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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충재 “갈 길이 멀다” 확 달라진 기안84집 보니.. ‘대박’

    김충재 “갈 길이 멀다” 확 달라진 기안84집 보니.. ‘대박’

    ‘나혼자산다’에서 확 바뀐 기안84의 집 내부가 공개된다. 최근 MBC ‘나혼자산다’ 측은 31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주에 이어 김충재가 기안84의 집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김충재는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갈 길이 멀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이어 180도 달라진 기안84의 집이 공개됐다. 박나래와 한혜연은 “인테리어 잡지에 나올 것 같은 집으로 바뀌었다”고 감탄했다. 기안84 또한 “포도주에 김치를 먹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이에 달라진 기안84의 집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3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근당건강, 유산균 젤리 ‘락토조이 구미젤리’ 출시

    종근당건강, 유산균 젤리 ‘락토조이 구미젤리’ 출시

    유산균 락토핏으로 유명한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스낵 브랜드 ‘락토조이’에서 유산균 젤리를 5월 31일 출시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유산균이 주는 건강함과 즐거움을 더욱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유산균 스낵 전문 브랜드인 락토조이를 런칭했다. 락토조이는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즐거움을 뜻하는 ‘조이(Joy)’가 결합한 합성어로 유산균이 들어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을 뜻한다. 락토조이는 구미젤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낵제품을 선보이며 유산균 스낵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락토조이의 구미젤리는 유산균배양분말을 함유해,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장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평소 건강을 생각해 마음 편히 간식을 즐기지 못했던 20~30대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는 건강간식으로도 좋다. 락토조이 구미젤리는 포도맛, 복숭아맛 2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요즘 젤리에 대한 인식이 아이들 간식에서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바뀜에 따라 젤리를 즐기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락토조이 구미젤리는 쫄깃하고 맛있는 젤리에 유산균을 담아 건강함과 즐거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젤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신화 속 ‘디오니소스’ 추정 조각상 로마 한복판서 발견

    그리스 신화 속 ‘디오니소스’ 추정 조각상 로마 한복판서 발견

    이탈리아 로마 한복판에서 약 2000년 전 로마제국 때 만들어진 조각상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굴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마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콜로세움 인근 성벽 안쪽에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두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로마시는 “고대 로마 시대 유적지인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인근에서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로마제국 조각상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발굴 당시 이 조각상은 성벽에 묻혀 있었는데 로마시는 성벽을 쌓아올리면서 아마도 조각상을 섞어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마시는 "건축용으로 사용된 조각상이 어떻게 이렇게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지 놀랍다”고 덧붙였다. 로마시는 이 조각상을 최대한 빠르게 복원해 전시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조각상이 한때 더 큰 조각상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각상의 눈은 애초 유리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로세오고고학박물관 측은 “세련되고 자상한 젊은이의 얼굴을 한 이 조각상은 로마 신화 속 '바쿠스'(Bacchus)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쿠스는 포도주의 신이자 부활의 신, 쾌락의 신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며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Dionysus)에 해당한다.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바로 이 '바쿠스'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일부 학자들은 그러나 아직 조각상의 성별을 판단하기 이르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로마시는 일단 이 조각상이 본래의 흰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세척 등 복원작업을 거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전시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속보) 김포도시철도 노·사 밤샘 교섭 끝 극적 합의 타결… “7월 27일 개통 이상없다”

    (속보) 김포도시철도 노·사 밤샘 교섭 끝 극적 합의 타결… “7월 27일 개통 이상없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과 노동조합이 밤샘 교섭 끝에 29일 새벽 극적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김포시는 당초 7월27일 예정대로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된다고 29일 밝혔다. 정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는 우리 모두의 승리로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한 개통을 위해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운영 노동조합은 저임금과 인력부족으로 조합원들의 퇴사가 계속돼 안전한 개통이 우려된다며 29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그동안 ‘임금 인상과 안전개통 점검, 인력구조 및 운영방식 변경’ 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자 정 시장은 개통 전 파업이라는 초유사태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인력구조와 운영방식 변경을 위해 하반기에 용역을 실시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법률과 제도·물가상승분을 적용한 계약변경을 조기에 추진해 임금인상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열악한 임금과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는 정당한 쟁의활동이지만 오는 7월 27일 예정된 날짜에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지 여부에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 한다”며,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상생의 길을 찾자”고 노사 양측을 설득했다. 이에 따라 김포골드라인운영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 3~5% 인상 ▲통상근무 및 상임근무자 휴무수당 지급 ▲직급별 경력수당 지급 ▲상여금 150% ▲노사정 안전개통을 위한 점검 실시 ▲법률·제도·물가상승분을 적용한 계약변경 조기 추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인력구조 및 운영방식 재분석 실시 ▲안전한 개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 포상 등이다. 합의된 내용에 대한 노·사·정협약식은 노조원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거쳐 3~4일 후 열릴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육사 고향 안동서 ‘264 청포도 와인‘

    이육사 고향 안동서 ‘264 청포도 와인‘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일제강점기 억압된 현실을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아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을 청포도라는 소재로 노래했던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의 ‘청포도’가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와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동시는 ‘264 청포도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이육사 고향 도산면에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완공해 28일 문 열었다고 밝혔다. 청포도작목반 회원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생산한 청포도 ‘청수’로 와인을 담글 계획이다. 264 청포도 와인은 750㎖짜리 1병에 3만 3000원 정도로 다음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우선협상대상자 IBK·협성건설 컨소시엄 선정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우선협상대상자 IBK·협성건설 컨소시엄 선정

    경기 김포도시공사는 27일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모신청 접수 결과 IBK·협성건설 컨소시엄과 일레븐건설 컨소시엄, 명헌걸설 컨소시엄 3곳이 김포도시공사에 사업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이 중 명헌건설 컨소시엄은 공사예치금 공모지침서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명헌건설 컨소시엄을 제외한 2개 컨소시엄 사업신청서류에 대해 지난 23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상대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절대평가를 합산한 결과 IBK·협성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BK증권·협성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포기할 경우 자동적으로 일레븐 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이어받게 된다. 앞으로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은 6일간 기존 사업시행자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차가버섯, 베타글루칸·폴리페놀 풍부… 면역력, 당뇨 관리에 효과

    차가버섯, 베타글루칸·폴리페놀 풍부… 면역력, 당뇨 관리에 효과

    최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 오염 요인으로 인해 건강 관련 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역력과 항산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면역력 및 항산화 관리를 위한 식품으로는 차가버섯을 꼽을 수 있다. 차가버섯은 면역력 증강 성분인 베타글루칸과 항산화 기능의 폴리페놀이 풍부해 약용버섯의 왕으로 불리며, 할리우드 스타와 유명 셀럽들이 즐겨 먹는 슈퍼푸드로도 알려져있다. 이는 북위도 자작나무의 목질과 수액,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높은 고도에서 서식할수록 혹독한 환경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응축돼있다. 주요 효능으로는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간 기능 보호, 혈당 완화, 항염 등이 있다. 더불어 차가버섯은 당뇨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국내 한 연구에서 당뇨유발 물질을 투여한 생쥐를 대상으로 차가버섯추출물이 혈당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차가버섯추출물이 당뇨 생쥐의 혈당 강하 작용에 뚜렷한 영향을 미쳐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확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인증을 받은 북유럽産 차가버섯을 출시한 핀란드 슈퍼푸드 No.1 푸디스타모(Puhdistamo)가 두 번째 건강 프로젝트로 핀란드산 차가버섯과 핀란드산 야생 베리가 혼합된 파우더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블루차가’와 ‘레드차가’ 두 가지로, 블루차가는 약용버섯의 왕인 차가버섯와 야생 빌베리의 만남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수험생, 노안으로 불편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전통 북유럽 지역에서 빌베리는 시력 강화에 사용되어 왔으며, 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쥐에게 빌베리추출분말을 투여 후 고혈당과 인슐린 민감도 개선, 혈액 내 포도당 유입 억제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확인된 바 있다. 레드차가는 약용버섯의 왕인 차가버섯과 야생 링곤베리의 만남으로 다이어트, 당뇨, 여성 생식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링곤베리는 체중 억제 이외에도 항산화 효과, 항염,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준비 중인 여성, 꾸준하게 외모를 가꾸는 여성에게 추천된다. 블루차가와 레드차가는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영양과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공정이 핀란드에서 이루어진다. 청정 핀란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원재료의 오염이 거의 없고 방사능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되며, 핀란드 라플란드 숲에서 혹독한 기후를 이겨낸 야생 빌베리와 링곤베리를 사용해 제조된다. 푸디스타모 관계자는 “건조하고 공기 오염도가 높은 요즘, 안구 건강과 여름철 몸매 관리를 위해 베리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차가버섯의 생명력과 함께 빌베리, 링곤베리의 활력을 더해 올여름도 활기차게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속사업비 차감 지급방식 협의” VS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불투명”

    “부속사업비 차감 지급방식 협의” VS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불투명”

    경기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의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하영 시장이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대 쟁점사항인 부속사업비 차감지급과 관련해 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지급방식 변경을 포함 합리적인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조 측이 부속사업비 차감지급으로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김포시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김포골드라인운영 노조는 당초 파업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날 정 시장과 1시간 20분 동안 간담회를 가진 후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았고, 김포시와 서울교통공사의 협의 결과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시민들의 10년 숙원인 김포도시철도가 제 날짜에 개통 하냐 못 하느냐 절체절명의 시기다. 노조의 파업 예고에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노사의 원만한 타결이 시민의 교통복지와 안전에 직결되는 것이기에 쟁점사항들을 같이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조정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이재선 지부장은 “우리 조합원들은 운영사 직원이라기보다 김포시의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약속된 날짜에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직원들이 생활고 때문에 퇴사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노조 측이 요구하는 쟁점은 ▲개통 준비상황에 대한 노-사-정-시의원 공동점검 ▲부속사업비(상가임대·광고 등) 손실액 보전 ▲위탁계약운영 문제점 해결 중장기대책 마련 ▲인력충원 대책 등 4가지다. 간담회 결과 개통 준비상황 점검은 김포시와 노조가 참여하는 현장점검으로, 위탁계약운영 문제점 해결은 2~3년 운영 후 공공성 확보와 시민안전 실현 위해 체제개편 검토로, 인력 충원 대책은 하반기 용역실시로 접점을 찾았다. 정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시와 노조 집행부가 함께 현장에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른 살 맞아 새옷 단장… 러시아·중국서도 ‘사랑해요 밀키스!’

    서른 살 맞아 새옷 단장… 러시아·중국서도 ‘사랑해요 밀키스!’

    ‘사랑해요 밀키스!’ 1989년 4월 당대 최고의 홍콩 배우 ‘주윤발’을 모델로 내세우며 출시된 ‘밀키스’는 등장과 함께 국내 음료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홍콩 누아르가 전국을 강타했던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콜라, 사이다 외의 색다른 탄산음료를 찾는 2030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유성탄산음료 대중화를 목표로 밀키스를 출시했다. 밀키스는 어느덧 올해로 30살을 맞이했다. 출시 당시 250억원의 연매출은 지난해 580억원으로 성장했고, 누적 매출은 국내 기준으로 지난해까지 약 1조 1400억원을 달성했다. 밀키스는 롯데칠성음료 음료 중에서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주스, 레쓰비 등에 이어 1조원을 달성했다.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밀키스의 장수 비결은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우유처럼 부드러운 맛에 있다. 새콤달콤한 요구르트향에 입안을 부드럽게 톡 쏘는 탄산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또 레트로 및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밀키스는 러시아, 중국,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 매운 음식과 접목한 맞춤 마케팅,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맛 출시, 해외 파트너와의 유대 강화 및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유성탄산음료의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1990년대 초 러시아에 수출된 밀키스는 현재 러시아 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 시장에서는 건강한 탄산음료라는 이미지를 어필하며 젊은층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30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대폭 리뉴얼했다. 리뉴얼 밀키스(왼쪽)는 기존에 따로 배치됐던 남녀 캐릭터가 다정하고 귀여운 느낌의 커플 캐릭터로 변경돼 ‘우유와 탄산의 짜릿한 만남’을 의미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 친숙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 밀키스 30주년의 붐업 조성을 위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소다맛을 활용한 신제품 ‘밀키스 핑크소다(오른쪽)’를 출시했다. 밀키스 핑크소다는 밀키스 특유의 부드러운 탄산감을 살리면서 달콤한 솜사탕향에 소다맛을 더한 신제품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젊은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은 ‘헬로키티’와 손잡고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포 시도5호선 뚫렸다” 23일 오후 10시부터 공식 통행

    “김포 시도5호선 뚫렸다” 23일 오후 10시부터 공식 통행

    경기 김포시 사우·풍무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도 5호선이 23일 오후 10시 개통된다. 김포시는 개통에 앞서 22일 오후 시도5호선 사우교에서 개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22일 착공해 2년간 공사 끝에 개통되는 시도5호선은 김포시보건소에서 한강로 시네폴리스 인터체인지(IC) 구간으로 길이 1.2km 왕복 4차로, 총 사업비 262억원이 투입됐다. 개통식은 전종익 교통국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도로건설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개통 버튼터치 행사, 기념 시주 순으로 진행됐다. 정하영 시장은 개통식 기념사를 통해 “시도5호선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며, 그동안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어 온 시민들에게 출근길이 고통이 아닌 기쁨이 되도록 해 주는 뜻 깊은 도로”라고 시도5호선 개통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 시장은 “다음 단계로 김포도시철도와 한강로 영사정 인터체인지(IC0, 계양~강화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하성~파주간 도로가 개통되면 우리시 교통인프라는 서너 배 업그레이드 돼 시민의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된다”며 “시도5호선 개통여세를 몰아 오는 7월 27일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때 기쁨의 박수를 치자”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의장,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지애 노약자석, 남편이 찍어줬나?

    이지애 노약자석, 남편이 찍어줬나?

    이지애 노약자석 사진이 화제다.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임산부를 위한 노약자석 배려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22일 이지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이 아니면 30년 후에나 앉을 수 있겠죠? 그래서 소중한 포도랑 투샷”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웃는 모습으로 지하철 노약자 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더불어 이지애는 “8개월 차인 지금이야 더 이상 숨길 수 없지만 사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초기에 입덧이 심하기 때문에 외관으로는 티가 나지 않아도 그때가 더 힘들답니다. 이들이 좀더 잘 견딜 수 있도록 작은 배려 부탁드려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애는 지난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최근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송이 9만원 한국 포도, 중국인의 입맛 사로잡다

    한송이 9만원 한국 포도, 중국인의 입맛 사로잡다

    앞으로 4년간 송이당 6~9만원의 한국산 샤인머스켓 포도 약 1200t 이상이 중국인의 식탁 위에 오르게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 농가인 ‘산떼루아 영농조합’과 중국 과일 전문 바이어인 ‘러라(Lurra·樂拉)’가 4년간 국산 샤인머스켓 포도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1200t을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샤인머스켓 포도는 껍질까지 한꺼번에 먹는 거봉 크기의 씨 없는 청포도로 씹을수록 특유의 망고향이 입안에 퍼져 일명 ‘망고포도’로도 불린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한 송이에 6~9만원 내외의 고가임에도 뛰어난 품질로 최근 고급 식품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중국시장에 첫 상륙한 한국 샤인머스켓 포도는 2018년 중국 주요 신선식품 유통채널에 입점되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기존 주요 수출 품목인 거봉이나 캠벨 대비 4배 이상 수출가격이 높은 샤인머스켓 포도가 중국 포도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포도 수출액도 전년보다 1886% 늘었다. 포도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 가능한 유일한 신선과일 품목이나 기존 수출품목인 거봉이나 캠벨이 중국에서도 대중화되면서 점점 한국산의 인기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샤인머스켓의 등장으로 중국 고급 과일 시장에서 한국산 포도의 맛이 인정을 받으면서 700g 한송이에 3~9만원까지 하는 높은 가격에도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농산물은 대부분 예외로 예외 품목으로 지정하여 점진적으로 개방중이다. 중국은 한국산 사과, 배, 딸기 등의 품질이 매우 높아 개방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제 실물지표가 하락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1~4월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전년보다 114.1% 증가해 독일의 101.1%보다 많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지금까지 포도향은 잊어라, 미생물로 만든 진짜 천연포도향이 온다

    지금까지 포도향은 잊어라, 미생물로 만든 진짜 천연포도향이 온다

    “지금까지 포도향은 잊어라. 화학공법이 아닌 생물학적 공법으로 만든 진짜배기 천연 포도향이 온다.” 식음료에는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감미료가 포함된다. 특히 메틸안트라닐산은 콩코드 포도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천연화합물로 여러 과일과 식물에 포함돼 있다. 문제는 식물에서 직접 메틸안트라닐산을 추출하는 방식은 경제성이 낮아 지금까지는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석유화학적 방법으로 만들어져 인공착향료로 분류돼 있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을 이용해 식물에서 저렴하게 메틸안트라닐산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대사공학 기법을 이용해 미생물로 천연 포도향을 만들어 내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최신호(5월 13일자)에 실렸다. 미생물을 이용해 천연물을 합성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식물에서 나오는 천연 화합물은 미생물들에게는 강한 독성을 갖고 있어 고농도로 생산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사람이 섭취 가능한 아미노산을 생산할 수 있는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이라는 균주를 대사공학적 방법으로 메틸안트라닐산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대사회로를 설계했다. 그 다음 포도당처럼 재생 가능한 바이오메스에서 설계된 대사회로를 가진 균주를 넣어 유기용매나 화학촉매를 사용하지 않고도 100% 천연 메틸안트라닐산을 생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번 기술은 화학촉매 반응 없이 순수한 생물학적 공정만으로 천연화합물인 메틸안트라닐산을 생산할 수 있으며 공정 자체가 단순하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이상엽 교수는 “이번 기술은 지난 100여년 동안 석유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틸안트라닐산을 100%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천연 메틸안트라닐산을 식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테두리 제거한 식빵 2500분 준비해” 이상한 인천공항 협박범

    “테두리 제거한 식빵 2500분 준비해” 이상한 인천공항 협박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질극이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협박성 전화가 수차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협박범은 “테두리를 제거한 식빵 2500명분을 준비하라”는 등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은 인천공항 안내데스크, 의료센터, 폭발물처리반(EOD) 등에 모두 5차례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 남성은 당일 오전 1시 40분부터 오전 10시 46분까지 인천공항 헬프데스크, 제2여객터미널 폭발물처리반(EOD), 공항의료센터 등지에 전화를 걸어 “탑승객 간 다툼으로 인질극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두리를 제거한 식빵 2500명 분과 포도주를 준비하라”는 등 통상적인 협박범들이 하지 않는 이해하지 못할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공사 대테러상황실로부터 협박 전화 내용을 전달받은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여객터미널에서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내용을 보면 정신이상자로 추정된다”면서 “휴대폰을 이용해 전화를 건 발신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인천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공항공사 고객 민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달 20일까지 비트코인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라며 이러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북, 이육사 탄생 115주년 기념 문화제 개최

    서울 성북구는 성북문화원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7시,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앞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이육사 탄생 115주년 기념 문화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육사(1904~1944)는 일제강점기 대표적 민족 시인이자 중국과 조선을 오가며 항일독립투쟁을 한 독립운동가다. 1939년부터 3년간 성북구 종암동에 거처하며, 청포도·절정 등 대표작을 발표했다. 구는 이를 기리기 위해 2015년부터 이육사 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문화제에선 독립운동가의 항일 유적지를 직접 찾아 이를 책으로 낸 김태빈 작가가 ‘걷는 이가 많으면 그곳이 곧 길이 된다’는 주제로 이육사의 독립운동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 이육사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가 ‘아버지 이육사와 그의 시’를 주제로 대담을 한다. 역사와 시를 노래하는 밴드 빈티지프랭키의 시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온라인으로 불붙은 여성 혐오… 일상의 공포도 끝나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불붙은 여성 혐오… 일상의 공포도 끝나지 않았다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비율 남성의 10배 작년 건수, 사건 당시보다 1700건 더 많아 연예인 불법 촬영 후 디지털성범죄 불안 “여성 안전 위해 더 촘촘한 법망 손질 필요”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인 30대 남성은 당시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이 느끼는 일상의 공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여성이 피해자인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는 2017년 3만 270건, 지난해 2만 9125건으로 강남역 사건이 일어났던 2016년(2만 7431건)보다 더 많았다. 이 기간 전체 강력범죄 피해자의 89%는 여성이었다. 직장인 서모(28·여)씨는 “사건 이후 많은 대책이 나왔지만 안전한 사회가 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여성은 전체의 50.9%에 달했다. 최근에는 가수 정준영 등 연예인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시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상에 자리잡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도 부각되고 있다. 자영업자 이모(33·여)씨는 “멀쩡해 보이는 남성들 사이에서 야동이 너무 자연스럽게 유통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여성 대상 범죄가 줄어들지 않았다. 방식만 교묘하게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5249건, 2017년 6615건으로 증가세다. 잘 드러나지 않는 불법 촬영의 특성상 공식 집계되지 않은 사건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여성을 사고파는 물건처럼 여기는 문화에서 비롯한 범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여성이 좀더 안전할 수 있게 법망을 촘촘하게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났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혐오를 쏟아내는 성대결 양상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직장인 이모(27·여)씨는 “강남역 사건과 이후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표면적으론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생겼지만, 오히려 현실에서 혐오를 누르고 온라인에서 더 강하게 표출하는 경향도 생긴 것 같다”면서 “온라인상으로는 혐오가 훨씬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건 이후 3년간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남성들도 인식하게 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과도기 속 한껏 고조된 남녀 갈등에서 극단적 의견을 자제하고, 사회 동반자적 시각으로 해결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서울광장] 로스쿨 캐슬, 그 무시무시한 경고/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로스쿨 캐슬, 그 무시무시한 경고/황수정 논설위원

    올해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 10년인데 너무 조용하다. 묘한 침묵 사이로 고약한 통계들이 불거진다. 올해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10명 중 9명(93.4%)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부 출신. 지방대 출신은 한 명도 없다. 정말 고약하다. 머리카락도 들키고 싶지 않았을 로스쿨의 현실이 커밍아웃되는 중이다. 10년 전 장밋빛 깃발을 높이 들었던 사람들, 다 어디 가 있나. 왜 지금은 일언반구도 없는지 그 사정 알 만하다. 온갖 우려와 잡음을 뚫고 로스쿨은 출발했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 지식의 법률인을 양성해 법조 카르텔을 부수자는 취지가 핵심이었다. 앞서 나온 수치는 그러니 심각하다. 스카이 학부 출신들이 스카이 로스쿨에 직행하고, 스카이 로스쿨생들이 변호사시험(변시)에 거의 고스란히 합격하는 ‘로스쿨 공식’만 공고해졌다. 스카이 캐슬의 장벽은 대놓고 높아졌다. 스카이 학교별, 변시 기수별 카르텔은 시간문제다. 여러모로 허약한 로스쿨이 사시와의 경쟁에서 완패할세라, 그저 존치만 해달라 매달리던 사시를 완전히 폐지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변시 합격률이 이 와중에 문제다. 첫 시험 때 무려 87.15%였던 합격률이 올해 시험에서는 50.78%로 떨어졌다. 누적 응시생들로 합격률이 해마다 떨어지니 로스쿨생들은 합격률을 크게 더 늘려 ‘변시 낭인’ 만들지 말라고 읍소한다. 변시를 운전면허처럼 자격시험으로 하자고 한다. 속칭 ‘오탈자’(5회 제한에 걸려 응시 기회가 박탈된 로스쿨 졸업생)가 없도록 일정 점수를 넘기면 전부 변호사 자격증을 달라는 것이다. 세간의 시선은 따갑다. “대한민국 어느 자격증의 경쟁률이 2대1이냐. 그것도 높다고 떼를 쓰느냐”고 쏘아붙인다. 로스쿨 청춘들에게 보내는 시선에는 연민이 섞이지 않는다. 3년에 1억원인 학비만으로도 보통의 서민들에게는 먹지 못하는 신포도인 지 오래다. 부모 경제력을 등에 업은 ‘금수저 리그’ 깊숙이 들어가 있다. 사교육에 의존해야 변시에 합격하는 것은 공공연한 현실이다. ‘아버지 기량’이 뛰어나면 대형 로펌들이 서로 모셔 간다는 업계 뒷말은 여전히 정설처럼 통한다. 질시와 반감이 범벅된 복합감정의 결정체. 태생적 배경에 대한 사회적 불신은 10년째 수그러들지 않는다. 항거불능, 체념 단계에 들어갔을 뿐이다. 현재 청와대와 정부 부처 국장급 이상 ‘파워 엘리트’ 가운데 64.2%가 스카이 출신이다. 지난주 한 진보 신문의 분석자료가 그렇다. 박근혜 정부 초기(50.5%)보다 스카이 쏠림현상은 문재인 정부에서 심해졌다. 학벌주의는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는다는 신랄한 방증. “강남 우파가 해먹든 강남 좌파가 해먹든 학벌 엘리트들이 한국 사회를 요리한다”던 입바른 어느 진보 지식인의 말은 맞아떨어졌다. 정부 엘리트의 학벌에 신경이 곤두서는 현실을 살고 있다. 미래에 정치 엘리트가 될 SKY 재학생의 절반은 이미 고소득층 자녀로 채워졌다. 지난해 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 9·10분위의 고소득층 자녀는 46%였다. 학종(학생부종합전형) 등 스펙을 따지는 입학전형이 늘면서 가속화했을 현상이다. 먹고살기들 바빠서 귓등으로 흘리지만, 실은 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부모 잘 만나 깜깜이 학종으로 대학 가서, 깜깜이 로스쿨로 법조인이 되는 세상.” 능력주의 논리에 가려져 불평등 요소들이 묵살된 채 굴러가는 현실을 이렇게들 자조한다. 출발선이 기울어진 능력주의 사회는 위험천만하다. 그 징후는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최근 개각 과정에서 몇 번이나 감지했다. 장관 후보자 아들의 호화 유학, 수십억 주식 투자와 부동산 증식에 청와대 인선 책임자들은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다. 50억원 재산가인 인사 책임자는 자신이 기득권이라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는데, 그에게 서민 감수성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어불성설이다. 서민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진보 엘리트 재력가들이 왜 서구에서 ‘리무진 리버럴’(limousine liberal)이라 그토록 꼬집혔는지 알 만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의 환경을 벗어나 판단할 수 없는 ‘가용성 편향’ 이론이 우리 엘리트들에게만 비켜갈 리 없다. 변시 낭인보다 무서운 것은 사회 엘리트 집단을 향한 총체적 불신이다. 많은 사람이 착각해서 단념한 진실이 있다. 헌법재판소는 사시 폐지가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했지, 사시 부활이 위헌이라고 하지 않았다. 뭐든 어디든 크게 치열하게 손을 봐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이 10년 전 로스쿨 도입의 일선에 있었다. 함께 답을 해야 할 순간이다. sjh@seoul.co.kr
  • 달은 오그라드는 중…NASA 관측 사진서 증거 발견

    달은 오그라드는 중…NASA 관측 사진서 증거 발견

    지구의 유일한 위성 달이 내부 수축작용으로 점차 오그라들어 표면에 주름이 생기고 그 결과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캐나다 공동 연구팀이 달에 설치한 지진계를 통해 얻은 자료와 달정찰궤도선(LRO)을 통해 얻은 이미지를 결합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최신호(13일자)에 발표했다. 달에 있는 지진계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아폴로 11, 12, 14, 15, 16호가 각각 설치한 것으로, 1977년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규모 2~5의 진동을 탐지했다. 연구팀은 이런 지진 자료를 분석해 진앙을 정확히 파악한 뒤 LRO의 이미지 약 1만2000점과 결합 분석해 적어도 8건 이상의 충상단층을 따라 지각이 움직이면서 생긴 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 달의 지각은 약해서 내부에서 수축 작용이 일어나면 그 힘으로 인해 표면이 바스러진다. 그러면 단층면을 경계로 상반이 하반 위로 밀려 올라가 충상단층이라는 일종의 역단층을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은 충상단층으로 인해 50m 정도 오그라들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즉 이번 결과는 소행성이나 운석 충돌 또는 지구의 중력으로 달 내부 깊은 곳에서 일어난 요동에 의한 진동이 아닌 실제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런 지진의 진앙이 충상단층에서 30㎞ 이내에 있어 단층이 지진을 유발한 것으로 결론 내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1977년 이후의 지진 자료는 없지만 달에서 여전히 지각 이동에 따른 지진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달의 북극 근처에 있는 크레이터 ‘얼음의 바다’(Mare Frigoris)가 이동해 균열이 일어난 증거도 발견했다. 달 표면에 있는 수많은 크레이터 중 하나인 얼음 바다는 오랫동안 지질학적 관점에서 활동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기에 이번 발견은 놀라운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달에서는 지구와 달리 플레이트 운동이 없다. 대신 달은 약 45억 년 전 만들어진 뒤 서서히 냉각하면서 일어나는 지각 활동이 존재한다면서 이 때문에 마치 포도가 건포도가 되듯 달은 오그라들면서 그 표면에 주름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미국 메리랜드대 지질학과 조교수인 니컬러스 쉬머 박사는 “지구가 아닌 곳에서 지각 활동을 관측할 수 있는 사례는 좀처럼 없으므로 지금도 달에 있는 단층이 ‘월진’(달의 지진)을 일으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떫은 맛이 비만과 지방간 막는다

    떫은 맛이 비만과 지방간 막는다

    아직 덜 익은 감을 씹었을 때 입 안 가득 텁텁한 느낌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얼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런 떫떠름한 맛은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는 것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도토리, 감, 포도 등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울산대 의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연세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이렇듯 떫떠름한 맛을 내는 탄닌산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물론 비만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탄닌산 성분이 지방대사 관련 유전자들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혀내고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흔히 지방간은 잦은 음주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로 인한 지질대사 이상과 비만으로 인해 간세포 내 지방이 5% 이상 축적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을 보유한 이들이 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2형 당뇨(성인성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실제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69~90%는 비만환자이다. 특히 장기간 방치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과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탄닌산은 폴리페놀류의 일종으로 과일류, 감, 도토리, 녹차 등에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의 탄력을 높이고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지방이 많고 단 음식만 먹이고 다른 그룹은 똑같이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먹이면서 탄닌산을 동시에 먹도록 한 뒤 관찰했다. 그 결과 탄닌산을 함께 섭취한 생쥐그룹은 그렇지 않은 생쥐들과 비교해 체중증가와 부고환지방 무게 증가량이 각각 67.2%, 81.9% 억제됐으며 혈액내 중성지방 함유량도 2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닌산 성분이 p300이라는 단백질 활성을 차단하면서 신체 내 지방 축적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식품연구원 최효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탄닌산 성분의 활성과 작용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으로 탄닌산에 의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억제효과를 후성유전학적 유전자 조절 관점에서 규명한 첫 연구성과라는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업계 임금최저·인력이탈 안전 우려” VS “중전철과 경전철 단순비교 비현실적”

    “업계 임금최저·인력이탈 안전 우려” VS “중전철과 경전철 단순비교 비현실적”

    7월27일 개통 두달여 앞두고 노조 파업 결의김포시·골드라인운영 측 “정상개통 문제없다”“임금이 동종업계 최저이고 인력도 모자라 도시철도 개통에 안전이 우려됩니다.”, “중전철모델과 자동제어식 김포경전철을 단순비교하는 건 비현실적입니다.” 45만 경기 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두달여 앞두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에서 파업을 결의하자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포골드라인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다. 14일 김포골드라인 측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전 부서 동일 수당 지급 ▲운영비 부속사업 수익비 전액 손실 보전 ▲직급별 호봉제 신설 ▲개통준비상황 노·사·정·시의원 공동점검 ▲시설물유지관리시스템 점검 및 개선 ▲시민에게 개통준비상황 투명공개 ▲개통준비 인력이탈 대책 마련 등 7개 항을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하다 지난 1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업여부 등 세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골드라인 노조는 임금이 동종업계 최저이며 인력이 부족해 개통시 시민안전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골드라인 측은 업계 최저임금이라는 주장은 상당히 침소봉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사측이 제시한 급여 3% 인상안과 각종 수당을 감안하면 결코 업계 최저가 아니라 중위권 정도”라는 설명이다. 또 구체적인 수치는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사측 제시안에 따르면 대략 500만~800만원 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비교는 주로 서울교통공사(서울지하철) 수준으로 크기와 역사 수, 차량갯수(8~10량)에서 차이가 있다. 기관사와 구형신호를 운영하는 대형 공기업 중전철모델의 요구안이다. 2량 1편성 자동제어로 운영되는 김포경전철의 경우와 전혀 다르다는 애기다. 인력 부족 문제도 단순히 ㎞당 인원 수로 비교하면 무리다. 기존 구형 신호운영시스템과 무인자동화로 효율성과 인원을 최소화한 UTO(완전자동무인운행) 시스템을 비교하는 자체가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한다. 골드라인 측은 구체적으로 “9호선과 서울교통공사는 중형 전철로,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채택한 UTO시스템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우선 UTO시스템상 기관사가 필요 없고 김포도시철도는 경량전철 2량짜리로, 중대형 전철과 비교해 더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포골드라인 노선은 풍무~김포공항역 간 10km다. 역간 간격이 넓어 km당 인력에 비해 역당 인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안전문제도 노조와 운영사 간 큰 시각차를 보였다. 노조 측은 상기 언급한 km당 인원수가 중대형 전철보다 적은 인원으로 다기능을 수행하다 보니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골드라인 측은 km당 단순 인원수 계산은 허구이며 UTO특성을 무시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김포도시철도는 무인 자율주행이다. 공공운수노조가 자동화되지 않은 구형지하철과 철도시스템에 적용될 인원 수와 복지를 새로운 시스템에 기계적·도식적으로 적용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호봉제·연봉제 논란에서 노조가 우려하는 고용 안정문제는 이미 회사규정에 정년이 만 61세까지로 명기돼 있다. 고용 안정성을 보장했는데 급작스럽게 호봉제를 꺼내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회사는 이미 일부 노조요구에 대해 경력수당 신설로 처우를 직급뿐 아니라 수당으로 완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7월 27일 개통을 위해 운영사는 도시철도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개통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지난 10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김포시의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민간위탁 예정가격은 1183억원이었으나 서울교통공사가 무인경전철 실적을 위해 최저가입찰로 170억원 낮은 101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게 경영난을 심화시킨 근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철도파업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인원 이탈방지와 인원충원·개통준비 상황 투명공개 등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골드라인 경영진은 “임금이 열악한 건 잘알고 있다. 우리 운영진과 교통공사는 물론이고 김포시도 점진적인 처우개선 방향성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자기 한꺼번에 모든 걸 요구하면 자금·시간상 처리하기가 어렵다. 향후 3년, 5년이 지나면 처우가 동종업계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다. 우선 개통과 안전운행에 역점을 두고 관계기관·본사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자”고 노조에 당부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13일 가진 시청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를 안전히 개통하는 게 최우선으로, 노사갈등이 원만히 해소되도록 조정역할을 하겠다”며, “만약 파업하더라도 근무인력의 74%가 유지될 수 있어 정상개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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