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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밤 대한항공 여객기 왜 고장?… 엔진이상 신호음에 급정거하다 타이어파손 활주로에 멈췄다

    지난밤 대한항공 여객기 왜 고장?… 엔진이상 신호음에 급정거하다 타이어파손 활주로에 멈췄다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한때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58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과정에서 엔진 이상이 감지되어 이륙을 포기했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이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보조동력장치쪽 엔진이상 경고음이 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자 타이어에 무리가 가면서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70여명이 놀랐으며 승객 1명은 목 통증을 호소해 직원 동행 하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활주로상 정지 후 자력 이동이 불가능해 토잉카(비행기 견인 트랙터)로 게이트로 돌아갔다”며 “약 2시간 후인 12시 32분쯤 김포운항금지(커퓨타임)시각을 고려해 대체 항공편으로 인천으로 목적지를 변경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김포, 강남, 강북 등 5군데로 출발할 전세버스를 대기시켜 승객들을 이동시켰으며 지방승객들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공항은 이날 대한항공 KE1336편 이후 출발 예정인 29편(국내선 19편, 국제선 10편) 중 25편이 지연운항했고,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4편이 결항했다.
  • [세종로의 아침] 트럼피즘과 해리케인 그리고 K산업

    [세종로의 아침] 트럼피즘과 해리케인 그리고 K산업

    지난달 초 칼럼 ‘스트롱맨이 돌아온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우리 기업과 정부가 조 바이든 정책 뒤집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로부터 60여일이 지난 지금, 칼럼을 다시 써야 할 상황을 맞았다. 단 두 달 사이 미국 대선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81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력 문제를 고스란히 노출한 TV토론은 대선 판도를 가르는 첫 변곡점으로 해석됐다. 바이든의 참패가 예견되면서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 후보 교체 요구가 빗발쳤다. 이어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진 총격 피습 사건은 이번 대선의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유세 중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날아든 총탄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친 트럼프는 피가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중에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싸우자”(Fight)라고 외쳤고, 이에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유에스에이”(UAS)를 연호하며 화답했다. 이는 공화당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트럼프 측으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고, 국내외 정치권은 물론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던 재계에서도 ‘게임은 끝났다’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피습 8일 후 바이든 대통령의 중대 발표가 나왔다. 그는 “당과 나라를 위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남은 임기에 집중하겠다”며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고, 현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통을 넘겨받아 트럼프와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의 선수 교체는 트럼프에게 기울어졌던 대선의 균형을 다시 평행하게 맞추는 데 이어 다시 민주당 측으로 무게감을 더해 가는 양상이다. 검사 출신으로 인도계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는 변호사 출신 유색인종으로 미 대통령에 오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민주당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의 지지를 단숨에 얻으며 이번 선거판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트럼프 측의 4배에 달하는 선거자금 모금에 성공했고,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혐오와 차별, 분열의 언어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이른바 ‘트럼피즘’을 미국 땅에서 날려버릴 ‘해리케인’(해리스와 허리케인의 합성어)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미 대선의 경쟁 구도가 다시 팽팽해지면서 미국의 산업·통상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등 미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LG그룹을 비롯해 투자 계획을 밝힌 SK그룹 등은 대선 이후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보조금 지원과 세금 감면 등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 양당을 아우르는 로비를 더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3대 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외 경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가며 짠물 경영을 펴고 있음에도, 모두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미국 의회 등 로비 지출액을 10% 이상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반도체 사업에만 400억 달러(약 53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인 삼성은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인 354만 달러(약 47억원)를 미 정관계 로비에 썼다. 미국은 이익집단의 정관계 로비를 합법화하면서 관련 내역을 상원 의회를 통해 공개한다. 주요 경제단체도 미 정가에 ‘지한파 네트워크’를 다지며 기업 지원에 나섰다. 방산기업 풍산을 이끄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과 한미동맹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미 정가 ‘마당발’로 꼽힌다. 기업과 재계의 시계는 이미 11월 5일 이후로 맞춰진 듯하다. 다만 민간이 뛰고 있는 미국 정보전과 인적 교류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성국 산업부 차장
  • 최태원 동거인,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입금…판결 나흘만

    최태원 동거인,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입금…판결 나흘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노 관장의 계좌로 20억원을 입금했다. 그는 예정된 해외출장을 떠나면서 직접 은행에 들러 송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위자료 소송과 관련해 사과와 항소 포기, 신속한 의무 이행 의지를 밝힌 만큼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이광우)는 지난 22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김 이사장은 최 회장과 같이 노 관장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에 의해서 피고와 최 회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공개적 행보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근본적인 신뢰관계를 훼손하고 혼인을 파탄 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노 관장은 김 이사장이 최 회장과의 혼인 생활의 파탄을 초래했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위자료로 3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유부녀였던 김 이사장이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 뒤 부정행위를 지속해 혼외자까지 출산했고, 최 회장은 2015년 이후에만 김 이사장에게 1000억원을 넘게 썼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이사장 측은 노 관장이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의도로 제기한 소송으로, 결혼 관계는 이미 십수년간 파탄 난 상태라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이 주장한 1000억원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이를 언론에 밝힌 노 관장 대리인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최 회장·노 관장 부부가 당사자인 이혼 소송에서 항소심 법원은 최 회장의 혼인 파탄 책임을 인정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20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808억원의 재산 분할도 명령해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 ‘펀쿨섹좌’ 고이즈미 日 총리 선호도 1위…아버지 이어 총리되나

    ‘펀쿨섹좌’ 고이즈미 日 총리 선호도 1위…아버지 이어 총리되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뒤를 잇는 사실상 새로운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다음달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실제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발표된 일본 각 언론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이 1~3위에 머물렀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3위였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4~25일 유권자 1058명 대상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를 묻자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각각 21% 지지를 받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이 23~25일 1056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22%로 1위였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로 2위였다. 마이니치신문이 24~25일 950명을 여론조사를 했을 때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29%로 1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6%로 2위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지난 21~22일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3%로 1위였고 이시바 전 간사장은 18%로 2위였다. 오는 3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고이즈미 전 간사장은 이번이 첫 출마로 다크호스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01~2006년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8살이었던 2009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고 현재 5선이다. 전직 총리인 아버지를 둔 데다 준수한 외모로 언젠가는 일본 총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곤 했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인 2019년 38살의 나이로 환경상을 맡으며 공직 경험을 쌓기 시작했지만 준비가 부족한 모습만 노출되며 구설수를 낳았다. 특히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한국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이지만 일본에서는 차기 총재 지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유는 후보로 거론되는 11명의 의원 가운데 가장 젊고 과거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아 개혁적 이미지가 두드러져서다. 기시다 총리가 연임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이었기 때문에 일본 국민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통해 자민당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이즈미 전 총리가 2001년 4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비주류의 대표주자로 나서면서 개혁을 내세우며 당선될 수 있었기 때문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아버지처럼 해주길 원하는 기대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에서는 젊은 축에 속하는 5선에 환경상밖에 경험하지 못했다는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은 “고이즈미 전 총리 주변에서는 변혁에는 ‘주요 각료나 핵심 당직을 거쳐 총재와 수상이 된다’는 기존 자민당 방식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앞서 개혁 이미지가 강했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정치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존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1, 2위를 다툴 정도였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 등장으로 4위로 밀려난 상태다.
  • “더 낳고 싶었는데…” 박경림, 둘째 포기한 안타까운 이유

    “더 낳고 싶었는데…” 박경림, 둘째 포기한 안타까운 이유

    방송인 박경림이 둘째 아이를 원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박경림, 김수용을 만났다. 이날 김수용은 딸이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자신의 아들이 김수용 딸과 나이가 같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박수홍에게 “아이는 하나를 원하냐. 아니면 또 낳을 거냐”고 물었다. 박수홍은 “시험관을 했다. 아내가 너무 고생하는 걸 봤다”면서 머뭇거렸다. 그러면서 “나는 전복이(태명) 하나로 괜찮은데 아내가 자꾸만…”이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난 한 명만 계획한 게 아니다. 둘, 셋을 계획했는데 잘 안됐다”면서 “조기양막파열이 돼서 양수 파열로 못 낳았다. 낳을 수 있다면 낳는 게 좋은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경림은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202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전복이를 기다리며 부모가 되어가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 “실수로 1500달러 버렸어요”…2t 쓰레기 뒤져 찾아준 공무원들

    “실수로 1500달러 버렸어요”…2t 쓰레기 뒤져 찾아준 공무원들

    한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약 198만원)를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져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시민 A씨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한 1500달러를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것이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깨닫고 쓰레기봉투를 버렸던 현장에 가봤지만 이미 청소차가 이를 수거해간 뒤였다. A씨릐 전화를 받은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즉시 해당 구역 청소업체에 연락해 청소차가 아직 운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업체 주차장으로 향했다. 김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 클린시티 기간제 근로자 10명은 1500달러를 찾기 위해 2t가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졌다. 다행히 1시간 만에 현금이 들어있는 종량제 봉투를 찾아냈다. 종량제봉투 속에 있던 현금은 현장에서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안동시청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돈을 되찾은 A씨는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주무관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A씨의 돈을 찾아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2100m 상공서 뛰어내린 102세 英할머니… 장수 비결은

    2100m 상공서 뛰어내린 102세 英할머니… 장수 비결은

    영국의 102세 할머니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스카이다이빙을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네트 베일리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최근 102번째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 안전 보조자와 함께 2100m 상공에서 뛰어내렸다. 베일리는 이로써 2017년 5월 베르던 헤이즈라는 남성이 101세 38일의 나이로 세운 영국 최고령 낙하산 점프 기록을 넘어섰다. 베일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여군부대에 복무한 참전용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이번 스카이다이빙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자선단체 등에서는 기금 1만 파운드(약 1750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베일리는 과거 친구 아버지가 85세에 스카이다이빙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번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85세 노인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며 “80세, 90세를 향해 가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일리의 이색적인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년 전 100세 생일 때 페라리를 타고 실버스톤 자동차 경주 서킷을 시속 210㎞로 질주한 바 있다. 베일리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로 공동체, 친구,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바쁘게 지내고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에게 친절하고 그들도 당신을 친절히 대하도록 하라”며 “그리고 파티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 은둔 청년 꿈 되살려준 ‘서울 해외원정대’

    “선배의 창업 열정 듣고 다시 꿈꿔”경험 플랫폼 구축, 네트워크 유지“과거 은둔했던 시간 때문에 3주 동안 해외원정대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덕분에 즐길 수 있었고, 꿈도 생겼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성장보고회에 참여한 김예진(26)씨는 “더 이상 수혜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돕고 싶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고립은둔청년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았던 그는 지난달 15일부터 3주간 미국과 베트남의 현지 기업을 탐방했다. 30명의 원정대원도 함께 했다.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는 성장 의지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 견문을 넓힐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연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됐다. 해외 출국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년 26명과 서울 시정에 기여한 청년 4명이 연수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중구 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성장보고회에서는 원정대원들이 해외 연수 전과 후 변화한 자신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팀을 바탕으로 한 활동으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부모 가족 청년인 이모(19)씨는 “쟁쟁한 해외 취업, 창업 청년 선배들의 열정적인 도전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졌다”며 “잠시 포기했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청년 창업가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까지 공유하는 플랫폼을 마련해달라는 정책 제안도 나왔다. 관심 분야가 비슷한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크도 이어가기로 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성장보고회에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선문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용인대와 연장 접전 ‘2대 1로 역전 우승’통산 4번째 우승, 3년 만에 정상 탈환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축구부가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문대 축구부는 전날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용인대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선문대 축구부가 2021년 이후 3년 만에 거머쥔 우승컵이자, 대회 통산 네 번째(2002, 2014, 2021, 2024년)다. 선문대 축구부는 지난 7월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무실점으로 진출한 선문대 축구부는 결승전에서 후반 37분에 용인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에 이어 연장전에서 결승 골로 승리했다. 최재영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과. 지속적인 훈련과 전략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선문대 축구부는 2020년 왕중왕전, 2021년 춘계 및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3연속 우승 등 대학 축구에 강자로 떠올랐다.
  • ‘볼 키스’ 3살 꼬마 주인공, 23년 뒤 웨딩마치 올려 [여기는 동남아]

    ‘볼 키스’ 3살 꼬마 주인공, 23년 뒤 웨딩마치 올려 [여기는 동남아]

    세 살 적 ‘볼 키스’ 사진 속 두 주인공이 23년 후 결혼식을 올리며 어린 시절 모습을 재현해 큰 화제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1994년 뀌년에서 태어난 흥과 두옌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부모님이 직장 동료였던 흥과 두옌은 두옌의 세 살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어른들은 함께 사진을 찍도록 권유했다. 그때 흥은 두옌의 볼에 깜짝 뽀뽀를 했고, 이 사진은 두 사람의 운명을 예고한 셈이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며 성장했고, 간간이 부모님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들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우연히 어른들의 모임에서 재회했으나, 두옌은 흥을 외면했다. 두옌을 짝사랑한 흥은 자전거를 타고 그녀의 학교 주변을 종종 돌며 우연한 만남을 기대했지만, 인연은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중학교를 졸업한 흥은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후에로 이사했고,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옌을 찾으려 애썼으나 그녀의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2017년 대학을 졸업한 흥은 호찌민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한 게임 쇼에서 댄서로 출연한 두옌을 발견했다.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또다시 거절당할지 두려워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흥은 쇼에서 만난 지인을 통해 두옌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냈고, 어릴 적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한번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낯선 도시에서 고향 친구를 만난 두옌은 반가운 마음에 그를 만났다. 흥은 늦은 밤 공연이 끝날 때마다 두옌을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주었고, 타지에서 외로움을 느끼던 두옌은 그에게서 안정감을 찾았다. 재회 후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흥은 “우리 사귀면 어떨까?”라며 감정을 고백했지만, 두옌은 갑작스러운 그의 고백을 거절했다. 하지만 흥은 포기하지 않고 매일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6개월 후, 두옌은 “당신 정말 고집이 세다”며 그의 마음을 받아주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사랑으로 발전했다. 2020년, 두 사람은 고향 뀌년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어린 시절의 뽀뽀 사진을 재현했다. 흥은 “첫 키스 후 23년 만에 그녀와 결혼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SNS에 게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후 두옌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약물 알레르기로 인해 잦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건강 문제와 심각한 감정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두옌을 흥은 위로하며 치료를 도왔다.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도 그는 아내를 위해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불러주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러 차례의 방사선 치료 끝에 두옌의 건강은 점차 회복되었고, 현재 두 사람은 세 살 된 딸의 부모가 되었다. 흥은 “서로 운명이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면서 “운명이 우리를 이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 “10분 만에 100달러”…美 교사 그만두고 ‘이곳’ 취업했더니

    “10분 만에 100달러”…美 교사 그만두고 ‘이곳’ 취업했더니

    미국에서 박봉과 격무에 지친 교사들이 교직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퀸즈 출신의 앨린슨 차베스(32)는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에서 일하고 있다. 차베스는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교사로 일할 때 한 달에 두 번 1000달러(약 133만원)를 받았다. 지금은 이틀 만에 1000달러를 번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간 특수교육 보조 교사로 일하며 연봉 4만 6000달러(약 6100만원)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행동 문제도 많이 다뤄야 했고, 때론 아이들이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가하기도 했다”라며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직하려 했지만 취업에 실패했고, 그러다 후터스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베스는 “이곳이 정말 좋다. 한 손님은 300달러(약 40만원)를 주며 8달러짜리 맥주 몇 잔을 시키고 나머지는 팁으로 줬다”라며 “내 비결은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주 10분 만에 100달러를 챙겼고, 교사직에 있을 때보다 연간 1만 달러(약 1330만원) 이상을 더 번다고 했다. 차베스는 여전히 학생들이 그립고 교사로서의 혜택들을 더는 누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지금은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후터스’는 내 인생의 계획에 없었다”면서도 “돈은 돈이니까”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교직을 그만둔 뒤 대형 할인 매장 ‘코스트코’ 직원으로 재취업한 매기 퍼킨스(32)는 지난해 미 경제 매체 CNBC에 8년 차 교사로 일하다 마트에 재취업해 1년 만에 소득이 50% 가까이 늘었다는 경험담을 기고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서비스 질 악화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 교육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퍼킨스는 “교사로 일했으면 15년 차에 받을 수 있는 연봉”이라고 했다. 퍼킨스는 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연봉 4만 7000달러(약 6300만원)를 받으며 일주일에 60시간을 일했고 무급 초과 근무를 병행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행정 업무, 시험 준비 등에 시달렸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친 데다 교사로서의 목적 의식까지 잃고 말았다. 숨 쉴 구멍을 찾아야 했던 그는 결국 교직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아 코스트코를 택했다. 그는 “코스트코에서 근무한 지 올가을부터 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퍼킨스는 코스트코에서 주 5일, 주 40시간 근무로 1000시간을 달성하면서 시급은 1달러(1350원)가 올랐다. 그는 현재 본사에서 콘텐츠 개발자 겸 마케팅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정책과 고객 서비스 절차를 교육하기 위한 내부 자료를 만들고 신규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퍼킨스는 현재 미국의 많은 교사가 교직포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동료 교사들이 농담으로 ‘일을 그만두고 코스트코에서 일할까 생각 중이다’라는 말을 한다. 나는 그 농담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것일 뿐”이라고 했다. “가르치기 두렵다” 美도 교권침해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해 ‘비어있는 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기 하락으로 인해 교사라는 직업이 실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매체는 캔자스주립대의 한 연구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에는 현재 수만명의 교사가 부족하다”라며 일부 학교에서는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해 임시교사를 뽑으면서, 대학교도 졸업하지 못하는 등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교사들이 학생의 폭력과 학부모의 압박 그리고 정치적인 공격 등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DC 교육 당국에 따르면 교사를 향한 괴롭힘과 위협 등 교권 침해 사례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의 26%가 학생들의 언어적·신체적 폭력과 교내 총격 등 요인으로 인해 신변의 안전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 중 하나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심화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꼽히고 있다. 실제 코로나 사태 이후 공립학교 80% 이상에서 학생들의 행동 및 사회·정서적 측면의 발달 저해가 발견됐다. 버팔로대 학교심리학 어맨다 니커슨 교수는 “지난 10~15년간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고 자살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는 이런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했다.
  • 남산 끌려가 ‘염색 특허권’ 포기한 발명가…法 “유족에 7억 배상”

    남산 끌려가 ‘염색 특허권’ 포기한 발명가…法 “유족에 7억 배상”

    1970년대 국가에 의해 염색 기술 특허권을 뺏긴 발명가의 유족에게 국가가 약 7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 이세라)는 직물 특수 염색 기법인 일명 ‘홀치기’를 발명한 고 신모씨의 자녀 2명에게 국가가 총 7억 3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연 이자를 더하면 신씨 자녀들이 받을 돈은 총 23억 6000여만원이다. 홀치기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직물 염색 기법이다. 신씨는 이 기법을 발명한 후 약 5년에 걸친 소송전 끝에 1969년 특허권을 얻었다. 이후 1972년 5월 기술을 모방한 다른 업체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5억 2000여만원을 배상받기로 결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신씨는 중앙정보부 수사관들에 의해 남산 분실로 끌려가 구금된 채 ‘손해 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특허권을 포기한다’는 자필 각서를 쓰도록 강요당했다. 지난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조사 결과 신씨가 특허권 포기를 강요당한 이 사건의 배경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씨가 연행되기 전날 열린 수출 진흥 확대 회의에서 홀치기 수출 조합이 상공부 장관에게 “민사 소송 판결 때문에 수출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건의했고 이를 보고받은 박 전 대통령이 수출업자들을 구제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신씨는 생전인 2006년 1기 진실화해위에 진실 규명을 신청했으나 당시 중앙정보부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어 각하됐다. 그는 명예 회복을 하지 못 한 채 2015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이 다시 진실 규명을 신청해 지난해 2월 진실 규명 결정을 받았고, 이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신씨는 불법 감금돼 심리·육체적 가혹 행위를 당해 자기 의사에 반해 소 취하서에 날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재산적 손해와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신씨는 자녀가 재차 진실 규명을 신청하기 전에 사망해 생전에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좌절됐다”며 “공무원에 의해 조직적이고 중대한 인권 침해 행위가 일어날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신씨가 1972년 손해 배상 소송 1심에서 승소해 받기로 한 5억 2000여만원과 지연 이자, 국가의 불법 행위에 따른 위자료 등을 고려해 총 배상액을 산정했다.
  • 美 ‘제3후보’ 케네디 “트럼프 지지”… 트럼프 “나이스”

    美 ‘제3후보’ 케네디 “트럼프 지지”… 트럼프 “나이스”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간) 선거운동 중단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언론 입장 표명을 통해 “나는 선거 승리에 대한 현실적인 길이 있다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 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몸담았던 민주당을 긴 시간에 걸쳐 비판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많은 이슈와 접근 방식에서 우리에게 여전히 매우 심각한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다른 핵심 이슈에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선거운동을 접을 뿐이며, 후보 등록 자체를 전면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 10개 주의 투표용지에서 자신의 이름이 삭제되도록 할 것이나, 그 외 다른 주에서는 후보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케네디는 밝혔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은 의미 있는 득표가 가능한 제3 후보 없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 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세 도중 “우리는 막 케네디 주니어로부터 매우 멋진(nice) 지지받았다”며 케네디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대선에 나서 당내 경선 도중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로, 환경 전문 변호사 및 백신·예방접종 반대 운동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초 지난해 4월 민주당에 대선후보 경선 출마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같은 해 10월 6개월 만에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었고, 다시 그로부터 10개월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섰다.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대선판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본인은 뉴욕주 후보 등록이 ‘허위 주소 사용’ 문제로 무효로 되면서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감퇴하자 거취 문제를 놓고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의 다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케네디 후보는 5%를 각각 기록했다. 케네디는 해리스 부통령(49%)과 트럼프 전 대통령(45%) 간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유권자의 3%,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의 2%를 각각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준케이 “2PM 당시 무모한 행동으로 심각한 질병 얻었다”

    준케이 “2PM 당시 무모한 행동으로 심각한 질병 얻었다”

    그룹 2PM 준케이가 ‘짐승돌 이미지’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는 ‘짐승남과 진심남의 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준케이는 짐승돌 콘셉트로 살면서 잃은 것을 묻는 질문에 ‘쇼잉 머슬(보여주기식 근육)’을 언급했다. 준케이는 “2PM은 무조건 몸이 좋아야 한다는 이미지가 되니까 (부담이 됐다). 친한 트레이너 형님이 운영하는 헬스장을 새벽에 문을 따고 들어가서 잠을 포기하고 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케이는 “돌아보면 무모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 거의 10년째 불면증을 앓고 있다. 침대에 누우면 자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2~3시간 지나면 다시 깬다. 저는 깨면 잠을 못 잔다”라며 “한 달간 염분도 끊어 봤다. 2PM이면 몸이 좋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고, 그리고 그 누구도 그런 걸 하는 것에 있어서 한 번도 싫은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되는 것도 힘들고 데뷔하는 것도 힘든데 짐승돌로 주목 받은 게 감사했다. ‘사람들은 우리 몸이 좋은 줄 알아’라고 하면서 애들끼리 같이 운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중은 “너희 때문에 덩달아 우리까지 운동했다. 잔근육만 유지하고 ‘우리의 마초적인 모습을 보여주자’는 콘셉트로 나왔는데 더 짐승이 나오니까 무대 오르기 전에 푸시업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청암대학교 미용과 A(35) 전 조교 모해위증죄 ‘징역형’

    청암대학교 미용과 A(35) 전 조교 모해위증죄 ‘징역형’

    대학 제자였던 조교가 자신의 스승을 모해위증한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단독(부장 정희엽)은 조교로 근무하면서 학과장에게 자신의 통장을 만들어 준후 자신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모해위증한 청암대학교 미용과 A(35)씨에게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있었던 판결에 A 전 조교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A 전 조교는2011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청암대학 향장피부미용과 조교로 근무했다. A 전 조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새로 개설한 통장에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260여만원을 받아 자신의 급여통장으로 보내고, 본인의 투자신탁으로도 이체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때 만들어 2012년까지 거래했던 통장 잔액 6560원을 3년이 지난 2015년 2월에 직접 은행에 가서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사인까지 한 후 잔액을 모두 인출한 일 까지 밝혀졌다. 하지만 A 전 조교는 통장 잔액조차 모른다고 부인하며 통장을 만들어서 당시 학과장에게 주었을뿐 거래내역을 모른다면서 모해위증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특히 A 전 조교가 자신의 통장으로 청암대학 청암관 1층 농협 CD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시간에 당시 학과장은 광주방송국에서 생방송 출연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통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는 학과장과 법정 다툼을 벌이면서 통장을 만들어준 후 자신은 통장을 관여한 적이 없다고 위증한 모해위증혐의다. A 전 조교는 지난 2018년에도 강명운 전 청암대학교 총장 업무상 배임 사건에서 위증죄와 업무상횡령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확정판결 받기도 했다.
  • 합병 ‘변수’로 떠오른 국민연금…SK 이어 두산 합병도 제동걸까

    합병 ‘변수’로 떠오른 국민연금…SK 이어 두산 합병도 제동걸까

    SK그룹과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반대 입장을 낸 국민연금은 논란이 되고 있는 두산 계열사의 분할·합병 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건에 대해 반대 결정을 했다. 수탁위는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의 ‘2대 주주’로 지분율은 6.28%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둔 SK이노베이션에도 통지가 돼 반대표로 집계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반대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국내 기관투자자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총에서 합병이 통과되기 위해선 전체 주식 수의 3분의1 이상, 참석 주식 수의 3분의2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 1대 주주인 SK㈜ 지분율은 36.22%. SK㈜가 의결권 행사를 포기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참석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이번 반대 결정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다만 실제 이 권리를 행사할 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청구권 행사 기간은 27일 주총 당일부터 9월 19일까지다. 이 기간 SK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지분 전량(608만 9654주)을 행사할 지, 일부만 행사할 지, 행사하지 않을 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지분 전량을 행사한다면 SK이노베이션 측이 부담하는 금액은 약 6817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8000억원을 넘으면 ‘합병 조건 변경, 계약 해제’를 할 수 있다고 공시했는데 거의 육박하는 금액이다. SK이노베이션이 추가 비용 부담을 감당한다 해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자사주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5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다음달 25일 주총을 앞두고 있는 두산 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 지 예단할 수 없으나 두산 입장에선 여러 가능성에 대비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의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는 이번 계획은 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민연금이 두산 주총 전에 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을 심의한다면 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0.63주를 교환하는 게 주주가치 훼손인지를 집중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한도를 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회사 지분 6.94%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안건에 반대하고 청구권을 행사하면 이 한도를 단번에 넘어서게 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9일 ‘두산 3사 분할합병 등 정정 증권신고서’와 관련해 공개 질의를 했다. “각 사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일반주주 관점에서 얼마나 상세하게 이번 자본거래의 장단점을 토론했는지 그리고 이번 자본거래를 이사회가 보고 받은 시점과 논의한 시간은 얼마인지”를 묻는 포럼의 질문에 두산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 해리스 인기 이 정도였어? “10일간 후원자, 바이든 15개월보다 많아”

    해리스 인기 이 정도였어? “10일간 후원자, 바이든 15개월보다 많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이후 열흘 사이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선거 자금을 기부한 후원자 수가 이전 15개월간의 바이든 대통령 후원자 수보다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 캠프와 연계된 선거자금 공동 모금 위원회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거의 230만명이 해리스 부통령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선언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 포기 선언 때까지 210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후원자로부터 선거자금 지원을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정식 대통령 후보가 되기도 전에 230만명이 해리스 후원을 위해 지갑을 열며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지난달 하순 열흘 사이 해리스 부통령 측에 후원금을 보낸 사람 중 70%에 달하는 150만명 이상이 바이든 캠프에는 기부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원자 대부분은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및 주지사 선거 등에 도전하는 다른 어떤 민주당 후보에게도 이번 선거 사이클 동안 후원금을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약 25%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후원한 적이 있으나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갑을 열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민주당 당원들의 열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던 당원들까지 해리스 부통령이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리스 캠프는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7월 한 달 동안 2억 400만 달러(약 2741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신고했다. 이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모았다고 신고한 선거 자금(4800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첫날 행사 때 바이든 대통령의 고별 연설에 앞서 무대에 예고 없이 등장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짧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둘째 날에는 공화당 전대가 열린 위스콘신 밀워키를 찾아 낙태권, 투표권, 총기안전 문제, 성소수자 인권 문제 등을 앞세워 ‘선택의 자유’를 강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정조준했다. 3일째에는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후보 수락 연설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채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마지막 후보 수락 연설 준비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3일

    쥐 48년생 : 이사, 매매는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 60년생 : 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게 좋다. 72년생 : 서두르지 마라. 늦을수록 길하다. 84년생 : 이사는 서두르지 마라. 96년생 : 확실한 상대에게 전념하라. 소 49년생 : 건강한 신체에 신경을 써라. 61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73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85년생 : 수중에 현금 지니면 길운이 있다. 97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줄이면 횡재있겠다. 호랑이 50년생 :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62년생 : 확장이나 변동은 다음으로 미루어라. 74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86년생 : 일에 박차를 가하면 횡재 있다. 98년생 : 노력하면 성과가 있다. 토끼 51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63년생 : 가까운 이가 좋은 운을 가져다 주겠다. 75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87년생 : 추진에도 강약이 필요하다. 99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용 52년생 : 일의 끝마무리에 유의하면 길하다. 64년생 : 인덕이 많아 도움의 손길 많다. 76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것 없구나. 88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00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뱀 53년생 : 자신있게 임하면 대길하다. 65년생 : 외출하면 우연한 행운 얻는다. 77년생 : 한 걸음 양보하고 생각하면 결실이 있겠다. 89년생 : 침착하게 행동하면 일이 풀리기 시작. 01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말 54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66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78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겠다. 90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02년생 : 횡재운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양 43년생 : 아랫사람의 협조를 구하라. 55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67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79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 일이 순조롭다. 91년생 :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즐거운 하루. 원숭이 44년생 : 긴장만 풀면 만사 형통하겠다. 56년생 : 동쪽 이동은 좋은 결과 가져온다. 68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80년생 : 신중하게 행동하면 이득 있다. 92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닭 45년생 :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라. 57년생 : 섣불리 행동하면 소득 없다. 69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81년생 : 생활의 여유를 가지면 횡재수 있다. 93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개 46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58년생 : 주변사람과 의논하면 이익을 얻는다. 70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82년생 : 중요한 인연이 찾아온다. 94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돼지 47년생 :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라. 59년생 : 한꺼번에 결과를 얻으려 하지 마라. 71년생 : 신용 관계나 문서상의 이득 발생. 83년생 : 화해하는 자세 가지면 만사 형통. 95년생 : 남 몰래 금전이 들어오겠다.
  • [열린세상] 분쟁조정통합법 서둘러 처리를

    [열린세상] 분쟁조정통합법 서둘러 처리를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는 SBS의 ‘굿파트너’가 아닐까. 시청률이 17%를 넘겼다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세인 현실에서 대박 수준이다. 지금까지의 법정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이성이 지배하는 차가운 느낌을 주었기에 다소 딱딱했다. 하지만 ‘굿파트너’는 증거와 이성이 지배하는 단순 법정 드라마가 아니다.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의 차가운 머리와 로스쿨을 갓 졸업한 신입 변호사의 뜨거운 가슴이 어우러진 휴먼 법정 사무실 드라마다. 필자가 이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유는 이렇다. 갈등의 골이 깊고 신뢰가 깨진 부부라도 ‘갈 데까지 가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 식이 아니라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을 자식이 덜 아픈 방식, 즉 원만한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직업의식이 발동하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기업 간 갈등, 특히 힘이 센 갑(甲)과 약한 을(乙) 관계에서도 감정의 골을 조금이나마 메우면서 갈등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갑의 횡포로 입은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소송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하기에 사업과 생업을 포기하고 소송에 매달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모든 걸 걸었기에 질 경우의 상실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자금력과 조직이 열악한 을이 갑을 상대로 소송에서 이기기란 만만치 않다. 그렇기에 피해를 당해 억울해도 눈물을 머금고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소송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분노를 극단적으로 표출한 사건들이 종종 보도되고 있다. 2022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출근길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고, 2007년 석궁으로 판사를 테러한 사건도 있었다. 판사 석궁 테러는 2019년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로 상영됐을 정도로 사회적 관심과 공분을 자아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다.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는 대화를 통한 양보와 타협으로 갈등을 해결하므로 승자독식의 소송과는 달리 윈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돈과 시간도 소송에 비해 훨씬 덜 든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담당하는 경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가 가장 잘 정착된 분야가 공정거래 분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일 ‘공정거래 관련 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공정거래 관련 분쟁조정 제도는 2007년 공정거래법에 최초로 도입된 후 가맹사업법, 하도급법 등 6개 법률에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6개 법률에 흩어져 있어 통일성과 일관성을 훼손하고 신속한 처리를 저해하는 등 효율적 운영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정거래분쟁조정 통합법 제정안은 흩어진 규정을 하나의 법률로 묶은 것이다. 지난 17년 동안 공정거래 관련 분쟁조정 제도는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닦아 주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소사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구제받은 금액은 연평균 1100억원 정도이고, 분쟁조정 성립률은 연평균 77%나 된다. 공정거래분쟁조정 통합 법안은 공정거래 관련 분쟁의 신속한 해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갑질을 당한 중소사업자와 소상공인은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흘린 눈물이 마르기 전에 닦아 주기 위해서는 통합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 통합법 제정안의 내용에는 기존 6개 법률에 없던 새로운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갑을 분쟁의 신속한 해결과 조정 성립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통합법 제정안의 뼈대가 6개 법률에 흩어진 내용과 절차를 통일하는 것이므로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공정거래그룹 고문
  • 전남 의대 신설… “거점 필요한 동부로” vs “고령자 많은 서부로”[이슈&이슈]

    전남 의대 신설… “거점 필요한 동부로” vs “고령자 많은 서부로”[이슈&이슈]

    순천대 중심 동부권생활인구 100만여명 수요에 대처전남도 아닌 정부 주관 공모 촉구목포대 중심 서부권대부분 농어촌에 34년 유치 노력섬 몰려 있는 열악한 접근성 강조공모 절차 나선 전남용역 거쳐 10월 정부에 대학 추천공모 반대하던 순천 찬반 논란도 전남도민의 34년 숙원인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대학 공모를 놓고 전남도와 지역 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련 주체들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1991년 목포대가 의대 설립을 처음 추진한 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의대 설립을 위해 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전남도는 민선 8기 들어 의대 유치를 당면 과제로 삼고 의대 유치추진단을 신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는 논거 등을 들어 의대 유치를 건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4일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의대 신설 건의에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알려 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3월 20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식화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전남도는 대통령의 언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지역 간 갈등을 우려해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 의대 신설 추진 입장을 한동안 고수했다. 하지만 두 개 대학에 공동 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교육제도에 맞지 않는 데다 의대 유치를 위해 대통령 임기 내에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 등에 따라 단일 의대 신설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남도는 결국 4월 2일 낸 담화문에서 정부에 제출한 공동 의대 안을 포기하고 공모를 통해 단독 의대를 선정,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일 의대 신설이 결정되자 의대 유치를 위한 지역 간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와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시군 및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치 성명전과 기자회견, 집회가 잇따르면서 지역 갈등은 갈수록 커졌다.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은 농어촌이 대부분인 데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8%에 달하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동부권에 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상태라며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목포대가 34년간 의대 유치 활동을 벌인 점과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몰려 있는 열악한 의료 접근성도 강조했다.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광주 등 인근 대학병원과의 거리가 서부에 비해 훨씬 멀고 100만여명의 생활인구에 따른 의료 수요와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의료 거점의 필요성을 들어 순천대 의대 신설을 주장했다. 특히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와 광양제철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재해가 빈발한다며 산업 안전을 위한 의대 신설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6년 의대 신설을 목표로 의대 선정 공모를 협의하기 위해 나섰지만 순천대가 이미 신뢰가 무너졌고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 행위는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거절했다. 이에 전남도는 국립의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용역을 계속 미룰 수 없다며 강행에 나섰다. 순천시와 순천대 역시 전남도의 의대 선정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독자 움직임에 나섰다. 5월 8일 전남도의 국립의대 공모 추진을 반대하는 입장문까지 정부에 전달했다.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의 의견 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한다는 내용이다. 전남도의 국립의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는 법적 권한 논란으로 번졌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의과대학 신설은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고등교육법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등 의료 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순천대는 국립으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방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업무 수행이라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요청한 사항이기 때문에 전남도가 공모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이나 정부조직법상 전남도가 이행해야 할 적법한 업무 수행이라는 것이다.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의대 공모를 둘러싼 평행선이 계속됐다. 결국 전남도는 국립의대 공모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며 지난달 1일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용역사는 먼저 도민공청회와 의대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달까지 단일 의대에 1개 또는 2개의 병원을 신설하는 설립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까지 선정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10월 20일까지 대학 제안서를 공모하고 서류와 현장 종합 평가를 거쳐 10월 말에 선정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는 용역사의 설립 방식 의견 수렴을 위한 인터뷰는 물론 도민공청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교육부 등 정부에 직접 의대 설립을 신청하겠다고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반대했던 순천이 지역구인 김문수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공모 불참은 유치 가능성을 0%로 만드는 일이라며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 순천 지역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도가 의대 유치를 둘러싼 찬반 논란과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전남 의대를 신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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