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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방문에 파격할인?…“875원 대파 어디에” 문의 쇄도

    대통령 방문에 파격할인?…“875원 대파 어디에” 문의 쇄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때아닌 대파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실린 기사가 빠르게 공유되며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줄기 가격 아니냐” “우리 동네 대파는 4000원이 넘는데 이상하다” “어디를 가야 대파가 875원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대파 한 단에 9000원, 배추 한 포기에 5000원이 넘는다”며 “국민께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안다면 다른 나라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다는 소리는 못 한다”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하루 1000단 한정으로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30% 할인 지원이 들어간 가격으로, 할인 전 가격은 1250원이다.해당 매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 11~13일 농식품부 지원 20% 할인 행사라며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 이후 대통령 방문 전 1000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대통령 방문 당일 875원으로 더 내렸다. 정부 지원금(산지 납품단가 지원) 2000원에 농협 자체 할인 1000원, 그리고 정부 할인(30%) 쿠폰 375원을 더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파 가격은 18일에만 특별히 낮춘 가격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 물가 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반영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파 한 단의 도매 시세는 3300원, 대형마트 권장 판매가는 4250원이다. 하나로마트 다른 지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대파 한 단이 2400~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양재점 역시 행사가 종료되고 나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국민이 대파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대파 한 단 가격이 합리적이면 뭐하나. 대파 가격만 합리적이다. 정부의 물가 대책은 비합리적이다”라며 종합적인 기후·먹거리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당정 “장바구니 물가 안정 특단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라며 “냉해 등으로 상당한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 딸기, 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중심의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긴급 농산물,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즉각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 과일·농산물·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며 1단계로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 등 5종을 바로 추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납품단가 지원을 기존 13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할인 예산도 2배 확대하고 축산물도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尹 방문 다음날…흉부외과 교수 “매일 악몽” 첫 공개사직

    尹 방문 다음날…흉부외과 교수 “매일 악몽” 첫 공개사직

    “이 세상에 흉부외과 의사가 한 명 남는다면 그게 나일 것이라고 장담했다…제가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던 제 삶의 목적을 포기한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에 전공의, 의대생을 설득해달라고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지며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격려와 당부의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세훈 부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매일 악몽을 꾸는 것 같아 너무 힘들다. 이 상황을 도저히 못 견디어 사직서를 낸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술이 예약돼 있는 환자까지 업무를 마친 뒤 병원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교수는 “불과 한 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운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며 “불과 한 달 만에 이 땅의 의료가 회복 불능으로 망가져 버렸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전공의·전임의가 사직한 후 혼자서 수술할 수 있는 환자는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지난해만 해도 ‘폐암 진단 후 한 달 이내 수술하는 비율’을 따졌는데, 지금 폐암 환자들은 기약 없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직이 아닌 날도 불면증에 시달리며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는 제 모습이 자신도 낯설어 무섭다”며 “온 나라 의료 체계를 바꾸는 것은 더 신중해야 한다. 이렇게 졸속으로 강압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 부교수는 “정책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 정책으로 인하여 한 나라의 의료가 붕괴한다면 아마추어 정부, 돌팔이 정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최 부교수는 “평생 하라고 해도 즐겁게 일할 것이었고, 이 세상에 흉부외과 의사가 한 명 남는다면 그게 나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렇게 떠나게 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이 정부의 정책은 이 나라 의료를 영구히 망가뜨릴 것이다.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차피 우리나라 흉부외과의 미래는 없다”라고 진단했다. 최 부교수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의사를 가장 편하게, 빨리, 저렴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전공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면서 “전공의들이 우리의 미래였기에, 그들 모두가 떠난 지금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에는 절망 밖에 남지 않았다. 이 상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원통하고 또 원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떠나간 젊은 의사들이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국민이 고통 속에 죽어갈 때에, 그 책임이 이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인간들에게 있었다는 것만은 국민들께서 오래동안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집단 사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은 바 있다. 오는 25일을 기해 사직서를 낼 예정이다.
  • ‘75년 동업자’ 영풍·고려아연 주총 대결…헤어질 결심 못하고 깊어지는 감정싸움

    ‘75년 동업자’ 영풍·고려아연 주총 대결…헤어질 결심 못하고 깊어지는 감정싸움

    ‘75년 동업자’ 영풍그룹의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이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면충돌했다. 고(故) 장병희·최기호 명예회장이 1949년 공동 창업한 영풍그룹은 고려아연 계열사는 최씨,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맡아 분리 경영을 해 왔다. 19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최씨 측 요청인 제3자 유상증자를 국내 법인에도 허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정관 변경안(현행 외국 법인에만 허용)은 부결됐다. 애초에 주주 참석률이 100%가 아닌 이상 장씨 일가가 반대하면 가결이 불가능해 예상된 결과였다. 전기보다 5000원 줄어든 주당 5000원의 결산 배당 안건은 장씨 측이 반대했지만 국민연금이 최씨 측의 손을 들어 주면서 출석 주주 61.4%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처음 공식화된 ‘가문의 충돌’은 양측 1승1패로 끝났다. 최씨와 장씨의 동업은 2대까지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최 명예회장의 손자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대표이사에 올라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두 집안의 갈등이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22년 투자금 확보를 위해 한화의 외국 합작법인 한화H2에너지USA를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장 명예회장의 아들인 장형진 영풍 고문이 당시 회의에 불참했다. 유상증자를 하면 장씨 가문 지분율은 줄어들고, 최 회장 우호 지분율은 늘어나는데 고려아연이 이를 사전에 장 고문과 논의 없이 진행했다는 이유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그리고 이날 정기 주총에서 창업 이후 처음으로 양측이 표 대결을 벌인 것이다. 창업주 집안 사이의 갈등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양측이 갈라설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으나,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를 위해선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비중을 상호 3%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그런데 장씨 일가가 현금 흐름이 좋은 고려아연을 포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최씨 일가가 지분 매입에 막대한 돈을 써야 한다. 결국 앞으로도 양측이 경영권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감정싸움만 벌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외국 세력 결탁 때 종신형 가능… 홍콩 ‘정치적 자유’ 더 위축

    외국 세력 결탁 때 종신형 가능… 홍콩 ‘정치적 자유’ 더 위축

    홍콩 정부가 직접 발의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인 ‘국가안전조례’가 19일 의회를 통과했다. 외국 세력과 연계해 반역이나 내란을 꾀하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홍콩의 정치적 자유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홍콩 입법회 의원들이 홍콩 정부가 제출한 국가안전조례 안건에 별다른 수정 없이 가결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홍콩 입법회는 지난 8일부터 일주일 동안 법안 심사를 벌여 181개 조항 가운데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최대한 빨리 국가안전조례를 처리해 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홍콩 정부가 제정한 국가안전조례는 2020년 중국이 직접 제정한 국가보안법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1990년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는 홍콩의 헌법에 해당하는 홍콩 기본법을 제정했는데, 제23조는 홍콩 정부가 분리독립·폭동선동·국가전복 행위 등을 처벌하는 법령을 스스로 제정하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003년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했다가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대로 포기했다. 그러다가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자 이듬해 중국은 ‘더 미뤄선 안 된다’고 판단해 직접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홍콩 입법회를 놔두고 중국 전인대가 홍콩 기본법 부속서에 이 법을 임의로 삽입해 시행했다. 법의 효력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전인대가 제정한) 국가보안법에 담기지 않은 반역죄나 국가기밀 절도죄 등을 반영해 홍콩 정부가 보완 입법에 나서라’고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가 내놓은 국가안전조례는 베이징의 요구를 충실히 담고 있다. 외부 세력과 결탁한 사람에게 더 강한 처벌을 내릴 수 있게 한 것이 골자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미국 등 서구세계의 직간접적 지원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시각이 깔려 있다. 조례에 따르면 외부 세력과 시위나 내란을 공모하면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선동 범죄를 저질러도 10년형이 가능하다. 외부 세력은 외국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외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기업 등을 말한다. 외부 세력과의 공모 행위를 알게 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14년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에게 욕설을 해도 최대 14년형이다. 존 리 홍콩행정장관은 이날 입법부 연설에서 “새로운 법은 간첩 활동이나 홍콩을 향한 음모, 적들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끊어 낼 수 있다”고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하면서 사회 통제 수위가 더욱 강해지는 와중에 국가안전조례까지 나온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NYT는 “3월 23일 발표될 법안은 공직자와 재계, 언론과 학계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도시로서 홍콩의 지위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홍콩 법원은 2019년 민주화 시위 당시 입법회 청사를 점거한 시위대에 최대 6년형의 중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그해 7월 1일 입법회 건물 점거 등 폭동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12명 가운데 배우 그레고리 웡(45)은 “청사에 있었던 시간은 5분도 채 안 됐지만 시위 참가 사실이 희석되지는 않는다”며 6년 2개월형을 받았다. 웡은 2003년 대만에서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뒤 홍콩과 대만에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 당시 의회 점거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전직 기자 2명은 시위 현장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1000~1500홍콩달러(약 17만~2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고장 잦고, 수익 낮고… 애물단지 된 풍력발전기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해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내구연한을 넘기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잦은 고장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 업체에 매각하기 어렵고, 철거하려고 해도 수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10기 가운데 4기가 내구연한인 20년을 초과했고, 올해 안에 2기가 내구연한을 넘긴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750㎾급 6기와 850㎾급 4기 등 10기(7900㎾)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산 전력 판매를 통한 지방세입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내구연한에 도달하는 풍력발전기가 증가함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등 고장이 나면서 문제가 시작했다.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전북도는 지난해 용역을 진행한 결과 철거 비용이 최소 10억~15억원이 필요해 발전기 수리 후 최대한 전력 발전을 유지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거 시 지역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발전기 유지의 근거가 됐다. 다만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에 따른 수익성이 적어 이를 매입할 기업이나 기관이 있을지 의문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몇몇 민간 사업자들이 전북도에 풍력발전기 매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한 발전기를 운영해보려고 한다”면서 “물론 풍력발전 사업권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도 남아있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장동 재판’ 무단결석…법원 “26일도 빠지면 강제 소환”

    이재명 ‘대장동 재판’ 무단결석…법원 “26일도 빠지면 강제 소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총선 유세를 이유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파행됐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도 불출석하면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사건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재판부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법정에 나오지 않고 강원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현재 이 대표 관련 재판은 대장동 사건뿐 아니라 위증교사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세 개다. 대장동 등 사건 피고인으로도 최대 매주 2~3차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국정감사나 민주당 일정 등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거나 ‘지각 출석’을 했다. 이날 검찰은 “법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했다”면서 “(불출석이) 지속된다면 피고인의 출석을 강제하기 위한 여러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헌법상 채택하고 있는 정당 민주주의에서 선거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이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에 재판부는 “그것까지 고려해 드리기 어렵다.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서 재판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 기간에는 국회가 안 열리는 것으로 아는데 불가피한 게 아니면 출석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재판부는 재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의 불출석에 항의하며 증언을 거부했다. 유 전 본부장은 “재판부가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해 출마 포기까지 하면서 나왔는데 피고인(이 대표)은 오지도 않았다”며 “증언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결국 재판부는 재판을 연기하면서 “다음 기일(오는 26일)에도 이 대표가 안 나오면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시작한 재판은 1시간 만에 끝났다.
  • “비대위원장 사퇴” “안 고치면 함께 못해”… 한동훈·이철규 ‘비례 명단’ 놓고 정면충돌

    “비대위원장 사퇴” “안 고치면 함께 못해”… 한동훈·이철규 ‘비례 명단’ 놓고 정면충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순번’ 발표 직전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의원이 각각 ‘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언급하며 정면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이 전날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호남 홀대론’ 등을 지적한 데 이어 해당 문제가 ‘윤·한(윤석열·한동훈) 2차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습이다. 이 의원이 ‘윤핵관’이자 ‘찐윤’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원은 지난 18일 비례후보 명단 발표 직전 수정을 요구하면서 ‘함께 갈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를 막으려 한 위원장도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이 무리한 요구를 했고, 한 위원장이 직을 걸고 막았다”며 “이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면서까지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이 이후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공천이 아쉽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고, 호남에서 반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호남 출신 지역구 총선 후보들이 전원 사퇴를 시사했다.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호남 후보들은 이날 비례대표 순번상 호남 홀대론을 제기하며 “전국 정당의 길을 포기하는 것이다.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특정 인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검증과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7번에 배치됐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이 ‘골프 접대 의혹’으로 낙마하면서 재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른 친윤 의원들도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당선권 4분의1 이상을 호남 인사로 배치하게끔 돼 있다”며 “어느 정도 배려를 해 주는 게 맞다.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헌·당규에는 이러한 문구가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이날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자체를 한 위원장이 별도로 작성했고, 해당 인사들이 발표 5분 전에야 그 사실을 파악했다는 소문이 정치권에 돌았다. 한 위원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간 갈등이 폭로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오메가엑스가 2022년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강모씨(여)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이번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씨는 오히려 피해자이며 멤버 이휘찬(27)이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며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33분과 41분경 녹화된 폐쇄회로(CC)TV 자료를 공개했다. 황 대표와 강 전 대표는 부부 사이다.황 대표는 “당시 나는 입대가 확정된 멤버들과 술을 마셨고, 강 전 대표는 미국 투어 준비로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멤버들이 술을 과하게 마신 것 같아 자리를 정리했는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찾아가 입대를 미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대표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괴로워하는 휘찬을 위로했는데,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휘찬의 손을 밀어내고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강 전 대표의 옷을 벗기며 신체 접촉했다. 강 전 대표는 재차 휘찬을 뿌리치고 훈계하며 옷을 내렸다. 그런데도 휘찬은 힘으로 강 전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영상에 소리는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영상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변호사는 “과거 휘찬이 강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제출한 증거자료 영상”이라며 “당시 이 부분은 삭제돼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2주 전 포렌식으로 복구해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대표는 “이 사건 이후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도 나왔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의 미래를 위해 미국 투어를 끝낸 뒤 예정대로 휘찬이 입대하면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멈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이 사건을 알리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 사건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만한 빌미를 만들려 했다고 황 대표는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아직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는데,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이 사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고소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고 지금도 힘들어 하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 대표의 기자회견 후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내부에서 이야기 중이니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강 전 대표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의 폭행 사실이 인정돼 지난 12일 고소 건이 검찰로 송치됐다고 했다. 아울러 강 전 대표에 관해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전속계약 해지 관련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직 폭행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오메가엑스는 2022년 10월 미국 투어 차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강 전 대표가 폭언 및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은 같은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간부들에게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고, 같은해 7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월 템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피큐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 재판 불출석한 이재명… 법원 “다음에 안나오면 강제소환”

    재판 불출석한 이재명… 법원 “다음에 안나오면 강제소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총선 유세를 이유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파행됐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도 불출석하면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사건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재판부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법정에 나오지 않고 강원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현재 이 대표 관련 재판은 대장동 사건뿐 아니라 위증교사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세 개다. 대장동 등 사건 피고인으로도 최대 매주 2~3차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국정감사나 민주당 일정 등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거나 ‘지각 출석’을 했다. 이날 검찰은 “법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했다”면서 “(불출석이) 지속된다면 피고인의 출석을 강제하기 위한 여러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헌법상 채택하고 있는 정당 민주주의에서 선거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이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에 재판부는 “그것까지 고려해 드리기 어렵다.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서 재판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 기간에는 국회가 안 열리는 것으로 아는데 불가피한 게 아니면 출석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재판부는 재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의 불출석에 항의하며 증언을 거부했다. 유 전 본부장은 “재판부가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해 출마 포기까지 하면서 나왔는데 피고인(이 대표)은 오지도 않았다”며 “증언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결국 재판부는 재판을 연기하면서 “다음 기일(오는 26일)에도 이 대표가 안 나오면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시작한 재판은 1시간 만에 끝났다.
  • ‘김건희 여사 소송’ 대신한 대통령실…법원 “운영규정 공개하라”

    ‘김건희 여사 소송’ 대신한 대통령실…법원 “운영규정 공개하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소송을 대신 수행한 대통령비서실이 영부인 소송과 관련한 ‘내부 운영 규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대통령비서실이 지난해 1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김 여사 개인의 과거 의혹에 대해 대통령 법률비서관실이 직접 소송에 나선 법률적 근거 등을 공개하라고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비서실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권한이 있다”고 답변했으나, 내부 운영 규정이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참여연대는 해당 규정에 관한 추가 정보공개도 청구했고 대통령비서실은 “업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결국 참여연대는 내부 규정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 법원은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대통령비서실 각 부서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업무가 어떤 절차를 거쳐 처리되는지는 국민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공적 관심 사안”이라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공익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대통령비서실 주장에 대해서도 “추상적인 우려에 불과하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승소 후 참여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은 항소를 포기하고 즉각적인 정보공개를 통해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與 ‘골프접대 의혹 강등’ 이시우 비례대표 공천 취소

    與 ‘골프접대 의혹 강등’ 이시우 비례대표 공천 취소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9일 4·10 총선 비례대표 17번에 내정했던 이시우(37)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후보에 대한 공천취소를 의결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서기관은 지난해 ‘골프 접대’ 의혹으로 총리실에서 징계를 받고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공천 취소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날 재심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서기관의 징계 이력 등에 대해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어떤 한 사건을 갖고 그 사람 인생 전부를 재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안이 어떤 사안이고 얼마나 무거운지, 여러 사정을 다시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전 서기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골프 접대에 관한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 선배와 친구 두 명이 함께 추석 연휴에 가졌던 개인 자리로 접대 성격의 자리가 결코 아니었다”며 “선배가 골프비를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예의상 거절하기 어려워 당일 저와 친구들이 함께 식대만 계산한 것이 과오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징계 당시 일회성 사적 자리이고 접대 골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소명되었음에도 과한 징계를 받았다는 총리실 내 분위기와 제 개인적인 억울함이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해서 성과(서기관으로 원복)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총선 지면 윤석열 정부 끝난다…역사에 죄짓는 것”

    한동훈 “총선 지면 윤석열 정부 끝난다…역사에 죄짓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져보자”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우위를 내세워 입법 폭주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지난 2년간 국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삶을 망치기 위해 몸부림쳤고 이번 정권이 교체된 이후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 망쳐야 자기들이 표를 더 얻어서 자기들의 범죄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더 이상 민주당이라 부르기 어렵다. 이재명의 사당이다. 이런 의회가 앞으로 4년간 더 심화하고 종북세력까지 들어와서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집권 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저희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일할 기회를 달라고 동료 시민들에게 절실하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실천력과 추진력이 담보돼 있다”면서 “속으로는 이재명 방탄을 위해 이재명 사당화를 추진하면서 허황된 공수표만을 남발하는 민주당에 맞서서 국민의힘은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세심하고 정교하게 제시하자”고 말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포기 등 7대 정치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우리가 정치개혁을 반드시 할 사람이라는 걸 총선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고 실제 실천할 거란 다짐을 드린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다른 범죄 혐의자들을 방탄해야 하는 게 목적인 민주당은 절대 못 하고, 국민의힘만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승리만을 쟁취하기 위해 반국가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범죄자들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 세력들, 벌써 승리의 폭죽을 터뜨리며 우리를 조롱하는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계신다”면서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우리뿐”이라고 말했다.
  • 쓰자니 고장이 잦고 버리자니 철거 비용이…쓰임 다한 풍력발전기 어찌하나

    쓰자니 고장이 잦고 버리자니 철거 비용이…쓰임 다한 풍력발전기 어찌하나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해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내구연한을 넘기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잦은 고장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 업체에 매각이 어렵고, 철거하려고 해도 수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돼 지자체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내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 가운데 4기가 내구연한인 20년을 초과했다. 올해도 2대의 풍력발전기가 내구연한을 넘긴다. 전북자치도는 앞서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750㎾급 6기와 850㎾급 4기 등 10기(7900㎾)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RE100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산 전력 판매를 통한 지방세입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내구연한(20년)에 도달하는 풍력발전기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등 고장이 나면서 문제가 시작했다.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군산풍력발전소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철거 비용이 최소 10~15억원이 필요해 발전기 수리 후 최대한 전력 발전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거 시 지역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발전기 유지의 근거가 됐다. 다만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에 따른 수익성이 적어 이를 매입할 기업이나 기관이 있을지 의문이다. 발전사업권을 이양받은 기업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존 풍력발전기를 교체하거나 단지를 재건설해야 하는데 선뜻 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몇몇 민간 사업자들이 전북자치도에 풍력발전기 매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결국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한 발전기를 운영해보려고 한다”면서 “물론 풍력발전 사업권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도 남아있어 논의도 지속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9일

    쥐 48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60년생 : 활기가 넘치니 여유롭구나. 72년생 :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84년생 : 너무 욕심부리다가는 손해. 96년생 : 기회와 유혹이 동시에 찾아온다. 소 49년생 : 생각대로 잘 안 풀린다. 61년생 : 오해가 생길 수 있다. 73년생 :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85년생 : 친구 간 갈등은 빨리 해소하라. 97년생 : 남의 말 옮기다가 망신수. 호랑이 50년생 : 쉽게 포기하지 마라. 62년생 : 주위 사람과 화합하라. 74년생 : 남의 시샘을 잊지 마라. 86년생 : 뜻밖의 방문이 있다. 98년생 : 애정운이 강해지고 있다. 토끼 51년생 : 세상에 부러울 게 없구나. 63년생 : 매사 냉정하게 판단할 것. 75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라. 87년생 :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99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용 52년생 : 안 되는 일이 없는 즐거운 하루. 64년생 : 끝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라. 76년생 : 하던 일 그대로 유지하라. 88년생 : 대인관계에 신중히 처신해야 한다. 00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뱀 53년생 : 좋은 일과 궂은일이 교차한다. 65년생 : 능률이 오르는구나. 77년생 : 마음이 조급해져 의욕만 앞선다. 89년생 : 투자 계획은 내일로 미루어라. 01년생 :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말 54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66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78년생 : 계획하는 모든 일이 순조롭다. 90년생 : 집안이 태평하니 기쁘다. 02년생 : 함부로 행동하다 손해만 본다. 양 43년생 : 심리적으로 괴롭구나. 55년생 : 한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67년생 :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 79년생 : 과거보다 현실이 중요하다. 91년생 : 모든 일이 잘되어간다. 원숭이 44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56년생 : 조금 천천히 결정해도 괜찮다. 68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80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기 쉬운 날이다. 92년생 : 항상 겸손한 태도로 임하라. 닭 45년생 :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라. 57년생 :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게 최선. 69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라. 81년생 : 차츰 풀리면서 순조로워진다. 93년생 : 사소한 말도 주의해야 한다. 개 46년생 : 허황된 일을 당해도 차분하라. 58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잠시 쉬어야. 70년생 : 구설수에 주의하라. 82년생 : 다른 사람과 금전 관계 삼가라. 94년생 : 어려운 일 생기나 해결된다. 돼지 47년생 : 재물운이 따르는구나. 59년생 : 주변 사람과 의논하라. 71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83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9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의 반칙으로 박지원(28·서울시청)이 또다시 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7번째 바퀴를 돌면서 박지원이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추월하는 순간 황대헌의 손에 닿으면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4위로 골인했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 경기의 특성상 넘어지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전날 1500m 결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탓에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1500m에서는 박지원이 선두로 질주하던 상황에서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황대헌과 충돌했다. 황대헌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냈고 박지원은 이 충돌로 속도가 줄어 꼴찌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황대헌은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여론은 싸늘하다. 연이틀 벌어진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들어 벌써 같은 일이 세 번이나 벌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황대헌은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옐로카드는 아주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것으로 그 대회에서 딴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다.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월드컵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그러나 박지원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치면서 세계선수권 최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쳤다.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서 기회를 얻어야 하는데 선발전이 국제대회 못지않게 치열하다. 8위 이내에 들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고 개인전에 나가려면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박지원이 2024~25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입대를 미루고 도전을 이어가는 그는 최악의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도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팬들이 고의성을 의심하며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박지원은 “정신이 너무 없긴 한데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펜스에 부딪혔고 서서 넘어져서 몸에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가 없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또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열심히 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동료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전날 1500m 결승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박)지원 형한테도 바로 사과했다. (충돌에 대해선)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던 그는 두 번째 실격 이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박지원이 빠지고 황대헌, 김건우(26·스포츠토토), 이정민(22·한국체대), 서이라(32·화성시청)가 결승에 나섰으나 린샤오쥔(28·한국명 임효준)이 막판 활약을 펼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 “시급 13000원…아이 목욕·식사·놀이 ‘하원도우미’ 구해요”

    “시급 13000원…아이 목욕·식사·놀이 ‘하원도우미’ 구해요”

    시급 1만 3000원에 아이를 씻기고 밥을 먹이고 설거지까지 해달라는 ‘하원 도우미’ 모집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육아 커뮤니티에는 ‘맘카페 하원 도우미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하원 도우미를 구하는 아기 엄마 A씨는 “아기는 2022년생 남아이며, 시급은 면접 기간 1만 2000원, 이후 1만 3000원 드린다. 저는 재택근무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4월 중에는 ‘면접 겸 아기와 익숙해지기’를 위해 5차례 이상 방문해야 하며, 면접을 통과하면 5월 중 주 3~4회 근무해야 한다. A씨가 제시한 도우미의 근무 시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 50분까지 2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도우미는 아이 어린이집 하원과 하원 후 목욕, 아기 식사 준비, 밥 먹이기, 애벌 설거지, 실내 놀이 1가지 등을 해야 한다. A씨는 “아기는 혼자 잘 먹지 못해 도와주셔야 하고 보통 40분 정도 먹는다. 놀이하며 먹기도 하고 먹는 게 먼저 된다면 먹인 후 놀아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신원 확인도 강조했다. A씨는 “신원 확인 등을 위해 면접 시 보여주실 준비서류가 있고 면접 시 이전 가정에서의 아기 엄마와 추천 여부 내용의 통화를 위해 연락처 및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 한국인이어야 하며 집안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아이가 아파서 어린이집 가기 어려운 날 돌봐주실 수 있는 시간 여유 있는 분이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2시간 동안 하원 시키고 저녁 만들고 먹이고 애벌 설거지까지 해놓으라고 하고, 재택 중이라 내내 감시하면서 시급이 1만 3000원이라니. 2만 6000원 주고 어린이집까지 갔다가 하원, 목욕, 식사, 놀이까지 돈 몇푼에 갑질”이라며 비판했다.유연근무 힘들어…‘이모님’ 구하기 전쟁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있지만 이용률은 육아휴직보다도 훨씬 떨어진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연근로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80.6%에 달해 대부분의 기업이 유연근로를 아예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대기업과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 대상기업에서도 근로시간 단축을 이용하는 인원은 1만 9466명에 불과했다. 같은 대상기업의 육아휴직자 수는 13만 1087명이었다 부모들은 중고거래 어플, 아파트 단체 채팅방, 전단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모님’을 찾고 계약한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시간과 급여를 맞추기 힘들어 결국 구인을 그만뒀다는 글, 누군가 집에 오는 게 부담스러워 포기했다는 글 등도 눈에 띈다. 정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맞벌이 등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고 있지만 본인부담금을 내고도 이용하려는 신청자가 너무 몰려 수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 미 육군협회장 “인태 지역에도 나토같은 다자 군사동맹 필요”

    미 육군협회장 “인태 지역에도 나토같은 다자 군사동맹 필요”

    로버트 브라운 미국 육군협회(AUSA) 회장이 “인도·태평양에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같은 다자 안보 동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한미 동맹을 해치는 정치적 실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을 지낸 브라운 회장은 지난 12일 워싱턴 DC 미국 육군협회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선으로 진행한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인도·태평양에 유럽 방어의 핵심인 나토 같은 (안보) 구조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불행하게도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는 양자 협력을 선호하고 20년 전에는 이런 방식이 충분했으나 더는 아니다”라면서 “(협력 범위를) 한미일 3국에서 호주, 필리핀,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 없이는 경제 성장 및 안정을 이룰 수 없고, 다자 협력 없이는 안보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미동맹 영향과 관련해 “한반도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동맹을 해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북한과의 핵 군축 협상 필요성이 나오는 것과 맞물려 미국이 북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선 “정책·수단에 대해 많은 논의 중이나 핵무기를 가진 북한을 지지하는 정책은 보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핵 능력을 갖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방위산업 협력과 관련해선 “미국과 일본은 (이미)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한미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동맹 간 장비 호환성은 미래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최근 인태 사령부 지휘관들이 모인 만찬에서 자신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의 부친이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함께 피를 흘리며 맺은 유대는 어떤 정치적인, 어리석은 실수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의 반칙으로 박지원(28·서울시청)이 두 번이나 금메달을 날리면서 팬들이 황대헌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7번째 바퀴를 돌면서 박지원이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추월하는 순간 황대헌의 손이 박지원의 몸에 닿았고 균형을 잃은 박지원이 넘어졌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4위로 골인했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우승 후보인 둘이 무너지면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 경기의 특성상 넘어지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날 1500m 결승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박지원이 선두로 질주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황대헌과 충돌했다. 황대헌이 인코스를 파고들어가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냈고 박지원은 이 충돌로 속도가 줄어 꼴찌로 들어왔다. 황대헌은 이후 반칙이 확인돼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반칙을 한 건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옐로카드는 아주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것으로 그 대회에서 딴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다.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월드컵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그러나 박지원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치면서 세계선수권 최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쳤고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 출전하게 됐다. 8위 이내에 들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고 개인전에 나가려면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국내 선발전은 국제대회 이상으로 치열하다. 박지원은 2024~25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입대를 미루고 도전을 이어가는 박지원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도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팬들이 고의성을 의심하며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박지원은 “정신이 너무 없긴 한데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펜스에 부딪혔고 서서 넘어져서 몸에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가 없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또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열심히 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동료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전날 1500m 결승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박)지원 형한테도 바로 사과했다. (충돌에 대해선)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던 그는 두 번째 실격 이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박지원이 빠지고 황대헌,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가 결승에 나섰으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막판 스퍼트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 박수홍 부부 “결혼 3년 만에 엄마 아빠 됩니다”

    박수홍 부부 “결혼 3년 만에 엄마 아빠 됩니다”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한 지 3년 만에 아빠가 된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씨는 18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다”며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 천사”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남편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었다고 한다”며 “그래서인지 아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보다 더 간절한 모습이었고 매일 매일 아기를 위해 기도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매주 병원 갈 때마다 남편이 더 조마조마 긴장했다. 아이가 잘 있는 것 볼 때마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아픈 과거로 하루하루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지 말고 이젠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할 아이가 있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묵묵히 함께할 내가 있고, 불행 속에도 옆을 지킨 남은 지인들과 응원하는 수많은 분이 계시니 남은 인생을 행복함으로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어…푸틴은 살인자·깡패”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어…푸틴은 살인자·깡패”

    지난달 옥중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러시아 대통령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고 밝혔다. 나발나야는 이날 독일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푸틴에 저항하는 정오’ 투표 시위에 참석했다. 투표를 마친 그는 투표소 앞에 모인 취재진과 지지자 앞에 서서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물론 나는 나발니의 이름을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그는 살인자이고 깡패이므로 그와는 협상도 무엇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지자들은 나발니야의 이름을 연호하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무효표를 만들어 러시아 정부에 대한 항의를 표출했다. 반(反) 푸틴 포스터를 든 젊은 러시아인들은 “율리아, 우리는 당신과 함께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외쳤다. 독일 남부에서 러시아 대사관까지 몇 시간을 운전해 왔다는 러시아인 여성 다이애나는 “푸틴 정부는 공격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인이라고 해서 푸틴과 같은 것이 아닌데도 우리나라 전체가 살인자들과 동일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사관 앞에서는 석유 재벌 출신의 망명한 반정부 인사 미하일 호도르콥스키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푸틴 대통령이 역대 최고 투표율과 최고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그는 이날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발니의 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는 세상을 떠났다. 이것은 항상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는 “그 사람”, “블로거” 등으로 나발니를 지칭했던 푸틴 대통령이 이름을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가 사망 직전 수감자 교환으로 석방될 수 있었다는 나발니 측근 마리아 페브치흐의 주장이 사실이었다고 인정했다. 페브치흐는 나발니와 미국 국적자 2명을 러시아 정보요원 출신 바딤 크라시코프와 교환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를 ‘나발니씨’로 호칭하며 “나발니씨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정부 구성원이 아닌 동료들이 나에게 나발니씨를 서방 국가 감옥에 있는 사람들과 교환하려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며 “나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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