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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고위간부 사의 표명 주시하는 與…“나머지 항명 검찰도 떠나라” “징계 밟아야”

    檢고위간부 사의 표명 주시하는 與…“나머지 항명 검찰도 떠나라” “징계 밟아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후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송강(29기) 광주고검장 등 검찰 고위 간부가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자 여권에서는 “나머지 선택 항명 검찰들도 떠나라”는 목소리와 함께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지검장과 송 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선택적 항명을 하던 검찰의 엑소더스가 시작됐다”며 “나머지 선택적 항명 검찰들도 떠나가셔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떠날 땐 말없이 떠나라”고 적었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현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검찰 고위 간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일단 이 두 분(박 지검장·송 고검장)이 사법연수원 29기이고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같은 기수”라며 “이번에 집단항명했던 검사 중에서는 가장 기수가 높은데 본인들이 최고 선임이기 때문에 전체를 끌고 간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한 것 같다. 이 사퇴는 수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당에서 요구한 대로 징계 절차를 밟아서 집단 항명을 추동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정부가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해 ‘평검사 전보’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검사만 한 번 검사장이 되면 다시 평검사로 내려올 수 없다는 것은 어떤 규정도 없는 것”이라며 “강등도 아니다. 보직 변경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고위 간부의 사퇴 수리 불가 입장이 원내에서 논의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제 사견”이라면서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쥐 30마리 잡아 먹고 85→71kg…中 여성 ‘무인도 다이어트’ 화제

    쥐 30마리 잡아 먹고 85→71kg…中 여성 ‘무인도 다이어트’ 화제

    중국의 한 25세 여성이 무인도 생존 대회에서 35일간 버티며 쥐 50마리를 잡아먹고 14㎏을 감량해 화제다. 그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동메달과 상금을 거머쥔 뒤, 앞으로 더 많은 야생 생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오 티에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3만 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여성은 최근 생존 대회 성과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자오는 지난달 1일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섬에서 시작된 생존 대회에 참가해 지난 5일까지 버텼다. 그는 3위를 차지하며 총 7500위안(약 155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자오는 대회 기간 동안 40도에 달하는 폭염을 견뎌야 했다. 거친 환경 탓에 손은 상처투성이가 됐다. 발은 벌레 물린 자국으로 뒤덮였다. 심한 햇볕 화상도 입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고생이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말했다. 체중이 85㎏에서 71㎏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는 “야생에서 먹은 게, 성게, 전복 같은 고단백 음식 덕분에 살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오는 35일 동안 쥐 50마리를 직접 사냥하고 가죽을 벗긴 뒤 구워 먹었다. 일부는 육포로 만들어 대회를 마친 뒤에도 먹을 정도였다. 그는 “쥐 맛이 꽤 괜찮다”고 말했다. 자오는 지난 4일 섬을 강타한 태풍 이후 대회를 포기했다. 그는 “목표를 달성했고 이제 내 침대에서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두 명의 남성이 여전히 섬에서 버티며 최고 상금인 5만 위안(약 1030만원)을 노리고 있다. 자오는 이번 대회 결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야생 생존 게임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게임에서는 15㎏을 더 빼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야생 생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대회는 중부 후난성 장자제의 칠성산에서 진행 중이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20만 위안(약 413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열린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개최됐으며,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전통 있는 나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도 시민·어린이·외국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1만 상자(100t, 약 8만 포기)를 담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임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매년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김장나눔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라며 “올해도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승복 부위원장(양천4, 국민의힘), 이민옥 부위원장(성동3, 더불어민주당), 구미경 의원(성동2, 국민의힘), 김용일 의원(서대문4, 국민의힘), 소영철 의원(마포2, 국민의힘)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투자 미확보·정산 부실... 콘텐츠 지원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김도훈 경기도의원 “투자 미확보·정산 부실... 콘텐츠 지원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은 11월 17일 열린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협약 해제 및 환수 사례가 반복된 점을 지적하며 리스크 관리 체계 전반의 재정비를 요구했다. 김도훈 의원이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협약 및 환수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협약이 해제되고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업은 총 7건, 금액은 2억 4천4백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1억 9천8백만 원은 회수했으며, 4천6백만 원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거나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사업별로는 2023년 가상융합산업육성, 소규모 영화제 지원,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 3건이 행정 해제로 협약이 중단됐다. 2024년에는 다양성 영화 제작 지원 2건과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 특화 지원 사업 1건이 협약 해제됐다. 2025년에는 북부권역 초기 창업 자금 지원 1건이 타 기관 중복 지원 사유로 환수 결정이 내려졌다. 이어 김도훈 의원은 2024년 다양성 영화 제작 지원 사업에서 2건이 모두 ‘투자금 미확보’를 이유로 중도 포기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두 건의 환수 결정액은 총 1억 2천4백만 원으로, 전체 환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계획서 수준 검증에 그쳤는지, 투자 확약을 실질적으로 확인했는지, 진흥원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하며 투자 확약을 협약의 선결 조건으로 두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정산 부실과 내부 통제 미흡 문제도 지적했다. 2023년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은 중간 평가 불합격으로 1천4백만 원이 환수됐으며,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사업은 지원금 사용 규정 위반으로 1천만 원이 환수됐다. 2024년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 특화 지원 사업은 결과 평가 불합격으로 5천만 원 전액이 환수됐다. 소규모 영화제 지원 사업은 정산 의무 불이행으로 3천만 원 환수 결정이 내려졌으나, 소송에서 승소하고도 실제 회수 금액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북부권역 초기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은 타 기관 지원 사업과의 중복으로 1천6백만 원 환수 결정이 내려졌고, 현재 지급 보증 보험 청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이 정도면 사업별 사고가 아니라 전체 절차의 통제가 허술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수행 기관의 회계·정산 역량 평가 방식, 집행 과정의 분기 점검 수준, 현장 모니터링 체계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승소 후 미회수 상태인 소규모 영화제 사례에 대해 채권 추심, 압류, 분할 상환 협의 등 실효적 조치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도훈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을 키우는 기관인 동시에 도민 세금을 집행하는 기관인 만큼, 협약 해제와 환수 반복을 ‘아직 큰일은 아니다’라고 넘기지 말고 구조적 경고등으로 인식해야 한다”라며 “내년 감사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지적되지 않도록 일정과 책임 주체가 분명한 개선 계획을 서둘러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온통 ‘붉은산’…재선충병에 ‘소나무’ 초토화

    온통 ‘붉은산’…재선충병에 ‘소나무’ 초토화

    지난달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부지방을 휩쓸고 있는 소나무재선충(재선충병) 피해를 놓고 정부의 방제 ‘실패’ 지적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영남 상황에 대해 ‘방제가 불가능하다. 방제의 기회를 놓쳤다’고 진단한다”며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 37년이나 됐는데 그동안 뭘 했느냐”고 질타했다. 어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약 4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죽었다. 기후변화 탓만 할 것이냐”면서 “방제 포기를 선포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5일 찾은 경북 포항의 재선충병 피해 상황은 심각했다. 경북 포항~영덕 간 국도 7호선 주변 산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단풍이 아니었다. 붉은색의 정체는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 죽고 있는 소나무의 ‘잔상’(殘傷)이다. 포항에서는 푸른 숲을 찾는 것이 힘들다. 산림뿐 아니라 마을 주변, 가로수로 심어진 소나무까지 감염됐다. 2004년 기계면 내단리에서 첫 발생 후 방제가 이뤄졌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방제 차질이 빚어진 데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목이 늘면서 2023년부터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다. 해병대 등 군부대가 있는 남구 일월동 일대는 지뢰 매설 등으로 방제 손길이 닿지 못하면서 소나무가 초토화됐다. 고사 후 제거하지 못한 피해목은 회백색으로 변했다. 이 지역은 붉은색과 회백색, 활력을 잃어 시든 소나무가 뒤엉켜 재선충병 피해 과정을 보여주는 불편한 현장이 되고 있다. 서현정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방제팀장은 “최근 3년간 5배 이상 급증해 포항지역 소나무의 60~70%가 감염됐다”면서 “현재 방제는 33% 수준으로, 군사 보호구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모두베기 등 방제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7번 국도변인 포항 북구 북구 고현리 야산은 재선충병 피해가 워낙 커 방제를 포기하고 수종 전환을 진행했다. 32㏊ 산림이 사라진 자리에는 편백과 산벚나무, 낙엽송 등 묘목이 심어졌다. 그러나 수종 전환한 산림 주변에는 말라 죽은 소나무가 방치돼 있을 뿐 아니라 산림 안쪽으로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포항시 안진영 주무관은 “인접한 곳에 송이 산지가 있다는 이유로 산주가 방제를 거부하면서 속수무책”이라고 토로했다. 동해면 금광리 산림도 붉게 물이 들었지만 군사 보호구역에 비행금지구역이 겹쳐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 면적이 광범위하다 보니 지자체는 생활권과 주요 도로변의 고사목 제거와 보호림에 대한 예방주사를 놓는 응급처치에 나섰다. 호미곶에서 12.3㎞ 떨어진 해안로에서는 고사목이 주택이나 도로로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잘라내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12월까지 49억원을 투입해 3만 6000여그루를 제거할 예정이다. 북구 북구 이가리 닻 전망대 앞 산림도 재선충병이 창궐 확산하고 있다. 포항과 인접한 경북 영덕의 피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영덕은 우리나라 소나무 ‘성지’인 울진을 거쳐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병곡리 고래불해수욕장 앞쪽 산은 재선충병에 점령당해 확산은 시간문제다. 영덕군은 해수욕장 방풍림인 우량 곰솔림(13.7㏊)에 대해 10억여원을 들여 예방 나무주사를 처방해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 ●G159개 시군구 발생…3000만그루 사라져明 재선충병 ‘3차 대발생’ 피해가 심각하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발생지역은 인천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국 226개 시군구의 70.4%인 159개가 피해지역이다. 감염목 약 150만 그루와 감염우려목을 포함하면 제거해야 할 소나무가 260여만 그루로 추산된다.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은 그동안 2차례 대발생했다. 2007년 1차 대발생(137만여그루)은 지자체 관심 및 방제 역량 부족, 감염목 무단 반출 등으로 피해가 컸다. 2014년 2차 대발생은 역대 최대인 218만 그루가 감염됐다. 1차 대발생 후 발생이 줄자 손을 놓으면서 대규모 피해로 이어졌다. 3차 대발생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포항·경주·울주·안동·밀양·창녕 등 극심 지역 6곳을 포함한 10곳에 피해의 64%가 집중되고 있다. 남쪽은 소나무, 경기 양평·강원 춘천 등은 잣나무 피해가 심각하다. 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재선충이 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고사시킨다. 재선충은 자체 이동을 못해 매개충인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해 감염을 확산시킨다. 한 쌍의 재선충은 20일 후 20여만 마리까지 증식하기에 침입하면 한 달 내 잎이 시들고 빠른 속도로 붉은색으로 변한다. 치료제나 천적이 개발·발견되지 않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남영우 박사는 “외래종인 재선충과 토착종인 매개충의 ‘잘못된 만남’이 완벽한 조합을 이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선충이 나무를 고사시키면 매개충의 서식 공간이 확장하는 등 상호 공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G‘중과부적’, 기후변화·코로나·항공방제 중단明 지난해까지 방제에 2조원 이상의 투입했으나 개체수 조절과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 이 기간 최소 30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사라졌다. 재선충병은 재선충과 매개충 제거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기온, 항공방제 중단 등의 결과가 몰아치며 3차 대발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솔수염하늘소는 평생 6㎞, 한 번에 최대 500m를 이동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경북지역 솔수염하늘소의 첫 우화가 2013년 5월 21일에서 2024년 5월 14일로 7일, 강원지역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는 약 14일 빨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등 환경이 악화하면서 방제에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매개충 확산 차단에 효과적인 항공방제가 약제의 환경 논란으로 2023년 중단되자 ‘중과부적’ 상황에 빠졌다. 지속적인 방제 예산과 인력·장비 투입이 이뤄지지 못한 정책적 책임도 크다. 정종국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기후변화로 소나무 생육이 저하됐지만 매개충의 월동 생존율 증가와 성충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선충병 피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G‘끝까지 간다’…방제 전략 전면 수정明 산림청은 방제 포기는 없다고 강조한다. 국민 정서뿐 아니라 소나무(16억 그루)는 공익가치(71조원)와 임산물 소득(2226억원)을 창출하는 경제 자산이다. 더욱이 피해목은 또 다른 병해충의 산란처를 제공하고 산불 확산과 토사 붕괴의 원인이 되기에 신속한 방제가 불가피하다. 감염목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 시 10년 이내 소나무림 78%가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국가방제전략’을 수립 중이다. 기후·환경 변화를 반영한 방제전략은 5개년 중장기 계획이며, 시도의 광역방제 수립도 의무화된다. 조기 발견·방제 원칙에 따라 방제를 차별화하고 보호지역은 나무주사를 적극 시행하는 ‘선택과 집중’이다. 최후 방어선인 ‘국가선단지’ 기준 발생지역 내 피해가 30% 이상 지역은 수종 전환하고 확산 방향 등을 분석해 2~4㎞ 구간은 소나무를 미리 제거해 확산을 차단하는 국가 방제 벨트 설치 등이 거론된다. 이홍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극심 지역은 확산 차단에, 신규·경미 지역에 방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 수정”이라며 “방제 시기를 9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늘리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한국과 북한, 엇갈린 핵외교 손익

    [열린세상] 한국과 북한, 엇갈린 핵외교 손익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방한 때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노골적인 구애를 했으나 북한의 무응답으로 불발됐다. 그래도 트럼프는 “이번엔 일정이 맞지 않았으나 다음에 만나길 고대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지난 9월 김정은이 시진핑, 푸틴과 함께 톈안먼 망루 중앙에 착석하는 모습을 보여 줘 북중러 3국 관계가 공고함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푸틴은 작년에 북한을 방문했고, 시진핑도 방북 가능성이 열려 있다. 3대 강국 지도자들이 다 김정은을 만나려 하니, 그는 세계 강국의 러브콜을 받는 인물이 됐다. 냉전 종식 후 한국이 북방외교를 통해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를 마무리할 무렵 북한은 전 세계의 외톨이였다. 게다가 심한 식량난까지 겹쳐 북한 정권은 풍전등화 신세였다. 그 후 30년,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14년 동안 북한은 외교를 통해 기사회생했다. 반면 북한 비핵화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한국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오히려 몸값이 높아졌다. 반면 한국은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북핵으로 인해 안보는 더 취약해졌다. 김정은은 집권 당시 열악한 경제, 취약한 권력, 미완성 핵무기, 국제적 고립이라는 나쁜 유산을 물려받았다. 현재 그는 이 모든 유산을 반전시키는 성과를 거둔 뒤 우리에게 적대적 2개 국가론을 선언하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 가장 취약했던 정권이 어떻게 30년 만에 이런 대반전을 이루어 냈는지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북한은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온갖 압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줄기차게 목표를 향해 전진해 왔다. 약소국이 강대국들과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한, 세계사에 전례 없는 사례가 만들어졌다. 일관성 있는 정책과 이를 관철하려는 굳은 의지가 안 될 일을 되게 만들었다. 둘째, 북한은 강대국들의 역학 관계와 틈새를 잘 이용한 외교 전략을 구사했다. 4차 핵실험 때 중러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만장일치로 강력한 대북 제재가 가해졌다. 그럼에도 2017년에는 수소폭탄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진 핵융합탄 실험을 강행해 이제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을 받는다. 북한은 중러 간 관계가 소원해지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한 번은 중국 쪽에 한 번은 러시아 쪽에 접근해 필요한 지원을 받아내며 버텼다. 셋째,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군사물자와 병력이 부족한 점을 간파하고 이를 지원해 주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로부터 북한이 필요한 에너지·식량과 첨단 기술을 받아내는 대담한 군사 외교를 성공시켰다. 한국이 베트남전 특수로 경제 성장을 했듯이 북한도 전쟁 덕분에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국제정세를 이용한 과감한 전략적 결정의 대가를 누리고 있다. 넷째, ‘비대칭 협상 이론’에 따르면 약자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려면 핵심 문제에 대한 전문성과 실행의 힘에 의존해야 한다고 한다. 즉, 그 문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협상에서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협상술을 발휘할 때 의외로 강자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본다. 북한은 이 방식대로 협상에 임해 강대국들에 밀리지 않는 외교를 벌여 왔다. 이런 수단을 동원해 사실상 핵보유국이 된 북한은 이제 핵무기를 지렛대로 사용해 자신의 몸값을 더 올리고 우리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0년간 외교의 막대한 자산과 노력을 쏟아부었으나 결국 이룬 것이 없는 상태가 됐다. 주변 강대국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랐으나 이제 그럴 시기는 지났고, 해 줄 국가도 없어 보인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외교가 아니라 실력으로 우리를 지키는 길밖에 없다. 잃을 것 없는 북한이 벌인 벼랑 끝 외교가 북한에는 대박을, 우리에게는 빈손을 남겨 주었다. 결기 있는 외교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사설]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끝까지 규명을

    [사설]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끝까지 규명을

    국민의힘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항소 포기로 7800억원의 범죄수익을 대장동 일당에게 안겨준 외압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정치검사들의 대장동 사건 조작 기소부터 국가공무원법 위반 집단행동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여야가 국정조사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장동 사건은 3억 5000만원을 투자한 대장동 업자들이 ‘성남시 수뇌부’로부터 특혜적으로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독식한 부패범죄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야, 이게 4000억짜리 도둑질이야”라고 큰소리를 친 게 과장이 아니었음이 검찰수사와 1심 재판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검찰의 항소 포기로 대장동 일당은 7800억원대 수익 중 상당액을 그대로 챙기게 됐다. 남씨는 항소 포기 결정이 내려진 직후 검찰에 512억원 상당의 재산동결 해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가 대장동 관련 형사소송 결과가 모두 나온 뒤 민사소송 절차를 통해 피해를 회복하는 것은 심히 곤란하다”며 “뒤늦게나마 회복과정에 국가가 개입하여 범죄 피해 재산을 추징한 다음 이를 다시 피해자에게 환부하는 조치를 취해 피해회복을 도모할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도 검찰은 추징을 요구한 7524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473억원만 추징을 선고한 1심에 대해 항소를 했어야 마땅하다.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법무부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히 검토하라고 의견을 줬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정조사를 하든, 독립적 특검을 하든 반드시 진실을 가리고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묻도록 해야 한다.
  • 용산 찾은 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하라”

    용산 찾은 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하라”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도읍 정책위의장, 장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양향자 최고위원.
  • 여야, 국조 동상이몽… “조작 기소 규명” “항소 포기 외압 따져야”

    여야, 국조 동상이몽… “조작 기소 규명” “항소 포기 외압 따져야”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입을 모아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조작 기소’ 실체 규명에,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외압’에 초점을 맞추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정치검사들의 대장동 사건 조작 기소부터 국가공무원법 위반 집단행동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함께 특검 수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즉각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국정조사 계획서에 담는 조사 범위에 ‘외압 의혹’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 주체를 두고도 입장 차가 극명하다.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 국조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정감사·조사법에 따라 국조특위를 설치하거나 특정 상임위에서 조사를 실시해도 무방해 여야의 협상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동이 무산된 여야 원내지도부는 18일 재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법무부(18일), 내란 특검(19일), 대검찰청(20일)에서 릴레이 항의를 이어 가는 ‘규탄 주간’에 돌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 범죄수익) 7800억원을 범죄자 뱃속에 집어넣고 (공군) 1호기로 먹튀하겠다고 한다. 돌아오면 기다리고 있는 건 국정조사”라며 “그다음은 특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고위간부 잇단 사의… 징계 추진에 반발

    검찰 고위간부 잇단 사의… 징계 추진에 반발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과 송강(29기) 광주고검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 등 18명의 검사장이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에 관해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이다. 법무부가 검사장 등에 대해 전보 조처나 징계를 추진하면서 촉발된 검사들의 반발이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명을 주도한 검사장이자 최선임으로서 법무부의 징계 움직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지검장은 이날 사직하겠다는 뜻과 함께 “검찰 조직이 혼란에서 벗어나 빨리 안정을 찾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에서 이날 출범할 예정이었던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 출범도 연기됐다. 박 지검장은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예정이었다. 박 지검장 등은 지난 10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검사장들이 대검 수뇌부를 향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놓자 지청장들도 집단 성명을 냈다. 송 고검장도 오후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고검장은 지난주 노 전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압 의혹을 키울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검장, 송 고검장 모두 노 전 대행과 같은 사법연수원 29기다. 일각에서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권한대행)가 검찰 수장으로 임명되자 동기들이 용퇴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검사장들의 집단 성명에 대해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것 같다”며 “항명보다는 의견 전달을 한 것 같다. 다만 국민들이 보시기에 집단행동 자체가 안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출국하셨다”며 말을 아꼈다. 정 장관은 “대다수 검사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법무부 간부들도 그런 자세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검찰과 법무부가 흔들린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없다. 밖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법무부나 검찰이 안정되는 것”이라며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처음 정식 출근한 구 대행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서울신문에 “지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며 “지금 일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는 안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과 구 대행의 이날 만남은 취임 인사 차원의 관례적 방문이지만 대장동 항소 포기 이후 논란이 확산하면서 검찰 안정화 방안과 검사장 징계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검찰의 각 수장이 만난 자리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법무부가 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 지청장 등에 대해 전보 조처 등을 검토하는 상황이라 실제로 인사 조처가 단행됐을 때의 파장이나 조직 안정화 대책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과 검사, 두 종류로만 구분돼 있지만 검사장의 ‘전보’는 사실상 강등으로 여겨진다. 법무부는 이들의 집단 성명이 국가공무원법 66조 ‘집단 행위의 금지’를 위배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또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건 사실상 강등이라 내부 반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의 사직이 이어지는 등 이번 사태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집단 성명에 동참한 다른 검사장들도 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이프로스에 “다수의 정치인이 대놓고 어처구니없는 겁박을 하고, 그 겁박을 현실화할 법을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 검찰 고위간부 잇단 사의…정성호 “검사장 집단성명, 국민 보시기에 집단행동 안 맞아”

    검찰 고위간부 잇단 사의…정성호 “검사장 집단성명, 국민 보시기에 집단행동 안 맞아”

    수원지검장·광주고검장 사의 표명박 지검장, 최선임 책임진 결정으로 풀이정성호 “항명보단 의견 전달한 듯”징계 여부엔 “대통령께서 출국하셨다”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과 송강(29기) 광주고검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 등 18명의 검사장이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에 관해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이다. 법무부가 검사장 등에 대해 전보 조처나 징계를 추진하면서 촉발된 검사들의 반발이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명을 주도한 검사장이자, 최선임으로서 법무부의 징계 움직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지검장은 이날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검찰 조직이 혼란에서 벗어나 빨리 안정을 찾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에서 이날 출범할 예정이었던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 출범도 연기됐다. 박 지검장은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예정이었다. 박 지검장 등은 지난 10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검사장들이 대검 수뇌부를 향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놓자 지청장들도 집단 성명을 냈다. 송 고검장도 오후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고검장은 지난주 노 전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압 의혹을 키울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검장, 송 고검장 모두 노 전 대행과 같은 사법연수원 29기다. 일각에서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권한대행)가 검찰 수장으로 임명되자 동기들이 용퇴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남은 29기는 이진수 법무부 차관뿐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검사장들의 집단성명에 대해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것 같다”며 “항명보다는 의견 전달을 한 것 같다. 다만 국민들 보시기에 집단행동 자체가 안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출국하셨다”며 말을 아꼈다. 정 장관은 “대다수 검사들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법무부 간부들도 그런 자세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검찰과 법무부가 흔들린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없다. 밖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법무부나 검찰이 안정되는 것”이라며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첫 정식 출근한 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권한대행)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서울신문에 “지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지금 일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과 구 대행의 이날 만남은 취임 인사 차원의 관례적 방문이지만 대장동 항소 포기 이후 논란이 확산하면서 검찰 안정화 방안과 검사장 징계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검찰의 각 수장이 만난 자리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법무부가 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 지청장 등에 대해 전보 조처 등을 검토하는 상황이라 실제로 인사 조처가 단행됐을 때의 파장이나 조직 안정화 대책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과 검사, 두 종류로만 구분돼 있지만 검사장의 ‘전보’는 사실상 강등으로 여겨진다. 법무부는 이들의 집단 성명이 국가공무원법 66조 ‘집단 행위의 금지’를 위배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또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건 사실상 강등이라 내부 반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의 사직이 이어지는 등 이번 사태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집단 성명에 동참한 다른 검사장들도 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이프로스에 “다수의 정치인이 대놓고 어처구니없는 겁박을 하고, 그 겁박을 현실화할 법을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 [단독]정성호 “검사장 집단성명, 국민 보시기에 집단행동 안맞아”

    [단독]정성호 “검사장 집단성명, 국민 보시기에 집단행동 안맞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들의 집단성명과 관련해 “항명보다는 의견전달을 한 것 같다. 다만 국민들 보시기에 집단행동 자체가 안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집단성명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항소포기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법무부 내부에서는 집단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향후 검사장을 징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출국하셨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이날 송강(사법연수원 29기) 광주고검장과 박재억(29기) 수원지검장이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몰랐다.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날 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권한대행)과 면담한 것 관련 “(구 권한대행에게)지금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지금 일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는 안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임명 후 첫 정식 출근한 구 권한대행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정 장관은 “많은 의견을 들어봐도 대다수 검사들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법무부 간부들도 그런 자세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검찰의 법무부가 흔들린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없다. 밖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검찰 내부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우리가 우리 일을 묵묵히 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장동 항소 포기’ 설명 요구 박재억·송강 사의…檢 고위직 줄사퇴

    ‘대장동 항소 포기’ 설명 요구 박재억·송강 사의…檢 고위직 줄사퇴

    대장동 1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박재억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에 이어 송강 광주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도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고검장은 이날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고검장은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지난 14일 퇴임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대검 차장검사)의 후임자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송 고검장은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언론이나 검찰 내부망에 입장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주 임기 당시 노 전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압 의혹을 키울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고검장과 노 전 대행, 박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9기 동기다. 법조계에서는 송 고검장·박 지검장 등 고검장 및 검사장급 간부들이 경위 설명과 용퇴를 요구한 것이 노 전 대행의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지검장도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일 박 지검장을 포함한 검사장 18명 명의의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라온 지 한 주 만이다. 당시 검사장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1심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한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항소 포기 지시를 두고 검찰 내부뿐 아니라 온 나라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밝힌 입장은 항소 포기의 구체적인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가 논란이 되자 노 전 대행은 “서울중앙지검의 항소 의견을 보고받고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뒤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노 전 대행과 연수원 동기인 박 지검장은 함께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중 연수원 기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노 전 대행이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검사장들의 이례적인 집단 입장 표명이 논란이 되면서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하자 거취에 대해 숙고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일각의 반발을 “집단 항명”으로 규정하며 법무부 장관에게 이들을 징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입장문을 낸 검사장 18명에 대해 평검사로 전보 조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정성호 법무부장관 예방...대장동엔 ‘신중’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정성호 법무부장관 예방...대장동엔 ‘신중’

    정부과천청사서 1시간 가량 면담검찰 인사·조직 안정화 대책 대화했을 듯정성호 “(검사 전보 관련) 특별한 움직임 없는 것으로 알아” 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권한대행)가 17일 정식 출근하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예방했다. 취임 인사 차원의 관례적 방문이지만 대장동 항소 포기 이후 검사장 징계 등 논란이 확산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대행과 정 장관의 첫 만남에서 검찰 안정화 방안과 검사장 징계에 대해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구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정 장관과 1시간가량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행은 기자들에게 “장관님 신고차 왔다”며 “말씀 나누고 인사드리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면담 이후에는 “만나 뵙고 간다”고 했다. 구 대행은 이날 오전 대검 청사로 출근하면서도 여러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대검 관계자는 “다른 검사장 등 동행 없이 혼자 법무부에 다녀오셨다”며 “별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법무부와 검찰의 각 수장이 만난 자리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법무부가 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 지청장 등에 대해 전보 조처 등을 검토하는 상황이라 실제로 인사 조처가 단행됐을 때의 파장이나 조직 안정화 대책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과 검사, 두 종류로만 구분돼 있지만 검사장의 ‘전보’는 사실상 강등으로 여겨진다. 법무부는 이들의 집단 성명이 국가공무원법 66조 ‘집단 행위의 금지’를 위배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집단으로 반발한 검사장들의 징계 검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법무부나 검찰이 안정되는 것”이라며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건 사실상 강등이라 내부 반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 장관의 ‘내부 반발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반박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다수의 정치인이 대놓고 어처구니없는 겁박을 하고, 그 겁박을 현실화할 법을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수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맡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경찰에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 정 장관 등 6명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이첩해 달라고 요청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학생 4명 중 1명 입사 포기’... 푸른미래관 운영 실태 전면 개선 촉구

    안계일 경기도의원, ‘학생 4명 중 1명 입사 포기’... 푸른미래관 운영 실태 전면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운영하는 청년 기숙사 ‘푸른미래관’의 입사 포기율이 24%에 달한다며, “학생 수요와 생활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운영 실태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푸른미래관은 도내 대학생에게 월 17만 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기숙사형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대표 청년 주거지원시설이다. 그러나 안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기 선발된 134명 중 33명이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 50명 중 15명, 여학생 84명 중 18명이 포기해 전체의 24.6%가 입사를 취소한 셈이다. 입사 포기 사유를 살펴보면 ▲시군 장학관·타 기숙사 선택 23명(69.7%) ▲자취·통학 선택 4명(12.1%) ▲기타 6명(18.2%)으로, 타 기숙사나 장학관을 선택한 사례가 70% 가까이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푸른미래관은 저렴한 공공기숙사임에도 학생 4명 중 1명이 입사를 포기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설계와 운영 전반에 매력도가 부족하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한 “타 기숙사 선택 비율이 70%에 달한다는 것은 입지 여건, 통학 편의성, 생활 만족도 등에서 푸른미래관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운영 방식, 시설 수준, 입사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의원은 “월 17만 원의 저렴한 이용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용료 부담’을 포기 사유로 꼽은 학생이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생활비와 교통비 등 추가 비용이 적지 않다는 의미”라며 “입사 비용 외 생활 부담까지 고려한 지원체계로 보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푸른미래관은 청년 주거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정책 시설로서, 단순한 숙소 제공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이 되어야 한다”라며 “경기도는 입사 포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기숙사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배달특급·착착착몰...공공 플랫폼을 재정 논리로 후퇴시켜선 안 돼”

    이재영 경기도의원 “배달특급·착착착몰...공공 플랫폼을 재정 논리로 후퇴시켜선 안 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재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14일 종합감사에서 경제실이 경기도 주식회사에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2026년도 예산 삭감과 ‘착착착몰’ 사업의 일몰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달특급 예산 대폭 삭감, “사업을 하지 말자는 의미인가” 질타 이재영 의원은 2026년 본예산(안)에 배달특급 사업비가 전년 대비 대폭 삭감된 34억 원만 반영된 것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재영 의원은 “전년도 대비 24억 원 이상이 감액된 것은 정책적 판단이 아닌 재정적 판단으로 사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며, “이 정도의 감액 수준으로는 사업을 원활히 유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종합감사에 출석한 경기도 주식회사 이재준 대표이사 역시 “이 예산을 가지고는 배달특급을 유지할 수 없다”고 답변하며 이재영 의원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이재영 의원은 “지금 막대한 재정 투입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배달특급이 민간 플랫폼과 경쟁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예산’은 지켜 달라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의원은 경제실에 서울시의 공공 배달앱 ‘땡겨요’ 전용 지역화폐 발행 사례 등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착착착몰 일몰 및 기능 분산 결정, “공공의 역할 선택적 방기” 비판 이날 이재영 의원은 사회적 가치 생산품 홍보 및 판로 지원 온라인몰 ‘착착착’의 일몰 방침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경제실이 제출한 설명자료에 ‘착착착 쇼핑몰 기업 일평균 방문자가 4명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일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재영 의원은 “경기도주식회사로부터 제출받은 매출·이용 현황과 차이가 크다”며 “자료 검증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수치를 근거로 사업을 일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공공의 역할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실적이 저조하다고 해서 바로 일몰하는 것은 선택적 방임에 가깝다”며 “조금이라도 손이 많이 가는 사업은 쉽게 접어버리는 방식으로는 공공 플랫폼을 키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에 통합된 플랫폼으로 운영되던 착착착몰을 다시 기업육성과, 장애인복지과, 농식품유통과 등으로 기능을 쪼개어 분산하겠다는 집행부의 계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재영 의원은 “하나로 모으기 위해 경기도 주식회사를 설립했음에도, 다시 기능을 쪼개는 것은 통합 플랫폼 운영의 장점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단순한 폐지 대신 경기도청 및 31개 시군의 복지몰 등에 착착착몰을 연계해 판로와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 등, 공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질의를 마쳤다.
  • 삼륜차 무대에 닭똥 폭탄…中 시골 5형제, ‘빅뱅’ 따라했다가 ‘초대박’ 났다

    삼륜차 무대에 닭똥 폭탄…中 시골 5형제, ‘빅뱅’ 따라했다가 ‘초대박’ 났다

    중국 남서부 시골에 사는 다섯 형제가 K팝 그룹 빅뱅을 따라 하는 영상으로 한 달 만에 200만명이 넘는 팬을 모았다. 화려한 무대 대신 전동 삼륜차로 꾸민 소박한 무대에서 공연하지만, 수준급 실력과 꾸밈없는 매력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출신의 관헝과 네 동생이 결정한 보이 그룹 ‘벵산 칼라카’가 소셜미디어(SNS)에서 22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빅뱅의 상징인 반짝이 의상을 입고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한 채 빅뱅의 히트곡인 ‘판타스틱 베이비’, ‘이프 유’ 등을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다. 관헝은 예전에 바에서 공연했던 경험이 있으며 오랫동안 빅뱅의 팬이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발사로 일하고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도 했다. 그러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동생들과 함께 이 그룹을 만들었다. 관헝은 화장법, 음악 편곡, 한국어 발음까지 독학으로 익혔다. 노래 실력이 가장 뛰어난 관헝이 지드래곤 역할을 맡고, 목소리가 낮은 둘째가 래퍼를 담당한다. 나머지 세 동생은 춤을 춘다. 라이브 방송에서 형제들은 옥수수 줄기를 태워 연기 효과를 내기도 한다. 가끔 닭, 오리, 거위가 무대에 깜짝 등장할 때도 있다. 그럴 때면 형제들은 공연을 멈추고 가축 배설물을 치운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루 한 시간 방송에 3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린다. 방송이 끝나면 어머니의 농사일을 돕는다. 형제들이 입양한 화화라는 이름의 개도 특별 출연자로 무대에 함께 오른다. 한 팬은 “한국어 발음이 거의 완벽하고 무대 장악력과 춤 실력이 훌륭하다. 정말 큰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형제들의 아버지는 5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혼자 어려운 형편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형제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일하면서 여동생의 교육비를 댔다. 형제들은 아직 연예 기획사와 계약하지 않았다. 관헝은 지역 문화관광국과 협력해 고향의 아름다움을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라이브 방송에서 윈난 감자와 사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들의 솔직담백한 성격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누리꾼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형제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장 감동적인 것은 형들이 유일한 여동생을 위해 교육 기회를 포기했다는 것”이라고 썼다.
  • 다문화가정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된 강북구

    다문화가정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된 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지난 13일 구청 광장에서 ‘2025 다문화가정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여성연합회와 ㈜아워홈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구 여성연합회원 30여명은 아워홈에서 후원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역시 직접 현장을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들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가구 등 200세대에 총 400포기의 김장김치(세대당 6㎏)를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 여성단체와 기업이 함께한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 협력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워홈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문화가정 지원, 복지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5000포기 1,100가구 전달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5000포기 1,100가구 전달

    경기 이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이천종합운동장 서문 입구 자원봉사자탑 앞에서 자원봉사자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탑머티리얼, 지엘산업개발, SK하이스텍, 세람저축은행, 이천중앙로타리클럽 등 5개 기업·단체의 지정기탁금 4,500만 원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올해 김장에는 기탁 기업 임직원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다문화·포용형 행사로 진행됐다. 담근 김장김치 5,000포기는 이천시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계층 1,100가구에 전달됐다. 김경희 시장은 “올해는 규모가 더욱 확대됐지만 모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정성으로 담근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를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킨텍스 감사 선임·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노동복지센터 현안 관련 집중 질타

    정하용 경기도의원, 킨텍스 감사 선임·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노동복지센터 현안 관련 집중 질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14일(금)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킨텍스 감사 선임 절차의 투명성,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의 예산 집행 문제, 노동국 현안 처리 미비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정하용 의원은 먼저 지난 5월 임명된 킨텍스 감사와 관련하여 “감사 모집공고상의 자격요건과 임원추천규정이 서로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력 검증 및 추천 절차 전반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지원자격 기준을 주주총회 건의를 통해 감사에 걸맞는 자격기준 적용 및 임원추천규정과 일치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실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이 타지역 업체 및 인력 위주로 집행된 사례를 지적하며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이라면 경기도 내 우수 업체와 인력을 우선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지부회장들이 ‘심사’ 명목으로 수당을 수령한 내역이 확인된 점을 언급하며 “지방보조사업자는 내부거래를 지양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음에도 운영 단체 임원이 사업 과정에서 비용을 수령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동아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와 ‘상생경제포럼 송년의 밤’ 행사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었음에도, 정하용 의원이 실제 알아본 대관료와 차이가 2~3백만 원이나 발생한 점에 대해 “예산 중복 집행 의혹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하용 의원은 경제실이 추진 중인 ‘배달플랫폼 공정거래 실태조사’와 관련해 “일부 플랫폼에서 결제가 실시간이 아닌 며칠 단위 묶음 방식으로 이뤄져 소상공인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여부와 결제 시스템 운영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7일 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요청한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무단점거 관련 및 불법 현수막 게시대 조치 현황을 재확인하며 “퇴거 이행을 위한 행정조치, 현수막 게시대 관리주체인 수원시 공문 발송 여부 등이 명확히 설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 4.5일제 시범사업’에 대해 “올해 시범사업 평가와 결과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2026년 본예산에 200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것은 무리한 결정”이라며, “올해만 26개 기업이 중도 포기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은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하용 의원은 “도민의 예산이 불투명하게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심층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감사원 감사, 외부감사 등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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