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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매각 의미·파장

    2년여 끌어 온 대우자동차 매각문제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로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뿐 아니라 세계자동차시장의 재편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의미와 배경] 그동안 우리경제에 가장 큰 짐으로 작용해 온 부실을 털어내고 다른 부문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대우차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채권단과아시아지역 시장진출을 노리는 GM의 계산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서 실제 지불할 현금은 4억 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이 돈은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운영자금으로 충당돼 ‘인수대금은 20억 달러’라는 채권단의 발표와는 달리 미미한 수준이어서 ‘헐값논란’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향후 일정과 매각제외 대상의 처리는] 곧바로 정밀실사 작업에 착수하면 2∼3개월 뒤인 12월말쯤에는 본계약 체결이가능하다.매각대상에서 빠진 부평공장의 생산라인은 가칭 ‘부평자동차’라는 클린컴퍼니로 변신한다.GM이 6년간 위탁생산을 맡은 뒤 노사안정과 수익성 등을 감안,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군산 상용공장,부산버스공장,보령공장,해외 생산·판매법인 등은 별도법인으로 독자생존을 모색하거나 매각될 예정이다. [격전장되는 한국시장] 지난해 업체별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현대자동차 45.2%,기아자동차 28.6%,대우자동차 16.9%,쌍용자동차 6.6%,르노삼성자동차 1.9%였다.그러나 GM의 진출로 이 구도가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이른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업계는 대우차의 기존 판매능력에 GM의 지명도를 보태면 대우차의 전성기 시절에 기록했던 점유율(33%)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르노삼성차도 내년에 SM5 부분변경 모델과 소형차 SM3 출시를 통해 소형차와 중형차 시장의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여서 현대·기아차,GM·대우차와의 3파전이 불가피하다. [비상 걸린 국내 업체]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한 대형·상용차 개발,유럽시장을 겨냥해 독자개발한 ‘월드카’ 출시 등으로 내수시장을 지키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그러나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무기로 한 외국의 딜러판매제에 국내의 판매망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부품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우량부품업체들은 GM의 해외공장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는 반면 비우량업체들은 납품선이 끊길 우려도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GM이 순조롭게 본계약을 체결할지가 최대 관심사다.정밀실사를 거치는 동안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포드의 예에서 보듯 일방적으로 인수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GM이 지금까지 늑장협상을 벌여 온 점도 이같은추측에 무게를 더해 준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反戰기류 고개

    미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 전쟁’에 돌입하기 위해 비상전투태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대학가와 종교·사회·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반전(反戰) 기류가 서서히 싹트고 있다. 미 36개 주 150개 대학의 반전론자 8,000여명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집회를 갖고 ‘평화로운 정의(Peaceful Justice)’를 내세우며 “민간인 학살을 동반하는 무력 사용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종교단체와 사회단체,연예조직,기업계 등도 테러 참사 후 국민추모 열기가 다소 진정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자 공개 집회 등을 통해 미국의 무력 사용 자제를 촉구하며 전쟁신중론에 가세하고 있다. 이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아프가니스탄 공격 준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트 워치’ 뉴욕 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포드 대통령 시절,정보기관의 월권을 막기 위해 암살 공작을 금지토록 한 대통령령을 없애려는 부시행정부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이 단체는 “미국의 사법정의는 인권침해와 무력의 사용이 아닌 ‘수사,체포,재판,처벌’이라는 과정을 통해서만 이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가적 추모 열기와 분노,보복 결의로 지면을 메우다시피 한 미국의 주요 신문들도 20일자 지면에서는 반전 운동의 분위기를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USA 투데이는 “반전 운동이 대학 캠퍼스에서 다시 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운동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테러 응징 분위기에 당분간 묻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설] 대우차 살 길 이제부터다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채권단과 미국 제너럴 모터스의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앞으로 큰돌발요인 없이 대우차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돼 경제의 큰짐이 덜어지길 우리는 기대한다.정부도 대우차 인수에 필요한 감세조치를 통해 대우차의 조기 매각을 도와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합의된 매각 조건은 GM이 10억달러 이상의 대금을 지불하고 부평공장과 대우자판을 제외한 다른 공장들을인수하는 등의 내용이라고 한다.부평공장은 GM이 최장 6년간 위탁경영한 후에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일단 채권단 주변에서는 이런 합의내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소식이다.매각대금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진데다 부평공장의 고용이 유지되고 위탁경영으로 생산량이확보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한다. 우리는 최종 타결 전에 흘러나온 잠정 합의사항에 가타부타할 생각은 없다.다만 이제 대우차의 새 주인은 외국회사로 거의 굳어지고 있다.이에 맞춰 무엇보다 대우차 협력업체들과 임직원들이 변해야 한다.대우차 매각은 정상화의 끝이 아니며 시작에 불과하다.모든 면에서 대주주인 외국기업이 이해할 만한 국제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18일 213개 대우차 협력업체들이 부품공급을 중단,이날 하룻동안 주요 공장이 일시 가동을 멈춘사태는 앞으로 대우차가 제대로 정상화될지 우려를 갖게 한다.물론 부실화된 대우차에서 받지 못한 납품대금을 인수예정자로 등장한 GM으로부터 받게 해달라는 그들의 사정을 듣고 보면 딱하긴 하다.그러나 원래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모든 채권이 묶이는 법이다.그동안 채권단이 협력업체들에게밀린 채권 중 일부를 특별 변제해준 점을 감안할 때 협력업체들이 나머지 대금도 변제해달라고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중단한 행동은 지나치다. 앞으로 부평공장 근로자들의 행동도 중요하다.이번 대우차인수 협상에서 생산량의 30%에 달하는 부평공장을 GM이 당장 인수하길 한사코 거부하고 최장 6년간 위탁경영 후 사정을 보아가며 인수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은 무엇보다 강성노조를 우려한 때문으로 알려졌다.심각한 노사분규가 해결되지 않아 GM이 인수를 거부한다면 부평공장의 회생은 어려워진다. 대우차 임직원과 부품 공급 협력업체들은 공이 자신들의손으로 넘어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협력업체와 임직원의 단합과 노력이 있어야 대우차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또채권단은 GM과의 매각 양해각서가 과거 포드자동차 때처럼막판에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 협상에 신경쓰길 바란다.
  • 찬호 “괜히 등판했네”

    박찬호(LA 다저스)가 4년 4개월만에 중간계투로 ‘깜짝’등판했으나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초에 등판,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2안타 3볼넷 4실점하며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지난 10일 이후 8일만에 컨디션조절을 위해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제구력 난조로 시즌 11패째(13승)를 당해 방어율이 3.41로 나빠졌다. 박찬호가 중간계투로 나선 것은 97년 4월26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박찬호는 첫 타자 리키 핸더슨에게 볼넷,히메네스에게 2루타,랭크포드에게 볼넷을 허용,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한뒤 레빈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포수 크루터의 패스트볼과 트라멜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에릭 가니에가 희생타 2개를 맞아 박찬호가 출루시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다저스가 4-6으로 패배.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콜로라도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보태지 못한 김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방어율도 2.87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 신세계 3점차 역전 우승

    신세계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신세계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현대를 68-65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신세계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프로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세계 정선민(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챔프전 마지막 경기답게 양팀은 종료부저가 울릴 때까지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2쿼터까지는 현대가 도망가고 신세계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현대는 김영옥(18점)과 강지숙(24점 8리바운드)의 내·외곽 슛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켰고 신세계는 발목부상으로 신음중인 정선민의 투혼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현대.3쿼터들어 현대는 신세계의슛난조를 틈타 강지숙과 김영옥의 미들슛이 연속으로 적중하면서 쿼터 5분여를 남기고 51-38로 멀찍이 달아났다.현대로선 창단 후 첫 우승에 대한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그러나 신세계는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언주의 3점포와 장선형의 슛이 성공하면서 49-53까지 따라붙은 채 쿼터를 마쳤다.4쿼터 초반 신세계는 추격의 고삐를 본격적으로 당겼다.정선민은 현대 샌포드에 막혀 골밑공격이 여의치 않자 정확한 미들슛으로 패턴을 바꾸면서 3개의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간격을 55-58로 좁혔다.이어 장선형과 이언주마저 덩달아 슛을 적중시켜 59-58로 게임을 뒤집었다. 사실상의 승부는 종료 8초전에 갈렸다.신세계는 66-65로한점 앞선 상황에서 장선형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68-65로 달아났고 현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옥이 드리블 도중 장선형(13점)에게 볼을 뺏겨 눈물을 삼켜야 했다.한편 외국인선수상은 카트리나 가이서(한빛은행),지도상은 현대 정덕화감독에게 돌아갔다. 박준석기자 pjs@. ■MVP 정선민. “생애 최고의 날로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25점을 올리며 맹활약,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선민(27·185㎝)은 경기 뒤 다리를절룩거리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정선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다.막강 파워를 앞세운 정선민의 공격은 상대 용병들이 막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정선민은 다국적 용병이 득실대는 이번 리그에서도 페넌트레이스 득점왕(게임당 평균 26.1점)에 올랐을 정도로 탁월한 슛 감각을 가졌다.리바운드에서도 국내 선수론 최다인경기당 평균 9.2개를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선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였다.정선민은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부상을 당했지만 3차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출장했다.1승2패로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는 19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펼쳐 팀을 살려냈다. 정선민은 챔프전에선 비록 평균 득점이 페넌트레이스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팀 동료에게 득점찬스를 만들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또 정선민의 출장 자체가 동료들에게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지난 99년 겨울리그와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에 올랐고 이번엔 팀을 3번째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도 또 한번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석기자
  • 이마트배 WKBL/ 현대 “1승만 더…”

    현대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낚아 첫 챔프 등극에 성큼다가섰다. 현대는 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힘과 스피드의 우위를 잘 살려 정선민(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부상을 딛고 분전한신세계를 84-74로 눌렀다. 1패 뒤 2연승한 현대는 남은 4·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을 수 있게 됐고 2연패를노리는 신세계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몰렸다. 4차전은 7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차전에서의 낙승으로 자신감에 찬 현대는 이날 조직력을바탕으로 한 끈끈한 수비와 노련한 공격으로 단 한차례의 리드도 뺏기지 않았다.현대는 흑인센터 나키아 쉐롬 샌포드(21점 8리바운드)와 강지숙(14점)이 힘의 우위를 뽐내며 골밑을 지켰고 김영옥(16점 6어시스트) 권은정(13점 5어시스트) 등의 내·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특히 강지숙은 고비에서 정확한 미들슛을 터뜨리고 정선민을 효과적으로 틀어 막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신세계는 2차전에 결장한 정선민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정선민이 골밑 몸싸움을 피한 채 외곽플레이에 주력한데다이언주(7점) 장선형(6점) 등 외곽포마저 침묵해 맥없이 주저 앉았다.어정쩡한 공격을 시도하다 번번이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전술과 전략에 구멍이 뚫린 것도 부담이 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38-34로 쿼터를 시작한 현대는 권은정 김영옥의 3점포 등으로 67-56까지 달아나며 대세를 휘어 잡았다.권은정과 김영옥은 3쿼터에서만 20점을 합작했다. 실책을 쏟아내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못하던 신세계는 4쿼터 막판 외곽포가 뒤늦게 불을 뿜어 한때 6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승부와는 관련이 없었다. 박준석기자 pjs@
  • 현대 반격 1승 “멍군이오”

    현대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75-60으로물리치고 1차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종이호랑이’였다.1차전 발목부상으로 정선민이 결장하자 신세계는 허윤자를 대신 투입했으나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1차전까지 정선민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제공권을 장악했던용병 안다 제캅슨도 단 4점에 그쳤다. 신세계는 골밑을 장악하지 못하자 내·외곽에서도 찬스를만들지 못하는 악순환을 계속하면서 침몰했다. 반면 현대는 정선민에 대한 수비부담이 줄어들자 공격에서도 쉽게활로를 찾았다.김영옥(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빠른발로 신세계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었고 센터 나키아 쉐롬샌포드(16점 9리바운드)와 옥은희(14점)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했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21-17로 쿼터를 시작한 현대는 샌포드가 막강한 힘을 앞세워 연신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옥은희도 덩달아 미들슛을적중시키면서 38-28로 달아났다. 반면 신세계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면 강압수비를 펼쳤지만 마음만 앞서 실책을 연발했다.설상가상으로 홀로 골밑을 지키던 제캅슨이 쿼터 4분여를 남기고 4파울에 걸려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에 들어서자 현대의 공격은 더욱 맹렬해졌다.현대는 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지역방어를 사용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현대는 권은정 김영옥 옥은희의 3점포를앞세워 잦은 실책을 저지른 신세계를 더욱 압박한 끝에 57-4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4쿼터 중반부터 이언주(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내·외곽포가 연신 적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시간이 부족했다. 3차전은 6일 오후 2시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역전…재역전…신세계 첫승

    신세계가 먼저 웃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0-65으로 승리했다. 정선민(19점)과 안다 제캅슨(15점 15리바운드)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4점을 합작하며 신세계의 승리를 이끌었고이언주(12점)와 장선형(9점 9리바운드)은 정선민이 빠진 4쿼터에서 각각 7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현대는 믿었던 센터 나키아 쉐롬 샌포드(19점 13리바운드)가 경기 초반 부진해 1차전을 쉽게 내줬다. 챔피언결정전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신세계.1쿼터를 16-15로 마친 신세계는 2쿼터에서 정선민과 양정옥의 공격에 힘입어 34-31로 앞섰다.현대 샌포드는 정선민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못했고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현대 벤치를 안타깝게 했다. 현대는 3쿼터 들어 지역방어가 허용되자 반격의 실마리를잡았다.1∼2쿼터에서 정선민의 수비에 애를 먹었던 샌포드도 수비에서 자유롭게 되자 공격이 되살아났다.샌포드와 권은정은 각각 7점씩을 득점하며 50-47로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운명의 마지막 4쿼터.시작하자 마자 현대는 박명애의 슛으로 52-47로 달아났다.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3쿼터까지 단 5점으로 침묵했던 이언주가 연속 7득점하면서 54-52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팀 기둥 정선민이 볼을 갖고 상대코트로 넘어오던 중 현대 권은정과의 몸싸움에서 얼굴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정선민의 부상은 오히려 신세계에게 전화위복이 됐다.더욱 치열한 투지를 이끌어 낸 것.반면 현대는 다소 성급한 생각에 연신 슛이 불발,점수차를 6점으로 벌려주고 말았다.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종료직전 68-62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 박명애에게 3점포를 허용,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12.1초를 남겨두고 얻은 자유투를 제캅슨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박준석기자 pjs@
  • 신세계 2연패냐 VS 현대 설욕이냐

    대회 2연패냐,깨끗한 설욕이냐. 신세계와 현대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다시 만났다.두 팀은 지난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만났고 결과는 신세계의 승리로 끝났다.신세계로서는대회 2연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반대로 현대로선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할 찬스.따라서 두 팀은 양보할 수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두 팀의 격돌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신세계가 공격력에서 앞선다면 현대는 물샐틈 없는 수비가 자랑이다. 신세계는 당초 센터 정선민의 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득점 1위에 오른 정선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챔프전에 진출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승리를 위해 개인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주고있다. 여기에다 용병 안다 제캅슨이 든든하게 정선민을 받쳐주고있어 제공권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또 장선형 이언주 등외곽슈터들도 언제든지 정확한 장거리포를 터뜨릴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현대는 지난 98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우승도차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정상등극에 대한 열망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노장 가드 전주원의 부상결장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정윤숙과 김영옥이 전주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특히 용병 최우수선수를 노리는 특급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가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도 신세계에 전혀 뒤질 게 없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또 톱니바퀴같은조직력도 현대의 큰 무기이다. 챔프전 1차전은 3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한빛·삼성 “승부는 지금부터”

    한빛은행과 삼성생명이 나란히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빛은행은 3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63-57로 꺾고 1승1패를 기록,최종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갔다.한빛은행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21점 16리바운드)와 조혜진(19점)은 4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빛은행은 3쿼터까지 가이서를 비롯,이종애 조혜진 등이맹활약하면서 52-41로 크게 앞섰다.그러나 4쿼터에서 슛난조와 잦은 실책을 저지르고 현대 김영옥 권은정 등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하며 57-55,2점차까지 추격당했다.한빛은행으로선 1차전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한빛은행은 현대가 역전을의식한 듯 성급한 플레이로 실책을 연발하자 이 틈을 이용,가이서 조혜진 김화영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승리를 지켰다. 현대로서는 주득점원인 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15점 16리바운드)와 가드 정윤숙이 3쿼터 후반 4파울에 걸린 것이부담이 됐다. 한편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삼성생명도 수원 경기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를 54-52로 꺾었다.3쿼터를 41-43으로 뒤진 채 마친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혼자 8점을 몰아넣은 변년하(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삼성생명은 정은순(8점)이부진했지만 차세대 센터 김계령(14점 9리바운드)이 제몫을해내며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차전은 1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PO 1차전 삼성·한빛 패배 “오늘 2차전서 보자”

    승부는 이제부터-.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삼성생명과 한빛은행이 31일 열릴 2차전에서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지난 겨울리그에서 챔프전까지 진출했던 만큼 저력이 만만치 않다.특히 한빛은행은 당시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두 경기를 이긴 경험이 있다. 관건은 초반의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가는 것.지난 29일열린 1차전에서 두 팀 모두 초반에는 우세하거나 대등한경기를 펼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한빛은행은 2쿼터까지 29-18로 크게 앞서 낙승하는 듯하다가 역전패했고 삼성생명 역시 1쿼터에서 19-22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2쿼터에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선전한 차세대 센터 김계령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노장 정은순이 신세계 용병 안다 제캅슨에게 막혀 고전한데 반해 김계령은 체력을 바탕으로 제역할을 해냈다. 이에 따라 2차전에선 김계령을 제캅슨과 맞대결시켜 전술변화를 꾀할 작정이다.그러나 게임이 풀리지 않을 때 해결사 노릇을 할수 있는 뚜렷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는 것이 걸린다. 한빛은행은 1차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더했다.페넌트레이스 최고 용병인 카트리나 가이서가 후반으로 갈수록 나키아 쉐롬 샌포드와의 용병 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따라서 2차전 승리를 위해서 가이서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용병 최우수선수를 꿈꾸는 가이서도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칼날’을 곤두세웠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신세계 “신나는 출발”

    신세계와 현대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챔프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9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삼성생명을 91-77로 물리쳤다. 신세계 주득점원인 정선민(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정선민은 득점에선 16점에 그쳤지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신 성공시키며 팀 플레이에 치중,수훈갑이 됐다.용병 안다 제캅슨(13리바운드)도 팀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노장 센터 정은순은 제캅슨의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12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승부는 2쿼터에서 일찌감치 갈렸다.1쿼터를 22-19로 앞선신세계는 2쿼터 들어 제캅슨 양정옥 장선형 ‘트리오’가 맹위를 떨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신세계는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1쿼터에서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계령을 뺀 틈을 이용,장선형의 3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올리며 31-19로앞서 승기를 잡았다.삼성생명은 뒤늦게 김계령을 다시 투입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황한 삼성생명이 잦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신세계는 장선형 양정옥 제캅슨 등의 골밑슛과 외곽포가 적중하면서 쿼터를 51-35로 마쳤다. 3·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과 슛난조로 주저 앉았다. 청주 경기에서는 현대가 한빛은행을 68-65로 눌렀다.현대는 2쿼터까지 18-29로 크게 뒤졌지만 3쿼터 들어 용병 나키아쉐롬 샌포드(21점 13리비운드)가 13점,김영옥(19점)이 10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49-48로 전세를 뒤집은 끝에 3점차의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2차전은 31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권문용 강남구청장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민의 의견을 물어 주민이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권문용(權文勇) 구청장이 이끌고 있는 강남구 행정의 으뜸 화두는 주민 제일주의다.주민 스스로 지역살림을 설계하고 꾸려가는 ‘자치’의 본뜻을 일선 행정에서 그대로 실천한다는 것. 이를 위해 청소에서부터 교통,세금 등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 주민 의견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고객 중심의 행정’을 펼쳐 보이고 있다. 우선 권 구청장 스스로 취임 초부터 ‘철저한 고객 중심의 행정’을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앞장서 왔다.행정의변화로 주민을 만족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권 구청장은 ‘클린(Clean) 강남’,‘스마트(Smart) 강남’,‘슬림(Slim) 강남’을 주창해왔다. ‘클린 강남’은 공무원 스스로 청렴해지도록 노력하고 그러면서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 조직으로 탈바꿈해 나가자는것.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업무성과를 이뤄냈을 때는 그에 걸맞는 상도 준다.성과상여금,예산성과금,성과포상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마련,승진이나 전보 등인사에 적용하고 있다.한마디로 청렴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초 요건을 갖춰놓은 셈이다. 이같은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강남 구청장은 인사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여기에 ‘스마트 강남’이란 기치아래 행정 전분야를 정보화한 것도 선진 자치구의 면모다. 권 구청장은 “현재 우리 강남구의 정보화 수준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일본의 주요 도시보다도 10년 이상 앞서고 있다”고 자랑한다. 인터넷을 통한 민원접수 및 처리율이 15%를 넘어 연간 6억원대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이를 실감하게해준다. 24시간 가동되는 민원서류 무인발급기는 100개가 넘는 미니구청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공위성을 이용한 주·정차 단속은 강남구만이 펼치고 있는 정보화된 행정의 표본처럼 여겨진다. 앞서가는 행정의 진면목은 ‘슬림화’에서 보다 두드러진다. 강남구는 현재 청소,주차단속,거주자 우선주차,무허가 노점상 단속,무허가 건물 철거,공원관리 등을 공무원이 아닌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다.이른바 아웃소싱으로행정업무를 줄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로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주민들은 공무원인 아닌 전문가들에 의해 불편사항이해결되니 불만이 줄어들고 공무원은 민원이 줄어들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셈이다. 권 구청장은 “우리 강남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런 변화가 전국 자치단체들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은근한 자랑도 곁들였다. 아울러 “남은 임기동안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교육,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정열을 쏟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 ■강남구, 전국 첫 구립 전문어학원 운영. ‘강남구립 국제교육원’은 강남구가 지역민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어학전문 교육원이다. 자치단체가 어학전문 교육원을 운영하기는 국내 처음.철저하게 지역주민에게만 배움의 자격이 주어진다. 한마디로 외국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및 일반인이 많은 강남구에서만 가능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인 것이다. 따라서 강남구 주민들은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해외 어학연수나사설학원 등에 과잉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원에서는 특히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한 미국 리버사이드시 UCR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Riverside)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도입,똑같이 운영한다. 교육원은 옛 구청사 4,5층에 마련됐으며 학장 1명을 비롯해 8명의 강사 전원이 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사 자격증(TESOL)을 소지한 전문 강사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들은 학급당 20명 내외로 나눠져 수준별,단계별로미국 현지에서와 똑같은 교육을 받는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교육원에서의 이수학점을인정받을 수 있고 많은 유학정보와 상담까지 가능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6월 22일 개원한 이곳에서 현재 강남구 주민,학생 20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강남구는 이와 함께 미국 스탠포드대와 MIT대의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서울교육장’을 옛 청사 2,3층에 유치,벤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강좌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수준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 이마트배 WKBL/ 플레이오프 첫 경기 잡아라

    첫 경기를 잡아라-.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가 29일부터 시작된다. 3전2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하고 특히 첫경기는 챔프전 진출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통계상으로도 첫 경기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이 무려 75%에 달한다.따라서 각 팀들은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욕심이 강렬하다. 신세계-삼성생명전은 페넌트레이스 1위팀과 4위팀간의 싸움인 만큼 신세계 쪽에 무게가 실린다.하지만 지금까지 6번의리그 가운데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은 전통강호의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이번 리그 신세계와의 대결에서 2승3패로 다소 열세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두 팀간 승부는 토종 센터 정선민(신세계)과 정은순(삼성생명)의 대결로 압축된다.국내 최고의 센터 정선민은 페넌트레이스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가공할 공격력을 발휘했다.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챔프전 진출은 무난하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반면 정은순은 노련미에서 앞선다.또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5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을 정도로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현대-한빛은행전은 조직력과 높이의 싸움이다.현대는 부상한 노장 전주원의 결장이 부담스럽지만 특유의 조직력으로뭉쳐 있다.정윤숙이 전주원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워주고 있고 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미국)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특히 이번 리그 한빛은행과의 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서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반면 한빛은행은 리바운드 가로채기 슛블록에서 1위에 오른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를 앞세워 ‘타도 현대’를 외치고 있다.가이서와 토종 센터 이종애의 ‘쌍돛대 작전’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부실 대우차·현대증권 매각 혼선…정부 협상전략 부재 탓

    대우자동차 현대투자신탁증권 등 부실기업에 대한 처리가조기에 매듭지어지지 못한 데는 정부의 정책판단 실수 등 전략부재가 큰 원인이라는 지적들이 많다.재계는 정부가 처리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협상을 맡고 있는 채권단 등에 권한을 위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투신 매각 표류] 미국 AIG측과 현대증권의 우선주 발행가격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양해각서(MOU)체결을 발표한 것이 화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MOU 체결에 급급한 나머지 지난 21일 현대증권 이사회측에 신주발행가를 AIG측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7,000원대로 해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으나 사외이사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우여곡절끝에 이사회가 ‘신주발행 규정’에 따라 발행 기준가를 8,940원으로 결정했다.정부가 신주 발행기준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AIG측에 7,000원대로 해 주겠다고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 [대우차 매각] 대우차의 경우 지난해 9월15일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거부한 뒤 지금까지 투입된 직접적인 운영자금만 2조원에 이른다.그만큼 손실을 입은 셈이다.매각실패에 따른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국내외 판매량도 40∼50% 가량 떨어졌다. ‘팔기에 급급한’ 정부와 ‘한푼이라도 더 챙기겠다’는채권단의 서로 다른 입장 차이가 지금도 매각을 지연시키고있다. [고민스런 하이닉스반도체] 하이닉스반도체의 공동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최근 5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붓지않는 한 회생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부는‘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당위론을 내세워 채권단의 일방적인 지원을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22년전 영화 재편집판 ‘지옥의 묵시록-리덕스’ 개봉

    진정한 영화마니아를 재는 잣대 하나.20여년전에 감동받은영화가 새삼 디렉터스컷(감독판)으로 나왔을 때 어떻게 할까? ‘순도 100%’의 마니아라면 극장으로 줄달음질칠 것이다.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22년전 상영된 영화를 새로 편집해 만든 ‘지옥의 묵시록-리덕스’(Apocalypse now-Redux)가 오는 31일 국내 개봉된다.올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화제작들을 제치고 이목을 모은 영화로,상영시간이 3시간16분에 이른다.1979년의 원판(88년 국내 개봉)에 49분이 추가됐다.그런데 주목할 사항.원판에 단순히몇장면을 덧붙인 게 아니라 5시간 분량의 초판 필름을 완전히 재편집해 음향과 색채까지 보완했다는 대목이다. 이 점 때문에 코폴라 감독은 ‘감독판’이 아니라 ‘완결판’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큰 줄거리는 달라진 게 없다.미군 당국으로부터 캄보디아의 전제군주로 군림하는 커츠 대령(말론 브랜도)을 제거하라는 특명을 받은 윌라드 대위(마틴 쉰)가 베트남 정글에서겪는 사건들이 이야기의 중심얼개다. 새로 복원된 장면들을 포착해의미를 곱씹어보는 것도 흥미롭다.윌러드 대위가 킬고어 대령(로버트 듀발)의 서핑보드를 훔쳐 정글에 숨어있는 장면,위문공연중인 플레이걸들에게 연료를 주고 섹스를 사는 장면,식민지 시대를 살고 있는 프랑스인 농장을 찾는 장면 등이다. 이 장면들은 호흡 긴 반전영화에 재미를 보태는 양념들이다.전쟁의 추악한 이면과 피폐해진 인간의 심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가 실감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말론 브랜도는 영화에서 감독의 주제의식을 압축해 표현한다.바이런 시의 한구절을 천연덕스레 읊조리며 사람을 죽이는 이중적 인간으로,전쟁의 공포에 떨면서도 그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 예리한 칼날처럼 서늘한 말론 브랜도의 카리스마는 완결판에서도 여전히 인상적이다.커츠 대령과 윌라드의 철학적인대화가 첨가돼 영화의 엔딩이 한결 더 의미심장해졌다. 황수정기자 sjh@. ■‘디렉터스 컷’이 나오는 이유?. ‘언컷 버전’(Uncut version)으로 불리는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은 감독의 원래 의도대로 편집된 영화.감독이 최초로 자신의 뜻대로 편집해 놓은 필름이어서,상업성을 따지는 제작자의 입김이나 심의의 영향이 배제돼있는것으로 평가된다. 감독들은 대개 ‘감독판’에 큰 애착을 갖는다.이는 관객에게 보여지는 영화가 시사회 등의 반응에 맞춰 ‘언컷 버전’을 재편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감독의 색채가 퇴색되기 일쑤다. 영화에 자신의 색깔을 입힌 감독들이 ‘언컷 버전’을 깊이 간직한다‘지옥의 묵시록-리덕스’는 엄밀히 말해 두번째 감독판이다. 1979년 칸영화제 황금종료상을 수상한 뒤 감독은 그해 미국 개봉판을 재편집했다. 그러면,다른 영화에 비해 곱절이나 긴 시간을 할애하며 봤던 영화를 또 볼 관객은 얼마나 될까. 관객수준의 향상 덕분인지 지난 5월 국내 개봉된 ‘엑소시스트’ 디렉터스컷은 전국 4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성공했다. 국내에서도 감독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친구’‘무사’(9월7일 개봉) 등이 그런 경우다.
  • 수입車 신규등록 2배증가

    올 상반기 수입 자동차의 신규 등록이 지난해 상반기보다배로 늘어났다.특히 일본차는 8배나 급증했다. 1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4,664대로 전년 동기(2,350대)대비 98.5%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연간 등록대수(5,399대)의 86.4%에 이르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상반기 85대에서 올해 666대로 7.8배 늘었다. 또 BMW·벤츠·아우디·폴크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의 등록은 지난해 상반기 1,132대에서 올해 2,160대로 90.8%,볼보·사브·스카니아 등 스웨덴 자동차도 268대에서 490대로 82.8% 각각 늘었다. 반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는 589대에서 804대로 36.5%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병철기자
  • 여자농구/ 현대, 삼성 4연승 저지

    현대가 삼성생명의 연승을 저지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현대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골밑을 누빈 샌포드(29점·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86-57로 대파했다.14승9패의 현대는 3위 한빛은행에 1.5경기 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3연승의 상승세에 있던 삼성생명은 이날 패했지만 10승12패로 여전히 5위국민은행에 2경기 앞선 4위를 지켰다. 인천 경기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신세계가 정선민(31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73-58로 따돌렸다.금호생명 5승17패.
  • 美 증시 울린 대기업 3사

    미국을 대표하는 신·구경제의 3개 거대기업이 17일 뉴욕증시를 울렸다. 자동차 왕국인 포드와 세계적 퍼스널컴퓨터(PC) 공급업체인 델, 대형 의류업체인 갭은 이날 생산감축과 실적악화 등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3.28% 하락,지난 1주일 사이 4.57%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7% 하락했다. 포드는 가을에 생산규모를 감축하고 연말까지 4,000∼5,0000명의 사무직 근로자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 산업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로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계의 주식을 모두 끌어내렸다. 델은 지난 2·4분기에 1억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3·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발표했다. 의류소비에 대한 안정적인 지출 때문에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갭도 악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자신용등급의 하락과 함께 의류업체 주식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부시 ‘일하는 휴가’ 효과만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요즘 워싱턴 정가에는 ‘백악관 무용론’이 나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휴가 겸 재택근무’에 들어가자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물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외교의전상 대통령 집무실이 필요하지만 지금같아선 대통령의 고향에다 ‘제2의 백악관’을 차리는게 낫다는 지적이다.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이 한달간 휴가를 떠나도 행정업무는 빈틈없이 잘 돌아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시 대통령은 ‘일하는 방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괜히휴가 운운한다고 말한다.전화나 팩시밀리로 행정 각료들과충분한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특별한 정치일정이 없는 워싱턴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의회도 한달간 휴회,재충전을 위해서 쉬면서 일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대통령이 텍사스에 있다고 행정부 일정에 차질을 빚지도않는다.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미사일 방어(MD) 협상을 위해 11∼13일 모스크바를 다녀왔다.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워싱턴에 머물며 국내·외 현안을 처리하고 있으며 국방부 등의언론 브리핑도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안보협상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 주요한 사항은 그때마다 장관으로부터 직접전화보고를 받는다.나머지는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지시한다.장관들에게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하고 아주중요한 사항만 대통령이 결정하는 미국식 통치시스템의 전형이다.다만 대통령이 워싱턴에 없을 뿐이다. 그러나 국론분열이 예상되는 주요한 이슈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부시 대통령이 지난 9일 TV 생중계를 통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의 배경을 설명한 것은 좋은 사례다.대통령이 TV에서 중대발표를 하더라도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후속조치를 준비했다.16일에도 의료보장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시 대통령은 15일 뉴멕시코 알부퀘르크의 초등학교를 방문,자신의교육관을 피력했다.앞서 14일에는 로키산맥 국립공원에서‘미국정신과 품위있는 공동사회’를 강조한데 이어 저녁에는 덴버에서 공화당 선거기부금 행사에 참석했다. 백악관에 ‘대통령은 휴가중’이라는 팻말을 내걸었지만부시 대통령은 일부 보좌진만 대동하고 ‘이동식 백악관’을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대통령이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일일이 챙기는 시스템은 대통령의 전문성이나 빡빡한 일정 등을 감안하면 무리다.대통령은 사회의 구심점을 유지하는데더 큰 비중을 두고 아주 중요한 사항이 아니면 각료들에게의사결정권을 위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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