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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카피캣(copycat)/박대출 논설위원

    포니(PONY). 한국의 고유 모델 1호 자동차다. 1976년 2월 출시됐다. 포니란 조랑말을 뜻한다. 당시 국산화율은 90%. 핵심은 제외됐다. 엔진, 변속기, 후차축 제조는 일본 미쓰비시와 기술 용역 계약을 맺었다. 차형 설계는 이탈리아의 이탈디자인과 협력했다. 포드 머스탱의 상징 역시 말이다. 머스탱은 미국 자동차의 아이콘. 조랑말은 문제되지 않았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 밖이었다. 쏘나타는 아우디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폴크스바겐 투아렉과 흡사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오피러스는 재규어 S타입, 벤츠 E클래스, 포드 링컨 타운카를 부분적으로 닮았다는 말이 있었다. 현대기아차만 그런 게 아니다. 렉서스가 선보였을 때 벤츠를 베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혼다의 2008년형 뉴 어코드는 쏘나타를 베꼈다며 논란이 됐다. 디자인 베끼기 공방은 늘 세계 자동차 업계의 논란거리다. 미국 애플이 ‘i 시리즈’를 쏟아냈다. 어김없이 삼성전자가 대항마를 내놓는다. 아이폰 3GS가 나오자 삼성은 옴니아를 출시했다. 아이폰4에는 갤럭시S로 맞섰다. 아이패드에는 갤럭시탭이 대항마로 등장했다. 애플로서는 기막힐 일이다. 야심작이라고 내놓으면 삼성은 뚝딱 대항마를 내놓는다. 삼성의 추격 능력은 압권이다. 미국 모토롤라가 레이저폰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삼성은 울트라 슬림을 출시했다. 곧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을 만들어 냈다. 7인치 갤럭시탭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시원찮자 10.1인치짜리를 내놓았다. 결국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독설을 뿜어냈다. 삼성전자더러 카피캣(copycat)이라고 했다. 흉내쟁이. 모방꾼이란 뜻이다. 이 말은 모방 범죄로도 쓰인다. 잡스의 독설은 이번만이 아니다. 7인치 갤럭시도, 옴니아2도 걸고 넘어졌다. 현대차를 겨냥해서는 벤츠사가 쓴소리를 내뱉는다. 부사장이 한국 기자들 앞에서 “그만 따라하라.”고 직격탄을 쏜다. 아이패드2에는 삼성전자 부품이 꽤 들어간다. 지난해 판매 규모가 5조원이 넘는다. 현대차는 당당히 세계 5위다. 세계에서 16번째로 고유 모델을 생산하던 그때와 다르다. 미국 포드와 GM은 현대차의 마케팅을 베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 수출의 ‘아이콘’이다. 글로벌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모방은 제2의 창조. 그동안 쏠쏠히 재미봤다. 이제는 다르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베낄 게 없다. 혁신이 필요하다. 제1의 창조만이 살 길이다. 카피캣 시비에서 벗어날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20대 여성, 자동차서 ‘사랑’ 나누다 탈진 사망

    20대 여성, 자동차서 ‘사랑’ 나누다 탈진 사망

    초소형 자동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던 20세 여자가 탈진해 사망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15년 연상의 애인은 경찰에 체포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산니콜라스라는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쯤 “포드 K 자동차 안에 여자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순찰차를 타고 곧바로 출동했다. 시체가 있다고 보고된 곳에는 정말 초소형 자동차 포드 K가 주차돼 있었다. 포드 K는 아르헨티나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가장 작은 초소형 차량이다. 경찰이 순찰차에서 내려 자동차 안을 살펴보려는 순간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자신을 사망한 여자의 애인이라고 밝히고 “애인이 갑자기 숨져 여자의 가족과 구급차서비스에 전화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경찰이 경위를 묻자 남자는 “사랑을 나누다 갑자기 여자가 탈진한 뒤 숨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35세 남자를 연행,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여자가 남자와 함께 자동차 안에 있다 사망한 건 맞지만 타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선 남자의 말대로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런던통신] 맨유를 격파한 첼시의 4-4-2

    [런던통신] 맨유를 격파한 첼시의 4-4-2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겐 강했다. 웨인 루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다비드 루이스와 프랑크 램파드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토트넘을 제치고 4위 복귀에 성공했다. 이날 두 팀은 모두 전형적인 4-4-2 시스템을 가동했다. 맨유는 4-0 대승을 거둔 위건전 베스트11을 그대로 가동했고 첼시 역시 조세 보싱와 대신 루이스를 투입한 것을 제외하곤 코펜하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비교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투톱 가동과 홀딩 미드필더의 부재로 인해 경기는 매우 스피드하게 진행됐다. 보통 4-4-2 vs 4-4-2가 맞붙을 경우 경기는 전술적인 요소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세트피스에 의해 가릴 공산이 크다. 특정 포지션이나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루니의 선제골과 후반에 터진 첼시의 두 골은 이를 증명해준다. 루니의 선제골은 첼시 4-4-2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는 중원에 램파드와 마이클 에시엔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전문 홀딩 미드필더가 아니라는 점이다. 에시엔이 공수에 걸쳐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자주 전진하며 미드필더와 포백 사이에 간격이 자주 벌어지곤 한다. 그로인해 루니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램파드와 에시엔은 나니와 루니를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다. 램파드가 뒤늦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루니의 슈팅은 페트르 체흐를 지나 첼시의 골망을 흔든 뒤였다. 확실히 전반전은 전체적으로 맨유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4-4-2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의 호흡이 좋았고 첼시에 비해 측면을 좀 더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대런 플레쳐는 애슐리 콜을 견제하는데 성공했고 루니는 첼시의 벌어진 공간을 잘 이용했다. 하지만 후반전의 주인공은 첼시였다. 전반에 다소 무기력했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좀 더 투쟁적으로 변했고 공격도 날카로워졌다. 반면 2경기 연속 똑같은 베스트11을 구성한 맨유는 후반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즉, 전술적 변화가 아닌 체력적 요소가 양 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첼시의 동점골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진 것도 경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램파드의 코너킥 이후 맨유 수비진은 다소 혼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공격 가담에 나선 루이스를 놓치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루이스의 슈팅도 완벽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감독의 교체 카드에 의해 갈렸다. 안첼로티는 아넬카와 말루다를 빼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유리 지르코프를 투입했고, 퍼거슨은 치차리토와 폴 스콜스 대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라이언 긱스를 내보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비슷한 교체였다. 체격이 좋은 공격수와 왼발잡이 미드필더가 투입됐다. 하지만 교체 효과를 본 쪽은 첼시였다. 일단, 드로그바의 투입은 공격적인 측면에 있어 아넬카보다 효율적이었다. 드로그바는 강한 피지컬을 무기로 전방에서 볼을 잘 소유했다. 이는 첼시가 맨유 진영에 전진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말루다보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지르코프의 움직임도 첼시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페널티 킥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반면 베르바토프와 긱스의 투입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베르바토프는 경기에 영향을 줄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스콜스 대신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된 긱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제 두 팀은 오는 5월 7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의 흐름이 계속될 경우 어쩌면 지금보다 더 중요한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과연, 맨유는 첼시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면 2시즌 연속 완패의 수모를 당하게 될까? 벌써부터 두 팀의 리벤지 매치가 기다려진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고고도 무인정찰기 ‘팬텀아이’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팬텀아이’는…

    미국 정부와 보잉사는 지난달 21일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항공기인 ‘팬텀아이’(HALE)의 시제기를 공개했다.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팬텀아이는 19.8㎞ 상공에서 최장 4일간 비행이 가능하다. 2.3ℓ, 4실린더로 구성된 150마력의 엔진을 2기 탑재하고 있다. 날개 길이는 45.72m, 순항 속도는 시속 280여㎞, 최대 하중은 204㎏이다. 팬텀아이의 엔진은 포드자동차, 날개는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사, 추진 컨트롤은 말레 파워트레인사, 연료탱크는 볼 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개발에 참여했다. 보잉사는 이달 중순 팬텀아이를 에드워드 공군기지의 미 항공우주국(NASA) 드라이덴 비행연구센터로 보내 지상 테스트 작업을 마친 뒤 오는 5~6월 첫 비행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대릴 데이비스 팬텀워크스 사장은 “팬텀아이는 30개월 전만해도 종이에 불과한 아이디어 수준이었지만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는 10일간 고고도 체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낡은 통신·정보 위성들을 대체하는 친환경 기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인트루이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돌아온 애니깽 후손들] 1905년 1033명 첫발… 후손들 ‘경계인 삶’

    [돌아온 애니깽 후손들] 1905년 1033명 첫발… 후손들 ‘경계인 삶’

    1905년 4월 4일, 한국인 이민자 1033명을 태운 영국 화물선 일포드호는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로 향했다. 당시 영국·멕시코 이중 국적의 이민 브로커 마이어스는 일본 인력송출회사와 협의해 멕시코 유카탄 주 애니깽 농장주협회의 대리인 자격으로 서울·인천 등 전국에서 이민 노동자를 모집했다. 배에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부푼 꿈을 가진 장정 702명과 임신부를 포함한 부녀자 135명, 아무것도 모른 채 배를 구경한다며 덥석 올라탄 아이들 196명이 함께했다. 계층도 다양했다. 200여명의 퇴역 군인과 농부·무당·거지에 양반까지 포함됐다. ‘서유견문’을 쓴 개화파 유길준의 삼촌 유진태도 이민 1세대 중 한명이었다. ‘높은 보수의 4년 계약 이민’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몰려든 각양각색의 사람들은 몇년만 고생하면 큰돈을 벌어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배에 올랐다. ●농장 흩어져 노예 같은 생활 그러나 한달이 넘는 긴 항해 끝에 5월 15일 도착한 멕시코의 실상은 한국에서 들었던 것과 딴판이었다. 유카탄 반도 프로그레소 항에 도착한 이들은 곧 주도인 메리다 외곽의 25개 농장으로 뿔뿔이 흩어져 노예 같은 생활을 시작했다. 신산의 고통 속에 4년의 계약 기간이 끝났으나 일제에 강점된 조국은 그들이 그리던 곳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귀국을 포기한 한인들은 유카탄 반도를 중심으로 멕시코 전역에 흩어져 처절한 밑바닥 생활을 해야 했다. 1920년대 초에는 쿠바로 흘러들어 간 사람들도 있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1세대들은 조국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승무학교와 한글학교를 세워 멕시코 땅에서 태어난 후손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 줬다. 그 즈음 미국에 설립된 독립단체 국민회의의 영향으로 국민회 유카탄 지부가 설립되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이 유카탄을 직접 찾아 1년 가까이 체류하며 흥사단을 조직해 1만여 달러나 되는 거액의 독립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이민 3세대까지 유지됐지만 4~5세대에 이르러서는 그마저 점차 희석되기 시작했다. 스스로도 한국인인지 멕시코인인지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는 한인 4~5세대들은 현지인들의 차별 속에서 지금도 레판 마을과 메리다 등 멕시코 전역에 흩어져 경계인의 삶을 살고 있다. ●후손 대부분 사탕장사·막일 생계 1세대의 이민 이후 한 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이방인이다. 유길준의 육촌 손녀 노라 유씨가 지난 2006년 한인 후손 최초로 연방상원 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지만 극소수 성공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탕 장사와 막일을 하거나 쥐꼬리만 한 연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삶 속에는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의 고통이 지워지지 않는 혈흔으로 또렷하게 남아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월드뮤직’ 두 거장 새달 첫 내한공연

    ‘월드뮤직’ 두 거장 새달 첫 내한공연

    아프리카와 남미를 상징하는 ‘월드뮤직’의 두 거장이 나란히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주류 음악에 익숙해진 팬들에게는 모처럼 귀에 앉은 딱지를 떼어 낼 기회다. 모국인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베냉공화국보다도 유명한 월드뮤직계의 여걸 안젤리크 키드조(위·51)가 오는 13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먼저 오른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개막식의 축하공연이 전채요리였다면 이번엔 메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키드조는 카를로스 산타나, 브랜포드 마샬리스, U2의 보노 등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아프리카 음악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듬앤드블루스(R&B)와 펑크, 재즈, 라틴음악의 특성을 결합해 월드뮤직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격찬도 받고 있다. 2008년 ‘진진’(Djin Djin)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서정적인 음악부터 경쾌한 댄스음악까지, 화려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그의 공연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재미있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3만~7만원. 브라질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1927~1994)이나 후앙 질베르토(80) 같은 보석들을 배출한 나라다. 이들의 다음 세대가 바로 브라질 음악의 간판 질베르토 질(아래·69)이다. 19일 LG아트센터에서 한국 팬과 첫 만남을 가진다. 질은 1967년 데뷔 앨범 ‘루바카오’(Louvacao)를 내놓은 이후 5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일곱번의 그래미상(월드뮤직 부문) 수상과 함께 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1960년대 군사독재정권의 탄압 속에 기타리스트 겸 가수인 카에타노 벨로조와 함께 문화운동 ‘트로피칼리아’의 선봉에 서다가 국외로 추방되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 집권 시기인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내한공연에서는 아들인 벵 질,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자키스 모렐렌바움과 함께 두대의 기타, 한대의 첼로로 어쿠스틱 음악의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4만~12만원. (02)2005-0114.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5년 판매량 500만대 세계3위 베르나·i30 등 소형차로 승부수

    2015년 판매량 500만대 세계3위 베르나·i30 등 소형차로 승부수

    브라질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세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가 중국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해 브라질 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324만대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500만대를 기록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자동차 소비 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브라질은 역사적으로 유럽 등 서구와 가까웠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 역시 피아트, 폴크스바겐 등의 유럽 차와 GM, 포드 등의 미국 차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 업체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업체들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브라질의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각 업체들이 신차 투입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소형차가 강세를 나타내는 곳이다. 지난해 소형차(B급) 판매는 177만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절반 이상(54.4%)을 차지했다. 중남미 시장 전체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엑센트, 아이서티(i30) 등의 소형차와 투싼ix 등 신차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23만대를 팔았다. 내년에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에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은 해외 공장 265만대, 한국 내 공장 186만대 등 총 451만대가 된다.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소형차 생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현대차는 ‘베르나’급의 신모델 개발에 이미 착수했고, 내년 11월 공장 완공과 함께 바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소형차보다 약간 큰 준중형(C급) 부문에서 i30가 브라질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점에 비춰 소형차 부문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국의 브라질 공략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라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피아트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현지 공장의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상파울루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애니 ‘랭고’ UP & DOWN

    美 애니 ‘랭고’ UP & DOWN

    그동안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시장은 디즈니-픽사(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와 드림웍스(쿵푸팬더·슈렉)가 양분하는 형국이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던 과점 시장에 겁없는 도전자가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랭고’가 그 주인공이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드 매직(ILM)이란 긴 이름의 할리우드 최고 컴퓨터그래픽(CG) 특수효과 회사가 35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공들여 만들었다. 영화는 광대한 모하비 사막에 툭 떨어진 정체불명의 카멜레온 랭고가 우연한 계기로 사막의 무법자 매를 죽이면서 시작된다. 마을의 영웅이 된 랭고는 얼떨결에 보안관 완장을 차고 부패한 거북이 시장과 총잡이 방울뱀에 맞서게 된다. 전형적인 서부영화식 설정.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 대신 뻔뻔하고 익살스러운 카멜레온을 내세운 수상한 애니메이션 ‘랭고’(새달 3일 개봉·전체 관람가)를 업(UP) & 다운(DOWN)으로 짚어봤다. UP-조니 뎁 살아있는 연기 그대로 ●‘해적 콤비’의 유쾌한 패러디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의 찰떡 콤비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이 의기투합했다는 사실만으로 영화 팬의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2006)을 찍을 때 버빈스키 감독과 뎁은 어떤 작품보다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그 결과물이 ‘랭고’다. 보통 애니메이션에서 배우들은 각자 혹은 일부가 스튜디오에서 목소리만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더빙이다. 하지만 ‘랭고’는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고자 뎁(‘사막의 카멜레온’ 랭고 역)과 아일라 피셔(‘사막의 비비안 리’ 콩스 역), 빌 나이(‘총잡이 방울뱀’ 제이크 역) 등 배우들이 더빙룸을 벗어나 넓은 스튜디오에 모여 연기를 했다. 리액션을 주고받으며 더빙을 한 덕분에 생생한 연기가 가능했다. 뎁은 “살아 있는 감정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뎁이 연기한 랭고는 ‘캐리비언의 해적’의 잭 스패로 선장과 ‘싱크로율’ 100%라고 봐도 좋다.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고, 좌충우돌하다가 망신을 당하기 일쑤지만 피날레에서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러브 액추얼리’에서 대책 없는 퇴물가수를 연기했던 베테랑 나이와 ‘웨딩크래셔’의 사랑스러운 여배우 피셔도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스타워즈’의 광선검 대결 장면, ‘인디애나 존스’의 정글추격전, ‘트랜스포머’의 시가전 등 영화사에 남을 특수효과 장면을 담당했던 ILM답게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은 살아 숨쉬고 아지랑이 열기 같은 디테일은 생생하게 묘사했다. 숨겨진 패러디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계곡에서 랭고 일행과 악당들이 벌이는 추격장면은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이 깔리면서 미군 헬리콥터들이 베트콩 마을에 무차별 폭격을 하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1979)을 떠올리게 한다. 거짓말이 탄로 난 랭고가 마을을 떠나는 장면은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서부극 ‘셰인’(1953)을 닮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DOWN-진부한 영웅 스토리 아쉬워 ●캐릭터 호감도·친밀도 떨어져 모름지기 애니메이션이란 보고 나서 유쾌하고, 아무 생각 없이 스크린에 몰입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물론 밝고 유쾌한 판타지에만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파라마운트사의 첫 애니메이션 ‘랭고’는 기대가 높았던 만큼 아쉬움도 적지 않다. ‘랭고’는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사막의 생명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부극을 애니메이션에 적용시켰다. 이미 한물 간 서부 영화에 대한 향수를 전략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 이것이 국내 관객들의 정서에 얼마나 호소력을 지닐지 회의적이다. 또한 광활하고 건조한 모하비 사막의 자연 환경과 파충류 동물 캐릭터의 묘사는 독특하지만, 주된 이야기가 황량하고 쓸쓸한 황무지 빌리지에서 펼쳐지는 만큼 전반적인 화면 색채가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애니메이션에서 8할을 차지하는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의 흡인력이 약한 것도 단점. 튀어나온 눈과 배, 가느다란 팔과 다리로 형상화된 카멜레온 랭고는 독특한 외모로 이전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호감도나 친밀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보안관 랭고 일행과 사막의 악당들이 벌이는 계곡 추격신처럼 확실한 볼거리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방인’ 취급을 받던 주인공이 얼떨결에 영웅이 된 뒤 온갖 난관을 이겨내며 조금씩 강해진다는 줄거리는 전형적인 영웅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다소 심오한 철학을 저변에 깔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쓸쓸한 사막은 랭고가 자신의 실체가 드러난 뒤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삶의 해답을 얻는 자기 성찰의 장소를 상징한다. 황무지 빌리지에서는 한 방울도 귀하기 그지없는 물이 개발 도시에서는 골프장 잔디의 스프링클러로 뿌려지는 장면에서는 현대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이 느껴진다. 서부극 ‘셰인’에 대한 패러디 등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대목도 있다. 아은주기자 erin@seoul.co.kr
  • 52년 간 자동차 400대 산 마니아는 누구?

    52년 간 자동차 400대 산 마니아는 누구?

    “새 차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좋다.” 운전면허를 딴 뒤 무려 4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사들인 영국 남성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전직 건축가 폴 리딕(67). 리딕은 1959년 운전면허 시험에 통과한 뒤 지금껏 매년 8대 꼴로 자동차를 사들이고 있다. 차를 향한 남다른 사랑은 52년 전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던 리딕은 친구의 차를 타고 매력에 푹 빠졌다. 오스틴 A40을 인생의 첫 자동차로 구입한 뒤 그는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헌 차를 팔고 새차를 사들였다. 건축회사를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여유까지 생기자 본격적으로 값비싼 취미생활을 즐겼다. 더 새로운 모델로 바꾸기 위해서 구입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팔아치운 차도 여럿 있었다. 리딕의 취미생활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가격이 높거나 위험부담이 있는 스포츠카나 슈퍼카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 또 중고차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그는 “누구도 타지 않은 자동차를 사서 새 차의 냄새와 인테리어를 보고 즐기는 것이 좋다.”고 이유를 털어놓은 뒤 “음주나 도박과는 다른 건전한 취미생활이고, 생각만큼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족도 특별히 말리진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유했던 자동차 가운데 가장 아끼는 모델은 1964년 출시된 포드 코세어(Corsair)와 1983년 구입한 포드 씨에라(Sierra). 외관이 예쁘고 승차감이 좋았다고 각각의 선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리딕은 르노 세닉(Scenic)과 라구나(Laguna), 푸조 208과 107 등 4대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3월 새 모델인 푸조 508이 출시되기 때문에 다음달엔 자동차를 교체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사진=폴 리딕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국내 소형차 “작지만 강한 싸움”

    국내 소형차 “작지만 강한 싸움”

    경제성에선 경차에 밀리고, 성능에선 준중형차에 치여 ‘찬밥’ 신세였던 국내 소형차 시장이 고유가와 잇단 신차 출시로 재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소형차는 총 3419대로 지난해 같은 달(3197대)보다 소폭 늘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신형 엑센트가 2176대나 팔리면서 소형차 시장 판매 회복을 이끌었다. 국산 소형차가 월 판매 2000대를 넘어선 것은 기아차 프라이드가 2009년 6월 기록한 2043대 이후 19개월 만이다. 지난해 소형차 판매는 2만 8887대로 2009년 3만 7268대에 비해 29%나 감소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소형차만의 이점과 매력을 지닌 신차가 나오지 않아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 측면도 크다. 프라이드가 매월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소형차 시장의 절반 이상(1만 4339대)을 차지한 반면 현대차 클릭·베르나, 한국GM 젠트라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성능 좋고, 가격 착한 신차들이 소형차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연간 판매 2만대를 목표로 엑센트를 선보인 데 이어 한국GM은 젠트라 이후 5년 만에 소형 신차 모델인 쉐보레 아베오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기아차도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새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고 올 가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체들이 앞다퉈 신차를 내놓는다는 건 소형차에 대한 수요를 감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신차들은 ‘작지만 강한 차’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사장은 신차 발표회에서 아베오를 ‘작은 거인’(Small giant)으로 소개했다. 경차 못지않은 경제성에 준중형차와 견줄 만한 성능과 내부 공간을 갖췄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22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발표회 이후 영업소마다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면서 “그동안 소형차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유가 상승으로 미국 내 소형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달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 완성차업체들은 소형차 홍보에 주력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갖춘 소형차들이 많아지면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지 않고, 입지가 애매한 상황에서 큰 폭의 판매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신차 출시로 소비자의 관심은 끌겠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자체가 크게 확대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미국 문화 바꿔버린 ‘현대차 그룹의 힘’

    “9년전 디트로이트에서 800마일 가량 떨어진 이 도시에서 자동차 산업에 관해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이 곳 사람들은 자동차 산업과 현대자동차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채 10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현대자동차 그룹이 바꿔놓은 미국의 오래된 도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와 알라배마주 몽고메리를 집중 조망했다. 초창기 미합중국의 수도였던 몽고메리시는 최근 몇 년새 쉴 틈이 없다.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근로자들은 더 많은 차를 만들어내기 위해 여념이 없다. NYT는 “올해로 미국 운전자들에게 차를 팔기 시작한지 25주년이 된 현대차는 이제 포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가 됐다.”면서 “그 사이 몽고메리는 다른 알라배마 지역보다 두배의 소득을 거둬들이는 도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를 거점으로 한 현대차와 조지아 공장을 갖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자동차 회사다. 현대차는 지난해 몽고메리 공장에서만 30만대의 차를 생산해 미 전역에 팔아치웠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주지사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어느 미국 제조업체도 우리만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심지어 우리 스스로도 현대차가 이렇게 빨리 커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특히 미시간호를 중심으로 한 미국 전통의 자동차 산업이 침체되면서 높은 실직률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용시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차는 몽고메리에서 26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받은 높은 임금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시장창출 효과를 낳고 있다. 조지아 기아차 공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페 생산을 시작하면서 600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최근 1000여명을 신규채용했다. 계열사와 협력업체 역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현대차에 공급하는 계열사 파워테크를 비롯해 알라배마 지역에만 최소한 138개의 현대차그룹 협력사가 위치해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혼다와 메르세데스, 토요타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한국인들의 파견과 이민도 크게 늘었고, 도시문화 자체도 변하기 시작했다. 9년전 현대차 공장이 지어지기전 100여명을 밑돌던 몽고메리지역 한국인은 현재 3000명에 이른다. 10여개의 한국식당이 성업중이고, ‘서울마켓’ 등 한국식품점도 생겼다. 애틀랜타에서 몽고메리로 이사와 한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지니박씨는 “주말이면 머리를 자르려는 남자들이 줄을 선다.”면서 “가끔 한국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자리잡은 기아차 공장 주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내의 오래된 19세기 건물들 사이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초밥식당이 문을 열었고, 피자헛은 갈비집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NYT는 “웨스트포인트의 주요산업이었던 섬유공장들은 기아차에 자리를 내주고 중국과 인도로 옮겨갔다.”면서 “이곳에서 기아차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애쉴리 프리예 부사장은 “사람들은 현대차그룹의 등장을 마치 록스타가 시골 도시에 온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대차 로고가 찍힌 자켓이나 티셔츠를 입고 시내로 나가면 사람들이 쫓아와서 ‘어떻게 그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느냐’고 묻느라 난리를 친다.”고 전했다. NYT는 현대차그룹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NYT는 “현대차는 지난 1월에만 22%가량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무려 25.6% 성장했다.”면서 “이는 대형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2위 크라이슬러보다 6만 5000대를 더 팔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스티브 잡스, 6주 시한부설”…피골상접 사진 논란

    “스티브 잡스, 6주 시한부설”…피골상접 사진 논란

    애플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55)가 췌장암 말기단계로 6주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미국 타블로이드 신문이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잡스가 병가를 내자 그의 건강을 두고 여러가지 루머가 돌았다. 바로 다음날인 18일 경제잡지 포춘이 전 애플 임원의 말을 인용해 잡스가 희귀 췌장암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이후 “잡스가 여전히 부장회의에 참석하는 등 전략적 업무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잡스의 건강이 세계 IT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미국의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탠포드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스티븐 잡스가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포착됐다.”며 최근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인터넷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사진에는 지난 8일 잡스가 살이 많이 빠지고 탈모까지 진행된 쇠약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과 함께 이 신문은 “75kg이었던 잡스가 암투병으로 근육수축 증상을 보여 살이 17kg이나 빠졌고 머리카락도 많이 잃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신문은 잡스가 췌장암 말기의 전형적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학전문가 4~5명의 말을 빌려 “말기가 췌장암 말기로 매우 위독한 상태이며 살 날이 6주밖에 남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잡스의 중병 루머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해외 다른 매체들이 애플 측에 문의를 했으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관련해 애플 측은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설명=내셔널인콰이어러가 공개한 잡스의 최근사진(위), 병가 전 잡스의 모습(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日 온천명소 나가사키현 ‘운젠 지옥’

    日 온천명소 나가사키현 ‘운젠 지옥’

    산간 마을 여기저기에서 수증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릅니다. 멀리서 보자니 꼭 선계(仙界)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서면 척박한 땅의 바위 사이로 온천수가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대기에 스민 유황 냄새는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지옥과 닮았다는 일본 시마바라 반도의 ‘운젠지옥’(雲仙地獄) 풍경입니다. 관광객들의 평온한 표정과 주변 건물들의 넉넉한 자태가 없었다면 영락없이 지옥이라 여겼겠지요. 사람과 화산이 공생하는 독특한 여행지, 일본 규슈 서쪽의 시마바라반도를 다녀왔습니다. ●화산과 사람의 공생 나가사키현 운젠시는 1934년 일본의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작은 온천마을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세 시간쯤 걸린다. 운젠지옥은 땅 속 마그마가 지상으로 고온의 가스를 뿜어내면서 늪처럼 형성된 곳으로, 운젠시에서 으뜸가는 볼거리로 꼽힌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계란 등을 삶아 먹으며 ‘지옥’을 즐긴다. 화산과 사람이 공생하고 있는 셈이다. 운젠온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화산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게다가 최근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사이의 신모에다케가 ‘폭발적 분화’를 거듭하고 있어 궁금증이 더할 터다. 1990년 11월 운젠국립공원의 주봉인 후겐다케(普賢岳·1359m)가 용암과 가스를 내뿜으며 분화를 시작했다. 이듬해엔 화구 분화로 형성된 용암돔이 붕괴, 시속 100㎞가 넘는 화쇄류로 돌변하면서 시마바라(島原)시 남쪽 마을을 덮쳤고, 취재진과 화산학자 등 4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때 분화로 후겐다케 위에 높이가 124m나 되는 헤이세이신잔(平成新山·1483m)이 새로 만들어졌다. 화쇄류는 1996년 5월 1일까지 총 9432회 발생했다. 앞서 1792년엔 대규모 분화와 대지진, 그리고 산의 붕괴와 쓰나미로 무려 1만 5000명이 희생됐다. 시마바라시 문화관광해설사 하세가와는 “당시 후겐다케 옆의 마유산(眉山) 3분의1이 무너졌고, 화쇄류로 324채의 집이 매몰됐다.”며 “바다가 메워져 산에서 800m 떨어져 있던 아리아케만(灣)이 지금은 1.5㎞ 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약 700m의 바다가 뭍으로 변한 셈이다. 덩달아 시마바라 시내도 평균 6m가 높아졌다고. 마유야마의 붕괴로 아리아케만에선 높이 23m의 쓰나미가 일었다. 20㎞ 떨어진 맞은편 구마모토현을 오가며 피해를 키웠다. 시마바라시의 시라치(白土) 호수도 이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운젠시가 속해 있는 시마바라반도가 남규슈의 신모에다케와 100㎞ 이상 떨어진 데다, 바람도 태평양쪽으로 불고 있어 여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350년 역사 자랑하는 온천지대 화산이 재앙이라면, 온천은 축복이다. 시마바라반도의 온천을 대표하는 운젠온천은 화산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후겐다케 남서쪽 산자락의 해발 700m 고지에 터를 잡았다. 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지대다. 이중 6㏊의 펄펄 끓는 늪지대가 운젠지옥이다. 운젠지옥 주변에 2㎞의 ‘지옥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천히 돌아보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크고 작은 지옥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갖가지 나쁜 생각들을 경계하라는 ‘팔만지옥’, 수다스러움을 멀리하라는 ‘참새지옥’도 있다.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은 운젠지옥 중에서도 가장 압력이 높고 수증기 끓는 소리가 큰 곳. 분출할 때 소리가 땅 아래 망자들이 울부짖는 절규처럼 들린다고 해 이름 지어졌다. 350년 전에는 개종을 거부한 천주교 신자들을 고문하고 사형시킨 ‘진짜 지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운젠온천은 유황이 함유된 강산성 온천이다. 온천수 온도는 70~100도. 하루 400t가량 솟는다. 히로시 히데야마 운젠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온천수를 파이프로 연결해 운젠온천마을의 20개 료칸과 호텔 등에 공급한다.”며 “살균효과가 뛰어나 습진 등 피부병과 신경통, 미용 등에 효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입욕 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발끝이나 손끝부터 천천히 물을 묻혀 피부 혈관을 확장시킨 뒤 어깨까지, 고혈압 환자인 경우 하반신만 물에 담가야 한다.”며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면 물에서 나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했다. 온천은 숙박시설에 딸린 곳도 있고, 공동 온천도 있다. 온천욕만 할 경우 500~1000엔 정도 받는다. 100엔짜리 대중탕도 두 곳이 있다. 유노사토와 신유 공동온천으로, 역사가 100년을 헤아린다. 운젠시 서남쪽 해안마을인 오바마(小浜)는 해수온천으로 이름난 곳. 지하에 고였던 바닷물이 데워진 뒤 마을 해안길이나 바닷가 테트라포드(삼발이)를 가리지 않고 솟구친다. 용출량이 많은 곳엔 발을 담글 수 있는 무료 족탕과 고구마, 달걀 등을 온천수에 쪄 먹을 수 있는 시설을 해 놓았다. 족탕 길이는 온천수 온도와 같은 105m. 일본에서 가장 길다. 105도의 온천수를 80도로 식히고, 다시 바닷물과 섞어 40도로 낮춘 뒤 흘려 보낸다. 족탕 끝엔 애완견 전용탕도 마련해 뒀다. 바다 경치를 보며 온천을 즐기는 노천탕도 있다. 1시간 300엔. 만조 때는 타는 듯 붉은 바다가 눈앞에 넘실댄다. 여기에 따뜻한 사케(정종) 한 잔 기울인다면 세상에 더없는 호사겠다. ●사무라이 숨결 오롯한 시마바라 운젠 인근 시마바라시도 잊지 말고 찾자. 시마바라성(城)을 중심으로 발달한 고도(古都)다. 운젠시에 견줘 제법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남아 있다. 헤이세이대분화 때 마유산이 방벽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해자로 둘러싸인 시마바라성을 중심으로 무사도의 숨결이 오롯한 사무라이저택, 시라치 호수 등 관광지가 몰려 있다. 후쿠오카에서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를 통해 운젠을 오갈 경우 한번쯤 고속도로를 버리고 옛 도로를 이용하길 권한다. 현도(縣道) 128호선이다. 산자락과 바닷가를 고루 아우르며 달리는데, 편백나무와 삼나무 우거진 길이라 영혼까지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자로 잰 듯한 일본의 현대식 풍경과는 전혀 다른, 조금은 남루한 일본의 시골 풍경과도 마주할 수 있다. 여기에 나가사키 시내 폭심지에 들러 일본인의 아픔까지 공유한다면 나가사키 여행으로 모자람이 없겠다. 글 사진 운젠·시마바라(일본 나가사키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인천~후쿠오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각각 하루 3회, 부산~후쿠오카는 대한항공 하루 2회, 아시아나항공 하루 1회 운항한다. 후쿠오카공항에서 지하철로 JR하카다역으로 이동한 뒤 특급 갈매기를 타면 이사하야역까지 1시간 30분(일반표 3790엔, 약 5만 1000원), 이사하야역에서 운젠온천까지 버스로 1시간 20분(1300엔) 걸린다. 운젠온천마을(www.unzen.org)에 숙소를 예약한 경우 후쿠오카 하카다역에서 운젠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젠온천마을에 일본 10대 료칸 가운데 하나인 한즈이료(半水盧·81-957-73-2111)가 있다. 경북 청도 출신의 재일동포 가네우미 류카이(海龍海·61·유코그룹 회장)가 운영하는 최상급 료칸이다. ‘평생에 한번,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가 모토다. 바깥세상과 차단된 가운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14동의 복층형 독채 객실이 들어서 있다. 객실마다 별도의 정원이 딸려 있고, 요리사 8명 등 35명의 종업원이 ‘1손님 1종업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실엔 전용 노천탕도 있다. 숙박료는 1인 5만엔부터. 민박은 보통 7000~1만엔, 호텔과 료칸은 1만 5000엔선이다. 부산 나가사키시 관광사무소 (051)463-3111, ▲시마바라의 향토 음식 구조니(具雜煮)를 꼭 맛볼 것. 찹쌀떡에 버섯과 야채, 장어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였다. 농민 봉기 ‘시마바라의 난’을 이끌었던 소년 지도자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郞)가 농민군과 나눠 먹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시마바라성 정문 앞 히메마쓰야(姬松屋) 등이 유명하다. 유부초밥을 곁들인 구조니 정식이 1200엔부터. 나가사키 짬뽕도 빼놓을 수 없다. 오바마온천지역 내 자노메(蛇の目) 등이 유명하다. 850~1050엔.
  • ALV·PUV 신개념 차 쏟아진다

    ALV·PUV 신개념 차 쏟아진다

    ‘누구냐, 넌?’ 차종 구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체불명의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의 첫 모델로 지난 9일 출시한 ‘올란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다목적차량(MPV)도 아니다. 세단은 더더욱 아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신차발표회에서 “국내 시장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신개념 액티브 라이프 차량(ALV)”이라고 말했다. 5인승을 기반으로 한 7인승 차량 형태의 올란도는 SUV의 매력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차량이란 설명이다. 디즈니월드, 시월드 등 가족 테마파크와 쇼핑, 레저의 세계적 명소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휴양지에서 따온 차명에서 짐작되듯 ‘올란도’는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생활과 도심 밖 가족여행, 레저활동에 전천후로 활용될 수 있는 패밀리카이다. SUV와 같이 높은 차체와 사륜구동 장비들을 갖추지 않으면서도 SUV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감각적인 박스 타입의 외장, 그리고 SUV의 상징인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동시에 다목적 차량으로서의 기능성과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승용차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한국GM 관계자는 “올란도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지만 올란도와 같은 형태의 차량인 혼다 오디세이, 마즈다 5, 르노 그랜드 세닉, 포드 C-Max 등은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하는 ‘벨로스터’는 ‘프리니엄유니크차량’(PUV)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는 승용, SUV 등 기존의 차급으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독특한 차이기 때문에 차급을 PUV라고 새롭게 명명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비싼 자동차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전자 쪽에 1개의 문, 동승자 쪽에 2개의 문이 비대칭적으로 달린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혁신적인 스타일과 실용성,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차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해 이처럼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독특한 디자인의 차종들을 ‘프리미엄 유스 랩’ 브랜드로 묶어 다양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SE프리미엄 패키지’ 선보여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판매되는 QM5 차량에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들을 하나로 묶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SE 프리미엄 패키지’를 내놨다. 기존 SE급 차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후방경보장치와 가죽커버, 앞좌석 도어수납함, 최고급 가죽시트 등의 옵션을 80만원(가솔린 2.5모델은 84만원)에 공급한다. 또 이달 중 QM5를 사면 파노라마 선루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美고객만족 연속 1위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실시한 미국의 79개 분야 528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경제전문 잡지 ‘키플링어’(Kipplinger)가 총 11개 차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베스트 신차’에 아반떼, 쏘나타, K5, 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이 선정됐다. 특히 쏘나타와 K5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중형 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의 경쟁차를 누르고 차급별 ‘베스트 신차’로 뽑혔다. 혼다코리아, 웨딩카 지원 혼다코리아는 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이 벌이는 ‘러브그린 캠페인’에 하이브리드 차량 ‘인사이트’를 친환경 웨딩카로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러브그린 캠페인은 결혼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예식을 권장하고, 이산화탄소 흡수를 위한 숲 조성에 참여하는 생활문화 운동이다. GM ‘카마로 ZL1’ 첫 공개 GM은 쉐보레 카마로 스포츠카 모델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카마로 ZL1’을 ‘2011 시카고 오토쇼’에서 첫 공개했다. 550마력을 발휘하는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카마로 ZL1은 강력한 힘은 물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서스펜션과 제동 장치 등을 장착, 최고의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한국GM은 카마로 ZL1을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생 카디자인공모전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11 대학생 카디자인공모전’을 연다. 작품 주제는 ‘미래형 자동차’이며, 전공 제한 없이 내년도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3월 9~10일 이틀간 진행되며, 심사결과는 18일 발표된다. 수상작은 4월 1~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 전시된다. (031)780-2169.
  • 격투 황제 표도르 “떠나야 할 시점”

    격투 황제 표도르 “떠나야 할 시점”

    ‘격투황제’가 무너졌다.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또다시 충격패를 당했다. 표도르는 13일 미국 이스트러더포드 아이조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안토니오 실바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10년 가까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던 표도르는 최근 8개월 사이 2차례 패배를 기록했다. 심리적 충격이 컸다. 은퇴까지 시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표도르는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지금이 떠나야 할 시점인 것 같다. 그동안 대단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모든 게 신의 뜻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격투기 팬들은 더 이상 표도르가 경기장에 서는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변명이 필요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특히 하위 포지션 방어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표도르는 경기 초반 펀치 세례로 실바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정타가 없었다. 가격점을 찾지 못하고 상대 가드 위에 주먹이 꽂혔다. 허공을 가르는 주먹도 많았다. 오히려 간간이 던지는 실바의 카운터펀치는 표도르의 얼굴을 정확히 때렸다. 표도르의 펀치는 오래가지 못했다. 펀치가 잦아들자 실바는 곧바로 그라운드를 노렸다.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표도르는 실바에게 테이크다운을 내줬다. 밑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벗어나질 못했다. 15㎏에 이르는 체중 차도 문제였지만 실바의 그라운드 실력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실바는 아예 가지고 놀았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니바 등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을 시험하듯 걸었다. 표도르 위에 올라탄 채 무차별적인 파운딩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표도르는 간신히 2라운드를 버텼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오른쪽 눈이 찢어지고 피멍이 들었다. 만신창이 상태였다. 표도르의 상태를 점검한 의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황제’가 무너졌다…표도르, 충격의 TKO패에 은퇴 시사

    ‘황제’가 무너졌다…표도르, 충격의 TKO패에 은퇴 시사

    ’격투기의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가 또 무너졌다. 완벽한 패배였다. 표도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포드 아이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안토니오 실바(브라질)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2라운드 종료 닥터스톱 TKO패 했다. 표도르는 지난 해 6월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당했던 패배에 이어 2연패 했다. 이로써 실바는 4월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대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표도르는 1라운드 초반부터 거칠게 선제공격에 나섰지만 실바는 노련하게 표도르의 펀치를 피하면서 반격을 펼쳤다. 실바는 표도르를 클린치로 압박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1라운드 막판에는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2라운드에서 실바는 표도르를 완전히 압도했다. 그라운드 실력에서 표도르는 실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체격과 힘에서 열세인데다 기술 역시 실바가 월등히 앞섰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 표도르의 오른쪽 눈은 크게 찢어져 만신창이가 됐다. 2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가 시작됐지만 케이지사이드 닥터는 표도르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표도르는 경기를 마친 뒤 “떠날 시간이 됐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1976년생인 표도르는 출전한 8명의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체격이 가장 작다. 이 때문에 계약상 남은 경기만을 소화하고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부산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영화 분야) 네트워크 가입 신청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준공을 계기로 오는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유네스코 영화 분야 창의도시는 영국 브래드포드시가 지정돼 있으며 부산이 선정되면 세계 두 번째다. 부산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예비심사를 지난달 통과했으며, 유네스코 본부의 서류심사와 실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말까지 창의도시 자격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지역의 창조 문화산업 발전과 사회·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2004년 10월 도입했다. 영역은 문학, 공예 및 민속예술, 음악, 디자인, 미디어아트, 음식, 영화 등 7개 분야다. 현재 서울(디자인), 경기도 이천(공예 및 민속예술) 등 국내 2곳을 포함해 세계 14개국 25개 도시가 창의도시 자격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세계적인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런던통신] 리버풀 스리백이 통한 전술적 이유

    [런던통신] 리버풀 스리백이 통한 전술적 이유

    영국 주말을 달군 첼시와 리버풀의 ‘슈퍼 선데이’ 매치는 스리백을 사용한 리버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안필드를 떠나 스탬포드 브리지로 이사한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는 리버풀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정작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보란 듯이 스리백을 가동하며 대어를 낚아냈다. 이미 한 국내 언론에서 밝혔듯이 이날 리버풀 승리의 주역은 달글리시가 부활시킨 스리백이다. 달글리시 감독은 첼시의 ‘뉴 투톱’ 토레스와 드로그바를 상대로 세 명의 센터백을 사용한 스리백을 선보였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치며 자신의 전술적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냈다. 토레스 공백을 신입생 수아레스가 아닌 팀의 변화를 통해 메운 셈이다. 달글리시가 스리백을 사용한 건 첼시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스토크 시티전을 통해 스리백을 처음 가동했는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영국 현지 언론들 모두 당시의 스리백 전환을 두고 ‘1회용’이라며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리버풀 칼럼니스트 폴 톰킨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의 스리백 전환이 흥미롭다. 그러나 이것은 스토크전 맞춤 전술일 뿐”이라고 밝혔다. 당시 리버풀의 스리백 전환이 첼시전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상대가 스토크였기 때문이다. 스토크는 ‘스로인의 달인’ 로리 델랍을 무기로 장신의 공격수를 배치한 전형적인 ‘킥 앤 러시’의 잉글랜드식 축구를 구사한다. 때문에 보통 EPL팀들은 스토크를 상대로 장신의 선수를 배치하거나 센터백의 숫자를 한 명 늘리곤 한다. 리그 선두 맨유도 과거 스토크전에서 왼쪽 풀백에 존 오셔를 배치하고 에브라를 미드필더로 전진시켰으며(센터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맨’ 오셔를 통해 사실상 세 명의 센터백을 가동한 것이다) 최근에는 선더랜드가 스토크 원정에서 리버풀처럼 ‘안톤 퍼디난드-브램블-멘사’ 스리백을 가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리버풀은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에서도 스리백을 가동했다. 키르기아코스, 아우렐리오 대신 캐러거와 막시가 선발 출전한 것을 제외하곤 스토크전과 똑같은 베스트11이었다. 그렇다면, 리버풀이 스토크처럼 고공 플레이가 주무기가 아닌 첼시를 상대로 또 다시 스리백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현대 축구에서 스리백 시스템이 왜 ‘구시대’적 전술로 외면 받고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과거 투톱이 유행할 당시 스리백은 투톱 공격수와의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있어 큰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 포워드와 센터백이 2 vs 2가 되는 포백 보다 2 vs 3이 되는 스리백이 더 안정적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원톱(혹은 윙을 사용한 스리톱)이 발전함에 따라 2 vs 3의 수적 우위는 어느새 1 vs 3의 비효율적 상황으로 변모했고 그로인해 스리백 전술은 점차 사라져 갔다. 문제는 이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AC밀란 시절 즐겨 사용했던 다이아몬드 4-4-2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달글리시의 스리백은 ‘토레스-드로그바’ 투톱을 상대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다. 물론 단순히 투톱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스리백을 사용했다고 해서 리버풀이 승리했다고 할 수는 없다. 스리백은 투톱을 상대로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주는 필승 카드는 아니기 때문이다. 즉, 리버풀의 첼시 원정 승리는 스리백 이외에 몇 가지 세부적인 부가 요소가 더 추가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다이아몬드 배틀’이다. 이날 리버풀은 스리백과 함께 중원을 첼시처럼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성했다. 그러나 경기력 면에서 리버풀의 다이아몬드가 첼시보다 더 나았다. 역할 분담 즉, 포지션이 확실했던 첼시와 달리 리버풀의 다이아몬드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4 vs 4 싸움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갔다.(특히 전방의 메이렐레스는 때때로 후방 깊숙이 내려와 커버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두 번째는 ‘풀백 vs 윙백’이다. 이것은 포메이션의 차이기도 한데, 풀백은 오버래핑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최종 수비라인부터 전방까지 이동해야 하지만, 스리백의 윙백은 기본적으로 미드필더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이것은 이날 첼시의 풀백이 위협적이 못했던 원인이자 글렌 존슨 쪽에서 결정적인 찬스가 발생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슈팅 숫자의 차이’다. 리버풀이 윙백을 통해 측면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었지만, 이것은 반대로 리버풀의 공격수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리버풀은 첼시에 비해 슈팅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첼시는 전반에 투톱을 통해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 안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마지막은 ‘안첼로티의 4-3-3 컴백’이다. 안첼로티는 리버풀의 스리백을 상대로 투톱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후반 66분 토레스를 빼고 칼루를 투입하며 기존의 4-3-3으로 전환했다. 스리톱을 통해 리버풀 윙백을 끌어내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더 큰 피해를 본 쪽은 첼시였다. 경기 중 시스템 변화는 선수들에게 혼란을 가져왔고, 결국 3분 뒤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포메이션 전환에 따른 혼란 뿐 아니라 기존의 4명이 포진한 다이아몬드에서 3명의 4-3-3으로 바꾼 것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4 vs 4 다이아몬드 배틀이 3 vs 4로 바뀌며 순간적으로 메이렐레스에게 찬스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리버풀의 승리는 스리백 가동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복합요소가 결합한 전술적 승리라 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결혼반지 잃어버려 미안해”…하늘에 사과글

    이런 사과를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수 없을걸! 31일 오전 7시 30분경(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북부 하늘에 거대한 글씨가 쓰여져 아침출근 하는 시드니 시민들을 궁금하게 했다. 하늘에 쓰인 글자는 ‘미안해 제이미’(Sorry Jamie). 보통은 기업광고나 프러포즈를 하는 글씨가 쓰여지는 스카이 라이팅(Sky Writing)은 파란하늘이 많은 호주에서 여름이면 자주 볼 수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사진과 함께 무슨 사연으로 사과를 했을 까란 기사로 인터넷판 1면 기사로 올렸다. 하루 전날인 30일에는 ‘결혼해줘’ 라는 프러포즈 글이 하늘에 쓰여져 아마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문구가 아닌가란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이 글은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남편의 사과 이벤트였다. 라디오 DJ로 알려진 앤드류 록포드는 25일 결혼반지를 그만 잃어버렸다. 아내에게 너무 미안한 이 남편은 하늘에 글을 써서 아내 제이미에게 사과를 했던 것. 하늘에 글 쓰는 비용이 거의 4천 달러(약 4백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아 지나친 돈 낭비라는 의견과 로맨틱한 사과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물론 아내는 남편을 기쁜 마음으로 용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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