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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선거 엄정중립 지킬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선을 차질없이 관리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선거에는 엄정중립을 지키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선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흑색선전이나 지방색 조장이며 금품살포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한다.”면서 “국가를 좀먹는 지방색조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선거 때마다 집단민원이 빈발하고 집단이기주의가 횡행한다.”면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것은 선거 때라도 수용해야 하지만 불법,부당한 것은확실한 대책과 기준을 갖고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육사 詩 3편 다시 세상밖으로

    그동안 잊혀진 민족시인 이육사(1904∼44)의 시 3편이 50여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찾은 시편은,서울신문(대한매일 전신)이 지난 48년부터 6·25 직전까지 발행한 자매지 ‘주간 서울’33호(1949년 4월4일자)의 문화면에 ‘작고 시인들의 미발표 유고집’에 게재된 것.‘山(산)’‘畵題(화제)’‘잃어진故鄕(고향)’등 이 3편의 시는 46년에 나온 이육사 시집은 물론 이후 간행된 ‘육사 시전집’에도 빠져 있다. 이 시편들이 전해지지 않은 까닭은 서울신문사 건물이 6·25와 4·19를 거치는 혼란의 와중에 화재를 당하면서 ‘주간 서울’등 소장자료가 소실돼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단에서는 전집에 실린 육사의 시가 고작 29편일 뿐만 아니라,그가 일제의 탄압과 회유를 뿌리치고 끝까지 고난의 길을 택한 드문 ‘문학지사’라는 점에서 시3편의 발굴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육사는 1925년 항일 투쟁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나선 이래 마흔살의 나이로 중국의 베이징(北京)감옥에서 숨질 때까지 일제에 대한 저항과 조국 해방의 꿈을 접지 않았다.이런 의지는 발굴된 시편들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 ‘잃어진 고향’에서 육사는 ‘망국’과 ‘망향’의 정서를 절절하게 표현했다. ‘제비야/너도 고향이 있느냐’로 시작되는 시는 ‘고향을 찾아가는 제비’를 통해 고향과 고국을 잃어버린 독립투사이자 저항문인의 심사를 노래한다. 시 중반부에 ‘불행히 사막에 떨어져 타죽어도/아 서러워 하지야 않을 것’이라고 회한을 토로하는가 하면,‘무리를 지어 날아가도 홀로 높고 빨라/언제나 외로운 넋’이라며 자신의 처지와 위치를 빗댄 정서를 드러낸다. 권영민 서울대 교수(문학평론가)는 “육사가 지고한 자기 정신의 경지를 얘기하는 시로,특히 ‘그 곳에 푸른 하늘이 열리면/어쩌면 너의 새로운 고장 혹은 고향이 될 법도 하다’는 종결 부분은 분명히 ‘청포도’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 ‘산’에도 그의 힘겨운 역정이 잘 드러나 있다.‘바다가 수건을 날려서 부르고/난 단숨에 뛰여 달려서 왔다’고 시작되는 시는 ‘그래도 어진 태양(太陽)과 밤이면 뭇별들이/발아래 깃들여 오기에’라며 스스로 삶에서 위안을 구한다.이어지는 ‘나라와 나라를 흘러 다니는/뱃사람들이 부르는 망향가’라는 대목은 육사다운 ‘절창’이라는 것이 권교수의 설명이다. 육사의 시 가운데 특이한 형식을 보인 ‘화제(畵題)’는 암울한 도시 현실을 그린다.시에서 육사는 도시를 ‘조기(弔旗)를 게양한 것처럼 서럽’다고하는가 하면 ‘버려진 아이들의 차가운 꿈’등의 표현으로 당시의 도시 풍경을 묘사한다. 권교수는 “아마도 원고 상태로 발견된 것을 ‘주간 서울’이 입수해 게재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면서 “특히 ‘잃어진 고향’은 짜임새와 긴장감이 매우 뛰어나,시력(詩歷)이 짧고 남긴 시편이 적은 육사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잃어진 故鄕-이육사 제비야 너도 故鄕이 있느냐 그래도 江南을 간다니 저노픈 재우에① 힌 구름 한쪼각 제깃에 무드면② 두날개가 촉촉이 젓겠구나 가다가 푸른숲우를 지나거든 홧홧한 네 가슴을 식혀나가렴 不幸이 沙漠에 떠러져 타죽어도 아이서려야③ 않겠지 그야한떼④ 나라도⑤ 홀로 높고 빨라 어느때나 외로운 넋이였거니 그곳에 푸른하늘이 열리면 엇저면 네새고장도⑥ 될범하이 ※시는 원문을 전재한 것이며 옛 표현의 뜻은 다음과 같다. ①고개 위에 ②묻으면 ③아,서러워하지 ④그야 한 무리로 ⑤날아도 ⑥너의 새로운 고장도.
  • [씨줄날줄] 보졸레 누보 열풍

    프랑스 특정 지방의 햇포도주인 보졸레 누보의 출시일(11월 셋째주 목요일,올해는 21일)을 앞두고 유통 및 호텔업계가 떠들썩하다.대형 백화점들은 한병에 1만 8000원에서 2만원 정도 하는 이 술을 약 한달 전부터 예약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주문량이 작년보다 30∼40%씩 늘었다고 한다.호텔과 외식업체들은 20일 밤 자정을 전후해 보졸레 누보를 무제한으로 마시며 댄스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제 날짜에 포도주를 공급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의 보잉 747 특별기 4대가 지난 14일부터 프랑스와 한국 상공을 오가고 있다 하니 술 치고는 대단히 ‘귀하신 몸’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와인 족보에서는 그다지 쳐주는 술은 아니다.프랑스 남부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이 레드 와인은 그해 8,9월에 수확한 포도로 2∼3개월의 짧은 숙성기간을 거쳐 제조되기 때문에 그윽한 느낌의 정통 와인이라기보다는 과일향이 강한 칵테일 같은 술이다.이런 사실은 3∼4년 전 보졸레 누보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즉각적으로 알려졌지만 그 열풍은 해가 갈수록 더해만 간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치밀한 판촉 상술에 국내 술 시장을 내준 꼴이라는 비판도 나온다.프랑스는 지난 1985년부터 보졸레 출시일을 전세계적으로 똑같은 날로 정해 와인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부추기며 마케팅을 펼쳐왔다.국내 보졸레 수입량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올해는 작년의 3배가 수입될 것이란 예측이다. 일본을 경유해 들어온 문화사대주의란 비판도 있다.보졸레 열풍은 한국에 앞서 일본에서 한바탕 기세를 떨쳤으며 일본에서 히트한 상품은 한국에서도 뒤따라 히트한다는 우울한 공식을 한국의 보졸레 인기몰이가 또한번 증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치밀한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그 상품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닐 터이다.일본 좇아 하기 또한 마찬가지다.한국인들이 11월 셋째 목요일을 기해 낯선 보졸레 누보 술잔을 부딪치는 데는 이런 것들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그것은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잠시라도 탈출하고자 하는 ‘축제’이기 때문은 아닐까.낭만과 열광을 향한 디오니소스적 욕망은 포도주와 썩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현대인에게는 축제가 필요하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
  • [2002 길섶에서] 황소바람

    날이 추워지면서 자주 오르내리는 말에 황소바람이란 게 있다.문틈으로 들어 오는 찬바람을 과장해서 이르는 말이다.오가며 여닫는 문이 아니라도 사람 사는 세상엔 틈이 있게 마련이다.그리고 그 틈으론 바람이 들고 난다.겨울만이 아니건만 사람들은 겨울의 찬 바람만을 느낀다.그리고 황소바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계절과는 또 다른 겨울을 맞고 있다.북한의 핵개발 계획으로 숨막히는 상황이 시시각각 이어지고 있다.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권은 대통령 선거에 눈이 멀어 시비지심(是非之心)을 잊은 지 오래다.세상은 햇포도로 만든 프랑스 포도주를 특별기까지 띄워 13만 3000병이나 수입하느라 정신이 없다.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연거푸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그러나 어느 누구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 여름날 문틈으로 들어오는 솔솔바람도 한 겨울엔 황소바람이 된다.안팎으로 어렵다.문틈 바람에 세상이 얼어 버리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세상이 정신을 차려 일의 옳고 그름을 조목조목 따져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 한국포도주가 샴페인이라고…

    앞으로 국산 포도주에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로스 통상부 장관은 13일 서울 합동 주한프랑스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업체가 생산하는 포도주에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로스 장관은 이날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으며,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로스 장관은 “샴페인(Champagne·샹파뉴)은 프랑스의 지역이름”이라며 “한국에도 ‘보성 차’ ‘이천 쌀’ 등 지역특산물이 있듯 ‘샴페인’도 샴페인 지역에서 나는 명물이기 때문에 이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배석했던 프랑스 통상부 관계자는 “프랑스는 이미 국제상표기구에 샴페인을 등록해 놓았다.”며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이같은 뜻을 존중해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을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샴페인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주에는 다른 이름을 붙인다.”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일본 시마네현 테마여행-겨울 여행어디 색다른 곳없을까?

    [시마네현(일본) 채수범특파원] 올 겨울 좀 독특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일본 시마네현은 어떨까.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뜨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주제가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테마를 미술로 잡을 수도 있을 듯.가노미술관·구혼진기념관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6∼7군데있다. 아다치미술관은 1만 3000여평에 이르는 공간 곳곳에 일본식 정원을 조성한 ‘살아있는 미술관’.정원 사이의 회랑과 건물을 오가며 미술품들을 감상한다.일본 근대회화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요코야마 다이칸의 그림 ‘비 온 직후’를 비롯한 1500여점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티파니 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다.미국의 장식예술가인 루이스 C 티파니(1848∼1933)의 보석세공 유리작품 가구공예 스테인드글라스 램프 등 2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미술관 안의 성당은 티파니가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낭만적인 결혼식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종종 찾는다고.성당을 둘러싼 영국식 정원,회랑 온실 등도 볼 만하다. 마쓰에 포겔 파크는 일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꽃과 새를 주제로 한테마파크.온실 속에 베고니아·푸크시아 등 1만여 종의 꽃을 키워놓았다.조류 온실에는 코뿔소나비·플라밍고 등 80여종 2000여마리의 새를 대부분 방목하고 있다.시간대만 맞는다면 부엉이 쇼 등의 이벤트 감상도 가능하다. 미술관·박물관만 찾아다니기가 싫증난다면 일본 전국시대에 쌓았다는 마쓰에성과 성을 둘러싼 호리카와 해자(垓字)를 돌아보자.1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3.7㎞ 길이의 해자를 도는 코스다.탁 트인 보트의 앞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상당히 거세니 옷을 두툼히 입는 편이 낫다.보트가 지나는 16개의 다리 가운데 몇몇은 허리를 있는 대로 굽히고 지나가야 해서,젊은이에게는 특이한 체험을 하는 장소로 꼽히겠지만,허리가 좋지 않다거나 나이가 많은 이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다.30m 높이의 마쓰에성 천수각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사무라이 갑옷·일본도 등을 전시해 일본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잖게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시마네 관광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역시 온천.수온이 50∼70도라는 마쓰에신지코 온천은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좋다고 한다.이곳 대학의 실험실에서 온천의 효능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유노카와 온천은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붕산을 많이 함유해 미용 온천으로 유명하다.이웃한 온천장들은 다다미,일본정원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 독특한 정취를 맛볼 수 있다.여관 등급에 따라 숙박비는 하루 10만∼18만원 정도. 이밖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이즈모타이샤가 있다.음력 10월 일본 전국의 신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는 전설이 있는 곳.신사 내에는 전국에서 몰려올 800만 신들의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이 신사에서 모시는 ‘오오쿠니누시노 미코토’신은 인연을 맺어준다고 알려져 연인,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신전 주위의 나무들에는 소원을 비는 ‘오미쿠지’쪽지들이 빽빽이 묶여 있어 멀리서 보면 하얀 눈을 맞은 나무처럼 보인다. 이즈모타이샤를 방문했다면 바로 옆에 있는 히노미사키 등대에도 들러 보자.33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서 있는 44m의 석조등대는동양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나선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lokavid@ ■여행가이드/ 2박3일에 50만원선 메밀국수·명과 유명 ●가는 길-인천국제공항과 돗토리현 요나고공항 사이에 아시아나 항공 직항로(주3회 왕복)가 생겨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요나고공항에서 시마네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는 차로 1시간,기차로 40분쯤 걸린다. 여행상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시마네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박3일 일정이라면 50만∼60만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귀띔한다.시마네 현내의 거의 모든 명승지,관광지는 전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여행문의는 ICC(02-737-0532),시마네현 한글 웹사이트(www.japanpr.com). ●맛집들-‘시마네 와이너리(winery)’는 주변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특산 와인과 시마네 쇠고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다양한 와인들을 공짜로 맛볼 수 있는 와인 시음장도 있으니 잊지 말고 들르자. 이즈모 소바는 시마네 특산 모밀국수로 속껍질째 갈아짙은 색·향과 쫄깃쫄깃한 면발이 특색.이 지방 어디에 가도 있는 메밀국수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마쓰에 명과도 유명하다.옛 마쓰에 영주였던 마쓰다이라 후마이코가 다도를 즐겨서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밤,감 등 갖은 재료를 넣은 형형색색의 일본 전통과자다.
  • 개인워크아웃 조건 완화, 3개금융기관 부채 5000만원 이하로 확대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개인워크아웃제 신청률이 저조하자 이달부터 접수를 한 지 열흘 만에 자격조건을 바꾸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개인워크아웃 2단계 적용을 앞당겨 시행,대상자를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진 빚이 5000만원 이하인 신용불량자로 확대하겠다고 13일 밝혔다.현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단계 대상자는 신용불량자가 된 지 1년이 지나고 5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2000만원 이하의 빚을 진 사람이다.또 3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2단계 대상자들의 접수가 끝나면 3단계(2개 이상 금융기관 채무가 1억원 이하인 신용불량자)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이처럼 적용대상을 바꾼 것은 당초 1단계 대상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금까지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단 한사람뿐이기 때문이다.지난 11일 개인워크아웃 ‘제1호 신청자’가 나오자 위원회측은 가뭄 속에 단비를 맞은 듯한 표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추가 신청자는 없다. 위원회에 들른 한 상담자는 “금융기관에서 전담창구를 두지 않은 곳이 많아 여기저기 문의하느라 애를 먹는 데다가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찾아가 서류를 일일이 떼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절차가 복잡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韓福換) 사무국장은 “협약가입 금융기관 중 개인워크아웃제 상담원이 없는 점포도 있다.”며 “접수를 취급하는 점포를 확대하고 부채증명서 등의 서류를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또 “신협,마을금고,농·수협 단위조합,대부업체 등에 협약가입을 추진해 넓히겠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목동 교통체증 완화”제물포도로 개설키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3일 목동중심축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옆 부지에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 목동교를 통해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이용하는 제물포로와 목동중심축의 일방통행로가 엉키면서 목동중심축 일대에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청소년수련관 옆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 도로부지 4800㎡를 폭 50m의 도로로 개설해 줄 것을 시에 건의키로 한 것. 구 관계자는 “제물포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목동교를 통해 영등포 등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목동 서·동로에서 우회전·좌회전을 하면서 중심축 일대의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가 빈번하다.”면서 “청소년수련관 앞 도로부지를 도로로 개설하면 이같은 교통체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당뇨 - 흡연은 최대의 적 하루4번 혈당관리

    지난 30여년간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만큼 급격히 증가한 질병도 별로 없다.70년대 30만명 정도였던 당뇨병 환자는 2000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30대 이상의 13.6%에 달하고 있으며,10년 후엔 국내 인구 4명중 1명이 당뇨로 고통받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11일부터 17일까지는 대한당뇨학회가 정한 당뇨주간.몸의 구석구석 합병증을 일으키는 당뇨병도 결국 정상보다 높은 혈당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당뇨병 다스리기는 곧 혈당관리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강동성심병원 내과 김두만 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내과 김광원 교수의 도움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 및 운동요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혈당관리의 기본은 혈당 측정 집에서 직접 혈당을 측정함으로써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당뇨병관리방법을 계획,적정한 인슐린 용량과 식사,운동을 조절해야 한다. 보통 혈액중의 포도당,즉 혈당값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아침 공복시 110㎎/㎗,식후엔 140㎎/㎗를 넘지 않고,식후 2시간이면 다시 혈당이 110㎎/㎗로 내려간다.반면 당뇨병 환자는 공복일때 혈당값이 140㎎/㎗ 이상이고,식후 2시간 뒤에도 200㎎/㎗를 나타낸다. 따라서 매 식사전과 식후 2시간 뒤,운동후,잠자기전 등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여 하루 4번 정도 측정하도록 한다.특히 인슐린이나 경구용약의 용량을 변경할 때,운동이나 식사요법을 바꿀 때,스트레스가 심할 때,아플 때,수술할 때,임신일 경우,혈당이 높거나 낮다고 생각될 때는 추가로 측정해야 한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은 직장 등의 건강검진에서 당뇨가 발견됐거나,당뇨병 가족력이 있으면서 비만증이 있는 사람,요당이 나오는 경우 혈당검사를 받아야 하다.최근엔 혼자 손가락 끝을 가볍게 찔러 혈액을 채취,혈당값을 측정하는 간편한 기기들이 나와 있어 혈당측정이 어렵지 않다. ◆당뇨병환자의 흡연은 불난집에 기름 붓는 꼴 혈당 측정을 제대로 했다면 이를 토대로 약물요법과 식사,운동요법 등이 병행돼야 한다.그러나 환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이러한 과정에서 당뇨병 환자가 공통적으로 삼가야 할것이 바로 흡연이다. 흡연은 직접 혈당조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그러나 당뇨와 담배가 만나면 동맥경화증이 급속히 악화된다.즉 두 위험인자가 연합작전을 펼치게 되면 혈관은 급속도로 지방덩어리로 막히게 되고,급기야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으로 돌연사에 이르기 십상이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미국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실시한 결과,하루 1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당뇨병을 가진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7배 이상 높았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운동요법 1.줄여야할 사항:30분 이상 앉아있기,TV 시청,카드놀이,뜨개질. 2.주 2∼3회 실시:골프,볼링,정원 가꾸기,역도,스트레칭,요가 3.주 3∼5회:빠르게 걷기,달리기,자전거 타기,수영,스키,테니스,춤추기. 4.매일:애완견과 걷기,가까운 지름길보다 먼 길 돌아서 걷기,상점이나 우편함까지 걷기,주차 멀리하기,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임창용기자 sdragon@
  • 김밥·순대서도 식중독균 검출 식당·노점 판매 4.8%서 나와

    서울시내 식당과 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밥·순대 등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시에서 팔리고 있는 김밥·순대·쥐포·냉면육수 등 시민 다소비식품 144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8%인 69건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밥은 153건 중 13건(8.5%)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순대의 경우 밀폐 포장된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포장마차 등 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41건 중 4건(9.8%)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 냉면육수는 35건 중 2건,포장도시락은 281건 중 2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쥐치포,명태포 등 건포류는 313건 중 22건에서 대장균이 나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책/ 알코올과 예술가 - 취기가 걸작을 만든다?

    최근 시인 고은은 “근래 들어 술 마시는 문인들이 줄고 있다.”고 개탄하는 글을 발표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예술가 혹은 작가에게 술은 영감의 묘약인가,파멸의 독약인가.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라크루아의 ‘알코올과 예술가’(백선희 옮김,마음산책 펴냄)는 술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술과 예술가의 유기적이고 신비로운 관계를 규명한다. 술은 수많은 예술가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다.글쓰기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120피트의 종이를 이어 타자를 치고 밥(bop)이란 재즈양식을 도입해 즉흥성을 살리려 했던 잭 케루악은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술에 취해 책상에 앉을 것을 권했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그림을 그리는 습관을 가진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은 보름 동안 만취와 숙취를 거듭하는 가운데 걸작을 완성했다.신이 없는 공허함을 이기려고 술을 마신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소설 ‘죽음의 병’을 쓸 때 포도주를 하루에 6ℓ씩 마셨다고 고백했다.시인 아르튀르 랭보는 의미심장한 비유를 동원해 술을 예찬했다.“푸른빛이 도는 화주(火酒) 압생트가 피워올리는 취기야말로 ‘가장 우아하고 하늘하늘한 옷’이다.” 비상과 추락을 거듭하며 ‘인공낙원’을 건설한 예술가들.그들은 술에 얼마나 빚을 지고 있을까. 저자는 에드거 앨런 포,제임스 조이스,스콧 피츠제럴드,딜런 토머스처럼 생명을 재촉할 정도로 지독하게 술에 탐닉한 작가들과 앙투안 블롱댕,뒤라스,베이컨처럼 취기를 빌려 창작한 이들,제임스 엘로이나 윌리엄 스타이런처럼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가 금주로 가는 힘겨운 여정을 걸은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생생하게 다룬다. 이들에게 술이 묘약인지 독약인지를 묻는 것은 작가의 지적대로 부질없는 일인지 모른다.다만 분명한 사실은 술은 보들레르 이후 문학의 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한 동인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1만 1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제22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이동주씨-불갑사,영산성지 등에서 32회에 걸쳐 자연보호활동을 하는 등‘깨끗한 영광 만들기’에 앞장섰다.국도변 꽃밭 가꾸기사업도 추진,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94년에는 일일찻집을 운영,수익금으로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로하고 소년소녀가장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농업부문 신석범씨-강원대 대학원에서 원예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실습을 통해 익힌 시설채소 재배기술을 영농후계자들에게 보급하는 데 노력해왔다.선진과학 영농에 뜻을 둔 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옥계영농조합법인에는 농촌지도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2001년에는 방울토마토 46t을 수출했다. ◆농업부문 송병규씨-1000만원 모금을 위한 백혈병 어린이돕기 전국국토순례 대행진에 참가하고,폐품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힘썼다.풋고추 값이 떨어질 때 1차 염장가공으로 저장한 뒤 겨울철에 판매,가격안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업부문 조병운씨-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최 때 환경정화 캠페인 등으로 ‘아름다운 내고장 가꾸기’에 앞장섰다. 비닐하우스 정비,화초 재배,꽃동산·꽃길 조성에도 노력했다.동료 4-H회원들과 함께 농기계교육을 받은 뒤 농기계를 구입,영농기반인 간척지 경작면적을 2㏊에서 6㏊로 늘렸다. ◆농업부문 박종진씨-활발한 영농활동 못지 않게 마을공부방과 문고 운영,빈 농약병 모으기(1.4t),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 소득작목 재배 및 농기계를 이용한 계획적 영농으로 주위의 신망을 쌓았다. ◆농업부문 송영식씨-기계화 영농단을 운영하고 농기계 정비기능사 2급 자격을 취득한 뒤 농업인 250명에게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휴경답을 활용해 공동시범포를 운영,3000만원의 관련 기금을 모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농업부문 조현철씨-진주산업대에서 배운 토양미생물학을 응용해 축산 분뇨와 톱밥 등을 원료로 만든 ‘토착미생물 접종 발효 퇴비’로 수박을 시험재배,수확량과 당도를 30% 높였다.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작목반’을 이끄는가 하면 봉사에도 앞장서 해마다 고령의 농가를 선정,돕고 있다. ◆농업부문 정운섭씨-후계농업인으로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청소년의 농촌 정착을 유도했다.소년소녀가장 24명에 장학금 480만원을 지급했다.대청댐 공휴지 2㏊에 감자를 심어 12t을 군납하기도 했다.벼·복숭아·포도·토마토 등을 재배하며 인터넷 판매와 노변 직거래 등을 통해 연간 7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수산부문 박명진씨-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수심이 낮은 서해안지역은 해양학적 특성상 넙치 양식이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가능으로 바꾼 순환여과시스템을 고안,서해안에서 처음으로 넙치 양식에 성공해 500평에서 연 2억원의 순소득을 올렸다. ◆수산부문 박근수씨-순환여과식 등 현대화된 양식장을 설치,고소득을 올렸다.유료낚시터도 900여평 운영,내수면 어업의 경쟁력을 높였다.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직거래소 60곳을 확보,유통 개선에 노력했다. 어업인후계자간 유대를 강화하고 양식사례 정보교환에도 힘썼다. ◆수산부문 김건수씨-공직자의 꿈을 접고 여수대 석사학위까지 취득,가업인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조피볼락,돌돔,우렁쉥이의 우량 종묘기술을 개발했다.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양식법을 도입하는 등 연구하는 어업인의 모범을 보였다. ◆수산부문 정석기씨-소형어선에 그물 등 어구를 수심 600여m까지 내리고 올릴 수 있는 장치를 설치,곰치 등 값비싼 어종을 잡아 생산력을 높였다.트롤,기저 등 계절별 조업어장을 미리 알아내 어구 설치해역으로 이동,어구손실을 최소화했다.
  • 日 ‘구조개혁 특구’ 실험 안팎/ 규제 풀어 지방경제 살리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이 의욕적인 특구(特區) 실험에 나섰다.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색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지방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다. 일본 정부는 ‘구조개혁 특구’로 명명한 관련 법안을 5일 임시국회에 제출했다. ◆규제완화가 주목적 본래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지난 4월 제안됐다.전국적인 규제완화를 보다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특구 설치안이 나왔다. 종합규제개혁회의에서 검토를 거쳐 ‘규제개혁 특구’로 명명됐다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郎)총리의 정권 운영 방침을 따 구조개혁 특구라는 이름으로 낙착됐다. 나라 전체를 통틀어 풀기 어려운 규제를 특구에 한해 완화해 준다는 개념이다.예를 들어 특정 기업이 농촌과 손잡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일본의 현행법은 기업의 농지구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특구의 경우 이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시마네(島根)현 서부에 있는 인구 5만명의 소도시 마스다(益田)시는 멜론과 포도 생산을 주 산업으로 하는 농촌도시이다.마스다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건강음료를 제조·판매하는 ‘큐사이’와 손잡고 싶어한다. 그래서 마스다시는 농지법을 개정,일반 기업도 농지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미래 농장 특구’를 지난 8월 제안했다.큐사이는 마스다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과즙 원료가 되는 야채를 재배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농지취득이 불가피하다. 카지노도 마찬가지다.도쿄의 아라카와(荒川)구를 포함,전국 5개 지자체가 도시 재개발의 상징,관광진흥을 위해 카지노 특구 구상을 내놓았다.그러나 경찰청은 ‘도박’이라면서 특구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신을 내려 당장 실현은 어렵다. ◆내년 여름 특구 1호 등장 이밖에 초중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시키겠다는 나가사키(長崎)현·쓰시마(對馬)의 ‘국제교류 특구’,건축제한을 풀어 전통적인 거리를 꾸미겠다는 가나자와(金澤)시의 ‘전통거리 재현 특구’,외국인 의사의 고급 진료를 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고베(神戶)시의 ‘첨단의료산업 특구’ 등이 대표적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 정부는 내년 봄 정식으로 특구 신청을 받는다.지난 8월 예비로 받은 신청에는 지자체가 426건의 특구 구상을 제출했다.이르면 내년 여름쯤 특구 제1호가 탄생,실험이 시작된다. 그러나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지 미지수이다.중앙 정부의 관료,기득권을 갖고 있는 이익단체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기업의 학교,병원 경영이 특구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 점도 바로 이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marry01@
  • “홍삼 당뇨병 치료효과 탁월”加 벅산 교수 방한 기자회견

    “성인 당뇨병에 한국 홍삼의 치료효과는 어떤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지속적인 임상실험이 수행된다면 성인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유효한 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9일부터 4일동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리는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성인 당뇨병(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조절을 위한 고려홍삼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서울에 온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의 블라디미르 벅산 교수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벅산 교수는 이날 회견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6g씩 홍삼분말을 3개월간 섭취시킨 결과,공복시,포도당 섭취 후 혈중 인슐린 농도가 홍삼섭취 전에 비해 3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연구결과가 너무 놀라워 연구팀은 몇차례씩 기초 데이터를 검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성미경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온 벅산교수는 이어 “현재 의사들이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약제는 인슐린의민감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장기간의 홍삼섭취가 당뇨 환자에게 부작용없이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시키고 이를 통한 효율적인 혈당 조절을 돕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홍삼이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홍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50대 후반의 당뇨병증후군 환자들에게는 홍삼이 당뇨병 발병을 늦추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홍삼을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의학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이지만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혈당량이 높아지는 경우로 당뇨병 환자의 90%가 제2형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FTA흑자 농민 구제 사용”한나라·민주,후속조치 요구 한목소리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5일 한국과 칠레간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다소 상반된 시각을 보였지만,농민의 피해 구제대책이 시급하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정영호(鄭榮皓) 부대변인은 “세계경제의 블록화 추세에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FTA 대열에 동참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충분한 준비도 없고 부처간 조율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앞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농업분야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면서 “FTA로 얻게 될 이득의 일부를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국과 칠레간 FTA가 연간 4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총생산의 70%를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선 FTA 대열 동참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그는 “그러나 포도농가 등 농민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인 만큼 FTA로 얻게 될 이득의 일부를 농업분야에 돌리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며 “FTA기금 설치나 농업인 직접 소득보전제도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韓·칠레 車·TV 관세철폐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Agreement))이 24일 전격 타결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화물차·휴대폰·컴퓨터·TV·에어컨 등 대(對) 칠레 수출의 66%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은 발표 즉시 관세가 없어지며 석유화학제품,자동차부품 등은 5년내에 철폐된다.섬유류는 세부 품목에 따라 5∼13년에 걸쳐,승용차 및 버스용 타이어에 대해서는 13년내에 각각 관세가 철폐된다.양국은 각각의 주력 품목인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 등 2개 품목,칠레산 사과·배·쌀 등 3개 품목을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협상 2년9개월 만에 타결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의 FTA로,남미 대륙 진출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양국은 또 칠레산 포도의 경우 계절관세를 적용하되 10년내에 철폐하기로하는 한편 고추,마늘,양파,낙농제품 등 고율관세가 적용되는 민감품목의 경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이후에 양허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농산물에만 특별히 적용되는 양자 세이프가드 규정을 협정에 반영,급격한 수입증가에 따른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이성주(李晟周) 외교통상부 다자국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 위해선 급격한 수입의 증가와 이로 인한 국내 산업피해 및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하나 한·칠레 협정서의 양자간 세이프가드는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칠레산 배합사료,밀,양모,토마토 등에 대해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없어지며,양고기는 5년,포도·딸기주스와 복숭아통조림 등은 7년,복숭아와 돼지고기는 10년,과실혼합주스는 16년에 걸쳐 각각 철폐된다.수산물의 경우 칠레측이 발효 즉시 모든 품목을 무관세화한 데 반해 우리측은 홍어·정어리 등 122개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 기한을 최대 10년까지 늦췄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적인 협정문이 나오면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서명절차를 밟아 국회 비준동의를 거치는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발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칠레 FTA 타결 의미/ ‘블록경제’ 新질서 대열에

    24일 3년간의 산고(産苦) 끝에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은 바야흐로 세계경제질서의 대세인 FTA체제 안으로 들어갔다.지난 99년 9월 양국 정상의 합의로 시작된 한·칠레 FTA 논의는 우리가 추진해 나갈 FTA의 시범 케이스란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향후 일본·멕시코·싱가포르·아세안(ASEAN)과의 FTA 협상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FTA 추진의 디딤돌 칠레가 우리의 첫 FTA 체결 대상이 된 이유는 경제규모가 중간 정도이고,우리와 지구 정반대 편에 있어 농산물 자유화의 파급효과가 적다는 점에서다.협상 결과 비교열위 상품인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비교우위 상품인 공산품에서의 이득을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점과 경제적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것이란 주장도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는 경제적 실익보다는 협상기술 습득을 통한 여타 국가와의 FTA 논의를 가속화하는 전기를 마련한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윈·윈으로 타결 한국은 공산품에서,칠레는 농산물에서 조금씩 양보했다.우리의 수출전략품은 공산품이고,칠레의 수출 전략품은 농산물.칠레는 쌀·사과·배를 양허 예외품목으로 인정해 주는 대신 세탁기·냉장고를 예외품목으로,일부 공산품에 대해 최장 13년까지 관세자유화 유예기간을 인정받았다. 한국무역협회 정재화 FTA 연구팀장은 “공산품의 경우 즉시 무관세화 품목이 60∼70% 전후,늦어도 5년내 90% 이상이 무관세화되는 게 일반적인 전례”라며 “이에 비춰한·칠레 FTA는 공산품 유예기간이 다소 긴 편”이라고 평가했다. ◆타결에 이르기까지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지난 7월 칠레측이 농산물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담은 양허안을 우리측에 전달하면서부터 급진전됐다.한달 뒤 1년8개월 만의 실무접촉이 재개됐고 양측은 조기타결을 목표로 실무접촉을 계속해 왔다. 한국은 WTO내 유일한 FTA 미체결국이고 향후 엄청난 경제적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어 현정부 임기내 결판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특히 중국과 일본이 FTA 체결에 적극 나서면서 자칫 동북아 경제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했고 칠레측도 아시아권의 교두보를 마련한 뒤 다른 국가와 FTA협상을 서둘러야 하는 사정이 일치됐다. 양국은 6차협상 시한인 지난 21일 막판에 돌출된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될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으나 협상기간을 24일까지 늘려 최종 입장을 조율한 결과 전격적으로 합의점을 찾게 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 ■산업별 영향 분석/ 공산품 중남미 수출 교두보, 포도등 과수농가 직접 피해 ‘한국산 자동차와 칠레산 포도를 맞바꿨다.’ 3년 만에 극적인 타결을 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은 국내 산업에도 직접적인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산품 분야에서는 중남미 수출 교두보를 처음 확보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자동차와 휴대폰,컴퓨터 등은 무관세 혜택을 받는 실익을 챙겼다.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칠레와의 교역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칠레와 FTA 체결시 수출은 연 3000만달러,수입은 1000만달러 증가해 2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과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진 멕시코도 칠레와 FTA를 체결한 뒤 대 칠레수출이 92년 1억 8000만달러에서 96년에는 9억 3000만달러로 급증했다. 대 칠레 수출 1위 품목인 한국산 자동차의 입지가 특히 넓어졌다.칠레는 수입물품에 대해 단일관세를 적용,매년 1%포인트씩 관세를 낮춰 올해는 7%,2003년에는 6%를 물리는데 한국산 자동차는 무관세 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이 커졌다.이미 칠레와 무관세 협정을 맺은 아르헨티나·브라질뿐 아니라 곧 FTA를 맺게 될 미국과도 우리나라는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미국·브라질에 이어 칠레시장 점유율 17%로 3위인 국산 휴대폰도 무관세혜택과 칠레의 정보통신 분야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농업분야에서는 값싼 칠레산 과일이 대거 국내에 쏟아져 들어올 경우 과수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농림부는 피해보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농민단체의 집단반발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시장규모가 가장 큰 사과와 배가 관세자유화 대상에서 빠졌지만 칠레산 포도만 해도 국내 과수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과수농가의 소득감소는 2004년 30억원으로 시작,2010년에는 4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산 수입포도는 1㎏ 가격이 3000원대로 1만원대인 국내 비닐하우스 재배 포도보다 훨씬 싸다.이번 협상에서 칠레산 포도에 적용하는 관세(46%)를 10년간 비수기(11∼4월)에는 10분의1씩(4.6%포인트) 낮추기로 했기 때문에 1년에 80원씩,10년 후에는 800원 정도 떨어진 1㎏에 2200원선까지 가격이 낮아진다.가격 경쟁력에서 한참 밀릴 수밖에 없다. 복숭아·키위·자두 등의 관세도 단계적으로 철폐돼 들어오면 국내산 다른 과일의 수요가 줄어드는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농림부는 과수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폐업을 하는 과수농가에 보상을 해주거나 쌀정책에 도입됐던 ‘소득보전직불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부 안종운(安鍾云) 차관은 “급격한 수입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산물 분야에서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FTA란 - 관세철폐등 완전 자유무역 국가간 협정 ◆FTA ‘Free Trade Agreement’의 약자.국가간 상품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이다. 협정체결국간 무역에서 실질적으로 모든 교역품목에 대해 관세 및 기타 제한적인 무역조치,즉 무역장벽을 없애 자유롭게 거래하는 형태의 경제통합이다.본질적으로 관세철폐 등 각종 교역·비교역 장벽을 없애고 완전한 자유무역을 하자는 국가간 협정이다. ◆한·칠레 FTA 발효절차 정부 당국자는 내년 상반기중 발효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농민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행보에 따라 유동적이다.원래 양측 수석대표가 모여 가서명해야 하나,이번에는 모든 합의내용을 담은 콤팩트디스크(CD)를 교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문본과 국문본으로 된 조약문안을 최종점검한 뒤 법제처 심사,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야 한다.
  • 토용영화/ 꿈꾸는 정원 外

    ◆꿈꾸는 정원(EBS 오후10시) 호색한 야곱은 유부녀와 정사를 벌이다 발각되는 바람에 이미 죽은 할아버지의 시골집으로 쫓겨난다.야곱은 우연히 거꾸로 적힌 할아버지의 일기를 찾고 거울에 비춰 글씨를 읽는다.순간 오래전 감춘 포도주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가 눈에 들어온다.할아버지의 비밀이 숨겨진 정원으로 들어간 야곱.이해할 수 없는 방문객과 이상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진다. 각 장을 나눠 소설처럼 전개되는 이 작품은 삶의 곤경에 처한 한 젊은이가 신비한 사건을 경험하면서 소중한 교훈을 얻는다는 내용을 담았다.현실과 환상,심오한 철학과 가벼운 웃음을 넘나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슬로바키아의 코미디로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은 마틴 술라크감독의 1995년 작품이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MBC 밤12시45분) 장물아비 에디와 세 친구는 해리의 도박판에 끼었다가 50만 파운드의 빚을 진다.해리는 일주일 안에 갚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하는데…. 다섯 패거리로 나뉜 22명의 등장인물이 정신없이사건을 만들어 나가지만,아귀가 척 들어맞는 이야기 구조는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속도감 있는 편집,뒤바뀐 시간 구조 등 색다른 영화형식을 맛볼 수 있는 작품.팝스타 마돈나의 남편인 가이 리치 감독의 98년작으로,영국 역대 개봉영화 가운데 흥행 8위를 기록했다. ◆런어웨이 브라이드(KBS2 오후10시50분) ‘귀여운 여인’의 개리 마셜 감독과 줄리아 로버츠·리처드 기어가 99년 다시 뭉친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신문 칼럼니스트인 아이크는 우연히 식장에 들어설 때마다 도망치는 신부 매기의 이야기를 듣는다.칼럼에 옮겼다가 매기의 항의로 신문사에서 쫓겨난 그는, 매기의 고향으로 달려가 그녀의 사생활을 파헤친다.티격태격하다가 어느새 사랑에 빠진다. 김소연기자 purple@
  • CEO/ CEO들 스트레스 확~ 푼다

    ‘피를 말리는 결단의 순간,치열한 생존경쟁과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과다한 업무에 따른 수면부족,회사업무로 인한 가족내 소외…’ 최고경영자(CEO)들은 이처럼 매순간 스트레스를 받으며 격무에 시달린다.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이를 의식하며 살기에는 자신의 능력에 기대어 바라보는 눈들이 너무 많다. 요즘처럼 경제불안 심리가 팽배한 시기에 있어 CEO들의 처지는 ‘바늘 방석에 앉아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고 마냥 일만 하며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견뎌낼 수 없다.이 때문에 CEO들은 그들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고 고단한 육체와 정신에 윤활유를 치곤 한다. ◆남대문시장에서 활력소를 찾는다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한용외(韓龍外)사장은 마음과 일상이 답답할 때 어김없이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는다.재래시장 상인 특유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다잡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LG텔레콤 남용(南鏞)사장은 쉬는 시간에 틈을 내 무협지를 읽는다.또 바둑TV를 보며 사색에 잠기기를 좋아한다. 금호건설 신훈(申勳)사장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한돌이 채 안된 ‘외손녀 돌보기’다.해맑은 손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는 게 그의 얘기다.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은 정원 가꾸기에 푹 빠져 있다.일본 도쿄의 자택정원은 물론 시골에서 나뭇가지를 치며 생각을 정리한다. ◆음악에 몸을 맡긴다 SK텔레콤 표문수(表文洙)사장은 호방하고 신의를 중시하는 ‘보스형’이라는 주변 평가와 달리 클래식이나 재즈음악을 들으며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고교 때부터 시작한 취미다.결정을 해야하는 중요 사안이 있는 날 밤이면 클래식 음악에 포도주를 곁들이며 결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현대백화점 이병규(李丙圭)사장은 노래를 부른다.빠른 댄스곡도 소화할 만큼 한 곡조 뽑는 데 자신이 있다. ◆달리고 또 달린다 현대중공업 민계식(閔季植)사장은 아예 마라톤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42.195㎞ 완주 경력이 50여차례나 된다.지금도 틈 나는대로 공장 주변을 달리고 또 달린다.민사장은 대학시절 서울 수복기념 마라톤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선수와 함께 뛰어 7위를 기록한 경력을 갖고 있다. KTF 이경준(李敬俊)사장은 매일 아침 7시쯤 회사에 출근해 러닝머신을 한뒤 한결 가벼워진 머리와 가슴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그는 “달리는 동안에는 아무런 잡념이 없어 좋다.”고 말한다.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회장도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푼다.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몇시간씩 달리면 몸이 그렇게 개운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열치열,‘일에는 일로’ SK 손길승(孫吉丞)회장은 ‘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힘든 일을 해냈을 때의 짜릿함은 무엇에 견줄 수 없다고 말한다. 효성 조석래(趙錫來)회장은 따로 휴가를 가지않는 전형적인 ‘워커홀릭’.다만 독서를 너무 좋아해 해외출장을 갈 때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과학·경영 서적은 물론 세계 경제 석학들의 책들을 구입해 틈틈이 읽는다. ◆산처럼 쌓인 스트레스에는 등산이 최고 현대건설 심현영(沈鉉榮)사장은 격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등산으로 푼다.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인들과 함께 서울 근교의 청계산과 우면산을찾는다. 신세계 구학서(具學書)사장도 주말 등산으로 한주의 피로를 씻어낸다.산을 타면서 마시는 공기로 정신을 맑게 하고 땀을 빼면서 몸을 가다듬는다. ◆스포츠 만한 것이 없다 한솔그룹 조동길(趙東吉)회장은 테니스를 즐긴다.테니스 실력이 프로급이어서 사내 테니스 동호회 대회에서 우승을 넘볼 정도다.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주말에 곤지암CC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하며 체력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해결한다. ‘만능 스포츠맨’인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사내 휘트니스 센터에서 강도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땀 흘리는 것을 즐긴다.수영을 자주하고 지인들과 어울려 테니스도 친다. 동원F&B 박인구(朴仁求)사장은 매주 토요일 사내 축구동호회에 빠짐없이 참석,직원들과 축구를 즐긴다.포지션은 국가대표 최태욱과 같은 오른쪽 윙백.어린 시절부터 축구실력이 출중해 주전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56세인 지금도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젊은 직원들을 독려한다. ◆영화보며 스트레스를 날린다. KT 이용경(李容璟)사장은 영화광.차량에 설치된 휴대용 DVD로 영화감상을 한다.예전에는 영화관을 찾았지만 요즘에는 바쁜 일정 탓에 이동중에 영화를 본다.안보는 영화가 거의 없을 정도다.최근 감상한 영화는 ‘오아시스’와‘존Q’.정통 액션물이나 오리지널 멜로물을 두루 좋아한다.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도 집에서 비디오를 보며 머리를 식힌다.중국 무술영화를 빼고는 각종 장르의 영화를 즐긴다. 산업팀 종합 golders@
  • 韓·칠레 FTA 사실상 타결 의미/ 양국 한걸음씩 양보 협상 4년만의 ‘결실’

    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 국면에 진입,한국 최초의 FTA 체결이 눈앞에 다가왔다. 오는 18일 제네바 6차 한·일 FTA회의에서 양측이 새로운 쟁점을 내놓지 않는다면 최소한 연내 합의 타결은 무난할 전망이다.99년 9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4년만의 결실이 된다. 한·칠레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보는 까닭은 지난 11일 제네바 국장급 회의에서 칠레측이 우리가 요구한 사과·배의 무관세 품목 제외안을 양보한 데다,그동안 체결에 반대입장을 보여온 농림부 등이 FTA체결의 틀유지 쪽에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농림부 등은 국내 과수농가 반발을 우려,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따라서 16일 대외경제 장관회의에서 외교통상부와 농림부 등 각 부처가 협정 타결로 의견조율을 끝냈다는 점이 FTA타결에는 결정적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외교통상부는 ‘차기 정권으로 넘기지 않고 임기내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한·칠레 FTA문제를 접근해 왔다.정부 관계자는 16일 “이번 협상이 불발될 경우 미국과의 FTA협상을 진행중인 칠레측 일정을 감안할 때 연내 타결이 힘들어질 것이란 점도 감안됐다.”고 밝혔다.양국은 한국측 수입품목인 사과와 배를 관세자유화 예외품목으로 인정하되 우리나라도 칠레측 수입품목인 냉장고·세탁기를 관세자유화 품목에서 제외키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우리측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해서는,일부 농산물에 대한 칠레측의 추가요구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산 포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포도를 생산하지 않는 계절(11∼4월)에만 관세를 낮추는 계절관세를 부과하되 매년 점진적으로 관세를 낮춰 10년 안에 계절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복숭아 등 일부 과실류에 대해 10년 안에 관세를 철폐하고 쇠고기,닭고기 등에 대해 매년 일정 물량을 저관세로 수입해 달라고 칠레측이 요청,막판 절충이 남아있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회의에서 양측이 서로 이익을 얻기 위한 막판 카드를 놓고 대립할 가능성도 있지만,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최소한 합의기반은 마련될 것 같다.”면서 이 경우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품목을 최종 조율,문안조정 작업을 끝낸 뒤 합의서를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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