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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의 Let’s wine] 포도 품종에도 국가 대표가 있다

    [김석의 Let’s wine] 포도 품종에도 국가 대표가 있다

    식사와 곁들이기 위해 저녁 식탁에 내놓은 스페인산 ‘마르케스 데 카세레스 크리안자’.‘와인 스크루’로 ‘코르크’를 오픈하고, 와인잔에 따르니 과일향과 바닐라향이 조화된 기분좋은 ‘아로마’가 퍼져 나온다. 입 안에서는 메인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의 개성이 물씬 느껴진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견고한 ‘바디감’으로 입안을 꽉 채우고, 복합적인 미감의 ‘피니시’가 길게 지속된다. 저녁식사로 준비한 소고기 찜 요리와 멋진 ‘마리아주’를 이뤄 이번 와인 선택과 매칭은 성공적이다. 이렇듯, 와인을 접하다 보면 평소 접하지 않았던 단어들과 친숙해지게 된다. 그 중 ‘포도 품종’은 종류도 다양하고, 발음도 익숙지 않아 가장 낯설게 다가오지만, 와인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와인 구입 시 자주 마주치게 된다. 와인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대표적인 레드와인 품종(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메를로, 시라 등)과 화이트와인 품종(샤르도네, 쇼비뇽 블랑, 리즐링 등)은 이미 익숙해져 있을 터. 이러한 포도 품종들은 생산지역에 따라 수없이 많은 와인 스타일로 태어나 미각을 자극하지만, 확연히 다른 맛을 원하거나, 자신의 ‘와인 지식 사전’에 상식을 추가하고 싶다면, 몇몇 국가의 국가 대표 선수급 포도 품종들에 관심을 돌려 새로운 와인 맛 찾기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온 국토에서 포도가 생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 그 중 토스카나 지역은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와인 ‘키안티’의 주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토스카나와 키안티를 언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토스카나 토착 품종이자 키안티 와인을 만들어내는 주요 레드 와인 품종인 ‘산지오베제´. 산지오베제는 산도가 풍부하며 딸기 향과 담배, 허브 등의 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오랜 숙성 후에는 아주 부드럽고 화려한 맛을 낸다. 키안티 외에도 몬탈치노 지방에서는 ‘브루넬로’라고 불리며, 로소 디 몬탈치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같은 높은 품질 등급 와인의 주원료로서 그 몫을 다하고 있다. 프랑스의 카베르네 쇼비뇽처럼 스페인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토착 품종은 ‘템프라니요’. 와인 산지인 리오하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레드 와인 품종이며 블랜딩에 있어서도 주요 품종으로 사용된다. 템프라니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비교적 두터운 껍질에서 나오는 풍부한 타닌을 바탕으로 색이 깊은 장기 숙성용 와인을 생산한다. 완벽하게 잘 익은 건강한 포도들을 선별하여 템프라니오 품종의 개성을 최대한 부각시킨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템프라니요 100%로 빚어져 캐릭터가 확실한 풀 보디 와인 ‘엠시’를 추천한다. 신대륙 와인국 중 남미에서 칠레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떠올리면 ‘말백’이 바로 연상된다. 본래의 고향은 프랑스였으나, 현재는 아르헨티나 주요 레드와인 품종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산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주에서 빚은 말백은 세계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작은 축제가 알차다

    ‘작지만 알찬’ 마을 단위의 미니축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축제장을 찾으면 한참 잊고 지냈던 ‘추억’을 잡을 수 있다. 규모 큰 행사의 겉치레와는 확연히 다른 정취를 선물한다. 영주시 문수면발전협의회는 6일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 ‘추억의 외나무다리’ 축제를 연다. 무섬마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 중 한 곳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농악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사또행차, 과객 맞이하기, 쟁기지고 소몰고 외나무다리 건너기, 말타고 장가가기, 장례(상여메기)행렬 등이 선보인다. 무섬 외나무다리는 뭍과 섬을 잇는 길이 150m, 폭 30㎝, 하천바닥에서 60㎝ 높이 규모다. 칠곡군 가산면 학산마을 주민들도 7일 면소재지의 옛 하판분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학마을 축제’를 연다.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워진 농촌을 마을 주민 스스로 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올해로 4회째다. 행사는 사과 따기를 비롯해 허수아비 만들어 세우기, 땅콩 캐기, 메뚜기 잡기,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 위주로 꾸며졌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농촌을 체험하고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는 그만이라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 날 칠곡군 왜관읍 등태포도작목반원들은 포도축제를 연다. 거봉포도인 등태포도의 명성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작목 반원들이 직접 재배한 포도를 주제로 한 풍선 만들기와 막걸리 마시기, 빨리 먹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하면 ㎏당 6000원대인 거봉포도를 4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5000원을 내면 3ℓ들이 와인담기 체험도 가능하다.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능금마을 주민들도 11월1일부터 4일간 동산리 사과밭 일원에서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이로운 사과 따기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07일 TV하이라이트]

    ●옥션하우스(MBC 오후 11시40분) 경매 당일,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로 되어 있는 작품 ‘낙원’이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경찰에 신고하면 보험처리는 되지만 윌옥션의 신용에 심각한 타격이 오는 상황이다. 서린은 결국 그림 한 점 때문에 경매를 취소할 수는 없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하라고 지시한다.●두뇌왕 아인슈타인(KBS2 오전 10시45분)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강호동이 퀴즈프로그램 MC로 나서 순발력과 재치를 보여준다. 두뇌에 활력을 준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간단한 퀴즈와 게임으로 시청자의 두뇌 연령을 체크하고 두뇌를 단련시킨다. 양희은, 태진아, 박미선, 정형돈, 이수영, 김종민, 채연 등이 출연한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340년, 포르투갈 대성당에서 황태자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하지만 이 성대한 결혼식은 불행의 시작이었는데….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과 사랑에 빠져버린 황태자, 죽음조차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뜨거운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는데…. 사랑이 만들어낸 놀라운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본다.●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전남 무안에서는 요즘 제철을 맞아 속까지 빨간 자색 고구마가 한창 수확되고 있다. 자미 고구마라고도 불리는 자색 고구마는 건강에 좋다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항암 및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화방지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한다. 자색 고구마로 막걸리를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클래지콰이는 김성훈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그룹. 지난 6월 3집 ‘Love Child Of The Century’를 발표했는데,‘내추럴 일렉트로니카’라는 키워드를 가진 이 앨범은 심플하고 펑키한 사운드는 유지하면서 좀 더 자연스러운 보컬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무대는 이 새 앨범의 수록곡들로 꾸며진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호주에서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스포츠카 레이스 ‘월드 솔라 챌린지’가 매년 열린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3021㎞ 대장정에 나선다. 또 와인으로 유명한 호주의 헌터 밸리에서는 석탄 채굴 기업이 그 지역 와인 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스스로 연구하며 포도 농장주들과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한국영화특선 ‘내시’(EBS 오후 11시) 정호(신성일)는 본디 명종(남궁원)의 후궁으로 간택될 예정인 자옥(윤정희)과 사랑하는 사이로, 하급관리의 자제인 양반 신분이었다. 그러나 둘의 사이를 못마땅히 여긴 자옥의 아버지 김참판(최남현)은 아랫사람들을 시켜 정호를 성 불구로 만들고, 정희는 왕의 후궁으로 간택받게 하기 위해 입궐시킨다.●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MBC 오후 3시30분) 한글창제 561주년을 맞아 마련한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인도 구자라트에서 찾아낸 한글 간판이나 일본에서 신성시하며 자신의 고대문자라고 주장하는 한글비석 등은 한글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 [02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 세계 최고 품질인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만든 것이다. 포도주를 2차에 걸쳐 증류하고 이 증류액을 오크통에 넣어 숙성시키는데 무려 200년 이상 숙성된 것도 있다. 최근 중국의 소비가 크게 늘었고 미국에서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30년 만에 코냑 생산량이 50%나 늘었다.   ●이산(MBC 오후 10시10분) 조공물목을 검수하던 산은 강물에 떠 있는 시체의 존재를 확인하고 분노에 찬다. 그가 죽기 전에 남긴 글귀를 풀이하던 산은 자신이 이번에 맡은 청나라 사신단 일에 무언가 음모가 있을 것임을 예상한다. 한편, 송연은 억울하게 도화서 물건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는데 박영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시향은 길라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퇴근하는 무리들 틈에 끼어 함께 나가려고 한다. 길라는 어쩔 수 없이 인사를 하고 시향을 보낸다. 한편, 시향을 만난 비나는 자신을 친한 언니라고 생각하라고 하며 얘기하자고 한다. 비나와 술 한 잔을 나누던 시향은 길라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 놓는다.   ●진실게임(SBS 오후 9시) 마술 같은 수업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선생님 마술사, 농민에서 마술사로 변신한 출장 전문 농민 마술사,8대를 잇는 일본 국가대표 마술사, 카드 마술 세계 1인자에서 백전백승 작업술사까지 마술사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마술사 연기를 하는 주인공이 있다. 과연 가짜 마술사는 누구일까.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은 미국 와이오밍주 북서부에 있다. 여름에는 등산, 겨울에는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눈은 아름답기만 하지만 때로는 위험한 존재로 변신하기도 한다. 산과 강, 호수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그랜드티턴으로의 여행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눈 속의 눈’이라고 불리는 황반. 황반변성은 중심시력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노인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한다.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황반변성 환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삶의 질을 위협하는 황반변성, 치료와 예방까지 희망의 빛을 찾아 본다.
  • 고교 우등생 되기 위한 공부 습관

    고교 우등생 되기 위한 공부 습관

    ‘중학교 때는 곧잘 했는데….’ 고등학생 자녀를 둔 적지 않은 학부모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자녀의 성적 하락이다. 중학생 때만 해도 상위권이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맥을 못 추는 성적표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런 성적으로는 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도 어렵다.’는 학원의 ‘위협’을 받으면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당장 다니고 있는 학원 수를 늘려 보지만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공부 방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중·고등학교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공부 습관을 알아봤다. ●실천가능한 계획 세우기 가까운 날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만들고, 자신에게 알맞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기 중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중학생은 3시간, 고등학생은 5시간 이상은 공부해야 한다. 시험 준비 계획은 적어도 한 달 전에 여유 있게 세운다. 하루에 공부하는 과목의 비율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 수학·영어·국어·과학 및 사회 순으로 시간을 할애하되 취약 과목은 시간을 늘려도 좋다. 공부가 잘 되는 시간에는 잘 못 하는 과목을 공부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앞 단원에 나온 내용을, 공부를 마치면 공부한 것을 떠올려 본다. 계획을 잘 실천하려면 걱정부터 버려야 한다. 계획을 세웠으면 당장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계획표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고 항상 실천 여부를 확인한다. ●폭 넓게 이해하기 이해하기는 모든 과목에서 기본이다. 외우는 것이 당장 편할 수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 적응하는 폭이 좁아진다.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에 맞게 자신의 지식을 적용할 수 있다. 수학의 경우 단원별로 나오는 정의나 공식, 정리 등을 이해하는 것과 단원간 내용을 연결해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모두 필요하다. 정의 등을 이해하려면 문제풀이보다 맨 먼저 나오는 (정의나 공식 등의) 설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단원별 구조를 이해하려면 단원별로 목차를 정리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따져보는 공부가 필요하다. 백지에 해당 내용을 쓸 수 있거나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이해한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기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때와 달리 능동적으로 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 능동적인 공부는 책을 읽거나 설명을 들을 때 작은 것 하나라도 왜 그런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고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수학이라면 책을 보지 않고 공식을 유도해 보고, 질문하기에 앞서 최선을 다해 풀어보는 것이다. 모르는 영어 단어를 전자사전에 의존하지 않고 종이 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이다. 스스로 궁금해서 찾고 익혀야 내 것이 된다는 뜻이다. 그래야 생각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핵심 내용 정리하기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많은 내용 때문에 뒤죽박죽이 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좋은 방법은 요약 노트나 단권화 노트를 만드는 방법 등이 있다. 요약 노트는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꼼꼼하고 정리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효율적이지만 그러지 않은 학생에게는 시간 낭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단권화(單卷化)는 가장 선호하는 교재 한 권을 기본서로 정해 놓고, 다른 교재에 나온 필요한 내용을 여기에 추가하는 정리법이다. ●이해한 뒤 암기하기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외우기만 하면 오래 가지 않는다. 암기에는 효율적인 암기와 효과적인 암기가 있다. 효과적인 암기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구조적인 암기법이다. 그냥 외워도 되지만 구조를 이해하고 내용을 연결지어 전체를 파악하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이는 사회 과목에 가장 요긴하다. 원인과 결과를 찾아내 구조화하다 보면 훨씬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스스로 표를 만들어 설명해 보면 된다. 반면 효율적인 암기는 적은 시간을 들여 많은 양을 암기하는 것이다. 이는 이해가 필요 없는 단순한 암기에 좋다. 이 때는 앞 글자를 따서 외우거나(예를 들어 단당류는 ‘과갈포’-과당, 갈락토스, 포도당), 순서나 대칭, 길이, 공통점, 차이점 등을 이용하는 방법(예를 들어 할로겐의 반응성 순서는 ‘핑클보이’-F,Cl,Br,I) 등이 있다. 단 먼저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무턱대고 이런 방식으로 외우면 소용 없다. ●심화학습하기 어떤 과목이든 문제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 수 있다. 반대로 문제를 올려다 보면 풀 수 있는 문제도 못 푼다. 이런 차이는 심화학습을 얼마나 했는지에 따라 갈린다. 심화학습은 더 어려운 단계의 내용까지 공부하는 것으로, 영어나 수학, 과학 과목에서 중요하다. 학기 중에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서 선행학습보다는 심화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중학생이라면 심화학습 비율이 전체 공부 시간의 40%를 넘지 않아야 한다. 고1·2학년이라면 학기별 진도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반복할 때는 주제 정해야 고등학교 공부는 긴 기간 동안의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전체를 연결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여러 차례 공부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반복할 때는 주제를 정해야 한다. 수학의 경우 교과서의 기본 개념 설명과 예제를 풀면서 개념을 잡고, 두 번째 공부할 때는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 반복학습을 할 때는 앞 단원과의 관계를 따져 보고 여러 단원의 내용을 조직화하면서 해야 한다. 표로 그려보는 것도 좋다. 반복학습이 가능하려면 학원이나 과외보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반복학습의 횟수가 늘수록 나만의 요약 노트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부하면서 중요한 내용은 그때그때 외워둔다. 반복학습이 중반에 접어들면 심화학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도움말:이병훈 에듀플렉스 이사·교육개발연구소장(‘고등학교 우등생이 되려면 중3 공부를 잡아라’ 저자) ■성적 떨어지는 유형별 특징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성적이 추락하는 것은 모두 학생의 심리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에듀플렉스 이병훈 교육개발연구소장은 “절대 선행학습이 부족하거나 사춘기여서, 혹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다.”고 주장한다. 본인의 심리적 요인이 공부법이나 습관에 영향을 미쳐 성적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성격상 약점형 ‘꼼꼼대장형’은 너무 지엽적인 내용에 신경을 쓰다 진도를 못 나간다. 공부한 것을 평소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시험을 망치기도 한다. 세밀한 것을 명확히 알려고만 하다가 정작 큰 틀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리안돼형’은 정리하지 못하고 대책 없이 공부하는 경우다. 고등학교에서는 시험 범위가 넓어 ‘벼락치기’도 쉽지 않다. 평소 공부가 부족해 고2 말부터 성적이 확 떨어진다. ●노력 절약형 ‘내신몰입형’은 중학교 내신에서 100점 맞는 요령만 익힌 학생들이다. 겉으로는 우등생이지만 성적에 만족해 심화학습을 소홀히 하다 나중에 고생한다.‘암기대장형’은 중학교때 수학과 과학까지 외워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학생들이 해당한다. 중학교에서는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것이 가능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의존 성향형 ‘선행맹신형’은 선행학습만 너무 믿어 정작 중학교 공부를 소홀히 한 경우다. 현재 배우고 있는 내용을 진지하게 공부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선행학습에만 의존한다. 학원에만 의존하는 ‘학원주도형’도 중학교 우등생에 그치기 쉽다. 중학교 때는 누군가에게 배우면 당장 큰 효과를 보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누군가에게 배우더라도 결국 혼자 공부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진 학생이 고등학교 공부에 쉽게 적응하는 이유다. ●과시 욕구형 ‘과다계획형’은 계획만 열심히 세우고 실천은 소홀한 학생들이다.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면서 자신을 과신하는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항상 계획을 세우지만 실천하지 못해 계속 계획을 고치다가 날 샌다.‘보여주기형’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도 공부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아파트단지를 둘러싼 담장은 흔히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한다. 폐쇄성 때문에 ‘아파트 단지는 있어도, 아파트 문화는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안성맞춤 문화마을’은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한적한 농촌 지역인 이곳에 1700여가구,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5년. 안성시내로부터 3∼4㎞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리적 이점으로 당초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학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청량산 자락에 20층 높이로 솟아있는 아파트 외관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아파트단지 안팎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문화’를 간과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주민과 인근 농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대표적이다. 현재 직거래는 쌀과 콩 등 곡류를 비롯, 배추·고추·파 등 채소류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판매가 수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간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가격 측면에서 10∼20% 이상 이득이다. ●농산물 직거래로 ‘소통의 물꼬’트다 김윤백(58)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자들의 70∼80% 정도는 외지인들이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필요했으며, 농산물 직거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설매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가 가져온 부산물도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공원·놀이터·게이트볼장·레크리에이션장 등 단지내 시설·프로그램을 단지 밖 이웃에게 모두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단지 밖 6개 자연마을 1300여명의 주민들은 농촌 속에서 도시민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복거마을 이임섭(55)씨는 “아파트단지를 제외하면 공원 하나 없고, 병·의원 역시 단지내 상가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교류 활성화가 아파트와 농가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브 등 경관작물 재배로 화답 올 초부터는 천편일률적인 농촌 경관을 바꾸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이곳 농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2000㎡(4만평) 부지에 경관농장을 조성했다.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농민들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농장에는 계절에 따라 허브, 유채, 해바라기 등의 경관작물을 심었다. 아파트단지 앞,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단형 농지 등으로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할 구상이다. 또 경관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아직은 소득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경섭 한경대 교수는 “경관농장을 농촌 체험의 장으로 활용, 농지에서 얻는 직접소득보다는 농장 운영을 통한 간접·파생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초기단계인 만큼 주민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민·농민·문화예술인 ‘한 울타리 생활´ 특히 마을 주변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성 최대 종합운동장과 레포츠공원, 정구 돔구장,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시립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외지인들이 마을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성시내와 마을을 잇는 조령천 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씨는 “안성시내와 멀지 않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라면서 “도시민과 농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동희 안성시장 “문화가 살아야 농촌도 살아나” “농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복지 차원의 접근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농촌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농업정책적 시각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60세 이상 노인층이 대부분인 농촌은 양로원과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농촌 문제를 다룰 때 갈수록 줄어드는 소득을 어떻게 보전해 줄지에 대한 고민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복지·문화 차원의 접근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안성 특산물인 배·포도 등을 테마로 개최되던 농산물축제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2001년부터 남사당놀이를 앞세운 문화축제인 ‘바우덕이축제’를 열고 있다.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된 대형 전통종합예술이다. 영화 ‘왕의 남자’ 흥행을 계기로 축제 방문객만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 시장은 “농산물 특화 생산만으로는 지역발전이나 소득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문화가 살아야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지역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도 전통항아리마을, 음악인촌, 경관농장 등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김병준 담당관, 중앙정부에 ‘쓴소리’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 그리는 게 아니라, 주민들과 막걸리 마시고 싸워가며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김병준 안성시 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하향식 정부 지원사업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담당관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야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일일이 관리하려고 하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리하려 들면 지방정부나 주민 입장에서는 시키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고, 믿고 맡겨야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책임은 지방정부와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중앙정부는 결과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관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 이유가 있겠지만, 평가 결과가 나쁘면 지원을 중단하면 된다.”면서 “주민들에게도 스스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중앙정부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는 ‘정책 패키지’가 차츰 축소되면서 지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처 이기주의를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부분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英소년

    “한번만 마음껏 먹어봤으면…” 대부분의 음식에 알러지(Allergy) 반응을 보이는 영국 소년이 언론에 보도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올해 12살 된 타일러 세비지(Tyler Savage)의 특이한 체질에 대해 보도했다. 알러지 반응 때문에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는 세비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닭고기와 당근, 포도, 감자, 사과 다섯 가지 뿐. 다른 음식을 먹으면 탈진할 정도로 심한 구토와 설사가 이어진다. 6살 때부터 이같은 알러지 반응을 보여온 세비지의 현재 몸무게는 겨우 19kg. 최근 위에 호스를 연결해 미네랄과 비타민 등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있다. 어머니 린 세비지(Lynne Savage)는 “어려서부터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지치는 것 같았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앞일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하늘의 뜻에 맡기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비지를 검사한 오몬드 아동병원측은 이같은 증세에 대해 장내 백혈구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면역 기능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석의 Let’s wine] 쉼없는 포도원의 사계절

    [김석의 Let’s wine] 쉼없는 포도원의 사계절

    자연의 끊임없는 생명력은 만물에 숨결을 불어넣고 기운이 다하면 다시 자연의 품으로 거두어들이길 반복한다. 한 낮과 한 밤이 지나는 하루가 모여 365번의 일출과 일몰이 반복되면서 자연은 4가지 모습의 사계절을 꾸린다. 이러한 자연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생활의 기본 요소인 ‘식(食)’을 해결하기 위해 대지의 이치를 터득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와인 잔에 담긴 ‘와인’은 단지 한 잔의 술이기 전에 인간이 찾아낸 대지의 이치이자 고귀한 신의 선물 중 하나다. 포도나무가 새순을 뾰족이 내미는 순간부터 앙상하게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시린 겨울바람을 온 몸으로 마주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포도밭은 단 한 순간도 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다음 열매를 맺기 위해 끊임없이 갈고 닦는 찰나의 연속이다. 바로 여기에 와인 메이커의 정성 어린 손길이 스치면 뛰어난 가치를 자랑하는 와인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한해 동안 힘들게 열매를 키워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가지들은 겨우내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을 하게 되는데, 이 순간부터가 새 생명을 키워내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된다. 열매를 수확해내고 생명력을 다한 가지들을 잘라내는데 이 가지들을 ‘샤르망’(Charmant)이라고 한다. 포도밭의 마무리 작업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다음해 젊고 건강한 가지에서 다시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첫걸음이다. 따뜻한 햇빛이 포도밭의 고독을 봄의 온화한 미소로 환기시키고 나면, 포도나무에서는 수액이 흐르기 시작하고, 곧 싹이 튼다. 서서히 꽃눈이 생기고 포도싹도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포도 나무들은 새 땅에 뿌리를 내리고 열매의 완성도에 앞서 대지에 정착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최소 3∼4년이 지난 후부터 와인으로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만물이 살아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성장의 계절, 여름. 늦여름부터는 바쁜 손길이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푸르던 포도송이와 잎들이 검게 변한다. 이러한 변화를 ‘베레종’(Veraison)이라고 부른다. 이때 최상의 포도를 얻기 위해 좋은 포도만 남기는 열매 솎기도 진행된다. 높은 하늘과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결실의 계절 가을. 포도밭에서는 검붉은 포도들이 한아름 수확된다. 이때, 포도가 여문 정도, 적절한 산도와 당도, 좋은 날씨 등을 고려해 수확 적기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오랜 와인 역사를 일궈오고 있는 유럽의 가을날씨는 잦은 변덕을 부리기 때문에 수확 기간 동안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수차례 선별 단계를 거쳐 수확이 마무리되기까지 한달 동안 포도밭에서는 수확의 기쁨을 축하하는 크고 작은 파티도 계속된다. 모름지기 자연을 모르고 자연에서 얻는 것이 없다. 포도밭은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지만, 뛰어난 와인을 생산해내는 곳은 대부분 북위 30도와 40도에 걸쳐 있다. 극지방은 너무 춥고 적도는 너무 더워서 포도재배에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세계 곳곳의 와이너리에서는 최적의 지리적 위치와 날씨를 고려해 포도밭을 선정하고 가꿔오고 있다. 와인의 계절 가을. 한 손에 든 와인잔 안에서 찰랑이는 와인이 있기까지 이를 키워낸 대지와 와인메이커의 열정이 새삼 느껴지는 계절이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경북 영덕·서울 노원 등 지역특구 10곳 신규지정

    경북 영덕이 에너지특구로, 서울 노원구와 중구가 각각 국제화교육, 영어특구로 지정됐다. 전북 완주 포도주특구는 특구 지정해제 첫 대상이 됐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제13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경북 영덕과 충남 태안 등 10개 지역특구를 새로 선정하고 사업이 중단된 전북 완주군 포도주산업특구는 임의로 용도를 변경해 지정을 해제했다.특구 지정 해제는 특화발전사업이 시작된 지 2년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완주군은 2년간 특구로 지정받을 수 없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특구는 경북 영덕과 서울 노원구·중구 외에 ▲충남 태안군 종합에너지특구 ▲경남 거창군 화강석산업특구 ▲경북 청도군 반시나라특구 ▲충남 예산군 황토사과특구 ▲전남 보성군 녹차산업특구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산업특구 ▲충남 아산 국제화 교육 특구 등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D-4] ‘대장금 요리’도 평양 간다

    ‘대장금 요리가 평양에 간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두 차례의 만찬이 준비돼 있다. 방북 첫째날인 2일에는 북측이 환영만찬을, 둘째날인 3일에는 남측이 답례 만찬을 주재한다. 남측 만찬의 주메뉴는 `팔도 대장금 요리´로 선정됐다. 만찬상을 현지에서 직접 마련하기 위해 한국요리 전문가인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이 방북한다. 청와대는 27일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재료를 선정, 순수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만찬 메뉴에는 궁중요리를 다룬 TV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한 홍시 등이 포함된다. 남북화합을 상징하는 메뉴로 평양 냉면·개성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인 전주비빔밥과 횡성·평창 한우, 오대산 자연송이 등이 만찬상에 오른다. 주류는 제주도와 8도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 명주가 준비될 예정이다. 후식용 과일로는 제주 감귤·한라봉, 나주 배, 대구 사과, 진영 단감, 영동 포도, 무등산 수박, 공주 밤, 해남 참다래 등 지역특산 품종이 오른다. 만찬 메뉴를 정하기 위해 한식 요리 전문가 8명을 비롯해 호텔 요리사, 청와대·외교부 국빈만찬 담당자 등이 여러 차례 회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할 북측 초청자 130여명에게 지역 특산 명품차와 다기를 선물할 예정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와인은 7년 전인 2000년에 백화점 추석선물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주류계의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와인은 주류 선물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렵게 고른 와인에 곱게 단장한 패키지와 와인 액세서리가 더해져 선물하는 이도, 선물 받는 이도 서로를 빛내주며, 감동을 전하는 선물이 됐다. 와인은 선택하는 사람이나 선물받은 사람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와인인지, 언제 마셔야 할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등등의 문제에 봉착한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와인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채 ‘와인이 별거 있어.’하며 그냥 마셔 버리면 선물을 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번 명절 선물로 받은 와인이 궁금하다면, 우선 와인 레이블을 들여다보자. 레이블은 모르고 보면, 단순한 와인 상표로 보이지만,‘와인의 이력서’로 불릴 만큼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랑스 와인의 레이블에 ‘원산지 명칭 통제 와인’을 뜻하는 AOC가 표시되어 있으면 고품질 와인이다.‘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자로,Origine 자리에는 원산지 명칭을 표기한다. 원산지가 보르도인 경우,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이다. 원산지별로 엄격한 와인 생산 조건을 규정해 놓고 이를 충족시키는 와인에 한해 AOC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 와인 중 약 35%가 이에 속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가 지정된 VDQS(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지방명만 표시된 VDP(Vin de Pays), 대중적인 테이블와인 VDT(Vin de Table)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와인을 분류한다. 특히 프랑스 와인 레이블에 ‘프리미어 그랑 크뤼’(Premier Grand Crus)나 ‘그랑 크뤼’(Grand Crus) 표시가 있으면 매우 뛰어난 고급 와인이다. 이와 같은 와인들은 선물 받았을 때는 무엇보다 원숙한 맛을 내는 적정 시기에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기보다 빨리 마시면 맛이 불안정하고 거칠며 시기를 지나쳐 너무 늦게 마셔도 고급 와인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와인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무난하게 즐기는 신대륙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등 85% 이상 사용된 포도품종을 중심으로 레이블이 구성되어 있어 포도품종에 대한 간단한 이해만 있다면 맛을 추측하기 쉽다. 칠레 와인이라면, 포도 품종과 함께 숙성 연도를 뜻하는 표시도 눈여겨봐 두자. 숙성 연도가 높아질수록 고급 와인으로 볼 수 있다. 레제르바 에스파샬(Reserva Especial)은 2년 이상, 레제르바는 4년 이상, 그란비노(Gran Vino)는 6년 이상, 돈(Don) 또는 도나(Dona)는 10년 안팎의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에 명시된다. 와인은 빛, 온도, 습도, 진동에 가장 민감한데, 가정 주택이라면 지하실, 아파트라면 계절별로 온도변화가 심한 베란다보다 난방의 영향이 적은 화장실 개수대 밑이나 다용도실 등에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직접적으로 빛이 들지 않으면서 섭씨 15도 내외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고 습도는 60∼80% 정도로 유지되는 곳이 좋다. 편의상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동이 지속되는 냉장고는 와인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똑바로 세워두기보다 와인을 비스듬히 기울여 놓으면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생활의 지혜] 포도는 꼭지 쪽이 달아야

    [생활의 지혜] 포도는 꼭지 쪽이 달아야

    포도에는 여름철 더위로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 데 좋은 포도당이 듬뿍 들어 있다. 포도는 꼭지 쪽에서 멀수록 빨리 익기 때문에 꼭지 쪽 포도알이 단 것을 사는 것이 좋다.
  • 소득 1억원 농가 1만가구 육성

    전북도가 연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 1만 가구를 육성한다. 18일 전북도가 마련한 ‘고소득 정예 농민 육성계획’에 따르면 농가 규모화, 조직화, 품질 고급화로 현재 1600가구인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를 2015년까지 1만 가구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대상은 최소한의 영농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연소득 3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농가이다. 도는 이들 농가를 쌀과 축산, 원예, 과수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한 뒤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쌀은 전업농 위주로 대상을 선정, 농지 구입 자금과 임대 자금을 우선 지원해 평균 5∼6㏊인 경작 면적을 1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벼 공동육묘장, 광역 방제기, 대형농기계 등의 생산비 절감시설을 확대 보급하고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축산 분야도 일정 사육두수 이상을 기르는 농가에 친환경 조사료와 시설개선비 등을 투입해 생산비를 현재보다 10∼20% 이상 절감시키기로 했다. 사료와 종축, 사양 관리를 통일하고 친환경 축산을 도입해 안전한 고급육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채소와 화훼 등 원예작물은 14개 시·군별로 경쟁력 있는 전략품목을 정한 뒤 작목반이나 영농조합 형태로 조직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지 마케팅 전문조직을 육성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해 이들이 생산한 원예작물의 판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사과와 배, 포도 등 과수분야도 품목별·광역별로 생산 및 유통조직을 만든 뒤 고품질 과일을 생산해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전북도 강승구 농림수산국장은 “고소득을 올리는 정예 농민을 육성해 지역농업 발전을 견인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3) 당뇨병

    [한국인의 질병] (3) 당뇨병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질환이다. 매년 건강보험에서 충당하는 진료비의 20%가 이 질환에 사용되지만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혈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문제를 일으키는 이 질환은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증’,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각인돼 있다. 대사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 도봉구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를 만나 ‘당뇨병’의 실체를 짚어본다. ●내 몸에 쌓이는 ‘당’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못하거나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영양소인 포도당이 분해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거나,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한다.“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과도하게 많은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 장애의 원인이 모두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비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 두 종류로 나뉜다. 소아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전체 당뇨 환자의 10%가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생산되지만 췌장 속 베타세포의 기능 장애로 충분한 양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는 경우를 이른다.“당뇨병에 걸리면 우선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 때문에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음식물을 먹어도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구역질이나 구토, 피곤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팔다리가 쑤시거나 저리기도 하죠. 하지만 병원에서 진단받지 않은 경우 이런 초기 증상만으로 병세를 짐작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당뇨인 ‘400만’ 시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당뇨병 현황과 사회적 비용’ 연구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20∼79세 성인이 사용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6조 5000억원. 이 중 당뇨병 환자의 총 진료비는 무려 3조 2000억원으로 19.3%나 차지한다. 또 당뇨병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평균 220만원으로, 성인 전체 진료비 평균의 4.6배에 달한다. 같은 조사에서 2005년 기준 국내 당뇨인 수는 270여만명으로, 20세 이상 국민의 7.8%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통계에 노출되지 않은 환자까지 합하면 국내 당뇨 환자가 이미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의 경과는 얼마나 혈당의 양을 잘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50%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손발 절단을 무서워하는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5∼10년 이내에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게 되고, 콩팥 기능이 상실되는 등 더욱 무서운 합병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한 영양소 균형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중이 늘면 당뇨가 악화되고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한국인의 비만 진단기준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 허리둘레는 남성 90㎝, 여성 80㎝ 이상이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현미나 채소류,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하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적게 먹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열량 음식의 섭취를 피하라고 권합니다. 따라서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당뇨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적절한 운동과 금연도 필요하다. 운동은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개선, 체중 유지, 심폐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도움을 준다. 주로 속보나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몸과 팔다리를 활발히 움직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모든 당뇨 환자에게 운동이 효과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전문의의 조언을 참고해야 한다. ●혈당 관리가 관건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혈당 관리만 잘하면 일반인과 다름없는 생활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국 당뇨병학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공복시 혈당치가 126㎎/㎗ 이상, 식후 혈당치는 200㎎/㎗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공복 혈당치 100∼125㎎/㎗, 식후 혈당치 140∼199㎎/㎗ 구간에 속한다면 이미 당뇨 전단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기준치 이하로 혈당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췌장을 자극하지 않고 인체의 메커니즘에 따라 자연적으로 혈당이 조절되도록 돕는 약제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일부 치료제는 혈당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혈당이 낮아지는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새로 개발된 ‘DPP-4(디펩티딜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는 이같은 부작용 염려를 덜어줬다. 고 교수는 “기존 치료제처럼 췌장의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하기보다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물질 ‘인크레틴’의 파괴를 막아 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며 “저혈당 위험도 적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약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고경수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나와 미국 유타대 약물제어전달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위원 및 간행물위원, 대한내분비학회 간사 등을 맡고 있다.
  • [김석의 Let’s wine] 송편 한입 와인 한 모금…情 두배

    [김석의 Let’s wine] 송편 한입 와인 한 모금…情 두배

    음력 8월15일. 가을을 세 달로 나누었을 때,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어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하고, 대표적인 우리의 만월 명절을 뜻하는 ‘가운데’라는 어원의 ‘가배’(嘉俳)라고도 부른다.‘한가위’,‘추석’이라고 일컫고 있는 이 날은 일가 친척이 서로 만나 음식을 나누며 회포를 풀고, 훈훈한 정을 주고받는 우리의 최대 명절이다. 한 상 차려진 명절 음식과 그 사이 놓여 있는 차례주, 이를 둘러싸고 화기애애한 대화를 풀어내는 풍경이 올해에는 조금 색다를 것 같다.‘와인’이 우리 명절의 반가운 손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격대에 받는 사람의 취향만 잘 고려하면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선물로 손색이 없어 추석 선물 리스트 상위에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와인을 고를까. 합리적인 패키지로 3만원대부터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니, 받는 사람의 취향을 먼저 염두에 두고 선택한 뒤 범위를 좁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정성도 중요하지만 취향이나 입맛에 잘 맞지 않거나 상대방의 격에 맞지 않는다면 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받는 이의 와인 취향을 알기 어려울 때는 칠레산 와인이 무난하다. 진한 컬러와 풍부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선라이즈’나 세 가지 포도 품종의 완벽한 블랜딩을 느낄 수 있는 ‘트리오’가 대표적이다. 당도가 높은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는 추석음식인 떡과 잘 어울려 여럿이 마시기에 좋다. 한 등급 높은 와인을 고르려면 8만∼10만원대의 프랑스, 이탈리아 와인이나 뛰어난 품질로 각광받고 있는 유명한 ‘신세계 와인´이면 무난하다.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의 맛을 음미하기 좋은 ‘마스카롱 퓌스겡 생테밀리옹’, 고품격 이탈리아 와인 ‘듀칼레 오로’는 가족 및 친지 뿐만 아니라 직장상사나 은사님을 위한 선물로도 적합하다. 와인 애호가라면,2병 세트를 구입하는 것보다 10만∼20만원대의 ‘샤토 브랑 캉트냑’,‘샤토 그뤼오 라로즈’,‘샤토 샤스 스플린’,‘알타이르’ 등의 고급와인 한 병을 선물하는 것이 더 인상적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와인으로 그랑크뤼 등급의 샤토에서 생산하는 ‘세컨드 와인’나 크뤼 부르주아 등급의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추천해볼 만하다. 와인만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와인과 훌륭한 맛의 매칭을 이루는 좋은 ‘추석 음식’을 함께 정성스레 준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겹겹이 쌓인 솔잎 위에 가지런히 놓인 ‘송편’도 좋다. 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감싸는 ‘35사우스 멜롯’이나 ‘트라피체 말백’이 송편의 맛을 살리며 입 속에서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명절 음식으로는 각종 전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는 길고 짙은 여운이 감도는 ‘샤토 시트랑’,‘지네스테 마고’ 등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한가위 선물] 보니또 코리아 - 부담없이 캐주얼하게 와인파티

    [한가위 선물] 보니또 코리아 - 부담없이 캐주얼하게 와인파티

    보니또 코리아에서는 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팩 와인(Pack Wine)을 추석 선물 세트로 내놓았다. 보니또 코리아의 팩 와인은 포도 생산의 최적지로도 꼽히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와인을 수입해 국내에서 종이팩에 담아 만든 와인이다. 칠레산 레드 와인과 아르헨티나산 화이트 와인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팩 와인은 유럽에서 부담없이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파티를 하거나 야외 활동을 즐길 때 주로 애용된다. 보니또 코리아 측은 “우리나라도 이제는 때와 장소의 제약 없이 와인을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의 휴대성과 편리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선물 세트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다는 점에서 참신한 추석 선물을 바라는 이들에게 눈길을 끌만하다.”고 덧붙였다. 보니또 코리아의 추석 선물 세트는 레드 와인 500㎖ 3개, 화이트 와인 500㎖ 3개, 와인글라스 2개로 이뤄졌다. 가격은 2만 2300원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500㎖는 2850원,1000㎖는 4350원이다. 보니또 와인은 서울 송파구, 경기 고양·안산·수원시, 강원 춘천시, 충북 청주시, 부산 금정구 등 전국 7개 GS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080)383-0030.
  • [한가위 선물] CJ 제일제당 - 실속·고가형 제품 126종 ‘골라 골라’

    [한가위 선물] CJ 제일제당 - 실속·고가형 제품 126종 ‘골라 골라’

    CJ제일제당은 포장은 고급스럽게 바꾸고 가격은 낮춘 1만원 이하의 실속형부터 5만원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 제품까지 126가지 종류의 세트를 준비했다. 세트수는 500만개다. 대표 상품은 ‘스팸 3호’,‘올리브스팸 3호’,‘특선 1호’,‘백설유 프렌치 포도씨유 1호’,‘햇바삭김 3호’ 등이다. 스팸 제품으로는 스팸 클래식 340g 6개와 200g 6개로 구성된 ‘스팸 3호’(3만 9900원), 스팸 클래식 340g 4개, 스팸 마일드 200g 6개로 이뤄진 ‘스팸 5호’(3만 2300원)가 대표적이다. 스페인산 올리브유와 스팸으로 구성한 올리브 스팸도 있다.‘올리브스팸 3호’(2만 9000원)는 백설유 압착올리브유 500㎖ 2개와 스팸 클래식 200g 6개가 들어있다. ‘특선 1호’는 저나트륨 소금인 팬솔트(200g), 웰빙식용유 프렌치 포도씨유(500㎖), 카놀라유 라이트(500㎖), 화학조미료(MSG)를 넣지 않은 웰빙 조미료 다시다 산들애(100g), 바비큐 전용 소금인 허브맛 솔트(55g), 진한참기름(80㎖), 올리브유참치(150g 2개), 스팸(200g 4개) 등 CJ 대표상품들로 구성된 인기제품이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 3만 1000원. 여기에 프리미엄 참기름인 황금참기름 진(160㎖ 2개)을 추가한 ‘특선 특호’는 4만 2000원이다. 고급유 선물세트도 있다.‘백설유 프렌치 포도씨유 1호’는 900㎖ 3개들이가 2만 5300원이다.500㎖ 3개로 구성된 ‘백설유 프렌치 포도씨유 3호’는 1만 4500원이다. 카놀라유를 숯의 원리로 한 번 더 여과한 카놀라유(900㎖·2개) 제품인 ‘백설유 카놀라 라이트 2호’는 9500원이다.
  • [한가위 선물] 한성기업 - 젓갈 등 64종류 가격·맛 동시 만족

    [한가위 선물] 한성기업 - 젓갈 등 64종류 가격·맛 동시 만족

    게맛살로 유명한 한성기업은 이번 추석선물세트로 젓갈제품, 참치제품, 선어세 등 총 64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한성기업측은 “한성기업은 젓갈 업계 최초 HACCP(안전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 제도) 지정을 받았다.”면서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고급스러운 제품을 많이 내놓아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젓갈 선물세트로는 유산균 소재와 무농약 고추가루를 사용한 프리미엄 고급명란과 프리미엄 명란·창란에 진품백명란만을 엄선한 난세트, 키토올라고당이 들어 있는 젓갈특호세트 등을 내놓았다. 세트가격은 젓갈진세트 27만원, 젓갈특호 11만원, 젓갈매실세트 5만원이다. 법성포굴비(10만∼60만원), 죽방멸치(40만원), 손질 어(漁) 세트(7만원) 등도 있다. 실속형 제품도 많다. 참치선물세트의 경우 살코기, 고추, 야채, 로스팜, 포도씨유제품으로 구성했는데 가격대는 1만∼5만원까지다. 한성 2호는 캔 30개 들이로 5만 4000원,15캔이 들어 있는 한성 7호는 2만 7000원,12캔인 한성 8호는 2만 1600원,9캔이 들어 있는 한성 10호는 1만 6200원이다. 참치로스햄세트(2만 8800원), 참치 포도씨유(2만 1800원) 등도 나와 있다. 국산참기름, 국산볶음참깨, 개량김 등 국산재료만으로 만든 특선세트(8만 5000원), 돌김세트(3만원), 포도씨유세트(2만 4000원), 한과세트(6만원), 매실세트(4만 2000원) 등도 있다.www.han-sung.co.kr
  • 경남 고성 백악기 공룡테마파크

    경남 고성 백악기 공룡테마파크

    타임머신의 시계를 맞춘다. 언제가 좋을까. 1억년 전 쯤? 중생대 백악기다. 공룡들이 지구의 주인노릇하던 시절. 장소는? 경남 고성이 좋겠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맞닿아 있으니 경치 수려할 테고,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 두 번씩이나 대승을 거뒀던 당항포도 멀잖다. 출발∼과 동시에 도착. 난데없이 거대한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소철류와 고사리 같은 식물들이 울울창창이다. 티라노사우르스라도 본 건가. 고사리를 뜯어먹던 이구아노돈 무리가 서둘러 자리를 뜬다. 호숫가에 선명하게 발자국이 남는다. 발자국 위로 부드러운 퇴적물이 쌓이고,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호수 주변 땅은 마침내 딱딱한 퇴적암이 됐다. 몇 번의 지각변동을 거치며 퇴적암이 땅 위로 솟구쳤다. 한려수도 맑은 바닷물이 퇴적암을 한꺼풀씩 벗겨냈다. 그리고 오늘날. 공룡이 남긴 발자국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글 고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물들을 속속 쏟아내고 있다.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은 남해안 지역을 국제적인 광역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0∼2009년 전남과 경남, 부산 등 23개 시·군에서 총 64개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총 3조 6075억원. 경남 남해 하모니 리조트, 고성 백악기 공룡테마파크, 김해 도예촌, 전남 신안 증도 갯벌생태공원,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 등이 대표적인 개발 사례들이다. 그 중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라는 고유의 자원을 잘 활용한 고성의 백악기 공룡테마파크를 찾았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상족암 군립공원.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이 서식했던 곳이다. 테마파크 입구에 들어서면 실물크기로 만든 공룡들이 공룡나라에 온 여행자를 반긴다. 거대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한 공룡탑을 지나면 공룡박물관. 상족암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구아나돈을 형상화한 건물이 이채롭다.‘무서운 발톱’ 데이노니쿠스가 초식공룡 테논토사우루스 등을 공격하는 모습의 조형물이 시선을 잡아 끈다. 한국판 ‘쥐라기 공원’의 시작이다. 공룡 진품화석 4점과 표본화석, 익룡 복제품 등으로 꾸며진 공룡박물관을 지나면 야외 공룡테마파크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초식공룡 람베오사우르스를 시작으로 기가노토사우르스, 바리오닉스, 유타랍토르 등 육식공룡들이 뒤를 잇는다. 케찰코아틀루스란 이름의 익룡도 눈에 띈다. #공룡들 약육강식의 현장 상족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공룡의 화석이 단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공룡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1억년 전 백악기 고성지역은 물기 많은 땅이었고, 따라서 공룡의 뼈가 썩어 화석으로 남을 수 없었다는 것. 다행히 공룡발자국 화석만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종류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고성이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명성을 얻게 된 이유다. 박물관에서 바다쪽으로 조성된 공룡공원 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한려수도를 병풍 삼아 상족암(床足岩)이 펼쳐진다. 먼 옛날 이 지역을 성큼성큼 걸어다녔을 공룡의 발자국들이 2000여족 가까이 찍혀 있다. 고성 전체로는 5000족 남짓. 상족암에서 맞은 편 제전마을로 갈수록 지층은 점차 젊어진다. 이 일대 해안절벽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지층면만 329개에 달한다고 한다. 공룡 발자국이 바위가 된 뒤, 그 위로 부드러운 퇴적물이 쌓이고, 다시 그 위를 다른 공룡 무리가 지나면서 발자국을 남기는 일이 300번 넘게 반복됐다는 뜻이다. 티라노사우르스가 잡아먹을 듯 관람객들을 노려보고 있는 제전마을 촛대바위 앞은 수많은 공룡들이 ‘발자국의 성찬’을 벌인 곳. 공룡들의 덩치가 얼마나 컸던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변 퇴적물에 공란층(공룡들이 걷고 뛰면서 층리구조가 파괴된 교란구조)을 만들었고, 그것이 고스란히 암석으로 남아 그 시대를 웅변하고 있다.museum.goseong.go.kr,055)832-9021,670-2825.
  • [Local] 경북, 지역특화 품목 집중 육성

    경북도가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 품목 육성에 적극 나선다.12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한우와 사과 등 28개 지역특화 품목 육성을 위해 4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육성 품목으로는 파프리카·고랭지 양채류·단호박·한우·사과·기능성 버섯·쌀 등이다. 이를 위해 경주에 한우개량센터 시범 목장을 조성하고, 안동·문경·영천 친환경 사과단지 조성, 울진을 비롯한 10개 시·군에 친 환경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천(포도웰빙산업) ▲성주(참외씨가공산업) ▲김천(자두제품) ▲청송(토종약대추가공산업) 등에 10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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