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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車 매각/ 美 포드는 어떤 회사

    1903년 헨리 포드가 설립한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생산대수로는 GM에 이어세계 2위,수익성은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 생산·조립시설과 200여개국에 1만500개 이상의 판매망을갖추고 있다.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포함해 지난해 매출은 1,630억달러(187조원),순이익 72억달러(8조원)로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68∼85년 현대차와 협력,자사 차종을 생산했으며,86년에는 만도기계와 합작으로 한라공조를 설립,자동차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86년 기아차 지분 10%를 확보했지만 98년 기아차 입찰 당시 현대에 밀려 인수하지 못했다.95년에는 국내에 포드코리아를 설립,토러스와 윈드스타 등을팔고 있다. 보유 브랜드는 포드,링컨,머큐리,마쓰다,애스톤 마틴,재규어,볼보 등이다. 천연가스와 LPG,에탄올,전기차량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우車 매각/ 이모저모

    대우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 포드사가 단독으로 선정되자 정부와 채권단,자동차업계 등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포드가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만큼 대우 부실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다임러의 독과점 문제를 제기했던 공정거래위원회는 “포드사가 대우차를 인수해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대외신인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드는 금액은 물론 ‘뜨거운 감자’인 고용및 협력업체 문제에 대해서도3개 응찰자 가운데 매우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 고지를 차지했다.그러나포드의 대우차 인수방식이 계약이전 방식(P&A)인지,인수·합병(M&A)방식인지의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부채는 떠안지 않는 P&A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채권단은 대우차 매각이 성사될 경우 출자전환의 뜻을 포드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대우차의 미래수익가치가 뛰어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포드도)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전했다. ◆대우구조협은 28일 오후 일찌감치 단독 선정으로 방향을 잡았으며,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포드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밤늦게 현대-다임러컨소시엄이 포드의 자문사인 PWC가 대우차 실사 회계법인인 삼일의 제휴사라는 점을 들어 항의서한을 보내오자 막판 진통을 겪기도 했다. 박정현 주병철 박현갑 안미현기자 jhpark@
  • 포드 대우車 인수가격 7조7,000억 제시

    대우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7조7,000억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미국 포드자동차가 단독 선정됐다. 입찰을 주관한 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의장 吳浩根)는 대우차 국제입찰에서 포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우 구조협은 “평가위원회는 26일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인수가격 등 양적 가치와 기술이전등 질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 포드가 가장 우수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제시한 가격은 쌍용차를 포함해 7조7,000억원이었고 다임러-현대차컨소시엄은 5조∼6조원,GM-피아트 컨소시엄은 4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호근 의장은 “포드뿐 아니라 다른 참가업체들도 대우차 국내외 법인이나쌍용차 등 인수대상을 거의 포함해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매각대상에 오른 35개 법인의 대부분이 포드의 인수대상에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대우 구조협은 7월초 포드와 협의를 거쳐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9월초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그러나 향후 포드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관행에 따라 다른 참가업체인 다임러-현대차 컨소시엄,GM-피아트 컨소시엄이협상 대상이 될 것이라고 구조협은 설명했다. 주병철 박현갑 안미현기자 bcjoo@
  • 대우車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안팎

    대우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포드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측이 포드의 선정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파문도 만만치 않다. ◆선정배경= 불모지인 아시아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포드의 과감한모험의 결과였다.포드로서는 동구권에 생산설비를 갖추고,소형 승용차의 경쟁력을 가진 대우차가 더없은 매력이었다.이 때문에 포드는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와 GM보다 무려 1∼2조원이 많은 7조7,000억원을 써냈고,입찰평가위원회의 낙점을 받아냈다. 포드로 낙찰된 데는 인수가격 외에도 GM과 현대에는 거부감을 갖는 반면 포드에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이었던 대우차 직원들의 정서,복수로 선정했을 때인수가격이 더 떨어지고,인수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 우려도 고려됐다.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포드에는 호재였다. ◆향후 절차는=공식화된 일정은 2차 정밀실사와 최종인수자 선정(8월말)이남아 있다.정밀실사는 6∼7주가 걸리며,이 과정에서 대우는 1차 실사때 보여주지 않았던 회사의 기밀사항를 포함한 상당량의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포드와 대우 구조협이 7월초 만나 향후 일정을 논의하며,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작성할 예정이다. ◆남은 문제는=포드가 제시한 인수가격 등을 얼마나 챙겨낼 수 있을지가 대우 구조협으로서는 최대 과제다. 복수업체로 하지 않고 단수업체로 선정한 데 따른 위험도 부담스런 대목이다.포드가 2차 정밀실사를 거친 뒤 예상 외로 턱없이 가격을 낮출 경우,대우차 인수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상황에 따라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GM과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 입찰사무국의 회계자문사로 입찰회계자료를 작성한 삼일회계법인이 포드의 회계자문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회원사”라며 공정성을 문제삼은 것도 골칫거리다.양측은 국제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해외매각의 타당성을 둘러싼 논쟁도 당분간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국내외 시장판도 변화.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및세계자동차 업계가 엄청난 판도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독점시대를 구가하던 현대자동차가 최대의 위기에 놓였다.세계시장에선 맹주자리를 놓고 제너럴모터스(GM)와 경합 중인 포드가 선두 자리를 노리는 등 추격이 맹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 판도 바뀐다=국내시장의 70%대를 점유해 오던 현대차의 독주는서서히 막을 내릴 수밖에 없다.시장점유율 30%대를 웃도는 대우·쌍용차와포드의 결합은 현대차의 몫을 상당부분 잠식할 게 분명하다.여기에다 르노도 삼성차의 시장점유율을 3%대에서 10%로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현대·기아차-포드·대우·쌍용차-르노·삼성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대4대1의 ‘포트폴리오’를 이룰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그러나 5∼6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포드의 기존 모델을 대우차에 접목시키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플랫폼공유 등에는 수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세계시장 판도는=가장 위협을 받는 곳이 GM이다.99년 생산량 기준으로 875만대인 GM은 포드(675만대)와 대우·쌍용차 100만대를 합친 수에 불과 100만여대 앞서 있다.2위인 포드와 현대·미쓰비시와 제휴한 다임러크라이슬러(486만대)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빅6’의 서열은 상위군인 GM·포드,중위군 다임러크라이슬러·도요타(493만대),하위군 폴크스바겐(478만대)·르노(460만대) 등으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관건은 아시아시장=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7개국 시장(연간 판매대수 320만대)이 GM과 포드간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스즈키 이쓰즈 등 일본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GM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그러나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와 대우차를 내세워 공략한다는 계산이다.동구권공략도 핵심 타깃이다. 주병철기자
  • 대우車 매각/ 오호근 대우구조조정협의회의장 문답

    다음은 오호근(吳浩根) 대우구조조정협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인수가액의 개괄적 범위라도 밝혀달라.=국제관행상 밝힐 수 없다.다만 가격뿐만 아니라 질적 양적인 면 모두 고려했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둔다. ◆질적인 면이란.=이번 입찰은 ‘넌바인딩 오퍼’(Non-binding Offer)다.제시된 가격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뜻이다.따라서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이라도 공개하면 추후 협상과정에서 부담이 된다.응찰자 모두에게 부분선택권을 줬지만 거의 대부분이 전체를 묶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아울러 고용안정 문제나 협력업체 배려,대우 자체모델 기술개발 문제 등 현안사안에 대해 모두 대단히 전향적 자세로 입찰에 응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포드를 단독 선택한 배경은.=당초 입찰에 응한 회사는 5개다.그러던 게 컨소시엄을 통해 3개로 줄었다.선택 범위가 적어 굳이 2개를 택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포드의 회계자문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대우차 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의 제휴파트너라는 점에서 정보의 사전누설 의혹이일고있는데.=아침에 GM측에서 (언론보도와 달리) 그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한 적없으니까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해명전화를 걸어왔다.한마디로 이번 입찰에대한 모함이다.이미 삼일과 PWC 양측으로부터 기밀유지 각서를 받아뒀다.그리고 그렇게 제휴관계를 따지면 안걸리는 데가 없다. ◆실사기간이 6주로 짧아진 배경은.=우선협상 대상자를 두군데 선택하게 되면 8주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하나로 좁혀진 상황에서는 6주면충분하다고 판단했다.실사기간이 짧아진 만큼 당초 일정을 앞당겨 9월초까지는 끝낼 생각이다. ◆실사과정에서 추가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은.=최소한 국내쪽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해외법인의 경우 부분적으로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규모가)크진 않을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대우車 인수 포드 유력

    대우자동차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포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빠르면 29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우선협상대상자는 포드와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막판경합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보다는 포드의 단독선정에 무게가 더 실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제너럴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이 다른 2곳에 비해 1조원 이상 낮은 인수가격을 써내 입찰평가위원회가 탈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가 2개가 될지,1개가 될지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관계자는 “최종인수대상자 선정과정에서 경쟁 유도를 위해 1곳이 가격에서 크게 앞서지 않는 한 2곳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관훈클럽 해외연수기자 선발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金永熙)은 2000∼2001학년도 해외 연수 장학생 4명을 선발했다.대상자는 박승규(朴升圭)한국방송공사 보도제작부 기자(독일 뮌헨대),이성희(李星姬)일간스포츠 편집부 기자(미국 뉴욕주립대),임봉수(林奉秀)중앙일보 경제부 기자(미국 스탠포드대),정은영(鄭恩玲)동아일보문화부 기자(미국 미시건대) 등이다. 신영연구기금은 지난 81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58명의 언론인에게 해외연수장학금을 지원했다.
  • 대우車 입찰 안팎

    26일 대우자동차 인수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제너럴모터스(GM)-피아트,포드,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개 참여업체는 27일에도 경쟁업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등 신경전을 폈다.이런 가운데 국내 부품업체들이 대우차 해외매각에반대하고 나서 인수전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해외매각 반대?/ 현대·기아·대우자동차 600여개 협력업체로 된 한국자동차부품산업생존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대우차를 해외기업이 단독 인수할 경우 국내 부품산업은 붕괴하고 말 것”이라며 해외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반면 대우차 노조는 GM과 현대-다임러의 대우차 인수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인수가격 얼마나 써냈나/ 참여업체들은 경쟁업체가 써낸 인수가격을 확인하느라 촉각을 곧두세웠다.3개 업체가 써 낸 인수가격은 당초 예상했던 6조∼7조원보다 1조원가량 적은 5조∼6조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제일 먼저 제안서를 낸 포드는 “질적·양적으로 경쟁력있는 제안서를냈다”며 가격에 자신감을 표시했으며, 현대차-다임러측은“우리가 제일 높은 가격을 써 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실사과정에서 한 때 ‘대우차의 가치는 3조원 안팎’이라는 루머가돈데다 삼성자동차의 매각대금이 예상금액의 절반인 6,200억원에 불과했던점을 감안해 4조원 미만을 제시한 업체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컨소시엄 업체의 깜짝쇼/ GM-피아트는 26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뒤 피아트가 20%의 지분을 갖고 일부를 채권자와 관련 당사자에게 배분하기로 했다는내용을 공개했다.현대차-다임러는 현대차의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당초 40%가량 갖기로 했던 대우차 지분을 80.1%로 늘렸다고발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다임러 제휴 파장·의미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전략적 제휴는 세계 자동차업계 ‘합종연횡’의 결정판에 비유될 정도로 메가톤급의 파급력을 갖는다. ‘4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진 업체만이 살아남는다’는 업계의 생존설을 감안하면,이번 제휴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등 ‘빅6’간의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제휴의미=양사가 손을 맞잡은 것은 세계 자동차업계의 인수·합병(M&A) 열풍속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로서는 ‘빅6’에 편입됨으로써 글로벌 경쟁체제에 자연스레 합류할수 있게 됐고,다임러는 황금시장인 아시아 공략에 혈안이 돼 있는 GM과 포드의 선제공략에 맞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GM과 포드에 M&A 당한 이스즈 미쓰비시 등 일본의 자동차업계와는 달리,다임러를 끌어들여 기술력과 브랜드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다. ◆주도권 놓고 지루한 신경전=먼저 손을 내민 쪽은 현대차였다.자동차산업의 최대 화두인 ‘규모의 경제’면에서 세계5위권에 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미쓰비시를 통해 ‘월드카 공동개발’이라는 무기를 들고 다임러쪽에 접근했다.아시아시장에 진출하려면 현대차와 공조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점을 다임러에 설득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 올초부터 비밀리에 계속된 양측의 신경전은 대우차 인수를 위한 1차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6개월만에 ‘자본제휴 및 월드카 공동개발’이라는 옥동자를 분만해 냈다. ◆아시아시장 재편되나=이번 제휴는 또 다른 의미에서 미국과 유럽 중심의세계자동차 업계 재편구도가 아시아권으로 넘어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따라서 이미 미쓰비시의 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한 다임러로서는 미쓰비시-현대차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활용,아시아는 물론 세계 자동차업계의 판도변화에주도권을 거머쥐려 할 것이 분명하다. ◆대우차 인수전이 첫 시험대=현대차와 다임러간 전략적 제휴의 첫 시험대는 대우차 인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우차 인수는 월드카 공동생산과 판로에 길을 열어 주는 것으로,인수만 되면 다임러가 아시아의 맹주로 급부상할가능성이 크다는게 자동차업계 분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다임러 크라이슬러社는?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98년 5월 합병해 만든 회사다. 다임러벤츠는 1882년 설립된 다임러와 1883년 시작된 벤츠가 1926년 합쳐진 회사로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벤츠를 생산해왔다.크라이슬러는 제너럴모터스(GM)의 초대 부사장인 W.P.크라이슬러가 도산 직전의 맥스웰 차머스를사들여 1925년 만들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해 482만7,0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GM 포드 도요타 폴크스바겐에 이어 생산대수 기준 세계 5위다.그러나 아시아시장에 든든한 거점이 없어 올해 초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3%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경영을 펼쳐왔다.브랜드로는 벤츠 외에 크라이슬러,플리머스,지프,닷지 등을 갖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가 있다.합병의 시너지 효과로 지난해 이익이 98년보다 43% 증가한 135억2,000만마르크(64억7,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차·다임러 제휴…대우차 인수 3파전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현대-다임러 컨소시엄 외에 GM-피아트,포드도 26일 오후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장 吳浩根)에 제출,대우차 인수전이 3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이에 앞서 현대-다임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디이터 제체 다임러 아시아·남미담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차 인수참여 및 월드카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다임러에 제3자배정 신주인수 방식으로 9%,보유중인 자기주식 매각방식으로 1% 등 지분 10%를 4,800억원(약 4억3,000만달러)에 연말까지 넘기고 미쓰비시를 포함한 3사가 월드카용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연산능력 10만대,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의 전주상용차 공장 등현대차의 2.5t 이상 중·대형 상용차 사업부문도 떼어내 50대50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현대차의 상용차 부문매각지분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현대차가 다임러로부터 유치하는 자본은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대우구조조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포드를 시작으로 GM·다임러등 3개사가 차례로 제안서를 냈다”면서 “30일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차 입찰평가위원회는 우선협상대상자 1∼2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대우車 인수戰 ‘스타트’

    대우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인수 참여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포드,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은 26일 1차 입찰제안서를 제출한다.대우 구조조정협의회측은 “자산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는 업체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 인수가격이 최대 변수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업계는 대우차의 자산가치를 7조∼8조원대로 보고 있다. ●참여업체 움직임/ 입찰제안서 제출을 하루 앞둔 25일 3개 업체들은 입찰제안서를 최종 점검했다. 입찰제안서 제출을 위해 포드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우차실사팀장이 25일방한했다.GM의 루디 슐레이츠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 사장도 26일 입국한다. 현대차-다임러는 다임러가 단독 인수하는 형태로 제안서를 낸다.컨소시엄에서 현대차의 지분이 19.9%지만 현대의 국내시장 독과점 문제가 걸려 외형상다임러의 단독인수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히든 카드는? GM은 인수가격과 함께 ‘장기비전 제시’에 비중을 두고 있다.포드는 ‘최상의 인수가격’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현대-다임러는 26일 있을 양측의 공동인수 합의가 결정적 대세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국내자본과 해외자본’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최대 무기라는 판단이다. ●평가작업 어떻게/ 입찰평가위원회는 오호근(吳浩根)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장과 산업·조흥·한빛은행장 등 채권단 3명,학계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입찰제안서가 접수되면 모건 스탠리,나자르 등의 컨설턴트업체가 1차 검토작업을 벌여 요약서를 작성한다.평가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27일쯤부터선정작업에 들어간다.평가는 점수제로 하지 않고,평가위원회의 독자판단에따라 결정된다.가격을 최대한 높게 받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업체는 당초 알려진 2개 업체가 아닌 1개가 될 가능성도 높다. 주병철기자 bcjoo@
  • [21세기 과학 대탐험](17)21세기 과학 향방

    과학이란 진리에 접근하는 한 방식이다.과학자들은 생명체,사물,우주 등 모든 자연현상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한 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이론을 만든다. 이론에 앞서 가설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이 가설이 입증되면 기존의 이론을대체,진리(혹은 지식)를 바꿔 나간다. 과거 코페르니쿠스가 그랬고,다윈이그랬듯이 많은 과학자들의 선구자적인 노력은 우리의 사고에 새로운 세계를열어줬고 발전의 시금석이 됐다.앞으로의 과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21세기에는 최근 과학분야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변화의 조짐들이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지식분야가 상호 결합,새로운 ‘통합 과학’이 탄생할 것으로예상된다.학문 분야별 경계가 서로 모호해지면서 새로운 연구분야를 연결하는 시도가 각광받고,다른 한편으로는 각 부문별 자율성을 강조하는 과학이두각을 나타내는 등 다원화된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최근 과학계에는 원자 물리학과 소립자 물리학의 영향력이 다소 쇠퇴하고,대신 복합적인 현상을 다루는 생명 현상,응집 현상,복잡계 등에 관한 과학이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70년초부터 과학계에서는 반(反)환원주의적 과학관을 선호하는 입장이 급속히 부상했다.예를 들어 미국의 대표적인 고체물리학자인 필립 앤더슨은 입자물리학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줄기차게 추구하고 있는 ‘통일이론’이 완성되면 자연과학의 모든 부분이 한꺼번에 이해될 수 있다는 환원주의적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고체 물리학 분야가 기존의 입자물리학 분야에대해 보여주고 있는 이런 반란의 분위기는 기존의 가설을 뒤집는 이론들이러시를 이루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연계의 모든 현상을 단일한 관점,즉 ‘통일이론’으로 이해하려는 움직임은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했다.하지만,통일이론은 초기 우주의 생성과 밀접한관련이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힘과 수많은 입자들의 구조를 통일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우주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특히 대폭발 이후 우주가 생성되고 생명체와 더 나아가 인간이 등장하게 되는 과정에 관한 연구는 이분야의 중요한 연구 테마가 될 것이며,천문 우주 분야에서도 우주 속의 생명체존재여부를 탐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20세기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변되는 물리과학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유전자에 의해 대변되는 생명과학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전망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유전공학의 응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1990년부터시작된 인간게놈 프로젝트는 인간 유전체의 구조 뿐아니라 그 기능을 해명하는 야심찬 연구로 발전해 가고 있다.21세기에는 노화에 대한 비밀이 밝혀져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려는 인류의 오랜 꿈이 실현될 것이다.또한 장기 이식이 보편화되고 인공 장기도 개발되며,각종 첨단 진단장비가 개발돼 인간의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이 확실시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과학의 객관성 및 가치중립성에 대한 전통적인 신념을다소 약화시키면서 과학의 사회적 성격에 대한 논의에 불을 당겼다.인간 복제를 둘러싼 생명복제 문제,국가 및 기업의 연구개발의 방향,환경 문제 등에대한 논의는 과학기술의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과학 분야에서도 대중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소립자 물리학이나 고에너지 물리학이 과학을 주도했던데에는 전후 냉전 체계와 미·소간의 무기 개발경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하지만 1990년대 이후 냉전이 종식되면서 과학기술 분야에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몰아쳤다.이제는 과거처럼 군사력 우위로 세계를 통제하려는 방식보다는 반도체,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앞으로 우리 삶의 핵심을 차지할 기술을선점하고 이런 첨단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21세기 새로운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정부 주도형의 연구개발보다는 민간이 연구개발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21세기 과학은 이론과 실제가 결합되고 기초과학과 응용공학이밀접하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다.과거 확립된 기초과학,응용과학,공학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이들 분야들이 서로 결합된 새로운 통합적 지식이 등장하게 된다.또한 단순히 물질의 궁극적인 실체를 탐구하는 식의 과학이 아니라 실제 생활과 연결되어 정신적,물질적으로 우리의 삶과 문화를 살찌울 수 있는 분야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생명기술 및 정보통신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분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것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이다.이 분야도 앞으로는 수학·화학·물리학·기계공학·재료공학·화학공학 등 다양한 전통적인 과학기술 분야와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통합적 기술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이미 중요한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신소재,광기술,나노테크놀로지,환경 및 에너지 기술,극초소형 전자기계체계(MEMS),첨단 의공학,노화 방지술 등도 모두 전통적 지식을통합한 새로운 학문 분야에서 발전한 분야들이다. 20세기 과학기술이 우리에게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았듯이,21세기에 나타날 과학기술도 인류를 위해 공헌할 것인지 아니면 인류를 파멸로 몰아 넣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무엇보다도 미래 과학기술은 전쟁의 도구라는 오명과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와 결합된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참된 동반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또한 과학기술이 이룩한 성과가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분배적정의’로 실현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자들의 사회적 위치를 높이고,과학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사회적 가치관을 분명하게 확립하며,과학자들 스스로도 사회적 책임 의식을 제고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任敬淳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교수. [필자 약력] ▲46세 ▲서울대 자연대 물리학과 학사·석사(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독일 함부르크 대학 박사(과학사) ▲한국브리태니커 과학담당 책임연구원 ▲미국 버클리대학 박사후연구원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물리학과및 환경공학부 겸임교수(gsim@postech.ac.kr). *'뉴트리노'실체규명 경쟁 치열. ‘뉴트리노의 정체를 파악하라’ 우주탄생의 비밀과 우주의 미래에 대한 수수께끼에 해답을 줄 지도 모르는중성미자(中性微子·neutrino)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과학자들간의 경쟁이치열하다. 1930년 파울리가 제안한 중성미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입자의 일종.다른 물질이나 입자와 아주 약하게 상호 작용하고,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모든 물질을 그대로 통과하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극히 어렵다. 중성미자 연구의 핵심은 질량 유무를 알아내는 것.지금까지 많은 물리학자들로부터 지지받아 온 입자물리학의 ‘표준이론’은 중성미자의 질량이 ‘제로’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따라서 중성미자의 질량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표준이론의 한계를 증명하는 셈이 된다. 중성미자의 성질을 탐구하는 가장 큰 실험은 일본 문부성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가 지원하는 국제연구 프로젝트 ‘KEK’.10여개국 300여명의 연구원이 참가한 이 실험에는 서울대 고려대 등 우리나라 교수 10여명과 대학원생들도 포함돼 있다. 국제공동연구팀은 98년 기후현 가미오카 광산의 지하 1㎞에 설치된 뉴트리노 검출장치 ‘슈퍼 가미오칸데’를 통해 우주선(線)이 지구대기와 충돌해생긴 대기 중성미자가 미소한 질량을 가지고 있다는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포착했다.슈퍼 가미오칸데는 5만t의 순수(純水)로 채워져 있으며 1만여개의개별 검출기로 둘러싸여 있다.중성미자는 흙이나 암석을 관통할 수 있으나물 원자와 반응할 때 빛을 발한다. 지난 3월 이 연구팀은 이바라키현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에서 양자싱크로트론 가속기로 발생시킨 양자빔을 250㎞ 떨어진 슈퍼 가미오칸데로 발사,뮤온 뉴트리노의 수와 에너지를 측정했다.실험결과 중성미자가 질량을 갖지않을 확률은 5%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콜로라도대학의 물리학자 롱글리 박사팀도 옥스포드,하버드 대학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2개의 주와 미국에서 가장 큰 호수 밑을 통과하는 뉴트리노빔을 이용해 뉴트리노의 진동을 확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의 서드베리 니켈광산 아래에도 거대한 뉴트리노 관측소(SNO)가 설치돼 있다.캐나다 원자력회사 지원으로 지난해 4월 완성된 이 관측소는 물 대신 1,000t의 중수로 채워져 있다.외부의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 지하에 설치됐다.보통 물은오로지 한 종류의 중성미자만을 검출할 수 있는데 비해 중수는 이론상 밝혀진 3가지 중성미자(전자·뮤온·타우) 모두에 민감하다고 한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중성미자 빔을 728㎞떨어진 이탈리아의 그랑사소 검출기까지 쏘아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성미자가 형태의 변화를 일으키려면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50년대에 제기됐지만 입증할 수 없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중성미자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다시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된다.기존의 물리학을 대체할 새로운 이론을 정립해야 하며 우주의 탄생이나 미래,물질의 근원에 관해서도 새로운 모색이 필요해 지는 것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미사일 방어망/ 추진 현황·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호전성이 유화되면서 부당성이 지적되기 시작한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망체제(NMD)는 알려졌듯이 레이건 대통령이 지난 83년 주창했던 전략방어구상(SDI)의 축소판이다.별칭도 그래서 ‘Son of Star wars’라고 불린다. NMD의 개념은 적국이 미국 영토를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육상,공중,우주 등지에서 이를 감지,미국 영토에 도착하기 전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NMD는 그래서 ▲우주공간과 지상에 배치된 센서 ▲탄도미사일의 궤도 측정을 위한 지상레이더 및 계측장비 ▲요격용 미사일 ▲모든 구성요소를 연결하는 통신·통제체제 등 4가지를 필요로 한다. 사실 레이건 대통령의 SDI 방침 발표 이후 미국은 16년 동안 모두 450억달러를 들여 요격미사일 체계를 꾸준히 개발해오긴 했다. 이로 인해 개발된 미사일들이 페트리어트 미사일과 전역고공미사일 방어체계(THAAD),잠수함 적재 요격미사일 같은 요격미사일들이다. 그러나 페트리어트와 잠수함적재 요격미사일은 중단거리에다 일정범위의 전역(戰域)만 방어하는 것이기에 한계를 드러낸데다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미국은 여러 종의 요격미사일 가운데 THAAD를 중심으로 NMD를 추진하고 있다. 지상설치를 기본개념으로 노스 다코타주 그랜드 포크스,알래스카,하와이,그리고 뉴잉글랜드 지역 등 4곳에 요격미사일 체계를 갖추는 것이 NMD의 기본골격으로 작성돼 있다. SDI를 추구해오던 미국은 계획 전체를 개발하는데에는 수천억달러의 예산과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비난에 직면하자 공화당 지도부와 미 국방관계자들은클린턴 행정부에 압력,축소판인 NMD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공화당 우위의 의회는 포드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스펠드를위원장으로 위원회를 구성,미사일 위협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토록 했으며,럼스펠드 등 위원회는 이른바 ‘불량배 국가’(rogue state)가 5∼10년 안에장거리 미사일을 개발,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었다. 위협의 내용은 북한의 대포동 2호가 개발 완료되면 4,000∼6,000㎞의 사정거리로 알래스카를 위협하며,사정거리 1만3,000㎞의 CSS-4는 중남미까지 사정거리 안에 둔다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60억달러 예산을 배정,방어망을 개발하게 한 뒤 2000년 6월 개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었다. 코언 장관은 이 때까지 실험 개발을 추진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현재 미사일개발을 방지하고 있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금까지 개발이 진행돼 왔었다. 막상 계획의 정식입안을 위한 최종시한인 6월이 다 지나가건만 NMD는 오히려 지난해보다도 개발 정당성을 잃은 느낌이다.위협의 대표로 전제돼온 북한은 98년 세계를 놀라게 한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끝나자 ‘미사일실험 유예’선언을 재차 했고,러시아는 ABM조약 개정 불가능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 대한 위협의 원인이 희석됐는가 하면 개발의 도덕성이 상실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미 국방부는 개발계획 산정시점인 6월을 넘긴 오는 7월7일다시 NMD미사일 실험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hay@. * 고공전역미사일 방어망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NMD의 기본골격을 이루는 전역고공 미사일방어망(THAAD)은 미사일,발사대,통제·통신장비,레이더 등 4가지 구성요소를 갖추고있다. 미사일 본체는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일단계 로켓으로 이뤄져있으며 추진부분과 탄약이 장치된 탄두부분으로 2분된다. 탄약은 미사일이 추진되는 속도로 인해 목표와 충돌시 충격으로 폭파되도록설계돼있으며 탄두의 앞부분은 고속비행시 공기와의 마찰로 인한 고열을 견디도록 처리돼있다.발사대는 기본 사양이 미 육군이 사용하는 속이 빈 사각형 기둥체 형태의 파렛트 적재 시스템(PLS)이다. 16개 바퀴를 갖는 대형트력에 적재되는 형태의 발사대는 이동이 용이해 미사일 발사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융통성을 갖게 한다.또 항공기로 이송할 때에는 C-141수송기에 적재되도록 설계돼있다. 미사일을 통제하고 다른 군사력과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통제·통신장비는 컴퓨터와 통신장비,정보처리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장비 전체가 다기능다륜차량(HMMWV's)에 탑재돼있으며,역시 이동이 쉽다.THAAD의 두뇌역할을 하는레이더 장비는 전형적인 전투시나리오를 구성,응용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보유한 컴퓨터와 연계돼있다. 발사된 미사일의 궤도를 산정하고 목표 미사일의 이동방향,속도 등을 감안해 요격미사일을 통제,파괴시키도록 계산해내는 역할을 한다.레이더 자체도레이더망 본체와 컴퓨터 냉각시설,발전장비,통제장비 등으로 이뤄져있다.
  • 美 10개사 北진출 추진

    한국무역협회는 25일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 이후 10여개 미국 기업이 북한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무협 뉴욕지사의 ‘미국의 대북정책 및 경제협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북한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벡텔(건설),컴버스천 엔지니어링(발전설비),스타텍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통신) ▲수송분야에서 유나이티드,아메리칸에어라인,델타,얼라이드 픽포드 ▲은행 및 금융분야에서 리먼 브러더스,골드만삭스,시티그룹 ▲소비재 분야에서 코카콜라,펩시,카길(곡물) 등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현대-다임러 “대우차 인수” 합의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자본제휴와 대우자동차 공동인수 참여 등포괄적인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23일 “양사의 최종 마무리작업을 거쳐,오는 26일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제휴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맞대결로 점쳐지던 대우차 인수전이 완벽한 ‘3파전’으로 구도가 바뀌면서 새국면을 맞게 됐다. ◆제휴 의미 양사간 제휴는 한국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경쟁체제’에 본격편입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앞으로 세계 자동차업계의 판도변화에 결정적인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자동차업계에서는 소형차 생산에 경쟁력을 가진현대와 중·대형차 중심의 다임러의 제휴가 지역·차종간의 공백을 완벽히메워줄 수 있는 ‘환상적인 카드’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사의 이해득실 현대차로서는 지분 9.9%(2,049만주·6억달러)를 주당 시세인 1만6,000원대의 두배가량인 3만2,700원을 받고 다임러측에 매각,수평적자본제휴를 성사시킴으로써 다임러와 동등한 위치에 서게 돼 대외신인도를높이는 효과를 거두게됐다. 다임러측은 아시아시장의 맹주를 노려 볼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소형차 생산에 경쟁력이 떨어진 미쓰비시의 결점도 현대차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제휴 내용 대략 지분제휴,월드카 공동개발 등 5가지다.하이라이트는 대우차 인수 공동참여로,국내부문은 현대차가 19.9%,다임러와 채권단이 각각 40%의 지분을 갖기로 해 다임러에 경영권을 주기로 했다. 지분 제휴는 다임러가 현대차 지분을 9.9%만을 보유하고,상용차 합작부문에서는 전주공장의 지분 50%를 다임러측에 내주고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월드카는 다임러-미쓰비시-현대차 3자 공동개발로 하되,우선 리터카 개발에주력하기로 했다. ◆본격 가동되는 대우차 인수전 현대차-다임러는 대우차 인수전이 양사의 운명을 가르는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사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양사의 제휴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선점을 놓고 GM과 포드에 도전장을 내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쟁상대인 GM과 포드는 “예상했던 일”이라면서무덤덤해 하면서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오늘의 관심주/ SJM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세계화에 가장 앞선 업체로 지난해 세계시장점유율이 18%였으며 내년에는 25%(자회사 생산 포함)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완성차 업체의 구조개편에따른 수혜주로 주목받을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벨로우(Bellows)는 승용차 전 차종과 소형버스,트럭에 장착되는 부품이다.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국내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포드사와 벨로우 신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GM 오펠에도 제품을 수출,올해 직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152억원에이를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와 네델란드,남아공의 합작 자회사들도 모두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제공
  • ‘빅3’ 대우차 인수 막판 급피치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 제출시한(26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유력한 3대 인수참여 업체의 ‘막판 굳히기’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차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차 인수를 위한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방안을 확정한다.다임러크라이슬러가현대차 지분의 10% 안팎을 인수하며,다임러가 40%,현대차가 19.9%의 지분을갖고 대우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일치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그러나 이번 인수제안서 제출 때는 ‘단독인수’로 표기하되 ‘상대방과의 제휴 추진’이란 내용을 각자 넣기로 했다.최종인수(9월말)때까지 협상에서 서로 얻어낼 것이 더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GM/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포드의 막판 추격에 대비,고삐를 늦추지 않고있다.최근 루디 슐레이츠 부회장이 방한해 “대우차의 고용유지와 협력업체개발은 물론,대우차와 쌍용차를 함께 인수하겠다”고 밝혔다.대우차 브랜드유지,e-비즈니스협력 등의 추가 공약도 내놓았다.19일에는 GM 본사의 경제담당 수석이자 시카고대 경제학박사인 무스타프 마하트럼씨가 방한,홍보전에적극 나선다. ◆포드/ 대우차 종업원들이 포드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종업원·채권단과함께 운영하는 ‘공동경영방안’을 히든카드로 내놓았다. 국내 공장을 폐쇄하거나 대우차를 세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하청기지로 만들지 않겠다는점도 분명히 했다. 부커 부회장이 방한,20일쯤 대우차 인수 최종안을 발표할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프로농구 영웅 어빙 “내 아들 찾아주오”

    [샌포드(미플로리다주)AP 연합] 미 프로농구의 전설적 영웅인 줄리어스 어빙이 16일째 행방불명된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어빙은 14일(한국시간) 전국에 방영된 TV 프로에 출연해 “학습장애와 약물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는 아들 코리(19)가 지난달 29일 집을 나간 후 소식이끊겼다”고 밝히고 “안전한 귀가를 보장해 주는 사람에게 2만5,000달러를사례하겠다”고 호소했다. 어빙은 NBA 필라델피아 76ers 등에서 16년동안 선수로 활약하면서 환상의 덩크슛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올랜도 매직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프로농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남북 정상회담/ 각국 반응

    [워싱턴·도쿄·베이징·모스크바·브뤼셀 외신종합] 일본과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등 세계 각국은 13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성공을기대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본] 일본 정부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회담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반세기가 지나 양측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회담이 원만하게 끝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외무성의 한 간부도 “남북대화의 진전은 한반도 안정의 대전제이며 이제긴장완화를 향한 돌파구가 열렸다”고 환영했다.특히 김 위원장이 공항까지직접 출영한 것에 대해,“북한의 적극적인 자세가 명확히 드러난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이번 방북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다면 완전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수석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지지한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궁극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외교부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긍정적인성과를 거두고 남북한 관계의 진일보한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에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며남북한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통일을 모색하도록 ‘건설적인 노력’을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알렉산드르 로슈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남북한 대화가 시작돼 양측이 건설적인 제안들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 이라고 전제,“그러나 결과를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외무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며 합의사안들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피터 길포드 대변인은 이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사실 자체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회담이 50년간 남북간에 지속된 냉전을 해소하는데 첫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도 13일(현지시간)정오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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