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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아파트」를 아십니까/주거공간·연령·기능별로 차별화

    ◎인테리어에 전통문양 디자인/건물배치도 음양 오행에 맞게 올해에는 우리의 전통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한 실내 인테리어와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주거공간 등 이른바 「한국형주택」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일부 주택건설업체가 차별화를 내세우며 우리나라의 정서와 생활에 맞도록 설계·개발한 주택신상품은 서구화돼가는 우리의 주거공간을 기능과 연령대별로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말부터 자체개발한 한국형아파트를 경기도 시흥시 연성택지지구에서 분양중이다. 삼성이 올해의 주택신상품으로 내놓은 이 아파트는 내부의 모든 인테리어에 해·달 등 자연문양과 원앙·사슴 등 동물문양,석류·포도 등 식물문양,태극 등 기하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음양오행과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단지를 배치한 것도 특색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뉴그레이세대(40∼50대)·심플세대(30∼40대)·아마조네스세대(30대)·약관세대(20대)로 구분,연령층별로 클래식형·엘레강스형·내추럴형·모던형 등을 적용한다. 40∼50대를 겨냥한 클래식형은 짙은 밤색이나 갈색계통의 벽지·바닥재·타일 등을 사용,전통적이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특히 3세대동거형·부분임대형 등의 구조로 지어 부모를 모시면서 자식도 함께 거주하거나 넓은 공간을 임대해줄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파트생활에 익숙한 30∼40대 중년층부부가 중심인 심플세대를 위한 엘레강스형은 도시적·기능적 분위기로 꾸며진다.30대 맞벌이부부나 독신여성 위주의 아마조네스세대를 위한 내추럴형은 여성스런 인테리어로 설계된다.또 개성을 중시하는 20대를 대상으로 한 모던형은 단순하고 도시적 분위기를 내게 한다. 아파트단지에는 태극모양의 광장을 두고 사방에 연령대별 특성과 음양사상이 조화되도록 건물을 배치한다.동의 이름도 금단지·수단지,열음동·가람동 등으로 붙여진다. 이 모델이 처음 적용된 시흥연성지구 아파트는 모두 547가구.평형별로는 28평형 160가구,32평형 414가구다. 평당분양가는 15% 옵션기준으로 3백20만원이고,99년5월에 입주할예정이다.삼성아파트 소비자문화관 (02)569­5291.시흥 모델하우스 (032)695­3303. 선경건설도 최근 지역별·연령대별로 설문조사를 실시,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장래대비생활형 ▲소극적 생활형 ▲관습적 생활형 ▲가족단란생활형 ▲보수적 생활형 ▲감성적 현대생활형 등으로 설정하고 라이프 스타일별 주택상품개발을 주공 주택연구소와 함께 추진중이다. 유형별 특성은 감성적 현대생활형의 경우 주택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실용성보다는 디자인을,자연보다는 시설이나 설비를 중시하는 인공적 편리성을 선호하는 부류다. 보수적 생활형은 지역참여의식이 높고 격식을 따지는 형.따라서 거실을 중시하고 기존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싫어한다. 관습적 현대생활형은 레저생활을 즐기고 양식을 좋아하는 등 현대적인 생활성향을 지닌다.장래를 대비하고 자녀양육을 중시하는 등의 관습적인 경향도 있다.내집마련의식이 강하고 정원을 갖고 싶어하며 새로운 공간에의 욕구가 높은 편이다. 장래대비생활형은 노후나 장래에 대한대비를 삶의 최우선목표로 여기는 집단이다.임대주택에 긍적적이며 방의 크기와 안방을 중시하는 스타일. 소극적 생활형은 주택에 대한 관심이 적다.넓은 거실을 좋아하나 전반적으로 주공간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낮다. 가족단란생활형은 가족과의 외식·외출을 자주하고 집안정돈을 중시한다.안방의 다목적사용에 대해 긍정적이며 내부공간의 편리성이나 주부를 도울 수 있는 부엌에 대한 요구가 높다. 선경 관계자는 『지자제이후 나타난 지방화시대와 수요자중심의 주택시장추이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차별화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따라 차별적이고 거주자의 다양한 주택취향에 맞춰 6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한국형아파트를 개발,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보 사태­정태수씨 구속 이모저모

    ◎검찰/정치권 「한보리스트」에 못마땅/“비자금 진술도 안했는데” 불만 토로/정보수사반 전자서류 해독 급피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소환·조사한지 하룻만인 31일 하오 정총회장을 배임 혐의 등으로 전격 구속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하오 4시쯤 이정수 수사기획관과 박상길 중수2과장 등 수사팀을 불러 정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마지막으로 검토한 뒤 곧바로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보고,영장 청구를 결정. ○…검찰은 법원측에 정총회장의 영장을 실질심사하지 말고 서류심사로 끝내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 법원이 영장을 실질심사하면 담당 판사가 1일 상오 정총회장을 불러 직접 피의사실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정총회장이 취재진들에게 노출되고 수사도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한보 관련 정치인」의 리스트가 나도는 등 여야간에 공방이 계속되는데 대해 『정치권에 흘러들어간 비자금에 대해서는 본격적인수사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면서 못마땅하다는 반응. 이 관계자는 『현재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과 은행감독원 직원들이 회계 장부를 검토하고 금융 계좌도 조사하고 있지만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부연. 이수사기획관도 『정총회장이 비자금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다』면서 『정치권에서 수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 ○…해커 추적 등 컴퓨터 범죄를 전담하는 중수부 소속 정보범죄대책기구가 이번 수사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 이수사기획관은 『요즘에는 회계작업이 모두 디스켓으로 처리되는 추세인데다 전자결제가 대부분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보범죄대책기구 수사관들이 한보그룹 주 컴퓨터에 내장된 중요 전자결제서류를 손쉽게 복사해 해독하는 등 현재 상당히 빠른 속도로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 ○…정총회장이 조사 도중 귀가의사를 밝히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걱정하며 『긴급체포도 가능하다』고 「고육지책」까지 언급했던 검찰은 이날 『정총회장 스스로 계속해서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
  • 파리 패션쇼/올 가을 「갈색의 계절」 예고

    □「97 멋쟁이」 이렇게 입어라 ­장미·보라·부드러운 녹색 등 파스텔기법의 변화 가미 ­체크무늬·바지도 강세 ­고급직물 소재 유행 파리의 패션가가 부산하게 움직인다.지난 18일 고급의상 전시회인 오트 쿠튀르가 춘하복을 겨냥해 열린 데 이어 2월초에는 기성복인 프레타 포르테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런 공개전시회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인터셀렉션이 파리에서 열렸다.의상 하청업체들이 유통 및 판매상들을 대상으로 97∼98년 추동복 추세등을 설명하는 전시회다. 1년후의 패션 경향을 미리 정하는 자리이다.오트 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전시회의 경향을 점칠 수도 있다.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도미니크 페클레르씨는 인터컬렉션을 지켜보고 난뒤 올 연말이 갈색의 계절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색상이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검은색에서 갈색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얘기다.갈색과 이어 베이지색이 주목받고 있다. 물론 검은 색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즐기는 부동의 색깔이다.변화라면 장미빛,엷은 보라색,부드러운 녹색등으로 파스텔 기법을 가해 밝은 느낌을 주는 정도이다.여기에다 레이스나 얇은 명주망사,세로 줄무늬가 더해질 것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체크무늬가 많고 호화로운 직물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여겨진다.스커트보다는 실용적인 바지를 즐기면서 코트로 변화를 주는 현대적인 감각이 유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급 의상복은 예술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시인의 기호에 맞춰 점점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할 것이라고 페클레르씨는 설명한다.저녁의 파티에 입고갈 복장을 사무실까지 입고 가는 「금요일 파티복」같은 실용성을 가미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유행할 기성복의 경향은 대략 5가지.우선 영국풍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릎까지 오는 스커트에다 스코틀랜드풍의 스웨터,허리를 졸라매는 벨트,V자를 거꾸로한 문양의 코트등이다.색상은 엷은 보라색이나 베이지색이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다음이 현대적인 감각.60,70년대 유행했던 저지 스웨터와 지퍼달린 상의,늘어뜨린 점퍼등이 체크와 스트레치무늬를 혼합하면서 현대적이고젊은 감각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이다.갈색 바탕에 검은색 물방울 무늬가 있거나 코냑 빛이 감도는 색상도 추천되고 있다. 레미니슨스(무의식적인 과거의 재현)의 등장은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것으로 꼽히고 있다.웃옷이 길면 스커트를 짧게 하고 웃옷을 짧게 하면서 통이 크고 긴 나팔바지를 입는,옷의 장단이 주는 조화가 눈여겨볼만 하다는 것이다. 비틀스와 비바시대의 런던같은 느낌을 주면서 히피족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남녀가 함께 입을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철사같이 가느다란 곡선에 중점이 주어진다. 보르도산 포도주가 주는 자주색,보라색,갈색 등의 다양한 색이 사용된다.옷감은 벨벳이나 트위드,모피 등의 화려한 재질이 사용될 것으로 여겨진다. 여성다움을 강조한 디자인과 첨단의 테크노 컬러의 이용도 빼놓을수 없다.단순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여성들의 유연함과 우아함을 줄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검정색과 흰색은 물론 푸른색,붉은색,오렌지색등의 원색을 이용한 테크노 컬러는 운동복의 상징이 되리라는 전망들이다. 이밖에 여성복 제조업체인 스트리트 레트로는 70년대의 레미니슨스와 미래풍의 조화를 올해의 패션경향으로 꼽았다.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로리타는 검은색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는 보라색,청록색,진한 녹색등을 올해의 색깔로 정했다.그리고 아일랜드 풍의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직 벨벳 등의 소재가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컬러가 다양하고 합성섬유와 첨단기술을 사용한 스키용품은 연령을 가리지않고 애용된다는 것이다.
  • 「사」는 고용안정에 최선을(사설)

    노동계의 파상적인 파업이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자 사용자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근로자를 달래는데 나섰다.새 노동법에 관한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아 근로자의 불안감이 커진 점을 감안할때 진작 나섰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노동법은 노와 사를 규율하는 법이므로,이해당사자의 한쪽인 사용자도 그 상대방인 근로자에게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협력을 구해야 할 책임이 있다. 사용자는 먼저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부터 분명하고 확실하게 표시해야 한다.산업현장의 근로자는 노동법이 바뀜으로써 사용자가 언제든지 마구잡이식 대량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고 여긴다.사실 정리해고는 형편이 어려운 기업이 지금까지 해온 것이므로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다만 법제화됐다는 의미밖에 없는 데도 근로자는 엄청나게 불안하게 생각한다.이점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회사가 잘되면 오히려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게 되며,그러려면 노와 사의 협력이 절대적임을 이해시켜야 한다.사용자가 나서면 노동계 지도부의 과장되고 왜곡된 논리에 익숙해진 근로자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설득이 가능하다.또 정부나 여당의 홍보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있다.변형근로제나 대체근로제도 마찬가지다.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사용자의 계획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기능대학과 공공직업훈련원 외에 이를 보완하는 민간의 훈련체계까지 갖춰진다면 실업에 대한 공포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정부도 금융·세제 및 행정적 지원을 아낄 필요가 없다.지역의 특성에 맞게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훈련기관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사용자가 진정 근로자를 아끼는 마음을 갖고 새 노동법의 내용을 설명한다면 파업사태도 쉽게 가라앉을 것이다.
  • “포도에 강력 항암 물질”/미 일리노이대 식품연 보고

    ◎「레스베라트롤」 함유… 암세포 증식 차단/식물추출 항암물질중 효과 가장 탁월 【워싱턴 AP 연합】 포도에 암세포발생을 차단하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항암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식품연구팀의 존 페주토 박사는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포도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미 악성화된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세포배양실험과 동물실험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페주토 박사는 독성이 없는 식물을 대상으로 어떤 항암물질이 있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수백회에 걸친 실험을 거듭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포도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 유전자요법 연구활발…암퇴치 새전기로/국내 첨단 의료기술의 현주소

    ◎암세포에 항암­자살유전자 주입… 치료가능성 무한/효과 탁월·부작용 없는 「택솔」 등 항암제 개발/CT·MRI 앞선 PET 등 첨단장비 속속 등장 의학분야의 첨단 치료기술을 말할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암치료 연구결과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5만명.전 국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선진각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50년대에는 암환자 4명중 1명,70년대에는 3명중 1명이 치유됐다.90년대에 들어와서는 10명중 4명이 치유되는 등 암치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여전히 암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5∼10년 뒤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법의 문제점이 해결돼 암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올 뿐이다. 암은 정상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이를 억제하는 브레이크가 있다.의학용어로는 각각 발암유전자와 항암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두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균형이 깨지면 암이 생긴다. ○10명중 4명 치유 암치료는 그동안 외과적 수술요법,방사선요법,약물요법(화학 및 호르몬 요법포함),면역요법이 주로 쓰였다. 현재 암환자의 3분의 2인 65%는 수술로,3분의 1은 나머지 방법으로 치유된다. 최근에는 암의 특성에 따라 네 가지 치료법을 병용한다. 위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복 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학술회의에서 『3기 위암환자도 외과적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면역·화학요법을 병행해 실시,절반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제5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유전자치료법」도 최근 자주 거론된다.유전자요법은 병든 유전자 대신 건강한 유전자를 삽입해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연변이로 발병 기존의 치료법들이 암의 원인보다는 이미 진행중인 암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반면,유전자 치료법은 암이 유발된 원인중의 하나인 유전자 이상을 직접 치료하는 점이 다르다.「증상」이 아닌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95년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팀이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도한 것이 처음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유전자치료법은 암 억제유전자인 P53에 이상이 생긴 환자에게 정상적인 유전자를 넣어줘 치료하는 것이다.원리는 P53과 같은 항암유전자를 매개물질에 붙여 몸안에 넣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 지난해 여름 중대 필동병원 비뇨기과 문우철 교수팀이 10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그러나 암세포 하나 하나마다 치료유전자를 넣어 줘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P53 이상으로 생긴 암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문교수의 경우도 임상기간이 1년도 안될 정도로 짧고 치료 사례수가 너무 적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교수 스스로도 『P53 결함으로 생긴 암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5년 이상 생존율등 검증된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매직 불릿」(마법의 총알)이 나온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전자치료법은 암덩어리에 자살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한 뒤 특정약물을 투여,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것.자살유전자인 「사이미딘 카이네이스」 등을 암세포의 10분의 1 정도에만 넣어도 효과적으로 모든 암세포를 죽일수 있어 뇌암치료 등에서 많이 쓰인다. ○국소부위만 효과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도 암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 돼 나타날때만 쓰이며 암이 이미 전신에 퍼진 환자에게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 종양학과 천준 교수가 암세포 자살유발 유전자를 이용,악성골종양 세포 및 전립선암세포가 스스로 파괴할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 골육종 등 악성골종양과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임상결과는 나와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유전자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유전자치료법도 가장 앞선 항암치료법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험적인 연구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다만 기존치료법을 적절히 조합하는 병합요법과 유전자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잘 활용하면 말기암에서도 생존율을 높일수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항암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항암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인 「택솔」이 그중 하나.주목나무 씨눈과 껍질등에서 추출되는 이 물질은 말기 유방암의 경우 50%,난소암 30%,폐암에서 25%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하반기 공급 의학 분야의 하드웨어인 진단·치료장비도 의료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해태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마그넷을 사용,수입에 의존하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국산화에 성공했다.93년부터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국산 MRI를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MRI보다 한 단계 앞선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도 널리 쓰인다. ○MRI 국산화 성공 CT나 MRI로 감지하기 어려운 뇌혈관 질환,치매,간질,정신분열증 등 신경계 기능장애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나타내는 장비다.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질병에 따라 필요한 기본 대사물질에 양전자를 부착,주사로 체내 혈관에 투여한 뒤 양전자의 흐름을 영상으로 읽는다. CT나 MRI는 형태 변화 단계가 돼야 질병을 파악하지만,PET는 이보다 훨씬 앞선 단계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경우,CT나 MRI는 피의 흐름이 정상보다 30% 이하가 되어야 「이상」판정이 가능했지만 PET는 피흐름이 아주 경미하게 떨어져도 기능변화를 판정할 수 있다.94년 국내에서 처음 가동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 두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검사결과 DB화 뇌수술분야에는 최첨단기기 「뷰잉 원드」(Viewing Wand)를 사용하고 있다.MRI로 촬영한 뇌속 병소의 위치와 실제 수술하고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를 3차원 영상을 통해알려주는 첨단장치다.뇌수술의 정확도를 높일수 있는 장비로 국내에는 서울 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에 있다. 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첨단 과학기술도 의료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삼성의료원의 경우 X레이,CT,MRI,초음파 등 모든 영상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병원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검사시간을 줄여 치료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자의 대기시간도 크게 줄었다. 첨단 의료·통신 장비를 이용한 「원격진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대 병원내에 원격치매센터가 개설됨으로써 치매환자는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가 설치된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 “새해벽두 전시회 봇물 애호가들 마음 설렌다”

    ◎조선 왕실그림… 15C 북구판화… 한국의 누드화…/조선왕실 그림전­화려한 벽화·일원오봉도 등 80여점/조선 전기 국보전­몽유도원도 등 임란까지의 202점/뒤러와 동시대 판화전­원본작품 80점 등 120점 국내 첫 공개/한국누드미술 80년전­최초의 누드화 「해질녘」 등 100점 선봬 조선시대 왕실그림과 15세기 북유럽 작가들의 판화.그리고 조선전기의 문화재와 한국의 누드­. 새해 벽두,굵직굵직한 대규모 전시회가 미술에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해마다 이때쯤이면 미술계는 이렇다할 이슈나 전시가 없어 썰렁한 분위기에 젖어들지만 올해는 큼직한 전시들이 동시에 열려 예년과 달리 풍성한 느낌을 전해준다.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 제1전시실(580­1611)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누드미술80년전」(12일까지)을 비롯해 호암갤러리(771­2381)에서 마련되고 있는 「조선전기국보전」(2월11일까지),과천 국립현대미술관(503­7744)에서 진행중인 「뒤러와 동시대작가판화전」(31일까지),궁중유물전시관(753­2582)에서 개최중인 「조선왕실그림전」(26일까지) 등. 모두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전시들이다.이 전시들의 내용을 살펴본다. ▷한국누드미술 80년전◁ 지난 80년간 한국의 작가들이 그려온 누드작품중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국내 최초의 누드화인 김관호의 작품 「해질녘」(1916년)을 비롯,근·현대의 대표적인 작가 60명의 평면 회화작품 100점을 연대순과 작품별로 구분해 보여주고 있다.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로 평가받는 김관호작 「해질녘」을 복제해 소개하며 누드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의 「낙원의 봄」「인생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구본웅의 「여인」 등이 모두 화제작이다. ▷조선전기 국보전◁ 조선 개국때부터 임진왜란까지 200여년에 걸친 조선전기 문화유산을 전반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일본 천리대에 소장돼 있는 조선전기 최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 안견 그림 「몽유도원도」와 세종시대 그려진 작가미상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일본 용곡대 소장)를 비롯해 「고사관수도」(강희안작),「묵포도도」(황집중작)와 「화조구자도」(이암작)「청화백자매문죽호」,「조선방역지도」 등 서화 62점,서예·전적류 22점,나전·일반공예 25점,도자기 65점,불교미술품 28점 등 170건 202점이 나와있다. ▷뒤러와 동시대작가 판화전◁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의 대표적인 판화작가 4인전.15세기 이후 인쇄술에 종속된 판화를 독립 예술장르로 격상시킨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본 판화작품 80점을 비롯해 같은 시기에 뒤러와 함께 활동한 한스 발둥 그리인,루카스 크라나흐,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등 독일 작가 4인의 판화 120점 출품.독일 브레멘 미술관 판화실 소장품을 들여와 소개하는 자리로 서양미술사의 거봉인 화가이자 판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본 판화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다. ▷조선왕실 그림전◁ 조선왕실의 격조를 담고있는 회화류 80여점을 통해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왕실을 화려하게 치장한 벽화와 어좌뒤에 친 임금의 위엄을 드러내는 일월오봉도,선명한 채색의 각종 화조도,불로장생물 열가지를 그린 십장생도,왕실의 여러 행사를 다룬 반차도,의궤도 등 기록화와 임금의 어진 등 인물화와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 능으로 행차하는 과정을 그린 8폭짜리 병풍그림 「화성능행도」와 영조대왕의 연잉군 시절 초상화 등이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 우수식품업체 마크제 도입/새해 3월부터

    ◎지정땐 위생검사 면제·자금 지원 내년 3월부터 「우수식품업소 및 마크제」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우수업소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수업소 제도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 제조·가공업체 가운데 시설이나 위생관리상태 등이 좋은 업소를 우수업소로 지정하는 것으로,제약업계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제도와 유사한 것이다.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우수업소 마크와 우수업소 지정회사 제품임을 포장지에 표시하거나 신문·방송을 통해 광고할 수 있다.또 시설 개·보수자금을 식품진흥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지원받고 수시 위생검사 등을 면제받는다. 복지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자가품질검사를 면제해온 맛김이나 건포도·족발 등 즉석제조판매가공 식품업체에 대해 내년부터 6개월에 한번 이상 성분 및 규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 불경기와 부자의 역할/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일 밤 신문·방송의 경제부장단과 재경원 관료들을 초청해 성장률 6.4%,경상수지 적자를 155억달러로 보는 내년 경제전망을 공개했다.같은 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이나 한국은행의 그것에 비하면 낙관적이다.경상수지 적자폭은 최소한으로,성장률은 최대한으로 잡았음이 분명하다.발표자인 엄봉성 연구조정실장도 이런 시각을 의식해 『내년 초에 본격적인 재고조정이 이뤄지면 생산둔화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성장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국제수지 적자폭과 성장률은 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그러나 어느 기관의 전망에서도 갑작스레 높아진 실업에 대한 공포도나,일반근로자·소비자들이 종전의 불황때와는 다른 문화적 충격을 겪어야 한다는 점은 지적되지 않았다.불황심화로 인한 해고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금융기관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합병·정리해고의 태풍앞에서 우울한 연말을 보낸다.합병은 인원감축을 불러온다.여직원들은 『룸살롱을 차려도 이보다 더 친절하고 상냥할 수는없을 것』이라고 인사고과가 생살부가 된 은행사정을 자조한다. 일반소비자와 근로자들은 한국식 문화에서 갑작스레 미국식 문화속으로 바꿔살기를 강요당하고 있다.종신고용이란 동양식 고용관행은 필요하면 채용하고 경기가 나쁘면 줄이는 서구식 관행으로 대체됐다.경기하락은 접대비를 덜쓰게 하거나 월급인상률이 낮아지는 충격정도가 한국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이제 불황은 해고로 다가온다. ○종신고용 관행 이젠 옛말 기업의 고급간부들도 회사돈을 자기돈처럼 쓰던 풍토에서 더 철저한 계산을 요구받고 있다.손님을 접대할때 자기밥값은 따로 계산하는 독일식 계산단계까진 이르지 않겠지만 이 역시 출세한 월급쟁이들에겐 좌절이다.내수소비는 이미 10월부터 강한 내림세다. 연말에 나타난 대기업들의 내년 자금운용계획은 기업들이 철저한 서구식 기업문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성장시대에 만들어졌던,온정주의나 같이살기식의 한국적 기업문화는 이미 없어졌다.기업들은 갑작스런 변화를 요구하면서도 전과는 달리 남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그런 관행으로는 기업자체가 유지될 수 없게 된 탓이다.설령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상승이 이뤄지더라도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식 기업문화는 살아나지 않을 것이다.불황이 아닌 사회자체의 변화과정으로 보는 이유가 그런 것이다.우리경제의 거품이 걷히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수십만명의 일하지 않는 부자들이 존재한다.이들의 재산은 불경기의 영향을 받지도 않고,이자만 써도 원금은 그대로 남는 그런 돈들이다.70∼80년대 땅투기등으로 조성된 뭉칫돈들이 자녀세대에게 거름없이 상속되고 이 돈들이 무절제한 한국사회의 과소비를 주도해 왔다.경제가 좋지 않을 수록 절제되지 않은 소비는 사회구성원들을 이간시키고,국제수지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일반근로자들의 생활이 해고위협과 소득감소로 인해 소비부진으로 나타나는 상태에서 수십만명의 절제되지 않은 부자들이 타락적인 소비를 계속한다면 우리사회는 통합성의 위기로까지 몰리게 된다.국제수지 악화에도 이들의 책임은 크다. ○타락적 과소비 자제해야 한승수 부총리는 19일밤의 자리에서 『서비스업이 이상비대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스타일로 봐서는 공개석상에서 이정도의 발언이면 이미 완성된 대책이 있을 것이란 감을 준다.국세청도 1만6천여 유흥주점에 대해 특별소비세를 물릴 것을 검토중이다.한부총리나 국세청의 움직임 모두 과소비계층과 이들이 이용하는 업소를 겨냥하고 있다. 정부가 그러나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80년대 재무부 세제실 관계자들은 갑작스레 나타난 큰 돈들이 제한없이 상속되었을 때의 후유증을 심각하게 우려했었다.그러나 세제실 관계자들도 이를 막지 못했다. 우리경제·사회의 전환기에 부자들의 절제를 기대한다.
  • 술자리는 잦은 세밑… 숙취 피하는 요령

    ◎「거품 섞인 술」·술­담배 함께하면 건강에 치명적/술깨는 약 별도움 없고 물·주스 마시면 효과적 「동창회」다 「망년회」다 해서 쉽게 빠지기 힘든 술자리가 많아진 연말.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과음으로 이어지기 일쑤고 다음 날 컨디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술자리가 잦은 세밑,요령껏 술을 마시는 법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술은 천천히 마신다. 술을 급하게 마시면 빨리 취하는 것은 상식.분위기 있게 대화를 즐기면서 되도록 천천히 마셔야 한다.뇌세포로가는 알코올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덜 취한다. ▲폭탄주를 피한다. 폭탄주는 금방 취하고 숙취도 오래간다.맥주에 양주를 섞는 것은 물론 콜라,사이다 및 탄산수에 양주를 섞은 것 등 이른바 거품이 섞인 술은 특히 몸에 해롭다.가능한한 한 가지 술만 마시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를 함께 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높아지고 특히 간에서의 산소요구량이 높아진다.담배연기속에는 타르와 니코틴외에 2∼6%의 일산화탄소가 들어있다.산소를 세포장기로 옮기는 것은 적혈구의 혈색소인데 이 혈색소는 산소와 결합하는 능력보다 일산화탄소의 결합능력이 약 300배나 높다.따라서 술과 담배를 함께 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죽음의 칵테일」이다. ▲빛깔이 진한 술에 주의한다. 보드카나 백포도주등 빛깔이 없는 술에 비해 스카치나 적포도주는 첨가물이있어 숙취에 시달린다.이 첨가물에는 숙취를 유발하는 에탄올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술을 마신 뒤에는 당분과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한다. 숙취 때문에 귀가 울리고 머리가 깨지는 것처럼 아플때는 과일주스나 꿀물을 마시면 좋다.해장국도 좋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만 술깨는 약은 별소용이 없다.
  • “98년 정부청사 입주 대전상권을 잡아라”/대형백화점 진출 러시

    ◎롯데·동양·한국마르크 내년 개점/둔산 한화백화점도 착공 준비중 개발잠재력이 무한한 「미래의 도시」 대전에 대형 백화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98년 정부 3청사가 입주하고 도시개발계획이 현실화되면서 1백25만여명에 이르는 대전시의 인구가 수년내 큰폭으로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와함께 도시민들의 소비패턴이 재래시장에서 백화점 등 대형매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대전시내에서 문을 열고 운영중인 백화점은 동양·대전·세이·앤비·한신코아 등 5곳.롯데·동양 둔산점·한국마르크 등 3곳은 내년도 개점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유일하게 유성온천지역을 상권으로 건설되고 있는 「유성프라자」는 당초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자금난 등으로 개점이 불투명하다.둔산의 한화백화점은 착공을 준비중이다. 우선 대전역과 충남도청 등 관청이 몰려있는 구도심권의 경우 지난 80년 개점한 동양백화점과 대전백화점(87년 개점)이 상권을 양분해 왔다. 그러나 94년 앤비에 이어 이들 백화점의 규모보다 2배 이상 매장이 넓은 세이가 지난달 초 문을 열면서 소위 군웅할거시대를 맞았다. 더욱이 대전천을 끼고 대전백화점 양측으로 동양백화점 중앙패션몰이나 라샹테 등 대형점포도 가세해 잠잠하던 상권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래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은 충남도청·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만 빼고 대부분의 관청과 정부3청사가 입주 예정인 둔산. 구도심과 유성을 잇는 대규모 신도시로 한창 개발중인데다 기존에 비교적 부유한 계층과 신세대 가구가 모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곳에는 지난 92년 개점한 한신코아가 버티고 있지만 인구가 늘 경우 격전이 불가피하다. 내년말이나 98년 개점을 목표로 인근에 동양 둔산점·대형 쇼핑센터를 갖춘 롯데·한국마르크가 건설되고 한화도 멀지않아 착공된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업체인 할인판매점 까르푸가 문을 열어 가격전쟁까지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와인/“입맛 돋우고 분위기 살리고”/백화점매장에 애호가 발길분주

    ◎좋은술 감별법·어울리는 음식 소개/급속냉각기·진공기 등 소품도 판매 포도주인구가 늘고 있다.독주를 피하고 식사할 때 간단하게 포도주를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포도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수요증가에 맞춰 대형백화점도 포도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매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들 포도주전문매장에서는 국내외 고급포도주는 물론 급속냉각기나 와인진공기 등 각종 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도 추천하고 있다.연말연시에 맞춰 포도주·샴페인 선물세트도 마련중이다. 지난 3월24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식품명품관에 「와인하우스」를 열었다.다양한 가격대와 프랑스·독일·호주·미국·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의 포도주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고객이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을 때는 주문·예약판매도 한다.「와인하우스」의 대표상품으로는 프랑스산 알록스 코통(3만3천500원),샤토 라세크(3만1천원),샤토 보세쥬(4만4천원),1725 보르도(1만4천900),랑송(6만6천원)과 호주산 엘린하디 시라즈(2만6천400원),이탈리아산 키안티 클라시코 디 베라자노(1만7천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0월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 5평규모의 「와인클럽」을 개장했다.프랑스산 100여종을 포함,독일·이탈리아·호주·미국·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고급포도주 200여종이 시중보다 10%가량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AOS급 와인(고급손님 접대용) 10여종부터 일상적인 식사용 와인까지 다양하다.독일산 수제 니델 와인잔과 3분만 담가도 시원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급속냉각기(8천원)와 마시다 남은 포도주를 병째 진공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진공기 등 소품도 있다.「와인클럽」에서는 전문판매인이 포도주와 어울리는 음식소개,계절에 맞는 포도주 즐기는 법,올바른 포도주 소품사용법 등을 알려준다.무통(2만원)·카비네 쇼비뇽 리저브(12만2천원)·오퍼스원(1만5천원)·그랑코베(3천원)·코르통 사르마뉴 그랑코리(13만2천원)·샤노네 리저브 라파(5만4천800원)등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주류매장 한쪽에 포도주코너를 설치,다양한 세계 각국의 포도주를 팔고 있다.샤토탤보(5만9천원)·보졸레(1만500원)·보르도(1만3천300원)·메독(1만5천원)·오메독(2만원) 등이 있다.이밖에 대부분 대형백화점은 포도주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거나 주류매장에 별도의 포도주코너를 설치해놓고 있다.
  • 앙드레 김 패션 페스티벌/환상적 신비감 넘치는 230여작품 선봬

    ◎유니세프기금 모급… 연예인 대거 출연 톱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지난 14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모처럼 패션 페스티벌을 열었다.「눈속에서 피는 꽃」 「정글 속에서 피는 꽃」 「비잔틴 로망스」 「한국,찬란한 축제」 「영원한 꿈과 환상의 대서사시」 등 5개 주제로 진행된 이날 패션쇼에는 앙드레 김 특유의 환상적 신비와 지성적 품위가 드러나는 슈트와 드레스 등 총 230여 작품이 선보였다. 붉은 포도주빛이 감도는 벨벳에 비잔틴 문양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이브닝드레스,검은색 트위드에 연분홍 라일락 꽃잎이 수놓여 기품과 신비감이 넘치는 애프터눈 투피스 등 블랙과 화이트,연분홍,연보라의 고운 색상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멋스러움이 한껏 돋보이는 무대였다. 원시림에서 생동하는 꽃과 동물의 무늬를 응용해 원시적 정열과 순수한 젊음의 모습을 표현하고,와인빛과 보라,로열블루 등의 색상으로 비잔틴시대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과 기품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마지막에 마련된 「꿈과 환상의 대서사시」무대에는 화려하면서 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순백색 웨딩드레스의 향연이 펼쳐져 관객들을 황홀하게 했다. 특히 이날 페스티벌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주최의 자선기금모금을 위한 것으로 탤런트 이승연·장동건·최수종·조민기,톱모델 박영선,민윤경 등 내로라하는 인기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앙드레 김은 올들어 1월의 하와이 호놀룰루 패션쇼와 3월의 이집트 패션쇼,7월의 애틀랜타 올림픽 패션쇼 등 세번의 국제적인 패션를 가졌다.
  • AIGNER(패션가 산책)

    Etienne Aigner(에티엔 아이그너). 독일 지성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꼽힌다.64년 독일 뮌헨에서 향수제품과 함께 독창적으로 개발한 와인컬러(짙은 포도주색)의 특이한 염색법을 이용한 가죽제품을 내보여 상류층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아이그너는 가죽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탈리아·독일·스위스에서 방목되는 소의 가죽으로 만든다.1∼4등급의 가죽중 주로 1등급을 사용한다. 가죽제품의 인기를 엎고 신사·숙녀용 각종 의류와 스카프·넥타이·시계·엑세서리제품도 생산하며 토털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매년 500여종의 상품을 발표하고 있다. 『고전적인 우아함과 스포티한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한다』는게 아이그너의 철학.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환경에 따른 각 개인의 개성과 삶의 방식,특권의식,가치관 등을 연구해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품위와 개성·명예를 다른 사람에게 표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게 전략이다. 고급스러운제품의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최고급의 소재를 쓰고 완전무결한 기능성 유지에도 주력하고 있다.제품 차별화전략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전문매장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88년부터 웨어펀 인터내셔널이 국내에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8곳에서 판매중이다. 무스탕은 2백80만∼3백만원,코트는 80만∼1백30만원,재킷은 50만∼80만원,블라우스 20만∼50만원,니트 30만∼60만원,스커트 20만∼40만원,스카프 10만∼40만원,T셔츠 15만∼30만원이다.백은 40만∼1백20만원,구두는 30만∼40만원,벨트와 지갑은 10만∼40만원 등이다.
  • 「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 연재를 마치고/전문가 초청 좌담회

    ◎들뜬 「코리안 드림」 잠재우기 선결 과제/국제법 등 무시한 감상적 접근은 부작용만 불러/입국제한 강화… 자치구 경제활성화 방안마련을 많은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취업사기로 고통을 겪고 있다.조선족 사이에 반한 감정도 일고 있다.「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1만여 피해가구가 모두 3백3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이에 정부는 종합대책을 마련,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피해 조선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지난 6일부터 6회에 걸쳐 연재한 「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 시리즈를 마치면서 김광억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유병랑 법무무 출입국관리국장,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등 관계 전문가 3명을 초청,조선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아봤다. ▲김교수=조선족 사기 피해사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중국동포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교경로와 국제법을 무시한 감성적인 접근법은 오히려 우리 정부와 중국에 있는 동포들의 입지를 좁게 할 우려가 높습니다.너도 나도 목소리를 높여 중국동포 문제를 민족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다 보면 이번에는 또 다른 문제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이총장=전적으로 동감입니다.중국에 있는 조선족은 우리와 같은 민족임에는 분명하지만 엄연한 중국 공민,즉 중국인입니다.일부에서 「중국교포」등으로 잘못 표현하고 있는데 「중국동포」「조선족 동포」가 적절합니다. ▲유국장=현재까지 모두 17만명의 중국동포가 국내에 입국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이 가운데 4만5천여명이 지금도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며 또 이들 중 대부분이 비자의 방문기한이 지난 사람들입니다.상당수가 불법체류자라는 뜻입니다. ▲김교수=지금가지 3차례 중국 용정(용정)등의 농촌지역을 방문했습니다.그때마다 확인한 것은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대해 지나치게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심지어 식당 종업원에게 「한국에 한번 오라」는 흔한 인사말을 건네면 이 말을 믿고 빚을 얻어 초청을 기다립니다.이에 중국의 조선족 자치구 고위 간부들도 한국 방문을 주선하겠다며 우리 돈으로 1인당 2백만∼3백만원을 받는 취업사기를 저지르고 있습니다.물론 일을 추진하지도 않고 피해자들이 항의하면 한국측에 잘못을 전가합니다.그럼에도 중국동포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그들의 말을 믿습니다. ○입국 희망자 60만 넘어 ▲이총장=「한국에 가면 팔자가 핀다」는 「코리안 드림」이 만연해 있습니다.사기를 당한 사람도 많지만 큰 돈을 번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그런 탓에 지금도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 오겠다는 사람들이 60만 명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무작정 입국 문호를 개방할 경우 국내 노동 인력시장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교수=동감입니다.현재 정부에서 입국제한 완화조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입국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즉 입국은 강화하되 중국동포들이 중국 현지에서 자생력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조선족 자치구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유국장=최근 중국 조선족 자치주를 방문했을때 자치주의 고위 당국자로부터 자유시장경제의우수성을 배울수 있도록 입국 제한을 완화하고 산업연수생의 수도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현재 정부도 이같은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얼마나 늘릴 것인가는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산업연수생 소협의회」에서 정할 문제입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동포도 우리와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궁극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지 현재처럼 일부의 「졸부」를 양산하는 정책을 펴서는 곤란합니다. ▲김교수=조선족 문제를 풀기에 앞서 근본적인 발생 원인부터 조명해야 합니다.같은 조선족이라도 경제력과 상황의 지역차가 큽니다.즉 연변은 주로 함경도 지방에서 건너간 사람들이고 흑룡강성 주변은 일제 때 남한에서 건너간 이주민,요령성은 평안도 사람들이 많습니다.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국내에 온 모국 방문단은 주로 흑룡강성 사람들이었습니다.이들은 요령성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활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그러나 연변은 사정이 다릅니다.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했고 살기도 어렵습니다.결국 이들이 「코리안 드림」의 막차를 탄 셈입니다.이 결과 이들의 약점을 노리는 사기가 극성이고 피해의 충격도 매우 큽니다. ○연변일대 경제 좀먹어 ▲이총장=연변에 가면 노래방,가라오케 등이 성행인데 대부분 초기에 한국에 와서 떼돈을 벌어간 조선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큰 돈을 벌었으나 돈을 쓸줄을 몰라 손쉽게 돈을 벌려고 합니다.이 점이 연변 일대의 경제를 좀먹고 해체위기까지 몰아가고 있습니다. ▲유국장=최근 조선족의 자치경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조선족의 농지는 방문 자금을 마련하느라 팔리고 있고 한족에게 대리경작도 시키고 있습니다.조선족 자치주에 한족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이에 중국 정부는 이탈자가 많은 조선족 연수생 보다 묵묵히 일만 하는 한족 연수생의 비율을 늘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김교수=중국 정부의 조선족에 대한 입장은 한마디로 방조입니다.우리 국민인데 너희(한국)가 왜 간섭이냐는 식입니다. ▲유국장=「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에서 접수한 피해사례 660건에 대해 전국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혐의가 드러난 50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조치를 했습니다.엄정한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 변제를 권유하고 있습니다.중국 공안당국에서도 2천명에 달하는 밀항자들을 적발했습니다. ▲김교수=중국 동포들은 자본주의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입니다.어떻게 하면 쉽게 일하고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궁리합니다.때문에 국내에 취업할 경우 여자는 식당,남자는 건설현장의 단순 노무자로 일합니다.이들이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할 일도 없고 직장도 없습니다.돈은 벌었으나 삶의 터전이 없어졌으니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방황합니다. ○피해 변제방안 찾아야 ▲이총장=중국 조선족 자치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수익성 보장이 어려워 민간기업은 나서지 않습니다.중국동포 취업사기와 관련,단순한 사기범들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 변제방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피해도 구제하고 재판의 편의성을 위해 피해자들만이라도 입국시키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유국장=정부는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검찰수사를 할 방침입니다.언론이나 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에 대한 입국 특례방안을 검토해 봤으나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사기피해를 입은 중국인은 중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 비해 일면 상대적으로 영리한 사람들입니다.이들에게 헤택을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도 어긋납니다. ▲김교수=무엇보다 한국은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을 중국의 모든 동포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허황된 「코리안드림」을 잠재우는 것이 시급합니다.중국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우리 동포문제에 대해 2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습니다.사기피해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면서도 중국동포는 엄연히 중국국민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보다 냉정히 중국동포에게는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우리도 실익을 거둘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 노동대가는 세끼밥·잠잘 방뿐… 모든수입 김씨 몫/아가동산 실체

    ◎바깥 세상과 차단… 부모도 아저씨·아줌마로 불러 「아가동산」은 교주 김기순씨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산주의식 왕국이었다. 「아가동산」은 70년대부터 전북 이리를 중심으로 1천여명의 종교집단을 이끌던 이모 전도사의 추종자 김씨가 82년 신도 일부를 이끌고 나와 경기도 이천에 정착하면서 비롯됐다. 현재 신도는 초기보다 150명가량 줄어든 200여명선.150여명은 서울·대전·인천·경기 파주 등지의 신나라레코드사소속 직원이고,나머지 50여명은 아가동산에서 살며 상오6시부터 밤12시까지 카세트테이프를 만들거나 포도·토마토 등 야채재배,가축사육 등에 종사한다. 신나라레코드사 직원들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가동산으로 내려와 농사일을 거들다가 일요일 밤에야 귀가한다.휴일은 신정·광복절·성탄절·교주생일 등 단 나흘뿐이다. 노동의 대가는 세끼 밥과 잠잘 방뿐이다.모든 수입은 김씨 소유다. 사생활은 물론 부모·자식간의 천륜도 철저히 무시됐다.부부끼리 동침할 수도 없고 어린이들은 부모를 아저씨·아줌마라고 불러야 했다.. 교주의 말을 듣지 않으면 신도들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아오지탄광을 본따서 「아오지」라고 이름붙인 돼지우리 등에 모아놓고 공개적으로 처벌을 해 신도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수법으로 길을 들였다. 김씨는 『바깥 물정을 알면 믿음이 약해진다』며 TV·신문을 보거나 독서를 일체 금지했다.바깥 세상과의 접촉은 교주 김씨와 김씨의 남편 신모씨에게만 허용됐다.
  • 음반 유통업체 차려 수백억 착취/아가동산 수사 이모저모

    ◎금고서 현금 7억여원·미화 2만달러 나와/교주 김씨 침실 초호화 장식… “아방궁 방불” ○…속칭 「아가교」의 본거지인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신나라 아가동산은 10만여평이 넘는 부지에 첨단 전자동 유리온실 11개 동과 숙소 2개 동,음반 피켓공장·죽염공장·축사를 비롯,잔디운동장과 자연석 등으로 꾸며져 있다. 토마토와 포도 등 채소·과일류를 키우는 첨단전자동 유리온실은 35억3천여만원을 들여 94년말 완공. ○…과수일을 한다는 이모씨(63·여)는 『이곳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공동생산과 구입·소비를 원칙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일부 이탈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 이씨는 『공동생산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수배된 교주 김기순씨가 관리했다』며 『통장이 있지만 이를 확인할 생각도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 「아가교」라는 이름은 아이들같이 천진난만하게 살자는 취지에서 지어졌으며 교주 김씨도 신도들이 자기를 「아가야」라고 호칭해 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신관 숙소 오른쪽에자리잡은 교주 김씨의 방은 방송실을 겸한 10여평짜리 침실과 목욕탕,옷방 등 3개 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침실에는 18자짜리 초대형 자개장과 문갑·화장대를 비롯,원목식탁이 방 한쪽에 자리잡고 있었다.또 침실에는 일제 45인치 TV와 외제 오디오시스템를 비롯,원목과 진흙 등으로 만든 2개의 침대와 옥으로 보이는 자연석 수십개가 쌓여있기도. 또 목욕탕은 대형 욕조와 적외선사우나로 돼있고 옷방에는 야외복 20여벌이 들어 있었으며,대형 냉장고에는 건강식품이 가득.진열장에는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왕관이 들어있어 눈길. ○…이날 검찰의 현장조사에는 지난 87년 살해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최모군(당시 7세)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출연. 지난 94년 아가동산을 탈출했다는 유모씨(20·회사원)는 『최군이 용변을 가리지 못하자 여자 5∼6명이 최군을 축사로 끌고가 몽둥이로 집단 구타했으며 며칠뒤 온몸이 피멍투성이인 최군을 또다시 때린뒤 최군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죽염공장에서 대나무에 소금을넣는 일을 했고,고교진학도 책임자들이 지정해주는 실업계고교로 무조건 진학해야 했다』고 주장.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55의49 레코드유통업체 (주)신나라유통 직원들은 이날 낮12시쯤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당황하는 표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른다』며 취재진과의 접촉을 회피.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동기변호사가 찾아와 아가동산 피해자들의 실상을 말해 내사를 하던중 살인 및 사체매장에 대한 확인한 증인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게 됐다』고 소개.
  • 14일 호암아트홀서 「조선전기 국보전」 열어

    ◎조선 전기 진품예술 대규모 전시/일 천리대소장 「몽유도원도」 등 202점/개국서 왕란까지 역사·문화유산 조망 조선 개국부터 임진왜란까지 200여년간에 걸친 조선전기 문화유산을 전반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마련된다.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호암갤러리에서 열릴 「몽유도원도와 조선전기국보전」이 그 전시로 서화 62점,서예·전적류 22점,나전·일반공예 25점,도자기 65점,불교미술품 28점등 170건 202점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호암미술관이 지난해에 이어 마련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찾아서」 시리즈의 두번째 전시로 해외각국의 박물관과 개인을 상대로 섭외를 벌여 국내 24곳,일본 29곳,미국 1곳등 모두 54개처의 협조아래 열리게 된 것으로 한국의 국보 14점과 보물 37점,일본 중요문화재 7점등 58점의 국보급 문화재가 대거 출품되는 이례적인 자리다. 이가운데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세계전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가장 눈길을 끄는 문화재.조선전기 최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 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박팽년과 함께 도원을 거닐던 것을 형상화한 그림.안평대군의 발문외에 신숙주 정인지 박연 김종서 최항 김종서 박팽년 서거정 성삼문등 당대 최고의 학자 21명이 이 그림을 찬양한 시들이 적혀있어 조선전기 문인들의 시와 그림 글씨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지난 86년 국립중앙박물관 개관기념전에 1개월간 전시된 적이 있는데 소장측인 일본 천리대 중앙도서관의 협조로 60일간 국내에 다시 들여올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세종시대 그려진 작자미상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일본 용곡대 소장)는 당시 중국중심의 세계관에서 탈피,조선의 위치를 크게 부각시켜 설정한 세계전도.1455∼1466년경 그려진 현존하는 최고의 한국지도로 우리나라가 다른 곳에 비해 매우 크게 과장돼 그려져 있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사관수도」(강희안작)와 「묵포도도」(황집중작)를 비롯해 호암미술관 소장품인 「화조구자도」(이암작)와 「청화백자매문죽호」,국사편찬위원회 소장품 「조선방역지도」등이 모두 조선 전기의 서화와 백자,조선지도 등 귀한 것들이다. 이번 전시에 자문을 맡은 한병삼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조선전기 문화는 유교와 불교,조선과 고려의 요소가 혼합된 모습을 띠고있어 고려문화에 비해 향유계층이 크게 확대돼 보다 한국적인 미의 세계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가 단순한 전람회의 성격을 넘어 조선시대 유물을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는 산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 대한 개방압력 강화될 듯

    ◎USTR 무역장애보고서 한국관련 18건 내년에는 미국의 대한 시장 개방압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가 97년도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와 관련,7일까지 업계의 의견서를 추가접수한 결과 총 16건이 접수돼 지난 달 29일 1차 접수분을 합치면 미업계의 의견서는 40건으로 이중 한국관련 의견서는 18건이다. 미 증류주협회는 한국정부가 소주와 약주에 대해서는 각각 35%,30%의 주세를 부과하면서도 위스키와 브랜디 등에 대해서는 100%를 부과,내국민우대원칙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고 식품사인 웰치는 포도주스와 포도잼 및 젤리에 대해 관세가 각각 50%,30%로 높다고 지적했다.우루과이 라운드(UR)의 양허세율도 혼합과일주스의 경우 54%,포도잼 및 젤리는 45%,포도주스는 4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 술 수입 2억불 넘을듯/지난달까지 1억8천만불… 52% 늘어

    94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주류 수입이 올해에는 연말까지 2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6일 올해 10월말까지 수입된 주류는 1억8천2백45만3천달러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술 종류별로는 수입액은 위스키가 84%인 1억5천3백17만4천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포도주·코냑·맥주 순이었다.원산지별로는 83%가 영국에서 수입됐으며 프랑스·미국·독일이 뒤를 이었다. 88년 주류 수입이 자유화된뒤 10월까지의 올 주류 수입액은 92년보다 3.5배나 늘어났으며 이 기간동안 수출액은 92년 2천3백39만달러에서 올해는 6천5백78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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