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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물가동향]출하 늘어난 채소값 안정세

    [주간물가동향]출하 늘어난 채소값 안정세

    채소값이 2주째 내림세를 타며 점차 안정 국면을 되찾아가고 있다.무더위와 장마로 기피하던 물량이 쏟아지는 등 산지 출하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비싼 가격으로 소비수요는 줄었기 때문이다. 3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무·대파·백오이 등 채소류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배추(포기)는 지난주보다 300원이 떨어지며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무(개)도 90원이 내린 2900원에 마감됐다.하지만 배추와 무 값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700원,1700원이나 비싸다.백오이(개)도 전주보다 60원이 떨어진 440원에 거래됐다.고영직 농협 하나로클럽 청과부 대리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지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비싼 채소가격에 대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채소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적어 채소값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과일값은 혼조세를 보였다.포도(5㎏)는 600원이 오른 1만 7500원,복숭아(4.5㎏,14개들이)는 3400원이 상승한 2만 99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반면 수박(8㎏)은 2000원이 내린 1만 59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고기값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국내산 쇠고기(100g)는 목심·차돌박이·양지가 3100∼3450원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애완견·꽃…이색 포장마차 거리로

    애완견·꽃…이색 포장마차 거리로

    “애완견 포장마차를 아시나요.” 이색 포장마차가 늘고 있다.버젓이 점포를 가지고 있는 업주들이 포장마차를 마련해 도로 한부분을 차지하는가 하면,차량에 탄소 가스통과 맥주원액을 비치한 생맥주전문 승합차도 눈에 띈다.거리로 뛰쳐나온 상혼이 경제난 때문인지,유행인지 분석은 제각각이지만 도로변에서 느끼는 풍류가 행인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안양시 안양동 일대와 광명시 철산동 중심상가 한복판에는 취객과 연인들을 유혹하는 꽃 포장마차가 가장 인기다.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사철 꽃들을 비치해 파는 것은 옛말.이제는 상술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포장마차에서 배달주문도 받고,꽃을 받는 사람의 모습을 찍어 주문자에게 보내주는 디카서비스도 한다. ●점포 갖고 있는 상인들도 뛰쳐나가 철산동 먹자골목에서는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속칭 야바위꾼이라고 불리는 내기포장마차.벽에다 풍선을 즐비하게 달아놓고 다트를 한다.화살을 던져 일정수 이상 터뜨리면 크고작은 인형을 선물로 준다.한번 던지는 데 1000∼2000원가량.그래도 줄서서 기다린다.풍선대신 원통형 나무토막을 세워놓고 야구공으로 던져 맞히기도 한다.주로 연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액세서리류를 파는 포장마차는 이미 이곳에 40∼50여곳이 수년전부터 자리를 잡았지만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인들이 가방에다 자국의 전통 액세서리를 담아 자리를 옮기며 장사를 하기도 한다.이들은 한국인 포장마차나 상인들의 고발로 한 장소에 30분 이상 체류하기 힘들어 1분내 짐을 싸 떠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상인들 사이에서는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의미로 ‘번개포장마차’로 불린다.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롯데백화점 인근에는 최근 애완견 포장마차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잡종이 아닌 2∼3개월된 순종만을 취급한다.미니핀과 요크셔테리어·코카스파티엘·푸들 등이 앙증맞은 쇼케이스에 담겨 행인들의 발길을 잡는다.포장마차이지만 주인은 버젓이 별도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애완견센터 사장.최근 애완견시장이 얼어붙어 직접 강아지를 들고나와 판매를 시작했다.단순한 강아지 판매뿐 아니라 종자별로 교미와 판매 위탁도 받는다.광견병을 포함한 각종 예방주사도 놓아준다.사장 김모(38·여)씨는 “해가 질 무렵 10∼15마리가량을 준비해 나오면 평일에는 하루 1∼3마리,주말에는 5마리까지 팔리기도 한다.”며 “애완견 점포에서는 매기가 없어 포장마차를 하게 됐다.”고 말한다.가격도 10만∼15만원대로 매장의 절반수준이다. 병맥주 대신 500㏄ 비닐컵을 준비해 생맥주만을 파는 포장마차도 생겨났다.주로 분당과 일산 등 신시가지다. 생맥주전문점과 동일한 탄산가스통과 맥주원액을 혼합하는 고가의 냉각기를 갖추고 있어 거품이 넘치는 생맥주맛을 선사한다.안주는 대부분 무료.포장마차 안에서 먹을 수도 있고 인근 벤치까지 즉석 배달도 해 인기다.업주들 가운데는 외국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취업이 힘들어 있는 돈을 털어 외국에서 보았던 생맥주전문 포장마차를 시작했다고 한다. ●외국인노동자 자국 액세서리 팔아 요즘엔 대리운전도 포장마차 형식을 빌리고 있다.아예 술집이 많은 골목에 대리운전센터라고 글귀를 새긴 승합차를 세워놓고 즉석에서 호객행위를 하곤 한다.주로 3∼4명이 팀을 이뤄 운영하며 취객들에게 다가가 음주단속지점 등을 알려주고 대리운전을 권유하기도 한다. 포장마차형 이동식 전당포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안양시 안양5·6동 술집골목에는 롤렉스 등 고급 중고시계부터 속칭 짜가로 불리는 이미테이션 시계들을 거래하는 포장마차가 있다.이들은 싼 시계를 팔기도 하지만 음성적으로 시계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전언.별도의 전당포 점포를 가지고 있는 업주라고 한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키노극장 주변 먹자촌에는 주말마다 헌옷들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가족단위의 손님을 맞는다.경제한파 때문인지 수입이 짭짤하다고 한다. ●불시 단속반원과 숨바꼭질 이같은 현상 덕분에 고생하는 건 단속공무원들.성남시의 경우 24시간 체인점처럼 연중 무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그 수는 지난해 200여개에서 올해 300여개로 1.5배가량 상승했다.그나마 포장마차 특성상 통계산출이 어려워 실제수는 여전히 미지수다.일부에서는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해 1000곳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성남시관계자는 “단속하면 그때뿐이며 곧 없어진 만큼 새로 생기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경제난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단속이 원칙이어서 그만둘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상 유기농식품 사업 본격 진출

    대상은 유기농 제품 브랜드 ‘O’food(오푸드)’를 앞세워 유기농 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포도식초,올리브유,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유기농 세트를 만들어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할 예정이다.
  • [주간 물가 동향]생닭값 내리고 삼겹살은 올라

    [주간 물가 동향]생닭값 내리고 삼겹살은 올라

    무와 배추값의 오름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2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원 비싸고,무는 지난주보다 110원 떨어져 2990원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1600원 오른 가격이다.배추는 출하량이 서서히 늘고 있어 시세가 떨어질 전망이다. 물량이 많지 않은 애호박과 백오이도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애호박은 전주보다 110원 오른 630원,출하 대기물량이 적은 오이의 개당 가격은 전주와 같은 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당도가 높고 싱싱해 인기가 좋은 복숭아와 포도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숭아는 4.5㎏에 2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포도는 소비량이 많은 캠벨 품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캠벨 품종 5㎏의 가격은 전주보다 2400원 오른 1만 6900원이다. 값이 내린 품목은 생닭.삼복이 지나 찾는 사람이 줄면서 생닭(851g) 1마리에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주보다 600원 내린 가격. 수요가 꾸준한 삼겹살은 지난주에 비해 약간 비싸졌다.삼겹살 100g당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오른 1630원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안성 가서 포도 먹고 가을도 따고

    안성 가서 포도 먹고 가을도 따고

    가을여행은 ‘안성맞춤’ 안성이오∼ 서늘한 바람에 활짝 열어놓던 창문을 슬며시 닫게 된다. 가을의 문턱에서 생각나는 과일은 ‘포도’다.포도야 벌써부터 슈퍼마켓에 나와 있지만,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것이 아니고 거침없는 햇볕과 무더위를 이겨내면서 농부들의 땀을 먹고 자란 싱싱한 포도라야 제맛이 난다. 청포도,거봉,홍서부 등이 한창이고 캠벨,머스캣,델라웨어 슈트벤트 등도 맞볼 수 있다.이름부터 이색적인 포도의 종류들은 수확기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국내 최대의 포도타운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일대.포도나무 넝쿨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에 앉아 싱싱한 포도를 먹으며 성큼성큼 다가오는 초가을의 발길을 느껴보자. 포도밭에선 포도만 먹는다는 생각은 낡아도 한참 낡았다. 아이들을 위해 잠자리도 잡고 포도도 직접 따며 자연학습도 하자. 또 가족들이 가지고 온 도시락과 고기도 구워 먹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연농원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안성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찰 청룡사,된장 박사가 운영하는 서일농원,남사당의 신명나는 공연,동양 최대 규모의 고급 찜질방을 표방한 ‘건강나라’등이 있다.싱싱한 포도도 먹고 구석구석 찾아본다면 가족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고속도로 경부선 안성·평택IC로 나와 안성방면으로 달리자 국도 주변에는 무슨 무슨 포도밭이라며 현수막과 깃발을 휘날리며 곳곳에서 포도를 팔고 있다.‘이제 포도의 고장으로 들어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오하농장 안성시내에서 서운면 방향으로 향하다 안성 제3산업단지 옆으로 난 길로 가면 된다.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오하농장은 포도로 유명한 안성에서도 꽤 이름난 곳.주인인 이종상(68)씨가 40여년 전부터 이곳에서 포도농사를 지었다고 한다.1만 2000여평 부지에 포도밭만 1만평이나 된다.식당 수영장 잔디밭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나들이로 좋다. 제1회 안성포도축제에서 1등상을 받았고,86아시안게임,88올림픽에 포도를 납품했다.포도의 종류도 다양해서 보통 3∼4종류 이상의 포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에서 맛보는 보리밥은 별미.각종 나물을 얹은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는 맛은 꿀맛이다.또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도 개운하다.어른 얼굴보다 더 큰 부추전,푸짐한 도토리묵 등을 맛볼 수 있다.각각 5000원씩. 식당 뒤편의 수영장에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60여평의 수영장에는 물을 어른 무릎 정도 받아 놓아 첨벙거리며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연인이나 부부는 포도밭을 걸어보고,그늘막이 있는 평상에 누워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기에 알맞은 곳이다. 포도는 4㎏에 3만원선.9월 초까지 운영하며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031)671-4500. ●삼정 노부부의 인심을 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처럼 느낄 수 있는 곳이다.20여년 전 송태연(65)씨가 몸이 좋지 않아 이곳에서 포도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려고 시작했다고 한다. 나무를 괴롭히는 일을 빼고는 모든 것이 자유스럽다.나무 그늘에서 바비큐그릴에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어도 되고 잔디밭에서 축구,족구를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아이들이 가면 주인 송씨가 먼저 손자들이 가지고 놀던 미끄럼틀 장난감자동차 등을 가지고 와서 주기도 한다.“심심하면 이 장난감 가지고 놀아라.” 심지어는 부부가 심심풀이로 치려고 포도밭 한구석에 만들어 놓은 2타석짜리 인도어골프장도 손님들에게 내주었다.또 포도밭 밑에 700∼800평 규모의 메기양식장을 하던 곳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고기를 퍼낸다고 퍼냈지만 남아있던 고기들이 새끼를 쳐 붕어와 메기 등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2만 5000평 중에 5000여평만 포도농사를 짓는다.이곳에는 점심을 싸가지고 가야 한다.거다란 평상이 8개가 있고 드럼통을 자른 대형 바비큐통이 3개,개인용 바비큐그릴이 10개나 있다.포도도 먹고 고기도 구워 먹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포도밭 주변에 꽃을 심어 나비와 잠자리도 많다. 포도는 보통 4㎏에 1만 5000원이다.하지만 포도의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알렉산드리아’ 등 특이한 품종은 3만원선.10월 초까지 포도가 나오며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한다.(031)672-1364. ●가나안 농장 안성IC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다.4500여평의 포도밭에 2500여그루가 심어져 있다. 여기도 포도밭에 12개의 커다란 평상을 만들어 놓았다.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를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음식을 가지고 가서 먹는 것은 괜찮다.하지만 고기를 굽는 것은 안 된다. 잔디밭 등이 없어 아이들이 놀기는 좀 힘들다.포도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캠벨은 4㎏ 기준으로 1만 5000원,거봉이나 청포도는 2만원선.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031)653-2684. ■이곳도 가보세요 안성 주변에는 들러 볼만한 곳이 많다.청룡사(031-672-9103)는 오하농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절 앞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족히 100년은 넘어 보이는 커다란 고목이 절 한편에 서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국보 제824호인 대웅전,사적비,3층 석탑,청동종 등의 볼거리가 아기자기함을 더해 준다. 중부고속도 일죽IC로 가다보면 있는 서일농원(080-673-3171)은 수백 개의 된장항아리가 있는 농원으로 유명하다.서분례씨가 천연 암반수와 우리 콩으로 만드는 된장 맛이 그만이다.더덕,달래,각종 장아찌가 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백반과 청국장백반이 7000원이다.물론 된장을 사올 수도 있다. 널찍한 방안에서 초록으로 우거진 소나무들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 안성은 남사당의 본고장이다.특히 ‘바우덕이’라는 여자 꼭두쇠가 있었는데,사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미모와 옹골찬 소리가락,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줄타기 재주가 당대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보개면 복평리에 있는 남사당전수관(031-675-3925)에 가면 안성 남사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은 매주 토요일 저녁 전수관 앞마당에서 남사당놀이 토요 상설공연을 열고 있다.사물놀이부터 시작해 상모놀이,덜미(인형극),살판(땅재주놀이),어름(줄타기),무동놀이 등을 보여준다.관람료는 무료.전수관에선 남사당놀이 체험 및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말이 찜질방이지 건강나라((031-674-8255)는 미니 리조트라 해도 손색이 없다.1만 5000여평의 부지에 독특한 외양으로 지어진 건강나라엔 석굴암을 본떠 만든 12m 높이의 전통 한증막,대형 사우나,노천탕이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특히 너와집처럼 나무기와가 얹힌 지붕과 붉은색 서양식 기와가 덮인 지붕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찜질방 2층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매주 토요일엔 통기타 및 색소폰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생맥주 파티가 펼쳐지고,뷔페식 봄나물 축제도 열린다.찜질방만 이용할 경우 6000원,사우나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 1만원.
  • 스승 김춘수시인 쾌유빌며 포도예술제 여는 류기봉 시인

    “김춘수 선생님의 건강상태는 처음보다 많이 호전됐습니다.맥박과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왔고요.다만 의식만 없을 뿐이지요.” 포도농사를 짓는 ‘농부시인’ 류기봉(39)씨.그는 지난 4일 기도폐색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식불명 상태인 김춘수(82) 시인의 둘도 없는 애제자이다.그는 요즘 이틀이 멀다하고 자신의 집(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서 분당병원을 찾아 스승의 몸을 주무르며 건강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24일 오후에도 류씨는 병상에 누워 있는 김 시인의 손을 꼭 잡았다.“선생님,저 류군 왔습니다.선생님의 포도나무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어서 일어나 포도 드셔야죠.”“……”“선생님,일요일에는 약속하신 대로 꼭 노래도 불러주시고,춤도 추셔야 합니다.” 류씨는 이 자리에서 오는 29일 자신의 포도밭에서 열리는 ‘포도예술제’의 행사내용을 귀엣말로 보고했다.김 시인은 듣기라도 하듯 몸을 약간 뒤척였다.이 예술제는 다름 아닌 김춘수 시인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김 시인이 쓰러지기 직전에 ‘올해는 멋있게 해보자.’며 스스로 의욕을 보인 터라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포도예술제는 원래 지난 98년,선생님께서 프랑스의 한 시골마을 포도밭을 방문했다가 그곳 사람들이 포도나무에 그림도 그려놓고,작은 문화축제를 하는 것을 보고 온 뒤 저에게 권유하셨지요.” 이렇게 해서 남양주시 작은 마을에 김 시인 등 문인 20∼30명이 포도수확철인 이맘때 모여 시낭송 등 예술제를 열었다.그러던 김 시인이 얼마전 “그동안 포도예술제 행사가 조금 딱딱해진 것 같다.올해는 내가 직접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어 흥을 돋우겠다.”고 제안,기대 속에 이번 예술제를 준비해 왔다. 결국 반쪽이 된 이번 행사에는 김 시인의 친필시 ‘디딤돌,처용’을 비롯해 소설가 박완서씨의 친필 소설 원고 등이 포도나무에 전시된다.또 조영서·정진규·이수익·송상욱·서정춘·노향림·조정권·이문재·남진우·박남준·이원규·고두현·이덕규·김행숙·심언주씨 등 여러 문인이 참석,각자의 이름을 새긴 포도나무 아래서 김 시인의 쾌유를 비는 시낭송회 등을 할 예정이다. 1993년 김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등단한 류씨는 지난 13년 동안 일주일에 2∼3차례 김 시인을 찾아가 같이 지내며 사제간의 정을 두텁게 쌓았다.김 시인이 쓰러진 날에도 류씨는 문안차 분당자택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급히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선생님이 기도폐색을 예견하셨을까요? 마지막 쓰신 시 ‘옹두리와 뿌다귀’의 ‘자네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라는 구절이 자꾸 생각납니다.또 저에게 전화를 걸어 ‘류군 너무 덥다.이런 더위는 처음 본다.못 견디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지요.” 김문기자 km@seoul.co.kr
  • 슈퍼모델 사진작가 변신 홍성규 前청와대 사진담당

    슈퍼모델 사진작가 변신 홍성규 前청와대 사진담당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사진찍기를 좋아했습니다.사진기자가 없으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행사를 시작하지요.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진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었죠.하지만 이희호 여사는 겨울날 눈이 내릴 때면 동심으로 돌아가 한컷 담기를 좋아했습니다.” 9년간 청와대 공보실에 근무하면서 2명의 대통령 사진을 전담하던 전속사진사가 최근 슈퍼모델을 찍는 사진작가로 깜짝 변신했다.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직시 근접 촬영한 홍성규(38)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서울 방배동에 스튜디오 ‘현장’을 오픈한 그는 요즘 올 11월 열리는 ‘SBS 슈퍼모델 선발 본선대회’에 출전하는 미녀 34명과 함께 합숙하며 그들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그는 “촬영 대상이 대통령에서 슈퍼모델 후보로 바뀌어 한동안 어색했으나 지금은 미녀들과 있는 것이 마냥 즐겁다.”면서 싱글벙글했다.홍씨는 두 대통령을 국내외 어디든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기에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그 하나.2000년 8월 박지원 장관 등과 함께 언론사 대표들이 방북했을 때의 일이다.당시 청와대 사진기자단을 대신해 유일하게 카메라를 들고 방북했다.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 오찬 때 그는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이를 본 김 위원장은 불쑥 “사진기자 양반,사진만 찍지 말고 이리 와서 한잔 하시오.”라고 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전담하는 사진기자입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포도주를 직접 따라주며 “다른 것은 몰라도 사진만큼은 남측 기자들이 훨씬 잘 찍는 것 같다.어떻게 그렇게 순간순간의 장면을 놓치지 않고 잘 찍느냐.”고 물으면서 건배를 권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북한 사진기자들은 비디오카메라 대신 16㎜ 영화필름으로 김 위원장의 움직임을 촬영하는 점이 특이했다.”고 말했다.“대통령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곧 나라의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일이지요.6·15 정상회담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단독으로 촬영할 때 등 기억에 남는 일이 많습니다.” 사진을 일차 전공한 뒤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에서 추가로 공부한 그는 지난 94년 조선일보 출판사진부 기자로 재직하다 선배의 제의로 청와대에 들어갔으며,현정권 출범 후 그만두고 사진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폭염 물러나 채소값 내림세

    [주간 물가 동향]폭염 물러나 채소값 내림세

    무더위와 함께 채소값의 폭등세도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채소 산지 출하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무·붉은 상추·대파 등 채소값이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급등세를 보이던 무(개)는 지난주보다 200원 떨어진 3100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로 반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1200원)에 비하면 아직도 2.5배 이상 비싸다. 특히 붉은 상추(100g)는 220원이나 급락하며 380원에 마감돼 전년 같은 기간(400원)을 밑돌았다.대파(단)는 지난주보다 200원 하락한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고구마(1㎏)는 600원이 내린 2100원,포도(5㎏)는 400원 떨어진 1만 4500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면 배추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배추(포기)는 전주보다 200원 상승한 2600원에 마감됐다.햇감자(1㎏)는 400원이 오른 1500원,백오이(개)는 100원이 뛴 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과일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수박(8㎏)은 2000원이 뛰어오르며 1만 7900원,복숭아(4.5㎏,18개)도 3000원이 상승하며 1만 8900원에 각각 마감됐다. 고기값은 지난주보다 340원이 상승,5190원을 기록한 생닭(850g)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었다.쇠고기(100g) 목심·차돌박이·양지가 3100∼3450원,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은 1340∼1600원에 각각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예술의 향기 솔솔 양평에 가볼까

    예술의 향기 솔솔 양평에 가볼까

    드라이브 명소인 양평에 가면 궁금했던 것이 있다.‘아니 시골에 웬 갤러리가 이렇게 많은 거야,언젠가 한번 들어가 봐야지.’ 하지만 마음뿐,왠지 아는 사람 없는 잔칫집마냥 서먹했던 도심의 화랑 생각이 나 선뜻 발을 들이지 못했다.그러나 어렵게 문턱을 넘어서자 편안한 전원적 분위기가 손님을 맞았다.편하게 보고,마시고,이야기도 나누고.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면,약간의 예술적 허영심까지 있다면,주저 말고 양평으로 떠나자.화가만 280여명,문학·음악인 등까지 합치면 450여명의 예술인이 모여 산다는 ‘한국의 바르비종’으로.예술투어 프로그램까지 운영되고 있다니 더욱 매력적이지 않은가. ■ 화가마을 ‘양평에 이런 두메산골이 있었나.화가라고 하더니 산에서 도를 닦는 모양이군.’ “험하죠? 그래도 이곳 양지산 자락에만 화가들이 10여명 모여 삽니다.항금리 화가마을이라고 하지요.” 불편한 심사를 눈치라도 챘는지 ‘닥터박컬렉션&갤러리’의 큐레이터 손갑환(41) 실장이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구불구불,울퉁불퉁한 비포장길 끄트머리.승용차 바닥을 몇 차례나 긁힌 끝에 도착한 곳은 여류화가 김영리(46)씨의 보금자리 겸 작업실이었다.김씨는 ‘양평예술투어’에 아틀리에를 개방한 양평의 예술인중 한명이다. 연락을 받은 김씨가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허름한 농가(나중에 물어보니 우사라고 했다)를 대충 고쳐 쓰는 듯한 집안엔 그림과 그림도구 일색이다.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을 마치고 국내서 작품활동,뉴욕에서 10년간 학업과 작품활동,귀국해 양평의 이 두메로 흘러든 지 벌써 10년이란다.처음 10여년은 ‘도시와 인간’이란 테마에 천착했고,이후엔 자연으로의 회귀,지금은 자연의 해체를 보듬는 생태적 테마에 매달린단다. 유치원생이라는 그의 7살배기 아들이 손님들에게 물을 한 잔씩 따라 준다.이야기에 열중하는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함이다.딸 쌍둥이를 낳은 후 12년 만에 얻은 늦둥이다.쌍둥이중 하나는 올해 서울대에 합격해 다니고 있고,다른 하나는 재수중이란다.과외는커녕 학원도 구경하기 힘든 산골에서 시골 학교를 나와 서울대에 덜컥 합격했으니 부모로선 눈물겹도록 기특할 수밖에. 그림에서 아들 얘기로,다시 집안 얘기 및 양평의 화가들 이야기를 듣는 동안 1시간이 후딱 지나갔다.양평 예술투어는 이렇듯 도심 갤러리에서 느끼기 어려운 예술인들의 작업현장과 소박한 삶의 단면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손 실장,김씨와 함께 집을 나서 양평읍 초입에 있는 양평군민회관으로 향했다.이곳엔 양평 맑은물사랑 미술관(031-770-2472) 및 창작스튜디오가 있다.양평군측이 관내의 예술인들을 위해 마련해준 전시 및 창작공간이다.미술관에선 서양화가 조영호(44)씨의 ‘생태’전이 열리고 있었다.기괴한 듯하면서도 무언가 강렬한 희구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듯한 작품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도덕과 아름다움을 걷어낸 생태의 심연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조씨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관람객들.생태전은 14일 끝나고,20일부터는 조근상씨의 ‘전통악기전’이 2주간 열린다. 미술관 옆 창작스튜디오에 들어가니 큼직한 도자기 작업을 하던 아줌마들의 시선이 일제히 문쪽으로 쏠린다.김영리씨를 비롯해 서양화가 김호순,이봉임씨 등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게 될 도자전을 준비중이라고 했다.명함을 보니 모두 화가들이다.웬 도자전이냐고 했더니 회화작업을 위한 ‘자금마련’이 목적이란다.파블로 피카소도 어려울 적 돈이 되는 도자기를 만들어 팔아 그림에 매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하긴 지난해 이천·여주에서 열린 도자기엑스포에 갔다가 ‘피카소 도자기 특별전’에서 도예가 피카소의 생경한 면모를 본 적이 있었다.도자전은 오는 9월3일부터 9일까지 청담동 가산화랑(02-516-8886)에서 ‘물메리 사람들의 이야기전’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멤버중 한 사람인 이봉임(48)씨가 북한강변 서종면의 ‘문화의집’(011-296-1511)을 소개한다.서양화가인 그의 남편 이근명(48)씨가 운영하는 곳으로,지역주민들에게 ‘인기 짱’이란다.지역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전시,음악행사가 지역주민 전체는 물론 서울 등 외지에서 마니아들이 몰려올 정도라고 했다. 매 주말 열어온 ‘우리동네음악회’가 오는 21일 50회째를 맞는다.서종면 거주 화가들이 동네 아이들과 함께 작업하고 전시하는 ‘우리동네그리기전’ 역시 역사가 꽤 오래됐다. 요즘은 매주 토요일 북한강변 서종체육공원에서 ‘8월의 북한강 주말음악축제’를 열고 있다.시골행사라고 얕보지 마시기를.지난 7일 첫회엔 타악그룹 ‘4PLUS’가 열정적 공연을 선보였고,14일엔 국립국악원 단원들로 구성된 ‘다움 우리소리 앙상블’이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다.21일엔 체코의 금관5중주단인 ‘체코프라하 브라스앙상블’이 출연한다. ●양평예술투어 ‘화가마을로 떠나는 예술기행’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양평 화랑가 작품 감상,강변 습지 탐방,아틀리에 탐방,도예체험 등이 포함된다.1인 참가비 2만원.10명 이상이어야 운영되기 때문에 몇 가족이 모여서 함께 움직이는 게 좋다.이 프로그램은 5년 전 손갑환 실장이 만들었다.우연히 파리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아틀리에를 탐방한 뒤,갤러리에서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작가의 진솔한 삶과 열정적인 작업과정을 보면 일반인들이 예술에 대해 좀더 깊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문의 (02)553-0246. ■ 갤러리카페 몇년 전 남한강변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강상면 병산리에 이르러 독특한 외관의 건물에 들른 적이 있다.갤러리아지오.양평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옆방엔 자그마한 카페가 있던 곳.작품 감상을 하고 카페에 들르면 4000원짜리 스파게티와 2000원짜리 커피가 기다리고 있었다.스파게티 맛이 서울 유명 레스토랑 못지 않았고 커피향도 참 진했었는데.예술적·생리적 배고픔을 한꺼번에 달래는데 제격이었다. 아지오는 지금도 있다.다만 쇼나조각 전문 갤러리로 바뀐 것이 다를 뿐.아니 카페에서도 이젠 차 종류만 팔아 스파게티를 맛볼 수 없다.쇼나(Shona)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부족 이름.이 부족은 조각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쇼나조각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순수하게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 석재사업을 하던 이영두(52)씨가 대리석이 유명한 짐바브웨를 오가다 쇼나조각의 매력에 푹빠진 뒤 아지오를 인수해 지난 2월 쇼나 전문 갤러리로 재오픈했다..일산의 ‘터치 아프리카’와 함께 국내에 2곳뿐인 쇼나조각 전문 갤러리다.카페에선 몇가지 커피와 함께 국화잎을 띄운 국화차,영국 왕실에서 즐겨마신다는 산딸기홍차,보이차 등 20여가지의 차를 낸다.찻값은 균일하게 5000원.(031)774-5121. 아지오처럼 작품 감상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강하면 전수리의 ‘몬티첼로’,북한강변 서종면 문호리의 ‘인더갤러리’가 있다.몬티첼로(031-774-9301)는 도예공방과 전시실,카페,아트숍을 갖추고 있다.지금 진행중인 전시 테마는 ‘세라믹가든’.세라믹 도예가와 플로리스트의 만남이다.30일까지. 공방은 도예가 윤현경(45)씨의 작업실.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작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예전엔 체험교실도 운영했으나 장소가 비좁아 요즘엔 못하고 시연만 한다고.부담없이 구입할 만한 것도 많다.화병이나 물병용으로 좋은 피처는 2만원,사발이나 주발 7000∼9000원,큼지막한 면기 2만 5000원 등. 카페에선 바게트 모양의 빵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어 만든 호기 샌드위치와 커피가 함께 나오는 샌드위치 세트가 먹을 만하다.1만 2000원. 인더갤러리(031-771-6191)는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북한강변을 따라 20분쯤 달리면 나온다.얼핏 보기엔 작은 창고모양으로 볼품 없게 생겼지만,일단 들어가면 오히려 작아서 어울리는 곳이다.1층은 전시실.여름특별기획으로 ‘흐르는 강물전’(30일까지)이 열리고 있다.윤경림 등 6인 초대전이다.인더갤러리 박인아실장은 “고여 있지 않아서 맑은,늘 살아 숨쉬는 강물같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2층은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차와 간단한 음식을 판다.이밖에 서종면 문호리의 ‘갤러리 서종’(031-774-5530)과 강상면 교평리의 ‘전원갤러리’(771-1959),‘예사랑도예공방’(774-0307),가일미술관(584-4700)도 들러볼 만하다. ■ 바탕골 예술관 보는 것,듣는 것만으로 채울 수 없는 예술적 허영심을 갖고 계시다면 강하면 운심리의 ‘바탕골예술관’으로 가보시길.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이란 말을 덧붙이고 싶다. 먼저 도자기 공방.흙은 만지면 IQ에 EQ까지 높아진다는데.이곳에선 흙을 마음껏 만지고,흙에 그림도 그리고,그릇을 만들고,굽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다.가스가마,천연장작가마에서 각양각색의 도자기를 꺼내는 모습을 못보면 두고두고 서운할지 모른다. 체험료는 도자기 5000∼1만 5000원,공예는 5000∼2만 5000원.한시적으로 8월31일까지 반짝이 티셔츠 및 머그컵 만들기,바비큐파티,미술관 투어 등을 묶어 1인 4만원(어린이 3만 2000원)에 판매한다. 미술관1에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전이 열리고 있다.박석호,박의순 등 13인이 각자에게 익숙한 재료인 섬유,종이,목재,금속,흙을 이용해 ‘물고기’라는 소재를 재미있게 표현했다.미술관2에선 숭숭이장,문갑,경대 등 선조들의 미감을 잘 살린 전통 목가구전이 진행중이다. 바탕골극장에선 무용공연 ‘Carnival In Yangpyeong’이 29일 펼쳐질 예정.국민대 문영,이미영 교수의 연출과 지도로 ‘날개 없는 꾀꼬리’,‘몽환’,‘Freedom’ ‘Re-Turn’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홈페이지(www.batangol.com)에 들어가 회원 가입후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체험료나 관람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하면 전수리 남한강변에 올 10월 완공되는 ‘닥터박컬렉션&갤러리 양평아트센터’(02-553-0246)도 바탕골예술관에 이은 대형 복합예술공간으로 태어날 예정. 글 양평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신우와 양평 맛드라이브 서울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남짓한 북한강과 남한강 줄기를 따라 맛집도 즐비하다.녹음이 짙은 산과 매혹적인 강에 어우러진 강변의 음식점들.이들만으로도 훌륭한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물론 어떤 음식점이냐가 관건이다.“맛 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며 맛을 장담하는 현수막을 내건 집도 있지만 쉽게 발이 들어가지 않는다.국내 최초의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전국의 맛집을 순례했던 정신우씨를 따라 나섰다. ●45번 국도(조안∼화도) 정신우씨가 첫번째로 들른 맛집으로 45번 국도상의 연세중교 앞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576-4070).평일 오후지만 빈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동치미국수(4000원)의 살얼음이 살짝 언 국물은 무더위를 금방 식힐 정도로 시원했다.면발은 툭툭 끊어지면서 부드러웠다.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많이 찾았다.국수 한 그릇으로 허전할 것 같으면 김치를 넣어 만든 찐만두(5000원)나 찐계란(3개에 1000원)을 곁들이면 된다.퇴촌면에 있는 죽여주는 동치미국수(031-768-6868)가 여기의 본점이다. 이어 그는 서울종합촬영소로 올라가는 길의 초원(576-8941)은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그만이라고 소개했다.종갓집에서 국도를 따라 50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나오는 카페 행복의 강(576-4050)은 북한강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야외 테라스에는 강과 눈높이가 거의 같아 물이 찰삭거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네티즌들이 한때 북한강 최고의 명소로 꼽기도 했다.주스가 8000원. ●88번 지방도(퇴촌∼양근대교) 양수대교를 건너 좌회전해 조금 나오면 강초매운탕(772-9059)과 본가해장국(772-2577)이 지역에선 널리 알려진 집이다. 생선구이를 전문점 해마(771-9202) 맞은편의 라리아(774-9717)도 프랑스식 레스토랑 겸 카페로 마니아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다.불어로 공기를 뜻하는 라리아는 63빌딩과 워커힐호텔 출신의 조리사들이 포진하고 있단다.화이트와 짙은 브라운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와 유리창을 통해 훤히 내다보는 남한강은 한폭의 그림이다.멀리 용문산도 보인다. 북한 여름 보양식인 초계탕을 하는 평양초계탕(772-8229)도 팬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맛집이다.초계탕은 닭고기를 가늘게 찢고 오이·묵 등을 무쳐 함께 담아낸 것으로 닭찬국물에 부어낸 것이다.2인분에 3만원,4인분 4만원.기본으로 나오는 물김치에도 살얼음이 둥둥 떴다.초계탕이 나오기 전에 유일하게 따뜻한 음식으로 메밀전이 나온다.평양식 막국수(5000원)도 별미다.초계탕을 먹고 난 육수에 말아 먹어도 그만이다. 한국두부연구소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초심(768-8848)은 직접 만든 두부 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손두부·철판순두부·칼국수와 함께 손만두를 하고 있다.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이어 퇴촌밀면(767-9280)은 3년 숙성한 백김치와 얼음이 서걱거리는 육수가 그만이다. ●363지방도(양수리∼수입리) 양수대교를 건너 좌회전,363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오른쪽의 연꽃언덕(774-4577)은 생선 매운탕과 장어구이를 내놓고 있다.북한강을 쭉 올라가면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한 서종면 문호리에 닿는다.문호리 마을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버섯전골과 비빔밥이 전문인 한우리(772-4368)와 길옆이지만 산속처럼 적요하게 느껴지는 카페 로뎀(772-5777) 등도 드라이브객을 붙잡는다. 문호리에서 조금 올라간 수입리에도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문호리가 옛날 시가지라면 수입리는 요즘 한창 들어서기 시작하는 곳이다.매운탕과 간장게장 전문인 낙원(774-1938)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토방(774-2521).두부전골,두부김치 등을 구수하게 내온다.내부 인테리어도 고풍스럽고,밑반찬으로 나오는 메뉴도 맛깔스럽다.말만 잘하면 비지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단다. ●6번국도(양수리∼양근대교) 양수대교를 지난 두물머리 근처의 촌미(772-6778)는 유기농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데,순두부 정식이 7000원이다.또 카페 오데뜨를 겸하고 있는 두물머리밥상(774-6022)도 유기농 쌈밥과 순두부를 내놓는다. 양수콩나물국밥(771-5995)은 6번 국도에서 가장 먼저 생긴 원조집이다.콩나물을 직접 길러 전주식으로 끓여낸다.경춘선 국수역 뒤쪽의 모비딕(774-4548)은 원양어선 출신의 주인이 흰 고래인 모비딕을 형상화해서 지었다고 한다.궁중비빔밥과 조랭이떡국이 전문이다.옥천면옥(772-9693)은 양평 최고의 평양식 냉면집으로 꼽힌다.4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굵으면서도 쫀득한 면발을 자랑한다.양평역 옆의 화천갈비(771-2487)는 동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집이지만 시간에 쫓겨 찾지 못했다. ●정신우씨에겐 요리하는 탤런트,국내 최초의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16세 때 자취를 하면서 스스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집안의 김치를 모두 담그는 등 조리에 20년 내공이 쌓였다.서른 즈음의 어느날 “요리가 천직임을 문득 깨달은” 그는 국내외의 푸드스쿨을 다니며 요리와 스타일링을 공부했다.이후 전국의 맛집 순례도 다녔던 그는 최근 ‘게으른 음식남녀 집에서 밥해먹기’란 책도 냈다. ●산당-강하면 운심리 바탕골예술관(031)772-3959 양평지역 최고의 음식점으로 강하면 운심리 바탕골예술관 근처의 한식을 코스화한 산당(772-3959)을 들 수 있다.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꼭 한번 들를 만한 곳이다.요리 예술가이자 음식 연구가인 임지호씨가 음식,특히 한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음식점이다.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재료를 이용해 조리사 마음대로 만든 음식이지만 감동을 준다.맛이 다소 생소한 것도 있지만 다음 코스를 기대하게 한다.물론 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채 자연의 맛을 찾고 있다. 음식은 강(3만 3000원),하늘(5만 5000원),자연(7만 7000원) 세 종류다.자연은 최소한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음식은 앙증맞기도 하지만 예술적으로 담겨 나온다.하지만 간단찮은 가격이 단점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 메뉴를 보면,고등어까지 세 종류의 회가 나오는데 회를 찍어 먹을 양념으로 측백나무잎을 갈아 만든 측백나무 소스와 산초절임이 나온다.돼지 목살을 녹차가루에 비벼 장작으로 익힌 바비큐,감자를 실처럼 썰어 튀긴 위에 적포도주 소스를 올린 것,연근을 적포도주에 졸여 뽕잎을 올려낸 것,방게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방게 튀김 등 12가지가 나온다. 그 다음에 김치 4종류,젓갈 2종류,산나물 9가지,굴비구이,간장게장 등과 함께 동충하초쌀로 지은 밥이 나온다.음식 이름으론 다른 음식점과의 차이점을 찾기가 어렵겠지만 실제로 하나하나가 아주 독특하다.식사를 마친 다음 2층에서 커피나 녹차를 가지고 올라가면 전원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산당 입구에 쓰인 ‘음식은 종합예술이고 약이며 과학이다.’는 글귀를 나오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어머니 가마솥밥-서종면 문호리에서 정배리쪽(031)772-9252 카페가 밀집한 서종면 문호리에서 정배리쪽으로 빠지다가 왼쪽 길가의 어머니 가마솥밥(772-9252)은 현지인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음식점이다.주인은 서종면 토박이다. 생선 구이가 주메뉴.삼치구이를 주문했더니 생선을 은박지에 싸서 구워냈다.노릇하게 고루 익었다.간은 약간 싱거운 듯 삼삼했다.살코기는 입안에서 녹는 듯했다.여기에 나물과 김치·젓갈 등 20여 반찬이 한 상 가득하다.가마솥으로 지은 밥이 나무 밥통에 담겨 나온다.가마솥에서 밥을 지은 까닭인지 밥맛이 한결 찰지고 구수하다.나물은 모두 텃밭에서 기른 것이란다. 된장찌개 국물에 밥과 콩나물 등을 함께 넣고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식사를 마친 다음에 나오는 누룽지 숭늉도 구수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준다.누룽지가 토실토실해 입맛을 자꾸 다시게 한다. 2명 이상일 경우 여러 가지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어머니정식(3만원)을 시키면 골고루 맛볼 수 있다.간장게장과 생선구이·불고기가 함께 나오는 까닭이다.간장게장만 별도로 주문하면 1만 5000원이다.삼치·조기·꽁치구이는 5000원,굴비와 안동간고등어는 1만원이다. ●외할머니집-삼봉리 구봉부락서 왼쪽(031)576-7272 45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외할머니집’이란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언제나 포근하고 정겨운 이름 탓에 구봉부락(삼봉리)에서 왼쪽으로 핸들을 꺾었다.비포장 도로를 거쳐 2∼3㎞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외할머니집(576-7272)이 나왔다.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맛은 많이 알려진 듯 손님들이 가득했다. 겉보기엔 흐름한 초가집이지만 실내는 나무로 아가자기하게 엮었다.할머니가 아니라 40대 후반의 주인 부부가 한다.하지만 손맛이 깊다.가장 대표적인 식단은 대나무통보리밥(7000원).보리밥을 대나무통에 담아 낸다.상추·무·호박·고사리 등의 산나물과 고추장·참기름도 함께 나오는데,그릇에 담아 쓱싹 비벼먹는 맛이 그만이다.여기에 된장찌개를 조금 넣어도 좋다.향이 강한 참기름은 너무 많이 넣으면 다른 재료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한여름인 요즘에도 두릅초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식사가 나오는 동안 도토리묵무침(1만원)이나 파를 썰어넣어 두툼하게 익혀 내오는 녹두전(8000원)으로 입맛을 돋워도 좋다.시간 여유가 있고 일행이 있다면 돌솥한방백숙(3만 5000원)도 좋다. ●종갓집-서울종합촬영소 길목 맞은편(031)576-1100 푸드스타일리스트 정신우씨가 북한강 일대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음식점이 서울종합촬영소 올라가는 길목 맞은편의 종갓집(576-1100)이다.촬영소 입구인 탓에 영화배우와 탤런트 등이 많이 찾는 집이다. 종갓집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주인 최성환(51)씨는 “장어구이 비법은 8대째 북한강에 터를 잡고 살아온 종가에만 비전돼 온 것”이라고 전한다.그는 경주 최씨 반가정파 32대 종손이다.장어의 기본 양념으로 대추·생강·인삼을 졸여서 쓴다.장어는 찬 기운을 가진 식재료여서 따뜻한 기운이 강한 생강과 인삼 등을 써야 탈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안주인 추숙녀(48)씨의 설명이다. 뒷마당의 바비큐 그릴에서 장어에 붓으로 양념을 바르면서 굽는다.장어를 싸 먹는 야채는 텃밭에서 모두 기른 것이다.“직접 농사도 짓지만 일손이 부족해서 농약은커녕 비료도 못 뿌린다.”는 것이 추씨의 하소연 섞인 야채 자랑이다.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공해란 이야기다.장어정식은 1만 8000원,1㎏에 3만 8000원이다. 또 한가지 빠지지 않는 것이 훈제돼지갈비(1인분 8000원·200g).참나무 연기로 돼지갈비를 4시간 정도 훈제한다.돼지의 기름기와 특유의 냄새가 모두 빠진다.고루 익은 고기를 한방 재료로 양념을 해서 먹는데,어찌보면 햄과 비슷한 맛이 났다.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추씨는 “원래 장어구이 전문점인데 훈제돼지갈비가 더 널리 알려지는 바람에 이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더 많다.”고 자랑했다.장어구이나 훈제돼지갈비를 먹고 나면 구수한 된장찌개나 열무국수(3000원)를 먹으면 된다. 이외도 닭백숙과 닭도리탕이 3만원,버섯전골 2만 5000원,영양돌솥밥과 감자전·도토리묵이 각 8000원이다. 양평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양평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경포도립공원 건축규제 완화 추진

    강원도 동해안의 최대 관광지인 경포도립공원내의 건축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 경포동과 초당동,송정동,사천면 일대 947만㎡의 경포도립공원은 자연환경보전법과 자연공원법 등 과다한 중복 규제로 민간시설 투자가 안되고 있다.이같은 이유로 경포도립공원은 주변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종합위락시설 조성이 안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에는 호텔 2개,콘도 2개,일반 숙박시설 100여개가 있지만 모두 5층으로 제한돼 있다.이에 따라 시는 공원내에 호텔과 콘도 등 관광숙박업소를 지을 때는 높이 제한을 현행 5층에서 10층 이하로,용적률은 현행 150% 이하에서 500% 이하로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다음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파산자 카페 ‘희망가’

    |서울신문 이재훈기자|“저는 인터넷 쇼핑몰의 분양사기를 당해 파산했습니다.빚 6억원을 모두 면책받았습니다.우리가 잘했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하지만 죽음을 선택하거나 숨어 살 정도로 죄를 지은 것은 아닙니다.우리 희망을 가집시다.”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중국집.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파산카페 회원 20여명이 ‘선배’의 경험담을 듣고 있었다. 회사원 이영선(가명·26·여)씨는 부모가 파산 위기에 있다.이씨의 아버지(60)는 36년 동안 결근 한번 없이 공무원 생활을 했지만,사람을 너무 믿어 3차례나 보증을 선 끝에 1억원의 빚을 졌다.50대에 간신히 장만한 집은 5년만에 경매로 넘어갔다.어머니(56)는 친척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줬다가 빚을 졌다. 이씨는 회원들 앞에서 “두 분이 외가에 얹혀 살며 추심원 전화에 오금을 못펴는 모습이 불쌍하다.”면서 “파산이라도 신청해 두 분을 지옥에서 구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그러자 회원들의 동병상련이 여기저기서 이어졌다.“개인 실책이 많아 완전면책이 힘들지 모르니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충고부터 “하루빨리 파산을 신청해 두 분을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드리라.”고 걱정도 나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울신문(http:///www.seoul.co.kr)으로 ■ 100자 의견 ●신용불량자,왜 정부에 생떼? 은아님 제발 자신 탓 좀 해보시오.내 탓이오,내 탓이오…. ●자기 탓이라고 자꾸 그러시는데… Ekah님 아버지 사업 부도로 이렇게 됐습니다.낭비?함부로 말하지 마세요.곰팡이와 습기가 가득한 지하방에서 눈물 흘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젠장…. ●함께 사는 사회… 라나다님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아프리카도 북한 동포도 지원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자국내의 시민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또다른 희망… 푸른벌레님 개인 파산은 이 세상과 등지고 살거나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경제적 활동을 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돌아가서 자기 몫을 다시 해내는 구성원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정확하게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love님 우리 같이 성실한 서민들은 돈이 없어도 세금은 꼬박꼬박 내면 우리만 손해 아닙니까?모든 것을 면책해주면 그돈을 메우는 것은 국민들의 세금 아닙니까? ●파산하신 분들… besthosp님 파산자에겐 정책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입니다.일을 할 수만 있다면 희망은 있는 것이지요. ●판사님이 다 알아서 잘 하십니다 잘살아보세님 아무나 파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파산은 정말 자살 직전에 하는 것입니다.말 그대로 오죽하면 파산하겠습니까….정말 답답한 사람들 많네…. ●마치 파산이 양질의 탈출구인양 미화 꿈이큰이님 파산결정 후 거주지를 마음대로 옮기지도 못하는 거주제한을 받는다.도덕적 해이는 기자들이 만들고 있다.
  • 아테네 열기로 ‘내수 불 지펴라’

    아테네 열기로 ‘내수 불 지펴라’

    ‘아테네 올림픽의 성화로 얼어붙은 내수를 녹여라.’13일 개막하는 아테네 올림픽에 맞춰 가전·통신·유통 업계가 각종 경품을 내걸고 불황극복을 위한 총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특히 마라톤에서 이봉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거나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할 경우 ‘대박’이 뒤따를 전망이다.메달 순위가 10위에 진입해도 행운을 잡을 수 있다.가전업계는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계 역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가전업계 디지털TV 판매에 올인 가전업계는 디지털TV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디지털TV 홈시어터 패키지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고,새로 출시한 DVD콤보 리코더를 사면 공디스크 10장과 함께 15만원을 깎아준다. 삼성전자는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파브 구매고객 1만 5000명에게 휴가비 30만원씩을 주고,한국선수단의 금메달 숫자를 맞힌 매장 방문고객 30명에게는 완전평면 TV를 증정한다.또 지펠 냉장고 등을 최고 20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LG전자는 2004명의 고객에게 XGA급 50인치 디지털셋톱박스 일체형 PDP TV를 700만원,42인치 일체형 PDP TV를 500만원에 이번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올림픽에서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하면 엑스캔버스TV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4명을 추첨,21인치형 평면TV 한 대를 보너스로 증정할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달 말까지 ‘아테네 올림픽 필승기원 특별 기획전’을 통해 47,55인치 프로젝션 TV를 10∼15% 할인된 229만원,279만원에 판매하며 구매고객에게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공한다.32인치 홈시어터 일체형 HDTV는 22% 할인한 139만원,42인치 PDP TV는 27% 인하한 450만원에,50인치 PDP TV는 17% 인하한 870만원에 판매한다. ●통신업체,황금 축구공을 잡아라 KTF는 통신사인 로이터와 계약,무선인터넷인 ‘매직엔’을 통해 아테네 경기를 생방송한다.건당 100원이며 데이터 이용료는 별도로 받는다. 유료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아테네 여행을 보내준다.특히 축구 4강 기원 응원메시지 보내기에 참여한 고객을 상대로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하면 1명을 추첨,1억원 상당의 ‘황금 축구공’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유무선 인터넷서비스 부문 후원업체로 ‘고객 아테네기자단’을 구성,무선인터넷인 ‘네이트’를 통해 현지 소식·선수 인터뷰 등을 서비스한다. 하나로텔레콤은 마라톤 금메달 획득 기원 이벤트로 콜센터(국번 없이 106)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2800명을 추첨,3억원상당의 금을 제공한다. 올림픽 이벤트에 포털사이트도 가세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검색순위 1위에 오를 한국 선수를 미리 맞히는 네티즌을 추첨,1명에게 상금 500만원과 10명에게 순금메달을 준다. 네이트닷컴은 올림픽 특집페이지(olympic.nate.com)를 오픈,역대 올림픽 스타를 찾는 검색 이벤트를 통해 아테네 왕복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코리아닷컴도 ‘올림픽 로또’에 참여,28일자 로또 1등 번호와 동일한 번호를 선택하면 응원지원금으로 현금 1억원을 증정한다.매일 출제되는 ‘올림픽 퀴즈’에 참여한 회원에게도 노트북 등의 푸짐한 경품이 안긴다. ●유통업계,금메달과 함께 행운을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에서 13∼19일 한국선수단이 메달을 딸 때마다 추첨을 통해 금메달은 30만원,은메달은 10만원,동메달은 5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올림픽이 시작되는 13일 매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10명에게 일부 스포츠 브랜드 1개 품목의 40∼5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파이팅 코리아,대한민국 선전 기원 대표 상품전’을 열어 18일까지 할인점 인기상품인 하기스는 1.3%,파워크린은 8% 할인 판매한다.아테네에서 첫 금메달의 낭보가 전해지면 30개 품목에 한해 7% 추가 할인을 단행한다.특히 처음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켐벨포도(1박스당 3580원) 수익금의 7%를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1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테네 올림픽기념주화를 28명에게 증정한다.20∼29일에는 ‘지중해 대전’을 열어 각종 지중해 음식을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우리나라가 매달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하면 모두 500명을 추첨,신세계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한다. 웨스틴 조선호텔의 ‘오킴스’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날은 오후 7∼8시 사이 한 시간 동안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축구가 4강에 진출해도 같은 행사를 벌인다. 산업부 geo@seoul.co.kr
  • [우리署 명물]이창희 형사

    [우리署 명물]이창희 형사

    서울 남부서 형사과 강력5반 이창희(53) 경사는 동료들도 ‘독한 친구’라며 혀를 내두르는 형사다.일단 사건을 맡으면 범인을 잡을 때까지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파고든다. 지난해 37건,78명의 범죄자를 검거한 그는 한해 평균 40건,80명의 범죄자를 붙잡는다.올해 검거 실적이 벌써 22건,33명으로 남부서에서 최고다.지금까지 경찰청장 표창 등 모두 37차례 표창을 받았고,서내에서 매달 검거실적 최우수자에게 주는 ‘포도왕 금반지’도 4차례나 탔다. ‘검거 비법’을 묻자 이 형사는 정색한다.“그런 것 없다.”면서 “그냥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것이 최고”라고 했다.“뭐니뭐니해도 현장이 가장 중요하죠.남들보다 많이 잡고 싶으면,현장에 누구보다도 빨리 나가서 누구보다도 많이 돌아다니면 됩니다.” 이 형사는 지난해 7월 구로구 가리봉1동에서 일어난 호프집 여주인 강도살인사건을 예로 들었다.당시 범인은 시신을 자기 셋방에다 돗자리에 싸서 숨기고는 잠적해버렸다.막연한 제보도 흘려듣지 않고 2박3일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않고 서울,보령,강릉 등 전국을 누볐다.강릉에서 뒤진 숙박업소만 70개,식당만 40개였다고 한다.“범인요? 당연히 잡았죠.잡아야 저도 잠을 자지 않겠어요?” 이 형사는 “물론 형사에게는 전문가로서 창의적인 사고와 연구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면서 “어느 정도의 감과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물론 격한 업무를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인 사명의식도 빼놓을 수 없다.그는 “어려서부터 형사가 꿈이었다.”면서 “악당들을 잡아 사회 안정에 공헌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중학교 2학년이던 1968년 현상수배된 전과3범을 미행한 끝에 신고,경찰서장 표창을 받는 등 일찍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이 형사는 1980년 8월 경찰에 투신,청와대 101경비대와 구로경찰서 구로파출소 등을 거쳐 1993년 대림3파출소에 근무할 때 5인조 강도단을 일망타진해 형사로 발탁됐다.그 뒤 구로서 형사과를 거쳐 2000년 3월 남부서 형사과에 부임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신상품]

    ●풀무원녹즙은 브로콜리의 생즙으로 만든 ‘유기농 브로콜리 혼합즙’을 선보였다.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와 유기농 신선초,케일,돌미나리,포도즙이 첨가돼 있다.가격은 150㎖에 3300원.(02)395-3995. ●비트로시스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고려산삼 배양근 엑기스’를 판매한다.1일 2회 한 숟가락(약 2g)씩 섭취하거나 물에 타서 꿀과 함께 먹을 수 있다.산삼 40뿌리가 들어간 엑기스(100g)의 가격은 300만원이다.(02)555-2488. ●대상은 ‘녹색자연을 그대로 쭈욱 마시는 클로렐라(350㎖ 한 병 1200원)’와 ‘녹색 자연을 그대로 쭈욱 짜먹는 클로렐라 젤리(140㎖ 한 팩 1200원)’를 출시했다.클로렐라 추출물과 올리고당,비타민C,자일리톨 등이 들어 있다.(080)996-5000. ●거버가 야채와 곡류 등 떠먹이는 이유식 13종을 새로 출시했다.이유식은 1차식(생후 4개월부터) 3종과 2차식(생후 6개월부터) 6종,3차식(생후 9개월부터) 4종.가격은 3병 기준 1차식 3600원,2차식 4500원,3차식 5700원이다.(02)511-3874. ●코코비아가 과일 조각이 함유된 ‘위타드 모닝리버 과일 허브차’를 내놓는다.사과 조각의 붉은색과 레몬향이 어우러진 과일 허브차다.끓는 물 200㎖에 한 스푼(2g)을 넣고 5∼8분 정도 우려낸 후 걸러서 마시면 된다.가격은 125g에 1만 8000원.(02)325-4603. ●롯데알미늄은 ‘G케임 다목적 세제(500㎖ 3450원)’와 ‘G케임 천연 속옷 세제(1㎏ 5300원)’ 시판에 들어갔다.로열젤리,토코페롤,알로에베라 등 100% 천연원료를 사용해 환경마크를 획득했다.(02)801-8271.
  • [자문위원 칼럼] 레저저널리즘의 새 지평 열자/박상건 서울여대 겸임교수

    레저는 우리 삶의 실핏줄이다.찌든 육신의 노폐물을 여과하는 통로이다.그런 면에서 주5일 근무제는 아주 중요하다.방송 프라임타임 시간대가 바뀌고 종교계에도 변화가 이는 등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한 카드회사가 20대 젊은이를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좋은 회사의 기준을 ‘직원들 레저생활을 얼마나 잘 챙기느냐.’에 두겠다는 답변이 많았다.소비자 역시 앞으로 제품 하나를 고를 때도 선진국처럼 근로자가 얼마나 쉬고 생산한 제품인가를 확인할 날이 머지않았다. 그러나 상당수의 언론은 주5일제와 관련,기업주에 쏠림현상을 보이면서 레저가 마치 ‘생산성 저하’의 바이러스인 양 보도한다.이런 언론의 행태는 마치 보도내용이 사실인 양 대중에게 주입시켜 메시지를 침투시키는 이른바 탄환이론(Bullet Theory)이 되어,청년실업 15%대에 무슨 주제 넘치는 소리냐는 편협한 여론에 함몰된다.공론에 빗장이 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레저분야 유망직종을 소개하고 레저산업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하면서도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대립을 유독 부각하는 이항대립(Binary oppositions)적 보도태도는 언론의 역기능이다. 이제는 가족,이벤트,여행,스포츠 등 다양한 레저문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에 대한 공론이 필요하다.레저보도 준칙 마련과 보도 프레임도 뒤따라야 한다.○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년 전통의 맛있는 집이 있다면서 전화번호와 음식 사진을 싣는 천편일률적인 레저기사와 관련단체 자료를 그대로 베껴서 생긴 잘못된 전화번호,유인도로 변한 섬을 무인도로 보도하는 등의 오보도 바로잡아야 한다.또한 레저공간의 공급자인 농어촌에 대한 보도도 개방문제와 농민 시위 등 사건중심의 경향에서 탈피해야 한다. 지금 농촌은 많이 변했다.0.1㎜에 못 미치는 쌀눈의 영양분을 그대로 살려 인삼 값과 맞먹는 쌀을 생산하는가 하면 오리나 참게를 논바닥에 풀어 짓는 유기농,우리 포도로 세계적 와인 만들기 등과 잘 조성된 테마관광마을은 이국적이기까지 하다.이런 현장에서 하룻밤 묵고 돌아오는 레저생활은 체험 학습뿐 아니라 도농간 교감확대,경제와 문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서울신문 7월3일자의 ‘홀로 문화 전도사-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김정운 교수’기사는 레크리에이션 개념에서 못 벗어난 레저의 개념을 확장시켜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또 ‘부동산 시장 주5일제 특수 기대 부푼다’(7월5일자) 제하의 기사는 위축된 주택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농어촌으로 확대한 정보이자,일반 부동산 기사들이 투자를 부추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공정성도 돋보였다. 한편 “2만달러 시대를 열자면서 정작 그런 밥상을 만든 사람들은 배려하지 않는다.”고 질타한 이화여대 이공주 교수의 ‘열린세상’(7월29일자),‘주5일제를 빨리 정착시켜 삶과 일의 질을 끌어올리자’라는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의 ‘CEO 칼럼’(7월5일자) 등과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주강현의 觀海記- 바다에 살어리랏다’ 등 기획연재물은 레저저널리즘의 단초와 탐사저널리즘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사람과 사회’란도 사건중심에서 탈피하여 각진 사회를 치유할 가족문화와 휴머니즘,자연중심 레저문화 비중을 높여줄 것을 바란다.그것은 향토지 서울신문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길이기도 하고 산천초목과 인간향기가 동시에 가득 밴 레저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기도 하다. 박상건 서울여대 겸임교수
  • 이육사의 詩香, 안동을 물들인다

    일제 강점기에 17번이나 옥살이를 하며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본명 이원록)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문학관이 세워졌다. 경북 안동시는 육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생가 입구에 ‘이육사 문학관’을 건립,31일 개관한다. 이 문학관은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2300평의 부지 위에 건평 176평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건물 주위에는 육사 동상을 비롯,선생이 형제들과 함께 생활한 육우당과 청포도밭,연못 등이 들어서 있다. 문학관 1층에는 흉상과 대표 시(詩) ‘광야’가 조각돼 있으며 독립운동 연보 등 일대기 그래픽과 육필원고,시집 등이 전시돼 있고 조선혁명군사학교 훈련모습과 베이징(北京) 감옥생활 모습 등이 재현돼 있다.이곳에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버튼을 누르면 황혼과 청포도,절정,광야 등 육사의 주옥같은 시(詩)를 눈과 귀로 접할 수 있는 첨단장치도 갖춰져 있다. 건물 2층은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원천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영상실과 세미나실,시상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국의 현역·작고 문인들의 육필원고와 자필시 등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육사의 이미지 그림과 시 등 6가지 종류를 직접 탁본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안동시는 이육사 문학관 개관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육사 추모시 전시회,이육사 시문학상 시상,육사백일장,문학캠프,육사오솔길 걷기,이육사 독립운동학술회의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새달6일 개봉 ‘신부수업’

    신부를 꿈꾸는 모범 신학생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무작정 야반도주한 말괄량이 처녀.이 둘이 성당에서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6일 개봉하는 영화 ‘신부수업’(제작 기획시대)은 서로 다른 캐릭터가 독특한 공간에서 충돌하며 빚는 재미를 자양분 삼아,첫사랑의 봉오리를 수줍게 피워내는 영화다. 사랑을 찾아 떠났지만 보기좋게 차여 신부인 삼촌의 성당에 눌러앉은 봉희(하지원).날라리 신학생 선달(김인권)의 실수로 교황이 축성한 성작(포도주 담는 잔)을 깨뜨리는 바람에 바로 그 성당으로 영성강화훈련을 오게 된 규식(권상우).이 세 캐릭터의 좌충우돌을 보여주는 영화의 초반부는 영락없는 코미디다. 하지만 큰 줄기 없이 에피소드 위주로 전개되면서 영화는 지나치게 스타급 연기자에게만 기댄다는 인상을 준다.예의 수줍은 듯한 표정과 약간은 어벙한 말투로 여성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권상우,특유의 ‘오버 액션’으로 까불대는 하지원.잔재미만 유도하는 둘의 대결은 점점 식상해지고 지루한 느낌마저 더한다.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느닷없다.영화의 분위기가 코믹에서 멜로로 급전환하기 때문.신과 이성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의 줄타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는 규식의 모습에 관객이 그나마 공감할 수 있는건,오로지 미소년 같은 얼굴을 가진 배우 권상우의 공이다. 그렇다고 영화가 물불 안 가리고 웃기다 눈물 펑펑 쏟는 신파로 바뀌는 몇몇 한국영화의 트렌드를 뒤쫓는 건 아니다.이 영화의 미덕은 한 발자국 떨어져 캐릭터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그러다보니 말초적인 웃음도 없고,열정적인 사랑도 없다.‘신부가 되려는 학생의 사랑’이라는 어떻게 보면 논란이 될 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 덕에 영화의 포용력이 커졌다.이성에 대한 사랑을 알아가는 규식과 반대로,여자만 밝히다 신부의 길을 택하는 선달이라는 캐릭터에도 무게를 뒀다.봉사활동을 통해 서서히 경건함 속으로 젖어드는 선달의 모습은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는 큰 울림으로 다가올 듯.또한 봉희와 규식의 약간은 꾸민듯한 연기대결보다는,오히려 규식과 선달의 대조적인 모습이 더 현실적인 웃음을 준다.툭 던지는 말투가 인상적인 김인권의 감초 연기도 영화의 활력소다. 사랑의 대상은 다르지만 순수하게 그 대상에 다가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서 성장영화로도 볼 수 있을 듯.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무난한 영화여서,확실한 내러티브 전개와 장르 배합에만 성공했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됐을거란 아쉬움이 크다.허인무 감독의 데뷔작.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TOP셀러] 신상품

    ●애경은 농축 주방세제 ‘한방울 파워’를 선보였다.인체에 해롭지 않아 야채나 과일 표면의 찌꺼기까지 안심하고 씻을 수 있으며,적은 양을 사용해도 기름기가 잘 지워진다.펌프형(500g)은 2700원선,리필형(400g)은 1700원선이다. ●농심이 찰지고 소화가 잘 되는 밥 ‘농심 찰밥’을 새로 내놓았다.품질인증미로 밥을 지어 맛이 좋다. 도정과정에서 손실된 엽산,비타민B1,비타민B6 등 비타민을 보강하고 기능성 식이섬유를 강화했다.가격은 210g 1600원,250g은 1800원이다. ●해찬들은 초고추장의 강한 신맛을 낮춰 맛이 부드러운 ‘레몬초고추장’을 내놓았다.과일(사과,배)과 레몬과즙으로 만들어 상큼한 맛과 향이 나고,여름철 비빔냉면이나 골뱅이무침 소스로 좋다.사용이 편한 튜브형 용기로 320g,530g이 각각 2100원,3150원이다. ●동원F&B는 개봉이 간편한 스틱형 과일 젤리 ‘동원 서프라이젤’을 출시했다.설탕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상큼한 과일맛이 나고,나타드코코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어 쫄깃쫄깃하다.파인애플맛(380g),복숭아맛(380g) 2가지 종류며 가격은 10개들이 3600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리산 화개 녹차엽을 우려낸 ‘롯데 지리산 생녹차’를 새로 내놓았다.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 맛이 적고,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다.캔형 175㎖ 500원,페트형은 340㎖ 800원,1.5ℓ는 2400원이다. ●일동후디스는 100% 유기농 과일로만 만든 건강 음료 ‘후디스 유기농 100% 주스’를 출시했다.수입 유기농 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신선한 과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다.오렌지,포도,사과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180㎖에 1500원. ●매일유업은 몸에 좋은 곡물이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 발효유 ‘프로바이오GG 씨리얼’을 새롭게 선보인다.발아현미,발아보리,밤 등 곡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해 준다.용량은 150㎖,가격은 한 병에 800원이다.
  • [TOP셀러] 신상품

    ●애경은 농축 주방세제 ‘한방울 파워’를 선보였다.인체에 해롭지 않아 야채나 과일 표면의 찌꺼기까지 안심하고 씻을 수 있으며,적은 양을 사용해도 기름기가 잘 지워진다.펌프형(500g)은 2700원선,리필형(400g)은 1700원선이다. ●농심이 찰지고 소화가 잘 되는 밥 ‘농심 찰밥’을 새로 내놓았다.품질인증미로 밥을 지어 맛이 좋다. 도정과정에서 손실된 엽산,비타민B1,비타민B6 등 비타민을 보강하고 기능성 식이섬유를 강화했다.가격은 210g 1600원,250g은 1800원이다. ●해찬들은 초고추장의 강한 신맛을 낮춰 맛이 부드러운 ‘레몬초고추장’을 내놓았다.과일(사과,배)과 레몬과즙으로 만들어 상큼한 맛과 향이 나고,여름철 비빔냉면이나 골뱅이무침 소스로 좋다.사용이 편한 튜브형 용기로 320g,530g이 각각 2100원,3150원이다. ●동원F&B는 개봉이 간편한 스틱형 과일 젤리 ‘동원 서프라이젤’을 출시했다.설탕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상큼한 과일맛이 나고,나타드코코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어 쫄깃쫄깃하다.파인애플맛(380g),복숭아맛(380g) 2가지 종류며 가격은 10개들이 3600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리산 화개 녹차엽을 우려낸 ‘롯데 지리산 생녹차’를 새로 내놓았다.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 맛이 적고,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다.캔형 175㎖ 500원,페트형은 340㎖ 800원,1.5ℓ는 2400원이다. ●일동후디스는 100% 유기농 과일로만 만든 건강 음료 ‘후디스 유기농 100% 주스’를 출시했다.수입 유기농 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신선한 과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다.오렌지,포도,사과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180㎖에 1500원. ●매일유업은 몸에 좋은 곡물이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 발효유 ‘프로바이오GG 씨리얼’을 새롭게 선보인다.발아현미,발아보리,밤 등 곡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해 준다.용량은 150㎖,가격은 한 병에 800원이다.
  • [국제플러스] 佛의원들 “포도주를 식품으로”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상하 양원 의원들은 28일 “정부의 알코올 중독 예방정책과 지나친 포도주 광고규제가 포도주 소비를 감소시키고 포도생산 업체를 희생시키고 있다.”며 이를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도주 백서’를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에게 제출했다. 백서는 “프랑스에서 포도주는 ‘전통적인 문화의 일부’이며,포도재배업 및 생산업계는 28만명을 고용하고 연매출 80억유로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라며 “포도주를 다른 알코올과 분명히 구분해 식품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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