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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냥’ 윤은혜 변천사, ‘베이비복스’부터 ‘고은찬’까지

    ‘개냥’ 윤은혜 변천사, ‘베이비복스’부터 ‘고은찬’까지

    ‘개냥’으로 돌아온 윤은혜에 대한 관심이 종일 뜨거운 가운데, 윤은혜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변천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16일 전날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는 가수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34)가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윤은혜는 지난 2013년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2015년 중국 동방TV ‘여신의 패션’에 출연했지만 ‘의상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없었다. 그런 그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하자, 과거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의 모습이 관심을 받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1997년 결성된 5인조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했다. 윤은혜는 팀 결성 2년 뒤인 1999년 합류했다. 베이비복스는 ‘Get Up’, ‘Killer’, ‘Missing You’, ‘배신’, ‘인형’, ‘우연’, ‘나 어떡해’ 등 곡들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200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후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 베이비복스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됐다. 당시 중국 베이징에는 베이비복스의 이름을 딴 학교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팀에서 막내였던 윤은혜는 예능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당시 SBS 대표 예능이었던 ‘X맨 일요일이 좋다’에서 가수 터보 멤버 김종국과 ‘커플 장사 만만세’로 자주 팀을 이루며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또 수중 고싸움에서 강호동을 밀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천하장사’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6년에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서 변신을 시도했다. 드라마 초반엔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여고생 ‘신채경’ 역을 맡아 원작 캐릭터와 달리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달아 KBS2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 캐스팅, 의상 디자이너 역을 맡은 윤은혜는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매회 주목을 받았다. 극 중 시골 포도 농장에 내려가면서부터는 형형색색의 ‘몸빼바지’ 패션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던 중 2007년 최고의 화제작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나면서 윤은혜는 ‘고은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긴 머리로 여성스러움을 뽐냈던 그는 숏커트의 남장여자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면서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상대 배우 공유와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내게 거짓말을 해봐’, ‘보고 싶다’, ‘미래의 선택’ 등에 출연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는 배우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와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다. 한편 윤은혜는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베이비복스 해체되고 나서 나에게 ‘잘한다’고 해준 게 예능이었다”며 “SBS ‘X맨’ 이후 1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는데, 떨려서 잠이 안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이낙연 총리, 포항 지진 피해현장 방문…“오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 집행”

    이낙연 총리, 포항 지진 피해현장 방문…“오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 집행”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오늘 중에 40억원을 일단 집행하겠다. 경주보다는 훨씬 더 많은 액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잇달아 주재한 뒤 곧바로 성남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특별교부세 집행을) 행안부 장관에 지시했고 결정을 하고 왔다. 오늘을 넘기지 않고 집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기준에 합당하느냐 이것은 거의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포항시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을 조금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강덕 시장께서 명백하게 요청을 하셨으니까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일정한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중앙정부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큰 변을 당하고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 시민 여러분, 특히 밤에 집에 못 들어가고 불면의 밤을 지내셨을 이재민 여러분께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마음만의 위로라도 먼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장관회의에서 밝힌 대로 피해복구와 시민지원이라는 당면 대응을 하는 데 있어 중앙에서 지시를 남발하지 않고 포항시의 의견을 가장 존중하는 식으로 하고, 매뉴얼과 현장 우선원칙을 지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 총리는 “수능 연기 같은 전국적인 문제도 포항의 의견을 존중했던 것처럼 다른 문제는 더욱 그럴 것 아니겠냐.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와 흥해읍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봤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택 붕괴 우려 등으로 포항 주민 1536명은 흥해실내체육관, 교회, 초등학교 강당, 면사무소 등 13개 곳으로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네시아 사파리 공원서 동물에 억지로 술 먹인 남녀

    인도네시아 사파리 공원서 동물에 억지로 술 먹인 남녀

    인도네시아 유명 사파리 공원을 찾은 남녀 관람객 두 명이 동물들 입에 술을 부으며 즐기는 동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했다.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사파리 측은 두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따만 사파리 율리우스 수프리하르도 대변인은 “관람객 두 명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들의 행동이 사파리 동물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15일 오후 현재까지 이들 중 누구도 직접 사과를 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최근 따만 사파리를 찾은 이 남녀는 동물들에게 적포도주를 먹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면적 170만㎡의 아시아 최대 야생 동물원인 따만 사파리는 관람객들이 자가용을 몰고 공원 내부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사람은 이를 악용해 주류를 몰래 들여와 동물들에게 장난을 쳤다. 이들이 찍은 동영상에는 머금고 있던 포도주를 하마의 입에 뱉어 넣고 “대박”(jackpot)이라며 환호성을 울리는 장면과 사슴을 당근으로 유인한 뒤 입에 포도주를 부어 넣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난이 고조되자 이 남녀는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법적 책임을 모면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법은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 최장 3개월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물의 건강에 실제로 문제가 생길 경우 최장 9개월까지 형량이 늘어난다. 율리우스 대변인은 현재 수의사들이 동물들이 알코올로 인한 영향을 받았는지 등 건강 상태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해당 사건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만년 세월이 빚은 흔적

    300만년 세월이 빚은 흔적

    한 지역을 명료하게 설명하기 위해 특정 명소를 끌어다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컨대 세이셸이나 몰디브가 그렇다. 아름다운 물빛을 설명하려 할 때 흔히 차용된다. 한데 카파도키아는 다르다. 가져다 쓸 적당한 명소가 없다. 카파도키아 외에 카파도키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지구 밖의 풍경처럼 유일하고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름답다고만 하기엔 담긴 풍경과 품은 역사가 넓고 또 깊다.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신화와 역사가 끝도 없이 나온다.카파도키아는 특정 지역을 이르는 법정 명칭이 아니다. 독특한 풍광을 갈무리하고 있는 네브셰히르주와 카이세리주 등의 지역을 통틀어 이르는 표현이다. ‘아름다운 말들의 고향’이라는 뜻의 희랍어를 음차해 쓰고 있다. 카이세리는 미마르 시난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기록은 없지만 그 역시 어린 시절에 괴레메와 위르귀프 등의 아름다운 마을을 돌아보며 영감을 키웠을지도 모를 일이다.카파도키아는 약 300만년 전 화산 폭발과 대규모 지진 활동으로 형성됐다. ‘카파도키아의 진산’ 에르지예스산에서 쏟아져 나온 잿빛 쇄설물들은 오랜 시간 풍화와 침식을 겪으며 매우 독특한 지형과 암석군을 형성했다. 화산재가 굳은 응회암은 칼과 끌 등으로 쉽게 깎인다. 옛사람들은 바위 내부를 깎아 독특한 형태의 거주 공간을 만들었다. 이는 오늘날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요인이 됐다. 카파도키아를 둘러보는 대표적인 방법은 벌룬 투어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굽어보는 것이다. 30분~1시간 30분가량 카파도키아 여기저기를 떠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시간의 차이는 곧 돈의 차이다. 소수의 인원이 1시간 30분 정도 타는 투어는 25만원을 훌쩍 넘긴다. 보통은 1시간 정도 열기구를 탄다. 이 정도만 타도 어지간한 명소는 죄다 볼 수 있다. 하늘에서 굽어보는 카파도키아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지구 밖의 것처럼 보이는 풍경들이 쉼 없이 펼쳐진다. 카파도키아에는 시대별로 다양한 민족이 거주했다. 그 가운데 유난히 인상적인 흔적을 남긴 이들은 기독교인이다. 이들이 남긴 유적지 가운데 대략 세 곳 정도가 명소로 꼽힌다.먼저 데린쿠유. 지하도시다. 1세기경 로마의 박해를 피해 온 기독교인들이 만든 피난처다. 정주 공간이라기보다 로마군의 공격 등 위험이 닥쳤을 때에만 몇 개월씩 숨어 산 곳이다. 지하도시의 실제 규모는 20층에 달한다. 현재는 지하 8층까지만 공개되고 있다. 먹고 자는 일상 공간 외에도 교회와 포도주 제조장, 축사까지 뒀다. 1층은 기원전부터 히타이트족이 생활하던 곳이다.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동굴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어진다. 이곳 외에도 카파도키아 지역에는 많은 지하도시가 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발견된 것만 32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 가운데 가장 깊은 곳이 데린쿠유다.●기독교인들이 만든 지하도시·석굴 교회·수도원 ‘괴레메 야외 박물관’은 30여개의 석굴 교회와 수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석굴 교회에선 예수와 성모 마리아 등을 그린 프레스코 벽화를 볼 수 있다. 다만 몇몇 온전한 벽화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훼손된 상태다. 특히 눈과 발 부위가 그렇다. 지난 8~9세기 자행된 성상파괴운동의 상처다. 여러 동굴 교회 가운데 핵심은 ‘다크 처치’다. ‘어둠의 교회’라 불리는 곳. 박물관 입장료 외에 별도의 입장료를 받을 만큼 ‘각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 교회 안에 들어서면 수세기를 내려온 벽화가 마치 어제 그린 듯 생생하게 남아 있다. ‘뾰족한 바위’라는 뜻의 우치히사르 역시 기독교인들의 생활공간이다. 고깔 모양의 크고 작은 바위산이 모여 있다. 기독교인들은 바위산 내부를 파 집처럼 썼다. 바위산 대부분이 구멍 숭숭 뚫린 치즈 모양을 한 건 그 때문이다. 동굴엔 현재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대개는 찻집, 기념품점 등으로 쓰인다. 바위산의 소유는 국가지만 이용에 대한 권리는 주민들끼리 사고판다고 한다.●고깔·버섯 모양의 특이한 바위·로맨틱한 풍경… 버섯처럼 생긴 특이한 바위를 보려면 파샤바으로 가야 한다.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모티브가 됐던 곳이다. 파샤바으 계곡에 들면 송이버섯을 닮은 거대한 바위들이 줄줄이 시립해 있다. 꼭 전립 쓰고 전포 두른 무장들을 보는 듯하다. 독특한 바위 형태는 오랜 기간 진행된 풍화와 침식의 흔적이다. 바위 윗부분은 단단한 화강암, 기둥은 무른 응회암이라 변형의 속도가 달랐고, 그 까닭에 이처럼 버섯 모양으로 남았다. 옛사람들은 이 바위에 요정이 산다고 믿었다. 이 거대한 바위들이 ‘요정의 굴뚝’이라 불린 건 그 때문이다. 계곡 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계곡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제 마지막 코스, 크즐추쿠르 계곡이다. 영어로는 로즈 밸리, 장미 계곡이다. 현지에선 해넘이 전망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계곡에 서면 발아래로 시간이 조탁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잘 벼린 칼들이 파도처럼 여러 겹으로 곧추선 듯한 모양새다. 해 질 무렵이면 날 선 바위들이 붉게 물든다. 로맨틱하면서도 서늘한 풍경이다. 계곡 뒤로는 카파도키아를 낳은 에르지예스산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터키 여정을 마무리하는 데 이만큼 적당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현지인들도 흔히 이 계곡을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다. 해넘이를 보기 위해 찾는 연인도 꽤 많다. 이런 곳에서 사랑을 맹세한다면 아마 평생 흐려지지 않을 듯하다. 그 젊은 날의 기억이 문신처럼 날카롭게 새겨질 테니 말이다. 글 사진 카파도키아(터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석기인들도 토기에 ‘와인’ 담아 마셨다

    신석기인들도 토기에 ‘와인’ 담아 마셨다

    관능적인 붉은 색의 와인이 담긴 둥그런 잔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빙빙 돌리는 모습을 보면 여유가 있어보이며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고급스럽고 격식이 차려진 자리에서는 꼭 나와야 할 것만 같은 술, 와인을 사람들은 언제부터 마셨을까. 기원전 9000년 경 신석기 시대부터 포도를 비롯한 과일을 따서 그대로 두면 과일껍질에서 천연 효모가 나와 발효가 진행돼 술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유적이나 기록상으로는 기원전 5400~5000년 전에 이란 토기에서 와인 성분이 검출돼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500년으로 추정되는 포도재배, 와인제조법이 새겨진 유물이 출토됐다. 이후 기원전 2000년 바빌론의 함무라비 법전에서도 와인의 상거래에 대한 내용이 나와 기원전 2000년 쯤에는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일반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과 캐나다 공동연구진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른 시기인 80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이미 와인을 만들어 마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토기를 처음으로 만들어 쓰기 시작한 신석기인들이 자신들이 만든 토기에 와인을 담아 빙빙 돌리며 마셨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보이시주립대, 캐나다 토론토대, 그루지아 국립박물관, 프랑스 몽펠리에대, 이탈리아 밀라노대,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 국제공동연구진이 신석기 시대 유물을 분석한 결과 와인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3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그루지아의 신석기 유적지에서 기원전 6000~5800년에 사용했던 토기조각을 수집해 토기조각 속 물질의 질량분석을 한 결과 와인성분을 찾아냈다. 흔히 포도주 산이라고 부르는 타타르산이 주로 채취됐고 말릭산과 시트릭산 등 포도같은 과일을 발효시켰을 때 나오는 물질들이 검출됐다. 실제로 그루지아에서는 아직도 점토로 빚은 커다란 항아리인 크레브리에 으깬 포도를 넣고 자연발효시키는 전통 양조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크레브리 양조법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정해져 있다. 패트릭 맥거번 펜실베니아 고고학박물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술인 와인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해줬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포 고교3학년생 내년부터 무상급식

    김포 고교3학년생 내년부터 무상급식

    경기 김포시가 내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김포시는 2018학년도부터 27억원 예산을 들여 13개 고교 3학년 3600명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에는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교 무상급식은 2013년부터 전 학년을 지원하는 하남시와 올해 2학기부터 시작한 광명시에 이어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고교 전 학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김포금쌀 지원비 1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교 무상급식 실시 준비를 해 왔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시 예산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록 시장은 “내일을 꿈꾸기도 고단한 학생들이 가정 형편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이제 우리 시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김포시의 지원정책을 발판삼아 향후 도내 지방정부들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역사 속 공익신고] “큰 벌 내리면 누가 자수하겠나”… 역모 털어놓은 형제 刑 감경한 중종

    [역사 속 공익신고] “큰 벌 내리면 누가 자수하겠나”… 역모 털어놓은 형제 刑 감경한 중종

    세종 31년(1449년) 환관 최읍이 갑사(왕실 호위 특수병)인 자신의 형과 친척을 불법적으로 승진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최읍은 병조 인사담당자인 좌랑 윤배에게 이들을 승진시켜달라고 청했다. 윤배는 평소 왕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환관의 청탁을 뿌리칠 수 없었다. 윤배는 이들이 승진대상이 아닌데도 도목(都目·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고 사도(仕到·근무일수)를 부풀려 9품에서 8품으로 승진시켰다. 사헌부는 이 사실을 확인한 뒤 환관 최읍과 병조좌랑 윤배, 부당 승진자 최순·김자려에게 각각 곤장 100대와 도(徒·쇠를 녹이거나 숯을 굽는 일 등에 강제노역) 3년을 내렸다.수사 과정에서 윤배의 동료인 병조정랑 이현로가 부정을 알면서도 이를 눈감아 준 사실이 들통났다. 그는 불고지죄로 파직됐다. 그는 나중에라도 자신이 저지른 인사비리가 추가로 드러날 것을 우려해 “전(前) 대부 이양무의 청탁을 받고 그를 대장(隊長)으로 승진시켰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조정에서는 이현로의 처벌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사헌부는 “새 인사 담당자가 자신의 비리를 캘 것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자수한 것”이라며 처벌을 주장했다. 하지만 승정원은 “(이유야 어찌 됐건) 자수한 덕분에 인사비리가 드러난 만큼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왕은 “무릇 자수라는 것은 성현 이외에는 모두 탄로 날 것이 두려워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가 자수한 부분을 무죄 처리했다. 불법을 저지른 자가 반성해 관청에 신고하면 더이상 책임을 묻지 않거나 죄를 감경해 주는 것이 ‘자수의 예’(自手之例)이다. 역대 왕들은 불법 행위에 직접 가담한 이들에게 자수를 받는 것이 가장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여겨 이를 권장했다. 세조 5년(1459) 어느 날 새벽 숭례문(남대문)을 시작으로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숙정문(북대문) 등 한양의 성문이 일제히 닫혔다. 백성들은 저잣거리에 방문이 걸린 뒤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방문에는 “저잣거리에 쌓아 둔 미곡이 어젯밤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도적을 고발한 자가 양인이면 관직을 제수하고 노비면 면천(노비를 면해 줌)하며 면포를 받기를 원하면 60필을 준다”고 적혀 있었다. 한 노인이 포도청에 찾아와 도적질을 한 자가 자신의 아들 같다고 자수했다. 포도청은 범인을 모두 잡아들였다. 조정에서는 “아비가 자수했다고 해서 아들이 자수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도적질을 한 아들을 처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왕은 “아비와 자식은 한 몸이니 아비의 자수는 자식이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들을 무죄 방면했다. 중종 20년(1525년) 왕이 대궐 밖으로 행차할 때 유세창·세영 형제가 갑자기 왕의 수레를 가로막고 “실은 지금 왕을 죽이려 했다”며 시해 음모를 털어놨다. 사헌부에서는“아무리 자수라도 역모죄는 천하의 대악이므로 죄를 경감할 수 없다”고 간했다. 하지만 왕은 “자수한 사람에게 큰 벌을 내린다면 훗날 자수하려는 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형제의 형벌을 감경했다.현대 사회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불법 행위 대부분은 조직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다. 공익신고를 활성화하려면 조선처럼 신고자가 가담한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줄여주거나 면제할 필요가 있다. ■출처:정종 2년(1400년), 세종 31년(1449년) 1월 26일, 세조 5년(1459년) 4월 27일, 중종 20년(1525년) 3월 19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부동산 플러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분양

    [부동산 플러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분양

    금성백조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아파트(조감도)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78~90㎡짜리 아파트 701가구와 84㎡짜리 오피스텔 78실이다. 최고 46층 초고층 아파트, 4베이 위주로 설계했다.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출구와 붙어 있다. 구래역은 수도권광역급행버스(M버스)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한다. 단지 서쪽에 이마트(김포한강점)가 들어서고 중심상업지구로 이어진다.2021년 3월 입주 예정. 1899-7642.
  • “아 머리야”…편두통 환자 10명 중 7명이 여성

    “아 머리야”…편두통 환자 10명 중 7명이 여성

    편두통, 일상업무 지장과 우울증 유발호르몬변화·스트레스·수면 장애 등 요인…“충분히 수면, 명상, 요가 도움” 머리가 욱신거리고 지끈거리는 ‘편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한 해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었다.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편두통(상병코드 G43) 진료 인원은 지난해 53만 5305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연간 50만명을 넘었다. 2014년 51만 366명, 2015년에는 50만 6590명이 편두통을 앓았다. 지난해 환자 중 여성은 71.5%(38만 2675명)로 남성 28.5%(15만 2630명)의 2.5배였다.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으로 감염이나 손상 등 원인이 없는 ‘일차적인 두통’의 일종이다. 편두통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기능적인 변화, 신경전달물질 농도 변화, 혈관에 발생한 염증, 붉은 포도주, 카페인, 스트레스, 감각자극, 수면 패턴, 강도 높은 운동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환자가 특히 많은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관련이 있다. 생리기에 에스트로젠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 편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폐경 후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반대로 에스트로젠 농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임신 기간에는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은 통증이 발생하기 전에 전조증상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에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다. 전조증상이 지나가면 본격적인 두통이 시작되는데 머리 한쪽이나 머리 전체에 맥박이 느껴지는 것 같은 욱신거림과 지끈거림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편두통에는 보통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가 처방된다. 진통제는 증상이 발생한 직후나 조짐이 있을 때 바로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 편두통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잠과 운동,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수면 장애, 피곤, 스트레스,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폐경 등이 원인이 되는지 파악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소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면 유발 원인이 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충분하게 잠을 자야 한다”며 “명상이나 요가 등의 이완 운동 역시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보험공단 신입 채용 필기시험 놓고 “채점 오류” vs “이상 없다”

    건강보험공단 신입 채용 필기시험 놓고 “채점 오류” vs “이상 없다”

    건강보험공단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 결과가 발표된 9일 일부 응시생들이 ‘채점에 오류가 있었다’며 재검을 요구했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오류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오류 의혹을 제기한 응시생들은 건강보험공단이 2015년에도 채점 오류를 빚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올해 하반기 필기시험 또한 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채점 오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치러진 공채 행정직·요양직·건강직 필기시험에서 같은 직렬에 응시한 지원생들이 서로 다른 시험지 유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같은 직렬에 응시해 고사장에 들어갔는데 한 교실에서 일부는 A형 시험지를 받고 일부는 B형 시험지를 받은 것 같다. 반면 답안지에는 유형을 체크하는 란이 없었다”면서 “합격자와 불합격자간 점수 차가 지나치게 크다”고 했다. 취업준비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면서 몇몇 수험생은 공단에 직접 연락해 채점 재확인을 요구했다. 일부는 언론사에 해당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보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측은 “한 고사장에서 다른 유형의 시험지가 배포된 일 자체가 없다”며 “행정직의 경우 갑과 을로 유형이 나뉘는데, 갑과 을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험을 봤고, 각자 지원 유형에 맞는 한 종류의 시험지를 받았다”고 단언했다. 전형 계획서에 따르면 서울 한양공고에서는 행정직 갑(일반) 지원자가 시험을 봤고, 잠실고에서는 1·2층에서 행정직 을, 3층에서 행정직 갑(단시간근로), 4층에서 행정직 갑(인턴제한)이 시험을 치렀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채점 정확성에 대해 “답안지(OMR) 전자 채점, 1차 수기 채점, 2차 수기 채점, 고사실별 합격 분포도 통계 검토 등 4단계를 거친다”며 “이 과정에 모두 감사인이 참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기 전형 과정과 채점에 대한 설명을 채용 사이트에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학생 꿈의 직업, 넷 중 하나는 공무원

    중학생 꿈의 직업, 넷 중 하나는 공무원

    대기업 선호 청년은 15% 불과 中企 3.7%… 해외기업보다 낮아 직업선택 기준 수입·안정성 꼽아 직장인 60%는 고용안정 불안감중학생들에게 물었다. 가장 들어가고 싶은 직장이 어디냐고. 그랬더니 네 명 중 1명(25.3%)은 국가기관을 꼽았다. 대기업은 19.6%로 한참 뒤처졌다. 고등학생들도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국가기관이나 공기업 선호도가 더욱 극명해진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2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만 13~29세 3만 9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5.4%), 공기업(19.9%), 대기업(15.1%) 순서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 국가기관은 1.7% 포인트, 공기업은 0.4% 포인트 증가했지만 대기업은 3.6% 포인트나 감소했다. 창업은 11.3%에 그쳤다. 중소기업 선호도(3.7%)는 해외기업(4.5%)보다 더 낮았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조사대상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분포도다. 통계청은 “모험보다는 안정을 중시하는 요즘 세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직업 선택 때 가장 중시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20대 이상은 수입(39.1%)과 안정성(27.1%)을 꼽았다. 적성·흥미(17.1%)는 말할 것도 없고 장래성(5.6%), 보람(5.4%), 명예(2.9%)는 거의 미미했다. 이미 직장을 구한 뒤에도 사람들은 고용 안정성을 늘 불안해했다. 응답자 가운데 취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평소 직장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함을 느끼느냐”고 묻자 60.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남성(62.3%)이 여성(57.8%)보다 불안감을 더 느꼈다. 이런 사회적 불안감이 어렸을 때부터 창업이나 기업체보다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조사는 올해 5월 16일부터 6월 2일까지 이뤄졌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역세권 물량 쏟아지는데… 이참에 상가 한번 해 볼까

    수도권 중심 유동인구 많아 주목 투자자들이 상가로 몰리고 있다. 주택투자 규제 방안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제약이 덜한 상가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 현재 상업용 거래 건수는 28만 1303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 25만 7877건을 이미 넘어섰다. 2006년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연내 공급되는 상가 가운데 역세권 등 입지가 빼어난 상가도 많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7가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129실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돼 유동인구를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 1500여 가구 주민의 고정 수요와 반경 1㎞ 안에 있는 3만여 가구, 하루 7만명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다. 금성백조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스트리트형 상가 ‘애비뉴스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지상 2층으로 174실이다. 779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하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11월 개통 예정) 출구와 복합환승센터가 인접해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쉽다. 우미건설은 경기 용인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브릭스톤’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신분당선 상현역과 가깝고 영국풍으로 지었다. 위층에 배치된 지식산업센터 고정 수요만 2500여명에 이른다.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예정), 법조타운(예정) 등 배후도 탄탄하다. 일성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파크스테이 메디컬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0층으로 건립된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3층에는 메디컬 전문상가가 들어선다. 정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상가다. 메디컬 상가만의 특화시설로 병원 침대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장품 테스터로 헤르페스 등 감염 가능” 英 미생물학자 주장

    “화장품 테스터로 헤르페스 등 감염 가능” 英 미생물학자 주장

    화장품 매장의 테스터나 지인의 화장품을 쓰는 행동은 절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영국의 한 미생물학자가 경고하고 나섰다. 왜냐하면 헤르페스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미생물학자로 버밍엄에 있는 애스턴대학에서 의생명과학과 강사를 맡고 있는 암린 바시르 박사가 지난 2일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밝힌 위와 같은 주장을 소개했다. 더컨버세이션은 대학교수나 연구원들의 글만으로 기사를 생산해 기성 언론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시르 박사는 “대부분 사람은 낯선 사람과 절대 칫솔을 함께 쓰려하지 않지만, 그런데도 메이크업 테스터는 기꺼이 사용하려 한다”면서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세균을 지니고 있는데 화장품 테스터 1개당 30~40명의 사람들이 사용해 헤르페스균 등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사는 한 여성은 2015년 10월 한 화장품 매장을 방문해 테스터를 사용한 뒤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한 화장품 회사를 고소했다. 입술에 발진을 일으키는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는 3분의 2 이상의 미국인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동의한 바시르 박사는 “입술과 입 주위에 수포를 일으키는 헤르페스는 열흘까지 지속될 수 있다. 입술과 그 주변을 건드리는 립스틱과 메이크업 브러쉬는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감염을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페스는 생존 가능성이 약한 편이어서 일반적으로 체외로 나오면 10초밖에 살지 못한다. 하지만 땀과 같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이나 크롬, 또는 물에서 2~4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바이러스가 퍼질 방법은 많다. 지난해 나온 한 연구에서는 화장품 제품 4분의 3에서 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 이는 피부에 직접 해롭지 않을 수 있지만, 화장품 공유를 통해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MRSA)으로 바뀌어 옮길 우려가 있다. 또 바시르 박사는 눈 화장에 대해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브러쉬의 43%에서 오염 물질이 발견됐다”면서 “나 역시 마스카라를 공유하거나 오래된 마스카라를 사용한 뒤 결막염에 걸린 환자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메이크업 브러쉬 역시 공유하면 세균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그리고 연쇄상구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며 세균성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도 있다. 끝으로 바시르 박사는 “이 모든 두려운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하는 한 가지는 화장품 매장에 있는 테스터는 물론 친구들의 화장품 역시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JackF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가을 담고 싶다… 이 마을 걷고 싶다] 중구 기억의 순례길

    [이 가을 담고 싶다… 이 마을 걷고 싶다] 중구 기억의 순례길

    서울 중구는 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와 역사적 장소를 돌아볼 수 있는 도보 탐방 코스인 ‘순례역사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지어진 지 120년이 된 순수 고딕 양식 건축물인 명동대성당을 출발해 이벽의 집터, 좌포도청·의금부·전옥서·우포도청 터,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경기감영 터, 서소문역사공원, 중림동 약현성당까지 10개 지점을 지난다. 모두 조선 후기 사회변혁을 꿈꾼 이들의 흔적과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명동대성당은 통역관 김범우의 집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김범우는 1785년 신앙 집회를 하다가 형조 관원에게 발각돼 압송된 명례방 사건으로 순교했다. 이 자리에 명동대성당이 들어선 것이며 성당 지하에는 성인 5명, 순교자 4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청계천 수표교 북측 인근에 있는 이벽의 집터는 1784년 우리나라 최초 영세를 받은 이승훈이 이벽, 정약용 등에게 첫 세례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코스의 종착지인 약현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이자 최초의 벽돌조 건물이다. 1892년 완공돼 명동대성당보다도 6년 앞섰다. 성당은 야트막한 언덕 위에 지어졌는데 이 같은 입지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약현’은 고개 이름인데 예전에 약초밭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도보 탐방 코스는 6㎞로 전부 돌아보는 데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하며, 4명 이상이면 해설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현양안내자 18명이 순례역사길 해설사로 나선다. 모두 2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익 급감”… 日 3대 메가뱅크 대규모 감원 나선다

    “수익 급감”… 日 3대 메가뱅크 대규모 감원 나선다

    업무 자동화·무인점포 대폭 확대 신규 채용 축소·해고 사태 예고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도쿄UFJ·미쓰이스미토모·미즈호파이낸셜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마이너스 금리의 장기화에 따라 수익이 급속히 감소하는 데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금융과 정보기술(IT)이 결합한 서비스를 내세운 핀테크의 확산으로 은행의 인력 과잉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일본 3대 은행은 모두 3만 2500명분의 업무량 감축을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은 규모의 구조조정이 신규 채용 축소 및 대규모 해고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30일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만 2000여명인 3대 메가뱅크 전체 직원의 13%가 일자리를 위협받는 셈이다. 미즈호파이낸셜은 2026년까지 현재 직원수(6만명)의 32%에 해당하는 1만 9000명분의 업무량을 줄일 예정이다. 본부에 인력이 남아돈다는 내부 비판을 받아들여 업무 자동화 분야를 확대하고 직원들은 도시를 중심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그룹 경영체제 재구축 및 철저한 디지털 기술 활용’ 계획을 공표했던 미쓰비시도쿄UFJ는 2023년까지 고용 인력의 30%인 9500명분의 업무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당수 지점을 ‘경량화 점포’로 지정해 근무 인원을 대폭 줄이고 상주 직원이 없는 무인 점포도 늘릴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도 AI와 로봇으로 대체해 2020년까지 4000명분의 업무를 줄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산하 미즈호은행·미즈호신탁은행·미즈호증권의 사무 부문을 합쳐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 은행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이 장기화하면서 은행 실적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탓이다. 일본 은행의 정책 금리는 지난해 1월 -0.1%로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일본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도 지난 8월 0.66%로 마이너스금리 도입 전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과 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하다 보니 예대마진이 감소하면서 은행 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도시은행의 순이익은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5년 3월보다 40% 가까이 감소했다. IT 도입이 본격화되고 핀테크의 확산으로 지난 10년간 시중은행 지점 직원수는 40%나 감소한 상태다. 여기에다 인구 감소 악재까지 겹치며 지방 지점의 수익률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7월 내놓은 ‘일본 금융안정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일본 3대 메가뱅크가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마트팜 활용 로봇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팜은 ICT를 기반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팜의 구현을 위한 ICT에는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주로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지만 로봇이나 기계 형태의 스마트팜 운용시스템도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로봇기술은 국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넓은 부지를 중심으로 농작물 재배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과실수의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로봇도 개발됐다. 미국 아이다호주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다봇(Idabot)은 과실수와 포도나무 덩굴에 부착된 전자태그 장치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작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아이다봇은 드론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드론이 덩굴과 과실수를 촬영하면 아이다봇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로봇의 기술이 단위작업 및 과실수 모니터링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은 아이다봇이 과실수의 과일 계수추산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정밀농업에 활용되는 4륜구동 로봇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독일 보쉬사는 농작물의 상태를 관리하고 농작물 이외의 잡초를 제거하는 보니롭(BoniRob)이라는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의 후발주자로, 아직까지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연구·개발 추진 단계에 있다. 특히 로봇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환경에 맞춘 로봇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을 시설원예용, 노지용, 논농업용 등 3가지로 분류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각 농업형태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논 농업의 경우 반듯한 논의 구조에 맞춰 자율주행 로봇 개발이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좁아 농기구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재배 작물이 다양한 밭농사에서는 종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가변형 로봇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사가 많은 한국의 산 지형을 감안, 경사지 이동 및 자세제어를 고려한 연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대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농사별 형태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지형, 가격 등을 고려해 소형화된 로봇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개발 이후 상용화까지는 약 4~5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표 음식 이야기] 시큼해? 시크해! 식탁 재주꾼

    [발표 음식 이야기] 시큼해? 시크해! 식탁 재주꾼

    때로 우리의 생활을 바꾼 발명은 의외의 실패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알려진 식초는 사실 냉장 기술이 없던 시절에 먹다 남은 술이 변질돼 시고 달달한 액체로 발효된 것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주류로서의 본래 기능을 잃었지만 대신 독특한 맛과 각종 효능을 겸비한 식탁의 재주꾼으로 수천년 동안 사랑받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체중 감량 효과도 강조되면서 그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역사적으로 식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5000년쯤 고대 바빌로니아의 고문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대추야자 열매나 건포도를 발효시켜 식초, 와인, 맥주 등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황하 문명에서도 기원전 1500년쯤 과실식초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철학자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도 식초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초를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초가 흑사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흑사병이 창궐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절도를 일삼았던 도둑들이 흑사병에 전염되지 않기 위해 식초로 목욕을 했다는 비법을 털어놓은 덕에 형벌을 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클레오파트라도 건강·미용 비결은 식초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 위나라의 농업기술서인 ‘제민요술’에 식초 제조법 23가지가 소개됐으며, 남북조 시대 진강 유역에서 흑초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 실학자 한치윤이 단군조선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해동역사’에 고려시대 식초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또 조선시대에는 이미 술을 빚을 때 쓰는 ‘누룩’과 비슷한 ‘고리’라는 발효제를 첨가해 식초를 안정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발달했다. 1610년 조선시대 광해군 당시 허준이 지은 의서 ‘동의보감’에는 “초는 성이 온하며 맛이 시고 독이 없어 옹종을 없애고 혈운을 부수며, 모든 실혈의 과다와 심통과 인통을 다스린다. 또한 일체의 어육과 채소독을 소멸시킨다”고 식초의 효능을 서술한 부분이 있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발효식초’로 구분한다. 합성식초는 석유에서부터 인위적으로 분해·합성해 만든 산도 99%의 강산이다. ‘빙초산’이라고도 한다. 흔히 우리가 먹는 식초는 과일이나 곡류 등을 발효해서 만든 발효식초다. 발효식초는 다시 순수발효식초와 주정식초로 나뉜다. 순수발효식초는 주정이나 다른 성분의 첨가 없이 과일이나 곡류 등 원물 자체로만 온전히 발효한 식초다. 이때 사용된 원료에 따라 다시 과실식초와 곡류식초로 구분한다.곡류식초는 쌀, 현미, 보리와 같은 곡식으로 발효하기 때문에 각종 유기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현미를 발효해 만든 흑초가 대표적이다. 과실식초는 좀 더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사과식초, 감식초, 포도로 발효한 발사믹 식초 등이 있다. 주정식초는 발효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옥수수, 타피오카, 고구마 등을 이용해 이미 만들어진 에탄올을 이용해 만든다. 희석 비율을 조정해 일반 식초보다 2배, 3배 정도 초산 함량을 높이기도 한다. 주정식초는 일반적으로 요리의 감미료로 사용되는데, 신맛을 내는 초산만 함유해 순수발효식초에 비해 유기산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함량이 낮다. ●피로회복 효능 60종 유기산 함유 식초에는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등 약 60종의 유기산이 함유돼 있다. 유기산은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타액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액의 생성을 돕기도 한다. 식초의 초산은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산소와 헤모글로빈의 친화력을 높여 뇌에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식초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유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물건을 청소할 때 물 1ℓ에 작은 술잔으로 1잔 정도의 암모니아와 소량의 식초를 넣어 혼합한 뒤 스펀지나 헝겊을 이용해 닦으면 얼룩이 깨끗이 닦인다. 또 빨래를 할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천연 섬유유연제 역할을 해 의류를 부드럽게 해주고 정전기를 방지한다. 식초를 탄 물로 손을 씻으면 요리를 하면서 손에 밴 마늘 냄새나 생선 비린내 등 강한 냄새가 깨끗이 사라지며, 주방 도마에 밴 음식 냄새도 식초로 헹구면 손쉽게 없앨 수 있다. ●식초물로 씻으면 생선 비린내 쉽게 없어져 국내 식용 식초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92억 26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14년 564억 1500만원, 2015년 587억 4000만원 등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올 1~8월 430억 21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연말에는 700억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게 업계 추산이다. 식초는 다양한 음식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데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에 이어 다이어트에 식초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는 오뚜기다. 1977년 처음 식초시장에 뛰어든 이래 사과식초,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매실식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견인해왔다. 그 뒤를 추격하는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순수발효식초를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식품 브랜드 백설을 통해 올해 ‘자연발효식초’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백설 100% 자연발효 파인애플 식초’를 추가로 출시해 레몬, 백포도, 사과, 현미에 이어 5종의 프리미엄 발효식초 제품군을 갖게 됐다. 자연발효 파인애플식초는 800㎖ 한 병에 1㎏짜리 파인애플 1개의 영양 성분이 그대로 담겨 있고, 과일 자체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효숙 CJ제일제당 조미소스 마케팅담당 부장은 “자연발효식초는 속성 발효하 는 일반 식초와 달리 과일, 곡물 등의 원재료로 오랜 시간 발효시켜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도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보존할 수 있는 장시간 발효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순수발효식초는 두 번의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 청정원은 여기에 한 번의 발효과정을 더한 ‘순발효공정’ 기법으로 원재료의 영양성분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대상 관계자는 “특허받은 ‘3단 발효방식’을 통해 모두 57일 동안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미네랄,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의 함유량을 높였다”고 말했다. 기존 사과, 현미, 흑미, 파인애플에 이어 최근 ‘정통레몬라임식초’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웰빙 열풍에 다이어트 효능으로 각광 대상 청정원은 음료수 형태로 마시는 음용식초 시장에서도 ‘홍초’를 앞세워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약 55%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음용식초는 주로 물이나 탄산수, 술 등과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청정원 홍초는 2005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1년 매출 500억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어린이 음료시장으로도 확대해 어린이용 음용식초 ‘홍초먹은 기운 센 어린이’ 3종(딸기, 청포도, 애플&소다)을 출시했다. 그런가 하면 샘표는 건강식품 브랜드 ‘백년동안’을 통해 흑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2009년 7월 처음 선보인 백년동안 흑초는 통알곡 현미만을 100% 발효해 만들었다. 현재 과일맛 흑초 4종(산머루·복분자, 산수유·석류, 블랙베리·블루베리, 제주 한라봉)과 ‘純(순) 발효흑초-원액 100%’, 클렌즈 부스트 2종(그린파워, 옐로파워), 에너지 부스트 2종(레드파워, 블랙파워)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덕흠 의원, 군의원에게 맞아” 경찰 고소…군의원 “때린 적 없다”

    “박덕흠 의원, 군의원에게 맞아” 경찰 고소…군의원 “때린 적 없다”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발생한 국회의원과 군의원간의 다툼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국회의원 측이 맞았다고 주장하자 해당 군의원은 항의만 했을뿐 때린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29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하루 전날 오후에 열린 영동군 학산면민 체육대회에서 한국당 박덕흠(64)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더불어민주당 박계용(61) 영동군의원에게 얼굴을 폭행당했다. 당시 박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면서 객석 쪽으로 다가서는 과정에서 박 군의원이 갑자기 다가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박 의원의 정서영 비서관은 “박 군의원이 뒤에서 달려와 박 의원의 오른쪽 광대뼈 쪽을 한 차례 가격했다”며 “박 군의원이 주먹을 더 휘둘렀지만 박 의원이 이를 막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보좌진들이 박 군의원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의 얼굴이 부은 상태며, 전치2주의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며 “경찰에 박 군의원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박 군의원은 지난해 8월 포도축제행사장에서도 의자를 발로 차 박 의원을 맞혔다”며 “사법당국은 ‘묻지만 테러’인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박 군의원은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를수 있냐’며 따졌을 뿐 멱살도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잠깐 시비가 있은 후 박 의원이 노래를 한곡 더 부르고 군민들과 인사까지 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며 “맞은 사람이 어떻게 노래를 계속 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군의원은 “경찰수사가 시작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거듭 결백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해 7월 이뤄진 영동군의회 의장 선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의원은 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낙선하자 박 의원의 방해 때문이라며 한국당을 탈당 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와 관련, 박 군의원은 “제가 후반기 의장을 하는 것으로 약속이 돼 있었는데, 박 의원이 신의를 저버렸다”며 “박 의원은 영동군의회를 자신의 주식회사 쯤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사진
  • [건강을 부탁해] 한 달에 와인 5잔, 임신 확률 높인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한 달에 와인 5잔, 임신 확률 높인다 (연구)

    알코올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적인 관념과 달리, 레드와인을 적절한 양만 마실 경우 도리어 임신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18~44세 여성 135명을 대상으로 관찰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들의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 분석했다. 여성 가임력은 난소 내 원시난포 (Primordial follicle)의 수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난소 기능 또는 난소 예비력이라고 부르며 가임력의 지표로 사용된다. 난소 예비력을 살피는 것은 난소가 얼마나 많은 미성숙 난포인 동난포 개수(AFC)를 측정하는 것이다. 30대 여성의 동난포 개수는 12~13개 정도로 알려져 있고, 5~7개 이하일 경우 난소기능이 저하돼 있다고 판단한다.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의 생활습관 및 레드와인이나 맥주, 탄산음료 등의 알코올과 음료수 등을 얼마나 마시는지 조사한 뒤 난소 예비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와인 5잔 정도를 즐기는 여성이 레드와인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맥주나 탄산음료 등을 마신 여성에 비해 난소 예비력이 높아지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레드와인이 난소 예비력을 높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와인에 든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의 물질로, 포도와 땅콩, 오디 등에 함유돼 있으며, 특히 레드 와인에 다량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임신‧출산 관련 연구단체의 애덤 밸런 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면서도 “다만 우리는 태아가 다량의 알코올에 노출될 경우 매우 위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레드와인은 임신이 되기 직전까지, 소량만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다음 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 연례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탐방 플러스] ‘천연 나노’ 원천기술로 새로운 시대 열다

    [탐방 플러스] ‘천연 나노’ 원천기술로 새로운 시대 열다

    나노 기술은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로 세계 선진국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다. 기술 분야에서는 21세기를 ‘나노 시대’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만큼 소재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 같은 가능성 때문에 나노기술은 생명공학, 인공지능과 더불어 21세기 3대 기술로 각광을 받는다. 나노기술 연구로 대체에너지 개발, 지구온난화 방지, 난치병 극복 등의 분야가 진일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천연나노소재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펙셀(주)이다. 에이펙셀의 나노 분쇄 기술을 사용하면 식재료의 영양성분이나 소재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노 입자로 분쇄할 수 있다. 약초나 과일을 비롯한 먹거리나 의약품을 나노 입자로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혁신적인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노벨물리학상 도전하는 기업 지난 9월 한국노벨재단은 에이펙셀을 2018년 노벨물리학상 한국대표 후보로 인증했다. 9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 노벨물리학상 한국대표 후보자 인증식은 에이펙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독일 의료법인 동서의학병원장 박우현 교수는 에이펙셀 나노칼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칼슘제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잘게 쪼개 흡수율을 높인 기술로 어르신들의 뼈를 20대로 돌려놓았다”고 말했다. 에이펙셀의 기술은 ‘천연 나노’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된다. 기존 나노 기술을 선도해 온 미국이나 일본의 기술은 용매에 재료를 넣어서 녹이거나 고온에서 증발시킨 뒤 냉각을 시켜 미세한 입자를 만드는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그에 비해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은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재료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입자를 나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유기물과 무기물, 수용성, 지용성, 불용성의 경계를 무너뜨려 재료 그대로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다. 기존 기술로 어려움을 겪었던 크기 조절도 가능해 소재 특성과 활용 목적에 맞게 입자 크기를 맞출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녹차나 홍삼, 전복과 같은 약재를 영양성분은 물론이고 색깔과 향, 맛을 유지하면서 흡수율 높은 나노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노벨상 후보 인증식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한 에이펙셀 강대일 상무는 “이 기술을 통해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신소재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치병 골다공증 완치제 최초 개발 골다공증 치료제로 나노칼슘이 주목받는 이유는 흡수율 때문이다. 섭취된 음식은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나노 입자로 만들면 이 과정의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이 같은 효능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칼슘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천연 약재들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당뇨와 고혈압 치료, 노화 방지 등의 분야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 부작용을 크게 줄이고 효능을 크게 높여 ‘의약품 센세이션’의 초석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기술개발을 이끌어 온 강 상무에 따르면 에이펙셀의 나노칼슘은 미국 국방성에서 납품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존 미군이 복용 중인 칼슘제보다 효과가 3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공급을 문의해 온 것이다. 더불어 미국으로 옮겨오라는 제안도 받았다. 규모도 크고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에이펙셀은 원천기술을 지키고자 공급 요청을 거절했다. ●기술을 지키기 위한 분투 전 세계가 치르고 있는 기술 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린다. 미래 기술로 꼽히는 나노 기술 분야는 더욱 치열하다. 중소기업인 에이펙셀에게 독보적인 나노 기술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접근이 끊이지 않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연구 성과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자거나 경영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를 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서 나노 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원천기술을 공유해 달라는 요구를 내밀었다. 정부 자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무리한 요구를 경험했다고 강 상무는 말했다.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파견된 전문 평가자가 대기업과 관련이 있는 연구소장과 함께 와서 장비 제공과 독점권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또 심사를 이유로 심사관은 “노하우를 0.1%도 숨기지 말고 모두 알려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강 상무는 밝혔다. 모든 요청을 거절하자 심사관은 “정부자금 1원도 받을 생각하지 말라, 꿈도 꾸지 말라.”고 했고 실제로 보고서 내용은 실제 기술과 전혀 다르게 평가됐다. 어려움은 이뿐 아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 연구성과를 가리려고 박람회에 못 나가도록 방해하기도 했다. 추후 연구과제로 지원금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에이펙셀은 독보적인 기술을 지켜내 확인시키고 있다. 기술을 검증받기 위해 유례없는 과학재판을 거쳤고, 2011년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2013년에는 나노칼슘으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골다공증, 심혈관, 관절염, 키성장치료제) 인증을 받았다.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근거들이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에 도움 되고파” 강대일 에이펙셀 상무 →나노 기술 연구에 나선 계기는. -전에 제철소 용광로 쇳물부산물(슬래그)을 재처리하는 일을 하면서 미세한 입자의 가능성을 보고 연구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해한 기술이라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었죠. 자본과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했는데, 김청자 대표님을 만나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에이펙셀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정한 나노기술이라면,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자체 연구성과인 나노 제조기술로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골다공증 치료제를 만들었습니다. 70대 노인의 뼈를 20대의 가장 튼튼할 때의 뼈로 돌아오게 만드는 제품이죠. 이미 임상골밀도시험도 국내외 기관에서 진행했던 결과물이 무수히 많습니다. →영양성분을 나노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가요. -재료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노화 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기술입니다. 예로 녹차의 향, 색깔,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나노 제조기술을 가진 건 우리 회사가 유일하지요. 홍삼이면 홍삼, 인삼이면 인삼 다 가능합니다. 약용 식품을 고스란히 몸에 흡수시킬 수 있는 겁니다. 입자가 작으면 새로운 특성을 끌어낼 수 있는 건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특성을 그대로 살려서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는 장비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밖에 없습니다.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이 바꿀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식문화가, 저희 기술로 인해 완전히 바뀔 거라고 봅니다. 트렌드가 달라질 거예요. 음료수, 화장품 등 생활도 많이 달라질 겁니다. 예를 들어, 부추와 같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으면 유통기한이 일주일 정도 아닙니까. 천연나노입자로 만들면 맛이나 향,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도의 씨앗이나 껍질에 담긴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에이펙셀의 비전은. -김청자 대표님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애국심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에서 기술을 가지고 들어오라는 요청이 계속 있었는데, ‘과학 한국’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기술력만 키워왔습니다. 지원보다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기술의 국적’을 지켜온 겁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해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인증됐으니 2019년도엔 노벨의학상, 2020년도엔 노벨화학상에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확실하게 홍보 차원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합니다. 우리의 원천기술로 인해 한국이 경제 대국, 과학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랍니다. 또 에너지, 지구환경, 기아문제, 질병 등 인류의 숙원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기술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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