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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병에 670만원!’ 세계 최고가 샴페인 판매

    세계적인 주류회사 ‘페르노 리카르’(Pernod Ricard) 그룹이 오는 20일 세계 최고가 샴페인의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750ml 용량의 ‘페리에 주에’(Perrier-Jouët) 샴페인 12병을 한 상자에 넣어 5만 유로(한화 약 8천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병당 가격으로는 4천166유로(한화 약 670만원)인 셈. 이는 지난 2005년 깐느 영화제 기간동안 한정수량 10병으로 판매되었던 ‘LVMH’(모에 샹동)그룹의 ‘돔 페리뇽’(Dom Pérignon) 샴페인 가격을 뛰어넘는 것으로 세계 최고가다. 당시 돔 페리뇽의 가격은 제로보암(Jéroboam: 3리터 용량) 한 병당 1만 2천유로(한화 약 2천만원)로 750ml당 500만원 정도다. 페리에 주에 홍보부장인 올리비에 까빌은 “이 샴페인은 세계적으로 100명에게만 판매될 것”이라며 “샴페인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에페르네(Epernay: 프랑스 동부의 샴페인 도시)에 와서 직접 주조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 and For’(Par et Pour Vous: 당신을 위해 당신이 직접 만든)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페리에 주에는 지난 2000년 주조된 브랜드 ‘벨 에포크’(Belle Epoque)에 구매자 개인이 원하는 포도주를 첨가해 맞춤형으로 맛을 완성하게 된다. 이 특별한 샴페인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러시아, 스위스, 프랑스의 7개국에서만 15상자 씩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26) 알코올 중독증

    [한국인의 질병] (26) 알코올 중독증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술에 관대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술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술은 마시면 마실수록 내성이 생기고 주량도 늘어난다.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면 모르겠지만 불행히도 술은 극히 적은 양을 마셨을 때만 고혈압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인 다사랑병원 이종섭(54) 원장을 만나 알코올 중독증의 증상과 대처법을 들어봤다. ●정확한 표현은 ‘알코올 의존증´ 엄밀히 따지자면 ‘알코올 중독증’이라는 병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증상을 뜻하는 용어는 ‘알코올 의존증’이 더 정확하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사용되다 보니 의료계도 중독증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경향이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알코올에 병적으로 의존하는 남성은 전체 남성의 10% 정도로 추정됩니다. 문제가 된다고 여겨지는 비율은 20% 정도가 되죠. 아일랜드 남성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술을 많이 마신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나라를 빼면 우리나라가 으뜸입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지요.” 알코올 중독증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참지 못하고 주량을 넘겨 계속 마시게 되는 ‘조절능력 상실’, 몸이 만족할 때까지 술을 마셔 주량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내성’,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초조·환각 등이 나타나는 ‘금단증상’ 등이다. ●중독 증세는 단계 거치면서 악화 대부분의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세 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된다. 특히 남성은 소주 한 병 이상, 여성은 소주 5잔 이상 마신다면 ‘고도 위험군’에 해당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 증세는 단계를 거치면서 악화된다. 초기에는 2∼3일 동안 술을 마시고 몸이 회복되면 다시 음주를 시작한다. 또 평일에는 자제할 수 있지만 주말에 몰아서 술을 마시는 경향이 생긴다. 중기에 들어서면 술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지고, 주로 집에 몰래 술을 숨겨두고 마시게 된다. 말기에 이르면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거나 하루종일 술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영양 섭취를 적절히 하지 못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정신적으로 황폐해진다. 때로는 알코올성 치매나 정신병의 고통을 느끼고 자살 충동까지 생길 수 있다. 신체적으로도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이 발기부전이다. 남성의 경우 가슴 부위가 솟아나는 ‘여성형 유방증’이 생길 수도 있다. 충동적인 성격으로 바뀌거나 피해의식이 심해져 의부증이나 의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 대부분 정신적 공황 경험 “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먹다가 안 먹을 때 막연한 불안감에 자주 휩싸이게 되고 수전증이 생기거나 진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방향과 시간 감각을 상실할 수도 있고 작은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지요. 중독 그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지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알코올 중독을 막으려면 술을 적게 마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술을 마시러 가기 전에 음식을 든든하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술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면 정확하게 자신의 주량을 정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음주를 한 뒤에는 3일간은 쉬어야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수면세포의 장애를 일으켜 오히려 불면증이 생기도록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운동·꽃꽂이 등 예방에 큰 도움 운동이나 봉사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술에 대한 집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술 생각이 날 때 1시간 가량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정신적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꽃꽂이나 화초를 가꾸는 등의 원예활동과 요가 등의 수련활동이 알코올 중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독 증상이 생기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의 금단 증상은 약 3일의 주기로 나타난다. 하루 이틀 정도 술을 끊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초기 치료는 주로 영양 보충과 약물치료에 집중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경향이 있어 포도당과 비타민, 기억력을 유지시키는 ‘치아민’ 등의 필수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알코올 중독 치료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완치 지름길은 공동 치료 알코올 중독 환자는 평생 동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심리 치료가 중요하다. 마음 속으로는 술을 끊는다고 생각하지만 몸에서 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질 때까지 집중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심리 치료가 끝나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가량 직업을 갖는 연습을 한다. 치료는 혼자서 진행하는 것보다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환자들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중독 초기에 일정기간 수용시설에 격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치료는 공동 치료로 진행된다.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의 모임’과 같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서로 연락해서 1주일에 1회 정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치료를 하게 되죠. 혼자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 여럿이 같이 위안을 삼으면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서 평생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각오로 180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치료 뒤에 올바른 자아를 발견해 본인의 역할에 더 충실한 사람도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깔깔깔]

    ●여친자랑 어떤 남자가 친구에게 사귄 지 얼마 안 된 애인 자랑을 침이 마르게 늘어놓았다. “내 여자친군 정말 끝내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도알 같은 갈색눈을 가졌고, 피부는 복숭아 빛에 윤기가 흐르고, 뺨은 사과 같아. 게다가 입술은 꼭 새빨간 앵두 같은 게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 그러자 친구가 비웃듯이 한마디 했다. “치이, 뭐냐? 내가 듣기론 과일샐러드 같은데.”●오리의 유형 남자들이 부인을 오리라 부르기로 했다. 1. 맞벌이도 하지 않고 쇼핑만 즐기는 와이프는? 어찌하오리 2. 맞벌이도 하고 자기관리도 적당히 하는 매력있는 와이프는? 청둥오리 3. 남편보다 더 큰 돈을 벌어 놓고 일찍 저세상으로 간 와이프는? 앗싸가오리
  • 동양화의 고정 소재 탈피 독창적 사유세계를 은유

    동양화의 고정 소재 탈피 독창적 사유세계를 은유

    소치(小癡) 허련, 남농(南農) 허건, 의재(毅齋) 허백련. 우리시대 간판 동양화가 직헌(直軒) 허달재(56)를 이끌어온 남종화단의 계보이다. 고사리 손에 숙명처럼 붓을 쥐고 친할아버지 허백련을 사사해 오늘에 이른 그는 스승인 선대 할아버지들을 지금도 “오르지 못할 태산”이라고 말했다.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그는 “할아버지 의재의 작품에 비한다면 내 것은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겸사를 했다.“할아버지 작품의 격조를 좇는 게 영원한 숙제”라고 했다. 광주 무등산 자락의 의재미술관에 칩거하며 일년에 한번꼴로 부지런히 작품전을 열어온 작가는 이번 전시제목을 ‘만개(滿開)’라 붙였다. 희고 붉은 꽃잎들이 튀밥처럼 소담스럽게 화폭을 뒤덮은 매화그림들을 푸지게 보여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재는 맨드라미. 매, 난, 국, 죽 등 동양화의 고정 소재에 머물지 않고 “어렸을 적 오랜 추억을 더듬어 어느날 문득 붓가는 대로 그린 그림”이다. 북종화가 직업 화가들이 장식적 선묘를 구사한 그림이라면, 남종화는 학문적 깊이를 추구하는 사대부가 수묵담채(水墨淡彩)로 정신세계를 담아 그려내는 온화한 동양화의 기법이다. 작가 역시 ‘그림이란 무릇 인품으로 그려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인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다. 사물의 형태 자체가 아니라 학문적 깊이를 싣는 남종문인화 작업에서 맨드라미 소재는 작가에게 또 하나의 사유 대상이자 세상과의 소통창구인 셈이다. 자줏빛 꽃송이와 초록 잎줄기가 선명하게 대비되는 ‘계관(鷄冠)’ 연작은 작가의 기존 작풍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꽃과 줄기에 점점이 찍힌 노란 반점들은 단순히 대상을 화폭에 반영한 차원을 넘어선 독창적인 사유세계를 은유한다. 동양화의 가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현대인의 감수성을 살피는 일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화폭 안팎의 새 소재를 끊임없이 찾는 노력은 그래서이다. 불그스레한 빛이 감도는 바탕한지는 그가 직접 개발했다. 의재미술관 옆에 손수 차밭을 일구고 있기도 한 작가의 손재주 덕분이다. 정성껏 골라 따낸 찻잎으로 홍차를 만들어 붉은 물을 우려내고, 거기에 한지를 담갔다 은근히 말려낸다. 단조롭지 않게 변화를 보이는 바탕색의 묘미는 그렇게 빚어진다. 하루 여덟시간씩 그림에 매달린다는 작가는 “작품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마음보’”라며 “난세에 어지럽고 거친 그림이 쏟아지는 건 그 때문”이라며 허허 웃었다. 이번 전시에는 ‘계관’시리즈를 비롯해 매화, 포도 등 모두 40여점이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윤진섭 호남대 교수는 “맨드라미 그림은 채색화이면서도 녹색과 붉은색의 농담(濃淡)의 조절로 이뤄졌다.”며 “형사(形似)와 사의(寫意)의 사이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숙련된 테크닉의 소산”이라고 평했다.(02)549-757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어린이 치약시장 캐릭터 대결

    어린이 치약시장 캐릭터 대결

    어린이 치아건강 시장이 뜨겁다. 애경,LG생활건강,CJ라이온 등 국내 대표 생활건강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건강 업체들은 유명 만화 캐릭터를 내세운 치아건강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LG생활건강은 최근 토마스 캐릭터를 적용한 페리오 어린이 치약, 칫솔 신학기 양치세트를 출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꼬마기차 캐릭터인 토마스와 친구들을 제품 디자인에 활용, 칫솔 2개 치약 1개 양치컵 등으로 세트를 구성했다.”면서 “0세부터 9세까지를 3단계로 나눠 칫솔모와 길이를 차별화하는 등 과학적으로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CJ라이온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친숙한 톰과 제리 캐릭터를 사용한 덴트랄라 키즈 칫솔을 내놓았다.0∼3세용,4∼6세용,7∼12세용 등 3단계로 나눠 만들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어린이 전용 치약인 덴트랄라 키즈 치약(90g,1500원)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칫솔질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치약맛을 순하게 만든 것은 물론 칫솔질 후에도 제품에 따라 딸기향이나 포도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 덴트랄라 키즈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경도 곧 차별화된 어린이 캐릭터 치아건강 신제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어린이 치아건강 강자인 P&G 계열의 오랄비는 서울 및 경기 일대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구강 관리 교육 프로그램인 OQ스쿨을 최근 시작했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다. 프로그램은 치과 의사의 구강검진, 올바른 칫솔질 교육, 캐릭터와 함께하는 구연동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오랄-비 홈페이지(www.oral-b.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법조문 대거 출제 ‘상황판단’ 어려웠다

    법조문 대거 출제 ‘상황판단’ 어려웠다

    지난 23일 치러진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PSAT·공직적격성평가)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져 커트라인이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응시자수는 모두 1만 3780명. 당초 1만 5646명이 원서를 냈지만 응시율은 88.1%로 지난해(90%)보다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역대 응시율을 살펴 보면 지난해 이후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행시 기술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운하 계획 등과 연관된 토목직 결시율이 두번째로 낮아 눈길을 끌었다. 합격자 발표는 외시의 경우 4월4일, 행시는 같은달 25일이다. 내용면에서는 마지막에 치러진 상황판단 영역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생경한 법조문 지문들 때문에 예년보다 시간 부족 현상이 곳곳에서 빚어졌다고 밝혔다. 자료해석 영역도 계산이 보다 정교해졌고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언어논리 영역은 지문 길이가 다소 짧아져 문제를 풀기에 부담이 적었다는 평이다. ●언어논리…비판·추론 등 논리문제 다수 우선 언어논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비판·추론 능력 등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늘어났다. 일단 추론 능력이 16문제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장 많은 문항수를 차지했다. 이어 비판능력 문제가 13문제로 3문제 늘었고, 이해·표현 능력은 입지가 좁아졌다. 지문도 통합교과형으로 다양해졌다. 사상·역사·철학 지문이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과학 지문은 8문제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예술·문화도 6문제, 정치·경제는 5문제가 출제됐다. 따라서 언어논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사전에 인문·과학 분야 등 다양한 독서를 통해 논리적 사고의 기반을 다져 놓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자료해석…다양해진 도표·체감난이도 높아 한 문제당 3분 이상 걸리는 문제가 3∼4문제 가량 출제된 자료해석은 실제 난이도보다 체감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해진 도표가 단순 수치해석이 아닌 논리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출제됐기 때문이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았다. 제시문 역시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조선시대부터 최근까지 고루 출제됐으며 경제에서 자연과학까지 내용적으로도 분포도가 비슷했다. 따라서 신문 등을 통해 시사적인 상황을 유심히 봐두는 게 문제를 이해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익숙지 않은 문제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자료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상황판단… 문제 정교해져 난이도 올라가 상황판단은 난이도 상승으로 시간 부족에 대한 수험생의 호소가 가장 많았던 영역이다. 이는 단순지문형이 아닌 다양한 조건제시형으로 출제됐기 때문이다. 또한 응용계산 문제가 많이 나온 것도 절대 시간 부족의 원인이다. 형법, 행정법, 헌법의 부속법령 등 생소한 법조문이 많이 나온 것도 한몫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연습을 통한 ‘숙련도’가 시험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학원 관계자는 “문제가 한층 정교해지고, 난이도도 높아져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도움말 이상·백승준·권오흥 한림법학원 강사, 이진성 합격의법학원 부원장
  • [씨줄날줄] 프랑스 요리/함혜리 논설위원

    먹는다는 것의 첫번째 목적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식사를 식사 그 이상의 것, 즉 삶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행위로 보는 전통이 강하다. 루이 14세는 맛있는 요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화려한 식탁으로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식탁에는 온갖 산해진미가 올랐다. 요리사들은 배가 부르지 않으면서 왕의 혀와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거위간에 달팽이 요리, 개구리 뒷다리까지…. 초대된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평가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했다.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탁에서의 대화술이 중시되고, 식사가 교제와 정치적 결속을 위한 자리가 된 것도 이때다. 프랑스의 미식문화를 체계화한 사람은 브리야-사바랭(1775∼1826)이다. 미식가의 시조로 불리는 그는 ‘미각의 생리학’이라는 책에서 식사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각종 일화와 교훈 등을 요리법과 함께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9년 뒤인 183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미식(gastronomie)이라는 단어를 프랑스어로 인정했다. 프랑스는 음식문화와 관련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프랑스가 미식과 식도락의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음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넓고 비옥한 국토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지역 요리들은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치즈 종류만 400여가지가 되고, 포도주는 수천가지에 이른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연례 농업전시회에 참석해 프랑스의 음식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인들은 환영했지만 이웃나라 이탈리아가 태클을 걸었다. 이탈리아의 피자와 파스타가 프랑스의 달팽이요리나 푸아그라보다 세계인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우리의 팔도요리도 프랑스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한국 요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한방재료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든 ‘슈퍼 음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저칼로리와 건강을 내세우는 차(茶)음료와 생수가 승승장구하면서 일반 음료도 몸에 좋은 ‘+α’를 무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삼·산삼·홍삼 등 건강보양 제품은 물론 복분자·유자·울금·아싸이베리 등 국내·외 전통 건강식품을 재료로 한 음료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오렌지·포도·사과 등 과즙 음료의 틀을 깨고 영역 확장에 나선 셈이다. 롯데칠성은 최근 인삼을 비롯해 타타리메밀,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인삼, 삼백초, 구기자, 감잎, 결명자, 녹차, 둥글레, 우롱차, 보이차, 뽕잎 등 한방재료 및 차 원료 15가지로 만든 음료인 ‘내 몸에 흐를 류(流)’를 출시했다. 몸 속의 순환을 도와 내면부터 외면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주제를 깔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한방의 건강 성분과 차의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로(0)칼로리 제품으로 건강을 추구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찾는 20∼30대 여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몸속 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인증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175㎖ 700원,340㎖ 1000원. 웅진식품은 최근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인 ‘장쾌삼 발효홍삼 력(力)’과 ‘발효홍삼-진액’ 2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발효홍삼이란 홍삼을 발효시켜 홍삼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킨 것. 발효홍삼 력(10병 4만 2500원)은 85㎖ 유리병 제품으로 홍삼 젤리도 들어 있다. 발효홍삼 진액(30개 5만 9500원)은 발효홍삼을 30㎖ 파우치 용기에 담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해태음료는 최근 산삼 음료인 ‘궁비 산삼배양근’(120㎖ 3300원)을 선보였다. 산삼배양근뿐만 아니라 숙지황, 구기자, 영지 등 한약재를 첨가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용을 위해 비타민C와 항산화제 성분을 내세운 음료도 많다. 해태음료는 국내산 복분자 20% 함량의 ‘황후의 복분자’(1ℓ 1만 2500원)를 최근 출시했다.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제품명에 황후를 앞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전세계 10대 장수 식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아싸이베리로 만든 ‘아마존의 활력’(120㎖ 3500원), 당나라 때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과일 ‘리찌’를 원료로 만든 ‘썬키스트 리찌’(330㎖ 1000원) 등도 내놓았다. 해태음료측은 “아싸이베리, 복분자 등은 노화 방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도 통한다.”면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면서 출시 이전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자 음료인 ‘유자에이드’(350㎖ 1200원)를 선보였다. 국내산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고 피로를 막아 주는 유기산도 풍부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황의 뿌리인 울금으로 만든 음료도 나온다. 롯데칠성의 ‘인도의 신비 울금 진액’(110㎖ 3000원)과 광동제약의 ‘울금의 힘’(120㎖ 1500원)이 있다. 울금은 강황의 뿌리로 간의 해독을 촉진하며 담즙 분비가 뛰어난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렌지나 포도 원액 등 과일 음료 재료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업계가 새로운 재료의 음료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업계의 변신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영동군과 자매결연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20일 맹정주(오른쪽) 구청장과 정구복 충북 영동군수는 영동군청 회의장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협정서를 교환했다. 영동군과는 2002년부터 농산물 직거래 협약, 문화·교육 교류협약, 인터넷 수능방송 콘텐츠 제공, 영동 곶감축제 참가 등으로 우의를 돈독히 쌓았다. 영동군에는 국내 유일의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와 국악박물관이 있다. 포도, 사과, 감 등 과일생산도 풍부하다. 총무과 2104-1322.
  • “봄의 보약… 고로쇠 수액 드시러 오세요”

    “봄의 보약… 고로쇠 수액 드시러 오세요”

    남녘에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로쇠 축제도 열려 휴일에 생산지에 들러 수액을 사고, 지역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추위가 아직 덜 풀려 예년보다 생산량이 적은 편이다. 기온이 올라가는 이번 주 후반부터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다.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춰졌다.3월 중순까지 채취한다. 낮 기온이 영상 7도 이상, 일교차가 15도 이상이고 바람이 불지 않아야 수액이 나온다. 고로쇠 수액에는 포도당과 과당, 자당을 비롯해 뼈를 강화하는 성분인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골다공증,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액은 장에서 흡수가 잘 되고 많이 마셔도 탈이 나지 않는다. ●지리산 뱀사골·경칩 전후 수액이 최상품 전남 구례·장성·광양지역에서는 이 달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 됐다.3월 말까지 계속된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지난달 하순부터 출시됐다. 전북지역도 남원,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시 산내면은 이달 초부터 수액 채취를 시작했으나 생산량이 많지 않다. 강원·경북 일부지역에서는 고로쇠 수액이 채취되고 있으나 추위로 인해 본격 채취는 이달 말부터 될 것으로 보인다. 고로쇠 수액은 30∼40년생 나무에서 채취한다.1m 높이에 깊이 1∼3㎝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 내리는 수액을 받는다. 수액은 나무 종류와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맛과 향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에서 채취한 것과 절기상 경칩 전후 보름간 채취한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18ℓ 1통에 전남산은 5만원, 전북 등 중부지방 것은 3만 5000∼4만원이다. 가격 차가 나는 것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산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10ℓ짜리도 판다. 유통 업체에서는 팔지 않고 산지의 생산자단체, 가게, 축제장, 음식점 등에서 주로 판다. 전국에 택배도 한다.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사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다. ●생산량 전남이 가장 많아 고로쇠 수액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전남이다. 지리산을 비롯,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곡성 봉두산, 화순 모후산 등 2만여㏊에 14만여그루의 고로쇠 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생산량의 20%인 126만여ℓ를 생산,31억여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백운산 수액은 맛의 대명사다. 통일신라 말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백운산 옥룡사에서 수행 중 무릎을 다친 뒤 고로쇠 수액을 받아 먹고 나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광양시장이 채취를 인증한 특허상표가 붙어 있지 않은 것은 백운산 고로쇠가 아니다. 3월5일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는 고로쇠 약수제가 열린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구례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로쇠 수액을 생산한다. 간전·토지·산동·마산면 일대 270여농가가 올해 70만 4000ℓ의 고로쇠 수액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고로쇠 영농조합의 김영수 총무는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 뱀사골에서 생산되는 것을 최고로 치기 때문에 타지산을 몰래 들여와 팔기도 한다.”면서 “3월8일 고로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나 날씨 때문에 생산량이 많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울주 가지산 고로쇠 수액은 1월 말∼3월 초 채취한다. 울주군과 상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상북면 궁근정리 신기마을 석재공장 광장에서 29일부터 3월2일까지 3일 동안 고로쇠 축제를 연다. 경북 영덕군 지품면 주민들은 명동산 산기슭에서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하루 채취량은 하루 200ℓ 정도다.1.8∼2.0%의 당도를 유지하며 은은한 향이 자랑이다. ●현장서 마시면 더 큰 효과 강원 인제에서는 올해 상남면 미산리를 비롯해 인제읍 가아리, 하추리, 고사리, 북면 월학리 등 12개 마을에서 인제국유림관리소와 계약을 맺고 국유림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503㏊ 규모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5만 7800여ℓ의 액이 채취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국제 인증인 COC인증 로고를 부착했다.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에서도 3월15,16일 이틀간 마을에서 고로쇠축제가 열린다. 충남은 칠갑산 자락인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과 성주산 자락인 보령시 성주면이 주 생산지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로쇠 수액의 음용 효과를 확실히 느끼려면 고로쇠 채취 현장에서 싱싱한 수액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주 임송학·춘천 조한종기자 shlim@seoul.co.kr
  • 라면·과자값 줄줄이 올라

    라면·과자값 줄줄이 올라

    식음료 제품의 가격인상이 거세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겹치면서 3월까지 줄줄이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라면값이 오른다. 농심은 20일부터 신라면(1봉지)은 650원에서 750원(15.4%), 짜파게티는 750원에서 850원(13.3%), 큰사발면은 900원에서 1000원(11.1%)으로 각각 100원씩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뚜기는 이달 들어 소면(900g) 값을 2020원에서 2260원으로 11%,CJ제일제당도 가쓰오우동(506g)을 4100원에서 4400원으로 7% 올렸다. 과자값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의 새우깡은 20일부터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14.3%) 오른다. 오리온은 닥터 유(Dr.You) 신제품 4종을 내놓았는데 가격이 종전 과자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 닥터유 통밀다크초콜릿케이크의 경우 g당 가격이 14.28원으로 초코파이(7.14원)의 두 배다. 초코파이도 지난해 12월 1박스(12개들이·총 420g)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다. 롯데·해태제과 등 메이저 제과 업체들도 가세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으로 롯데샌드를 700원(80g)에서 1000원(100g)으로 300원 올리는 등 10여개 품목에 대해 15%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1월에는 드림파이를 2800원(1박스)에서 3000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 과자와 빙과류 200여개 품목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음료업계도 거들고 있다. 롯데칠성 해태음료 등 음료 업계는 20일부터 음료 값을 인상한다. 롯데칠성은 15개 제품에 대해 출고가 기준 탄산음료는 4∼7%, 주스는 7∼12% 올린다. 예컨대 콜드포도는 240㎖가 620원에서 700원으로 12%, 칠성사이다는 500㎖ 1병이 575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흰우유에 이어 가공우유 값을 곧 올린다. 지난달 중순 흰우유 1000㎖ 가격을 1750원에서 1850원으로 올린 매일유업은 바나나우유 등 가공유 제품도 조만간 10%가량 올리기로 했다. 남양유업도 지난해 말 일반 흰우유(맛있는우유GT) 값을 6%가량 올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곡물가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도 상승하고 있어 식음료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방사선 암치료기 ‘리니악’ 도입

    고려대 안암병원은 최근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리니악’을 도입했다. 이 장비는 3차원 입체영상과 고출력의 방사선을 이용해 몸 안의 암세포만 추적·제거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위나 대장 등의 장기에 적용할 수 있고, 전이된 암세포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현장행정] 자치구 ‘생활 편의 살피기’ 경쟁

    [현장행정] 자치구 ‘생활 편의 살피기’ 경쟁

    ‘주부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라.’ 주부의 입장에서 보지 않으면 찾아내기 힘든 ‘사소한 생활민원’ 해결에 자치단체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13일 서초구·서대문구·영등포구 등 자치단체에 따르면 섬세하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일쑤인, 작지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로 여는 음식쓰레기 통에 방향제까지 서초구는 손으로 직접 여닫아야 했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발로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올들어 페달을 달았다. 음식물을 모아 버리는 수거함이 지저분해 주민들이 만지기조차 꺼려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뚜껑을 여닫기 싫어 수거함 주변에는 비닐에 담긴 채 버려진 음식물쓰레기가 즐비한 실정이었다. 사정을 알고보면 주부들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덮개 손잡이에선 식중독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군 등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특히 대장균군의 수치는 공중화장실 변기의자의 9배, 일반세균은 지하철 손잡이 세균수보다 770배나 많았다. 한 달여간 페달형으로 바꾼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은 모두 200여개. 앞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쓰레기통은 모두 페달식 용기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재동에 사는 주부 변재숙(53)씨는 “여름에 음식찌꺼기가 묻은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 음식쓰레기를 버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라면서 “자치단체가 남편도 모르는 생활 속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쓰레기수거용기 정기 세척 서비스도 서대문구는 아파트나 공동주택 등에 비치된 대형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해주고 있다. 아예 용기에 탈취제를 추가로 부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1년 전부터 수거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악취를 모두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 이정우 팀장은 “4808곳에 놓인 1만 6185개의 수거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관리한 덕에 악취발생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면서 “탈취제를 부착하고 여름철 세척 횟수를 늘려나간다면 자연스레 만족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부대상 교통사고 대처 교육도 영등포구는 오는 4월부터 여성운전자에게 교통사고 대처법 등을 가르치는 주부교실을 준비 중이다.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인 상황에서 적어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2차례(4월,9월)로 나눠 진행되는 강의에선 ▲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쉬운 도로교통법 ▲보험상식 등을 일러준다. 강의에선 또 주부들이 취약한 자동차 구조나 정비 등도 일주일간 속성으로 강의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난 후 여자라서 당한다는 기분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강의를 마련했다.”면서 “차 구조에 무지해 수리를 하고도 바가지요금을 의심하기 마련인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연아 “2주면 낫는대요”

    김연아 “2주면 낫는대요”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고관절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아 이번 겨울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3월17∼23일)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캐나다에서 훈련 중 왼쪽 고관절에 통증을 느껴 지난 11일 급거 귀국해 재활치료를 해왔다. 김연아는 13일 서울 답십리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완전한 회복이 먼저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걱정이 되지만 몸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계속 훈련을 하다가 조금씩 이상을 느꼈다. 특별한 충격으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은 마음 편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어 “처음 1∼2주는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스케이트를 벗고 병원치료에만 전념하겠다.”면서 “세계선수권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해 연기에 신경을 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연아는 아쉽게 출전을 포기한 2008 세계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13∼17일) 역시 안정을 취하기 위해 TV로 지켜볼 계획이다. 김연아를 치료하고 있는 조성연 하늘스포츠클리닉 원장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초음파 검사 결과 근육 파열이나 골절은 없다.”면서 “고관절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왼쪽 고관절 부위 인대가 한쪽으로 벌어졌지만 다행히 파열되지 않았다.”면서 “대둔근(엉덩이에 있는 커다란 근육)과 중둔근도 부어 있지만 심하지 않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원장은 인대 치료와 함께 소염치료, 천장관절(요추 마지막 뼈와 장골이 연결되는 부분) 교정 및 재활치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포도당 주사 시술로 고관절 인대를 조여 주는 치료는 성공적이었으며 대둔근에 2차 주사 시술을 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앞으로 하루 6∼7시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게 되며 2주 뒤 재검사를 해 치료기간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근육 상태도 좋고 척추 부위 인대의 상태도 좋아 치료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불완전한 치료는 금물이다. 검사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단을 내리고 치료한 지 이틀밖에 안 돼 아직 조심스럽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세계선수권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습지 브랜드 가치·보존 사례 소개

    최근 습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생태공원조성, 생태학습관 운영 등 습지를 이용한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습지가 지역의 생태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습지를 하나의 상품으로 브랜드화하는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13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환경스페셜’에서는 습지가 가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알아보고 개발보다는 보존을 택한 사례를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무려 10만평의 습지 가득 백련꽃이 피어나는 전남 무안의 회산백련지는 동양 최대의 백련자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에는 어느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습지였다. 이름 없는 습지가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바뀐 계기와 버려진 땅이었던 습지가 마을의 브랜드가 된 배경을 살펴본다. 습지를 철저히 보존함으로써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가치를 높인 경우도 있다. 람사르 등록습지이기도 한 호주 밴락스테이션 습지는 포도재배를 위해 머레이강 인근 땅을 인수한 기업에 의해 1994년 복원됐다. 또 습지를 활용해 환경마케팅에 성공한 하디와인사는 현재 전세계 11개 지역의 습지보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 됐다. 일본의 오제습지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습지 자체를 잘 보존해 지역의 브랜드가 된 경우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산지습지인 이곳은 물파초, 끈끈이주걱 같은 980여종의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거대한 생태박물관이다. 오제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가타시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람사르 등록습지를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한 습지들이 많은 일본의 습지정책도 소개한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영화 ‘조스’ 주연 로이 샤이더 사망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조스’(1975)에서 마틴 브로디 경찰서장으로 출연한 로이 샤이더가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수년간 골수종을 앓았던 샤이더는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한 전염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샤이더는 ‘올 댓 재즈’‘러시아 하우스’등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rk
  • ‘죠스’ 주인공 로이 샤이더 75세로 사망

    ‘죠스’ 주인공 로이 샤이더 75세로 사망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 ‘죠스’(Jawsㆍ1975)에서 주연을 맡았던 로이 샤이더(Roy Scheider)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향년 75세로 사망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샤이더가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한 전염병 합병증으로 아칸소 대학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샤이더는 지난 2년 동안 골수종으로 이 대학병원 연구소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영화 조스에서 마틴 브로디 경찰서장으로 출연했던 샤이더는 대형 식인상어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인상적인 연기로 세계 영화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조스에서 그가 남긴 “더 큰 보트가 필요할 것 같군”(You’re gonna need a bigger boat)이라는 대사는 2005년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명대사 100선 중 35위에 오르기도 했다. 샤이더는 1932년 뉴저지 주 오렌지에서 출생했으며 1961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저예산 공포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저주‘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샤이더는 죠스 외에도 ‘프렌치 커넥션’ ‘올 댓 재즈’ ‘레인메이커’ 등의 영화를 찍었으며 두차례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샤이더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 역사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몰두했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작업이 됐다. 사진=영화 ‘죠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등 비핵심 쟁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FTA 체결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표준, 상품양허(개방),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렇다 할 양허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4월로 예정된 3대 핵심 쟁점 협상 결과는 불투명하다. 한·EU FTA는 쇠고기 등 농산물의 비중이 높은 한·미 FTA와 달리 공산품의 비중이 높다. ●작은 걸림돌부터 먼저 해소 지난 28일 시작해 1일 끝난 한·EU FTA 협상은 비핵심 쟁점의 상당 부분을 마무리했다는 점에 의미가 적지 않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본격 협상에 앞서 정리 작업을 끝냈다는 얘기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합의점을 찾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는 “전체 협상의 70% 정도가 타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떤 성과를 거뒀나 이번 협상에서 분쟁해결, 투명성, 무역구제(반덤핑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지적재산권도 지리적 표시(생산지 등)를 빼고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특히 지재권분야에서 EU측이 공공 장소에서 음악을 틀면 저작인접권자에게 보상권을 주는 공연보상청구권과 의약품 자료독점권 10년 보장 요구를 철회시킨 것은 큰 성과다. 대신 우리측은 지재권 위반기업에 대한 통관 행정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샴페인, 코냑 등 농산물, 포도주, 증류주에 대한 지리적 표시가 남아 있지만 큰 이견이 없고, 미술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원작자나 상속자 등이 일정 몫을 받을 수 있는 추급권은 협정 발효 후 2년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 특정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할 경우 국내 산업의 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수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농산물 세이프가드 도입에 합의했다. 자동차 기술표준을 제외한 전기·전자, 포도주, 증류주, 화학물질 등 나머지 품목의 비관세장벽에서도 합의 단계는 아니지만 해결의 가닥을 잡았으며, 위생검역에서는 작업장 사전 승인 문제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원산지 분야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EU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이전보다는 진전됐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 선임연구원은 “비핵심쟁점의 타결이긴 하지만 다음 협상에 탄력이 붙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월께 핵심 쟁점 본격 협상 양측은 4월쯤 상품양허, 자동차 기술표준,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문제는 이 분야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양허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 기술 표준의 경우 EU측이 한·미 FTA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베르세로 수석대표가 “핵심 쟁점 협상에 따라 전체 협상 타결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공천大戰’ 급반전…혼돈의 하루

    ‘공천大戰’ 급반전…혼돈의 하루

    1일 한나라당 공천 갈등 관계자 모두가 ‘친이-친박 대결’의 무대 위로 총출동했다. 대치전선은 ‘친이·이방호-친박·강재섭’으로 전개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화로 풀라.”는 원칙 천명 정도로 한발 비켜섰지만, 친박측은 ‘이 당선인의 직접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총장은 서로를 향해 “사퇴하라.”고 맞섰다. 일촉즉발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상득 부의장이 움직였다. 결국 당 지도부는 2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패범죄 벌금형 전력자에 대한 공천 길을 터주기로 했다. 강 대표와 이 총장도 화해하기로 했지만, 박 전 대표측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완전한 ‘진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절대 사퇴할 수 없다.”며 강 대표에 맞섰다. 앞서 강 대표가 “대표가 옳으면 사무총장이 물러가고, 사무총장이 옳으면 대표가 물러날 것을 분명히 해줘야 대표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한 상황에 비춰볼 때 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공심위원인 김애실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다가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9일 공심위 5차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자를 포함한 부패범죄 연루자 공천 자격 여부를 심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어 “당규를 개정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공심위가 당규와 다른 적용을 하도록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부패범죄 연루자에 대한 공천자격 배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여의도 한 빌딩 강당에 박 전 대표측 의원 29명과 당협위원장 42명 등 71명이 모였다. 박 전 대표는 불참했다. 모임에서는 3조 2항 엄격적용과 이방호 사무총장 퇴진 등 3가지 요구를 채택했다. 김무성 최고위원의 공천신청 자격을 포기하는 배수진을 친 강경한 입장이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박 전 대표측이 행동을 통일하겠다는 엄포도 곁들였다. 특히 “이 당선인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강한’ 결론에 걸맞게 모임 분위기는 격앙됐다.“피눈물 흘리면서 살려낸 당이 ‘이방호 당’이 됐다.” “최근의 사태를 보면 이 당선인이 박 전 대표를 국정운영 동반자나 파트너로 생각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등 비판성 발언이 쏟아졌다. 반면 이 당선인측 의원들은 “박측이 강 대표와 공심위 사이에서 일어난 마찰에 당선인을 끌어들이고 ‘국정동반자 약속’ 등을 언급해 본질을 호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부패범죄를 저질렀어도 벌금형을 받았다면 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결정이 나왔다.12년 전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무성 최고위원이 공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 대표와 이 총장도 공감했다.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조에 대해 완곡한 유권해석을 내리고 이 총장이 이를 강 대표에게 보고하고, 강 대표도 이 총장 사퇴 요구를 접는 수순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같은 소식에도 박 전 대표측은 앙금이 가시지 않은 표정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제와서 왜 입장이 바뀌었는지, 왜 선거법 위반자에게 공천 신청을 하게 하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면서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은 월요일 오후 2시에 다시 모여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이날의 혼돈상에 대해 안타까워했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설 선물] CJ제일제당

    [설 선물]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웰빙기름인 백설유와 다양한 건강식품, 실속 있는 스팸 선물세트 등 정성과 실속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선세트, 웰빙고급유세트, 황금참기름세트, 스팸세트, 한뿌리선물세트, 햇바삭김 등 1만원대의 실속 상품부터 10만원대의 고급 상품까지 107종의 다양한 품목이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 명절 선물로 꼽히는 식용유와 참기름 선물세트는 웰빙 경향을 반영해 기획했다. 웰빙 고급유 1호는 100% 프랑스산 포도씨유인 백설유 프렌치 포도씨유 900㎖ 2병, 스페인산 올리브유인 압착올리브유 900㎖ 1병 등 가정에서 쓰임새가 좋은 고급 기름으로 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할인점 기준 2만 7700원. 참기름은 황금참기름 진을 내세웠다. 황금참기름 진 280㎖ 3병으로 구성된 황금참기름 1호는 프리미엄 참기름 세트로 이노디자인의 김영세씨 디자인을 채택해 명절마다 고급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할인점에서 2만 3500원에 판다. 캔햄은 스팸세트를 중심으로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올리브참치 등을 결합한 20여종의 복합세트를 준비했다. 스팸 클래식(3만 9900원), 올리브스팸 3호(2만 9000원) 등이 대표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글루코사민 선물세트(8만 7000원)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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