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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주전 장기기증…5명에 새 삶 주고 떠난 소녀

    천식 발작으로 사망한 한 10대 소녀가 숨을 거두기 불과 일주일 전에 바라던 장기 기증을 하게 돼 다섯 명의 목숨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서퍽주(州) 삭스먼덤에 사는 데이비드 포드가 죽은 18세 딸을 대신해 ‘성요한의 기사단’(The Order of St John) 상을 받았다. 이는 영국 건강보험(NHS) 산하 혈액·장기관리기관이 장기 기증으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딸 엘리자베스를 회상하며 포드는 “리지(애칭)는 (장기 기증으로) 다섯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리지의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아 자녀를 갖게 된다면 딸은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이므로, 우리 모두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이 영감을 받아 장기 기증 등록에 가입해 누군가에게 삶의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섯 명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는 15세 때 처음 천식 진단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빵 만들기에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는 평범한 10대 소녀였다. 하지만 몸 상태가 갈수록 되자 그녀는 장기 기증을 결심하게 된다. 이에 대해 아버지 데이비드는 장기 기증을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딸이 죽어가면서 결심한 소원을 거절할 수 없었고 이제는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갖게 된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사랑하는 딸의 심장과 신장, 비장, 간 등의 장기가 심각한 병을 지닌 사람들에게 삶의 새로운 기회를 줬다”면서 “리지가 아니었다면 어찌 보면 그 사람들이 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명예로운 상을 대신 받게 된 아버지는 “딸이 남긴 것이 만성적인 장기 기증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 기증 부족 문제는 영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장기이식 등 의학적인 기술 면에서는 OECD 국가 중 우위에 있지만 기증자가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람은 해마다 500여 명이고 인체조직 자급률도 2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주영 탄생 100주년] “이봐, 해 봤어?” 아산, 무한도전 DNA를 남겼다

    [정주영 탄생 100주년] “이봐, 해 봤어?” 아산, 무한도전 DNA를 남겼다

    25일은 삼성그룹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그룹을 세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는 그가 2001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15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생전 본명보다 ‘왕회장’이라는 별칭이 더 어울렸을 만큼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렸던 정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 한국 경제 발전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인 중 한 명이다. 특히 말년에는 대선에 출마하고 대북 사업에 공을 들이며 정치·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가 세상을 떠났고 경제 각 분야를 아우르던 계열사들도 형제들과 2세, 3세들로 흩어져 독자 경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정 명예회장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정 명예회장의 어록 중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말은 “이봐, 해 봤어?”다. 지시한 사업에 대해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임원들을 나무랄 때 정 명예회장이 자주 했다는 말이다. 실제 다른 재벌 기업들과 달리 정 명예회장의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인수·합병(M&A) 없이 맨바닥에서 사업을 시작한 업종이 많다. 아무런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한 건설. 아무것도 없는 백사장 사진만 들고 영국 컨설턴트회사에 찾아가 닻을 올린 조선. 미국 포드자동차와 인연을 끊고 시동을 건 자동차 산업 등이 그것이다. ‘불도저’식으로 밀고 나가 되든 안 되는 일단 시작하고 보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지금까지 ‘현대맨’을 상징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지금 현대가(家)에서 가장 큰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축 산업인 자동차는 실패의 고비를 여러 번 넘겼던 쉽지 않은 사업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1967년 미국 포드와 조립계약을 맺고 1968년 제1호 ‘코티나’를 선보였다. 그러나 포드와의 관계가 삐걱거렸고 1970년 오일쇼크와 함께 사업은 더 어려워졌다. 정 명예회장은 포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단순한 조립이 아닌 완성차 제조를 결심했다. 결국 1974년 일본 미쓰비시와 제휴해 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국산 1호차 ‘포니’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포니는 1976년 중남미 중심의 수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현대자동차의 글로벌화가 시작됐다. 1972년 정 명예회장이 현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창업할 때의 일화도 유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거북선이 새겨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에 울산 미포만의 모래사장 사진과 5만분의1 지도 각각 한 장을 들고 영국 컨설턴트회사를 통해 차관(借款)을 빌려 왔다. 이어 싼값을 무기로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얻어낸 유조선 2척을 시작으로 1974년 조선소가 준공되기 전까지 12척의 유조선 수주를 따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 산업이 시작된 배경이다. 1984년 당시 전 세계에서도 전무후무했던 이른바 ‘유조선 공법’을 개발한 이 역시 정 명예회장이다. 1984년 충남 서산 천수만 간척지 건설 당시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자 정 명예회장은 폐유조선을 사용해 파도를 막아 방조제 건설공사를 마쳤다. “난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지, 걸려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정 명예회장의 어록은 이 같은 그의 뚝심에서 비롯된 말이다. “나는 자본가가 아니라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라고 자신을 정의했던 정 명예회장의 말처럼 그의 근면함과 도전 정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뚝심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속도로 성취를 이룬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일각에서는 정 명예회장에 대해 정경유착과 관련한 비판과 가족·친족이 기업을 나눠 경영하는 국내 재벌 기업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내린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이 1950년 6·25전쟁 전후 한국의 경제 발전 중심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인천부두에서 막노동을 하며 빈대에 물어뜯기지 않기 위해 밥상 위에서 잠을 청하던 청년이 재계 1위의 대기업 총수로 올라선 드라마틱한 ‘성공신화’는 100년이 지나 2015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정 명예회장은 1981년 서울신문에 기고한 ‘새봄을 기다리며’라는 글에서 냉철한 기업가의 모습뿐 아니라 감수성이 풍부한 낭만적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는 이 기고문에서 “제아무리 천만금을 손에 잡은 사람이라도 봄바람에 녹는 잔설(殘雪)과 같은 인간적 허약의 일면을 숨길 수 없다. 기업의 사무실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화려한 순환(循環)도 속절없이 스쳐 지나가며 다시 새봄이 와도 봄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때가 많았다”며 기업인으로서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정 명예회장이 ‘기업가 정주영’으로서뿐 아니라 ‘인간 정주영’으로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는 이 같은 인간적 면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러시아 격투기 단체, 셀카봉 이용한 ‘호신술’ 개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이 이제 새로운 호신도구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러시아 영어뉴스 언론사 ‘러시아 투데이’(RT)는 모스크바의 한 격투기 단체가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를 필두로 세계 각 나라에 확산된 셀카봉은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날개돋힌듯 팔렸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있다.   이번에 현지 단체가 개발한 무술의 이름은 '모노포드 파이트'(monopod fight / MPD-Fight)로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이다. 사실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한 호신술은 많지만 셀카봉을 이용한 무술은 처음이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설명. 모스크바 스포츠센터 다리아 라프쉬나는 "세계 각국에서 호신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면서 "이에 발맞춰 개발된 것이 바로 모노포드 파이트" 라고 밝혔다. 특히 단체 측은 이 무술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중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셀카봉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 라프쉬나는 "이 무술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났을 때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면서 "조만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열어 보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차 렌트로 도심 드라이브 즐기자… 벤츠 스마트 카브리오 렌터카 서비스 ‘인기’

    경차 렌트로 도심 드라이브 즐기자… 벤츠 스마트 카브리오 렌터카 서비스 ‘인기’

    자동차 렌탈 서비스가 일반화 되면서 도심 드라이브 및 가벼운 여행 등의 용도로 새로운 차종을 렌탈하거나 마케팅 목적으로 독특한 차량을 대여하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송인 노홍철의 자가용, 일명 ‘홍카’로 유명한 벤츠의 오픈카 ‘스마트 카브리오’ 차종을 렌탈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출시 전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 젊은층 선호도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스마트 카브리오는 2인승의 경차이지만 벤츠에서 생산 된 만큼 특유의 기술력과 단단함이 엿보이는 데다가 트렁크가 넓어 여행용 가방 2개도 너끈히 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동 기반의 자동변속기인 MHD(Micro Hybrid Drive)장착으로 연비가 약 10% 정도 향상되었으며, 최고 출력 84마력에 공인연비가 23km/l로 경차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귀여운 외관에 컨버터블이 가능한 유일한 경차 오픈카로 국내 대표 경차인 기아 모닝이나 레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어필했던 벤츠 스마트 카브리오는 경차답지 않은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차종이기도 하다. 그러나 벤츠 스마트 카브리오를 이제 렌터카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승합렌탈 전문회사인 ㈜티에이렌터카가 2~30대 젊은 층은 물론 4~50대 중장년층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벤츠 스마트 카브리오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 ㈜티에이렌터카 관계자는 “드라이브나 단기 여행을 떠나려는 개인 고객들부터 업무용, 이벤트, 광고를 목적으로 렌탈하는 기업 사용자까지 폭 넓은 이용자들이 벤츠 스마트 카브리오 차량을 대여한다”고 설명하면서 “디자인 회사, 광고 회사, 체인점 등 톡톡 튀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벤츠 스마트를 렌트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며, 모닝 렌트나 레이 렌트 차량 보다 마케팅 피드백이 좋아 장기 렌탈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인과의 데이트나 이벤트를 목적으로 차량을 대여하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본래 포드 승합차 15인승, 포드 9인승 럭셔리밴, 스타렉스 12인승 등 승합차를 전문으로 취급했던 ㈜티에이렌터카는 최근 벤츠 스마트, 벤츠 E-class, 벤츠 S-class 등으로 취급 차종을 확대했으며, 현재 겨울철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벤츠 스마트 렌터카의 렌탈 비용은 당일 12시간 기준 4만 원대 이며 단기, 중기, 장기 렌탈 모두 가능하다. 차량 렌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티에이렌터카 홈페이지(www.15rentcar.com)를 참조하거나 전화(02-6673-5500)를 통해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격투기 단체, 셀카봉 이용한 ‘호신술’ 개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이 이제 새로운 호신도구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러시아 영어뉴스 언론사 ‘러시아 투데이’(RT)는 모스크바의 한 격투기 단체가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를 필두로 세계 각 나라에 확산된 셀카봉은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날개돋힌듯 팔렸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있다.   이번에 현지 단체가 개발한 무술의 이름은 '모노포드 파이트'(monopod fight / MPD-Fight)로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이다. 사실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한 호신술은 많지만 셀카봉을 이용한 무술은 처음이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설명. 모스크바 스포츠센터 다리아 라프쉬나는 "세계 각국에서 호신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면서 "이에 발맞춰 개발된 것이 바로 모노포드 파이트" 라고 밝혔다. 특히 단체 측은 이 무술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중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셀카봉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 라프쉬나는 "이 무술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났을 때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면서 "조만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열어 보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흙탕 길 쾌속질주… 현대차 ‘모터스포츠 철인경기’ 종합 3위 쾌거

    진흙탕 길 쾌속질주… 현대차 ‘모터스포츠 철인경기’ 종합 3위 쾌거

    현대자동차(i20)가 ‘모터스포츠의 철인경기’로 불리는 월드랠리챔피언십 2015(WRC 2015)에서 종합 팀 순위 3위를 기록했다. 2위인 시트로앵(DS3)과는 불과 6점 차이였다. 4위 포드에 비해서는 약 40점 차이로 크게 앞섰다. 1위는 폭스바겐(폴로)이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시즌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 영국 중서부 북웨일스. 비틀스로 유명한 리버풀에서 남서쪽으로 90㎞ 떨어진 콘웨이주 브레닉을 찾았다. 변덕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비옷이 찢어졌고 중심을 잡기 위해 한껏 몸을 낮춰야 했다. 차는 들어갈 수 없었다. 1㎞ 가까이 되는 저수지 제방을 가로질러 걸었다. 악천후 속에 관람객들은 행군하듯 걸었다. 도로 주변에는 우비를 뒤집어쓴 채 부모 손을 꼭 잡은 아이들부터 백발 노인 부부까지 500여명의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들이 포진했다. 유럽 모터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찾은 코스는 웨일스 특유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시즌 마지막이자 이번 랠리의 최종 스테이지다. 브레닉 저수지 주변에 형성된 10.5㎞의 진흙길 코스가 무대다. 눈에 띄는 건물 등이 없어 도로 주변의 나무들이 코스를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지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굉음을 울리며 첫 번째 차가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흙탕물을 뿌리며 미끄러지듯 코너를 돈 차는 불과 2~3초 사이에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현대차의 i20은 선두그룹(15대) 가운데 9~10번째에 등장했다. 앞차들이 짖이겨 놓고 간 진흙길을 깊게 파고들더니 아찔한 소리를 내며 언덕을 돌아 넘었다. 흙덩이와 자갈이 튀어올랐다. 옷은 흠뻑 젖었고 신발은 진흙투성이가 됐다. 이번 시즌에는 제조사 8개팀과 일반인팀을 합쳐 모두 78대의 차량이 참가했다. WRC는 고성능 랠리카 개발 부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제조사 가운데는 폭스바겐, 시트로앵, 포드, 현대차 등이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도요타도 지난달 30일 열린 도쿄 모터쇼에서 2년 뒤인 2017년에나 WRC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을 정도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WRC 재도전 출전 첫해인 지난해 독일 랠리에서 팀 종합순위 첫 1위, 드라이버 부문 1, 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다. 한국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모터스포츠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서는 팀 종합 3위와 더불어 팀 드라이버인 다니 소르도, 헤이든 패든이 각각 드라이버 부문에서 4, 5위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는 2000년 베르나로 WRC에 출전했으나 참가 4년 만에 철수했다. 당시 현대차는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차량 개발에 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시 목적은 고성능차 기술 육성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었다”면서 “이번에는 외부 업체가 아닌 현대차가 개발부터 참가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고성능차 기술을 키우고 고급차에 걸맞은 품질을 확보하는 게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북웨일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실제상황! 천장에 자동차 얹고 달리는 자동차 포착

    실제상황! 천장에 자동차 얹고 달리는 자동차 포착

    자동차를 머리(?)에 얹고 가는 자동차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사진만 본다면 포토샵 조작을 의심할 수도 있지만 동영상을 보면 실제상황이 분명하다. 문제의 동영상은 스페인 사모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최근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유튜브에 올랐다. 20초 분량의 동영상은 한적한 도로에 2대의 자동차가 아래위로 겹쳐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세히 보면 아래에 있는 자동차는 제대로 앞을 향해 주행하고 있지만 위쪽 자동차는 뒤를 향하고 있다. 아래에 있는 자동차가 머리에 짐을 이듯 천장에 또 다른 자동차를 얹은 채 달리고 있다. 자동차를 얹고 가는 자동차는 구형 포드 포커스 해치백, 위에 얹혀 있는 자동차는 르노의 보급형 밴 캉구다. 희귀한 실제상황을 목격한 촬영자는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포드 포커스에 접근한다. 촬영자는 포커스 운전자에게 감탄하듯 "사모라 사람답다."는 말을 던진다. 이 말 덕분에 화제의 영상이 촬영된 곳은 사모라로 확인됐지만 승용차가 밴를 얹고 달리게 된 속사정은 드러난 게 없다. 밴을 승용차 천장에 어떻게 얹었는지도 미스테리다. 하지만 밴을 승용차에 얹어 운반한 사람과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나란히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활짝 열렸다. 현지 언론은 "밴을 승용차에 얹어 운반한 남자는 운송 규정을 어긴 혐의로, 촬영자는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을 조작한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6일 유튜브에 오른 동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6만을 넘어섰지만 경찰이 사건수사에 나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동정] 유병진총장, 자틴 패텔박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이재은 배우

    [동정] 유병진총장, 자틴 패텔박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이재은 배우

    ●유병진(사진) 명지대 총장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유 총장은 올해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바 있다. ●자틴 패텔 호주 퀸슬랜드대학 의학연구원 박사가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71차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을 세 번째로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패텔 박사는 ‘태반유래 혈관내피 전구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질환의 치료 및 조직재생’이라는 연구과제로 주목을 받은 젊은 의과학자다. 혈관내피 전구세포란 혈관형성을 촉진하는 세포로 주로 혈관 형성에 관여한다. 허혈성 질환이나 암, 망막병증 등 여러가지 질환의 혈관형성에 관여하며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는 죽어버린 간세포, 혈관내피세포, 심장세포, 뼈세포, 신경세포 등을 재생시킬 수 있어 장기이식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권태성 일진부장과 강성우 대림산업부장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부장은 차량의 연비 및 조향(핸들로 차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는 것)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섬유강화 복합재를 적용한 초경량 자동차 현가장치 구조물을 개발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권 부장은 테슬라, 크라이슬러, 포드 등 해외 유수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플라스틱으로 보강된 새로운 형태의 경량 현가장치 구조물을 개발했고, 테슬라가 이를 전기자동차 양산에 적용해 연간 약 520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강 부장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기상공정을 개발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이재은이 우석대 홍보대사가 됐다. 이씨는 올해 초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태권극 연기를 지도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태권도학과 객원교수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이씨는 각종 포스터와 책자, 온라인 등의 모델로 나서 우석대를 널리 알리게 된다. KBS 드라마 ’토지‘의 어린 서희 역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씨는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와 ’용의 눈물‘, 영화 ’노랑머리‘와 ’DMZ비무장지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탤런트 부문 여자우수상을 받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암살 6주전 링컨 친필 책자, 무려 25억원 낙찰

    암살 6주전 링컨 친필 책자, 무려 25억원 낙찰

    남북전쟁을 끝내고 노예해방을 이뤄낸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의 친필이 담긴 책자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25억원에 낙찰됐다.최근 해리티지 옥션 측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링컨의 취임연설 일부가 적힌 책자가 무려 22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예상가의 2배를 훌쩍 넘어선 이 책자는 링컨이 암살되기 6주 전 작성된 것이다. 당시 링컨은 제본된 이 책자의 빈 페이지에 2번째 취임연설의 마지막 내용과 서명을 직접 썼다. 흥미로운 것은 링컨은 이 책자를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존 팔머 어셔의 10세 아들에게 전했으며 이후 이 책은 어셔가(家)의 가보로 지금까지 전해졌다. 총 13줄로 이루어진 링컨의 글은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말고, 모든 이를 사랑하라'(With malice toward none, with charity for all)는 그가 남긴 유명한 명언으로 시작한다. 이 말은 곧 당시 남북전쟁으로 갈린 미국을 통합해 하나의 국가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현재 미국을 초강대국 지위에 올린 정신적 배경이 됐다. 옥션 측 관계자 산드라 팔로미노는 "이번에 경매된 물품은 링컨이 남긴 5개의 원고 중 하나" 라면서 "그의 두번째 취임연설의 마지막 구절이 담겨있어 희귀하면서도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정치인 사이에서도 추앙받는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이끌며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한 링컨은 이듬해인 1865년 워싱턴의 포드극장에서 연극관람 중 배우 J.부스에게 암살당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경매+] 링컨 대통령 친필 책자…무려 25억원에 낙찰

    [월드경매+] 링컨 대통령 친필 책자…무려 25억원에 낙찰

    남북전쟁을 끝내고 노예해방을 이뤄낸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의 친필이 담긴 책자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25억원에 낙찰됐다.최근 해리티지 옥션 측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링컨의 취임연설 일부가 적힌 책자가 무려 22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예상가의 2배를 훌쩍 넘어선 이 책자는 링컨이 암살되기 6주 전 작성된 것이다. 당시 링컨은 제본된 이 책자의 빈 페이지에 2번째 취임연설의 마지막 내용과 서명을 직접 썼다. 흥미로운 것은 링컨은 이 책자를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존 팔머 어셔의 10세 아들에게 전했으며 이후 이 책은 어셔가(家)의 가보로 지금까지 전해졌다. 총 13줄로 이루어진 링컨의 글은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말고, 모든 이를 사랑하라'(With malice toward none, with charity for all)는 그가 남긴 유명한 명언으로 시작한다. 이 말은 곧 당시 남북전쟁으로 갈린 미국을 통합해 하나의 국가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현재 미국을 초강대국 지위에 올린 정신적 배경이 됐다. 옥션 측 관계자 산드라 팔로미노는 "이번에 경매된 물품은 링컨이 남긴 5개의 원고 중 하나" 라면서 "그의 두번째 취임연설의 마지막 구절이 담겨있어 희귀하면서도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정치인 사이에서도 추앙받는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이끌며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한 링컨은 이듬해인 1865년 워싱턴의 포드극장에서 연극관람 중 배우 J.부스에게 암살당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몸길이 5m, 신종 ‘날개달린 랩터’ 발견

    몸길이 5m, 신종 ‘날개달린 랩터’ 발견

    ‘랩터’로 흔히 알려져 있는 수각류 공룡의 일종인 ‘랍토르’에 속하는 새로운 공룡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캔자스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중부 다코다 지방에서 6600만 년 전 활약했던 4.9m 크기의 새로운 공룡화석을 발견, ‘다코타랍토르 스테이니’(Dakotaraptor steini)라고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은 기존에도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된 바 있는 ‘헬 크리크 지층’(Hell Creek Formation)에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해당 공룡이 5m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몸집이 작은 벨로키랍토르(벨로시랩터) 만큼이나 민첩하고 사나웠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미국 팜비치 자연사박물관 척추고생물학 책임자이자 연구 공동저자로서 발굴 작업을 주도한 로버트 드 팔마는 “이 공룡은 백악기 시절의 랍토르 종으로, 벨로키랍토르 같은 비교적 왜소한 ‘테로포드’(theropod, 작은 수각류) 공룡들만큼이나 재빠르고 난폭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코타랍토르의 뒷다리 가운뎃발가락에는 낫 형태의 긴 발톱이 달려있었는데 그 길이는 24㎝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 발톱이 먹이의 내장을 꺼내는 용도로 쓰였거나 먹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는데 사용됐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지만 아직 어느 쪽으로도 확신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코타랍토르의 또 다른 특징은 날개와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공룡의 앞다리에서 ‘깃혹’(quill knobs, 일부 동물의 아래팔뼈에 있는, 깃털이 부착되는 혹)을 발견, 이와 같이 짐작하고 있다. 다만 몸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비행 능력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덩치가 큰 공룡에게서 깃털이 발견되는 사례는 드물다. 칠면조 크기의 벨로키랍토르의 경우 앞발에 깃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큰 랍토르들의 경우는 깃털의 흔적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코타랍토르보다 더욱 큰 몸집을 가졌으면서도 몸통 표면에 원시깃털(protofeather)이 존재했던 ‘유티라누스’(Yutyrannus) 같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날개’를 가지고 있는 공룡 중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타코다랍토르가 가장 거대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인교육으로 해외 명문대 진학까지… ‘NLCS Jeju’, 2016-17 정시모집

    전인교육으로 해외 명문대 진학까지… ‘NLCS Jeju’, 2016-17 정시모집

    개교 4년 만에 대부분의 졸업생을 세계 100위권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국제학교가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조성중인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의 검증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가 그곳이다. 160여 년 전통의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의 첫 해외캠퍼스인 NLCS제주 국제학교는 영국 본교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영국 본교에서 직접 선발된 교사진을 바탕으로 교과수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제공하며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명문 국제학교이다. 지난해 6월 배출한 첫 졸업생 중 대다수가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예일, 뉴욕대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학에 합격했으며, 버클리 음학대학,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대학인 링글링 예술대학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대학 진학 성과를 보이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학력평가 시험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에서 전 세계에 170명에 불과한 만점자를 2명이나 배출해 주목 받았다. NLCS Jeju에서 제공하는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은 미국 아이비리그, 영국 옥스포드 등 전 세계 명문대에서 인정하는 국제 표준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서류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NLCS Jeju는 교과 수업과 입시 교육에만 치중하지 않고 학생들 개개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이끌어줄 수 있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다른 학교들과 차별화를 실현한다. 스쿠버다이빙, 암벽등반, 등산, 승마, 골프 등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브라이언트 프로그램과 함께 12~13학년의 경우 주 4회 방과 후 스포츠, 음악, 토론 등 70여 가지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주체적이고 독특한 학창시절의 경험과 성과를 중요시하는 명문대 입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LCS Jeju 관계자는 “해외의 선진교육을 그대로 이어 받아 유학을 가지 않아도 글로벌 리더십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진학 관련 전문 카운슬러와 지원 교사들이 1인당 6~8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시스템을 통해 진학 성과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NLCS Jeju는 현재 2016-17 정시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NLCS Jeju 국제학교 입시는 원서접수를 11월 6일까지 받고 15일에 제주도에서 정시시험을 치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시모집 외에도 모집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형 일정에 관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http://korean.nlcsjeju.co.kr) 또는 입학사무처 전화(064-793-8004)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달 포보스 파괴중…수백만 년 후 사라질 것”

    “화성, 달 포보스 파괴중…수백만 년 후 사라질 것”

    할리우드 영화로도 주목받고 있는 화성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2개의 초미니 달을 가지고 있다. 울퉁불퉁 감자모양을 닮은 두 달의 이름은 각각 지름 27km의 포보스(Phobos)와 16km의 데이모스(Deimos).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연구팀은 화성이 포보스를 '파괴 중'으로 수백만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에 의해 발견된 포보스는 생김새와 크기 모두 볼품없지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있는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 내 행성과 위성 거리 중 가장 가깝다. 우리 지구와 달의 거리가 보통 38만 ㎞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까운 지 알 수 있는 대목. 더욱 특이한 것은 포보스가 원래는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초 태양계를 떠돌던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포획돼 달이 됐다는 가설이다. 이처럼 화성과 딱 붙어있는 특징 때문에 포보스가 100년 마다 1m씩 가까워져 결국 수천만 년이 지나면 충돌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기존의 추측이었다. 이번 NASA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보스가 당초 예측보다 짧은 수백만 년 안에 갈가리 찢겨지고 일부 파편은 화성으로 떨어져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분석은 포보스 표면에 나있는 여러 균열과 홈을 분석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흔적이 화성의 중력과 원심력의 영향이라는 것. 특히 포보스는 밀도가 낮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화성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부서지게 될 운명이다. 연구를 이끈 테리 허포드 박사는 "포보스의 구성 성분을 정확히 몰라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나 결국은 사라지게 될 것" 이라면서 "표면에 나있는 특유의 홈들이 바로 그 증거" 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보스와 데이모스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따왔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인 포보스는 '공포'를, 데이모스는 '패배'를 뜻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사라질 운명인 포보스가 딱맞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도 평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행오버’ 현실로…술 깨보니 선명한 ‘안경 문신’

    영화 ‘행오버’ 현실로…술 깨보니 선명한 ‘안경 문신’

    영화 ‘행오버’에서는 술에 취한 남성들이 하룻밤 동안 ‘필름이 끊긴’ 상태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최근 이 영화의 실제사연을 보는 듯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한 남성은 약 2년 전 친구와 함께 밤새 술을 마신 뒤 눈을 떴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얼굴에는 유명 브랜드 R사의 검은 뿔테 안경이 고스란히 문신 돼 있었던 것. 그의 얼굴에 새겨진 문신은 예상보다 훨씬 더 디테일했다. R사의 로고뿐만 아니라 안경테와 안경다리 등이 선명했고, 안경다리에는 ‘세심한’ 무늬까지 곁들여져 있었다. 이 남성은 “처음에는 영구적인 문신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누군가 펜으로 장난을 했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면서 “나는 그날 매우 취해있었고 문신을 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서야 당시 술집에 있던 누군가가 내게 문신을 해줬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름이 끊긴 상태로 문신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곧장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치료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남성의 치료를 맡은 의사인 도날리 알포드는 “여러 환자를 만나봤지만 이렇게 ‘끔찍한’ 문신을 가지고 온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면서 “치료하는데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로부터 2년 동안 이 남성은 꾸준히 문신을 지우는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상당부분 문신은 지워진 상태다. 그는 “나에게 공포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면서 “다행히 큰 흉터없이 문신은 사라졌지만 내겐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화가 뿜는 긴장감 “당신도 감시받고 있다”

    실화가 뿜는 긴장감 “당신도 감시받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 도청(盜聽)이라는 소재를 전면적으로 다룬 작품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컨버세이션’(1974)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시당하고 있다는 공포에 짓눌린 도청 전문가 역할을 진 해크먼이 처절하게 연기했다. 고(故) 토니 스콧 감독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에서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인공위성을 동원해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모습이 나온다. 에셜론(NSA의 통신 감청 시스템) 논란이 한창일 때 만들어진 작품이다. 우연히 NSA에 쫓기게 된 윌 스미스는 신용거래가 정지되고 휴대전화도 추적당하는 등 하루아침에 일상을 잃어버린다. 한때 NSA에서 일했으나 은둔하게 된 진 해크먼이 윌 스미스를 돕는 역할로 나와 영화 외적인 재미를 보탠다. 에드워드 스노든(32)은 ‘에너미…’가 그저 음모론에 기초한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 인물이다. NSA 파견 직원이었던 그는 2013년 미국 정부가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통신 감청과 개인정보 수집을 전 세계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밀문서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시티즌포’는 스노든의 폭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에는 관객 눈을 사로잡을 만한 액션은 없다.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속도감도 없다. 최근 사건이라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여전히 생생하다. 현실 속 실제 사건이 영화의 스포일러다. 장르 특성상 이야기를 꾸미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러닝타임 113분 내내 앞서 언급한 두 작품 못지않은 긴장감을 뿜어낸다. 단순한 재연 다큐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개 다큐는 이미 과거가 된 사건이나 인물을 역추적해 재연하거나 자료 영상 등으로 재구성한다. 하지만 ‘시티즌포’는 스노든의 폭로를 바로 곁에서 실시간으로 담았다. 스노든이 미 정부를 비판하는 다큐를 여럿 찍었던 로라 포이트러스 감독과 사전에 접촉해 함께 준비한 덕분이다. 내부 고발의 문제의식 및 기획 단계부터 스노든이 치밀하게 준비해 왔음은 물론 그의 내부 고발이 단순히 충동적이거나 이해관계에 얽매인 결과물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이 다큐를 통해 관객들은 스노든, 포이트러스 감독, 영국 가디언지 글렌 그린월드 기자와 2013년 6월 홍콩 호텔에서의 8일을 함께하게 된다. 지난해 카카오톡 감청 논란을 겪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묘한 기시감마저 들게 한다.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 망명 중이다. 시티즌포는 스노든이 제보할 때 사용한 이메일 아이디. 미국을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하게 한 그의 행동을 담은 이 다큐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국내 시사회 뒤 이어진 인터넷 영상 대담에서 스노든은 “우리 모두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을 봤을 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로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나 혼자 한 번에 바꾸려고 했다기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계속 놔둘지 아닐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카터 美국방 “북핵해결 6자회담 지속 추진”

    카터 美국방 “북핵해결 6자회담 지속 추진”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북한은 핵개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이날 방한한 카터 장관은 첫 일정으로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카터 장관이 JSA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터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상황으로는 없다고 본다”며 “미국,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가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이 때문에 한·미 동맹은 철갑처럼 튼튼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SCM을 공동 주관해 한반도 안보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미 양국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공동 주관하는 제4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개최해 다음날 열릴 SCM에서 협의할 군사분야 의제들의 구체적인 경과를 논의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8] 무크 첫날 2만명 ‘열공’... 27%가 석-박사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8] 무크 첫날 2만명 ‘열공’... 27%가 석-박사

     오프라인 중심의 대학 강좌 수강을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할 수있는 온라인 공개 무료강좌(MOOC)가 오는 26일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날 학습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학습자의 64%가 30대 이상이다. 게다가 수강생의 27%는 석·박사 학위소지자들이다. 무크가 국내 고등교육 혁신과 국민의 평생학습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지를 짚어본다.  26일 무크 사업을 주관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서비스는 이날 성공적으로 시작됐다. 무크 운영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2만명정도가 수강신청을 했으며 서울대 등 13개 강좌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수강 신청자 2만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36%로 제일 많다. 이어 30대와 40대 각 23%씩, 50대 13%, 60대 4% 순이다. 성비로는 남자 55%, 여자가 45%로 파악되고 있다. 학력의 경우 학사가 44%로 제일 많았으며 석사 20%에 박사도 7%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전문학사, 고졸자 또는 학력수준을 밝히지 않은 경우다.  케이 무크는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에서 27개 강좌 개설로 출발했다. 10개 대학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KAIST, 한양대다. 학교당 1억원의 예산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당초 48개 대학이 신청했다.  제공되는 강좌는 모두 27개다.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이종필 고려대 교수의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김희수 부산대 교수의 생명의 프린키피아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강좌들이다.  무크 수강은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가입신청을 한 뒤,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등에서 개설한 13개 강좌는 26일부터, 서울대나 포항공대 등의 14개 강좌는 다음달 2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수강 신청은 강의 시작 이후라도 가능하다. 한양대에서 개설한 강좌의 경우, 종강 전이라도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해마다 강좌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 80여개, 2017년 300개에 이어 2018년까지 500개 이상의 양질의 강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 무크 강좌가 활성화된다면 국내 고등교육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 위기상황에 놓인 대학들로서는 일반인들을 겨냥한 무크 프로그램 활성화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재교육 필요성을 느끼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무크가 잘 정착된다면 대학도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교육방법을 연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크(MOOC)는 학습자 제한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인터넷(Online)으로 대학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다. 기존 이러닝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토론, 질의·응답 등 교수와 학생간 상호작용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 하나 수강인원에 제한도 없다. 대표적인 무크 사이트로는 코세라(www.coursera.org),Edx(www.edxonline.org), 유다시티(www.udacity.com)등이 있다. 2012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들이 서비스를 시작한 ‘코세라’는 1000여개 강좌를 제공 중이며 이용자가 1500만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코세라가 지난 9월 공개한 ‘온라인 강의에서의 학습자 성과’라는 자료에 따르면 무크는 학생보다는 30대 등 직장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만여명의 코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가 “자기 계발과 직업 경력에 도움을 받으려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 실제로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43%는 “새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자질을 얻었다.”고 했다. 특히 26%는 “실제로 새 직장을 구했다.”고 답했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 코세라를 찾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였다. 응답자 중 58%는 풀타임 직장인이었으며 12%는 파트타임이었다. 32%는 학사학위 소지자였고, 37%는 석사학위를 갖고 있었다. 9%는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나이대는 30대 사용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가 24%였으며 60대 이상도 16%정도 존재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7] 서울대 명강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7] 서울대 명강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대학 강좌 수강을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할 수있는 온라인 공개 무료강좌(MOOC)가 오는 26일 국내에서도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는 2012년 무크가 활성화되면 대학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무크가 국내 고등교육 혁신과 국민의 평생학습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지를 짚어본다.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은 오는 26일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시작한다. 무크(MOOC)는 학습자 제한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인터넷(Online)으로 대학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다. 기존 이러닝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토론, 질의·응답 등 교수와 학생간 상호작용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 하나 수강인원에 제한도 없다. 대표적인 무크 사이트로는 코세라(www.coursera.org),Edx(www.edxonline.org), 유다시티(www.udacity.com)등이 있다. 2012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들이 서비스를 시작한 ‘코세라’는 1000여개 강좌를 제공 중이며 이용자가 1500만명이나 된다.  국내에서 무크를 제공하는 10개 대학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KAIST, 한양대다. 학교당 1억원의 예산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당초 48개 대학이 신청했다.  제공되는 강좌는 모두 27개다.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이종필 고려대 교수의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김희수 부산대 교수의 생명의 프린키피아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강좌들이다.  무크 강좌를 들을려면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가입신청을 한 뒤,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등에서 개설한 13개 강좌는 26일부터, 서울대나 포항공대 등의 14개 강좌는 다음달 2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가입신청은 가급적 첫 강의 시작 전에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강의 시작 이후라도 신청은 가능하다. 심지어 한양대에서 개설한 강좌의 경우, 종강 전이라도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이와관련, 무크 운영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23일 “현재 K-MOOC 강좌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신청 중으로 1만 50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해마다 강좌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 80여개, 2017년 300개에 이어 2018년까지 500개 이상의 양질의 강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 무크 강좌가 활성화된다면 국내 고등교육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 위기상황에 놓인 대학들로서는 일반인들을 겨냥한 무크 프로그램 활성화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재교육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인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한편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는 코세라가 지난 9월 공개한 ‘온라인 강의에서의 학습자 성과’라는 자료에 따르면 무크는 학생보다는 30대 등 직장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만여명의 코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가 “자기 계발과 직업 경력에 도움을 받으려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 실제로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43%는 “새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자질을 얻었다.”고 했다. 특히 26%는 “실제로 새 직장을 구했다.”고 답했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 코세라를 찾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였다. 응답자 중 58%는 풀타임 직장인이었으며 12%는 파트타임이었다. 32%는 학사학위 소지자였고, 37%는 석사학위를 갖고 있었다. 9%는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나이대는 30대 사용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가 24%였으며 60대 이상도 16%정도 존재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예고편만 보여줬을 뿐인데, 스타워즈 7편 ´깨어난 포스´

    예고편만 보여줬을 뿐인데, 스타워즈 7편 ´깨어난 포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7편 ‘깨어난 포스’ 예고편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J 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83년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된 지 32년 만인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반에 공개된다.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와 마크 해밀 등 1편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대로 나오고 영국 배우 데이지 리들리와 존 보예가가 합류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토록 오랫동안 영화 한편에 이렇게 흥분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예고편은 영화의 플롯을 아주 살짝 알려주고 있는데 리들리가 연기하는 레이가 중심 역할을 한다. 레이는 한 솔로(포드)와 레이아 공주(피셔)의 딸이다. 드라마 ‘걸스’로 스타덤에 오른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한 킬로 렌은 영화에 새롭게 등장한 악역인데 원조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스크를 쓴 채 “우리를 막을 건 아무 것도 없어. 네가 시작한 일을 내가 끝낼 거야”라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현명하게도 제작진은 영화 플롯을 상당 부분 감춰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팬들은 또 전편들의 중심 축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의 얼굴이 적게 비치는 것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다. BBC는 또 스타워즈 우주의 가장 중심적인 캐릭터 중 하나였던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영화를 새롭고도 흥분되지만 여전히 낯이 익게 만들고 있다며 더 많은 찬사가 쏟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의 로비 콜린스는 2분30초 분량의 이 예고편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완벽한 블렌딩이며 낡아빠진 스타워즈의 미학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 차례 예고편과 비하인드 신들을 공개했는데도 에이브럼스 감독이 영화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려준 게 적단ㄴ 것은 압도적으로 인상적”이라고 적었다.  눈물에 젖은 리들리는 인스타그램에 “한 작은 b‘n’b에서 친구와 함께 머물렀는데 예고편을 보려고 알람을 맞춰놓았다. 친구가 내 반응을 촬영했다. 처음부터 그리고 죽 이걸 보면서 완전히 감동먹었다. 내가 이 믿기지 않는 유산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고 적었다.  USA투데이는 “이 예고편은 이전의 두 편보다 훨씬 우주와 관련된 역사와 느낌을 더 강하게 두드린다”고 평가했다.  리암 잭슨은 트위터에 “난 너무 흥분해 오싹할 정도였어! 얼마나 놀라운 예고편인지!”라고 적었다. 로렌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우린 스타워즈를 보며 자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이전 세 편 이후 우리는 멀어졌다. 이 편을 보며 다시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음주운전 체포 남자 “개가 운전했다니까요” 황당 주장

    음주운전 체포 남자 “개가 운전했다니까요” 황당 주장

    궁색하더라도 좀 그럴 듯한 거짓말을 했어야 했다. 술을 마시고 과속운전을 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히자 엉뚱한 반려견에게 책임을 돌려 쓴웃음을 자아냈다. 말 못하는 반려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 비정한 주인은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릴리포드 쿠퍼(26). 남자는 최근 음주한 상태로 과속으로 차를 몰다 경찰에 발견됐다.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줄행량을 놓은 그를 경찰은 필사적으로 따라붙었다. 아찔한 주행을 거듭한 자동차는 결국 한 주택을 들이받고 멈췄다. 하지만 영화 같은 도주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청년은 반려견과 자동차를 버려둔 채 주택 뒤쪽 담을 넘어 달리기 시작했다. 다시 따라붙은 경찰을 피해 청년이 숨어든 곳은 인근의 한 교회였다. 하지만 때마침 모여 있던 신자들은 잔뜩 술냄새를 풍기며 들어선 청년을 성전에서 나가도록 했다. 교회에서마저 버림(?)을 당한 청년은 교회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뒤쫓아온 경찰들에게 발견돼 수갑을 찼다. 이쯤이면 깨끗하게 운주운전을 시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할 일이지만 청년은 애꿎은 반려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 그는 "(사고를 낸) 자동차를 운전한 건 내가 아니라 개였다"며 아예 핸들을 잡은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자동차에서 내려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저 달리고 싶어 달렸을 뿐"이라며 경찰을 피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청년은 "(차에는) 마약도 술도 없다. 혐의를 받을 일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지만 경찰은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뺑소니 등의 혐의로 쿠퍼를 철장에 가뒀다. 현지 언론은 "누명을 쓸 뻔한 반려견은 풀려났지만 강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청년은 상당 기간을 또 교도소에서 보낼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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