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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무노무임 국회’ ‘불체포권 포기’, 여야 당장 나서라

    [사설] ‘무노무임 국회’ ‘불체포권 포기’, 여야 당장 나서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치쇄신 3대 과제’를 야당에 제안했다.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이다. 국회의원 감축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국회의원 무노무임과 불체포특권 포기는 당장 실천에 나서야 할 개혁 과제라 하겠다. 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여야 모두 실천만 남은 일이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국민 다수 여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국회의 ‘정치과잉’과 ‘입법남발’을 문제로 꼽았다. 야당은 의원 정수 감축이 비례성·대표성 강화에 역행한다고 비판하지만 국민 눈에는 의원 정수 확대가 오히려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지키기’로 비칠 뿐이다.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역시 마찬가지다. 국회는 2021년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었지만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30% 선에 불과하다. 일하지 않아도 의원들은 꼬박꼬박 세비를 받는다. 이재명 대표가 선언한 불체포특권 포기 역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회의원 전원으로 확대되려면 여야가 합심해 국회법 개정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특권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동안 이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수없이 이어졌고, 여야 모두 선거 때면 특권 철폐를 거듭 다짐했으나 그때뿐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올해가 약속 이행의 적기다. 불체포특권을 ‘방탄용’으로 악용하며 국회를 연중무휴 열어 놓고는 민생 대신 정쟁으로 날을 새우는 정치에 국민은 신물이 난다. 다짐이 아니라 이제 실천할 때다.
  • 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 더딘 경기 회복에 본격 부양 나섰다

    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 더딘 경기 회복에 본격 부양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도 경제 회복세가 더디자 본격 부양에 나섰다. 20일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 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LPR은 명목상 18개 시중은행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 평균이지만, 사실상 인민은행이 개입해 조율한다. 1년 만기 LPR은 일반 대출 금리, 5년 만기 LPR은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중국 LPR은 지난해 8월 1년 만기 3.65%, 5년 만기 4.30%로 조정된 뒤 9개월째 동결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기조를 포기한 뒤에도 경제성장률이 제 궤도를 찾지 못하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뤄졌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무역, 투자 등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5~24세 청년실업률은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질 좋은 일자리’도 생겨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조만간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3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00%에서 1.90%로 0.1% 포인트 인하했고,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도 0.1% 포인트 낮췄다. 15일에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도 0.1% 포인트 내리는 등 ‘맞춤형 돈 풀기’에 착수했다. 다만 베이징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노무라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6.3%에서 5.1∼5.7%로 낮춘 상태다. 현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강력한 대책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반영하듯 17일 칭화대 주최 포럼에서 인옌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석은 “더 강력한 정책을 즉시 시행해 경제 하강국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그는 “민간 투자자와 기업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들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 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檢 ‘백현동·정자동·대북송금’ 속도… 이재명, 추가 구속영장 가능성

    檢 ‘백현동·정자동·대북송금’ 속도… 이재명, 추가 구속영장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격 선언하며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수사 상황을 따져 ‘전략적 발언’을 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검찰 안팎에선 추후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백현동, 정자동,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여러 건의 사건을 동시 수사 중이다. 한창 수사력을 집중했던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불구속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먼저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 측근으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대표를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 정모 회장은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백현동과 관련해선 이 대표에 앞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부터 조사해 인허가 특혜 제공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정자동 의혹과 관련해 최근 시행사를 압수수색했다.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기소한 상태다. 이에 검찰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선언에 ‘뜬금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일각에선 당장 영장 청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략적으로 꺼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수사팀은 문제 없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원론적이긴 하지만 향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일정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소명 정도와 구속 사유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겠지만 (영장 청구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 ‘3대 정치쇄신 과제’를 띄우고 야당에 공동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지 않으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조세개혁·재정준칙 도입 의지를 밝히고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손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정수 축소’ 카드를 꺼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지난 4월에 처음 의원정수 축소 의제를 제안한 바 있지만 그간 당내 논의는 진전된 바 없다. 김 대표는 향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의원들에게 적용하자고 말했다. 전날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던진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나아가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53분간 이어진 연설 내내 호통을 치듯 격앙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강한 발언과 몸짓으로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노리고, 약한 대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했고, 이 대표에게는 “야당 대표라는 분이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를 듣고 오나. 이게 외교인가”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을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하세요”, “남 탓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 “땅 파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울산 땅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치고 야당의 야유를 받아치며 김 대표를 엄호했다. 김 대표는 한중 관계 등과 관련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 건강보험에 등록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 축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국국적자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언급하고 나서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가 ‘상호주의’를 내세워 갑작스레 투표권 제한 등을 언급한 것은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 등으로 반중 감정이 확산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앞서 싱 대사의 만찬 초청을 거절하고 그의 추방을 주장하는 등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 등 감세정책을 주장했고,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복지가 아니다.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야당은 김 대표의 연설을 “협치 의지, 공감 능력, 책임 의식을 찾을 수 없는 내로남불 연설”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서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잘 구별이 안 됐다”고 말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권성동, 회기 아닐 때 영장실질심사 받아민주당, 7~8월 임시회 안하는 방안 무게당론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회의적여, 불체포특권 제한 국회법 통과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 가결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추후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이 대표 발언을 고려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 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앞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와 이 대표 개인 문제만 그렇게 할 것인가 또는 민주당 전체 분위기가 바뀔 것인가 등이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 [포착] 지옥이 있다면 이곳…우크라 특수부대 참호전 영상 공개

    [포착] 지옥이 있다면 이곳…우크라 특수부대 참호전 영상 공개

    마치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을 연상케하는 끔찍한 전투 장면이 바디캠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SSO)는 자국 군인들이 러시아군 참호에 진입해 10명을 사살하는 영상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2분이 채 되지않은 이 영상은 SSO 측이 전과를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것으로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특히 해당 영상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상케하지만 실제 벌어진 전쟁의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우크라이나군의 헬멧에 달린 카메라로 생생히 촬영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제73 해군특수전본부(NSOC) 팀이 참호에 들어가고 이어 좁은 미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러시아군을 한 명 씩 사살한다.또한 영상에는 수류탄을 던지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도 담겨있다. SSO 측은 "우리 팀이 기습적으로 참호에 들어갔으며 일부 적군이 저항하려했으나 영상에서 볼 수 있듯 헛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 군사매체 더 드라이브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전쟁 역사상 영상으로 촬영된 가장 놀라운 근접전 중 하나"라면서 "이 영상은 지금 벌어지는 전쟁이 지구상의 지옥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부 자포리자주 중부의 피아티카트키 마을을 수복하는 등 지난 2주간 113㎢에 달하는 점령지를 되찾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역시 러시아군의 촘촘한 방어선에 막혀 상당한 병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20일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려는 대반격 작전에서 “힘겨운 싸움” 중이라면서 “적은 쉽게 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힘겨운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러시아군 사살 영상 공개한 우크라이나…“근접 전투”

    러시아군 사살 영상 공개한 우크라이나…“근접 전투”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참호에서 벌인 전투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참호를 공격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남부의 적 진지 후방에서 접근해 러시아 점령군 10명을 사살했다”면서 1분 57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러시아군의 비좁은 참호에 잠입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이면서 이동하고, 불과 수m 앞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은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항복하라. 손을 들고 여기로 오면 살 수 있다”고 외쳤고 러시아 군인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수류탄을 던졌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공개된 영상에 대해 “남부 전선에서 벌어진 잔인한 참호 근접 전투”라고 표현하면서 러시아가 광범위하게 만든 참호와 지뢰밭, 대전차 장애물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전진을 어렵게 한다고 평가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적은 쉽게 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힘겨운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반격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부 자포리자주 중부의 피아티카트키 마을을 수복하는 등 지난 2주간 113㎢에 달하는 점령지를 되찾았다.
  • 한동훈 “이재명의 불체포특권 포기, 말이 아닌 실천”

    한동훈 “이재명의 불체포특권 포기, 말이 아닌 실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과 관련,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20일 국회 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대선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기고 본인 사건을 포함해 민주당 사건에 대해 방탄하셨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는 방법은 방탄국회를 열지 않거나 당론으로 가결하는 것밖에는 없는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본인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옹호한 데 반해, 여권은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겨냥, “이게 말로만 하는 특권 내려놓기, 이것은 정말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그분이 항상 뻔뻔하게 거짓말 잘하는 분이고, 언행 불일치의 대마왕”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께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에 대한 경고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허하게 대응하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호평했다.
  • 김기현 “의원 30명 감축·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 서약하자”

    김기현 “의원 30명 감축·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 서약하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 가운데 약 30명을 줄이자는 얘기다. 또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며 “김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며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꺼냈다. 아울러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우리 모두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며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겨 국민을 속였다. 국민에게 정중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구체적 실천 방안도 함께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한 데 대해 “‘사돈남말’(사법리스크·돈 봉투 비리·남 탓 전문·말로만 특권 포기)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다. 장황한 궤변이었다”며 “윤석열 정부 실패가 곧 민주당 성공이라는 미신 같은 주문만 계속 외운다고 국민이 속을 줄 아나”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나”라고 지적하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야당 대표라는 분께서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는 건 외교가 아니라 굴종적 사대주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공천 때문에 특정 정치인 개인의 왜곡된 권력 야욕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길에서 벗어나라”며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 성장판이 닫히려 한다”며 노동개혁, 조세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우선 노동개혁과 관련, 김 대표는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이제 사라져야 한다. 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다”며 “근로자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쉬고 싶을 때 확 쉬고 일할 때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 ‘윈윈’”이라고 했다. 또 법인세 최고세율 26.4%,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 90개, ‘상속세 폭탄’을 언급하며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이라며 “세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겠지만,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 중독 제어 장치로 ‘재정 준칙’을 도입해야 하며, 조삼모사로 국민을 속이는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면서 “복지정책 기조도 확 바꿔야 한다. 획일적이고 무차별적 현금 살포가 아니라 족집게식 ‘맞춤형 복지’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금 개혁도 지체할 수 없다. 정쟁 소재가 되면 연금 개혁은 좌초한다”며 민주당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 “혼인과 출산 여건 개선을 위해 내 집 마련의 길을 활짝 열고 적은 이자 부담으로도 필요한 주택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결국 이민 확대가 인구 감소의 불가피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민 확대 어젠다를 놓고 국민적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관련,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노력은 국민 이익,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며 내린 고독한 결단”이라며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땠나. 죽창가만 부르며 조직적으로 ‘반일 선동’을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세습 독재자 김정은 이익만 대변했다”며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외교 관계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중 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면서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을 손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가짜뉴스, 조작과 선전·선동, 근거 없는 야당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정부가 직접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산 일본 수산물이 우리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친명 정성호, 불체포 특권 포기에 “역시 이재명”

    친명 정성호, 불체포 특권 포기에 “역시 이재명”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재명 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호평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역시 이재명답게 본인이 고민하고 결단했다고 본다”며 “적절한 시기에 당내의 어떤 그런 불만이나 비판을 누그러뜨리고 또 국민에게도 지금 민주당이 향하는 방탄국회에 대한 비판을 좀 완화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수사, 정자동·백현동 수사도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시기에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했다.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에 징역 4개월형, 항소 포기하면 연내 송환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에 징역 4개월형, 항소 포기하면 연내 송환

    몬테네그로 법원이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공동 대표와 측근 한모 씨의 위조 여권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나란히 징역 4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권 대표와 한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시작된 것에 발맞춰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의 이바나 베치치 판사는 이날 두 피고인에게 똑같은 양형읃 선고했다. 권 대표는 “나만 처벌해달라”며 측근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지만 베치치 판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지금까지 구금된 기간이 형량에 산입되며, 두 사람은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라·루나 폭락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는 도피 행각 11개월째인 올해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출국하려다 체포돼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기존 구금 기간을 포함할 때 잔여 형기는 한 달 가량이다.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위조 여권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소 3개월에서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재판부가 최소형에 가까운 판결을 내린 데다 권 대표 등의 최근 공판 태도를 볼 때 항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 등은 지난달 11일 첫 공판 때, 코스타리카 정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여권 자료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지난 16일 두 번째 공판 때는 코스타리카 여권의 진위 확인 요청을 취하했다. 시간을 끌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한씨는 몬테네그로의 열악한 수감 환경에 지친 듯 “인터폴에서 이미 위조 여권이라는 게 확인이 됐다면 이 재판을 빨리 끝내고 싶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판결 후 취재진과 만나 항소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판결문을 받은 뒤 의뢰인들과 상의할 것”이라며 “의뢰인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급 법원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범죄인 인도 절차에 필요한 신병 확보를 위해 지난 15일 이들의 구금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구금 기간이 6개월이어서 이르면 연내 권 대표 등의 인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권 대표 등이 체포된 3월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사건을 대리했던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가 의뢰인들이 송환국에서 열릴 재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이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지난달 13일 현지 일간 ’비예스티‘와 인터뷰를 통해 “의뢰인들은 다른 나라 법정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의뢰인들은 해당 절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 등이 범죄인 인도를 신청한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국가로 송환되든 충분히 법리상 다퉈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송환 절차에 맞서지 않고 순순히 응할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는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전부터 스위스 은행 계좌를 통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여러 차례 돈을 보내 일찌감치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권 대표가 미국에서 연방검사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고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물론 현 상황에선 어떤 것도 예단하기 어렵다. 권 대표가 태도를 바꿔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해 항소해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수도 있고, 범죄인 인도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불복해 소송으로 맞설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는 또 몬테네그로 거물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현지에서 추가 기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재판이 진행돼 송환은 더욱 지연될 수 있다. 로디치 변호사는 권 대표 등의 송환 여부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국가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 [사설] 李 “불체포특권 포기”, 행동으로 이어지길

    [사설] 李 “불체포특권 포기”, 행동으로 이어지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했다. 대선 후보 시절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던 이 대표는 지난 2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특권을 행사해 가까스로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얻었다. 이 대표는 여당에 화살을 돌렸지만 기실 ‘방탄 정당’ 오명은 스스로 가져왔다. 뇌물수수 혐의의 노웅래 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무소속 윤관석·이석만 의원 체포동의안을 줄줄이 부결시킨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국민 눈높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던 이 대표가 이제라도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한 것은 소모적인 정쟁의 고리 하나를 끊어 낸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비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불체포특권 포기가 말에 그쳐선 안 되고, 향후 검찰의 추가적인 구속영장 청구 때 지체 없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 대표는 당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며, 국민의힘과 비교하지 않고 민심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오늘 출범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로남불’ 근절, 팬덤정치 극복, 기득권 타파, 도덕성 제고 등 뼈를 깎는 쇄신 의지와 과감한 실행으로 국익과 민생을 위한 새 길을 반드시 찾기를 바란다.
  • 자본주의 속 환경 파괴 위협 받는 ‘백조의 호수’

    자본주의 속 환경 파괴 위협 받는 ‘백조의 호수’

    사랑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호수는 환경 파괴의 위협을 받는 장소로 변했다. 공주는 환경운동가, 마법사는 부동산 사업가가 됐다.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현대의 옷을 입고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오는 22~2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는 20세기 이후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현대무용 안무가로 꼽히는 앙줄랭 프렐조카주가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익히 알려진 ‘백조의 호수’의 뼈대는 유지하되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개발과 환경 파괴 문제를 녹였다. 19일 서면으로 만난 프렐조카주는 “차이콥스키 음악의 상징적인 순간들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산업과 금융의 세계로 바꾸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 백조의 에로티시즘과 같은 원래의 상징을 활용하는 동시에 그것들을 우리 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연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에서 주인공 오데트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으로 등장한다. 마법사인 로트바르트는 부패한 사업가, 왕자 지그프리트는 시추 장비 개발 회사의 후계자로 나와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을 둘러싼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왜 환경문제였을까. “한 아버지로서 다음 세대와 그 이후 세대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많은 질문을 던진다”는 그는 “딸들이 살아갈 세상에 무엇을 물려주게 될지 궁금하다. 우리 아이들은 백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무는 원작의 낭만적인 특성은 유지하되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 프렐조카주는 2018년 ‘백조의 호수’ 원작자인 마리우스 페티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의 일부로 작은 발레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계기로 현대무용을 입힌 ‘백조의 호수’를 완성했다. 그는 “현대무용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이 작품에서 팔을 쓰고 점프하고 일어나는 방법들을 찾았다”면서 “페티파의 전통적인 기본 구조에서 시작해 춤의 살점이 되는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고 했다. 음악의 90%는 원작 그대로이고, 빠른 비트의 현대음악이 조금 삽입됐다. 무대 세트 없이 영상과 조명만으로 호숫가, 공장, 파티장 등을 전환하는 것도 원작과 다른 점이다. 프렐조카주는 “자연을 건축에 융합하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철학은 ‘백조의 호수’에서 제가 다루는 주제와 일치한다”면서 “그가 설계한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 서울의 관객들이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 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있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결단을 높이 샀다. 친명(친이재명)계 우원식 의원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방탄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이 대표 퇴진론은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공약해 놓고 안 지킨 것에 대해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사업·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방탄 논란을 일소했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오늘 선언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당 내에서 제기된 이 대표 퇴진론은 당분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며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특권을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사건은 백현동 비리 정도로 대장동이나 성남FC에 비하면 작다”며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회(가칭)를 총괄할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이후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 등으로 상처난 당에 김 위원장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혁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명 이후 ‘대상을 국한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팬덤 문제와 의원·기득권 축소 중 어느 것이 우선순위냐’는 물음에 “전부 다 혁신 대상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리성 제고 ▲능력 강화 ▲기득권 해소 등을 핵심 키워드로 뽑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측에서는 현역 의원 등의 기득권 타파를 강조하고 비명(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 결별, 도덕성 제고 등을 핵심 혁신과제로 꼽는데, 둘을 아울러 칼을 빼들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의원들은 혁신위를 향해 기대감과 우려 섞인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 분야를 강단 있게 맡으신 분이기 때문에 강단 있게 잘하실 거라고 본다. 저는 기대를 해 보고 있다”며 전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서 혁신위의 활동 폭, 내용을 더 넓게 열어주려고 한 거 아닌가”라면서 “현재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혁신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BBS라디오에서 “혁신기구가 크게 네 가지 목표로 활동한다. 기득권 타파, 대표성 확대, 정치 윤리 강화, 당내 민주주의 강화”라며 “(김 위원장이) 아마 네 가지 부분을 조화롭게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불안해하는 눈치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처럼 당 지도부와 불협화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돈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부풀리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직 본격적인 혁신위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현안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돈봉투 건을 검찰의 부풀리기로만 단정하기에는 국민적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원장으로서 국민적 기대치를 떨어뜨릴 만한 말들을 많이 해선 곤란하다”며 “국민이 다시 기대를 갖게 되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차갑고 날카롭게 내부를 들여다보고 담대하게 방향을 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많은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혁신위 1차 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연달아 갖는 등 첫 공식행보에 나선다. 회의는 이재명 대표의 격려사와 혁신위원 소개, 비공개 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구성 및 혁신 범위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에서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게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전권 위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국민의힘,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에 노골적 불신

    국민의힘,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에 노골적 불신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말로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인제 와서 그냥 지나간 버스를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버스를) 세우겠다니까 환영할 일인데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남용했던 민주당 사람들의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지금 다 다시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꼬집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미 겹겹이 방탄조끼를 입어놓고서 사과 한마디 없이 큰 결단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제 와 구속영장이 오면 응하겠다는 모습은 5분 신상 발언을 보는 듯한 몰염치의 극치였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만시지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돈 봉투 의혹 체포동의안 표결 이전에 이 선언이 나왔더라면, 진즉에 대선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떨굴 수 없다”며 “그러나 오늘 약속을 계기로 국회의원의 특권이 하나둘 사라지고 우리 국회가 방탄 의혹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이재명 불체포 포기’에 “좋은 얘기…어떻게 실천할지”

    한동훈 ‘이재명 불체포 포기’에 “좋은 얘기…어떻게 실천할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좋은 이야기”라며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이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체포동의안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는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시면 되는 문제(라는 것)”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이 대표 연설 청취 후 만난 취재진에게 “이제 와서 지나간 버스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인데, 어쨌든 세우겠다니까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말로 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남용했던 민주당 사람들 다 지금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다시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한다면 10번이라도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속보]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제 발로 출석할 것”

    [속보]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제 발로 출석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한다면 10번이라도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계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다 보니 나라 살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겠나”라며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를 겨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와 경기도의 전·현직 공직자들을 투망식으로 전수조사하고 강도 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이제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며 “저를 향한 저들의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그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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