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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수다’ 제작진이 뽑은 ‘4대 토크퀸’은?

    ‘미수다’ 제작진이 뽑은 ‘4대 토크퀸’은?

    ’미수다’ 제작진이 ‘100회 돌’을 맞아 ‘토크여왕’을 선정했다. 다음달 3일부터 2주간 100회 특집을 방영하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이하 미수다) 제작진을 만났다. ‘미수다’ 제작진은 “우여곡절 끝에 100회를 맞았다. 지난 2년간 미수다’를 거쳐간 출연진 수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미수다’는 ’글로벌 토크쇼’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출신국의 미녀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두고 수다 한마당을 벌여 왔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그녀들의 토크는 연신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걔 중에는 재치 넘치는 개성으로 연예계로 진출한 출연자들도 있었다. ’미수다’ 제작진이 지난 2년간 출연진 중 ‘토크여왕’을 꼽았다.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이기원PD는 “100회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이는 단연 미수다를 빛낸 출연진들”이라며 “모두가 훌륭했지만 기억에 남는 입담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 루베이다 던포드 (Lu-vada Dunford) 캐나다 출신 학생인 루베이다는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지 4년 차에 이른 그녀는 유창한 한국어 구사력으로 매번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미수다’ 제작 측은 “‘미수다’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했던 루베이다는 당당한 화법으로 미수다의 토론 분위기를 선두했다.”고 칭찬했다. ● 따루 살미넨 (Taru Salminen) 핀란드인 따루는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뛰어난 대인관계를 자랑했다. 한국학을 공부한 따루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늘 ‘미수다’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사교성이 좋은 따루는 늘 주변에 사람들이 즐비했다. 따루는 이번 100회 특집을 맞아 원년 멤버로서 반가운 얼굴을 비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브로닌 멀렌(Bronwyn Mullen) 일명 ’습니다’ 체를 유행시킨 브로닌을 빼놓을 수 없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브로닌은 ‘미수다’ 토크에 가장 많은 웃음을 선사했던 멤버이기도 하다. ”브로닌은 초급의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 가장 주목받았던 멤버 중 한명”이라고 평가한 제작진은 “서툰 한국말이지만 늘 의욕이 넘치는 성격으로 수다에 참여했다. 특히 ‘습니다’ 체는 미수다가 낳은 최고의 유행어”라며 미소 지었다. ● 채리나 (Cai Lina) ’미수다’를 보다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화들짝 놀랐다면 바로 중국 출신 교포 채리나가 발언권을 쥔 순간일 것이다. 거침없는 입담 만큼이나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을 지닌 채리나는 토종 한국인보다 더 걸죽한 입담으로 매 토크마다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채리나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색다른 토크색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이후에 은동녕, 캐서린 등이 지방색을 지닌 외국인들의 재치를 보여줬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한국문화를 접한 외국인들의 시각을 조명할 수 있게 돼 토크가 더욱 풍성해 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 설명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루베이다, 따루, 채리나, 브로닌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협받는 밥상]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전문가 2인 인터뷰

    [위협받는 밥상]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전문가 2인 인터뷰

    ■ 짐 메이슨(변호사) 공장식 농업의 폐해와 동물 인권 등에 천착하는 변호사 겸 작가다. 공장식 농업이 전통농업을 대체하는 현실에 문제점을 느껴 농사를 포기하고 변호사가 됐다. 호주 출신의 철학자 피터 싱어와 함께 낸 책이 최근 ‘죽음의 밥상’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나왔다. 현재 ‘Two Mauds Foundation’이라는 시민단체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 제임스 콜먼(스탠퍼드대 교수) 두 명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길러낸 세계적 화학자다. 미 스탠포드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적 관심거리로 떠오르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 웹사이트(www.naturallydangerous.com)에 꾸준히 글을 올리다 그것이 ‘내추럴리 데인저러스’라는 제목으로 최근 출간됐다. 김기문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가 콜먼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정체불명의 먹거리로부터 우리의 밥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하는 전문가 두 명을 이메일 인터뷰했다. ‘죽음의 밥상’의 공동저자인 짐 메이슨(변호사)은 유기농식품과 로컬푸드가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내추럴리 데인저러스’의 저자인 제임스 콜먼(미 스탠퍼드대 화학부 명예교수)은 유기농식품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며 GMO 같은 첨단기술에 의해 식품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2, 제3의 먹거리 위기가 올 수 있다는데. 짐 메이슨(이하 메이슨) 나도 동의한다.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음식의 궤적을 우리는 더 이상 추적할 수 없게 됐다.‘죽음의 밥상’을 쓰면서 많은 기업과 농장을 방문, 그런 궤적을 추적해보려고 시도했다. 취재를 위해 농장이나 기업에 질문하면 우리는 아무 응답도 얻지 못하거나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다.”란 말만 들었을 뿐이다. 우리는 농장에서 슈퍼마켓이나 레스토랑까지 모든 음식 산업의 경로를 알아야 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 포장이나 식품표시를 강화해 식품의 원산지, 농장·어장의 업무, 첨가물과 가공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 이런 정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나은 선택을 하게 한다. 이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시장에서 그들의 식품을 내다 팔 권리를 잃어야 한다. 제임스 콜먼(이하 콜먼) 식품에 멜라민을 넣은 것은 범죄행위다.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한다. 전세계는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모든 식품에 조금이라도 멜라민의 흔적이 있는지 철저하게 검사해야 한다. ▶유기농 식품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했는데. 콜먼 그렇다. 유기농 식품은 농약을 쓰지 않는 대신 거름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 또 많은 채소에는 천연독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농약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아무도 이런 천연 발암물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많은 경우 UC버클리의 브루스 에임스 교수를 인용하는데, 에임스 교수는 합성 살충제와 제초제를 쓴 식품에 발암 성분이 있음을 DNA 변이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낸 학자다. 이후 그는 유기농산물에도 암을 유발하는 천연 살충물질이 들어 있음을 확인했다. 내 생각에 유기농 식품은 종교와 비슷하다. 과학에 기반한 게 아니라 정치적 판단이나 감정에 기반해 있다. 물론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맛이 더 좋다. 그러나 유기농 음식은 부자들을 위한 것이다. 농약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미국에서는 적절하게 사용된 농약이 식품에 어떤 의학적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만약 과학자들이 질소고정비료(대기에서 질소를 제거한 암모니아)를 발명하지 않았더라면 식량생산은 급감하고 20억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렸을 것이다. 메이슨 콜먼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거대 농업기업과 결탁한 미국의 많은 학자 중 하나라고 의심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은 더 적은 농약을 포함하고 있다. 미 소비자연맹이 9만 4000개의 식품 샘플을 연구한 바에 따르면, 관행농법(농약을 사용한 농법)으로 기른 식품의 73%, 그중에서도 사과·복숭아·배·딸기·샐러리의 90%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유기농 샘플에서는 23%밖에 검출되지 않았다. 미 워싱턴대의 과학자들이 관행농업으로 기른 농산물을 먹은 어린이와 거의 유기농만을 먹은 어린이들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관행농업 농산물을 먹은 어린이들의 잔류농약 섭취가 미 환경보호국(EPA)에서 권고하는 ‘무시해도 좋을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러나 유기농 식품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관행농업 식품을 먹은 어린이의 6분의1 정도로 잔류농약을 섭취한 것으로 나왔다. 이 어린이들의 잔류농약 섭취가 EPA 권고기준 내에 있다는 얘기다. 나는 로컬푸드도 대안이라고 본다. 농사짓기에 적합한 기후라면 되도록 지역에서 먹거리를 재배해야 한다. 우리들은 유명한 브랜드나 큰 슈퍼마켓 체인을 무시하고 지역에서 재배된 식품을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함으로써 로컬푸드를 촉진시킬 수 있다.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지자체에는 지역 농산물 재배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고 제도적 장애물을 없애라고 압박함으로써 로컬푸드를 촉진할 수 있다. 내가 로컬푸드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 활동이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덜 씀으로써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음식 시스템의 투명성도 제고할 수 있다. ▶GMO는 어떤가. 콜먼 GMO는 많은 연구 사례를 통해 안전함이 입증되었다. 농약을 덜 치도록 개량되었고, 심지어 기존 종자보다 더 싼 값에 많이 생산할 수 있다.GMO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나을 때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쌀에 베타카로틴을 첨가한 ‘황금쌀’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변화하기 때문에 아시아인들이 비타민 A 결핍으로 인해 시력을 잃는 것을 줄일 수 있다. GMO 역시 과학에 기반한 게 아니라 유사종교적인 성격을 띤, 정치적인 이슈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거의 50%의 식품이 유전자변형 요소를 갖고 있다.GMO가 안전하기 때문에 어떤 나라도 유전자변형 요소가 들어 있다고 표시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메이슨 GMO는 비록 현재 알려진 위험이 없다고 할지라도 장기간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어 안심할 수 없다.‘Challenging Nature’라는 책을 쓴 리 실버 프린스턴대 교수는 “각각의 GMO는 사례별로 규제돼야 한다. 나는 안전성에 대해 어떤 주장을 펼치기 전에 GMO 각각의 형성 이론과 실험상의 데이터를 봐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화학물질이나 약품이 대단한 찬사와 함께 세상에 나오면, 그것의 위험성 피해는 한참 뒤-심지어 다음 세대에서야 나타나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많이 봐왔다. 나는 GMO를 조심스럽고 회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
  • 加 바이애슬론 女대표, 훈련비용 위해 누드

    加 바이애슬론 女대표, 훈련비용 위해 누드

    캐나다 바이애슬론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훈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 달력 판매에 나섰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캐나다 바이애슬론(biathlonㆍ스키에 사격을 겸한 복합경기) 여자 선수들이 훈련 비용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지나 코커, 샌드라 키이스, 로산나 크로포드, 미건 아임리, 미건 탠디 선수는 짧은 반바지, 탱크 탑, 출전표 등만 살짝 걸친 채 찍은 사진들을 담은 달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대담하고 아름다운 바이애슬론’(Bold Beautiful Biathlon)이라는 주제를 붙인 이 달력에서 노출된 다리에 ‘힘(Power)’, ‘조준(aim)’, ‘대담한(bold)’, ‘집중(focus)’이라는 글자를 인쇄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22일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자신들의 달력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가격은 25달러로 모두 5만부가 인쇄됐다. 이들은 모두 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달력에서 힘과 균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사격하는 모습도 촬영했다. 동계 스포츠 강국인 캐나다에서도 바이애슬론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종목으로 스폰서가 없으며 정부 지원도 충분하지 않아 선수들이 직접 자금 충당에 나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물경제로 번지는 금융위기] 美 FRB, 기업도 직접 지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은행에 이어 기업에도 직접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FRB는 21일(현지시간) 단기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매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FRB가 단기 자금시장에 공급하는 유동성 규모는 최대 54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이 기업에 자금 지원 역할을 맡기로 한 것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은행이 발행한 CD를 매입하는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가시화하면서 감원 바람도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야후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4분기에 1500명이 넘는 직원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체 1만 4300명의 직원 가운데 10%를 넘는 수준이다.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은 54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줄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된 메릴린치는 무려 1만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 란덴버그 탈만은 보고서를 내고 “메릴린치는 아직 상각해야 할 3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더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 시작된 감원 바람은 제조업 등 전 분야로 확산됐다. 앞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로 3개 공장에서 1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시카고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792명을, 펩시는 전체 직원의 2% 정도인 33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이달에 주식 종목 애널리스트 7%를 감원할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맨유 쾌승 주변인 박지성, 믹스트존에서는 나카무라와 대조

    맨유 쾌승 주변인 박지성, 믹스트존에서는 나카무라와 대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웃었고. 나카무라 순스케(30·셀틱)는 얼굴을 찌푸렸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일 축구 아이콘의 첫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맨유와 셀틱의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은 결국 그라운드 빅뱅은 성사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스타의 엇갈린 희비로 끝이 났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 후반 37분 박지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되며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인저리타임까지 그가 뛴 시간은 고작 10분여.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뭔가 보여줄 시간은 절대 부족했다. 나카무라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7분에 교체돼 나와 둘이 만날 기회도 없었다. 그런 가운데 믹스트존에서 보여준 태도는 박지성과 나카무라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분명 박지성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맨유와 셀틱의 맞대결에 붙여진 ‘영국의 전쟁’(Battle of Britain)에서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이었지만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들어선 박지성의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 그가 등장하자 영국 취재진들이 “팍 팍”(Park Park)을 외치며 카메라와 녹음기를 내밀었다. 박지성은 10분여 활약하고 인터뷰에 나서는 것이 무안한 듯 손짓으로 양해를 구한 뒤 한국 취재진이 모인 곳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언론의 관심이 싫지 않은 듯했다. 박지성은 농담이 섞인 어투로 “이기는 경기였고. 제가 뛴다고 지게 되는 경기도 아니었잖아요?”라고 되묻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시종일관 웃음과 농담을 섞어 대답하는 통에 질문을 던져야 할 취재진이 서로 눈치를 보며 어리둥절했다. 경기 후 나카무라와는 “헬로”(Hello)”라고 짧게 인사를 나눴다. 반면 나카무라는 패배로 선수단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믹스트존에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10명의 일본 취재진에 둘러 싸인 그가 인터뷰에 응한 시간은 채 2분도 되지 않았다. 평소 인터뷰에 성실히 응했던 것과 달라 취재진들은 적잖게 당황했다. 나카무라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평소와 달리 4-1-4-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제대로 적응을 못한 것 같다”며 “안데르손을 철저히 마크하면서 상대 중앙 미드필더들의 볼배급로를 차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부진을 얘기했다. 맨유는 전반 30분과 후반 6분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디마타르 베르바토프가 두 골을 뽑고. 후반 31분 웨인 루니가 쐐기골을 터뜨려 쾌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2승1무(7골 무실점)로 올보르(덴마크)를 6-3으로 꺾은 비야레알(스페인·7골3실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지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오광춘기자·맨체스터(영국) | 박태운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압박하는 위협적인 나니의 성장

    박지성 압박하는 위협적인 나니의 성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지난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3차 예선에서 셀틱에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박지성은 후반 교체 투입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셀틱의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31)와의 한일전은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날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웨인 루니 투톱을 축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를 좌우에 배치한 4-4-2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셀틱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한 탓도 있겠지만 맨유의 좌우측면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초반엔 호날두와 게리 네빌이 위치한 우측면이 보다 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니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올 시즌 박지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나니다. 라이언 긱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측면에는 ‘언터쳐블’ 호날두를 제외한 박지성과 나니가 한 자리를 놓고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일단 최근 소속팀 맨유와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나니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박지성은 부상 복귀 이후 중요한 고비가 됐던 첼시와의 일전에서 귀중한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수 안정적인 모습을 통해 팀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나니의 최근 활약 또한 인상적이다. 비록 지난 올보리BK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셀틱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몸놀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지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을 뿐이지만 70분을 소화한 박지성 보다 더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득점을 기록했다. 웨스트 브롬과 셀틱전 두 경기에서 박지성과 나니는 서로 한 차례씩 반대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확실히 두 선수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이 공수양면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며 팀플레이를 살리는데 주력했다면, 나니는 지나치게 적극적이다 싶을 정도로 공격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끝끝내 골을 만들어낸 나니의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최근 박지성의 상승세에 나니 역시 자극을 받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여전히 드리블이 길고 가끔씩 이기적인 플레이가 남발하곤 하지만 돌파력과 움직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있다. 물론 이는 박지성에게도 충분히 자극이 될만한 요소다. 나니의 눈에 띄는 성장세가 박지성을 압박하곤 있지만 그 또한 박지성을 단 한계 더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보여준 활약만을 놓고 볼 때 누가 우위에 있다고 섣불리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선택되는 선수는 둘 중 한명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미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 때문에 제아무리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할지라도 결국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한다.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연, 박지성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나니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산소탱크’ 박지성의 도전이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소탱크’ 박지성 vs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

    ‘산소탱크’ 박지성 vs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

    ‘아시아 최고를 가리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산소탱크’ 박지성과 ‘왼발 스페셜 리스트’ 나카무라 슌스케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상대로 2008/09 UEFA(챔피언스리그) E조 3차 예선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와 셀틱은 자주 대결을 펼쳤으나 그 때마다 부상 등을 이유로 대결이 무산됐던 두 선수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 두 선수가 출전할 경우 유럽 진출 이후 첫 대결이 성사되는 셈이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영원한 앙숙’ 한국과 일본의 간판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단 한차례도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 ‘베르바토프-루니-테베즈’ 출전 예고, 박지성은? 20일(현지시간) 셀틱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매우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2주간의 고민 끝에 3명(베르바토프-웨인 루니-테베즈)의 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환타스틱 3’의 출전을 예고했다. 그동안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가지며 세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지 않았던 퍼거슨이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셀틱전 선발 명단에는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베르바토프-루니 투톱 출전으로 인해 공수 양면에서 안정성을 갖춘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잦았으나 스리톱 출전을 예고한 만큼 확실한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세 선수의 동시 기용이 박지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공격성향이 강한 세 명을 동시에 기용할 경우 중원에서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오웬 하그리브스 그리고 파트리스 에브라 등 많은 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돼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박지성이 중원에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변수가 있다면, 4-3-3이냐 4-4-2냐의 문제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 여부다. ▲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의 선발 가능성은 높다. 셀틱의 주전 미드필더 나카무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6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2차례 가진 챔피언스리그 예선에도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나카무라는 지난 주말 열린 인버네스CT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이 장거리 이동 뒤 웨스트 브롬과의 리그 경기를 소화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체력을 비축한 만큼 맨유전 출격이 유력하다. 나카무라의 주된 활동 지역은 오른쪽이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플레이를 주로 펼치는 나카무라다. 만약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두 선수는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과연, 축구 종가 영국에서 사상 첫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그리고 박지성과 나카무라 중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이 기다려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vs 나카무라, 꿈의 무대서 첫 격돌?

    박지성 vs 나카무라, 꿈의 무대서 첫 격돌?

    영국 축구전문지 ‘월드사커’의 개빈 해밀턴 편집장은 지난달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지성(27·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나카무라 순스케(30·스코틀랜드 셀틱)를 최근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선수들로 꼽았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만이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실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서로 활동하는 무대가 다른 한일 양국의 간판 스타가 유럽 무대나 대표팀 A매치에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어 그 우열을 가릴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은 끝날 수 있다. 2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리그 맨유-셀틱전에서 ‘아시아의 프라이드’로 꼽히는 박지성과 나카무라가 처음으로 일합을 겨룰 지 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는 1승1무로 조 1위, 셀틱은 1무1패로 조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은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돌아오자마자 지난 19일 리그 경기에 ‘깜짝’ 선발출격해 퍼거슨 감독의 출격 로테이션상 이번 결전에도 나설 지는 확실치 않다. ◇출격시에는 ‘날개 격돌’ 불가피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나카무라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맨유와 셀틱은 2006~2007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었는데 나카무라는 맨유와 2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나카무라는 홈경기에서 30m 프리킥 1-0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고 맨유에게 2-3으로 진 원정경기에서도 프리킥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맨유전을 통해 나카무라는 유럽 전역에 명성을 드높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당시 왼쪽 발목인대 파열로 두 경기 모두 불참했다. 만약 이번에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포지션상 나카무라의 왼발을 봉쇄하는 임무는 박지성의 몫이 될 전망. 나카무라는 최근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고 있어 경기 중 좌우 측면을 쉴 새 없이 오가는 박지성과 활동 공간이 겹친다. 그래서 충돌은 불가피하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나카무라와 맞대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축구는 개인전이 아니다. 소속팀의 경쟁이다”라면서도 “나카무라는 셀틱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팀 선수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나카무라. ‘닮은꼴 행보’ 박지성과 나카무라의 축구 경력은 묘하게 닮아있다. J리그에서 데뷔해 비슷한 시기에 유럽 무대로 이적했고. 2005년 현 소속팀에 정착한 시기도 똑같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을 딛고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대표팀에 데뷔한 시기 역시 비슷하다. 박지성은 2000년 4월. 나카무라는 같은해 2월이다. 나카무라는 한국과 A매치에 3차례 출전했는데 박지성과 맞대결은 한 번도 없었다.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박지성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 ‘투지’. ‘팀공헌도’ 등의 단어가 붙는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팀플레이. 킬러 패스 한방보다는 볼이 없을 때 움직임으로 찬사를 받는다. 나카무라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볼터치로 명성이 높다. 킬러 패스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왼발 프리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셀틱에서 4시즌 동안 총 25골을 기록 중인데 이중 절반인 12골을 프리킥으로 넣었다. 1960~80년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고 J리그 시미즈와 가시와 감독을 역임했던 스티브 페리먼은 “나카무라는 왼발로 땅콩 통조림을 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위기 직격탄… 깜깜한 세계 자동차업계

    실적이 좋은 나라가 없다. 선진국부터 신흥시장까지 판매 실적은 일제히 하락했다. 실적이 좋은 기업도 없다. 미국 업체에 몰아닥친 한파는 유럽과 일본, 한국 업체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자동차 업계의 한파는 실물경제의 위기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는 면에서, 소비심리 위축과 실물경제 쇠퇴라는 악순환 고리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재편되는 美 자동차 업계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현지 3개 공장에서 1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폰티액 픽업트럭 공장의 700명,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승용차 공장의 500명 등이 대상이다. 올 12월 초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할 방침이다. 포드도 호주법인의 생산라인 근로자 450명을 감원하고 연말까지 작업일수를 한달 평균 최대 10일까지 줄일 방침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부담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은 96만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0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3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결국 미국의 주요 전문기관들이 올해와 내년 미국 자동차 판매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코트라 보고서가 전했다.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 예상치를 1420만대에서 1360만대로 줄인데 이어, 내년 전망치도 1430만대에서 1320만대로 수정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올해 전망치를 1380만대로, 내년 전망치는 1350만대로 각각 낮춰 잡았다. 올해도 좋지 않지만 내년은 더 나쁘게 보는 셈이다. 투자 회수 움직임도 일고 있다.GM은 1988년에 스즈키 지분의 10%, 이듬해에는 스바루 지분의 20%,2000년에 피아트 지분 20%, 2001년에 GM대우 지분 42.1%를 확보했지만, GM대우를 제외한 지분을 2005년부터 2006년에 걸쳐 처분했다. 지금은 공장 매각과 감산, 감원으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8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애스톤마틴과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마쓰다 등에 투자한 포드 역시 지난해부터 지분 매각에 동참했다. 얼마전에는 마쓰다 지분 33.4% 가운데 20% 매각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 가능성도 초미의 관심사다. 합병이 성사되면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빅3’ 에서 ‘빅2’ 체제로 완전히 바뀐다. 문제는 합병이 성사됐을 경우에도 이것이 위기 타개책으로 작용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차와 일본차도 위기 미국차에 비해 연비 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했던 유럽차와 일본차 업체들도 전 세계적인 소비둔화 앞에서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 내 승용차 판매량이 지난해 9월보다 8.2% 줄어 130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10년만의 최저치로, 유럽이 세계적 금융위기의 사정권 안에 들었음을 시사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지난 8월 일본 8개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 생산은 16.9% 급감했다. 지난달 도요타의 미국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2.3% 급감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미국 시장의 수요 침체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 같다.”며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차도 위기의 복판에 현대·기아차그룹 출범 뒤 빠른 속도로 성장해오던 한국차들도 위기 국면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건설 계획 등 성장 전략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 소비가 급격하게 둔화된 점은 악재로 작용하지만,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동안 두 단계 비약할 수 있다는 점은 기회로 꼽힌다. 하지만 재고물량을 어떻게 처리하고, 성장 동력을 찾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내수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것 역시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5.3%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몇 차례 정몽구 회장 주재로 판매전략회의를 갖고 소형차와 신흥시장 위주의 전략을 세웠다. 해외 지역본부장이 판매 딜러를 직접 방문, 고객의 소리를 들은 뒤 개선할 점을 찾으라는 지시도 떨어졌다. 지금 업계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차, 친환경 소형차에서 비교우위를 지닌 유럽차 및 일본차, 저가의 신흥 메이커 차량들이 경쟁 체제를 다시 짜고 있다는 평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진보의 미래’ 찾아 고민하는 유럽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진보의 미래’ 찾아 고민하는 유럽

    21세기 들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대부분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우파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자본에 무한한 자유를 보장하던 미국식 신자유주의는 대대적인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진보진영은 그간에 신자유주의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돼 온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펼쳐 왔을까? 또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 평등성 강화로 사회 양극화 해소 앞장 |베를린(독일) 류지영특파원|베를린시 중심지인 베를린역 인근의 녹색당 당사를 찾았을때, 그곳에선 ‘규제없는 자본주의의 결과물’인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2005년 총선에서 우파 기독교민주당에 정권을 내주며 소수정파로 다시 전락했지만 당원들의 얼굴에는 녹색당의 진보적 이념이 금융위기로 촉발된 사회불안에 대한 대안이 돼야 한다는 결연함이 묻어났다. “집권 당시 녹색당 대표였던 요시카 피셔는 2005년 총선 뒤 정계를 떠나 현재 베를린에서 녹색당의 미래와 신자유주의의 대안에 대한 강연과 저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녹색당 대변인 옌스 알토프는 1998년부터 좌파 사회민주당과의 ‘적녹연정’(적녹은 사민당의 상징인 붉은색과 녹색당의 초록색을 의미)을 통해 녹색당을 이끌었던 요시카 피셔 전 대표의 근황을 소개했다. 그가 자신의 정치역정과 다이어트 경험을 담아 직접 쓴 ‘나는 달린다’라는 책은 한국에도 번역돼 소개된 바 있다. ●독일내 원전 폐쇄 이끈 것 가장 성과 독일 녹색당은 1970년대 유행했던 좌파 이념의 ‘신사회운동’ 세력이 모여 1980년 창당한 진보 이념의 정당이다. 중도 좌파를 지향하는 사민당보다도 급진적이다 보니 지난 20여 동안 지지율이 5% 안팎에 머물러왔다. 그러다 1998년 총선에서 7%를 득표하면서 사민당(44% 득표)과 공조해 연립내각을 구성할 수 있었다. 당시 유럽 최초로 급진 좌파 세력이 정권을 창출한 사실만으로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8년을 이어 온 적녹연정의 ‘진보실험’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정권 초기부터 노사정뿐 아니라 실업자 연대까지 포함한 사회적 대합의로 사회적 평등성을 강화하려 했지만 경제가 발목을 잡았다. 당시 세계 경제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 정도의 저성장에 머물다 보니 대부분의 정책이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실업률도 10%를 넘어서면서 재정적자도 심화돼 “1949년 독일연방공화국 건국 이래 최대 위기”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국정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이상을 펼치던 연정 시절이 그립지 않으냐는 질문에 피셔의 뒤를 이어 녹색당 대표를 맡고 있는 게르하르트 뷰티코퍼는 크게 웃었다. 첫번째 진보적 실험이 실패했다고 이것이 진보의 한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였다. 앞으로 녹색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때가 오면 지금의 경험이 독일 사회에서 정치적·사회적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데 실질적 노하우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했다. “외부의 평가와는 별개로 우리는 스스로 지난 8년간의 집권 과정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무엇보다 비용 절감만을 최선으로 여기는 신자유주의 상황에서도 2021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쇄하기로 한 것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에너지 대외 의존도를 줄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대체에너지를 통해 분권과 자치의 정신도 실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독일을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회로 발전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사회적 불평등 줄이려는 좌파적 가치 재평가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던 좌파 진영의 새로운 미래 찾기가 한창이다.‘탈규제’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미국식 경제이념만으로는 인류가 더 이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진보 정치세력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복지국가 이념을 구현하는 데 좌파식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최고의 재무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고든 브라운 현 총리가 저소득층에 대한 조세 정책 실패로 ‘20세기 이후 최악의 총리’로까지 불리고 있다. 프랑스 또한 2000년 당시 집권 사회당 조스팽 총리가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주 35시간 노동제를 추진했다 결국 정부의 재정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럼에도 좌파적 이념이 최근 가치를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미국식 신자유주의 확대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 심화 방지를 위해 앞장서기 때문이다.1990년대 중반부터 영국 노동당을 중심으로 시작된 ‘제3의 길’이나 독일 사민당이 내걸었던 ‘신(新) 중도’ 노선 등은 시장경제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평등성을 강화하려는 좌파적 노력의 산물이다. 최근 대표적 진보주의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진보 이념의 유용성을 입증한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만약 빌 게이츠가 어떤 술집에 들어가면 그 술집 고객의 평균 재산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고 술집에 이미 앉아 있던 고객들이 실제로 더 부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2001년 이후 (세계는) 마치 게이츠가 어떤 술집에 들어간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폴 크루그먼의 저서 ‘미래를 말하다’에서) superryu@seoul.co.kr ■ ‘경제 신자유주의’ 한국식 대안은 - “내수위주 실물경제 확대해야” “GM, 포드,GE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해 돈 벌 생각은 하지 않고 한결같이 주식, 채권 투자로 자산 불릴 생각만 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해서 산업이 죽고 금융만 덩치가 커지니까 미국에서 실업이 늘고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낮아지는 겁니다. 금융산업은 부(富)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를 재분배할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산과 고용·임금 상승을 통해 경제활성화의 활로를 찾아야 해요.” 한국의 진보세력들이 경제적 신자유주의의 한국식 대안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진보주의 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마르크스 경제학의 관점에서 미국의 금융위기와 한국경제를 비판한 뒤 내수 위주의 실물경제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체제에서는 더 이상 수출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비정규직을 양산해 내고 임금을 깎을 수밖에 없거든요. 가난한 사람이 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정부가 나서서 취직도 시켜주고 실업수당도 많이 줘야 합니다. 그래야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내에서 물건 파는 회사가 성장하게 됩니다. 커다란 틀에서의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진보정치 세력의 이른바 ‘NL-PD’ 담론의 틀이 현실의 여러 문제를 담아내기에는 협소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통일을 중시할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평등과 관련된 정책을 중시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은 계속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두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통일과 평등 외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경제성장, 대외개방, 사회적 소수자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진보정치 세력들은 이런 문제들에 좀 더 폭넓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英연구팀 “디스코춤이 여성에게 가장 매력적”

    英연구팀 “디스코춤이 여성에게 가장 매력적”

    “나이트클럽에서는 ‘존 트라볼타’를 따라하세요.” 영화 속 존 트라볼타가 토요일 밤마다 추던 디스코춤이 여성을 가장 반하게 만드는 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 행동심리학 박사 피터 로밧(Peter Lovatt) 연구팀은 존 트라볼타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보여준 춤이 여성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이트클럽에서 보통 남성들이 보여주는 춤을 연구했다. 한 사람이 다른 춤을 추는 비디오 15개를 찍어 여성 55명에게 보여주고 어떤 춤을 추는 남성이 더 뛰어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너무 작은 동작을 취하면 소심해보이고 크고 조화되지 않은 동작을 보인 사람은 너무 과장돼 보였다. 대신 존 트라볼타의 ‘찌르기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찌르기춤’이 가장 매력 있어 보이고 과장된 ‘아저씨 춤’이나 최근 유행하는 ‘셔플댄스’(the shuffle)가 가장 매력 없어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로밧 박사는 “음악에 따라 가볍게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넣으면 다른 사람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영화 ‘토요일밤의 열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자동차업계 ‘빅2’로 재편?

    미국 대표적 산업인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합병(M&A)하는 협상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포드는 또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자회사인 일본 마쓰다자동차 주식 20%의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GM과 포드의 이같은 협상과 매각이 성사되면 미국 자동차업계는 ‘빅3’에서 ‘빅2’로 재편되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또 산업규모도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GM은 크라이슬러 지분 80.1%를 보유한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언론들은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GM과 크라이슬러가 한달 전부터 합병에 관한 예비 협상을 벌여왔다.”며 “두 회사의 최종 결정까지는 수 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GM은 최대 100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돼 구조조정을 통해 미 자동차산업의 규모가 축소되고 근로자 19만명에게도 고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와 함께 포드는 자사가 보유중인 마쓰다 주식 33.4% 가운데 20%를 팔아 경영 재건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일본 신문이 12일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와 이토추상사 등이 주식 취득을, 마쓰다도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마쓰다 주식의 20%를 처분해도 지분 13%로 대주주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 양사가 미국과 태국에서 하는 합작 생산 등의 업무 제휴도 계속된다. 마쓰다는 1996년 경영난에 봉착했을 당시 포드가 구세주로 등장, 소형차를 주력 차종으로 흑자를 내는 알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회사 포드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마쓰다가 후원자가 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추락하는 세계금융] “美자동차 빅3 파산 가능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표적 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3’가 경기 둔화와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파산할지도 모른다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슐츠가 10일 밝혔다. 슐즈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3개 업체가 실적호조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거시적 요인들이 특정 시점에서 그들을 압도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S&P는 전날 내년 자동차 판매가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할지 모른다면서 GM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GM은 이날 긴급성명에서 “금융시장의 급변동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파산보호 신청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kmkim@seoul.co.kr
  • 2002 한국-이탈리아戰, 최대 이변 톱10 선정

    2002 한국-이탈리아戰, 최대 이변 톱10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거뒀던 2002년 월드컵 16강전 승리가 지난 10년간 일어난 최대의 스포츠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 베팅사이트 ‘온라인 카지노레포트’(onlinecasinoreports.com)는 지난 9일 ‘예상외의 경기 결과 톱10’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의 경기 중 베팅 결과와 실제 결과가 가장 달랐던 경기들을 뽑은 이 목록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2002년 월드컵 경기는 8번째로 기록됐다. 사이트에 따르면 2002년 경기 당시 한국의 승리에 베팅했을 경우 배당률은 무려 150/1이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같은 결과를 예상한 사람이 적다는 뜻. 사이트는 “그러나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이었던 한국은 본선 조별예선 첫 통과 이후 도박사들의 예상과는 달리 4강까지 진출했다.”며 “놀라운 질주였다.”고 밝혔다. 순위를 따로 적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미국 미식축구 NFL의 지난 겨울 슈퍼볼 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뉴욕 자이언츠와 시즌 중 ‘무적의 팀’으로 불렸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와의 경기 결과. 당시 자이언츠는 상대전적의 차이와 도박가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 그리스 축구대표팀의 유로 2004 대회 우승과 그리스 농구팀이 미국팀을 꺾었던 지난 2006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도 10년간의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사이트는 이 목록을 공개하면서 “객관적인 약팀에게 베팅을 하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결과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선정된 10개 경기. 뉴욕 자이언트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2008 미국 NFL 슈퍼볼 결승) : 뉴욕 승 룩셈부르크 vs 스위스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 룩셈부르크 승 그리스 유로 2004 우승 방글라데시 vs 오스트레일리아 (2005년 크리켓 월드컵) : 방글라데시 승 아나 이바노비치 vs 줄리에 코인 (테니스 2008 US오픈 2라운드) : 코인 승 스탠포드 대학 vs USC (전미 대학 풋볼 대회) : 스탠포드 승 보스턴 레드삭스 vs 뉴욕 양키스 (2004 MLB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시리즈) : 보스턴 승 한국 vs 이탈리아 (2002 월드컵 본선 16강) : 한국 승 프랑스 vs 뉴질랜드 (2007 럭비 월드컵 4강) : 프랑스 승 그리스 vs USA (2006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 : 그리스 승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텍사스주, ‘닥터피쉬 족욕’ 법으로 금지

    美텍사스주, ‘닥터피쉬 족욕’ 법으로 금지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닥터피쉬 족욕’이 위생상의 이유로 미국 텍사스에서 금지됐다. 텍사스주 면허규정부(Department of Licensing and Regulation)는 지난 8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닥터피쉬 족욕탕’을 금지하는 규제를 발표했다고 텍사스 지역언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수잔 스탠포드 대변인은 “여러 사람이 발을 씻고 물고기가 서식하는 이상 ‘닥터피쉬’를 풀어놓은 탕이 항상 청결하게 유지될 수는 없다.”고 규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환자 발생 사례를 접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위험 예방 차원의 규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위험성만으로 위생기준 마련이 아닌 금지 목적의 규제를 발표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닥터피쉬 사업을 위해 물고기를 들여온 한 미용업체 부사장은 “큰 기대를 갖고 2500달러(약 340만원)을 투자했는데 서비스도 못해보고 처치 곤란의 500여마리의 물고기들만 떠안게 됐다.”며 울상을 지었다. 한편 닥터피쉬 족욕은 국내에서도 한동안 크게 유행하다가 지난해 12월 TV 고발 프로그램에서 위생문제를 지적한 뒤 안전성 논란이 있어왔다. 사진=nibbles.com.sg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의 변신은 무죄”…헤어 스타일로 카멜레온 변신

    “스타의 변신은 무죄”…헤어 스타일로 카멜레온 변신

    여자들은 머리 스타일과 컬러 하나로 다른 사람처럼 이미지가 확 바뀐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변신은 눈이 부실 정도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은 숏컷트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블랙 헤어 컬러에 짧은 커트는 세계적인 헤어스타일리스트 가렌의 작품. 빅토리아는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지난 9월 열린 뉴욕 패션 주간 행사의 마르크 제이콥스 런어웨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탈리 포드만 역시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검은색이었던 머리카락이 밝은 브라운으로 바뀌고 웨이브도 과감해진 것. 포드만은 지난해 11월 영화 시사회장에서 보여줬던 짙은 갈색 머리스타일(왼쪽)에서 올해 2월 뉴욕의 한 오찬 파티장에서 훨씬 우아해진 모습(오른쪽)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비욘세는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파마 머리로 변신했다. 지난 1월 밀란의 패션쇼 현장에 나타났을 때는 흑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왼쪽)이었으나 올 초 올 초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좀 더 짧아지고 브론드 컬러로 변신(오른쪽)해 더욱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유에스 매거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금융위기 파장] 세계 실물경제로 번지는 ‘먹구름’

    금융 부문에서 촉발될 미국 월스트리트발(發) 위기가 실물경제의 ‘메인스트리트’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법안이 지난 1일 상원에서 통과된 뒤 하원에서도 3일(현지시간) 재상정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물경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전 세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아시아·유럽 증시도 동반 추락미국 의회 지도자들은 2일에도 수정안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자 하원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수정안의 통과를 자신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이날 ‘블랙 먼데이’를 재현했던 지난달 29일 수준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348.22포인트(3.22%) 폭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46.78포인트(4.03%) 하락한 1114.2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2.68포인트가 떨어지면서 2000선이 무너졌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3일 216.62포인트(1.94%) 하락한 1만 938.14를 기록,2005년 5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1만 1000선이 붕괴됐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386.34포인트 떨어졌다. 캐나다 토론토증시의 S&P 종합지수는 813.97포인트나 하락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은 고용 시장이 악화되면서 소비 위축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신청자는 모두 47만 4000명으로 전주보다 1000명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1주일 이상 실업수당 신청자는 359만 1000명으로 2003년 9월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차량 판매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96만 4973대에 그쳐 1993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대 미만으로 추락했다. 포드 자동차의 9월 판매는 미국에서 34%나 위축됐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영국은행연합회(BBA)의 3개월물 달러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는 이날 나흘 연속 상승,4.21%를 기록했다.3개월물 유로 리보도 0.03%가 오른 5.32%로 역대 최고치다. 리보 금리의 상승은 세계적으로 주택 대출금리 등 각종 금융상품의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효과가 있다. ●“유가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경제 침체에 따른 생산 및 소비 둔화로 국제 유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56달러 떨어진 배럴당 93.97달러로 마감했다.WTI는 장중 한때 93.88달러까지 하락했다. 피크를 기록한 지난 7월 147.27달러보다 50달러 이상 빠졌다. 뉴욕타임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유가 하락을 막을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대통령 유고땐 권한대행 1순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부통령은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사퇴 혹은 탄핵되는 등 유고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 권한승계 1순위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 43명 가운데 지난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퇴한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뒤를 이은 제럴드 포드 등 9명의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또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부통령은 1순위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현재의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 2002년 6월29일과 2007년 7월21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수술을 받을 때 잠시 대통령직을 넘겨받았다. 지난 1985년 7월13일 당시 부통령이었던 아버지 조지 부시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권한을 잠시 대행했다. 특히 부통령은 유사시 대통령직을 승계하기 때문에 자격조건은 대통령과 같다. 태어날 때부터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며,35세 이상으로 미국에 14년 이상 살아야 한다.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헌법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같은 주 출신이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두번까지만 연임할 수 있지만 부통령에겐 그런 제한규정이 없다. 부통령이 되면 차기 대권 도전에 유리하다. 부통령에서 대통령이 된 사례는 1988년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등 4명이나 된다. 부통령이 되면 미국 헌법에 따라 자동으로 상원의장 자격이 주어진다. 상원 표결 결과 동수일 경우 상원의장 즉 부통령이 결정권한을 갖는다. 부통령은 대통령이 할애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지만 헌법에 의해 부통령에게 명시적으로 부여된 행정적 권한은 없다. 따라서 부통령의 역할과 영향력은 대통령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우된다. 딕 체니 부통령의 경우 조지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 및 환경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조언자였다. kmkim@seoul.co.kr
  • 시각 이미지, 그 반전의 역사

    시각 이미지, 그 반전의 역사

    일상 곳곳에서 흔히 접하는 스트라이프 무늬. 그 이미지의 역사에는 알고 보면 대단한 ‘개념의 반전’이 숨어 있다. 중세유럽 사회에서 그것은 한마디로 이단이었다. 시각은 오로지 신을 보는 데만 동원돼야 하는 감각이었으므로 눈을 자극하는 무늬는 허용될 수 없었다. 계급과 신분을 구별짓는 사회적 차별로 하층민들은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옷을 강제로 입기도 했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가치관은 부단히 움직였다. 이미지는 사회변화와 함께 정반대의 의미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경멸의 이미지였던 스트라이프는 16세기 들어 귀족들이 열광하는 무늬로 가치급상했다. 특히 프랑스 귀족들 사이에서 스트라이프의 유행은 대단했다. 프로테스탄트들이 반(反)가톨릭의 의미로 스트라이프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그 유행은 유럽 상류사회로 급속히 확산된 것이다. 결국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 혁명에서 혁명을 상징하는 ‘거룩한’ 이미지로까지 변모했다. ●경멸의 무늬가 열광의 이미지로 확산 이처럼 부정의 기호가 긍정의 기호로 반전한 사례들은 이미지의 역사 속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일본의 디자인 전문가 마쓰다 유키마사가 쓴 ‘눈의 황홀’(송태욱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은 정확히 그 지점에 주목했다. 인류의 뇌리에서 이미지는 어떻게 생겨나고 살아왔는지, 시각 이미지의 기원과 변천을 탐색했다. 책의 관심은 전방위로 뻗어 있다. 미술과 건축은 기본. 이밖에 문자, 음악,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장르를 활강하며 일관되게 세상을 채우는 이미지들의 기원을 더듬는다. 눈에 보이는 구상화로만 머물러 있던 풍경은 언제 어떤 계기로 추상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었을까. 지은이는 19세기 철도의 발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단언한다. 마차의 속도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은 철도여행으로 완전히 새로운 지각을 경험했다. 속도와 운동의 과정을 어떻게 정지화면으로 정착시킬까 하는 고민이 비로소 싹트기 시작했다. 차창 밖 풍경의 색이 뒤섞여 흐릿하게 디테일이 뭉개지고, 그 시각의 변화가 미술사에 새로운 회화방식인 ‘추상’을 등장시켰다는 것. 지은이는 “추상의 본질은 속도인 듯 20세기 접어들어 미래파가 등장하고 모더니즘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색채의 혼합´ 거부한 중세 유럽 그렇다면 20세기 미술사의 최대발명이라고 할 수 있는 ‘혼합(섞음)’ 행위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리스도교 윤리가 지배하던 중세 유럽사회의 미술 가치관은 이것저것 (물감을)섞는 행위를 터부시했다. 렘브란트가 색채 혼합을 거부한 대신 빛을 조절함으로써 화면의 명암을 강조한 것도 그래서였다는 주장을 편다. 당시 색깔을 섞는다는 것은 신이 만든 세계의 순수함을 깨는 악마적 소행으로 치부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윤리관은 이후로도 꾸준히 힘을 발휘했다. 기독교적 색채 윤리에 사로잡혀 포드사가 오랫동안 검정색 이외의 자동차를 만들지 않았다는 사실도 적시한다. 기독교 중심의 색의 질서가 붕괴된 것은 1666년 뉴턴이 백색광의 색을 분해해 스펙트럼을 발견하면서부터였다. 뉴턴이 이것저것 색을 끌어모으면 빛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후로 공고하던 기독교적 색의 개념은 세를 잃었다. ●인쇄술 발명으로 다양한 색채기법 탄생 책의 사유 반경에는 따로 한계가 없다. 콜라주, 회화와 포스터 혼합 등 20세기 미술사의 ‘섞는 기법’들의 연원을 저자는 멀리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 시점에서도 모색한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신문이 등장해 회화와 문자를 섞은 포스터를 실으면서 이후 콜라주, 몽타주, 샘플링 등 다양한 현대 미술기법이 예고됐다는 풀이다. 책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나열하거나 편식하지 않았다. 인간의 상상력과 직관이 사물의 이미지에 어떤 가치를 부여해 왔는지, 인류의 사유방식에 대한 종합적 통찰이다. 세세한 설명이 붙은 480여점의 관련 도판들에서도 저자의 공력을 확인할 수 있다.2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Local] 대구, 건축상 6개 작품 선정

    대구시는 ‘2008년 건축상’에 계명대 국제교육센터 등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출품작 22점 중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금상에 계명대 국제교육센터(달서구)를, 은상에 달성군청소년센터와 세븐밸리(북구 판매·문화시설)를 각각 선정했다. 또 동상에 옥스포드유치원(북구)과 대구수목원 산림문화전시관(달서구), 대호MMI 대구공장(달서구)을 뽑았다. 금상 수상작인 국제교육센터는 건축 자재인 붉은 벽돌과 유리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중앙 홀을 중심으로 공간 배치도 치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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