휴양도시로의 높은 삶의 질 등 다양하다. ­콜로라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덴버에서 개최될 G-7정상회담을 계기로 덴버가 국제무역의 최적지임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개장된 덴버국제공항(DIA)과 함께 덴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과 콜로라도주와의 협력 가능성은. ▲한국경제와 콜로라도경제는 침체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가능성이 높다.콜롤라도의 대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1억4천만달러로 10대 교역국이되고 있다.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본사를 차리기에 최적지로 덴버를 추천하고 싶다.
  • “미 최고대통령은 링컨”/NYT지 조사결과/클린턴은 중간수준

    【뉴욕 연합】 미 역대대통령 41명중 최고의 대통령은 노예를 해방시킨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16대),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워싱턴 초대대통령,「뉴 딜」 정책을 추진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32) 순으로 평가됐으며 빌 클린턴 현대통령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뉴욕타임스의 일요판 주간지가 15일 보도. 이 주간지가 올해 3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역대 대통령의 평가를 의뢰한 결과 제3대 토머스 제퍼슨,민족자결주의를 부르짖은 우드로 월슨,해리 트루먼,앤드루 잭슨 등 6명은 위대한 대통령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대통령으로서 실패한 대열에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도중하차한 리처드 닉슨을 비롯,허버트 후버·제임스 뷰캐넌·워런 하딩 등 7명의 대통령이 랭크됐다. 이밖에 빌 클린턴 현대통령과 「사막의 폭풍작전」을 이끈 조지 부시,로널드 레이건,지미 카터,제럴드 포드 등 12명의 대통령은 보통 중,칼빈 쿨리지,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자차리 테일러 등 4명의 대통령이 보통 하 대열에 올랐다.
  • 일 컴퓨터 폐쇄성 뚫은 컴팩사의 신경영전략(고비용을 깨자:13)

    ◎“소비자 일기” 끝없는 발상전환/미서 침입·도약­성능제일 탈피·「원가 30% 삭감」 “업계 장악”/일본진출 신화­가격 파괴·일본어용 DOS 개발 “정보유신”/시련과 재도전­사용편리 내세워 점유율 향상 “4% 돌파” 컴퓨터는 진화한다.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속에 「하등컴퓨터」에서 「고등컴퓨터」로 빠르게 진화해 가고 있다.시장에 잘 적응하는 컴퓨터는 살아 번창한다.생존력이 떨어지는 메이커는 화석만을 남긴 채 소멸한다. 일본의 전자시장은 세계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시장이다.경쟁면에서 보면 메이커에는 지옥,소비자에게는 천국이다.일본의 컴퓨터시장은 80년대까지 철벽이 둘러쳐진 특수시장이었다.기업들은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일본 컴퓨터끼리도 호환성이 배제돼 있었다.메이커들은 자신들이 확보해 놓고 있는 소비자들을 「배타성의 우리」안에 가둬둠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려 했다.외국의 컴퓨터 메이커에는 일본어라는 메울 수 없는 장벽도 있었다. ○92년 「콤파쿠 쇼쿠」 돌풍 그러나 92년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이 가해졌다.미국의 컴퓨터 메이커 컴팩(Compaq)사가 일본시장에 등장한 것이었다.일본인들이 「콤파쿠」라고 부르는 컴팩사의 충격을 일컬어 「콤파쿠 쇼쿠(컴팩 쇼크)」라고 한다.컴팩은 일본시장의 폐쇄성을 단 일격에 날려 보냈다.철벽에 구멍을 뚫고 「지옥」에 뿌리를 내린 컴팩사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는가. ▷미국에서의 창업과 도약◁ 컴팩사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전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다. 컴팩사는 82년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된 신생회사다.83년 1월 첫 제품인 IBM호환기 「컴팩 포터블」을 내놓았다.첫해 발매대수는 5만3천대,매상은 1억1천1백20만달러였다.제품의 특징은 IBM컴퓨터와의 호환성,고품질이었다. ○3년간 매상증가 신기록 기업 창립 1,2,3년째 매상고 증가율 신기록,매상고 10억달러 최단시간 돌파 등을 기록하던 컴팩사는 그러나 91년 마이너스 성장의 위기에 몰린다.값싼 제품이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멸종의 위기였다. 컴팩사는 여기서 뛰어난 적응력을 발휘한다.우선 시장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시도한다.컴퓨터가 대중 상품화되는 등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내려졌다.수요가 다양화되고 있고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분석됐다.가격도 내려야 했다.성능중시에서 시장중시로 환골탈태하는 신경영전략(BPR:업무의 근본적 혁신)이 채택됐다. 포드식 생산라인이 철거됐다.생산라인 방식은 노동자의 창의성이 묵살된다.가장 속도가 느린 종업원의 속도에 맞춰 생산이 이뤄진다.생산라인 방식대신 셀(세포)방식이 채택됐다.3명이 한 조가 돼 생산한다.긴밀한 대화와 성취감이 주어지고 생산속도가 빨라졌다.소품종 다량생산에도 유리해졌다.휴스턴 공장은 똑같은 가동시간에 2배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비약적인 효율화가 이뤄졌다. ○생산라인 대신 셀방식 컴팩사는 30%의 제조원가 삭감운동을 전개했다.92년 6월 신제품의 발매를 목표로 설계,원재료 구입,제조,배송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코스트삭감 가능성이 철저하게 검토됐다.불과 수개월만에 「프로리니어」라는 새 무기가 등장했다.프로리니어는 초보자용 퍼스컴으로 899달러였다.IBM과애플사의 경쟁상품보다 30%나 쌌다.컴퓨터계에 충격파가 흘렀다.컴팩은 94년 IBM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로 비약했다. 컴퓨터 전문작가인 이와부치 아키오씨는 『컴팩사가 시대의 변화를 적확하게 읽었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과 강력한 수행의지가 있었다』고 평한다. ▷폐쇄시장 일본으로의 진출◁ 91년 설립된 일본 컴팩은 미국보다 4개월 뒤인 10월 프로리니어를 12만8천엔에 내놓았다.비슷한 수준의 일본제품의 반값이었다.무라이 마사루 사장은 『일본에서도 컴퓨터는 보급기에 들어갔다.컴팩이 가격을 리드한다』고 충격적인 수준의 가격을 결정했다. ○“컴팩이 가격 리드한다” 프로리니어가 일본시장에 공세를 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경쟁사 IBM이 90년 개발한 DOS/V 덕분이었다.DOS/V는 DOS를 일본어 처리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다.일본의 소비자들도 일본어 처리가 가능하고 IBM과 호환성도 있는 컴퓨터를 반값에 살 수 있게 됐다. 단지 싸게 된 것만이 아니다.컴팩은 프로리니어 발매에 앞서 「무엇인가 바뀝니다」라는 광고를 내보냈다.그대로였다.컴퓨터의 대량 보급에 따라 일본사회는 빠른 속도로 컴퓨터사회로 진입하게 됐다.이와부치는 이를 메이지유신에 빗대어 「정보유신」으로,프로리니어는 일본의 개국을 가져온 흑선에 비유한다. 컴팩은 94년까지 해마다 3∼3.5배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93년 판매고 1백13억엔,94년 3백60억엔으로 도약했다.95년에는 5백63억엔에 달했고 올해는 7백억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도전◁ 그러나 컴팩에도 고민은 있다.일본 시장진출 당시 시장셰어 10%의 목표를 세웠고 판매고도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96년 2·4분기의 퍼스컴시장 셰어는 아직 2.9%로 업계순위 6위. ○판매점에 「오픈 가격제」 컴팩은 연말 프레사리오 시리즈로 재도전에 나섰다.가격은 오픈 가격제다.판매점이 가격을 매긴다.세계최고의 스피커 메이커인 JBL스피커도 장착시켰다.카메라와 마이크가 붙어 있어서 퍼스컴을 통해 화상회의도 가능하다.단축 버튼과 코드리스 마우스도 도입해 사용하기 편리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무라이사장은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함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것이 컴퓨터로 집약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철저한 시장지향의 재도전에 컴퓨터시장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전자상가 아키하바라 최대의 양판점인 라옥스의 스즈키 요시유키 점장대리는 『셰어가 4%를 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호환성 지향의 오픈성,소비자 중시,가격과 성능에서의 과감한 경쟁,끝없는 발상의 전환이 발붙이기 어려운 일본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한 비결이라는데 전문가들의 분석은 일치하고 있다.
  • 미 대통령 스타일은

    ◎트루먼=보스/케네드=스타/존슨=제우스/닉슨=지식인/카터=호민관/부시=젠틀맨/클린턴=빅맨 【뉴욕 연합】 2차대전후 반세기동안 미국을 이끌어온 10명의 역대대통령중 해리 S 트루먼은 「보스」기질이 강한 대통령이었으며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대기업의 왕회장같은 인물이었다고 뉴욕타임스의 컬럼니스트 러셀 베이커는 최근 이 신문의 한 컬럼에서 평가했다.다음은 그의 대통령 인물평.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는 장군 출신답게 대기업의 「회장」같은 인물로 정부를 제너럴 모터(GM)사처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늘 카메라에 사랑을 받은 「스타」였으며 그의 뒤를 이은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위대한 제우스」와 같았다. 리처드 M 닉슨 대통령은 「에그헤드」(지식인)로 부를만 하며 헨리 키신저보다 결코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제리 포드 대통령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퍼블릭 어벤저(호민관)」였으며 카터로부터 실망한 미국민들은 할리우드에서 존 웨인처럼 거친 대통령을 찾아냈는데 그가 바로 로널드 레이건이다.그는 자상한 가부장격의 대통령이었다. 조지 부시는 신사(젠틀맨)대통령이었으며 그의 후임자인 빌 클린턴 대통령은 유치원이래 올 스트레이트 A를 받는 등 공부를 잘한 캠퍼스의 거물(빅 맨)같다.
  • 서울고법 판사서 공정위 입성/임영철 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법­경제 접목 건전한 경쟁촉진 최선”/현실과 동떨어진 법제정이 부패발생 원인 경제와 법이 만나는 곳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있다.지난달 20일 임영철(40) 전 서울고법 판사가 공정위 법무심의관으로 왔다.그것도 영입된 것이 아니라 1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혈입성했다.고법 판사가 정부 직급상 차관보급(1급)인 것을 감안하면 부이사관급인 법무담당관 자리는 다소 작아보인다. 『법을 집행하는 곳이 행정부인데 행정부에서 법조인이 일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임심의관은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면 다소 파격인 듯한 자신의 행보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민도가 높아지면서 법에 근거하지 않고 행정을 처리하면 반발에 부딪칠 것입니다』 그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나 법무부 독점금지국 직원들의 절반가량이 변호사출신인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 행정부에는 오히려 법조인이 너무 적다』고 말한다. 「왜 하필 공정위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다. 『법은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는 것입니다.반면 경제학은 합리적인 인간의 사고,행동양식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따라서 법과 경제원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또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경제분야의 건전한 경쟁촉진과 자원의 효율적 분배는 법의 유연한 적용을 요구합니다』 법과 경제를 접목시키는 법경제학을 구현해보겠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다.그래서 공채라는 것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러나 새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아직까지 공정거래법을 전체의 틀안에서 체계적으로 천착해보지는 못했다. 그는 우리나라 법은 준법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취약해 사회적으로 비용부담이 많다고 지적한다.즉 현실과 동떨어진 지킬 수 없는 법이 만들어지다 보니 법집행과정에서 부패가 생겨나고 다시 이를 단속하는 법이 생겨나 부패와 감시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 이렇게 된데에는 법이 너무 이상에 치우쳤기 때문이라는 것.그래서 법을 어겼을때 징역형보다는 법위반으로 얻는 경제적 이득에 상당하는 만큼의 벌금형이 효과적이라고 역설한다. 공정위의 심결에 기업들도 전문변호사를 채용,법리적으로 파고드는 추세이고 경제현상도 복잡다단해지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준사법 기관인 공정위에서 그가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임법무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대학시절 사시23회에 합격한뒤 서울민사지법,가정법원 판사를 역임했다.92년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법경제학을 공부했다.
  • 벨라루시 정정 다시 혼미/의회 강경파,러 중재 동의 거부

    ◎대통령도 협상 포기… 대치 국면 【민스크 AFP 로이터 연합】 대통령 권한 강화 및 임기 연장을 노린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벌어진 벨라루시 공화국의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 협상이 서명됐으나 의회의 동의 거부로 파기 위기에 처해 벨라루시 사태가 다시 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벨라루시 의회는 22일 러시아의 중재로 대통령과 의회가 서명한 정치 협상에 대한 동의안을 4차례나 상정했으나 루카셴코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강경파의 반대로 동의안 통과에 실패했다. 【민스크 로이터 연합】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시 대통령은 23일 대통령 권한확대에 관한 국민투표 계획안을 놓고 의회측과 합의한 타협안을 철회했다고 미하일 포드가이니 대변인이 말했다.
  • ‘진태옥 넥타이’ 선풍/고가·튀는 디자인 정책 적중

    ◎판매 두달만에 150% 신장 「진태옥(JINTEOK) 넥타이」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8월말 국내 유명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전문생산업체인 클리포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판매에 나선 「JINTEOK」넥타이는 디자인과 생산·판매의 분업이라는 선진적인 패션산업구조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케 해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해외 유명 제품들과 비슷한 고가 정책에 다소 「튀는」 디자인으로 시작 단계에서 성공여부를 반신반의했던 진태옥씨와 클리포드의 김두식사장은 오히려 이 두가지 점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평가했다. 신규 브랜드로 판매 두달만에 당초 목표치를 150%이상 달성하며 업계의 놀라움을 사고 있는 「JINTEOK」넥타이의 성공비결은 어디에 있나. 「JINTEOK」넥타이의 디자인은 특이하기로 이름이 나있다.동양화에서 따온 해·달·구름·별 등을 추상화했다.특히 넥타이 한 가운데에 이들 문양을 배치하는 원 포인트(0ne Point) 패턴이 독특하다.한국적인 문양과 파격적인 배열이라는 서로 배치되는 개념이 새로운 멋을 창출해낸 것이다.8가지의 서로 다른 디자인을 색상별로 30여종이 판매중이다. 고가정책도 성공요인이다.10만원이 넘는 직수입품을 제외하고는 해외 유명 라이선스 넥타이보다 오히려 가격이 1만∼2만원 비싸다.날염 넥타이는 6만5천원,선염 넥타이는 5만5천원이다.당초의 5만∼8만원보다 가격대가 하향조정된 것은 디자이너 진태옥씨가 브랜드의 대중화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클리포드측의 설명이다.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할인판매도 안한다.
  • 일지,역대 미 대통령의 골프행태 소개

    ◎아이젠하워/주2회 그린 나간 골프광/케네디­매너 나브나 수준급/부시­스피드 골퍼 선호/클린턴­슬로우형의 장타자 골프를 좋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미 대통령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미국의 맥밀란사가 출판한 「프레지덴셜 라이스(대통령들의 라이)」라는 제목의 책을 요약 발췌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가운데 가장 골프를 좋아한 것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며 잘 치기로는 케네디 대통령이 으뜸이었다는 것. ▲아이젠하워:2기에 걸친 임기동안 800 라운드를 돌았을 정도로 골프광이었다.주당 2번은 골프를 친 셈이다.왼손이 아플 때 방문객이 『중상은 아니군요』라고 위로하자 『골프를 칠 수 없으니 중상』이라고 대답한 일화도 있다.퍼팅이 급한 것이 결점이지만 3번이나 70대를 친 것으로 기록. ▲케네디:핸디 7­10의 싱글 플레이어.10대에 클럽을 쥐기 시작,하버드대 재학중에는 예일대와의 대항전에도 출전.7번 아이언을 천천히 휘두르는 것이 가장 자신있는 스윙이었다.그러나 매너에 관한 평은 나쁘다고.동반자가 치기 전 『그쪽은 벙커,저쪽은 OB』라고 훼방을 놓는 것이 통상적인 수법이었다고 전한다. ▲존슨:스코어는 100대.레슨을 받지 않아 클럽을 야구 방망이 잡듯 쥐고서 휘둘렀다고. ▲부시:18홀을 1시간42분에 돈 적이 있을 정도의 스피드 골퍼.「기다리는 것이 싫고 다른 할일도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고. ▲클린턴:프로 골퍼인 잭 니클라우스와 플레이를 하면서 2번이나 드라이버 샷이 더 멀리 나갈 정도의 장타자.드라이버의 비거리는 275야드 정도.핸디는 10대 후반이나 1라운딩에 5시간 이상 걸리는 슬로우 골퍼. 20세기 들어 태프트 대통령이 골프를 친 이후 16명의 대통령가운데 후버·트루먼·카터 등 3명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골프를 친 대통령 가운데는 실력으로는 케네디 포드 아이젠하워의 순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8위정도라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 소형차 가격경쟁력도 미에 뒤져/산업연구원 한·미·일 비교

    ◎크라이슬러­네온 GM­새턴 시판가 대폭 인하/동급 엘란트라 미 수출가보다 1404불·404불 싸 우리나라 소형자동차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연구원(KIET)의 「자동차 한·미·일 경쟁력변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빅쓰리는 최근 자사 소형자동차의 가격을 대폭 내려 시판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네온을 9천495달러에,GM은 새턴을 1만495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각각 8천285달러와 8천7백90달러에 시판중인 96년식 엑센트와 아벨라(수출명 아스파이어)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96년식 엘란트라(1만899달러)보다는 훨씬 싼 것이다. 96년식 엑센트와 아벨라,엘란트라는 각각 동급 일본 도요타의 터셀(판매가격 1만348달러)과 카롤라에 비해 각각 19.9%와 15.%,17.6%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일본의 엔고(고)가 약화됨에 따라 대일 가격우위폭이 점차 축소돼 엑센트와 도요타 터셀의 가격차가 지난해 2천119달러에서 올해 2천63달러로 좁혀졌고 엘란트라와 카롤라의 가격차는 2천200달러에서 1천829달러로 더욱 축소되고 있다. KIET 기계산업연구실 오규창 수석연구원은 『한국차의 수출은 품질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의해,가격 경쟁력은 낮은 임금에 의해 뒷받침돼왔으나 최근 자동차 산업의 임금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임금코스트의 우위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라인작업자의 다능공화,공정자동화를 통해 임금우위를 유지하는 등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포드차 트랜스미션 결함/96년형 등 68만대 “리콜”

    【워싱턴 연합】 미국 포드자동차는 96년형과 97년형으로 출고된 자동차 가운데 68만대를 트랜스미션의 결함 때문에 리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포드자동차는 96년형과 97년형 토러스와 머큐리 세이블,링컨콘티넨털,그리고 96년형 윈스타 미니밴이다. 포드자동차는 이들 차량 가운데 41만9천180대는 트랜스미션의 결함 때문에 오토매틱 기어를 파킹위치에 놓더라도 차량의 움직임을 막지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자동차를 주차할 때는 파킹기어 뿐만 아니라 파킹 브레이크를 같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파리모터쇼 통해 들여다본 세계시장 새조류

    ◎차종 단일화… 파생차종 늘린다/부품 공용 생산비 절감… 백만대이상 생산/소형화·미니밴 선호… 디젤엔진차량 인기 경제개념을 도입한 자동차시대가 열리고 있다.지난 3일 개막된 78회 파리모터쇼에 출품된 자동차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각국 업체는 생산비절감을 위해 비슷한 차종을 한개의 플랫폼(기본차체)으로 묶어 전체 플랫폼수를 줄이고 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파생차종을 다양화하는 추세다.생산량을 극대화하면서 1백만대 생산 플랫폼이 이미 등장했다. 이는 부품의 공용화도 가능하게 해 절감액은 차 대당 1천300∼2천달러수준에 이른 것이라는게 세계자동차업계의 분석이다.크기도 점차 소형화로 가고 고효율고연비의 실용성도 크게 강조되면서 「미니미니밴」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차종도 생겨났다. 플랫폼공유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도요타·폴크스바겐·포드·GM·피아트.도요타는 지난해 코롤라 플랫폼으로 코롤라와 프리즘 1백2만대를 만들었다.2000년에는 이 플랫폼에서 1백4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골프와 제타 84만대를 생산한 A플랫폼에서 10개의 모델을 만들면서 2000년에는 1백40만대를,A0 플랫폼에서는 폴로 1백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반면 현재 16개 플랫폼을 4개로 줄인다. GM도 2000년에는 16개 플랫폼을 7개로 축소하면서 델타 플랫폼에서는 월드카인 아스트라 1백30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마쓰다와 공유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감마플랫폼에서는 코르사 1백만대를 생산한다.포드는 2000년까지 CW170플랫폼에서 에스코트 1백10만대를 BW153플랫폼에서는 피에스타 1백만대를 만든다. PSA/푸조­시트로엥도 8개 플랫폼을 3개로 축소할 예정이며 르노는 라구나 사프라 에스파스 같은 중대형차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차의 크기도 중형에서 중소형·소형·초소형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경향이다.벤츠의 A클래스와 스마트로 이름 붙여진 미니카,그리고 이번 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아우디 A3모델과 포드의 KA모델 등이 대표적이다. 아우디 A3는 폴크스바겐이 1개 플랫폼으로 10개 모델을 1백40만대를 개발,생산해내겠다는 A플랫폼의형제모델이며 KA는 피에스타베이스의 신소형 모델로 포드가 아시아카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니밴의 경우에 스타일마저 1.5박스에서 1박스로 바뀌고 있다.소형이지만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미니미니밴·콤팩트미니밴·모노볼륨·모노스페이스 등으로 불리며 새로운 차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르노의 메간세닉과 도요타 입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폴크스바겐은 골프를,오펠은 아스트라를 1박스 미니밴으로 개발중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피아트는 브라브를 베이스로 한 멀티플라를 선보이고 푸조­시트로엥은 5인승 초소형 베를링고/파트너를 내놓았다. 각 업체가 디젤엔진차량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도 이번 모터쇼의 큰 특징이 될 전망이다.휘발유엔진만 장착한 정통세단만 출시해서는 실용성을 따지는 개성 있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파리모터쇼에는 우리나라의 현대·대우·기아·쌍용을 비롯,세계 34개국에서 66개 자동차업체를 포함해 866개 자동차관련회사가 참가했다.〈김병헌 기자〉
  • 돌,지지율 격차 만회 실패/미 대선후보 TV토론

    ◎클린턴과 대북한정책 등 싸고 설전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는 6일 1차 TV토론회를 갖고 경제,사회,외교,국방 등 각종정책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돌후보가 클린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7·8면〉 미 ABC방송은 이날 밤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진행된 TV토론이 끝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클린턴후보 승리,29%는 돌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CNN과 ABC방송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날 밤 9시(한국시간 7일 상오 10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의 부시넬극장에서 미 공영방송 PBS의 뉴스진행자 짐 레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대토론회에서 돌 후보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한반도정책 등 외교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이 어떠한 작용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여하한 혜택도 주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을 종결시키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미 TV대선토론 어떻게 진행되나

    ◎질문당 90초 답변­60초 반론­30초 재답변/시작·끝에 2분간 저지연설… 90분간 진행 미국 민주당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보브 돌 후보가 6일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제1차 후보자 대토론(Great Debate)을 벌인다.이번 대토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이 승세를 더욱 굳히느냐,아니면 줄곧 뒤처져 있던 돌 후보가 막판 추격전의 고삐를 당기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토론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하오 9시부터 10시30분(한국시각 7일 상오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방송언론인 짐 레러의 사회로 진행되며 두 후보는 토론 시작과 말미에 각각 2분간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대토론 서두에 행할 연설순서는 동전던지기를 통해 결정하며 마감연설은 시작연설의 역순으로 한다. 본격적인 토론은 사회자인 레러가 던진 질문에 한 후보가 90초간 대답한 뒤 다른 후보가 60초 동안 반론을 제기하고 이 반론을 첫번째 응답한 후보가 다시 30초간 반박하는 형태로 마감연설 전까지 진행된다. 사회자는 어떤 질문에 대한 한 후보의 대답이 완전치 못하다고 판단될 경우 똑같은 질문을 다른 후보에게 할 수 있으며 이때 대답시간과 형식은 먼저 대답한 후보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돌 열세만회 마지막 기회/클린턴­돌 내일 TV토론

    ◎돌,클린턴 대북한정책 실패에 초점/이라크 등 외교실정 집중 공격 예상 미 대통령선거전의 종반 진입을 알리는 제1차 TV토론회가 6일 하오 9시(한국시간 7일 상오 10시) 민주당의 클린턴 미 대통령과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동부지역 코네티컷주의 핫포드에서 열린다.투표일(11월5일)을 꼭 30일 남기고 일요일밤에 TV 생중계로 열리는 이 토론회는 1억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줄곧 일방적 우세를 지켜왔다.8월 중순 공화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잠깐 돌 후보에게 2∼7% 차로 추격당했을 뿐 이후 25%에서 13%에 이르는 두자리수 리드가 변함없이 유지됐다.53%대 36%가 4일의 CNN조사 수치. 돌 후보에겐 토론회가 열세만회의 거의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특히 이제까지 유세전에서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외교정책 문제를 토론회를 통해 이슈화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미 유권자들은 교육이나 범죄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여기며 세금삭감,균형예산 등 경제부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조사됐다.외교분야는 그동안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 수치를 높이는 덤이나 들러리 정도로 취급되는데 그쳤다.그러나 지난달의 이라크공격을 계기로 외교정책이 서서히 쟁점사항으로 부상했다. 돌 후보는 3일 토론회 전 마지막 유세를 몽땅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 실정」 공격으로 할애했다.클린턴의 외교적 승리,성과는 TV화면용에 불과할 뿐 실제론 실패 투성이란 것이다.돌이 꼽는 클린턴의 외교실패작 중엔 「당연히」 북한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3일 유세전에서 돌의 비난 수위는 공화당 정강과 마찬가지로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과 맺은 94년 제네바 기본합의의 무효화 선언까진 이르지 않았다.미국인 세금으로 중유,원자로건설 재정지원이란 「뇌물」을 바쳐 불확실한 북한의 핵동결 약속을 얻어냈다는 것이다.유세전 추이로 보아 토론회에서 이와 비슷한 논전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나아가 최근의 긴박한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면 제네바 기본합의 자체를 문제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미 미시건 주립대팀 「윈슬로 효과」 상품화

    ◎초콜릿 충격흡수재로 활용한다/고압전기 가하면 순간 반고체상태 변화/컴퓨터조절로 주행차량 도로상황 적응 멀지않아 운전자들은 초콜릿,혹은 비슷한 성분의 물질로 만든 충격흡수재 덕분에 움푹 팬 길도 미끄러지듯 지날수 있게 될지 모른다. 뉴욕 타임스 최신호는 초콜릿의 전기에 대한 특수한 성질을 제품에 이용하려는 연구가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다. 초콜릿 충격흡수재 아이디어는 최근 미국 미시건주립대팀이 내놓았다.연구팀은 용해된 허시(상표이름)바 초콜릿에 적당히 높은 전압을 가하면 즉시 엷은 초콜릿 액이 딱딱한 젤 상태로 변한다는것을 발견했다.수천분의 1초 사이에 반고체 상태로 변했던 액체는 전원이 차단되면 똑같은 속도로 액체로 돌아간다. 이처럼 전기를 통했을 때 일어나는 초콜릿의 변화는 물리화학과 전기에 대응한 액체의 점성 변화를 연구하는 전기유동학 분야의 가장 새로운 발견이다.학계는 이 변화(첫 발견자의 이름을 따 윈슬로 효과라 불린다)를 일으키는 액체를 「스마트 액체」라 불러왔다.이 액체는 컴퓨터 조절로 자동차 주행 도로상의 웅덩이와 같은 환경 변화에 지속적,반복적으로 반응할수 있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사등 자동차 회사및 관련 연구 그룹들은 지난 10년간 「스마트 액체」실험을 계속해 왔다.주요 목표는 자동 변속기를 조작하는데 사용할수 있는 전기유동학적 액체를 개발하는 것이다.별도의 비싼 장치가 없어도 컴퓨터 조절만으로 전기신호에 직접 반응,빛에 가까운 속도로 전기유동학적 변속기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또다른 용도로는 작동장치가 없는 수압 밸브,잠수함이나 자동차를 정온화하기 위한 진동 차단장치,항공기 로봇용 고속 컨트롤 구동장치.잉크젯 컴퓨터 인쇄기용 고속작동 밸브 등도 연구되고 있다.한 자동차공학 잡지는 8년전 장래 전기유동학 응용장치의 연간 시장 규모를 2백억달러로 점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장 근접한 성공사례는 포드의 선더버드 차량에 장착된 스마트 액체 충격흡수재 사용 실험을 들 수 있다.컴퓨터 조절로 스마트액체를 자동적으로 고체화시키거나 연화시켜좁은 커브길의 코너돌기를 개선하거나 팬 길을 매끈하게 달리도록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같은 장치의 실용화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스마트 액체의 효과가 고온하에서는 반감되고 장치의 수명에 대해서도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현재의 지상 연구과제는 스마트 액체의 파괴를 막는 방법,전류를 늘리고 전압은 낮춰 스마트 액체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신연숙 기자〉
  • 님 그리고 윈/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원장(시론)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집권당인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날것 같다.클린턴 현대통령의 젊고 발랄한 이미지,집권당이 갖는 프리미엄,환경·정보화·첨단화를 강조하는 신세대적인 정강정책 등이 승기를 압도해 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리한 요인은 클린턴 집권이래 이어지고 있는 경제의 활력이다.성장률도 높고 고용도 거의 완전고용에 가깝다.국제수지 적자도 크게 줄고 있으며 미국 국민의 숙원인 재정적자 감소도 가시적으로 실현되고 있다.이번에 클린턴이 재선되면 루스벨트이래 민주당이 선거에 의해 연거푸 집권하게 되는 최초의 케이스가 되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활력이 최근 몇년동안의 단기정책이 잘 돼서 나타난 현상이라기 보다는 미국경제가 과거 70년대 후반과 80년대를 거치면서 힘겨운 구조조정을 이룩했기 때문이며 이는 대부분 공화당 대통령들이 줄기차게 경쟁력 없는 산업을 변환시킨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미국 경제의 구조조정은 제1차 에너지위기가 있었던 74년도로 거슬러올라간다는 것이다.73년 10월 이른바 중동의 「욤키퍼」전쟁이 불러일으킨 원유 금수 조치와 이어서 나타난 세계적 불황은 미국 경제를 강타하였다.치솟는 기름 값으로 인해 인플레는 11%를 넘었고 원료난으로 인한 조업 중단이 각 산업에 나타나기 시작했다.GNP 성장률이 74년도에 마이너스 0.5%를 나타낸 것은 이를 단적으로 증명해준 것이다. 이때의 미국 대통령은 「포드」였다.워터게이트 직후에 하야한 닉슨의 뒤를 이어 「포드」가 등장하였는데 미국 국민들은 무언가 신선한 경제 정책이 나와 주지 않으면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당시의 대통령 경제 자문위원장은 허버트 사이몬씨였고 재무장관은 윌리엄 사이몬,상무장관은 로저 몰턴으로 짜여 있었다.모두가 시장의 자율 조정 기능을 굳게 믿는 사람들이었다. 포드 대통령과 그의 경제팀은 당시의 경제난을 간단히 보아 넘기질 않았다.무슨 단기 처방으로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보지 않았다.미국 경제는 기름이 풍부했던 시절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를 그대로 안고있었고 2차대전 직후에 붐을 이루었던 재래식 중화학 공업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를 그대로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국제 경쟁력도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중이었다.따라서 이들의 판단은 당시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섣불리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을 쓰기보다는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시장의 경쟁 원리가 산업 구조를 개편토록 정부가 측면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성에너지산업이 일어나고 기술집약적 산업이 미국 경제의 구조 개혁을 주도하도록 꾸준히 신호를 보내는 것이 그 어느 정책보다도 중요하다고 믿었다. 75년 초 포드 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경제정책은 어떤 획기적 결과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산업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장기적 포석밖에 없음을 천명하였다.기자들에게 NIM(No Immediate Miracle)이라는 사인을 보이면서 인내를 갖고 시장의 자율 조정 기능을 믿어 보자고 호소했다.그것이 곧 장기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NIM이라는 사인을 뒤집으면 WIN(승리)이 되는 것 아니냐고 국민을 설득하였다. 당시에는 이러한 포드 대통령의 접근법이 정치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대통령이란 사람이 뭔지 화끈한 것을 내놓지 못하고 원칙론만 내세우고 꾸준히 기다리자고만 하는 것이 답답하고 우유부단한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돌이켜 보면 포드가 시동을 걸었던 미국 산업의 구조 조정,시장이 주도하는 경쟁력 강화 작업 등이 오늘에 와서 드디어 결실을 거두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포드의 경제정책은 정치적으로는 인기가 없었는지 몰라도 미국 경제가 안고 있던 고질적 문제 몇개(인플레,노사문제,경쟁력 저하 등)를 정론으로 풀어 가는데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근대사에서 좋은 선례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 김 대통령·김용준 헌재소장 오찬

    ◎“장애인 보호정책 강력 추진” 의지 김영삼 대통령이 18일 낮 청와대에서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단독오찬을 한 것은 앞으로 장애인 보호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헌재소장은 장애인이다.3살때 앓은 소아마비로 오른다리가 안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다.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오른편 무릎아래 철제보조기구를 받치고 있다.외출때는 굽이 높은 특수화를 신고 단장을 짚고 다닌다. 이날 오찬일정은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김대통령이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잡혔다.시상식에 참석한 루스벨트 전 미국대통령의 손자 포드씨는 『한국에서 장애자인 김용준씨가 고위직인 헌재소장에 올라있는 것은 문민정부가 장애인에 대한 처우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정부가 장애인을 위해 기울일 노력에 대한 격려로 생각한다』고 밝혔었다.장애인을 향한 관심을 가일층 기울이겠다는 결심을 굳혔으며 그 첫 표현으로 김헌재소장과 오찬을 하게 된 것 같다.
  • 김 대통령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 수상 이유

    ◎장애인 복지정책 대폭 강화/고용증진 위한 예산의 증대/장애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아시아 장애인 행사」 개최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우리나라를 대표해 제1회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받았다. 루스벨트 장애인상은 미 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루스벨트재단」이 「세계장애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상을 우리나라가 이번에 받은 이유는 대략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장애인권리보호를 위한 법률제정및 지속적인 재활·편의시설 확충을 비롯,재정지원,장애인교육 및 취업기회 확대,장애인의 날 지정 등과 같은 정부의 꾸준한 장애인복지정책이 높은 평점을 얻은 것 같다. 둘째는 앞으로 4년동안 장애인고용증진을 위해 정부가 투자할 예산규모가 총 37억달러(한화 3조7백억원)에 이른다는 점이고 셋째는 소아마비 장애인인 김용준 판사를 헌법재판소장에 임명함으로써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참여기회를 높이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평가이다. 끝으로 오는 97년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장애인 10년 행사」이다.끝없는 사회적 관심을 불러 모으려는 이러한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손자인 포드 루스벨트씨는 『한국과 미국,그리고 유엔이 루스벨트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함께 노력할 경우 더 밝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수상의의를 밝힌 것도 이러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 근검절약으로 경제난 해법 찾자(사설)

    ◎과소비,불황에도 여전하다니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4분기 중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소득이 13.3% 증가한데 비해 소비지출은 17.2%나 늘어났다. 특히 소비지출의 증가분이 가처분 소득의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한계소비 성향이 지난 88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1백을 넘었다.가처분소득보다 소비지출의 증가속도가 더 빨랐다는 뜻이다. 그동안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여러차례 제기됐음에도 그 정도가 오히려 깊어진다는 점이 곤혹스럽다.불황이 깊어지며 업계에 감량경영의 선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과소비가 더 극성스러워졌다는 소식은 절망스럽기까지 하다. 통계청의 발표에 앞서 한은이 집계한 사치품 수입동향에서도 똑같은 경향이 나타났었다.올들어 7개월 동안의 소비재 수입액 85억9천3백만달러 가운데 승용차 화장품 오락용구 등 사치성 물품이 43.8%인 37억6천7백만달러어치를 차지했다.전체 소비재 수입에서 사치성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5년 23.5%에서 90년 41.2%,95년 44.9%로 계속 높아지는추세이다. ○사치품 수입량 해마다 늘어 반면 국내 생산이 모자라는 곡물과 육류 생선 등 생필품의 수입비중은 85년의 72.7%에서 90년 52.3%,95년 41.8%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적자를 걱정하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사치품들을 사들이는데 귀중한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도 며칠 전 올들어 7개월간 한국의 고급 섬유류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7%,화장품은 48.4%,자동차는 78.1%,담배는 10.4%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입규제가 완화된 이후 한국인들의 국산품 애용정신이 사라졌다며 『한국인들은 이제 월풀 냉장고를 들여놓고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으며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은 채 에스터로더 화장품으로 화장한 후 포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꼬집고 한국인들의 고급품 선호취향 때문에 한국시장은 곧 외국 기업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정부도 최근 값비싼 의류와 화장품 주류 등 고급 소비재의 대한 수출이 올들어 70%나 늘어났다고 발표했었다.값이 비싸면,외제라면,또 유명 상표라면 무조건 명품으로 여기는 우리의 천박함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다. ○외제에 맥못추는 속물근성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1천가구를 대상으로 「수입품과 해외여행에 관한 소비자 태도」에 관해 전화로 실시한 설문조사도 이런 통계와 보도들을 뒷받침한다.연간 소득이 3천만원 이상인 고소득층 가운데 40%가 수입 내구재를 구입한 적이 있으며 해외여행에서 3백만원 이상을 쓴 비중도 23%를 넘는다는 내용이었다. 소득이 늘어나서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그러나 요즘 우리의 소비는 절도를 넘었다기보다 거의 이성을 잃은 수준이다.과소비가 확산되면 계층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사회적으로 일할 의욕과 생산성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국가의 경쟁력까지 약화시킨다.물질만능 풍조가 만연하며 정신세계가 황폐해지고 가치관은 전도된다. ○정부도 긴축의지 보여줘야 저축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4년의 33%에서 작년에 29.9%로 떨어진 것도 과소비 탓이다.우리의 소비생활이 알뜰했다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기록한1백33억달러의 무역적자도 상당폭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적 미덕인 근검절약은 더 가꾸고 발전시켜야 한다.우리 경제는 아직 개발도상에 있는 미완성의 경제로,선진국의 문턱을 넘기까지 가야 할 길은 멀다.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켜 저축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저축은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자제하는 것이므로 물가가 불안하면 저축이 줄고 소비가 늘어나게 마련이다.또 내년 예산에 강력한 긴축의지를 담아 정부가 절약에 앞장선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 인터넷으로 떠나는 과학여행/지진·해양·우주탐사등 가볼만한 사이트

    인터넷의 터줏대감은 뭐니뭐니 해도 과학기술이다.인터넷은 당초 첨단기술연구소와 정부기관을 연결하는데서 비롯됐으며 인터넷이 만개하고 있는 요즘도 1백만개가 넘는 웹 사이트중 20%가 과학기술과 관련된 것들이다.케이프 커내버럴의 우주왕복선 발사에서부터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입자물리 학술대회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인터넷 과학여행은 다양하고 매력적이다. 미국 과학월간지 파퓰러 사이언스 최신호는 흥미진진한 내용에 네티즌의 직접 참여도 가능한 과학 기술 분야 인터넷 서핑을 특집으로 내보냈다.이를 토대로 우주 항공 지구과학 환경분야 등의 찾아볼만한 과학 기술 사이트를 정리해 본다. ▷과학뉴스◁ ▲일간과학=미국의 과학연구실과 기술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최신 연구결과를 매일 제공하는 곳이다.진지한 과학도에게 도움이 될 듯.http://www.sciencedaily.com/index.htm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왕복 웹=우주왕복 소식을 즉시 들을수 있고 최근 자료도 찾아볼수 있다.각종 실험과 우주선상의 프로젝트에 관한 상세한 내용 및 사진자료도 풍부하다.http://shuttle.nasa.gov/ ▲지진 정보=국립 지진정보 서비스가 제공하는 최고의 지진 정보 사이트.전세계의 지진이 매일 기록된다.http://www.civeng.carleton.ca/cgi-bin/quakes/ ▲갈릴레오 프로젝트=화성탐사선 갈릴레오에 관한 뉴스와 사실,통계,사진자료들이 제공된다.http://www.jpt.nasa.gov/galileo/ ▲금요 과학=미국 공영 라디오방송(NPR)의 금요 과학뉴스를 들을수 있는 사이트.리얼 오디오 기능을 이용해 방송의 직접 청취는 물론 지나간 뉴스도 들을수 있다.http://majorca.npr.org/∼scifri/ ▲우주 소식=하늘에 관심있는 사람을 위한 사이트.http://www.spacenews.com ▷과학관◁ ▲미국립 항공우주박물관=스미소니언 박물관중 최고 인기관중 하나인 항공우주관이 우주 비행 탐사의 재미를 웹에서 소개한다.http://ceps.nasm.edu/NASMpage.html ▲엑스플로라토리움=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체험과학관의 전시내용,활동,관련 뉴스들이 생생히 제공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곳이다.http://www.exploratorium.edu/▲컴퓨터 박물관=3차원 컴퓨터를 비롯한 컴퓨터 전시관.http://www.net.org/ ▲카네기 과학센터=피츠버그에 있는 과학박물관의 온라인 판으로 다방면에서 진지한 과학도의 구미를 당긴다.http://csc.clpgh.org/ ▲프랭클린연구소 과학관=필라델피아에 있는 과학박물관의 온라인 전시관.http://sln.fi.edu/ ▲해양 탐사=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전시관을 통한 해양 탐사.http://seawifs.gsfc.nasa.gov/oceanㅡplanet.html ▲홀로그래피 인터넷 웹박물관=홀로그램과 홀로그래피에 관한 교육 전시장.http://www.holoworld.com/ ▷과학학습◁ ▲9개의 행성=태양계와 그의 위성에 대한 멀티미디어 여행.http://seds.lpl.arizona.edu/nineplanets/nineplanets/ ▲화산의 세계=화산의 작용과 현재 활동중인 화산에 대해 알려준다.http://volcano.und.nodak.edu/ ▲「왜」파일=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 있는 국립 과학교육연구소가 혜성에서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질문들에 대해 대답해 준다.http://whyfiles.news.wisc.edu ▲과학학습 네트워크=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풍부한 질의 응답으로 과학을 생활 가까이 느끼게 한다.http://www.sln.org/ ▲발명의 세계=발명가와 이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http://web.mit.edu/invent/ ▷지구과학 및 환경◁ ▲지구전망대=실시간 지구 감시자로서 그때 그때 지구의 모습과 태양 혹은 달로부터 보이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http://www.fourmilab.ch/earthview/vplanet.html ▲버클리 지구과학 및 지도 도서관=지형도,항공사진,해양도,교통지도등 모든 종류의 지도를 볼수 있다.http://library.berkely.edu/EART/ ▲환경보존 전선=멸종 위기종과 생태시스템을 보호하고 신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함께 만나는 곳이다.http://www.tnc.org ▲환경뉴스 네트워크=생태주의 시각의 뉴스와 사건,화제가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http://www.enn.com ▷직접 참여 사이트◁ ▲벌퍼 무료 컴퓨터 조언 페이지=윈도나 매킨토시 문제 해결을 무료로 도와준다.e-메일을 보내면 24시간안에 회답을 받을수 있다.http://users.aol.com/balfer/help.htm ▲중성자 박사에게 물리학문제를 물어보세요=물리학은 물론 라크로스 미사일이나 레이저에 대한 질문도 할수 있으며 전문가인 경우에 대답을 보낼 수도 있다.http://nike.phy.bris.ac.uk/dr/ask.html ▲로봇 연구소=자비에 로봇을 원격 조정해 볼수 있다.http://www.ri.cmu.edu/ri-home/robots.html ▲브래드포드 로봇 망원경=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있는 46㎝ 망원경을 웹을 통해 조정해 볼 수 있다.물론 관측도 요청할수 있다.http://www.telescope.org/rti/ ▷과학단체 및 기관◁ ▲미국항공우주국 홈페이지=관련 뉴스와 주요 연구센터,우주왕복선 스케줄,전시회,사진등을 탐색하는 곳.http://www.nasa.gov/index.html ▲유럽 과학재단=http://www.esf.org/ ▲미국 과학원=과학원과 국립 연구협의회의 사업및 활동이 소개된다.http://www.nas.edu/ ▲미국과학재단=과학자와 과학 애호가,전산화를 통한 과학정보화의 출발점이다.연구활동 지원과 출판내용 등을 알수 있다.http://www.nsf.gov/ ▷과학 검색 사이트◁ ▲전세계 과학센터=세계적인 공공 과학관과 과학센터의 명부가 작성돼있다.http://www.cs.cmu.edu/∼mwm/sci.html ▲포인트 커뮤니케이션즈=주요 과학사이트와 비평 사이트를 소개한다.http://www.pointcom/categories/science/ ▲과학 야후=가장 인기있는 과학기술 인덱스.http://www.yahoo.com/text/science/ ▲과학 사이트 로드맵=아마추어 과학자들이 만든 인덱스.http://www.cfn.cs.dal.ca/Science/SAS/sas-sub1.html ▲첨단기술 게이트웨이=3천개 이상의 첨단기술회사와 단체가 소개돼 있다.http://www.prtm.com ▲인터넷 천문·우주학=가장 방대한 천문학 관계 사이트가 소개돼 있다.http://fly.net/∼cwbol/as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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