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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벨로스터’…완전히 새로운 車

    현대차 ‘벨로스터’…완전히 새로운 車

    출시가 임박한 현대차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가 스페셜티카를 표방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페셜티카’(Specialty Car)란 세단에서 변형된 형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차량을 뜻한다. 대표적인 스페셜티카로는 입문용 스포츠카인 포드 머스탱이 손꼽힌다. 벨로스터는 당초 투스카니 후속 모델로 알려졌지만,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신차에 가깝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쿠페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크로스오버(Crossover)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체는 미니 클럽맨과 같이 옆문이 비대칭으로 설계됐다. 운전석 쪽은 1개, 조수석 쪽은 뒷좌석까지 2개의 옆문을 적용한 것으로 승강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에는 1.6ℓ 가솔린 감마 엔진과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지며,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 방식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140마력~200마력대이며 미국기준 연비는 40mpg대(17km/ℓ)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되며, 내년 2월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벨로스터 예상도(www.kksstudio.com)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해리 포터 10년 마침표의 시작 ‘죽음의 성물 1’ Up & Down

    해리 포터 10년 마침표의 시작 ‘죽음의 성물 1’ Up & Down

    15일 한국 팬들과 만나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1997년 첫선을 보인 원작은 만 10년 동안 전 세계 67개 언어, 200여개국에 소개되며 4억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판타지 소설 시리즈로 21세기 대중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영화로는 2001년 스크린에 처음 등장해 6편까지 전 세계적으로 55억 달러(6조 5000억원)를 벌어들였다. 내년 여름에 개봉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달 중순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죽음의 성물1’은 개봉 첫 주말 사흘 동안 1억 2510만 달러(약 1433억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시리즈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도 해리의 마법이 통할까. 업(Up) & 다운(Down)으로 살펴봤다. <Up> 성숙해진 캐릭터… 화끈해진 액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의 가장 큰 흥행 예상 요인은 원작 소설과 영화에 대한 열혈팬들이다. 2001년 첫선을 보인 해리 포터 시리즈는 그동안 누적 관객이 2123만명으로 국내 개봉 시리즈 영화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갖고 있다. 그동안 흥행 추이는 1편 425만명→2편 397만명→3편 273만명→4편 374만명→5편 359만명→6편 295만명이었다. 통상 외화 대박 기준이 300만명 전후인 점을 고려하면 해리 포터 시리즈는 흥행 불패를 이어온 셈. 이번은 완결편의 1부라는 점에서 열혈팬의 충성도가 더욱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선 시리즈는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영화 한 편에 담기 위해 많은 부분을 생략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원작을 두 편에 나누어 담으며 디테일을 살렸다. 원작 팬들이 좋아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1편에서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10년이 지나는 동안 턱수염이 거뭇거뭇하게 나고 성숙미가 넘치게 변화한 것처럼 영화 자체도 성장했다는 게 또 다른 매력이다. ‘나 홀로 집에’로 유명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1, 2편은 아동물 분위기가 물씬 풍겼지만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시작한 5편부터는 어른을 위한 동화의 느낌이 진해졌다. 이번에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삼각 관계도 본격화된다.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나신으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해리가 자기의 버거운 운명에 짜증을 부리는 등 캐릭터 사이의 갈등도 흥미롭다. ‘최강의 적’ 볼드모트가 지배하게 된 마법의 세계는 순혈주의를 강조하며 ‘머글’(인간)을 사냥하는 등 더욱 음침해지고 어두워졌다. 초창기 아기자기했던 액션 장면은 더 화끈해지고 박진감이 보태졌다. 마법의 약을 마시고 변신한 7명의 해리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벌이는 공중 추격전은 압권이다. 공간적인 배경이 그동안 이야기의 주무대였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신선하다. 해리 일행은 덤블도어 교장이라는 보호막이 없어지며 사방의 적에게 둘러싸이는 신세로 전락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영국 런던의 다트포드 호텔, 피카딜리 광장과 웨스트엔드, 리버풀의 머지 터널 등 머글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도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Down> 가족성 퇴색… 팬덤 의지한 불친절 명색이 판타지 액션물이라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혼을 빼놓는 시각적 즐거움이 최고의 미덕일 터. 하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이런 미덕과는 거리를 둔다. 물론 감독의 의도일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작들과 차별성을 긋기 위한 자구책일 수도 있고. 영화의 전반부는 놀랍다. 어둠의 마법을 방어하는 마법사 매드아이 무디가 불사조의 기사단을 모아 위장 마법 약인 폴리주스를 먹여 모두 해리포터로 변장시켜 탈출하는 공중 추격전은 스릴이 넘친다. 흥행 대박이 점쳐졌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영화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갈등과 삼각관계, 그리고 성숙에 초점을 맞춘다. 해리포터 마니아가 아니라면 이들의 관계는 그다지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는다. 영화를 처음 본 사람들이 “이런! 론이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관계를 의심하네?”라며 신기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해리포터의 추억을 모르는 이들에게 영화의 후반부는 너무 밋밋하게 전개된다. 영화의 팬덤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그 안일함이 아쉽다. 이런 특성은 영화의 불친절함과도 관련이 있다. 전작이나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들은 생소한 용어와 갑작스레 등장하는 인물들 때문에 적응하느라 애 좀 써야 한다. 이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예술영화도 아니고, 시원한 판타지 영화를 보면서 골머리를 싸맬 이유가 없지 않은가. 결국 영화의 가족성은 현저히 퇴색된 셈이다. 이제 해리포터는 더 이상 부모와 아이들이 손잡고 볼 만한 영화가 아닐 수도 있겠다. 배우들도 아쉽다. 2001년부터 10년 간의 대장정을 걸어오면서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매력은 반감된 듯하다. “많이 컸구나!”라는 감탄 외에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단순히 아역 배우들의 몰락이라기보다, 이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던 연출의 문제로 읽힌다. 이마저도 추억이 없는 자들에게는 불친절한 영화란 점을 방증한다. 영화가 세 주인공의 관계에 집중할 요량이었다면 이들의 매력을 어떻게 발산시킬지 더 고민해야 하지 않았을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 30분) 지난 10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있었다. 천분의 일초를 다투는 F1 경기에는 놀라운 공기역학의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다름 아닌 F1의 날개들. 프런트윙, 바지보드, 사이드포드, 디퓨저, 리어윙 등 우승과 직결되는 F1의 날개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꼬마과학자 시드(KBS2 오후 3시 5분) 일상의 과학적 호기심을 음악과 유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에피소드. 시드는 꼭 매일 이를 닦아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학교에서 시드는 우리의 입은 음식을 씹어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종류의 이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고, 매일 이를 닦아서 건강한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몽땅 내사랑(MBC 오후 7시 45분) 김원장은 미선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미선의 가족과 상견례를 추진한다. 김원장이 옥엽을 벼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미선은 일부러 옥엽을 상견례 자리에 데려가지 않는다. 한편 태수는 옥엽의 정체를 알려 김원장과 미선의 결혼을 방해하려 한다. 태수의 설득에 넘어간 김원장은 미선에게 옥엽을 꼭 만나야겠다는 말을 하는데…. ●괜찮아, 아빠 딸(SBS 오후 8시 50분) 채령의 가족은 애령이 진구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알면서도 말리지 못한다. 사채 이자를 갚기 위해 애령이 애쓰는 가운데, 호령은 기환이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고 아영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한편 필석의 결혼 승낙 소식에 진구는 쾌재를 부르며 룸살롱으로 달려가고, 닥터홍은 애령의 미래를 걱정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 페루. 지구의 등뼈라 불리는 숨막힐 듯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과, 중남미 3대 토착문명 중 하나인 잉카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이지만 스페인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전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나라다. 오래된 신세계, 페루의 진면목을 탁재형 오지전문 PD가 찾아 나선다. ●경제스페셜<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 5분) 불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 노하우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 경영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미술 발전을 위한 현대미술관 ‘유로’의 현장에서 다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화랑을 꾸려나가는 박춘순 관장과 함께 ‘갤러리 유로’의 오늘을 만나본다.
  • [런던통신] 최악의 결정력… ‘7%’ 루니와 ‘30%’ 베르바토프

    [런던통신] 최악의 결정력… ‘7%’ 루니와 ‘30%’ 베르바토프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이다.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16라운드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1위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11골)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두 선수에게 각각 25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둘이 합쳐 25골도 빠듯하다. 불과 2주전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7골을 폭발시켰다. ‘백작’ 베르바토프는 그 중 5골을 혼자 성공시켰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웨인 루니는 철저히 이타적인 플레이를 통해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누가 봐도 맨유의 공격력은 프리미어리그 최강처럼 보였다. 그러나 맨유의 막강화력은 계속해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비록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태였지만 웨스트햄과의 칼링컵 8강에서 0-4로 완패하며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블랙풀 원정은 이상한파로 인해 연기됐다. 그리고 달콤한 휴식 뒤에 치른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은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1-1로 비기며 가까스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특히 발렌시아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 루니와 베르바토프는 최악의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루니의 경우 골대를 맞추는 등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과정과 결과 모두를 얻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블랙번전에서 5골을 터트린 베르바토프는 또 다시 침묵 모드로 돌변하며 퍼거슨 감독의 껌 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베르바토프는 리그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그럼에도 언론과 팬들의 비난을 받는 이유는 11골 중 8골이 두 경기에서 터졌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는 리버풀전에서 3골을 기록한 이후 2개월 넘게 골 침묵을 이어갔고 블랙번전에서는 필요 이상의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베르바토프의 득점포가 고르게 분포됐다면 맨유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챙길 수 있었다. 7번의 무승부 중 3~4경기만 승리로 바뀌어도 EPL 판도는 맨유의 독주체제로 진행됐을 것이다. 물론 리버풀전 해트트릭은 반드시 필요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블랙번전은 아니다. 쓸데없이 많은 힘을 쏟아 부었고 그로인해 득점이 필요했던 발렌시아전에서는 또 다시 침묵했다. 루니의 문제는 필드 골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리그에서 지난 8월 웨스트햄전 이후 골이 없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 레인저스 원정 페널티골이 루니가 기록한 득점의 전부다. 물론 부상과 재계약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출전 기회 자체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7%의 득점률은 분명히 루니의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은 기록이다. 이제 맨유는 올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운명의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선 13일(이하 현지시간) 홈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1위 쟁탈전을 치른 뒤, 19일 첼시 원정을 떠난다. 맨유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골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비가 튼튼하면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지만, 공격이 화끈해야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 과연, 루니와 베르바토프는 아스날과 첼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영국 일간지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국산·수입車 각축전 2016년 분수령

    국산·수입車 각축전 2016년 분수령

    2016년은 한국자동차 시장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가 체결됨에 따라 내년 중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된다면 2016년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미국산과 EU산 자동차는 관세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시장도 판매 차종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U산 자동차는 관세 철폐 시 7.4%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달 가장 많이 나간 BMW528i(742대)의 경우 현재 679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관세가 철폐되면 500만원가량 저렴해진다. 국내 경쟁 차종인 현대차 제네시스(풀옵션)의 6813만원보다 싸다. 올해 미국차 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한 포드사의 토러스(4400만원)는 관세 철폐로 200만원 정도 저렴해지면서 4000만원대 초반의 K7이나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수입차업계는 FTA 발효를 앞두고 내년 친환경 디젤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판매대수를 올해(약 9만대)보다 10% 늘어난 9만 9000대로 예상했다. 내년에 들여오는 신차도 50종으로 예년보다 크게 늘렸다. 수입차 공략이 우려되는 시장은 대형 승용차 분야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7%(11월 말 현재 8만 2268대)지만 3000㏄ 이상 대형차 시장에서는 31.6%로 크다. 시장이 작기 때문에 적게 팔려도 점유율은 높은 것. 반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소형차는 11%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분석이 있다. 김태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상협력팀장은 “중소형차는 한국업체가 가격이나 품질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지만 대형차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면서 “브랜드 가치나 선호도 측면에서 봤을 때 미국산보다는 EU산 자동차의 파급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시장 상황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내수시장의 78%(11월 말 현재)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는 모델 다양화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내수시장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GM글로벌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GM대우는 GM홀덴(호주), GM오펠(독일) 등 해외 계열사에서 개발한 차종의 국내 시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내년 한국 출시 예정인 컨버터블차 카마로는 GM 본사에서 개발해 미국 본토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GM대우 관계자는 “GM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4개 브랜드와 4개 해외법인에서 개발한 다양한 차종을 소개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계열사 가운데서도 내수시장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첨단 사양, 디자인 개발에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미FTA 수출 잠재력으로 평가해야”

    “한·미FTA 수출 잠재력으로 평가해야”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5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 결과를 놓고 어느 쪽이 손해를 보고 이익을 봤는지 따지기보다 이 협정을 통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유무역 협정은 결과적으로 놓고 볼 때 양쪽이 100% 만족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협정으로 인해 두 나라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가 좋지 않고 중국의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수출을 계속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FTA”라면서 “이번 협상으로 얼마를 내줬느냐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수출을 늘리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냐를 따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자동차와 돼지고기 등의 관세철폐 시한을 연기한 것이 FTA의 취지를 후퇴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 “FTA 비준을 위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FTA 이행을 위해 이 정도의 절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정치적, 경제적 측면을 감안할 때 이번 협상 결과가 현재로서는 양국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 의회 비준 전망에 대해 “포드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을 지역구로 한 의원들이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육류수출업체들도 크게 반대하지 않아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낙관했다. 손 교수는 쇠고기 부문에서 진전이 없었던 데 대해 일부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국 측이 월령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개방한다고 해도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쇠고기 수출에 별 영향이 없다는 점을 미 육류수출업계도 알고 있어 쇠고기 문제가 FTA 비준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교수는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한국 야당들의 반발이 거센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미 FTA 협상은 큰 그림에서 봐야 하며, 이는 한국과 미국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비준을 늦추면 미국과의 수출입이 줄고, 미국 시장을 다른 경쟁국가들에 뺏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미 FTA 타결-미국 반응] 오바마 “수출 年 110억弗↑… 조속한 비준 노력”

    [한·미 FTA 타결-미국 반응] 오바마 “수출 年 110억弗↑… 조속한 비준 노력”

    미국은 행정부와 의회, 업계, 자동차노동조합까지 모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나서 기뻐했다. 업계는 내년 초 조속한 의회 비준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양국 모두에 윈-윈”이라며 환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미국의 근로자와 농민, 낙농업자 등을 위한 승리”라며 “특히 미국의 승용차와 트럭 제조업체가 한국시장에 대해 훨씬 더 확대된 접근 기회를 얻게 됐다.”고 자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세 감축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연간 110억달러 늘어나고 최소 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합의는 우리의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에도 승리”라면서 “한국은 미국시장에 대한 접근이 확대될 것이며, 한국의 가계와 기업들을 위해 미국 상품을 보다 값싸게 만들어 주고,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가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미국 쇠고기의 완전한 한국시장 접근 등 다른 분야에서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한국 측과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미 FTA가 의회에서 비준될 수 있도록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협조를 촉구했다. 미 민주·공화 의원들도 잇따라 적극적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한·미 FTA 협상이 마무리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국의 수출을 늘려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간사이자 차기 위원장이 유력시되는 데이브 캠프 의원은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승리”라며 “특히 미국 자동차업계에 한국 자동차시장 접근을 상당 수준 제공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자동차 부문 추가협상을 강력 요구해온 민주당의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원장도 “한·미 간 무역이 일방통행에서 쌍방통행으로 변화하는 데 필요한 극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과가 미흡하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쇠고기의 전면 수입 개방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상원 재무위원회 맥스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장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실망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이 문제를 바로잡을 때까지 “한·미 FTA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한·미 FTA의 전면적인 재협상을 요구하며 반대했던 민주당의 마이크 미쇼 하원의원도 “합의 내용이 미흡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업계도 군말 없이 수용했다. 업계 대표들은 미 의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FTA를 비준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추가협상으로 가장 많은 것을 챙긴 포드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 앨런 멀랠리는 “이번 합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둘러싼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다룸으로써 명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면서 “포드자동차는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 상공회의소 토머스 도너휴 회장 겸 CEO는 “새로 구성되는 의회는 한·미 FTA를 내년 1월 최우선 과제로 다뤄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한·미 FTA에 반대해온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자동차 부문의 추가협상 결과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자동차 부문 협상 결과를 집중 보도한 미국 언론들은 내년 중 의회 비준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 자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은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라고 규정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해 내년 중 승인을 얻어내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도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로부터도 중요한 지지를 받아냄으로써 향후 협정의 의회 비준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10대 ‘광란폭행’에 두개골 함몰男 충격

    한 20대 청년이 귀가 중 10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해 두개골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지난 2월 현지 노스데본 비더포드에서 만취한 10대 청소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두개골이 함몰된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피해자는 스물여섯 살의 스티븐 클록이라는 남성으로 귀가 중 술에 취한 10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한 채 방치됐다. 당시 그는 머리와 뇌 부위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이마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해자 잭 홉스(17)는 최근 엑서터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지난 2월 테이크아웃점 밖에서 그와 마주쳤고 단지 부딪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홉스는 삼부카와 맥주를 마시고 취한 상태였다고. 홉스는 배심원단에게 “그가 날 쳐다보기에 날 때릴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사 데이비드 에번스는 “진실은 그가 술에 취해 있었고 폭행을 가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어서 판사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쳤다. 피고인 홉스는 중대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죄로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피해를 입은 남성은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현재 그는 앞머리에 티타늄으로 된 두개골을 넣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포드 ‘토러스’ 352만원 싸지고 와인값 15% 내린다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포드 ‘토러스’ 352만원 싸지고 와인값 15% 내린다

    한·미 FTA가 발효되고 나면 국민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싼값에 미국 제품이 수입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소비자의 후생은 일단 높아질 게 분명하다. 한·미 FTA가 2007년 처음 타결됐을 당시 11개 국책연구기관은 FTA 발효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단기 후생 혜택을 1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생산성 증대 등 중장기 요인을 빼고 당장 관세 철폐로 얻는 이익만이다. →포드 ‘토러스’와 크라이슬러 ‘300C’는. -자동차에 대한 8% 관세는 발효 직후 4년간 4%로 낮아지고 5년째 되는 해에 완전히 없어진다. 첨단기능이나 안전성, 연비 등에 대해 신경 쓰는 소비자의 ‘위시리스트’와는 거리가 멀지만 유럽차에 비해 싼값에 외제차를 몰 수 있는 미국차의 매력은 커진 셈이다. 올해 국내에서 1900대가 넘게 팔린 포드 ‘토러스 3.5’의 가격은 현재 3800만~4400만원이다. 2012년 1월 1일 FTA 발효시점(정부 추진 목표)부터 152만~176만원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긴다. 2016년 1월부터는 304만~352만원가량 더 싸게 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4980만~6580만원에 팔리는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도 2012년부터 199만~263만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긴다. 2016년부터는 현재보다 398만~526만원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 물론 개별소비세(2000㏄ 초과 차량)도 현행 10%에서 3년 내 5%로 낮춰지는 만큼 인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인 값은. -국내시장 점유율 3위인 미국산 와인에 붙는 15%의 관세도 발효와 동시에 사라진다. 현재 7만 8000원 안팎에 팔리는 ‘로버트 몬다비 카베르네 소비뇽’(레드와인)은 6만 6300원까지, 6만 1000원 정도인 ‘로버트 몬다비 샤도네이’(화이트 와인)는 5만 1850원까지 가격을 내릴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한·칠레 FTA 발효 이전 11만 8000원이었던 ‘몬테스 알파M’이 이후 13만원대로 오른 데서 나타나듯 관세 철폐가 곧바로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와이너리와 계약을 맺은 총판업자가 독점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포도 작황과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잭 다니엘이나 짐 빔 등 미국산 위스키(20%)도 5년 뒤 관세가 철폐된다. 밀러나 버드와이저 등 맥주(30%)도 7년 뒤에 관세가 없어진다. 다만 맥주와 위스키도 수입상·도매상·소매상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구조여서 실제로 소비자가 얼마나 덕을 볼지는 미지수다. →쇠고기·돼지고기 값은 언제쯤 내릴까. -육류 가격은 당장 큰 변화가 없다. 3년 전 국내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완충 기간을 길게 잡았다. 미국산 쇠고기에 부과되는 40%의 관세는 발효 시점부터 한해 2.7% 포인트씩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냉동 돼지고기에 붙는 25%의 관세는 2016년 1월 1일부터 사라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당 3810원인 미국산 냉동목살의 도매가격이 ㎏당 3115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버터(34%), 치즈(16%) 등 유제품에 붙는 관세는 발효와 동시에 사라진다. 오렌지 가격도 점진적으로 낮아진다. 2007년 당시 양측은 제주산 감귤이 출하되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50%의 계절관세를 적용하되 3~8월에는 3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골프클럽은. -캘러웨이나 타이틀리스트 등 미국산 골프 클럽에 부과되는 관세 8%도 발효와 함께 철폐된다. 117만~135만원(정품 소비자가격 140만~170만원)에 팔리는 캘러웨이 ‘RAZR-X 아이언 세트’는 108만~124만원(129만~156만원)까지 가격이 내릴 여지가 있다. 타이틀리스트 ‘910 D2 드라이버’도 현재 85만원 안팎이지만 FTA가 발효되면 78만원 정도까지 떨어질 여력이 생긴다. →옷값도 떨어질까. -갭 등 미국의 SPA(한 회사에서 기획하고 만들고 파는 전 과정을 책임) 브랜드는 저가인 데다 원산지를 중국 등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 폴로나 나이키 등도 ‘무늬만 미국상표’라 마찬가지일 듯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단신]

    ●한국영상자료원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야기꾼의 작품을 모아 상영한다. 31일까지 한국 영화 VOD사이트(www.kmdb.or.kr)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전’을 연다. ‘뽕’ ‘돌아이’ 등을 통해 멜로, 액션,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200여 편의 각본을 쓴 윤삼육 작가와 ‘만다라’, ‘길소뜸’ 등에서 임권택 감독과 환상적인 궁합을 맞춘 송길한 작가가 주인공이다. 모두 7편이 상영된다. 무료. ●서부극의 거장이자 고전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존 포드(1894~1973) 감독 걸작선이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초기 유성영화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블랙 코미디 ‘굽이도는 증기선’(1935)을 비롯해 무성영화 시절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인 ‘철마’(1924), 서부극의 원형이 살아 있는 ‘모호크족의 북소리’(1939),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분노의 포도’(1940), 2차대전 종전 직후 만든 ‘황야의 결투’(1946), 전통과 현대의 충돌,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1962) 등이 상영된다.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위풍당당 어샌지, 전전긍긍 힐러리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 25만여건을 공개하며 전 세계 외교가에 충격을 주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겨냥했다. 미국 외교관들이 각국에서 사실상 간첩 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힐러리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어샌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공개 장소에서 시사주간 타임과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인터뷰를 하고 “힐러리 장관이 미국 외교 인사들에게 미국이 서명한 국제 규약을 어기고 유엔에서 간첩 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전문에 따르면 힐러리 장관은 실제로 외국 주요 인사들과 유엔 관리들의 개인 신상정보와 전화번호 등의 통신 정보를 수집할 것을 직접 지시했고, 일부 국가의 경우엔 생체 정보 수집까지 요구했다. 한편 힐러리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대학 강연에서 “이번 전문 공개로 인권 운동가와 종교 지도자, 반정부 인사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 세계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기자를 포함해 기밀 정보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매우 무책임하고 경솔한 짓”이라고 말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길포드대학 강연에서 “어샌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범죄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법을 피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터폴이 그에게 성추행 혐의로 체포 명령을 내린 만큼 아직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 국무부는 부처 간 정보 공유를 잠정 중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외교전문 데이터베이스와 군 내부전산망(SIPRNet)의 연계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정부 부처 간 정보 공유 범위를 확대한 이후 9년 만이다. 국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정보 유출 경로로 군이 지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별도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웹사이트에 스웨덴의 어샌지 수배 공조 요청을 게시하며 회원국 188개국이 협조할 수 있도록 ‘적색 경보’를 내렸다. 미 국방부는 어샌지와 위키리크스를 간첩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어샌지를 향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박건형·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스타의 차] 스타쉐프 에드워드 권 ‘뉴 링컨 MKX’ 탄다!

    [스타의 차] 스타쉐프 에드워드 권 ‘뉴 링컨 MKX’ 탄다!

    7성급 호텔 수석주방장으로 널리 알려진 에드워드 권이 ‘뉴 링컨 MKX’를 탄다. 포드코리아는 2011년형 뉴 링컨 MKX의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링컨 드림 캠페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스타 쉐프 에드워드 권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포드코리아는 에드워드 권의 더 스파이스 레스토랑에서 뉴 링컨MKX의 신차발표회를 진행했으며, 레스토랑은 뉴 링컨 MKM 메뉴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공동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권 쉐프는 “뉴 링컨MKX의 현대적인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는 마치 잘 만들어진 요리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6개월간 직접 시승을 통해 뉴 링컨 MKX의 매력을 느껴볼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권이 타게 될 뉴 링컨 MKX는 마이링컨 터치를 비롯한 각종 첨단사양과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럭셔리 크로스오버다. 또 최고출력 309마력의 신형 Ti-VCT V6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2011년형 뉴 링컨 MKX의 가격은 590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삼성發 ‘5대산업 혁명’ 예고

    삼성發 ‘5대산업 혁명’ 예고

    삼성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탁월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 총괄지휘조직 책임자로 내정하면서, 그가 지난 5월 신사업추진단장 당시 발굴했던 산업들이 국내 산업 지형도를 바꿔가고 있다. 그가 찾아낸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사업 등 5대 사업이 ‘포스트 이건희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른바 ‘삼성발 산업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태양전지 사업을 반도체, 휴대전화에 이은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 계열사들이 원료 생산부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까지 공동 참여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 삼성코닝이 이를 받아 잉곳(폴리실리콘 원기둥)을 제작한다. 삼성전자는 공급 받은 재료들로 태양전지를 생산해 판매한다. 발전소 건립과 운영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에 태양전지 생산용량을 100메가와트(㎿)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늦어도 2015년부터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1300㎿로, 중국(4150㎿), 타이완(2500㎿), 일본(2190㎿) 등에 크게 뒤져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선발주자’였던 현대중공업, LG, SK, 한화 등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태양전지는 생산공정 및 시장 판도가 반도체와 흡사해 삼성이 유리한 분야로 꼽혀왔다. 삼성의 가세로 한국은 후발주자임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수영 전자통신연구원(ETRI) 차세대 태양광 연구부장은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면 독일, 일본, 중국 등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 구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용 전지 분야도 삼성의 주도로 세계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슈(독일)와 합작으로 울산에 세운 2차전지 생산업체 ‘SB리모티브’의 전기차용 전지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2015년까지 연간 18만대분(4GWh)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SDI는 BMW와 크라이슬러에, 경쟁사인 LG화학은 GM·포드·볼보 등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용 전지 분야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SDI와 LG화학은 올해 4분기에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각각 20%대와 17%대 점유율로 1, 3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삼성SDI 10.9%, LG화학 6.5%)은 일본의 산요(24.2%)에도 미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과 향후 조(兆) 단위의 투자 계획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50%가 넘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2500억달러(약 290조원) 규모인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삼성은 장기적으로 10% 넘는 점유율을 가져간다는 생각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의료장비업체인 메디슨 인수에 뛰어들었고, 삼성의료원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활용한 ‘모바일 병원’ 구축에 나섰다. 삼성의 목표대로 성과를 거두면 한국은 경쟁업체인 LG, SK 등을 묶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신수종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사실”이라며 “신수종 사업을 성공시키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에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은 삼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런던통신] 루니의 컴백이 맨유에게 미치는 영향

    [런던통신] 루니의 컴백이 맨유에게 미치는 영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킹(King)’ 웨인 루니(25)가 돌아왔다. 지난 주말 위건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루니는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필드 골이 아닌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었지만 약 3개월 만에 터진 루니의 득점포는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 경기 전 루니는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라운드 안에서의 플레이를 통해 내가 맨유의 선수로 남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증명 하겠다”고 밝혔고 골을 터트린 뒤 한 팬과 뒤엉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길 원했다. 그래서 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갔고, 한 팬이 나를 향해 점프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루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선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루니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페널티킥은 한마디로 환상적(Fantastic)이었다. 물론 루니는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그가 골을 성공시켜 매우 기쁘다”며 루니의 복귀를 반겼다. ▲ ‘슬로우 스타터’ 맨유 “지금부터 시작” 시즌의 약 1/3을 소화한 맨유는 현재 7승 7무(승점 28점)으로 선두 첼시(28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 성적도 아니다. 시즌 초반 맨유는 사실상 이 대신 잇몸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치러왔다. 루니는 부상과 불륜 그리고 재계약 문제로 오히려 맨유를 흔들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큰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라이벌 클럽들 역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다는 것이다. 잘나가던 첼시는 레이 윌킨스 코치 해임 이후 연패에 빠지며 흔들렸고 아스날은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패닉에 빠졌다. 물론 덕분에 현재 1위 첼시와 4위 맨시티의 승점 차이는 불과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맨유에게는 기회인 동시에 여전히 위기인 셈이다. 그러나 맨유가 전통적인 ‘슬로우 스타터’인 점을 감안하면 시즌 초반의 혼돈 상황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맨유는 루니가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에이스’ 루니는 물론 ‘노장’ 라이언 긱스도 1군 스쿼드에 복귀한 상태다. 이는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변화다. 오는 12월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아스날(홈), 첼시(원정), 선더랜드(홈)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 퍼거슨 “루니와 베르바토프 투톱 믿는다” 최근 루니의 복귀를 가장 간절히 기다린 사람은 아마도 파트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일 것이다. 시즌 초반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거의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리버풀전이었다.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고 언론은 ‘백작’의 부활을 선포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이후 베르바토프는 마치 리버풀의 저주에 걸린 듯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페데리코 마케다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베르바토프가 부진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 루니의 사건 일지와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루니의 부진과 이탈이 베르바토프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퍼거슨 감독 역시 그 점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를 너무 자주 바꿨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은 바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 이제는 좀 더 고정된 선수 선발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에겐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루니가 자신의 폼을 되찾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루니에게 필요한 파트너는 베르바토프이다”라고 밝혔다. ▲ ‘두 개의 심장’ 박지성, 로테이션으로 복귀하다 이 밖에도 루니의 복귀는 박지성의 선발 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는 공격수임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전방에서의 압박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박지성을 중용해왔고, 박지성은 압박과 득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하며 퍼거슨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최전방에 루니가 복귀하고 포지션 경쟁자인 긱스 마저 스쿼드에 포함되면서 박지성은 다시 예전의 로테이션 시스템하에 출전 기회를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박지성은 지난 레인저스 원정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다가올 주말 블랙번과의 홈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맨유와 블랙번의 15라운드 경기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밤 12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한인 디자이너 작품 ‘뉴 링컨 MKX’ 출시

    한인 디자이너 작품 ‘뉴 링컨 MKX’ 출시

    올해 초 한인 디자이너 하학수씨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뉴 링컨 MKX가 한국에 상륙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럭셔리 크로스오버 ‘2011년형 뉴 링컨 MKX’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워진 외관은 링컨의 패밀리룩이라 할 수 있는 ‘스플릿-윙’(Split-Wing) 그릴과 20인치 알루미늄 휠, 분리형 후미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풍절음을 줄이고 완성도를 높여 링컨만의 세련미를 표현했다. 뉴 링컨 MKX는 가속 반응과 핸들링, 브레이크 등의 주행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이 차에 탑재된 신형 V6 3.7ℓ Ti-VCT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공인연비는 8.3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84g/km이다.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마이링컨 터치 드라이버 커넥트 기술’(MyLincoln Touch driver connect technology)도 눈에 띄는 장비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처럼 터치와 음성명령만으로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전화, 내비게이션, 실내온도 컨트롤까지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USB 미디어 허브를 사용하면 실내에서 무선 인터넷 공유는 물론 랩탑과 스마트폰, MP3 같은 각종 디지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2011년형 뉴 링컨 MKX의 가격은 590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기내 와이파이 터지면 폭탄이 터진다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스마트폰 열풍이 확산되며 항공사들이 앞다퉈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와이파이) 도입에 나선 가운데, 이 서비스가 테러범에 의해 악용될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기내 인터넷망 제한 여부를 검토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뉴사이언티스트, 미국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등은 “와이파이가 테러범들에게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폭탄 전문 컨설턴트인 롤랜드 알포드는 “기내 승객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면, 폭탄 테러범들은 기내 장치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파이 서비스가 지난달 발생한 예멘발 미국행 ‘소포 폭탄’ 사건 등 휴대전화를 이용한 폭탄테러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러범들이 와이파이로 항공기 조종 시스템이나 관제 시스템을 해킹해 비행기 자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미 승무원 협회는 기내 와이파이 사용이 보안상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 정부에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인 민간항공조종사협회(AL PA)의 롭 파워스 보안담당 위원장도 “와이파이를 테러범들이 악용하는 최악의 상황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테러범들이 와이파이로 휴대전화를 작동시켜 폭탄을 터지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10여년 전부터 보잉 등 대형 항공사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수익성이 높지 않아 모두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확산되면서 에어트랜, 델타 항공 등이 구글과 제휴해 연말 이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거나 테러 위협이 높아진 특정 시기에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런던통신] 첼시가 위기에 빠진 5가지 이유

    [런던통신] 첼시가 위기에 빠진 5가지 이유

    ’푸른사자 군단’ 첼시가 무너졌다. 벌써 올 시즌 세 번째 패배다. 시즌의 1/3을 소화한 시점에서 지난 시즌 기록한 6패 중 절반을 채운 셈이다. 더 큰 충격은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선더랜드에게 0-3 대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첼시가 홈에서 3점차 이상으로 패한 것은 무려 8년 만의 일이자, 선더랜드전 패배는 12경기 만이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선더랜드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불안요소가 가득했던 경기였다. 1) 주전 수비수 존 테리와 알렉스가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결장했고, 2) 중원에선 프랑크 램파드(부상)와 마이클 에시엔(퇴장)이 빠졌다. 3) 그로인해 벤치는 어린 선수들로 가득했으며 4) 주포 디디에 드로그바는 말라리아 감염 이후 좀처럼 골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5) 그리고 레이 윌킨스 수석코치는 선더랜드전을 앞두고 갑자기 경질됐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단순한 핑계일 수도 있다. 만약 파울로 페헤이라가 놀라운 수비를 펼쳤다면, 하미레스가 에시엔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면, 그리고 드로그바가 시즌 초반의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면 선더랜드전은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강인함을 재확인하는 경기가 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첼시는 그동안 쌓였던 문제점들이 일순간에 터지며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① 센터백 l 존 테리와 알렉스 문제는 선더랜드전 패배의 후유증이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데 있다. 일단 가벼운 부상으로 여겨졌던 테리와 알렉스의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주장 테리의 경우 최대 한 달간 출전이 불투명하며, 알렉스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이 결정되면서 6주에서 최대 8주간 스쿼드를 떠나게 됐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두 선수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현재 첼시에 남은 중앙 수비수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단 한 명뿐이다. ② 미드필더 l 램파드와 에시엔 선더랜드전은 램파드와 에시엔의 공백을 절감한 경기였다. 존 오비 미켈이 후방에서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두 선수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미스터 첼시’ 램파드의 빈자리였다. 시즌 초반 첼시는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중원에서 창의력이 부족했고 그로인해 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사령관’ 램파드가 필요한 이유다. ③ 포워드 l 디디에 드로그바 드로그바가 침묵하자 첼시의 경기력도 덩달아 떨어진 모습이다. 시즌 초반 첼시는 램파드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4골이 넘는 폭발적인 득점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당 1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다. 플로랑 말루다와 니콜라스 아넬카 등 공격진의 전체적인 득점력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 드로그바의 컨디션 난조다. 말라리아 감염 이후 그의 발끝은 상당히 무뎌졌다. ④ 수석코치 l 레이 윌킨스 감독도 아닌 코치가 바뀌었다고 해서 팀이 크게 흔들리진 않는다. 그러나 첼시 내에서 레이 윌킨스 수석코치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안첼로티 감독조차 그의 자서전을 통해 “윌킨스는 첼시의 푸른 피가 흐르는 인물이다. 지난 시즌 그가 없었다면 첼시는 더블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윌킨스를 극찬 했다. 실제로 영국 언론들도 윌킨스 코치의 경질이 테리를 비롯한 첼시 선수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보고 있다. ⑤ 벤치멤버 l 교체카드 딜레마 ’아스날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지만, 첼시의 스쿼드는 그렇지 못하다”며 첼시의 얇은 스쿼드를 꼬집었다. 그의 말대로 올 시즌 첼시는 베스트11과 벤치의 실력 차이가 크다. 선더랜드전에서 첼시는 벤치에 무려 5명의 유스 출신(등번호 30번 이상의) 선수들을 앉혔다. 어린 선수들에게 1군에서 뛸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첼시의 경우 다른 빅 클럽과 비교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뚱뚱한 사람이 냄새 더 잘 맡아”

    “뚱뚱한 사람이 냄새 더 잘 맡아”

    비만과 후각은 어떤 관계? 뚱뚱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독 음식냄새를 잘 맡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순히 음식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뚱뚱한 사람일수록 후각이 더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BBC 등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로렌조 스테포드 연구팀이 18~49세의 비만인 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식사 후에도 음식냄새에 예민함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들은 체중이 정상인 사라들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의 양념냄새도 정확히 알아 맞췄지만 음식 냄새를 제외한 다른 냄새에는 그다지 후각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뚱뚱한 사람이 더 예민한 후각을 갖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각과 비만과의 연관관계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테포드 박사는 “민감한 후각은 음식냄새를 더 잘 느끼게 해주고 냄새로 인한 식욕이 음식섭취를 증가하게 한다.”면서 “실험자 대부분이 식사 전보다 식사 후에 음식냄새를 더 잘 맡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는 과한 식사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화학적 감각 저널’(the journal Chemical Senses)최신호에 실렸으며 냄새로 식욕을 억제하거나 반대로 활성화 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되고 있다고 저널 측은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 쏘나타, 美시장 첫 10위권

    현대 쏘나타, 美시장 첫 10위권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대수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을 소개하면서 쏘나타가 지난해는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1∼10월 16만 662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의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쏘나타가 날렵한 외관과 연료효율성, 가격 대비 내재가치 등에서 중형차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1위 차종은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으로 43만 4920대가 팔렸다. 2위도 30만 1998대가 판매된 시보레 실버라도(픽업트럭)가 올랐다. 3위는 리콜 파문으로 아성이 흔들린 도요타 캠리(27만 5844대)가 차지, 승용차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혼다 어코드(23만 6278대), 5위 도요타 코롤라(22만 7822대), 6위 혼다 시빅(21만 5393대), 7위 닛산 알티마(18만 7875대), 8위 포드 퓨전(17만 8943대), 9위 시보레 말리부(17만 5599대) 등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960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해 연간으로 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미 FTA 합의 실패] 美의회·車업계 한국양보 압박

    한·미 간 FTA 추가협의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미국 의회와 노동계, 자동차업계는 한국의 더 많은 양보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 샌더 레빈 위원장과 공화당 측 간사 데이브 캠프 의원은 12일 “자동차 교역 역조는 가장 두드러진 두 나라 사이의 미해결 현안”이라면서 “한국이 시장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만 FTA 추가협상이 성공할 수 있다.”며 한국 측 양보를 압박했다고 AP 등이 전했다. 캠프 의원은 하원에서 FTA 이행법안의 본회의 상정 키를 쥐고 있는 세입위의 차기 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다. 민주당에 비해 FTA에 대해 우호적으로 여겨져온 캠프 의원이 현 레빈 위원장과 함께 한국 측에 추가 양보를 요구하는 강경 입장을 밝힌 것은 향후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도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미 최대 노조조직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의 리처드 트럼커 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근로자와 중소기업들의 현실적인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는 불충분한 협상을 타결짓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한·미 FTA 원안 타결 불발을 환영했다. 한·미 FTA의 원안 비준에 반대해온 포드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도 “자동차 문제를 제외하고 FTA를 진행할 수 없다.”면서 “미 자동차의 한국 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타결 실패에 유감을 나타내고 “앞으로 양국 정상들은 통상장관들과 실무자들에게 절박성을 인식하고 최대한의 속도로 남은 쟁점을 타결할 수 있도록 지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FTA 효과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회의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미 FTA 이행법안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퓨리서치는 지난 4~7일 미국인 12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FTA가 일자리나 임금, 경제성장 등에서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5%에 그쳤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4%에 이르렀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대답이 43%, 부정적인 응답이 32%였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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